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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까지 쫓아가 스티븐 호킹 박사 위협…女스토커 체포

    스페인까지 쫓아가 스티븐 호킹 박사 위협…女스토커 체포

    인공지능(AI)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고 경고한 그 시각 정작 스티븐 호킹 박사도 살해 협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언론 BBC는 호킹 박사를 스토킹하던 한 여성이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게릭병으로 지체장애가 있는 호킹 박사를 위협한 사람은 미국 국적의 제니 테레사 C(37). 그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강연차 와있던 호킹 박사를 스토킹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테레사의 호킹 박사 스토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주도면밀하고 끈질기게 이어졌다. 먼저 그녀는 호킹 박사의 이메일과 SNS 계정을 통해 100여 통의 살해 협박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특히 그녀는 호킹 박사가 카나리나 제도에서 열리는 스타무스 페스티벌에 강연차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까지 따라오는 집요함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호킹 박사 딸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경찰은 이날 호킹 박사의 숙소 인근 호텔에서 테레사를 체포했다. 스페인 경찰은 "테레사의 짐에서 호킹 박사의 동선이 담긴 지도가 발견됐다"면서 "단지 호킹 박사와 사랑에 빠졌을 뿐 다치게 할 마음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은 "체포 이틀 후 테레사는 4개월의 집행유예와 500m 이내로 호킹 박사에 접근하지 말라는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면서 "8개월 간 SNS로 호킹 박사와 연락하지 말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은혜, 근황 포착..시선 강탈하는 사복 스타일링 ‘여신의 패션’

    윤은혜, 근황 포착..시선 강탈하는 사복 스타일링 ‘여신의 패션’

    4일 윤은혜가 중국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웨이보에서 윤은혜가 근황을 공개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사진 속 윤은혜는 도심 속 공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공원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발랄한 포즈를 취하는 등 밝은 모습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윤은혜는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여기에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선글라스와 컬러풀한 사라 바탈리아 백을 포인트로 매치 해 감각적인 일상 패션을 완성했다. 한편 윤은혜는 지난해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에 출연했으며 최근 중국판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특별출연으로 촬영을 진행 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연 주간 음반 차트 1위, ‘Why’ 댄스버전 뮤비 공개 “솔로로 더 잘 나가”

    태연 주간 음반 차트 1위, ‘Why’ 댄스버전 뮤비 공개 “솔로로 더 잘 나가”

    소녀시대 태연이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Why’(와이)로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태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Why’는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에서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라 태연의 막강 솔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태연은 4일 밤 12시 공식 홈페이지, Vyrl(바이럴) SMTOWN 계정, SMTOWN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 곡 ‘Why’의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태연의 퍼포먼스를 담은 감각적인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른 태연은 오는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태연, 버터플라이 키스)를 개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웨이, 정수기서 중금속 검출 사실 1년여 감춰… 뒤늦게 사과

    코웨이, 정수기서 중금속 검출 사실 1년여 감춰… 뒤늦게 사과

     코웨이는 4일 자사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코웨이는 해당 물질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1년여 동안 해당 사실을 알고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데 대해서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이날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물질 발생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코웨이가 자사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1년 전 인지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코웨이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 제품(CHPI-380N·CPI-380N·CHPCI-430N·CPSI-370N) 중 일부 제품에서 내부부품이 일부 박리되어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해 7월 최초 인지했다”면서 “이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이어 “해당 이슈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 사용 고객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A/S 기사의 방문, 입고 수리, 제품 교환 등의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현재 8만 7000 여 계정의 97% 이상 개선 서비스 진행을 완료 했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또 “해당 물질의 인체 무해성 여부와 신속한 처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하였으나 고객님들께서 느끼실 불안감과 회사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충분히 고려치 못한 점 다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어 “해당 고객이 원한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해약을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버거’로 성(姓) 바꾸면 매일 햄버거 공짜라고?!

    ‘버거’로 성(姓) 바꾸면 매일 햄버거 공짜라고?!

    호주의 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성(姓)씨를 버거(Burger)로 개명하면 ‘평생 하루 1개의 햄버거를 공짜로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미스터 버거’(Mr Burger)가 지난 6월 28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미스터 버거는 햄버거 등 메뉴를 매장이 아닌 푸드트럭에서만 판매하는 업체다. 단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18세 이상의 호주인으로, 선착순 10명까지만 혜택이 돌아간다. 참고로 등록자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참여 방법은 미스터 버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씨 변경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호주 정부에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성씨 변경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이 업체가 지원한다. 물론 성씨를 이후 다시 바뀌게 되면 무료 제공 혜택은 중단된다. 미스터 버거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버거로 개명한 사람에게 평생 햄버거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로 재미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스터 버거의 홍보 담당자는 “세계도 언론도 브렉시트와 선거 등 지루한 얘기뿐이다. 모두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단지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 버거는 지난 2012년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 푸드트럭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말에는 각지 공원에서 파티를 개최하는 등 독자적인 식문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진=미스터 버거/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 추종자 “다음은 히스로, LA, JFK 공항”

    IS 추종자 “다음은 히스로, LA, JFK 공항”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추종자가 트위터에 다음 테러 목표지로 영국 히스로 공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뉴욕 케네디(JFK) 공항을 예고하면서 영국과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트위터 계정은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으로 날아오는 비행기들을 공격할 것이며 히스로 공항이나 LA 공항 또는 JFK 공항에 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내용은 테러리스트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SIG)에 의해 드러났다. 이 트위터 계정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달 28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폭 테러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 등으로 경계심이 고조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미국 공항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 JFK 공항에는 수상한 가방이 발견돼 터미널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다행히 이 가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IS가 해외에서 테러를 저지르려는 성향이 그 어떤 때보다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야후뉴스 인터뷰에서 “IS가 미국에서 그런 공격을 기획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이미 보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암시했다. IS 추종자 계정의 이번 경고는 미국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뉴욕 경찰(NYPD)은 처음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쿨폴리스는 ‘홍보맨·영업맨’이었다

    스쿨폴리스는 ‘홍보맨·영업맨’이었다

    방문 횟수 연연·경찰 홍보 변질 전문성 지닌 인력은 20% 안 돼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곳이 많아요. 하지만 위에서는 학생들과 카카오톡 친구까지 맺으며 친밀하게 지내라고 하죠. 비행 청소년 관리, 학교폭력 첩보 수집, 예방교육 등도 해야 하는데 모두 완벽히 하는 것은 불가능해요.”-A(39) 경위 “신학기가 되면 기존 업무 말고도 정신없이 학교들을 돌면서 예방교육 및 캠페인까지 해야 합니다. 올해 초 학교 방문 횟수를 늘리라는 지침까지 내려온 뒤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학교를 돌다 보니 영업사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B(35) 경사 스쿨폴리스와 여고생의 성관계 파문을 계기로 들어 본 현장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됐다. 홍보에 치중하거나 방문 횟수에 연연하기보다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경찰관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부족하고 업무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경찰은 개선책을 찾기 위해 전국 스쿨폴리스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193명으로 출범한 스쿨폴리스는 현재 1075명에 이른다.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은 1만 1590개 학교를 맡고 있다. 2012년 출범 때는 학교 폭력서클을 파악하고 해체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는 2012년 2만 3877명에서 지난해 1만 2495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폭력서클은 사라졌다고 보면 되고 최근에는 집단 따돌림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감소로 스쿨폴리스 상당수가 특진했고,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을 매년 두 번씩 선정해 경찰청장 표창도 줬다. 경찰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폴인러브’에서 수시로 이들의 활약상도 알렸다. 그러나 동시에 스쿨폴리스가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성 파문을 최초로 폭로한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은 “일회성 이벤트이자 쇼가 돼 버렸다”며 “스쿨폴리스 대다수가 잘생기고 예쁘다. 그게 뽑는 기준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여고생 성관계 파문을 일으킨 두 경찰관도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앵그리버드’ 경찰로 지역에서 유명했다. 인원 부족과 전문성 부족은 더 큰 문제다. 스쿨폴리스 1명당 10.7개교, 5000여명의 학생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전담경찰관 특채로 아동·청소년·교육·상담·심리학과 학사 학위 소지자 81명을 뽑았다. 내년까지 전공자를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전체의 20%에 못 미친다. 의무교육도 1년에 1주일가량 경찰교육원에서 받는 학교폭력·상담 교육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스쿨폴리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뒤 임무를 좀 더 구체화하고 성인지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경기남부청 3부장인 조종완(54) 경무관을 단장으로 26명 규모의 특별조사단을 꾸려 부산으로 내려보냈다. 성관계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지도팀과 은폐 의혹을 조사하는 특별감찰팀으로 구성했다. 조 경무관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같은 경찰대 2기로 경찰청 감찰담당관, 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특조단은 실태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부산경찰청에 상주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스쿨폴리스의 교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관이 학교 밖에서 학생과 만날 경우 장소를 보고하고 상담 결과를 학교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국의 미래창조부와 중국의 사천성인민정부에서 개최, 한·중의 기업이 참가한 제1회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16 중국·청두 세계 혁신창업페어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중 각 국가별 8개씩 총 16개 기업이 실력을 겨뤘다. 여러 기업이 각자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신개념 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업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기업 ㈜기원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나 백신프로그램의 한계로 여겨졌던 사후대응의 해결방법과는 다르게 선제대응에 초점을 맞춘 메일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SCM CLOUD(시큐메일 클라우드)로 자체개발 메일엔진인 보안 웹메일 SECU MAIL과 차세대 메일 보안 방화벽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SCM GUARD가 결합한 형태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최근 이메일 무역사기가 기승으로 메일보안 솔루션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사기를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기 메일의 대표적인 수법인 메일주소 변조에 의한 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유사 도메인 검사 기능이다. ▲유사도메인검사 기능은 메일이 수신됐을 때 기존에 되던 메일주소 및 도메인정보와 비교해 메일의 유사성을 단계별로 나눠 메일 제목에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일 주소에 숫자0과 영문알파벳O와 같이,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변조 된 유사 메일을 수신했을 시 해당기능으로 유사성을 검출해 사용자에게 알려 피해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미 유사성이 검출 된 계정과 사용자가 메일을 주고 받았을 시에는 보안담당자에게 긴급경고 알림이 전달돼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 3자에 의해서도 사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기원테크 김기남 이사는 “이번 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중국 청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서 이번 대회가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원테크는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로 2016] 축구도… 브렉시트

    [유로 2016] 축구도… 브렉시트

    아이슬란드에 1-2 충격 역전패 “유로 출전 사상 최악의 패” 혹평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탈락하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흉내 낸 트위터 계정에 “또다시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축구 종가’라고 자부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추락하는 상황을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통렬히 빗댄 것이다. 잉글랜드는 28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인구 33만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에 1-2로 역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반 4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으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6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에게 동점골, 18분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공격 전개는 엉성하기만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의 유로 출전 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라고 혹평했다. 공교로울 정도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한 배경과 브렉시트는 여러모로 닮았다.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운 명분이 이민 억제와 주권 회복이었다면 잉글랜드 축구는 순혈주의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고집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EPL에서 외국인 선수 비중이 급증하자 자국 선수를 보호한다며 노동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이민 억제와 비슷한 맥락이었다. 반면 독일 대표팀은 터키 이민 3세인 메주트 외칠에 가나 출신 아버지를 둔 제롬 보아텡, 알바니아계 선수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거느리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브라질에서 귀화한 공격수 에데르를 받아들였다. ‘종가’란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으면서 유럽 대륙의 현실에서 멀어진 것도 대영제국의 향수에 취해 브렉시트를 선택한 장년층과 닮았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유로 2004와 유로 2012에서 8강에 그쳤고 유로 2008 본선에는 아예 나가지도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1무2패로 5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번 대회 고집불통의 리더십으로 화를 키웠다. 호지슨은 곧바로 “매우 실망했다”면서 “이제 누군가 젊고 열망이 넘치는 팀의 발전 과정을 살펴봐야 할 때”라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격침시키며 유로 2012 결승에서 당했던 0-4 완패를 깨끗이 되갚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몹쓸 학교경찰’ 부산경찰청이 먼저 알아… 끝모를 은폐 라인

    여고생 성관계 강제성 입증 윗선 징계·신뢰도 회복 시급 부산경찰청의 ‘학교전담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을 은폐하고 묵살한 혐의로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의 책임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아동·청소년 보호센터가 정모(31) 경장과의 여학생 성관계 의혹을 부산경찰청에 먼저 연락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청장은 28일 “철저히 수사한 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문제의 두 전 경찰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사건을 일으킨 두 명의 경찰과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관들에 대한 구체적 처벌 수위를 고심 중이다.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학교전담경찰관이 보호해야 할 여고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청이 부산 연제경찰서장과 사하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교체한 데 이은 공식 사과다. 경찰은 앞으로 세 가지의 큰 숙제를 풀어야 한다. 먼저 17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연제경찰서 정모(33) 전 경장과 사하경찰서 김모(31) 전 경장에 대한 처벌이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달 사표가 처리돼 민간인 신분이다. 공무원의 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징계는 불가능하다. 두 경관은 여고생과 합의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이라면 강간 혐의를 적용하기는 힘들다. 합의 여부를 묻지 않고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을 처벌하는 ‘의제강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경찰은 현재 여고생들이 강제적으로 성관계에 응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전 경장과 성관계를 맺은 여고생은 자살을 시도하는 등 괴로워했기 때문에 강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등학교와 아동보호기관으로부터 여고생과 경관의 성관계 사실을 보고·문의받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제경찰서와 사하경찰서 담당자들의 처벌도 풀어야 할 숙제다. 우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처벌이 경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윗선에서 은폐하려 했다는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단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감봉 수준의 경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런 식의 은폐를 일선 경찰서 계장이 독단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서장 등 관련자가 없는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스쿨폴리스에 대한 불신과 의혹을 없애는 일이다. 경찰은 그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스쿨폴리스의 활약상에 대해 홍보했다. 문제를 일으킨 두 경찰도 각각 ‘뽀로로’와 ‘앵그리버드’ 복장을 입고 친근한 모습으로 언론과 SNS에 종종 등장했다. 경찰은 스쿨폴리스가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부산경찰청이 해법으로 내놓은 남고는 남자 경찰이, 여고는 여자 경찰이 맡는 방안이 성급한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에 남녀공학 학교가 80%를 넘는 반면 여성 스쿨폴리스는 32%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부산경찰청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스쿨폴리스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로 2016] 오죽하면 여왕 사칭해 ‘축구판 브렉시트’ 비아냥거리게 됐을까

    [유로 2016] 오죽하면 여왕 사칭해 ‘축구판 브렉시트’ 비아냥거리게 됐을까

    오죽하면 여왕의 트위터 계정을 사칭하면서까지 ‘축구판 브렉시트’라고 비아냥거릴까?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쫓겨난’ 2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트위터 계정을 사취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짜 트위터 글은 “또다시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네요”라며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감독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우리를 유럽에서 분리시켜 주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것 같으니…”라고 적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프랑스 니스에서 진행된 아이슬란드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의 탈락은 유럽연합에서 영국의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와 닮은 구석이 많다. 브렉시트의 핵심은 ‘이민 억제, 주권 회복’인데 공교롭게도 유로 2016에 나선 잉글랜드 대표팀 23명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이는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이민자 출신 선수들을 받아들인 다른 나라 대표팀과 뚜렷이 구분된다. ‘전차군단’ 독일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은 터키 이민 3세이고, 수비수 제롬 보아텡은 가나 출신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이는 알바니아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였다. 또 이날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8강에 진출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역시 브라질에서 귀화한 공격수 에데르를 받아들였다. 구단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한 EPL과 달리 순수 영국인 혈통만 고집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추락하며 축가 종가의 자존심을 실추시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4위가 그나마 가장 나았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무2패로 조별리그를 떠났다. 유로 역시 1968년 대회와 1996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무엇보다 이날 탈락 직후 사임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았지만 좀처럼 전술을 바꾸지 않는 뚝심으로 더 악명 높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경기력에 비판을 받았지만 웨일스와 2차전에서도 러시아전 베스트 11을 그대로 기용했다. 웨일스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3차전 슬로바키아와 0-0으로 비기고 웨일스가 러시아를 3-0으로 물리쳐 결국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조 1위를 양보하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가 아이슬란드에 무참히 패했다.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해리 케인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제이미 바디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고집을 꺾지 않았던 것이 이날의 참극을 불러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북 등 SNS 사진·글·동영상 누구든지 맘대로 이용 못 한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진 사진이나 글 등을 무단으로 가공해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는 금지된다. SNS 운영 업체들이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변경하거나 계약을 해지해서도 안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국내외 4개 대형 SNS 사업자의 이용 약관을 심사해 8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고쳤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저작물 이용 허락에 대한 목적과 범위가 약관에 명시되지 않아 사업자가 광고 등 계약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해도 규제가 불가능했는데 이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 글, 동영상 등 게시물 이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용자 스스로 콘텐츠에 대해 ‘비공개’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보완했다. 그동안 SNS에 올려진 글이나 사진, 동영상의 활용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무단으로 복제해 책으로 낸 곳도 있었다. 공정위는 SNS 게시글이나 사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이용 방법과 조건을 이용자에게 제시해 허가를 받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이용하도록 약관을 수정하도록 했다. 서비스 내용을 사전 고지 없이 바꾸거나 계정을 삭제하는 것도 시정됐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용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수 있었다. 이용자의 게시물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그동안 사전 고지 없이 그때그때 판단에 따라 일부 회원의 게시물을 지우거나 서비스를 제한해 왔다. 공정위는 ‘선정적인 사진을 올릴 때’, ‘계정을 판매·양도할 때’ 등으로 콘텐츠 삭제 및 이용 제한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5층에서 고양이 내던진 여자, ‘낙법 실험’이었다고?

    5층에서 고양이 내던진 여자, ‘낙법 실험’이었다고?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고양이는 거꾸로 떨어질까, 똑바로 떨어질까? 이런 궁금증을 풀겠다며 아파트에서 고양이늘 집어던진 여자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무자비한 발상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의 사엔스페냐라는 도시에 사는 피오렐라 알바레스라는 여성. 평소 고양이 낙법의 한계가 궁금했던 알바레스는 옆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아파트 복도에서 만나면서 실험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친구를 불러 동영상 촬영까지 부탁한 그는 고양이를 데리고 아파트 발코니로 나갔다. 알바레스는 아파트 5층에 산다. 친구가 촬영을 시작한 걸 확인한 알바레스는 고양이를 발코니 밑으로 떨어뜨렸다. 아무도 모를 뻔한 알바레스의 잔인한 실험은 친구가 동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SNS는 부글부글 끊어올랐다. "동물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무섭다" "이웃집 고양이를 죽이려 작정했구나"라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이른바 신상털기가 시작되면서 고양이를 발코니에서 떨어뜨린 여자의 실명과 주소도 SNS를 타고 번지기 시작했다. 문제가 커지가 현지 언론까지 나서 사건을 보도했다. 난감해진 알바레스는 뒤늦게 공개 사과를 하고 수습에 나섰다. 알바레스는 "정말 경악할 짓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고양이를 던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초였지만 인생 최고의 멍청한 순간이었다"고 후회했다. 그는 "고양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절대 없었다"면서 "지금에 와서 냉정하게 생각하면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알바레스에 따르면 고양이는 5층에서 떨어졌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알바레스는 "고양이가 다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후에 스스로 걸어갔다"면서 "고양이 주인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혹시라도 치료가 필요하다면 병원비를 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바레스의 사진이 SNS을 통해 도는 등 비난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알바레스는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디아리오코레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4층 정보화교육장. ‘인터넷 입문 과정’ 수업이 한창이다. 60~70대 어르신들이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낀 채 컴퓨터를 열심히 들여다본다. 강사는 인터넷 검색창을 여는 법,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한 어르신은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는 듯 순서를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 보고 또 본다. 정보기술(IT)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특색에 맞춰 ‘디지털 구로’가 구정 목표인 구로구는 10여년째 구민 정보화 교실을 운영해 디지털 구로인을 배출하고 있다. 구청 정보화교육장 등 7곳에서 컴퓨터 입문, 스마트폰 기초, 생활 속 인터넷 등 27개 과정을 가르친다. 한 강좌당 수강료가 1만원이지만 만 55세 이상, 장애인 등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매년 평균 1만명 정보화 교실 이용 구민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수강 신청 기간에는 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최근 수강신청 방법을 온라인으로 확대했으나 이마저도 금방 마감돼 버린다. 지난해에는 총 439회의 과정을 구민 1만 200명이 수강했다. 매해 평균 1만명이 정보화 교실을 거쳐간다는 게 구로구의 설명이다. 구는 정보화 교실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로 전 지역 와이파이존 조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디지털산업단지 전역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버스정류장, 안양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층간소음측정 및 상담안내 등이 가능한 아파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업도 시작했다. ‘부동산 안전지킴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세입자에게 부동산 임차 계약 후 알아야 할 유의사항도 새달부터 휴대전화로 전송할 예정이다. ●국민행복정보화기술대회 4명 수상 지난 21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국민행복정보화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구로구에서 6명이 참가해 4명이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령자(55세 이상 64세 미만)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최수영(55·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일주일에 세 번씩 구청에서 모바일 수업을 받았다”면서 “지난해에는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 금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구에서 무료로 교육을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구민들의 컴퓨터 실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어나보니 미국 대통령家…클린턴의 손주 맞는 날

    태어나보니 미국 대통령家…클린턴의 손주 맞는 날

    세계 최강 권력가(家)인 클린턴 가족이 경사를 맞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18일 태어난 둘째 외손주 아이단과 함께 뉴욕의 산부인과 병원 밖을 나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딸 첼시(36), 그리고 그의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38)의 모습을 일제히 전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물론 딸 첼시의 품에 안겨 병원 밖을 나서는 아들 아이단이었다. 지난 2010년 투자은행가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한 첼시는 4년 후 딸 샬럿을 얻었으며 이번에 둘째 손주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안겼다. 그러나 많은 언론들이 첼시의 출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힐러리 클린턴 때문이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이자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과 시민들에게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할머니'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언론들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인간적인 면모를 노출해 대중과의 거리 줄이기에 나섰다고 평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 흥미로운 점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도 이같은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점이다. 3번의 결혼으로 가족구성이 복잡한 트럼프의 자식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이반카(35)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반카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해 그야말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그녀는 셋째인 시어도어를 출산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수시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손주들이 대선후보로 나선 할아버지를 측면 지원하는 셈이다. 이에 트럼프 캠프 측도 이반카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최종병기’라고 평가할 정도. 이날 클린턴 부부는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면서 "우리 손자가 태어나 또 한 번 조부모가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브라질 “예산 20년 동결” 극약처방

    브라질이 20년간 예산동결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놨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공공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엔히크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깐깐한 재정원칙을 도입하면 모든 이들이 숫자를 예상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절차 개시로 집권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재정정책부터 연금제도, 정치자금 스캔들에 휩싸인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경영개선안까지 폭넓은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최장 20년간 예산동결안이 핵심 내용이다. 브라질은 한때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3.8%를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전망이다. 이 같은 경제난은 한시적인 세금 우대 등 포퓰리즘 정책 도입으로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머물던 브라질 공공부채 비율을 67.5%까지 급속히 높인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정권을 넘겨받은 테메르 권한대행이 공공계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부부채는 물론 공공기관이나 업체에 줘야 하는 대금도 상당히 연체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공공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브라질 경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것. 메이렐리스 장관은 “현재의 극심한 경제 침체는 외부 요인 때문이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브라질은 수년간 낙관적인 숫자에만 주목했지만 이제 경제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예산동결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CDS 프리미엄은 올 초 500bp(bp=0.01%)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현재 345bp 수준이다.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러시아가 258bp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 문제는 예산 동결안의 의회 통과 여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명 아버지들이 SNS에 공개한 자축 ‘아버지의 날’

    유명 아버지들이 SNS에 공개한 자축 ‘아버지의 날’

    우리나라는 5월 8일을 '어버이의 날'로 기념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 나라들은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을 각각 지정해 축하하고 있다. 부모의 사랑을 기리는 어머니날(Mother’s Day)은 5월 둘째 일요일 그리고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은 6월의 세번째 일요일이다. 이를 기념해 '유명' 아버지들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족과 함께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 특별한 아버지들이 공개한 특별한 날의 사진을 정리해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코 앞으로 다가온 미 대통령선거의 본선 레이스와 올랜도 참사로 정신없는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만큼은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19일)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폭포 앞에서 딸 말리아(17), 샤사(14)와 나란히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아마 올해 아버지의 날이 가장 특별했던 사람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을 것 같다. 빌 클린턴은 자신의 트위터을 통해 "에이단이 아버지의 날 두 명의 아버지를 행복하게 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18일(현지시간) 클린턴 부부의 외동딸 첼시는 아들 에이단을 낳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이날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자기 계정을 통해 아버지의 날을 자축했다. 내가 했던 일 중 최고의 보상이라는 말과 함께 그는 딸 맥스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는 사진을 게시했다.    할리우드 별들 영화배우 '울버른' 휴 잭맨과 '헐크' 마크 러팔로도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팝스타 폴 매카트니, 마돈나 등 수많은 스타들도 '사진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역시 딸 아이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SNS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최근 해외 연구진은 IS의 SNS활동 패턴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년간 IS가 주로 활용하는 SNS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브콘탁테(vkontakte)의 게시물 중 IS 및 테러와 관련한 게시물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IS와 관련한 단체 또는 개인이 게시하는 게시물에는 특정 단어를 반복하고, 계정과 계정 사이 상호작용에 있어 매우 특징적인 패턴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패턴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IS가 끊임없이 계정을 바꿔가며 게시물을 올려 온 탓에 이를 추적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면 계정과 상관없이 특정한 단어와 SNS 계정 간 주고받는 상호과정 분석을 이용해 IS의 SNS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SNS를 이용하는 IS 대원을 추적하고 더 나아가 특정 지역과 시간에 벌어지는 테러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개발한 마이애미대학교의 물리학자 네일 존슨 박사는 “이 알고리즘은 사람들이 특정 소셜 그룹 주변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나 각국 보안 당국은 이를 이용해 IS의 활동에 유독 집중하고 있는 ‘팔로워’들을 모니터링 하고, 이들이 계획하는 테러와 관련한 행동들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 대원과 SNS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사례는 최근 사건 중에서도 찾을 수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은 범행을 벌이기 직전과 범행 도중에서 페이스북에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나는 IS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 대한 동맹을 맹세한다. 알라가 나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테러조직의 활동 및 테러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알고리즘의 개발과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늘의 흰구름을 품은 얼굴 아트

    하늘의 흰구름을 품은 얼굴 아트

    자신의 신체를 캔버스삼아 그림을 그리는 일루전 아티스트가 외신에 소개됐다. IT전문 매체인 매셔블은 20일 한국의 일루전 아티스트(illusion artist)인 윤다인씨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일루전 아트는 포토삽 등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신체를 캔버스삼아 그리는 예술이다. 매셔블은 윤다인씨의 그림은 실제가 어디서 끝나고 시작되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소개했다.윤다인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반인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헷갈리게 하는 신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있다. 올해 22살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과 학생인 그녀는 불과 두달 전에 인스타그램에 일루전 화장법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으나 그의 계정에는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잉하고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다인씨는 외출해서도 자신을 도구삼아 화장을 한다. 윤다인씨는 포토샵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한다. 아래는 그녀가 어떻게 화장을 했는지 파악하는데 며칠은 걸릴 정도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기기묘묘한 작품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소비 패턴·선호 트렌드 눈치챈 기업 ‘취향 저격’ 빅데이터로 마음 뺏는다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소비 패턴·선호 트렌드 눈치챈 기업 ‘취향 저격’ 빅데이터로 마음 뺏는다

    “한국은 빅데이터의 금광인데 제대로 캐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난해 서울대 강연에서 톰 데이븐포트 미국 뱁슨칼리지 교수가 청중에게 던진 말이다.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의 눈엔 천지가 금맥인데 이상하게 한국인들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것이다. 근거는 명확하다. 한국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스마트폰 보급률(83.0%)과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106.5%),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액 비중(50.6%) 역시 글로벌 1위다. 심지어 국민의 정보기술(IT) 적응력도 뛰어나지만 정작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은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인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색다른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해보험과 공동으로 미국 시장에 보험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판매할 상품은 이른바 ‘텔레매틱스 보험’. 보험 가입자의 자동차에 이동통신 장비와 센서 등을 장착해 운전습관을 체크하고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다. 과속과 급제동·급가속 빈도, 운전 시간대, 급회전 각도 등 수집된 데이터는 보험료 산출의 새 기준이 된다. 평소 레이싱하듯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는 이듬해 보험료가 올라가지만,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식이다. 운전습관을 연계한 보험은 이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미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는 2011년부터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ODB)로 운전습관을 분석한 뒤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할증하고 있다. 도요타는 분석에 한계가 있는 구형 ODB에 새 IT를 더해 좀더 정밀한 보험료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도요타의 행보는 단순히 사업영역 확장이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위키본에 따르면 지난해 352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빅데이터시장 규모는 2020년 611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카드사도 다양한 방법론으로 빅데이터 시장을 파고든다. 비자(VISA)는 고객의 동의 아래 결제장소, 시간, 구입품목 등을 실시간 파악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이다. 점심시간마다 커피를 거르지 않는 A씨가 평소 애용하는 커피숍 근처를 걷고 있으면 곧장 휴대전화 문자로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식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도 제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고객 계정을 자사 카드와 연동시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SNS를 통해 할인해 주는 ‘아멕스 싱크’를 출시했다.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한 덕에 3년간 아낀 마케팅 비용만 900억원이 넘는다. 글로벌 은행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호주 웨스트팩은행은 고객의 파산으로 인한 대출 부실 위험을 줄이고자 고객의 행동변화와 관련한 질적·양적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분석한다. 독일 도이치은행은 SNS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기존 신용평가 방법과 함께 대출업무에 활용한다. 씨티은행 역시 슈퍼컴퓨터로 고객의 금융거래 내역과 SNS 데이터 등을 정밀히 분석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걸러낸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은행의 합종연횡은 더 광범위하다. 미국의 신용평가사는 SNS 속 맞춤법을 개인 신용도 평가 변수로 이용한다. 맞춤법을 틀리지 않는 고객은 그러지 않은 고객에 비해 돈을 연체할 확률이 15% 포인트가량 낮다는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근거로 삼는다. 심리 분석도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 잣대다. 영국의 ‘비주얼DNA’는 홈페이지 방문자 등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보통 언제 나가나요”, “만약 인생이 연극이라면 당신의 역할은” 등 마치 심리테스트와 같은 질문을 던져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다. 단순하고 가볍지만 심리학과 통계학을 기반으로 철저히 계산된 질문이다. 국내 금융권에도 빅데이터는 생존을 위한 화두다. 다만 여러 제약 요건 등으로 업종 간 융합을 하기보다는 초보적 수준에서 각자도생 길을 찾는 분위기다. 그나마 카드사와 보험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한카드는 최근 몇 년간 2200만 고객의 카드실적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소비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남녀를 각각 9개 고객군으로 추출한 후 유형별로 코드나인 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자사 고객 카드결제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혜택을 추천해 주는 CLO서비스(Card Linked Offer) ‘링크’를 도입했다. 별도 쿠폰이 없어도 결제를 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씨카드는 올 하반기 카드 매출실적 빅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상장사 중 카드 매출 실적이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을 분석해 정기적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고객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을 내왔다.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 자녀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저속운전과 방어운전을 하고 교통법규도 잘 지킨다는 통계에 근거했다. 삼성화재는 10년 이상 된 1t 트럭의 보험료를 5~10% 인하해 준다. 통상 화물차는 운행거리가 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노후한 1t 트럭은 거리에 주차된 채로 과일이나 간이 음식 등을 파는 일이 많아 오히려 사고 가능성이 낮다는 데이터에 근거했다. KB손보도 지난 3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해 주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을 내놨다. 대중교통시간과 반비례하는 자동차 이용률 등을 할인율에 반영한 상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권의 빅데이터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양새다. 일부 은행이 마케팅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을 사용하지만 과감한 투자보다는 대부분 시범서비스 정도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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