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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우기 이혼, 남편에 칼 휘둘러 상처입혀 “더 깊이 파고들지 마”

    장우기 이혼, 남편에 칼 휘둘러 상처입혀 “더 깊이 파고들지 마”

    중국 톱배우 장우기(32)가 두 번째 남편과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7일 장우기가 매니저를 통해 두 번째 남편이자 상하이 자산가 원파원(44)과 협의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만난 지 70일 만인 지난 2017년 10월 결혼한 뒤 이듬해 11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지만 끝내 갈라선 것. 앞서 중추절(중국 추설)이었던 24일 장우기는 원파원과 다툼을 벌이던 중 과도를 휘둘렀고 원파원의 등에는 1cm 길이의 긁힌 상처가 생겼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경찰이 수사 도중 장우기의 피의 사실을 공표함에 따라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결국 장우기 측은 27일 이혼을 공식화했다. 장우기의 매니저는 중국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장우기와 원파원은 이미 협의 이혼한 상태다. 두 사람의 남은 감정은 두 사람의 문제로, 끝이 났다. 모든 것이 완만하게 해결되기를, 여러분이 더 깊이 파고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우기는 주성치 사단 영화 ‘장강7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송혜교 닮은꼴’로 중국에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1년 21살 연상의 영화감독 왕전안(왕취안안)과 결혼했으나 왕전안 감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면서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부모카드로 게임아이템 구매…구글도 50% 책임”

    어린이가 부모의 신용카드로 포털사이트에서 게임아이템을 마구 구매했다면 부모와 포털사이트 모두에게 절반씩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포털사이트에도 책임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비슷한 소송이잇따를 전망이다. 수원지법 민사3부(양경승 부장판사)는 A 씨가 구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구글은 A 씨에게 90만 9000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5년 10살이던 아들에게 한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을 사줬다. 당시 A 씨의 아들은 자신의 구글 계정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인 ‘모바일 인앱(In-app)’에 접속해 A 씨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게임아이템을 구매했다. 이 결제 시스템은 처음 상품을 구매할 때 입력된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이후 상품 구매 시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도록 설계돼 A 씨의 아들은 이후 25차례에 걸쳐 181만여원 어치의 게임아이템을 A 씨 몰래 구매했다. A 씨는 신용카드대금 청구서를 받아본 뒤 이러한 사실을 알고선 구글에 결제된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이 사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가 무단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가 있고 특히 계정 이용자와 신용카드 명의인이 서로 다르고 계정 이용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신용카드 정보를 새로 입력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무단사용되지 않도록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로 미성년자인 원고의 아들이 원고의 신용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도록 했고 이러한 피고의 주의의무 위반은 원고에 대한 불법행위를 구성하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신용카드 소유자인 A 씨에게도 자녀가 자신의 허락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구매하지 않도록 지도, 교육할 의무를 게을리 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구글의 과실을 50%로 제한, A 씨 아들이 게임아이템 구매에 쓴 돈의 절반만 구글이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A 씨의 소송대리인인 이상화 변호사는 “구글은 A 씨의 환불 요청을 거부했다가 소송이 제기돼서야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환불을 약속했다”며 “이는 보통 이러한 사건의 피해액이 소액이어서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악용한 것으로 A 씨는 구글에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받고자 환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발행부수 1만 6800부에 지나지 않은 월간지 ‘신초 45’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국회의원의 혐오성 기고를 싣고는, 쏟아지는 세간의 거센 비판에 굴하는 게 싫었던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판매 부수를 늘리려는 전략이었는지 ‘신초 45’는 두달 뒤 발매된 10월호(9월 18일 발매)에 그 국회의원과 주장을 옹호하는 특집을 게재한다. 하지만 ‘신초 45’는 두달 전 비판의 몇 배를 넘는 ‘쓰나미’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은 맹렬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휴간이라는 선택에 내몰렸다. ‘신초 45 사태’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이번 소동은 쇠락해 가는 종이 매체의 단말마적인 폭주, 소수자·약자를 대하는 주류 사회의 오만, 그럼에도 이를 묵과하지 않고 맞서는 건강한 지식인의 당당한 대응이 펼쳐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 일본의 속살을 드러낸 사건이기도 하다. 성 소수자 차별을 주장한 친 아베 의원의 기고가 발단 ‘신초 45 사태’의 전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발단은 ‘신초 45’가 지난 8월호에 스기타 미오(51·자민당 소속) 중의원의원의 ‘LGBT에 대한 지원, 도가 지나치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한 데 있다. 이 기고에서 스기타 의원은 “아이를 만들지 않는 LGBT에게는 생산성이 없다”, “LGBT에 대한 대우가 너무 지나치다”, “LGBT에 대한 세금 투입을 줄여야 한다”는 등의 해괴한 논리를 폈다. 소수의 극우보수층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지만 ‘나치의 우생(優生) 사상 같다’며 대부분은 비판하는 대열에 섰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일본식 조어다. 여기에는 아쿠타카와상 수상 작가로 한국에도 ‘일식’(日蝕)을 비롯한 수십권이 번역돼 있는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도 비난의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독자로서, 신초샤의 책으로 내 인생은 바뀌었고, 소설가로서 데뷔해 대표작도 (신초샤에서) 썼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경애의 마음을 갖고 있는 출판사이다. 일개 잡지라고는 하지만 왜 저런 저열한 차별에 가담하는 건지, 알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성 소수자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이 ‘신초 45’ 7월호가 나온 직후인 7월27일 자민당 본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는 이례적인 사태로까지 번졌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무려 5000명이었다. 집회 문화가 소규모화한 일본에서는 놀라운 숫자다.여기에서 끝났더라면 꼴보(꼴통 보수)·노이즈 마케팅에 편승한 잡지에 단골로 기고하는 우익계 의원의 일탈로 간주하는 데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신초 45’ 편집장은 부수의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는 잡지의 판매를 늘릴 절호의 기회로 여겼는지 7명의 울트라 우익 논객을 긁어 모아 이들에게 스기타 의원을 옹호하는 기획을 꾸려 10월호를 발매했다. 기획의 타이틀도 ‘그렇게 이상한가, 스기타 미오 논문’이다.마치 세상을 향해 싸움을 거는 듯한 도전적인 이 기획에 등장하는 필자들은 장년층 이상의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세이론’(正論), ‘월간 Will’, ‘월간 Hanada’ 같은 잡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오가와 에이타로라는 문예평론가의 글은 ‘신초 45’를 지켜보고 있던 일본 지식인들의 역린을 건드린다. 오가와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자 ‘아베 신조 총리를 원하는 민간인 유지의 모임’을 만드는 등 아베 총리의 사상과 궤를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승객이 가득한 전철을 탔을 때 여자의 냄새를 맡는다면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마는, 그런 치한 증후군 남자의 고생이야말로 지극히 뿌리가 깊을 것이다. 재범을 일삼는 것은 제어불가능한 뇌에서 유래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치한)이 만질 권리를 사회는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하는 여자의 충격을 생각하라고 하는 건가. 그렇다면 LGBT님이 논란의 큰 길을 걷고 있는 풍경은 나에겐 죽을 만큼 충격이다” 출판 침체 속 극우노선 편승한 ‘신초 45’의 잘못된 선택 스기타를 옹호한다고 쓴 변태적이고 해괴한 글이 사태를 지켜보다 참다 못한 지식인의 집단적 분노를 사고, 여러 매체에 항의성·비판성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면서 순식간에 ‘신초 45 사태’로 비화하게 된다. 거기에는 ‘신초 45’를 발행하는 출판 노포(老鋪) 신초샤(新潮社) 트위터 공식 계정의 하나인 ‘신초샤 출판부 문예’가 ‘신초 45’의 기획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리트윗하면서 불에 기름을 붓는다. 이어 이와나미 서점 등 경쟁 출판사에서 응원의 글을 트윗하면서 비난의 쓰나미는 일파만파로 신초샤를 덮치게 된다. 신초샤 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고, 간판에 낙서를 당하는 수모도 겪는다. 결국 발매 이틀 뒤인 9월 21일 신초샤는 사장 명의로 성명을 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명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난 편견과 인식부족에 가득찬 표현이 있었다’고만 했을 뿐, 사죄의 문구 하나 없어 역효과만 낳는다. 결국 이 성명으로는 분노의 불길이 잡히지 않자 25일 신초샤는 ‘신초 45’의 휴간과 함께 사장과 관련 임원의 10% 감봉 3개월의 조치를 내놓는다. 신초샤는 1896년 설립된 이후 문예지와 단행본, 문고본을 등을 출판하면서 일본 문예를 이끈 역사, 전통을 자부하는 대형 출판사다. ‘신초 45’는 45세 이상의 중년을 타깃으로 1982년 창간했다. 논픽션물을 꾸준히 발굴하고 게재하면서 한때는 논픽션을 쓰는 저널리스트에게 ‘동경의 월간지’였다. 그러나 36년만에 사실상 폐간과 다름없는 기약없는 휴간이란 대참사를 자초했다. ‘양심에 반하는 출판은 죽어서도 하지 않을 일’이라는 설립자의 모토를 근간으로 122년 이어온 신초샤에서 왜 이런 ‘자폭’ 사태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자체 검증을 기대한다. 자폭 원인은 몇 가지 면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초 45’가 종이매체의 전반적인 축소 경향에 따른 위기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을 가능성이다. 일본의 출판과학연구소가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내 출판물 추정판매금액은 1조 3700억엔(13조 700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정점에 달했던 1996년의 5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 잡지는 20년 연속 전년대비 축소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둘째는 생존을 모색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수년 전부터 일본에서 일정한 세를 얻고 있는 애국주의적 극우 성향 잡지의 ‘꼴보 노선’에 힌트를 얻었을 가능성이다. ‘신초 45’가 올들어 특집을 꾸민 타이틀을 보자. 2월호는 ‘반(反) 아베 병에 붙이는 약, 3월호 ‘비상식 국가 한국’, 4월호 ‘아사히신문이라는 병’, 7월호 ‘이런 야당은 방해일 뿐’ 등의 제목에서 보듯, 아베 총리를 반대하는 세력과 아베 비판의 선봉인 아사히신문을 두들기고, 반한(反韓)·반중(反中) 감정을 부추기는 꼴보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셋째, ‘자폭’의 보턴을 누른 10월호에 노이즈 마케팅까지 끌어들였다. 신초샤 내부에서 편집장의 재량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편집 방침을 용인했는지, 체크 기능은 살아있었는지는 향후 신초샤가 검증해서 세상에 밝혀야 할 부분이다. 다양한 비판 속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 주장 눈길 지식인들의 ‘신초 45’ 비판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칼럼니스트 오다지마 다카시가 닛케이 비즈니스 온라인에 기고한 ‘신초 45는 왜 불타는 길을 폭주했는가’라는 글이다. 그는 스기타 의원의 기고가 이렇게 활활 타오른 것은 “총리 안건이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길지만 그의 글을 인용해 보자. “아베 총리가 총애하는 여성 의원인 스기타는 여러 곳에서 총리의 내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의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을 읽은 독자들은 행간에 숨어 있는 총리의 얼굴에 섬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쩌면 아베 총리가 그런 것(성적 소수자 혐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라고 직감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과잉반응한 것이다. (중략) 자민당의 반응은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둔중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 정도 발언으로 엄살은…’이라며 옹호한 것은 ‘총리 안건’이었다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는다. (중략) 이번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이다. 반발하는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는 이유는 단순히 차별적이기 때문이 아니다. 게재 책임이나 출판인의 양심과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이런 찜찜한 ‘생산성 차별 스토리’의 배후에 일관해서 총리의 의향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초 45 사태’라는 선을 잇는 점의 하나가 아베 총리라는 추론은 대단히 과격하지만 흥미롭다. 이번 사태가 일본 사회에 미칠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소수자·약자에 대한 주류 사회 특히 현 집권세력의 오만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깊다. 아쉬운 것은 사태를 여기까지 끌어온 주인공 스기타 미오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점이다. 그야말로 정치인 실격이 아닐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경찰 “미미쿠키 사기판매 가능성 크다” 조사 착수

    경찰 “미미쿠키 사기판매 가능성 크다” 조사 착수

    지자체와 경찰이 사기판매 논란에 휩싸인 충북 음성의 수제쿠키 제과점 미미쿠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 업체는 대형마트서 판매중인 제품을 사다가 재포장한 뒤 자신들이 만든 수제쿠키로 속여 팔다가 최근 소비자에게 덜미가 잡혔다. 음성군은 미미쿠키의 식품위생법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들의 부도덕한 판매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며 “대형마트의 쿠키를 재판매 했다면 식품위생법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업체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지만 아직 폐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업체를 운영해온 부부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했다. 미미쿠키는 통신판매업 등록없이 온라인 판매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판매행위가 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베이킹을 전공한 부부가 아기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2016년 6월 문을 연 이 업체는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기농 수제쿠키를 팔며 큰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한 소비자가 온라인에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자체 판매제품을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이를 부인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소비자를 속인 사실을 인정했다. 소비자들은 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의 글을 올린 업체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람 계정 등은 현재 삭제돼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10월 4일 첫 솔로 데뷔..파격 티저 ‘빠져가’

    소녀시대 유리, 10월 4일 첫 솔로 데뷔..파격 티저 ‘빠져가’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유리는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irst Scene’(더 퍼스트 신)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유리가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 곡 ‘빠져가 (Into You)’를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어, 유리만의 음악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또한 유리는 소녀시대 및 소녀시대-Oh!GG로서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여주인공 ‘복승아’ 역으로 출연해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인 만큼, 이번 솔로 앨범 활동과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 유리는 27일 0시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소녀시대 계정을 통해 매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으며, 유리의 새로운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리의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은 10월 4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로켓과 론볼 섞어 놓은 듯, 괴상한 스포츠 트루고 아시나요

    크로켓과 론볼 섞어 놓은 듯, 괴상한 스포츠 트루고 아시나요

    트루고(Trugo), 세상에서 가장 괴이한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호주 멜버른에서만 성행할 뿐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렵다. 뒤로 돌아선 채 가랑이 사이로 해머를 던져 공을 쳐낸다. 사진의 시범을 보이는 이는 존 맥마혼으로 무려 89세다. 크로켓과 골프, 론볼, 해머던지기를 고루 섞어놓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철로 위와 주변에서 경기하는 것도 괴이쩍다. 영국 BBC에 이 신기한 종목을 소개한 이는 멜버른을 여행했을 때 야라빌 트루고 클럽의 파트타임 선수로 뛰어 한 번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제임스 바틀렛 기자. 재미있는 것은 멜버른 사람들도 무슨 이유에선지 이 종목이 바깥에 알려지길 주저한다는 것이다. 1920년대 후반이나 1930년대 초반 야라빌 철도원이며 나중에 빅토리아주 트루고협회 회장이 된 톰 그리브스가 고안해냈다. 물론 하릴이 없어 지루한 것을 잊으려고 이렇게 뒤로 돌아선 채 공을 때려 원하는 지점에 갖다 놓는 어려움을 부여했다.다른 설도 있다. 뉴퍼트 철도 워크숍 노동자들이 점심 먹고 소화시키려고 만들었다는 얘기다. 일간 ‘멜버른 헤럴드’의 1950년 3월 23일자 지면에는 알렉 비턴이란 변호사가 그리브스가 혼자 공원에 들어가 크로켓 채로 공을 날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있다. 나중에 은퇴자들이 공원에서 즐기는 것으로 변형됐다. 맥마혼의 아버지는 철도 신호수였는데 1991년 조기퇴직한 뒤 이 운동을 시작했는데 초기 규칙들은 모두 60세 이상에 맞춰져 있었다. 그는 “한 의사는 트루고를 하면 1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하더군”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호주 최초의 철도 역이 들어선 플린더스 스트리트를 따라 철도 노동자들이 거주했기 때문에 멜버른의 서쪽 근교에서만 성행해 이 운동을 모르는 멜버른 사람도 적지 않다. 나중에 여성도 참여해 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맥마혼의 딸 셰릴 왈던(63)도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손녀 윈터, 간호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훈련하곤 한다.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도 이따금 찾아와 배운다. 새로 클럽 회장이 된 왈던은 소셜미디어 계정도 만들고 정기적으로 동영상도 올리는 등 시대에 발맞춰 나가려 한다. 13개 클럽이 경쟁한다. 2003년에 한 네덜란드 코미디언이 찾아와 동영상을 촬영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코미디 축제에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09년에는 얼마 전 자살해 세상을 등진 셰프 앤소니 부르댕이 미국 CNN ‘예약 없이(No Reservations)’ 촬영팀을 이끌고 찾기도 했다. 2000년에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맥마혼은 “트루고는 배우기 쉽지만 27년이 되도록 난 아직도 제대로 못해 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수민 아나운서, 동기 뒷담화 폭로 “꼭 그래야 했나”

    김수민 아나운서, 동기 뒷담화 폭로 “꼭 그래야 했나”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김수민(22)아나운서가 동기의 뒷담화 내용을 SNS를 통해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다른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학교 동기로 보이는 지인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 속 김수민 아나운서의 동기는 “SBS 공채 합격했다며?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좋다”고 축하했다. 이에 김수민은 “고맙다”고 했다. 동기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학교는 쉬는 거냐”고 물었고 김수민은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이어 ‘같은 사람이 올린 것’이라고 쓴 사진에서 동기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면서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하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김수민은 “이런 거 올릴 거였으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말했고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민 아나운서의 황당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공인으로서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새달 4일 솔로 데뷔… 타이틀곡 제목은 ‘빠져가’

    소녀시대 유리, 새달 4일 솔로 데뷔… 타이틀곡 제목은 ‘빠져가’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딛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리가 다음달 4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 신’(The First Scen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유리의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를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된다. 유리는 소녀시대와 소녀시대-오지지로 활동하며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았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왔다. 또 다음달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여주인공 복승아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유리는 이날 0시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소녀시대 계정을 통해 매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유리의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신’은 다음달 4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추행’ 캐버노 편들었다가 식당서 쫓겨난 크루즈 의원

    ‘성추행’ 캐버노 편들었다가 식당서 쫓겨난 크루즈 의원

    미국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부인과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인근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거센 항의를 받고 쫓겨나는 굴욕을 당했다.크루즈 의원은 앞서 20년 지기인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이 불거지기 전 “(캐버노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연방법원 판사 중 한 명”이라며 적극 지지를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은 상원 법사위원회에 소속된 21명 중 한 명이다. 25일 CNN 등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 부부는 전날 저녁 미리 예약을 해둔 이탈리아 식당에 갔다가 황급히 자리를 떴다. 크루즈 의원 부부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한 여성 시위대원은 자신을 지역구민이라고 밝힌 후 상원의원에게 “당신은 캐버노와 가까운 친구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투표할 거냐. 당신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주장을 믿느냐”고 질문했다. 그 사이 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 반대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이 크루즈 의원 부부를 향해 ‘우리는 피해자들을 믿는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부부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스매시 레이시즘 DC’(워싱턴DC 인종차별을 박살 내자)라는 단체는 트위터 계정에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3일 데버라 라미레스라는 여성이 예일대 재학 시절 캐버노 지명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를 제기한 가운데 캐버노 지명자는 24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내 애슐리와 함께 출연해 “나는 누구도 성폭행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열릴 상원 청문회에는 고교 시절 캐버노 지명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해 온 미 캘리포니아 팰로앨토대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다음날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별해설사와 별자리 찾아보세요…제주서 29일~10월30일 별빛 축제

    사단법인 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29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귀포 삼매봉 일원에서 별빛 축제를 연다. 축제기간 동안 범섬과 문섬, 새섬, 섶섬, 마라도와 가파도, 그리고 백록담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삼매봉을 배경으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한 추억의 인증샷을 서로 뽐내보는 ‘내 마음속의 삼매봉’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증샷 콘테스트는 10월 30일까지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린 후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인스타그램(tamna2146)에 태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회수 상위권을 선정, 대상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을 준다. 또, 가족과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별에게 기원하는 무병장수의 꿈’이라는 주제로 남성대에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행사로서 별해설사와 함께 가을별자리 찾기, 남극노인성에 얽힌 고전 듣기, 단전호흡 배우기, 자아를 찾아가는 명상, 달빛·별빛 벗삼아 산책하기 등이 펼쳐진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부터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문화공연인 ‘별과 시의 하모니’ 행사가 열린다. 29일에는 ‘별과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이라는 주제로 ‘바람난장’의 시낭송과 공연이, 30일에는 7080을 위한 무성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상영된다. 영화에 둘째아들로 출연한 우대근 배우와 신양균 감독 등 원로 영화인이 참석해 옛 추억을 꺼내보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말마다 부대행사로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공기놀이 등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해보는 전통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 기업 채용에 ‘AI 면접관’ 등장…평가 공정성 우려도

    미국 기업 채용에 ‘AI 면접관’ 등장…평가 공정성 우려도

    인공지능(AI)이 취업 준비생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대부분은 이미 채용 과정에 자동화 기능을 도입했다.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할 준비도 하고 있다. 기업들의 AI 채용을 지원하는 자문회사까지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채용 컨설팅회사 딥센스는 AI로 지원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스캔해 성격 특성을 도출해내고, 이 특성을 협동성·행동 성향·태도 등 각 항목에 따라 평가해 기업들에 제공한다. 또 다른 회사 하이어뷰는 유니레버, 힐튼호텔 등 50개 이상 기업에 ‘AI 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는 면접관이 아닌 컴퓨터 앞에서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고, 기록된 면접 영상은 사람이 아닌 AI가 평가한다. AI는 그 과정에서 지원자의 목소리 톤, 자주 사용하는 단어, 미세한 표정을 분석해 이미 그 기업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한다. 하이어뷰의 케빈 파커 CEO는 이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작용하는 인간의 편향성을 배제할 수 있다며 “AI가 지원자들이 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경기장’을 마련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자의 이력서와 역량이 아니라 성격에 기반한 AI의 평가가 과연 유효한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코넬대 사회학 및 법학 교수인 이포마 아준와는 “어떤 직업에 어떤 표정이 적합한지 명확히 확립된 양식이 없다”고 말했다.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아준와 교수는 AI 알고리즘도 편향성을 가질 수 있다며, 채용 자동화 시스템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잘못된 알고리즘은 편향된 인간 담당자 1명보다 훨씬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준와 교수는 이어 채용 자동화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며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및 정확성에 대해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고, 또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AI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벌이고, AI 판사가 판단을 하는 그런 시대도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AI의 장점과 함께 단점도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28명 추가 구제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 대상자에 28명이 추가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11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어 특별구제계정 지원을 신청한 26명을 신규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받는 구제급여와 같은 수준으로,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 조정금 등 총 7개 항목이다. 또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2명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도 의결했다. 환경노출조사 결과와 의료적 긴급성,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했는데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요양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구제는 기업 자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NS에 아웅산 수치 모욕 글 올렸다가 감옥행

    SNS에 아웅산 수치 모욕 글 올렸다가 감옥행

    미얀마의 전직 칼럼니스트가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을 모욕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가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것으로 드러났다.양곤 서부지방법원은 2013년 7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렸다가 선동 혐의로 기소된 응아 민 스웨에게 징역 7년과 10만 차트(약 7만 9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이 엉 법원공보관은 AFP통신에 “그는 SNS에 쓴 글로 대중들이 수치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갖도록 했기 때문에 유죄가 선고된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원 관계자는 “미얀마의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협한 가장 최근 판결이었다”고 비판했다. 응아 민 스웨는 군부 지원을 받은 테인 세인 전 정권 때부터 관영언론 칼럼니스트로 재직하며 수치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 특히 체포 당일에는 페이스북에 미얀마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수치가 친근감의 표시로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한 것을 문제 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치와 나눈 포옹 등을 ‘미얀마인을 모욕하는 행위’로 묘사한 칼럼도 썼다. 외신들은 응아 민 스웨에 대한 중형 선고는 아웅산 수치의 집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내 언론·표현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는 논란을 키우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얀마 법원은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던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해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객기에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 새긴 캐세이패시픽

    여객기에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 새긴 캐세이패시픽

    홍콩의 캐세이패시픽 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여객기 동체 앞쪽에 “CATHAY PACIIC”이라고 잘못 새겼다가 혼쭐이 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항공사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조롱하는 글이 쏟아질 때까지 몰랐던 것 같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정비창이 있는 중국 샤먼(廈門)에서 잘못된 사명이 새겨진 채로 출발해 19일 새벽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문제를 발견한 손님들이 항공사에 고치라고 독촉했던 모양이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웁스, 이 특별한 딱지는 오래 가지 못하겠네! 그 여객기는 (페인트)샵에 돌아갈 거야”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뒤 다시 철자 ‘f’를 집어 넣는 장면까지 솔직히(?) 보여줬다. 덧붙여 순전히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떻게 이런 잘못이 벌어졌는지 경위를 밝히진 않았다. 항공산업 종사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항공사의 자매 회사에서 일하는 한 엔지니어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수라고 하기엔 공간이 너무 딱떨어진다”며 “진짜 실수였다면 철자 하나가 빠진 공백이 남아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댓글로 “누구도 더 이상 F(학점)는 안 받을 거야, 심지어 페인트공조차” “샵이라고? 쳇, 그냥 작은 ^(갈매기 표시) 하나 넣고 그 위에 ‘f’라고 적어넣어” “그러면 혹시 기체 반대편에는 F만 두 개 들어가서 ‘CATHAY PACFFC’이라고 썼느냐” “컴퓨터 자판의 F 버튼이 고장 났느냐”라고 비아냥대느라 여념이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촉망 받던 여자 아마 골프 챔피언, 골프장 묻지마 칼부림에 희생

    촉망 받던 여자 아마 골프 챔피언, 골프장 묻지마 칼부림에 희생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의 골프장에서 스페인의 여자 골퍼 셀리아 바르퀸 아로사메나(22)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7월 슬로바키아의 페나티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유로피언 레이디스 아마추어 선수권(ELAC)을 코스 레코드 63타로 제패하며 생애 최고 기록을 작성한 그녀는 아이오와 주립대학 졸업반으로 잘나가는 학생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바르퀸의 주검은 이날 오전 아메스의 콜드워터 골프클럽에서 낯선 골프 가방이 골퍼들의 눈에 띈 뒤 그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연못에서 발견됐다. 용의자로 붙들린 이는 콜린 대니얼 리처즈로 바르퀸과 동갑이었으며 노숙자였다. 그녀 주검에는 상반신과 머리, 목에 여러 군데 자상이 남아 있었다. 이날 법원에 출두했는데 경찰은 묻지마 범죄로 파악하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푸엔테 샌미구엘 출신인 바르퀸은 막 이 대학의 도시공학과 과정을 마친 뒤였다. 이 대학 골프 팀의 수석 코치인 크리스티 마르텐스는 “우리 모두 낙담했다”며 “셀리아는 모든 팀 동료와 친구들로부터 사랑 받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동영상에서 그녀는 마르텐스가 “항상 날 돌보는 두 번째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털어놓았다. 유럽에서의 성공은 그녀를 내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으로 초대했고 올해 US 여자오픈에로 이끌었다. 아이오와 주립대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고, 4년 전 중국 난징 유스 올림픽에도 출전하느라 1학년 수업에 빠지기도 했다. 스페인 왕립 골프협회는 바르퀸을 “탁월한 팀 플레이어”라고 묘사했다. 그녀는 2015년 유로피언 아마추어 팀 선수권의 3위와 이듬해 대회 2위를 이룬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아이오와 주립대는 오는 22일 이 대학 풋볼 팀 경기 도중 묵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녀에게 영원한 안식을, 우리는 영원히 네 미소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술사 최현우·알리도 특별수행원으로 평양 간다

    “훈훈한 봄바람 이어 한반도에 시원한 가을바람 불기를.”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수행단에 문화예술계와 종교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기대감도 한껏 커지고 있다. 이번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는 김형석과 지코, 에일리 등이 공연하고 북한 가수와의 협연도 계획 중이다. 가수 알리와 마술사 최현우도 특별수행원에 추가됐다. 지난 4월 ´봄이 온다´ 방북 공연 이후 서울에서 열릴 남북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이 확정될 가능성도 나온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도 포함됐다. 종교계 역시 단절됐던 북한과의 종교 교류가 복구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방북에는 북한과 문화예술 물꼬를 텄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하면서 남북 교류에 결실을 이끌어 내는 발판을 다시금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난 4월 방북 이후 5개월 만에 방북 일정에 오르는 도 장관은 17일 서울신문에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문화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도 장관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체제의 구축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방북해 멋진 공연으로 평양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던 YB(윤도현 밴드)는 지난 16일 자신들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 ‘ybrocks’에 글과 영상을 올렸다. 노래 제목 ‘1178’은 한반도 최북단과 최남단의 직선거리를 뜻하며, ‘남과 북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YB는 “이제는 역사의 현장이 되어버린 이곳에서 1178을 바치며 우리도 언젠가 하나 될 그날을 꿈꾸어 본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태풍 ‘망쿳’이 할퀸 홍콩…고층빌딩도 속수무책(영상)

    태풍 ‘망쿳’이 할퀸 홍콩…고층빌딩도 속수무책(영상)

    최악의 슈퍼 태풍 ‘망쿳’이 중국 남부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홍콩, 대만 등 현지 주민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도 망쿳의 위력을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관광 중심지 홍콩은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세계 최대 도박 도시 마카오는 사상 처음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다. 15일(현지시간) 필리핀을 강타한 망쿳은 이튿날 오전 홍콩을 지나 오후에 광둥성 내륙에 상륙했다. 홍콩 정부는 ‘시그널 10’ 경보를 발령하고 망쿳에 대비했지만 강풍으로 시내 곳곳의 아파트와 상가 유리창이 깨지고 200그루의 가로수가 무너져 213명이 다쳤다. 자연재해 영상을 보여주는 유튜브 계정 내추럴 디재스터스(Natural Disasters)에 따르면 건물 1층의 대형 식당에 순식간에 물이 밀려들면서 유리창이 깨지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고층빌딩에 설치된 비계가 강풍에 힘 없이 떨어져 도로 한 가운데에 구겨진 채 추락한다. 고층 빌딩의 창문이 깨져 사무실 안에 있던 종이, 집기류가 창문 밖으로 휘날리는 모습도 현지 주민의 카메라에 잡혔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베란다에 들이닥친 물을 양동이로 퍼내느라 정신이 없다. 태풍이 강타한 시각 외출했던 한 남성은 강한 바람에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다가 몸을 바닥에 웅크린 채 어쩔 줄 몰라한다. 이 사람을 구하려던 또 다른 남성도 강한 바람 때문에 몸이 날아가 벽에 부딪혔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두 사람이 함께 대피하는 장면도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건 태풍이 아니라 고질라다”, “한달 전에 저기 있었는데... 너무 무섭다”, “태풍 피해 지역의 모든 이가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평양정상회담 D-1] DDP 프레스센터 개소… ‘남북평화, 새로운 미래’ 세계에 알린다

    [평양정상회담 D-1] DDP 프레스센터 개소… ‘남북평화, 새로운 미래’ 세계에 알린다

    준비위 “과거·미래 잇는 상징적인 공간” 알림1관 1000석 규모 내외신 취재 지원 평양-DDP-온라인 플랫폼 실시간 전달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21일까지 운영 ‘2018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또 다른 초점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쏠리게 된다. 이번 회담의 메인프레스센터가 16일 개소한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정상회담 기간 동안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해 내외신들의 취재를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센터는 DDP 알림1관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됐다.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IBC) 주조정실, 인터뷰룸, 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돼 기자들의 취재 편의를 돕는다. 회담 기간 모든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DDP 메인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프레스센터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소개하는 토론회도 개최돼 원활한 취재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 프레스센터는 취재진을 맞이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막판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진행요원들은 기자석과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취재진 맞이에 집중했다. 경찰특공대도 보안 점검을 시행하며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개소 시각인 오후 2시 프레스센터의 문이 열리자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었다. 16일 현재 내신 600여명, 외신 180여명이 프레스센터에 등록해 달아오른 취재 열기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는 일산 킨텍스였다. 당시 내외신 미디어 등록 취재진 수는 41개국 360개사 285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개소한 프레스센터는 정상회담 기간 중 회담과 관련한 브리핑 등이 실시돼 오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DDP는 600년 문화유산인 ‘서울 한양도성’과 연결된 곳이자 역동적인 동대문을 대표하는 미래형 건축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프레스센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지난 1차 정상회담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엔 1차 회담과 비슷한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메뉴를 수정·보완했다. 이번 플랫폼은 지난 1·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및 판문점 선언 이후의 남북 간 교류성과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또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뉴스룸’은 3차 정상회담 기간에 생산되는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을 제공한다. ‘2018 남북 정상회담’ 메뉴에는 판문점 선언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 및 1·2차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 판문점 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남북의 노력 등을 담았다. 특히 새로 신설된 ‘평화 프로필 만들기’ 코너에는 국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을 직접 만들고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쇼미더머니 777’ 나플라X루피, 강렬 퍼포먼스 펜필드 M/V 공개 “역대급”

    ‘쇼미더머니 777’ 나플라X루피, 강렬 퍼포먼스 펜필드 M/V 공개 “역대급”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펜필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다.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출연 이후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실력파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모델로 발탁된 아웃도어 브랜드 ‘펜필드’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2월 공개된 나플라와 루피의 ‘Rough World’가 삽입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펜필드 코리아 유튜브 계정과 나플라, 루피의 개인 SNS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1분 남짓한 영상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는 나플라와 루피가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스타일리쉬한 의상과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쳐, 표정으로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였다. 또한 귀여운 안무가 짧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펜필드 코리아 곽경엽 팀장은 “나플라와 루피는 촬영장에 개인 소품까지 준비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감각도 뛰어난 아티스트라는 것을 현장 스텝들이 극찬했다”고 전했다. 한편 래퍼 나플라와 루피는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출연해 독보적인 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펜필드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 발 저린 트럼프 “11월 선거 해외 세력 개입 막아라”

    제 발 저린 트럼프 “11월 선거 해외 세력 개입 막아라”

    자산 동결·美 금융권 접근 차단 등 처벌 볼턴 “러·중뿐 아니라 이란·北도 징후” 공정 선거 이미지로 러 스캔들 털어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선거에 개입하는 해외 기관과 개인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이 수사 중인 가운데 미 정부가 재발을 막기 위해 해외 세력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한폭탄과 같은 러시아 스캔들의 후폭풍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후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함께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슈를 직접 지휘한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선거와 합법적 절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우선시하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 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2016년 대선에 개입했던 러시아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관성을 끊어 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선거 캠페인 인프라 침투뿐 아니라 역정보·선전의 미디어·온라인 배포 등을 DNI가 정기적으로 평가해 해외 기관, 개인이 선거에 개입했는지를 45일 이내에 판단하도록 했다. 이어 해당 정보를 법무부·국토안보부에 제출해야 하고, 이로부터 45일 이내에 법무부 장관 등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지 정하게 된다. 미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해외 단체·개인 등은 자산 동결과 미 금융제도 접근 차단 등 재정적 처벌, 선거 개입 국가 소속 기업에 대한 미국민의 투자 금지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그리고 잠재적으로 이란과 북한으로부터도 징후를 봐 왔다”며 북한의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해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쳤던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5월까지 ‘오바마케어’에 대한 트윗으로 미국 내 여론 분열을 조장했다고 전했다. WSJ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기반을 둔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가 600개 트위터 계정으로 오바마케어에 대해 10만건 안팎의 트윗을 쏟아내며 갈등을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 6~9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은 30%, 로버트 뮬러 특검은 50%로 집계됐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 조사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4% 포인트 하락하고, 뮬러 특검은 3% 포인트 상승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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