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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 자치단체장” 트윗 올린 고 정미홍 800만원 배상 책임 확정

    “종북 자치단체장” 트윗 올린 고 정미홍 800만원 배상 책임 확정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손해배상 청구 소송대법 “고 정미홍 상속인이 배상판결 집행” 온라인상에서 구청장을 향해 ‘종북 자치단체장’이라고 비난했던 아나운서 출신 고 정미홍씨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김성환 전 서울 노원구청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미홍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미홍씨가 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 정미홍씨는 2013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성환 전 구청장은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려 인격권과 명예가 훼손됐고, 정치적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사회적 평가를 크게 침해당했다”면서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1심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종북 성향 인사로 지목되는 경우 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크게 손상될 것이 명백해 그 사람의 명예가 훼손된다”면서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서 위법하다고 판단, 정미홍씨가 김성환 전 구청장에게 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도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진 정미홍씨가 구체적 정황이나 뒷받침도 없이 김성환 전 구청장을 무책임하게 매도했고, 매우 모멸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정미홍씨가 원심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원심의 판단은 대법원에서도 유지됐다. 다만 정미홍씨가 지난해 7월 사망함에 따라 정미홍씨의 상속인에게 배상 판결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성환 전 구청장이 “(정미홍씨의) 상속인이 소송을 이어받게 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대법원은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아 (정미홍씨의 상속인들을 상대로) 판결을 집행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성환 전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인의 사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래도 ‘막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교훈적 판결이자 사필귀정”이라며 “800만원을 받게 되면 나와 유사한 일로 고통받은 사람이나 단체에 의미 있게 쓰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계엄령 문건 관련 윤석열 총장 수사‘ 국민청원에 “답변 한달 연기”

    청와대, ‘계엄령 문건 관련 윤석열 총장 수사‘ 국민청원에 “답변 한달 연기”

    청와대가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을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는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중한 검토를 위해 답변 마감 시한을 한 달간 연기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지난해 7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작성했다는 ‘대비계획 세부자료’, 이른바 ‘계엄령 문건’을 공개한 뒤 검찰이 이 문건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청원을 올린 사람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계엄령에 대한 수사가 엉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책임이 없다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시작해 총 20만 5668명이 참여했다.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청와대의 답변 대상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는 누구? 30일 ‘인산협’ 시상식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는 누구? 30일 ‘인산협’ 시상식

    (사)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19,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는 올 한 해 동안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묵묵하게 책임을 실천해 온 인플루언서를 조명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됐다. 나날이 커지는 인플루언서 산업 질적, 양적 성장 토대를 마련해 영향력을 환원하자는 취지다. 선정 위원회는 24일 1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 후 30일에 열리는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다. 수상 대상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슈 해결에 힘을 보탠 인플루언서나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플루언서들로, 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유튜브 계정, 추천 사유와 함께 관련 콘텐츠를 공모해 선정한다. 인산협 김현성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7월 출범한 이래 문화와 예·체능 등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사회적 이슈의 최접점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바꿀 기틀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라며 “2019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묵묵하게 책임을 실천해 온 인플루언서를 조명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이번 어워드와 향후 인산협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삶도 지름길이 있을까

    삶도 지름길이 있을까

    2년 만의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옛 연인과 불편한 관계 외면한 진혁 교통사고로 아이·엄마를 잃은 애영 테크놀로지 세계 속 실수와 무책임 그 결함을 메우는 건 ‘돌봄의 정서’은희경의 ‘새의 선물’, 천명관의 ‘고래’에 밀리언셀러 작가 조남주의 ‘귀를 기울이면’까지…. 면면이 화려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여정의 ‘알제리의 유령들’ 이후 2년 만에 수상작을 낸 문학동네소설상에 거는 기대에는 특별한 데가 있다. 올해의 선택은 강희영의 ‘최단경로’였다.‘최단경로’는 경장편 분량에 담기에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겹겹이 중첩된 스토리 라인이 복잡한 소설이다. 라디오 PD인 혜서는 전임자인 진혁에게서 인수인계 자료가 담긴 업무용 노트북을 받는다. 우연히 열어 본 노트북 맵 계정은 여전히 로그인 상태이고, 맵에는 진혁이 떠난다던 호주 시드니가 아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지명들을 검색한 기록이 남아 있다. 진혁의 방송에서는 알 수 없는 희미한 소리까지 난다. 늘 의뭉스러웠던 진혁의 태도에 의문이 더해져 맵의 검색 기록을 단서로 그의 뒤를 쫓아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몇 차례의 엇갈림 끝에 마주한 애영은, 고등학생 때 진혁과 연인 관계로 임신 사실을 외면하는 진혁과 헤어져 암스테르담에 자리잡은 인물이다. 그러나 잘못된 지도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아이와 엄마를 동시에 잃었다. 진혁에게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휴대전화가 바뀌었고, 애영이 진혁의 맵 계정을 공유하게 됐다. 휴가를 내 전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혜서의 행동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작가가 벼려 놓은 숨은 의미가 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혜서는 진혁과 같은 연차였지만 그와 달리 성과를 낼 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외곽 시간대 한산한 자리에 편성된 프로그램이나 공개방송의 협찬을 담당하는 업무만 주어질 뿐이다. 혜서 프로그램의 막내 작가인 민주는 직접 차를 몰거나 택시를 타고 출근해야 하는 새벽 시간대 프로그램에서조차 최저임금의 급여를 받는다. 애영은 동양 사람만 보면 ‘곤니치와’, ‘니하오’라며 국적과 인종을 속단해 버리는,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하는 폭력적인 시선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차별의 면면이 이들 여성을 연대하게 하는 매개가 된다.소설 속 가장 두드러지는 주제는 ‘어처구니없는 실수와 오류의 복제, 무책임과 불가해가 혼재된 테크놀로지의 세계’(신샛별 문학평론가)인 듯하다. 빅데이터 사회, 축적된 데이터가 도출해 내는 빠르고 경제적인 노선인 ‘최단경로’가 최적의 경로는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인물들의 여정이다. 애영의 아이와 엄마를 앗아간 교통사고는 데이터의 작은 오류에서 비롯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지도에는 아이와 할머니가 건너던 횡단보도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 애영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현실임을 깨닫고, 극단적인 길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아이의 존재를 무시하고 최단경로로 가고자 했던 진혁의 삶은 과연 최선이었으며 최적이었는가.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결함 속 그 사이를 메우는 것은 더없이 아날로그스러운 사람들 간 ‘돌봄의 정서’다. 아이의 애착인형이었던 곰 인형을 사고가 난 삼거리 신호등에 놓아두는 애영과 생면부지의 애영을 돕는 혜서, 자상한 미술가 친구 ‘마이레’가 있다. 한참 서로 마주 보던 애영은 혜서에게 말한다. “어디 가지 말아요.”(159쪽) 책 끄트머리에는 심사위원 9명의 심사평이 적혀 있는데, 각자가 간추린 줄거리가 제각각이다. 같은 얘기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그만큼 등장인물을 어느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독법이 다르고, 여러 장치적 요소 때문에 진입 장벽이 꽤 높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로서의 소설 그 자체의 매력을 느끼기에 좋다. 소설을 쓴 강희영 작가는 전직 SBS 라디오 PD로, 현재는 암스테르담에서 커뮤니케이션 사이언스를 공부 중이라고 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여대 알몸남’ 2심도 집행유예…검찰·피고인 항소 모두 기각

    ‘여대 알몸남’ 2심도 집행유예…검찰·피고인 항소 모두 기각

    여대 캠퍼스 등에서 나체 사진 찍어 트위터 게시 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박우종)는 19일 방실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8)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형이 가벼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도 “법리상으로나 실무상으로나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의 양형 재량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검찰과 박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박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의 한 여대 캠퍼스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에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박씨의 트위터 계정에는 여대에서뿐 아니라 다른 대학 캠퍼스와 모 중·고등학교, 공공기관 앞과 공원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사진이 게재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대 게시물이 올라온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영상이 촬영된 강의실동 인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박씨의 동선을 추적해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는) 자신의 과시욕과 성적 취향 만족을 위해 여대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 등을 촬영해 트위터에 게시했다”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해당 장소에 손쉽게 침입할 수 있고 이러한 행위가 허용된다는 잘못된 관념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네시, 크리스마스 여자친구 18K 목걸이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

    가네시, 크리스마스 여자친구 18K 목걸이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

    18K 데일리 파인 주얼리 브랜드 ‘가네시(GANESHI)’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전제품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네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제품을 20~30% 할인된 특별 가격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해당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보석함을 증정할 예정이다. 할인행사와 함께 가네시 제품을 구매한 후 개인의 SNS 채널에 후기를 남기면 푸짐한 경품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가네시 제품 구매 후기를 남기는 모든 고객에게는 100%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트윙클블루밍 18k 다이아목걸이를, 2명에게는 에어팟 프로를, 5명에게는 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을, 10명에게는 외식 5만원 상품권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참여 방법은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가네시 제품 인증샷을 찍고 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에 #가네시, #18K목걸이, #크리스마스선물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한 게시물의 URL을 가네시 인스타그램 이벤트페이지에 남기면 응모 완료되며, 당첨자는 2020년 1월 3일에 개별 연락될 예정이다. 더불어 가네시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크리스마스 러브스토리를 응모하는 사연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네시 SNS 채널을 통해 남기면 추첨을 통해 트윙클 보니또 18k 다이아 목걸이, 백화점상품권, 영화쿠폰 등을 증정한다. 가네시의 크리스마스 시즌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진행 중이다. 가네시는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현대백화점 충정점, 롯데백화점 본점, 대구점 등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연 이상우, 쑥스럽다며 공개한 사진 ‘훈훈해’

    김소연 이상우, 쑥스럽다며 공개한 사진 ‘훈훈해’

    김소연 이상우가 봉사활동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 김소연은 1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가 모델로 활동하는 의류브랜드에서 너무 좋은 일을 하셔서 우리도 다녀왔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남편 이상우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소연 이상우 부부는 앞치마를 함께 입고 손 하트를 날렸다. 좋은 일이기에 함께 했다는 김소연 이상우 부부. 김소연은 “사진은 쑥스럽지만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하시는 해당 브랜드 가족(임직원)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라고 썼다. 한편 김소연 이상우 부부는 2017년 6월 결혼했다. 김소연은 지난 9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복지·외교부 홍보 대박… 펭수에 울고 웃는 관가

    복지·외교부 홍보 대박… 펭수에 울고 웃는 관가

    구독자 139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 ‘펭수’가 보건복지부에 나타났다. 펭수가 하루 동안 복지부 장관으로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 건강도 챙기는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127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외교부를 방문해 자신의 해외 진출 방안을 의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195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바야흐로 펭수가 대세인 것은 정부도 다르지 않다. 정부 부처가 펭수 때문에 울고 웃는다. 펭수 섭외에 성공한 복지부와 외교부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EBS가 펭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튜브 계정 ‘자이언트 펭TV’에는 어떻게든 펭수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부 부처 홍보 담당자들이 올린 댓글도 심심찮게 올라온다.‘펭수앓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건 자타공인 복지부다. 복지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세상에 나쁜 펭귄은 없다’는 영상으로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펭수를 출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식욕을 잃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던 펭수가 전문가들 도움으로 기운을 차리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3만회로 펭TV 영상 중 조회수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한 달 만에 펭수를 정부세종청사까지 모셔 오는 연타석 홈런까지 쳤다. ‘연타석 홈런타자’인 조승아 복지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심심찮게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서 “어떻게 섭외했느냐. 비결을 알려 달라”는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조 팀장은 이렇게 단언했다. “비결은 오로지 팬심입니다. 덕후가 성공합니다.” 조 팀장은 “팀원들이 젊다 보니 자연스럽게 펭TV 구독자가 10만명도 안 될 때부터 펭수의 매력에 주목했다”면서 “펭수가 뜨기 전부터 연락한 덕을 봤다”고 했다. 복지부는 펭수를 통해 조직 개편 당위성을 홍보한 것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영상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이 장관이 된 펭수와 “건강정책실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정책실 신설 문제를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공공기관 홍보에서는 기관장의 등장도 중요한 요소다. 외교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영상에서 강경화 장관이 청사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하는 도중 펭수와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준성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은 “청사 앞에서 펭수와 마주치는 설정까지는 보고를 했는데 그다음 실제 대화는 대본 없이 즉석에서 했다”고 귀띔했다. 그 역시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장 과장은 “수요자 마인드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펭수 측에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복지부에서도 박능후 장관을 출연시키기 위해 펭수와 박 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장면을 넣으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박 장관이 국회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추가 촬영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펭수가 너무 바빠서” 실패했다고 한다.펭수를 정책 홍보에 이용하려는 경쟁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펑수’라는 캐릭터를 유튜브 인사처TV에 내보냈다가 일부에서 “공공기관이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펑수가 “펭수 후배”를 자처하며 펭수에게 출연을 간청하는 내용이어서 표절보다는 오마주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다 추천 댓글도 “수많은 숟가락 중에 제일 짠하다”였다. 선근형 인사처 대변인은 “규모가 작은 인사처로선 당초 목적인 공직박람회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펭수를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너무 높아진 몸값에 안타까워하는 부처들도 많다. 당장 펭수를 섭외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펭TV에 올리는 영상 제작비가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간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다 하는 걸 우리가 따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펭수에 울고웃는 관가...복지부·외교부 대박

    펭수에 울고웃는 관가...복지부·외교부 대박

    구독자 139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 ‘펭수’가 보건복지부에 나타났다. 펭수가 하루 동안 복지부 장관으로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 건강도 챙기는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121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교부를 방문해 자신의 해외 진출 방안을 의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139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바야흐로 펭수가 대세인 것은 정부도 다르지 않다. 정부 부처가 펭수 때문에 울고 웃는다. 펭수 섭외에 성공한 복지부와 외교부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EBS가 펭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튜브 계정 ‘자이언트 펭TV’에는 어떻게든 펭수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부 부처 홍보 담당자들이 올린 댓글도 심심찮게 올라온다.‘펭수앓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건 자타공인 복지부다. 복지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세상에 나쁜 펭귄은 없다’는 영상으로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펭수를 출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식욕을 잃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던 펭수가 전문가들 도움으로 기운을 차리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3만회로 펭TV 영상 중 조회수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한 달 만에 펭수를 정부세종청사까지 모셔 오는 연타석 홈런까지 쳤다. ‘연타석 홈런타자’인 조승아 복지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심심찮게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서 “어떻게 섭외했느냐. 비결을 알려 달라”는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조 팀장은 이렇게 단언했다. “비결은 오로지 팬심입니다. 덕후가 성공합니다.” 조 팀장은 “팀원들이 젊다 보니 자연스럽게 펭TV 구독자가 10만명도 안 될 때부터 펭수의 매력에 주목했다”면서 “펭수가 뜨기 전부터 연락한 덕을 봤다”고 했다. 복지부는 펭수를 통해 조직 개편 당위성을 홍보한 것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영상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이 장관이 된 펭수와 “건강정책실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정책실 신설 문제를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 공공기관 홍보에서는 기관장의 등장도 중요한 요소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영상에서 청사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하는 도중 펭수와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장준성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은 “청사 밖으로 나갈 때 펭수와 마주치는 설정까지는 보고를 했는데 그다음 실제 대화는 대본 없이 즉석에서 했다”고 귀띔했다. 그 역시 다른 부처 관계자들한테 문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장 과장은 “수요자 마인드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펭수 측에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복지부에서도 박능후 장관을 출연시키기 위해 펭수와 박 장관이 인수인계를 하는 장면을 넣으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박 장관이 국회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추가 촬영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펭수가 너무 바빠서” 실패했다고 한다.펭수를 정책 홍보에 이용하려는 경쟁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펑수’라는 캐릭터를 유튜브 인사처TV에 내보냈다가 일부에서 “공공기관이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펑수가 “펭수 후배”를 자처하며 펭수에게 출연을 간청하는 내용이어서 표절보다는 오마주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다 추천 댓글도 “수많은 숟가락 중에 제일 짠하다”였다. 선근형 인사처 대변인은 “신생 부처인 인사처로서는 당초 목적인 공직박람회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펭수를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너무 높아진 몸값에 안타까워하는 부처들도 많다. 당장 펭수를 섭외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펭TV에 올리는 영상 제작비가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간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다 하는 걸 우리가 따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뒷다리 잃고 의족 차고 활기찬 재활, 반려묘 비토 ‘겸손해져야죠’

    뒷다리 잃고 의족 차고 활기찬 재활, 반려묘 비토 ‘겸손해져야죠’

    교통사고로 뒷다리 모두를 잃고 의족을 단 여섯 살 고양이 비토(또는 비투소)가 인터넷 공간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농구선수 출신인 실비아 고타르디와 린다 론조니 부부가 지난해 12월 신혼여행을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 집을 비운 사이 도로에 나갔다가 자동차 바퀴에 짓눌려 두 다리 모두 절단했다. 동성인 신혼부부는 곧바로 돌아와 의족 연결 수술을 지켜봤다. 두 다리 위쪽의 뼈에다 의족을 연결하는 복잡한 수술이었는데 비토는 이탈리아에서 동물 수술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로 알려져 있다. 비토의 의족은 운동선수가 다는 의족처럼 스프링 장치가 들어가 있다. 이런 부상을 당한 반려묘는 대부분 안락사 운명을 맞았다. 비토는 성공적으로 재활해 의족으로 일상을 보내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주 얼굴을 내비추고 있다. 이 성공 사례는 해시태그 #vituzzosuperstar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실비아와 린다 부부는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콤바인에 치여 다리를 잃은 뒤 의족을 찬 영국 반려묘 오스카 얘기를 보고 고무받았다고 털어놓았다.원래 비토는 시칠리 섬 북서쪽 산 비토 로 카포 마을에서 실비아의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거처를 옮겨야 했다. 실비아와 린다의 밀라노 집에 도착한 뒤 공중제비 재주를 부려 부부를 기쁘게 했다. 부부와 비토의 얘기는 지역 매체의 눈길을 끈 뒤 이탈리아 전역의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가장 최근의 인스타그램 계정 글은 “모든 언론이 내 얘기를 하는데 난 계속 겸손할 것”이란 비토의 다짐을전했다. 실비아는 여자농구 프리미어 내셔널리그 선수 출신으로 웨일스의 코카콜라 론다 레벨스 팀 유니폼을 입었다. 린다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예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식입장] 강다니엘 측 “악플러 2차 고소, 선처 없다”

    [공식입장] 강다니엘 측 “악플러 2차 고소, 선처 없다”

    가수 강다니엘 측이 악플러들을 2차 고소했다. 16일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관련 12월 16일 자 진행 상황”이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지난 9월 초 당사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으로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12월 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본건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1차 고소장 제출 이후 3개월간 약 4천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악플로 인해 우울증 및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강다니엘은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다음은 강다니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관련 12월 16일 자 진행 상황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9월 초, 당사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protect@konnectent.com)으로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금일(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습니다. 본건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더불어 1차 진행 건은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수사가 온전히 마칠 때까지는 수사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없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오며, 마무리되는 대로 발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밤낮으로 제보 메일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고소장 제출 이후 3개월간 약 4천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강다니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팬 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늘도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툰베리 ‘열차 바닥’ 사진, 영어로 잘못 옮긴 표현 등 흠결 찾기 바쁜 어른들

    툰베리 ‘열차 바닥’ 사진, 영어로 잘못 옮긴 표현 등 흠결 찾기 바쁜 어른들

    스웨덴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오랜 해외 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런데 그녀의 발언이나 트위터 표현을 문제 삼는 이들이 따라 붙고 있다. 먼저 툰베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열차를 타고 스웨덴으로 가는 길에 객차 바닥에 앉아 가는 사진을 올렸다. 큰 짐가방들에 둘러싸인 채 창밖을 망연하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열차를 이용해 독일을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벅찬 감정을 토로했다.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차 요트로 대서양을 건넜고, 다시 역시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 마드리드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COP 25에 참석하고, 이탈리아 토리노를 떠나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독일철도(DB)가 발끈했다. 툰베리가 독일을 여행하는 동안 일등석에 앉아 갔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었다. 시간 엄수로 유명했던 DB는 최근 몇년 동안 연착이 잦고, 출발 직전에 갑작스럽게 운행이 취소되며, 비싼 요금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민감했던 듯하다. DB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타에게.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당신의 일등석 칸에서 직원들이 해준 친절하고 능숙한 서비스를 언급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뒤 보도자료를 배포해 툰베리가 “프랑크푸르트부터 계속 일등석에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그러자 툰베리도 “(스위스) 바젤을 출발한 기차에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두 대의 다른 객차 바닥에 앉았다”며 “(독일) 괴팅겐을 지난 뒤에야 난 자리에 앉았다. 이것은 물론 문제가 아니며 나는 결코 문제라고 한 적도 없다”고 트윗을 날렸다. 이어 “기차를 타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붐비는 기차는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 도중 “세계 지도자들은 여전히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그들이 도망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그들을 벽에 밀쳐놓고(put them against the wall) 우리의 미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국 브레이트바트를 비롯한 우파 매체들은 ‘벽에 밀쳐놓는다’는 표현이 젊은 혁명가들 사이에 폭력을 옹호하는 은어라며 쿠바 혁명의 주역 피델 카스트로를 떠올리게 한다고 비난했다.브레이트바트는 또 집회 당일 툰베리의 노란색 우비가 석유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툰베리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툰베리는 “어제 세계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촉구하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들을 벽에 밀쳐놓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건 스웨덴어를 그대로 영어로 옮긴 스윙글리시(swenglish)”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어로 ‘누군가를 벽에 밀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뜻”이라며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이야기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이 매체 출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엘리자베스 여왕 SNS 관리자 찾아요”

    영국 왕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관리할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SNS 홍보 전문가 역할을 하는 ‘디지털 업무 책임자’는 팀을 이끌면서 여왕과 왕가의 SNS 계정을 관리·감독하고 디지털 전략을 개발한다. 경력에 따라 4만 5000~5만 파운드(약 7000만~78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주5일 근무와 무료 점심, 연 33일의 휴가가 보장된다. 버킹엄궁은 구인 광고에서 “우리 업무에 대한 반응은 항상 세간의 이목을 끈다”면서 “당신의 일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것이 가장 큰 보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엘리자베스 2세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성추문에 휩싸였다는 보도나 영국 해리 왕자 부부 관련 소식이 SNS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왕실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690만명, 페이스북의 ‘좋아요’ 건수는 500만건에 달할 만큼 SNS상에서 대중의 이목을 받아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 CCTV 아스널 중계 취소하고 토트넘 녹화 틀어, 외질의 발언 때문

    중국 CCTV 아스널 중계 취소하고 토트넘 녹화 틀어, 외질의 발언 때문

    중국 국영 CCTV의 스포츠 채널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위구르족 발언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기 때문이다. 원래 이 방송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대신 15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를 중국 현지 시간으로 16일 0시 10분부터 녹화로 중계한다. 독일 국적이지만 터키인의 피가 흐르는 외질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위구르족 문제에 침묵하는 무슬림과 중국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외질은 위구르족을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고 표현하며 지지를 나타냈다. 외질 역시 이슬람 신도이다. 위구르족과 종교적·혈연적·문화적 친밀감을 가지고 있는 터키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앞장 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이들을 보호하려 노력했다. 위구르인들은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 자치주에 주로 거주하는데 무슬림이 대다수이며 중국과 민족적, 언어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당국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고도로 삼엄한 경계를 하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백만명의 위구르인들을 수용해 한족과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중국은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해명했다. 외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중국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외질에 항의한다, 외질이 중국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외질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 팬들의 “마음을 해쳤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널 구단은 중국 웨이보에 “외질의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 축구 클럽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며 거리를 두려 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 감독이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지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중국 팬들의 분노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들이 스폰서 수원과 중계권 협상을 포기하면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영국 BBC는 별도의 해설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시 ‘NBA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리의 홍콩 발언에 비해 외질의 발언에 대해선 훨씬 더 절제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중국 국영 매체는 모리와 휴스턴이 아니라 NBA 자체를 타격한 반면, 이번에는 외질과 제한된 정도로만 아스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번에는 중국 국영 매체들이 앞장서 떠들지 않아 외질이 손실을 개인적으로 떠안을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친구랑 영화나 봐라”, 그레타 툰베리 “좋은 영화 보고 있음”

    트럼프 “친구랑 영화나 봐라”, 그레타 툰베리 “좋은 영화 보고 있음”

    스웨덴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정보를 바꿨다. 매사에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다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멘션을 남기자 이를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기후변화 운동에 앞장서는 툰베리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12일(현지시간) “너무 우스꽝스럽다.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관리 문제부터 치료해야 한다. 그런 다음 친구랑 옛날 스타일의 좋은 영화나 보러 가라. 진정해 그레타, 진정!”이라고 놀렸다. 그러자 툰베리는 트위터 계정 프로필 정보 란에 “분노관리 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10대, 현재 진정 중이며 친구랑 옛날 스타일의 좋은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수정했다. 툰베리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지도자들이 자신을 깎아내린 것에 대꾸하기 위해 트위터 프로필 정보를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도 ‘피랄하(Pirralha’로 바꿨는데 이 말은 포르투갈어로 ‘새끼’란 뜻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그녀가 브라질 원주민들의 곤경을 만천하에 떠벌인다고 비난하면서 쓴 표현이었다. 그는 취재진에게 “그레타는 아마존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인디언들이 죽어나간다고 말해왔다. 언론이 이런 종류의 피랄하에게 그토록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친절하지만 들은 건 없는 10대”라고 바꿨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기자회견 도중 자신을 가리켜 한 표현이었다. 그 한달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UN 기후변화 회의 도중 감동적인 연설 동영상을 게재하며 냉소적으로 “그녀는 밝고 휘황한 미래를 갈망하는 아주 행복한 소녀처럼 보인다”고 이죽거리자 그걸 그대로 프로필 정보로 바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 김한나 ‘섹시 큐트 산타걸’

    [포토] 치어리더 김한나 ‘섹시 큐트 산타걸’

    치어리더 겸 모델 김한나가 산타로 변신했다. 김한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한나는 파란 빛깔의 튜브톱과 쇼트 스커트 입고 귀여운 산타로 변신한 모습이다. 특히 짧은 기장의 스커트로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김한나는 귀여운 외모를 뽐내며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섹시한 매력과 걸그룹 못지 않은 비주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김한나는 현재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안양KGC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김한나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경찰 “해리스 美대사 참수 경연 집회 안 된다”

    [속보] 경찰 “해리스 美대사 참수 경연 집회 안 된다”

    경찰이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참수 경연대회를 13일 에 열겠다고 예고한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에 과격한 퍼포먼스나 불법 행위에 대해 자제하라며 집회 제한 조치를 통고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국민주권연대가 내일(13일) 오후 광화문에서 열기로 한 집회와 관련해 대사관의 기능 안녕을 침해하지 않도록 집회 신고 내용에 대해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 등을 근거로 “현장 집회는 보장하지만 과격한 퍼포먼스 행위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제한된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재하고 채증하는 등 사법 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보 성향 단체로 알려진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3일 오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이들은 해리스 대사를 향해 ‘내정 간섭 총독 행세’,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 등을 문제 삼으며 집회가 열리는 13일 오후 1시까지 ‘참수 아이디어’를 받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 단체가 앞서 집회를 신고했을 때 포함하지 않은 물품을 사용하거나 미국 대사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 불순물을 투척하는 행위 등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제한 통고서에 담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육상 3관왕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감동

    [여기는 동남아] 육상 3관왕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감동

    육상 3관왕을 차지한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신발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필리핀 현지 언론 GMA 뉴스는 최근 필리핀 스포츠 협의회에서 열린 초등학생 육상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리아(11세, 여)의 사연을 전했다. 리아는 400m, 800m, 1500m 달리기에서 모두 1등을 휩쓸었지만, 정작 3관왕 타이틀보다 그녀의 ‘짝퉁 나이키’가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다. 다름 아닌 진짜 운동화가 아닌 맨발 위에 낡은 천을 칭칭 동여맨 ‘붕대 운동화’ 였기 때문이다. 낡은 붕대 위에는 나이키 로고가 초록색으로 그려져 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값진 노력의 결과를 일군 어린 소녀에게 운동화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글이 이어졌다. 또한 필리핀계 미국인 농구 코치이자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인 제프리 카리아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리아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얼마 뒤 “리아와 연락이 닿았고, 필리핀 농구 협회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리아의 ‘짝퉁 나이키’ 신발 사진은 감독이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리아는 여전히 열심히 훈련 중이며, 나날이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열 살 되기 전 대학 졸업 안돼” 천재소년의 부모 “그럼 그만 둬!”

    “열 살 되기 전 대학 졸업 안돼” 천재소년의 부모 “그럼 그만 둬!”

    세상에서 가장 어린 나이의 대학 졸업자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기에의 천재 소년 로랑 시몽이 대학을 자퇴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과대학(TEU)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로랑이 열 번째 생일을 맞기 전에 졸업장을 받길 원했던 부모들에게 아직도 졸업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시험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통보했다. 대학은 내년 중반에 졸업시키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부모는 손사래를 치고 곧바로 대학을 그만 두게 했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로랑은 3년 걸리는 이 대학 전기공학 학사 과정을 단 10개월 만에 마칠 것으로 점쳐져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알렉산데르는 네덜란드 일간 드 볼크스크란트(De Volkskrant)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언론에 아들 자랑을 늘어놓은 것을 대학이 자주 문제 삼았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미디어에 관심을 유도해 아이에게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계속 그러면 심리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가 축구를 잘할 수 있다면 미디어의 주목이 대단할 것이라고 우리 모두 생각한다. 우리 아들은 다른 탈렌트를 갖고 있다. 왜 그가 자랑스러워 하면 안되느냐?” 로랑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달 대학이 가족들에게 보낸 12월 중 졸업식 날짜로 유력한 날짜들에 관한 이메일을 스크린샷해 게재하고 사진설명이 ‘거짓말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pants on fire)!!!’라고 달려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 CNN은 미국 대학원에 진학시키려는 부모들의 결정이 학교 측으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해 이런 사달이 났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은 성명을 내고 열 살이 되기 전 학사 과정을 완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로랑은 여전히 “통찰력이나 창의력, 그리고 비판적 분석 능력이 발달하는 단계”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만약 서둘러 과정을 끝내면 학문적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례가 없는 탈렌트”를 가진 “이 아홉살 학생에게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보 용스마 TUE 대변인은 CNN에 “로랑이 대단한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마음이 매우 따뜻하고 호기심이 넘치는 소년이기 때문에 교수진은 그를 즐겁게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로랑이 학업을 재개할 길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해 부모들이 자퇴 결정을 번복하길 기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효주 스턴트배우,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듯 ‘어떤 장면이길래?’

    한효주 스턴트배우,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듯 ‘어떤 장면이길래?’

    배우 한효주가 스턴트배우와 다정한 사진을 찍었다. 9일 배우 한효주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Lovely”란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효주는 현재 촬영 중인 미국드라마 ‘트레드스톤’ 스턴트 배우와 함께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같은 파란색 미니원피스를 입어 쌍둥이 같은 모습이다. 한편, 할리우드로 배우영역을 넓힌 한효주는 미드 ‘트레드스톤’에 출연 중이며, 이는 USA 네트워크 채널에서 지난 10월 15일 첫 방송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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