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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서 ‘돼지 얼굴 상어’ 발견…생김새 특이해 놀라움 속출

    伊서 ‘돼지 얼굴 상어’ 발견…생김새 특이해 놀라움 속출

    이탈리아의 한 작은 섬에서 생김새가 기묘한 상어 한 마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땅딸막한 몸집에 돼지와 비슷한 얼굴을 한 이 상어는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지만 종종 그물에 걸려 발견된다고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수께끼의 상어는 이탈리아 서부 티레니아해 엘바섬에 있는 메디치 부두에서 정박했던 한 해군함정의 선원들에게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9일 발견됐다. 이들 선원은 상어가 그물에 걸려 해수면 근처에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끌어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선원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옆모습은 통통하게 살이 찐 것 같은 땅딸막한 몸집이고 체색은 전체적으로 갈색이다. 피부는 까칠까칠한 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머리보다 덩치가 큰 탓인지 얼굴 부분이 유난히 작아보이지만, 눈은 매우 커 눈에 띈다. 그런데 눈꺼풀과 같은 부위가 붉어져 있어 마치 며칠 못 잔 부석부석한 얼굴처럼 보인다. 더 놀라운 점은 정면에서 바라본 얼굴이다. 마치 돼지코같이 큰 콧구멍 두 개가 끝부분에 있는 것. 상어와 돼지가 섞여 있는 듯한 기괴한 생김새에 이를 본 선원들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모는 돌연변이라고 착각할 만하지만, 이 상어는 실제로 돔발상어목 러프상어과에 속하는 앵귤러 러브상어(Angular roughshark)라는 종으로 확인됐다. 이 상어는 지중해 전역을 포함한 노르웨이에서 남아프리카까지의 대서양 동부, 동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앞바다를 중심으로 서식한다. 지중해 주변에서 시행됐던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이 상어는 수심 최소 60m에서 최대 600m 부근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앵귤러 러브상어는 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서 위급종(CR)으로 지정돼 있다. 즉 멸종위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엘바섬 수족관의 담당자 유리 티베르트는 “사실 이 상어를 목격하는 사례가 그렇게 드문 편은 아니다. 엘바섬을 포함한 토스카나 군도 주변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현지 어부들로부터 앵귤러 러프상어가 그물에 걸렸다는 보고를 가끔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면에 얼굴을 내밀 때 신음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돼지 물고기로도 불린다”면서 “사육을 시도한 시기도 있었지만 사육에 적합하지 않은 종이라는 점을 알고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앵귤러 러프상어는 이달 3일 엘바섬 관광정보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계정인 ‘이솔라 데엘바 앱’(Isola d‘Elba App)에 공유된 뒤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다. 기묘한 모습을본 네티즌들은 놀라움과 함께 “내 전남편과 닮았다”, “맥주를 많이 마신 다음 날 아침 부은 얼굴 같다” 등 농담을 곁들인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연구를 위해 부두에 있는 사무실에 옮겨졌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결국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법이 공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게임 계정을 판매하는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중국 국영언론 CCTV에 따르면 미성년자 게임 유저를 겨냥한 게임 계정 임대 업체들이 대형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불법 판매를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 3시간, 평일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을 아예 할 수 없게 제한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중국 당국은 금~일요일에 하루 한 시간씩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가능하게 강제했다.  특히 지난 6일 기준, 다수의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불법 게임 계정 사용료는 시간당 1위안(약 180원)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인터넷 유통 업체 다수의 검색창에 ‘인터넷 게임 계정 대여’라고 검색하면 다수의 불법 계정 임대 업체와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들 업체 중 이미 계정 판매량 1만 명 이상을 넘어선 상점들도 다수다. 게임 계정 불법 판매 업체 운영자 A씨는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각 구매자의 돈이 입금된 것이 확인된 직후 로그인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등을 개인 문자 메세지 등으로 전송해주고 있다”면서 “판매 중인 모든 계정의 가입자는 성인들의 주민 번호로 생성한 것이다. 미성년자 누구나 안심하고 무제한 사용 가능하며 구매자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노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CCTV는 인터넷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게임 사용자 안면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한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게임 사용 시간 제한 방침이 미성년자의 게임 시장 진입 장벽만 높였을 뿐, 게임 중독에 빠지게 만드는 사회적 환경은 여전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안면인식 기능 등 추가 기술 도입과 관련해 모든 비용을 게임 제조 업체가 떠 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규모로 운영 중인 게임 제조 업체들의 경우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비판이 심각해지자,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표적인 게임업체와 계임 거래 플랫폼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군기잡기’에 나선 바 있다.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서 등 4개 기관은 이날 다수의 게임 업체 관계자를 불러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발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게임사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이해하고 청소년 발달을 목표로 한 규칙 시행을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성년자들의 게임 시간을 철저하게 제한하며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계정 거래 서비스를 금지하고, 중독을 유발하는 게임 규칙과 디자인도 바꾸도록 강제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인터넷 게임 신규 판호 발급 서비스를 약 9개월 간 중단 조치한 바 있다.
  • 중국, 연예인 이어 여성스러운 남성 게임 캐릭터도 금지

    중국, 연예인 이어 여성스러운 남성 게임 캐릭터도 금지

    중국 규제당국이 거대 게임업체들을 상대로 여성적인 남성 게임 캐릭터까지 통제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밤 중국 1위와 2위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 등을 소환해 미성년자 게임 제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가운데 여성적인 외양을 가진 남성 등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업체들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미 중국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평일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을 아예 할 수 없고, 금~일요일에만 하루 한시간씩 접속이 가능하다. 홍콩대에서 중국의 남성성에 대해 연구하는 겅송 교수는 “여성적인 외양의 남성이 신체적으로 약하고 감정적으로 취약하다는 사회 인식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분석했다. 랭커스터 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치는 데릭 허드 교수는 AFP 인터뷰에서 “(중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과도한 게임이 젊은 남성들의 성격을 유하게 만든다고 믿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기관인 국가광전총국은 지난 2일 8개 조항의 방송·연예계 관련 통지문을 내고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근절한다”며 ‘냥파오’(외양과 행동이 여성스러운 남성)를 배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문화 속 전형적인 남성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는 남성 아이돌 가수 등이 규제 대상이 된다. 이미 여성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고, 필터를 이용해 여성스럽게 보이는 외모로 영상을 촬영했다가 틱톡에 올린 한 남성 블로거는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에 틱톡 계정이 삭제당했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가 자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따른 인터넷 정화운동으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팬클럽 계정 금지는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란 입장을 8일 내놓은 바 있다.
  •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 예정업비트 지난달 사업자 신고 마쳐빗썸이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로는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조만간 코빗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신청했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전날 NH농협은행과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빗썸과 함께 농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한 코인원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은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전망이다. 업비트는 이들에 앞서 지난달 20일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비트코인·이더리움 10% 이상 급락 한편 전날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0% 넘게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가 거의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10만 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03%나 하락했다. 개당 603만 8000원이나 떨어진 값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5288만 9000원까지 내려 하락 폭이 7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락 폭이 10%를 넘은 것은 올해 7월 26일(+12.07%)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하락 폭만 따지면 6월 8일(-11.63%)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만 해도 한때 6100만원을 넘었다. 올해 5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급등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0%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하락세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 美 괴물 신인 컬래버 통했다… ‘버터’ 리믹스, 빌보드 1위 탈환

    美 괴물 신인 컬래버 통했다… ‘버터’ 리믹스, 빌보드 1위 탈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빌보드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버터’가 이번 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차트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40곡뿐이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버터’는 1위에서 내려온 뒤 4주 동안에도 10위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버터’의 반등은 지난달 27일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된 효과로 분석된다. 청량한 원곡과 달리 리믹스 버전은 스탤리언이 가세해 힘 있는 랩을 펼치며 색깔이 다양해졌다. 스탤리언은 올해 그래미어워즈에서 신인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여성 래퍼로,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새로운 스타의 피처링 참여로 상승 동력을 더하는 건 팝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략이다. 새 리믹스 버전이 공개된 첫 주(8월 27일∼9월 2일) ‘버터’의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 30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도 1070만회로 110% 급증했다. 다만 이번 집계 기간에도 원곡 및 이전 리믹스의 소비량이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보다 많아 핫 100 1위에는 BTS만 이름을 올렸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스트리밍은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이 우세해 ‘스트리밍 송스’ 차트(35위)에는 두 가수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최근 4주 연속 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킨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는 2위, ‘힙합계의 거물’ 카녜이 웨스트가 지난달 29일 발매한 정규 10집 ‘돈다’(Donda)의 ‘허리케인’과 ‘제일’은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국내 중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고민이 많다. 오는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상당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줄줄이 폐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함께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해야 한다. 박씨가 거래 중인 A거래소는 ISMS 인증을 획득했지만 아직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다. 박씨는 “지금이라도 보유한 코인을 팔고 현금화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ISMS 인증만 받았다면 암호화폐 거래소 폐업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8일 암호화폐 거래소 2, 3위인 빗썸과 코인원은 특금법 시행 2주를 앞두고 가까스로 NH농협은행과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코빗도 이날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재계약했다. 이 거래소들은 그동안 ISMS 인증을 받았지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앞서 특금법 신고 요건인 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했다. 지난 1일 기준 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4곳으로 이 중 4곳만이 실명계좌를 확보한 셈이다. 다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거래소 문을 닫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A거래소처럼 ISMS 인증만 받은 업체는 25일부터 ‘코인마켓’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형태는 ‘금전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화마켓’과 ‘암호화폐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만 제공하는 코인마켓이 있다. 코인마켓으로 운영되면 해당 거래소에서 원화를 입금해 코인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원화마켓으로 영업했는데, 코인마켓으로 시장이 좁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코인마켓으로 운영돼도 투자를 계속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코인마켓으로 전환되면 시장이 죽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정부는 투자자가 알아서 정보를 찾아 판단하고 책임지라는 입장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 9개 사업자 등은 “ISMS 인증 취득 거래소는 신고 후 실명계좌를 받을 때까지 원화마켓으로 운영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금융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ISMS 인증도 못 받았다면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는 25일부터 폐업 수순을 밟는다.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다. 인증을 신청한 곳은 15곳이지만 이들도 24일까지 인증을 얻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지난 6일 폐업을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폐업 이후에도 한 달간 예치금과 암호화폐가 출금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거래소 이용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의 경우 개인 지갑이나 다른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큰 문제는 폐업을 앞둔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코인들이다. 중소형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은 상당히 위험하다. 폐업하는 순간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단독 상장된 코인은 남들보다 빨리 팔아서 현금화하는 게 낫다”면서 “폐업이 임박하거나 이후에 돈을 빼내려고 하면 출금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거래소가 돌연 폐쇄를 선언하고, 예치금 등을 반환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투자자는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 명확해진 생체인식정보… ‘관리 부실’ 공공기관에 첫 과태료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암호화해야 하는 지문 등 생체인식정보가 명확히 규정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지문·정맥·홍채 등 생체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은 기존 바이오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기본 원칙과 생체정보 처리 단계별 보호 조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정보’라는 용어를 ‘생체정보’로 바꿔 개념을 명확히 하고, 개인정보보호 법령에서 암호화 대상으로 규정하는 정보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보호원칙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가이드라인을 생체인식정보가 처리되는 5단계에 따라 각 처리 단계에서 필요한 총 15개의 보호 조치를 안내하는 체계로 개편했다. 적용 대상도 기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서 개인정보처리자(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 포함)로 확대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열린 제15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5곳(교육청 2곳 포함) 등 19개 공공기관에 과태료 부과, 시정권고·명령·공표 등을 의결했다. 지자체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2011년 3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충북 청주시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것을 비롯해, 전남·충남 천안시 등에 과태료 480만원 등 과태료 총액은 9360만원이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20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조사했다. 그 결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월 1회 이상 점검하지 않는 등 접속 기록을 미흡하게 관리하거나, 외부에서 추가 인증절차 없이 아이디 및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한 계정을 여러 명이 공유하며 사용하거나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송신하는 사례도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또한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의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 과징금 부과를 시정조치 명령으로 대신하고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나 위반 행위가 경미한 6개 사업자에 대해 이 같은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돼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총 48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공표 등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주한 중국대사관이 8일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중국 팬클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인터넷 정화운동은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이날 ‘중국 정부의 칭랑(인터넷 정화운동) 특별 행동 관련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미디어산업 최고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이 지난 2일 연예산업 규제 8개 조항을 발표하고 이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30~60일 동안 정지시켰다. 웨이보는 거액의 돈을 모금해 지민의 생일축하 광고를 한 BTS 지민을 비롯해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아이즈원 장원영, 블랙핑크 리사·로제 등의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정지 조치를 취했다.이에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중국 연예계 스타들 사이에 세금 탈루, 성범죄 및 마약 등과 관련된 도덕상실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어느 유명 외국계 가수가 강간죄 혐의로 구속됐고 한 배우가 여러 차례 야스쿠니 신사를 참관했다가 중국 국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의 ‘팬덤’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데 각 팬클럽 상호 간 욕설과 비방, 악의적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팬들에게 자금을 모여 응원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강요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팬들은 아이돌의 경선 투표 승리를 위해 요거트를 박스 채로 구입해 요거트 뚜껑 안쪽에 적힌 큐알코드를 스캔한 뒤 하수구에 쏟아버리기도 했다며 젊은 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법에도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크리스 우의 강간죄, 2018년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인기배우 장저한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관련 부처는 연예인 데이터 조작과 팬덤 소비 유도를 단속하는 금령과 징계 조치를 긴급 출범하였고, 2021 ‘칭랑’ 특별 행동을 전개함으로써 연예계와 팬덤의 비정상적인 문화 현상을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관련 행동은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테크, 사교육, 연예계로 이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에 최근 일주일간 와이지, JYP, 하이브, 에스엠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주가는 1~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게다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한미군 기지 배치 이후 중국에는 잠재적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내려져 공중파 방송에 한국 연예인의 출연은 금지됐다. 한국 가수의 공연과 한국 영화의 중국 내 개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 [나우뉴스] 학생들 급식 잔반을…직접 먹어서 처리하는 교장 경악

    [나우뉴스] 학생들 급식 잔반을…직접 먹어서 처리하는 교장 경악

    중국 후난성 용저우 시내의 한 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처리하는 교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유돼 이목이 쏠렸다. 화제가 된 영상 속 50대 남성은 용저우 시내의 모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장으로, 그는 학생들의 급식 잔반을 직접 먹어 치우는 방식으로 반찬 줄이기 운동을 실천했다. 영상 속 교장은 점심시간 동안 잔반 처리 쓰레기통 쪽으로 잔반이 담긴 급식판을 들고 오는 학생들을 차례로 줄을 세운 뒤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젓가락질 해 모두 먹었다. 또 교장은 잔반이 없는 급식판을 든 학생들에게만 급식실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교장의 이 같은 행동을 현장에서 지켜봤던 상당수 학생들은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 선 그가 잔반을 처리하는 방식에 경악한 분위기였다. 일부 학생들은 교장의 이 같은 행동이 계속되자 급식판을 들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가 잔반을 먹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해당 영상은 현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현지 유력 언론 소후닷컴은 영상 속 남성은 최근 용저우시 소재의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부임한 학교 급식실을 시찰한 뒤 학생들의 음식 낭비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직접 잔반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같은 일을 실행한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설명했다. 이 언론은 ‘교장이 몸소 실천하면서 학생들의 음식물 낭비 행위는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학교에서부터 음식물이 낭비되지 않는 교육과 구체적 실천방안까지 전달한 사례’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교육계 분위기가 지난해 중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음식 낭비 현상에 가슴이 아프다”고 발언한 후 보도된 사건이라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50대 교장의 잔반 처리 역시 시 주석이 직접 지시한 일명 ‘광반운동’으로 불리는 잔반처리(접시 비우기) 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진행된 사례라는 것. 특히 시 주석의 지침에 일선 학교 교장까지 나서 학생들의 잔반을 직접 먹어 처리해야 하는 삭막한 중국 내부의 분위기가 입증된 사건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지금까지 자발적인 차원에서 음식 낭비를 줄이자고 외치던 일을, 국가와 국가 통수권자가 나서 사회적 책무로 부여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는 점에서 해당 교장의 행위가 비자발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는 짐작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식중독 발생 문제 등으로 예민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섞어 섭취한 행위는 자칫 위생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음식낭비 금지법’을 전격 시행한 이후 일명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 단속도 하고 있다. 이미 더우인, 콰이서우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대위왕’(大胃王·대식가)이란 검색어가 사라졌고 유명 먹방 계정도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관영 중국중앙(CC)TV 역시 ‘먹방’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또, 외식업계에는 손님 수보다 1인분을 적게 시키자는 뜻의 일명 ‘n-1’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BTS, ‘버터‘ 새 리믹스 힘입어 빌보드 1위 재탈환

    BTS, ‘버터‘ 새 리믹스 힘입어 빌보드 1위 재탈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빌보드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버터’가 이번 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통산 9주간 핫 100을 차지해 올해 가장 오래 핫 100 1위에 머물렀다. 이번주 1위 복귀로 이 기록도 한 주 연장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차트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40곡뿐이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버터’의 1위 반등은 지난달 27일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된 효과로 분석된다. 청량한 원곡과 달리 리믹스 버전은 스탤리언이 가세해 힘있는 랩과 애드리브를 펼치면서 색깔이 다양해졌다. 스탤리언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여성 래퍼로,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핫 한’ 래퍼 중 한명이다. 새로운 스타의 피처링 참여로 상승 동력을 더하는 것은 팝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략이기도 하다. 리믹스 발매 계획이 스탤리언과 소속 음반사의 법정 다툼을 계기로 처음 알려지게 된 것도 화제였다. 스탤리언은 재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소속 음반사가 리믹스 출시를 막자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고, 법원이 스탤리언의 손을 들어주며 발매가 성사됐다. 새 리믹스 버전이 공개된 첫 주(8월 27일∼9월 2일) ‘버터’의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 3000건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수치(1070만회)도 110% 급증했다. 다만 이번 집계 기간에도 원곡 및 이전 발매한 리믹스의 소비량이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보다 많아 핫 100 1위에는 BTS만 이름을 올렸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스트리밍은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이 우세했기 때문에 ‘스트리밍 송즈’ 차트(35위)에는 두 가수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최근 4주 연속 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킨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는 2위, 카녜이 웨스트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매한 정규 10집의 ‘허리케인’과 ‘제일’은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 [사설] 케이팝 팬덤 막은 中, 문화 쇄국주의 하겠다는 건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 등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정지시켰다.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발표한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통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팬덤 문화 정화를 명목으로 기획사에 대한 규제 강화, 팬 소비 유도 금지 등 10개 조항을 발표했는데, 한국의 엑소와 NCT 등 아이돌 그룹과 멤버, 아이유와 레드벨벳 슬기, 블랙핑크 로제 등 케이팝 팬클럽 계정들이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인 팬덤 단속은 중국 대중문화계의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내년 가을 3기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출범을 앞두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권 공산당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연예계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 검열 수준의 국가 규제를 노골화하는 가운데 한류에까지 통제가 강화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계 규제는 내정의 일환이지만, 이런 규제로 한중 문화 교류가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국의 ‘사드 보복’ 당시 ‘한한령’을 발령해 한국 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중국 내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은 전례가 있다. 한중 양국은 올해부터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를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고, 다양한 사업의 구체적 추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앞세워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 운운하는 중국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류 스타들의 팬클럽 계정에 대한 일방적 정지로 한중 문화 교류를 저해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올랐지만, 힘으로 자국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패권적 의식을 강하게 표출해 주변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외교 당국은 다음주 초 방한하는 왕이 외교부장에게 명확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중국은 이런 문화 쇄국주의적 정책으로는 주변국의 호의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송도호 시의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노후 교통장비 개선해야”

    송도호 시의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노후 교통장비 개선해야”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의 교통정보 수집장비 대부분이 내용연수를 넘겨 노후화돼 안전운행에 저해가 될 가능성이 있어 이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7일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의 교통정보 수집장비 총 1915개 중 내용연수 9년을 초과한 장비는 40%인 763개, 정확도 85%로 90% 기준치에 미달된 구간감지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수의 장비가 노후화돼 조속히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외부기관의 연계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언제든 외부기관의 사정으로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비교체를 통해서 공단 전문인력을 활용해 안전운행에 필요한 차별적이고 최적의 교통정보를 생산 제공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C-ITS)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10년 이상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사양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은 관할 도시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구간감지기 등 교통정보 수집장비 40% 이상이 내용연수가 초과되어 교통정보 정확도가 떨어지자 10월부터 서울시 TOPIS 정보와 민간업체의 정보를 연계받기 위한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 여성처럼 복숭아 먹었다가 틱톡 삭제당한 중국 남성

    여성처럼 복숭아 먹었다가 틱톡 삭제당한 중국 남성

    중국 정부가 여성스러운 남성 아이돌, 스타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는 팬문화 등 연예산업 전반을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유명 남성 블로거가 틱톡에서 삭제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남성 블로거 펑샤오이의 틱톡(중국명 더우인) 계정이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으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펑의 영상이 너무 여성스럽고 남성다움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펑은 틱톡을 통해 복숭아를 먹는 영상을 선보였다. 또 귀여운 잠옷을 입고, 예쁘게 보이는 필터를 사용해서 젊은 여성처럼 보이는 영상을 촬영해 틱톡에 올렸다. 또 황도 통조림을 들고, 여성스럽고 귀여운 말투로 복숭아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펑의 틱톡 영상이 불편하다고 비난했으며, 건강하지 못하고 여성스러운 남성 문화를 담고 있어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펑의 복숭아를 먹는 틱톡 동영상은 지난달 24일 삭제됐다. 틱톡 대변인은 글로벌 타임스를 통해 “틱톡은 크리에이터에 대한 여러 비판을 받고 계정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틱톡은 공개되고 안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공해 네티즌과 10대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국문예노동자총연맹 직업윤리위원회는 최근 베이징에서 포럼을 열고, 불건전한 팬덤 문화와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남성 스타를 비판했다. 포럼에서는 또 중국의 문예노동자들이 엄격한 자기 규율과 경외심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그러나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여성스러운 남성 문화가 관용과 다양성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허용되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평론가 시웬쉐는 “중국의 여성스러운 남성 문화는 일본의 ‘오토코노’ 문화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만약 대중이 남성스러운 여성과 여성스러운 남성을 칭찬한다면, 이는 남성 지배력의 쇠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대중은 남성스러운 남성을 원하고 있어 연예산업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 최고 책임기관인 광전총국은 문예노동자총연맹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여성스러운 남성과 비이성적 팬문화를 규제하는 8개의 조항을 지난 2일 내놓았다.
  • BJ랄랄, ‘중학생 후원’ 논란 사과…“환불 거절…후원금은 기부”

    BJ랄랄, ‘중학생 후원’ 논란 사과…“환불 거절…후원금은 기부”

    중학생 시청자의 고액 별풍선(인터넷 방송 후원금) 환불 요청을 거절한 뒤 그 사연을 공개했던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랄랄(본명 이유라)이 논란을 부른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잘못된 선례가 되어 악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환불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당 금액은 환불하는 대신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고액 후원금 환불 요청 거절한 뒤 사연 공개랄랄은 7일 “저의 입장을 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앞서 랄랄은 자신의 팬 페이지를 운영한다는 한 중학생 팬의 친언니라는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한 바 있다. 중학교 2학년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가입한 계정으로 최근 한달간 여러 BJ들에게 후원한 별풍선 액수가 700만원 정도이며, 액수가 적지 않아 환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랄랄은 해당 중학생 팬이 자신에게 후원한 액수가 140만~15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내내 분명히 ‘네 돈이 아니라면, 중학생이라면 후원을 하지 마라’고 얘기했다”면서 “140만원이라는 돈이 내게 크지 않고 환불해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 환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된 뒤 랄랄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가르치려든다”라거나 “굳이 사연을 콘텐츠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등 랄랄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하자 랄랄은 지난 4일 이번 논란에 대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입장을 밝혔고, 이날 편집본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불편 드린 점 사과”랄랄은 “많은 댓글을 읽었다”면서 “‘BJ 주제에 누굴 가르치려드냐’, ‘네가 뭘 교육을 해’ 등의 댓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 경험에 의해 직접 부딪쳐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140만원이나 150만원, 그게 1000만원, 1억원인 것을 떠나서 자기 눈으로 직접 돈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알아야 ‘다시는 이 행동을 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불을 해주면 이 친구가 나중에 (고액 후원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요즘은 현금 결제가 아니라 카드 결제를 한 번 누르면 바로바로 쉽게 결제가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이런 걸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인들도 미성년자라고 속이고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미성년자인지 성인인지 이 사람 말만 믿고 환불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또 “성인 중에서도 ‘내가 그때 술에 취해서 후원했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순간적으로 괘씸해서 해당 쪽지에 답장을 보내고 생방송을 했던 것은 맞다. 또 제가 뭐라고 여러분들께 가르쳐준다느니, 교육을 한다느니 등등 그 부분은 제가 굉장히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또 “(쪽지를 보낸 사람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랄랄은 환불 요청 쪽지를 공개했던 영상에 대해 수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의도를 했든 하지 않았든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봤을 때 불편을 느끼게 했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사람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제 행동에 대해 저도 많이 돌아보겠다”며 사과했다. “소비범위 넘어선 후원은 잘못된 것…환불하는 대신 기부”다만 환불 거부에 대해서는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랄랄은 “(환불 거부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여러분들도 바뀌셨으면 좋겠다”면서 “팬심도 좋지만 후원은 자기 소비 내에서 써야 하고 그 소비가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에서 한 것일지라도 (어린 친구들의 고액 후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청년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랄랄은 청년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한 내역서를 공개했다.
  • 한국 아이돌 팬 계정 무더기 정지…中 “K팝에 추가 타격 될 것”

    한국 아이돌 팬 계정 무더기 정지…中 “K팝에 추가 타격 될 것”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한국 아이돌 팬 계정이 무더기로 정지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아이돌 팬덤에 대한 규제는 K팝 산업에 대한 추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7일 중국의 스타 추종 문화는 한국이 근원이며 중국 당국이 벌이는 연예계 정화 캠페인에서 한국 스타들이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지난 5일 웨이보 계정이 60일간 정지됐다. 이어 12시간 뒤에는 블랙핑크의 리사, 로제를 비롯해 BTS의 RM, 제이홉, 진과 아이유, 엑소, 태연, NCT 일부 멤버 등 21개 팬 계정이 30일간 정지됐다. 이들 팬 계정에는 각각 수백만명이 모여있다. 웨이보는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조치가 외국 연예인, 특히 한국 아이돌의 팬클럽이 연예계 정화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란 신호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한국 연예산업이 앨범이나 아이돌 관련 상품의 판매에서 중국의 팬클럽에 많이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젊은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계를 공산당의 통제하에 두려는 ‘연예계 정풍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내려진 ‘한한령’으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온라인 팬덤 활동까지 규제가 가해지면서 중국 내 한류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조치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문제 있는 방식으로 중국 팬들로부터 돈을 버는 외국 기업들이 규제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7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

    7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

    지난 7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해상 운임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 1000만달러(약 9조 49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이다. 지난해 같은 달(70억 3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11억 9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연간 80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753억달러였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7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되면서 흑자 규모가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57억 3000만달러)는 1년 전보다 12억 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543억 1000만달러)이 26.3%(113억 2000만달러) 늘면서 9개월째 증가했지만, 수입(485억 8000만달러) 증가폭(126억달러·35.0%)이 더 컸다. 수입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현상은 2개월째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류 가격이 지난해 연말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 제품을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이 약간 더 높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서비스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7월(-13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12억2000만달러 줄었다. 특히 1년 전 1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 9000만달러로 뛰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3개월 연속 최대 흑자 기록이다. 7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대비 284.5%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45억달러)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4억 9000만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 회복 등으로 작년 7월(-3억 3000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전(16억 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1억 2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배당 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년 사이 8억달러에서 20억 6000만달러로 급증한 영향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65억 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 9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9억 5000만달러 각각 불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 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81억달러 증가했다.
  • [여기는 중국] 학생들 급식 잔반을…직접 먹어서 처리하는 교장 경악

    [여기는 중국] 학생들 급식 잔반을…직접 먹어서 처리하는 교장 경악

    중국 후난성 용저우 시내의 한 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처리하는 교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유돼 이목이 쏠렸다. 화제가 된 영상 속 50대 남성은 용저우 시내의 모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장으로, 그는 학생들의 급식 잔반을 직접 먹어 치우는 방식으로 반찬 줄이기 운동을 실천했다. 영상 속 교장은 점심시간 동안 잔반 처리 쓰레기통 쪽으로 잔반이 담긴 급식판을 들고 오는 학생들을 차례로 줄을 세운 뒤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젓가락질 해 모두 먹었다. 또 교장은 잔반이 없는 급식판을 든 학생들에게만 급식실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교장의 이 같은 행동을 현장에서 지켜봤던 상당수 학생들은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 선 그가 잔반을 처리하는 방식에 경악한 분위기였다. 일부 학생들은 교장의 이 같은 행동이 계속되자 급식판을 들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가 잔반을 먹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해당 영상은 현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현지 유력 언론 소후닷컴은 영상 속 남성은 최근 용저우시 소재의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부임한 학교 급식실을 시찰한 뒤 학생들의 음식 낭비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직접 잔반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같은 일을 실행한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설명했다.이 언론은 ‘교장이 몸소 실천하면서 학생들의 음식물 낭비 행위는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학교에서부터 음식물이 낭비되지 않는 교육과 구체적 실천방안까지 전달한 사례’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교육계 분위기가 지난해 중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음식 낭비 현상에 가슴이 아프다”고 발언한 후 보도된 사건이라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50대 교장의 잔반 처리 역시 시 주석이 직접 지시한 일명 ‘광반운동’으로 불리는 잔반처리(접시 비우기) 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진행된 사례라는 것. 특히 시 주석의 지침에 일선 학교 교장까지 나서 학생들의 잔반을 직접 먹어 처리해야 하는 삭막한 중국 내부의 분위기가 입증된 사건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지금까지 자발적인 차원에서 음식 낭비를 줄이자고 외치던 일을, 국가와 국가 통수권자가 나서 사회적 책무로 부여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는 점에서 해당 교장의 행위가 비자발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는 짐작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식중독 발생 문제 등으로 예민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섞어 섭취한 행위는 자칫 위생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음식낭비 금지법’을 전격 시행한 이후 일명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 단속도 하고 있다. 이미 더우인, 콰이서우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대위왕'(大胃王·대식가)이란 검색어가 사라졌고 유명 먹방 계정도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관영 중국중앙(CC)TV 역시 ‘먹방’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또, 외식업계에는 손님 수보다 1인분을 적게 시키자는 뜻의 일명 ‘n-1’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열릴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자신의 3연임을 관철시키고자 전방위 개혁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도 시진핑의 사상을 가르치라고 요구하고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팬클럽 계정도 대거 정지시켰다. 외국 국적을 가진 중국 연예인들이 머지않아 퇴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이 (사회주의 이념 투쟁에 몰두하는) 북한처럼 변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서 운영되는 국제학교들이 ‘외국의 영향력을 줄이라’는 중국 교육 당국의 압박으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상당수 본토 학생들이 외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국제학교에 진학한다. 전체 초중고 사립학교 1만 5000여곳 가운데 20% 정도다. 연간 학비가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해 ‘교육 격차 확대 주범’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신규 인가를 금지했고 중국인 학생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FT는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학생에게 생길 수 있는 ‘사상적 누수’도 막으려는 모습이다. 상하이에서는 쌍어학교(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쓰는 국제학교)가 어문(중국어)과 정치, 역사, 지리를 가르칠 때 일반 공립학교 교재를 쓰게 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기술한 외국 교과서 채택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일주일에 1시간씩 시진핑 사상을 배워야 한다. 피아 마스케 ISC리서치 동아시아 담당 연구원은 “중국 가정에서 ‘국제화된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지 않고) 더 많은 통제로 이를 억누르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팬클럽도 철퇴를 맞았다. 6일 펑파이에 따르면 등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NCT, 엑소, 아이유,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팬클럽 계정 등 21개를 30일간 정지시켰다. 앞서 웨이보는 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얼굴과 생일 축하 문구가 장식된 제주항공 비행기 1대를 띄우자 60일간 웨이보 계정을 차단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젊은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계를 공산당의 통제하에 두려는 ‘연예계 정풍 운동’을 추진 중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내려진 ‘한한령’으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온라인 팬덤 활동까지 규제가 가해지면서 중국 내 한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나 방송가에서 활동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홍콩 배우 제팅펑은 5일 중국중앙(CC)TV에 “최근 캐나다 국적 이탈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자유시보는 제팅펑을 포함해 영화 ‘황비홍’의 리롄제(싱가포르), ‘뮬란’의 류이페이(미국) 등 9명이 중국 지도부가 겨냥한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6월에 폐간된 반중매체 빈과일보(홍콩)의 발행사 넥스트디지털이 청산 절차에 돌입하고자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다고 가디언이 5일 전했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투옥 중인 지오다노 창업자 지미 라이가 세웠다.
  •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중국 정부의 연예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로 한국의 방탄소년단(BTS) 중국 팬들이 타깃이 됐다.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은 지난 2일 8개 조항의 연예산업에 대한 규제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조항은 화장을 하는 등 여성스러운 남성인 ‘냥파오’를 금지하고, 팬들이 투표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팬들이 스타를 위해 돈을 쓰는 조공 등 ‘불량한’ 팬덤 문화를 금지했다. 이어 저속한 ‘왕홍’(인터넷 스타·인플루언서),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 등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일 먼저 철퇴를 맞은 것이 BTS 중국 팬들이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6일 BTS 박지민의 팬들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이 돈을 모아 만든 생일 축하 광고때문에 60일간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중국 팬들이 한국 아이돌의 생일에 수천만 위안짜리 샤넬, 에르메스 가방과 명품 시계 등의 고가의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이어 다음달 13일 지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중국 팬들은 한국 제주항공과 함께 생일 축하 광고를 여객기에 게재하기 위해 많은 돈을 모았다고 했다. 중국 팬들은 항공기 전체를 지민의 얼굴로 감싸는 광고를 제작했을뿐 아니라 항공권까지 지민 생일 축하 맞춤용으로 제작했다가 중국 정부의 ‘비이성적 덕질’ 규제 철퇴를 맞게 됐다. 지민의 생일 축하를 위해 중국 팬들은 올해 4월부터 돈을 모금했고, 3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7900만원), 1시간 만에 230만 위안 이상이 모였다. 게다가 오는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에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동시에 축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뉴욕타임스 광고는 전면 컬러 광고라고 팬클럽 측은 강조했다. 현재 지민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면 반사회적인 내용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는 메시지가 뜬다. 웨이보 측은 당국의 연예계 정화 운동에 따라 많은 한국 스타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을 정리하고 있다.
  • “킁킁, 킁킁”…여성 전용 고시텔서 신발 냄새맡고 훔쳐간 변태男

    “킁킁, 킁킁”…여성 전용 고시텔서 신발 냄새맡고 훔쳐간 변태男

    남성 집에서 수 켤레 女신발 발견돼“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 진행 중” 여성 전용 고시텔에 들어와 신발을 훔쳐간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6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부산의 한 여성 전용 고시텔 현관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여성 전용 고시텔에 나타난 한 남성. 그는 갑자기 복도 신발장에 놓인 신발들의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한 신발의 냄새를 맡고 다시 신발장에 넣고, 이내 다른 신발의 냄새를 맡는 등 이 남성은 신발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신발의 남새를 맡던 남성은 5켤레의 신발을 훔쳐 달아났다. 여성 전용 고시텔에서 신발이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남성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운동화와 단화 등 수 켤레의 여성 신발들이 발견됐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어 남성을 긴급체포했다”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직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범행 계기 등에 관해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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