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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일 TV 하이라이트]

    ●YTN스페셜(YTN 오전 10시40분) 스위스 제네바 시계거리는 세계 각국에서 시계를 사러 몰려든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이 곳에 늘어선 매장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하나 있다. 다른 매장들이 열심히 호객을 하고 있는 모습들과는 달리 이 곳은 철저히 폐쇄적이다. 이 매장에 들어가려면 경비원의 확인을 거친 뒤 이중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17세기 네덜란드인의 이주 이후 치열한 인종간의 갈등이 시작된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과 흑인간 갈등의 역사로 점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현재 그 아픔을 딛고 찬란한 무지개의 나라로 거듭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 심산이 케이프타운에서 인류의 흔적이 새겨진 마로팽까지 남아프리카를 안내한다.   ●도쿄 여우비(SBS 오후 9시55분) 수진이 떠나기 전, 현수는 수진의 손을 잡고는 일본의 풍습대로 가슴에서 단추를 잡아뜯어 그녀의 손에 꼭 쥐어준다. 한편, 가게로 돌아온 현수는 수진과 함께 살고 싶었던 스시집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 상길이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계약한 것이고, 상길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올해 만 스무살. 성년이 된 이예슬양은 16살 때 뇌종양 진단을 받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여러 번의 종양제거 수술 후에도 예슬양은 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다른 부위에서 새롭게 자라기 시작하는 또 다른 종양 때문이다. 스무 살 `지팡이 소녀´ 예슬양의 사연이 애틋하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덥고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면 되살아나는 질환, 무좀. 피부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국내 인구 6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흔한 병이다. 손과 발뿐만 아니라 몸의 어느 부위에라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여름철 불청객 무좀퇴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아프가니스탄 취재 사진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보도 사진가 정은진씨를 만나본다. 부모를 속이고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기까지의 사연, 테러의 공포와 동양여성에 대한 차별을 이겨내야 했던 이야기. 아프간 한국봉사단 납치 사건 당시 탈레반 대변인과 통화했던 긴박했던 순간 등을 털어놓는다.
  • ‘마당을 나온 암탉’ 서울 나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 서울 나들이

    볼 만한 공연물은 서울에서 만들어져 지역에 공급되는 것이라는 우울한 통념이 조금씩 깨져나가고 있다. 문화는 중앙에서 주변으로 퍼져나간다는 인식의 흐름을 역류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이다. 민속국악원은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들고 12∼13일 서울의 국립국악원 예악당으로 당당히 ‘입성’한다. 지난달 30∼31일 남원의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 초연 무대에서는 650개 객석이 이틀 연속 매진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이 주는 대로 모이를 먹고 ‘달걀’을 낳다가 ‘닭고기’로 일생을 마쳐야 하는 암탉 ‘잎새’가 알을 품어 아이들(병아리)의 탄생을 보고 싶다는 꿈을 안고 양계장을 떠나, 결국 소망을 이룬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루어진 장편 동화이다. 사계절출판사에서 펴내 올해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을 극단 민들레 대표 송인현이 대본, 김만석이 작곡, 지기학이 연출을 맡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악 음악극으로 탈바꿈시켰다. 가족 음악극이라고 이름이 붙여지기는 했지만, 국악작곡가 김만석이 오음계에 판소리 선법으로 만든 만큼 사실상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창작 창극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앞서 민속국악원은 2006년에도 전래동화 혹부리영감 이야기를 재구성한 어린이 창극 ‘깨비깨비 도깨비’로 이미 한 차례 전국적으로 소통될 수 있는 지역문화의 힘을 보여주었다. ‘깨비깨비 도깨비’는 지금까지 국립국악원을 비롯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산하 전국의 지역 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연장에서 초청을 받아 모두 33차례 공연했다. 지난해 참여한 서울아트마켓에서는 부산과 경북 지역 공연장에서 초청의사를 밝히는 등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공연에는 예술감독 박양덕과 악장 심상남을 비롯하여 기악부와 창극부 단원 등 민속국악원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된다. 잎새에 정승희, 초록이에 서진희, 어린 시절의 초록이에 한예원, 나그네에 김대일이 나선다. 남원 공연에서는 방수미가 임신을 하고도 잎새 역으로 열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서울 공연에 끝나면 9월에는 전남 진도의 국립남도국악원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민속국악원의 김일규 공연기획 담당은 “민속국악원은 소리의 고장 남원에 세워진 판소리와 창극의 특성화 기관”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창극을 적극 개발하고 브랜드화하여 지역 사회 공연에 그치지 않고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30분.70분 공연. 전석 5000원. 부모 동반 3세 이상.(02)580-3333.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시원한 ‘마실거리’ 이왕이면 건강까지

    시원한 ‘마실거리’ 이왕이면 건강까지

    무더위와 함께 음료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식음료 업계가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웰빙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건강·뷰티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들이 특히 많이 나온다. 커피 매출도 해마다 늘면서 저가·고가를 막론하고 신제품이나 리뉴얼(renewal)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뷰티 강조 음료 봇물 기능성 차(茶) 음료 신제품이 올해도 많다. 남양유업은 최근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340㎖ 1200원)를 출시했다. 종전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가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피부 미용에 중점을 뒀다. 노화 억제 기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백차,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 세계적인 명차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동원F&B는 최근 ‘좋은차 이야기’(330㎖ 1200원) 3종을 출시했다. 기(氣)를 보호하는 오미자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3종으로 나왔다. 특히 국내산이란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병에 원산지(문경, 청양, 영암)도 표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봄녹차 비오기전에’(340㎖ 900원), 현대약품의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 등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기능성 음료다. ●탄산음료는 저(低)칼로리 바람 해태음료는 탄산음료인 ‘월드 리후레쉬 진저에일’(360㎖ 1000원)을 출시했다.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대중적인 탄산음료인 ‘진저에일’을 ‘월드 리후레쉬 진저에일’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이다. 생강 맛이 난다. 일반 코카콜라는 250㎖가 110㎉인데 반해 진저에일은 360㎖가 52㎉로 열량이 비교적 낮다. 맛도 달지 않은 편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칼로리와 설탕을 없앤 ‘코카-콜라 제로’(250㎖ 850원)를 올 여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체중 감량과 칼로리에 민감하면서도 탄산음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칼로리와 설탕이 제로인 ‘코카-콜라 제로’를 올 여름 주력 제품으로 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을 사면 코카-콜라 제로 제품을 공짜로 주는 등 여러 행사를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물 해양심층수 시대 막 올라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블루마린’을 출시했다. 강원 양양군 해안으로부터 17.5㎞ 떨어진 수심 1032m에서 뽑아올린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아연, 동, 셀렌,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500㎖ 1400원. 이 회사의 일반 생수인 ‘아이시스’가 500㎖에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3배가량 비싼 ‘고급물’이다. 이에 앞서 해양심층수로 CJ ‘울릉미네워터’(500㎖ 1200원)와 워터비스의 ‘몸에 좋은 물’(500㎖ 1300원)이 출시됐다. 동원F&B, 대교, 하이트와 진로의 생수 브랜드인 석수와 퓨리스 등에서도 해양심층수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올해 해양심층수 시장은 500억∼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커피 신제품도 봇물 커피도 신제품 바람을 타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기존의 캔커피 제품인 맥스웰하우스를 업그레이드한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블루엣 마일드’를 출시했다.175㎖에 600원이다. 해태음료도 한국네슬레의 캔커피인 ‘네스카페’ 2종을 선보였다. 모두 175㎖로 네스카페 레귤러는 500원, 네스카페 카페라떼는 700원이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자사 캔커피 제품인 ‘레쓰비’ 제품의 캔 패키지를 새롭게 바꿔 내놓았다. 가격은 175㎖에 500원으로 종전과 같다. 한편 고가 캔커피도 많이 나온다. 남양유업은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이라는 프리미엄 캔커피를 출시했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등의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한다.275㎖ 1700원이다. 동서식품과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는 캔커피인 ‘스타벅스 더블샷아메리카노’를 내놓았다.200㎖에 1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건강한 여름나기 이렇게

    건강한 여름나기 이렇게

    몸에 활력이 생기고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건강의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미리 여름철 질환의 대비책을 세워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전해 보자. 자외선은 투과력이 약해 아무리 많이 쬐어도 피부 아래까지 침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문제는 모두 피부에 생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처음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건조해진다. 주근깨나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 변화가 생기고 피부 혈관이 확장된다. 피부가 붉어지기도 한다. 얼굴 주름살도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외선은 오전 10시∼오후 3시, 그 중에서도 오전 11시∼오후 2시에 가장 강하다. 오후 4시가 되면 자외선량이 12시의 4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옷이나 모자로 피부를 최대한 가려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기 전에 ‘자외선 차단지수’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자외선A와 관련된 ‘PA지수’와 자외선B와 관련된 ‘SPF’가 있다.PA지수는 PA+,PA++,PA+++ 등 3가지가 있다.‘+’가 많을수록 효과가 높다.SPF도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하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 백내장 등 노인성 안과질환은 자외선과 연관성이 크다. 눈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선글라스를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는 “선글라스 렌즈는 잘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선택하고 코팅이 골고루 됐는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렌즈가 큰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에어컨이 가동되는 폐쇄 빌딩에서 지내다 보면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집중 곤란 등 냉방병 증상을 한번쯤 경험하게 된다.‘여름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에어컨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일단 빌딩에 설치된 에어컨 냉각수가 세균에 오염되면 주변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이 세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외부온도에 견줘 내부온도가 너무 낮을 때도 몸이 적응하지 못해 경고음을 낸다. 이때는 소화가 안 되고 피곤하거나 두통이 잘 생긴다. 조금 귀찮더라도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에어컨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가정용 에어컨은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아 세균감염 위험이 작지만,1∼2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내부 청소를 해야 한다. 빌딩 에어컨은 관리 담당자를 정해 정기적으로 냉각수를 점검해야 한다. 환기와 온도차도 중요하다.1∼2시간마다 빌딩 내부공기를 환기시키고,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있을 때는 더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에어컨 온도는 기본적으로 섭씨 24∼26도에 맞추되 빌딩 밖과 안쪽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냉방병은 신체리듬과도 관계가 많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운동을 해야 냉방병을 이길 수 있다.”면서 “특히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낮잠을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열사병(일사병)은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비슷한 병으로 ‘열탈진’이 있는데, 체온이 40도를 넘지 않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다. 인체에는 ‘체온중추’가 있어 땀 배출이나 호흡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육체 노동을 하면 체온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이때는 체온이 40도까지 급상승하기도 한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로했을 때, 신체가 허약해졌을 때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며 혼수나 경련 따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손목을 잡으면 맥박이 빠르면서도 약하게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얼음물이나 알코올로 피부를 식혀야 한다. 얼음이 없으면 수건을 물에 듬뿍 적셔 마사지를 하거나 물에 젖은 담요를 덮어 체온을 39도 아래로 낮춰야 한다.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흡수가 빠른 주스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열경련’도 잘 생긴다. 주로 축구 선수나 마라톤 선수들이 경험하는 질환이다.1% 비율의 소금물을 먹이면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한다. 열경련을 막으려면 운동전에 미리 염분과 포도당이 함유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히 스트레칭을 해둬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내가 지켜줄 게(안미란 글, 정은희 그림, 아이세움 펴냄) 캄캄한 밤을 무서워 하는 아이들 머리맡에 슬며시 놓아 두면 좋을 그림책. 밤에 귀신, 괴물이 나타날까봐 겁먹은 꼬마 범이는 덩치 큰 곰도 알고 보면 겁쟁이라는 사실에 용기를 얻는다.3∼6세.8000원.●디시가 부르는 노래(신시아 보이트 글, 김상인 그림, 김옥수 옮김, 와이즈아이 펴냄) 엄마를 잃은 뒤 14세 소녀 디시와 어린 동생들은 자신들을 돌봐줄 가족을 찾아 미국 전역을 떠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외할머니댁.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외할머니는 마을에서 괴짜로 소문나 있지만, 조금씩 진심을 보여준다. 초등고학년 이상.1만 1000원.●흰지팡이 여행(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글, 김용연 그림, 이승숙 옮김, 사계절 펴냄) 시력을 잃어가는 아이가 좌절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가 점점 자신감을 회복하는 이야기로 옮겨가는 굵직한 메시지의 창작동화. 흰지팡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장애인용 지팡이.‘눈’만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통로가 아님을 일깨우는 그림책. 초등생.9800원.●동물 건축가(존 니콜슨 글·그림, 제종길 옮김, 현암사 펴냄) 동물들이 만든 집 모양은 제각각이다. 진흙으로 뚜껑 달린 주전자 모양으로 빚어내는 장수말벌, 풀을 엮어 푹신한 둥지로 만드는 박새, 어마어마한 댐을 만드는 비버…. 삽화를 곁들여 들려주는 갖가지 동물들의 각양각색 집짓기 이야기. 초등3년 이상.7800원.●눈물나무(카롤린 필립스 글, 전은경 옮김, 양철북 펴냄) ‘눈물나무’란 멕시코 국경 근처의 ‘이민자들의 집’ 안마당에 서있는 나무.15세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멕시코 이민자들의 현실을 그린 청소년 성장소설이자 가족소설. 죽음을 무릅쓰고 희망을 찾아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삶이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다. 청소년.9000원.
  • 夜~好 그곳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夜~好 그곳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행은 밤에도 멈추지 않는다. 은은한 경관 조명이나 교교한 달빛 아래 낮보다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여행지가 적지 않다.‘꿈결 같은 야간 여행´에 걸맞은 여행지를 모았다. # ‘별 헤는 밤´ 경기 양주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스페이스센터와 천문대, 호텔급 숙소 등을 갖추고 있는 천문테마파크다. 첨단우주체험기기로 가득 차 있어 낭만과 즐거움을 찾는 연인, 가족 모두에게 제격인 별 여행지. 천문테마파크 너머 북한산까지 이어진 능선 위로 총총하게 박혀 있는 별들이 더할 수 없이 아름답다. 천문대 아래 스페이스 센터에는 사계절의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륨과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그래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챌린저 러닝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개관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천문대 이용권+케이블카 왕복 탑승권+플라네타륨 관람권 어른 2만 6000원, 청소년 2만 3000원.3인 가족은 패밀리티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6만 1000원. 양주시청 문화체육과 031)820-2121, 송암천문대 894-6000∼2. # ‘천년의 도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은 1930년대 일본인의 세력 확장에 반발한 인사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면서 시작됐다. 이 일대 한옥군은 주변 일본 가옥들과 대조를 이루는 한편, 화산동 선교사촌 등 서구식 건물들과 어우러지며 기묘한 도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해질 녘 한옥마을 야경 탐방에 나서면 호젓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기전을 기점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등의 볼거리는 물론 감칠맛 나는 오모가리탕 집들이 늘어선 가리내길 등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덕진공원 야경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은다.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063)285-5151, 전주한옥마을 282-1330. # 화려한 신라의 달밤 경북 경주 경주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임해전지(안압지)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은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 사이 7번 국도 1.5㎞ 구간에 모여 있다. 천천히 걸어도 20분 정도면 닿는 거리. 저마다의 야경도 화려하거니와 이들을 자연스레 이어주는 산책로 또한 무척 운치가 있다. 임해전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공연이 펼쳐진다. 신라문화원에서 마련한 ‘달빛·별빛 역사기행’도 인기 프로그램. 매월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경주시 유적지를 둘러본다.14일,21일 출발. 참가비는 별빛 1만 4000∼1만 6000원, 달빛은 1만 6000∼1만 8000원.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61, 신라문화원 774-1950. # “밤이 멋져부러∼” 전남 여수 수많은 섬과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이 어우러지며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여수는 밤만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유람선 투어. 해맞이 포인트로 유명한 오동도의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해 자산공원∼해양공원∼돌산대교∼국동 어항단지를 1시간가량 돌아본다.10월 말까지 운항한다. 여수의 또 다른 관광명소인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 암자 내 울창한 동백나무숲과 아열대 식물이 금오산 주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항아리 속처럼 오목한 방죽포 해수욕장도 가볼 만하다. 여수시청 관광진흥과 061)690-2037. # 달빛 아래 젖는 효심(孝心) 수원 화성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시 화성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배어 있는 곳.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가까이에서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살기 위해 2년8개월에 걸쳐 축성했다. 저녁이 되면 수원화성 전체가 은은한 조명 속에서 한껏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정조의 어좌가 있었던 방화수류정의 용연은 ‘용지대월(龍池待月)’이라 해서 수원8경의 하나로 꼽힌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뜬다는 것.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무예 24기 시범, 장용영 수위의식 등 다양한 상설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창룡문 근처에 활쏘기체험장, 용차탑승장 등이 있다. 활쏘기 체험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1순(5발)당 1000원. 용차는 연무대앞과 팔달산 강감찬 장군 동상 앞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영된다.1500원.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2068, 수원시화성사무소 228-4410∼4, 수원시티투어 256-8300. # 야(夜)한 곳 찾아가는 여행상품 ▲‘감춰진 보석 김천! 별빛기행’은 김천시에서 지난달 31일 처음 시작한 야간 프로그램. 해 지는 직지사 경내를 둘러보는 산사체험과 경쾌한 음악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 솔항공여행사 02)2279-5959. ▲‘야(夜)∼한 밤에 섬&크루즈’는 퇴근 후 데이트를 즐기고픈 커플들을 위해 저녁시간대에 유람선을 출발시킨다. 인천 연안의 고즈넉한 섬, 세어도에서의 도보 데이트와 서해 야경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마린개발 032)885-0001. ▲‘별 따라 소리 따라 남도 선비여행’은 첫날 전남 장흥 천문문학관에서 별 헤는 밤을 체험하고, 이튿날 밤 목포 루미나리에 거리 야경을 감상한다. 롯데관광개발 1577-37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 강원도 인제서 맛본 New 수상레포츠 ‘리버버깅’

    강원도 인제서 맛본 New 수상레포츠 ‘리버버깅’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특히 뉴질랜드에서 도입한 리버버깅(River Bugging)이 눈길을 끈다. 래프팅, 카약 등과 달리 손과 발을 이용해 급류타기를 즐기는 신종 수상 레포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강원도 인제군 미산계곡에서 시범운영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 손과 발 이용… 수심 20∼30㎝만 돼도 손쉽게 즐겨 리버버깅은 장비를 등에 멘 모습이 꼭 ‘벌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래프팅이나 카약 등 급류스포츠가 패들(노)을 이용하는 반면 손과 발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고 방향을 잡는 것이 특징. 강은 물론 비좁은 계곡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30분 정도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탈 수 있는데다, 래프팅 등과 달리 수심이 20∼30㎝만 돼도 즐길 수 있다. 장비는 리버버그(이하 버그)를 비롯해 체온 및 피부보호를 위한 수트, 손과 발을 보호하고 추진력을 돕는 급류전용 글러브와 핀(오리발), 아쿠아 부츠, 구명조끼, 헬멧 등 총 7가지다. 가장 주요한 장비인 버그는 무게 7㎏, 길이 160㎝의 1인승 공기주입식 급류 보트다.U자형 몸체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조립과 분해가 가능해 백팩에 넣어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 패들링(노젓기) 역할은 손과 발이 맡는다. 손으로 하는 백패들과 발로 차는 키킹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 # 1시간 강습 받으면 나홀로 급류타기 OK ‘나홀로 급류타기´를 즐기는 리버버깅은 수트 착용에서 시작된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흔히 착용하는 수중복이다. 몸에 꽉 끼는 탓에 다소 불편하게도 느껴지지만,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물 위에 살짝 뜨는 부력을 제공함과 아울러 차가운 계곡수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줘 외려 포근하다. 아쿠아 부츠 위에 핀을 덧신고, 헬멧과 구명조끼, 글러브 등을 착용하면 준비 끝. 초보자라면 얇고 긴 상의를 걸쳐 입는 것이 좋다. 햇볕에 심하게 데는 것을 방지하고, 손으로 물을 젓는 과정에서 피부가 버그에 닿아 쓸리는 것을 완화해 준다. 미산계곡 리버버깅 코스는 초급자(2.5㎞)부터 상급자(5㎞)까지 세 단계로 나뉘어 있다. 보기와는 달리 초급자 코스도 물살이 제법 빠르다. 버그에 올라 타서 가장 먼저 배우는 테크닉은 탈출법이다. 급류를 타다 보면 간혹 버그가 뒤집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거의 유일한 ‘위험’이기도 하다. 대처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감고 있는 안전벨트 고리를 잡아당기면 찍찍이가 떨어지면서 금방 수면으로 올라온다. 모든 참가자들이 물에 빠졌다가 나오는 과정을 반드시 4∼5번 정도 반복해 연습해야 한다. 가이드 김동현(33)씨는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쉬운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열 앞뒤로 항상 두 명의 가이드가 따라붙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설명했다. # 미산계곡 최적의 장소… 수려한 장관·재미 동시에 이제 출발! 다소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로 계곡물을 따라 흘러 내려갔다. 대열의 선두와 후미에 선 가이드들이 수신호를 통해 주행 코스와 급류지대 등을 알려 준다. 잔잔한 곳에서 방향전환 요령 등을 연습했지만, 그것이 급류에서도 통할 리는 만무하다. 버그가 방향을 잃고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렸다. 거스를 수 없다면 차리리 순응하는 게 온당할 터. 물에 몸을 맏기자 수중바위 아래 와류에서 물속에 푹 잠겼던 버그가 자체 부력으로 인해 가볍게 떠오르면서 다시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거센 물살은 곧바로 잔잔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미산계곡이 리버버깅에 적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급류에 휩쓸렸다가도 다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평수 구간이 곧바로 이어진다. 또 급류와 급류 사이의 평수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이어져 리버버깅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급류에서 한바탕 물에 젖고 나서야 ‘항상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른 강의 중심부를 따라 이동하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스릴 넘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강 바깥쪽 얕은 지역을 지나다 수중바위나 주변 나뭇가지들과 부딪치는 등 부상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물놀이 기구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한껏 즐기며 아래로 흘러 내려갔다. 두둥실 물 위에 뜬 채로 바라보는 미산(美山)계곡 풍경이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미산계곡은 인제군에서도 대표적인 오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이어지며 빼어난 풍경을 연출한다. #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 인제는 모험레포츠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레포츠 관련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내린천은 수상레포츠의 요람.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수상 레포츠 동호인들이 래프팅, 카약, 카누 등을 이용해 물살을 헤친다. 인북천과 내린천이 만나는 합강정 두물머리 X-게임리조트에서는 63m짜리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를 비롯, 슬링샷(역번지), 강을 횡단하는 플라잉 폭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033)461-5216. 남전리주민협의회에서는 수륙양용차 20여대와 사륜오토바이(ATV) 등을 운용하고 있다. 총무 011)9927-9099.8월1∼3일에는 ‘2008 인제 내린천 여름축제’(www.injefestival.com)도 열린다. 글·사진 인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준비물:선블록, 수영복, 소형 사진기 등을 담을 수 있는 방수팩, 여분의 옷(긴 팔). ▶이용요금:리버버깅(1인) 5만원. 견지낚시 체험(중식 제공) 1만원. 카야킹(가이드 동승) 6만원. 래프팅(1인)3만원. ▶가는 길:양평→홍천→홍천터널→철정검문소→상남방면→상남삼거리→우회전→미산리. ▶잘 곳:미산리 주민 20여호가 민박과 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4인 기준 성수기 7만∼8만원, 비수기 5만원. 미산1리 사무장 황광호 011)219-1307. ▶맛집:미산계곡 자락 부린촌은 송어회로 유명한 집. 송어회(2인) 2만 5000원, 초밥(2∼3인) 3만원. 매운탕도 제공된다.463-0127. ▶주변 볼거리 ▲진동계곡:기린면 진동리의 20㎞ 남짓한 계곡. 수없이 피어난 들꽃과 얼음처럼 시원한 물이 자랑이다. 특히 아침가리골(조경동)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근 방동약수와 방태산자연휴양림, 필례계곡 등도 가볼 만하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인제군의 사라져가는 민속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산촌 사람들의 생업과 신앙, 음식, 놀이 등을 모형, 실물 등으로 전시했다.460-3085.
  •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증상 따라 치료법 다르고 꾸준히 치료해야 ▲보통의 여드름엔 원인균 억제하는 치료제 효과 이제 계절이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 피부 입장에서는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다.특히 여드름 환자은 여름이 괴롭다.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땀과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드름이 단순히 얼굴에만 나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다 나타난다.또한 가장 일반적인 보통 여드름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상의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결국 여드름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원인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희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생기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여드름을 자주 짜준다.짜주지 않으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염증이 주변으로 파급됨으로써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함몰흉터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이런 경우는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면 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크레오신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응괴성 여드름 ▲원인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형태다.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으로 크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이 여드름은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면역체계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치료 이 여드름은 방광염이나 신장염·골수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함께 잘 생기고 치료도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드름 부위를 메스로 째고 그 안에 있는 고름을 짜내거나 여드름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약을 직접 놓기도 한다. 이때 먹는 여드름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병용 투여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원인 켈로이드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것으로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치료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직접 놓아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나 액화질소로 피부를 매우 차게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피부를 태우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핏줄만 태우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한다. <도움말=거울피부과 신문석원장>
  • 여성피부의 평생 애물단지 여드름·기미·검버섯

    여성피부의 평생 애물단지 여드름·기미·검버섯

    뜨거운 태양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조깅을 하다보면 얼굴에 가면을 쓰고 다니는 여성들을 우리는 흔하게 볼 수 있다.그들은 햇빛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다.이는 기미 때문이다. 자외선을 쐬면 우리 피부에서는 멜라닌이라는 갈색 색소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역할이 다 끝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져야 하지만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색소의 일부가 피부에 머물러 기미로 남게 된다.그러므로 기미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정상적인 방어기전인 것이다. 그러나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30대 여성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인 것이다. 기미의 사전적 정의는 “병이나 심한 괴로움 따위로 얼굴에 끼는 거뭇한 얼룩점”이라 설명하고 있다.기미는 햇빛 뿐만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생긴다고 정의내리고 있는 것이다. 분당피부과/분당성형외과 미다스클리닉의 김형준 원장은 기미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효과적인 치료법과 조기치료를 강조한다. “기미를 검게 만드는 것은 멜라닌 색소이며 멜라닌은 자외선이나 내분비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과다하게 침착 되어 생기게 되는 것이다.기미는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것 외에 임신 및 피임약 장기 복용, 갑상선 기능의 이상, 난소 종양 등 자궁에 질환이 있을 때, 또는 심한 스트레스나 과다한 음주·흡연시에도 발생할 수가 있다.기미는 그 원인이 다양해 치료하기가 쉽지 않으며 일단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과가 좋다.물론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김 원장이 권장하는 치료방법은 코스젯 레이저토닝(Cosjet Laser Toning)이다. 기존의 기미치료는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 후 딱지가 생기거나 색소 침착이 오는 경우가 많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레이저토닝은 피부표면의 손상없이 피부속(진피 혹은 일부 지방층)에 열을 가하여 피부속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아주 짧은 시간동안 넓은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피부조직을 파괴하거나 열적인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작용을 해 기미 치료 외에 여드름·잡티·오타모반·피부톤 개선(화이트닝)·피부잔주름 개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김원장은 치료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등 꾸준한 피부를 관리를 주문한다. 학생시절에는 여드름, 아줌마시절에는 기미, 나이 들어서는 검버섯…. 얼굴에 생기는 트러블은 어찌보면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이 평생 지니고 다녀야할 애물단지인지도 모른다.
  • 쌀·고등어 비축분 푼다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과 고등어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시장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가 급등에 편승한 편법인상 움직임에도 강력 대처한다. 정부는 3일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상승 기대에 따른 편승 인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범부처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쌀의 경우 밥쌀용 수입쌀(4만 8000t),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물량(9만 4000t), 농협보유곡(5만t) 공매 등으로 시장 공급 물량을 확대해 가격 상승세를 낮추기로 했다.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뛰고 있는 고등어는 민간이 보유 중인 냉동고등어(582t)의 방출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정부 비축물량(410t)을 풀기로 했다. 계절적으로 소비 성수기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일일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등심·안심 등 저지방 부위의 소비 촉진을 홍보해 적정 가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가격상승 품목의 대체식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쌀면 제조업체에 수입쌀을 밀가루 가격 수준으로 공급키로 했다. 철근의 경우 이 달중 지식경제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철근 매점매석 단속을 추가로 실시하고 저소비형 산업구조 정착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서민생활의 안정과 에너지 절약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망라하는 고유가 극복대책을 이른 시일 내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문화플러스] 이영희 ‘북녘의 땅… ’ 주제 개인전

    [문화플러스] 이영희 ‘북녘의 땅… ’ 주제 개인전

    ‘길’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이영희(59)의 개인전이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북녘의 땅, 고향 찾아가는 길’. 최근 3년 동안 네 차례나 직접 북한을 다녀왔다는 작가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자연이 그대로 살아숨쉬는 그곳의 길에서 영감을 얻었다.‘무산 가는 길’‘외금강 가는 길’ 등 북녘의 고즈넉한 길에 찾아든 사계절을 화폭에 쓸어안았다.10일까지.(02)2272-0713.
  • 광주비엔날레 준비 순조

    제7회 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9일)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고, 전시 공간의 얼개가 짜지는 등 개막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최근 3개 섹션의 참여 작가 160여명을 선정하고 7명의 큐레이터와 1명의 전시공간 디자이너가 참여해 구체적 전시계획을 마련했다.7월 초까지 작품 운송과 보험 등을 마무리짓고 8월초부터 작품 설치에 들어간다. 올해 전시의 특징은 처음으로 ‘주제없는 비엔날레’로 진행된다. 전시는 ‘연례 보고서’란 타이틀 아래 ‘길위에서’ ‘제안’ ‘끼워 넣기’ 등 3개의 섹션으로 이뤄졌다. 전시 장소도 전시관에 국한하지 않고 재래시장, 극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포함된다. 첫 섹션인 ‘연례 보고서’는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최근 1년간 국내외 여러 미술관과 문화공간에서 발표된 전시와 퍼포먼스, 영상, 공연 등 38개 작품이 그대로 재현된다.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과 김현진·랜지트 호스코테 공동 큐레이터가 전시공간을 꾸민다. 두번째 섹션인 ‘제안’은 국내·외 젊은 큐레이터와 디렉터들의 관점과 제안들을 통해 최근 현대미술의 현황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는 전시 또는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세번째인 ‘끼워 넣기’는 단순히 비엔날레 전시공간에 포함된 것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망라된다. 부대 행사로는 올 처음으로 ‘글로벌 인스티튜트’가 운영된다.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술대와 전남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이 참여해 대학의 ‘계절학기’처럼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공식 학점으로 인정 받는다. 당초 5월28일 예정됐다 2013년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행사로 미뤄졌던 ‘D-100일 행사’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네 꿈을 펼쳐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2008명의 유치원생이 가로 34m, 세로 17m의 대형 광목천에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넣는다. 이는 비엔날레 기간에 본전시관 벽면에 내걸린다. 홍지영 광주비엔날레 홍보부장은 “올 행사는 주제 지향적 전시를 탈피하고 보다 자유로운 미술 실험을 해보자는 취지로 ‘주제 없는 비엔날레’로 기획됐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경상적자 67억달러

    올 경상적자 67억달러

    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부터 다섯달째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 1∼4월 누적적자 규모는 67억달러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달 중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15억 6000만달러로 전월의 1억 100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 1000만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1월 27억 5000만달러 적자,2월 23억 5000만달러 적자 등 5개월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1∼4월의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67억 8000만 달러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90억달러 적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4월에는 대외 배당금 지급 등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전월보다 확대됐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20억 8000만달러 적자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라면서 “5월에는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수지 경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흑자 규모는 전월의 4억 7000만달러에서 이달에는 16억 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9억 8000만달러로 전월의 6억 8000만달러에 비해 3억달러 확대됐다. 이는 운수수지의 흑자가 전월의 8억 2000만달러보다 줄어든 6억 2000만달러에 머물고 여행수지 적자가 5억 7000만달러에서 8억 6000만달러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행수지 가운데 일반여행의 적자는 2억 5000만달러에서 5억 1000만달러로, 유학·연수 적자는 3억 2000만달러에서 3억 5000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하튼 예뻐

    여하튼 예뻐

    나를 움직인 한마디를 백 마디도 넘게 댈 수 있을 정도로 나는 툭하면 마음이 움직이는 편이다. 정말 귀 얇고 감동하기 잘하는 게 유일한 특기이자 장점인가 한탄할 정도로 말과 글의 힘을 믿는 나는, 이를테면 크리스마스 때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크리스마스 때 난 너만 있으면 돼)’란 말 한마디 듣고 나 혼자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동네방네 부르고 다니다 망신당한 바 있고 한강을 볼 때면 ‘시간과 물로 이뤄진 강을 보며 시간은 또 하나의 강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 우리 또한 강처럼 흘러간다는 것과 얼굴들도 물처럼 흐른다는 것’이라는 <시학>의 말을 생각하며 슬프고도 따뜻한 기분에 젖곤 한다. 사소한 일에 화가 날 때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의 이 말 ‘멋진 사냥꾼은 멋진 사냥을 해야 한다. 자기의 화살을 찾아 욕정에 이글거리는 활처럼, 자신의 정오를 맞아 준비를 갖춘 성숙한 별처럼’이 감정적인 대응을 피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지금 이 벚꽃 피는 열렬한 계절에 어린 봄 나무들 밑을 지나가다 보면 나는 곧잘 아버지를 떠올리곤 한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었던 아버지는 이상하게도 친구들을 집으로 끌고 오는 것이 취미여서 늦은 밤 일단의 취객들과 집으로 쳐들어오곤 했는데 그날도 그랬다. 그러곤 비슷하게 취한 친구들 앞에 자신의 어린 딸을 번쩍 안아들고 소개를 했다 “내 딸이지. 예쁘지?” 그러나 취객들에게도 최소한의 판단력은 남아 있었는지 아무도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내 인생 최초로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아버지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듯 내 얼굴을 슬프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딱 한마디만 했다. “여하튼 예뻐.” 그때 내 나이 세 살이었다. 세 살 나이에 여하튼이란 말이 주는 힘을 알게 되었다. ‘남들이야 뭐라 하든 흥!’ 정도로 풀어보면 좋을 듯하다. 난 세상에 대한 그 자세가 그날 이후로 좋았고 여하튼이란 말도 그날 이후로 좋아했고 그리고 이 일이 내 인생 최초의 기억이란 게 좋았다. 그 풍경 속에서 나는 언제나 어린 봄 나무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정혜윤 _ CBS의 시사다큐 전문 프로듀서입니다. 독서광으로 소문난 그는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침대와 책>을 썼습니다.
  • 5월은 ‘동물 수난의 달’

    5월은 ‘동물 수난의 달’

    가정의 달인 5월이 동물원 동물들에게는 잔인한 계절이다. 폐사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갑자기 늘어나는 행락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9일 서울대공원이 발행한 야생동물 전문 연구집 ‘2008 Korean Zoo biology’(한국 동물원 생태도감)에 따르면 월별로는 5월에, 계절별로는 봄에 동물원 동물들의 폐사가 집중됐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 550마리의 폐사시기 등을 분석한 결과 5월에 죽은 동물의 수가 모두 66마리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5월 폐사 점유율이 무려 12%로, 가장 적게 희생된 9월의 2배 수준이었다. 월별 평균 폐사율(8.3%)과 비교해도 크게 높았다. 전체 폐사동물 중 10%가 10월에,9.8%가 4월에 각각 희생당했다. 이렇듯 특정 시기에 폐사가 몰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추정됐다. 동물원의 최대 성수기인 봄(4·5월)가을(10월)에 갑자기 관람객이 몰리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우리 안의 동물들이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 이 시기가 동물의 발정기로 짝짓기 과정에서 서로 다퉈 다치는 동물이 많은 점도 이유의 하나다. 환절기의 질병에 취약한 것도 이유로 추정된다. 계절별로는 봄철에 가장 많은 동물이 죽음을 맞고 있다. 봄(3∼5월)에 희생된 비율이 28.2%였다. 계절별 평균인 25%보다 3.7%포인트나 높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폐사된 채 발견된 동물이 가장 많았다.92마리로 16.7%였다. 이는 직원이 절반만 근무하는 주초에는 관리자의 세밀한 손길이 덜 미치기 때문이다. 주말 관람객이 늘어 동물이 스트레스를 많이 겪은 영향에 관리미비도 함께 작용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동물원 동물들이 주말에 수난을 겪는다는 통계는 외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서울대공원측은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동물의 토요병’으로 불린다. 김영섭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은 “동물원 입장에선 죽음의 통계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폐사의 원인을 알아야 살아있는 동물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자료는 좋은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육사들은 관람에도 매너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광구 육식팀장은 “동물이 자거나 움직임이 뜸하면 소리를 질러 깨우거나 막대기로 건드리는 분들이 적지 않다.”면서 “동물도 사람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 존재이므로 남의 집처럼 동물들이 사는 곳에 잠시 다녀간다는 생각으로 관람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남자들은 등산을 가고 여자들만 남게 된 이코빌라. 이들은 서로 자신들이 받고 싶은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지의 엉뚱한 상상력부터 창숙 할머니의 추억의 프러포즈까지. 늦잠을 자기 위해 등산에서 빠진 복수는 여자들의 이런 이야기를 듣다가 좋아하는 한영씨가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궁금해지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점점 뜨거워지는 햇볕에 쉴 새 없이 흐르는 땀. 하얗던 피부에도 거뭇거뭇 잡티가 생겨나는가 하면, 기미도 한결 더 짙어져 얼룩덜룩해지는 계절이다. 피부타입을 잘 관찰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천연팩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집에 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나만의 천연팩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지방정부는 지금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살아 남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는 현실이다. 충청북도의 경우 14조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해 전국에서 1등을 기록했다. 정우택 충북지사의 말을 들어 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천진난만한 웃음을 달고 사는 유쾌한 삼형제. 둘째 민태와 셋째 승태는 시각장애인이다. 앞이 안 보이는 동생들에게 사고가 날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 많은 잔소리꾼 큰형 규태. 언제나 가까이에 머물며 손을 잡아 주고 안아 주는 엄마의 얼굴을 민태와 승태는 꼭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다.   ●일지매(SBS 오후 9시55분) 강가 얼음판에서 용이(일지매)는 발버둥을 치지만 발에 매달린 돌 때문에 숨이 차 헉헉댄다. 한편, 쇠돌은 용이를 찾기 위해 흥견, 대식과 헤매다가 시완의 획책이란 걸 알고는 시완에게 용이를 돌려 달라며 협박한다. 이때 시후가 나타나 시완을 위기로부터 구하고, 시후는 쇠돌과 눈이 마주치고는 깜짝 놀란다.   ●다큐 프라임-조기유학 리포트(EBS 오후 11시10분) 조기유학의 성과는 과연 있을까? 조기유학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어떤 미래를 제공할 것인가.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조기유학 선배들의 오늘을 통해 조기유학 그 이후를 추적한다. 조기유학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를 위한 비결은 과연 무엇인지 살펴 본다.
  • [이석록의 대입특강] 모의고사 결과 집착 No 실력 향상 자료 활용 Yes

    바야흐로 모의고사의 계절이다.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코앞에 다가와 있다. 시·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사설 입시기관 모의고사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유용하게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일희일비하면서 방황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이는 수험 준비 중 반드시 피해야 할 사항이다. 6월4일에 치르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과 비슷한 출제 과정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해 출제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재학생, 재수생이 모두 응시하기 때문에 표본 집단 자체가 충분하고 자료의 신빙성이 높다. 전체 수험생들 중에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데 모의고사를 여러 번 치르다 보니 수험생들 중에는 관성적으로 시험을 보면서 시험 결과를 무심히 넘기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모의고사 결과가 실제 수능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좋고 나쁨에 대해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모의고사는 자신의 수험 생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확인하여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난이도가 자신의 생각보다 높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마구잡이로 공부한다고 해서 수능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히 찾고 그에 대한 집중적인 보완이 있을 때 일정 부분 성적이 상승하고, 그것이 여러 과목에서 누적되었을 때 총점이 원하는 만큼 나올 수 있다. 결국 모의고사는 자신의 취약점을 찾는데 유용한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풀이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수능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가 주어졌을 때 집중력을 가지고 제대로 풀 수 있는 연습이 안되어 있다든지, 시간 조절을 잘 못해 아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개 1학기 동안은 개념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연습이 덜 되어 있을 수 있는데,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인 준비가 될 것이다. 모의고사는 단순히 몇 점이 나왔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나쁘다 식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성적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시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활용한다면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 [Seoul In] 성산로 등 화단 조성 경관 개선

    [Seoul In] 성산로 등 화단 조성 경관 개선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성산로와 신촌 걷고 싶은 거리, 세브란스병원 앞 거리 등에 사피니아, 제라늄, 한련화 등 2만 5800여포기의 화초를 심어 도로 경관을 개선했다. 가로등과 매연이 많은 도로변에는 화분 아래 물을 담는 별도 공간이 있는 특수화분을 사용해 꽃이 싱싱하게 오래 갈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주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꽃들을 심고, 관리할 계획이다. 푸른도시과 330-1963.
  • 백록담 비경 안방서 실시간 즐긴다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백록담의 신비로운 비경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백록담과, 정상부 바로 아래인 용진각에 웹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관리본부는 웹 카메라 위치 선정 및 시스템 설계 등 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라산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시스템은 360도 회전하면서 사계절 변화무쌍한 백록담 비경을 전해주게 된다. 또 시시각각 변하는 한라산의 기상 상태를 파악해 등반객에게 기상정보도 제공, 안전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웹 카메라 설치에 따른 한라산 정상부까지 전원 공급 등 인공시설물 설치가 불가피해 환경훼손 논란도 우려된다. 세계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한라산 정상의 기상상태를 살필 수 없어 백록담에 오르는 등산객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해 예찰을 위해서도 정상부에 웹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Seoul in] 女운전자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7∼28일 두 차례에 걸쳐 여성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 이론과 실기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실기는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가 맡아 안전운행을 위한 응급조치법, 자동차 고장의 조기 발견, 계절별 차량관리, 경제적인 정비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통지도과 820-9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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