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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TV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주요도시 집값은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서울 강남의 집값은 금융위기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던 집값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최근 DTI 규제와 재건축 호재 속에 혼돈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일본의 명산 북알프스. 일본의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길게 뻗어 있는 북알프스 산맥은 야리가다케를 포함한 3000m급의 산들로 이뤄져 있다. 산을 좋아하는 탤런트 임호와 함께 가을빛에 물들어가는 야리가다케를 만나러 간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돌연 사라진 아이돌 스타. 촉망받던 아이돌 스타 박재범이 도망치듯 이 땅을 떠난 지 한달. 출국 이후 시애틀 현지 생활을 제작진이 방송 최초로 포착했다. 교포 3세로서, 한국을 대표했던 아이돌 가수 박재범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드넓은 장남평야가 황금빛으로 물든 풍년의 고장,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1리를 찾아간다. 밤이면 밤마다 도란도란 모여 가마니 치며 새댁 때부터 단짝으로 지낸 김옥남, 권복임 어르신.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새끼 꼬기 대회를 열었다. 과연 새끼 꼬기 대회의 승자는 누구?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서유럽을 재패한 나폴레옹이 영국에 참패한 트라팔가 해전. 그런데 이 전쟁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비밀스러운 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과연, 그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에게 해 남단 크레타 섬에 전해지는 미궁 미스터리. 그곳에 정말 미궁이 있는 것일까?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쫓겨난 정인은 현수와 술 마시고 헤어진 한세가 팔을 붙잡고 당장 같이 가자고 하자 당황한다. 정인은 길거리에 버리고 갈 때는 언제고, 이제 나타나 무슨 행패냐며 현수쪽으로 바짝 붙어 한세를 신경 쓰이게 만든다. 현수의 방으로 들어간 한세는 정인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하늘에서 본 지구(OBS 오후 6시55분) 1999년에 출간돼 전 세계에 350만 부 이상 팔린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가 고화질(HD)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집에 수록된 현장을 HD영상카메라로 다시 촬영한 ‘어스 프롬 어버브(Earth from above)’로, 지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 열심히 일한 당신 남도로 오시지요

    열심히 일한 당신 남도로 오시지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임박하자 이들을 겨냥한 은퇴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5~1963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태어난 712만명은 내년에 일반적인 직장 정년인 만 55세가 되기 시작한다. 여유롭지 못했던 이전 세대에 비해 이들 은퇴자에게는 조금의 노후자금만 확보되면 쾌적하고 건강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게 주요 관심사다. 그래서 레저·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사계절 휴양형 주거공간이 주목받는다. 이런 점에서 전남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2009 도시민유치설명회’를 열고 500여명의 초청참석자들부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백만㎡·2000가구 이상 규모 전남은 깨끗한 물과 공기, 풍부한 일조량, 수려한 경관, 따뜻한 기온, 싼 생활비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은퇴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땅값은 전국평균의 5분의1 수준이고, 난방비와 생활비는 수도권의 4분의1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은퇴도시는 소규모인 행복마을이나 전원마을과 달리 적어도 2000가구 이상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경관이 빼어나거나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내륙형 9곳과 임해형 5곳 등 14곳을 은퇴도시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장흥군과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흥군은 최근 서울에서 은퇴도시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5137억원으로 사자산 기슭인 안양면 비동리와 기산리에 서울 여의도 크기인 233만㎡에 2600여가구를 입주시킨 친환경 생태휴양도시를 2014년까지 만든다는 복안이다. 문화·의료·교육 등 도시 기능을 갖춘 자립형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보상(30%)을 마치고 2011년 상반기에 1차시범단지(90가구)를 착공한다. 해남군은 1조 9000억원을 들여 문내면 용암리 600만㎡에 7800가구 규모로 은퇴도시를 만든다. 땅 소유자가 3.3㎡에 3만원씩 모두 540억원에 ㈜미라비다에 팔기로 매도의향서를 작성했고 12월에 계약서에 서명한다. 문내지구는 내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행자는 가칭 전남은퇴도시개발㈜이다. 초기자본금 100억원은 해남군과 전남개발공사가 10억원씩, 미라비다·미래주거환경개발연구소 등이 나머지를 떠안는다. ●노인병원·골프장·수영장 등 유치 대부분 은퇴자는 국민연금만으로 도시생활이 불가능하다. 전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해 경제성 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다. 또 은퇴도시는 2000가구 이상의 규모로 만들어져 노인전문병원이나 골프장, 수영장 등 레저시설 유치가 쉽다. 노인주거단지의 전형을 세운다면 전남이 은퇴자 관련산업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유사시설이 개발되면 전남지역으로 올 잠재적인 수요층이 잠식될 우려가 크다. 낙후된 지역 이미지 등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전남지역 은퇴도시 조성과 시사점’이란 자료를 낸 김병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별장 개념의 소형주택 소유가 일반화될 것”이라며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합리적 가격 등이 은퇴도시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한킴벌리가 여성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메이브리즈라는 브랜드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시킬 예정이다. 첫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리모델링 크림 크레마 네라 OMC3 크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화산섬 판텔레리아의 흑요석에서 추출한 미네랄 성분을 담았다. 50㎖ 18만원. ●수석무역에서 다음달에 개강하는 와인 어드바이저 과정 초급 15기 무료 수강생을 모집한다. 호텔·레스토랑·와인바 등 와인업계 종사자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메일(jjonjoo@sooseok.co.kr)로 지원할 수 있다. 02-3014-2088. ●아모레퍼시픽 설록은 녹차의 데아닌 성분을 함유시킨 머리가 맑아지는 물, 브레인플러스를 내놓았다. 데아닌 성분 외에 인지력·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그린오트와 아인슈타인이 즐겨 마신 그린마테 성분 등을 담았다. 10포 6000원. ●크리스탈 제이드 팰리스 레스토랑에서 첫 매장 개점 4주년을 맞아 다음달 22일까지 1년에 한 번만 맛볼 수 있는 상하이식 계절요리 참게 요리를 제공한다. 금편 참게살 상어지느러미 찜, 참게살 제비집 등 18가지 특별 메뉴와 2가지 코스메뉴가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에서 4~10세 어린이를 겨냥한 우리아이 튼튼보감이 나왔다. 오가피·동충하초 등 국산 전통 허브 원료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특허등록물질 폴리칸을 함유시켰다. 80㎖·30포 7만 2000원. ●K2는 외피와 내피를 분리하거나 동시에 입을 수 있는 디터처블 재킷 시리즈를 만들었다. 내피 재킷의 기능과 패션성을 살렸고, 외피는 투습력과 내구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서울 구로동 마리오아울렛이 24~25일 여는 롯데홈쇼핑 10만점 대공개전에서 제품들을 홈쇼핑 판매가보다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의류·패션잡화뿐 아니라 냉장고·세탁기·정수기 등 생활가전과 식품, 주방용품 등 150여개 품목, 10만점을 판매한다.
  • ‘컬트’ ‘마스터피스’… 日 핑크영화 한자리에

    ‘컬트’ ‘마스터피스’… 日 핑크영화 한자리에

    한때 한국 사람들은 일본 영화하면 에로 영화를 떠올렸다. 1960년대 전후로 TV가 본격 보급되며 일본 영화계는 위기를 맞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저예산 에로 영화가 양산됐다. 제작비 300만엔에 촬영기간은 단 3일, 35㎜ 필름 촬영, 러닝타임 60~70분 정도에 베드신은 4~5회 등의 조건이 따라붙는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핑크영화’로 불리는 이러한 작품들은 ‘벗기는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위에서 열거한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감독의 재량에 맡겼기 때문. 과감한 성적 표현에다가 실험정신과 시대정신을 섞은 핑크영화들은 큰 인기를 끌었고, 젊은 감독들의 등용문이 됐다. 독립제작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핑크영화라고 한다면, 메이저 제작사 니캇츠에서 나온 비슷한 작품들은 ‘로망 포르노’라고 부른다. 로망 포르노는 1987년에 막을 내렸지만, 핑크 영화는 아직도 연간 80여편이 만들어지며 장르 영화로 남아 있다. 제3회 핑크영화제가 새달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멀티플렉스 시너스 이수에서 열린다. 일본 핑크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핑크영화 가운데 걸작을 다루는 ‘핑크 마스터피스’를 비롯해 ‘핑크 웰메이드’, ‘핑크 컬트’, ‘핑크 뉴웨이브’, ‘핑크 다큐멘터리’ 등 5개 섹션을 통해 10편이 소개된다. 마스터피스 섹션에서는 거장으로 평가받는 구로사와 기요시, 히로키 류이치,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데뷔 시절 발칙한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2008년 칸 영화제에서 ‘도쿄 소나타’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은 구로사와 감독의 ‘간다천 음란전쟁’(1983년), ‘바이브레이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히로키 감독의 ‘우리들의 계절’(1983년), ‘굿’바이’로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다키타 감독의 ‘치한전차-속옷검사’(1984년) 등이 준비됐다. 영화제에 가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영화제가 여성 중심의 영화제라는 것. 개막 첫날인 5일과 8일만 남성 입장이 가능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오직 여성만 입장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김포는 새로운 동네이거나 아주 오래 묵은 동네다. 벼 익어가는 들판 사이를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던 아이들도 어른을 만나면 일단 멈칫한 뒤 고개를 꾸벅한다. 모르는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형적 농경사회의 풍경을 품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삼십년 동안 온 나라를 휩쓴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이 서울 바로 곁에 있는 김포를 비켜갔을 리 만무하다. 서울과 김포를 잇는 48번 국도 양쪽은 물론 어디든 치솟아 있는 아파트가 김포가 갓 만들어진 새로운 도시임을 말해 준다. 사정이 이러하니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이건, 고향을 떠난 사람이건 어찌 회한이 남지 않았겠는가. 김포에서 나고 자란 ‘김포행 막차’의 시인 박철은 올해 초 펴낸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에서 그곳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읊조렸다. ‘70년대 말 김포행 막차는 늘 빈 차로 들판을 건넜다…마지막 승객이 되어 나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버스 안의 어린 차장이 슬며시 출입문 옆에 걸려 있던 마이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가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이젠 아줌마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그녀’(‘기록’ 중 부분) 시인처럼 ‘흔들리며 가는 김포행 막차’는 아니라도 아침 일찍 김포행 버스에 몸을 실어보자. 신촌 또는 영등포에서 올라탄 경기버스는 길어야 1시간 남짓이면 성질머리 급한 가을 앞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마음 넉넉한 주말 나들이로는 물론 희미하게 남은 옛 모습의 일단을 찾는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가을의 절정을 흠뻑 즐기는 것은 덤이다. ●교통 정체도 비싼 숙박비 부담도 없다 김포에서 가까운 일산과 인천 등에서는 무시로 김포행 버스가 오간다. 서울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신촌, 영등포 등에서 교통카드 한 장이면 교통비는 해결된다. 신촌이건, 영등포건 어느 곳에서 문수산을 찾아보자. 주말, 그것도 너도, 나도 자동차 시동 걸며 단풍을 찾아 나서는 절정의 가을 주말에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시내버스를 타고 말이다. 김포의 가을을 만드는 것은 들판과 산, 그리고 바다다. 서해의 첫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 끄트머리에 놓인 김포는 추수를 앞두거나 한창인 평야가 맨 먼저다. 그리고 그 벼들이 뿌리박고 있는 황토흙의 빛깔을 닮은 서해바다는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소곤소곤 얘기한다. 모든 것을 제쳐놓고 문수산에 올라섰다. 이곳은 능선마다 벌겋고 누런 것들이 몸을 뒤틀어대고 있다. 이달 말, 다음 달 초면 슬금슬금 산 아래로 기어내려온 단풍이 온 산을 점령할 것이다. 고작 1시간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376m짜리 야트막한 문수산이지만 어떤 이들이든 모두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장 큰 미덕으로 갖고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그만큼의 즐거움이 있다.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산림욕장부터 굴참나무, 신갈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온갖 것들이 하늘로 치솟은 것들은 치솟은 대로 누렇게, 땅에 납작 엎드린 것들은 또 그것대로 푸름 지워내며 계절의 뒤바뀜을 드러낸다. 하지만 능선과 고갯길을 아기자기하게 갖추고 있어 산 좋아하는 이도 실망할 것은 없다. 산림욕장을 지나면 왼쪽으로 퍽퍽한 계단길이 이어지고, 이어서 시시하지 않을 만큼의 꽤 가파른 능선이 나타난다. 땀이 제법 흐르는 것은 누구도 피하기 어렵다. 그 다음은 시원한 성곽길이다. 강물이 어떻게 바닷물이 되는지, 김포의 들판과 강화의 바다가 황금과 황토의 빛깔을 적당히 나눠가졌음을 똑똑히 확인하며 오르다 보면 정상이다. 내려올 때는 고막리 야영장 방향을 택하면 울울한 산림 속에서 피톤치드의 세례에 흠뻑 젖을 수 있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김포 문수산 근처에 널려 있다. 김포허브랜드와 국제조각공원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고,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애기봉은 북한 땅이 맨눈으로도 훤히 보인다. 태산가족공원은 넓은 공간에 작은 국화꽃과 과학 원리를 가르쳐 주는 연못의 물, 싱그러운 잔디밭, 도자기 굽기 체험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입장료가 없다. 애기봉 전망대와 태산가족공원, 조각공원은 각각 2000원, 1000원의 주차료를 받는다. 애기봉 전망대는 해병대 부대 안에 있어 입구에서 출입 확인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부대 안쪽으로 5분 남짓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250m 걸어가면 애기봉 전망대다. 예전에야 반공교육의 생생한 현장이었겠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바다 건너 저편이 ‘또 하나의 조국’임을 느낀다. 설령 냉전의 시기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큰 흐름 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포 허브랜드(031-988-0365) 또한 별 놀이시설이 없지만 놀이공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화훼조각물이 있는 토피어리공원과 송어잡기체험 연못, 허브농장, 허브양초 만들기,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장 등이 있어 웰빙 체험이 가능하다. 게다가 다하누촌 같은 곳에서 고기를 사와서 구워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그저 즐기면 된다. ●한우가 살려낸 ‘주말 놀이 특구’ 김포 추석이 꽤 지났음에도 한우값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버스 타고 김포를 찾았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강화도 입구에 있는 곳이기에 강화로 직행하거나 김포를 들렀다가도 숙박을 감안해 강화로 건너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곳에 지난 5월 다하누촌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왕래도 늘며 경기가 활성화돼 아예 서울 수도권 사람들의 ‘주말 놀이 특구’로 자리잡았다. 강남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서울 사람들이 제 동네처럼 드나들고 있다. 아낀 자동차 기름값, 숙박비만으로도 충분히 한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다하누촌이 김포허브랜드, 문수산, 조각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근처 관광지 영수증을 보여주면 고깃값을 10% 깎아준다. 육회 한 팩(300g)과 등심, 안심, 차돌박이, 안창살 등이 고루 들어있는 모둠 한 팩(600g) 정도면 3~4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3만원 남짓이면 충분하다. 월곶면사무소 앞에 있는 다하누촌 본점에서 고기를 산 뒤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야채와 반찬 등을 갖춰주는 값으로 한 사람당 3000원씩 받는다. 부족하면 까짓것 적당히 더 사먹어도 좋을 것이다. 양껏 먹어도 삼겹살 먹는 것과 진배 없으니 말이다. 운전 부담도 없으니 소주 한 잔 걸치면 주말 저녁 기분좋게 흥얼거릴 수 있다. 시인 박철과 반대로 ‘서울행 막차 운전수 양반의 흔들리는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30분 이쪽저쪽이다. 자세한 시간은 꼭 경기도버스종합상황실(031-120)로 확인하자. 술잔 속 가을에 취해 막차를 놓치게 되면 낭패 아니겠는가.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일생동안 네 번의 커다란 변화를 겪는 여성의 몸. 계절로 비유하자면 폐경 즈음의 갱년기는 가을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40대, 50대 여성들은 풍성한 가을을 보내고 있을까? 갱년기 여성을 괴롭히는 다양한 증상의 실체와 해결방법을 알아보고, 행복한 갱년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0분) 동대문의 신화에서 코리아의 신화로 거듭난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그는 고졸 학력에, ‘동대문 출신’으로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인 프렝탕에 한국 브랜드 최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19살에 홍대 노점상으로 옷 장사를 시작해 동대문을 거쳐 파리까지 입성한 그의 맨 주먹 도전기를 들어본다. ●멈출 수 없어(MBC 오전 7시50분) 연시를 고소했다는 봉자의 말에 병주는 깜짝 놀란다.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봉자에게 병주는 진짜 연시가 한 일이 맞느냐며 되묻는다. 한편, 연시의 일을 전해 들은 만재는 자신은 아무런 조치도 해줄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착잡해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부신 그녀가 떴다. 하루에 열댓 번을 갈아입어도 지겹지 않은 반짝이 옷. 아주머니의 삶의 원동력, 반짝이가 있어 행복한 아주머니를 소개한다. 주인 등에 업힌 개가 있다. 나이 들어 걷기 힘든 예삐의 발이 되어 준 아주머니. 예삐와 한 몸이 된 아주머니의 사연도 소개한다. ●한국어쇼(EBS 오후 1시40분) 한 달에 한 번 가위와 빗을 들고 가족 미용사로 변신하는 정숙씨. 미용사 자격증을 딴 이유는 바로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다문화 여성을 위한 한글 교실이 없던 시절, 남편의 권유로 여러 가지 배우다 보니 만능 엄마가 되어 있었다는 정숙씨. 그녀의 한국 생활 적응 노하우를 들어본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백두산 보컬 유현상과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결혼한 사연이 최초로 공개된다. 부모님의 반대로 낙심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주위에서는 극비 결혼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결혼식인지도 모른 채 식장에 들어갔다. 이승철을 비롯해 4명의 증인이 참석한 결혼식을 재현해 본다.
  • LG전자 3분기 영업익 8500억

    LG전자가 3·4분기에도 8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휴대전화와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각각 3000만대와 400만대 넘게 팔렸다. LG전자는 21일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13조 8998억원, 영업이익 8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줄면서 2분기 성적(매출 14조 4974억원·영업이익 1조 1330억원)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전망치(7600억원대)를 훨씬 웃돌았다. 휴대전화와 LCD TV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가전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휴대전화·TV·가전 등 주요 사업에서 골고루 이익을 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5개 사업본부의 흑자기조가 1분기 이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 “TV와 휴대전화 판매량이 늘어나 매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TV와 휴대전화 판매가격 하락과 마케팅 투자비용·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수익성은 3분기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계절독감 백신 노인 2명 또 사망

    계절독감 백신을 맞은 70대와 80대 노인이 또 사망했다. 이로써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남 소재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72세 남성이 이튿날 뇌출혈로 사망했다. 또 앞서 8일 전북의 한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83세 여성이 이틀 후인 10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계절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보고된 중대 이상반응은 사망 7건을 포함해 총 11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3세 여성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심근경색이 발생한 84세 여성은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중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진 77·91세 여성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 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이들 11건의 이상반응이 모두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름값 내주부터 오른다

    기름값 내주부터 오른다

    국제유가가 연일 뛰고 있다. 두바이유는 3일 연속,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일 연속 올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6주 연속 떨어졌던 국내 기름값도 다음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선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 오른 76.03달러에 형성됐다. 8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5.33달러를 찍었지만 20일 사이에 16.3%나 뛰었다. 월평균 가격은 9월 다섯째주 배럴당 66.14달러에서 10월 첫째주 68.32달러, 둘째주 72.63달러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ℓ당 1500원대와 1300원대 진입을 앞둔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값과 경유값도 상승 추세로 전환된다. 국제 유가가 투기 세력의 참여와 미국 달러의 약세, 증시 호조,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계절적 성수기 등에 힘입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 하락으로 상쇄됐던 국제유가의 상승분이 다음주부터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절적으로 동절기에 접어드는 만큼 석유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달 2일 ℓ당 1697.21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40여일간 내림세를 이어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로구에 수목원… 도심속 삼림욕장

    구로구에 수목원… 도심속 삼림욕장

    2011년 ‘디지털도시’ 구로에 생태습지를 갖춘 대형 수목원이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 개장하는 첫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청량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동에서 ‘푸른수목원’의 착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회색빛 공단에서 디지털도시로, 다시 친환경도시로 변화하는 구로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일이다. ● 491억여원 들여 2011년 12월 준공 2011년 12월 준공 예정인 푸른수목원은 10만 809㎡ 규모이다. 여의도공원(22만 9539㎡)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지만 500여종 나무와 습지, 계류생태원과 산림생태원 등을 갖추게 된다. 나무를 산림과 도랑, 습지, 초지 등 지형별로 다양하게 심어 독특한 자연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구로구는 2003년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투자심사, 설계 등을 진행해 왔다. 애초 서울시는 2003년 수목원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냈지만 예산 배정이 늦어지면서 수목원 착공도 미뤄졌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491억여원으로,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순수 공사비는 100억여원이며 토지보상은 75%가량 이뤄졌다. 올 들어 토지보상 협상이 진척됐고, 착공 날짜가 잡혔다. 구로구는 수목원 완공과 함께 지하철1호선 오류동역에서 수목원까지 철길 자전거를 운행할 방침이다. 또 조선시대 제물포(인천)와 한양(서울)을 오가던 사람들의 휴식처였던 오류동 ‘주막거리객사’를 복원하는 등 수목원 일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꿔놓을 계획이다. ●수목원 예정지에서 산촌문화제 구로구는 착공식이 열리는 23일부터 주말인 25일까지 수목원 예정지에서 산촌문화제를 개최한다. 코스모스 밭에서 철로자전거를 타고, 벼가 누렇게 익은 들녘에서 벼베기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축제다. 수목원 예정지는 서울 도심에선 보기 드물게 산과 논, 철길, 저수지 등이 어우러진 뛰어난 풍광을 지니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한시적으로 산촌문화체험장을 조성, 모심기와 유채꽃밭 걷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만 4420㎡의 황금색 벌판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영근 벼들이 널려 있다. 벌판은 토지보상 전까지 주민들이 벼농사를 짓던 곳으로 이후 구에서 관리해 왔다. 구는 이중 1000㎡의 논에서 수확한 20㎏ 쌀 400포대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소떼가 한가로이 노니는 3만 5000㎡의 코스모스 꽃밭에선 초등학생 150여명이 참가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풍차, 허수아비, 꽃지게, 바람개비 등이 설치된 포토존이 마련되며, 떡메치기 등 행사도 진행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수목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자연을 찾아 서울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도심에서 정취를 즐길 수 있다.”면서 “수목원 주변을 재정비해 서울의 대표적 자연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객원칼럼] 남해와 코트다쥐르/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객원칼럼] 남해와 코트다쥐르/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경상남도 남해군. 아름다운 해안과 계단식 논, 방풍림이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다. 연평균기온 15.2도로 축구국가대표팀의 합숙 훈련지로 유명한 사계절 내내 온화한 축복받은 땅이다. 몇 년 전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코트다쥐르를 방문했을 때 남해와 너무도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꾸불꾸불 이어지는 해안선을 돌아서면 한가득 펼쳐지는 쪽빛 바다, 녹색 산과 바다를 경계 없이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헷갈릴 정도로 닮았다. 그런데 그토록 닮은 풍경의 두 고장에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다. 코트다쥐르는 일 년 내내 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유럽 관광의 메카이고, 남해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박물관,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이나 축제, 영화제 같은 볼거리의 차이도 물론 있다. 리조트 호텔이나 아름다운 별장들이 들어서 있어야 할 풍광 좋은 언덕마다 무덤이 들어서 있는 장의(葬儀) 문화 탓만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남해엔 먹을 것이 없다. 오해 마시라. 외국인이 즐길 음식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한 외국대사와 국제기구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막걸리와 한식을 대접했다. 한국음식의 맛과 멋을 대통령 스스로 앞장서서 알린 훌륭한 이벤트였다고 본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정부가 민간합동의 한식세계화 추진단을 꾸렸다. 김윤옥 여사가 명예회장으로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길 정도라니 든든하다. 그러나 뿌듯하면서도 가슴 한편으로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계인에게 한국음식을 먹으라고 요청하기 전에 우리부터 빗장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16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음식점 안내서’인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가 일본의 지방도시인 교토와 오사카의 식당가에 총 189개의 별을 퍼부었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식당도 7곳이나 된다. 생선초밥식당이나 선술집 같은 일본 전통요리식당도 포함되었지만 다수는 서양식 레스토랑이다. 일본만 해도 어느 지방도시나 산골의 관광지를 가더라도 서양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시골의 조그만 비즈니스호텔에서도 인스턴트가 아닌 제대로 끓인 커피와 홍차를 마실 수 있고, 미국식이나 유럽식 조식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도 마찬가지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의 어느 지방도시에서도 여행객은 ‘보편화된 세계 음식’을 골라 즐길 수 있다. 한식의 세계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내의 음식 세계화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일단 안심하고 먹을 게 있어야 쇼핑이든 비즈니스든 맘 놓고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우리나라 명승지나 관광지에는 토속음식 일색이다. 보이느니 횟집이고 한식집이다. 만약 어떤 외국인이 남해에서 2박 3일을 지내고자 한다면 그는 적어도 6~7번의 식사를 해야 한다. 생선회, 매운탕이야 그곳만큼 맛있는 데가 또 있을까. 인정한다. 그러나 사흘 내내 그것만 계속 먹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식사가 아니라 고문(拷問)일 것이다. 남해뿐 아니라 전국의 관광지, 경승지에 외국인이 먹을 음식이 없다. 영어로 된 변변한 메뉴판도 없다. 원두커피 한 잔 마실 곳을 찾기 힘들다. 이래 놓고서 한국음식 맛있으니 먹으라는 건 면목 없는 일이다. 정부와 지자체, 관광공사는 간단한 서양음식 표준 메뉴와 레시피를 개발하여 관광지의 식당과 여관 호텔 등에 권장할 일이다. ‘한식의 세계화’는 국가 품격을 높이는 아주 좋은 기획이다. 이 기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국내의 ‘음식 세계화’부터 이루어야 할 것이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메트로플러스] 광화문 ‘플라워 카펫’ 가을꽃으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내 대형 꽃밭인 ‘플라워카펫’과 대형화분 등을 가을꽃으로 전면 교체해 광장을 재조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국화 및 로즈마리 등을 심어 광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플라워카펫 주변에 설치된 전망대 벽면에 플라워카펫에 대한 설명 안내문도 설치, 시민들이 플라워 카펫의 조성개념 및 배치 문양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플라워카펫 주변 화분에는 가을까지는 국화와 꽃양배추를 심고, 겨울에는 보리나 밀을 심는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 SK 대대적 사회공헌 활동

    SK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소액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SK그룹은 19일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5년 전부터 연말에 해오던 ‘행복나눔 계절’ 캠페인을 올해는 앞당겨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작은 나눔 큰 행복’을 주제로 한 이 활동은 소액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자원봉사, 사회적 기업 지원, 따로 또 같이 행복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소액기부 캠페인은 지난달 22일 ‘SK 행복나눔의 밤’에서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행복나눔 저금통’을 통해 모은 성금을 연말에 결식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나눔 자원봉사는 계열사의 444개 봉사팀에 소속된 최고경영자(CE O)와 임직원 1만 2000여명이 저소득층 땔감 지원, 노숙자 무료급식 등을 펼치는 사업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독감보다 더 독한 백신난

    독감 유행철이지만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서는 재고가 부족해 백신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병원에서는 ‘단골 손님용’으로 백신을 보유했다며 일반 손님을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서울에 사는 A(35)씨는 지난 15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 독감백신을 맞히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원장은 “물량이 모자라 단골손님용만 남았다.”며 접종을 거부했다. 결국 A씨는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며칠뒤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독감 증상을 보이며 고열에 시달렸다. A씨는 “밤새 끙끙 앓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A씨는 이후 한국소비자원, 질병관리본부, 구청 보건의약과 등에 연락해 전날 겪은 상황을 설명했지만 모두 “병원에 잘 얘기해서 접종을 받으라.”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병원 측이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의료법 15조 위반으로 1개월간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및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안이다. 이처럼 손님을 거부하는 현상이 생길 정도로 전국의 독감 백신 재고량이 적은 상황이다. 서울시내 보건소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이외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일선 병원에서 이뤄지는 유료 접종도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30%가량 올랐다. 제주도의 경우 도내 5개 종합병원의 백신 재고가 떨어져 접종을 잠시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초부터 신종플루 유행이 예상되면서 제약사들이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계절 독감백신 대신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집중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영등포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원장 B씨는 “독감백신의 재고가 부족할 거라는 예상 때문에 예년보다 20%가량 독감백신을 더 확보했는데도 물량이 달린다. 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예비접종자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부터 독감백신이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알려지면서 독감백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났던 것도 최근의 재고 부족에 한몫 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계절백신 생산량이 줄었다. 수입을 하고 싶어도 구할 수 있는 백신이 없을 정도”라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감백신 접종 노인 2명 중태

    지난 5일부터 10여일 동안 5명이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한 데 이어 여성 노인 2명이 접종 후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질병관리본부는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77세 여성과 91세 여성이 뇌출혈과 뇌경색 등의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수도권에 사는 77세 여성은 13일 오전 집 근처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뒤 30분 만에 마비증상과 의식변화 등을 보여 응급실에 실려왔다. 의료진은 뇌 부위 컴퓨터단층촬영(CT) 실시 후 뇌경색 진단을 내렸다. 이 여성은 14일 오전부터 상태가 위급해져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소 고혈압과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2일 오전에는 수도권 보건소에서 예방접종한 91세 여성이 귀가 후 쓰러져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예방접종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14일 90대 여성에 대한 논의 결과 백신 면역반응이나 과민성 쇼크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사인을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 또는 뇌경색으로 결론을 내렸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음식의 맛을 내고 결정하면서 요리솜씨를 확 티나게 하는 것이 바로 소스와 양념장이다. 같은 재료와 방법인데도 왜 내가 만든 것은 제대로 맛이 나지 않을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 요리를 더욱 감칠 맛 나게 하는 소스와 양념장의 다양한 종류와 황금 비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곳곳에서 국화가 만개 하고 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 수많은 시인들이 국화를 노래하고 가을의 국화를 시어로 담았다. 사람들은 꽃이 지는 게 아까워 차로 마시고 술을 담그고, 혼자 보는 게 아까워 같이 마시고 같이 본다. 국화꽃 향기가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달래는지 국화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잘 씻지 않는 남편이 불만이라는 아내. 아내는 남편에게서 나는 냄새 때문에 한 공간에 있기도 힘들다는데…. 그런데 남편은 오히려 아내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자주 화를 낸다며 그런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결혼 3년, 부부 갈등을 둘러싼 두 사람의 진실공방, 과연 그 진실은? ●특집다큐(SBS 오후 11시15분) 2009~2010 피겨 시즌 개막을 앞두고 6개월여 동안 ‘피겨 월드 챔피언’ 김연아 선수의 새 시즌 준비과정을 취재한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의 풀 버전을 미리 감상해 본다. 또 김연아의 도전자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일본의 피겨 퀸, 아사다 마오의 새 시즌 준비 과정도 취재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원전 사고 직후, 체르노빌을 중심으로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켰던 그곳은 여전히 통제 구역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체르노빌 사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지만, 여전히 10㎞ 반경 이내는 진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23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 개설 60주년을 맞아 기념 만찬이 열렸다. 세계 음식과 관광의 중심지 홍콩에서 중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만찬은 한식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나비를 주제로 하는 ‘나비공원’이 14일 인천에서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부평구가 67억원을 들여 부평구 청천동 장수산 일대 50만㎡에 조성한 나비공원에는 체험학습·땅속탐험·기획전시실로 구성된 ‘자연교육센터’와 살아 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나비생태관’이 들어섰다.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과 하우스·경작지·논두렁 등에 작물을 재배해 농촌 풍경을 재현한 ‘흙의 정원’, 사계절 야생화와 음지식물을 전시하는 ‘들꽃동산’ 등도 조성됐다. 나비생태관과 자연교육센터는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휴관하며, 야외 생태숲은 1년 내내 개방된다.나비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체험학습장으로 꾸미는 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 인근 장수산, 원적산 등과 연계해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장교부분 1480m 이음매 없어

    첨단공법과 아름다움의 집합체인 인천대교에는 많은 비밀이 숨어 있다. 사장교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208개로 가장 굵은 케이블엔 7㎜짜리 선 301가닥이 들어있다. 케이블을 감싸는 피복에는 골프공처럼 딤플이 파져 있다. 빗물이 잠시 고였다가 떨어지도록 고안된 장치다. 빗물이 케이블을 타고 흐르면서 케이블을 떨리게 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케이블은 염분, 온도, 태양광선, 비, 바람 등을 고려해 100년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인천대교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사장교 부분 1480m는 직선이다. 곡선으로 만들면 대형 선박이 부딪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선박이 부딪혀도 교각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말뚝형 범퍼 44개를 설치했다. 또 사장교는 상판의 중간에 이음매가 없는 통짜구조다. 따라서 자동차로 사장교를 지날 때는 덜컹거리는 이음매 없이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인천대교는 2005년 영국 건설 전문지가 ‘경이로운 10대 건설 프로젝트’에 뽑았을 만큼 미적으로도 주목받았다. 사장교 주탑간 거리는 800m로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송도방향 옥련동에 있는 길이 230m의 V자형 강사장교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케이블 주탑부분에 계절별로 녹색, 주황색, 황금색, 파랑색 등의 조명이 설치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문화마당] 재즈의 계절/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문화마당] 재즈의 계절/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가을이 왔다. 다시 마음이 설렌다. 하늘은 드높고 바람은 뜨거웠던 지난여름의 열기와 습기를 날려 보낸다. 일상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로이 떠나기에 제격인 시절이다. 이 산 저 산 곳곳에 붉게 단장한 단풍이 오라고 손짓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마음에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은 사람의 영혼을 키워준다. 미당 서정주는 ‘자화상’이란 시에서 젊은 자신을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격랑의 근세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젊은 시인의 처연한 아픔을 보듬어 어루만져준 바람은 따뜻한 몇 방울의 피가 섞인 시를 잉태하게 했다. 이 시를 읽으면 시대의 아픔을 뚫고 태동한 재즈 음악이 떠오른다. 아메리카 대륙의 흑인 노예, 아무런 원죄 없이 억울하게 살아야 했던 이들은 필연적으로 바람 같은 자유를 꿈꾸었을 것이다. 이들의 자유정신이 현대음악의 도도한 흐름을 주도한 재즈를 키워낸 팔 할을 맡았고, 바람의 자유정신은 장르와 인종과 국경을 넘어 다종다양한 음악적 표현과 양식을 수용하고 용해시켜 보다 넓은 예술 세계를 만들어 냈다. 재즈는 20세기 초 미국의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전문 음악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주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더 넓은 의미로 보자면, 재즈는 20세기 이후를 관통하는 총체적 음악의 흐름을 표현하는 용어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시원을 더듬어 거슬러 올라가면 17세기 이래 성행한 노예무역을 통해 강제로 미국으로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음악과 만나게 된다. 고단한 노예의 삶을 버텨 가며 그들이 불렀던 노래들인 영가, 블루스, 노동요 등이 재즈의 모체가 되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적 특징과 감정 표현에서 시작한 재즈가 오늘날 세계 음악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힘들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자유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바람을 음악 속에 담는 한편 다른 음악 장르와 표현방식들을 해면체처럼 흡수하고 새롭게 녹여내는 엄청난 수용력과 탄력성을 지니고 있었다. 재즈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대음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음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힌데미트, 라벨을 비롯하여 거슈윈, 버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대목을 차지하는 작곡가들의 재즈 작품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여러 문화의 높은 벽을 허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음악 역시 재즈와의 결합을 통해서 현대를 사는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바람처럼 막힌 것 없이 넘나드는 재즈의 자유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5일 한국 재즈음악계에 이례적인 사건이 있었다. 재즈가수 나윤선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한국의 대중가수가 외국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매우 드믄 일이다. 그동안 재즈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 간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윤선은 지난 2007년 미국 뉴욕의 재즈 공연장인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한국인 최초로 콘서트를 열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독일 재즈 레이블 액트(ACT)에서 내놓은 앨범 ‘Voyage’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재즈=미국이라는 공식을 갈아치운 것이다. 때마침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 맑고 신선한 바람결에 실려 오는 재즈의 울림을 따라 끝 간 데 없이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 80대 또 숨져… 불안한 계절독감 백신

    전국적으로 계절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산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20분쯤 이모(80·여)씨가 딸과 함께 보건소를 찾아와 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보건소를 나서다 갑자기 호흡 장애 등을 일으켰다. 보건소 측은 곧바로 이씨를 상대로 인공호흡을 실시한 뒤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오전 10시30분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현재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이씨 사망 원인이 독감예방 접종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은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에는 서울에서 86세 남성이 백신 접종 후 귀가 도중 사망했으며 6일 경기도 거주 81세 여성, 7일 전북 81세 여성이 잇따라 숨졌다. 또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계절독감 백신을 맞은 지 이틀 만인 9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실이 14일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잇따르자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몸에 이상이 있으면 접종통보를 받더라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울산 박정훈·서울 정현용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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