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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바람과 바람/강동형 논설위원

    불볕더위와 열대야, 바람 한 점 없던 날씨가 하루 만에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바뀌었다. 푹푹 찌던 폭염이 언제였던가 할 정도로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과 표정도 달라졌다. 제발 이 지긋지긋한 무더위가 갔으면 하던 바람이 엊그제 같은데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아니냐는 걱정 아닌 걱정도 하게 된다. 작은 변화에 이렇게 반응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변화무쌍한 변덕에 스스로 놀란다. ‘바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하늬바람과 마파람처럼 공기의 흐름을 일컫는 말이다. 또 하나는 어떤 일이 이뤄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가지 바람은 닮은 듯하면서도 닮지 않았다. 올해도 어느덧 3분의2가 지나갔다.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몸을 감싸고 도는 바람처럼 가만히 내버려 둬도 흘러가고 스쳐 지나가기 마련이다. 흘러가는 물로 전기를 만들 듯이 시간도 그냥 흘러가게 놔둘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덥다는 이유로 묵혀 둔 책은 없는가. 가을이 성큼 다가오기 전에 못다 한 숙제와 읽을 책 목록이라도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조용한 일/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시인이 되고 나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언제 시적인 영감이 떠오르느냐?’는 것이다.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진 분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그럴 때마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영감으로 시를 쓰지 않아요’라고 답해 드린다. ‘조용한 일’은 한 편의 시가 탄생하는 장면이 가장 자연스럽고도 솔직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이렇듯 시적인 상태는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려다 그만두는 것에 더 가까운 것이고 또한 시적인 순간은 어떤 거대하고 장엄한 풍경에서 포착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쓸쓸하게 비어 있는 장면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는 무엇인가 귀하고 특별한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부한 삶 속에서 터져 나온 마음의 잔해다. 사람의 기억에는 특별한 일보다, 잘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의 ‘조용한 일’들이 더 많이 담겨 있다. 우리가 어떤 타인을 미워할 때에는 특정한 사건에서 시작되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어떤 타인을 좋아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연유를 찾을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우리의 주변에는 그래도 미운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점이다. 그 좋은 사람들의 곁에서 한참을 말없이 그냥 있어도 좋을 계절이 오고 있다. 이것 역시 고마운 일이다. 박준 시인
  • 전기료도 통신료처럼 ‘선택제’… 당정, 11월까지 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생활 방식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2차회의를 갖고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추경호 의원이 전했다. TF에서는 현재 단일 방식의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는 요금체계를 계절별 또는 시간대별로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향으로의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이와 관련, “지금은 단일 요금체계를 적용하는데 앞으로는 ‘A타입’, ‘B타입’의 요금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걸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교수도 “지금 전기요금 (체계가) 정해진 오래전에는 삶의 형태가 비슷해 단일 방식의 누진제로 됐는데 이제는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바뀌었다”며 “전기 사용 방법도 가구별로 다른 만큼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권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이 밖에 누진제의 단계 조정 및 누진율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을 포함한 교육용 전기요금과 중소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주요 과제다. 다만 손 교수는 한국전력공사의 민영화 문제에 대해선 “그 문제까지 논의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TF에서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겨울철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12월부터 새 전기요금 체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을볕 아래 선 당신, ‘선글라스 유통기한’ 확인했나요?(연구)

    가을볕 아래 선 당신, ‘선글라스 유통기한’ 확인했나요?(연구)

    언제 폭염이 있었냐는 듯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가을 햇빛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자외선의 공습은 계절을 따로 가리지 않는다. 하기에 따사로운 가을볕 아래에서 나들이를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선글라스는 필수품 중 하나다. 하지만 어쩌면 당신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걸친 선글라스는 자신의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선글라스의 ‘유통기한’이 최대 2년에 불과하다며, 2년 주기로 렌즈를 교체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선글라스 렌즈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렌즈가 손상돼 자외선을 차단하는 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자외선 필터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오랫동안 착용할 경우 백내장 등 심각한 눈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인해 난시 또는 망막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선글라스를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실시한 뒤 최대 2년까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보존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선글라스 안전 사용기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위험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부 열대기후 국가들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까지 엄청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선글라스 혹은 선글라스 렌즈 교체 기간이 더욱 짧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상파울로대학의 릴리안 밴츄라 교수는 “이번 실험은 브라질의 실험실에서 자외선에 해당하는 파장의 빛을 선글라스에 쏜 뒤 자외선 내구성을 알아본 것”이라면서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선글라스 렌즈가 태양에 악화되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려는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선글라스의 품질에 따라 자외선 차단 보증 기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MC(BioMed Central)에 최근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기료도 통신료처럼…당정 ‘소비자 선택 요금제’ 오는 12월 적용 추진

    전기료도 통신료처럼…당정 ‘소비자 선택 요금제’ 오는 12월 적용 추진

    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생활 습관이나 사용 방식 등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주요 논의 과제로 정했다고 추경호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TF는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현재 단일 방식의 누진제인 요금체계를 계절별 또는 시간대별로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지금은 단일 요금체계를 적용하는데 앞으로는 ‘A타입’, ‘B타입’의 요금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걸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교수도 “삶의 형태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 전기 사용법도 가구별로 다르다”며 요금체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용량을 실시간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 계량기 보급 등에 맞춰 요금체계도 바꾸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TF는 또 계절·시간대별 차등 요금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교육용 전기요금과 중소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 등의 인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기요금에 3.7%를 붙여 걷는 준조세 성격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예정이다. 새로운 요금체계가 마련되는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겨울철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오는 12월부터 새 요금체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부와 숙면에 좋은 우유 ‘폭염 증후군 해결사’

    피부와 숙면에 좋은 우유 ‘폭염 증후군 해결사’

    어느덧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가 지나고, 해가 지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하지만 22년 만의 폭염을 기록하는 등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고, 그 여파로 아직까지 뜨거운 열기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빛으로 인해 확장된 모공과 벌겋게 달아오른 볼, 까무잡잡하게 탄 피부를 진정시키고 싶다면 우유와 화장솜을 준비해보자. 우유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얼굴, 피부에 올려두면 열을 내려주며 진정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우유 속의 다양한 영양소 때문이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칼슘은 살결을 부드럽게 하고 구리와 철분은 혈색을 좋게 하며, 칼륨은 건조한 피부와 여드름에 좋다고 한다. 우유 속에는 이러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피부와 비슷한 온도의 우유를 흡수시키면 산뜻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를 섭취해 영양보충을 해주는 것도 더위에 지친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양이 부족한 피부는 거칠고 윤기가 사라져 푸석해 보이기 마련인데, 우유 속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이를 보충해준다. 특히 우유 속 비타민A, 리보플라빈 등은 얼굴의 불필요한 피지 제거 및 여드름 방지와 노화 촉진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더위에 지쳐 집에 돌아온 후에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은 피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이다. 우유는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양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단백질이다. 그 중,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수면 및 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로, 식이를 통해 흡수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다. 트립토판을 구성하는 알파-락트알부민은 뇌 세로토닌 수준을 상승시키는데, 이는 사람의 기분과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와 노화에 대한 인지를 약화시킨다. 실제로 우유 섭취 후 뇌파 검사 결과, 느리고 안정적인 뇌파가 나타나 수면의 질이 좋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외에 비타민B1, 칼륨, 칼슘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잠들기 전 공복에 마시는 우유 한 잔은 수면의 질을 높여주고, 다음 날 개운하게 기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체력이 다소 약한 노인층들은 여름이라는 계절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건강 음료인 우유 섭취가 더욱 권장된다. 보건복지부의 국만건강영양조사 원자료에 따르면, 65세 남성이 주2회 이상 우유를 마시면 월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이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4세 여성이 우유를 주1회~월1회 마시면 월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이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 이 외에도 하루 우유 두 잔으로 대장암 발생률을 7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오한진 의학박사는 25일 “우유 속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B12가 뇌신경 세포 재생 역할을 해 치매 예방에 좋다”며 “이 외에도 락토페린, 비타민D 등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이 우유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층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이나 대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다음달 2일 개막, 4일까지 설렘 선물

    “평생의 반려 ‘책과 사람’ 한 번에 만나세요.” 경기 군포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와 경기도 등의 후원으로 ‘2016년 책나라군포 도서대전’을 다음달 2일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책 평생의 설렘’이란 주제로 관람위주의 기존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발표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거리 책방과 아트마켓, 독서진흥과 평생학습 체험부스의 5개 분야로 나눠 책을 테마로 한 대규모 독서문화·평생학습 축제로 펼쳐진다. 시 낭독 동아리와 책을 노래로 불러주는 어쿠스틱 밴드 서율의 개막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공연, 책의 내용이나 작가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 ‘안녕, 헤이즐’(조쉬 분 감독) 상영, 이순원·이종수·고미숙·배유안 역대 군포의 책 작가들의 독자 사인회, 해외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책남책녀 독서미팅’, 독서와 퀴즈 모두를 즐기는 ‘청소년 독서골든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책읽어주는 아빠’ 등은 벌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책 속 캐릭터 코스프레’, ‘우리동네 북 올림픽’, ‘시민 헌책방’,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김윤주 시장은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서 평생의 설렘을 느낄 책과 사람을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군포 중앙공원과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올해 독서대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4Bay 설계 ‘서산 양우내안애’, 잔여 세대 분양 진행

    4Bay 설계 ‘서산 양우내안애’, 잔여 세대 분양 진행

    아파트 가치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던 프리미엄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수급 상황에 따라 희소성이 프리미엄으로 나뉘었지만, 최근에는 분양가뿐만 아니라 입지, 특화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잣대에 따른 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아파트가 지난해 신규 분양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발코니 확장과 평면설계를 통해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설계도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로 인해 중소형아파트에서도 중대형에 버금가는 공간 확보가 가능해 졌다. 이에 건설업계도 최근 앞다퉈 Bay(베이)와 수납공간 등을 담은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상품성을 내세운 아파트들의 분양이 선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에서 광주, 나주 지역 최초로 ‘4.5Bay 혁신평면’을 적용한 바 있는 양우건설㈜이 충남 서산시에서 선보인 대단지 아파트도 현재 막바지 잔여 세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에 들어서는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중소형아파트로서 59㎡, 72㎡, 84㎡, 지상 19층~23층 15개동으로 구성된 943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4Bay(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 신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맞통풍 구조 설계를 더해 4계절 채광과 통풍이 수월하다. 또한 84㎡B(일부 세대 제외)는 남향위주 4Bay에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은 물론 3개면 조망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부춘산 자락에 위치해 산과 서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한 가운데 도시자연공원, 성암서원 등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서산시청, 문화회관, 시립도서관, 롯데마트 등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서산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대산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29번, 32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통해 대산항, 태안, 당진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지녔다. 단지에서 학돌초, 부춘중이 도보 10분내에 위치해 가까우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이에 보다 안전한 자녀의 등하교를 위해 6차선 도로 아래로 통학로를 계획 중이다. 단지 내에는 양우앞마당으로 이름 지어진 광장과 아름드리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게스트하우스 공간은 입주민들에게 가족, 친구, 친지의 방문 등 각종 행사 및 손님맞이에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양우내안애의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대부터 책정됐으며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가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의 약세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내린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이 각각 1.6%와 1.2%가량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소비 업종과 에너지 업종, 금융 업종, 산업 업종, 기술 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소재 업종은 뉴몬트 마이닝과 프리포트 맥모란이 각각 7.6%와 7.5%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금 가격이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소재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가 5.4%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밀란의 주가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인상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등도 주목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줄어든 연율 53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0만채를 하회한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시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는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로 최근 며칠 동안 증시 거래량은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옐런 의장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과거 다른 연준 의장들도 잭슨홀 심포지엄을 통화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데 주요한 기회로 활용했다. 지난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경기 진단 등을 내놓으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여름의 끝에 즐기는 ‘짬뽕’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여름의 끝에 즐기는 ‘짬뽕’

    맹위를 떨쳐온 무더위도 막바지다. 이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을 기다리며 잊었던 음식 ‘짬뽕’을 떠올린다. 짬뽕은 고기, 야채, 해물 등 다양한 재료를 볶은 후 육수를 붓고 끓여 면을 말아 먹는 매운 맛의 탕면이다. 19세기 말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한 중국인이 가난한 중국 유학생에게 제공한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 인천에 살던 산둥성 출신 중국인들이 초마면(炒馬麵)을 한국인 식성에 맞게 달고 맵게 변화시킨 음식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거나 짬뽕은 짜장면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중화 외식 메뉴로 자리잡았다. 10여년 전 카리브해 끝단에 있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의 퀴라소란 섬에 회의차 간 적이 있다. 호텔 외에는 회의장 인근에 다른 식당이 없어 몇 날을 스테이크와 과일 조각만 먹었다. 입맛을 잃은 우리 일행은 수소문 끝에 섬 한쪽에 중국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려갔다. 짬뽕 생각이 간절했던 우리는 외교관 같은 복장을 하고 주문을 받는 지배인에게 짬뽕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는 아주 맵게 요리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겠느냐고 다시 묻는 그에게 우리는 단호히 “노 프라블럼”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드디어 큰 대접에 뽀얀 국물 그리고 약간의 야채와 면이 담겨져 나왔다. 예상과 다른 모습에 잠깐 실망했지만 면이라도 먹으려고 입을 갖다 대는 순간 입술이 터져 나가는 줄 알았다. 하얀색 국물인데도 무시무시한 매운 맛이었다. 나중에 호텔에 돌아와서야 콜럼버스의 부관이 발견한 이 섬이 바로 고추의 원산지이고, 원주민들은 고추를 약용으로 쓴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가 즐겨 먹는 고추는 이곳에서 시작해 15~16세기쯤 한반도로 전해진 것이다. 내가 다니는 짬뽕집은 다양하다. 그만큼 잘하는 집이 많다는 얘기다. 중구 다동에 ‘원흥’이라는 중국집이 있다. 테이블 7개가 전부인 작은 집이지만 점심 때는 엄청 줄을 선다. 짬뽕 때문이다. 커다란 대접에 매콤하고 풍미가 가득한 국물, 풍성한 채소와 해물, 쫄깃한 면발이 한 끼를 즐겁게 한다. 이 집은 짬뽕으로 이름을 날리는 경기 송탄의 ‘영빈루’의 남동생이 한다. ‘영빈루’를 경영하는 누나의 맏아들은 홍대 앞에서 ‘영빈루 분점’을 하고 있고, 셋째 아들은 홍대 앞에 ‘초마’라는 또 다른 짬뽕 맛집을 내어 마니아들을 줄 서게 하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에는 ‘중화원’이라는 오래전부터 이름난 짬뽕집이 있다. 그 집 국물은 예술이라는 사람도 있을 정도인데, 면발은 가늘고 부드러우면서 식감이 좋다. 방송에 소개된 탓인지 이젠 가게 입구 칠판에 이름 써놓고 한참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중구 을지로3가에는 1948년 개업해 화교 3대가 가업을 이어오는 ‘안동장’이 있다. 굴짬뽕의 원조로 하얀색, 빨간색 선택이다. 국물 온도가 낮아 맛을 음미하기 좋지만, 평은 갈린다. 안동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지명이다. 짬뽕은 이제 짜장면과 더불어 중국집의 대표적인 양대 식사 메뉴로 자리를 굳혔다. 미리 끓여둔 국물에 면을 말아주는 간이식이 아니고 주문을 받은 후 ‘웍’(중국팬)에 정통 방식으로 요리하는 집들은 대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집들이 적지 않다. 따끈한 짬뽕 국물을 마시면서 유난히 뜨거웠던 이 여름에 굿바이를 고하고 싶어진다. 전 금융위원장·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 몸이 덩실, 침이 꿀꺽, 눈이 번쩍 빠져 볼까…찾아온 축제의 계절

    몸이 덩실, 침이 꿀꺽, 눈이 번쩍 빠져 볼까…찾아온 축제의 계절

    여름의 끝이 반가운 것은 단지 ‘폭염’이 끝났다는 기쁨 때문만은 아니다.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계절이 뒤이어 오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 겨울의 문화관광 축제들을 모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글로벌 축제] 전통과 춤추고 화려한 유등 만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www.maskdance.com) 서늘한 바람 부는 날 탈춤판에 열정을 쏟아붓고 싶은 이라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는 게 좋겠다. 고색창연한 도시 안동에서 수준 높은 탈춤의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올해 벌써 20회째. 그래서 주제도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이다. 9월 30일~10월 9일 안동시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잘 노는’ 이라면 탈춤을 몰라도 누구나 공연자가 될 수 있다. ‘탈춤 따라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몸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탈춤 공연, 마당극,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동의 명소인 월영교나 호반나들이길을 찾으면 촉촉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선유줄불놀이는 꼭 기억해 둘 것. 강물 위로 떨어지는 불꽃들이 현란하고 로맨틱하다. 9월 27일과 10월 4일 일몰과 동시에 진행된다. 안동축제관광재단 (054)841-6397~8. ●진주 남강유등축제(www.yudeung.com) 화려하게 불을 밝힌 유등들이 진주 남강을 수놓는다.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반짝이는 모습이 고혹스럽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다. 올해는 일정이 늘어 10월 1~16일 진주 시내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35개에 이르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들이 준비됐다. 유등놀이는 임진왜란 당시 3800여명의 병력으로 2만명의 왜군을 무찌른 진주대첩(1592년)과 이듬해 진주성 함락으로 7만 병사와 양민들이 순절한 ‘계사순의’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당시 유등은 군사신호로, 왜군의 남강 도하를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다고 한다. 입장료가 있다. 어른 1만원, 학생 5000원이다. 다만 진주시 의회 내부에서 유료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액수는 바뀔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소망등 달기(1만원)와 유등띄우기(3000원) 등도 유료다. 진주문화예술재단 (055)755-9111. [대표 축제] 재즈 선율 느끼고 얼음낚시 해보고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www.jarasumjazz.com) 재즈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음악 축제다. 10월 1~ 3일 경기 가평의 자라섬과 읍내 일원에서 열린다. 초청 아티스트만 해도 해외 25팀 125명, 국내 21팀 160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재즈 축제다. 크로스오버 재즈 장르의 개척자로 꼽히는 재즈밴드 오레곤, 노르웨이의 혁신적 재즈 그룹인 부게 베셀토프트’s 뉴 컨셉션 오브 재즈 등이 라인업에 올랐다. 프로그램도 한층 강력해졌다. 메인스테이지인 재즈아일랜드, 파티스테이지(이상 유료)를 비롯해 재즈큐브 등 10개 무대가 운영된다. 재즈 마니아를 위한 수상 스포츠 체험센터 공연장도 첫선을 보인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팜파티, 팜마켓 등을 통해 가평의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사무국 (031)581-2813~4. ●화천산천어축제(www.narafestival.com) 10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는 겨울 축제다. 미국 CNN 방송이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할 만큼 국제적인 명성도 얻고 있다. 이 덕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올겨울 축제는 2017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열릴 예정이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세계얼음썰매체험존 등 70여 가지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인증샷’ 찍기 좋은 선등거리는 축제보다 이른 올 12월 17일부터 새해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형태의 등이 겨울밤을 밝힌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야간 얼음낚시는 올해도 이어진다. (재)나라 1688-3005. ●김제지평선축제(gjfestival.alltheway.kr) 수확의 계절인 가을 한국의 농경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전북 김제의 벽골제에서 열린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대표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공연’, ‘대한민국 막걸리 페스티벌’ 등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평선 팜스테이’ 등 농촌마을 체험과 ‘학성강당 예절 교육’, ‘금산사 템플스테이’ 등 유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10월 1일 서울역과 김제역 간 테마열차도 운행한다. 당일 여행 상품이다. 김제지평선축제 기획단 (063)540-3031~6. [최우수 축제] 가족 건강 챙기고 옛 추억에 빠지고 ●산청한방약초축제(donguibogam-village.sancheong.go.kr) 1000여종의 약초와 침, 그리고 기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축제다.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남 산청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방무료진료, 한방 항노화·뷰티 체험, 한방약초체험, 동의보감촌 둘레길 걷기대회 등이 꼽힌다. 기혈순환 체조와 기 명상 프로그램, 지리산 자생 약초로 만든 약선 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도 알차다. 축제장 안에 귀감석, 복석 등 ‘기가 센’ 돌들이 많다. 품에 안으면 기를 받는다고 하니 꼭 경험해 보시길. 산청군 항노화산업과 (055)970-7701~4. ●이천쌀문화축제(www.ricefestival.or.kr) 경기 이천의 상징인 쌀과 농경문화의 백미인 가을걷이를 주제로 열리는 잔치 한마당이다. 10월 19~23일 이천 시내 설봉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 세대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은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축제다. 맛있는 햅쌀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쌀문화 축제의 프로그램은 스케일이 남다르다. 성인 5~6명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마솥에 2000명이 먹을 수 있는 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한다. 오색빛 무지개 가래떡도 빚는다. 길이가 무려 600m에 이르지만 순식간에 사라진다. (031)644-4125. ●추억의 7080충장축제(www.cjr7080.com) ‘추억’을 주제로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거리문화 축제다. 올해는 ‘추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9월 29~10월 3일 광주 금남로, 충장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개막은 거리 퍼레이드가 연다. 수창초교~금남로공원~문화전당 약 2.1㎞에서 1만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레이드를 펼친다. 상설 프로그램 가운데는 ‘추억의 테마거리’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추억의 고고장, 그때 그 시절 먹거리, 추억의 음악 다방, 변사극, 오락실 등 1970, 80년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축제추진위원회 (062)608-3930~3. [우수 축제] 메밀꽃밭 걸어 보고 젓갈 맛보고 ●평창 효석문화제(www.hyoseok.com)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었던 강원 평창 봉평면의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9월 2~11일 열린다. 야간 영화 상영,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걸어 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정 숙박업소 객실료 할인 등 이벤트도 벌인다. 이효석문학선양회 (033)335-2323. ●순창장류축제(www.jangfestival.co.kr) 장류와 발효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10월 13~16일 전북 순창의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2016인분 떡볶이와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국가대표 매운맛 대회, 인디 밴드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장류제품(고추장, 된장, 장아찌)과 농특산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063)652-9301. ●논산 강경발효젓갈축제(ggfestival.co.kr) 다양한 젓갈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10월 12~16일 강경젓갈공원과 젓갈시장, 옥녀봉 등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젓갈김치 담그기다. 조선의 3대 시장 축하 공연과 강경다듬이쇼, 강경포구 마당극 경연대회 등 볼거리가 준비됐고 왕새우 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준비위원회 (041)746-5662. ●제주들불축제(www.buriburi.go.kr) 제주에선 방목하는 가축을 위해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동안 불을 놓아(방애) 새 풀이 돋아나도록 했다. 이 같은 옛 목축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축제가 제주들불축제다. 새 불을 일으켜 새봄을 맞고 한 해의 모든 액을 태워 없애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17년 3월 2일∼5일 제주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1~6.
  • [단독] 청춘 + 떡볶이 + 배달… 전통시장 부활의 공식

    [단독] 청춘 + 떡볶이 + 배달… 전통시장 부활의 공식

    2000년 이후 유통 환경과 구매 패턴이 급변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2014년 기준 1398곳) 매출액은 2010년 21조 4000억원에서 2012년 20조 1000억원, 2013년 19조 9000억원으로 해마다 떨어지다가 2014년 20조 100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내수 침체 등 악재가 많던 지난해에도 시장 매출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전통시장은 서울 광장시장이었다. 이들 전통시장에서 가장 많이 즐긴 음식은 떡볶이였고, (잔치·칼)국수와 순대, 만두, 어묵 순으로 소박했다. 상인과 정책 담당자들이 말하는 부활의 비법은 ‘과감한 변화’다.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과 개성 있는 콘텐츠, 편리함 등의 키워드가 있다. ① 청년 우선 상인의 세대교체로 활로를 찾은 전통시장이 눈에 띈다. 광주의 새 명소가 된 ‘1913 송정역시장’이 대표적이다. 송정역시장은 2014년부터 중기청의 지원을 받은 청년 상인들이 빈 점포 30여곳을 채우면서 ‘회춘’했다. 최은영 송정역시장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장은 “원래 채소와 생선가게, 방앗간 같은 점포가 많았고 인근 산업단지의 외국인노동자나 이주여성이 꼭 필요한 물건만 사 가던 곳이었다”며 “청년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수제 맥주집과 미니 베이글, 크로켓, 수제 초코파이 등 참신한 먹거리 집이 생겨나면서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의 평균연령이 62세에서 47세로 떨어지면서 시장 고객도 젊어졌다. 김현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육성실장은 “구매력이 좋은 청년 고객이 많아야 시장 매출도 오른다”고 말했다. ② 콘텐츠 특색 있는 콘셉트를 잡아 명물이 된 시장도 많다. 이덕훈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통시장이 환경 개선 등 부족함을 채워 백화점, 마트와 경쟁하려고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면서 “야시장 등 개성 있는 콘텐츠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서문시장은 ‘야시장’과 ‘먹거리’라는 콘텐츠를 내세워 손님몰이에 성공했다. 야시장은 사계절 내내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열리는데, 손님 10명 중 9명이 젊은 세대다. 막창, 닭꼬치 등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유명세를 타다 보니 올여름 휴가 기간(7월 21일~8월 10일) 대구 밖에서 관광객이 45만명이나 찾아와 320억원을 쓰고 갔다. 서울 통인시장은 손님들이 일회용 그릇을 들고 시장을 돌며 전용 엽전으로 떡볶이, 나물, 잡채 등으로 자신만의 식단을 만드는 ‘엽전 도시락’ 아이디어로 고객을 끌어모았다.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작품을 빈 점포에 전시해 볼거리를 채운 광주 대인시장이나 안동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안동 구시장 등도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으로 모객에 성공한 사례다. ③ 편리함 전통시장의 취약점인 불편함을 줄이려는 노력도 보인다. 서울 마포의 망원시장은 상인이 손님과 함께 장을 봐 주고 산 물건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장보기 서비스’로 호응을 얻었다. 국내 전통시장의 절반가량인 700여곳이 정부 지원으로 비막이용 지붕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국은 설 연휴 다음, 미국은 휴가철 다음 달에 이혼 급증…왜?

    한국은 설 연휴 다음, 미국은 휴가철 다음 달에 이혼 급증…왜?

    한국에서 설 연휴 다음 달 이혼소송이나 협의이혼 신청이 급증하는 것 처럼 미국에선 겨울과 여름 휴가철 다음 달인 3월과 8월 이혼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 닷컴은 마국 사회학회 연차총회에 제출된 논문을 인용해 “이혼소송은 겨울 휴가와 밸런타인데이가 끝난 후인 3월에 치솟았다가 4월 떨어지고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다음 달인 8월 다시 치솟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리 브린스 미국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등은 워싱턴주 37개 카운티에서 수집한 14년 치 이혼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계절적” 패턴을 밝혀냈다. 특히 2007~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대침체기 전, 중, 후 세 시기별로 분석해 봐도 경제 상태와 무관하게 이런 계절적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 부양 자녀가 있는 부부들에서 계절적 패턴이 더 두드러지긴 했지만, 자녀가 없는 부부들의 이혼소송 역시 3월과 8월에 급증했다. 브린스 교수는 이러한 계절 특징이 나타나는 이유로 관계회복의 기대나 희망을 품었다가 그렇게 되지 못한 데 따른 “깨어진 기대” 이론을 들었다. 사람들은 휴가나 공휴일을 맞으면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 돼 자신들의 손상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하지만 정작 배우자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후, 또는 명절 공휴일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겪은 후 휴가 이전보다 더 불행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논문 저자들은 “가정생활은 ‘사회적 시계’의 지배를 받는다”며 “생일, 명절, 휴가 등과 같은 사회적 관습·의식이 스트레스를 유발해 불만과 불화가 한계점을 지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휴가가 사람들 기대를 올려놓고는 무참히 깨버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미국의 월별 이혼소송 증감 패턴이 사회학자들이 밝혀낸 미국의 월별 자살률 패턴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휴가 뒤 이혼신청 급증…과학적 증명(연구)

    여름휴가 뒤 이혼신청 급증…과학적 증명(연구)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여름 혹은 겨울 휴가가 끝난 뒤 이혼이 급증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계절성 성격이 있다는 뜻이다. 워싱턴대학 사회학 연구진은 2001~2015년 워싱턴 시민의 이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혼신청 건수가 가장 높은 달은 3월,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은 겨울 휴가와 발렌타인데이 등을 거친 시기이고, 8월은 어린 자녀들이 개학하기 전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의 시기로 분석된다. 반면 11월과 12월에는 최저를 기록했으며, 3월에 이혼신청이 급증했다가 4월이 되면 다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휴가와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에 배우자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거나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뒤 이혼을 결심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말인 크리스마스 직후인 1월에는 상대적으로 이혼신청 비율이 낮다. 이는 발렌타인데이, 여름휴가 등 다가올 각종 이벤트를 통해 부부관계가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발렌타인데이를 함께 지낸 직후인 3월에 이혼신청이 급증하는 것은, 그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다양한 가족행사나 이벤트가 도리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동시에 부부 사이에 의견 차이나 실망, 다툼 등으로 이어지면서 이혼이라는 막다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이혼과 계절 사이에 명백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조량 많은 계절 출생 아이, 만성소화장애 위험 높다(연구)

    일조량 많은 계절 출생 아이, 만성소화장애 위험 높다(연구)

    아이를 낳느라 갖은 노력, 그리고 멀쩡하게 사람 노릇 할 때까지 키우느라 또 오만 고생을 기울이는 것은 부모의 숙명에 가깝다. 낳으면서 키우면서 고려해야할 사항도 참으로 많다. 아이의 건강과 일조량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늘 일조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유럽 스웨덴의 연구결과인 만큼 국내 상황에 그대로 대입시킬 수는 없겠지만 참고할만한 내용은 담고 있다는 평가다. 일조량이 높아지는 때에 태어난 아이일수록 만성소화장애(coeliac disease)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다. 만성소화장애는 체내에서 글루텐(밀가루) 성분에 반응하며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10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최근 스웨덴 우메오대학 연구진은 1991~2009년 태어난 아이 약 2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569명에게서 15세 이전에 만성소화장애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태어난 시기와 만성소화장애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조량이 높은 계절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만성소화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량이 높은 봄과 여름, 가을에 해당하는 3~11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겨울에 해당하는 12~2월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만성소화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10% 더 높았고, 특히 여름에 태어난 아이일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일조량 저하로 인한 비타민D 부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비타민D는 골격발달 및 자가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인데, 겨울에 임신 말기를 보내고 봄 혹은 여름에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경우 일조량이 부족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진 비타민D 부족이 만성소화장애와 같은 질환 외에도 다발성경화증이나 염증성 장질환, 제1형당뇨 등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태아 시절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했을 경우 만성소화장애를 포함한 위의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봄과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겨울철에 젖을 떼고 이유식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에 겨울에 주로 활동하는 설사 및 식중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 역시 만성소화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설사증과 연관이 있는 로타바이러스 등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사이의 감염이 잦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봄과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가을 혹은 겨울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글루텐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계절성 바이러스에 함께 노출되면서 글루텐과 관련한 만성소화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신 중 계절과 관계없이 비타민D 영양소 및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소아질환기록’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반려동물 1천만 시대, 만만찮은 병원비에 동물약국 관심↑

    국내 반려동물 1천만 시대, 만만찮은 병원비에 동물약국 관심↑

    국내 반려동물이 1천만에 이르는 요즘, 보호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 가운데 하나는 반려동물의 병원비에 대한 부담이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동물병원의 경우 진료 및 치료비, 입원비, X-ray 등 장비 이용료와 수술비 등이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데다 그 비용 역시 만만치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의식주와 관련한 다른 분야의 경우 시장의 확산으로 가격대도 넓은 폭으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동물병원은 대체적으로 높은 비용이 드는 만큼 보호자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최근에는 비싼 동물병원 대신 동물약국을 찾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의 성장과정에서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해마다, 혹은 계절마다 권장되는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등의 동물약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동물약국에서는 개, 고양이의 예방백신과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진드기약, 피부약 등을 보호자들에게 상세한 복약지도와 함께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가 직접 안전하게 예방접종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약법과 용량, 부작용 등을 세심히 지도한다. 때마다 병원을 찾기가 망설여졌던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질병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고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등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인 셈이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19일 “전국적으로 약 3,900여곳의 동물약국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러한 동물약국에는 동물백신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피부용제 등 동물약품과 동물의 생리를 전공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산업과 동물보호 인식의 확산으로 전국 약학대학에 신설된 동물약학과목을 통해 동물약학을 전문적으로 이수한 약사들의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동물약국은 동물병원에 비해 그 수가 적기 때문에, 대한동물약국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동물약국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전국동물약국지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3,900개의 동물약국을 대표하는 대한동물약국협회는 보호자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최소한의 약물치료를 가능케 하는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매년 유기견보호소에 약품 지원 및 기부금 후원,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동물보호 및 복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사태 이후 회계감사 깐깐하게 변했다

    대우조선 사태 이후 회계감사 깐깐하게 변했다

     조선업종 구조조정을 시작한 계기가 됐던 대우조선해양 ‘회계절벽’ 사태 이후 회계법인들의 감사가 더욱 깐깐하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조선을 비롯한 수주업종 기업의 경우 핵심감사제가 적용됐다. 핵심감사제는 외부감사인이 핵심 감사항목을 기업 지배기구와 협의해 선정하고 해당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핀 뒤 그 내용을 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회계시 ‘투입법’을 따르기 때문에 분식회계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수주업종에 한해 도입됐다. 투입법은 총 예정 원가와 실제 원가의 비율로 공사 진행률을 따져 수익을 추산하는 방식이다. 주로 납품과정이 긴 수주업종에 활용된다.  핵심감사제 도입으로 조선업체를 감사한 회계법인들은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핵심감사 항목과 관련한 강조사항을 세세하게 적시했다. 강조사항에는 투입법에 따른 수익 인식이 적절했는지, 공사의 총계약 원가를 추정할 때 불확실성은 없는지, 미청구공사금액 회수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판단과 세부 감사 내용이 담겼다. 금융 당국에서는 이 제도가 미래의 위험요인들까지 드러내 회계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우조선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PwC는 반기보고서에서 “국제유가 하락추세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발주처의 재정악화 등으로 인한 계약해지, 선박 인도 일정 지연 등으로 인해 미청구공사금액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청구공사금액의 회수 가능성을 유의적인 위험으로 분류했다. 이 영향으로 대우조선의 이연법인세자산은 올 1분기 1조187억원에서 2분기 3658억원으로 대폭 축소돼 계상됐다. 이연법인세자산은 미래에 예상되는 법인세 감면 금액으로서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낼 것으로 평가되면 늘어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줄어들게 된다.  최근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한 현대중공업도 같은 기간의 법인세이연자산이 1조 2968억원에서 7907억원으로 줄었다. 삼정KPMG는 핵심감사항목 강조사항에서 “조선업의 대금회수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계약이 취소될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청구공사금액 회수 가능성을 유의적 위험으로 봤다”고 밝혔다. 헤비테일은 선박을 인도할 때 수주액의 대부분(60~80%)을 받는 거래 방식이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감사 과정에서 회계법인의 지적을 받고서 2014년도와 2015년도 재무제표에 1906억원의 추가 손실을 뒤늦게 반영했다. 담당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집중감사 과정에서 총공사 예정원가 관련 오류와 선박 인도 후 유예채권의 회수가능액 추정 오류 등이 확인됐다”면서 “이로 인해 순자산이 190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영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식음료 특집] 야맥 잊으면 서운해~ 목 넘김까지 홈런

    [식음료 특집] 야맥 잊으면 서운해~ 목 넘김까지 홈런

    1993년 첫 출시 이후 22년 동안 약 330억병이 팔린 국내 최다 판매 맥주 브랜드 ‘하이트’는 최근 제품 리뉴얼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맥주 리뉴얼 이후 스포츠 시즌을 맞아 프로야구 5개 구단(삼성라이온즈·SK와이번스·NC다이노스·KT위즈·한화이글스, 가나다순)과 함께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NC다이노스 나성범 선수의 모습이 담긴 하이트 맥주 스페셜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 6월 16일에는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NC팬 전용 공간을 열었다. 이 공간은 NC팬들이 ‘팬맥’(팬들끼리 함께 즐기는 맥주)을 즐길 수 있도록 원정 경기 시 응원 장소로 쓰고 그 외에 구단과 선수의 공식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또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 KT위즈, 한화이글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각 구단의 홈경기에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14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모델 송중기와 함께하는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도 열었다. 이 행사는 하이트의 새 여름 광고 속 테마를 활용해 하이트맥주의 시원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에는 인천 월미도를 방문한 중국 아오란그룹 직원 4500명이 진행한 ‘치맥(치킨·맥주) 파티’와 4월 서울시에서 진행한 중국 중마이그룹 직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삼계탕 파티에 하이트맥주를 제공하고 시음행사도 진행했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맥주의 계절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하이트의 신선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알리고 야구장을 시작으로 본격 휴가철에 맞춰 주요 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파티와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송파에 ‘착한 시장’ 뜹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선 착한 기업들의 좋은 제품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송파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2호선 잠실역 지하광장에서 지역 40개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어울림 장터 ‘CO-끼리(코끼리) 마켓’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공익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구는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이름인 ‘CO-끼리(코끼리)’는 ‘협력·협동’의 영어 단어 ‘cooperation’과 어울림을 뜻하는 순 우리말 ‘끼리’의 합성어다. 기업과 송파구, 주민이 어울려 사회적기업을 돕는다는 의미다. 행사에는 ▲계절과일, 건어물, 견과류, 참기름, 수제 잼 등 식품류 ▲생활도자기 등 주방용품 ▲천연비누, 패브릭 등 생활용품 ▲액세서리 같은 제품이 나온다. 송파구 창업·일자리 지원센터 ‘참살이 실습터’ 수료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네일아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추석을 앞두고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명절선물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추석맞이 CO-끼리(코끼리) 마켓’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2014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마천동)’를 열고 구민과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해 왔다. 사회적기업의 설립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공공기관 우선구매도 하고 있다. 구청 지하 1층에 사회적경제 상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는 것 외에 다양한 홍보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마켓 행사가 사회적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의 미-멕시코 장벽 공약…동물에게도 재앙 (美 연구)

    트럼프의 미-멕시코 장벽 공약…동물에게도 재앙 (美 연구)

    미국과 멕시코 국경 간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공약은 동물에게도 재앙이 될 것 같다. 최근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등 공동연구팀은 트럼프 장벽의 현실화될 경우 지역 내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에 대한 정치적인 해석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며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10~20m 높이에 달하는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는 실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될 것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으로 그 1차적 피해는 고스란히 동물들이 입었다. 먼저 두 나라 간에 장벽이 설치되면 그간 자유롭게 두 지역으로 오고가던 동물들의 이동이 불가능하다. 이는 참새올빼미처럼 저공 비행만 가능한 새들도 마찬가지. 특히 동물이 두 지역을 오고가는 이유는 계절과 먹잇감 때문인데 이 길이 막히면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준다. 연구에 참여한 서지오 아빌라-비예가스 박사는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북서부는 서로 기후와 강, 야생을 공유한다"면서 "장벽으로 공간이 분리되면 이 지역을 터전삼아 살던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오리건 주립대 야생 생물학자 클린턴 엡스 박사도 "두 국경 사이 사막 등 자연에는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종(種)의 연속성을 위해 자연적인 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장벽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NBC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국 단위 지지율 50%로 41%의 트럼프를 9%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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