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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러닝(BROOKS Running)’은 추운 계절의 러너를 위해 기능성·패션성을 갖춘 의류와 신발을 출시했다. 먼저 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경량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품들은 고품질의 친환경 덕 충전재를 사용, 공기층을 형성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는 기법으로 보온성을 살렸다.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인 사선을 활용해 다양한 이너들과 함께 트렌디한 착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룩스러닝은 보온·경량성을 갖춘 ‘스토브 롱 다운’(구스·덕 충전재)도 내놨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으로, 평상시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입체패턴과 3레이어 다운백으로 디자인해 활동성·보온성을 높였다. 3레이어 다운백은 박음선 안쪽에 테이핑 작업을 추가해 충전재 이탈을 막아준다. 러닝화도 선보였다. ‘하이페리온 엘리트(Hyperion Elite)’의 두 번째 모델인 ‘하이페이온 엘리트2’다. 하이페이온 엘리트2는 브룩스러닝 상품 중 유일하게 카본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도약 시 추진력을 제공하고, 가볍고 쿠션감이 좋다고 한다. 특히 미드솔을 ‘DNA FLASH’로 변경하면서 반발력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미드솔의 두께를 2㎜ 높여 쿠셔닝을 더했고, 키 높이 효과도 챙겼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 전달”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 전달”

    먼저, 서울신문과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뀐 한 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겪었지만,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8월 새로운 모바일 금융플랫폼인 ‘우리WON뱅킹’을 출시하여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우리WON오픈뱅킹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은행의 계좌 간편조회 및 자금이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우리WON오픈뱅킹 아이스크림’ 편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는 아이스크림 콘셉트의 광고로, 비비드한 컬러를 채택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을 주었으며, 타행 계좌 및 서비스를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의 색과 맛으로, 아이스크림콘을 ‘우리WON오픈뱅킹’으로 표현하여, ‘우리WON오픈뱅킹’이라는 하나의 아이스크림 안에서 다른 은행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브랜드전략팀
  • 기후위기, 북극곰 아닌 우리 사회·인권 문제

    기후위기, 북극곰 아닌 우리 사회·인권 문제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상 최악의 산불, 홍수와 폭설까지.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무차별적인 재해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걸 우린 사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행동에는 뜨뜻미지근하다. “지구의 온도를 1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은 와 닿지 않고, 앙상한 북금곰의 모습은 그저 TV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일 뿐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몰디브의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은 이에 관해 “국제사회는 어렵게 도출해 낸 중요한 과학적 합의 사항을 대중의 전어로 번역해서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지구 가열화’라는 단어 사용을 주장하는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는 기후 위기를 단순히 과학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놓고, 나아가 ‘인권’ 문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후 위기를 지구, 생태, 빙하, 해수면, 북극곰의 문제로 조명하기보다 인권 문제로 규정해야 직접적인 행동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대는 아스팔트,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옥탑방, 천식이 심해진 아이, 이상 냉해로 망친 과수 농사, 재고가 쌓여 가는 계절상품으로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더 와 닿는다는 뜻이다. 책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국내외 주요 연구와 발표, 기후 운동의 최전선에 있는 기후·인권 단체의 성명과 활동가들의 기록, 현재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구체적인 기후문제와 기후소송 사례 등을 토대로 ‘새로운 인권 담론’을 길어 올린다. 이런 설정이면, 기후 위기는 굉장히 시급한 사안이 되고, ‘탄소배출 제로(0)’를 주장하는 EU 등 유럽국가에 과거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식민 지배와 제국주의 시대에 무차별적인 개발을 해 놓고, 이제 와서 같은 잣대를 들이대며 다른 나라의 개발을 막는 이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OECD 국가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5위인 ‘기후 악당’인 우리의 모습을 되짚는 기회도 된다. ‘한국형 뉴딜’을 외치며 기후 위기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수준이 그저 씁쓸할 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감염고리 다양하고 전국적 발병… “다음주 확산세 꺾일지 의문”

    감염고리 다양하고 전국적 발병… “다음주 확산세 꺾일지 의문”

    군부대·에어로빅학원 등 집단감염 속출전문가 “1.5단계 이어 2단계 효과도 의문”당국 “오늘도 신규 확진자 400명 넘을 것 n차 감염 차단 주력… 2.5단계 시기상조”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감염 고리가 다양화하고 발병 지역도 넓어지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또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가 349명 추가되는 등 이날도 400명은 넘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했다. 당분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이어졌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583명이 정점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면서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일단 계절적으로도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고 만약 방역 대응 및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 된다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환자 급증은 예측됐던 상황이고 1.5단계(지난 19일)를 적용한 지 약 일주일이 됐는데 효과가 보이질 않는다. 이미 확진자 급증 추세가 가파른 상황이라 (지난 24일 2단계 격상 조치도) 다음주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방역당국은 향후 유행을 막기 위한 제일 중요한 전략으로 ‘n차 감염’ 차단을 꼽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방역당국이 가장 주력하는 것은 접촉률 감소를 통한 n차 감염의 차단”이라며 “소규모 유행으로 감염된 환자들이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된 만큼 추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되 당장 2.5단계로의 격상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확산이 꺾일 수 있는 시점을 ‘다음주’로 보고 있다. 이는 수도권 2차 유행이 있었던 8월의 경우 8월 19일(수도권 2단계 격상)을 기준으로 약 9일 정도 뒤인 8월 28일부터 확진자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날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에서 14명 늘었고, 노원구청발 확진자도 8명 늘었다. 경기 고양에서는 기존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으로 17명이, 김포에서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70명(병사 66명, 간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부대에서 7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인천 유흥업소(룸살롱)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도 2명 증가해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발 감염도 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날 오전 현재 47명으로 늘었다. 충북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민 “文, ‘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신임해… 尹이 자초”(종합)

    김종민 “文, ‘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신임해… 尹이 자초”(종합)

    “직무배제, 尹이 선택·자초한 것”“조국 재판부 판사 사찰 문제, 윤석열 징계로 끝날 문제 아냐”尹 재판 넘겨 정계 진출 조기 차단 해석“尹, 감찰거부로 추미애 외통수로 몰고 가”“감찰거부 하는 총장 가만 놔둘 수 없어”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청구 조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에 대해 “(추미애) 장관의 절차 진행을 신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헌정 초유의 이번 사태에 대해 “이건 윤 총장이 선택하고 자초한 것”이고 못박았다. “文, 尹 징계 반대했다면 秋에 정무적 지휘 했을 것”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반대였다면 장관에게 정무적 지휘를 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문 대통령에게 ‘왜 조용히 있느냐, 입장을 밝혀라’고 재차 요구하는 데 대해 묻자 추 장관이 대통령의 신뢰 없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비겁하게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앞으로 나서서 입장을 밝혀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응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나름대로 자기 판단을 갖고 한다면 그 판단과 결정에 대해 장관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만약 (추 장관) 행동이 부적절하다 그러면 대통령이 나섰을 것이기에 장관의 절차 진행을 대통령이 신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대통령 의중을 감안해 움직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 최고위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 정도의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걸 강조하기 위해 국정조사나 특별수사나 여러 가지 형태로 진상이 규명돼야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판사 사찰 관련 문제는 윤 총장의 징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해임 등 징계 차원이 아닌 법적 절차를 밟아 범죄 혐의를 물어 구속하고 재판에 넘기는 등 기소 단계까지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권에 맞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총장이 퇴임 이후 대선이나 정계에 발이 들일 가능성을 조기에 막으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이낙연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검사들 윤석열 지켜? 준법의식 심각” 김 최고위원은 이어 “수많은 검사들이 윤 총장을 지지하거나 ‘윤 총장을 지켜야 한다’, ‘추 장관이 불법이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은 (판사 사찰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검찰의 준법 의식과 기본적 업무의 감각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 직무배제와 징계를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마지막으로 문제가 된 행동이 대면 감찰 거부로 ‘법무부 장관한테 전해, 나 못 받아’ 이런 상황까지 왔었다”면서 “그러면 추미애 장관이 그만두든지 징계하든지 둘 중에 하나로, 추 장관을 거의 외통수로 몰고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으로선 감찰을 거부하는 검찰총장을 놔두고 장관할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 상황이면 누구라도 징계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검은 이에 대해 법무부에 사전 조율 없이 윤 총장을 대면 조사하겠다며 일정 통보를 하러 온 법무부 평검사들에게 “서면 질의를 보내면 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반박했었다.추미애, 24일 尹 6개 혐의 직무배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세먼지 줄이자”…올겨울 석탄발전 9~16기 가동 정지

    정부가 올겨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기 9~16기의 가동을 정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겨울철 전력수급과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다. 올 겨울철엔 우선 석탄발전기 9~16기를 가동 정지한다. 노후 석탄발전기 2~4기 외에도 예방정비를 위해 1~13기의 가동을 중지한다.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1~9기의 전력 공급도 추가 중단할 예정이다. 국내 총 석탄발전기는 61기로, 올겨울 16기가 멈추면 전체 석탄발전 중 26%가 중단된다. 정부는 나머지 석탄발전기도 잔여 예비력 범위 안에서 80%까지 출력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할 방침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엔 가동 정지된 발전기 외에 나머지 석탄발전기도 상한제약을 적용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2월)보다는 2289t(43%↓), 지난 겨울철보다는 181t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지난해 겨울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처음 시행하면서 석탄발전기 8~15기의 가동을 정지했다.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안팎, 상한전망 9040만kW 안팎으로 예상했다. 기준전망은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 발생 직전 72시간 평균 기온 중 하위 10개 연도 평균(-5.7℃)으로, 상한전망은 하위 3개 연도 평균(-8.6℃)으로 계산한다. 최대 전력수요 피크 때 공급 능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석탄발전을 감축해도 예비력 1000만kW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하면 910~138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은 올 여름철에 이어 ‘피크저감 목표제’를 시범 실시한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력피크 저감 목표를 부여하고 기관별로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306만t을 확보했고,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묘수 못 찾는 ‘文의 침묵’… 尹 해임하고 다음 개각서 秋 정리하나

    묘수 못 찾는 ‘文의 침묵’… 尹 해임하고 다음 개각서 秋 정리하나

    “진행 중인 감찰·수사에 영향” 언급 자제尹 징계위 소집될 때까지 메시지 없을 듯검찰총장 임기보장 강조… 정치적 부담도‘秋·尹 갈등’ 국민들에 입장 솔직히 밝혀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라는 파국으로 귀결된 지 하루가 지난 25일, 청와대는 침묵했다. 전날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별도 언급은 없었다”고만 밝혔다. 보고 시기를 ‘발표 직전’으로 설명하고, ‘언급 없음’을 강조한 것은 법무부 장관의 소관 사항으로 판단하면서도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추 장관에게 대면보고를 받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가’는 인정하되 ‘사전 조율’로 비치는 것을 경계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침묵은 야권의 파상공세와 맞물려 정쟁의 복판에 설 수 있는 데다 법무부 징계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둘 사이의 다툼을 ‘교통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청와대는 “진행 중인 감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이 때문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수위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까지 문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절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은 헌법상 공무원 임면권을 갖는다. 하지만 검찰청법에 따르면 총장은 2년 임기가 명시돼 있고, 탄핵이나 금고형, 징계처분, 적격심사 등을 거치지 않으면 면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진다. 검찰총장은 장관 등 다른 고위공직자처럼 대통령도 임의로 면직시킬 수 없는 얘기다. 검찰의 재판부 사찰 의혹 등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징계위원회의 결론을 토대로 추 장관이 해임 건의를 하고 대통령이 ‘해임 의사’를 밝히는 수순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임면’이 제한된 검찰총장의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더욱이 문 대통령이 임기 보장을 강조해 왔던 터라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사안이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점에서 침묵이 마냥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은 불 보듯 훤하다. 적어도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실기한다면 검찰개혁의 명분과 동력마저 잃을 수 있다. 둘의 극한 대립이 나라를 뒤흔드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침묵을 무책임으로 인식하는 것은 야권뿐만이 아니다.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수뇌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혀 김각영 총장이 사퇴했듯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해임 의사를 밝히고 개각 때 추 장관을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후·환경 관련 4개 위원회 통폐합 제안에 ‘노심초사’

    기후·환경 관련 4개 위원회 통폐합 제안에 ‘노심초사’

    “그린뉴딜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서 속도감 있게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기후회의)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에 기후·환경 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안이 포함되면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대상은 기후회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특위) 등 4개 위원회입니다. 정책제안으로 정부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나 통폐합 논리가 명확하고 기후회의의 막강한 배경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위원회마다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기후회의가 1차 제안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은 현 정부에서 반기문 기후회의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유가격 인상이나 전기요금에 환경비용 반영 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시대별 어젠다에 맞춰 법·계획·조직을 운영했으나 잦은 변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속위는 김대중 정부인 200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노무현 정부에서 지속가능기본법이 제정됐지만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 소속으로 격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위를 설치했지만 박근혜 정부인 2013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2019년 2월 미특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후회의가 같은 해 4월 대통령 직속으로 각각 출범했습니다.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가 신설돼도 기존 위원회가 존속되면서 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인력 낭비 및 정책 결정 지연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속위·녹색위, 기후변화는 지속위·녹색위·기후회의, 미세먼지는 기후회의·미특위가 각각 공동수행합니다. 5년마다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수립 시 지속위가 사전심의 후 녹색위가 재심의하는가 하면, 기후회의에 녹색위원장과 미특위원장이 위원으로 같이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통폐합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동안 수면 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당에서 그린뉴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모멘텀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불가피합니다. 그린뉴딜이나 기후변화가 명분에 맞지만 체감도가 떨어지면서 동력이 붙으려면 미세먼지가 들어간 명칭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직무배제 윤석열 어떻게 되나…25일부터 출근못해

    직무배제 윤석열 어떻게 되나…25일부터 출근못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에 즉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당장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발표와 동시에 법무부는 윤 총장에게 직무배제 통지문 부본을 보내 당장 25일부터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할 수 없게 됐다. 총장 역할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남관 차장검사가 대신 맡는다. 윤 총장은 앞으로 대검 참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징계나 소송에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발표 직후 측근들과 길지 않은 대책 회의를 한 뒤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이 징계 청구·직무 배제의 근거로 6개의 비위 혐의를 제시한 것에 대해 대검 측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검, 추 장관이 제시한 혐의 6가지 반박 중앙일보 사주인 홍석현 중앙 홀딩스 회장과의 회동은 국정감사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지적받았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홍 회장을 만난 윤 총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검사 행동강령 위반의 예외 사유라고는 게 대검 측의 입장이다. 관련 사건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감찰 의혹에 대해서는 재판을 담당하는 반부패강력부가 ‘공소유지 참고자료’를 파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떤 판사가 증거 채택이 엄격한지 등 재판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법연구회 가입 여부 등은 모두 공개된 자료라는 것이다.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등 처리 과정에서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와 빚었던 마찰에 대해서도 대검은 감찰 개시는 총장 승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장이 구두 보고도 없이 감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문자 통보했다’고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도 명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대검은 윤 총장이 법무부의 대면조사 요구에 서면조사를 먼저 요구한 것은 맞지만 이를 감찰 방해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논란을 낳았다.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징계절차 어떻게 되나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인 검사에 대한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청구해야 하며,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직무 집행정지를 명할 수 있다. 징계 심의를 맡는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나머지 8명은 법무부 차관과 법무부 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변호사 1명, 한국법학교수회 회장·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추천하는 법학 교수 2명, 학식·경륜이 있는 사람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징계의 종류는 해임과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 있으며 해임, 면직, 정직, 감봉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몬스 침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시몬스 침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 행사는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 공적이 뚜렷한 개인 및 단체 133명(개)을 선정했으며, 이들의 수상 모습은 지난 14일 ‘2020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통해 방영됐다. 시몬스 침대는 한국 시몬스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넘게 한결같은 나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물적나눔 분야에서 수상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이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해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전기압력밥솥, 가스자동차단기(가스안심콕), 보행보조기(실버카), 에어컨 등 생활용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등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기부 액수만 10억 원이 넘는다. 이처럼 시몬스 침대는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이천시의 대표 상생 파트너로 자리 잡아, 지난해 ‘나눔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8월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역대 급 장마로 어려움을 겪는 이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물적나눔을 이어갔다. 또한, 시몬스 침대는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테라스’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한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는 한국 시몬스의 숙면에 대한 고민과 진정성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소셜 스페이스(Social Space)’다. 150년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부터 소셜 아트 전시, 프리미엄 카페, 포토스팟으로 안성맞춤인 야외 잔디정원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며,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까지 열려 이천의 명소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된 파머스 마켓을 꼽을 수 있다. 이천 지역에서 재배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게 한 파머스 마켓은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린 파머스 마켓은 코로나19 확산과 긴 여름 장마로 이중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경제 회복에 일조해 더욱 뜻깊었다. 이 외에도 이천 지역 내 이주 가정의 취업 장려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천시 모가면 소재 지역 아동센터와 YMCA에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는 “본사는 물론 상당수의 임직원이 이천에 소재지를 두고 있어 이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은 당연한 일로 여겨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는 진정성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올바른 기업의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뜻깊은 선행을 베풀며 나눔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3억 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실시했으며, 6월에는 안정호 대표가 본인의 연봉 일부를 반납해 조성한 재난 지원금을 전 직원 450여 명에게 지급해 격려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비 3억 원을 지원했으며 10월에는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1억 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국 소방서와 소방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블프’의 계절…안전한 직구·운송비 절감 꿀팁 한 곳에

    미 ‘블프’의 계절…안전한 직구·운송비 절감 꿀팁 한 곳에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27일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해외직구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가이드를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이드는 ‘해외 구매대행’과 ‘해외 배송대행’ 2종류로 제작됐다. 해외 구매대행 가이드는 소비자피해 사례를 토대로 계약 체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담았다. 결제 후 물품 개수별 배송료나 무게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구매 전 반드시 구매대행 여부와 최종 지불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해외 반품 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잦은 만큼 구매 전 ‘취소·반품·환불’ 정책도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해외 배송대행 가이드는 이용 절차, 주의 사항 등을 질의응답식으로 정리했다. 해외 배송대행 업체 서비스는 비슷한 서비스라도 비용이나 서비스 제공 범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업체별 제공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비교해야 한다. 신속 배송과 운송비용 절감, 안전한 배송 등 배송대행 이용 목적에 맞는 업체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이번 가이드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7년 1만 5684건에서 2018년 2만 2169건, 지난해 2만 4194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는 8월 기준 2만 1209건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포털 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 등을 통해 구매 사이트에 접속하면 오픈마켓별로 해외 구매대행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이 다르다”며 “상품 상세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가블로그] 기후·환경 정부 위원회 통합 제안에 “나 떨고 있니?”

    [관가블로그] 기후·환경 정부 위원회 통합 제안에 “나 떨고 있니?”

    “그린뉴딜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서 속도감 있게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기후회의)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에 기후·환경 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안이 포함되면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대상은 기후회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특위) 등 4개 위원회입니다. 정책제안으로 정부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나 통폐합 논리가 명확하고 기후회의의 막강한 배경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위원회마다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기후회의가 1차 제안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은 현 정부에서 반기문 기후회의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유가격 인상이나 전기요금에 환경비용 반영 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시대별 어젠다에 맞춰 법·계획·조직을 운영했으나 잦은 변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속위는 김대중 정부인 200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노무현 정부에서 지속가능기본법이 제정됐지만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 소속으로 격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위를 설치했지만 박근혜 정부인 2013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2019년 2월 미특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후회의가 같은 해 4월 대통령 직속으로 각각 출범했습니다.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가 신설돼도 기존 위원회가 존속되면서 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인력 낭비 및 정책 결정 지연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속위·녹색위, 기후변화는 지속위·녹색위·기후회의, 미세먼지는 기후회의·미특위가 각각 공동수행합니다. 5년마다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수립 시 지속위가 사전심의 후 녹색위가 재심의하는가 하면, 기후회의에 녹색위원장과 미특위원장이 위원으로 같이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통폐합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동안 수면 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당에서 그린뉴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모멘텀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불가피합니다. 그린뉴딜이나 기후변화가 명분에 맞지만 체감도가 떨어지면서 동력이 붙으려면 미세먼지가 들어간 명칭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스스로 위로”…홍정욱, 딸 사건 언급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스스로 위로”…홍정욱, 딸 사건 언급

    ‘두려움은 타고나기에 절로 죽지 않고, 자신감은 타고나지 않기에 절로 솟지 않는다. 죽지 않는 것을 누르고, 솟지 않는 것을 파내는 노력, 그것이 단련이다’ (트위터 2012.06.14.)/홍정욱 홈페이지 글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딸이 마약류를 투약하고 밀반입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홍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홈페이지 글에서 “자극과 충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고요한 의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삶의 위대함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2019년 가을 큰딸이 마약을 들고 입국하다가 적발됐다. 같은 시기, 중병을 앓고 계셨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아내와 둘째 딸과 막내아들은 모두 미국에 있었고, 큰딸은 검찰 조사 후 누나 집에 머물고 있었다. 나는 홀로 집에서 두문불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목표는 하루하루를 잘 넘기는 것이었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공사장을 맴돌았다. 많은 공사를 겪어 봤지만 이렇게 전 과정을 직접 지켜본 것은 처음”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끝난 뒤에는 정원에서 책과 차와 시가를 벗 삼아 하루를 보냈다. 북한산에서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계절이 바뀌며 마른 가지에 싹이 돋고, 잎이 자라 꽃이 피는 모습을 지켜본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면서 “‘이 순간 소리 없음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이기네’라는 백거이의 시처럼, 자극과 충격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고요한 의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세월에 맡기라고도 한다” 홍 전 의원은 “내리막길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더 힘들다고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세월에 맡기라고도 한다. 그러나 삶의 위대함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음에 있지 않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섬에 있다. <중용>에 ‘남이 한 번 만에 한다면 나는 백 번, 남이 열 번 만에 한다면 나는 천 번이라도 해서 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며 “나는 강인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았다. 그러나 강함보다 약함을 고민하는 자에게, 지식보다 무식을 염려하는 자에게 성장이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렇게 노력하며 한 해를 보냈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홍 전 의원의 딸 홍 씨는 지난해 9월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의 일종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홍 씨는 재학 중이던 미국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택배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홍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7만8537원의 추징금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 씨의 형량이 다른 마약 사건에 비해 가볍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군부대 확진 급증, 다시 300명대 초읽기(종합)

    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군부대 확진 급증, 다시 300명대 초읽기(종합)

    서울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서울 10명 이상 집회 전면 금지노량진 임용단기학원 81명, 철원 군부대 37명 집단감염 정은경 “대규모 유행 확산 위험 높다”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1만건이 준 덕분에 271명에 그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3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252명이었다. 강원 철원 군부대에서 37명이 집단감염된데 이어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서는 81명이 확진 판정됐다. 서울시는 이에 2단계 조치에 더해 연말까지 ‘1000만 시민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2단계 진입한 수도권에서는 카페는 규모와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클럽·헌팅포차·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도 중단된다. 특히 서울은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20% 감축된다.일상 곳곳서 코로나 조용히 집단발병추적·차단 쉽지 않아 방역 대응 비상 그러나 코로나 감염이 일상 생활 곳곳에 조용한 전파로 번져 심각성이 더한 상황이다. 1·2차 유행 때는 대구 신천지·광화문집회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적과 차단이 비교적 용이했지만 이번에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으로,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확산세가 잡힌 것이라기보다는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1만건 정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 발표 300명대 올라설 듯 서울 동작구 교회 12명 추가 감염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22명보다 30명 늘어난 것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전날에만 30여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이 부대에 파견됐던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소속 운전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 등 관련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자가 대거 확인됐다.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 동작구 교회 기도처와 관련해서도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누적 81명),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누적 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7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정은경 “일상 감염 전국서 빠르게 진행”“확산 못 막으면 감염 기하급수적 늘 것” “고3 수험생·가족, 대면 접촉 최소화해야”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1·2차 때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겨울에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더 왕성해지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전까지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험장이 새로운 전파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 감독관이 삼중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본부장은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감염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중 확진자·자가격리 나와도 시험볼 수 있게 별도 시험장 준비 방역 당국은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겨울 견딘 봄처럼 온 옛 선인들의 그림

    겨울 견딘 봄처럼 온 옛 선인들의 그림

    길이 14m 추사의 ‘세한도’ 두루마리 청나라 문인 16인에 받은 찬사 눈길 미디어아트로 꾸민 ‘평안감사향연도’ 부벽루·대동강 화려한 향연 직접 체험 “삶의 고락 이기는 일상의 가치 발견”겨울 초입에서 옛 선인들의 그림을 통해 다가올 추위를 이겨 낼 기운과 따스한 봄날에 대한 기원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 세한(歲寒)·평안(平安)’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낸다. 1부 ‘세한-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에서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가 전시된다. 김정희(1786~1856)가 제주도 유배 시절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그려 준 것으로, 한겨울 추위 속에 납작 엎드린 초라한 집 양옆으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네 그루가 서 있다. ‘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푸르게 남아 있음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는 ‘논어’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다.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구하기 힘든 서적을 찾아 유배지로 보내 준 제자의 의리와 절개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소장자 손창근(91)씨가 부친 손세기 선생에게서 물려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관리해 오던 ‘세한도’를 지난 9월 국가에 기증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특별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이상적이 청나라 명사 16인에게 받은 찬사의 글과 오세창, 정인보, 이시영 등 한국 문인 4명의 감상 글이 적힌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모처럼 전시장에 펼쳤다. 총길이 14m가 넘는 ‘세한도’ 전모가 소개되는 건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추사 서거 150주년 특별전 이후 14년 만이다. ‘세한도’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도 눈길을 끈다. 전시 들머리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이방인의 눈으로 추사가 겪었을 법한 감정을 담은 7분 분량의 영상 ‘세한의 시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물관의 의뢰로 지난달 제주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상이 한겨울의 스산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밖에 손창근씨가 2018년 기증한 김정희의 ‘불이선란도’, 김정희가 동갑내기 친구 초의선사에게 보낸 편지, 김정희 초상화 등 15점이 함께 전시된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세한도’는 처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볼수록 진가를 알게 되는 그림”이라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마음으로 다시 한번 보면 새롭게 보인다”고 소개했다.2부 ‘평안- 어느 봄날의 기억’에선 평안감사가 부임해 부벽루, 연광정, 대동강에서 벌이는 화려한 향연 장면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를 만난다. ‘월야선유도’, ‘부벽루연회도’, ‘연광정연회도’ 등 세 폭으로 구성됐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으로 전하지만 작품에 찍힌 낙관과 서명 방식이 달라 불명확하다. 전시는 미디어아트가 중심을 이룬다. ‘부벽루연회도’ 속 전통무용이 현대적인 퍼포먼스 영상으로 재현되고, 대동강에서 열린 밤의 잔치 장면을 그래픽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양승미 학예연구사는 “‘세한도’와 ‘평안감사향연도’는 조선의 관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과 가장 영예로운 순간을 상반되게 보여 주는 그림”이라면서 “삶의 고락이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겨 내고 기뻐할 수 있다는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 준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 색 갈아입는 사계절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 색 갈아입는 사계절

    외교부가 지난 19일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를 통해 독도의 사계절을 찍은 사진 112장을 공개했다. ① 독도 서도 탕건봉의 왕호장근 군락지의 봄 모습. ② 하늘에서 본 독도의 여름 풍경. ③ 가을날 일출을 앞둔 동도 독립문바위. ④ 한겨울 동도 정상에서 바라본 서도의 설경. 독도 사진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외교부 제공
  •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 색 갈아입는 사계절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 색 갈아입는 사계절

    외교부가 지난 19일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를 통해 독도의 사계절을 찍은 사진 112장을 공개했다. ① 독도 서도 탕건봉의 왕호장근 군락지 봄 모습. ② 하늘에서 본 독도의 여름 풍경. ③ 가을날 일출을 앞둔 동도 독립문바위. ④ 한겨울 동도 정상에서 바라본 서도의 설경. 외교부 제공
  • 김강식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강식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0)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제348회 정례회 제1차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경기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규정’(대통령령)이 지난 8월 개정 시행됨에 따라 이를 조례에 반영하고자 제안됐다. 개정안은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서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명칭을 ‘적극행정위원회’로 변경한 내용을 반영했으며 공무원의 적극행정 추진한 결과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 행정감사를 받게 되는 경우 징계 또는 문책 요구 등의 책임을 묻지 않도록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징계절차 등에 필요한 법률전문가의 도움과 소송수행 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령에 적극행정위원회 규모가 기존 최대 15명에서 최대 45명까지 확대되고 전문가 민간위원 2분의1 이상을 두도록 함에 따라 도에서도 적극행정위원을 9명 이상 30명 이하로 확대하고 매 회의는 안건별 전문성 있는 위원 9명 이상으로 구성하는 ‘풀(Pool)제’를 도입했다. 이어 도지사는 도 및 시·군, 그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성과를 평가해 해당 그 소속 공무원 등에 대해 ‘경기도 포상 조례’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포상할 수 있다고 규정해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강식 의원은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에 대한 보호와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적극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본 조례안을 개정하게 됐다”며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직사회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의회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운 겨울 지나면 따스한 봄날 올지니…국립중앙박물관 ‘세한·평안’특별전

    추운 겨울 지나면 따스한 봄날 올지니…국립중앙박물관 ‘세한·평안’특별전

    겨울 초입에서 옛 선인들의 그림을 통해 다가올 추위를 이겨 낼 기운과 따스한 봄날에 대한 기원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 세한(歲寒)·평안(平安)’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낸다. 1부 ‘세한-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에서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가 전시된다. 김정희(1786~1856)가 제주도 유배 시절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그려 준 것으로, 한겨울 추위 속에 납작 엎드린 초라한 집 양옆으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네 그루가 서 있다. ‘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푸르게 남아 있음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는 ‘논어’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다.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구하기 힘든 서적을 찾아 유배지로 보내 준 제자의 의리와 절개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소장자 손창근(91)씨가 부친 손세기 선생에게서 물려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관리해 오던 ‘세한도’를 지난 9월 국가에 기증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특별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이상적이 청나라 명사 16인에게 받은 찬사의 글과 오세창, 정인보, 이시영 등 한국 문인 4명의 감상 글이 적힌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모처럼 전시장에 펼쳤다. 총길이 14m가 넘는 ‘세한도’ 전모가 소개되는 건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추사 서거 150주년 특별전 이후 14년 만이다.‘세한도’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도 눈길을 끈다. 전시 들머리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이방인의 눈으로 추사가 겪었을 법한 감정을 담은 7분 분량의 영상 ‘세한의 시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물관의 의뢰로 지난달 제주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상이 한겨울의 스산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밖에 손창근씨가 2018년 기증한 김정희의 ‘불이선란도’, 김정희가 동갑내기 친구 초의선사에게 보낸 편지, 김정희 초상화 등 15점이 함께 전시된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세한도’는 처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볼수록 진가를 알게 되는 그림”이라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마음으로 다시 한번 보면 새롭게 보인다”고 소개했다.2부 ‘평안- 어느 봄날의 기억’에선 평안감사가 부임해 부벽루, 연광정, 대동강에서 벌이는 화려한 향연 장면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를 만난다. ‘월야선유도’, ‘부벽루연회도’, ‘연광정연회도’ 등 세 폭으로 구성됐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으로 전하지만 작품에 찍힌 낙관과 서명 방식이 달라 불명확하다. 전시는 미디어아트가 중심을 이룬다. ‘부벽루연회도’ 속 전통무용이 현대적인 퍼포먼스 영상으로 재현되고, 대동강에서 열린 밤의 잔치 장면을 그래픽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양승미 학예연구사는 “‘세한도’와 ‘평안감사향연도’는 조선의 관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과 가장 영예로운 순간을 상반되게 보여 주는 그림”이라면서 “삶의 고락이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겨 내고 기뻐할 수 있다는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 준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코로나 세일 전략’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두 달 연속 ‘동반 상승’

    ‘코로나 세일 전략’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두 달 연속 ‘동반 상승’

    지난달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동시에 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1%, 온라인 매출은 1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 1.0%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 등이 지난달 말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26.4%), 명품 등 유명브랜드(23.8%), 생활·가정(14.1%)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올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 등의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비대면 소비 경향과 할인 행사로 농축 수산, 간절기 계절가전·가구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7.1% 올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문화, 공연상품 등 매출은 줄어 온라인 서비스 및 기타 매출(-18.1%)은 감소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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