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광장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분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이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35
  • 닷새째 500명대… 당국 “4차 유행 갈림길, 하루 1000여명 우려”

    닷새째 500명대… 당국 “4차 유행 갈림길, 하루 1000여명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임에도 닷새 연속 500명대를 이어 가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3차 유행의 정점을 찍은 후 300~400명대에서 억제돼 왔던 확진자 수가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방역 컨트롤타워’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기감 속에 직접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국민의 방역 참여 강화를 호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3명이었다. 지난달 31일 506명을 시작으로 닷새째 500명대다. 최근 1주간(3월 29일~4월 4일) 지역 발생 확진자 역시 일평균 484.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고 500명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방역 당국은 확산의 원인으로 거리두기 완화와 봄철 이동 증가 등 계절적 요인 등을 꼽는다. 숨어 있던 감염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집단감염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월 8~14일 1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50.1명으로 지금보다 약 37% 적었다. 정부는 지난 2월 15일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한 바 있다. 백신 접종에 따른 방심과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도 있다. 집단감염은 3밀(밀집 밀폐 밀접) 시설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3명이 늘어 누적 233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방문자 21명이 감염됐고, 경기 남양주시 기사식당과 관련해선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방역 조치만으로 유행 차단이 힘들다고 보고 국민들에게 방역 참여 강화를 호소하고 있다. ▲증상 발생 시 신속검사 ▲3밀 환경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등 세 가지가 골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선제검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실시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당국은 5일부터 33개 시설에 대해 기본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횟수가 많은 업종은 집합금지를 실시하는 추가 대책을 내놨다. 권 장관도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신속검사 등 세 가지를 강조하며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 (확진자)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1.07)을 넘는 등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짧은 시간 내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 장관은 이어 “다시 유행 확산의 조짐이 보이는 지금이 가장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는 때이고 다시 지난겨울과 같은 유행으로 접어들지, 코로나19를 이겨 내는 (집단면역의) 길로 접어들지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에 달려 있다”며 방역 지침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정책 효과, ‘기상’이 변수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정책 효과, ‘기상’이 변수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다만 대기질은 기상 영향이 가장 큰 변수다.정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월 1~2021년 3월 31일) 시행 결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4.3㎍/㎥으로 최근 3년 평균(29.1㎍/㎥)보다 약 1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1차 계절관리제(2019년 12월 1~2020년 3월 31일) 기간(24.5㎍/㎥) 대비 소폭 개선됐다. 이는 환경부가 계획수립 당시 예상치(27.4~27.8㎍/㎥)보다 개선 효과가 컸다. 특히 1차 대비 12∼1월은 3.8㎍/㎥ 낮아졌으나 3월은 5.9㎍/㎥ 악화됐다. 좋음·나쁨·고농도 일수는 1차 기간과 비교해 ‘좋음’은 28일에서 35일로, ‘나쁨’ 일수는 22일에서 20일로 개선됐으나 ‘고농도 일수’는 2~3월 대기 정체에 따른 오염물질 축적과 황사의 영향 등으로 2일에서 6일로 4일 증가했다. 정부는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석탄발전소, 사업장, 항만·선박 등 각 부문에서 미세먼지 배출 감축 조치를 시행 또는 강화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를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발전 부문은 석탄발전 가동 중단을 확대해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3월) 대비 50%(3213t), 1차 기간 대비 14%(530t) 저감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협약 등으로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각각 47%(7234t), 19%(1950t) 줄였다. 수송 부문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올해 3월말 기준 161만대로 1년 만에 39만대 감소했고 생활 부문에서 폐비닐·폐농약용기류 등을 6만 7000t 수거해 불법 소각을 최소화했다. 기상 여건은 최근 3년 평균과 유사했지만 3월은 대기 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발생(8∼15일) 및 황사 영향(29∼30일)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27.1㎍/㎥으로 높아졌다. 정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영향을 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해 5월에 좁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기 정체와 황사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초 기대 이상의 저감 효과를 거뒀다”면서 “정책의 현장 이행 여부 등을 분석해 실행력 높은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덕도 신공항 속도내자 거제 부동산 시장 ‘훨훨’

    가덕도 신공항 속도내자 거제 부동산 시장 ‘훨훨’

    부산, 경남권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화두는 가덕도 신공항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부산 인근인 거제와 남해안의 다른 지역까지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일대가 물류 허브로 확고한 입지를 갖게 되고 관광산업도 더욱 붐 업 될 가능성이 커서 인구와 돈이 모이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발주 절차에 본격 착수해 또 한번 일대 부동산 시장이 관심 받고 있다. 이 중 경남 거제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인 ‘빅아일랜드 in 거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는 가덕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신공항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빅아일랜드 in 거제’는 현재 상업용지 마지막 공급인 3단계 분양을 남겨놓고 있어 투자자와 개발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공급된 1단계에서는 2016년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83대 1이라는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막바지 공급인 3단계도 성공적으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은 총 3단계 중 2단계까지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었고 공동주택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 앞으로 빠르게 해양복합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부지조성 3단계에 있는 상업, 관광시설 용도이며 부지 위치가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명소와 접해 향후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상업용지는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중앙공원과 붙어있다. 중앙공원은 지금까지 거제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의 4계절 리조트형 도심공원으로 가족들 나들이공간, 휴식공간이 되어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공원에는 잔디광장과 공연장, 도심 글램핑장, 청소년 스포츠공간, 어린이놀이공간 등 계획되어 있다. 또 관광시설용지는 위락시설, 숙박시설, 근린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공간으로 위치는 바다, 마리나시설과 가까운 곳에 있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빅아일랜드 in 거제’는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이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관광, 상업, 주거, 의료,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해양 신도시로 태어난다. 관광,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거제는 비즈니스와 관광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간 700만명 정도 찾는 곳으로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하나인 동북아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KTX 상문동역(예정), 가덕도 신공항 등의 호재가 있어 거제시 관광산업은 1,000만 관광객까지 기대하며 비상할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또 위치상 거제시 법원과 시청, 백화점 등 주요시설이 위치한 핵심도심 지역과 가까워 상업1블록에 계획된 축구장 약 12배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 완성되면 남해안 핵심 상업지역으로 상권 이동이 예상된다. 명품주거단지로도 ‘빅아일랜드 in 거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구 안에 5천여 세대의 주거지가 지어지며 이미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과 프리미엄으로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빅아일랜드 in 거제’에는 의료시설, 문화시설이 예정되어 있고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대규모 중앙공원과 체육공원이 계획되어 관광, 상업, 거주 모두 충족시켜 준다. 부산의 해운대 마린시티와 닮아있어 ‘빅아일랜드 in 거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두 곳 모두 매립지에 지어진 도시로 바다조망이 가능한 입지, 초고층 건물, 고급쇼핑몰과 요트장, 고급휴양시설까지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제빅아일랜드PFV㈜가 밝힌 ‘빅아일랜드 in 거제’의 구성은 ▲해양문화관광지구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로 나뉜다. 우선 대형 해양문화 관광지구에는 대형쇼핑몰, 마켓스퀘어, 파크사이드스토리몰, 비즈스퀘어 등 상업·업무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복합항만지구에는 항만친수시설인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어 향후 플레저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오션뷰 비즈니스호텔, 컨벤션 등이 연결된 해양레저 핵심권역이 된다. 또 공공시설지구에는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조성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야외전시장 및 공연장 등이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체육공원, 수변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복합도심지구는 레포츠시설, 영화관, 오션뷰를 누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지역의 부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거제를 둘러싼 개발호재도 앞으로 상업시설의 몸값을 높일 주요 요인이다.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의 부활,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면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동북아 해양관광밸트 등 아직 실현되지 않은 대형 호재가 있고 1,000만명의 연간 관광객 기대, 5천여 세대의 명품주거단지, 상업1블록의 대형 복합상업시설도 지역의 가치 상승을 돕는다. 한편 거제시 중곡로에 ‘빅아일랜드 in 거제’ 거제홍보관이 마련되어 있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도 부산라운지가 있어 자세한 정보 제공 및 관련 상담 등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천 뷰로 주목받는 경산 오피스텔 ‘정평역 리버뷰엘’

    남천 뷰로 주목받는 경산 오피스텔 ‘정평역 리버뷰엘’

    주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입지다. 역이 가까이 있으면 역세권, 학교가 근처에 있으면 학세권, 쇼핑몰이 있으면 몰세권, 공원이 근접하면 숲세권, 강 전망이 보이면 강세권 등 입지를 나타내는 부동산 신조어가 많이 생겨난 것을 봐도 입지가 얼마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자연을 곁에 두고,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많이 늘어났다. 생활은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세먼지와 황사가 점점 심해지면서 녹지가 가까운 주거지가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전망도 뛰어난 강세권, 숲세권 집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에 경산에서 새롭게 생겨날 ‘정평역 리버뷰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평역 리버뷰엘’은 경산 남천 바로 옆에 위치한 소형 복층 오피스텔로, 남천을 집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강세권 오피스텔이다.남천은 경산 시내를 흐르는 유일한 강으로, 경산 시민이 산책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 휴식의 공간이다. 잔디밭과 수변공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계절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로 경산 시민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곳이다. 때문에 집 안에서 남천이 바로 보이는 ‘정평역 리버뷰엘’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평역 리버뷰엘’의 또 다른 강점은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점이다. 2호선 정평역과 도보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편리하고 빠른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달구벌대로와 인접하고, 수성 IC, 경산IC와도 가까워서 대구 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대구와 경산을 잇는 관문에 위치해있어, 경산과 대구의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근에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에 딱 좋은 입지 환경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입지 조건 이 외에 제품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큰 이슈다. 희소성 높은 복층 설계는 물론 복도 위 여유 공간을 활용한 보너스 알파 공간 제공으로 더욱 넓은 주거공간을 가능케 했다. 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이 다 갖춰져 있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마련하여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정평역 리버뷰엘’ 현장은 경산시 대평동 437-2번지이며, 견본주택은 2호선 정평역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님아 그 木, 숨을 거두지 마오

    님아 그 木, 숨을 거두지 마오

    겨우내 움츠렸던 땅 위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는 4월은 식목일도 끼어 있다. 이맘때면 지자체와 기업들, 시민들은 서로 나무를 심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이 식목의 계절 이전인 늦겨울부터 초봄은 도심 속 가로수에는 고난의 시간이다. 새싹이 나기 전에 가지치기를 하기 때문이다. 가지치기는 나무의 균형 발달을 돕고 통풍이 잘되게 해서 가로수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고압선과의 안전 거리 확보도 전정의 또 다른 이유다. 하지만 작업의 편의성과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시민들은 이즈음 거의 벌목 수준의 가지치기를 목격할 때가 많다.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2차선 차도 옆으로 줄지어 심어진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은 도심의 대표적 수목 거리다. 하지만 이곳의 가로수도 무분별한 전정의 가위를 피하지는 못한다. 은행나무 열매가 인도에 떨어져 악취를 풍긴다는 이유로 심한 가지치기가 진행됐고, 심지어 이면도로로 들어가는 길목의 나무는 차량의 시야확보 때문에 밑동만 남겨 놓고 완전 베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 밑동은 녹색매트로 가려졌다.경기 일산시 동구의 한 인도에는 나무젓가락을 꽂아 놓은 듯한 모양의 나무 수십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들은 나무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다. 해당 구청에 문의해 받은 답변은 “그 나무들은 구청에서 관리하는 ‘가로수’(도로 옆에 심어진 나무)가 아니고 건물주들이 심은 조경수여서 관리감독 대상이 아니다”였다. 건물을 지을 때 필수녹지조성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심어진 나무가 너무 자라 건물 간판을 가리고 출입을 방해하자 모두 베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베어진 나무들은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었다. 사람 키높이로 잘려진 나무에서 날카로운 잔가지들이 뻗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인 황현씨는 “어두운 밤에는 이 잔가지들이 더욱 안 보여 위험하다. 이렇게 해 놓을 거면 그냥 뽑는 게 낫다”며 안타까워했다.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나무들이 벌목 수준으로 손상됐다. 지은 지 30년 넘은 아파트와 세월을 함께한 30년 넘은 나무들이 댕강댕강 잘리고 뽑혀서 아파트 한쪽에 쌓였다. 이 현장을 제보해 준 아파트 주민은 “명목상으로는 주차장을 넓히기 위한 것이지만 주차장과 상관없는 곳의 나무들도 비용 때문인지 마구잡이로 베어 버렸다”면서 “나무가 예뻤던 곳인데”라고 아쉬워했다.시민단체 ‘가로수를 아끼는 사람들’은 올해 2월부터 자연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과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된 가지치기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모아진 제보들을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200여건의 제보가 사진과 함께 올라와 있다. ‘가로수를 아끼는 사람들’의 대표인 최진우 조경학 박사는 “가로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풍치를 주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어 시원하게 하며, 자동차 통행이 잦은 도로에서는 소음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주고, 단절된 도시녹지를 연결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도시에 꼭 필요한 그린인프라다”고 강조한다. “그러니 도심 속 모든 나무는 사유지의 것이라 하더라도 공공재 성격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지자체와 사유지의 나무까지 함께 컨설팅해 주고 지원해 주는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할미꽃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할미꽃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

    1913년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미국인이 있다.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순천에 자리잡았고, 그곳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열두 종류의 제비꽃과 네 종류의 버드나무 등 당시라면 우리가 한 종이라 생각하고 지나쳤을 식물들을 그는 세밀히 분류하고 관찰해 그려 냈다. 1931년 이 그림들을 묶어 일본에서 책으로 출간했고, 이때부터 우리나라 야생화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플로렌스 크레인 선생의 책 ‘한국의 들꽃과 전설’ 이야기다. 이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48종의 식물 그림이 담겨 있다. 아주 세밀하진 않지만 어떤 식물종인지 알기에는 충분하다. 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책을 들춘다. 혼란의 시대에 연고도 없는 먼 나라에 와 만난 들풀과 나무를 기록한 선생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분명한 것은 그림 속 이 작은 야생화들이 낯선 곳의 생활에서 그에게 무엇보다 커다란 위안이 됐을 것이란 점이다. 나 역시 식물을 그리는 일을 하면서 식물로부터 고됨과 위안을 동시에 얻는다. 내가 갖고 있는 1969년판 11쪽에는 아주 익숙한 식물 도판이 있고, 도판 옆엔 한글로 작게 ‘할머니꽃’이라고 쓰여 있다. 나는 처음 이 이름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맞아. 할미꽃은 할머니꽃과 같은 말이지.’ 그런데 왠지 그간 부르던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며 식물이 다시 보였다. 할미꽃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이다. 어릴 적 성묘를 가서 할미꽃을 처음 만났다. 친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묘 가까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는 아빠에게 이 꽃이 무엇이냐고 묻자 내게 할미꽃이라고 알려 줬다. 그때만 해도 이곳이 할머니 산소라서 할미꽃이 피는 줄 알았다. 원예학을 공부하면서 할미꽃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묘 근처에서 자주 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됐다. 할미꽃은 우리에게 아련함, 가여움, 슬픔의 꽃으로 기억된다. 이것은 식물의 이미지로부터 연상되는 느낌이 아니라 대개 이름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할미꽃이란 이름은 열매에 난 긴 털이 할머니의 흰머리와 같아 붙여졌지만 할미꽃의 독특한 아름다움, 이른 봄에 피어나는 용기와 씩씩함은 어린 시절부터 늘 접해 온 식물이라는 익숙함과 이름에서 연상되는 슬픔과 아련함의 감정에 묻히기 일쑤다. 그렇게 우리는 이미 할미꽃을 다 안다며 지나쳐 왔다.학부 시절 동기들과 작은 정원을 만드는 공모전에 참가하며 우리나라 야생화로 정원을 꾸린 적이 있다. 그때 나는 할미꽃을 심자고 의견을 냈다. 우리의 대표적인 야생화이기도 하고, 내게는 어릴 적 봤던 할미꽃의 형태가 독특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멤버들은 하나같이 할미꽃을 심기를 꺼려 했다. 무슨 할미꽃이냐며, 더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의 정원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할미꽃은 세련되지 않다는 건가? 이것은 할미꽃에게도, 할머니에게도 분노를 살 법한 일이다. 그러나 할미꽃을 심자는 사람은 나 혼자였고, 그렇게 할미꽃 정원을 만드는 계획은 조용히 무산됐다. 지금의 나라면 친구들에게 노랑할미꽃과 동강할미꽃을 보여 줬을지도 모른다. 한국에 자생하는 노랑할미꽃은 봄에 흔한 아주 진한 노란색의 꽃이 아닌 연노란색 꽃을 피운다. 이미 정원 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종종 지인들에게 노랑할미꽃을 보여 주면 “이게 정말 할미꽃이냐”며 놀란다. 한국특산식물인 동강할미꽃은 꽃이 고개를 들고 있어 화려한 꽃 내부를 볼 수 있는 데다 연한 보라색의 꽃색 역시 봄에 피는 여느 꽃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색감이다. 동강할미꽃은 지금 이 계절 식물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꽃이기도 하다. 이른 봄꽃을 피우는 식물 중 할미꽃만큼 독특한 색과 질감을 자랑하는 꽃은 없다. 이것은 원예식물을 포함해도 마찬가지다. 할미꽃의 꽃잎은 마치 자주색 벨벳과 같다. 몸 전체에 밀생하는 흰 털은 봄 햇볕 아래에서 광채를 내뿜으며 빛난다. 털이 햇볕 아래에서 식물을 더 빛나게 해 수분매개자의 눈에 띄기 위한 것인지 착각할 정도다. 양의 털이란 이름을 가진 허브식물인 램스이어는 오로지 몸 전체에 둘러진 털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할미꽃의 털 역시 램스이어만큼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올봄 할미꽃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이미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처음 만나는 식물처럼 이름 없는 신종을 보듯 그렇게 할미꽃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알면 많은 게 보인다고 하지만 몰라서 보이는 것들도 있다. 플로렌스 크레인 선생이 우리나라 야생화의 다양성을 그림으로 기록했듯 이미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할미꽃과 철쭉, 진달래, 개나리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길 2m 넓혀봄, 책 쉼터 만들어봄… 양천 공원에 봄이 왔네

    길 2m 넓혀봄, 책 쉼터 만들어봄… 양천 공원에 봄이 왔네

    어둡고 칙칙해 지역 주민에게 외면받았던 서울 양천구 신정3동의 넘은들 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 31일 양천구에 따르면 넘은들 공원은 남부순환로에 인접하고 인근 푸른마을 4단지,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은 좋았으나 아까시나무 등 위험 수목이 빽빽해 어둡고, 시설이 낡아 주민이 잘 들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월 31일까지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넘은들 공원을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테마로 재정비했다. 전체 면적 1만 6159.6㎡의 넘은들 공원은 넓고 편안한 순환산책로, 2000여권의 책이 가득한 책 쉼터, 농구장과 야외운동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쓰러질 위험에 있던 아까시나무 등을 제거하고, 기존의 큰 나무들 사이로 폭 2m의 넓은 순환로를 조성했다. 일부 위험 수목을 제거한 숲 하부에는 산철쭉, 황매화 등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들과 비비추, 애기나리 등 우리 꽃 3만 2000본을 추가로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입구에는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으로 건축된 ‘넘은들 공원 책 쉼터’가 눈에 띈다. 자연, 문학, 아동 등 다양한 분야의 책 2000여권이 비치돼 누구나 편안하게 쉬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생태·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넘은들 공원 책 쉼터’는 운영 업체를 선정해 4월 중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편안한 쉼과 힐링을 누릴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주민들의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흥시내버스 대기중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정보 검색한다

    시흥시내버스 대기중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정보 검색한다

    앞으로 경기 시흥시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정보 검색 및 소셜 네트워크(SNS) 활동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버스 내’에서 버스정류소로 5G 공공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온라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버스 밖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해 ‘시흥시 지역정보화사업 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했다. 한국판 뉴딜 국가 정책의 실천과제로 디지털 포용성 강화 및 데이터 이용기반 조기에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차적으로 교통카드 이용 기록으로 관내 버스정류소 중 이용자가 많은 150곳에 4월 중순까지 공공와이파이 순차적으로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중 트래픽 밀집지역 20곳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5G 공공와이파이’를 도입해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스마트도시 시흥’으로서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정보 검색 및 소셜 네트워크(SNS) 활동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속도 및 품질, 신속한 장애 처리 등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편리하게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더불어 와이파이 초기 접속 화면에 시정 공공정보에 대한 안내 기능을 탑재해 생활에 유익한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시민의 알권리 증진에도 기여토록 설계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기에 따라 필요한 지역 축제이나 모집 공고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시흥시는 최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버스 서비스 정책의 질적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인 정류소를 단순히 비가림 시설이 아닌 스마트쉘터 개념으로 확장시켜 계절에 따라 냉난방 시설이나 환기시설·방풍막 등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정류소 유지관리를 지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이용률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구축 된 버스정류소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버스 정류소 이용자는 누구나 와이파이 신호에서 ‘SiHeung Free’ 또는 ‘SiHeung SEcure@SiHeung’을 선택하면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월 산업생산 8개월만에 최대폭 증가…소비 0.8%↓

    2월 산업생산 8개월만에 최대폭 증가…소비 0.8%↓

    2월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늘어 전체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다만 소비는 코로나19 사태로 늘었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2020년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감소로 돌아선 뒤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지수로는 111.6을 기록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111.5) 수준을 회복했다. 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4.3% 늘었다. 1월엔 1.2%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해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었다.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8%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3%) 이후 3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자 같은 해 7월(-6.1%) 이후 7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이에 따른 재택근무 감소, 봄 날씨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설비투자도 2.5% 감소해 지난해 10월(-5.0%) 이후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과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했으나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며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전체 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고] 서울이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선물/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기고] 서울이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선물/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코로나19는 모든 이의 삶을 바꿔 놓았다. 특히 전염병 감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일상에서 엄청난 제약을 감수해야 했다. 댁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녀와의 왕래가 뜸해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심화 현상을 겪는 어르신도 대폭 늘어났다. 돌봄이 꼭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서울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의 서비스를 받지 않는 분에게 제공된다. 전화ㆍ방문ㆍ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지원, 병원 등의 이동을 돕는 일상생활 지원 등 5개 분야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IoT 설치 1만 가구를 포함, 약 4만명의 어르신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펼쳤다.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라는 한마디가 생각나 어르신 댁으로 부리나케 찾아가 따뜻한 한 끼를 전해 준 생활지원사. ‘새싹보리를 키우고 자라는 재미를 지켜보는 것이 하루의 낙’이라며 웃는 어르신. 병원 연계 무료검진으로 급성뇌경색을 조기 발견한 또 다른 어르신과 눈물을 쏟으며 연신 고맙다고 고개를 숙이던 보호자. 돌봄종사자들의 노력과 감사를 표하는 어르신. 보호자 사이의 온정 속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돌보미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올해는 IoT 설치 가구수를 기존 1만 가구에서 1만 2500가구로 늘리는 동시에 돌봄 인력을 2790명에서 3020명으로 충원해 보다 나은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2018년 고령사회(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14% 이상)에 접어들었다.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가파르게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하게 늙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복이 된 시대. 어르신 복지는 지금의 청년, 중년들이 언젠가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돌봄이다. 그만큼 서울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마음으로 어르신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 뒤에 봄꽃이 만발한 계절이 왔다. 코로나19의 끝도 반드시 올 것이다. 종식 이후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인생 후반부의 ‘봄’을 선사하겠다.
  • 주변 자연과 물 흐르듯 소통… 도서관 내부공간 공원으로 확장되다

    주변 자연과 물 흐르듯 소통… 도서관 내부공간 공원으로 확장되다

    마을도서관은 존재만으로도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이 어떤 풍경일지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아침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도서관에 들러 조간신문을 보고, 자녀들 학교 보내고 황금 같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게 된 주부는 도서관에 앉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자녀를 위해 엄마는 그림책을 읽어 주고, 하굣길의 아이들은 책을 보며 꿈을 키운다. 마을 도서관에서는 음악회와 영화 감상회도 열린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으로 말하자면 동네 사랑방이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공부방, 돌봄터이고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 주는 곳이다. 이 모든 기능을 포용하며 주민 공동체에 스며들어 있는 도서관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도서관을 디자인한 건축가 조진만(조진만 건축사사무소 대표)은 ‘자연의 메타포(은유)’라고 말한다.“도서관이라고 하면 그려지는 그런 도식적인 공간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주변의 자연과 공간이 물 흐르듯이 통하는 공간, 그 안에서 길을 잃은 것 같지만 전혀 두렵지 않고 어색하지 않은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도서관 이름 윤동주 시에서, 탄생 100돌에 개관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8년 6월 문을 연 이 도서관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전형적인 서울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비단산으로 연결되는 자리에 왼쪽에는 서신초등학교, 오른쪽으로는 어린이 놀이터와 신사근린공원이 있다. 정면 벽에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적은 동판이 붙어 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이 시의 첫머리에서 도서관 이름을 따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도서관 오른쪽의 야외 계단으로 올라가면 근린공원으로 바로 연결된다. 산언덕 마을 계단에 내리쬐는 오후의 긴 햇살처럼 도서관 옆 계단에도 따스한 햇살이 비친다. 길고양이들이 한가롭게 즐기는 모습에서 정겨운 마을 풍경을 그려 본다. 애초 설계공모에서 제시된 대상지(사이트)는 결코 만만한 조건이 아니었다. 산자락에 있는 부지(건축면적 694㎡)는 넓지도 않고 역사다리꼴 모양에 9m의 고저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도서관에 담아야 할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무척이나 많았다. 은평구에는 30개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16개 고등학교가 몰려 있다. 도서관 주변에만도 학교가 6개나 있지만 문화 인프라는 하나도 없었다. 은평구민 1만 2800명은 문화적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서관 건립을 바라는 동의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오랜 숙원인 도서관 건립이 추진된 것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이었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건축가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과제였다. 조 대표가 이 도서관의 키워드로 떠올린 것은 자연과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관계성이었다. 가로와 놀이터, 숲이 모든 방향에서 경계 없이 연결되고 도서관의 내부 프로그램들과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공원 속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구상했다. 그는 “높은 벽으로 가로막혀 곧바로 공원에 진입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을 도서관 야외 계단을 통해 접근하도록 하고 공원과 놀이터 등 기존 편의 시설들을 도서관의 공간들과 연계해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건물은 산자락의 일부… 돌출부는 숲의 일부 정면에서 바라보면 아래에 개구부가 있고 그 위로 정육면체 두 개가 포개진 모양이다. 정면에서는 공간의 볼륨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계단을 통해 근린공원 쪽으로 올라가 산책로 입구에서 비스듬히 바라보니 볼륨감이 제대로 드러난다. 산의 지형을 따라 오르막으로 만들어진 넓은 계단과 건축물의 돌출부가 삼각형과 대각선 등 기하학적으로 그려지면서 공간에 리듬감이 넘친다. 건축 외관을 그리는 선은 산의 흐름에서 이어지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건축물의 볼륨 대부분은 산자락 일부가 되어 지형 속에 자리하고, 노출되는 돌출부는 마치 숲의 일부가 도시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말을 건네는 듯 고개를 내밀고 있다. 비단산 중턱과 엇비슷한 고도의 도서관 건물 지붕은 산을 바라보면서 계단식으로 설계해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이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조 대표는 “건축이 비단산에서 도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치했고 상부 돌출부의 외부는 숲의 연속이자 내부로 직사광선을 여과하는 역할을 하도록 은은한 초록색의 강화섬유 레진 그레이팅을 사용했다”고 말했다.이 도서관에는 일반적인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메인 홀이 없다. 공원의 각기 다른 레벨에 맞춰 여섯 개 출입구를 만들어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무한한 지식의 공간을 만나고, 반대로 어느 곳으로 나오든 동선이 숲으로 연결된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하굣길에 언제라도 가볍게 들러서 이웃과 만나고 친구와 함께 책을 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유로운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이라 방역을 고려해 제일 아래층(G층) 입구만 사용하고 있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오른쪽에 위치한 어린이 자료실이다. 3900여권 장서를 유아와 어린이 자료로 구분해 비치했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놨다. 열람실 전면의 큰 창을 통해 비단산과 근린공원, 어린이 놀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어린이 놀이터 쪽 출입구를 통해 드나들며 놀이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연과 벗하며 독서와 놀이가 함께하는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 말이 떠올랐다.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어린 시절의 동네 공공 도서관이다.’어린이 자료실에서 한 층을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만나게 된다.(원래 신사 근린공원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지만, 이 출입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닫혀 있다.) 메인 공간에 해당하는 1층 종합자료실이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흰색을 주로 사용해 밝고 넓어 시야가 확 트인다. 공간감이 있으면서도 포근한 둥지처럼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은 바닥, 천장, 계단이 자연스럽게 유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산비탈의 지형을 살려 오르막으로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계단식 열람공간을 만들었다. 계단식 열람석은 종합자료실의 홀에서 음악회가 열릴 때엔 객석으로 바뀐다. 계단을 오르면서 벽 쪽으로 붙박이 서가가 설치돼 있다. 붙박이 서가에 꽂힌 책들을 보면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개방형의 디지털 자료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인터넷, 문서작성, 원문검색, 문서출력과 스캐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 브리지 공간에는 숲 쪽으로 난 창을 바라보는 열람석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내숲도서관은 시문학 특화도서관으로 2층 전체를 시문학 자료실과 시문학 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 또 윤동주 기념도서관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곳곳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접하게 된다. 2층에서 나가면 바로 하늘과 숲을 만날 수 있다.●강연·독서회·음악회·영화상영 등 다목적 사용 주민들의 열망이 씨앗이 되어 탄생한 곳인 만큼 조 대표는 세부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주민들의 공청회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마을 도서관에 대해 바라는 것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설계도 여러 차례 수정하고 수없이 모형을 만들어 보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결과 크지 않은 도서관에서는 강연, 독서모임, 음악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공공도서관의 관습적 유형에서 탈피해 건축을 매개로 도시와 자연, 사람과 지혜가 분절 없이 연속된 풍경 속에 펼쳐지는 지역 밀착형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어요. 내숲도서관은 소통과 관계성의 건축이죠.” 이 도서관은 개관 이후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에서 은평구의 위탁을 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배경임 관장은 “시문학에 특화된 마을 도서관으로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건축공간에 주민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된 덕분에 만족도가 매우 높고 주민들이 마을 도서관에 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사계절 같은 곳에서 ‘찰칵’·커플 굿즈 … 둘만의 추억 쌓는다

    사계절 같은 곳에서 ‘찰칵’·커플 굿즈 … 둘만의 추억 쌓는다

    서원경(25)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던 지난해 4월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연인과 팔짱을 낀 모습으로 대학 교정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여름인 지난해 8월엔 원피스, 늦가을인 지난해 11월엔 가죽재킷을 입고 남자친구와 같은 포즈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서씨가 졸업 가운을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끝으로 숲, 공원에 이어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서씨 커플의 역대 네 번째 ‘사계절 사진’이 완성됐다.서씨는 “친구들 중엔 제가 4년 전에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주위 친구들이 다 따라하고 있다”며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나무처럼 우리 관계도 오래 지속할 것이라는 마음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연애 10명 중 7명 “커플 굿즈 제작 경험” 요즘 Z세대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둘만의 특별한 연애를 추구하고 있다. 같은 모양의 옷·신발·가방·반지 등 기성품으로 연인임을 인증하던 방식에 머물지 않고 세상에 유일무이한 둘만의 ‘굿즈’(물건)를 같이 제작하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공유하려는 연인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28일 성대신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24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8명 중 70.3%가 ‘연애 중 커플 굿즈를 제작한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고 응답했다. 제작 횟수를 물었더니 ‘1회 이상~3회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5회 미만’도 22.6%를 차지했다. 굿즈 종류는 다양하다. 박은정(23)씨는 현재 연인과 올해로 3년째 연애하는 동안 둘이 같이 찍은 사진으로 디자인된 휴대전화 손잡이(그립톡)와 케이스, 에어팟(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을 만들었다. 박씨는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함께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커플 굿즈에 담겨 있으면 더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을 고를 때 상대방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인 선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커플 굿즈 덕분에 이런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방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연인과 연애한 지 7개월이 넘은 황지섭(21)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반지 공방을 방문했다. 공방에서 손가락 크기를 재고, 반지에 박을 보석을 고르고, 반지에 새길 문구를 같이 정했다. 이후 함께 망치질과 사포질을 하면서 반지를 완성하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황씨는 “커플 아이템으로 똑같은 신발, 티셔츠 등을 사는 것보다 서로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직접 같이 만들었다는 점이 이 반지가 더욱 각별한 이유”라고 밝혔다.●공유주방서 함께 요리하며 행복 만끽 공유주방을 찾는 연인들도 많아졌다. 현재 연인과 만난 지 올해로 3년이 돼 가는 김도현(23)씨는 데이트 장소로 공유주방을 애용하고 있다. 김씨는 “둘 다 자취를 안 하다 보니 같이 요리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공유주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며 “공유주방이 정해진 시간에 연인끼리만 사용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서 공유주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민철(가명)씨는 “손님의 약 80%가 20대이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많이 요리한다. 미역국와 밀푀유나베,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과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며 요리하는 과정은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자취방이 없는 20대 연인들 사이에서는 펜션이나 리조트 여행이 아니면 쉽게 서로에게 요리해 주는 경험을 할 수 없다”며 “시간, 비용 등 부담 없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연애할 때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는 젊은 연인들도 늘고 있다. 같이 사용하는 통장에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중 데이트를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 계좌 수는 2019년 17만여개에서 지난해 27만여개로 늘었다. ●수동→능동적 데이트로 달라지는 이유 서씨는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이젠 익숙해진 사회”라며 “이런 영향으로 요즘 연인들도 ‘우리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비해 DIY(Do It Yourself·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듦) 제품을 제작하기 쉬워진 환경도 변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험의 공유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기성품이 생산되는 상황에서 둘만의 물건을 함께 만드는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그만큼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하고,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연애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소희(경제학과 3학년)·옥하늘(영어영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품 많이 들지만 더 특별하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만의 연애’

    “품 많이 들지만 더 특별하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만의 연애’

    [편집자주] 서울신문은 3월부터 성균관대 학보사 ‘성대신문’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문화를 탐구하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를 함께 취재합니다. 3주에 한 번씩 대학생 기자들과 요즘것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서원경(25)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던 지난해 4월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연인과 팔짱을 낀 모습으로 대학 교정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여름인 지난해 8월엔 원피스, 늦가을인 지난해 11월엔 가죽재킷을 입고 남자친구와 같은 포즈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서씨가 졸업가운을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끝으로 서씨 커플의 역대 네 번째 ‘사계절 사진’이 완성됐다. 서씨 커플은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요즘 유행하는 사계절 사진을 촬영했다. 서씨는 “친구들 중엔 제가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주위 친구들이 다 따라하고 있다”며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나무처럼 우리 관계도 오래 지속할 것이라는 마음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요즘 Z세대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둘만의 특별한 연애를 추구한다. 같은 모양의 옷·신발·가방, 반지 등 기성품으로 연인임을 인증하던 방식에 머물지 않고 세상에 유일무이한 둘만의 ‘굿즈’(물건)를 같이 제작하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공유하려는 연인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선물 고르는 부담은 덜고, 각별함은 ‘껑충’ 28일 성대신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24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8명 중 70.3%가 ‘연애 중 커플 굿즈를 제작한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고 응답했다. 제작 횟수를 물었더니 ‘1회 이상~3회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5회 미만’도 22.6%를 차지했다. 굿즈 종류는 다양하다. 박은정(23)씨는 현재 연인과 올해로 3년째 연애하는 동안 레터링 케이크 외에도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그래픽 이미지로 활용한 휴대전화 손잡이(그립톡)와 케이스, 에어팟(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을 만들었다. 박씨는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함께 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이 커플 굿즈에 담겨 있으면 더 자주 보게 된다”면서 “커플 굿즈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옛 추억들을 같이 이야기하면 서로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손수 만든 커플 굿즈는 선물을 고르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박씨는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연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을 선물할 때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책 2권을 3일에 걸쳐 읽은 적이 있고, 향수를 선물할 때는 30종이 넘는 향수를 시향하면서 코가 마비된 느낌이 들기도 했다”면서 “시계를 선물할 때 한 달 전부터 고민하며 겨우 골랐다. 제가 시계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어떤 시계가 더 편하고 괜찮을지 생각하는 게 더욱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물을 고를 때 상대방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인 선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커플 굿즈 덕분에 이런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공방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연인과 연애한지 7개월이 넘은 황지섭(21)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반지 공방을 방문했다. 공방에서 손가락 크기를 재고, 반지에 박을 보석을 고르고, 반지에 새길 문구를 같이 정했다. 이후 함께 망치질과 사포질을 하면서 반지를 완성하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황씨는 “커플 아이템으로 똑같은 신발, 티셔츠 등을 사는 것보다 서로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직접 같이 만들었다는 점이 이 반지가 더욱 각별한 이유”라고 밝혔다. 같이 요리하는 ‘공유주방’ 데이트도 눈길 공유주방을 찾는 연인들도 많아졌다. 현재 연인과 만난 지 올해로 3년이 돼가는 김도현(23)씨는 데이트 장소로 공유주방을 애용하고 있다. 김씨는 “둘 다 자취를 안 하다 보니 같이 요리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공유주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며 “공유주방이 정해진 시간에 연인끼리만 사용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서 공유주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민철(가명)씨는 “손님의 약 80%가 20대이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많이 요리한다. 미역국와 밀푀유나베,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과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며 요리하는 과정은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자취방이 없는 20대 연인들 사이에서는 펜션이나 리조트 여행이 아니면 쉽게 서로에게 요리해주는 경험을 할 수 없다”며 “시간, 비용 등 부담 없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가까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연애할 때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는 젊은 연인들도 늘고 있다. 같이 사용하는 통장에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중 데이트를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 계좌 수는 2019년 17만여개에서 지난해 27만여개로 늘었다.보다 능동적인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 김씨는 “식당에서 같이 맛있는 식사를 먹고 백화점에 함께 가서 물건을 고르는 일도 물론 좋지만 직접 요리하고 반지를 만드는 보다 능동적인 데이트를 요즘 젊은 연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이유는 직접 뭔가를 체험하는 데에서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둘만의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이젠 익숙해진 사회”라며 “이런 영향으로 요즘 연인들도 ‘우리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비해 DIY(Do It Yourself·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듦) 제품을 제작하기 쉬워진 환경도 변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요즘 연인들이 무언가를 함께하는 특별한 데이트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안에서 성평등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험의 공유는 관계 유지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기성품이 생산되는 상황에서 둘만의 물건을 함께 만드는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그만큼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하고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연애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옥하늘(영어영문학과 2학년)·조소희(경제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벚꽃 시즌’ 꽃놀이 대신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문학은

    ‘벚꽃 시즌’ 꽃놀이 대신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문학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씨가 무르익었지만,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꽃놀이 가기는 망설여진다. 청소년들이 집에서 독서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기에 좋은 계절이나, 학부모로서는 중고등학생 자녀들에게 어떤 책을 읽게 할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발간한 ‘2021 추천도서목록’을 통해 추천한 청소년 문학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중학생에겐 청소년 소설집, 과학·역사 소설 등 추천 중학생들을 위한 문학으로는 ‘격리된 아이’,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 ‘녹두밭의 은하수’, ‘번개 소녀의 계산 실수’ 등이 있다. ‘격리된 아이’(김소연·윤혜숙·정명섭 지음, 우리학교 펴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기획 소설집으로 청소년 관점에서 쓴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바이러스 확산세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어른과 부딪히는 불합리한 대우와 억울함 등의 심리를 담았다.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김성일 지음, 돌배게 펴냄)는 소설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한 과학소설로 태양계가 기업들의 경제 식민지가 된 시대를 배경으로 다뤘다. 여우, 알렉스, 슈잉 세 인물의 시점에서 우주여행, 미래 기술 등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크다. ‘녹두밭의 은하수’(안오일 지음, 다른 펴냄)는 ‘백성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동학혁명이 배경인 소설이다. 동학군과 토벌군의 대치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게 한다. ‘번개 소녀의 계산 실수’(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강나은 옮김, 씨드북 펴냄)는 번개를 맞고 생긴 후천적 서번트증후군으로 수학 천재가 된 루시가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다. 수학 천재 이야기지만 전혀 수학적이지 않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등학생에겐 수준 높은 전기·에세이도 추천 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도서로는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나는 아동학대에서 아이를 구하는 케이스 워커입니다’ ‘너의 플레이리스트’,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 등이 있다.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코닐리아 매그스 지음, 김소연 옮김, 윌북 펴냄)는 영화로 개봉됐던 작은 아씨들의 원작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전기다. 1933년 출간된 책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번역됐다. 어릴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지만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건 아니었다는 이가 고전으로 회자하는 작품 작가가 되는 과정은 대리 만족과 통쾌함을 준다. ‘나는 아동 학대에서 아이를 구하는 케이스 워커입니다’(안도 사토시 지음, 강물결 옮김, 다봄 펴냄)는 아동삼당소 직원인 저자가 겪는 일상을 그린 에세이다. 실제 사례를 통해 아동 보호 및 학대 방지에 관한 이론이나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너의 플레이리스트’(마이클 루벤스 지음, 장혜진 옮김, 봄볕 펴냄)는 몰래 사라진 아빠, 자식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아빠, 죽도록 두들겨 패는 아빠 등 아빠가 아닌 아빠를 가져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무대에서 노래하지 못한 오스틴이 선망하던 뮤지션 셰인 테일러를 만나면서 변해가는 모습이 유쾌하고도 슬프다.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이지아 지음, 스윙테일 펴냄)은 환상적 우주 공간과 미래 지구의 모습, 인공지능을 다룬 소설이다. 버려졌던 우주선 티스테가 어레스 박사에게 발견돼 안드로이드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중고생 모두가 읽을 수 있는 가족, 전쟁의 상흔 이야기 등도 주목할 만 중고등학생 모두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문학 도서는 ‘곰의 부탁’, ‘구름사냥꾼의 노래’ , ‘귤의 맛’,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등이 있다. ‘곰의 부탁’(진형민 지음, 문학동네 펴냄)은 성장의 경계에 선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삶의 이야기 7편이 실려 있다. 친구의 성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함께하는 나,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려고 피자집 알바에서 배달 대행 알바로 갈아탔다가 낭패를 본 종민이 이야기들이 뭉클하다. ‘구름사냥꾼의 노래’ (알렉스 쉬어러 지음, 윤여림 옮김, 미래인 펴냄)는 미래에 지구의 핵이 폭발해 땅이 흩어져 섬이 돼 하늘에 둥둥 떠 있는 시대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크리스찬이 구름사냥꾼이자 전학생인 제닌을 만나며 겪는 모험을 담았다.‘귤의 맛’(조남주 지음, 문학동네 펴냄)은 ‘82년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가 쓴 청소년 소설로 중학생 4명이 타임캡슐을 묻으며 한 약속을 전후로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이혼한 부모와 어려운 가정 형편 등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제니 재거펠드 지음, 김아영 옮김, 리듬문고 펴냄)는 엄마의 이혼으로 외할머니댁으로 이사한 12살 시게가 전학을 앞두고 인생을 바꾸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다. 외톨이 소년 시게가 인스타그램 스타인 유노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묘사했다.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문영숙 지음, 서울셀렉션 펴냄)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열여섯 살 나이로 북한 인민군에 징집돼 끔찍한 경험을 하다 남한에 남게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소설이다. 고향, 가족,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합리적 가격 자랑하는 중저층 ‘눈길’

    지식산업센터, 합리적 가격 자랑하는 중저층 ‘눈길’

    지식산업센터의 중, 저층이 수요자들에게서 높은 관심을 끄는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갖춰진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차가 상·하부층까지 왕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층 보다는 저층일수록 사용이 용이하다. 또 중, 저층의 경우 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계단을 사용해 업무 공간 안팎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고층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동일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저렴한 분양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임대 수익도 우수한 편이다. 일례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2층(전용면적 251㎡)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과 월세 48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는 반면 동일 면적에 인접 지역의 9층은 월세 430만원으로 형성돼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갈매피에프브이㈜가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 953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갖춰지는 보기 드문 복합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에는 다양한 설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공간과 구조가 도입된다. 먼저 커뮤니티 녹지 네트워크 공간을 비롯해 이벤트, 만남의 장소인 휴스퀘어와 중정 정원 휴포레, 옥상정원을 활용한 계절별 다양한 경관이 연출되는 휴가든, 산책과 조깅이 가능한 조깅코스 등 휴식을 위한 힐링공간이 다채롭게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벤처창업센터와 라운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보다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돼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업체를 지원하는 다양한 업무시설, 기업홍보관, 공유오피스, 외부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필요에 따라 창업지원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게 특히 더 중요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비롯해 도어 투 도어 시스템(Door to Door)이 적용돼 2.5톤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을 특히 더 극대화했다. 함께 들어서는 기숙사의 경우 전매가 가능며, 4.5m(복층형&발코니 확장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이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또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 몰(mall) 개념의 접도형 상가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을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성황리에 분양 중에 있다.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일 길어진 여름, 7일 짧아진 겨울… 더워지는 ‘핫반도’

    4일 길어진 여름, 7일 짧아진 겨울… 더워지는 ‘핫반도’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한반도가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30년 전인 1980년대보다 2010년대는 평균기온이 1도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최근 3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평균한 새 기후평년값(1991~2020년)을 발표했다. 기후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 기준에 따라 10년 주기로 산출되는 기후 기준값이다. 지금까지는 2011년에 발표한 1981~2010년의 기후평년값을 사용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12.8도다. 30년 단위로 평균을 낸 평년값은 이전 평년값보다 0.3도 올랐지만 10년 단위 평균기온으로 보면 1980년대보다 0.9도나 상승했다. 주요 도시의 기온 역시 이전 평년값과 비교해 0.3~0.4도 상승했다. 평년기온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서귀포(16.9도), 제주(16.2도), 부산(15.0도) 순이었다. 기온 상승에 따라 폭염과 열대야현상은 각각 1.7일, 1.9일이 증가했고 겨울철 한파일수는 0.9일 줄었다. 이와 함께 계절 길이변화도 컸다. 이전 평년보다 봄과 여름은 각각 4일 길어지면서 계절의 시작이 2~6일 정도 빨라졌다. 반면 가을은 1일, 겨울은 7일 짧아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바다의 수온도 크게 올랐다. 한반도 주변 수온은 2010년을 전후해 15.9도에서 16.7도로 0.8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봄꽃 개화 시기도 변했다. 최근 30년 동안 매화는 10~21일, 개나리는 2~6일, 진달래는 3~5일, 벚꽃은 2~6일이나 일찍 꽃망울을 열었다. 한편 26일 금요일 광주 지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3년 3월 9일 26.8도, 2014년 3월 28일 26.2도에 이어 3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지역의 경우 3월 최고기온 역대 5위까지의 기록은 모두 2000년대 이후에 세워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5조원 규모’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본회의 통과(종합)

    ‘15조원 규모’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본회의 통과(종합)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적 259인 중 찬성 242인, 반대 6인, 기권 11인으로 추경안을 가결했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14조9829억원)보다 4621억원을 감액하고 1조3987억원을 증액했다. 다만 올해 본예산에서 약 9800억원을 지출 구조조정해 총 추경 규모는 437억여원이 순감된 14조9392억원으로 확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여야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 긴급고용대책 관련 예산 2조7500억원 중 2800억원을 감액했다. 이외에도 추경안과 본예산에 반영된 국채이자상환액 3626억원을 감액했다. 대신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1조610억원 확대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액수를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세분화했으며, 여행업·공연업 등에 대한 지원 예산도 반영했다.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10만여명에 대한 직접 융자 실시를 위해 1조원을 편성했다. 농어업 분야에 대한 지원 예산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새로 반영됐다. 여야는 0.5헥타르(ha) 미만 소규모 농가 46만 가구에만 3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는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사업 예산 1477억원을 추경안에 포함시켰다. 농업·어업·임업 3만200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예산 346억원도 신규 반영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농가(화훼·급식·계절과일) 지원 사업 예산도 160억원을 반영했다. 전세버스 기사 3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70만원의 지원금 예산이 반영됐으며,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 예산은 480억원 증액됐다. 필수노동자 103만명에 마스크 80매를 지원하는 예산도 370억원도 포함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땅의 발자취, 느릿느릿… 봄바람 살랑, 쉬엄쉬엄

    땅의 발자취, 느릿느릿… 봄바람 살랑, 쉬엄쉬엄

    경북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관내 일부 지역만이 아니라 군 전역이 그렇다. 지질공원에 관한 한, 지형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계절은 겨울이다. 온 산하가 헐벗을 때라야 감춰진 풍경들이 온전히 드러난다. 여기에 눈이라도 살짝 덮이면 금상첨화다. 나뭇가지에 애기 손톱만 한 이파리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초봄도 겨울 못지않게 좋다. 살풍경한 단색조의 지형들이 이때 비로소 생동감 넘치는 풍경으로 변한다.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이 계절에 청송을 찾은 건 이 때문이다.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건 2017년이다. 꽃무늬를 드러내는 돌(구과상 유문암) 가운데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히는 ‘청송꽃돌’이 큰 몫을 했고,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두꺼운 화산재층으로 구성된 주왕산 기암 단애, 신성계곡 일대의 퇴적암층 등이 힘을 보탰다. 4년마다 재심의를 하는 유네스코 규정상 올해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자연학습장’으로서 지위 변동은 없다. 청송 전역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인증한 슬로시티이기도 하다. 그러니 두 국제기구가 주목한 청송의 아름다움에 공감하려면 ‘지질 명소’들을 ‘느리게’ 돌아봐야 할 터다. 사실 지질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몇 해에 걸쳐 공부해도 알기 어려운 걸 한나절 걸음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무수한 시간들을 상상할 수는 있다. ‘땅의 역사’와 마주한다는 것만으로도 지질공원을 찾는 값어치는 충분히 하지 않을까 싶다. 청송의 지질명소는 모두 24곳이다. 9곳이 몰려 있는 주왕산 권역과 4곳의 지질명소를 순환하는 ‘녹색길’이 조성된 신성계곡 권역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주왕산 권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주왕산 입구에서 용추폭포까지 왕복 5.8㎞ 구간이다. 3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돌아볼 수 있다. 휠체어도 오갈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됐다. 주왕산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다양한 지질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다. 공룡들이 뛰놀았던 중생대 백악기 때 주왕산은 화산 활동이 왕성한 곳이었다. 주왕산 일대에 500m 이상 쌓인 화산재는 단단하게 굳어 응회암이 됐고, 식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하고 암석이 떨어져 나가(절리)며 폭 150m에 달하는 웅장한 형태의 암벽을 이루게 됐다. 지질명소 1경으로 꼽히는 기암단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기암(旗巖)은 중국 당나라에서 신라로 도망쳐 온 ‘주왕’의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당시 신라 장수 마일성 등은 당나라의 요청으로 반역에 실패한 주왕을 잡은 뒤, 주왕산 첫 봉우리(巖)에 깃발(旗)을 꽂았다. 그곳이 바로 기암단애다. 기암단애와 어우러진 절집 대전사를 지나면 암석 속 파편이 후추처럼 보인다는 주방천 페퍼라이트, 다양한 주상절리와 만날 수 있는 연화굴, 수직 절리가 발달한 용추협곡, 3개의 하식 동굴이 있는 용연폭포 등이 줄줄이 펼쳐진다. 주방천 계곡과 이웃한 절골협곡 방면에도 주산지, 급수대 주상절리 등의 명소가 있다. 다만 편도 20~30분 거리의 주산지를 제외하면 서너 시간 넘게 소요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기암단애 건너편엔 노루용추 계곡, 달기약수 등이 있다. 주왕산 자락에 있긴 해도 입구는 다르다. 월외탐방안내소를 거쳐 올라야 한다. 노루용추 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와 폭호가 발달한 곳이다. 핵심은 높이 11m에 달하는 달기폭포다. 월외탐방안내소에서 왕복 2시간 안팎이 걸린다.신성계곡 권역은 풍화와 침식, 융기 등 지질작용이 만든 퇴적암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질명소 4곳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녹색길’도 조성돼 있다. 전체 길이는 12㎞, 세 코스로 구성됐다. 1코스 들머리는 방호정(감입곡류)이다. 하지만 걷지 않고 드라이브스루로 지나는 관광객이라면 청송 시내에서 가까운 백석탄부터 둘러봐도 무방하다.방호정(方壺亭)은 1619년 조선 광해군 11년에 방호 조준도가 어머니의 묘를 볼 수 있는 절벽 위에 세운 정자다. 절벽 아래로는 길안천이 뱀처럼 휘돌아 흘러간다. 이를 ‘감입곡류’(嵌入曲流)라고 한다. 구불구불 휘어진 강물(曲流)이 흐르다 조각칼처럼 하천 바닥을 파내(嵌入)며 만들어졌다.방호정 맞은편엔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있다. 경남 고성 등에서 흔히 보는 화석지와 달리 비스듬하게 경사진 산자락에 형성된 게 이채롭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청송을 할퀼 때 발생한 산사태로 산 사면을 덮고 있던 퇴적층이 미끄러지면서 화석층이 드러났다.방호정에서 4㎞ 남짓 떨어진 곳엔 만안자암 단애가 있다. 만안 지역에 있는 붉은 바위(紫巖) 절벽(斷崖)이란 뜻이다. 철 성분이 많이 포함된 암석이 산화되면서 중국의 적벽처럼 붉은빛을 띠게 됐다. 신성계곡의 절정은 백석탄이다. 말 그대로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개울’이다. 냇가엔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깎고 다듬은 흰 바위들이 널려 있다. 돌에 함유된 성분에 따라 희다 못해 푸른 빛이 감돈다. 항아리 모양의 오목한 구멍이 뚫린 바위도 있다. 이를 포트홀이라 부른다. 포트홀은 물이 오랜 세월 동안 소용돌이치며 깎아낸 흔적이다. 요강만 한 바위 구멍에 대체 얼마나 긴 시간이 담겨 있는 것인지 가늠조차 어렵다.청송의 자랑인 꽃돌은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꽃돌이 전시돼 있다. 실내공간이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재개관했다. 주왕산관광단지 안에 있다. 청송 여정에서 꼭 찾아야 할 곳 하나만 덧붙이자. 야송미술관은 한국화가인 야송 이원좌(1939~2019) 화백의 작품 등을 소장해 전시하고 있는 군립미술관이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여기에 한국 최대 동양화로 꼽히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가 전시돼 있다. 길이 46m, 높이 6.7m에 달하는 실경산수화다. 야송이 봉화의 청량산을 주제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3년에 걸쳐 그렸다. 워낙 규모가 커 청량대운도만 전시하는 전시관을 따로 뒀다. 그림 왼쪽 하단엔 예의 낙관이 찍혀 있다. 야송이 두 손과 얼굴, 두 발을 동원해 찍은 이른바 ‘오체투지’ 낙관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낙관에 비해 크기가 남다를 수밖에. 하지만 이조차 청량대운도의 높이에 비하면 채 3분의1이 못 된다.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폐쇄됐다가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 글 사진 청송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환절기 면역력 키우고 싶다면?… “면역력 보약 알로에”

    환절기 면역력 키우고 싶다면?… “면역력 보약 알로에”

    1년 중 면역력이라는 말이 가장 절실히 와 닿는 시기를 꼽으라면 단연 계절과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일 것이다. 더웠다가 추웠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피로도는 높아지고, 평소보다 쉽게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절기가 되면 따로 몸에 좋다는 보약을 챙겨 먹으며 면역력 높이기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꼭 보약을 섭취해야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알고 보면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그러나 면역력 증진에는 특효인 슈퍼푸드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알로에’다. 알로에라면 피부와 장 건강에 좋은 식물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 몇 년간 연구 결과를 통해 알로에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면역력 증강의 비밀은 알로에에 들어 있는 다당체 중 면역다당체라 불리는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 다. 충북대 약학대 이종길 교수 연구팀의 ‘면역조절작용’ 논문에는 알로에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대식세포의 활성화, 수지상세포의 활성화, 면역세포의 수와 NK세포 기능 강화를 꼽았다. 면역세포의 수와 NK세포 기능 강화는 백혈구, 혈소판 등 여러 종류의 세포 수를 늘리며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을 높인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최근 이를 이용한 항암치료 방법이 연구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알로에의 항바이러스 효능도 주목 받고 있다. 인체시험 결과 알로에가 감기에 덜 걸리고 걸렸더라도 가볍게 앓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물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전에 알로에를 꾸준히 섭취한 경우 항체 형성이 더 잘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효성분을 농축시킨 알로에 젤리등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니, 이제부터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묵묵히 건강을 지켜온 슈퍼푸드 알로에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최근 부동산 시장에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업시설에도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환경을 적극이용한 상업시설은 임대시에도 수월한 장점을 지닌다. 업계전문가는 “기존의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게 만들어 놓았던 상업시설들이 더 높은 집객력을 위해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러한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은 희소성이 높아 향후 미래가치나 임대부분에 있어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을 품은 뛰어난 입지환경과 배후수요를 갖춘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 400호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밀폐된 상업시설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위험성을 줄였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9호선 연장계획 발표와 함께 연장노선과 인접하고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직접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3기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수요자들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미사강변 도시 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를 권역으로 갖추게 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