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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S] 인간의 욕심이…킹 찰스 스파니엘 종 루이의 비극

    [애니멀S] 인간의 욕심이…킹 찰스 스파니엘 종 루이의 비극

    지난 1월 31일, 노르웨이 오슬로 지방법원에서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의 번식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수의사와 유전학자가 함께 한 법원 판례였으며, 이로서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외면한 채, 인간의 미적 기준만 극대화 시키는 단두종 순종 교배는 노르웨이에서 불법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카라의 활동가들이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 ‘루이’도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입니다. 루이는 구조 후 진료에서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뼈와 관련된 질환인 만큼 너무나 큰 고통이 동반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루이가 겪는 병은 인간의 인위적 교배로 인한 비극적인 유전병입니다. 그 개, 루이의 이야기 루이는 일패동 번식장 한 칸에 들어 있던 개입니다. 번식업자는 루이를 두고 어린 개이며 한 번도 임신·출산을 한 적 없다 말했습니다. 주변에 누군가 키우던 개인데 그냥 번식장에 갖다둔 것이고, 본인이 잘 아껴주며 보살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하지만 루이의 현실은 달랐습니다. 루이는 다섯 살 남짓한 암컷 개로, 출산이 꽤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진드기와 피부염, 외이염이 있었습니다. 유전병인 심장 질환과 고관절 이형성증도 진단되었습니다. 루이가 지내던 번식장은 0.3평 남짓한 크기로, 바닥에는 대소변이 들러붙어 있었고 마땅한 장난감 하나 없었습니다. 빛도, 바람도 통하지 않아 계절의 변화를 가늠할 수도 없었습니다. 루이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마음껏 뛰어보지도 못한 채 새끼를 낳고 빼앗기는 삶을 살아야 했고, 그 결과 남겨진 건 아프고 병든 몸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유전병 있는 개들을 양산하는 품종견 번식장 원래의 킹 찰스 스패니얼 개는 덩치도 크고 주둥이가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미적 기준에 맞추면서 몸집은 더 작게, 코는 더 납작하게 개량되어 왔습니다. 이후에 한 미국인이 옛날 명화 속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개량을 해 이전의 모습을 부활시킨 모습이 현재의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입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은 이렇듯 사람의 취향과 욕심에 의해 오랜 시간 개량되어 온 품종입니다. ‘개량’이라고 한다면 나쁜 점을 보완해서 더 좋게 고친다는 것인데, 물건도 아닌 동물을 어떻게 고친다는 걸까요? 그건 끊임없는 교배를 의미합니다. 주둥이가 들어간 개와 또 주둥이가 들어간 개를 교배하고, 덩치가 작은 개와 또 덩치가 작은 개를 교배시키고…. 심지어 ‘더 예쁘고, 더 작은 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심지어 근친교배조차 굴하지 않았습니다. 개들은 그 결과 유전적으로 너무나 불리하고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루이가 고관절 이형성증을 가지고 있으니, 루이가 낳은 새끼들도 높은 확률로 고관절 이형성증을 앓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비단 킹 찰스 스파니엘 종 개들만의 문제일까요. 개량된 품종견들, 특히 소형 견종인 말티즈, 치와와, 푸들 등에서는 관절과 관련된 유전병이 많이 발병됩니다.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슬개골 탈구’입니다.번식장에서는 슬개골 문제가 있는 모견-부견을 교배시키고, 또 슬개골 문제가 있는 새끼를 낳아 판매합니다. 인간은 욕심껏 이득을 취하고, 오로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개의 몫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실상 유전병이 있는 동물은 번식을 금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병이 예견된 품종견을 생산하는 것만큼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일도 없을 뿐더러, 우리 주변엔 이미 너무나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 것을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명제 영국에서는 제 3자에 의한 동물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하는 동물복지법인 루시법(Lucy’s Law)이 2018년 제정되었고, 2020년에 발효되었습니다. 이 법 이름의 주인공인 ‘루시’는 강아지 공장에서 착취되던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입니다. 영국에서는 이제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브리더, 혹은 입양센터를 통해서만 동물을 입양할 수 있습니다.카라의 활동가들이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동물들도 이제 ‘판매’로부터는 아주 멀어졌습니다. 이들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입양을 통해 평생의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만 남았습니다. 구조견들을 보면 우리가 보살필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동물의 매매가 너무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장 보이지 않을 뿐, 지금도 어떤 번식장에서는 동물들이 착취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취향으로 인해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나야만 했고, 물건처럼 생산되고 팔리는 강아지들. 그리고 0.3평 좁은 공간에 평생 갇혀 새끼들을 임신하고, 출산하고, 또 빼앗겨야 하는 어미개들.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단연 반려동물 매매가 금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강력하게 펫숍을 불매하고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애니멀S](애니멀 스토리)는 동물들의 슬프지만 찬란한 실제 사연을 모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연재물입니다.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77세 수녀, 17세 소녀처럼… 매 순간 설레는 봄날 시심

    77세 수녀, 17세 소녀처럼… 매 순간 설레는 봄날 시심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어느덧 70대 후반에 접어든 수녀는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낀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째를 맞아 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수녀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위로와 축복을 보낸다. 희수(만 77세)를 맞은 시인 이해인 수녀가 봄을 알리는 꽃처럼 온기와 향기를 품은 시 편지 ‘꽃잎 한 장처럼’을 펴냈다. 2019년 11월 이후 쓴 시와 짧은 에세이를 한데 모은 이 책은 봄이 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는 듯하다. 시인은 우선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풀어놓는다. 예컨대 “요즘은 자주/지상에서 영원으로/이사 간 이들을 생각하며/나도 그 집으로/들어가게 될 날을/약간의 두려움 속에/그리워한다”(‘꿈에 본 집’)라고. 하지만 시인은 아직 살아 있음으로써 얻는 기쁨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거울 앞에서’에서는 “오늘도 이렇게/기쁘게 살아 있다고/창밖에는 새들이/명랑하게/노래를 하고!/나를 부르고!”라고 시를 마무리한다. ‘시간의 새 얼굴’에서는 “시간은 언제나 살아서/새 얼굴로 온다/빨리 가서 아쉽다고/허무하다고 말하지 않고/새 얼굴로 다시 오는 거라고/살아 있는 내가/웃으며 말하겠다”며 살아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꿈꾼다. 표제 시 ‘꽃잎 한 장처럼’에선 “살아갈수록/나에겐/사람들이/어여쁘게/사랑으로/걸어오네”라고 삶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행복은 거창한 데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당연히 누려 왔던 것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시인은 언제 특별히 행복하냐는 질문에 “매 순간이 설렌다”고 답하며 자신의 삶을 ‘즐거운 궁리가 많아서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순수 시나 에세이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천호동 화재 희생자를 추모한 시들도 새겨 읽을 만하다. 단순히 계절의 변화로 찾아오는 봄이 아닌 우리 마음의 봄을 되찾아 주는 희망 가득한 선물로 다가온다.  
  • 생산·소비 동반 감소… “오미크론보다 우크라 리스크”

    생산·소비 동반 감소… “오미크론보다 우크라 리스크”

    음식업 등 코로나 영향은 회복세유가·중간재 상승 등 불안 요인지난 1월 국내 산업의 생산과 소비가 1년 10개월 만에 동시에 감소하며 내수 경제가 주춤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과 여가생활 분야 생산이 늘어나는 등 코로나19가 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2일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0.8%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생산이 감소한 대표 서비스업종은 금융·보험(-2.7%)이었다. 통계청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감소하고 금융 대출이 저조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역 조치에 피해를 입은 숙박·음식점업은 2.0%,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는 5.4%씩 생산이 늘었다.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대면 업종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월 120.8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2020년 7월 5.6%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한 건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6.0% 급감한 것이 전체 소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통계청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자동차 생산이 줄었고, 수입차 판매도 함께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평년 대비 낮 기온이 높고 한파 일수가 감소하면서 겨울옷 등 준내구재 판매도 3.4%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소매 판매나 서비스업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체계와 생산 활동을 연결하는 측면은 약화한 듯하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에너지 가격이나 중간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 생기 도는 숙박·음식점… “앞으로 우크라 사태가 불안 요인”

    생기 도는 숙박·음식점… “앞으로 우크라 사태가 불안 요인”

    지난 1월 국내 산업의 생산과 소비가 1년 10개월 만에 동시에 감소하며 내수 경제가 주춤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과 여가생활 분야 생산이 늘어나는 등 코로나19가 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2일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0.8%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생산이 감소한 대표 서비스업종은 금융·보험(-2.7%)이었다. 통계청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감소하고 금융 대출이 저조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역 조치에 피해를 입은 숙박·음식점업은 2.0%,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는 5.4%씩 생산이 늘었다.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대면 업종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월 120.8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2020년 7월 5.6%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한 건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6.0% 급감한 것이 전체 소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통계청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자동차 생산이 줄었고, 수입차 판매도 함께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평년 대비 낮 기온이 높고 한파 일수가 감소하면서 겨울옷 등 준내구재 판매도 3.4%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소매 판매나 서비스업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체계와 생산 활동을 연결하는 측면은 약화한 듯하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에너지 가격이나 중간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 유명 꽃축제단지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 꽃천지 생태공원 조성

    유명 꽃축제단지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 꽃천지 생태공원 조성

    봄 꽃양귀비와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로 유명한 ‘꽃의 고장’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지역에 꽃천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하동군은 북천면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옛 북천중학교 일원에 북천 꽃천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옛 북천중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옥종중학교 북천분교로 운영되다가 2016년 폐교됐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41억원을 들여 옛 북천중학교 운동장 8841㎡ 면적에 왕버들을 비롯한 조경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탐방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연못, 자연체험장, 어울림마당, 산책로 등 생태체험과 휴양공간도 조성한다. 또 스카이워크, 미니 집라인, 무지개 그네, 쉼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 공간도 마련한다. 하동군은 꽃천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2020년 5월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2021년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다. 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하동군은 꽃천지 생태공원이 들어서는 옛 북천중학교는 봄 꽃양귀비축제와 가을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리는 꽃단지 및 하동레일바이크 인근에 위치해 관광 동반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북천지역 꽃단지 경관과 연계해 자연을 체험하고 관찰하며 휴식하는 환경교육 및 휴식공간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선거의 계절, 덩샤오핑을 호명하는 이유/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선거의 계절, 덩샤오핑을 호명하는 이유/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2월 19일은 중국의 개혁개방 총설계사로 불렸던 덩샤오핑의 25주기였다. 시진핑 만들기에 묻혀 덩샤오핑 시대가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오늘의 중국을 설명할 때 그를 빼고는 말하기 어렵다. 더구나 건국과 혁명의 시대를 마감하고 발전의 시대를 열었던 그의 국가경영이 체제와 이념을 달리하는 한국의 선거에 주는 의미도 예사롭지 않다. 1978년 겨울, 중국은 문화대혁명이 남긴 폐허에서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낡은 것은 무너졌지만 새로운 것은 태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왜 개혁해야 하고, 어떻게 개혁해야 하며, 누가 개혁을 추진할 것인지를 묻지 않았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덩샤오핑의 철학과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당시 중국은 전면적 개혁개방 대신 1950년대에 잠깐 실험했던 실용주의로 돌아가는 미봉적 방식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1978년 12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를 기점으로 삼는다. 며칠 앞서 덩샤오핑은 당 중앙공작회의 폐막식에서 ‘사상해방, 실사구시, 일치단결로 앞으로 나가자’고 연설했다. 비밀에 부쳤던 미중 수교 발표를 3일 앞두고 그는 개혁개방의 방향타를 잡았다. 첫째, 사상의 해방이었다. 낡은 이데올로기나 책과 문건에서 근거를 찾고자 하면 복잡한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믿었다. 마오쩌둥의 무결점을 말하는 것은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고도 했다. 둘째, 관료주의를 극복하는 실사구시였다. 그는 “관건은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며,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면이 아니라 실속(里子)이며, 일부 사람이 먼저 부자가 되는 것도 허용했다. 그에게는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미래에 남겨 두는’ 것이 급선무였다. 셋째, 일치단결이었다. 당시 중국 정치는 권력투쟁과 노선투쟁으로 갈라져 있었고 새로운 정책실험을 불온한 사상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정치적 보복을 경험한 덩샤오핑은 시대정신을 통합과 단결에 두었다. 실제로 1950년대 반우파 투쟁과 같은 거대한 정치적 편 가르기 대신 일하는 기풍이 자리잡았다. 덩샤오핑의 이러한 개혁개방의 초심은 정치적 굴곡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유지됐다. “개혁개방은 백 년 동안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편향도 문제지만 좌편향을 더욱 경계해야 하며, 사회주의에도 시장은 있고 자본주의에도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정책은 골라 썼다. 그에게는 국민 생활, 생산력 발전, 국력의 증강에 도움이 되면 이를 사회주의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개혁개방을 가로막거나 구체제로의 복귀가 나타날 때마다 장벽을 허물고 당과 정부의 분리를 통해 일당체제의 경직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그러나 덩샤오핑 정신이 사라진 오늘의 중국은 사상해방의 문이 닫히면서 지식인들의 자기검열이 강화되고 있고, 그 자리에 거친 애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똬리를 틀었다. 실사구시의 실험정신이 사라지자 복지부동과 관료주의가 등장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로 인해 화해를 통한 단결 대신 동원의 정치가 일상화됐다. 한국도 20대 대통령 선거 막바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힘의 논리, 공급망 재편에 따른 경제안보, 위기의 일상화에 내몰린 대중의 삶, 기후와 질병으로 인한 재난, 정치화된 세대와 지역 그리고 젠더 갈등 속에서 국익과 실용주의가 선거의 화두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전환의 파고는 말 폭탄만으론 넘기 어렵다. 낡은 이념과 경계를 넘어서는 사상해방,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내고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만드는 실험정신, 진영의 정치를 넘어 운동장을 넓게 쓰는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 이러한 생각과 이를 실천에 옮길 능력이 없다면 3월 9일 이전과 이후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의정부 추동공원 품은 ‘힐스테이트 탑석’

    의정부 추동공원 품은 ‘힐스테이트 탑석’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탑석’(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인 추동공원을 품은 ‘공세권’ 단지다. 추동공원은 축구장 약 93배인 65만여㎡ 규모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산지형 공원’이다. 다양한 산책·등산로를 이용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단지는 ‘학세권’으로도 유명하다. 솔뫼초가 직선거리 기준 600m 이내이고, 솔뫼중 700m, 동국사대부속 영석고는 1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어룡역과 송산역 인근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주 덕정부터 의정부, 서울 삼성역, 수원까지 74.8㎞를 잇는 GTX-C노선(2027년 개통 예정)도 근거리에 있다. 인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23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조성되며,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일부 타입)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GX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
  •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 계절별로 떠나는 경북 관광지 50선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 트랜드가 비대면·비접촉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해 계절·주제별로 관광지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봄 나들이 10선을 비롯해 ▲여름 바캉스 10선 ▲가을 여행 10선 ▲겨울 여행 10선 ▲경북 계곡 5건 ▲경북 인문학 바캉스 5선으로 구분했다. 봄 나들이 10선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낙강물길공원, 경천섬, 불국사, 화랑의 언덕, 사방기념공원, 조문국사적지, 연화지, 금오산, 반곡지 등 봄꽃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여름 바캉스 10선에는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무섬마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도, 영주호오토캠핑장, 수비별빛캠핑장,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 성류굴 등 휴양지와 캠핑장이 뽑혔다.가을 여행 10선에는 문경새재, 문경활공랜드, 하회마을, 주산지, 경주역사유적지구(첨성대·대릉원 등),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산수피아, 운문사,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 등 가을 절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지가 포함됐다. 겨울 여행 10선엔 국립산림치유원, 예천온천, 분천역, 청송얼음골, 환호공원, 호미곶해맞이고아장,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덕구온천, 프로방스 등 일출 명소와 온천 명소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가 들어갔다. 공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석천계곡, 용담사계곡, 신성계곡, 하옥계곡, 동산계곡 등 경관이 뛰어난 계곡을 경북 계곡 5선으로 선정했다. 경북 인문학 바캉스에는 도내 43개 구곡 중 도산구곡, 퇴계구곡, 선유구곡, 포천구곡, 무흘구곡 등 역사·인문학 답사를 접목한 여름 휴가지가 뽑혔다. 공사는 국내외 관광박람회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북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홍보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연계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조 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경북 계절별 웰니스 관광지 50선 선정이 경북 관광을 활성화할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쫄깃쫄깃 꼬막과 미역 ‘왜이리 달지’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쫄깃쫄깃 꼬막과 미역 ‘왜이리 달지’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치킨집, 피자집에서 마주친 외국인들의 테이블에 똑같은 치킨과 피자가 각각 놓여 있는 것을 보며 의아해한 적이 있었다. 왜? 나누어 먹지 같은 걸 주문해 따로 먹을까? 각자 다른 걸 시켜 한 상 차려 두고 나눠 먹는 우리를 보고 그들도 의아했을 것이다. 왜? 각자 좋아하는 걸 주문하지 나눠 먹을까? 우리의 밥상문화는 한 상을 차려 놓고 둘러앉아 나누어 먹는 문화다. 이렇게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과정에서 ‘정’(情)이 생긴다고 여겨 왔다. 외국처럼 좋아하는 하나의 음식을 먹기보다는 다양한 재료와 맛과 영양이 들어 있는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는 이상적인 밥상이다. 그러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며 우리의 식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외식과 급식이 일상이 되고 가족 수가 줄거나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한 상 차림으로 남겨지는 식재료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다. 또 한 가족이지만 보글보글 끓인 찌개와 한 접시에 담긴 반찬을 나누어 먹는 것에 대한 위생상 불안감을 느끼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서로의 밥숟가락에 좋아하는 반찬을 올려 주는 기쁨 대신 한 그릇에 계절의 맛을 가득 담은 집밥으로 함께하는 정을 나눠 보려고 꼬막 미역밥을 준비했다. 조개는 봄 조개라는 말이 있지만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조개가 꼬막이다. 꼬막은 ‘작다’라는 뜻의 꼬마에서 유래되었다. 벌교 꼬막이 유명하지만 꼬막은 고흥, 보성, 순천, 여수로 이어지는 여자만 연안이 최대 생산지다. 인근이 고향인 분들은 내 고장의 꼬막이 가장 맛있다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막은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꼬막의 제맛을 볼 수 없으니 봄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꼬막을 요리하는 게 좋다. 꼬막은 적절히 삶아야 맛있다. 완전히 익어 꼬막의 입이 열리는 순간 껍질을 까기는 쉽지만 꼬막은 질겨지고 단맛도 빠지고 꼬막 안에 머금은 철분도 빠져나가 영양도 맛도 아쉬워진다. 깨끗하게 손질한 꼬막을 끓는 물에 넣고 휘저어 1, 2개의 꼬막이 벌어지는 순간 바로 건진 뒤 껍데기를 제거해 꼬막 살을 준비하고 물미역이나 불린 미역을 더해 밥을 지어 주면 바다 내음이 가득한 꼬막 미역밥이 완성된다.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한 그릇 안에 2월의 맛이 가득하다. 한 상 차림은 아니어도 밥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간단히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집밥이 될 것이다. ●재료:삶은 꼬막(또는 통조림 꼬막) 200g, 쌀 2컵, 물미역 100g, 부추 약간 ●양념장 재료:간장 3큰술, 청주·참기름·깨소금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 방법●레시피 한 줄 팁 물미역 대신 마른 미역을 사용할 때에는 찬물에 불린 후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활용한다.
  • 농번기 외국인 단기인력 활용…‘공공형 계절근로제’ 시범사업

    농번기 외국인 단기인력 활용…‘공공형 계절근로제’ 시범사업

    농번기 등 일손이 급한 단기간에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제’가 도입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농촌의 일손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1개월 미만 단기 근로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를 지급하고,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에 머물며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농가는 고용 부담없이 사전에 지자체·농협과 협의해 산정한 이용료를 농협에 지급하면 된다. 기존 계절근로제는 농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3개월(C-4 비자)이나 5개월(E-8 비자)간 직접 고용할 수 밖에 없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로서는 활용이 어려웠다. 올해는 전북 무주(100명)와 임실(40명), 충남 부여(100명), 경북 고령(80명) 등 4개 지자체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320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종 인원은 25일 법무부 주관으로 열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덕민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활용해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단기인력 수요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농촌 일손 부족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보건 당국자들도 최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라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 회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코로나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 전날에 비해 무려 7만여명이나 더 늘어났다. 사망자도 99명이나 됐다. 다음 주말이나 다음달 초쯤에는 하루 27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완화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니 수긍할 수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정치방역’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법도 하다. 방역 완화 발언의 근거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다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방역 완화로 확산세를 가속시킨다면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해도 서두를 일이 아니다. 행여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의식해 방역 완화 발언을 흘리고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역의식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는 데다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꼴이니 당장 멈춰야 한다. 방역 완화는 최소한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이 예측한 정점 시기를 지난 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
  • 또 빗나간 예측… 확진 17만, 일주일 빨리 왔다

    또 빗나간 예측… 확진 17만, 일주일 빨리 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 1452명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7만 1879명이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1.7배가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9만 439명)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한다. 이날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도 16만 1382명이어서 24일에도 17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명 정도, 재원 중인 중환자는 1000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현실은 이보다 더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했다. 거의 매주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느는 ‘더블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에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0.08%로 계절독감(0.05∼0.1%)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장기적으로는 델타와 비교해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다만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치명률이 0.1%라도 발생 규모 자체가 크다면 비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독감처럼 치료제를 어디서나 구할 수도 없고 병원 상담조차 원활하지 않은 게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날 재택치료 환자는 52만 1294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16일) 재택치료자 26만 6040명과 비교하면 2배로 급증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만명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4000명 정도의 (보건소) 인력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며 “현재 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중환자도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었다.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4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500명대로 증가했다. 재택치료 체계, 중환자 병상 인력 부족 문제를 서둘러 보완하지 않으면 치료 중 환자가 숨지는 병상 대란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직은 병상에 여력이 있는 편이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달 초 10%대에서 이날 36.9%로 오르기까지 3주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이 늘고 있어 장비는 있어도 인력 확보가 안 되는 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병상 가동률 3주 새 3배로… 인력 확보도 비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명대까지 치솟았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명 정도”라고 예측했는데, 정부 예측보다 더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내지 다음주 초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 1879명이 는 17만 1452명으로 하루 만에 1.7배가 됐고,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9만 439명)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한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0.08%로 계절독감(0.05∼0.1%)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다만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를 두고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치명률이 0.1%라도 발생 규모 자체가 크다면 비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그러나 지금은 독감처럼 치료제를 어디서나 구할 수도 없고, 병원 상담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 1294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16일) 재택치료자 26만 6040명과 비교하면 2배로 급증했고, 이런 추세라면 다음주 10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만명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4000명 정도의 (보건소) 인력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며 “현재 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중환자도 늘었다. 재택치료 체계, 중환자 병상 인력 부족 문제를 서둘러 보완하지 않으면 치료 중 환자가 숨지는 비극적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4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500명대로 증가했다.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은 새달 초 중환자가 1000명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병상에 여력이 있는 편이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달 초 10%대에서 이날 36.9%로 오르기까지 3주 정도 걸린 점을 고려하면 병상 대란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이 늘고 있어 장비는 있어도 인력 확보가 안 되는 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문대통령 “60세 이하 3차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

    [속보]문대통령 “60세 이하 3차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

    문대통령,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당부“60세이하 3차접종자 치명률 0%”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극히 낮아진다며 국민들에게 3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라고 전했다. 이어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 “3차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 0.08%…독감 치명률 수준”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3만60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다. 국내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0.18%로 평가되는데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치명률이 0.1%포인트 하락해,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감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0.5%였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 변이 치명률의 2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분석을 소개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며 불가피한 사정이 없을 경우 3차 접종을 꼭 해달라고 호소했다.
  • 동해시,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 위해 대형 에어돔 설치한다

    “겨울이 따듯한 동해 에어돔으로 스포츠 전지훈련 오세요”. 강원 동해시가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대형 에어돔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동해시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름철 장마와 무더위, 겨울철 폭설과 추위로 인한 스포츠 전지훈련팀의 훈련이나 경기가 어려운 점을 해소시켜주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형 에어돔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돔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일대에 1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축구장 1면과 보조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에어돔 설치가 절실하다고 보고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에어돔 설치는 전지훈련 특화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정부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치명률, 계절독감 치명률 수준”

    정부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치명률, 계절독감 치명률 수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3만60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다. 국내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0.18%로 평가된다.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치명률이 0.1%포인트 하락해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0.5%로 나타났으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조사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쇼크’ 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제조업은 개선, 비제조업은 악화

    ‘오미크론 쇼크’ 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제조업은 개선, 비제조업은 악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린 85로 집계됐다. 11월 86에서 12월 87로 올랐다가 지난달 1포인트 내린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지고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784개 업체(제조업 1천638개·비제조업 1천146개)가 답했다. 제조업 업황 BSI(91)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81)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세부 업종을 보면 원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전기장비는 5포인트 하락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부문은 6포인트씩 올랐다. 제조업 규모별로 업황 BSI를 보면 대기업은 지난달과 같은 97, 중소기업은 1포인트 오른 83이었다. 수출기업은 2포인트 오른 102, 내수기업은 지난달과 같은 84였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 부문은 신규 수주 등으로 3포인트 올랐지만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6포인트, 7포인트 내리면서 업황 BSI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은은 “중국 춘절 연휴와 중간재 공급 차질 등으로 해상물동량이 줄면서 운수창고업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도소매업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고 설 등 명절 효과가 소멸한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세쌍둥이’ 앙부일구, 한날한시 보물로

    ‘세쌍둥이’ 앙부일구, 한날한시 보물로

    크기와 무게가 거의 비슷해 ‘세쌍둥이’ 같다는 평가를 받는 조선시대 공용 해시계 ‘앙부일구’ 세 점이 한꺼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2020년 미국에서 환수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앙부일구와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에 있는 앙부일구를 모두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앙부일영’이라고도 하는 앙부일구는 조선시대 천문 사상이 담긴 과학 문화재로 솥을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가 특징이다. 세종 16년(1434) 장영실, 이천, 이순지 등이 왕명에 따라 제작해 종로에 있던 다리인 혜정교와 종묘 앞에 설치했다. 다만 조선시대 전기 앙부일구는 남아 있지 않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세 점도 1713년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앙부일구의 겉면엔 ‘북극고 37도 39분 15초’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안쪽에는 북극으로 향한 그림자침인 영침(影針)이 달렸다. 15분 간격의 시각선과 계절과 절기를 알려 주는 눈금도 있다. 오목한 몸체를 다리 네 개가 받치고 있고 다리에는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이 표현돼 있다. 세 점 모두 황동으로 만들어졌는데 성분은 구리 90%, 아연 5∼6%, 납 1∼2%로 파악됐다. 무게는 4.5㎏ 안팎이며, 지름은 24㎝를 조금 넘는다. 조사 보고서는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 세 점은 쌍둥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데 이는 주물로 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고 설명한다. 현존하는 앙부일구는 10점으로 알려졌으며,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또 다른 앙부일구가 1985년 처음으로 보물이 됐다. 이번에 추가로 세 점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보물 앙부일구는 네 점으로 늘었다. 문화재청은 이 외에도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보유한 ‘자치통감’ 266∼270권과 조선 후기 불상인 경주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도 보물로 지정했다.
  • 국악·팝·클래식 경계 허물고… 1400명에게 봄을 선물하다

    국악·팝·클래식 경계 허물고… 1400명에게 봄을 선물하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의 중후한 목소리는 심금을 울렸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다.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비던스의 다채로운 매력은 3년째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22일 오후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봄날 음악회’는 1400여 관객이 전통 가곡, 클래식, 팝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진 향연이었다. 이날 공연 1부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더피트 오케스트라의 오프닝곡 ‘온리’(Only)의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선율로 막을 올렸다. 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 봄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창간 118년을 맞이한 서울신문과 호반그룹이 준비했다”면서 “여러분 마음속에 봄의 문이 열리고 위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는 ‘국악 숙녀’가 된 송소희가 “아 봄아”라고 외친 ‘사랑, 계절’은 겨우내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한 봄바람이 뚫어 버리는 듯했다. 라비던스는 그리스 국민 가수 요르고스 달라라스의 ‘티 파토스’에 이어 ‘이별가’, ‘상주 아리랑’ 등을 부르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뽐냈다. ‘광적인 음악으로 안내하겠다’는 뜻의 팀명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몰입감은 더했다. 송소희와 라비던스가 함께 부른 ‘홀로 아리랑’은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으로 박수를 이끌어 냈다. 2부에서 뮤지컬 배우 이지혜는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14층에 사는 소녀’로 지루할 틈 없는 1인 3역 무대를 선보였다. 길병민은 그리워하는 대상을 부르듯 아구스틴 라라의 가곡 ‘그라나다’와 윤학준의 ‘마중’을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옥주현이 부른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곡 ‘중력을 넘어서’는 자유를 갈구하는 주인공 엘파바의 심정을 전하는 듯했다. 옥주현은 팬서비스로 뮤지컬 ‘레베카’의 한 소절을 불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옥주현과 길병민이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함께 부른 뒤에 옥주현은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을 피날레로 선사했다.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세진(38)씨는 “코로나19로 메마른 땅과 같던 마음에서 초록빛 싹이 움트는 것 같았다”며 “환호성을 지를 수 없어 박수를 열심히 쳤는데 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 [속보] 폭증한 신규 확진 16만명 육박…오후 9시까지 15만 8005명 역대 최다

    [속보] 폭증한 신규 확진 16만명 육박…오후 9시까지 15만 8005명 역대 최다

    전날 같은 시각比 6만 70명 급증수도권 10만 1486명, 비수도권 5만 6519명정부 “풍토병 과정, 낮은 치명률시 ‘계절독감’”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2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을 넘어 15만 8005명을 기록했다. 16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확진을 넘어 일일 최다 확진 인원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16만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5만명, 서울 4만명 훌쩍경남 7천명, 부산 6천명 넘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 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935명과 비교하면 6만 70명이나 많은 규모다. 경기에서는 5만명, 서울에서는 4만명 이상 등 수도권에서만 10만 1486명(64.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 6519명(35.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 112명, 서울 4만 1454명, 인천 9920명, 경남 7161명, 부산 6420명, 대구 5788명, 경북 4958명, 충남 4300명, 대전 4078명, 광주 4110명, 전북 4030명, 충북 3475명, 울산 3449명, 전남 3083명, 강원 3039명, 제주 1550명, 세종 1078명 등이다.1주일 하루 평균 9만 9337명꼴 확진사망자 58명… 3차 접종 59.7%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뒤부터 신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439명→9만 3131명→10만 9822명→10만 2208명→10만 4827명→9만 5361명→9만 9573명으로 하루 평균 9만 9337명이다. 월요일이었던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정점에 이르고, 정점에서 신규 확진자는 14만∼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이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단계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낮은 치명률이 유지된다면 ‘계절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 4430만 986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7%(누적 3062만 6840명)가 마쳤다. 전날 사망자는 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50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35%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480명으로, 이달 초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환자 폭증세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3%(2670개 중 969개 사용)로 전날(35.4%)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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