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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TV+휴대전화’ 결합상품 내년 출시

    내년부터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는 결합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케이블TV 업체들도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맺어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와 인터넷(IP)TV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혹은 계열사의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휴대전화 등을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업체들은 그동안 휴대전화가 빠진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케이블TV만 묶은 상품만 판매해 왔다. 가이드라인은 또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은 상품에 가입해도 ‘IPTV+휴대전화’ 결합상품 가입 때와 똑같은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거래 조건에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카드 SRT 마일리지 카드 출시…1% 적립 신한카드가 새 고속열차인 수서발 고속열차(SRT)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SRT GS칼텍스 신한카드 샤인’을 출시했다.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 레일리지, 70만∼100만원은 7000, 50만∼70만원은 5000, 30만원 이상은 3000 레일리지가 적립된다. SRT 승차권을 결제하면 한도와 상관없이 1% 적립된다. 버스·지하철·택시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3~7%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등록된 삼성카드로 이마트 결제시 할인 삼성카드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달 말까지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 삼성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준다. 신규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카드 연말 10만원 이상 결제시 경품 이벤트 우리카드가 12월 한 달간 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들을 추첨해 다이슨 무선청소기·정관장 에브리타임·위비꿀머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달 18일까지 2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5쌍에게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31일을 강원도의 5성급 호텔인 설악켄싱턴스타호텔에서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하나금투 선강퉁 주식 거래 고객 여행권 등 경품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선강퉁(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오픈 기념 행사를 실시한다. 선강퉁 주식 거래 손님을 대상으로 거래 방식에 따라 선전지역 여행권과 실시간 시세 서비스, 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내년 3월 1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HMC투자증권 원금비보장형 ELS 15일까지 공모 HMC투자증권은 15일 오후 4시까지 1000억원 규모의 ‘HMC투자증권 ELS 1603호’를 공모한다.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최고 연 6.0%의 수익을 지급한다. 금융투자상품 분리에 따라 고위험으로 분류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 승진△장관비서관 강상욱△정보보호기획과장 허성욱△통신정책기획과장 정창림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 백형기△국민연금정책과장 김기남△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파견 최경일 ■경찰청 ◇본청△홍보담당관 유진규△재정담당관 홍명곤△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석△자치경찰TF팀장 유승렬△경찰위원회 이종규△기획조정담당관실 모상묘△감찰담당관 김도형△감사담당관 고범석△인권보호담당관 이대형△피해자보호담당관 박근주△경무담당관 윤동춘△교육정책담당관 엄기영△복지정책담당관 김광호△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이호영△장비담당관 강대일△범죄예방정책과장 이충호△생활질서과장 박창호△여성청소년과장 우철문△성폭력대책과장 신윤균△수사기획과장 강신걸△수사1과장 최주원△수사2과장 임홍기△특수수사과장 손제한△수사기획과 최준영△사이버안전과장 김진홍△사이버수사과장 장우성△디지털포렌식센터장 오승진△과학수사담당관 이형세△교통기획과장 박종천△교통안전과장 홍완선△교통운영과장 김주원△경비과장 변관수△경호과장 임종하△항공과장 권태민△테러대응과장 김용종△위기관리센터장 김병기△평창올림픽기획과장 이진수△정보1과장 윤시승△정보3과장 이용배△정보4과장 박형길△보안1과장 김순호△보안2과장 김성용△보안3과장 김성완△보안4과장 이준배△외사기획과장 한종욱△외사정보과장 최호열△외사수사과장 임병호△국제협력과장 박기태△외사기획과 임만석 최성규 정지천 강기택◇경찰대학△교무과장 김홍근△학생과장 오동근△치안대학원준비팀장 이용욱◇경찰교육원△운영지원과장 이승협△교무과장 이하배◇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박동수△교무과장 조희련◇경찰수사연수원△운영지원과장 김환권△교무과장 김영호◇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박규남◇경찰병원△총무과장 위득량◇서울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곽병우△청문감사담당관 이익훈△112종합상황실장 이동환<과장>△경무 손장목△인사교육 최종문△정보화장비 이연태△생활안전 한형우△생활질서 곽순기△여성청소년 고평기△사이버안전 윤성혜△경비2 홍기현△정보1 이상률△정보2 윤희근△보안1 이성재△보안2 김상우△외사 이인상<대장>△광역수사 노규호△지능범죄수사 김성종△제1기동 임정주△제2기동 김낙동△제4기동 오부명△제5기동 최익수△국회경비 이범규△청사경비 황천성△22경찰경호 정태진△202경비 김준영<서장>△중부 김광식△종로 김수환△남대문 강언식△서대문 이수경△혜화 송준섭△용산 김병찬△동대문 정훈도△마포 유재성△영등포 조병노△성동 윤승영△광진 곽정기△서부 최병부△강남 김광석△관악 이지춘△강동 백동흠△종암 이상현△구로 김소년△서초 최승렬△양천 박지영△노원 엄명용△은평 김항곤△도봉 전용찬△수서 박우현<파견>△경무과 서연식 박경정 홍석기△수사과 임경우 최인석◇부산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윤경돈△청문감사 박창식<과장>△정보화장비 감기대△교통 정남권△경비 윤영진△생활안전 정석모△사이버안전 정규열△정보 김영일△보안 김종구△외사 정명시<서장>△중부 박도영△동래 김해주△영도 박중희△동부 양명욱△서부 정창옥△해운대 류해국△사상 권창만△기장 양영석◇대구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손영진<과장>△정보 양시창△보안 박희룡△여성청소년 방원범△수사 장호식△형사 서호갑△경비교통 이창록<서장>△중부 구희천△동부 정식원△북부 이상탁△수성 박종문△달서 김훈찬◇인천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이화선△청문감사 김상철<과장>△정보화장비 전기완△경비교통 김석열△생활안전 정지용△여성청소년 이기주△수사1 유제열△수사2 전준열△형사 이재홍△보안 하용철△외사 김관<서장>△중부 안영수△남부 조종림△부평 김봉운△삼산 이창수△서부 조은수△강화 안정균◇광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임성재△112종합상황실장 최규운<과장>△경무 김상철△정보화장비 김현식△정보 김영근△보안 윤중섭△생활안전 김선권△여성청소년 박종열△수사 양우천△형사 김학남△경비교통 이혁<서장>△북부 임광문◇대전지방경찰청 <과장>△정보 김재훈△여성청소년 유희정△수사 박병규△형사 박종민△경비교통 주진우<서장>△동부 김종범△서부 이동주△둔산 심은석△유성 김재선◇울산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정진규<과장>△경무 김성식△정보 진상도△수사 신영대<서장>△중부 김한수△울주 하임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김형섭△청문감사 오상택<과장>△경무 김태수△교통 강도희△생활안전 심헌규△여성청소년 이명균△수사 곽경호△사이버안전 양근원△보안 윤치원△외사 이재술<대장>△기동 이왕민<서장>△수원중부 김동락△수원서부 정방원△안양동안 김원환△안양만안 박성민△군포 유충호△성남수정 송호림△성남중원 김광식△부천오정 김기동△광명 이원영△안산단원 한원횡△안산상록 이석권△시흥 최종혁△평택 최규호△화성동부 박형준△용인동부 김상진△광주 노재호△과천 구본숙△의왕 오문교△하남 조상현△안성 연명흠△양평 장성원◇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성권△112종합상황실장 조용성<과장>△생활안전 이화섭△여성청소년 박영진△정보보안 이창형△보안 박명수<서장>△의정부 진종근△일산동부 김성희△파주 박정보△양주 송호송△구리 최성영△포천 전재희△연천 서민◇강원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경△청문감사담당관 박은식△112종합상황실장 김진복<과장>△정보 김택수△보안 손호중△여성청소년 윤규근△수사2 유철<서장>△강릉 김영관△원주 김형기△삼척 최현순△영월 박문호△고성 이승호△인제 김성근△철원 정채민△화천 김도상△강원 양구 최지붕◇충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정환△청문감사담당관 박달순△112종합상황실장 현춘희<과장>△경무 남정현△정보화장비 정희영△여성청소년 이우범△수사 김상문△형사 오지용△경비교통 전순홍<서장>△충주 이길상△제천 전병용△영동 이동원△괴산 조성호△단양 정영오△보은 이민수△옥천 류재화△진천 김민호◇충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과장>△정보화장비 김황구△정보 박세석△보안 김영배<서장>△당진 장창우△예산 이재승△서천 조기연△청양 남경순◇전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이성순<과장>△경무 박정근△생활안전 김재석△수사 이후신<서장>△정읍 김종화△완주 안상엽△고창 박헌수△임실 김광호△순창 신일섭△진안 남기재△장수 전준호△무주 나영민◇전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박상진<과장>△정보화장비 진희섭△정보 이명호△보안 박종식△경비교통 이삼호<서장>△순천 김홍균△나주 임성덕△광양 서병률△무안 정경채△영광 임춘석△화순 박영덕△장성 정재윤△곡성 김영창△구례 김을수◇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최석환<과장>△경무 정흥남△정보화장비 김성수△정보 김대현△보안 이갑수△생활안전 경성호△형사 김봉식<서장>△경주 양우철△포항남부 오동석△구미 김한섭△경산 정상진△김천 김영수△상주 김해출△문경 이희석△청도 김영환△영덕 전오성△봉화 손부식△성주 도준수△청송 권혁준△군위 장병덕◇경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오녕<과장>△경무 박천수△보안 윤창수△외사 이병진△수사 김성철△형사 황철환△경비교통 진영철<서장>△창원서부 이정동△마산중부 곽예환△김해중부 김상구△양산 정재화△거제 김주수△통영 김인규△거창 한흥수△합천 배진환△하동 우승관△함양 심태환△산청 황재규△함안 최인화△의령 김균◇제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박재천<과장>△수사1 최보현△경비교통 양태언△정보 윤주현△보안 장원석△외사 맹훈재<서장>△서귀포 김진우◇대기 <경무과>△서울 김경원 김청수 김성섭△대구 정동식△인천 천범녕 배영철 박달서 반병욱△광주 오윤수△경기남부 이석 정경택△강원 백운용 이용완 송민주△충북 김두련△충남 홍덕기△전북 이승길△전남 우영호 백혜웅△경북 정은식 주의영△경남 전병현 박금룡△제주 고석홍◇치안지도관 <경무과>△서울 이자하 김동욱 신현규 정규열△부산 석봉구△대구 김선섭 배기명△인천 양동재△광주 문병훈△대전 송인성△울산 안현동△경기남부 김종식△충남 고재권△전북 박정환△경북 김원범 이근우△경남 서성목 강기중 유병조◇교육 <치안지도관>△서울 이병우 임경칠 이경자 이서영 박주현 송영호 한상오 박동주 이원준 김성준 강상길 오익현 김종필 이규환 류미진 박찬규 박준성 서정순 송유철 김장호 윤휘영 전창훈 이연재 이영우 탁기주 김기헌 임성순 강일원 김태철 박인배 신종묵 박희동 남제현 김형률△부산 강일웅 김만수△대구 신동연△인천 임실기△경기남부 조성복 김경진 류동혁 장한주 정재남△강원 이동우△충북 신효섭△전북 최홍범 송승현△전남 임태오△경북 유오재 ■경기도 △대변인 이승기△연정협력국장 이우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부원장 정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R&D평가센터장 이길우 ■폴리뉴스 △편집국 부국장 겸 폴리피플 편집장 조창용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승일△교육부원장 김재중△기획조정실장 김종혁△심장병원장 정철현△감사실장 박수성△홍보실장 최기준△의료정보실장 최인철△진료의뢰협력센터실장 이창근△경영지원실장 정태경 ■미래에셋캐피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승건 ■대보그룹 ◇대보건설△이사 이동우 양영규 조인영 최희원△이사대우 김현태 정종찬◇대보정보통신△이사 조왕래△이사대우 채승언 정민우◇대보유통△이사 김창섭 강신문◇서원레저△이사 최성규◇대보실업△이사대우 김현철 ■BGF리테일 ◇임원 승진 <상무>△4권역장 조용준△재무지원실장 류철한◇직책 선임△운영지원본부장 서유승△상품본부장 송재국△3권역장 김영식△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계열사 대표 선임△사우스스프링스 대표 정필용
  • 신세계디에프 “서초·강남 관광인프라 3500억 투자”

    신세계디에프 “서초·강남 관광인프라 3500억 투자”

    오는 17일 예정된 서울시내 추가 면세점 승인에 도전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 등에 5년 동안 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센트럴시티 내에 1만 3350㎡ 규모로 면세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이와 함께 ▲향후 예술의전당부터 한강까지 총 4.6㎞를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를 조성하고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 주변 조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식, 쇼핑,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 진짜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제 블로그] “지주회장 겸 은행장 가능” 당국 밀어주기 수혜자는?

    [경제 블로그] “지주회장 겸 은행장 가능” 당국 밀어주기 수혜자는?

    회장 선임 앞둔 신한, 시도해 볼 만 KB금융도 분리 압박 벗어날 듯 금융 당국이 금융지주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각 지주사 임원,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머리를 맞대고 있는데요. 핵심 방안 중 하나가 ‘금융지주·계열사 간 임원 겸직’ 활성화입니다. 옥상옥(屋上屋) 비판을 받는 현행 체제에서는 지주사가 전체 계열사를 끌어가는 힘이 약하다는 판단 아래 나온 해결책이죠. 대표적인 예가 2014년의 ‘KB 사태’입니다. 당시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정면충돌했었지요. 최근 금융 당국이 금융사에 보낸 ‘지배구조법 해설서’는 임직원 겸직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행 지배구조법 10조 3항은 “은행 임직원은 한국은행, 다른 은행 또는 은행지주사 임직원을 겸직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단, 금융지주사 소속 임직원이 자회사 임직원을 겸직하는 경우는 예외로 돼 있는데요. 여기에 기재돼 있지 않은 반대 경우, 즉 ‘은행 임직원이 해당 금융지주사의 임직원을 겸직하는 것도 가능한가’란 질문에 금융위는 ‘금융지주사 소속 임직원이 자회사 임직원을 겸직할 수 있는 것처럼 은행 임직원도 해당 지주사 임직원을 겸할 수 있다’고 답변을 달아 놨습니다. 이를 두고 최대 수혜주는 신한과 KB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이 내년 3월에 선임되기 때문이죠. 정부의 ‘공개적인’ 지원 아래 조직 장악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차기 회장은 은행장 겸직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성급한 관측도 나옵니다. 물론 지금도 지주 회장이 행장을 겸직할 수 있지만 ‘무언의 당국 기류’ 등에 밀려 시도조차 못했던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국 기류가 바뀐 만큼 맘 먹기에 따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신한금융 측은 “너무 앞서가는 얘기”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윤종규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KB금융에도 호재입니다. 그간 금융 당국은 지주회사 설립 취지에 맞게 은행장직은 내놓으라는 신호를 KB에 꾸준히 보내 왔습니다. 이번 지배구조법 해설서를 들어 윤 회장의 겸직이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요. 최상의 지배 구조를 찾는 것은 각 금융사의 몫입니다. 다만 ‘한 사람이 다 먹는 구조’라는 관전평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은 경계할 일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조 5000억원 규모 선박…현대重, 총12척 수주 성공

    현대중공업그룹이 1조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12척으로 이 중 10척은 이란 국영선사인 이리슬이 발주한 선박<서울신문 12월 3일자 2면>이다. 올해 1월 이란 경제 제재가 풀린 후 첫 선박 시리즈 발주를 현대중공업이 따내면서 후속 수주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리슬과 7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만 4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 및 4만 9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4척 등 총 10척이다. 컨테이너선 건조는 현대중공업, PC선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맡는다. 현대중공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선박 영업을 한 뒤 계열사에 선박 건조를 배분한다. 인도 시점은 2018년 2분기부터다. 또 현대중공업은 이란 조선소에 기술협력 등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각각 잠수함 1척, 경비함 1척 등 총 2척의 특수선(7000억원)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 내년 1월 윤곽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 내년 1월 윤곽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권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 참석, “지난 3년간 추진한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연임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연임 여부는 내년 1월쯤 윤곽이 드러난다. 정권 교체기마다 외풍에 시달렸던 포스코는 회장 선임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연임 또는 퇴임 의사를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가 3월 17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는 17일 전까지 이사회 의장에게 연임 의지를 표명하면 된다. 권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과 혼연일체가 돼 협력하고 개혁을 추진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미리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권 회장이 전원 사외이사(6명)로 구성된 추천위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주총에 단일 후보로 추천된다. 1968년 설립된 포스코는 권 회장을 포함해 총 8명의 회장을 배출했다. 이 중 임기를 1년여밖에 채우지 못한 2대(황경로), 3대(정명식)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회장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도 실적과 주가만 놓고 보면 ‘합격점’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경영 환경 악화로 연결기준 사상 첫 적자를 냈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권 회장이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 작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다. ‘분기 1조 클럽’ 가입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가(27만 9000원, 9일 종가 기준)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구조조정 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철강 본연의 경쟁력을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권 회장은 2014년 회장 취임 이후 54건의 계열사 구조조정 및 44건의 자산 구조조정 작업을 끝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도 늘려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6.9%로 창립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최순실씨와 연루된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다는 점이 권 회장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추천위도 2014년 회장 선임 당시 최씨 측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만약 심사에서 탈락되면 이사회는 ‘CEO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새로운 회장 후보를 물색하게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홈어웨이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58%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가 진행한 '2016 홀리데이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국인들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가족들과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홈어웨이와 리서치 전문기관 터치스톤 리서치(Touchstone Research)가 전 세계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58%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 중 '크리스마스 주간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머물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9%)으로, 한국뿐 만 아니라 싱가포르(40%), 홍콩(30%), 말레이시아(25%) 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들 가운데서는 미화 기준 1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46%로 가장 많았다. 또한 29%의 사람들이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 약 100~25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홍콩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여행 경비로 미화 기준 1,000~2,500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2,500~5,000달러 사이를 예상하는 그룹도 21%로 나타났다. 또한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한 그룹도 23%나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만 1,000~2,50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19%, 2,500~5,000달러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18%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연말 연시 여행 지출 규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인 응답자 중에서는 총 여행 경비와 숙소 관련 비용 모두 100달러 이하로 지출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사람들은 휴가 시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여행 계획 짜기’(29%)와 숙소 비용(23.3%)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홈어웨이(HomeAway®) 아시아 부사장 프라샨 커테인(Prashant Kirtane)은 “홈어웨이의 연말연시 예약률을 살펴보면, 이미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들은 서울 시내를 비롯, 부산, 오사카, 방콕, 홍콩 등을 여행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기도 해 짧은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어웨이는 2015년 온라인 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의 계열사로 합병되었으며,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190개국 내 120만개 이상의 숙소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공개 정보이용’ 한미사이언스 임원 영장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한미약품의 호재·악재 정보를 공시 전에 유출하고 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미약품 계열사 한미사이언스 인사팀 상무 황모(48)씨와 보령제약 법무팀 이사 김모(5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황씨는 한미약품의 호재성 정보와 악재성 정보가 공시되기 전인 지난 9월 말 이 정보를 김씨 등 2명에게 알려 주식을 매매하도록 해 손실을 피하도록 도왔다. 김씨는 황씨로부터 받은 정보로 3억 4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내부 정보로 손실을 피한 혐의로 한미사이언스 법무팀 직원 김모(31)씨와 박모(30)씨, 한미약품 인사기획팀 직원 김모(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한부 판정 ‘삼성의 심장’ 내년 상반기 역사 속으로

    시한부 판정 ‘삼성의 심장’ 내년 상반기 역사 속으로

    선대회장 경영 핵심 역할 담당 특검 종료 전 조직 개편 어려워 ‘전자’ 지주사로 역할 이관될 듯 일각선 “해체만이 능사는 아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발언하면서다. 선대 회장인 이병철 창업주부터 유지돼 온 미래전략실(옛 비서실) 해체는 이 부회장이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컨트롤타워 해체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고유 기능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일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은 폭풍 전야 속에서 특검 수사에 대비하고 있었다. 내부에선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 나온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그룹 인사와도 관련이 있어 가시적인 움직임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특검이 끝나기 전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까닭에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인사설도 제기한다. 대관(對官) 업무를 비롯해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을 도맡아 온 미래전략실은 ‘삼성의 심장부’로 묘사된다. ‘관리의 삼성’이 59개의 계열사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었던 힘이 바로 미래전략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입원하면서 실질적 경영을 이 부회장에게 맡긴 이후 미래전략실에도 변화가 있었다. 계열사에서 파견 나와 있던 직원들을 돌려보내는가 하면, 이 회장의 의전을 맡았던 비서팀을 없애고 전략1팀과 전략2팀을 일원화하면서 조직을 축소 개편했다. 올해 인사도 미래전략실 축소에 방점에 찍힐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지난 10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미래전략실 기능이 상당 부분 삼성전자로 이관될 것이란 관측에서였다. 특히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미래전략실은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나뉘면 미래전략실은 자연스럽게 지주사로 흡수될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미래전략실 해체 발언은 ‘방향’보다는 ‘속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가속화하든지 삼성전자 중심의 조직 개편을 서두르겠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다만 컨트롤타워를 무조건 없애는 게 상책인지에 대해선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미래전략실 전신인 전략기획실을 없앴지만 2년 만에 부활시킨 것처럼 “해체는 답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라는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있지만 총수의 개입 없이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주사 전환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겠지만 여러 규제로 인해 지주사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책임지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단죄’를 하는 차원이라면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 조근영 ■MBC △그룹유통전략부장 전병덕△주말뉴스부장 최혁재△경인지사 문화사업기획부장 이두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이승종 ■호원대 △부총장 겸 호원미래본부장 서유석△교육혁신처장 겸 교양교육원장 유화수△산학협력단장 정우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무 승진△정보전략부문장 김용학△HR부문장 윤순기◇상무보 승진△재무회계담당 회계팀 최영국△HR부문 CSR팀 김종윤 ■한국타이어 ◇전무 승진△A.P.A.M영업부문장 변영설◇상무 승진△경영운영본부 구매부문 구매담당 김진모△중국지역본부 전략기획담당 김현철◇상무보 승진△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TBR담당 조정환△한국지역본부 금산공장 부공장장 정진균△경영운영본부 경영진단담당 최영수△연구개발본부 연구기획담당 R&D기획팀 오상현△중국지역본부 경영관리담당 구매팀 김지성△연구개발본부 연구담당 김성호△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리테일담당 대구경북지점 정용욱△글로벌OE부문 구주OE팀 류재석△한국지역본부 대전공장 부공장장 박인수△글로벌마케팅전략부문 글로벌마케팅담당 비주얼커뮤니케이션팀 김동욱△구주지역본부 북/중유럽&CIS담당 헝가리법인 이병용△글로벌OE부문 미주OE팀 김헌준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상무 승진△㈜엠케이테크놀로지 전병우◇상무보 승진△㈜엠프론티어 권석준△㈜대화산기 류준홍△㈜엠케이테크놀로지 송석호 ■유니드 ◇상무 승진△인사총무담당 김호경△재경담당 이세원◇상무보 선임△군산공장장 안병구△유니드(강소)화공유한공사 부총경리 홍지완 ■OCI상사 ◇상무 승진△유럽법인장 윤병철◇상무보 선임△사업1본부장 장요순△OCI 인터내셔널법인장 김원일
  • 미래에셋 ‘아이올’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전용 금융몰인 ‘아이올’(iALL)을 개장했다. 아이올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금융 오픈마켓이다. 미래에셋의 모바일 금융 전문 계열사인 미래에셋모바일과 제휴한 보험사의 상품들을 한데 모았다. 이용자들은 휴대전화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검색을 통해 아이올(www.iall.co.kr)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올에서 보험상품을 조회해도 전화로 가입 권유를 받지 않는다. 초기엔 생활 밀착형 상품인 여행자보험·유학생보험·운전자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 조만간 변액보험을 추가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화 주역’vs‘흑역사 증인’...두 얼굴의 삼성 미래전략실

    ‘신화 주역’vs‘흑역사 증인’...두 얼굴의 삼성 미래전략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국정감사 청문회에서 “삼성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삼성그룹 영욕의 역사를 이끌어 온 미래전략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2010년 말 부활한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오너 직속 조직이다. 전통적으로 삼성은 ‘오너-컨트롤타워(그룹 조직)-계열사 최고경영자(CEO)’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는데, 오너의 비전을 계열사가 현실화할 수 있게 구체화된 목표와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한다. 계열사들의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임원 인사도 주도하다보니 미래전략실장은 오너를 제외한 그룹 내 최고 수장으로 인정받는다. 전략 1·2팀, 경영진단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준법경영팀, 금융지원팀 등 8개팀 1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은 각 계열사에서 파견 형태로 차출되며, 대부분 삼성전자 소속이다. 그룹 내 위상이 절대적인데다 회사 현안을 종합적이고 거시적으로 볼 수 있어 ‘임원 승진을 위한 필수코스’라는 인식이 강하다. 미래전략실은 이병철 창업주 시절 비서실(1959∼1998)로 출발했다. 비서실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초기에는 총수를 보좌하는 참모조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 재임 기간 구조조정본부(1998∼2006), 전략기획실(2006∼2008)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임무도 커졌다. 특히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사업을 정리하거나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명실상부한 그룹 내 컨트롤타워로 성장했다. 삼성 성공신화의 역사는 총수를 보좌하고 계열사를 감독해 온 미래전략실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6월 삼성특검(이건희 삼성 회장의 불법증여, 비자금, 뇌물 혐의 등 수사) 당시 이 회장이 퇴진하면서 잠시 해체되기도 했지만 2년 5개월만에 재조직됐다. 그룹 전체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컨트롤타워가 사라져 10~2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전략 수립이 어려웠졌고, 도요타 리콜 사태와 애플의 급부상 등을 보며 어떤 글로벌 환경에서도 삼성을 빠르게 변화시킬 ‘마중물 조직’이 필요하다는 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삼성은 미래전략실 부활 이후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등을 통해 그룹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래전략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오너의 불법 경영권 승계와 조세포탈 등을 전담하는 ‘삼성 흑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03년 공정거래위원회는 “구조본이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조직임에도 계열사들에 지시를 내리고 경영에 간섭한다”며 해체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G를 선두로 SK, 한화, 롯데 등이 구조본을 해체했지만, 삼성은 2006년 전략기획실로 이름만 바꾼 채 컨트롤타워 기능을 그대로 유지해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미래전략실 부활 당시 ‘삼성이 옛 체제로 회귀하려 한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삼성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면서 “모든 구태를 벗고 급변하는 21세기 경영환경에 대응해 신사업을 육성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하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두고 특혜 논란이 커지고, 삼성이 비밀리에 최순실씨에게 300억원을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미래전략실이 두 차례나 검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폐지 여론이 불거져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재용 “정유라에 말 지원은 사실, 최순실 안 지는…”

    이재용 “정유라에 말 지원은 사실, 최순실 안 지는…”

    정부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합병 건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일에 대해 “국민연금은 삼성 계열사의 제일 큰 투자자로 제일 높은 수익도 올렸다. 그런 차원으로 안다”면서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에 대해 자문업체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주도한 인물로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목된 상태다. 이 합병 건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7월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직후인 같은해 7월 25일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고, 2개월 후쯤엔 최씨 측에 삼성 돈 35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만난 데 대해 “국민연금 측이 보자는 요청이 있어서 실무자 몇 분과 봤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위해 합병 비율을 조정하지 않았냐는 추궁에는 “합병 비율은 임의로 조정할 수 없고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에게 10억원 상당의 말 ‘비타나 V’를 사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지원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 끼쳐드린 건 잘 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는 절대 이런 불미스러운 일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는 “잘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은 제 승계와 관련없다”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은 제 승계와 관련없다”

    정부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합병 건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일에 대해 “국민연금은 삼성 계열사의 제일 큰 투자자로 제일 높은 수익도 올렸다. 그런 차원으로 안다”면서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에 대해 자문업체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주도한 인물로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목된 상태다. 이 합병 건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7월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직후인 같은해 7월 25일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고, 2개월 후쯤엔 최씨 측에 삼성 돈 35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만난 데 대해 “국민연금 측이 보자는 요청이 있어서 실무자 몇 분과 봤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위해 합병 비율을 조정하지 않았냐는 추궁에는 “합병 비율은 임의로 조정할 수 없고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에게 10억원 상당의 말 ‘비타나 V’를 사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지원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 끼쳐드린 건 잘 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는 절대 이런 불미스러운 일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는 “잘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6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화그룹에서 8억 상당의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헌납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에서 “한화로부터 말 수입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2014년만 제외된 자료를 줬다”며 “제보에 따르면 한화가 네덜란드에서 8억 3000만원 상당의 말 두필을 수입해 이를 승마협회 소속 마방에 두고 이를 정유라가 전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삼성 외에 한화도 8억 상당의 말 두필을 구입해 정유라에게 줬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며 “이 말로 정유라씨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승마단 말 구입 사실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4년 11월 달에 삼성·한화 ‘빅딜’ 과정에서 한화는 8억, 삼성은 11억원을 상납하면서 이런 부도덕한 빅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26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화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구입한 말은 1필이며, 같은 해 한화갤러리아 승마단에서 김동선(김승연 회장의 막내 아들)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하다 2015년 폐사했다”며 “정유라에 줬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M&A 없이 워크아웃 졸업… 삼호 ‘하이파이브’ 통했다

    [단독] M&A 없이 워크아웃 졸업… 삼호 ‘하이파이브’ 통했다

    ① 깐깐한 4단계 사업성 평가 ② 인력 아닌 사업 가지치기 ③ 연봉 15% 감축 고통분담④ 공법 바꿔 원가 절감 ⑤ 채권단 인내·지원 삼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된서리를 맞았던 수많은 건설사 중 하나다. 1956년 설립된 대림그룹 계열사다. 일반인에게는 ‘e편한세상’ 시공사로 더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 분양사업 실패 등으로 50여년 역사의 이 건설사도 2009년 1월 29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그로부터 약 8년. 삼호는 오는 31일 워크아웃을 졸업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5일 “건설사가 인수합병(M&A) 없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과거 구조조정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금호산업 등은 M&A를 거쳤거나 국책은행이 회생을 주도했다. 2012년 35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삼호는 올 6월 말 3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한때 1300%가 넘었던 부채 비율은 200%대로 뚝 떨어졌다. 최근에는 1080억원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따냈다. 그렇다고 사람을 대폭 ‘자른’ 것도 아니다. 삼호는 어떻게 화려하게 재기했을까. 금융권은 크게 다섯 가지를 든다. 우선 깐깐한 ‘사업성 평가’다. 돈이 되는지, 떼일 염려는 없는지 네 번(삼호 실무팀→대림 마케팅·기획 실무팀→삼호 임원진→대림 임원진)이나 자체 심의를 거친다. 최근 하남 지역 덕풍동의 한 아파트 시공은 손해가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히 접었다. 한정헌 삼호 재무팀장은 “사업성 평가가 미비하면 미분양, 공사비 회수 난항, 할인 분양, 공사비 손실 등의 악순환이 생기는데 네 차례나 들여다보게 되니 위험률이 그만큼 낮다”고 설명했다. 인력이 아닌 사업 자체를 구조조정한 점도 눈에 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갖고 있는 자산을 팔고 인력만 자르는 ‘나쁜 구조조정’이 아니라 이익 안 나는 사업장에서 과감히 철수하고 영업 지원을 강화해 수주를 늘리는 ‘사업 구조조정’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삼호는 오히려 사람을 늘렸다. 2009년 369명에서 올 7월 415명이 됐다. ‘맨 파워’가 건설사의 핵심이라고 판단해서다. 대신 직원들은 허리띠를 졸랐다. 7년간 기본급을 동결하고 상여금은 성과급으로 전환했다. 전체 직원이 연봉을 15%가량 감축한 셈이다. 원가 경쟁력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가도 대폭 줄였다. 한 팀장은 “같은 건설 공법이라도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쪽으로 설계를 변경했다”면서 “모기업 대림의 브랜드파워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채권단도 힘을 보탰다. 2013년 분양을 마친 대구 범어동 e편한세상의 경우 50대 부부가 10년 넘게 갖고 있는 ‘5필지’를 사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졌다. 급기야 대구시가 건설 인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나섰지만 대주단인 KEB하나은행이 대구시와 땅주인을 매일같이 찾아가 2년 만에 합의를 끌어냈다. 우리은행도 “리스크가 크니 금리를 올려 받아야 한다”는 20여곳의 금융사를 설득해 삼호가 정상화될 때까지 금리 할인과 채권 유예를 해 줬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인 김석기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워크아웃 졸업이 곧 부활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삼호 사례는 시장 주도이자 자력에 의한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임직원 고통 분담, 채권단 신뢰, 모기업 지원 등은 워크아웃 모범 사례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中 당국 롯데 계열사 전방위 세무·소방 조사… 中조사팀 “윗선서 지시 있었다”

    연합뉴스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소방·위생 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계획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 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롯데 조사와 관련해 “소방 부문의 경우 사전 통지를 하지 않거나 불과 몇 시간 전에 통지한 뒤 들이닥쳤고, (롯데 측이) 갑자기 왜 왔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사 요원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나왔다고 밝힌 셈이다. 이 소식통은 또 “시청 소속 조사반원이 투입된 사업장은 앞으로 성(省) 정부 차원의 단속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언질도 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향후 어떤 기업이 피해를 볼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업체별, 업종별로 다른 형식의 보복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외자 기업에 느슨하게 적용했던 규제나 각종 기준의 고삐를 조이면 어떤 업종이나 업체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재 중국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따라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 생산 비율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요구가 강해질수록 전기차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현대차가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산업정책의 흐름은 법치, 환경, 안전, 표준, 통관 강화인데 이 기조와 사드 보복 의도가 겹쳐지면 모든 한국 기업이 심각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 당국의 그물망 조사로 롯데는 향후 선양 롯데타운 등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인가 지연 등의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이미 중국 내 광고 중단에 이어 홈쇼핑 처분 작업에도 나섰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중 공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번 주에 우려 서한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조사팀 “윗선서 지시 있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소방·위생 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계획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 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롯데 조사와 관련해 “소방 부문의 경우 사전 통지를 하지 않거나 불과 몇 시간 전에 통지한 뒤 들이닥쳤고, (롯데 측이) 갑자기 왜 왔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사 요원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나왔다고 밝힌 셈이다. 이 소식통은 또 “시청 소속 조사반원이 투입된 사업장은 앞으로 성(省) 정부 차원의 단속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언질도 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향후 어떤 기업이 피해를 볼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업체별, 업종별로 다른 형식의 보복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외자 기업에 느슨하게 적용했던 규제나 각종 기준의 고삐를 조이면 어떤 업종이나 업체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재 중국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따라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 생산 비율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요구가 강해질수록 전기차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현대차가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산업정책의 흐름은 법치, 환경, 안전, 표준, 통관 강화인데 이 기조와 사드 보복 의도가 겹쳐지면 모든 한국 기업이 심각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 당국의 그물망 조사로 롯데는 향후 선양 롯데타운 등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인가 지연 등의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이미 중국 내 광고 중단에 이어 홈쇼핑 처분 작업에도 나섰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중 공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번 주에 우려 서한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사드 부지 제공 롯데에 보복성 전수 조사…“윗선 지시 있었다”

    중국, 사드 부지 제공 롯데에 보복성 전수 조사…“윗선 지시 있었다”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하는 가운데 외국 기업 가운데 유독 롯데그룹만 중국 당국의 전방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중순 롯데가 한국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중국의 보복이라는 심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런 그물망 조사로 롯데는 향후 선양 롯데타운 조성 등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미 중국 내 광고 중단에 이어 홈쇼핑 처분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5일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삼성과 현대차, SK, LG, CJ 등 국내 대기업 가운데 롯데그룹처럼 전방위 조사를 받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중국 진출 뒤 처음 당하는 조치로 사실상 표적 조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드와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롯데 조사와 관련해 “소방 부문의 경우 사전 통지를 하지 않거나 불과 몇 시간 전에 통지한 뒤 들이닥쳤고 갑자기 왜 왔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면서 “중국 조사팀들이 앞으로 성(省) 당국에서도 나올 수도 있다고 언질을 줬다는데 이걸로 볼 때 뭔가 계속 보여주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도 이례적으로 지난 2일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중 공관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번 주 중에 우려 서한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지의 중국 내 150여개 롯데 점포에 소방안전 및 위생 점검단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고 세무 조사도 동시에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등 중국 공장에도 중국 측 점검단이 나와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2주 전인 지난달 16일에는 한국 국방부가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 군 소유 대지를 교환하기로 롯데 측과 합의했다고 밝혀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나돈 바 있다. 롯데그룹은 중국 내 광고를 올해 중단한 상태며 홈쇼핑 매각도 나서는 등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홈쇼핑업체 러키파이의 충칭 지역 홈쇼핑 영업권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산둥과 윈난 지역 홈쇼핑 영업권도 처분 단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내년에 사드가 실제 배치될 경우 롯데그룹의 대형 프로젝트 인허가도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그룹은 현재 선양에 총 3조여원을 투입해 롯데타운을 조성하고 있는데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총 120여개에 이르는 백화점과 마트도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문제는 사드로 촉발된 보복성 조치가 롯데그룹에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과 LG의 전기차 배터리 또한 중국 시장에서 인증 신청에 탈락한 뒤 심사가 미뤄져 통과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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