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열사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노태우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설 명절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업체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국사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89
  •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 등 청년 인재 키운다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 등 청년 인재 키운다

    SK, 디지털전환 등 연간 총 8000명현대차 올해 7200명… 내년 1만명 한화, 방산·금융 부문 5600명 규모포스코 3000명·LG 3년간 총 1만명주요사 새달 15년 만에 공동 박람회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하자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 육성과 함께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은 18일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큰 폭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예고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 청년 맞춤형 교육·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대통령·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여명에 이어 연말까지 비슷한 규모를 추가 채용해 연간 총 8000여명을 신규 선발한다. AI·반도체·디지털전환(DT) 등 전략사업 확대와 맞물려 청년 인재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그룹 교육 인프라를 청년들에게 개방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총 72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1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채용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등 미래 신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 3500명을 추가 채용해 연간 56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방산 부문에서만 연간 약 2500명 채용을 계획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0명), 한화오션(800명), 한화시스템(550명) 등 주력 계열사들이 중심이다. 금융 계열사에서도 한화생명(300명), 한화손해보험(250명), 한화투자증권(200명) 등이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선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명을 신규 채용하며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과 기업간거래(B2B)·연구개발(R&D)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2600명에서 400명 늘린 3000명으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총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공채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도 올해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여명의 인원을 새로 선발한다. 또 삼성·SK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는 다음달 15년 만에 청년 채용 상생박람회도 공동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늘리면서 무경력 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측면도 있다”며 “이번에 기업 측에 청년 신입 채용을 좀 (독려)해볼 생각인데, 이게 선의로만 안 되고 어떤 지원이나 혜택이 가능하게 (해 보라)”라고 밝힌 바 있다.
  • ‘자사주 움켜쥔’ 대기업… 10곳 중 7곳 밸류업 외면

    ‘자사주 움켜쥔’ 대기업… 10곳 중 7곳 밸류업 외면

    국내 대기업집단 중 자기주식(자사주)을 5% 이상 갖고 있으면서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 계획을 밝힌 기업이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재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조차 하지 않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아 권고 수준의 공시만으론 주주 가치를 보호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 중 자사주 비중이 5%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총 55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자사주 소각 처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밸류업 공시) 기업은 17곳(30.9%)에 그쳤다. 나머지 70%에 달하는 대기업 계열사가 자사주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없이 5% 이상을 경영권 방어 등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사주는 원래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기업이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총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과 자기자본이익률(ROE·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 개선되고,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상장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자발적으로 존중하라는 취지로 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계획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자사주 비중이 5%를 넘는 기업은 자사주의 매입·보유·처분 등의 주요 사항을 공시해야 하지만, 정기 공시보고서에는 ‘현재로서 구체적인 자기주식 처분·소각 계획은 없다’ 등 형식적으로 공시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 반면 밸류업 공시에서는 주주들이 각 기업의 자사주 처분 시점과 수량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밸류업 공시를 한 신세계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자사주를 매년 20만주 이상 소각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밸류업 공시에서 “2030년까지 배당가능이익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1억주 이상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0개월 만인 올해 6월 목표치의 28%인 2750만주를 소각했다며 후속 이행 현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업들을 포함해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162곳의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31.4%에 달하며 코스피·코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도 각각 1.3% 포인트, 4.1%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자사주 비율 7.5%)와 한화생명보험(13.5%), LS그룹에서는 ㈜LS(14.1%), E1(15.7%), 인베니(28.7%) 등에서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다. 자사주 비율이 높은 순으로는 태영그룹의 티와이홀딩스(29.8%),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생명(26.3%), 태광산업(24.4%), 유진그룹의 동양(20.5%) 등도 밸류업 공시를 무시했다. 다만 LS 측은 최근 “8월 소각한 50만주를 포함해 2026년까지 ㈜LS 100만주, 인베니 3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티와이홀딩스 측도 지난달 19일 보통주 493만1935주와 우선주 6만8065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넓히면 발행 주식의 20% 이상을 자사주로 보유한 41곳 중 37곳(90.2%)이 밸류업 미공시 상태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신영증권(53.1%), 일성아이에스(48.8%), 조광피혁(46.6%), 텔코웨어(46.6%), 부국증권(42.7%), 대동전자(33.4%), 영흥(32.7%), SNT다이내믹스(32.7%), 전방(32.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은 자기주식을 상당 부분 쥐고 있으나 밸류업 공시를 통해 활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경제개혁연대 부소장인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시의 본 목적은 주주들이 공시된 정보를 보고 판단해 기업을 압박하거나 견제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공시 내용이 부족해 목적대로 이용된 적이 거의 없다”며 “금융당국이 공시 서식을 구체적으로 주거나 자사주 처분 및 소각 의무화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삼성·현대차·SK·한화·포스코 일제히 청년 채용 발표

    삼성·현대차·SK·한화·포스코 일제히 청년 채용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하자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과 함께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은 18일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큰 폭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예고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 청년 맞춤형 교육·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대통령·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여명에 이어 연말까지 비슷한 규모를 추가 채용해 연간 총 8000여명을 신규 선발한다. AI·반도체·디지털전환(DT)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와 맞물려 청년 인재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그룹 교육 인프라를 청년들에게 개방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총 72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1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채용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등 미래 신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 3500명을 추가 채용해 연간 56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방산 부문에서만 연간 약 2500명 채용을 계획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0명), 한화오션(800명), 한화시스템(550명) 등 주력 계열사들이 중심이다. 금융 계열사에서도 한화생명(300명), 한화손해보험(250명), 한화투자증권(200명) 등이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선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명을 신규 채용하며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과 기업간거래(B2B)·연구개발(R&D)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2600명에서 400명 늘린 3000명으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총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심으로 공채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그룹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도 올해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여명의 인원을 새로 선발한다. 또 삼성·SK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는 다음달 15년 만에 청년 채용 상생박람회도 공동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늘리면서 무경력 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측면도 있다”며 “이번에 기업 측에 청년 신입 채용을 좀 (독려)해볼 생각인데, 이게 선의로만 안 되고 어떤 지원이나 혜택이 가능하게 (해보라)”고 밝힌 바 있다.
  • 박삼구 전 금호 회장 1심 징역 10년에서 2심 집행유예로···횡령·배임 무죄

    박삼구 전 금호 회장 1심 징역 10년에서 2심 집행유예로···횡령·배임 무죄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3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계열사 자금 횡령, 지분을 다른 계열사로 넘긴 배임 혐의는 모두 무죄로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윤모 전 상무와 박모 전 경영전략실장도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금호건설(구 금호산업)에는 1심과 동일하게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박 전 회장의 금호그룹에 대한 지배권 회복을 위해 ‘그룹 재건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4개 계열사로부터 3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적정가치 5900억원이었던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을 금호기업에 2700억원에 매각, 게이트그룹이 금호기업에 1600억원을 지원하는 대가로 기내식 사업권을 저가에 양도한 배임 혐의도 함께 받았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했던 횡령·배임 혐의를 모두 무죄로 뒤집었다. 3300억원의 횡령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 제공은 유효한 거래구조에 따라 이루어졌고 이자 등 거래조건도 통상적인 경우에 부합한다”며 “자금 제공 과정에 투자증권이 개입되어 있는 등 변제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으며 실제로 원리금의 변제가 모두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5900억원 상당의 금호터미널 주식을 절반 이하 가격에 매각한 배임 혐의도 재판부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2500~2700억원대의 평가 결과는 다소의 오류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크지 않아 합리적인 평가결과의 범위내에 있다”고 판시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권을 양도한 혐의에 대해서도 금호 측의 행위로 아시아나항공에 그와 같은 손해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는 2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금호그룹 9개 계열사가 금호홀딩스에 1306억원을 정상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한 데에 박 전 회장과 윤 모 상무가 관여했으며, 이로 인하여 박 전 회장의 금호그룹에 대한 지배권이 강화되는 부당한 이익이 제공됐다고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계약과 연계해 금호기업이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한 것도 박 전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2025년 9월 18일자 중국발 주요 뉴스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관계의 단면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중 간의 대립과 협력,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입니다. 자, 그럼 핵심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 관계 개선 및 APEC 협력 논의 [중국 관찰자망·일본 산케이·홍콩 명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국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만물이 함께 자라나도 서로 해치지 않으며, 길이 함께 가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고대 격언을 인용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 해경의 중국인 구조 중 순직과 중국 운전사의 한국인 승객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긍정적인 감정 교류를 부각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 개선 추세를 소중히 여기며, 양국 원수 간 중요한 합의 이행,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고위급 교류 및 경제·무역, 인문 분야 협력 심화, 한·중 및 한·중·일 FTA 협상 가속화를 희망했습니다. 조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는 국제 외교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美 연준, 트럼프 압박 속 올해 첫 금리 인하 단행 [홍콩 SCM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여 목표 범위를 4~4.25%로 설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의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과 일자리 증가 속도 둔화, 고용 하방 위험 증가 등을 인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표현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日, ‘부채 위기’ 임박? 금리 인상 압박 속 일본은행의 고뇌 [홍콩 Asia Times]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막대한 공공 부채와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자경단’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1%로 BOJ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 일본 경제의 부채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저금리를 고수하면 엔화 가치 하락과 통제 불능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본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본 경제 전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우주 군비 경쟁 심화…‘비밀 우주 살상 무기’ 논란 [프랑스 RFI] 미스터리한 미국 우주 왕복선 X-37B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적색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비밀 우주 살상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X-37B는 첨단 실험과 신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중국 연구진은 X-37B의 급속한 개발이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국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자체 재사용 우주선 선룽(Shenlong)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육상과 해상, 사이버 공간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디·메이투안, 브라질 배달 시장 혈투…中 플랫폼 해외 투자 확대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 디디(Didi)와 메이투안(Meituan)이 브라질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해외 배달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디 계열사 99는 자사 배달 플랫폼 ‘99푸드’에 200억 헤알 (약 5조 4000억언)을 추가 투자하고, 배달원들의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 구매를 위한 60억 헤알 (약 1조 6200억원) 규모의 신용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99푸드는 2026년 중반까지 100개 이상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메이투안 역시 브라질에 배달 서비스 ‘키타’(Keeta)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약 1조 3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내수 시장 포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남미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서 ‘비행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eVTOL 안전성 문제 부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에서 비행 자동차, 즉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중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하고 다른 한 대는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들이 서로 너무 가깝게 비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eVTOL의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완화와 AI에 대한 기술 기업들의 큰 베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 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42% 상승하여 지역 동종 지수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 홀딩스, 바이두, JD닷컴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25년 320억 달러 (약 44조 1600억원)에 달해 2023년 130억 달러 (약 17조 94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장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무역 교착 상태서 ‘압력 전술’ 지속…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미국 NYT] 중국이 무역 교착 상태에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고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감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급증했으며, 이는 중국이 10년 이상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투자하여 무역의 중심을 미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지출 감소, 청년 실업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언론과 인터넷 통제를 통해 무역 전쟁 비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후 희토류 금속 및 자석 수출 중단, 최근 미국산 대두 구매 보이콧 등 대미 압력 전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이 더욱 강력한 보복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외국 기업 대상 부동산 투자 제한 완화…시장 활성화 및 투자 유치 [중국 차이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국인 기업의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금지해 온 규제를 해제하는 등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규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9가지 신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자본계정 소득을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던 규정을 폐지된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외국인 주택 소유에 대한 기존 제한을 푸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美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기 [영국 BBC·대만 연합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측면에서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정부 기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SA)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엔비디아 AI 칩(RTX PRO 6000D 칩)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공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기존 규제 지침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감스럽다”면서도 “중국 본토와 미국 사이에는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가 있으며,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 12월로 연장 [일본 니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개발 앱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기존 9월 17일에서 12월 16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기한 연장은 미중 양국 정부가 미국 사업 매각에 관한 기본 협의에 도달함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중 협의 내용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협상 이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 매각을 둘러싼 복잡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양국이 완전한 결별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의 中 국빈 방문, 10월 말 또는 11월 초 가능성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관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전후에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한눈에 보는 중국]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2025년 9월 18일자 중국발 주요 뉴스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관계의 단면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중 간의 대립과 협력,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입니다. 자, 그럼 핵심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 관계 개선 및 APEC 협력 논의 [중국 관찰자망·일본 산케이·홍콩 명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국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만물이 함께 자라나도 서로 해치지 않으며, 길이 함께 가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고대 격언을 인용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 해경의 중국인 구조 중 순직과 중국 운전사의 한국인 승객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긍정적인 감정 교류를 부각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 개선 추세를 소중히 여기며, 양국 원수 간 중요한 합의 이행,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고위급 교류 및 경제·무역, 인문 분야 협력 심화, 한·중 및 한·중·일 FTA 협상 가속화를 희망했습니다. 조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는 국제 외교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美 연준, 트럼프 압박 속 올해 첫 금리 인하 단행 [홍콩 SCM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여 목표 범위를 4~4.25%로 설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의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과 일자리 증가 속도 둔화, 고용 하방 위험 증가 등을 인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표현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日, ‘부채 위기’ 임박? 금리 인상 압박 속 일본은행의 고뇌 [홍콩 Asia Times]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막대한 공공 부채와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자경단’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1%로 BOJ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 일본 경제의 부채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저금리를 고수하면 엔화 가치 하락과 통제 불능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본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본 경제 전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우주 군비 경쟁 심화…‘비밀 우주 살상 무기’ 논란 [프랑스 RFI] 미스터리한 미국 우주 왕복선 X-37B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적색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비밀 우주 살상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X-37B는 첨단 실험과 신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중국 연구진은 X-37B의 급속한 개발이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국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자체 재사용 우주선 선룽(Shenlong)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육상과 해상, 사이버 공간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디·메이투안, 브라질 배달 시장 혈투…中 플랫폼 해외 투자 확대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 디디(Didi)와 메이투안(Meituan)이 브라질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해외 배달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디 계열사 99는 자사 배달 플랫폼 ‘99푸드’에 200억 헤알 (약 5조 4000억언)을 추가 투자하고, 배달원들의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 구매를 위한 60억 헤알 (약 1조 6200억원) 규모의 신용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99푸드는 2026년 중반까지 100개 이상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메이투안 역시 브라질에 배달 서비스 ‘키타’(Keeta)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약 1조 3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내수 시장 포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남미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서 ‘비행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eVTOL 안전성 문제 부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에서 비행 자동차, 즉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중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하고 다른 한 대는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들이 서로 너무 가깝게 비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eVTOL의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완화와 AI에 대한 기술 기업들의 큰 베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 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42% 상승하여 지역 동종 지수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 홀딩스, 바이두, JD닷컴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25년 320억 달러 (약 44조 1600억원)에 달해 2023년 130억 달러 (약 17조 94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장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무역 교착 상태서 ‘압력 전술’ 지속…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미국 NYT] 중국이 무역 교착 상태에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고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감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급증했으며, 이는 중국이 10년 이상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투자하여 무역의 중심을 미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지출 감소, 청년 실업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언론과 인터넷 통제를 통해 무역 전쟁 비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후 희토류 금속 및 자석 수출 중단, 최근 미국산 대두 구매 보이콧 등 대미 압력 전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이 더욱 강력한 보복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외국 기업 대상 부동산 투자 제한 완화…시장 활성화 및 투자 유치 [중국 차이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국인 기업의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금지해 온 규제를 해제하는 등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규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9가지 신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자본계정 소득을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던 규정을 폐지된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외국인 주택 소유에 대한 기존 제한을 푸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美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기 [영국 BBC·대만 연합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측면에서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정부 기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SA)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엔비디아 AI 칩(RTX PRO 6000D 칩)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공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기존 규제 지침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감스럽다”면서도 “중국 본토와 미국 사이에는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가 있으며,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 12월로 연장 [일본 니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개발 앱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기존 9월 17일에서 12월 16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기한 연장은 미중 양국 정부가 미국 사업 매각에 관한 기본 협의에 도달함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중 협의 내용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협상 이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 매각을 둘러싼 복잡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양국이 완전한 결별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의 中 국빈 방문, 10월 말 또는 11월 초 가능성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관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전후에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 [속보] 박삼구 前금호 회장 대폭 감형… 1심 징역 10년→2심 집유

    [속보] 박삼구 前금호 회장 대폭 감형… 1심 징역 10년→2심 집유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이상주·이원석)는 18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횡령, 배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전 회장은 경영권 회복을 위해 자신이 주식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을 만들어 그룹의 지주사이자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하려 한 혐의 등으로 2021년 5월 구속기소 됐다. 구체적으로 2015년 12월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횡령),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 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특경법상 배임) 등이다. 1심이 대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과 달리 2심은 처벌 수위가 높은 특경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2022년 8월 1심은 박 전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이듬해 1월 2심 재판 과정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7월 2심 결심 공판에서 박 전 회장에게 1심 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5500억 규모 ‘AX 연구개발 허브’로제조·농업 등 산업용 완전자율로봇AI 접목 진단·치료기기 개발 추진연구개발 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화‘수성알파시티’ 30만→ 50만평 확장2032년까지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1000개 기업·2만명 상주 ‘AI밸리’로‘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에 약속한 대표 공약이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외곽의 포도밭이었던 수성알파시티는 10여년 사이에 AI 관련 산업 메카로 떠올랐다. 최근 AI 전환(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국내 대표 AI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밸리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 ‘AI 로봇 수도 대구’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 중 하나로 의결됐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5510억원을 들여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1380억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개발’(3580억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연구개발센터’ 구축(550억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농업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완전자율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 질환에 AI를 접목한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로봇·바이오산업을 비롯해 기계·자동차 부품·서비스업까지 모든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도입해 대구에서 생산된 로봇과 AI 시스템이 다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선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 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의료단지로 불리던 이곳을 첨단 디지털 산업 중심의 수성알파시티로 재편했다. 이후 영남권 주요 국가 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그 결과 2019년 44개사에 불과했던 입주 기업이 2023년 243개사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의 매출도 822억원에서 1조 3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종사자 수도 354명에서 452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과 첨단 신산업 전환을 계기로 기업의 미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32년까지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제2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민간 자본 1조 139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30만평이던 수성알파시티 면적은 50만평으로 넓어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1000개 기업 유치와 2만명의 인재가 상주하는 AI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AI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는 SK그룹 계열사인 SK C&C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가 8000억원을 투자해 1만 261㎡ 규모 부지에 AI데이터센터(AIDC)와 연구개발센터, 창업교육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국비 365억원을 들여 AI·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기술창업, 산학협력 등의 거점이 될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 현재 토지 매매 계약을 마쳤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DGIST는 이와 함께 2029년까지 산업AX연구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시비 499억원을 들여 세워질 연구원은 기업의 AX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포스텍과 경북대 등 5개 대학 8개 연구개발 협업센터를 세워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을 마련한다. 김 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던 것처럼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 스타트업과 함께 우주로 날아오른다… “누리호 부품 실증”

    LG, 스타트업과 함께 우주로 날아오른다… “누리호 부품 실증”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내건 LG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될 우주용 부품을 처음 공개했다. LG는 이번 누리호 부품 실증(현장 검증)을 계기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확대와 산업 혁신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달 탐사 프로젝트를 포함한 장기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통해 우주산업 실증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무인 이동 로봇 ‘로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발사되는 누리호 4차에는 카메라 모듈(LG이노텍)이, 2026년 6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는 배터리 셀(LG에너지솔루션)과 통신 모듈용 안테나(LG전자)가 탑재된다. LG관계자는 “기존 양산 제품을 우주 환경에 맞춰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발·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LG는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 배터리를 공급한 경험을 비롯해 탐사용 카메라, 특수 합금 등 계열사 기술력을 결집해 민간 주도의 실증에 나섰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벤처·산학 협력으로 이어지는 산업 모델을 선보이고,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 달러(820조원), 2040년 1조 1000억 달러(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참가를 희망한 1800여곳의 스타트업 가운데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 업체와 LG와 협업 중인 10개 스타트업 등 총 32개 업체가 참가했다. 로봇 팔 특허를 보유한 ‘코라스로보틱스’, 영상 속 동작 학습 기술을 선보이는 ‘에이플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의 ‘망고부스트’,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생산 기술 ‘아트블러드’ 등이 공개됐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도전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한국판 ‘유레카 파크’처럼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회사 위한 결정은 줄줄이 무죄… 법원, 경영 판단 존중하는 추세

    회사 위한 결정은 줄줄이 무죄… 법원, 경영 판단 존중하는 추세

    횡령·배임 무죄율, 형사사건의 2배모호한 처벌 규정에 檢 기소 남발도페이퍼컴퍼니 동원한 대출에 ‘무죄’법원 “공통의 경제적 이해관계 가져”법조계 “법 고쳐 기획수사 방지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달아 ‘배임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15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는 “한국에서 기업인이 투자 결정을 잘못하면 배임죄로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한다. (외국 기업인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7월에도 “배임죄 남용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했다. 법 조항이 모호해 해석의 여지가 넓다 보니 검찰이 그동안 배임죄를 고리로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법연감에 따르면 횡령·배임죄의 무죄율은 6.9%로 전체 형사사건(3.3%)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무리한 기소가 많았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에 법원도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하며 법 적용을 엄격하게 보는 추세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배임죄의 최근 판결 경향을 짚어 봤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기업의 경영상 판단이었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는지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아 업무상 배임죄를 무죄로 판결했다. 부동산 개발업자 A씨는 6개 법인을 사실상 모두 본인이 운영하며 은행에서 회사 명의로 약 446억원을 빌렸다. 대출을 쉽게 받으려고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회사 간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공사비에 사용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갚을 능력이 없는 회사에 돈을 빌려줘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으로 기소했지만, 법원은 “각 법인이 공통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만큼 합리적 경영 판단의 범위에 속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선업체 SPP조선 사건에서도 일부 무죄가 인정됐다. SPP조선은 이사회 의결 없이 계열사인 SPP율촌에너지 물품 1270억원어치를 구매한 뒤 ‘회복 불가능한 손실’로 회계 처리했고, 검찰은 이낙영 회장을 배임으로 기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계열사 간 지원이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며, 배임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 철강업 대표도 사실상 본인 소유인 부실기업에 돈을 빌려줬다가 기소됐지만 무죄 판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기업 경영에는 위험이 포함돼 있고 예측이 빗나가 손해가 발생한 경우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했다. 외국의 경우 형법상 배임이 아닌 민사소송으로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지만 이마저도 기업의 경영상 판단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법조계에서는 배임죄를 두고 ‘진작에 개정됐어야 할 법’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고위 법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임죄는 수사기관의 자의성에 기반한 기획 수사의 온상이 되기 쉽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재경지법 부장판사도 “공격적인 새로운 경영 전략도 결과적으로 실패하면 배임죄로 기소될 수 있다”며 “이제는 민사상 손해배상 강화 등 다른 대안을 강구할 때”라고 조언했다.
  • “불꽃축제 명당 베란다 55만원” 당근마켓 황당 매물…호텔은 1300만원도

    “불꽃축제 명당 베란다 55만원” 당근마켓 황당 매물…호텔은 1300만원도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 이른바 ‘명당’을 고액에 거래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2025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잡아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한강공원의 자리를 20만원에 잡아주겠다며 “오셔서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관람하면 된다”면서 “좋은 자리에 앉으시라”고 홍보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13만원에 자리를 잡아준다면서 “예약금을 보내주면 자리를 잡고 축제 당일에 자리를 양도한 뒤 잔금을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에도 “명당을 판매한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서울 용산구의 ‘한강 뷰’ 아파트 베란다를 공유한다면서 55만원을 책정했다. 이 이용자는 “불꽃축제 명당 뷰”라며 55만원 중 50%를 선금으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매트를 판매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매트를 구매하면 서비스로 한강 1열을 제공하겠다. 최고의 매트만 거래한다”면서 매트 총 10개를 1개당 10만원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관람석을 설치하고 해당 자리를 40만원에 판매한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숙박업계도 불꽃축제라는 대목을 맞아 당일 숙박 가격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불꽃축제 명당으로 유명한 한 호텔의 ‘한강 뷰’ 스위트 객실은 27일 당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총 1300만원에 달하는 숙박요금이 책정됐다. 스위트 객실보다 등급이 낮은 한강 뷰 객실들도 당일 숙박요금이 평소 대비 3배 가까이 올라 200만~3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일부 호텔은 당일 객실이 판매 완료되거나 완료가 임박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들 호텔을 먼저 예매한 뒤 웃돈을 붙여 판매한다는 글도 여러 건 올라왔다. 한편 이번 불꽃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를 주제로 열린다. ㈜한화가 주관하며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가한다. 행사 현장에는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7시에 시작한다.
  •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지주사 지분 40.68% 쥔 최대주주서울대 졸업 앞두고 희귀병 앓아완치 이후 옷가게 열고 사업 확장유명한 독서광, 사내 문화로 전파사내 목사 등 종교색 짙어 마찰도‘창업 공신’ 동생과는 달리 은둔형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랜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도 “계열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현재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에서 박 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분을 40.68%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 기독교적인 기업 문화, 젊은 최고경영자(CEO)의 전진 배치까지 박 회장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어서다. ●패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승승장구 박 회장은 1953년 3월 1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와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어머니를 뒀다. 박 회장의 설교 내용이 담긴 책인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에서 그는 “어머니는 나에게 훌륭한 스승이셨다”고 회고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른 회사보다 질 좋은 상품을 팔면서 가격은 3분의1 내지 절반 정도밖에 받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박 회장에게 어머니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 물건을 사서 이익을 보거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즐겁다”고 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받는 가격보다 주는 가치가 더 커야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로부터 배웠다. 이 가르침은 ‘타인 중심적 사고’를 밑바탕에 둔 이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인 ‘가격은 2분의1, 가치는 2배’로 이어지게 된다. 박 회장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 끝에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할 즈음 박 회장은 온몸에 힘이 빠져 연필조차 들고 있기 어려운 희귀병인 ‘근육무력증’에 걸렸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를 만나 수년간 투병 끝에 완치했지만 취업할 시기를 놓쳤다. 1980년 그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골목에 2평(6.6㎡) 남짓한 보세 옷가게 ‘잉글런드’를 열었다. 패션의 중심이 ‘신사의 나라’ 영국(잉글랜드)이란 생각에 지은 이름이었다. 대학을 나와 옷 장사한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 보세 매장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시장에 디자인과 매뉴얼이 통일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도입한 건 처음이었다. 1986년 잉글런드를 ‘이랜드’라는 이름으로 법인화했다. 지명은 법인명으로 쓸 수 없었기에 바꾼 것이다. ●“문화 소비 늘 것” 희귀품 수집에 진심 작은 보세 옷가게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는 독서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했던 박 회장의 어머니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박 회장 또한 어머니를 따라 늘 책을 곁에 두고 즐겨 읽었다. 근육무력증으로 누워 지낼 때 읽은 책만 3000권에 이르고, 이사 갈 때 옮긴 책 분량만 트럭 5대분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랜드에선 승진이나 인사이동 때 관련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박 회장은 독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갖추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식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랜드가 뛰어든 전시 사업은 박 회장의 오랜 수집 취향에서 비롯됐다. 박 회장은 1990년대부터 국제 경매시장에서 틈틈이 희귀품을 사 모았다. 현재 이랜드뮤지엄엔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 마이클 잭슨의 재킷 등 50만점의 소장품이 있다. 박 회장은 “선진국이 되면 문화 소비가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유통업체들이 대여료를 내고 이랜드의 소장품을 빌려 가기 시작했다. 박 회장이 재계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란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학 시절 여동생인 박성경(68)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책상에 둔 ‘성령 충만한 비결을 아십니까’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된다. 1970년대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고 옥한흠 목사의 제자 훈련을 받았다. 박 회장은 경영자로서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사랑의교회 시무장로와 연세대 채플 강사 등은 했을 정도로 종교 활동엔 활발했다. 그는 희귀병이 완치된 일, 이랜드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일 모두 종교의 힘이 컸다고 언급한다. 그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종교색이 강하다는 세간의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랜드에는 다른 회사엔 없는 사내 목사인 ‘사목’(社牧)이 있었다. 매년 연말 승진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사목의 설교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2017년 공식적으로 사목실을 폐지했다. 사목 중 일부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차린 뒤 이랜드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회사 내 종교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교회의 영향으로 2001아울렛 분당점의 경우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매주 일요일에 쉰다. 2023년엔 이랜드리테일 직원 수련회에서 종교 관련 일정을 강요해 논란을 빚었고, 그해 송년 행사 공연을 위해 직원들에게 춤 연습을 시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는 술을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가 없고, 대신 직원들끼리 뭉쳐 사내 행사를 빈번하게 열어 왔는데 이를 두고 내부 구성원의 평가는 엇갈린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최운식 당시 이랜드월드 대표는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부친상·모친상도 직원 모르게 치러 박 회장의 가족 관계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십수 년 전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주변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직원들이 당황했을 정도다. 부인 곽숙재(67)씨는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지분 8.06%를 가지고 있고 그 외 다른 가족의 지분은 없다. 곽씨는 이랜드 초창기 시절 입사한 직원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 회장 내외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지만 회사 경영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았기에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 이랜드에 입사한 최종양(63)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주부문 대표를 맡아 중장기 전략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패션 사업은 조동주(45) 이랜드월드 대표가, 유통과 외식은 황성윤(43) 이랜드 유통부문 및 이랜드이츠 대표가 이끈다. 그룹 핵심 사업을 실무에서 성과를 내 본 40대 젊은 리더에게 맡긴 것도 박 회장의 뜻을 반영한 인사다. 박 회장과 친한 재계 인사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친분이 있던 인사들을 초창기부터 기용했다. 이랜드 사목으로 35년간 일한 방선기(73) 목사는 성도교회에서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사이였고, 1984년 이랜드에 입사했던 이응복(73) 전 부회장은 박 회장과 연세대 식품공학과 71학번 동기였다. 박 회장은 오정현(69)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의교회에서 장로를 지냈으며, 김성주(69) 성주그룹 회장과는 기독교 행사에서 나란히 강의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 전 부회장은 이랜드의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디자이너로 이랜드에 합류해 패션 사업 확장에 큰 공을 세웠다. 박 전 부회장은 2019년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나 2022년 물러났다. ●노동자 탄압 등으로 노조와 악연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불리는 박 회장이지만 노동 탄압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이후 1999년 이랜드는 수익을 냈는데 대대적인 정리해고, 상여금 반납, 비정규직 전환에 따른 결과로 평가받는다. 불법 대체근로와 교섭 회피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박 회장은 고소당했다. 여기에 법원 소환에도 불응하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3년간 비자가 없는 상태로 미국에서 생활했다. 2007년엔 기간제근로자법이 시행되자 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형마트 홈에버의 비정규직 계산원을 대거 해고하고 외주화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가 박 회장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보다 앞서 출국했다. 이후 이랜드 노조가 사랑의교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자 박 회장은 교회 장로직을 사임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는 이 사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이랜드월드 가성비 전략에 매출 6% 뛰어… 중국선 ‘2일 체제’로 패션 시장 성장 가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랜드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은 지난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성장했다.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이 경기 침체 시기에 되레 주목받는다.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1조 4074억원)과 영업이익(86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9% 늘었다. 특히 패션 부문은 5년 연속 성장했는데 스파오, 후아유 등이 10~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량 공동 발주로 원가를 줄인 덕에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다. 외식 계열사 이랜드이츠는 올해 매출이 처음 6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뷔페 레스토랑인 애슐리가 불황형 소비 추세와 맞물려 전성기를 맞은 덕분이다. 이랜드리테일의 실적 상승은 ‘델리 바이 애슐리’ 효과가 컸다.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 등에서 애슐리의 인기 메뉴를 3990원 균일가에 파는 콘셉트인데,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넘는다. 이랜드는 중국 패션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결은 디자인과 발주, 생산, 판매까지 이틀이 걸리는 ‘2일 체제’를 필두로 한 생산 혁신이다. 이랜드차이나가 지난해 상하이에 문을 연 대규모 산업단지 ‘이랜드 E-이노베이션 밸리’엔 ‘렌화루 스피드 팩토리’가 있다. 물류 인프라와 촬영 스튜디오까지 집약돼 있어 트렌드에 맞춰 옷을 만들고 고객 반응도 빠르게 확인한다. 지난해 이랜드차이나는 1조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호반그룹 ‘사랑의 헌혈’로 생명 나눔 기여

    호반그룹 ‘사랑의 헌혈’로 생명 나눔 기여

    호반그룹은 지난 12일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가치 확산 등 생명 나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헌혈 버스가 방문해 이뤄졌으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리솜리조트 등 그룹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 당진공장 임직원들이 헌혈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전선은 2013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으며, 2022년부터 호반그룹 차원으로 확대됐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이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에 그룹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고 책임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올해 정기 헌혈 캠페인뿐 아니라 소아암 환아 가족을 위한 문화 체험활동 지원, 혹서기 취약계층에 보양식 배식 봉사,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캠리보다 비싸진 쏘나타… 美, 반도체 ‘최혜국 대우’도 불확실

    캠리보다 비싸진 쏘나타… 美, 반도체 ‘최혜국 대우’도 불확실

    미국에서 일본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국내 자동차와 부품업계는 협의가 장기화할 때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악화, 원가 손실에 따른 부품 납품 중단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50% 관세를 부과받는 철강업계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효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최혜국 대우 약속을 문서화하지 못한 반도체 업계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한 25%>일 15% … 뒤집힌 자동차값쏘나타, 캠리보다 1000弗 비싸져사태 장기화 땐 수익성 악화 불가피‘원가 타격’ 부품 납품 중단 우려도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대미 수출 가격을 동결하고 있지만 고관세율이 계속 이어지면 수익성 악화가 임계치에 달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는 기본 트림 기준 2만 6900달러로 일본 도요타 캠리(2만 8400달러)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25%, 일본 15% 관세를 차 가격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쏘나타는 3만 3625달러로 캠리(3만 2660달러)보다 비싸진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가 바로 가격을 인상하진 않겠지만 2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할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경쟁 업체들의 가격 인상 수준을 보겠지만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 차에 들어가는 옵션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전기차 보조금이 이달 말 막을 내리면서 대체재인 하이브리드차(HE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도요타와 달리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HEV는 앨라배마공장의 싼타페 1종에 불과하다. 한국산 수출차에 대한 관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HEV를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일러야 내년에나 생산라인이 완공된다. 자동차 부품업계도 심각하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미국에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멕시코 공장에서 섀시 부품, 전장 부품 등을 현지 멕시코 기아에 공급하고 일부는 미국으로 보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들여오는 부품들은 부품에 함유된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그 비율만큼만 50% 관세가 부과돼 25% 관세를 온전히 내는 것보다 값싸게 들여올 수 있어서다. 하지만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은 “일본과의 관세 격차로 최종 제품 가격이 높아지면 판매 축소로 이어진다”며 “25% 관세가 장기화하면 결국 원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소싱(조달) 정책이 바뀌어 한국 수출 부품의 수량이 대폭 줄든가, 납품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훈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실장은 “조속히 합의 이행이 이뤄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철강, 이미 50% 발효로 타격전년 대비 7월 수출량 24.3% 감소美현지 생산품, 가격 경쟁력 밀려 US 스틸 인수한 日… 한국엔 악재지난 6월부터 50%의 대미 관세를 적용받는 철강업계는 이미 수출량이 25% 가까이 줄어 고민이 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19만 4364t으로 지난해 7월보다 24.3% 줄었다. 지난 6월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율을 50%로 올린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내년부터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생산량을 3~5년 내 현재의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국내 철강 1·2위 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지만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4~5년 동안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 반도체·의약품 관세 변수 여전트럼프 ‘반도체 100%’ 발언에 긴장일본도 행정명령에 반도체는 빠져국내제약, 美수출 적어 제한적 영향반도체 업계는 최혜국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미국이 한국 반도체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게 대우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0% 반도체 관세’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현재 상호관세만 봐도 15%가 보장된 게 아니고 오히려 25%까지 치솟을 수 있다. 최혜국 대우도 어떻게될지 단정 지을 수 없다”면서 “다만 한국 메모리는 미국이 대체하기 어려워 (한국 관세 부과에 대해) 결국 미국 기업들이 반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는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 관세 부과 시 곧장 미국 기업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시장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일본도 반도체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았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 있다. 제약 업계도 불확실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일본산 제네릭(복제약) 의약품과 그 원료는 상호관세 면제 대상이 됐는데, 국내 제약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국내 제약사의 대미 수출 물량이 많지 않아서다.
  • 이대 앞 옷가게서 매출 5조 기업집단으로… M&A가 키운 이랜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대 앞 옷가게서 매출 5조 기업집단으로… M&A가 키운 이랜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패션 시장에 프랜차이즈 첫 도입‘2001아울렛’ ‘피자몰’ 사업 확장뉴코아 인수, 아울렛 대중화 견인호텔·리조트·외식업 등에도 진출부채비율 170% 재무건전성 불안형식적 전문경영인 체제 비판도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 46위인 이랜드그룹은 1980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세운 약 2평(약 6.6㎡)짜리 보세 옷 가게인 ‘잉글런드’에서부터 시작됐다. 자본금 500만원을 들인 가게는 현재 패션, 외식, 호텔, 유통, 주택·건설, 주얼리, 테마파크 계열사까지 거느린 매출 5조 4520억원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랜드그룹은 의(衣), 식(食), 주(住), 휴(休), 미(美), 락(樂)으로 대표되는 6개 사업 영역에서 200여개 브랜드, 31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국내외 직원 수는 2만 3000명에 이른다. 창립 45주년을 맞아 서울 금천구 가산 사옥 시대를 마무리하고, 이달에 강서구 ‘마곡 글로벌 R&D센터’로 전 계열사를 옮긴다. ●브렌따노·언더우드·헌트 등 인기 폭발 이랜드는 최초로 시도한 게 많다. 패션 사업 초창기부터 무채색 위주의 기존 의류와 달리 화려한 원색과 눈에 띄는 커다란 알파벳 문양의 옷을 팔았다. 교복 자율화 시절이던 당시 청소년과 대학생들로부터 “미국식 옷을 판다”고 주목받았다. 1983년 브렌따노를 시작으로 1985년 언더우드, 1989년 헌트와 리틀브렌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패션 시장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것도 이랜드가 최초다. 1986년 이랜드로 이름을 바꿔 법인을 설립한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은 1987년부터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법인 설립 첫해 66억원이던 매출액은 매년 200~300%씩 올랐다. 1990년대부터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4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2001아울렛’을 열며 유통업에, 피자 전문점 ‘피자몰’을 열며 외식업에 발을 들였다. 백화점 외에 중산층이 갈 만한 유통 채널이 많지 않았다는 점, 의류 재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박 회장은 유통업에 주목했다. 2009년 국내 패션업체로는 처음으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스파오’를, 2010년엔 최초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를 내놓았다. 빠른 기획력과 글로벌 소싱 능력을 앞세워 유니클로·자라 같은 외국 브랜드에 정면으로 맞섰다.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스파오는 이랜드월드 매출 가운데 30~35%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죽어 가는 곳 인수해 부활시킨다” 의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이랜드의 브랜드 운영 능력을 보여 주는 대표 사례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국내 유통에 나섰는데 당시 25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겼다. 성장세를 본 미국 뉴발란스 본사는 2027년 한국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며 직접 진출을 예고했다. 독일 브랜드 푸마는 1994년 이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한국에 들어와 13년여 만에 매출이 20배가량 늘었다. 이랜드가 짧은 기간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인수합병(M&A)이 큰 몫을 했다. 박 회장은 “죽어 가는 곳을 인수해 부활시킨다”는 의지로 2010년 중반까지 공격적인 M&A에 나섰다. 그중 대표 성공 사례는 2004년 뉴코아 인수였다. 점포 여러 곳을 확보한 이랜드는 이를 ‘뉴코아아울렛’과 아울렛 콘셉트의 ‘NC백화점’으로 바꿔 아울렛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M&A로 신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호텔 사업은 1995년 뉴설악호텔(현 켄싱턴호텔 설악)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2000년대엔 하일라콘도 등을 운영했던 삼립개발과 한국콘도를 인수하며 호텔·리조트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 중국 구이린 쉐라톤호텔, 사이판 내 유명 리조트 등을 인수해 해외까지 영역을 넓혔다. 2010년엔 대구의 테마파크 ‘C&우방랜드’(현 이월드)를 인수해 레저사업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지나친 M&A는 독이 됐다. 상장이 아닌 사채나 기업어음(CP)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잇달아 부실기업을 인수하다 보니 차입금이 늘고 유동성 문제가 심화할 수밖에 없었다. 2015년 기준 부채비율은 300%를 웃돌았다. 2016년 M&A를 중단한 이랜드그룹은 티니위니(의류), 모던하우스(생활용품), 케이스위스(신발) 등 알짜 브랜드를 매각하며 재무 개선에 나섰다. 박 회장이 직접 곰돌이 캐릭터를 컨설팅한 티니위니는 당시 장부가가 1200억원에 불과했음에도 중국 패션업체에 약 8770억원에 매각됐다. 2020년 205.7%였던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170.5%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100%를 웃돌아 재무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IPO 불발로 폐쇄적 기업구조 여전 이랜드그룹은 성장 초창기부터 다(多)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왔는데 최근엔 ‘선택과 집중’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슐리를 운영 중인 외식 계열사 이랜드이츠는 최근 반궁·테루·더카페 등 9개 브랜드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은 3년 전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물적분할했던 이랜드킴스클럽(슈퍼마켓)과 이랜드글로벌(패션)을 지난 1일 다시 흡수합병했다. 2023년 진출했던 편의점 사업도 지난 5월 철수를 결정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과 내수 침체 여파로 이랜드리테일의 지난해 당기순손실(1679억원)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자 경영 효율성을 꾀하려는 조치인 셈이다. 상장 추진도 멈췄다. 이랜드리테일은 수차례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현재 이랜드그룹 상장사는 인수 전부터 상장사였던 이월드와 뉴코아아울렛 등 점포 5개의 자산을 보유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이리츠코크렙’ 2개뿐이다. 이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랜드그룹은 지주사 이랜드월드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랜드월드 지분은 박 회장이 40.68%를, 부인 곽숙재(67)씨가 8.06%를 보유 중이다. 자사주는 44%로 주요 대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2019년 박 회장이 2선으로 후퇴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주사 이사회에 사외이사가 전무한 점 ▲의장마저 회사 임원이 맡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형식적 전문경영이란 비판도 있다. 이랜드그룹은 여러 차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2016년 애슐리, 자연별곡 등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 4만여명에 대한 임금 84억원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나 온라인에서 상품 불매운동이 일었다. 당시 계열사(이랜드파크) 대표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여파로 이랜드리테일의 상장과 외식사업부 매각 작업이 무산되는 일을 겪었다. 2015년엔 이랜드 브랜드 ‘버터’(소품), ‘폴더’(신발) 등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베껴 논란을 일으켰다. 2013년엔 외식 브랜드 ‘바르미샤브샤브’가 자사 인테리어를 도용했다며 이랜드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박 회장이 계열사 대표를 경질하는 일도 있었다.
  • 117만원 세탁기, 10만원에 신고됐다? 美월풀 의혹 제기

    117만원 세탁기, 10만원에 신고됐다? 美월풀 의혹 제기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해외 경쟁사들이 수입가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해 관세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6월부터 한국과 중국, 태국산 가전제품 신고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게 월풀의 설명이다. WSJ이 해당 데이터를 직접 검토한 결과 중국산 음식물 처리기는 평균 21달러(약 2만9000원)에서 9달러(약 1만3000원)로 하락했고 태국산 가스레인지는 절반 수준인 175달러(약 24만5000원)로 내려갔다. 한국산 세탁기는 838달러(약 117만 원)에서 73달러(약 10만2000원)까지 급락했다. 소매가격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세율 13~60%를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중국 하이얼이 소유한 GE 어플라이언스가 주요 의혹 대상으로 꼽혔다. GE 어플라이언스는 본래 미국 GE 산하 사업부였으나 2016년 하이얼이 약 54억 달러(약 7조6000억 원)에 인수해 현재는 하이얼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정부 기관에 이미 전달됐으나 아직 정식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 측 법률자문인 대니얼 캘훈 전 상무부 간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회피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차단해 잠재적 사기범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 LG전자는 “모든 미국 법률과 규제를 지킨다”고 밝혔다. GE 어플라이언스는 “관세 규정을 준수한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회사 측은 특정 건조기 수입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들여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쟁은 소비자에게 이롭지만 이번 공격은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세관업계에서는 단순 오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관업무 중개업체인 카고트랜스의 공동최고경영자인 넌지오 데 필리피스는 “철강 관세가 새로 시행되면서 일부 중개업체가 수량을 중복 입력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우 수입 규모가 부풀려지고 단가가 급락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관세를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관세 회피와 밀수를 전담하는 특별조사단을 출범시켰고 CBP는 이상치가 발견되면 즉각 중개업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물류 업계는 세관이 항만과 공항에서 저가 신고 제품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외국산 세탁기에 대한 불공정 무역을 지적했고 2018년에는 세탁기 관세 부과를 끌어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시 미국 현지에 세탁기 공장을 세웠다. 올해 들어 월풀 주가는 20% 하락했으며 미국 내 생산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추가 확대 계획도 밝혔다.
  • 117만원 韓세탁기, 美 세관엔 10만원 신고…월풀 “관세 회피”

    117만원 韓세탁기, 美 세관엔 10만원 신고…월풀 “관세 회피”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해외 경쟁사들이 수입가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해 관세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6월부터 한국과 중국, 태국산 가전제품 신고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게 월풀의 설명이다. WSJ이 해당 데이터를 직접 검토한 결과 중국산 음식물 처리기는 평균 21달러(약 2만9000원)에서 9달러(약 1만3000원)로 하락했고 태국산 가스레인지는 절반 수준인 175달러(약 24만5000원)로 내려갔다. 한국산 세탁기는 838달러(약 117만 원)에서 73달러(약 10만2000원)까지 급락했다. 소매가격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세율 13~60%를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중국 하이얼이 소유한 GE 어플라이언스가 주요 의혹 대상으로 꼽혔다. GE 어플라이언스는 본래 미국 GE 산하 사업부였으나 2016년 하이얼이 약 54억 달러(약 7조6000억 원)에 인수해 현재는 하이얼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정부 기관에 이미 전달됐으나 아직 정식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 측 법률자문인 대니얼 캘훈 전 상무부 간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회피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차단해 잠재적 사기범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 LG전자는 “모든 미국 법률과 규제를 지킨다”고 밝혔다. GE 어플라이언스는 “관세 규정을 준수한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회사 측은 특정 건조기 수입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들여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쟁은 소비자에게 이롭지만 이번 공격은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세관업계에서는 단순 오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관업무 중개업체인 카고트랜스의 공동최고경영자인 넌지오 데 필리피스는 “철강 관세가 새로 시행되면서 일부 중개업체가 수량을 중복 입력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우 수입 규모가 부풀려지고 단가가 급락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관세를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관세 회피와 밀수를 전담하는 특별조사단을 출범시켰고 CBP는 이상치가 발견되면 즉각 중개업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물류 업계는 세관이 항만과 공항에서 저가 신고 제품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외국산 세탁기에 대한 불공정 무역을 지적했고 2018년에는 세탁기 관세 부과를 끌어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시 미국 현지에 세탁기 공장을 세웠다. 올해 들어 월풀 주가는 20% 하락했으며 미국 내 생산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추가 확대 계획도 밝혔다.
  • 호반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따뜻한 나눔 앞장

    호반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따뜻한 나눔 앞장

    호반그룹이 임직원들과 함께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헌혈버스가 방문해 이뤄졌으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리솜리조트 등 그룹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먼저 헌혈 활동이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2013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후 2022년부터 호반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함께하는 정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자발적인 헌혈 참여 하나하나가 모여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에 그룹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고 책임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올해 정기 헌혈 캠페인뿐만 아니라, 소아암 환아 가족을 위한 문화 체험활동 지원, 혹서기 취약계층 대상 보양식 배식 봉사,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호반그룹이 의료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중증 환아 지원을 위해 연세대 의료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1억원에 달한다.
  • [단독] 대한항공 독점 확대… LCC·지역경제 타격

    [단독] 대한항공 독점 확대… LCC·지역경제 타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저비용항공사·LCC) 등을 거느리게 된 한진그룹의 항공시장 독과점 체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1, 2위 국적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한 독점 가능성을 제한하기 위해 특정 노선에 대해 ‘슬롯’(각 항공사에 배정된 출발·도착 시간)과 ‘운수권’(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을 이전하도록 했지만, 대한항공은 규제 사각지대를 찾아 독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4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내 취항 항공사의 노선별 운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111개 국제노선(인천발 기준) 가운데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 이상인 노선은 22개(단독 노선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 뉴욕 JFK와 런던 히스로, 프라하 등 3개 왕복 노선은 두 항공사를 합친 점유율이 100%였으며 인천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호놀룰루, 시드니, 창사, 시안, 베이징, 프놈펜, 도쿄 하네다 등 19개 노선은 50%를 넘었다. 앞서 공정위는 국제노선 중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 시안, 시드니 등 26개 노선을 구조적 조치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34년까지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서 독과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가 넘는 22개 노선 중 5개(프라하·광저우·치앙마이·다롄·하네다) 노선은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00%인 인천~프라하 노선의 경우 체코항공이 재정난과 구조조정으로 철수하고 올해 4월 아시아나항공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독점이 됐다. 프라하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프라하 공항 및 관광청과 협력해 따냈지만, 2027년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하면 100% 독점 노선이라는 점에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3국 항공사에 슬롯을 넘기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3개 LCC 자회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국제노선은 단독 노선을 제외하고도 34개나 된다. 인천~푸껫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티웨이항공 등이 자체 철수하면서 현재는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진에어가 점유율 100%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중 기존의 슬롯과 운수권을 재분배할 예정인데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가 5개나 되면서 아무리 운수권을 조정한다고 해도 독점 노선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22년 2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슬롯 외에 운수권 재배분 등을 통해 국내 LCC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규제 사각지대와 풍선효과로 인해 두 항공사가 자회사 LCC들과 함께 독과점을 공고히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조치 대상이 아닌 틈새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기준 탑승객 수 6위(121만여명)이지만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대상이 아닌 인천~방콕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행 편수를 크게 늘렸다. 진에어와 에어부산까지 포함해 이들 계열사의 점유율은 2019년 36.6%에서 올해 52.8%로 확대된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의 점유율은 34.7%에서 20.8%로 쪼그라들었다. 인천~괌 노선은 공정위가 공급 좌석을 축소하지 못하도록 한 시정 조치를 근거로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좌석 수를 늘렸고 결국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공정위 규제에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항공 노선에 대한 기준은 시기와 계절,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에 맞게 규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CC 자회사 통합도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대한항공에 편입되면서 에어부산의 국제노선이 상당 부분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지역의 국제노선이 줄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항공산업 독과점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철저하게 점검하고 공정위 조치 유효 기간이 10년으로 정해진 만큼 그 이후에도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