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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자해지” vs “자율 투표”… 與 원내 사령탑 향후 당권 쥔다

    “결자해지” vs “자율 투표”… 與 원내 사령탑 향후 당권 쥔다

    권성동 “계엄령 옹호 절대 안 된다”김태호 “탄핵 당론 분위기 달라져”조기 대선 땐 권한대행도 맡을 듯친한계 “한동훈 지도부 명운 달려” 탄핵 정국을 수습할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사생결단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누가 원내 사령탑이 되는지에 따라 당내 주도권 향방이 달라지는 만큼 양측 모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친윤계 권성동(64·5선) 의원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창출에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권 마무리와 정국 수습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친윤계 원내대표 선출 시 ‘계엄 옹호당’이 된다는 친한계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는 큰 잘못이다. 옹호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당을 정비하겠다. 당이 안정화하면 임기 2~3달 만에라도 물러날 것”이라며 “당이 풍전등화인 상태에서 한가하게 계파 싸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 대해선 아직 반대 당론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에 대해 “14일쯤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반면 친한계가 밀고 있는 김태호(62·4선) 의원은 “(당론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자유의지를 갖고 투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 보이콧’을 반복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내대표 당선 시 표결 자율 투표 방침을 공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인위적으로 당을 위한 정치로 비쳐선 안 된다. 진짜 국민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하는 정치적 모습도 보여 줘야 할 때”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갈등으로 번진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는 “계파에 의존해 정치를 하지 않았다. 그런 게 있다면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또는 퇴진 후 정국 수습에 앞장서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조기 대선이 실시되고 한 대표가 대선 출마를 결정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므로 그 경우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게 된다. 이에 친한계 인사들은 원내대표 자리에 ‘한동훈 지도부’와 그의 차기 대권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본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권 의원을 막지 않으면 한 대표는 당권을 뺏긴다”며 “김 의원에게 스타일리스트(이미지 정치인)라는 약점이 있지만 ‘도로 친윤’은 안 된다는 당내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친한 장동혁 최고위원이 ‘탄핵 가결 시 사퇴’를 선언한 점도 위기의식을 증폭시켰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인터뷰에서 “(친윤 최고위원이) 김재원·인요한·김민전 3명이 있으니까 장동혁을 회유하면 한동훈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원내대표가 당권을 쥐게 된다는 것이 일명 ‘김옥균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전했다.
  • 한 총리 “3일 국무회의 절차적 하자… 尹 끝내 못 막아 송구” 사과

    한 총리 “3일 국무회의 절차적 하자… 尹 끝내 못 막아 송구” 사과

    ‘당정 공동 국정 운영’ 위헌 논란에“한동훈 발표 전까지 본 적도 없다”윤상현 “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野 “전두환” 외치며 한목소리 비판우원식, 국회 차원 ‘계엄 국조’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계엄한다는 걸) 지난 3일 오후 8시 40분에 알았다”며 “(계엄 징후는) 전혀 못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8시 40분에 (대통령의) 그 말을 듣고 반대를 하고 국무위원들과 함께 설득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국무회의 소집 명령은 오후 9시쯤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국무회의장에) 대통령도 있었다”면서도 “공식적인 회의를 하는 것처럼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사전 보고를) 못 받았고 필요성에 대한 정식 건의도, 정식 심의도 없었다”며 “절차적·실질적 하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국무회의장에 있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계엄 포고령을 본 적이 없고 TV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후) 3일 오후 11시 5분 대통령실을 출발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했다. 거기에 있다가 국회에서 해제 요구안이 나와 4일 오전 2시 10분 청사를 출발해 대통령실에 2시 30분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의결해 준 것에 따라 해제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대통령이 그렇게 하자고 결정해 국무회의 준비를 해 4시나 4시 15분 정도에 시작해 4시 30분에 (계엄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후 본인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계엄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대통령의 그런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또 죄송하게 생각하고 또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8일 위헌 논란까지 불거진 ‘한 총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동 국정 운영’ 계획과 관련해선 발표 당시에도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한 공동 운영을 논의했느냐”고 묻자 “저는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기립 사과를 요구했다. 한 총리가 대표로 사과하겠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결국 대다수 국무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고도의 정치 행위’라며 조기 하야를 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야당은 한목소리로 “전두환”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전 사위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여야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또 내란 상설특검과 관련해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 중 정당 추천 위원 4명(이석범·최창석 변호사, 김형연 전 법제처장, 이나영 중앙대 교수)의 명단을 대통령실에 발송헀다.
  • 비상계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났다… 발언 요지도 ‘미보유’

    비상계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났다… 발언 요지도 ‘미보유’

    일부 위원 반대 의견도 확인 안 돼절차적 요건 안 갖춰 논란 거셀 듯 대통령실이 지난 3일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발언 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국무회의는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말 그대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던 셈이다. 행안부는 11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에 요청한 회의록 등 관련 자료에 대해 이렇게 회신받았다고 공개했다. 대통령실 회신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회의는 3일 오후 10시 17분에서 22분까지 5분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렸다. 안건명은 ‘비상계엄 선포안’, 안건 제안 이유는 ‘헌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일 오후 10시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발언 요지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 심의’란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일부 국무위원들이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조차 확인할 수 없는 부실 회의록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 및 배석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최소 의결 정족수인 11명이었다. 해제 관련 국무회의는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다음날인 4일 오전 4시 27분에서 29분까지 단 2분간 열렸다. 안건은 ‘비상계엄 해제안’이었다. 일각에서는 비상계엄 전후 과정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일부러 발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과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하며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을 폐기하거나 은닉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기록물을 임의 폐기하면 7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은닉·유출·손상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단독]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 속도전”…檢, 연일 밤샘 근무

    [단독]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 속도전”…檢, 연일 밤샘 근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기록을 재검토 중인 서울고검이 최근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기 위한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이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야당과 정부의 갈등이 격화됐고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진 터라 검찰이 이른 시일 내 재수사 여부를 결론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주말을 포함해 밤낮없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검사들은 개인적인 연말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고 한다. 최근 윗선에서 “신속히 결론 내라”는 지시가 내려온 데 따른 것이다.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와 달리 고검에선 심우정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지휘한다. 서울고검은 지난달 8일 중앙지검으로부터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고에 대한 의견서와 수사 기록 등을 송부받고 나흘 후인 12일 이를 형사부에 배당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지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데 반발해 항고했지만, 중앙지검이 항고 이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상급 검찰청에 기록을 넘긴 것이다. 사건을 맡은 형사부는 하급 검찰청 수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나 추가로 조사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수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검찰 내부적으로 재기수사 여부는 3개월 내 결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보다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속도를 내는 건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10월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고, 검찰 수사에 필요한 특활·특경비를 전액 삭감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야당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와는 무관하게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검의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판단을 뒤집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국가 혼란 안정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향후 논란을 줄이고자 최대한 검찰 내부에서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경찰·공수처·국방부 ‘공조’… 檢과 2파전 속 체포·구속 이어질 듯

    경찰·공수처·국방부 ‘공조’… 檢과 2파전 속 체포·구속 이어질 듯

    檢, 공조본 출범 뒤늦게 알고 ‘당혹’“엄정 수사… 중복 방지 협의는 지속”檢 ‘김용현 구속’으로 수사 주도권 경찰, 계엄 국무회의 11인 소환 통보공수처·檢, 홍장원 전 1차장 조사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합동 수사하기 위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출범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한 검찰은 여기서 제외됐다. 공조본 출범으로 비상계엄 수사는 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와 검찰·군검찰의 2파전으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공조본은 “국수본의 수사 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 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 발표를 보고 공조본 출범 소식을 인지한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중복 수사 방지를 위한 관련 협의는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등 수사기관이 현재까지 신병을 확보한 인사는 세 사람이다. 구속된 김 전 장관, 긴급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다. 이들을 포함해 ▲피의자 소환 조사 ▲출국금지 ▲압수수색 ▲소환 통보 등이 이뤄진 관련자(참고인 제외)는 이날 기준 19명에 달한다. 검찰과 공조본의 수사 경쟁이 본격화하는 만큼 수사선상에 오르는 사람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데다 내란죄 수사가 가능하다는 판단까지 얻어낸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9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10일에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전격적으로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불발됐지만 향후 공조본 수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지난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비상계엄 선포 전후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각각 소환을 통보했다. 또 지난 8일 김 전 장관의 집무실, 공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18점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공수처도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조사했다. 홍 전 차장은 공수처 조사 이후 같은 날 검찰 조사도 받았다.
  • 계엄 발표 3시간 전… 尹, 안가로 조지호 경찰청장 불렀다

    계엄 발표 3시간 전… 尹, 안가로 조지호 경찰청장 불렀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밤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미리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지 못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인 오후 7시쯤 대통령실 호출로 회동을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으로 불러 계엄군이 장악할 기관 등 지시 사항을 적어 전달했다고 한다. 지시 내용에는 ‘오후 10시 비상계엄 선포’, ‘오후 11시 계엄군 접수 대상 기관으로 국회 등 10여곳’ 등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를 나오다가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인근에서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공관에 머물렀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증언한 바 있다. 특히 조 청장은 “대기 이유가 계엄 선포 때문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청장이 국회에 제출한 계엄 당일 동선 내역에도 “오후 6시 28분부터 10시 2분까지 공관에 있었다”고 적혀 있다. 지난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하며 ‘국회 봉쇄’와 관련한 내란 혐의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조 청장이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거짓 증언을 한 만큼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청장은 3일 당일 계엄령 선포 직후와 포고령 발표 직후 두 차례 이뤄진 경찰의 국회 출입 전면 통제가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을 각각 소환 조사했고 다음 날 오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 특수단 18명 막아선 경호처… 고성 오가며 일몰 넘어서도 신경전

    특수단 18명 막아선 경호처… 고성 오가며 일몰 넘어서도 신경전

    국무회의실 등 4곳… 방식 놓고 이견게이트 통과 후 “협의 안 됐다” 제지오전부터 대기한 경찰은 ‘거센 항의’합참 포함… 계엄군 시설·장비 대상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 자료 확보 “지금 연락을 누가 하시는 거죠? (압수수색 대상) 4개 장소 책임자 불러 달라고 말했잖아요. 저희 지금 1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경찰 관계자) “저희도 솔직히 절차에 의해서….”(대통령경호처 관계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안내실에서는 경찰 관계자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의 날 선 언쟁이 오갔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포렌식 장비 등을 소지한 채 안내실에 도착한 경찰 18명은 1시간 넘게 이어진 기다림에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들은 이날 안내실에 도착하자마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경찰 도착 15분쯤 후 경호처 관계자가 나왔고, 경찰은 영장을 보여 주며 집행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영장 피의자로 ‘대통령 윤석열’이 적시돼 있었고 장소는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합참) 지휘통제실 등 4곳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포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혐의와 장소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경호처 관계자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향해 “상당히 거리를 좀 둬 달라”고 제지했다. 오후 1시 20분쯤 경찰의 항의에 경호처 관계자는 “누구를 불러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누구한테 말씀드린 건가”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시 40분쯤부터 대통령실 안내실에서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와 압수수색 방식을 두고 오후 7시 넘어서까지 협의했다. 앞서 오후 3시쯤 출입 절차를 밟은 일부 경찰이 합참 지휘통제실 압수수색을 위해 대통령실·국방부로 출입 가능한 게이트를 통과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경호처 직원이 제지하는 바람에 대통령실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합참에서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호처와 대통령실이 일몰(오후 5시 14분)까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첫 압수수색 시도는 끝내 불발됐다. 대신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받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나머지 추가 자료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압수수색 착수’ 공지는 경찰 도착 약 10분 전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예상보다 빠른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도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상·공무상 비밀과 관련된 장소를 압수수색하려면 책임자 승낙이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거부해 5시간의 대치가 이어지며 불발된 바 있다.
  •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내란죄’ 혐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조기 대선 추진을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나는 뜬금없는 한밤의 해프닝이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 그리고 수습 잘 하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를 법리적으로 따지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어 그 사이 말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보겠다”면서 “내란죄는 원래 정권 찬탈이 목적인데 이미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이 찬탈할 정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권은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권한이고 고도의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데 그걸 두고 내란으로 볼 수 있는지, ▲비상계엄 사유 판단이 부적절하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란죄로 연결될 수 있는지, ▲야당의 20여회에 걸친 탄핵소추로 국정이 마비되고 심지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하는 건 입법 폭력으로 국헌문란이 아닌지, ▲검경, 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건 저무는 권력에 대한 하이에나 같은 비열한 짓은 아닌지, ▲국민여론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폐청산 프레임처럼 야당이 내란죄 프레임을 씌우는 건 아닌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하는 짓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흡사하게 흘러가는데 그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업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최종 판단권은 수사기관에 있는 게 아니고 헌법상 헌재와 대법원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직권남용죄는 될지 모르겠으나,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 없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선동에 넘어가 감정에 치우쳐 박근혜 탄핵이라는 집단 광기를 한번 겪은 일이 있다”고 경고했다.
  • 고성·삿대질로 얼룩진 국회… 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고성·삿대질로 얼룩진 국회… 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국민을 향해 허리 굽혀 수차례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가 대거 출석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한 총리가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대표로 사과한 것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발했다. 국무위원 모두 일어나서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 결국 대다수 국무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보였다. 여러 번 고개를 숙이거나 고개를 한참 들지 못하는 장관들도 있었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향해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에게 질의를 이어 가던 중 야당의 예산·탄핵·입법 폭주부터 예산안 단독 감액까지 꼬집었다. 그러자 야당은 한목소리로 “전두환”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전 사위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현안질의 전 대거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일부 여당 의원만 남아 현안질의를 지켜봤다.
  • 하나금융 회장 내년 연임 땐 3년 임기 채울 수 있다

    하나금융 회장 내년 연임 땐 3년 임기 채울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만 70세를 넘은 이사들이 연임하면 부여받은 임기를 보장받도록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연임에 성공하면 3년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하고 전날 공시했다. 이사의 재임 연령을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를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로 변경했다. 기존에 ‘해당일 이후’였던 기준을 ‘해당 임기 이후’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이사의 최종 임기가 사실상 늘어나게 됐다. “주주총회 결의 등으로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채울 수 있는 임기도 늘었다. 하나금융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기존 내규에 따르면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임기는 2년에 그친다.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열리는 2027년 3월까지만 재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내규를 적용하면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이사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오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둔 만큼, 당초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번 주 차기 회장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추가 논의가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지분을 모두 농협중앙회가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에 중앙회 영향력이 막강하다. 지난 5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중대 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美 재계와 공조’ 한경협 사절단… “기업 활동 안정 보장” 공동선언”

    ‘美 재계와 공조’ 한경협 사절단… “기업 활동 안정 보장” 공동선언”

    다음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에서 터진 비상계엄 사태로 경제계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재계를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사절단이 미국 재계와의 공조에 나섰다. 한경협과 미국 상공회의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반 통상 체제를 유지하는 정책으로 기업 활동의 안정성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기관은 먼저 “한국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계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긴밀한 협력과 강력한 경제적 유대를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기술 산업을 겨냥한 차별적 법안을 포함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기업이 경쟁국들로 인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한미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강화 ▲주요 산업의 공급망 복원력 강화 ▲디지털 경제규제 협력 및 핵심·신흥 기술 분야 파트너십 강화 ▲제약 및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기여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두 기관은 한미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을 실천하는 워킹그룹도 설치하기로 했다. 한미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원자력과 조선업을 꼽으면서 투자·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직 비자 개선 등 인적 교류 활성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총회는 미국에서 5년 만에 열린 것으로 류진 한경협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명의 민간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했다. 미 측에서는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번 그린버그 처브그룹(글로벌 보험회사)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20명가량이 참석했다. ‘친한’ 인사로 꼽히는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이 ‘미 의회가 보는 한미 관계’를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 김동연, ‘윤석열 체포·탄핵’ 촉구 1인 시위···“민생경제는 절체절명 위기”

    김동연, ‘윤석열 체포·탄핵’ 촉구 1인 시위···“민생경제는 절체절명 위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1인 시위 사진과 함께 올린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연말 특수와 없이 민생경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이 위기와 혼란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답은 즉각 탄핵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 7일 국회 앞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9일과 10일에도 퇴근 후 서울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 사임…새 변호사 물색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 사임…새 변호사 물색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을 사임했다. 대륙아주는 11일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 및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부터 조사에 입회해 변호를 담당해왔다. 대륙아주가 변호를 그만 둠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고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뒤 긴급체포됐고, 서울중앙지법은 10일 밤 그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그를 다시 불러 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김 전 장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들의 내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서울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저지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후 진료 결과 김 전 장관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로 꼽힌다. 또 계엄 포고령 작성을 지시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 투입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의힘 명복을 안빕니다”…보수 심장 대구서 장례식 열려

    “국민의힘 명복을 안빕니다”…보수 심장 대구서 장례식 열려

    “유세차(維歲次)…1951년 태생 2020년에는 국민의힘이라 칭하며 민족 반역자 이승만을 시조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사 앞에 마련된 대형 분향소.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축문(祝文·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제단 위에는 ‘내란의힘’이라고 적힌 영정과 위패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당사 주변은 근조화환 50여 개가 늘어서 있기도 했다. 대구촛불행동이 마련한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에 참석한 400여 명의 시민들은 헌화와 분향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육개장 컵라면으로 음복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여느 장례식과는 달리 참석자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근조, 내란의힘’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시민들이 국민의힘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상복을 입고 무대에 선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 105명의 내란죄 공모자는 이제 ‘내란의힘’이라 불리며 이제 그 명을 다해 장례를 치르게 됐음을 고한다”며 “국민의힘 장례식에서 국민을 대표해 상주를 자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14일 탄핵안 재표결에서 윤석열의 탄핵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더 가열차게 광장에 모여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자”고 말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만이 국정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모(37)씨는 “과거부터 보수정당을 지지해왔으나,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퇴근하자마자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길”이라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은 “장례식이라기에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왔다. 국민의힘의 명복을 안빈다”면서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계엄이 21세기에 가당키나 한 일인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서도 15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열었다.
  • 美대사 “尹정부 상종 못해” 본국 보고?…대사관 “사실 아냐”

    美대사 “尹정부 상종 못해” 본국 보고?…대사관 “사실 아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당국자들을 비난하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1일 대사관 공식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주한미국대사관은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김준형 의원이 언론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utterly false)”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이날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지난 금요일 중요 5개국 주한대사들이 만나 만약 윤석열이 계속 대통령으로 있으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포함해 국제정상회담 전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날 기자에 보낸 입장에서 영국의 APEC 등 불참 관련 주장에 대해 “제기된 주장은 부정확(inaccurate)하다”고 밝혔다. 호주 측도 최근 열린 2025 APEC 비공식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끝내 불발…“극히 일부자료만 임의제출”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끝내 불발…“극히 일부자료만 임의제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해당 기관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끝내 실패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7시 40분쯤까지 약 8시간 동안 대통령실 압수수색 방식을 놓고 협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 시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사안의 중대성과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직접 들어가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강력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실은 공무상 비밀 및 군사상 비밀 등의 이유로 거부했고, 임의 제출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저희가 압수수색영장을 통해서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들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조치를 받았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는 군사상 비밀 및 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에 대해선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없도록 한다. 해당 책임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할 수 없다. 대통령실은 해당 조항을 근거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에 영장 집행 불능 사유서를 제출한 뒤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 이날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투입된 인력은 18명으로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곳이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동참모본무 청사 등이 대상이다. 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가 차려진 합참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 소설가 황석영 “尹 쿠데타 기도는 ‘끔찍한 망상’, 탄핵해야”

    소설가 황석영 “尹 쿠데타 기도는 ‘끔찍한 망상’, 탄핵해야”

    소설가 황석영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쿠데타 기도는 아주 끔찍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작가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 창립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해서 위험천만한 군 통수권자 임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일연합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아온 황 작가는 이날 창립식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6·10만세운동유족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항일연합은 항일혁명가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 1월 설립이 추진됐고, 이번 창립대회를 기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에도 전국비상시국회의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던 황 작가는 “9월 시국선언에서 농반진반으로 윤석열 정부가 연말을 못 넘길 거라고 얘기했는데,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당시에는) 탄핵하기도 참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자폭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반란까지 했으니까 영장 없이 체포한다는 것이 형사법 상으로는 맞는 얘기”라며 “(윤 대통령은) 광장의 발랄한 20~30대 젊은이들에게 끌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작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도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정권이 시도하는 역사 쿠데타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다”며 “이번 내란 시도는 그러한 역사 쿠데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격적인 창립을 알린 항일연합은 향후 항일혁명가에 대한 조사, 수집, 정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왜곡된 역사 복원과 항일혁명가 유족 구술 녹음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 尹, ‘비상계엄 반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면직 재가

    尹, ‘비상계엄 반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면직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비상계엄 사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법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이 류 감찰관 면직안을 재가했다는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발령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감찰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이 된 오늘 면직안 재가를 공식 통지 받았다”고 했다. 류 감찰관은 지난 3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소집한 비상계엄 관련 회의와 관련해 “계엄에 동의할 수 없어 관련 지시에 복종하는 행위는 위법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사실상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면직 재가에 이어 류 감찰관 면직 재가 등 임면권을 행사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언론학자 420명은 11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사 포고령에 쓰인 광기의 언어가 아직도 메아리치고 있다”며 “파시즘의 위협이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 계엄사 포고령에서는 헌법 제21조가 보장한 말과 행동할 자유가 정치 활동의 금지,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 선동의 금지, 언론·출판의 계엄사 통제 아래 ‘처단’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또 “폭력의 언어에 맞서 반성과 성찰의 물음을 우리 자신에게 던진다”며 “민주 공화정의 시민과 언론 규범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이 사태에 침묵하지 않았는지, 지난 2년 반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만연할 때 관조하지 않았는지, 연구와 강의 현장에서 학문의 자율성을 얼마나 지켰는지 돌아본다”고 말했다. 언론의 책임 역시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권의 무수한 말들과 추측을 확산시키는 속보와 단독 경쟁은 지금의 위기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모든 언론은 정확한 보도와 해법을 모색할 의제 설정에 충실하라”고 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인 배진아 공주대 교수 외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12개 언론단체는 방송·보도·취재 현장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이 검은 옷과 리본을 착용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블랙 시위’를 펼치고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기준 약 3000명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 외에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한다.
  •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국민을 향해 허리 굽혀 수차례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가 대거 출석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한 총리가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대표로 사과한 것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발했다. 국무위원 모두 일어나서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 결국 대다수 국무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에게 질의를 이어 가던 중 야당의 예산·탄핵·입법 폭주부터 예산안 단독 감액까지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조기 하야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야당은 한목소리로 “전두환”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전 사위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을 두고 “반란이자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인간을 모욕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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