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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니는 잘했나”…나훈아, 은퇴 콘서트서 정치권 작심 비판

    “왼쪽, 니는 잘했나”…나훈아, 은퇴 콘서트서 정치권 작심 비판

    가수 나훈아(78)가 약 58년 가수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콘서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사분오열한 정치권 전체를 비판했다. 11일 가요계와 참석자 후기 등에 따르면 나훈아는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 전국 투어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 첫날 무대에서 정치인들을 겨냥해 “지금 하는 짓거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냐”고 쓴소리를 했다. 나훈아는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 오른쪽이 어디고, 왼쪽이 어디고”라며 지휘자를 향해 “내 팔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디냐”고 물었다. 이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왼쪽 역시 잘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훈아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같은 달 7~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윤 대통령을 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이와 관련 “자기들이(언론들이) 자기네 쪽으로 유리하게만 말하더라. 이번엔 확실히 얘기하겠다. 오른쪽이 어데고(어디고), 왼쪽이 어데고. 니는 잘했나”면서 정치권을 싸잡아 겨냥했다. 특히 어릴 적 자신과 친형이 다툴 때 둘을 어머니가 함께 혼냈다는 얘기를 꺼내며 “형제는 싸우면 안 된다고 하셨다. 느그(너희들) 하고 있는 꼬라지가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 국방과 경제 생각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텔레비전에서 군인들이 계속 잡혀 들어가고 어떤 군인은 울더라.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면서 “중요한 것은 언론들이 그걸 생중계하고 있다는 거다. 저런 건 생방송에 비추면 안 된다. 북쪽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케이스포돔에서 총 5차례 공연을 열고 약 7만 관객과 만난다. 지난 4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해온 은퇴 콘서트의 종착점이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사랑’ ‘영영’ ‘잡초’ 등 직접 쓰고 부른 노래만 1200여곡에 달한다. 지난해 2월 자필 편지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 尹 2차 체포영장 발부 5일째...집행 다음주로 넘어가나[로:맨스]

    尹 2차 체포영장 발부 5일째...집행 다음주로 넘어가나[로:맨스]

    신중 기조 속 경찰과 물밑 협의 속도체포시효 길지만 설 연휴까진 안 갈 듯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7일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닷새째 집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날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에 돌연 출석하면서 처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공수처는 ‘사실상 마지막 집행’을 앞두고 신중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2차 체포영장 집행 방식와 시기를 두고 신중하게 고심하는 분위기다. 1차 집행 당시 영장 발부 나흘째인 지난 3일 새벽 집행에 나섰던 것과 대비된다. 당시 공수처는 주말 시위대가 몰릴 것을 의식해 평일 아침 7시 20분경부터 기습 집행에 나섰다. 공수처는 신중한 기조 속에서 경찰과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물밑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경찰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각자 맡을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1차 집행 실패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지난 9일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도 재차 집행 성공 의지를 밝힌 만큼 두 기관은 집행 성공을 위해 치열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 기간이 1차 때보다 길어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차 체포영장이 통상의 체포영장 발부 시효와 같은 일주일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영장은 그보다 시효가 길어 공수처가 고민할 시간을 벌게 됐다. 공수처가 구체적인 영장 시효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3주 안팎이라면 설 연휴 직전에 체포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체포가 지나치게 늦어지지 않도록 공조본이 적정한 시기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처장이 전날 사표를 내고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호처장이 없는 사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경호처장이 복귀 시까지 경호차장이 권한을 대행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경호 체제엔 빈틈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이날 오후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경찰들의 지휘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집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수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는 점도 공조본이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간 충돌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다음주 이후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공수처는 1차 집행의 실패 요인으로 부족한 인력을 꼽은 만큼 경찰과 함께 물리력에 대한 보완책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수도권 광역수사단 등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2차 집행에는 1000명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 美설리번 “尹 계엄 선포 충격적이었다…헌법 따라 빨리 해결돼야”

    美설리번 “尹 계엄 선포 충격적이었다…헌법 따라 빨리 해결돼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충격적이었으며 나는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인도·태평양 관련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달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더 강한 민주적 국가로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구조적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한미 동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거기(건강한 한미동맹)에는 깊고 근본적인 이유가 있으며 이는 또한 지난 4년간 (바이든 정부에서) 한 일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우리는 이제 헌법적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폭력 없이, 한국 헌법에 따라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트럼프 2기 정부의 한미동맹과 관련해 “새 팀이 이 동맹관계를 어디로 가져갈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성공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전임자들처럼 우리는 한반도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못 이룰 것이라고 (업무를 맡았을 때) 생각했다”면서 “다수의 미국 대통령 아래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것(북한문제)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특별히 낙관적 견해를 갖고 (백악관에)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여전히 상당한 우려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도 북한 문제는 심각했으며 그것은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위협 자체를 완화하지는 못했더라도 미국과 동맹국이 군사적으로 그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이용해 도발적 행동을 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북한이 무엇을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그렇게 할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지만, 미국의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의) 정치 위기가 한국의 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한미동맹과 우리의 억제력 및 결의는 강력하며 북한은 이에 관해서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 “항명이란 무엇인가”…계엄군과 박정훈의 엇갈린 ‘명령 불복종’ [FM리포트]

    “항명이란 무엇인가”…계엄군과 박정훈의 엇갈린 ‘명령 불복종’ [FM리포트]

    “사건 이첩 보류 권한 없다”…항명죄 무죄의 이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항명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까라면 까’로 대변되는 군대 문화에 새 이정표를 세운 사건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부의 명령에 따라 군부대가 출동했던 일,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를 두고 국방부가 경호처의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일 등이 얽히면서 무조건적인 상명하복 문화가 요즘에는 달라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단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이 군사상 의무를 부과하는 명령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해당 지시는 따를 이유가 없는 정당성이 부족한 명령이라고 판단했다. 판결의 이해를 위해서는 2022년 7월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을 살펴봐야 한다. 개정된 법에는 군 사망·성범죄·입대 전 범죄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관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군이 초동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사건을 민간에 이첩해야 한다. 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재판부가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명시적으로 드러난 국방부 장관→해병대사령관→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내려오는 명령 체계를 따르지 않은 행위가 죄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채 상병 사건이 법에 따라 민간에 이첩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령의 제정 취지와 목적에 맞도록 해석함이 상당하다”라며 군에 이첩을 신속하게 진행할 의무는 있지만 중단을 지시할 권한은 없다고 봤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군인이라면 상부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했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던 장면이다. 김용현 “명령 따르지 않으면 항명죄로 처벌한다” 박 전 단장 사례의 반대편에는 지난달 발생한 12·3 비상계엄이 있다. 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 선포 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주재해 자신이 전군을 지휘하겠다면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항명죄로 처벌한다”고 말해 군이 움직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의 명령에 따라 정보사령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부대원들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시설을 통제하기 위해 출동했다. 이후 몇몇 지휘관이 국회에 출석해 “부당한 명령이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당시에 적극적으로 항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 제25조는 ‘군인은 직무를 수행할 때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고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문화에 익숙한 군인이 항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계엄 사태가 크게 비판받았고 이로 인해 ‘부당한 일에는 항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국회에서도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군인복무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제25조에 ‘위헌·위법적 명령의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단서를 넣어 12·3 계엄과 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항명죄를 없앨 수는 없지만 기존에는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무조건 처벌을 받도록 된 것을 법리 다툼을 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법성의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계엄처럼 극단적인 사례라면 공감대가 비교적 명확할 수 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 스스로 부당하다고 느낀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항명해버리면 군 기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 영장집행 앞두고 軍 “병력 투입 안 돼” 항명을 둘러싼 문제는 대통령 관저 경호 문제와도 이어지고 있다. 한남동 관저는 수방사 55경비단이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데 국방부가 영장 집행 저지에 군 병력이 투입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55경비단이 경호처의 지시에 따라야 하지만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직접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국방부 측은 외곽 경비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경호처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항명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호처가 국방부의 요구에도 군 병력을 2차 영장 집행 저지에 투입한다면 김 대행이 직접 해당 부대의 임무를 취소 또는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부대를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10일 국방부에 대통령 관저 경비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체포영장 집행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경호와 경비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그는 “대통령 관저를 경비하는 55경비단은 경호처의 지휘를 받아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공격에 대해서 방어하고 보호해야 한다”며 “불법 침입은 군사시설의 보호라는 임무에 의해 제지돼야 함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국방부를 향해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비 병력 역시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따를 의무가 없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해 55경비단에 ‘항명’을 주문했다. 군이 여전히 정치적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55경비단이 어느 지시에 따라 누구에 항명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박종준 전 경호처장, 13시간 만에 조사 종료...고심 끝에 긴급체포 안 한 경찰

    박종준 전 경호처장, 13시간 만에 조사 종료...고심 끝에 긴급체포 안 한 경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출석 13시간 만인 오후 11시를 넘어 종료됐다. 경찰은 이날 박 처장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박 전 처장이 자진 출석한 데다 조사 도중 전직 신분이 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온 박 전 처장은 “오늘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소명한 부분이 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짧게 답한 뒤 주차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 조사 전 사의를 표명한 이유’나 ‘윤 대통령이 출석을 만류했는지’, ‘체포 집행 저지선은 본인의 구상인지 아니면 윤 대통령의 지시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전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인간벽’을 세우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박 전 처장을 상대로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체포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 일반병사 동원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가 한 준비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처장은 앞선 두차례 경찰 소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수사기관이 경호처 지휘부부터 신병을 확보할 거란 전망이 제기되자 10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출석 전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 오늘 응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처장은 “(체포영장에 대해선) 여러 법리적 이론이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체포영장 집행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박 전 처장은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려 정부 기관 간 중재를 건의드렸고, 대통령 변호인단에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 있다”며 자신은 체포영장 집행 기관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을 설득하려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찰은 당초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무리하게 강제수사에 나설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예상과 달리 박 전 처장이 3차 소환 조사에 출석한 데다 공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점을 고려한 셈이다. 또한 박 전 처장이 출석 직전 최 권한대행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수리되면서 전직 신분인 경호처장에 대한 신병 확보 필요성도 낮아졌다. 다만 경찰은 향후 수사 상황이나 필요성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경호처에서 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던 박 전 처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에서 대통령경호처가 더 강경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11일까지 경찰이 출석하라고 요구한 김성훈 경호차장이 조사에 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 권성동, 비상계엄 사과…“국민께 혼란과 충격 드려 죄송”

    권성동, 비상계엄 사과…“국민께 혼란과 충격 드려 죄송”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진짜 느닷없는 사건으로 국민께 큰 혼란과 충격을 드려서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며 “민주주의 복원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여야 정치권이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회가 제대로 한다면 조만간 국정이 안정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침묵 깬 대통령실, 모드 전환하나…입장 표명·법적조치도 [용산NOW]

    침묵 깬 대통령실, 모드 전환하나…입장 표명·법적조치도 [용산NOW]

    尹 지지율 40%대 여론조사 4건 발표대통령실,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분위기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숨죽이던 대통령실이 침묵을 깨고 나섰다. 야당의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에 입장을 표명하고 법적 조치를 하는 등 가짜뉴스에 강경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 윤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지지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을 호도한다며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파이낸스투데이와 더퍼블릭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이너텍시스템즈가 9~10일 102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3.1%를 기록했다. 에브리뉴스-에브리리서치(8~9일, 1000명) 조사에서는 45.2%,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6~7일, 1003명) 조사에서는 42.4%, 아시아투데이-한국여론평판연구소(3~4일, 1000명) 조사에서는 40%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총 4곳의 여론조사에서 40%를 넘는 수치가 나왔다.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동반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탄핵 반대 여론도 늘어나고 있다. 잇따라 40%를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여론조사를 보면 비상계엄, 탄핵 등에 찬반이 있는 것 같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무리한 탄핵 시도로 인해 보수층이 결집하는 등 여론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표·관저 촬영 언론사 고발체포영장 집행 긴장감도 고조대통령실은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들은 형사 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수처에 신고해 개인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는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관저를 무단으로 촬영한 언론사도 잇따라 고발했다. 오마이TV는 지난 8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오마이뉴스(오마이TV)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지난 3일에는 JTBC·MBC·SBS와 유튜버 등을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며 무단으로 촬영 시 관련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야당의 잇따른 ‘북풍몰이’에 유감을 표명하며 각종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9일에는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가 2024년 3월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 참모는 “물리력이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유혈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위험을 감수할 만큼 체포가 중요한 일인가”라고 우려했다.
  • 정부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에 유감…내년 의대정원 원점 검토”

    정부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에 유감…내년 의대정원 원점 검토”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의료계의 공분을 자아낸 ‘전공의 포고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 등 조치도 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며 국민이 걱정과 불편을 겪고 계셔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에 대한 비상계엄 포고령 내용은 정부의 방침과는 다르다. 포고령 내용으로 상처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공의 복귀를 위해 수련특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공의 수련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고 있으나, 전공의가 사직 전 수련한 병원과 전문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특례 조치를 통해 이러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련 특례가 적용되면 1~2월 올해 상반기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서 원래 있던 병원으로 돌아가 수련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직한 의무사관 후보생이 수련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군 미필 전공의들은 전공의 수련을 중단할 경우 군 요원으로 징집된다. 퇴직 전공의가 입영 통보를 받으면 3월 복귀는 불가능하고, 복귀를 택하지 않아도 입영 대기자가 많아 입영 일자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6개 단체는 지난 6일 정부에 수련·입영특례를 건의했고,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공의 복귀를 위한 조치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부는 내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오는 2월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특정한 숫자를 염두에 두고 협의할 계획은 없다”며 “교육 여건, 각 학교의 사정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떠올라 충분히 고려해 협의하겠다”고 했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까지 휴학에 동참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휴학생 복귀도 재차 요청했다. 또 의학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2025년에는 교원 증권과 시설·기자재 확충·의대 교육혁신 지원에 총 6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비상계엄’ 후 처음…韓日, 서울서 외교장관 회담

    ‘비상계엄’ 후 처음…韓日, 서울서 외교장관 회담

    한국과 일본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12·3 비상계엄 이후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회담 등을 통해 현재 전략 관계 아래, 대북 대응을 포함한 계속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이 긴밀한 협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 양국 국민과 양국 관계 미래를 내다보고 국교정상화 60주년 관련 사업 추진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정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과제에 함께 임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한국 내정 동향에 대해서는 계속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다. 현재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의 말대로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사업 등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국 외교부는 지난달 말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활용될 공식 로고 및 슬로건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슬로건은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다. 아울러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외무상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 전 인권위원들 “‘尹 방어권 보장’ 안건 폐기해야…지킬 건 국민 인권”

    전 인권위원들 “‘尹 방어권 보장’ 안건 폐기해야…지킬 건 국민 인권”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심의하기로 한 데 대해 “내란범을 비호하는 안건”이라는 전임 인권위 위원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최영애 전 인권위원장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 인권위원 및 사무총장 출신 29명은 10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공권력 남용으로부터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하는 인권위원들이 위헌적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섰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앞서 서 의원이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긴급)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에 따르면, 김용원 상임위원과 한석훈·김종민·이한별·강정혜 비상임위원 등 5명은 헌법재판소장에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 등을 권고하는 안을 제출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이 안건을 오는 13일 전원위에 상정하는 것을 전날 결재했다. 안건에는 ▲국회의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를 철회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도록 할 것 ▲헌법재판소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다른 탄핵심판 사건들에 앞서 신속하게 심리하고 결정할 것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에서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 ▲180일의 (탄핵)심판기간에 얽매이지 말 것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내란 가담과 동조로 구속된 군사령관 등에 대해 적극 보석을 허가하고 계엄 관련 범죄 수사에서 체포·구속영장 청구를 남발하지 않도록 권고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계엄 선포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 권한이며,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결심한 이상 국방부 장관 등이 그러한 대통령의 결심을 뒷받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비난받을 일도 아니다’라며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 이날 29인은 “인권위가 챙길 일은 윤석열의 방어권이 아니라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침해된 국민의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안건을 제출한 인권위원 5명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권위원으로서 자격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인권위원들의 퇴장을 명령한다”며 “안창호 위원장도 전원위 안건을 폐기하고 지금의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검찰, ‘비선’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 기소…계엄 직전 나흘 내내 김용현 공관에

    검찰, ‘비선’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 기소…계엄 직전 나흘 내내 김용현 공관에

    검문 피하려 장관 비서관 차 타기도선관위 수사용 ‘제2수사단’ 설치 계획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김용현 “노상원 하는 일 잘 도와줘라” 지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 역할을 하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기소 했다. 10일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지난달 24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계엄 당일까지 한남동 김 전 장관 공관을 총 20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김 전 장관의 공관에 매일 방문하기도 했다. 공관촌 입구에 있는 위병소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장관 비서관 차량을 타기도 했다. 이렇게 김 전 장관 등과 만난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 수사하기 위해 정보사령부 요원을 주축으로 하는 이른바 ‘제2수사단’을 구상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을 통해 제2수사단에 투입할 요원 선발을 지시하고 선관위 직원 체포 등을 임무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직원 30여명을 체포하고 수사하기 위해 문 전 사령관 등에게 비상계엄 선포 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 준비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노 전 사령관은 문 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를 신속 점거할 것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미리 선관위 과천청사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계엄 선포 즉시 청사 내부로 진입해 서버실 장악, 외부 연락 차단, 출입 통제를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임무수행요원 3명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경호 임무를 부여받기도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재직할 당시 문 전 사령관에 대해 문책성 인사 조치가 검토되자 노 전 사령관은 당시 국방부 장관 내정자이던 김 전 장관에게 문 전 사량관을 유임하도록 조언한 혐의도 받는다. 문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노상원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는 김 전 장관 말에 따라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따랐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수정해 재발의한 제3자 추천 내란 특검법이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박스 갈이’ 법안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하면서 이번에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전날 발의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특검법)을 이날 오후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야당은 오는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의결하고 같은 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다.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문제 삼은 특검 선출 방식에서 야당의 개입을 배제했다.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후보 중 가장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된다. 특히 야당이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담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첫 번째 내란 특검법에 위헌성이 있다며 반대해온 정부도 재발의된 특검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3자 추천방식으로 중대한 위헌성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있는 특검을 임명함에 따른 문제는 해결됐다고 본다”며 “정부의 특검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단행할 이유가 약해진 만큼 문제는 여야 합의다.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서 국민 앞에 들고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 법안이 얼마나 졸속인지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에서 강경하게 나섰던 민주당이지만 치밀한 전략 없이 국민의힘 책임론만 거론하는 데 골몰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내란 특검법과 함께 네 번째로 발의됐던 김건희여사특검법이 부결됐다. ‘될 때까지 발의한다’라는 사실상의 무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성급한 감이 있다”며 “내란 특검법은 애초에 제3자로 했다면 한 번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은 특검법보다는 탄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강경하게 나서던 민주당이 내란 특검법을 수정하고 국민의힘 설득에 나선 배경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이 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체포영장 집행조차 더뎌지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여론이 많아진 것도 민주당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안인 데다 이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를 앞두고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라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도 여론조사 보고를 받고 있긴 하지만 하나하나에 신경 쓰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 이광우 경호본부장, 경찰 2차 출석 요구 불응

    이광우 경호본부장, 경찰 2차 출석 요구 불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10일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같은 날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예상을 깨고 경찰에 출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 경호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는 통보와 달리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경호본부장이 계속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박 경호처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한 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 경호처장이 자칫 긴급체포 당할 위험이 있음에도 출석하면서 경찰이 허를 찔린 게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이 출석 조사를 거부하는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신병을 확보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박 경호처장이 경찰 출석 전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경호처를 압박하던 경찰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졌다. 박 경호처장은 취재진에게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경호처장은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먹었고, 다만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오늘 응하게 됐다”고 의도적으로 소환 조사를 피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수도권 지역 광역수사단 등 수사 책임자들을 불러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계엄의 별들’ 보직해임 절차 돌입…징계는 어떻게?

    ‘계엄의 별들’ 보직해임 절차 돌입…징계는 어떻게?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이 관여한 지휘관들에 대한 보직해임 및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직해임은 이르면 설 전에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보직해임 심의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10일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해 다다음주쯤이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는 계엄 사태 때 소속 부대 병력을 국회 등으로 보낸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다. 앞서 군 당국은 이들과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직무정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여 사령관과 문 사령관에 대해선 국방부,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에 대해선 육군 주관하에 각각 보직해임심의위가 열릴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심의를 거쳐 보직해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기소된 박 총장의 보직해임에 대해선 추가적인 법률 검토가 진행 중이다.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는 규정상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데 4성 장군인 박 총장보다 선임은 합동참모의장뿐이라 심의위 구성 자체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직해임 심의가 가능한지 또는 기소휴직 절차를 밟을지 결론이 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들 장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는 일정은 군검찰 수사 관련 기록과 법령 등을 다 검토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징계 부분은 (보직해임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징계 수위로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상 중징계), 감봉, 근신, 견책(이상 경징계)이 있다.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볼 때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면과 해임은 제적, 신분박탈과 함께 각각 5년, 3년간 공직취임 불가 조치가 따른다. 파면 시에는 퇴직급여가 50% 감액된다. 정직 처분을 받으면 1~3개월간 직무종사가 금지되며 보수의 3분의 2가 감액된다. 연금 역시 영향을 받는다. 군인연금법 제38조 제4항은 ‘복무 중의 사유로 내란의 죄, 외환의 죄, 반란의 죄에 규정된 죄를 범하여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이미 낸 기여금의 총액에 민법 제379조에 따른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반환하되 급여는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나라에서 주는 연금은 못 받고 군 생활하면서 자기가 낸 기부금만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는 23일 박 총장, 여 사령관, 이 사령관, 곽 사령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문 사령관의 경우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4일로 정해졌다.
  • “尹 지지 뮤지컬배우? 얘 아는 사람?” 두쪽난 대중문화계

    “尹 지지 뮤지컬배우? 얘 아는 사람?” 두쪽난 대중문화계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여론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회 분열 양상이 대중문화계로 번졌다. 윤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고 집회에 참석한 연예인에 대해 다른 연예인 등 문화계 인사가 ‘공개 저격’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공연계에 따르면 배우 이석준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ㅋㅋ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한 뉴스 기사를 캡쳐해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차강석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엄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계엄의 엄중함과 위험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옹호해 죄송하다”면서도 “좌파를 옹호하면 ‘대배우’가 되는 것인가. 부정선거 의혹 관련 뉴스를 지켜보겠다”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의 배경으로 주장한 ‘간첩’과 ‘부정선거’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저지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석준은 1996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무신’, 영화 ‘검사외전’, 뮤지컬 ‘헤드윅’,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30년 가까이 영화와 방송,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차강석은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했지만 배우로서의 인지도는 낮다. 이에 이석준이 “유명하지도 않은 배우가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나와 이름을 알리고 있다”는 듯한 표현으로 차강석을 비꼰 것이다. ‘尹 지지’ 최준용에 소재원 작가 “연기 개판” 이같은 ‘공개 저격’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배우 최준용(58)을 향해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라고 비난했다. 소 작가는“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지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며 “실력 없어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나 내심 아쉬웠다.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 하러 하셨나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쟁을 일으켰다.
  • 윤상현 “尹이 알코올중독자냐…의연하고 꿋꿋”

    윤상현 “尹이 알코올중독자냐…의연하고 꿋꿋”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달 넘게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의연하고 꿋꿋하다”고 주장했다. 10일 정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TV조선 ‘신통방통’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탄핵심판과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호관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관저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짐작컨대 (윤 대통령이) 점심식사 이후 경내를 돌아보는 모습 같다”면서 “산책할 겸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돌아보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도피를 했다’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대통령이 잡범이냐”라고 반문하면서도 “대통령의 모습을 일부러 노출시키기 위해 연출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윤 대통령의 최근 상황에 대해 “이전(3일) 관저를 찾았을 때 건강이 양호했으며 의연하고 꿋꿋했다”면서 “관저 주변을 지키고 있는 애국시민들께 죄송스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냐”면서 “지금은 변호사들을 만나 탄핵심판 절차 관련 법적인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또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영장을 청구하고 ‘영장 쇼핑’을 하는 등 사법 시스템 붕괴 상황을 국가적인 위기로 보고 침통해하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겉으로는 문제 없어 보이지만 안에는 소프트웨어가 붕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래서 비상계엄을 했고 이런 상황을 주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탄핵심판에 출석해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소문과 마녀사냥, 그리고 윤 대통령 체포 작전으로 인해 심신이 편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尹·與 지지율 상승, 왜…보수 결집 효과?

    尹·與 지지율 상승, 왜…보수 결집 효과?

    한국갤럽 與 34% 野 36%탄핵찬성 64% 반대 32%보수 과표집도 원인···“응답 비율 높아져”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 탄핵 반대 여론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추세다.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한편, 이에 따른 보수 과표집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2.4%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30.4%)와 비교해 12.0%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여론조사공정은 “탄핵 이후 최대 지지”라며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평가 아님)이 상승 국면을 보이는 것은 ‘국기결집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6.9%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8일 조사에서는 14.8%였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4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상승과 동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탄핵 반대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 민주당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12월 3주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12%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64%, 반대는 32%였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포인트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고, 탄핵도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대비 중도·보수층 일부가 탄핵 반대로 이동했다”며 “8년 전 탄핵 국면 당시는 범보수 진영 위축세가 장기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문장은 전체적으로 탄핵 찬성 대 반대의 비율이 7대 3에서 6대 3으로 조정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김 부문장은 “기본적으로 여론 추이는 국민의힘 지지와 탄핵 반대가 늘어나는 반면, 민주당 지지와 탄핵 찬성은 줄어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여론이 피크(최정점)로 갔다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수층의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며 “조사에 참여해야겠다는 유인 동기가 보수층에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사가 대체로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다”며 “보수층에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시민들 “각자도생 시대 정신일 수 없어”전문가들 “시민 연대 사회적 회복에 핵심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을 겪은 시민들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공유하며 사회의 회복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사회의 재생과 건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참사 이후 계속 뉴스를 보다가 문득 저같이 비통함, 참담함, 무력함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양소희(29)씨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재난 정신건강 정보’ 등 각종 보고서와 참고 자료를 공부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회적 재난 앞에 애도와 책임을 고민하는 당신에게’라는 안내문을 제작했습니다. 이후 양씨는 지난달 31일 “각자도생이 시대정신일 수 없어서”,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 앞에 허무하게 죽고 다치는 이들을 외면하고 살아갈 수도 없어서”라며 이러한 안내문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8일 기준 12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시물을 보고, 1만 4000여개의 공감을 눌렀습니다. 우리가 참사를 대할 때 성숙한 애도 방법은 무엇일까요. 양씨는 ①명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기 전까지 단정과 추측성 보도 확산·재가공 자제 ②사회적 재난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말하기’는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애도의 의미 ③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잠시 모든 뉴스에서 손을 떼고 긴 호흡으로 재난을 마주할 것 ④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게시물을 혼자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감되는 말이라 공유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한다”, “검열당하고 조용히 추모하란 말에 갇히지 않고 함께 애도한다”며 SNS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양씨는 앞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SNS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도 해당 게시물을 보고 “평범한 내용 같아도 사회적 처방이라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는 감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세월호 참사, 대학생 시절에는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는 송현지(25)씨도 양씨의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의 SNS 계정에 참사를 애도하는 방식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송씨는 “갑작스러운 참사 소식에 슬픔과 무기력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알리고 싶었다”며 “참사가 일어났을 때 지금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질문하는 게 우연히 살아남은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일은 사회적 회복에 굉장히 핵심적”이라며 “사회 불신을 키우는 참사와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할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은 사회적 신뢰 자본을 높이는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 같이 거버넌스가 가능한 조직이 재난 상황에서 정보 공유 방식, 바람직한 애도 방법 등의 교육을 제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나훈아,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나훈아,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한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가수 나훈아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은퇴 콘서트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해 7월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공(空)’을 부르던 중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집회가 금지된단다. 우짜면 좋노 싶더라.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 걸 보고 술 한잔하고 잤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여당 대표 집은 어디고?”라며 들고 있던 부채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른다”며 관객과 함께 ‘공’ 후렴부를 열창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시대를 풍미했다.
  • 전광훈 “대통령 되겠어”…윤상현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전광훈 “대통령 되겠어”…윤상현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90도로 큰절을 하며 “존귀하신 목사님”이라 치켜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윤상현이 최고래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며 윤상현 의원을 소개했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전광훈 목사와 악수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스러운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너무나도 존귀하신 전광훈 목사님, 나라를 지키는데 가장 선봉에 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광훈 목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 살아나면 외무부 장관 시켜달라 하라”고 화답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전광훈 목사 주도의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와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싶을 정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는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8일 SBS 라디오에서 “측근들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 가서 자신들이 보수의 아이콘인 것처럼 비치지 말고 윤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계엄은 고도의 정치”라는 윤상현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0일 기준 12만 9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옛 사위로도 알려진 그는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회 전자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상현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청원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의 계엄군이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해 국회 권능 행사를 방해했는데도 이를 ‘통치행위’로 규정한 것은 국회의원 자격 상실 사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국회가 해산된 사례는 있었지만, 1987년 민주헌법 제정 이후 이번 비상계엄 전까지는 유사한 사례가 없었다”며 “윤상현 의원의 발언은 국회 권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논란의 발언 외에도 유튜브 채널 출연 당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해 당장은 욕을 먹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시위’를 두고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해당 청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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