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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회동 후 목소리 키우는 김경수 “탄핵찬성세력 내각 참여해야”

    이재명 회동 후 목소리 키우는 김경수 “탄핵찬성세력 내각 참여해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6일 “대한민국 전체를 개조하기 위한 국가 대개조 연대를 지금부터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며 통합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개헌’에 대해서 온도차를 보였던 김 전 지사는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6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통합의 길로 확실히 방향을 잡았다”며 “정권이 바뀌면 인수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 위원회가 만들어질 텐데, 이번에 탄핵 찬성 세력은 다 참여해서 정책을 협의하고, 정책에 책임지기 위해 내각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내용은 충분히 설명해 드렸고, 이 대표도 ‘잘 검토해보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그런 입장을 가진 분들은 통합하기 쉽지 않다”며 “지금 (세력을) 모을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은 정권 교체와 민주주의 회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도 이 부분은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통합을 함께 하지 않겠나. 이재명 대표도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손 내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본인의 ‘2단계 개헌론’을 두고 “탄핵과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한 것을 놓고 “이 대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다시는 불법 계엄이 없도록 하는 개헌을 대선과 동시에 치르는 국민투표로 추진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개헌 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조기 대선 이후 대통령실을 어디에 둘지도 당면한 문제인데, 장기적으로 볼 때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완전히 이전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이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얼마든지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통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개헌에서 온도차를 보였던 김 전 지사가 개헌 결단을 촉구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추진하면서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서 그동안 고민을 해왔다”면서 “영국, 독일 등 각 나라별 분권 정책이나 지역 균형 발전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CIA 신고당한 이승환, 美 갔다…“입국 거부 안 당했어요”

    CIA 신고당한 이승환, 美 갔다…“입국 거부 안 당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입장을 줄곧 밝혀온 가수 이승환이 결혼식 참석차 미국에 간 소식을 전하며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등을 CIA에 신고하고 인증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는데, 여기에는 이승환도 포함됐다.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그룹 자우림의 미국 뉴욕 공연 연기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 신고 때문에 미국을 못 가는 것 같다”, “CIA 효과 좋은 거 입증됐다” 등 추측성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자우림 소속사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CIA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했다.
  • 尹, 20일 탄핵심판서 한덕수 대면...홍장원 ‘11시 6분’ 진실공방도

    尹, 20일 탄핵심판서 한덕수 대면...홍장원 ‘11시 6분’ 진실공방도

    한 총리, 수사기관서 “간담회 정도였다”尹 “국무위원이 대통령실 놀러오나”홍 전 차장 ‘11시 6분’ CCTV 공개되나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예정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열면 윤 대통령과 ‘국정 2인자’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피청구인과 증인으로 탄핵심판대에서 대면하게 된다. 한 총리가 수사기관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간담회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핵심판 변론에서 이런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체포 명단 메모’를 놓고 윤 대통령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같은 날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출석해 막바지로 접어든 탄핵심판 핵심 ‘키맨’이 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0일 오후 2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 측이 형사재판 등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한 가운데,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정대로 이날 한 총리와 홍 전 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차례로 신문하게 된다. 한 총리 신문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이전 이뤄진 국무회의가 절차적 요건을 갖췄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총리는 수사기관에서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사실상 사람이 모였다는 거 말고는 간담회 비슷한 형식이었다”면서 “그 모임이 국무회의로서 법적 효력이 있는지 판단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7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국무위원이 대통령실에 간담회 하러 오거나 놀러 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 증인 신문에서는 정치인 등 체포 명단 메모의 신빙성 여부가 또다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지난 13일 8차 변론기일에서 “(홍 전 차장이)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6분에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메모를 작성했다고 헌재에서 증언했지만 국정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그 시각 청사 사무실에 있었다”며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폐쇄회로(CC)TV를 초 단위로 열어보자고 맞섰다. 국정원은 헌재가 요청할 시 이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날 탄핵심판에서 영상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 전한길에 맞서 광주 집회 나선 황현필 “尹 복귀하면 공정하게 선거 치르겠느냐”

    전한길에 맞서 광주 집회 나선 황현필 “尹 복귀하면 공정하게 선거 치르겠느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광주 집회에 참석한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향후 2년간 비상계엄의 공포에서 살아야 하며, 2년 뒤 대선도 공정 선거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현필 소장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강하게 비판한 인물이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주최 측 추산 2만명 이상)에서 연단에 오른 황현필 소장은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국방부 장관, 방첩대 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다 풀려난다”면서 “우린 비상계엄 공포 속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윤 대통령이) 2년 동안 눈치 보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2년 후 만약 정권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갈 것 같으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겠느냐”라면서 “정권이 넘어갈 것 같으면 그들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대통령이 탄핵되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오겠다는 거냐”라면서 “전쟁을 일으키고도 남을 자라는 게 이번에 여러 가지 정황상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황현필 소장은 어린 시절 광주를 회상하며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졸업한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는 5월이면 향냄새가 진동한다”며 “바로 고등학교 선배였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 5월 27일 도청에서 돌아가신 윤 열사를 포함해 금남로에서 많은 민주 투사가 쓰러졌고 돌아가셨기에 우리는 이들을 존경한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 피가 뿌려진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고, 학살을 동조하는 자들이 집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현필 소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전 세계인들도 이곳 광주에 와서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해도 되는 곳”이라면서도 “최소한 광주에서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집회를 하는 것은 홀로코스트가 행해진 곳에서 독일의 나치 추종자들이 집회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일 매국세력이고 자학사관에 빠져서 조선의 역사를 비하하고 세종대왕을 공격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세력”이라며 “저들을 부를 수 잇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 극우라고 불러야 할까. 너무 약하다. 저들은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는 매국좀비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계엄 시행됐다면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 피바다 됐을 것”

    이재명 “계엄 시행됐다면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 피바다 됐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확대·재생산돼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의 이름과 함께 ‘사살’ 등의 문구가 담긴 것 등을 들었다. 이 대표는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인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이 쥐도 새도 모르게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징계 절차 종결을 선언한 데 대해선 “여당이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옹호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존중하기는커녕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 국민 주권을 대신하는 국민 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 단체를 향해서는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게 사람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피해자 상가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를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뭔가”라며 “그 일부가 주님 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내걸고 모였다는 점은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 최종구 국제대사 “정치 불확실성 해소”…계엄후 첫 韓경제 IR

    최종구 국제대사 “정치 불확실성 해소”…계엄후 첫 韓경제 IR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정치적 불확실성은 질서 있게 해소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함을 강조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대사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헌법과 관계 법률에 의거해 질서 있게 해소되고 있으며,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선포 직후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하는 등 견고한 경제 시스템을 통해 비경제적 요인에 따른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은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국제사회의 신뢰도 여전하다”고 했다. 최 대사는 한국의 안정적인 외환 보유액, 역대 최대 규모의 순대외 금융자산,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정부부채 비율 등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함을 부각했다.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 ▲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예정 ▲외환 거래시간 연장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제시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대응과 관련해 최 대사는 “아직 대상품목, 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이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보아야 한다”면서도 “한국 정부는 관계부처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다각적인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홍콩·싱가포르에서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담당자와 만났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이 최근 사태를 헌법과 민주적 규범에 의거해 잘 대처하고 있다.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재정 상황 악화와 연결돼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됐던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비상계엄 이후 우리 정부가 해외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에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투자공사,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PIMCO) 등의 핵심 인원 10여명도 자리했다. 최 대사는 뉴욕·런던 등에서도 한국경제설명회 개최하고 글로벌 신평사·주요 금융계 인사 등과 면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히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단전·단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국회 장악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뒤집을 만한 정황을 확보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만약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비상계엄 당일 주요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0시 32분쯤 김 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부딪힌 뒤 본청 3, 4층을 배회했다. 이 중 7명은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이어진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6분쯤엔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고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연달아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 의원들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면서 “오전 1시 1분경 국회가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엄군의 단전 조치가 조금만 빨랐어도 국회는 혼란에 빠져 계엄 해제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민주당은 계엄군이 국회 본회의장이 위치한 본관 2층의 단전을 먼저 시도했지만 로텐더홀 진입에 실패하자 다른 층수부터 전력을 끊은 것으로 본다. 특위 야당 간사를 맡은 한병도 의원은 “계엄군이 제일 먼저 2층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에게 막혀 못했다”면서 “만약 2층이 노출이 돼서 계엄군에 의해 전력이 차단됐다면 본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겠나. 아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당시 본회의장 안에 전기는 들어왔지만 시스템 전원이 안 켜졌고 밖에선 군경이 몰려오고 있어 ‘거수로 하자’, ‘그래도 시스템 전원이 켜지길 기다리자’는 의견으로 옥신각신하던 시점”이라면서 “전기를 끊으면 (결의안 의결이) 불가능하다고 계엄군이 파악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 차례 연장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 단전의 사전 계획 여부 및 책임 소재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 의원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냐는 말을 12시 50분쯤 했다”면서 “곽 전 사령관 개인의 생각인지 그전에 단전, 단수에 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인지 좀더 파악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 “尹, 명태균 ‘황금폰’에 김건희 치명상 막으려고 비상계엄”…권성동 “망상 소설”

    민주당 “尹, 명태균 ‘황금폰’에 김건희 치명상 막으려고 비상계엄”…권성동 “망상 소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자신과 김건희 여사가 입을 치명타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명태균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은 명태균의 ‘황금폰’(중요 정보가 담긴 전화)이 세상에 공개될 경우 자신과 김건희가 치명상을 입을 것을 알고 있었고, 그걸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라고 말했다. “명태균 특검이 비상계엄 동기 밝히는 핵심”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는 비상계엄의 ‘트리거’(방아쇠, 촉발점)였다”면서 “명태균 구속과 (명태균 측의) 황금폰 공개 입장은 비상계엄을 앞당긴 결정적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황금폰에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공천 등을 주제로 나눈 대화 녹취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자신과 김건희의 처벌을 막으려면 반대파를 숙청하고 영구집권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이 비상계엄의 동기를 밝히는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는) 창원지검은 지난해 11월 4일 수사보고서 작성 후 태도가 돌변해 수사를 회피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보고서에 명태균과 윤석열 부부가 공천 관련으로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후속 수사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을 가리켜 ‘여당 탄압법’이라고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명태균 게이트 탓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는데, 그 진실을 덮어버리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법 관련 현안질의도 열 예정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명태균씨가 끝내 불출석하면 그가 수감된 경남 창원 교도소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이다. 명태균씨는 국회 현안질의 출석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국회가 창원 교도소에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尹, 계엄 동기로 ‘가정사’ 언급” 증언도 맞물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선포 무렵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조태용 원장은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민간인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면서 “어떤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이 명태균이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일에 전격적으로 선포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김건희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증거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1일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해 국회 측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야겠다면서 ‘이건 수석들도 모른다. 우리 와이프도 모른다. 알면 화낼 거다’라는 말을 했냐”고 묻자 “네. 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탄핵심판에 출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로 ‘개인 가정사’를 이야기했다고 증언한 것과 맞물려 계엄 선포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측이 “수사기록을 보니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로) 개인 가정사를 (김봉식 전 청장에게) 얘기했다고 했는데, 가정사가 뭐냐”고 묻자 김봉식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라고 답했다. 이에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가정사를 말했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냐”라고 국회 측이 재차 묻자 김봉식 전 청장은 “네”라고 답했다. 또 “뉴스에 나오는 계엄 선포 이유와 결이 다른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상원 수첩’, 영구집권 구상한 것 한편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의 이름과 함께 ‘사살’ 등의 문구가 담긴 것에 대해 “계엄은 경고용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첩에는 ‘전국민 출국금지’, ‘3차 집권 구상방안’, ‘후계자는?’ 등의 메모가 있다”라면서 “비상계엄 성공 시 헌법과 법을 개정해 3선 집권과 영구집권을 구상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내란 특검법’의 재표결 시기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초 정도에 나오지 않겠냐”라면서 “그 전후 적절한 시점에 재표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특검법 관철하려 내놓은 뇌피셜”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 내놓은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원내대표가)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노상원(전 국군 정보사령관) 수첩, 명태균 황금폰, 김봉식 전 청장의 느낌을 멋대로 연결시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소장에 들어있지도 않은 내용을 갖고 쓴 망상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2024년 12월 4일 0시 32분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쯤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1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시점이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쯤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의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이 지난 2월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 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이래도 계엄군 투입이 질서 유지 목적인가.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尹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 개최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尹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 개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부터 금남로4가 교차로까지 약 700m 구간에서 각각 열린 집회에는 12·3 비상계엄 이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로 구획을 나눠 찬반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지 않도록 했고, 집회는 별다른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 尹 지지 세이브코리아…“15만명 참가” 주장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가량 금남로 3∼4가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종료 이후에는 “총 1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는 지난 8일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열었던 참가자 50여 명의 집회 이후 두 번째이다. 광주에서 열렸던 보수진영 집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집회는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내용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 등을 타고 광주를 찾은 참가자들은 왕복 5차로 도로와 주변 인도를 가득 채우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예배 형식의 집회가 끝나고 나서 이어진 발언 시간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연단에 올랐다. 전씨는 “오늘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며 “전 세계가 경제 전쟁, 체제 전쟁 중인데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탄핵 촉구 시민궐기대회…“2만명 이상” 추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세이브코리아 측이 5·18 역사 현장인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기도회를 열자 당초 계획했던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1∼3가로 자리를 옮겨 ‘맞불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사전 행사에 약 1만3000명, 본 집회 참가자는 2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소나무당·정의당 등 야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는 자유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역사 유튜버인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은 발언 참가자로 무대에 올라 “5·18 당시 민주 투사들이 이곳을 지키다가 돌아가셨다”며 “한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그 피가 뿌려진 이 금남로에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심에서 잇달아 열린 대규모 집회에 비상계엄 정국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금남로와 그 주변 도로는 종일 혼잡을 겪었다. 금남로와 연결된 충장로도 인파로 북적여 경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인들의 일방통행을 유도했다. 경찰은 이날 세이브코리아, 광주비상행동이 각각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 “나경원은 구토 유발자” 쏘아붙인 민주당… ‘尹 비상계엄’ 뭐라고 옹호했길래

    “나경원은 구토 유발자” 쏘아붙인 민주당… ‘尹 비상계엄’ 뭐라고 옹호했길래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가리켜 “구토 유발자”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민주당이 책임이 있다며 “계엄 유발자”라는 표현을 쓰자 받아친 것이다. 나 의원은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 10여명이 개최한 항의 집회에 참석해 “입법 독재, 줄탄핵, 예산삭감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은 계엄 유발자의 역할을 했다”며 “대통령은 계엄을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획책했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가 모조리 무너져 참담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법 질서 최후의 보루라는 헌법재판소는 헌법 파괴자로 전락했다”며 “민주당 국정 마비의 공범인 헌법재판소가 편향적이고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나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탓만 외치는 나 의원이 구토 유발자”라며 “극우 사상에 심취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내란 선동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의 말은 하나같이 허튼소리, 망언 수준”이라며 “이런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 전광훈과 같은 극우 세력들이 외치던 (계엄 선포) 이유와 판박이”라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누구처럼 본인의 사건 공소를 취소해달라 청탁하지 않는다.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쏘아붙였다.
  • 이재명·권성동 연설, 여야 잠룡들 ‘꿈틀’...요동치는 국회 [위클리 국회]

    이재명·권성동 연설, 여야 잠룡들 ‘꿈틀’...요동치는 국회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2월 10일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생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지원 등이 필요하고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 AI(인공지능)·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 투자도 있어야 한다”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5년 2월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며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면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사생결단이 돼 극단적 정쟁이 임기 5년 내내 계속된다. 지금처럼 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 대통령의 실패가 야당 집권의 길이 된다”며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난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 2025년 2월 12일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공동 주최로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1987년 헌법체제 극복의 핵심은 중앙집권적인 국가체계를 허물고 지방정부로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데 있다”며 “입법·행정뿐만 아니라 세입·세출 권한까지 이양하는 과감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개헌 관련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 시장이 국가 개조의 핵심 키워드로 ‘지방 분권’을 제시한 것이다. ◼ 2025년 2월 13일 <‘비명’ 손잡은 이재명, 김경수와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김 전 지사가 복당한 것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 뒤 “대한민국에 헌법 파괴 세력과 반민주 세력이 준동하는데, 헌정 파괴 상황을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최근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통 큰 통합’을 위해 당내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에 대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데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 한다. 지사님 지적이 완벽히 옳다”고 언급했다. ◼ 2025년 2월 14일 <본회의장 퇴장하는 국민의힘>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에는 168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은 부당한 결의안이라고 반발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간 어떠한 협의도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의안”이라며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이에 동조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유리한 절대 정족수 한명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소 9명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입법부의 고유한 권한이고 권리이자 의무”라며 “여당이 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 민주당 “김건희 여사·명태균 동시에 수사해야”

    민주당 “김건희 여사·명태균 동시에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내란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진다”며 “연결고리가 줄줄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12·3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검찰 진술, 비상계엄 전날 김 여사에게 문자를 받았다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의 헌법재판소 진술과 관련해 언급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살인마의 살해 계획서나 다름없는 ‘노상원 수첩’에 장기 집권, 3선 개헌, 그리고 후계자가 적혀 있었다”며 “계엄의 진짜 목적이 장기 집권이고 ‘후계자 김건희’까지 노렸던 것일까”라고 했다. 그는 “‘명태균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계엄을 밀어붙이기로 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확인된 중요한 사실들”이라며 “명태균이 입을 열거나,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이 열리면 김 여사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란 수사, 명태균 수사가 동시에 필요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특검이 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명한 답을 외면하는 자들이 범인이고 동조 세력”이라며 “꼭 관철하겠다”고 했다.
  • “용산에 ‘尹 전용’ 스크린 골프·야구장…말로만 직원용”

    “용산에 ‘尹 전용’ 스크린 골프·야구장…말로만 직원용”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윤석열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장 및 스크린야구장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일보는 대통령실 경내 대통령경호처 체육시설인 ‘충성관’에 윤 대통령만을 위한 스크린골프 및 야구장이 갖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JTBC는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시작한 작년 여름쯤 해당 스크린골프장이 마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충성관은 대통령실 경호관과 경호부대를 위한 체육시설이나, 건물 1층 스크린골프장 및 스크린야구장은 오직 윤 대통령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경호관들이 오가는 정문 출입구에서도 보이지 않으며, 쪽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JTBC에 “말로는 경호관들 체력 단련에 쓰라고 했지만 번호식 자물쇠를 달아놓고 사실상 경호처 수뇌부가 관리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장의 존재는 작년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제보를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당시 윤 의원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스크린골프장 용도의 미등기 ‘유령건물’을 현대건설이 지었다고 주장했으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창고”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현대건설의 이한우 대표이사는 한남동 관저와 삼청동 안가 공사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직원용 시설이라는 명분으로 시설을 대통령실 경내로 옮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금남로서 내란 옹호? 괴물 전한길”…한국사 강사 황현필 맞불 집회

    “금남로서 내란 옹호? 괴물 전한길”…한국사 강사 황현필 맞불 집회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광주 금남로에서 극우 개신교단체가 주관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란 옹호 집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시 유명 강사인 황현필씨가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광주 출신인 황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에 ‘선을 넘었다. 광주로 모입시다’라는 영상에서“어떤 상황에서도 광화문이나 여의도에서 제가 단상에 서서 마이크를 잡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다. 저도 달려가 광주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15일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주최로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한다. 앞서 극우 개신교단체 ‘세이브 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1만명 규모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국가비상기도회에는 전씨가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거듭 주장할 예정이다. 이같은 전씨 행보에 대해 황씨는 “괴물이 되어서 나타났다. 같은 역사를 강의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인격적 대우를 해줘야 하나’ (고민하게) 하는 수준이었다. 창피하다”고 일침했다. 황씨는 “그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동을 하건 간에 그 사람과 얽히기 싫었다. 구정물에 발을 담그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행동을 했다. 사람 XX인가 싶다”고 규탄했다.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시민들이 학살당한 광주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의 불법 계엄 옹호 집회를 펼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는 1980년 5월 21일 비무장 상태 시민들이 공수부대들의 조준 사격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그 앞 광주 도청 앞 상무대, 도청 등에는 당시 사망한 시민들의 관이 놓이고 태극기가 놓이고 애국가를 불렀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 이후 지금까지 45년간 민주화 운동의 광장이었던 금남로에서 그 당시 전두환을, 내란을, 비상계엄군을 옹호하는 정치인도 없었고 유명인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연서 “한때 같은 직업을 가졌던, 역사를 가르쳤던 작자가 광주 시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아픔의 공간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이 한다고 한다”고 분노했다. 황씨는 “남의 상처를 보듬는 게 교회가 해야 하는 역할 아니냐”고 반문하며 “아마 이번에 광주에 내려오는 내란 동조 세력들은 두고두고 벌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다. 여러분들도 광주로 좀 내려와 주시라”며 맞불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 홍장원, ‘딱 보니 술’ 尹 발언에 “혀 꼬일 정도로 마실 상황 아냐” 반박

    홍장원, ‘딱 보니 술’ 尹 발언에 “혀 꼬일 정도로 마실 상황 아냐” 반박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홍 전 차장과의 통화에서 “딱 보니 술을 마셨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14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술을 먹은 사람을 만나면 술 냄새라도 나지만 그냥 전화 통화로 한잔한 것 같구나 하면 혀가 꼬였다는 얘긴데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13일 탄핵 심판 8차 변론 기일에서 비상계엄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의 소재 파악으로 인해 홍 전 차장과 연락을 했는데 홍 전 차장이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홍 전 차장에게 전화가 왔지만 술을 마신 것 같아 ‘조 원장 부재 중이니 국정원을 잘 챙겨라’고 당부만 하고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선후 좌우를 혼동한 것 같다”며 “당시 저보다 연장자 어른, 55~56년생이니까 거의 칠순 되신 분들과 식사를 했다. 폭탄주를 하겠나, 과음을 하겠나. 그렇게 들렸다면 송구하지만, 음주해서 혀가 꼬인 정도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이 적은 메모와 관련 조 원장이 4가지 버전이 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결국은 체포 대상자 명단”이라며 “저 혼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 방첩사, 경찰 3개 기관에서 크로스 체크가 된 내용으로 상당 부분 팩트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체포 대상자 명단 관련 여러 부분에 있어 진술의 최종점이 윤 대통령과 연결되는 유일한 접점이기 때문에 홍장원이 죽어야 산다는 생각으로 저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하고 있구나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의 메모를 들어 보이며 “별도의 종이는 없다. 3장이 똑같은 내용이고 제가 더해서 기억나는 부분을 몇 개 추가로 메모했다는 것이 어떻게 4종류의 메모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 원장은 전날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홍 전 차장 본인이 작성한 포스트잇 메모, 이를 보좌관이 정서한 메모, 홍 전 차장의 요구에 보좌관이 다시 기억에 의존해 작성한 메모, 이를 가필한 메모 등 총 4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모를 작성했다는 시간에 사무실에 있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홍 전 차장은 “왜 저한테만 AI(인공지능)의 기억력을 요구하시냐”면서 “(CCTV에 기록된) 제 동선을 다 한 번 열어보자. 초 단위로 알고 싶다”고 맞받았다. 조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신빙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홍 전 차장은 조 원장이야말로 “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조 원장이 자신의 정치인 체포 보고에 대해 말 바꾸기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원장이 작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장실 앞 기자회견에서 홍 전 차장의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했고 곧이어 전 직원에게도 보고를 받지 않았다는 서신을 보냈지만,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는 보고를 받긴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홍 전 차장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추가 증인에 채택된 데 대해선 “이 상태에서 제가 참석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라며 참석 의지를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홍 전 차장에 대한 추가 변론 기일을 20일로 잡았다. 홍 전 처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진술 신빙성을 이유로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 “실패한 쿠데타…尹, 계엄령 선포 과정에 무속인들 개입”

    “실패한 쿠데타…尹, 계엄령 선포 과정에 무속인들 개입”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실패한 쿠데타’로 칭하며 이 과정에 무속인들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실패한 쿠데타에 연루된 무당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 여사가 무속인들에게 조언 구하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과정에 무속인들이 개입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르몽드는 우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을 언급했다. 르몽드는 “‘안산 보살’이라는 이름으로 무속인으로 활동한 노씨는 후임 정보사령관에게 연락 받고 윤 대통령의 계엄에 가담했으며, 자신의 무속적 인맥을 활용해 작전의 성공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다른 무속인 ‘비단 아씨’에게 조언을 구해 군의 잠재적 배신자를 색출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르몽드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역시 “오랫동안 김건희 여사와 그의 문화 이벤트 회사인 코바나 컨텐츠에 조언해왔다”며 심지어 그가 윤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를 설득한 인물로도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무속인 ‘천공’을 두고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그가 “우리는 열흘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자랑했다며 이 때문에 대통령의 ‘멘토’ 또는 ‘라스푸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 제국 황제 니콜라이 2세의 황후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수도승이다. 르몽드는 또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손바닥에 ‘왕(王)’이라는 글자를 적고 다니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옮기기로 한 것도 천공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가 무속에 의지하는 건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독재 권력을 부여한 1972년 10월17일의 계엄령을 선포하기 전 무속인의 점괘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부친 묘를 이장했고,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속적 상징물을 착용하라고 떠민 측근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이어 “한국의 샤머니즘인 무속은 불교와 유교, 도교 이전부터 존재한 고대 신앙”이라며 “한국 정부는 약 30만명∼40만명의 무속인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에서는 미래나 취업, 주거지 마련 등을 고민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무속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1200만 관객이라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프랑스의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월호에서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12월 쿠데타”라고 칭하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끝이 났지만, 충동적인 행동은 아니었다. 그의 자멸적 몰락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전략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라는 점이나 야당의 의회 과반이 본인의 낮은 지지율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그의 세계관에 따르면 국회는 복종하거나 뒤집어져야 할 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유럽의 중도 정당들을 급진적으로 보이게 할만큼 온건한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의심의 여지 없이 그들을 ‘반란군’, 즉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공산주의자들로 봤다”고 전했다.
  • 김문수 “전광훈, 자유민주 수호하는 목사” 주장

    김문수 “전광훈, 자유민주 수호하는 목사” 주장

    여야는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열고 ‘하늘이법’ 등 제도 개선 상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야당은 여권의 주요 대선 후보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 등을 질의하며 압박 공세를 펼쳤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 김하늘양 사건에 대한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신적 어려움으로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는 교원에 대해서는 긴급 조치를 한다거나 분리, 직위 해제, 휴·복직 절차에 대한 개선 등이 굉장히 시급해보인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돌봄학교 학생의 안전 관리라든가 폐쇄회로(CC)TV 설치 등 학교 안전의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된 사안들은 ‘하늘이법’으로 조속히 여야가 협의해 개정할 예정”이라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대전교육청 감사를 곧 시작해 철저하게 책임과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며 고 덧붙였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료 교사에게 2차례나 위해를 가할 정도로 문제 있는 교사가 사실상 방치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사들의 우울증이 일반 공무직의 2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적하신 대로 상당히 숫자가 많아 걱정하고 있다”며 “기본적 골격으로 ‘교원 마음건강 회복 지원’이라고 해서 희망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전문가의 상담과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권 후보로 급부상한 김 장관에 대한 검증성 질의도 이어졌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대권에 도전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보수 정치인이냐, 극우 정치인이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저는 자유민주 정치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대한민국에서 매우 진보적인 정치로 생각하고, 친북과 반기업, 반일은 ‘극좌’이지 자유민주주주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목사”라고 표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주 4일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이미 주 4일제를 하는 데도 있지만 일률적으로 다 (주 4일제를) 하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이 경제가 곤궁한 시기에는 많은 폐업과 도산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민주당에 이용 당했다’ 주장에 곽종근 “그렇게 생각 안 해”

    ‘민주당에 이용 당했다’ 주장에 곽종근 “그렇게 생각 안 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출동시킨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용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구속기소 상태인 곽 전 사령관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옥중 입장문에서 “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사실에 기초해 제 의사대로 판단하고 증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지난해 12월 6일 유튜브를 통해 김병주·박선원 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했던 그는 “당연히 여야 국방위원들이 함께 계신 장소에서 (말)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12월 5일 국방위는 취소됐고 저는 12월 6일 오후 직무 정지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소한 직책을 유지한 상태에서 설명드려야 부하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응했다”고 설명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박범계·부승찬 의원이 저를 회유하고 답변 연습시켰다는 것과 관련해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유 받은 사실도 없고, 답변 연습을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으로부터 변호사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승찬 의원 소개로 변호인을 만났는데 1시간 정도 얘기하고 선임계 제출 없이 끝났다. 변호사는 구속된 이후 제가 알아보고 선임했다”고 해명했다. 곽 전 사령관은 “관련 사실을 진실되게 말하기 위해 자수서를 작성하게 됐고 12월 9일 검찰 조사 시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수서를 작성한 이유로는 “12월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으로 전화가 와서 ‘비화폰은 녹음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말을 듣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러다가는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어 제가 사실대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가장 본질은 12·3 당시 비상계엄의 상황과 사실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님의 2차 통화 시 지시하신 (의원들 끄집어내라 등) 사항은 그대로다. 이를 수정하거나 철회하거나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김영록 지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광주 집회 참석

    김영록 지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광주 집회 참석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다. 김영록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의가 승리한 역사는 없다”며 “광주에서 열리는 탄핵촉구집회에 전남도민들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광주에서 15일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가 열린다”며 “내란 선동세력을 부추기며 역사를 퇴행시키는 극우인사가 온다는 소리도 들린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파괴자 윤석열 옹호세력이 감히 민주의 성지 광주에 발을 들이려 한다는 말이냐”며 “불의한 세력이 광주에서 불법 무도한 죄를 정의로 둔갑시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파국 직전인 데도 윤석열은 비상계엄이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정당하다며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윤석열이 천연덕스럽게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는다면 이 땅의 정의는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어떠한 사과와 반성도 없는 과대망상증 환자가 또다시 계엄을 하지 않을까 국민들은 전전긍긍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탄핵 반대를 촉구해 온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맞서 17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금남로와 전일빌딩 앞 등에서 윤석열 퇴진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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