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함정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요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계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05
  • [마감 후] 비판에 손 내밀 용기

    [마감 후] 비판에 손 내밀 용기

    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김경수, 김부겸, 임종석 등은 이제 민주당을 나가줬으면 한다”고 썼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었다. 그 말의 속내는 진짜 탈당하라는 게 아니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국면에도 오르기는커녕 국민의힘에 밀린 민주당의 지지율을 놓고 반성을 촉구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너나 잘하라”는 식의 반박 글이 이어지자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격하게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 등이 당의 자성을 촉구한 건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했을 때다. 즉각 친명계에서는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과 가까운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타이밍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끝나지 않아서다. 과거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인 2017년 초 정치 상황을 복기해 보자. 그때 주류는 친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흐린 눈을 하고 봐도 유력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들러리에 불과했지만, 특유의 선명함으로 경선 3위를 기록하며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다 된 밥상을 지나치게 공격했다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 후 민주당 대선의 화두는 ‘원팀’이었다. 한 친명계 인사는 당시 “패잔병은 조용히 있어야지”라고도 말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선을 치를 수는 없었기에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선 후 이 대표 캠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등 경쟁자 인사들을 청와대 참모로 임명하면서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물론 오래가진 않았다. 이후 친문 아래 신친문, 찐문 등 누가 진짜 핵심이냐 경쟁이 치열했다. 그 모습을 본 한 비문(비문재인) 성향 유력 인사는 “그 자리(대통령직)에 가면 다 사람이 변하나 봐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주류만 바뀌었을 뿐 큰 흐름은 반복되고 있다. 최근 이 대표를 만난 문 전 대통령은 “통합과 포용의 행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끌어안으라 조언했다. 반복된 집안싸움이 정권 운영의 동력을 떨어뜨리는 과거 경험이 우러난 조언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주력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를 아우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더 손을 내미는 것은 어떨까.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 보복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이 여당을 향한 것만이 아닌 민주당에도 적용되는 말이어야 한다. 이 대표의 고민인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데 포용만큼 강력한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김진아 정치부 차장
  •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 부족해서… 결국 새달 문 닫는다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 부족해서… 결국 새달 문 닫는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해 온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다음달 문을 닫는다. 필수의료 핵심으로 꼽히는 중증외상 전문의 지원자가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신념을 갖고 지원하는 이들을 양성할 체계마저 재정당국 몰이해와 정치권 무책임으로 무너지는 것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를 이달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하게 다친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국내에 단 한 곳뿐이다. 2014년 서울지역 중심 외상 전문의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뒤 11년간 20여명의 외상 전문의를 배출했다. 이들은 가천대길병원, 아주대병원 등 전국의 중증외상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애초 복지부가 올해 예산안에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8억 8000만원을 제출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다.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수련 예산이 이미 많다는 이유였다. 다행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되살아났지만, 계엄·탄핵 정국에서 증액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갔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당 예산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상 전문의 수련의 상징적인 기관이 문을 닫는 데 대한 의료계 우려는 크다. 현재 대한외상학회에서 자율적으로 수련기관을 지정해 외상외과 세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비 지원이 없어 교육의 질이나 전문의 처우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 센터 출신의 조준민 고려대구로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는 “외상외과 전문의는 인기가 없어 세부 전문의를 유치하는 게 매우 어렵다”며 “그나마 정부가 지원금으로 카데바 시신 해부나 해외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짰는데, 이마저 없애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숫자만 보면 11년간 20명이 굉장히 작아 보이지만 병원에 외상외과 전문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강조했다.
  • ‘尹 측근’ 박현수, 경찰 2인자로 승진… 서울청장 유력 거론 속 인사 논란도

    ‘尹 측근’ 박현수, 경찰 2인자로 승진… 서울청장 유력 거론 속 인사 논란도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박현수(54·경찰대 10기)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5일 경찰 조직 내 2인자로 승진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경천동지할 인사”라며 반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인사권자가 직무대행 체제인 상황에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새 치안정감 승진자로 박 국장이 내정됐다. 박 국장은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서울경찰청장은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속되면서 공석 상태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지난해 6월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박 국장의 승진을 놓고 야권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국장은 현 정부 들어 두 계급이나 초고속 승진한 경찰 내 대표적 친윤(친윤석열) 인사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찰국장이었다”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수사 대상에 왕관을 씌워 승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경천동지할 인사”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하위직은 모르지만 치안감, 치안정감 인사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윤석열의 옥중 인사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이런 인사가 있을 수 있나.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 경무관 3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김용진(55)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윤 의원은 이들에 대해서도 “3명 중 2명이 용산 대통령실 출신”이라며 “너무나 노골적인 윤석열의 코드 인사, 보은 인사”라고 꼬집었다.
  • [단독] 이재명, 10일 국회서 ‘추경 연설’… 최대 30조 추진 계획 밝힌다

    [단독] 이재명, 10일 국회서 ‘추경 연설’… 최대 30조 추진 계획 밝힌다

    AI 집중 등 추경 방향 설명 나설 듯“민생지원금 고집 안 해… 이달 편성”‘5년 내 3% 성장’ 집권 구상 곧 제시李 ‘반도체 52시간 발목’ 여당 비판4대그룹 특별한 반응 내놓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향을 제시하는 ‘추경 연설’로 준비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적 대립보다는 민생 살리기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추경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것”이라며 “이후 탄력을 받아 세부적인 논의를 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대표실에선 정책위원회·민생경제회복단·민주연구원으로부터 추경 관련 자료들을 취합해 살펴보는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최대 30조원 수준의 추경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은 30조원, 민생경제회복단은 20조원의 추경 규모를 명시한 자료를 대표 측에 전달했는데, 이 대표는 그 사이에서 규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인공지능(AI) 추경’이 집중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민주당이 강조해 왔던 ‘지역화폐’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선 양보하는 자세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비상계엄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재정 및 금융 지원은 추경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민생회복 지원금 모두 고집하지 않는다. 지원금도 선별 지급을 하자고 했으며 필요하면 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여당과 추경 논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도 자체안을 만들겠지만 어차피 추경은 정부가 하는 것인 만큼 정부가 안을 가져오면 세부적인 항목을 넣고 뺄 것을 주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경제 회복의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이달 안에 추경을 편성하고 추후 2·3차 추경을 이어 가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5년 내 3% 성장률 달성’을 골자로 하는 집권 구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K-먹사니즘본부장인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은 6일 당내 차기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 세미나에서 AI와 문화·안보 등 3축의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경제성장률을 5년 내 3%대, 10년 내 4%대로 끌어올리는 ‘성장 우선 전략’을 제시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4대 그룹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대하여 여야가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나 52시간 안 되면 다른 모든 것이 안 된다는 태도는 이해가 안 된다”며 여당의 반도체법 발목잡기 행태를 비판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韓총리 탄핵심판도 ‘내란죄’ 철회… 尹측 “내란몰이 자인”

    국회, 韓총리 탄핵심판도 ‘내란죄’ 철회… 尹측 “내란몰이 자인”

    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도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에 “오로지 내란 몰이만 있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 대통령 지지층 모임 격인 국민변호인단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를 추가 합류시키며 여론전 강화에 나섰다. 헌재는 5일 오후 소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는 한 총리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 혹은 동조했고 ▲헌법상 근거 없는 ‘한동훈 공동국정운영’을 선포하고 ▲권한대행으로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은 점 등이 헌법·법률 위반이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비상계엄 가담 혹은 동조’와 관련해 ‘형법상 내란죄’ 성립 여부를 따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형사 처벌 여부와 별개로 비상 계엄과 관련한 위헌 여부만 다투겠다는 취지다. 주심을 맡은 김형두 재판관은 이날 국회 측 의견서에 대해 “탄핵 소추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총리 측은 헌재에 빠른 심리를 요청했다. 헌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내란죄를 철회했다”면서 “애당초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는 이날 황 전 총리와 전씨가 추가로 합류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부정선거’ 의혹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인물이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변호인 선임서를 냈다. 황 전 총리는 그동안 ‘부정선거·부패방지대’라는 단체의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모집 중인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이날 가입한 전씨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부르는 등 옹호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띄우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 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 달라는 윤 대통령 측의 신청은 기각했다.
  •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5일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면서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들에게 보낸 영치금은 김 전 장관이 받은 영치금과 사비를 모은 것이라고 변호인은 전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법원 난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폭동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한 이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는 이들만 10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20대 남성 한 명을 이날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법원에 난입해 유튜브로 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는 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 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한 총리를 상대로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날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 다시 들썩이는 물가… 고개 드는 ‘3高 공포’

    다시 들썩이는 물가… 고개 드는 ‘3高 공포’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가뜩이나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경제에 비상계엄과 탄핵,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안팎의 불확실성이 극대화하면서 ‘급’이 다른 악재가 엄습하는 상황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5%, 12월 1.9%에 이어 석 달째 오름폭이 커졌다. 당국의 물가 안정 기준인 2.0%를 초과한 건 지난해 7월 2.6% 이후 6개월 만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기름값 상승이다. 석유류가 7.3%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0.27% 포인트 끌어올렸다. 기름값이 오른 건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80원대까지 치솟고 국제유가도 덩달아 오른 탓이다. 생활물가지수(+2.5%), 개인 서비스 물가(+3.2%), 외식 물가(+2.9%), 가공식품(+2.7%) 등도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가계 주름을 키웠다. 물가 반등 이면에는 고환율이 도사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 국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칼춤’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기축통화인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10억 달러(약 595조 5000억원)로 전월 대비 46억 달러(6조 7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규모는 2020년 6월 4107억 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 대응에 ‘환율 비상금’을 꺼내 썼다는 의미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 선은 지키면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전날 1462.90원에서 1444.30원으로 18.60원(1.3%) 떨어졌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폭탄’이 터지는 터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이전까진 한은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3.00%)를 0.25% 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금리 인하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고용 악화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불안한 환율에 물가까지 반등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는 더욱 쉽지 않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월 기준금리(4.50%)를 동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도 한은의 고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한국만 금리를 내려 미국과의 차가 현재 1.50%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 자본 유출로 증시가 폭락할 우려가 있다. 반면 금리 동결로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 물가는 안정될 수 있지만 가계 부채가 늘어나고 경기 부양은 어려워지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으려면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작은 정부론’에 바탕을 둔 민간 주도 성장 기조 대신 ‘큰 정부론’에 기반한 정부 주도 성장이 필요한 국면이란 의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건 방향 설정이 틀렸다. 지금은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할 때”라면서 “물가는 환율 때문에 오르는 것이어서 재정을 투입해도 물가 상승 압박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도 “지금은 소비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은 규모보다 집행 속도와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면서 “재정을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투입해 소비를 유도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환율 대응책에 대해 양 교수는 “트럼프 2기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원화 약세 추세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내 정치 혼란만 안정되면 환율 변동이 완만하게 이뤄져 한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전한길과 다른 길’…스타강사 조정식 “강사는 정치색 드러내선 안 돼”

    ‘전한길과 다른 길’…스타강사 조정식 “강사는 정치색 드러내선 안 돼”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나선 가운데,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은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특정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며 “당연히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가 말하는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며 “나는 이러한 견해들을 바탕으로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은 어떤 상황이건 쉽게 수용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입은 옷 색, 내가 말하는 수능에 대한 관점으로 내 정치색을 예단하지 말라”며 자신은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조정식은 익명의 학생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한 학생은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이런 디엠(다이렉트 메시지·DM)이 수시로 온다. 내 정치색은 밝힌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또 다른 학생이 보낸 “선생님 윤석열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수업 중 혹은 인스타그램에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며 “강사는 그러면 안 된다는게 내 신조”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무원 한국사 유명 강사 강민성도 3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전한길과)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제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며 전한길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한편 비상계엄을 “국민을 일깨우는 계몽령”이라며 옹호하고 있는 전한길은 최근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추진하는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힘을 싣고 있다.
  • 대통령실 “‘굿판’ 운운한 신용한 전 교수 명예훼손죄 고발”

    대통령실 “‘굿판’ 운운한 신용한 전 교수 명예훼손죄 고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신용한)은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고인 출석과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교수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참고인으로 나서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황교안, 尹 ‘내란 우두머리’ 사건 변호인단 합류한다

    황교안, 尹 ‘내란 우두머리’ 사건 변호인단 합류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변호인선임서를 제출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라는 단체의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 단체는 황 전 총리가 2022년 1월에 조직했으며, 21·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수사를 촉구해왔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다”라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변호인단에 합류해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힌 부정선거 의혹의 실체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 ‘5대 명산 굿판’ 주장 신용한씨 명예훼손으로 고발

    대통령실, ‘5대 명산 굿판’ 주장 신용한씨 명예훼손으로 고발

    대통령실은 5일 ‘대통령실이 5대 명산에서 동시에 굿을 했다’고 주장한 신용한씨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신씨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신씨는 이 자리에서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라고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10월에도 택일을 받아 국가적인 큰 거사에 대한 굿을 했다는 제보가 있어 최종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술인 출신 4급 행정관이 채용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왜 대통령실에 역술인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는 과정에서 나온 답변으로, 신씨는 해당 행정관이 윤 대통령 부부 등의 궁합을 봐줬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문에서 “신씨는 참고인 출석 및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한 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폭로했다.
  •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5일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김 전 장관은 재판 준비, 변호인 접견을 사유로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구치소 내부의 보안구역으로 들어가 수감된 김 전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방식의 비공개 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장관은 여기에도 응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례한 증인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거쳐서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오후에는 윤 대통령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수감된 수도방위사령부 미결수용소를 찾았으나 이들도 출석을 거부하며 현장 조사는 빈손으로 끝나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도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등을 두고 반발하며 현장 조사에 불참했다. 야당 소속의 국조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증인들이 ‘진상규명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6일 3차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김용현은 공직자로서, 내란 주동자로서 국민 앞에 증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서길 호소드린다. 대통령으로서, (전) 장관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조사는 ‘2016년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이후 처음 시도된 현장 조사였지만 결국 불발돼 국조특위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등이 국조를 아예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국정조사 기간을 연기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6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곽 전 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국회 등에서 밝힌 바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에도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본회의장)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이 탄핵심판에서 계엄 사태에 관여한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 지시를 증언할지 주목된다. 해당 증언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인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이날 “헌법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회의 권한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계엄 선포 행위와는 구분되는 중대하고 명백한 별도의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달라는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는 이날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도 심리하는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절차를 종결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총리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총리 기준인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151명) 이상인지, 대통령 기준 3분의 2(200명) 이상인지 심리할 예정이다. 한 총리 측은 국회의원 192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한다.
  • 홍준표 “‘尹 정치인 체포 지시’ 홍장원 진술…믿을 수 없다”

    홍준표 “‘尹 정치인 체포 지시’ 홍장원 진술…믿을 수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데 대해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사, 체포 권한도 없는 국정원 1차장에게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대통령이 전화로 했다는 홍 전 차장의 진술이 과연 사실일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계엄은 군·경을 움직여서 실행한다”며 “비상계엄에 국정원 1차장의 역할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런 걸 몰랐겠느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국방부 장관 인사와 함께 참 어처구니없는 국정원 인사였다”며 “홍가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차장은 전날(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고 했느냐”는 국회 측의 질문을 받고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이 잇따라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50대 윤모씨에 대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윤씨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서부지법 문을 열고 시위대에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선동하는 등 폭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윤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서부지법 폭동사태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40대 이모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서부지법 폭동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두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韓보수 요청에도 ‘尹구하기’ 무관심한 이유는…” FP 분석

    “트럼프, 韓보수 요청에도 ‘尹구하기’ 무관심한 이유는…” FP 분석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실패와 체포 이후, 국민의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뒤집을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을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난입 사태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를 “중국 개입에 맞선 지정학적 조치이자,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개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워싱턴 방문 전 “야당이 반란을 선동해 대통령을 탄핵한 초유의 사태 진상을 전달하겠다”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FP는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뒤집을 권한이 없다”며 이 같은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및 체포 사태에 대해 별다른 개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FP는 “국민의힘의 절박한 외침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을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내부 행사에서 “모두가 나를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가 비민주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개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FP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실용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환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주대 김흥규 교수는 F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북한이 동북아를 장악하는 혼란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적 정통성을 가진 새 한국 정부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FP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더 나은 외교적 파트너는 윤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정치적 가치를 가진 두 현실주의자가 뜻밖의 지정학적 파트너십을 맺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서부지법 난동’ 30여명에 입금된 영치금…김용현이 보냈다

    ‘서부지법 난동’ 30여명에 입금된 영치금…김용현이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에게 영치금을 보냈다. 5일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30여개 계좌에 영치금을 입금했다. 영치금은 김 전 장관 자신이 받은 영치금과 사비를 모은 것이다. 변호인은 “김 전 장관은 ‘법원의 잘못된 판결로 촉발된 사태에 분노한 애국청년들의 구국정신에 뜻을 같이한다’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한 옥중서신에서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들을 ‘애국 전사’라고 칭하며 “애국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애국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영치금을 이분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년들은 비록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애국 전사들께 보내는 영치금은 우리 애국 국민들께서 보내는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18~19일 서부지법 월담자와 내부에 난입해 폭력 난동을 부린 시위대 등 100명 안팎을 검거했고 현재까지 65명이 구속됐다.
  • 12·3 계엄 후 경찰 고위직 인사…서울청장에 박현수 거론

    12·3 계엄 후 경찰 고위직 인사…서울청장에 박현수 거론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후임으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5일 정부는 비상계엄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박 국장은 치안정감 승진 전까지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경찰청장직은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공석인 상태다. 대전 출신의 경찰대 10기인 박 국장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 파견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 파견 박종섭 경무관 등 3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 ‘연봉 60억’ 전한길 “아내가 그만하라고…집 나가려고 한다” 토로

    ‘연봉 60억’ 전한길 “아내가 그만하라고…집 나가려고 한다” 토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의 연사로 나서면서 강경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행보에 가족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한 전씨는 최근 자신의 행보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아내가 집을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전씨는 “아내가 집회는 3·1절 집회까지, 방송 출연은 다음 주에 잡힌 것까지만 하고 방송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며 “말할 거면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자기 아빠가 돈 잘 벌고 인기 있고 존경받는데 굳이 욕먹어가면서 고생하고 신변 위협받으면 어느 가족이 좋아하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할까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이슈가 되는 것도 귀찮고, 인기 일타강사에다 연봉 60억원 버는데 굳이 욕먹어가면서 안 해도 된다”면서도 “오죽하면 나섰겠냐”고 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이후 그동안 감춰졌던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고 ‘이러다 대한민국 무너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침묵하면 훗날 무너지고 망가진 대한민국을 봤을 때 후회할 것 같아 위기감 속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씨의 네이버 카페인 ‘전한길 한국사’는 애초 수험생이 질문을 올리는 용도로 개설됐다. 다만 전씨가 정치적 견해를 개진하자 “극우 아니냐”, “정치글을 자제하라”는 반발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네이버 카페에)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4번 정도 글을 썼다”며 “2030 (세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은 정치 노선에 대해 갸우뚱할지라도, 진실을 알고 나면 공정과 상식이 유지되는 대한민국을 희망해서 그런 것이라고 알아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이렇게 하고 싶겠냐. 스마트워치 끼고 개인 경호도 서고 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며 “빨리 국가가 안정되고 대통령 복귀하고, 무너진 국가 시스템이 안정되면 강의하러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여러 건 받았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신변보호를 요청한 전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한편 전씨는 구독자 118만명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관한 목소리를 지속해서 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해당 기도회에서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졌던 언론의 편파보도 현실을 알게 됐다”며 “(비상계엄은)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재판관, 헌법재판소의 실책까지도 모두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尹 ‘호수 달그림자’에…김재섭 “국회 부서진 의자·유리창은 벌어진 사실”

    尹 ‘호수 달그림자’에…김재섭 “국회 부서진 의자·유리창은 벌어진 사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를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라고 표현한 데 대해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게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한 윤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지금도 국회 본회의장에 가면 뒤쪽에 부서진 의자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에 군이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장애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국회 기물을 쌓아놨던 게 파손돼 창고에 밀어놨던 것”이라며 “제가 국회 담장을 넘어서 들어갔던 때를 기억하면 군이 국회에 들어왔었고, 헬기가 떴었고, 유리창이 부서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계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지 계엄이 벌어진 사실이 없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이러한 비유를 든 의도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니고, 경고성 계엄이라는 맥락인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의) 내심(속마음)의 의사까지 파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전 국민이 포고령을 확인했고, 군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까지 확인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말은 공허하게 들렸다”고 했다. 전날 탄핵 심판 5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것을 대통령으로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