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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쟁 뒤로하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함께 한 여야

    정쟁 뒤로하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함께 한 여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쟁 중이었던 여야가 대치 상황을 뒤로하고 4일 본회의에서 뜻을 모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는 4일 0시 47분쯤 본회의를 개최해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 30여분 만의 일이다.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로 격려하며 악수를 나눴다. 한 대표는 결의안 가결 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여당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엄령에 근거했던 군경이 공권력 행사하는 건 위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회 결정으로 지난밤 있었던 위헌·위법 계엄 선포는 효과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령이 정한 비상계엄의 요건을 갖추지 않은 불법·위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라며 “이 나라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 위헌 계엄 선포로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게 아니라 악순환을 끊어내고 정상 사회가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국방부 “대통령 계엄해제 때까지 계엄사 유지”

    국방부 “대통령 계엄해제 때까지 계엄사 유지”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지만 국방부는 계엄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4일 “다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계엄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계엄사를 유지한다는 입장으로, 군은 계엄에 따른 비상경계 대비태세 강화도 유지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 48분 만이다. 헌법 77조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한은, 4일 임시 금통위 개최…“계엄령에 시장 안정 조치 논의”

    한은, 4일 임시 금통위 개최…“계엄령에 시장 안정 조치 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일 오전 임시 회의를 연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 및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은은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하기로 했다.
  •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국회, 긴장 최고조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국회, 긴장 최고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는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까지 한 치 앞을 살필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갔다. 여야 국회의원 190명은 이날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 전날 국회의사당 주변을 차단하기 위해 배치됐던 경찰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하며 국회 직원과 국회의원 등 신분이 확인된 인원으로 출입을 한정했다. 일부 시민들은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며 계엄 해제 구호를 외치는 등 반발했다. 비상계엄에 따라 헬기를 타고 국회 경내에 진입한 계엄군은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국회 보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충돌을 빚었다. 일부 계엄군은 국회 본청 출입구를 국회 보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물리적으로 막자 1층 창문을 통해 진입했다. 이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의원 190명, 찬성 190명으로 의결된 뒤에도 의원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본회의장을 지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결의안 의결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다”며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이다.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적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은 해제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되자 국회 경내에 진입해 본청에 진입했던 일부 계엄군 무장 병력은 본청 밖으로 철수했다.
  • ‘비상계엄’ 해제 위해 두 손 맞잡은 한동훈-이재명[포착]

    ‘비상계엄’ 해제 위해 두 손 맞잡은 한동훈-이재명[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에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뒤편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한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회의 결정으로 지난 밤 있었던 위법한 계엄 선포는 그 효과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계엄령에 근거해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공무원들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집권 여당 대표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 상장된 韓 주식 급락, 펀드 ‘52주 최저치’…비상계엄 여파

    미 상장된 韓 주식 급락, 펀드 ‘52주 최저치’…비상계엄 여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여파로 미 증시에 상장된 우리나라 주식들이 급락하고 관련 펀드 역시 52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포스코와 쿠팡의 주가는 각각 6% 하락했으며, KT는 3% 떨어졌다. 이로 인해 90개 이상 한국 기업의 주식을 추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6% 급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국회의장실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 [속보] 조국 “비상계엄령 자체가 범죄이며 군사 반란”

    [속보] 조국 “비상계엄령 자체가 범죄이며 군사 반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비상 계엄 선포만으로 이미 헌법 위배”라고 규탄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군사반란에 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만약 윤 대통령이 국회의 결의안을 따르지 않으면 그 자체로 불법이자 범죄”라며 “결의안에 반해 군인들이 움직이면 그 역시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각 계엄령을 해제하지 않고 군을 동원한 자, 군의 동원을 지시한 자, 부대를 움직인 자 모두는 군사 반란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비상계엄을 내린 절차가 법률에 맞는지, 비상계엄 요건에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둘다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비상계엄령을 반포한 그 자체만으로 처벌받아야 하며 탄핵의 모든 요건을 채웠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국민 안심하셔도 된다…尹 계엄 해제 선언까지 국회 지키겠다”

    이재명 “국민 안심하셔도 된다…尹 계엄 해제 선언까지 국회 지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재적 인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 [속보]철수중인 국회 진입 계엄군

    [속보]철수중인 국회 진입 계엄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계엄령으로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들이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안이 가결되자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
  • [속보] 한동훈 “계엄 선포 효과 사라져…여당 대표로서 유감”

    [속보] 한동훈 “계엄 선포 효과 사라져…여당 대표로서 유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계엄 선포는 효과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회의 결정으로 지난 밤 있었던 위법한 계엄 선포는 그 효과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계엄령에 근거해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공무원들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집권 여당 대표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김동연 “비상계엄 내용·절차 위헌, 계엄에 맞설 것”···도청사 폐쇄 요구 거부

    김동연 “비상계엄 내용·절차 위헌, 계엄에 맞설 것”···도청사 폐쇄 요구 거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데 대해 고위 간부를 긴급 소집하고 “위헌적인 계엄에 분연히 맞서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고위 간부 회의를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내용도 절차도 위헌이고 빨리 국회에서 헌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서 계엄이 해제할 것을 확신한다”며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위헌적인 계엄에 분명히 맞설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오후에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은 정녕 1979년으로 회귀하는가.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을 해제하라”며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는 국민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비상계엄에 따른 ‘경기도청 폐쇄 요청’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재석 190명 전원 찬성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재석 190명 전원 찬성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는 4일 0시 47분쯤 본회의를 개최해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2시간 30여분 만의 일이다. 다만 가결이 됐다 하더라도 계엄을 해제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가결을 선포하자 본회의장은 박수 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나왔다. 국회 정문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계엄 해제, 국민이 이겼다, 민주주의 만세”를 외쳤다. 우 의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또 비상계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며 “국회도 비상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3분쯤 예정에 없던 회견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해외 네티즌, 한국 계엄령 소식에 “1980년대로 돌아갔다”

    해외 네티즌, 한국 계엄령 소식에 “1980년대로 돌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은 소셜미디어와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퍼졌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한국 대통령은 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밤새 긴급 회의를 열고 자신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 시도에 권력을 마비시키는 위협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야당이 반란을 획책하고 반국가활동을 벌인다며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엑스에는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다니는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불과 40년 전까지 한국은 독재 정권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1980년대가 연상된다는 글이 이어졌다. 한 레딧 사용자는 “(한국) 대통령은 보수적이고 의회는 진보적”이라며 “그는 자신의 의제를 제정하지 않는 야당에 화가 나서 그들이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썼다. 또 1980년대 한국처럼 독재를 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레딧 사용자의 글에는 “스캔들이 있고 권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보수적인 대통령이 새로운 ‘민주적’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계엄령을 사용한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에서는 계엄령 형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계엄령 소식에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였다. 또 계엄령을 통한 민주주의 재건은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지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연관짓는 시각도 있었다. 다른 레딧 이용자는 “트럼프가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것은 수백만 명이 죽을 수도 있는 헛소리”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다.
  • [속보] 우원식 의장 “국회 경내 군경, 당장 국회 밖으로 나가달라”…계엄군 철수 시작

    [속보] 우원식 의장 “국회 경내 군경, 당장 국회 밖으로 나가달라”…계엄군 철수 시작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국회에 진입해 있던 군경을 향해 나가달라고 통보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헌법 제77조 제5항은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150명의 의원의 찬성이 있으면 된다. 우 의장은 계엄령 해제요구안이 통과된 후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며 “국회 경내에 있는 군경 당장 국회 밖으로 나가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국회 정문을 봉쇄하고 있던 계엄군 일부는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국회 본청으로 진입한 계엄군은 전원 나갔다”고 전했다.
  • [속보] 국회의장 “계엄령 선포 무효…대통령, 계엄 해제해야”

    [속보] 국회의장 “계엄령 선포 무효…대통령, 계엄 해제해야”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실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길 바란다”면서 “국회 경내에 진입한 군경은 나가달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 [속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재석 190 찬성 190

    [속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재석 190 찬성 190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에서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에 대구지역 법조계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작일 밤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적 근거가 박약한 위헌적인 행위이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실로 개탄스러운 폭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2024년의 현실에서 목도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전대미문의 위법한 권한행사로서 국민의 뜻을 명백히 거스르는 행위”라며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이번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하며 빠른 시일내에 계엄이 해제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포한다. 윤 대통령은 명분없는 비상계엄 철회하고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법부와 행정부를 마비시킨 것은 누구인가”라며 “인사참사로 인해 국가운영을 엉망으로 만들고 세기 힘들 정도로 거부권을 행사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은 윤 대통령이고, 각종 부자감세로 인해 국가재정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 또한 윤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를 경찰차로 막아서고 국회를 봉쇄하고 있다.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공포의 정치로 국민들을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 비상계엄 이후 국회 앞 모여드는 시민들…군인들 국회 진입에 곳곳서 혼란[현장]

    비상계엄 이후 국회 앞 모여드는 시민들…군인들 국회 진입에 곳곳서 혼란[현장]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계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회 정문 앞 등으로 모이면서 군경과 시민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3일 밤 오후 11시 35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은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경찰이 정문을 폐쇄하려고 하자 일부 시민들은 “밀고 들어가”라고 외치면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은 방패로 시민들 진입을 제지했다. 국회의원,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국회 출입 기자는 신원을 확인한 뒤 국회 1번과 2번 게이트로 출입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출입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오후 11시 46분쯤에는 계엄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국회로 진입했다. 헬기에 내린 군인들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국회 인근에 ‘대한민국 육군’이 적힌 중형버스 1대가 배치되자 시민들은 버스 주변을 포위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은 군 관계자 차량이 국회로 들어올 때마다 차량을 에워싸면서 “비폭력”을 외치며 진입 차단을 시도했다. 자정쯤 되자 시민들은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계엄 무효”, “계엄 해제”라는 구호를 외쳤다. 국회 인근인 당산동에 거주하는 박모(54)씨는 “집에서 자려고 하는데 계엄령이라는 뉴스를 보고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어 국회 앞으로 나왔다”면서 “군인들이 나타나고, 헬기와 작전 차량이 이곳에 나타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국회 앞 왕복 8차선 도로에는 계엄령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부분 차량이 우회했다.
  • 외신 “삼성전자 7% 폭락·마이크론 3% 상승” 尹 계엄령 선포에 한국 경제 위기 우려

    외신 “삼성전자 7% 폭락·마이크론 3% 상승” 尹 계엄령 선포에 한국 경제 위기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외신들이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원화는 1달러당 1443원까지 치솟았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해외 거래에서 폭락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7%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는 지정학적 긴장에서 승자로 인식되면서 3% 상승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트렌드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2.9%, SK하이닉스는 34.5%, 마이크론은 19.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쿠팡은 미국 거래에서 최대 6.9% 하락했고, 철강 가공업체인 포스코홀딩스와 KB금융그룹도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최첨단 반도체에 필요한 소위 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위해 주로 SK 하이닉스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는 “한국 반도체 회사가 이러한 고급 메모리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는 글로벌 AI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 갈 것인가? 그리고 시위대가 거리로 나오면 보안군이 그를 지지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 [속보] 교육부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운영”

    [속보] 교육부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운영”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국회에서 해제된 가운데, 전국의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4일 0시 53분에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이 정상 운영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한 교육부는 “상황 변동 발생 시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이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수업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과거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을 때는 휴교령이 내려진 사례가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휴교 여부에 대한 혼란이 일었다. 특히 1979년 10·26 사태 이후와 1980년 5월 17일 광주 지역에서의 비상계엄 선포 시 전국 학교가 휴교 조치된 바 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국회의장실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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