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엄령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등록증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1
  • ‘내란’ 김용현 구속기소… “尹과 적어도 3월부터 계엄 논의”

    ‘내란’ 김용현 구속기소… “尹과 적어도 3월부터 계엄 논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24일 만으로, 내란 혐의자 중 처음 기소된 사례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자 경찰로 국회를 봉쇄하고 군 병력을 국회에 진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수방사 병력과 함께 국회로 출동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면서 국회를 봉쇄함으로써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저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이 전 사령관에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할 것을 명령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는 ‘국회의원이 150명이 안 되도록 막아라’, ‘빨리 국회의사당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국회의원들 데리고 나와라’고 지시했다. 김 전 장관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여 전 사령관에게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이 3명부터 잡아라’고 지시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 전 장관의 혐의에 여 전 사령관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해 전산 자료를 확보할 것을 지시한 행위도 포함됐다. 정보사 병력은 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를 장악하고 방첩사와 특전사 병력이 선관위 등으로 출동해 서버 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행위에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되고 내란죄 구성요건인 폭동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형법은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행위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오래 전부터 계엄에 관해 논의해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적어도 지난 3월경부터 계엄을 염두에 두고 김 전 장관 등과 여러 차례 논의했으며, 11월경부터는 실질적인 준비가 진행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달 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 주도로 작성된 계엄령 문건과 과거 비상계엄 포고령 등을 참고해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김 전 장관에게 ‘계엄을 하게 되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미리 준비한 계엄 선포문 등을 보고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작성한 포고령 중 ‘야간 통행금지’ 부분만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의 ‘폭동 행위’에 동원된 군과 경찰은 약 474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올해의 출판만화에 ‘대만의 소년’·‘믿을 수 없는 영화관’

    올해의 출판만화에 ‘대만의 소년’·‘믿을 수 없는 영화관’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2024 올해의 출판만화’에 ‘대만의 소년’과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출판만화 출판상은 ‘대만의 소년’을 펴낸 마르코폴로 출판사가, 작가상은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의 황벼리 작가가 받았다. ‘대만의 소년’은 일본 식민 지배와 백색 테러(혁명 운동에 가하는 정치적 목적의 테러), 계엄령 등으 겪은 출판인 차이쿤린의 일생을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긴 계엄령을 겪어낸 대만의 과거와 현재를 그려내며 만화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황벼리 작가의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은 다른 세계가 있다고 믿는 영화관 직원 풀잎과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 머물고 싶은 영화관 관객 이소, 떠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섭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황 작가는 고유의 세계를 몰입감 있게 펼쳐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만화문화연구소가 올해 선정한 ‘이달의 출판만화’ 작품 중 12월 알라딘에서 진행한 독자 투표 점수와 연구소 위원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황 작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출판상’을 받은 ‘대만의 소년’을 100만원 상당 구입해 필요한 곳에 무료로 기증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열린다.
  •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어수선한 탄핵정국에 연말연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동안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2365명보다 14.7% 감소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8·29·30·31일 각 3만 3000명, 내년 1월 1일 3만 2000명이다. 지난해 일 평균 4만명대에 육박하던 수치와는 대조적이다. 국내선 하늘길 축소도 관광객 유치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1037편으로 지난해 1597편 대비 35.1% 줄었고,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96편보다 6.3% 늘어난 102편이다. 항공기 공급좌석은 21만 3549석으로 작년 23만 5164석과 비교해 10.5% 감소했다. 12월 전체 입도 관광객 수는 100만 1000명으로 지난해 102만 3174명과 비교해 2.2%(2만 2174명)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40.4% 증가하면서 총 감소폭을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계엄령과 탄핵 등 여파로 연휴 분위기가 조성이 안 되면서 올해 연말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서도 서비스업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항공운수의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편수가 모두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으며 여행업도 국내선 공급좌석 수 감소에 따른 동창회 등 단체여행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탄핵 정국으로 여행심리마저 위축되자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제주의 평화로운 관광환경을 알리기 위해 최근 13개국 27개 해외 친선 결연도시에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1월 1일 한라산 야간산행 특별 허용,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 한라눈꽃버스 운행, 제32회 성산일출축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대합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제주에 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 [열린세상] 공멸의 정쟁, 헌법의 문제인가

    [열린세상] 공멸의 정쟁, 헌법의 문제인가

    오늘날 정쟁은 도를 넘고 있다. 이긴 쪽은 정치 보복에 참척하고, 진 쪽은 ‘반대를 위한 반대’ 투쟁에 골몰한다. 권력을 쥔 대통령은 범죄 혐의자 프레임을 씌워 야당 대표자를 만나지도 않는다. 야당 대표는 권력 견제를 이유로 일방적 법률 통과와 고위공직자 탄핵으로 맞선다. 계엄령이나 탄핵과 같은 불행한 사태도 그 연장선상으로 이해된다. 이는 정권이 교체된다고 끝나지 않는 게임이다. 이래저래 국민만 고달프다. 일부에선 낡은 헌법의 개정을 처방한다. 이들은 모든 폐해의 원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고 보고 ‘대통령 4년 중임과 책임총리제’에 힘을 싣는다. 이는 대통령이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고 국무총리가 내무를 총괄하는 구조다. 또한 국회의 입법 독주에 대한 견제책으로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도입도 주장한다. 대통령의 권력을 줄이면서 행정부와 입법부의 상호 견제를 두터이 하면 독단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제도 손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금도 헌법에서 삼권분립을 보장하고 있으나 극단적 정쟁을 막지 못하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이 계엄이나 탄핵과 같은 비상시의 헌법 규정을 남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주의 규범에 충실한 정치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데 식별이 여의치 않다.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잠재적 독재자의 네 가지 특징으로 민주주의 규범 거부, 경쟁자의 존재 부인, 폭력 용인과 조장, 기본권 억압을 들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은 대법관, 헌법재판관, 고위당직자 등 심판관 자리에 측근을 앉힌다. 반국가 세력과 검찰 독재 프레임으로 서로를 공격하고, 게임의 규칙에 해당하는 선거법도 여야 합의가 아닌 일방 독주로 개정해 버린다. 기본권 억압과 관련된 언론 장악 공방도 멈추지 않는다. 이들에게서 민주주의 규범 준수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리 잘 설계된 헌법도 민주주의를 온전히 지킬 수 없다. 정치 지도자의 사고와 품성이 중요하다. 정치 지도자들이 헌법과 민주주의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서로 죽고 죽이는 공멸의 정치가 반복된다.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의 견해를 빌리면, 상생의 정치를 위해서는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가 필요하다. 반대자를 선의의 경쟁자로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부여된 권한 사용을 자제할 때 상생의 정치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다. 서로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다르더라도 공격과 독단보다 소통과 협상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금도이다. 흔히 협상은 흥정이고, 흥정은 원칙의 포기라고 폄훼한다. 하지만 협상에도 세 가지 단계가 있다. 가장 저급한 단계는 일방 지배이다. 이는 상대를 제압해 자신의 이익 극대화에만 몰두한다. 중간 단계는 타협이다. 양쪽이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은 아니나 서로 조금씩 양보를 주고받는 것이다. 가장 높은 단계는 서로가 원하는 최대치를 얻는 상생이다. 이는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반영한 창조적 대안을 찾을 때 가능하다. 상생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타협이라도 노려야 한다. 타협이든 상생이든 그 출발은 대화와 소통에 있다. 2000년 총선에서 여소야대에 몰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를 네 번 만났다. 지금은 소통과 협상이 단절돼 있다. 다가오는 선거에선 잠재적 독재자를 가려내야 한다. 상대를 적대시한 권력자, 타협을 거부하고 독주한 지도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도를 남용한 지도자를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 이런 지도자들은 극한의 정쟁 유발과 서로를 죽이는 상극의 정치를 통해 국가를 갉아먹는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상대를 선의의 경쟁자로 여기고, 소통과 협상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줄여 갈 것이다. 국민은 지배와 독단이 아닌 소통과 협상의 지도자를 고대한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계엄령 선포 ‘한밤의 공포’…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2024 국내 10대 뉴스]

    계엄령 선포 ‘한밤의 공포’…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2024 국내 10대 뉴스]

    1. 12·3 尹 비상계엄… 탄핵안 가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 23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대한민국은 불안에 휩싸였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서 정치 활동 금지, 언론과 출판의 통제, 의료인 48시간 내 미복귀 시 처단 등을 내걸었다.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로 해제돼 2시간 37분 만에 끝났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한 차례 부결됐고, 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틀 뒤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사유로 내건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2. 한강 새 역사 한국·亞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로부터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한강은 앞서 한림원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 ‘빛과 실’이라는 연설문을 낭독하며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인 동시에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학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역대 문학상 수상자 121명 가운데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다. 3.의정갈등 의료개혁·의대증원 진통 계속정부는 지난 2월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대 증원이 2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의사들의 반발은 거셌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났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탄핵 국면까지 맞물려 의료 공백은 해를 넘기게 됐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경증 환자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기형적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의료 개혁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지만, 의정 갈등은 풀리지 않았고 피해는 환자들 몫이었다. 초유의 의료대란은 진행형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1509명으로 확정한 뒤 입시 일정을 진행했고, 의료계는 아직까지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4. 민주 압승 “정권심판” 22대 총선 175석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등으로 야당이 압승했다. 야당의 ‘정권 심판’ 구호에 맞서 여당은 ‘거야 심판’을 내세웠지만 민심은 매서웠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등 리스크가 불거졌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도 대두됐다. ‘대파 875원’ 논란이 민심에 불을 질렀고 4월 1일 열린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는 여당 참패에 쐐기를 박았다. 민주화 이후 집권당이 참패한 건 처음이다. 5. 총알받이 北 러 전쟁 파병… 1100여명 사상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6월 19일 평양에서 열렸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한 나라가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국 4개월 뒤인 10월 북한의 파병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했지만, 북한은 “북러 조약에 충실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 ‘폭풍군단’은 한국의 특전사와 같은 정예부대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병력 1만 1000명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 환율 1460원 경제위기 수준 ‘강달러’ 지속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1450원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465.9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3월 16일 장중 한때 1488.00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승폭의) 절반 정도는 정치적 사건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강달러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율은 이달 초만 해도 1400원대에 머물렀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 4일 새벽 1440원대로 치솟은 뒤 1460원 ‘지붕’을 뚫었다. 7. 김여사 리스크 檢, 명품백·주가조작 무혐의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10월 2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최재영 목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과정을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한 인터넷매체가 영상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같은 달 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며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탄핵소추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새로 불거지며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8. 李 사법리스크 선거법 유죄·위증교사 무죄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받는 5개의 재판 중 첫 1심 결과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공표될 경우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민의가 왜곡된다”고 했다.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같은 달 25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허위 증언 과정에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허위 증언을 한 김진성씨에겐 유죄를 인정했다. 9. 파리의 금별 올림픽 金 13개 ‘최다 동률’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단일 대회 최다 동률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 구기 종목의 줄탈락으로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출전하면서 금메달 5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선수들의 투혼으로 악재를 이겨 냈다. 양궁 대표팀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과 첨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금빛 과녁을 5번 맞혔고 사격도 역대 최고 성적(금3·은3)을 거뒀다. 한국 최우수선수(MVP)는 양궁 3관왕 임시현이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대표팀 운영 등에 문제를 제기해 체육계 개혁 분위기에 불씨를 지폈다. 10. 역주행 날벼락 서울 시청역 사고로 9명 사망7월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예측 불허의 사고가 발생한 터라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9명은 30~50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이라 안타까움은 더 컸다.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최대 99%까지 밟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차씨는 지난 10월 열린 첫 재판에서도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김해로 옮겨붙은 ‘이승환 콘서트’ 찬반 논쟁…“정치 선동”vs“권리 탄압”

    김해로 옮겨붙은 ‘이승환 콘서트’ 찬반 논쟁…“정치 선동”vs“권리 탄압”

    최근 경북 구미시가 ‘안전’ 이유를 들며 가수 이승환의 데부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로 콘서트 찬반 논쟁이 옮겨붙었다. 25일 김해시 등 설명을 보면, 이승환은 오는 29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다만 최근 논란 때문인지 일부 시민은 김해시청 누리집 ‘시장에게 바란다’, ‘자유게시판’ 등에 글을 올려 ‘콘서트 개최 반대’ 견해를 펴고 있다. 시민 A씨는 ‘정치 편향적인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 관련 발언 자제 확답을 받으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라가 좌파 우파로 나뉘어 극도로 불안정한 시국”이라며 “자칭 탄핵전문가수라는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자마자 자신의 정치 성향을 마음껏 드러내며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어느 지역 공연 중에는 개인적인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며 “김해시도 구미시처럼 이승환에게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공연 중에 드러내지 않겠다고 하는 확답을 달라고 하라. 이승환 측이 공연 중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주면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확답을 주지 않으면 공연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씨는 “이승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해 달라”며 “콘서트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부각시켜 국민을 선동하고 싸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일부 시민도 ‘김해의 공연장을 빌려준다면 탄핵을 지지한다고 하는 것이랑 다를 게 없다’,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갈등이 고조되는 시국에 좌 편향 가수의 대규모 공연은 사건 사고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펴며 콘서트 개최 반대를 말하고 있다.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C씨는 “이승환 콘서트는 전국 공연으로 지금까지 아무런 소동 없이 안전하게 전국 여러 도시를 돌며 진행해 왔다”며 “지금이 1970년대 군사 독재 시절도 아니고 가수가 콘서트를 하는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 프레임을 씌워서 공연 자체를 반대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조용히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 권리를 존중해 주고 귀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D씨는 “정치적 이유로 공연을 탄압한다면 절차를 무시하고 계엄령을 내린 것과 다를 게 있겠느냐”며 “정치적 언행으로 시민을 선동한다는 말은 시민이 주체적인 정치적 견해도 없는 무지한 존재라고 무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억지 주장”이라며 콘서트 정상 진행을 촉구했다. 다른 시민들도 ‘김해시가 구미와는 다른 결정을 내려 지역 문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콘서트 취소 요청 이유 또한 정치적 개입이며 예술인과 관람객의 자유권 침해다’, ‘김해 시민도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권리가 있다. 정치 선동이라며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정치 선동’이라 말하며 공연을 정상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찬반 글은 지난 23일 첫 글이 게시된 이후 이날까지 100건에 달하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을 관리하는 김해문화관광재단 측은 ‘계약상 하자가 없으므로 원칙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운영 규정과 공연장 대관 내규 등에 따라 해당 공연은 이미 심의·승인된 사안으로,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연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안전상 심각한 하자가 없으므로 취소할 명분도 약하고 전석 매진, 표를 구매한 고객 입장 등을 보더라도 규정과 절차상 공연 취소는 어렵다는 견해다. 그러면서 재단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23일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후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미 공연 취소 이후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승환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 “계엄령에 위험수당 달라” 한국 주재 외국인 지사장들 ‘술렁’

    “계엄령에 위험수당 달라” 한국 주재 외국인 지사장들 ‘술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한국 주재 외국회사들의 지사장들이 본사에 위험수당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서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본명 아비셰크 굽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알베르토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말에 친구 딸 생일 파티에 갔는데 함께 온 아빠가 모두 11명이었다. 모두 대기업 지사장들”이라면서 “한국말 하나도 모르는 외국인 지사장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 본사에 연락해 계약 수정을 요청했다고 하더라”면서 “(특정) 국가 위험수당 조건 추가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미국,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등 회사 지사장들인데 ‘위험수당 조건 추가해주지 않으면 한국에 있을 수 없다’고 요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상황 파악이 안 돼서 (공포심이 더욱 컸던 것)”라며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해줬지만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지사장들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연봉이 깎여 경제적으로도 불리한 상황이라고 불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 이재용만 남겼다…尹 방문 부산 떡볶이집 최근 상황

    이재용만 남겼다…尹 방문 부산 떡볶이집 최근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그가 방문했던 식당, 상가 등에서 사진과 사인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5일 JT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의 한 분식집에 방문했다. 해당 분식집에는 윤 대통령의 영상과 사진이 내걸렸는데, 현재는 윤 대통령 사진은 없고 이 회장의 사진만 붙어있었다. 분식집 상인은 “하도 사람들이 뭐라고 해서 (뗐다)”라며 이 회장 사진만 아예 새로 붙였다고 했다. 깡통시장의 또 다른 상인은 “계엄령 떨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 방문 영상이) 계속 틀어져 있었다”라며 “근데 지금은 저 집도 꺼져있고, 다른 집도 다 꺼져있다. 괜히 그것 때문에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큰소리 나면 난처하니까”라고 했다. 윤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한 부산의 국밥집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기업 총수 이름이 붙은 의자는 그대론데, 윤 대통령이 앉았던 의자와 사진은 치워졌다. 국밥집 사장은 “계엄령 이후 손님들이 양쪽으로 너무 말이 많다. 손님들끼리 말싸움도 있었다”라며 “‘의리를 지켜야지, 왜 그랬냐’는 분들도 있고, ‘잘 뺐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대구 칠성시장도 마찬가지다. 당시 윤 대통령과 손을 잡았던 상인은 최근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떼어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을 지지해 왔던 이 상인은 “이건(계엄령) 아닌 것 같더라. 한 나라의 대통령님이 경솔하게 하셨구나. 조금 더 버티고 더 화합해서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왜 계엄령까지 내렸을까. 잠깐의 그걸로 인해서 지금 우리가 너무 어렵다. 하루빨리 안정돼 나라가 좀 돌아가고 우리 소상공인들도 좀 더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에서 초임 검사로 일할 때부터 단골이었다는 국밥집도 이제는 떳떳하게 그의 사진을 내걸기 어렵게 됐다. 이 국밥집은 윤 대통령 방명록과 친필 서명을 액자로 만들어놨는데, 그 위를 다른 연예인 사인으로 가려놨다. 식당 관계자가 “너무 시끄럽다. 장사할 때 호불호가 심하다”고 했다.
  • [단독] 육사 38기 ‘내란 핵심’ 김용현에게 응원 편지… 국민은 분통

    [단독] 육사 38기 ‘내란 핵심’ 김용현에게 응원 편지… 국민은 분통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육군사관학교 38기 동기들은 ‘응원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국민적 비판 여론과 다르게 김 전 장관의 상당수 동기들은 계엄이 ‘구국의 결단’이라며 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육사 38기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김 전 장관이 안타깝게 구속됐으니 동기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내자고 했다. 많은 동기생이 동조해 편지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옥에서 얼마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번처럼 자살을 시도한다든지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사태가 있기 전 동기들을 만나 부정선거와 야당의 ‘입법 독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마땅히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동기 단체 채팅방 등에서는 ‘(김 전 장관이) 목숨 걸고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결단을 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명이 넘는 동기 가운데 김 전 장관을 공개 비판한 것은 극소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과의 친분을 밝힌 또 다른 관계자도 “그는 국가관이 명확하고 군인관이 투철하다. 흠잡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감쌌다. 이어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군인으로서, 육사인으로서 충성을 다했다”며 “동기들은 비난 대신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엄 사태에는 육사 출신 장성들이 기획 단계부터 주축을 이뤘다. 그럼에도 여타 육사 선후배 기수에서는 김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반면 38기 동기들 사이에서는 “대단한 결단을 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1978년 입학한 육사 38기는 신군부의 계엄령 아래서 생도 시절 대부분을 보낸 세대다.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정연봉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신만택 주동티모르 대사, 조성직 국방전직교육원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김승연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등이 육사 38기다.
  •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 시도에 점술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제적 망신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와 점술 개입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SCMP는 계엄령 사전 모의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육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12월 3일’을 계엄령 시행일로 제안했다는 국내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처음에는 계엄령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노 전 사령관의 적극적인 조언에 기뻐하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른바 ‘아기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점집을 운영하는 노 전 사령관이 군과 정부의 광범위한 인맥을 이용해 군 인사에 개입하고 계엄령 선포 계획과 시행에 관여하는 동시에 점술가 역할을 겸했다고 보도했다. 이 점집에서 압수된 수첩에는 비상계엄령 시행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담겨 있었다는 설명도 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해외 방문 일정 등 주요 국정 운영에서 점술가들과 상의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왼손바닥에 ‘왕(王)’ 글자를 쓴 채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천공’이라는 점술가를 만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천공은 최근 탄핵 위기에 처한 윤 대통령이 ‘하늘의 도움으로 3개월 내 운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SCMP는 최소 4명의 다른 점술가들도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보도했으며, 그중 한 명은 소가죽을 산 채로 벗기는 굿판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주도하며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노 전 사령관을 내련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 “내란 당치 않아” ‘尹 40년 지기’ 석동현, 이재명에 맞고소

    “내란 당치 않아” ‘尹 40년 지기’ 석동현, 이재명에 맞고소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로 윤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23일 자신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에 대응해 이재명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을 공범으로 하는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했다. 석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지난 20일 고소인을 형법 제90조 제2항의 내란 선동·선전죄로 고발했으나, 이는 형법 제156조의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 끝난 계엄 평가하는 게 내란 선동인가”앞서 석 변호사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예고하는 내란이 어딨냐,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내린 계엄령은 헌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른 행위로서 내란죄가 되지 않는다”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 또 “대통령도 법률가인데, ‘체포해라, 끌어내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들었다”, “대통령께서는 출동한 군경에게 ‘절대 시민들과 충돌하지 마라’는 지시와 당부를 했다”, “무장하지 않은 300명 미만의 군인이 국회로 갔다” 등의 주장도 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0일 “내란 행위를 글과 기자회견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명백한 내란선전”이라며 석 변호사를 고발했다. 석 변호사는 “내란 선동·선전죄는 ‘내란의 죄를 범할 것’을 선동 또는 선전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것”이라면서 “내 발언은 이미 종료된 과거의 계엄령에 대한 법적 평가를 한 것일 뿐 내란 행위를 선동하거나 선전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를 내란선전 선동죄로 몰아 내란죄의 성립에 관해 자신들의 주장과 다른 견해를 말 할 수 없게 하고자 하는 것이며, 민주당은 이러한 법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허위 고발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또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모는 것에 자신들과 다른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목적으로 허위 고발을 했다”면서 “정치적 목적의 고발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 [속보] 경찰,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26일 출석 요구

    [속보] 경찰,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26일 출석 요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오는 2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8일 추 의원에게 두 번째 출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현재 내란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계엄령 발령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당사로 소집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은 앞서 추 의원을 내란 사태 공범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 김부선, 尹 비판 영상 올리며 “재명이가 대통령 되면…”

    김부선, 尹 비판 영상 올리며 “재명이가 대통령 되면…”

    배우 김부선이 현 정치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하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정치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재명이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을 선포하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세금을 이용한 권력 남용”이라며 “얼마나 못 배운 사람들이면 이러겠냐”고 꼬집었다. 방송 중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언급하는 댓글에 대해 김부선은 “나와 이재명이 무슨 관계인지 당신들이 봤냐”며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함부로 말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정치적으로 희생당했다고 주장하며 “내 나이가 60대인데 꿇릴 게 없다. 나는 김건희처럼 주가조작이나 학력 위조를 한 적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지는 집회와 관련해 “극우 세력이 매우 폭력적이라 유혈 사태가 걱정된다”며 자신도 과거 폭력적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은 계엄령을 언급하며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셈”이라며 “진정한 보수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며, 법치와 안보를 지키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계엄 이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을 다수 게재하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세계가 조롱하는 윤석열과 김건희”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출신답게 법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 [서울 on] 비상계엄 대통령과 국민의 뜻

    [서울 on] 비상계엄 대통령과 국민의 뜻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뜨거운 충정을 믿어 달라며 그토록 존경한다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을 따라 ‘비상계엄 대통령’이 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10월 여수·순천 사건을 계기로 최초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52년 9월 부산 정치 파동 당시에는 초대 대통령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의회와 불화를 겪다 재선을 위해 대통령 선출 방식을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바꾸려 계엄령을 선포하고 야당 의원을 체포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1960년에는 4·19 혁명을 막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승만 정권의 비상계엄 선포는 주로 정권 유지와 헌정 질서 유린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집권 기간 네 차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61년 5월 5·16 군사 정변을 통해 권력을 잡은 후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964년 한일 수교 반대 시위인 6·3 항쟁을 억압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2년 10월에는 유신헌법 선포와 함께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979년 10월 부마 민주항쟁을 억압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박정희 정권의 비상계엄은 주로 시민 저항을 막거나 정권 연장을 위해 활용됐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은 10·26 사건 이후 선포된 비상계엄을 1980년 5월 17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비상계엄 확대와 함께 정치활동 금지, 대학교 휴교령, 언론보도 사전검열 강화, 집회 및 시위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 조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주요 원인이 됐다. 전국 비상계엄은 1981년 1월 24일까지 유지됐다. 전두환 정권의 비상계엄은 군부의 정권 장악과 민주화 요구 억압을 위해 사용됐다.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계엄 발동 요건과 사후 통제가 크게 강화됐다. 윤 대통령은 계엄 발동 요건과 사후 통제 절차를 무시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켰다. 정치적 무능을 넘어 최소한의 법률가적 판단력마저 상실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에 관한 판단은 국민 마음속에 이미 이뤄졌다. 이제 와 무례하게도 대통령에게 어린아이 타이르듯 두루뭉술한 사과의 구체적 요소를 가르쳐 준 어떤 언론인처럼 계엄의 한국사적 의의와 이후 강화된 요건,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효과까지 전할 요량이 내겐 없다. 혹자는 삼권이 분립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은 입법·사법·행정을 한데 모아 평가한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운운하지만 국민의 직접 동의를 얻어 만든 헌법이나 대의민주주의로 만든 법률이나 국민 마음속에선 매한가지다. 형사사법의 무죄추정 원칙과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논하지만 국민 마음속 원칙은 단 하나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시민의 일상을 파괴한 죄과는 그 자체로 크다. 그러니 피소추인 윤석열을 국민의 뜻에 따라 파면하라. 일상의 평온은 국민이 다시 지킬 것이다. 강윤혁 정치부 기자
  •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개그맨 유재석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이동욱이 작품상을, 이동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배우 이상이가 우수상, 배우 이성민이 신인상, 방송인 홍진경과 개그맨 지석진, 그룹 샤이니의 키와 배우 김고은이 인기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예는 배우 황정민에게 돌아갔다. 한편 유재석은 시상식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러면서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어수선한 시국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재석은 참석자들과 함께 구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제작진으로부터 ‘특별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트로피에는“떠들어 젖히기에 그치지 않고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하며 새로운 콘텐츠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에 이 상을 수여함”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 ‘그날 밤’ 군용차 맨몸으로 맞선 시민…이재명 “이분 꼭 찾아주세요

    ‘그날 밤’ 군용차 맨몸으로 맞선 시민…이재명 “이분 꼭 찾아주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하는 군의 전술지휘차량을 막아선 시민을 찾아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회로 출동하는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렸다. 유튜브 채널 ‘워싱턴포스트’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 앞을 찾은 시민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영상에선 국회로 향하는 군용 차량을 저지하는 남성과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영상 링크와 함께 “이분 꼭 찾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남성의 모습은 흡사 ‘톈안먼(天安門) 탱크맨’을 연상케 한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한 학생과 시민을 진압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을 말한다. 톈안먼 사태 다음 날인 5일 인민해방군의 탱크가 톈안먼 광장에 들어서려고 할 때 이 행렬을 막아선 한 시민이 있었는데, 그는 이후 ‘톈안먼 탱크맨’이라고 불리며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 정용진, ‘한국패싱’ 트럼프 만나 식사했다…“여러 가지 물어보더라”

    정용진, ‘한국패싱’ 트럼프 만나 식사했다…“여러 가지 물어보더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별도로 만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눈 사실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여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면서도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한국을 ‘머니머신’(money machine)으로 칭하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연간 100억 달러(14조원)로 올리겠다고 주장해왔다. 또 고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탄핵 정국 이후 한국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한국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그런 내용을 물어봐도 내가 답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가교 구실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가교 구실을) 하겠나”라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방미 전 한국 정부가 전달을 부탁한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별도로 없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많은 인사 만나” 정 회장의 이번 마러라고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애초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기간이 5박 6일로 늘어났다. 정 회장은 수년 전부터 트럼프 주니어와 깊은 교분을 쌓아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아 정치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지만, 트럼프 2기 정부의 인선이나 정책에서 ‘막후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 종교가 같다 보니까 종교 관련 얘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분을 소개해줬다. (그들과) 같이 사업 얘기를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만난 인사 중에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나 대선 캠프 관계자도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그런데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아울러 내년 1월 20일 워싱턴DC의 미국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취임식 참석 여부엔 “한국 정부가 (취임식 참석) 사절단을 꾸리면 (그 일원으로) 기꺼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 “고소 협박…금지어냐”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 “고소 협박…금지어냐”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임영웅의 ‘뭐요’ 발언을 패러디 했다가 그의 팬들로부터 고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엄은향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라며 “아니면 이거 누가 특허 냈나. ‘특정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며 “그렇게 2024년 사어가 된 말 ‘뭐요’. 뭐야는 허용, 뭐요는 NO”라고 했다. 엄은향은 해당 글에 ‘사랑은 늘 도망가’를 태그했는데, 원곡은 이문세가 불렀고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 다른 가수버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엄은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들은 크리스마스 준비할 때 난 한 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며 “부침가루와 스테인리스 뒤집개만 있으면 명절 분위기 뚝딱.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참된 유비무환 자세라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라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고 덧붙이며 임영웅의 발언을 풍자한 바 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한 네티즌 A씨가 공개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이날 임영웅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또한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A씨는 임영웅에게 DM으로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DM이 임영웅이 실제 보낸 게 맞는지 진위 여부도 확인이 안 된 상황이다. 해당 게시물이 합성 혹은 조작된 것인지 등의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 韓 계엄정국에 “CRAZY”…영화 같은 현실에 외신도 놀랐다

    韓 계엄정국에 “CRAZY”…영화 같은 현실에 외신도 놀랐다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티머시 마틴 한국 지사장이 한국의 계엄 정국을 한 편의 K-드라마에 비유했다. 마틴 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상황을 “K-드라마 같은 3막의 이야기”라고 묘사했다. 마틴 지사장은 윤 대통령 취임과 김건희 여사의 논란 등을 ‘1막’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이어진 탄핵소추안 가결까지를 ‘2막’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3막 초반”이라고 정리하며, 한국 정치가 “크레이지(crazy·미치거나 비정상적)”한 시기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검사 출신으로 한국 법률 체계와 헌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은 지금 ‘올스타’ 법률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으며, 계엄 선포가 통치 행위이므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2025년으로 넘어가도 여전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한국 대통령이 이번으로 3번째 탄핵소추된 상황에 대해 “부분적으로 ‘죽을 때까지 싸우는’ 한국의 정치 문화가 원인이고, 큰 원인은 구조적인 부분”이라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저조한 중간선거(총선)를 치른 대통령을 남은 임기 동안 취약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치권의 초고속 탄핵 가결 과정은 ‘빨리빨리(palipali)’ 문화로 설명되며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불과 11일 만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과정을 두고 “빨리빨리 정신이 이번 정치적 전환에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 후 한국인들은 곧바로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고, 수천 명의 시민이 서울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들은 K팝 히트곡에 맞춰 춤을 추며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후 경제 재건과 산업화를 달성한 배경에도 빨리빨리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계엄 정국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한 이 문화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내와 생존의 감정”을 함의한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정치적 대응이 효율적일 수 있는 배경을 조명했다. 다만, “빨리빨리 문화가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도 언급했다.
  • [속보] ‘햄버거집 계엄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속보] ‘햄버거집 계엄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구속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20일 오후 내란 등 혐의를 받는 문 사령관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한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령 포고문을 작성한 의혹 등으로 지난 18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구속됐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선관위 서버실에 정보사령부 요원 10여명을 투입해 사진 촬영을 지시한 인물로도 지목됐다. 또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 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국회의사당에 투입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