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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 위대한 결정에 경의…기대 어긋나지 않게 최선”

    이재명 “국민 위대한 결정에 경의…기대 어긋나지 않게 최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섣부르다”면서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 이 후보는 오후 11시 50분 현재 전체 투표 용지의 45%가 개표된 상황에서 49.1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42.55%다. 지상파 방송 3사는 모두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 ‘승패의 날’, 이재명·김문수, 자택 대기…이준석은?

    ‘승패의 날’, 이재명·김문수, 자택 대기…이준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대선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에서 밤늦도록 거리 인사를 한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본다. 역시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 딸과 함께 나선 김문수 “행복하다…사전투표 철저히 관리”

    딸과 함께 나선 김문수 “행복하다…사전투표 철저히 관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일부 지지층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론을 의식한 듯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정장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그리고 핑크색 상의를 입은 딸 김동주씨와 함께했다. 관외선거 절차에 따라 신분 확인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은 그는 기표소 앞에서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 순서가 오자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마친 후에는 동주씨와 나란히 서서 함께 웃으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투표장을 나선 그는 자신을 보러 찾아온 지지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는 “딸이 부천에 사는데 가깝다”면서 “딸하고 같이 나와서 행복하고 좋다”고 웃어 보였다.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7%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는 가운데 김 후보는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그만큼 우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의 지역구에서 투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인천에서 아침에 조찬모임이 있었고 맥아더 공원도 갔다”면서 “오는 길에 계양이 있고 원희룡 장관님 지역구이기도 해서 같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아들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용 자체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 후보만 해도 워낙 소재가 많다”고 ‘디스’했다. 부정선거론자들 사이에서 사전투표가 논란이 되는 것을 의식한 듯 김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한 생각을 길게 밝혔다. 김 후보는 “관외투표는 투표용지도 미리 준비 안 돼 있고 관리관 도장도 인쇄돼서 나오고 절차가 복잡하다”면서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관리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부정선거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철저하게 관리해서 그런 부분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직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생각지 못한 급한 볼일이 있어 투표를 아예 안 해버리면 투표율 자체가 떨어져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 낮아지면 불리해지기 때문에 사전투표소를 찾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에도 애타게 러브콜을 보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도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나라의 위기도 있고 경제도 어렵고 한데 제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도 어려움 벗어나기 위해 ‘김문수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저에 대해 인지도, 지지도도 올리고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 잘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여기’서 사전투표 한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여기’서 사전투표 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사전투표를 하고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대학가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같은 날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편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서울 강동구·송파구·서초구·관악구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으로 향한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에 막아 낸 곳이기도 해 인천을 선택했다는 게 김문수 후보 측 설명이다. 사전투표 이후엔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와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 유세를 이어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대 양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만큼 대역전극을 외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 후 판교로 이동해 점심시간 산책 유세를 통해 IT 직장인들과 만나고, 뒤이어 서울 고려대 정경대 후문 앞에서 대학생들을 겨냥한 유세에 나선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전남 여수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다. 권 후보는 사전투표 전후로 석유화학업계 근로자들을 만나 노동 관련 행보를 이어간다.
  • 3자 구도 속 사전투표 총력전… 선관위는 ‘선거 방해’ 황교안 고발

    3자 구도 속 사전투표 총력전… 선관위는 ‘선거 방해’ 황교안 고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황교안 무소속 후보를 선거사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선관위가 대선 후보를 직접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6·3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3자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후보들은 모두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선관위는 이날 황 후보와 그가 조직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근거 없는 음모론에 기반한 부정선거 주장으로 정당한 선거사무를 지속 방해하고 사전투표관리관을 협박한 단체 A(부방대)와 그 설립 및 운영자 B(황교안)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 단체가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 가는 데다 무효표 발생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4명의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해 청년층의 투표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같은 날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특별지침을 통해 “현장 중심 선거운동과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적진’ 한가운데인 인천 계양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에 막아 낸 곳이기도 해 인천을 선택했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부정선거를 우려해 사전투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지지층 독려에도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유세에서 “우리가 사전투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만약에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하라”며 “사전투표 (부정행위) 하는 거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3자 대결 구도에서 자신이 승리하는 이른바 ‘동탄 모델’의 전국화를 강조해 온 만큼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선거 완주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전남 여수 산단 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86.8%로 집계됐다.
  • ‘동전·총알 왕국’ 풍산…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먹거리로 새 도약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동전·총알 왕국’ 풍산…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먹거리로 새 도약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전 세계 유통되는 동전 절반 생산반도체 소재 리드프레임도 압도팬데믹 땐 구리로 항균필름 생산박정희 시절 ‘1호 방산업체’ 지정탄약을 시작으로 방산 수출 앞장한때 노사분규 1호 기업 ‘흑역사’ ‘고삼동풍’. 고려아연과 삼천리자전거, 동서식품, 풍산 등 4곳의 기업을 뜻하는 은어다. 취업 준비생들은 공기업 못지않은 고용 안정성과 10대 그룹 부럽지 않은 연봉을 주는 기업 4곳을 이렇게 묶어 부른다. 이 중 금속·방산업을 하는 풍산은 지난해 매출 4조 5544억원, 임직원 3698명 규모인 대기업이다. 구리로 만든 동관이나 합금, 동전의 재료인 소전과 총알 등이 주요 상품이라 ‘동전과 총알 왕국’으로 불린다. 특히 소전 부문에서는 전 세계 동전의 절반을 풍산이 생산한다. 반도체 칩을 고정하는 기판인 리드 프레임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구리로 항균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말 그대로 구리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 셈이다. ●류찬우 “기초 소재가 중요” 창업 풍산의 역사는 1968년 10월 고 류찬우 창업주가 설립한 신동(구리 가공 산업) 업체인 풍산금속공업 주식회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류 창업주는 대구공립직업학교(현 대구공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무역으로 크게 성공한 류 창업주는 1968년 정부의 ‘해외 교포 자본 유치’ 정책에 따라 고 신격호 롯데 창업주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왔다. 필수 기초 소재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류 창업주는 무역으로 번 돈 1000만 달러를 모두 투자해 풍산금속공업 주식회사를 세웠다. 1969년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연산 4만t 규모의 국내 최초 현대식 신동 공장인 부평공장을 준공했다. 1986년에는 반도체 리드 프레임 신소재를 개발, 독일에 수출하면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첨단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조폐공사, 1970년 동전 생산업체 지정 1989년 미국에 현지 법인 PMX인더스트리를 설립해 1992년 연산 12만t 규모의 신동 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에서도 동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PMX인더스트리에는 류진(67) 풍산 회장의 장남인 로이스 류(류성곤·32)가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산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세계 각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와 중국,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환태평양 벨트에서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신동 사업을 이끌고 있다. 풍산은 1970년 한국조폐공사가 풍산을 소전 생산업체로 지정하면서 소전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주화용 소전을 전량 납품하면서 사업을 키운 풍산은 1973년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1998년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유로화용 소전을 공급해 수출길을 넓혔다. 풍산은 지난해 전 세계 소전의 약 45%를 생산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외 60여개국 35억명이 풍산이 만든 소전을 사용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주화도 풍산의 소전 자회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만들었다. 그 외에 풍산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동합금 소재로 ‘항균·항바이러스 출입문 손잡이’를 만들어 인천국제공항에 무상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매출 34% 방산… 내수 59%, 수출 41% 풍산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은 방위 산업으로 매출 33.7%를 방산업이 차지한다. 1972년 정부로부터 탄약 제조업체로 선정된 풍산은 국내 유일의 종합탄약 공장인 안강공장을 설립해 방산업에 진출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탄약의 국산화를 위해 구리를 가공하는 회사인 풍산에 소총탄과 포탄 등 탄약 개발을 맡겼고 풍산은 한국의 1호 방위 산업체로 지정됐다. 1982년에는 육군 조병창까지 인수해 지금의 부산 동래공장으로 생산 설비를 확장했다. 풍산은 소총용 5.56㎜ 소구경탄부터 K9 전차 등에 사용하는 155㎜ 사거리연장탄까지 국군이 사용하는 탄약 대부분을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풍산의 방산 부문 매출은 20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8%(293억원) 성장했다. 특히 방산이 경기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동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함으로써 풍산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 기초 소재인 구리는 자동차·건설 등 기초 소재 산업 분야의 경기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구리 가격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르기 어렵지만, 방산 부문에선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출 비중도 적지 않다. 지난해 풍산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방산 부문의 내수 비중이 59.1%, 수출은 40.9%다. 풍산은 1975년 필리핀과 미국에 탄약을 수출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산 수출을 시작했다. 2008년 방산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뒤 지금까지 방산은 풍산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산은 북미 지역에 자체 브랜드인 PMC를 설립, 수렵용 스포츠탄도 판매하고 있다. ●전두환 정권에 30억 지원 ‘정경유착’ 다만 풍산의 방위 산업이 정경유착을 통해 성장했다는 비판도 있다. 1982년 전두환 정권 당시 지금의 부산 공장 자리인 국방부 조병창 부지를 불하받은 게 대표적이다. 류 창업주가 당시 30억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전두환 정권에 지원했는데, 이 때문에 류 창업주는 5공 비리 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 당시 국회의원이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절대 권력에는 5년간 34억 5000만원을 갖다 주면서, 안강공장 폭발 사고 사망 노동자에게는 3000만원을 주니 안 주니 (하며) 싸우는 게 할 일이냐”라며 비난했다. 풍산은 2022년 방산업을 물적 분할해 ‘풍산디펜스’(가칭)를 설립, 방산업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소액 투자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소액주주들은 핵심 사업 부문인 방산 사업부가 분할된 뒤 따로 상장하면 기존 회사인 풍산의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적 분할 반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이 잇따랐고 결국 풍산은 물적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류진 ‘사원 제일주의’ 이후 노사분규 0 풍산은 현재 평균 근속 연수가 14.5년에 이를 정도로 고용 환경이 안정적이지만 한때는 노사 분규 1호 기업으로 꼽혔다. 1987년 7월 노조 설립 초기부터 1990년대 초까지 노사 갈등이 극심했는데, 당시 풍산의 연평균 단체교섭 기간은 50여일에 이르렀다. 전면 파업, 해고, 노조원 구속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졌고 1990년에는 해고자와 강성 노조원의 회사 진입을 막기 위해 회사 정문 담에 ‘철의 장막’을 두르기도 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관계는 외환위기로 변화의 국면을 맞았다. 노조는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산다’는 인식으로 사측과의 대화에 집중했다. 당시 사장으로 경영을 지휘했던 류 회장은 사원 제일주의를 과제로 삼고 매년 이익의 일부를 상여금으로 준다는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 2000년 2월 노사 협력 선언을 통해 항구적 무쟁의·무파업 결의를 했고, 25년 넘게 단 한 건의 노사 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풍산은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지배구조를 변경했다.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풍산으로 회사를 분할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지주회사로 전환하자마자 풍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고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류 회장은 “2008년은 가장 큰 구조조정의 해로 우리 회사에 제일 가슴 아픈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임직원들에게 말한 바 있다.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 늘릴 것” 창립 50주년인 2018년에는 기존 동제품을 넘어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핵심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가 전기차 관련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로 꼽히면서다. 일례로 풍산은 지난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는 고전압용 동합금을 개발해 양산에 착수했다. 풍산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22년 270억원에서 2023년 291억원, 지난해 31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방산에서는 탄약 기능 개발과 새로운 분야인 전투 드론 개발에도 착수했다. 풍산이 개발에 나선 방산 부문 신규 사업은 투하 공격 전투 드론과 다목적 전투 드론 등 23개다. 풍산은 기업설명회(IR)에서 “경쟁력 강화와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설비 효율을 고도화하겠다”며 “고기능성 소재 등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를 늘리고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3조 7994억원, 영업이익 2594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국민과 온라인 소통 중요성 강조인천서 ‘해수부 부산 이전’ 언급“불만 알지만 지역구 더 챙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견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비아냥거릴 일이냐.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느냐”며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 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겠나”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다시는 누구도 사법살인당하지 않고 칼에 찔려 죽지 않고 총에 맞아 죽지 않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우리가 우뚝 세우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인천 남동구 유세에선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이 인천에서 불만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현장이자 지역구인 계양구 유세에서 배우자끼리의 토론을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못하나”라며 “배우자가 정치하나. 발상이 기가 막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 내려진 ‘압승 금언령’에 관해 “일부 언론이 60% 득표 운운을 하면서 일종의 역결집을 유도하는 것 때문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경고 메시지를 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언론의 왜곡, 가짜 정보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며 “SNS가 제게는 목숨줄”이라고도 했다. 또 이 후보는 당선되면 ‘공공 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에는 제주·울산 지역을 찾는다. 이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주기 추도식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 박찬대, 비서 사칭 ‘노쇼’ 고발…식당 피해액 600여만원

    박찬대, 비서 사칭 ‘노쇼’ 고발…식당 피해액 600여만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를 사칭해 음식점에 예약을 한 뒤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사건으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21일 박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노쇼 사건과 관련해 신원미상의 사칭범을 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원내대표 측이 파악한 노쇼는 현재까지 총 9건이며 식당 피해액은 500~600만원이다. 사칭범은 최근 박 원내대표 비서를 사칭해 A식당에 “의원님(박찬대)이 원하는 와인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한 주류업체를 소개했다. 이를 믿고 인천에 있는 A식당은 500만원 상당의 와인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칭범은 또 인천 계양구에 있는 다른 식당에 전화해 “의원님을 포함해 9명이 간다”며 30만원 상당의 삼계탕, 오리요리 등을 시키고 잠적했다. 이들 식당은 사칭범이 위조한 박 원내대표 ‘비서’ 명함을 보내자 속은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단순 노쇼가 아닌 금전을 노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사기 행각으로 보인다”며 “어제, 오늘 인천 소재 음식점에서 ‘음식 예약한 게 맞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현재까지 사칭범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 비서 사칭을 비롯해 민주당 관계자 사칭 노쇼가 크게 늘어나자 민주당은 이날 “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하는 노쇼 사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 金 거리 두고 反明만 외친 한동훈… 민주 교류설 선 그은 홍준표

    金 거리 두고 反明만 외친 한동훈… 민주 교류설 선 그은 홍준표

    韓, 친한계 부산 지역구 개별 활동김문수와 합동 유세 가능성도 거론洪, 하와이 특사단과 회동 이어가원희룡, 인천 유세차에 깜짝 등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은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개별 유세에 돌입했다. 한 전 대표는 김 후보는 물론 당과도 거리를 둔 채 독자적으로 ‘반(反) 이재명’ 메시지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광안리 너울마당에서 ‘현장 격려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첫 장소로 광안리를 택한 것은 부산 수영이 지역구인 친한(친한동훈)계 정연욱 의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천 취소로 탈당했다 최근 ‘대사면’으로 복당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 후보 경제정책의 핵심은 이른바 ‘호텔경제학’”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소주성’(소득 주도 성장), 이 후보는 ‘노주성’(노쇼 주도 성장)이다. 이재명은 무능해서 더 위험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일단 개별 활동으로 공식 행보를 재개하기는 했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선대위 공식 일정과 ‘컬래버’하거나 김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친한계 핵심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문수 지지를 직접 호소하지 않아도 이재명을 막으면 그게 김 후보 지지 호소”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2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개별 유세를 이어 간다. 탈당까지 감행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 특사단’과 만나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민주당과의 교류설에도 선을 그었다고 한다.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이날도 홍 전 시장을 만나 선대위 합류를 설득했다. 대선 불출마 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의 요청으로 인천 계양구 병방시장 유세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총선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해 이 후보에게 패했던 원 전 장관은 ‘기호 2번 김문수’가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유세차에 올랐다. 국민의힘 원팀 마지막 퍼즐은 유승민 전 의원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유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또는 지원 유세를 이끌기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소통 채널을 가동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도 불출마 선언 후 유세 지원 요청에 전국을 돌며 유세차에 오른 바 있다.
  •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연말 개통 앞두고 양보 없는 자치구중구 “섬 주민 이동권 위해 조성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서구 “청라 개발 때 사업비 부담영종대교 있는데 또 영종 안 돼”인천시지명위, 심의 연기 상태구별 2개 등 후보 6개 상정 심의서구 명칭 변경 싸고 지역 내 갈등청라 36.3%·서해 35.2% ‘팽팽’구청 “숙의 과정 거쳐 최종 결정”인천 서구 주민과 중구 주민들이 제3연륙교 이름을 놓고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다. 자치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서구는 지역 주민끼리 갈등도 더해져 고심이 깊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이 이르면 올해 말 개통한다. 이 교량은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자로 총사업비 약 7300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로 건설 중이다. 기존 연륙교와 달리 제3연륙교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들어서고 180m인 세계 최고 높이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 등도 조성된다. 2020년 착공한 제3연륙교는 착공하기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렸다. 이미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4400억원, 인천도시공사 6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맺은 협약이 발목을 잡았고 나중에는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지연됐다. 그러는 사이 사업비는 73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번에 예기치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교량 명칭을 두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인천경제청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갈등을 빚고 있는 주체는 제3연륙교 시·종점인 영종도와 청라를 관할하는 중구, 서구다. 사업비 대부분은 이들 지역의 개발 조성원가에 포함해 충당했다. 각 구가 주장하는 액수는 각각 3500억원, 3000억원이다. 중구 주민들은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다리이고 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이기 때문에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름인 ‘영종하늘대교’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구는 제3연륙교 건설 혜택이 영종 주민에게 돌아가지만 청라 개발 과정에서 나온 돈을 사업비로 함께 부담했으며 이미 영종대교(제1연륙교)가 있는 상황에서 제3연륙교까지 영종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하는 것은 지명 결정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며 ‘청라대교’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들 지역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동안 인천경제청은 애초 지난해 12월 진행할 예정이던 인천시지명위원회의 명칭 심의를 연기한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구별로 2개씩 제3연륙교 명칭을 제안받고 인천경제청에서 2개를 제안해 총 6개 후보를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서구에선 자치구 명칭을 놓고도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서구는 현재 동서남북 방위식 구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 행정 체제가 개편되기 전인 내년 6월까지 바꾸지 않으면 인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방위식 명칭을 쓰는 기초단체가 된다. 남구는 2018년 7월 미추홀구로 변경됐고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는 내년 7월 합쳐져 ‘제물포구’로 재탄생한다. 또 중구의 섬 지역인 영종도는 ‘영종구’로 신설된다. 그러나 명칭 변경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마다 선호하는 명칭이 달라서다. 서구가 앞서 경명, 서곶, 서해, 청라 등 4개 명칭을 후보에 올려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와 서해가 각각 36.3%와 35.2%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1.1% 포인트 차로 청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제는 청라 주민들이 ‘청라구’에 반대한다는 점이다. 청라에 기반을 둔 정치인이나 주민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이들은 국제도시로서 청라가 지닌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서구를 청라구로 대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청라구명칭사용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서구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청라의 지명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라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서구는 숙의 과정을 더 거칠 것이라며 일정을 연기했다. 서구는 앞서 지난달 4~30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오프라인 2444명, 온라인 2312명 등 총 4756명이 의견을 제출했는데 청라 권역 2283명, 가정·신현 권역 1351명, 석남·가좌 권역 709명, 검암경서·연희 권역 413명 순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구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명칭 변경 일정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뤘다. 서구 주민들은 서구 원당동과 계양구 노오지동을 잇는 도로 명칭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연장 약 4㎞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이 도로의 예비도로명 후보로는 서구가 제안한 검단계양로와 계양구가 제안한 아라계양로 등 2개가 올라와 있다. 이를 놓고 검단 내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한편에선 “검단계양로는 검단 쪽 도로명과 차이점이 없다”며 아라계양로를 지지하고 있고 다른 편에선 “대외적으로 알려진 검단이 낫다”며 검단계양로를 지지하면서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명을 최종 선정해야 하는 인천시 주소정보위원회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고속도로 갓길에 돼지 있어요” 아찔 상황 포착…무슨 일?

    “고속도로 갓길에 돼지 있어요” 아찔 상황 포착…무슨 일?

    돼지 한 마리가 고속도로에서 포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14일 오전 8시쯤 인천시 계양구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IC) 부근에서 가축 운반차에 있던 돼지 1마리가 도로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속도로 갓길에 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측은 가축 운반차가 사고 지점으로 돌아와 다시 돼지를 싣고 떠날 때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반 중이던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졌다”며 “갓길로 피해 있어 추가 사고나 차량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가축이 떨어지거나 탈출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방향 고속도로에서 4.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화물차에 실려 있던 돼지 80마리 중 약 30여마리가 도로로 쏟아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과 소방이 돼지를 다른 화물차로 옮겨 싣기 위해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서 1시간가량 정체가 발생한 바 있다.
  • 이재명 “회복·성장 이뤄낼 것”… 후보도 지지자도 ‘원팀’ 외쳤다

    이재명 “회복·성장 이뤄낼 것”… 후보도 지지자도 ‘원팀’ 외쳤다

    공공기관 이전·광역교통망 등 공약李 압승하자 지지자들 크게 환호김동연 “착한 2등은 하지 않을 것”김경수 “영남 당원의 지지가 시작”3000석 전부 채워 콘서트장 방불비방 공세 대신 응원봉 들고 호응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기지사 때부터 지지해 왔습니다. 같은 당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공약 이행 등 추진력이 확실히 다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두 번째 영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앞에서 만난 김모(57)씨는 이 전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인천 계양구에서 왔다며 압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컨벤션센터 앞에선 전국에서 몰려온 지지자들이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의 얼굴이 담긴 손팻말이나 깃발을 들고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당내 경선인 만큼 ‘원팀’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지자들이 선거송에 맞춰 율동을 펼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김해시의원이라고 소개한 김진규씨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지지한다면서 “경남에서 그 어렵다는 국회의원도 하고 경남지사까지 하면서 밑바닥을 많이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을 중도 성향이라고 소개한 직장인 이모(47)씨는 “대한민국 경제가 엉망인데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좋은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컨벤션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처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곳곳에서 응원봉이 반짝였다. 행사가 한 시간 남짓 남았는데도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미리 준비된 3000개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지지자들이 몰려 일부 지지자는 서서 후보들의 연설 장면을 지켜봤다. 행사가 시작되고 후보들이 안으로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싸움을 펼쳤다. 응원봉을 흔들며 입장한 이 전 대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대구·경북(TK) 지역에 이차전지 산업벨트,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하면서 영남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회복과 성장을 이뤄내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실현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5대 권역 메가시티’ 공약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했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입장한 김 지사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며 모든 금융공기업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연설 종료 후 한 시간여 지나 이 전 대표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하자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반면 김 전 지사와 김 지사 측은 예상보다 낮은 득표에 실망감을 감추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영남권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착한 2등’ 하려고 나오지 않았다”며 “끝까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영남에서 당원, 대의원 지지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르포]“민주당 험지서 압승 기대”…비방 대신 응원봉 들고 ‘원팀’ 부각

    [르포]“민주당 험지서 압승 기대”…비방 대신 응원봉 들고 ‘원팀’ 부각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기지사 때부터 지지해 왔습니다. 같은 당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공약 이행 등 추진력이 확실히 다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두 번째 영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앞에서 만난 김모(57)씨는 이 전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인천 계양구에서 왔다며 압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컨벤션센터 앞에선 전국에서 몰려온 지지자들이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의 얼굴이 담긴 손팻말이나 깃발을 들고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당내 경선인 만큼 ‘원팀’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지자들이 선거송에 맞춰 율동을 펼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김해시의원이라고 소개한 김진규씨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지지한다면서 “경남에서 그 어렵다는 국회의원도 하고 경남지사까지 하면서 맡바닥을 많이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소개한 직장인 이모(47)씨는 “대한민국 경제가 엉망인데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 김 지사가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좋은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컨벤션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처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곳곳에서 응원봉이 반짝였다. 행사가 한 시간 남짓 남았는데도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미리 준비된 3000개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지지자들이 몰려 일부 지지자는 서서 후보들의 연설 장면을 지켜봤다. 행사가 시작되고 각 후보들이 안으로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싸움을 펼쳤다. 응원봉을 흔들며 입장한 이 전 대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대구·경북(TK) 지역에 이차전지 산업벨트,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하면서 영남권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5대 권역 메가시티’ 공약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했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며 모든 금융공기업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된다. 다만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경남 산청군에 거주 중인 주부 주모(63)씨는 “대구 출신이라 전부터 보수 정권을 지지해 왔는데 계엄 사태에 너무 화가 나서 이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김모씨도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이 확실하게 압승할 것”이라며 “어차피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나올 테니 이번 경선이 대선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이 전 대표를 지지하게 됐다는 울산 동구 출신의 연모(56)씨는 “그간 울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은 민주당 세가 약했는데 최근 몇 년 새 민주당 당원들의 공개 활동이 늘어나면서 세가 확장될 것 같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0% 이상 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인천시가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에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건설사업이 몇 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계양구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인데, 양측이 조만간 협상테이블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5월 초 계양구와 대장·홍대선의 연장 노선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대장·홍대선은 계양TV와 인접한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올해 상반기쯤 착공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노선을 계양TV 주거지구를 거쳐 주거지구 우측에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도첨산단)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망이 계양TV 자족기능을 강화할 도첨산단 기업유치의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에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같은 철도망으로 LG전자라는 앵커기업을 유치했다. 반면 계양구는 주거지구 좌측의 박촌역으로 연장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자체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박촌역으로의 연장이 BC값 0.81로 도첨산단(0.66)보다 높게 나왔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사업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양측이 이번 협상테이블에서도 합리적인 절충안 찾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시는 예측 이용객 수, 건설비용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계양구를 설득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가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1층 좋은꿈갤러리에서 열리며, 임진강에서 촬영한 두루미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용재 작가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두루미의 생태와 그들의 여정을 담아냈으며, 김 작가의 사진은 자연과 공존하는 두루미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계절을 넘어 생명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며 “이들의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임진강을 찾은 두루미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 정보 전시 기간: 2025년 4월 2일(수) ~ 4월 30일(수) 전시 장소: 한림병원 1층 좋은갤러리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제로 722) 문의: 032-560-9335
  • “결혼·취업하러 韓 왔다”더니…中 제치고 마약사범 1위 한 ‘이 나라’

    “결혼·취업하러 韓 왔다”더니…中 제치고 마약사범 1위 한 ‘이 나라’

    최근 결혼과 취업 등의 사유로 한국에 온 베트남인이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 사범이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의 위장 수사에 적발됐다.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 마약을 유통한 19명과 매수자 등 총 4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으며 이 중 15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베트남인은 30명이었으며 베트남인이었다가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도 4명이었다. 총책으로 추정된 범인도 베트남 국적자로, 현재 베트남으로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그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유통책들은 2023년 10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인천 계양구 A 유흥주점과 서구 B 노래연습장 등에 마약을 공급했다. 이곳 업주들은 마약을 손님들에게 팔면서 전화 예약만 받거나 투약을 위한 비밀방을 운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했다. A 유흥주점 업주가 손님에게 마약을 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해 5월 이곳에 손님인 척 잠입해 수사관에게 케타민을 판매하려 한 업소 실장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베트남인 여성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했다는 업주 진술을 토대로 통신 수사와 거래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유통책과 관련 유흥업소 업주, 투약자들까지 검거했다. 또 케타민 207g과 엑스터시 1246정, 합성 대마 20㎖, 현금 2459만원을 압수했다. 피의자 명의의 예금, 영치금 등을 합한 총 6440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및 추징 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 국적이 36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2009명), 베트남(1823명)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인 마약사범은 2020년 97명 수준이었다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617명이 검거돼 태국인(537명)과 중국인(464명)을 제치고 1위였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취업이나 결혼 등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만 본래 복적에서 벗어나 불법을 저지르는 일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범죄에 가담한다”고 전했다.
  • 수도권 유흥업소서 마약 판 베트남인들...위장수사에 덜미

    수도권 유흥업소서 마약 판 베트남인들...위장수사에 덜미

    수도권의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의 위장수사에 붙잡혔다. 검거된 피의자의 대부분은 베트남인이었다. 결혼이나 유학, 취업 등으로 한국에 왔다가 짧은 시간에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베트남인은 30명으로 베트남인이었으나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도 4명이었다. 총책으로 추정되는 25세 여성은 베트남으로 도주해 경찰은 지난해 10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소재 유흥주점 업주 A(33)씨 등 19명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마약류를 판매하고 유통했으며 이를 구매한 21명은 업소 등에서 투약했다. 손님을 모객하려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인천 서구 소재 한 노래연습장 업주 B(44)씨는 총 6회에 걸쳐 손님들에게 투약을 위한 접시, 빨대 등 도구를 건네기도 했다. 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5월 손님인 척 잠입해 케타민을 팔려고 한 업소실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화예약만 받거나 투약을 위한 비밀방을 운영했다. 경찰은 마약류(케타민 207g, 엑스터시 1246정, 합성대마 20㎖)와 현금 2459만원을 압수했다.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현금 등 6640만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결정을 받았다. 압수한 마약류는 시가 6억 1200만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 국적이 3640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2009명), 베트남(182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인 마약사범은 2020년 97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617명으로 가장 많았다.
  • 인천 행정체제 내년 7월 1구 늘어 2군·9구

    인천시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 행정체제가 ‘2군·8구’에서 ‘2군·9구’로 변경돼 1개 구가 늘어난다고 18일 밝혔다. 중구·동구의 육지는 제물포구로 통합·조정하고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서구 검단지역은 검단구로 신설돼 출범한다. 나머지 강화·옹진군, 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구 등은 유지한다. 시는 통합·조정, 신설 자치구 출범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연간 100억원 내의 특별조정교부금을 3년간 지원한다. 한편 서구는 방위식 명칭을 변경한다. 서구는 최근 경명·서곶·서해·청라구 4가지를 새 명칭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1심서 무죄…“허위지만 진실로 믿어”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1심서 무죄…“허위지만 진실로 믿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변호사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변호사가 공표한 뇌물 수수 사실은 허위로 판단되나, 그가 이를 진실로 믿었다”며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장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0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주장을 근거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민주당의 고발 후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민주당의 재정 신청으로 2023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성남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장 변호사는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 비판에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 가족사를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을 썼으며, 이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 낙선운동을 벌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만원이 확정됐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우편 안 받는 이재명…법원, 선거법 2심 서류 집행관 통해 직접 전달한다

    우편 안 받는 이재명…법원, 선거법 2심 서류 집행관 통해 직접 전달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맡은 법원이 소송 진행에 필요한 서류를 집행관을 통해 의원실과 자택으로 직접 전달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이 대표의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인천 계양구 자택에 집행관을 통해 특별송달해달라고 두 곳을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에 촉탁서를 보내 요청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이 대표에게 두 차례 우편 발송했지만, ‘이사불명’(현재 주소를 확인할 수 없음) 등의 이유로 송달되지 않았다. 우편을 통한 방식이 여러 차례 불발되자 법원은 직접 인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항소법원은 1심에서 소송 기록을 넘겨받는 즉시 피고인에게 소송기록 접수를 통지해야 한다. 피고인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한 후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다. 여권 등에서는 이 대표가 재판 관련 서류를 미수령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측이 두 차례 소송기록 접수 통지를 받지 않고,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는 등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법원에 재판 지연 방지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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