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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뛴 비용에 시공사·조합 갈등 폭발… ‘공사비  검증’  중재 커진다

    뛴 비용에 시공사·조합 갈등 폭발… ‘공사비  검증’  중재 커진다

    30% 급등에 공사 중단·잡음 속출 검증 신청 5년간 4→40건으로 늘어정부·지자체 5~10% 증액할 때 검증 “갈등 해결 창구 역할의 의미 크지만적정 공사비 책정·사후관리 한계도” # 2022년 4월 착공한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장위4구역 재개발조합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지난 4월부터 시공사인 GS건설과 지지부진한 논의를 이어 오고 있다. 논의가 계속 공전하자 GS건설은 지난 추석쯤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현수막을 공사 현장에 부착한 상태다. 조합은 지난해 8월 650억원을 증액하면서 도급계약서에 ‘추가 증액은 없다’는 합의 사항을 적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와 성북구까지 해당 사업장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은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끝에 결국 시공 계약이 해지됐다. 방화6구역 조합은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당초 공사비였던 평당 471만원을 727만 400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합이 반발하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졌다. 지난해 4월 이주·철거가 완료돼 시작된 공사가 착공 6개월 만에 멈춰 1년여간 중단된 상태다. 지난 5월부터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4년간 공사비가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전국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 서울시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사비 검증으로 중재에 나선 상황이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의 공사비 검증 신청 건수는 31건에 달했다. 4분기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총 40건 이상의 검증 신청이 접수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신청 건수(25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사비 검증 신청 건수는 부동산원이 공사비 검증을 시작한 2019년엔 4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4건, 2021년 24건, 2022년 33건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원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공사비 검증을 신청한 31개 정비 사업장 중 24개 사업장에 대해 공사비 검증을 완료했다. 24곳의 시공사가 요구한 증액 공사비 총액은 2조 4131억원이었지만 부동산원은 이보다 16.7% 적은 2조 339억원에 대해서만 증액 필요성을 인정했다. 공사비 갈등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부동산원에 검증을 완료한 전체 건수(123건) 중 45건(36.6%)은 서울 지역 사업장 몫이었다. 경기(24건), 인천(14건)을 합한 수도권 완료 건수는 83건으로 전체의 67.4%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 4구 사업장의 공사비 검증 완료 건수가 22건으로 서울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시행사의 분양 이익이 줄어들면서 시공사도 공사비를 제대로 적용받지 못해 결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선 분양가 상한제 탓에 일반공급 분양가보다 조합원 분담금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조합에서 어떻게든 공사비를 줄이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지역 단지들엔 주로 프리미엄 설계가 적용되는데 고급 자재 사용으로 공사비가 상승하자 조합과 시공사 간에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검증 증가 추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난 상황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8월 기준 129.71(잠정치)로 3년 전인 2021년 8월(99.35)에 비해 크게 올랐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5.9%를 기록하는 등 최근 오름폭을 키웠다. 안전조치 강화, 근무시간 제한 등으로 추가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 공사비 검증 제도는 정비 사업 도중 시공사가 공사비를 일정 비율(5~10%)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 시행사가 정부 검증기관(부동산원)에 의뢰해 적정 공사비 증액 규모를 검증받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공사비 갈등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다만 검증 기관에서도 적정 공사비를 책정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 기관에서 중재하고 해결 창구를 만드는 건 의미가 있지만 공사비와 관련한 세부적인 부분들을 모두 반영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준을 세밀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검증 결과만 제시할 뿐 사후 관리가 없다는 점도 한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계약서 작성 시 기준을 명확히 해 공사비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공사비 증액의 기준을 소비자물가지수나 건설공사비지수 중 하나만 적는다든가, 설계 변경에 따른 금액 변동에는 무엇을 근거로 적용할지 분명히 적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범행 후 ‘완전범죄’를 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 피의자인 30대 후반 A씨는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인 27일쯤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10월 말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B씨에게는 사나흘 가량 근무 일수가 남아 있었는데,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다. 심지어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족은 26일 미귀가 신고를 했지만, A씨의 이 같은 지능적인 행동에 범죄 피해 사실을 짐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망 좁혀오자 피해자 휴대전화 파손 후 버려시신 훼손 과정서도 혈흔 등 흔적 안 남겨경찰은 이달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심하게 파손돼 있어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A씨는 시신 훼손과 유기 과정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능적으로 움직이며 완전범죄를 시도했다. 시신 훼손 장소로 택한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시신을 유기할 때는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으나 최근에 갈등이 있어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이날 오후 A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이송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내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 “부동산 업무인 줄…” 육아 휴직 중 보이스피싱 가담한 공무원 ‘무죄’

    “부동산 업무인 줄…” 육아 휴직 중 보이스피싱 가담한 공무원 ‘무죄’

    육아 휴직 기간 중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범행에 가담한 20대 여성 공무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현금 1587만원을 수거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고 3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4000여만원의 현금을 건네받아 지정된 장소로 옮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급 공무원인 A씨는 범행 당시 육아휴직 중이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넣어 문제의 업체에 입사했다. A씨는 근로계약서에 전자서명까지 했던 터라 별다른 의심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부동산 관련 아르바이트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매매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것’이라고 속여 A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혼인 이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연령에 비해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며 “A씨가 불법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은 되지만, 공무원직을 상실할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소간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시스템 몰랐다”…개그맨 이동윤, ‘250억’ 폰지 사기 혐의 불구속 송치

    “시스템 몰랐다”…개그맨 이동윤, ‘250억’ 폰지 사기 혐의 불구속 송치

    수백억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 일당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을 직원으로 고용한 A사는 그를 일명 ‘얼굴 마담’으로 내세운 뒤,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준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의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약속도 내세웠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 막는 ‘폰지 사기(돌려 막기, 다단계 금융 사기)’ 방식을 사용했다. 편취한 보증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A사는 2010년 설립된 중고차 판매 업체로,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업체다. 2017년부터 소유 자동차를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기간에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동윤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동윤은 KBS ‘개그콘서트’ 폐지 후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고차 딜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이동윤은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개그맨으로만 오랫동안 활동해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 동안은 지급 정지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회사의 이런 판매 방식이 사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가평군, ‘종이 없는 계약제’로 종이절감·행정효율 기대

    가평군, ‘종이 없는 계약제’로 종이절감·행정효율 기대

    경기 가평군은 이달부터 종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종이 없는 계약’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이 없는 계약 제도는 계약과 관련된 약 10종의 서식을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로 간소화하고,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를 통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종이 사용량 절감과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적극행정’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계약 상대방이 어려운 계약 서류를 준비하고 직접 군청에 방문해 제출하는 등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계약 업무에 필수적이었던 도장 날인, 수기 결재, 인편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도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한 행정전자서명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이 서류 출력 없이 모든 절차가 전자적으로 관리된다. 많게는 10회 이상 군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특히 연간 약 20만 매에 이르는 종이 사용량을 절감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종이 없는 계약 제도라는 적극행정 시행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덜고 계약 행정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연간 약 20만 매의 종이 절감 효과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해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과원, 두바이 화장품 전시회서 4천 404만 달러 수출상담

    경과원, 두바이 화장품 전시회서 4천 404만 달러 수출상담

    국내 중소기업 24개 사, 4천404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남양주시와 함께 지난달 28~30일까지 사흘간 ‘2024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화장품 뷰티 전시회(BWME, BeautyWorld MiddleEast)’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해 4천40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두바이 뷰티 전시회’는 뷰티, 헤어, 향수 등 퍼스널 케어 산업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이다. 경과원은 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성을 위해 지난 5~6월 참가기업을 모집했고 24개 사 모집에 70여 개 기업이 지원했다. . 참여 기업 24개 사는 스킨케어, 헤어 제품, 스마트뷰티 기기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경과원은 전시회 참가비와 최대 80%의 장치비, 편도운송비, 통역 지원은 물론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 및 연결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은 총 779건의 상담(4,404만 달러)과 263건의 계약(1,212만 달러)을 체결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뷰티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4천404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는 K-뷰티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제일 많이 주는 나라…2위보다 33% 높아”

    “한국,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제일 많이 주는 나라…2위보다 33% 높아”

    세계 각국에 흩어져서 일하는 베트남 해외 노동자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잘 번다는 베트남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펴낸 ‘베트남 이민 개요 2023’ 보고서에서 2017~2023년 세계 각국에서 일한 베트남 노동자들의 소득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 소득이 월 1600~2000달러(약 220만~275만원)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일본의 월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원)보다 약 33% 높은 수준이다. 이어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들’(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 국가들’(월 400~1000달러) 순이었다. 이 기간 베트남 해외 노동자 65만여명이 세계 40개국에서 일을 하면서 연간 35억~40억 달러(약 4조 8000억~5조 5000억원)를 고국으로 송금했다. 국가별 베트남 노동자 수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국, 대만 순서였다. 또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에서도 베트남 노동자 수가 상당히 늘었다. 베트남 해외 노동자의 약 80%는 섬유·신발, 건설, 농·어업, 가사, 노년층·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리자·엔지니어 등 숙련노동자들도 더 나은 수입과 경력 발전 기회를 위해 해외에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베트남인 비숙련노동자가 열심히 일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초과 체류하면서 불법으로 일하는 노동자 수도 많으며, 이는 해외에서 일하려는 다른 베트남인들이 기회를 얻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당한 처우와 초과 노동시간, 안전하지 않은 노동 조건으로 고통받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에서 이주 노동자 업무를 담당하는 레 호앙 하는 여러 선진국에서 단순노동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베트남 노동자들이 계속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2023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5169만 2000명)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2년 연속 줄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상주 외국인은 193만 5000명(3.7%)으로 지난해 대비 18만 3000명(10.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53만 200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만 7000명·12.8%), 중국(22만 1000명·11.4%) 순이었다.
  • 경찰, 조두순 새 집에 경찰관 2명 상시 배치

    경찰, 조두순 새 집에 경찰관 2명 상시 배치

    경찰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새로 이사한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두순이 지난달 25일 기존에 거주하던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2㎞ 떨어진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처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고, 안산시는 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컨테이너 2개 동)를 옮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CCTV 중에는 100m 거리에서도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기기도 포함됐다. 조두순은 이사한 이후 지금까지 집 밖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채 칩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로 인해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태희 “유네스코 교육포럼, 경기교육 우수성 세계에 알리는 계기될 것”

    임태희 “유네스코 교육포럼, 경기교육 우수성 세계에 알리는 계기될 것”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다음 달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관련, “한국교육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도 손색없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4일 경기교육청에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포럼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을 국제 교육계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면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아본다는 의미가 있다”며 “경기 교육이 해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 해마다 심화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세계적인 모델이 돼 이로 인한 긍정적 효과들이 교육 현장에서도 나타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학생들의 자발적 교육을 뜻하는 하이러닝을 비롯해 경기공유학교, 경기탄소중립교육 등 경기 교육의 구체적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청과 교육부,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해당 포럼을 주최한다. 유네스코 회원국 교육 분야 인사와 국내외 교육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나미비아·라오스·코트디부아르·튀니지 교육부 장관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Renewing the social contract for education)
  • 광주에 둥지 트는 반도체 설계기업들 “탄탄한 인력수급이 매력”

    광주에 둥지 트는 반도체 설계기업들 “탄탄한 인력수급이 매력”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최근 광주에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는 배경에는 ‘탄탄한 인력 수급이 가능한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시는 지난 9월25일 지역 최초로 반도체 설계기업인 에이직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 달 뒤에는 제2호 반도체 설계기업인 에임퓨처와도 업무협약을 했다. 에이직랜드는 팹리스(팹리스·Fabless) 기업에서 설계한 반도체 설계도면을 재설계하는 기업이다. 또, 에임퓨처는 칩리스(Chipless)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가속기에 대한 지식재산권(IP)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들 팹리스기업은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에 지부 또는 사무소를 개설하고, AI반도체 기술 개발과 설계분야에 지역 인재 육성·채용 및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설계기업들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독 광주를 찾고 있는데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 사다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학생 대상 인공지능 소양 교육과정인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인공지능 특화 영재 발굴·육성하는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원천기술 등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융합대학,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전남대 AI융합대학원 등 정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 사관학교와 인공지능 직무전환교육,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두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광주공업고등학교 AI반도체과, 전남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삼성전자 반도체계약학과, 조선대·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특화형 석·박사 혁신인재 양성체계 구축사업 등을 통해 지역교육기관과 연계한 반도체 인재양성체계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시에서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전문 인력 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팹리스 기업들이 광주에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된 반도체칩을 지역기업 제품에 곧바로 접목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에는 100개가 넘는 인공지능 기업과 창업자들, 국내 유일의 국가인공지능 집적단지,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이 구축돼 있다”며 “초등생, 중등생, 대학생, 전문인력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인재 양성 사다리 플랜은 광주 인공지능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 박석 서울시의원 “청년에게 위험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 중단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청년에게 위험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 중단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4일 2024년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에게 위험을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한 쌍문동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분 가압류 사태가 1년째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해당 사업장에서 보증금 미반환 소송까지 발생하는 등 서울시의 방관 속에 청년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시행사가 진행 중인 청년안심주택 사업장만 5곳으로, 신탁사와의 책임준공 계약으로 공사는 진행되고 있으나 설계 변경 미반영 등으로 준공 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PF가 참여한 청년안심주택 사업장 대부분 유사한 상황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시는 인허가 건수 늘리기보다 건설 중인 청년안심주택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자에게 종 상향뿐 아니라 연간 최대 4억 8000만원의 이자를 10년 이상 지원해주고 있다”며 “청년안심주택이 PF 투자상품이 되어버리면서 금융비용에 따른 위험과 촉박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하자는 모두 청년들이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등에 따르면 여러 청년안심주택 사업장에서 시행사의 근저당 문제로 입주 준비 청년들이 보증금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입주일이 갑자기 지연되며 이사를 준비하던 청년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첫 입주를 앞둔 청년안심주택에서 유사한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됨에도, 빚더미 주택을 ‘안심주택’이라 포장해 청년들을 현혹한 서울시는 민간의 일이라며 손 놓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서울시의 허술함을 악용한 사업자들로 인해 청년들이 고통받고 혈세와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신혼부부와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분양주택까지 추가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쌍문동 청년안심주택과 같이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에 지급된 인센티브 회수 방안 마련과 청년안심주택을 대체할 임대주택 공급 정책 발굴을 서울시에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최고연봉을 주고 데려온 강소휘가 부활의 날갯짓을 한 것과 신인 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7-29 21-25)으로 완패했다. 충격의 개막 4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V리그 여자부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그나마 도로공사에 위안거리라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연봉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영입한 강소휘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연봉퀸’이 된 강소휘는 부담이 큰 듯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50%에 달하는 높은 공격성공률에 가장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범실도 단 한 개만 기록했으며 리시브효율도 50%를 기록했다. 21득점은 강소휘가 이적 후 가장 많이 올린 득점이다. 특히 도로공사로서는 아시아쿼터선수지만 외국인 선수급 공격력을 가진 유니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어 강소휘의 부활이 더 반갑다. 유니는 지난 달 31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신인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도 긍정 요소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다은은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였다. 김다은은 정관장전에서도 좌우와 중앙 공격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힘 있는 토스를 선보였다. 179㎝의 신장을 이용해 유효블로킹도 4차례 기록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강소휘의 부활과 김다은이 제대로 잘 뿌리를 내리면서 좋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강소휘가 앞으로도 20점에서 25점은 해줘야 한다”며 “강소휘가 살아난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수감 후 출소한 조두순(71)이 기존 거주지에서 2㎞ 가량 떨어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한 가운데 이사 간 집이 초등학교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두순의 이사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처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고, 안산시는 폐쇄회로(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컨테이너 2개 동)를 옮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기존 월셋집의 계약이 끝나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가 이사한 곳이 학교 시설과 매우 인접하다는 것이다. MBC에 따르면 조두순의 새 집에서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만 셋이다 보니까 얘네들끼리 학교 가는데 불안하다”, “여기 사는 동안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인이 알려줘서) 알았다. 집 옆에 조두순이 산다고 그러더라”며 조두순의 이사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모들의 불안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빈틈 없는 철통감시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범죄자 조두순이 이사를 하면서 인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며 “어제(지난달 31일)는 경기남부경찰청장님을, 오늘은 안산시장님과 안산단원경찰서장님을 만났다. 경찰과 안산시 및 안산준법지원센터는 긴밀한 협조로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찰 측은 경찰관 2명이 거점배치하고 즉시 출동가능한 기동순찰대를 운영 중이며, 시는 청원경찰 상시순찰과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동시에 문제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2상황실에서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의 등하굣길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은 더욱 깊다”며 “이에 따라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조두순의 출입제한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오전 6시에서 등하굣길 시간대를 추가로 신청한 상태이며, 조두순이 외출할 때에는 주간 1명, 야간 2인 1조로 보호관찰관이 밀착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동안전지킴이와 학부모폴리스 및 자율방범대 뿐만 아니라 해병대 안산시전우회와 협력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 것”이라며 “성범죄자 조두순으로 인해 인력과 시간 및 비용 등 관계기관의 큰 노력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불안감까지 더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값을 치르면 교정의 기회를 줘야 하는 것도 맞지만, 아동 성범죄같은 악질범죄는 거주지를 제한해 사회와 분리시키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교육청은 경찰 및 지자체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은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며, 보호관찰도 받고 있다. 이밖에 야간 외출 금지(오후 9시~오전 6시), 과도한 음주 금지(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석 달간 수감된 바 있다.
  • 경상원, G-FAIR KOREA 2024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 운영

    경상원, G-FAIR KOREA 2024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 운영

    500건 이상 비즈니스 상담·수출 계약 미팅 20건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G-FAIR KOREA 2024’에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을 운영해 도내 소공인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G-FAIR KOREA 2024’는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전시회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에 리빙, 뷰티, 테크, 식품, 기타 등 5개 테마에 총 50여 개의 기업을 선정해 도내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을 운영하는 첫해임에도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20건의 수출 계약 미팅을 진행했다. 경상원 김경호 상임이사는 “소공인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를 이루는 핵심으로 대기업에 비해 비록 자금력과 규모는 영세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창의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제품들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공인 분야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함정 건조 명가인 HJ중공업이 해양경찰의 3000t급 친환경 경비함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경비함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7년 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길이 117m, 폭 15m 크기에 디젤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28노트(시속 52㎞)로 항해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 동안 연속 운항할 수 있고, 파도를 견디는 능력과 항해 안전성이 우수해 원양 해역까지 출동해 수색, 구조, 예인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경은 바다에 있는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 조업 외국 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에 감시·대응하기 위해 3000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왔다. HJ중공업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t급 5척을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이번에 건조하는 경비함도 해역에 배치되면 불법조업 어선 단속, 영해 침범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해양주권 수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경비함을 완벽하게 건조하겠다”라고 밝혔다.
  • 장윤정, 120억 펜트하우스 매입 두 달 만에…42억 이태원 건물주 됐다

    장윤정, 120억 펜트하우스 매입 두 달 만에…42억 이태원 건물주 됐다

    가수 장윤정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꼬마빌딩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펜트하우스 ‘아페르한강’을 120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뒤 약 두 달만이다. 지난 3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꼬마빌딩을 41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 이 꼬마빌딩은 녹사평대로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건물로, 장윤정이 개인 명의로 약 41억 5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52㎡(약 46평), 연면적 152.34㎡(약 46평) 규모다. 2종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진 제1종근린생활시설로 세 개 층 모두 용도가 소매점으로 신고돼 있다. 위치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다. 바로 앞에 용산구청 건물이 있고 용산 공원도 도보 5분 거리다. 장윤정 부부가 매수한 아페르한강과도 차로 5분 거리다. 장윤정은 해당 건물을 토지 3.3㎡당 약 9026만원에 매수했다. 매매계약 이후 한 달 만인 7월 12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데,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25억원을 빌려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장윤정·방송인 도경완 부부는 서빙고동에 위치한 한강뷰 펜트하우스 아페르한강을 120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 지난 4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곳은 전용면적 273.86㎡인 복층 구조다.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아파트(전용면적 244㎡)를 약 120억원에 매도했다. 이 집을 매도하면서 장윤정 부부는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 피부미용을 무좀치료인 척 ‘10억 꿀꺽’… 보험사기 270명 덜미

    피부미용을 무좀치료인 척 ‘10억 꿀꺽’… 보험사기 270명 덜미

    피부미용 시술 한 뒤 무좀 치료 등을 한 것처럼 둔갑시켜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덜미를 붙잡혔다. 의사와 브로커, 병원 직원과 환자들까지 합심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이들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허위진료를 반복하며 고액을 챙겼다. 3일 금융감독원은 부산남부경찰서와 함께 10억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저지른 병원 의료진, 브로커, 가짜환자 등 27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의사 A씨는 피부미용 시술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하는 범행 수법을 기획·설계했다. 그는 환자가 ‘피부미용 패키지’를 결제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과거에 도수·무좀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서류를 발급했다. 수십회에 달하는 치료의 진료기록을 한 번에 내주고 수천만원의 진료비를 청구했다. 임신 중인 환자에게 임산부 복용 금지 약물을 수십회에 걸쳐 처방했다고 허위 기재할 정도로 정상적인 진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A씨는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은 일자에 허위 진료 기록이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을 동원했다. 다른 병원과 진료 일정이 겹치면 범죄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심지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요령과 표준문안을 마련해 환자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범죄 행각에 동참한 병원 직원들은 병원에 결제한 금액의 3~5%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조직에는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환자를 알선하는 브로커도 있었다. 이들은 미용시술을 받는 ‘가짜 환자’들을 병원에 소개하고 보험료로 받은 진료비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한 브로커는 두 달 동안 환자 22명을 알선하고 39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환자 270여명은 병원 의료진의 권유에 고가의 피부미용 시술을 받았음에도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고 보험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 및 브로커뿐만 아니라 이들의 제안에 가담한 환자들도 예외 없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라면서 “보험계약자들은 보험 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보험사기는 증가 추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 1164억원으로 전년(1조 818억원) 대비 3.2% 늘었고, 적발 인원은 10만 9522명으로 전년(10만 2679명) 대비 6.7% 증가했다.
  • 이스타홀딩스, 제주항공에 138억 배상 확정

    이스타홀딩스, 제주항공에 138억 배상 확정

    옛 이스타항공의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가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제주항공에 138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대동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금전 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8일 확정했다. 제주항공은 2020년 3월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측이 계약 조건 이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같은 해 7월 인수·합병이 무산됐다. 제주항공은 2020년 9월 이스타홀딩스와 대동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계약금 등 총 234억 5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스타홀딩스도 제주항공에 매매대금 50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이스타홀딩스가 채무 불이행, 임금 체납 등의 사실을 제주항공에 알리지 않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스타홀딩스가 제주항공에 230억원, 대동인베스트먼트가 4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이스트항공의 재정난을 알았던 점 등을 고려, 이스트홀딩스의 배상금을 138억원으로 감액했고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의 상승 기류를 탔다.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단독 꼴찌가 됐다. 하나은행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0-56으로 눌렀다. 청주 KB와의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은행을 연파한 하나은행은 2승1패로 부산 BNK와 KB(이상 2승)에 이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최하 6위로 떨어졌다. 5위 삼성생명(2패)과는 0.5경기 차. 하나은행은 맏언니 김정은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하고 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롭게 합류한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KB전(23점 19리바운드), 삼성생명전(17점 10리바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42-2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아시아 쿼터(일본) 이시다 유즈키가 13점, 고서연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이 13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아시아 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가 7점,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은 8점을 기록했다. 신지현은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6점.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 총액 26억 원에 재계약…옵션 충족시 현역 감독 최고대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 총액 26억 원에 재계약…옵션 충족시 현역 감독 최고대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은 3일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이범호 감독과 계약기간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2월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을 합쳐 9억원에 사인했다. KIA는 이 감독의 우승 성과를 높게 평가해 ‘우승 감독’에 걸맞은 계약 조건으로 계약서를 다시 썼다. 이범호 감독은 옵션 충족 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kt wiz 이강철 감독을 넘어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는다. 김태형, 이강철 감독은 각각 계약기간 3년,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 등 3년간 총 24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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