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약위반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투어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급망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핵 필요성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장관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
  • 해외취업/비 노동자/총 3백50만명… 연 26억달러 벌이

    ◎“최대 외화박스” 조국선 영웅대접/연 70만명 출국… 현지 마찰 빈번 필리핀에서 해외취업 노동자들은 영웅대접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있는 가족은 물론 국가경제에 혈액과 다름없는 귀중한 외화를 송금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은 장기간 해외체류로 가정붕괴와 함께 열악한 근로조건속에 학대를 당하는 이중고를 감내해야만 한다. 국내에 있어봐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수백만명의 필리핀인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공식통계로는 건설노동자로 주로 취업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백30만명이 진출한 것을 비롯,3백50만명의 필리핀인이 해외에 취업한 상태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약 1백만명이 많은 4백50만명 선으로 추산된다.이는 필리핀 인구 6천5백만명의 약 7%에 해당한다. 필리핀의 인력송출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정부의 작품이다.지난 74년 마르코스 정부는 파산지경에 이른 경제를 회생시켜 실업자를 줄이려는 목적에서 인력수출에 손을 댔다.그러나 2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오히려 외국으로 떠나는 필리핀인은 점차 늘어 84년 연간 35만명 수준이던 해외취업자는 10년만에 근 두배로 늘어나 70여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마닐라의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4.30달러에 불과한 반면 월 5백달러를 버는 홍콩 가정부로 취업한 필리핀 여성과의 임금격차는 필리핀인의 해외진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이주 노동자는 필리핀의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외화부족에 허덕이는 필리핀에 있어 해외 취업 노동자는 최대의 외화원천이다.은행등 공식적인 통로를 거친 외화송금은 지난해 26억달러를 조금 넘었다.1년전보다 29%나 늘어난 것이지만 민간금융기관등 다른 채널을 통해 유입된 돈을 합치면 60억달러는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단언한다.요컨대 이주노동자들이 「쇠락한」 필리핀 경제를 떠받치는 주춧돌로 불리는 대목이다. 그러나 해외에 송출된 인력중에는 필리핀이 한국등 아시아의 호랑이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인력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필리핀이 당면한 딜레마다.홍콩과 싱가포르에 가정부로 취업한 상당수가 대졸의 고학력자라는 사실은 필리핀이 처한 암울한 단면이다.이웃 동남아 국가에서 매니저로,아니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필리핀인들을 흡수하기엔 본국의 경제토양은 너무나도 척박하다. 93년도에 해외취업자중 전문직(2.7%),의료직(3.8%),매니저(0.1%)등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낮지만 이들은 필리핀에선 금싸라기처럼 귀중한 인력이다.하지만 이들은 살인적이고 부당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현대판 노예」로 취급된다. 해외취업자의 60%를 흡수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계약위반,근로시간 위반등 가혹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필리핀 여성들은 일부 지역에서 성폭행과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이같은 국민적 자긍심의 추락앞에도 필리핀 정부는 「영웅」들에겐 든든한 버팀대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가정부로 일하다 이중살인혐의로 기소된 콘템플라시온 여인을 싱가포르 정부가 교수형에 처하자 비로소 해외취업 정책에 손을 쓰기 시작했을 뿐이다. 하지만 수많은 필리핀인들에게 해외 취업은 여전히 「꿈」으로 남아있다.저임금이 무임금보다 좋다는 생각이 장차 감내해야할 희생과 상존하는 위험의 벽을 뛰어넘게 하는 것이다.가족의 재상봉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일자리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 문화대국의 횡포에 일단 판정승/정명훈씨 해임 효력정지 의미와 전망

    ◎정씨 명예회복… 불언론들도 다함께 축하/오페라측서 항소해도 정씨가 유리할듯 정명훈씨와 바스티유 오페라간 해임무효공방에 대한 파리법원의 판결은 정씨의 뜻밖의 완벽한 판정승이다. 판결을 앞둔 시점만해도 정씨의 승률을 절반정도로 파리 음악계와 관측통들은 예측했다.정씨의 당초 목표도 오페라측의 해임처사가 계약위반에 따른 무효라는 점을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판결결과는 「계약은 유효」하다고 정씨의 명예회복을 선언했을뿐 아니라 다음달 공연될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연습과 지휘를 다른 사람이 맡을수 없도록 했다. 이는 정씨의 해임파동 이전의 음악감독으로의 즉각적인 복귀를 명령하는 것으로 정씨도 『예상보다 판결결과가 잘 나온 것같다』고 놀라움을 밝히고 있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직후 정씨의 모니크 펠러티에(여)변호사 사무실에 정씨와 가족등이 모여 축제분위기를 이룬 것이나 프랑스 주요 방송·신문들이 몰려든 것도 기대를 넘은 판결때문이다. 소송기간도 문제였으나 소송을 제기한지 1주일만에 긴급심리라는 제도로 정씨 해임결정이후 지휘봉을 맡아온 호주 출신의 시몬 영(여)씨가 중도하차할수 있게 된것도 정씨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바스티유측이 항소를 할경우 걸리는 시간은 3개월에서 6개월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기간동안 정씨의 위치는 확고하다는게 법적 판단이다. 그러나 정씨는 법원 판결 다음날인 30일 출근을 시도했으나 바스티유 오페라측으로부터 저지당해 정씨의 복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바스티유 오페라측은 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없고 따라서 항소결과가 나올때까지 정씨의 출근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씨의 해임공방은 양측간 자존심과 감정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양측이 관계개선을 한다거나 화해를 모색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이날의 판정으로 일단 정씨의 계약 유효문제는 해결됐고 항소를 하더라도 이날 판결내용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그러나 바스티유측의 해고처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프랑스에는 공익재단이 기구나 조직을 개편할 경우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계약을 재심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씨의 계약은 유효하지만 바스티유 오페라측이 제시한 계약수정안이 조직개편 차원이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이다. 정씨와 바스티유 오페라간의 법정공방에 이은 출근공방은 또다른 법적 판단외에는 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상황이다.이제 양측간 법정공방 2라운드 시작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휘봉 다시 잡게돼 기쁘다”/예상보다 법원판결 잘나온것 같아/고국 관심 놀라워… 한국인 긍지 뿌듯(인터뷰) 정명훈씨는 29일 파리법원이 승소판결이 내려진 직후 자신의 소송을 맡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과 입장을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대한 소감은. 『예상보다 판결이 잘 나온 것같다.바스티유 오페라측의 조치가 법적으로 잘못됐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적이었으나 당장 내일부터 일할수 있다는 판결이 나와 기쁘다.또 가을공연을 시작할수 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날수 있게돼 기분이 좋다』 ­해임과 소송과정에서 한국의 음악팬등으로부터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한국에서 보여준 관심은 놀랄정도였다.기대했던 것보다 1백배 이상의 관심이었다.한국인 음악인으로서 훨씬 많은 책임을 느낀다』 ­그동안의 심경은. 『나에 대한 모독과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또 정의를 찾아야 한다고 믿었다.한 변호사는 나의 소송 목적이 돈에 있다고 받아들여 2주일전에 변호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꿨다.내가 돈을 목적으로 했다면 소송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을 경우 충분한 돈을 받아나갈수 있었을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일을 당해도 가만히 있었고 돈으로 해결됐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수 없고 따라서 현재로서는 대답하기가 어렵다.그들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을 벌여놨고 앞으로도 그들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려 들것이다.오페라측이 항소를 하더라도 3개월은 걸릴 것이고 그이후는 알수 없다』­승소를 했다해도 유럽음악계에서 계속 활동할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음악 감독직이 올라갈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는 아니다.몇년뒤에는 큰 손해가 아닐 것이다.지금 그만둔다해도 공부를 할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정부측에 할말은. 『사람을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못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 정치는 잘 모른다』
  • 「주유소 싸움」조사착수/공정거래위/현대­미륭 계약 불공정여부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정유와 미륭상사의 계약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예비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26일 최근 정유사간의 주유소 확보싸움이 공정경쟁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유공과 거래를 끊고 현대정유와 새로 계약한 미륭상사를 대상으로 계약내용 파악에 나섰다.공정위는 미륭상사가 유공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이거나,유공에 외상 매출금 및 장기 대여금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채 현대정유와 새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유공은 이날 미륭상사를 상대로 「입간판 철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민사지법에 냈다.유공은 소장에서 『미륭상사와의 대리점 계약 만기일이 오는 10월19일임에도 미륭이 일방적으로 7월25일자로 계약해지를 통고한 것은 계약위반』이며 『우리가 제작·설치한 주유소 간판을 임의로 철거,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정유는 최근 유공과 32년간 거래해 온 미륭상사와 새로운 계약을 하고 지난 24일 밤부터 미륭상사의 37개주유소 및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의 입간판을 자사 이름으로 바꾸려다 유공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 중기·수출업체 「철도파업 몸살」

    ◎“수송비상”… 업계 피해실태 긴급점검/컨테이너 재때 못대 선적 최고보름 지연/철강·가죽 등 못받아 가동중단 위기/사흘 넘기면 벙커C유 바닥… 기계 세울판/시멘트는 5일분뿐… 건설업계 “조마조마” 철도 파업 이틀째인 24일 물동량이 많은 석유와 시멘트를 쓰는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피혁 등 원자재를 공급 받지 못한 일부 수출업체들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일부 중소 수출업체들은 계약 물량을 실어내지 못해 자금난까지 겪게 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들은 철도 파업이 3∼4일 더 지속될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우려가 있으며 일부 수도권 건설 공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또 철도로 컨테이너를 나르던 경기도 의왕,전북 동산∼부산 간 노선이 전면 중지돼 해외 수송이 일주일에서 보름씩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시간이 갈 수록 수출업체의 피해가 커지는 것이다. 파업으로 타격을 받는 업체들의 피해상태를 살펴본다. 자동차 휠을 수출하는 서울차륜공업(반월 소재)은 24일 부산으로 보낼 컨테이너 2개(5천만원)의 수송을 포기했다.철도는 물론 육로로 갈 트럭을 확보하지 못했다.애를 써 이 날 확보한다 해도 교통체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화물선(25일 8시에 출발)에 대기는 틀렸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6일에도 컨테이너 3개(7천5백만원)를 출발시켜야 하는데 대책이 없다』며 『철도파업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애써 잡은 바이어들을 다 놓치겠다』고 걱정했다. 경기도 의왕 남부화물 기지에 입주한 고려운수회사는 한달에 1백70개의 컨테이너 가운데 90%를 철도로 운송하는 업체로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한 업체들의 전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가벼운 화물은 육로로 보낼 수 있지만 42t이 넘는 철강과 피혁 등은 법에 따라 육로로 갈 수 없다』며 『자금력이 달려 재고가 없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2∼3일 더 파업이 계속될 경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의 기름을 철도로 수송하는 호남정유는 한달 전부터 대비책을 세웠으나 수송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평소 13대의 열차 중 3대만이 운행된다며 『이 상태로 3∼4일 더 지나면 대부분 철도로 공급하는 산업용 벙커 C유의 재고가 바닥나 수요업체들의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가 결정적 타격을 받기 전에 철도운행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의 30%를 공급하는 쌍용양회는 레미콘용 시멘트의 수송에 애를 먹는다.권대헌 수송부장은 『제천과 단양 등의 생산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수도권으로 물건을 보내지 못해 공사장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5일 이내 철도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할 경우 공사현장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협은 『컨테이너 화물은 장기 계약에 따라 해외로 운송된다』며 『약속된 시간에 화물이 항구에 도착하지 않으면 미국은 일주일,유럽의 경우 15일 정도 선적이 늦어진다』고 말하고 개략적인 계산으로 하루 수출 차질액이 2백억원이라고 나왔지만 『바이어들이 계약위반으로 제기하게 될 클레임까지 감안하면 실제 손해액은 훨씬 커진다』고 분석했다.
  • 추한 한국인(외언내언)

    미국에서 발행되는 산악잡지 「아메리칸 알파인 저널」은 지난해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 암벽에 쓰여진 한국등반대의 낙서사진을 공개했다.「이런 일을 저지르는 산악인은 산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최근 뉴욕시 경찰이 미국에서 불법화된 뱀탕집을 경영해 온 한국상인들을 체포했고 현지언론이 이를 집중보도하는 가운데 일부 방송사들은 중계차까지 동원하여 생방송을 했다고 한다.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추한 한국인」의 모습은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공보처가 해외공보관들을 통해 수집한 「해외에서의 국가이미지 실추사례」자료는 보다 더 다양하게 「추한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정신문이 「자괴감을 무릅쓰고」밝힌 이 자료에 의하면 외국여행에 나선 우리 관광객들의 무례함과 공중도덕 위반행위가 독일의 한 골프장에 「한국인 입장금지」라는 팻말이 나붙게 될 정도에 이르고 있다.심지어는 불교국가에서 불상을 파괴하는 일부 기독교인들도 있어 태국에서는 그런 여행객이 구속되기도 했다는 것.하긴 유럽의 유스호스텔등이 한국인의 예약을 사절한다는 소식이 들려온지 오래다. 이 자료는 또 동남아등 해외진출 한국 기업체가 인종차별적 언행과 열악한 근로환경,체벌과 기합등 잘못된 노사관리로 현지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음을 밝힌다.한국업체간의 과당경쟁,위조상표 부착등 국제 상거래질서 문란행위,계약위반등도 문제라는 것. 한국 공직자의 방문신청이 프랑스에서 거부당하기도 했다 한다.외국 시찰이나 연수에 나선 공직자들이 관광에 더 열중하고 해외 저명인사 면담시 수준이하의 질문을 던지며 면담내용보다 사진찍기에 더 관심을 둔 탓이라고.해외교포와 유학생들도 상호분열,현지인과의 불화,공공요금 미납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싶다.무한 경쟁시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국제화에 역행되는 부끄러운 모습들은 과감히 고쳐나가야겠다.
  • 러 폐기잠함 북한수출 관련/일 무역상,계약 파기/통산성 요청 수용

    【도쿄 연합】 러시아의 노후잠수함을 고철용으로 북한에 수출하려 한 일본의 도엔(동원)상사가 러시아의 일방적인 조치에 반발해 러시아와 맺은 계약을 파기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도엔상사는 통산성측이 이같은 거래와 관련해 외국환관리법상 금지되어 있는 무기의 중개수출을 우려해 이 잠수함의 무기여부를 확인하는 증명서제출을 요구하면서 11척에 대해 인도를 금지하자 러시아측과 「통산성의 허가가 나올 때까지 잠수함을 그대로 둔다」는 확인서를 교환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NHK­TV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으로 예인되고 있는 잠수함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도엔상사가 계약위반이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러시아측에 요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통산성은 잠수함의 자료사진등에서 잠수함이 심한 노후화 때문에 무기로 사용될 수 없다는 심증을 굳혔으나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측에 잠수함의 현장점검을 요구하는 등 수출허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 한국영화 출연 미여우/“알몸연기 않겠다” 출국(조약돌)

    ○…미국의 여배우 2명이 한국영화사와 출연계약을 하고 한국에 입국했다가 알몸연기장면을 거부하고 도망가듯 출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리사 헤일런드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 엘리자베스 해구드(33)는 여배우 사라 벨로모와 함께 한국의 유호프로덕션과 계약을 하고 지난 7일에 입국했다가 10일 촬영현장에서 알몸연기장면촬영을 거부해 제작진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소동 끝에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는 것. 연락을 받은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부산으로 가 김해공항에서 벨로모와 함께 출국한 해구드는 공항에서 출국심사대를 지나는 순간이 일생중 가장 마음을 죈 때였다면서 계약위반,도주로 체포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유호프로덕션측은 이들에게 계약전에 촬영하게 될 영화의 성격을 알려주는 견본필름을 보냈다면서 이들이 촬영을 거부하고 출국하는 바람에 재정적인 손실은 물론 회사의 신용도도 실추되는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
  • 바가지요금에 일정 멋대로 변경/해외관광 붐속 여행사 횡포 빈발

    ◎숙박·식사 계약대로 안해 골탕/가이드 증발… 비디오 찍어 강매도 최근 중국·호주·하와이·괌·태국등으로 가는 신혼여행및 효도관광등이 붐을 이루면서 일부 여행업체들이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관광객들이 해외에서 푸대접을 받거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관광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현지여행사 가운데는 관광객을 넘겨받아 안내를 하면서 당초예정된 스케줄을 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숙박·식사문제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1월부터 3월까지 해외여행의 서비스·가격·계약위반등 1백5건의 해외여행관련 고발이 접수됐다. 특히 중국광광은 아직 항공·열차·호텔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부족으로 더욱 국내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백두산관광을 하려는 내국인들이 요즘 부쩍 늘자 일부 여행업체들은 중국현지의 실정도 고려하지 않고 관광객을 모집,호텔등 숙박시설이 없는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현지 관광안내인들은 미리 특정상점을 관광코스에 포함,1백만원이 넘는 웅담·녹용등의 한약재 구매를 부추기고 관광하는 모습을 비디오 촬영한 뒤 테이프를 10만∼15만원씩에 강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하와이및 괌·사이판등의 일부 호텔들은 4월 들어 한국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자 객실에 비누등 비품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손님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C여행사에 55만원을 내고 3박4일로 괌에 간 이모씨(30·상업)는 현지공항에 마중나오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공항에서 밤을 지새고 다음날 귀국했다. 괌의 H호텔의 경우 올해부터 객실에 슬리퍼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객실의 비디오를 볼 경우 5분동안의 예고편을 거친 뒤 선택하도록 한 한글안내서와는 달리 성인용은 한번 켜기만하면 1편에 12달러50센트씩의 바가지요금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박동안 이 호텔에 묵은 김모씨(29·회사원)는 『안내서만 읽고 비디오를 켠 뒤 3분도 안돼 다른 프로를 보았는데 계산서에는 25달러가 넘게 나왔다』면서 『프론트에 항의하려 했으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평했다. 이 호텔은 지난 18일부터 투숙한 심모씨(30·회사원)등 신혼부부 4쌍에게 싱글침대가 있는 방을 배정,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S은행 임모대리(33·서울 마포구 연남동)는 『여행사측에서 사전상의도 없이 비디오촬영을 하고 안사겠다는데도 우송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테이프값으로 13만원을 냈다』며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잘 모시기보다는 장삿속에만 신경쓰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사이판 신혼여행을 다녀온 정모씨(33·교사)는 『가이드를 따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면세점에 가서 화장품과 술을 구입한 뒤 호텔 면세점에 가보니 같은 화장품과 술을 2∼5달러 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고 말했다. J관광사 박모과장(35)은 『해외관광을 할 때는 미리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여행사나 이미 갔다온 친구들을 통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현지 가이드들에게는 국내관광사들이 친절을 강조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SBS 「일과 사랑」 방영금지/서울지법/작가 가처분신청 받아들여

    ◎방송드라마로는 처음 방송사상 처음으로 방송드라마의 방영금지 처분이 법원에 의해 내려졌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5부(이우근부장판사)는 18일 방송작가 홍승연씨(본명 홍정선·47)가 지난 1월 13일 제출한 서울방송(SBS)주말드라마 「일과 사랑」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방영금지토록 결정,이를 SBS측에 통보했다. 재판부는 『SBS측이 작가 홍씨와 방송극본 집필계약을 맺고도 작가를 일방적으로 교체한 것은 계약위반에 해당한다』고 결정이유를 밝히고 『홍씨가 처음부터 드라마의 줄거리를 구상했고 제목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4회분이 남아 있는 「일과 사랑」은 방영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SBS측은 이 드라마의 집필을 맡은 홍씨가 개인 감정을 개입시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며 일부 연기자들이 출연을 거부하는 등 잡음이 일자 20회가 방영된 지난해 연말 작가를 최순식씨로 전격교체했었다.
  • “자동차보험 가입땐 나이 등 허위기재 보험금 일체 받을수 없다”

    ◎대법 판결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가입자가 자기의 나이나 차량 용도 등을 속이면 나중에 보험금을 일체 받을 수 없다.지금까지는 가입자가 고지 의무를 어겨도 보험자인 보험회사가 판매상 모든 책임을 지고 보험금을 지급해 왔다. 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삼성화재가 차량보험 허위 고지와 관련,석경완씨(30)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보험계약 청약서의 기재사항인 주운전자 및 차량용도를 거짓으로 알리면 보험회사의 계약 해지는 적법하다』고 밝혔다.허위 고지와 관련,가입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는 판결은 처음이다. 석씨는 삼성화재에 종합보험을 들면서 실제 주운전자인 동생 경윤씨(26)보다 나이가 20세 많은 다른 사람을 주운전자로 하고 사업용인 차량 용도도 출퇴근용으로 허위 기재,40만9천60원의 보험료를 덜 냈다. 석씨는 경윤씨가 지난 90년 12월 경북 영천군 구암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지자 보험금을 청구했으며,삼성화재는 계약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었다.자동차 보험료는 운전자의 나이,결혼 여부,보험가입 경력,차량 용도,보험기간 동안의 사고 유무 등에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15% 정도가 고지사항을 허위로 기재하고 있다.계약을 다시 하지 않으면 이들은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이번 판결로 자동차 보험 이외의 화재·상해 등의 가입자도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노후건물 「조치명령제」 도입/저질 음성정보서비스 엄단

    ◎생활개혁 실무회의 정부는 생활개혁 10대과제추진과 관련,대형사고예방을 위해 2월말까지 전국의 노후·취약공동주택 1백81개 단지 1천33동의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마치고 상반기중 노후건축물및 공동주택에 대한 「조치명령제」를 도입,노후된 공동주택 82동을 철거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표세진총리행조실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생활개혁실무국장회의를 열어 거리질서확립을 위해 다음달에 과속차량과 불법주·정차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특히 최근 「음성정보서비스」업종인 전화국번 700국 서비스의 내용이 당초계약과 달리 음란·저질성 내용을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점을 근절하기로 하고 체신부와 한국통신에서 서비스내용을 일제점검,계약위반시 즉각 사용정지시키고 풍속저해사범으로 사법조치하기로 했다.
  • 여행사 실수로 항공권 예약이 안됐는데…(소비자상담실)

    ◎여행자가 입은 손해 전액 배상요구 가능 지난 8월30일 12시50분 서울발 파리행 항공권을 예약하고 요금을 지불했다. 그러나 당일 공항에 나가보니 예약이 되어있지 않아 출발하지 못했다. 항공권은 환불받았으나 여행중 사용하고자 구입한 유레일패스는 구입처에서 20% 공제후 환불받아야 한다는데 이에 해당되는 금액을 사업자측에 배상 요구할 수 있는가. ◇현행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여행사의 계약위반으로 피해가 발생되었을 경우 여행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토록 되어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유레일패스의 20% 공제금액을 여행사에 배상 요구할 수 있다.
  • “고속철차량 주제작사 현대정공 선정은 계약위반”

    ◎대우중,가처분신청 제출/서울민사지법에 (주)대우중공업은 24일 프랑스 알스톰사가 현대정공을 고속철도 차량 국내 주제작업체로 선정한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고속철도 건설에 관한 협상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대우측은 신청서에서 『지난 92년 12월 알스톰사가 대우측과 공동입찰 계약을 체결,대우중공업을 국내 주제작업체로 지정하고도 뒤늦게 이를 현대정공으로 바꾼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17일 프랑스 알스톰사가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TGV열차의 국내제작 컨소시엄에서 주제작 업체로 자신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었다.
  • 군 헬기 엔진조립업체 교체/부품·엔진 모두 삼성항공서 맡아

    ◎제외된 대한항공 “계약위반” 반발 국방부가 UH­60(일명 블랙호크) 헬기 2차 사업의 엔진 조립업체를 대한항공에서 삼성항공으로 전격 교체함으로써 국내 항공업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90년 9월부터 대한항공이 조립생산 해온 블랙호크 엔진 T­700의 부품 및 엔진 조립업체를 95년부터 삼성항공으로 일원화한다고 22일 발표했다.그동안 부품 생산업체는 삼성항공으로,엔진 조립업체는 대한항공으로 각각 이원화됐었다. 국방부는 대한항공에 보낸 공문에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GE)와 맺은 엔진제작 면허계약을 삼성항공에 넘기고 엔진 관련장비와 기술자료 등도 유상으로 인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GE와 계약을 맺을 때 어느 한쪽이 합병되거나 전체 계약이 파기되지 않는 한 면허권 양도는 20년간 무효라는데 합의했다며 국방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또 신규업체가 생산설비를 확보하는데 최소한 2년이상 걸리고,GE와 재계약을 맺으면 1백억원이상의 면허료를 다시 내야하는 등 막대한 자원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대한항공은 엔진 면허료 77억원,설비투자 64억원 등 총 1백52억원을 들여 99년까지 엔진을 생산하기로 했다며 합리적 이유 없이 업체를 바꾼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항공은 엔진 조립과 부품제작을 일원화한 것은 군전력 증강계획을 위해 당연한 조치라며 엔진제작 경험이 없는 대한항공을 제작업체로 정한 것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삼성항공의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항공부품의 제작,조립,정비 등을 일원화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국방예산의 절감을 통해 국산화를 이루려는 항공산업 전문화의 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형 항공기 사업에 진출한 대우중공업의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를 해 이미 진행중인 사업을 특정 업체에 넘기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분명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항공 전문화와 관련된 특혜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삿짐 인부들이 추가요금 강요해 8만원 지불(소비자상담실)

    ◇지난달 중순경 기존에 살던 전셋집의 계약기간이 끝나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됐다. 동네 길거리에 붙어있는 이삿짐센터의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해 별도 서비스요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고 이사계약을 마쳤다. 그런데 막상 이사 당일이 되자 짐을 나르러 온 운전기사와 인부가 추가요금을 강력히 요구,어쩔수 없이 8만원을 지불했다. 이삿짐센터의 명백한 계약위반인데 8만원을 환불받을수 있는지 알고싶다. ○계약외의 별도작업을 요구 않았으면 환불 가능 ◇최근 이삿짐센터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 마땅한 보상규정이 없어 문제였다.그러나 올 4월 경제기획원이 고시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에는 이사와 관련된 소비자피해의 유형과 보상기준을 새로 설정,피해구제의 길을 터놓았다. 이번 사례는 『계약에 없는 추가 작업을 요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수고비 등을 지급했을 경우 부당 요금을 반환받을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8만원을 돌려 받을수 있다.
  • 전속계약후 타방송 활동/서세원씨 방송출연 금지(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변재승부장판사)는 2일 서울방송측이 인기개그맨 서세원씨(3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사진)를 상대로 낸 방송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서씨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서울방송외에 다른 방송사 출연을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울방송측이 서씨에게 전속계약을 맺고 있어 다른 방송사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MBC 「전격팡팡쇼」등에 출연한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밝혔다. 서울방송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씨와 계약료 2천만원에 1년동안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서씨가 지난 5월 31일부터 MBC 「전격팡팡쇼」 사회를 맡자 방송출연금지 가처분신청및 위약금청구소송을 냈었다.
  • 결혼·여행시즌 관광사 횡포극심/안내부실·계약불이행등 서비스“실종”

    ◎지난해 소보원 고발접수 전년비 31% 증가/무허가·영세업체 난립이 주원인/상품구입 강요까지… 소비자 “눈살”/업체 등록여부 등 철저히 살핀뒤 계약하도록 제주도의 꽃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시작돼 여행사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그러나 자칫 부실한 여행사와 계약을 맺으면 편안해야 할 여행길이 가시밭길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1년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소비자피해고발은 모두 78건으로 91년의 47건에 비해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92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여행사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불만은 모두 43건으로 91년의 37건보다 16.2%가 늘어났다.소비자고발의 주된내용은 안내부실및 부당요금 징수,계약불이행및 환불지연등 주로 기본적인 서비스와 관련된 것들로 밝혀져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여행사들은 여행지의 관광상품점과 담합해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상품구입을 강요하는가 하면 무리한 여행일정에 따른수박 겉핥기식의 관광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회사원 이모씨(31·충남 홍성군 장곡면)는 지난해 말 C여행사를 통해 2박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여행사의 계약위반 탓에 신혼의 단꿈을 망쳐버린 대표적인 경우.이씨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8일전 여행사측에 왕복항공권,호텔숙박료,현지 관광비등으로 모두 55만원을 지불하고 계약을 마쳤다.그러나 막상 결혼식을 끝내고 제주도에 도착한 이씨는 호텔및 관광예약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여관에 투숙하다 관광도 하지 못한채 돌아와야 했다. 올 1월 S여행사와 계약해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주부 김모씨는 태국 관광중 가이드가 특정 한약방으로 일행을 인솔,1백만원이상을 호가하는 웅담,녹용,유향등 한약재를 구매토록 부추킨 사례를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 왔다.김씨는 한약방에서 장시간을 지체하는 관광안내인에게 항의하다 오히려 『아줌마 혼자 안사면 그만이지,왜 참견이냐』는 핀잔만 들었다.더욱이 안내인은 망설이는 일행들에게 돈이 없으면 빌려줄테니 나중에 갚으라고 하면서까지 구매를 유도했다고 한다. 한국관광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등록된 여행사 수는 2천6백여개소에 달한다.당국에 등록을 하지않고 무허가 영업을 일삼는 여행사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88년까지 불과 9백28개에 불과하던 국내 여행사 수는 89년 정부의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조치이후 크제 늘어나 매년 30∼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행법상 여행사의 설립은 관광진흥법상의 등록기준에 따라 일정한 자본금과 사업장 규모만 갖추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해 영세부실업체가 난립하고있다.이에따라 감독기관인 교통부와 각 시·도청의 여행사 정기검사는 업체수가 많은데다 수백개의 신생업체가 수시로 생겼다 없어지는 난점때문에 형식적인 관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보호원측은 부실 여행사로부터 소비자가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해당 여행사의 등록 여부를 교통부 국제관광과(☎392­2931)나 한국관광협회(☎757­2345)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또 여행사를 선택할때여행상품의 가격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며 교통편과 숙박시설의 내용을 세밀히 검토한후 계약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해외유학 알선업체 고발 잇따라/계약위반·과다 수수료 요구 등 일쑤

    ◎절차 충분히 알고 허위광고 조심을 전문대학 입시및 합격자발표까지 끝난 요즈음 유학알선 업체마다 해외유학을 꿈꾸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그러나 해외유학붐과 함께 지난 2년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유학원의 횡포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고발이 매달 1∼2건씩 접수되고 있어 유학알선 업체 이용엔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유학 알선업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유형을 보면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입학보장,취업보장,비자 무조건발급을 약속하고 어기는 경우 ▲특정 유명대학과 협약을 맺어 그 유학원을 통하면 입학이 보장되는 것처럼 속이는 경우 ▲토플점수를 위조해 주고 과다한 사례비를 요구하거나 여러가지 명목으로 수백만원대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등이다. 지난해 10월 어학연수를 위해 영국에 갔다가 5일만에 쫓겨온 남모양의 경우는 대표적인 피해사례. 강남에 있는 H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의뢰했던 남양은 당시 수수료와 항공료·학비·집세 등을 포함 5백여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연수길에 올랐다.하지만영국에 도착하면 비자발급이 될거라던 유학원측의 얘기와는 달리 비자발급을 받지 못해 남양은 현지에 도착한지 5일만에 귀국해야 했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소보원에 상담을 의뢰해 오는 소비자가 극히 일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유학원의 횡포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수나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면서 『정상적인 유학절차를 충분히 알고 유학원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벤트사에 1억 손배소/서태지와 아이들,맞제기(조약돌)

    ○…공연예술대행업체인 (주)방송문화이벤트(대표 박성담)로부터 공연계약위반으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인기 랩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정현철씨(20·서울 서초구 서초3동 1513의15)등 3명은 27일 이벤트측을 상대로 『출연료와 판권료 1억4백만원을 지급하라』는 반소청구서를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소장에서 『지난해 8월 서울·부산공연 비디오제작계약을 한뒤 이벤트측이 10일이나 출연치 못하게 한만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이벤트측은 미지급된 콘서트 출연료 4백만원과 뮤직비디오출연및 판권료 1억원을 우리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대건설에 백억배상 판결/사우디,공사지연이유

    【카이로 연합】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상공회의소 중재위원회로부터 계약위반을 이유로 사우디의 한 회사에 1천3백만달러(약 1백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사우디 영자지 사우디아랍뉴스는 리야드에 있는 티하마건설회사 간부들의 말을 인용,사우디 상공회의소 중재위원회가 현대측에 티하마사에 1천3백만달러를 지급하도록 판정했다고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