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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 급감…‘떴다방’ 된서리

    아파트 분양권을 주로 사고 파는 ‘떴다방’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시세차익을 남길 만한 서울,수도권 유망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전매가 제한된데다,떴다방을 통한 계약전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무효라는 판결이 나온 뒤 이들의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을 사들여 아파트에 당첨됐거나,당첨 뒤 계약 이전에 분양권을 대거 사들였다가 매물을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떴다방도 있다. ◆투자자들,‘떴다방 못믿겠다.’ 지난달에 잇따라 나온 법원 판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식 매매계약서 없이 약식으로 떴다방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판 경우는 거래성사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또 다른 판결은 청약통장을 사들여 아파트에 당첨된 후 계약이전에 판 것은 정상적인 거래로 볼 수 없다며 아파트 공급취소 결정을 한 것이다.한달새 나온 2건의 판결이 떴다방에게는 치명타가 됐다. 서울에서 2년째 활동중인 한 떴다방 업자는 “판결 이후 이미 거래한 분양권은 이상이 없는 지를 묻는 전화가 계속온다.”면서 “불신이 계속돼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 현장마다 성업중이던 떴다방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서울의 C·L씨,용인의 P씨 등 떴다방 업계의 ‘큰 손’들도 대부분 활동을 중단했다.최근 남양주 호평지구에서 분양한 대주파크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떴다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불과 2∼3달전 전국 떴다방이 모두 모이다시피 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는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도 떴다방 활동을 위축시키는 원인.굳이 떴다방을 거치지 않고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직접 청약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최근 분양한 잠실롯데캐슬골드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주부,회사원 등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떴다방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서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떴다방을 배제한 채 직거래가 많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떴다방,변신 몸부림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어려워지자 떴다방의 투자대상이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로 바뀌고 있다.서울,수도권 유망 지역에서 부산 등 지방 도시로 이동한지도 오래다. 활동 모습도 달라지는 추세다.모델하우스 앞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고객을 끌어들이는 등 겉으로 내놓고 활동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밀착형으로 바뀌고 있다.요란하지 않고 차분하게 투자자에게 분양상담 등을 해주거나 소규모 조직으로 명함을 돌리고 있다. 통장을 사들여 계약전 당첨권을 팔아버리는 등의 불법도 많이 줄었다.대신 일반중개업소와 마찬가지로 이미 계약이 이뤄진 분양권을 중개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홍명보 일문일답 “美서 2년 선수생활후 유럽서 지도자 수업”

    LA 갤럭시 이적이 확정된 홍명보는 “앞으로 2년 정도 미국에서 뛴 뒤 유럽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적 관계로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소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미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걸림돌이던 연봉 등은 어떻게 합의됐나. 당초 20만달러를 제시한 갤럭시측이 대폭 상향 조정했다.연봉만 따지면 MLS 최고 수준이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MLS가 최종 목표는 아니다.갤럭시에서 2년 정도 선수 생활을 하며 구단 경영,마케팅 등에 대해 경험을 쌓은 뒤 잉글랜드 등 유럽의 코칭스쿨에 입학,스포츠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할 것이다.전체 기간은 5년 정도로 잡고 있다. ◆언제 미국으로 가나. 오는 21일 LA로 가 계약서에 서명한다.다음달 열리는 FA컵 대회를 마친 뒤인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 미국으로 완전히 갈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부동산 취득·등록세 인터넷 납부하세요”

    ‘사이버 구정’을 표방하고 있는 강남구가 부동산 취득·등록세도 인터넷으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남구는 5일 “현행 민원업무 가운데 구청에서만 신고 가능한 부동산 취득·등록세 신고업무를 인터넷으로 신고하고 납입고지서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신고 서비스를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계약에 따른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때 반드시 구청을 방문,매매계약서 검인 및 취득·등록세 납입고지서를 받아야 했다.때문에 법무사 등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개인이 이를 처리하기 힘들었다. 구는 앞으로 부동산 이전등기를 등기소 인터넷과 연결,간편하게 등기·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4강 주역 홍명보 미국행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가 내년부터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뛴다. 포항 구단측은 5일 홍명보가 지난주 갤럭시와 이적 협상을 완전 마무리,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LA 갤럭시도 이날 팀 라위키 구단주겸 사장과 덕 해밀턴 부사장 겸 단장,지기 슈미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홍명보에 대한 선수 보유권 확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를 포함,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는 이로써 지난 95년 출범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뛰는 첫 한국선수로 기록되게 됐다.지난 81년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활약했으나 당시의 리그는 MLS의 전신인 북미축구리그(NASL)였다. 홍명보의 계약조건은 연봉 27만 5000달러(약 3억 300만원),인센티브 22만 5000달러(약 2억 700만원)에 주택·자동차 제공,계약기간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적료는 83만달러(약 10억원).홍명보는 오는 20일 브라질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뒤 21일 미국으로 가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다. 해밀턴 LA 갤럭시 단장은 “홍명보를 환영한다.검증된 실력과 축구에 대한 헌신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도 갤럭시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MLS에서 뛰게 된 첫 한국선수로서 두려움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홍명보가 둥지를 틀 LA 갤럭시는 MLS 원년멤버로 서부최고의 명문클럽이다.지난 96,99,2001년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갤럭시는 94미국월드컵의 영향으로 그해 6월 창단돼 2년 뒤인 96년 4월 개막전에서 뉴욕 메트로스타스를 2-1로 꺾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AEG그룹을 모기업으로 삼고 있으며 코비 존스,알렉시 랄라스,대니 클래프등 스타들과 미드필더인 사이먼 엘리어트(뉴질랜드),마우리시오 시엔케고스(엘살바도르),포워드인 카를로스 루이스(콰테말라)에 홍명보까지 가세해 명실상부한 ‘다국적군’이 됐다. 지난해 북중미 클럽대항전 CONCACAF챔피언스컵과 10월 US오픈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1월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월드컵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니다 로즈볼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내년 6월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에 ‘홈 디포’ 내셔널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면 연고지를 옮길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 대부업 미등록 영업도 이자율등 제한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더라도 이자율 제한,부당 채권추심행위 금지, 대부계약서 교부 의무 등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 조성목(趙誠穆)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대부업 등록 대상업체 가운데는 등록만 하지 않으면 법 적용을 피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등록과 관계없이 법 적용을 받으며,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도 대부업 등록을 다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9일까지 등록을 마친 대부업자는 모두 146명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상당수 사채업자들이 대부업 등록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등록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등록절차 안내와 함께 미등록 업체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대부업 등록신청 요령은 재정경제부 홈페이지(www.mofe.go.kr)나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nfu.go.kr)를 참조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두산 편법증여 의혹”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28일 두산㈜이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그룹 지배주주 일가의 편법증여를 하고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그룹 3세대들은 지난 99년 7월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해외BW를 인수했다.같은해 9월 신주인수권을 일제히 박정원 두산상사 BG부문 사장 등 4세대들에게 이전,현재 지배주주일가 25명이 보유하고 있다. 또 15일 BW 행사가격이 조정되면서 발행당시 5만 100원이었던 것이 19%인 9460원으로 낮아져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하면 지배주주일가가 인수하는 보통주는 237만 259주에서 1164만 9049주로 4.9배 늘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산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낮추면서 주가하락시에만 행사가격 하락이 가능하고,상승시에는 올릴 수 없도록 한 ‘행사가 조정규정’을 전혀 공시하지 않았다.따라서 향후 주가가 상승하면 지배주주 일가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참여연대 박용근 경제개혁팀장은 “BW의 발행,인수,행사 과정에서 그룹 지배주주 일가와 임원들의 증권거래법,외환관리법,상속·증여세법 위반 혐의가 나타났다.”면서 “두산의 명백한 편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두산측은 “해외 BW 취득이나 증여는 외화채권 판매,증권시장 절차 등을 통해 정당하게 이뤄졌고 지분변동 사실은 규정에 따라 공시했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발행 계약서를 입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최여경기자 kid@
  • 새롬 오상수대표 163억 피소

    벤처기업 새롬기술의 대주주 홍모(45)씨는 23일 “회사자금을 불법적으로 유출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새롬기술 오상수 대표이사를 상대로 163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홍씨는 소장에서 “오 대표는 1999년 실제 48.2%인 다이얼패드에 대한 새롬측의 지분율을 56%로 허위공시했다.”면서 “공시해 놓은 지분율을 맞추기 위해 13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싸게 주식매매를 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稅테크 가이드/ 설비·개량비 증빙서 챙겨두면 부동산 양도세 부담 줄일수 있어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한 세법 개정안은 양도소득세의 실거래가액 과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거래가액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기준시가로 과세하는 것을 지양하고 실제 양도차익에 과세하겠다는 취지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양도세는 누가,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세는 누가 계산을 해도 똑같지만 실거래가액으로 하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필요 경비를 입증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음성적으로 계약서에 매매가액을 낮춰 계약했던 관행은 실거래가액 과세 구조 아래서는 취득자에게 불리하다.기준시가 과세 구조에서는 실제 계약금액에 상관없이 과세되기 때문에 불이익이 없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취득시 낮게 계약한 금액은 차후 실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세를 계산할 때 양도차익을 크게 만드는 역할을 해 세금부담을 크게 한다.양도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계산 방식은 모른다 해도 취득·양도와 관련해 들어간 비용에 대한 증빙 서류를 철저히 챙겨야 한다. 양도세는 양도차익을 구성하는 취득가액과 양도가액,필요경비에 따라 차이가 있다.취득가액·양도가액·필요경비의 산정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 부문에 영향을 주는 설비비,개량비,자본적 지출비용,양도관련 비용 등에 대한 증빙을 잘 챙겨야 한다. 설비비와 개량비는 ▲양도자산의 용도변경,개량,이용편의를 위해 지출한 비용 ▲토지소유자가 부담한 수익자부담금과 개발부담금 ▲토지의 이용편의를 위해 지출한 장애 철거비용,도로시설비,도로를 신설해 무상으로 공여한 경우의 토지가액 ▲사방사업에 소요된 비용 등이다. 자본적 지출액이란 부동산의 내용 연수를 연장시키거나 그 가치를 증가시키는데 드는 비용이다.▲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개조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장치의 설치 ▲고층 건물 피난시설의 설치 ▲재해 등으로 인해 건물·기계·설비 등이 멸실 또는 훼손돼 자산의 본래 용도에 이용할 가치가 없게 된 것의 복구 등이다.기타 양도비용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양도비용을 말한다.광고비,중개업자 수수료,계약서 작성비용,공증비용,인지세 등이다.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세를 계산할 때,필요경비를 입증하지 못해 양도시 계약금액과 취득시 계약금액과의 단순 차액에 과세하는 예가 있다.이럴 경우 필요 이상의 양도세를 부담하게 된다.증빙 서류를 주고받는 습관을 생활화하면 실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세 계산은 일률적으로 계산됐던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세에 비해 더 유리할 수 있다.꼼꼼히 증빙을 챙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새롬기술 사장 出禁, “”허위공시””감가가 고발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벤처신화로 불렸던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됨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오 사장은 지난 7월 새롬기술 감사 김모(41)씨에 의해 고발됐다.국내 기업풍토에서 감사가 자사 사장을 고발하기는 이례적이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김씨는 “오 사장이 지난 99년 미국 현지 법인의 회계자료에 48.2%인 지분율을 56%로 기재하고 허위 공시했으며,이듬해 2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미국 법인 주식 13만주를 매입하면서 실제보다 훨씬 싸게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오 사장을 출국금지했다. 오 사장은 이와 관련,“법률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최소 출연료만 지급”” 취지 불구 몸값 더 치솟아, 거꾸로 가는 ‘러닝개런티’

    배우의 몸값(개런티)은 인기를 재는 바로미터다.액수의 높낮이가 배우의 자존심으로 직결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제작사와 배우만이 아는 ‘진짜’계약서,대외 이미지를 위해 2000만∼3000만원쯤 더 ‘튀긴’홍보용 계약서가 따로 작성되는 건 그래서다.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개런티 경쟁은 기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최근 출연료 계약 현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주·조연급을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이른바 ‘러닝개런티’.영화흥행에 따라 배우에게 ‘+α’가 주어지는 출연료 계약방식이다. ◆ 치솟는 개런티에 ‘+α’ 러닝개런티 경신 경쟁은 끝을 모른다.순제작비가 43억원인 영화 ‘이중간첩’에서 ‘4억 5000만원+α’의 최고 러닝개런티를 받은 한석규의 기록을 최근 유오성이 깼다.새 영화 ‘별’에서 5억원에다 흥행시 추가 개런티까지 약속받았다. 영화규모와 상관없이 출연작이 늘면 덮어놓고 출연료도 따라 불어나는 현실은 유오성의 경우만으로도 극명해진다.최근작 ‘챔피언’에서 그가 받은 돈은 2억 1000만원.별 흥행실적을 못 올리고도 1년여 새 몸값이 2배 넘게 껑충 뛴 셈이다. 여배우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상종가를 친 김정은은 차기작 ‘나비’에서 여배우 최고 개런티인 3억원을 받고도 영화사측과 러닝 조건을 조율 중이다.올 초 데뷔작 ‘재밌는 영화’의 출연료는 8000만원이었다. ◆ 며느리도 모르는(?) 러닝의 조건 어느 배우가 어떤 조건의 러닝을 걸었는지는 극비에 부쳐진다.쿠앤필름의 박민희 프로듀서는 “정확한 액수나 조건을 공개하면 다음 계약에서 더 큰규모를 제시해야 하므로 제작사들이 이를 함구하는 건 암묵적 관행”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마다 러닝개런티를 걸어온 정준호는 ‘가문의 영광’의 흥행으로 얼마나 더 벌고 있을까.서울관객 60만명을 넘긴 순간부터 관객 1명당 100원씩 보너스를 받는다.서울관객 130만여명을 확보한 지금까지만 가만 앉아서 덤으로 챙긴 돈은 최소 7000만원(70만명×100원). 일부 톱스타들에게 적용되던 러닝개런티 계약은 이제 조연급에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한 제작자는 “흥행을 보장해 줄주연급 배우가 한정되다 보니 배우들이 경쟁하듯 다양한 조건의 ‘+α’를 요구한다.”면서 “러닝을 걸지 않을 때는 기본 출연료가 그만큼 더 많아진다.”고 푸념했다. ◆ 한석규가 말하는 러닝개런티 제작사 쪽에선 골칫거리인 러닝개런티를 정작 배우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쉬리’로 한국영화 사상 첫 러닝개런티를 걸었고 이후 최고 개런티 ‘최장’기록 보유자인 한석규의 말. “‘이중간첩’에서 내가 받는 개런티(4억 5000만원+α)는 합당한 액수라고 생각한다.출연료 논쟁은 늘 있다.언젠간 나도 내리막이 있을 것이다.우리영화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면 배우의 개런티는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다.”(지난 2일 체코 프라하 ‘이중간첩’촬영현장에서) 그의 말이 합당한 대목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한국영화 시장의 ‘현실’이다.김미희 좋은영화 대표는 “아시아 수출시장에서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영화시장의 거품이 배우들의 몸값을 턱없이 불려놨다.”고 말했다. 러닝개런티의 원래 취지는 배우에게영화의 규모에 합당한 최소한의 출연료를 지급,제작단계에서의 비용 및 흥행 위험부담을 줄이자는 것.김기덕 감독의 저예산 영화 ‘해안선’(제작 LJ필름)에 영화가의 부러운 시선이 쏠린 건 그래서이다. 순제작비 7억원짜리 영화에서 주연배우 장동건의 출연료는 5000만원.서울관객 50만명이 넘어서면 관객 1명에 500원씩의 러닝개런티를 주는 합리적인 계약을 했다. LJ필름의 이성재 대표는 “러닝개런티가 적용되는 대신,기본 출연료는 줄어야 하는데도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라면서 “국산영화 시장의 실질적인 성장없이 턱없이 높아지는 배우의 몸값은 한국영화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수정기자 sjh@
  • ‘떴다방’ 분양권 매매 조심

    정식 매매계약서 없이 일명 ‘떴다방’을 통해 프리미엄을 주고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 파는 계약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는 14일 유모(51)씨가 아파트 당첨자 조모(56·여)씨 등을 상대로 낸 분양권 양도절차이행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가 정식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파트공급신청접수증’을 떴다방 업자에게 넘겨준 뒤 전매금과 영수증을 교환한 행위만으로는 분양권 양도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매금과 영수증 교환은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교섭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상대방에게 분양권을 우선적으로 넘겨주기 위한 합의일 뿐 조씨가 계약체결 이전에 매매의사를 거절한 이상 분양권 양도는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지난해 9월 떴다방 업자로부터 서울 강남 삼성동의 73평형 I아파트 분양권 접수증을 5000만원에 사들였지만 분양권 당첨자인 조씨가 전매 의사를 철회하고 접수증 분실신고를 한 뒤 계약을 체결하자 조씨와 떴다방 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동산 투기방지책 재산권 침해 심하다”” 서울 강남주민등 강력 반발

    정부가 지난 11일 부동산투기대책으로 6억원 이상인 모든 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과세키로 한 데 대해 해당주택 소유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원칙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정부는 이 규정을 투기조짐이 있을 때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조세저항’가능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6억원 이상 실거래가 과세 재정경제부는 고급·고가주택 관련 규정을 이번에 1개월여 만에 다시 수정했다.실거래가 과세대상인 ‘고급주택’의 정의를 지난달 4일 기존 ‘전용면적 50평 이상,실거래가 6억원 이상’에서 ‘전용면적 45평 이상’(거래가는 동일)으로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면적규정을 아예 없앴다.즉 6억원 이상인 주택은 면적에 상관없이 실거래가로 과세키로 했다.이 경우,1가구 1주택이어도 6억원이 넘으면 초과분만큼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1가구 1주택 비과세제도의 허점을 보완,조세 형평성을 높이고투기심리를 차단하는 2가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자 강력 반발 재경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부발표 직후부터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한 이용자는 “서울 강남주민을 모두 부도덕한 투기꾼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고,다른 이용자는 “1주택 소유자가 단순거주를 위해 비슷한 가격대의 주택을 사도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만으로 고급주택의 과세기준을 삼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다.대치·도곡동 선경아파트 31평형과 미도아파트 34평형은 거래가액이 6억원을 넘어섰다.재건축이 추진되는 개포동 주공 2단지 22평형도 시세만으로는 6억원이 넘어 고급주택에 해당된다.김영신(金英信) 공인중개사는 “복잡하더라도 면적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따져 실질적인 투기 거래에만 중과세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침은 내년에” 재경부는 소득세법에 근거규정만 마련한 뒤 시행은 내년초 시장상황을 보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주택·땅값 동향을 분석해 가격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시행을 하더라도 ‘경과조치’를 두어 선의의 피해자는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법·탈법 우려 무거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거래가격을 낮추어 신고하거나,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하는 사례도 늘 것으로 보인다.실거래가 기준의 양도세 부과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거래가격을 속이거나 이중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이를 찾아내고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
  • 상가임차인 확정일자 받으세요

    영세 임차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이 14일 공포된다.임차인은 이날부터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상가건물 소재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 임대차계약서 원본을 제시한 뒤 확정일자를 받아야 임대차 관련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은 실제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이때부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임대차 이해관계인들도 이날부터 사업자 등록사항·확정일자 등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국세청은 전국 임차사업자 240만명중 확정일자를 받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90%인 216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확정일자 부여 및 대상자 확정일자는 세무서장이 임대차계약서의 존재를 인정한 날짜를 말한다.세무서장은 계약서에 확정일자·번호를 기재하고 관인을 날인한다.확정일자를 받으면 건물이 경매·공매될 때 확정일자보다 후순위 채권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갖는다. 신청대상은 서울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월세×100)의 합계가 2억 4000만원 이하인 임차인이다.서울을 제외한 과밀억제권역은 1억 9000만원,광역시 1억 5000만원,기타지역은 1억 400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종교·자선단체 및 친목모임 사무실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기존 사업자도 신청해야 사업자로 등록된 기존 임차인도 법의 보호를 받으려면 14일부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임대차계약서 원본 등을 소지하고 세무서를 방문,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확정일자 신청 겸용서식인 ‘사업자등록 정정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신규사업자는 신분증과 사업허가증·등록증 등과 임대차계약서 원본,건물일부를 임차한 경우 해당 부문의 도면 등을 갖고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 확정일자신청 겸용 ‘사업자등록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임차인은 확정일자를 받아도 우선 변제권이 없기 때문에 사업자등록과 함께 확정일자를 받아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등록사항 등 열람·제공 근저당 설정권자 등 건물 임대차에 이해관계가 있는 대상자는 건물 소재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등록사항 등에 대한 열람·제공을 요청할수 있다. 이해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임대·임차인 ▲근저당 설정권자 등 채권·채무관계로 상가건물의 등기부등본상에 기재된 권리자 ▲열람 등과 관련된 법원 판결을 받은 자 등이다.금융기관이나 건물임차 또는 매수예정자 등은 임대인을 통해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의사항 일정 보증금 이하의 소액임차인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더라도 보증금의 일정액을 돌려받는 최우선 변제권을 갖는다.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4500만원 이하이면 1350만원까지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최우선 변제 한도를 넘어서는 부분도 후순위 권리자나 그밖의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는다. 임차인이 재(再)임대한 상가를 임차한 경우,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지만 우선변제권 등 법적 효력은 없다.다만 원 건물주가 아닌 자신에게 임대해준 임대인에 대해 계약갱신요구권 등은 보장받을 수 있다.임대·임차인간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확정일자를 받게 된 경우도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이해관계인이 보증금·계약기간 등에 대한사항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열람된 등록내용 이상의 우선변제권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계약서가 허위로 작성되면 법적 다툼의 소지도 있어 법원의 판결에 따라 보증금을 한푼도 변제받지 못할 수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그린벨트 토지거래 국세청 통보

    서울시는 1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대상지역인 노원구 등 4개 자치구 7개 지역을 포함,그린벨트 내 부동산 매매계약서 검인 내역과 토지거래허가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현황 중 우선 집계된 194필지를 국세청에 통보했다.이 가운데는 올 연말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인 노원구 중계동 50필지,은평구 진관내·외동 37필지,구파발동 8필지,강동구 하일동 40필지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대해 기존 건물의 밀도 범위 내에서 용도지역을 정할 계획이다.공공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은 별도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부동산투기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계약허가 대상면적을 당초 100평 이상에서 60평 이상으로 변경,허가대상을 확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회이상 연체해야 중도상환 요구가능

    사채를 얻어 쓴 사람이 이자나 분할상환금을 2차례 이상 연체하지 않으면 사채업자가 대출금의 만기전 강제상환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강제상환을 요구할 경우에도 최소 7일전까지는 채무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대부(사채)거래 표준약관’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대부거래 표준약관은 사채업자 양성화를 골자로 한 대부업법 시행(오는 27일)에 맞춰 제정됐다. 표준약관은 이자율 상한 66% 등 법에서 정한 내용 외에 사채업자가 만기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경우를 ▲이자 2개월 이상 연체 ▲분할상환금 2회 이상 연체 및 그 금액이 대출금의 10%를 넘을 때로 한정하고 이를 7영업일 전까지 채무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또 사례금,할인금,수수료,공제금,연체이자,선이자 등 명칭에 관계없이 직접적으로 사채업자가 받는 돈은 모두 이자에 포함시켜 계산해야 한다.아울러 계약서에 대부금액,이자율,연체이자율,부대비용 등 항목과 금액을 반드시 기재하고 계약서 2부를 작성,사채업자와 채무자가 하나씩 나눠갖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 稅테크 가이드/ 땅값 상승추세땐 공시일전 양도 유리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양도할 때 취득 및 양도시점을 판단하는 것은 양도소득세를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취득·양도시점을 적절히 조절하면 세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기준인 ‘3년 이상 보유’의 경우,취득·양도시점에 따라 하루이틀 차이로 비과세를 받을 수도 있고 과세될 수도 있다.1주택이라도 1년 미만 보유하면 양도시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액으로 계산되고 최고세율(36%)이 적용된다. 부동산 양도 시점이 기준시가 공시일 이전인가,아니면 이후인가에 따라 양도차익과 납부세액이 달라진다.기준시가 공시일이 매년 6월30일인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상승추세라면 6월30일 이전에 양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공시일 이전에 양도하면 낮은 기준시가로 양도차익을 계산하므로 세금을 줄일수 있다. 취득·취득 시기는 취득자의 잔금지급일이 확실한 경우 매매계약서에 기재된 잔금지급 약정일에 상관없이 잔금지급일로 정한다.잔금지급일이 불분명하면 계약서상 약정일로 정한다.다만 잔금을 지급하기 전에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면 등기일을 취득·양도시기로 본다.따라서 취득·양도시기를 늦추고자 한다면 계약서상 잔금지급일을 일정기한 이후로 미루고 시기를 앞당기려면 잔금지급일 이전에 소유권을 이전시키면 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45평 이상 시가 6억원 이상 고급주택과 1가구3주택 이상 소유자가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실거래가액에 따라 양도세를 더 많이 내야 한다.그러나 시행일 이후 2개월(11월30일)안에 양도하면 기준시가로 과세된다.즉 고급주택이나 3주택으로 구분돼 실거래가액으로 세금을 내야할 경우라면 2개월내 잔금을 치르거나 잔금지급일 이전에 소유권을 이전한다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넷 스코프] G2B 구축 의미와 과제

    지난 9월30일 우리나라 공공조달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하나로 구축된 ‘국가종합 전자조달(G2B)’ 시스템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이것은 전자조달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사업이 마침내 그 모습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G2B 시스템이 갖는 차이점은 지금까지 기관별로 구축해온 전자조달시스템을 범정부적으로 통합하였다는 데 있다.바로 여기에 ‘전자정부’사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이 뿌리내려 있는 것이다. 전자정부특별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서 이 사업의 추진과정을 살펴보면서,부처를 초월한 정보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조달청은 물론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해 특정부처의 이해를 초월하는 밑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했다. G2B 시스템이 우리의 공공조달에 미치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될 수있다. 첫째,공공기관간 발주방식과 절차가 인터넷에 공개돼 전체 공공조달의 투명성이 높아지게 되었다.G2B를 통한 입찰공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각기관의 발주내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정부와 기업간의 거래가 전자화됨으로써 부패소지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둘째,민간기업의 절차와 부담이 현저히 간소화돼 조달과정 전반이 효율화되는 것이다.먼저 9만 6000여개에 달하는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한번의 클릭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입찰과정에서 발생하는 서류작성의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예를 들면 한 건의 계약서를 위해 총 1700개의 직인이 필요했던 것이 한번의 전자인증으로 처리된다.뿐만 아니라 조달업체가 직접 제출해야 했던 각종 증명서도 정부 내에서 처리된다. 셋째,전자조달의 확대는 민간부문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어떤 조달업체이건 G2B 시스템에 한 번만 등록하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물품에 대한 분류체계의 표준화도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G2B 시스템의 개통으로 우리나라는 전자조달을 본격화하기 위한 물리적,인적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적지 않다.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이용자의 요구사항 수렴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분야이다.우리의 성과를 해외에 알리고,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에 활용하는 지혜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G2B를 위한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일일 것이다.물리적 시스템의 구축이 곧바로 효율성과 투명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적 자본이란 사람들 사이의 신뢰관계에 내재한 자본을 일컫는다. 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준은 세계 133개국 중 15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이에 비해 우리 정부의 효율성은 49개국 중 25위,투명성은 102개국 중 40위에 불과하다. 사회적 자본은 거래비용을 줄이고 정보의 획득을 용이하게 하며,시스템에 필수적인 규범을 형성시킨다. 공공기관과 기업,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와 네트워킹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때 비로소 G2B,나아가 뒤이어 개통될 다른 전자정부 사업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 “對北지원 의혹 관련부처서 규명을”정통일 국감서 답변

    3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법사위의 통일부 및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4억달러 대북 지원’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렬하게 진행됐다. 통일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4억달러 대북 지원설과 관련,“반나절이면 확인할 수 있는데 계좌추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통해 관련부처에 의혹이 있는데 빨리 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현대가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측과 자산 양수·양도 계약서를 체결,금강산여관을 107억원에,온천장을 355억원에 각각 운영권을 넘겨주고도 지난 8월6일 북측과 계약을 추가로 체결,북한측에 금강산여관의 최대 수익처인 식당의 운영권을 넘겨줬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PDA핵심기술 中 유출 회사대표등 2명 구속

    최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벤처기업이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PDA(개인휴대단말기) 핵심기술을 중국에 넘겨준 기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29일 C기술연구원 대표 오모(42)씨와 이 회사 연구소장 김모(31)씨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오씨 등은 각각 I텔레콤 기술이사와 J시스템 선임연구원 출신으로,지난해 10월 J사와 I사가 소유권을 공동 보유한 마스크(MASC) 소스코드 등을 도용해 만든 모뎀을 제작,중국 정보통신업체 S사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I텔레콤 근무 당시 전직에 대비,무선모뎀 개발자료와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공사 관련 문건 등을 훔친 데 이어 PDA기술을 S사에 이전하는 대가로 12억원을 받기로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MASC는 모뎀과 로컬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토콜로,PDA의 핵심기술로 사용되고 있으며,전세계적으로도 J시스템 외에 미국과 스웨덴의 일부 업체만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편집자에게/ ‘기간제 교사’ 신분안정 급선무

    -‘기간제 교사’(9월27일자 30면)관련기사를 읽고 기간제 교사란 산후휴가나 질병으로 인한 교육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도입된 제도이다.7차 교육과정의 시행에 따라 다양한 과목선택이 생김에 따라 기간제 교사의 수요는 더욱 증가한 것 같다. 최근 통계를 보면 현재 서울시내 사립 중·고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은 30∼40%,혹은 50%에 이른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임용시험 준비중인 예비 교사들이다.또 이들 중 단 7.7%만이 계약내용을 학교측과 협의해 계약서를 작성했다니 놀랍다. 구두계약과 아예 구체적인 계약을 하지도 않은 기간제 교사가 허다하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기간제 교사에게 방학중 월급을 지급하라는 원칙도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다.14.1%만의 교사만이 방학중 월급을 받았단다. 그래서 기간제 교사들은 소신있게 교육에 임할 수 없고,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교직에 대한 안정성이 유지되지않는 상태에서 단지 기간제 교사에게만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에 임할 것을 요구할 수 없다. 기간제 교사도한 사람의 생활인인데 생활의 안정이 담보되지 않은 교사들은 방황할 수 밖에 없다.더욱이 1년 이상 계약하면 퇴직금을 줘야한다며 한 학기마다 기간제 교사가 바뀌는 현실에서 체계적인 교육은 어렵다. 실제 ‘뜨내기 교사’라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 위축된 기간제 교사들은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없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아울러 초등학교에서는 명예퇴직을 한 교사들을 기간제 교사로 다시 계약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기간제 교사들의 신분안정이 이뤄지기를 학부모 입장에서 진정으로 바란다. 윤지희/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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