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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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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Q&A]계약과 다른 결제조건 14일이내 철회 요구를

    문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3월5일 노상에서 차량점검을 해 준다는 판매사원의 꾐에 속아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구입했다.기기는 무료이고 위성사용료로 월 2만 3000원을 부담하면 된다는 조건으로 장착했다.그러나 장착 후에는 월 2만 3000원 12년분 331만 2000원을 결제하라고 업체측이 요구했다.소비자는 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달 12일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더니,업체측은 제품 손실료 13%(약 43만원)를 부담하라고 했다. 답 이같은 경우는 청약 철회기간 14일 이내에 청약철회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를 청구해 위약금이나 손실료를 소비자가 부담하지 않고 계약해제를 완료해야 합니다.이러한 차량용품(네비게이션,카TV,오디오,DVD 등)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대폭 늘어났고 가격대는 60만원부터 400만원까지 다양합니다.직장으로 전화를 걸거나 노상에서 홍보기간이어서 무료장착을 하여 준다고 하고는 터무니없는 대금청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회사명과 주소를 자주 바꿔 청약철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회사에 해약을 요구하면 판매사원과 해결하라고 하는 등 고의로 청약철회를 지연시켜 방문판매법상 제품 인도 후나 계약서 교부받은 날짜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따라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만약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판매회사와 카드회사(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에 계약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소비자보호원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종훈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1국 공산품팀장)
  • 메추, 카타르와 계약說… 회신도 감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된 브뤼노 메추 감독의 한국행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메추 감독이 카타르 클럽팀 알 이티하드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자 대한축구협회는 2일 황급히 확인작업에 나섰다.사실이라면 지난달 31일 공식제안서를 낸 협회로서는 ‘닭 쫓던 개 하늘 쳐다보는 꼴’이 되는 셈이다.협회는 “우리측 제안서에 대한 메추 감독의 회신이 오지 않았다.”면서 “사실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느 곳에서도 공식 발표는 없다.더구나 메추 감독은 현지 보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갈 가능성을 ‘반반’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또 한국의 제안에 수정제안을 해 놓은 상태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설은 분분한데 진실의 열쇠를 쥔 메추 감독은 확실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중동지역 영자지인 ‘걸프뉴스’도 메추 감독의 소속팀인 알 아인의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메추 감독의 카타르행에 제동을 걸었다.이 관계자는 “계약기간 내에 다른 팀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원소속팀인 알 아인의 사전양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있다.”고 못박았다. 협회는 진의 파악에 나서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메추 감독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기술위원회를 재소집해 다음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매카시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스콜라리 감독은 욕심은 나지만 비싼 몸값(250만달러 요구)이 부담이다. 메추 감독의 ‘줏대없는’ 행동이 알려지면서 이중적 태도에 대한 국내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협회의 ‘러브콜’에 적극적인 수락의사를 밝히고도 뒤로는 알 이티하드 등과 접촉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당초 메추 감독을 지지한 상당수 팬들이 강한 어조의 비난과 함께 ‘메추 불가론’까지 외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부동산 in] 26평 거래신고 안해도 25평형은 신고 할수도

    “옆 동네 26평형 아파트는 주택거래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우리집 25평형은 신고를 해야 합니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형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오래전 아파트를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고민이다.주택거래신고 대상에 해당돼 취득·등록세가 종전보다 4배 정도 올라 살 사람이 선뜻 달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주공 아파트는 24∼25평형이라도 신고지역에서 사고팔 때는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신고요건인 전용면적 60㎡(18평)를 초과하기 때문이다.반면 26평형 아파트인데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주택이 있다.같은 신고지역인 강남구 대치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은 신고 대상에서 빠진다.전용면적이 60㎡ 이하이기 때문이다. 등기부등본이나 신고용 거래계약서에는 면적을 평(坪)이 아닌 ㎡로 표시한다.아파트 크기를 흔히 평형(분양면적)으로 나타내지만 법적인 면적 단위는 ㎡이다.정부의 도량형 기준도 ㎡로 통일됐다.이 때문에 신고 대상 아파트 면적을 가르는 기준도 평형이 아닌 ㎡이다. 관행상 분양면적 기준으로 사고팔았던 터라 자신의 아파트 전용면적을 ㎡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분양면적이 큰데도 전용면적이 작은 이유는 주차장 면적 등이 포함됐기 때문.과거 저층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이 없는 반면 요즘 짓는 아파트는 대부분 지하 주차장이 딸려 있다.과거에는 서비스 면적을 늘려 평형을 부풀린 것도 많다.28평형이지만 전용면적은 60㎡ 가 안되는 아파트가 더러 있을 정도다. 자신의 아파트 전용면적을 확인하기 위해 단지 안에 있는 중개업소를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대법원 홈페이지의 등기 인터넷서비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하도급업체 울린 5개조선사 적발

    노사분규와 비정규직 문제로 몸살을 앓고있는 조선업종에서 하도급 업체에 부담을 불법 전가하거나 노동법을 위반한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노동부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9개 대형 조선사와 이들 업체의 사내 하도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근로조건 및 하도급 거래 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9개 조선사 가운데 5개사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것을 비롯,35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1건의 불법 파견근로를 적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조사 대상 조선사의 과반수인 5개사가 조선소내에 들어와 있는 이른바 사내 하도급 업체들에 지급할 대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대금을 어음으로 주면서 할인료·지연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등 불법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조선사들은 또 부분공사의 대금을 임의로 결정하는가 하면 의무이행 독촉없이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당한 내용이 담긴 하도급 계약서를 사용한 점도 적발됐다.이들 대형 조선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하도급 업체는 200개에 달했다. 김미경기자˝
  • 5억원짜리 아파트 취득·등록세 서초 900만원·강남 2800만원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취득·등록세가 부과돼 가수요가 사라지고 ‘이중계약서’폐해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구역 단위지정 값안올라도 중과 하지만 행정편의주의적 지정으로 값이 오르지 않은 아파트도 세금이 중과돼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찮다.값이 뛴 곳만 골라 묶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데다 세율을 손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 아파트값 변동률만 놓고 신고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예컨대 같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서초구는 최근 전체 집값 상승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신고지역에서 제외돼 비싼 아파트를 구입해도 시가의 33∼35%인 과세시가표준액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내면 된다. 서초구는 지난 3월 아파트값 상승률이 0.8%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움직임이 없다는 이유로 신고지역에서 제외됐다. 시세가 5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서초구에서는 취득·등록세를 900만원 정도만 내면 되지만,신고 지역인 강남구에서는 2800만원 정도 내야 한다. 모든 주택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특정 지역,일정 규모의 아파트만 적용돼 ‘일시적 거래 동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찮다.비신고지역에서는 실거래가를 감춘 채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규제할 수 없다.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신고했던 곳도 신고제가 풀리는 순간부터는 다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제재할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과천 주공 27평형 3300만원 내야 세금중과에 따른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가수요자나 다주택 소유자의 거래를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정책을 1가구1주택 거래자나 최초 아파트 구입자 등에 대해서도 적용하기 때문이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 104동 27평형 아파트 구입자는 시가표준액(1억 4700만원 정도)을 기준으로 820만원 정도의 취득·등록세를 냈다.그러나 실거래가(5억 8000만∼6억원)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부과하면 지금보다 4배 많은 3300만원을 내야 한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아파트는 취득·등록세가 4∼5배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아파트 54평형은 그동안 과표(3억 2000만원)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1800만원 정도만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실거래가(14억원)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하므로 취득·등록세가 7800여만원으로 폭등한다.세율은 손대지 않고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마찰도 나오고 있다.지난 4월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송파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류찬희기자 chani@˝
  • ‘지주회사 5%룰’ 합작사 예외로

    지주회사가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합작회사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설되는 ‘지주회사 5% 룰’로 인해 재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이같은 보완책을 만들어 28일 규제개혁위원회 본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7일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일반 지주회사도 금융지주회사처럼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5% 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을 줬지만,재계는 “그래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히타치(49%),한국오웬스코닝(29.2%),LG오티스(19.9%),드림위즈(10%) 등 비(非) 자회사 지분을 5% 넘게 갖고 있다.LG그룹을 포함해 ‘5% 룰’에 걸린 지주회사들은 “어렵사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설립한 합작회사 지분마저 처분하란 말이냐.”며 강변했다.게다가 합작 계약서에 ‘일정기간 지분매각 금지’ 등의 상호 규정이 있어 계약 위반에 걸린다는 읍소도 잇따랐다. 무분별한 기업 지배력 확장 방지와 금융지주회사와의 형평성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태도를 꺾지 않던 공정위는 슬그머니 한발짝 물러섰다. 공정위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보완책은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두는 방안 ▲지분소유 상한선을 10∼15%로 올리는 방안 ▲유예기간을 2년에서 더 늘리는 방안 등 크게 세가지다.지분율이나 유예기간을 ‘소폭’ 늘려줘서는 합작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실효성이 없다.그렇다고 파격적으로 완화해줄 경우,법 개정 취지가 크게 훼손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기업들의 전반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분율 상향책을 병행해 내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20개 일반지주회사 가운데 대부분이 5% 룰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초과지분을 처분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보완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對中투자 체크 포인트

    |우한(후베이성) 오일만특파원|“법과 제도를 준수한 다음에 ‘관시(關係)’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성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한(武漢) 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은 법제화,제도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시는 정상적인 경영기반 위에 부수 전략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충고하는 대중(對中) 투자 포인트다. ●중요 문서는 정부기관의 서명날인을 받아라. 중국에서 합자투자·매매·임대차 계약서를 둘러싼 분쟁이 많다.소송이 붙었을 경우 중국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승소하기도 쉽지 않지만 설사 이겼을 경우에도 강제집행이 어렵다.따라서 계약서 작성 시 ‘보호장치’로 정부부처 책임자의 서명날인을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합작파트너 선정 시 규모보다 신용도 중시하라. 중국에는 사회주의 특성상 규모는 크지만 실속이 없는 기업이 많다.일부 국유기업들 가운데는 부실채권 등으로 내부문제가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규모보다 상대방의 능력과 신용도를 현장 방문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내수위주의 기업이라면 중국측의 판매 유통망까지 파악하는 게 안전하다. ●투자유치에 차분하게 대응하라. 투자단계에서 지방정부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지만 지방정부 관리들은 자신들에게 할당된 외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다른 기업을 찾게 된다. 따라서 투자 초기 중국관리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쿼터관리대상 원부자재 여부 사전 점검하라. 중국은 현재 33종 383개 세목을 수입쿼터 및 수입허가증 관리종목으로 묶어두고 있다.이 품목들을 수입해 원자재로 사용하는 투자업체들은 대체로 쿼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중국투자를 위해 자신들이 필요한 원부자재가 쿼터 관리대상인지 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중국산 원부자재 확보 시 가격과 품질 등을 감안,안정적 확보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신용불량 여성 150명 해외송출

    서울경찰청은 19일 의류매장을 가장한 ‘여성송출’ 조직을 통해 신용불량 여성을 일본 등 해외 유흥업소에 넘긴 총책 김모(3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불법 비자발급에 관여한 여행사 대표 한모(39)씨 등 3명을 상습국외 이송 유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신사동에 의류매장을 차려놓은 뒤 인터넷의 N술집 소개사이트에 “신용불량 여성분들,일본 취업은 어떠신지요.한달에 1000만원은 쉽게 벌 수 있습니다.침체된 국내 화류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외국으로 진출하십시오.”라는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불량 여성 150여명을 일본과 홍콩 등의 유흥업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마마(유흥업소 마담)’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뒤 수수료로 원가 2만~7만원인 접대부복장(일명 ‘나가요’복장) 3~4벌을 400만원에 강매, 5억 7000여만원을 챙겼다.또 마마들과 정식 채권 계약서를 체결해 여성들이 탈출해 귀국할 경우 채권추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죄행각은 윤락행위 강요 등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탈출한 김모(26·여·전직 간호사)씨 등 2명이 경찰에 신고를 해 밝혀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미등기 주택도 임대차 보호대상

    미등기 주택의 세입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을 갖는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이 임차인의 범위를 넓게 해석,무허가 옥탑방이나 불법 다세대주택의 영세 세입자도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96년 임모씨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건축했다.마무리공사가 남았고 준공검사도 받지 않았지만 급한 마음에 주택을 임대했다.97년 3월 전모(35)씨와 엄모(33)씨가 3층과 4층에 이사왔다.보증금은 각각 3500만원과 3300만원이었다.같은 해 4월 전입신고를 마치고,8월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도 받았다. 그러나 98년 2월 임씨가 주택을 아내 박모씨에게 증여하면서 문제는 시작됐다.박씨가 중소기업은행에서 대출하면서 주택 대지에 2억 4000만원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이다.결국 돈을 갚지 못하자 은행은 2001년 대지에 대한 임의경매신청에 들어갔다.법원은 현황조사를 통해 이곳에 4층짜리 신축건물이 세워졌고,전씨 등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경매절차를 진행하면서 전씨 등은 배당요구서를 제출했다.대지는 같은 해 9월 1억 500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법원은 임차인에게 전혀 배당하지 않고 집행비용을 제외한 1억 300여만원을 중소기업은행에 전달했다.이에 전씨 등은 이의를 제기 2002년 3월 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민사3부(부장 최은수)는 “임차보증금을 우선 배당하라.”며 1심을 깨고 전씨 등 임차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등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차인이 대지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보장받지 못하면,나중에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도 구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미등기건물이나 무허가건물이라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8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재하는 처가에 들어와 살겠다고 밝힌다.정식 결혼식은 재하 부모의 허락 후에 올리기로 한 두 사람은 언약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미연은 현우의 소개로 병원 상가를 세놓고 계약서를 쓴다.일이 수월하게 됐다는 생각에 미연은 다른 상가까지 현우에게 임대인을 소개받으려 하는데….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영양,얼룩말,악어 등 모든 야생동물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케냐에서 야생동물의 미래에 대해 살펴본다.인구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이 덫을 이용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린다.밀렵을 막고 야생동물 구별을 위한 환경단체의 노력과 환경 보호론자,밀렵꾼 등의 입장을 들어본다. ●모비 딕(오후 5시40분) 외국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에이햅 선장은 백경을 발견하는 자에게 스페인 금화를 주겠다고 말한다.백경에만 집착하는 에이햅 선장에게 스타벅은 불안함을 느낀다.오랜 항해에 지친 선원들은 충돌이 일어나고,불의의 사고로 선원 퍼스가 죽는다.온 배가 슬픔에 잠겨있을 즈음,백경이 나타난다. ●최동호의 세상읽기(오전 7시) 2004 아테네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올림픽에선 국제대회 통산 5번째 남북 동시 입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해 우리 체육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심은 날로 뜨거워져 가고 있다.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을 만나 아테네 올림픽 D-100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10분) 강호동,신정환,이휘재,이성진,노유민,채연,정다혜,김지혜 등이 출연한다.기상천외의 희귀한 물건을 놓고 발 만으로 무엇인지 알아맞춰 본다.‘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에서는 초보엄마 엄정화와 명랑아기 수진이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하고,탤런트 김희애가 엄정화에게 한 수 지도한다. ●도전!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탤런트 구자미가 그돈느 인디오의 생활속으로 뛰어들었다.원시생명이 살아 숨쉬는 정글속에서 나름의 전통을 일구고 지혜를 닦아온 그돈느족의 삶이 공개된다.척박한 자연속에서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몽골인들의 생활속으로 찾아간 탤런트 유퉁의 따뜻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명종에게 봉사십조를 올려 국정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청한다.최충헌의 이러한 정책은 명종의 불안감을 가중시키지만,문신들에게는 지지를 받는다.최충헌이 소군들을 황궁에서 쫓아내고,거병에 불만을 품은 자들을 참살하자,명종은 두경승에게 최충헌을 척살할 것을 명한다. ˝
  • 한나라 당사 430억에 ‘급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가 6일 영국계 싱가포르의 부동산투자회사인 MPI사에 매각됐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MPI사와 지난달 초순부터 매각협상을 시작해 오늘 당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각가는 430억원 정도지만 건물 실사(實査) 후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실사후 가격 최종 결정” 그러나 한나라당과 MPI사가 체결한 매매계약서에는 소유권 이전등기에 앞서 가압류 조치가 내려지면 매매계약을 무효로 하는 조항이 들어있다. 따라서 검찰의 가압류 방침에 따라 칼자루를 쥐게 된 법무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사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부동산 매매계약시 매각대금의 10%나 20%를 계약금으로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관행을 깨고,매각대금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금도 없이 체결됐다.한나라당의 다급한 상황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MPI사는 법무부가 검찰의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부동산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이 회사로서는 굳이 골치 아픈 물건을 구입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 같다.압류 때 계약파기를 조건으로 내걸고,계약금 지급도 오는 15일 이후로 미룬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나라,“정부·여당의 협조 기대” 김 총장도 “계약금은 열흘 뒤쯤에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사이에 검찰이 당사를 가압류하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에 검찰과 정부·여당이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날 오후 법무부를 방문,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상명 법무부 차관은 “재산보존 의무가 있어서 가압류를 검토했는데 계약을 했다고 하니 사정변경을 고려해 검토해보겠다.”며 “정당은 국가가 육성하고 보조금도 주는데 가압류가 합당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당 대변인실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예정대로 당사가 매각될 경우,매각대금을 사무처 직원 퇴직금 및 미지급 상여금 235억원,금호건설 미지급 공사비 55억원,사무처 구조조정을 위한 명예퇴직금,매각에 따른 경비,신당사 임대보증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타워크레인 노조 벼랑끝 ‘고공투쟁’

    전국타워크레인 기사노동조합(위원장 안병환) 조합원 400여명은 파업 8일째인 5일 새벽 1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사현장 100여곳에 잠입,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은 4∼5명씩 조를 이뤄 수도권지역 건설현장 55곳의 크레인 83대 위에 올라가 불법파견 금지,근로계약서 체결,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사현장 점거에는 370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고,현장 진입 과정에서 9명의 조합원을 연행해 건조물 무단침입 혐의로 조사 중이다.조합원들은 4일 밤 총회를 열고 농성을 위해 100개 조로 나눈 뒤 직접 공사를 맡고 있는 조합원을 조장으로 배치,차례로 현장에 진입했다. 이들의 농성이 휴일인 5일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의 건설공사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박종국 교육선전국장은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사용자들은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대체 근로기사를 투입하는 등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아 크레인을 점거하게 됐다.”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추가 점거를 막으려고 200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다.”면서 “농성 현장에는 투신 등 돌발사태에 대비,매트리스를 갖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날 농성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600여명의 조합원들은 서울 서초구 도곡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규탄대회를 열고,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유진상 장택동기자 jsr@seoul.co.kr˝
  • 캘리포니아, 한국어 계약서 의무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오는 7월1일부터는 한국어로 작성된 계약서로 각종 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악덕 업주들로부터 아시아출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계약서 동일언어법(AB309)’이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비준을 받아 7월부터 정식으로 발효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한국,중국,필리핀,베트남등 4개국 출신 이민자들은 상거래를 할 때 상대편에게 자국 언어로 작성된 계약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자국 언어로 작성되지 않은 계약서를 사용했을 경우 소비자는 계약자체를 취소할 수 있다. 법의 적용을 받는 상거래는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자동차 매매 및 임대차,소매 할부계약,법률서비스 등이다.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관련 4개국어를 구사하는 이민자는 약 180만명에 달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쇼핑몰 분양땐 고정수익” 주부들 속여

    ‘가사부업,인터넷 활용업무,하루 1∼2시간 온라인 대리점 관리.초보자도 매달 40만∼70만원 고정수익 창출,T.○○○-○○○○’ 지난해 6월초 경북 경주에 사는 주부 신모(28)씨는 생활정보지에서 아르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만한 일을 찾던 터였다.광고를 낸 N사는 쇼핑몰 홈페이지를 하루에 1∼2시간만 관리하면서 휴대전화를 팔면 통화료의 20%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증금 158만원을 요구했다. 신씨는 요구를 거절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신용조회부터 받아야 한다는 상담자의 말에 속아 카드번호를 알려줬다.그것이 화근이었다.자신도 모르게 카드로 158만원이 결제된 것.신씨는 전화로 항의했지만 한달 뒤 돌려주겠다는 말만 듣고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계약해야 했다.서울에서 직접 경주까지 내려온 업체 관계자는 “경찰 앞에서 계약을 해도 떳떳하다.”며 신씨를 안심시켰다.계약서에 ‘고정수익 보장없음’이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형식적인 절차”라는 말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분양받은 쇼핑몰은 처음부터 부실했다.물건도 적었고 첫 한달 동안은 접속조차 잘 되지 않았다.광고를 하고 배달까지 책임진다는 약속도 거짓이었다.항의하면 “담당자가 없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 신씨가 따로 광고를 내서 받은 주문은 석달에 고작 3건.그나마 업체에 물건을 부탁하면 제품이 떨어졌다며 대주지 않았다.남편 모르게 시작한 일이라 혼자 해결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스트레스로 지난해 9월 어렵게 얻은 둘째를 유산했다.신씨는 “사탕발림 말에 속아 카드번호를 알려줬다가 발목이 잡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창세)는 200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불황기 재택 부업을 원하는 주부 등 2654명에게서 휴대전화 판매 홈페이지 제작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30억 8327만원을 받아 가로챈 홈텔레콤 등 9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전모(34)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신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임용고사 폐지” 교대생 도심집회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30일 서울 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다. 전국의 교육대학·사범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전국예비교사총궐기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혜화동 대학로에서 1만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예비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교직이수제도 철폐,교원임용고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행 임용고사제는 노량진 등 학원가에서 교사를 양산하는 부조리를 낳고 있다.”면서 “암기위주의 필답고사인 임용고사제와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교육과정이수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집회 직후 참가자들은 종묘공원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중앙대 노천극장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절 대회 전야제를 열었다.노동절인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8000명이 참가하는 본 대회를 연뒤 광화문 교보빌딩 앞까지 4개 차로로 행진할 예정이다.부산·대구 등 전국 8개 도시에서도 노동절 행사가 열린다.한국노총은 1일 오전 임진각에서 조합원과 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4 임단투 승리와 평화통일 염원 마라톤 대회’를 연다. 또 타워크레인노조원 930명은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앞에서 단체교섭 촉구집회를 열고 근로계약서 체결,일요휴무 실시 등을 요구했다.전국학생투쟁위 소속 대학생 500여명은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파병 철회,불완전노동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모두 53개 중대 5500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경찰청은 1일 행사에 대해서는 ‘합법 보장,불법 필벌’ 원칙 아래 노동절 행사 주최측에 질서유지인을 동원해 자율 관리를 하도록 유도하고,검문검색을 강화해 일부 과격 노조원이나 학생들의 돌출 행동을 막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친정어머니로부터 동생들을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승은은 시어머니 청자의 반대를 예상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청자는 중훈과 혜숙의 살가운 장면을 목격하고 속이 상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다.집에 돌아와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사부인과 대면하고는 의도적으로 면박을 준다. ●라이프n조이(오전 8시30분)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농장인 상수 허브랜드.허브 빵집,허브 펜션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 5개의 허브 저온 찜질방과 목욕시설을 갖춘 홍천 아로마 허브 동산.다양하고 특색 있는 허브 농장을 찾아간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30,40대 남자들의 건강 적신호인 뱃살에서부터 흡연·수면습관·술·위장질환까지,남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또한 아침형 인간,반신욕,족욕 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현상과 가족 건강을 위해 아빠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한의사인 편주리 한의원장으로부터 시력 저하의 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시력 저하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맛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약선요리 ‘반당 만다링 케이크’를 소개한다.이와함께 시력 저하를 막는 생활수칙과 눈 운동,그리고 한방베개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진실게임(오후 7시5분) 진실게임의 MC 유재석과 판정단들이 진짜,가짜로 나섰다.특별 MC인 눈빛 카리스마의 이혁재와 함께 하는 특별한 진실게임.‘진짜 스타의 가족을 찾아라’ 2탄이 방송된다.진실게임 MC 유재석과 판정단 송은이,김한석,이병진,이광기의 가족이 총출동했다.진실은 밝혀질 것인지 살펴본다. ●VJ특공대(오후 9시50분) 지난 22일 북한 용천역에서 초대형 열차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취재진이 열차 사고 이후 외부인의 북한 출입을 막고 있는 접경지역의 국경수비대에 접근,삼엄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았다.북한 용천 현장소식을 북녘땅 최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VJ특공대의 밀착 취재로 확인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유진은 민재를 만나 그가 가족을 포기하는 게 두려워 이혼하자고 했다며 눈물을 흘린다.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한다.1년이 흘러 유경은 아들을 낳고,금자와 태일은 자식들이 마련해준 아파트 계약서를 받고 감격한다.한편 현규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다. ˝
  • 중기청 ‘낙하산’ 뒤 봐주기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2년 4월 중소기업청 국장 출신 K씨를 산하 공기업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출자회사 D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연임을 보장해주는 내용의 ‘이면계약서’를 체결토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이달들어 정부부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 밝혀졌다.이는 그동안 일부 부처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오던 부처 출신 인사의 ‘자리 챙겨주기’와 ‘낙하산 인사’에 메스를 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를 놓고 관가에서는 총선 이후 대대적인 공직사정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의 수차례에 걸친 압력을 거절하지 못해 2002년 4월 중소기업청 국장 출신인 K씨를 임기 3년의 D사 사장으로 선임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청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하여금 ▲K사장의 연임 보장 ▲K사장 본인의 의사에 반해 연임되지 않을 경우 공단과 D사가 공동으로 적절하게 보상 ▲공단은 D사를 출자회사 관리규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이면약정서’를 K씨와 체결토록 요구했다. 공단은 매년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대표이사의 성과급 등에 관한 ‘경영계약’을 출자회사 사장과 체결해 그 이행여부를 평가해야 하는 데도 비밀약정에 따라 K사장과는 ‘경영계약’ 자체를 하지 못했다.K씨는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지난 3월 사표를 냈다. 최광숙기자 bori@˝
  • 레미콘 공급중단·타워기사 파업 안팎

    “철근은 깔아놓았는데 레미콘이 들어오지 않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워크레인까지 멈춰 손을 놓아야 할 판입니다.” 아파트 3000여가구 건설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동문건설 김모 소장은 “타워크레인은 비노조원 중심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래 갈 것 같지 않다.”면서 “콘크리트 타설뿐 아니라 철근과 형틀,전기설비 작업이 중단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공기지연,수익성 악화 이중 타격 레미콘 공급이 끊기고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파업하면서 수도권 건설 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터파기나 마감재 공사를 뺀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건설·주택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전체 현장의 절반이 손을 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신길동 경남기업 우림 재건축 아파트 현장은 669가구 아파트 골조공사가 한창이지만 지난 일요일 레미콘을 받은 뒤 비가 내리고 레미콘 공급이 멈추는 바람에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거의 중단됐다.28일 부터는 타워크레인 3대가 모두 서는 바람에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성기준 소장은 “일부 공사는 호이스트(육상 이동식 소형 크레인)를 동원,일부 공사를 하고 있으나 능률이 오르지 않아 다음 공정을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쌍용건설 주상복합아파트 양승동 현장소장은 “5일 이내에 해결이 안되면 공사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건설업체,공사재개 위해 동분서주 서울 남가좌동 삼성물산 재개발 아파트 건설 현장.이모 소장은 “오전에 타워크레인 2대 중 1대가 가동을 멈춰 비노조원을 겨우 수배해 작업에 들어갔으나 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동부건설은 사업장별로 레미콘이 많이 들어가는 기초·토목·골조 공사의 공기 재조정에 들어갔다.이 회사 미아10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은 레미콘 공급이 전면 중단돼 다른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타워크레인 노조원들의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주들의 모임인 ‘타워크레인협동조합’에 비노조원 파견을 긴급 요청하는 한편 이동식 크레인을 대거 동원,작업을 하고 있다. ●레미콘 주중 타결 전망 레미콘업계는 t당 7000원이었던 모래 가격이 바닷모래 채취 제한 이후 t당 9000원 이상으로 급등,레미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28일 열린 긴급 가격인상 협상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가격협상이 관건인 레미콘 파동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최현석 건자재협의회장은 “레미콘업체들이 공급을 재개하면 3%인상 선에서 이번 주중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동운동 성격을 띠고 있는 타워크레인 기사 파업은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노조는 2001년 노조결성 뒤 총파업 투쟁과 고공 시위 끝에 임단협을 체결하는 등 강경노선을 걸어왔다.노조의 요구 내용도 임금 24.7% 인상과 근로계약서 체결,타워 임대업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불법용역 소사장제 철폐,타워크레인 관련 면허제 도입 등 사용자가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조항이기 때문이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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