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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이번엔 본인 명의 다운계약서 의혹

    安, 이번엔 본인 명의 다운계약서 의혹

    안철수(얼굴) 무소속 대선 후보가 자신의 명의로 매입했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매도할 때도 실거래가보다 신고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안 후보가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전용면적 136.32㎡·41평형)를 매입하며 다운 계약한 사실을 공식 사과한 뒤 안 후보 본인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또다시 제기된 것이다. 당시 부동산 거래에서 다운계약서가 관행이었다고 해도 안 후보 자신마저 주택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취득·등록세 탈루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된 만큼 파문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000년 10월 당시 시세 2억 2000만원인 사당동 대림아파트(전용면적 84.91㎡·24평형)를 매도했다. 그러나 동작구청에 신고한 검인계약서에는 7000만원에 판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의 국세청 기준 거래가가 1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해도 시세의 3분의1, 기준 거래가의 절반 이하로 신고한 셈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을 시인하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부인 김 교수도 2001년 11월 문정동 아파트의 검인계약서에 2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기재해 관할구청에 신고했지만,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당시 같은 평수의 아파트 거래가는 4억 7000만원선이었다. 이와 관련, 유민영 대변인 “우선 1인 1주택이어서 과세 대상이 아니었다. 검인 계약서 자체를 못 봤다. 28일 떼어 보고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993년 6월 서울의대 학술지 공동논문과 관련, 제2저자로 참여한 안 후보의 논문도 도마에 올라 앞으로 이를 둘러싼 공방도 예상된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추석밥상을 잡아라”… 朴-文-安 세 후보가 엄선한 민심재료는

    대선을 채 3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추석에서 대선은 명절상에 오를 ‘메인 메뉴’가 될 수밖에 없다. 정담(政談)이 모이면 민심이 되는 만큼 대선 후보들은 유리한 민심 재료를 추석 밥상에 올리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野단일화, A형에게 B형 피 수혈하는 꼴”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꺼내든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을 추석상에 올릴 최고의 재료로 꼽는다. ‘하우스 푸어’와 ‘렌트 푸어’를 위한 부동산 정책 공약, 책임 총리·장관제 실시를 포함한 정치 쇄신 방안 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대선 ‘컨트롤타워’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막판 인선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후보는 28일에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과거사 사과를 계기로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만큼 추석 이후 지지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후보 측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김빼기 소재’도 내놓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재벌의 경제 집중 등을 노무현 정부의 잘못으로 비판했는데 (노무현 정부 출신인) 문 후보와 단일화한다는 게 정상적인가.”라면서 “혈액형 A 환자에게 B형 혈액을 수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문후보는 정당후보로 책임정치 가능” 반대로 문 후보 진영에서는 추석 민심을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1차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당의 책임 정치를 강조해 무소속인 안 후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승부수로 띄운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문 후보는 정당 후보로서 책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 후보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른바 ‘삼도(三都) 찍기’ 전략으로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선다. 28일 야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광주를 시작으로 충청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대전, 후보 자신의 고향이자 PK(부산·경남) 민심의 풍향계인 부산을 잇따라 찾는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역·계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역시 광주다. 민주당 텃밭임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또 추석 연휴 동안 선대위 인선 작업을 거쳐 추석 직후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安측 “최대 승부처 수도권 집중 공략” 안 후보는 지난 19일 출마 선언 후 일주일간 이어온 ‘혁신 경제’ 행보에서 전환, ‘서민 경제’를 키워드로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경제민주화와 복지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경제가 뒤따라야 한다.”며 창업청년사관학교와 경기 수원 못골시장, 국민대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 등을 방문했다. 추석 기간에는 ‘민생’을 기치로 본격적으로 서민들과 접촉면을 확대하고, 지방보다는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소외된 사람과 사회적 약자 등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아원과 양로원 등을 연휴 동안 방문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은 탈법 여부와 상관없이 추석 민심을 적잖이 흔들 악재라는 점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재연·이영준·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관행 사회/박현갑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관행 사회/박현갑 사회부장

    “변호인의 자료와 검찰의 자료를 검토해 유죄 확신이 들면 법정 구속하는 것이 일반적인 재판 관행이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실형선고한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서경환 부장판사) “확인 결과 2001년에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했으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관행이라고 하니 여기에 따른 것” (안철수 캠프 정연순 공동대변인) 안철수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문제로 사회 저변에 깔린 관행을 생각해 본다. 관행.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으로 정의되는 말이다. 관행은 어떤 행위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울 때 참고하는 ‘멘토’다. 스스로 결정했는데 나중에 논란이 될 때 나오는 ‘구원투수’ 역할도 한다. 관행대로 했을 뿐이다. 관례를 따랐다 등등. 좋은 관행은 따르고 지켜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영국 왕실의 찰스 황태자 아들이 군복무를 자원하고 아프간 파병에 참가하는 게 사례다. 국내의 경우, 경주 최부잣집 가훈을 들 수 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사회 환원을 하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재산은 만 석 이상 지니지 마라.’거나 가진 사람으로서 없는 사람을 착취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인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사방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다. 이런 관행은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는 ‘해피 바이러스’다. 참여정부 시절 논문 표절 논란 끝에 낙마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경우는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에 부조리한 관행 퇴출의 계기를 제공한 ‘공로자’다. 김 전 부총리는 당시 기준으로 18년 전에 작성된 논문 때문에 자신의 뜻을 펼쳐보이기도 전에 교육수장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나쁜 관행은 근절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재취업 시의 전관예우 관행, 민원행정 처리 시의 급행료 관행, 교육계 촌지수수 관행, 건설분야 하도급대금 지불유예 관행, 세금탈루 관행…이런 관행은 비리, 편법으로 연결되고 경우에 따라선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관행일수록 부조리한 사회시스템과 칡넝쿨처럼 얽히고 설켜 있어 뿌리 뽑기가 쉽지 않다. 사회지도층 비리와 연결되면 더욱 그렇다. 지금은 바뀌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법부 사정은 잘못된 관행에 익숙했다. 기업 돈을 빼돌린 재벌 총수에 대한 재판 시 그간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형량을 깎아주는 게 관행이었다. 공직자에 대한 재판에서도 공직 기여도를 감안, 형량을 깎아주는 게 관행이었다. 당사자로서는 좋을지 모르나 일반 서민들 입장에서 보면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로 비쳐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한 트위터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대통령을 포함한 국장급 이상 행정부 전원, 전·현직 국회의원 전원, 사법부 전원의 다운계약서 작성 여부도 까봅시다.”라고 일갈한다. 이게 국민정서다. 언론계 사정도 이런 관행에서 자유롭지 않다. 겉으로는 정론직필을 외치면서 안으로는 경영문제라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 광고가 넘쳐나는 현실에 등을 돌린다. 구독료를 인상하든 다른 합리적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 성숙한 사회, 합리적인 사회가 되려면 좋은 관행은 널리 알리고, 잘못된 관행은 더 고삐를 죄어야 한다. 그 대상이 공직자든, 일반 국민이든 이런 잣대는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는 그 영향력을 감안해 더욱더 엄벌해야 한다. 새 정치 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금태섭 상황실장이 안 후보 다운계약서 의혹 제기에 “다운계약서를 쓸 이유가 없었고, 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는데 안쓰럽다. 권력형 비리에 연루돼 검찰청사 포토라인에 서는 사회지도층 인사 열 중에 아홉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죄송하다.”고 고개 숙인다. 지도층 인사들은 이럴 때마다 소주잔 들이켜는 서민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가벼운 치매도 장기요양보험 혜택

    앞으로 가벼운 치매가 있는 노인도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돼 수혜 대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요양보호사의 처우가 개선되는 등 서비스의 질도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심의위원회와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장기요양보험 수혜 대상 선정 기준을 낮춰 수급자를 늘릴 계획이다. 치매 노인의 경우 현행 기준으로는 증상이 간헐적이라면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나 앞으로는 간헐적인 인지 장애이지만 가족의 상시적인 수발이 필요한 경우, 장거리 외출이 어려운 경우 등을 따지는 등 판정 기준이 보완된다. 요양보호사의 처우도 개선된다. 요양보호사의 월급을 현재 월 130만원에서 157만원까지 끌어올리고 표준임금계약서 등을 통해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안철수, 아내 수억 다운계약 작성 말 듣더니…

    안철수, 아내 수억 다운계약 작성 말 듣더니…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01년 10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매매가를 낮춰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26일 드러났다. 김 교수는 2001년 10월 11일 자신의 명의로 시세 4억 5000만~4억 80 00만원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136.3㎡)를 매입하면서 거래 가격을 2억원 이상 낮춰 2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다. 김 교수는 취·등록세도 2억 5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냈다. 당시 세율로 4억 5000만원에 대한 취·등록세가 200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1000만원가량의 세금을 덜낸 셈이다. 김 교수는 이 아파트를 10년 뒤인 2011년 9월 23일 11억여원에 매도했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확인 결과 2001년에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연순 대변인은 “당시는 기준 신고가라고 해서 공시지가로 신고하는 게 관행이었고 실거래액으로 신고하는 것은 2006년부터 정착됐다.”며 “김 교수가 당시 부동산을 취득할 때 부동산 중개업소에 모든 것을 맡겼는데 부동산 측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관행이라고 설명하니 여기에 따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취·등록세는 구청에 신고한 매매가에 따라 나오는데 그때 세금도 다운계약서상의 매매가에 맞춰서 낸 것으로 안다.”고 탈루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세금을 정확히 얼마 냈는지는 오래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관행에 따른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인 만큼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안 후보의 도덕성에도 적지 않은 흠집이 나게 됐다. 안 후보는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동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보험사도 서류 조작 ‘소변 바꿔치기’까지

    은행들이 대출서류를 조작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대형보험사가 고객 서류를 임의 변경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특히 보험 가입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할 때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고객의 소변까지 바꿔치기한 정황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고객 A씨는 자신의 보험계약 13건의 서명이 위조됐다고 최근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교보생명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10건은 설계사가 가입자 서명을 대신한 것으로 인정하고 계약을 해지한 뒤 환급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3건은 ‘A씨 본인 서명이 아니다’는 감정 결과에도 환급을 결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민원을 취소하라고 압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1월 보험계약서의 서명이 위조된 사실을 알고 보험사 측에 따졌으나 여태껏 해결되지 않아 민원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판단하기 애매한 사항이 있어 환급처리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서명을 대신한 보험설계사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고객이 받는 니코틴 검사에서 A씨의 소변까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꿔 놓았다. 보통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A씨에게 “더 싼 값에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면서 비흡연자의 소변을 병원에 제출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사안은 개인사업자 성격을 지닌 일부 설계사의 잘못된 행동일 뿐, 은행원이 대출서류를 조작한 것과는 다르다.”면서 “설계사가 속인 것이어서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교보생명 측에 구체적인 사실조회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32억원에 거래 임야 6억원 신고”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해양부는 올 1분기에 실거래가 신고를 위반한 878명(474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30억 6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가격을 낮게 신고한 ‘다운계약서’ 작성이 69건(132명), 거래가격을 높게 신고한 경우가 41건(83명)이었다. 신고 지연 329건(600명), 계약일 등 허위신고 22건(43명), 거래대금 증명자료 미제출 11건(17명), 중개업자에게 허위신고를 요구한 거래당사자 2건(3명) 등이다. 매매를 가장한 증여도 40건이나 됐다. 국토부는 실거래 허위신고와 증여 혐의에 대해서는 그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양도세 추징 등 추가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반자 가운데 경기 양평군 임야를 32억원에 사고 팔고도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거래가를 6억 500만원으로 허위 신고한 거래당사자에게는 각각 1억 9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매수자가 일정 기간 후에 팔 때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거래가보다 높은 값에 거래된 것처럼 꾸민 ‘업 계약서’도 적발됐다. 경기 화성시 토지를 33억원에 거래하고도 42억원으로 허위신고한 부동산중개업자에는 과태료 1억 9800만원을 부과했다. 계약일을 허위 신고한 거래 당사자도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대법관 나눠먹기보다 다양성 존중하길

    법무부가 엊그제 공석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 자리에 대검찰청 이건리 공판송무부장과 한명관 형사부장을 추천했다. 당사자들도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했고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흠결 있는 인사를 추천해 대법관 공백의 원인을 제공했던 검찰이 자숙은커녕 다시 검찰 몫을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구태의연한 인사관행에서 벗어나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여론에 귀기울여야 한다. 법무부는 1964년부터 내려온 오랜 관행에 따라 대검 부장 2명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김병화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편의 제공 의혹 등이 불거져 나와 중도사퇴했다.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제도가 시행된 이후 후보자가 본인 귀책사유로 낙마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검찰이 제 밥그릇을 챙기겠다고 나서는 것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검찰에 할당된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은 경륜과 지식을 갖춘 적임자가 아니라 인사 적체 해소용으로 이용된다는 비난이 높았다. 헌법재판관으로 추천된 안창호(서울고검장) 후보만 해도 지난 7월 김병화 후보와 함께 대법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대법관 자리가 고되다는 이유로 고검장들이 고사해 인천지검장이던 김병화 후보가 천거된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안창호 재판관 후보도 아들 군 휴가 특혜, 부동산 취득 의혹 등으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가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은 과연 적임자를 추천했는지 자문자답해 봐야 한다. 대법관 인선이 더는 검찰의 인사 적체 해소용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 현재 대법관에는 여성이 1명밖에 없고 진보진영 법조인사도 배제돼 보수에 치우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법원은 대법관 후보 낙마 파동 이후 후임 대법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짐대로 자질과 덕망을 갖춘 합당한 인물을 대법관으로 제청해야 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인사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 “中, 北 북동부 항구 4~5개 공동개발”

    북한과 중국이 나진항과 청진항을 포함한 북한 북동부 항구 4∼5곳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북·중 양측이 선봉, 나진, 청진, 김책, 단천, 흥남, 원산으로 이어지는 북한 북동부지역 7개 항구 가운데 4∼5곳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측 당국자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나진항은 이미 북·중 양국의 경제특구로 공동 개발이 공식화된 곳이고 청진항 공동 개발도 최근 확정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북한 북동부 지역에서 나진항 이외에 북·중이 공동으로 항구 개발에 나선 사실이 중국 당국자를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중국 옌볜일보는 최근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의 민영기업인 옌볜하이화(延邊海華)그룹이 지난 1일 평양에서 북한항만총회사와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고 청진항 해운항만합작경영회사를 공동 설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간 물동량 처리 능력이 700만t인 청진항 3·4호 부두를 양국이 30년간 공동 관리·이용한다는 게 당시 보도된 북·중 기업 간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촹리(創立)그룹은 지난 2008년 나진항 1호 부두의 10년 사용권을 따냈고, 보수와 확장 공사를 통해 이미 일부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사용권 계약을 20년으로 늘렸다. 중국은 2010년 나진항 4~6호 부두를 개발해 50년간 사용할 권리도 확보했다. 나진항과 청진항 외에 중국은 선봉항, 단천항, 원산항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재개발 ·재건축 중단땐 사용비 70%이내 보전

    서울시가 조합설립인가 이전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단한 추진위원회의 사용비용을 70% 이내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20일간의 입법예고와 시민 의견수렴, 서울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공포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승인이 취소된 추진위원회가 대표를 선임해 6개월 이내에 해당 구청에 보조금 신청을 하면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증위원회가 사용 비용을 꼼꼼하게 검증하고, 결정된 비용 중 70% 이내에서 시나 구에서 보조한다는 것이다. 검증위원회 위원은 변호사와 건축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10인 이상과 정비사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한다. 현재 조합설립인가 전 단계에 있는 재개발·재건축 추진위는 현재 260곳으로 이 가운데 10~30%가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 구역당 평균 사용비용은 3억~4억원으로 영수증 첨부 등의 조건으로 실제 사용비용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사용 비용은 관련 법에 따라 시나 구에서 보조하기로 돼 있지만 대부분의 비용은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검증대상 비용은 추진위가 구청장의 승인을 얻은 이후에 사용한 비용 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나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사용한 비용으로 용역비, 회의비,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이 해당된다. 검증위는 국세청에서 인정하는 영수증, 계약서 등과 해당 업체에서 국세청에 소득 신고한 자료 등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과정에서 사용비용 보조 신청자의 설명이 필요하면 위원장이 출석 등을 요구할 수 있고 현장조사 및 외부전문가 의견청취도 가능하다. 편차가 심한 인건비와 용역비의 경우 상한치를 설정해 보조금을 결정한다. 사용비용 중 지나치게 과다 사용했다고 판단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검증위원회 검증을 통해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조정 권한을 줬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연말에 조례가 공포되면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이 탄력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엔 처음으로 사용비용을 보조받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단한 추진위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부담하지만 조합이 구성된 곳은 추진위 사용 비용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국고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러시앤캐시 승소… 영업 계속

    업계 1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가 행정 소송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을 깨고 승소했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판결 확정 시까지 차질 없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조일영)는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A&P파이낸셜’이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은 부당하다.”며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러시앤캐시는 대부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해서 곧바로 대부 계약을 연장 처리한 것이 아니라 고객과 연락을 통해 계약서를 작성했다. 또 만기 연체 상태인 고객들에게는 추가 대출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법원 관계자는 “산와대부는 시행령 개정 이후에 계약을 변경해 추가로 돈을 받거나 계약을 갱신한 것이 문제 됐다.”고 강조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지자체 청소업무 ‘정부 표준안’ 만든다

    정부가 ‘복마전’으로 통하는 지방자치단체 폐기물 처리 업무와 관련된 표준안을 만든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선정과 관련해 업무 특성에 맞는 적격 심사 기준 표준안을 마련하고, 현재 시·군·구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생활폐기물 대행업자에 대한 평가도 광역 시·도가 평가할 수 있도록 바꿀 방침”이라면서 “시·도의 지도 감독 인력이 부족할 경우 내년 총액인건비 산정 때 이를 반영해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5~7월 자치단체 청소서비스 실태에 대해 기획감찰을 벌인 뒤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청소 노동자 임금 착취, 관리 감독 소홀 등 구조적이면서도 방만한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76건에 대해 시정·개선 조치를 내렸다. 실제로 일부 자치단체는 24년 동안 경쟁입찰 없이 특정 업체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맡기거나,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계약서를 사실상 부추기는 등 숱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반면 청소업무 관련 주요 법령들은 환경부, 행안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등 8개 부·청에 57개 법률·예규·지침으로 어지럽게 나눠져 있는 등 통일적인 기준안과 주체가 없어 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뒤이었다. 이후 행안부는 고용부, 환경부 등과 함께 부처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두 달에 걸쳐 자치단체 청소서비스 실태를 근본적으로 살피는 한편, 법령 정비 등 총체적 제도 개선에 나섰다. 11월까지 청소업무 위탁계약 때 적용할 ‘청소대행업체 적격심사기준 표준안’을 만들어 자치단체에 보급하고, 대행업체 선정 방법을 지방계약법의 계약 절차에 따르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발생량의 30% 이상이 방치되면서 농어촌 지역 기초단체 입장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비닐, 농약통 등 영농폐기물의 수거·처리 체계도 개선한다. 내년 1월부터 전담수거 인력을 시·군·구별로 현재보다 1~2명씩 늘리고, 민간위탁사업자 운반비도 8% 이상 올려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환경부와 협의해서 생활폐기물 관련 업무의 단계별 처리 요령, 관련 지침, 기준 표준안 등을 체계적으로 담은 별도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서 자치단체 계약 및 청소업무 담당 공무원들에게 보급하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연경, 터키 가긴 가는데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간다. 그러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대한배구협회가 나서 흥국생명과 김연경을 중재했지만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을 맺는다.”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다른 쟁점은 여전히 풀지 못했다. 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와 흥국생명, 김연경이 참석한 가운데 이적 관련 기자회견을 7일 오후 갖는다.”고 밝혔다. 이춘표 협회 전무는 “이날도 박성민 부회장과 김연경이 다시 만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하고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8일 밤 출국해 15일부터 폴란드 브로츨라프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쪽이 충돌한 쟁점은 ▲김연경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는지 ▲그가 고용한 에이전트가 효력이 있는지 등이었다. 흥국생명에서 4시즌을 뛴 뒤 임대 형식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2년, 페네르바체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6시즌을 뛰어야 충족되는 FA 자격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에이전트를 고용해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FA 자격도 없는 그가 임의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어긋난다고 맞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에이전트가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하고 구단 주도 하에 임대 계약을 추진하는 것이 마지막 타협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측은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서는 효력이 여전하므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기영 대표는 “페네르바체가 FIVB에 김연경과의 계약에 문제가 있는지, FA 자격 여부 등에 질의서를 보내 이르면 이번 주 답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FIVB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향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은 중재안 탓에 김연경은 아직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이적동의서(ITC)도 발급받지 못했다. 일단 김연경이 터키로 떠난 뒤에 FIVB 답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협회가 발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해외박람회, 학회 참석 등을 명분으로 계약 및 용역업체나 보조금 지원기관이 경비를 댔던 공무원들의 국외여행에 제동이 걸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계약업체, 보조금 지원 및 산하기관 등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과의 국외여행을 금지하는 개선방안을 마련, 1000여개 공공기관에 일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무원 국외여행이 로비·유착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외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라면서 “공무 목적의 국외출장을 가더라도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해관계자가 일방적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공무원들의 관광성 국외여행은 지금껏 꾸준히 공직부패 유발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95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공무수행을 핑계로 ‘해외유람’을 다닌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의 한 공공기관은 복합시설건축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용역업체와 유럽출장을 가면서 부족한 여비 2200여만원을 업체에 떠넘겼다. A공제회, B연금공단의 연기금을 위탁운용하는 은행 3곳은 거래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에게 2009년 이후 매년 세미나 및 교육 명분으로 해외연수 경비를 댔다. 해외여행 향응 조건을 아예 계약서에 명시하는 철면피 기관도 있었다. 충남의 한 공사는 ‘발주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국내외 출장비는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불공정 계약을 한 뒤 지난해 초 턴키시공사 부담으로 1인당 1100만원짜리 9박10일 일정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향응을 받은 공무원은 업무 과정에서 고스란히 특혜로 되돌려줬다. 지난해 6월 모 도교육청 관계자와 심의위원들이 학교설립 신청자의 돈으로 나이아가라 여행을 다녀온 뒤 학교설립 심의는 그대로 통과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 같은 비리행태는 이해관계 업체와의 국외여행을 사전통제하는 심의기구가 아예 없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와의 공무원 국외여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하게 국외출장을 떠날 경우 직무수행의 공정성 저해 여부를 따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자체 심사기구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형식적인 서면심의 대신 실질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외여행 세부내용을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진군, 부풀린 청자매입비 환수 나서

    전남 강진군이 청자유물 매입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등 부정 의혹이 제기된 대상자들에게 ‘원금 환수’를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2007년 청자상감연국 모란문과형주자 청자유물을 10억원에 사들일 당시 거액의 사례비를 받고 감정가를 부풀린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된 원 소장자 이모씨와 감정평가위원 최모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고문 변호사 등과 대응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에 ‘원금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7월 원 소장자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 단행했다. 신상식 군 청자박물관장은 “이씨와 최씨가 감정 평가 이전에 친분관계가 있는 사이로 드러나는 등 서로 짜고 감정가를 부풀린 것”이라며 “계약서의 잘못이 인정되면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규정이 있는 만큼 원금반환 청구를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관장은 “청자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면서 “어느 정도 가치인지 알 수가 없어 계약 자체를 무효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2007년 청자유물 구입 당시 6회에 걸쳐 1억 2500만원의 사례금을 수수하고 감정가를 부풀린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씨 등이 항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면 개장 앞둔 서울국제금융센터 외국社 유치 부진…국내용 전락

    오는 11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당초 건립 목적과 달리 국내 금융기관만 이용하는 국내용이 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자유치 당시 지적됐던 각종 계약상의 특혜의혹 등으로 여전히 먹튀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드러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국제금융센터는 7월 현재 금융기관은 7개국 20곳(국내 기관 8곳), 비금융기관은 3개국 8곳(국내 기관 4곳) 등 모두 28곳이 입주해 있다. 입주율은 95.9%에 이른다. 하지만 6개층이나 임대해 가장 넓은 면적(2만 8023㎡)을 차지하는 딜로이트는 대부분 안진회계법인이 사용하므로 사실상 국내 금융지원기관으로 분류해야 한다. 결국 임대율을 다시 계산해 보면 국내 회사 13곳의 임대 면적이 5만 4703㎡로 임대면적 비율은 64.7%나 된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필립모리스나 소니 등 비금융사 4곳(1만 4524㎡)을 포함하더라도 15곳 2만 9849㎡이며 임대면적 비율은 35.3%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뉴욕멜론은행, 다이와증권, ING자산운용 등은 서울에서 이미 사업을 하다가 이전비용 지원과 1년치 임대료 미납 등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보고 입주한 것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국내로 새롭게 유치한 실적은 4건이다. ●신규 유치 실적 4건뿐 운영권을 갖고 있는 AIG는 정작 아시아·태평양본부가 홍콩에 있으며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것은 한국에서 영업 중인 여타 계열사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G서비스㈜가 전부다. 입주 면적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28곳 가운데 가장 적은 230㎡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이전을 쉽게 결정하진 않는다. 하루아침에 집결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이어 “여의도가 국제금융 중심지가 되려면 외국 기업만 있어도 안 되고 금융기업만 있어도 안 된다. 다양한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에 수요 예측이 과장됐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요 예측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 작업이다. 금융위기로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금융센터의 투자 및 개발·운영권을 따낸 미국 금융그룹 AIG가 서울시와 계약을 맺으면서 모든 관계 서류를 영어로만 작성, 또 다른 부실 계약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취재 결과 서울시는 기본협력계약(2004년 6월 9일), 개별임대계약(2005년 8월 18일), 수정계약(2007년 1월 17일) 등 모든 계약서를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다. 계약 내용을 해석하는 것은 무조건 영어 계약서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계약 단계부터 불리한 입장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문 계약서는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관련 공무원들조차 계약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영어 사전을 뒤지고 있다. 국문 번역본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의 참고용이고, 그마저도 전문가도 아닌 임시직들에게 시켜서 만든 것이다. ●계약서도 영문… 부실 의혹 공공기관이 민간과 맺은 계약서가 영문인 경우는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방위사업청이 FX사업을 입찰하는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국문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격 사유가 돼 입찰을 연기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 우리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다. 최성식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가령 재판정에서는 언제나 한국어가 기준이 되는 것처럼 공공기관이 맺는 계약을 한국어로 한다는 것은 법 이전에 상식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낮은 토지임대료 등 특혜 확인 이 밖에도 계약 당시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낮은 토지 임대료(공시지가의 1%)와 2016년 이후 매각 가능 등도 이번 취재 결과 사실로 확인돼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등이 꾸준히 제기했던 론스타형의 먹튀 우려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명분으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한 것으로 대지 면적 3만 3058㎡에 총 4개의 빌딩(최고 54층), 연면적 50만 4880㎡에 이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메일’ 세계 첫 등기형 이메일…중요서류 송·수신 확인

    ‘#메일’ 세계 첫 등기형 이메일…중요서류 송·수신 확인

    인터넷상에서 계약서 등 중요한 서류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등기형 이메일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약 31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공인전자주소,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제도 등의 시행을 위한 전자거래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공인전자주소인 ‘#메일’을 시범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메일’은 각종 계약서·통지서·가족관계증명서 등 주요 문서들을 안전하게 발송하고 보관할 수 있는 공인전자주소 제도다. 기업과 개인은 이를 통해 각종 계약서, 통지서 등을 발송할 수 있고 개인은 보험계약서 등 중요서류를 계정에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즉 기업 간, 사업자 간 중요한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고 등기 우편처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메일은 법적인 증명을 할 수 없었다. 9월 한 달 동안 시범 서비스를 거쳐 10월부터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인전자주소 홈페이지(www.npost.kr)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 과정 등을 거쳐 메일 주소를 등록할 수 있다. 주소 등록비는 개인은 무료, 법인은 유료다. 개인과 법인 모두 메일을 무료로 수신할 수 있지만 송신에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수수료는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메일을 이용한 주요 문서 유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공인전자문서중계자)도 새로 생긴다. 정부는 내달부터 사업허가 신청을 받고, 시설·장비 검사 등을 거쳐 10월쯤 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간 2억 3600만건의 공식문서가 온라인으로 유통돼 31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시장 규모도 연간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소년 알바’ 업소 20%가 근로법 위반

    청소년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음식점, PC방 등 업체 5곳 가운데 1곳은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28일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시에서 청소년을 주로 고용하는 업소 232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의 20%인 48곳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휴일·야간 규정 안지켜 법률 위반 사례는 144건으로, 근로계약서 미작성이 36건(25%)으로 가장 많았다. 연소자 증명서를 갖추지 않거나 야간·휴일 근로 사전 인가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많았다. 오후 10시 이후의 야간 근로를 시킬 때 18세 미만 근로자의 동의와 담당 노동관서의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위반한 사례도 있었다. ●중소 일반음식점 적발 많아 청소년 근로 법령 위반행위는 대도시 중심가보다 외곽지역이나 청소년이 많이 출입하는 전철역 주변에서 주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종로, 노원, 강남, 영등포구가 합동점검 대상지역이었다. 또 적발 업소는 대형 패스트푸드 가맹점보다는 닭갈비, 분식집 등 중소 규모 일반음식점이 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자집, PC방, 커피전문점, 레스토랑, 제과점 순으로 위반 사례가 많이 적발됐다. ●여가부, 합동점검 年4회로 강화 여가부 관계자는 “청소년은 임금의 구성항목, 계산방법, 지급방법, 소정근로시간, 휴일·연차유급휴가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위반 시 업소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연 2회 방학에만 시행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합동점검을 1년에 네 차례 정도로 강화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檢 ‘민주 공천헌금’ 계좌추적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힘을 얻은 검찰이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30억원 규모의 돈을 받은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의 양경숙(51) 편성본부장과 양씨에게 돈을 준 서울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모(56)씨, 세무법인 대표 이모(57)씨, 사업가 정모(53)씨 등이 28일 새벽 구속됨에 따라 이들의 계좌 추적에 착수했다. 양씨는 이 돈을 지난 4·11 총선 직전 모두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양씨가 거론한 민주당 실세 측에 흘러들어 갔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양씨가 받은 돈은 일단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가 이사로 있는 사단법인 문화네트워크의 새마을금고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건은 돈의 최종 사용처다. 검찰은 이사장 이씨 등을 통해 양씨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지난 1~3월 서너 차례에 걸쳐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가 세 사람에게 ‘비례대표 ○번, ○○번’ 식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이 문자를 박지원 원내대표가 보낸 것인지 양씨가 꾸민 것인지도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양씨는 자신이 받은 돈은 공천 헌금이 아닌 사업 투자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가) 사업을 위한 투자약정을 맺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약속한 금액은 4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작성한 계약서를 공천헌금을 숨기기 위한 허위 계약서로 보고 있다. 양씨 등 피의자 4명을 먼저 구속한 뒤 이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좌 추적을 하면 금방 알려질 수 있어 보안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구속 이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양씨에게 수십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정모씨 등 3명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탈락했다.”면서 “공천을 빌미로 한 개인 사기사건일 뿐”이라고 공천헌금 의혹을 일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종합경기장 사업, 상권 망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김완주 전북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전북도가 적극 해명에 나서는 등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4일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를 건설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은 지역 중소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또 23일 “김 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 전북도로부터 야구장, 육상경기장,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조건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무상 양도받았고 현재의 개발 계획은 그때 구상되고 추진된 것”이라며 김 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어 “김 지사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가로 대형 쇼핑몰을 건설, 지역 상권을 초토화되게 만든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은 전주·완주 통합 여부가 결정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류,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최근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대형 쇼핑몰을 건설하는 사업은 전주시가 민간투자자 공모를 거쳐 채택한 방식으로 2005년에 이뤄진 양도계약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주종합경기장 무상 양도는 2005년 12월 애초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대체 시설을 하도록 했던 것”이라며 2005년 체결된 양도계약서를 공개했다. 대체 시설은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을 건립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주종합경기장을 대형 쇼핑몰 건립 조건으로 넘겨 준 사실이 결코 없다.”고 시민연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당시 전주시 이행각서에도 쇼핑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된 것이 없다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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