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약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건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객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직접 폭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업무 차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6
  • 클라라 검찰 송치,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 “문자에 성적 수치심 없다” 결론

    클라라 검찰 송치,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 “문자에 성적 수치심 없다” 결론

    클라라,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 검찰 송치 클라라·이규태 회장 ‘소송’ 방송인 클라라(29)가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의 이규태(66)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4)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해 9월 22일 이규태 회장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두고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더는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A4 용지 2장 분량의 내용증명을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해 6월 일광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지만, 매니저 문제와 이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이 불거지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됐다. 클라라는 이를 이유로 일광폴라리스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버지를 통해 이 같은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광폴라리스 측은 이 같은 내용증명을 받자 지난해 10월 클라라와 아버지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일광폴라리스의 고소장이 접수된 뒤 두 차례에 걸쳐 클라라를 소환 조사했으며, 클라라의 아버지와 매니저 김모(43)씨 등도 불러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제가 된 내용증명을 작성한 컴퓨터, 녹취록, 양측의 면담 영상, 계약서, 매니저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도 분석했다. 특히 이규태 회장 측에서 제출한 녹취록에는 지난 10월 클라라가 이 회장을 단독으로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으며, 이에 따르면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언급하며 “계약을 해지시키려 내가 다 만들어낸 것이며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클라라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를 두고 “계약 해지를 원만히 하려고 허위로 ‘내가 꾸며냈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클라라는 또 내용증명에 대해 “누가 어디서 작성했고 왜 이 회장에게 보냈는지 모르며 계약 해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발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가족 회의를 거쳐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된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업무에 대해 논의하거나 촬영 등 업무 관련 근황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클라라 측의 주장처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는 작년 12월 일광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내고 “이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문자 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바람에 작년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더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고, 이후 일부 연예 매체를 통해 메시지 전문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무기거래상이기도 한 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 관련 비리 의혹으로 지난 11일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 비키니 화보 보니 ‘볼륨 폭발’ 반전 실력에 ‘깜짝’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 비키니 화보 보니 ‘볼륨 폭발’ 반전 실력에 ‘깜짝’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 ‘탱글녀’의 반전 목소리에 모두가 놀라..비키니 화보 보니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 레이싱모델 연지은(23)이 화제다.12일 방송된 Mnet 미스터리 음악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3회에서는 김범수 유세윤 이특의 진행 하에 제3대 초대 가수 윤민수와 8인의 출연자들이 치열한 진실게임을 진행했다.이날 ‘너의 목소리가 보여’ 미스터리 싱어 그룹 중 ‘핫 레이싱 모델’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연지은은 완벽한 몸매에 청순한 얼굴로 모든 출연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윤민수는 외모만으로 음치를 고르는 1라운드에서 연지은을 지목했지만 연지은이 노래를 시작하자 출연진들은 그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안정적인 실력에 “고수였어”라며 깜짝 놀랐다. 연지은은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선곡해 불렀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MC 김범수는 “소름 돋는다”며 입을 벌리고 연지은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연지은은 고음 부분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의 노래가 끝나고 윤민수는 “매니저, 계약서 좀 갖다 줄래?”라며 연지은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연지은은 “‘탱글녀’라는 별명으로 활동 중인 레이싱 모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직업에 충실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방송 이후 연지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과거 섹시 화보도 화제가 되고 있다. 연지은은 지난해 8월 비키니 화보에서 탄력 있는 완벽한 몸매를 뽐낸 바 있다. 사진=FX, Mnet 캡처(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소년 차별·스트레스 최대 이유는 성적

    청소년 차별·스트레스 최대 이유는 성적

    청소년들이 차별과 스트레스를 받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업 성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67.3%가 지난해 밤에 홀로 집을 보는 등 야간시간 방임이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노혁)은 12일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중강당1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성장지원’을 주제로 2014년도 고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김경준 선임연구위원이 지난해 6~7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녀 청소년 1만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4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이 경험한 차별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가 30.5%로 가장 높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25.5%,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유 24.3%, 외모나 신체조건 23.3%, 지역 5.4%, 종교 3.4%, 가족유형 2.2%, 장애 1.8%, 다문화 가정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급이 올라갈수록,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차별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성적 등 학업문제가 67.2%, 진로 등 미래에 대한 불안 50.5%, 외모 및 신체조건 26.6%, 또래와의 관계 19.2%, 가정불화 15.8%, 경제적인 어려움 11.2% 등의 순으로 꼽혔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전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를 더 받고, 교급이 높을수록 학업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가정불화와 경제적인 어려움,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른 학교 유형보다 더 높았다.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모든 유형의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청소년 조사응답자의 30.0%(가끔 26.6%, 자주 3.4%)가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학교성적이 42.7%로 가장 높고, 가족 간의 갈등 24.2%, 기타 20.1%,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 11.1% 등의 순이다. 남자(23.9%)보다는 여자청소년(36.7%)이, 가족유형별로는 양부모가정 학생(29.4%)보다는 한부모가정 학생(37.7%)이나 조손가정 학생(40.1%)이,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체벌을 받은 경험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초등학생이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29.8%, 교사로부터 13.5%, 중학생은 보호자 30.9%, 교사 29.1%, 고등학생은 보호자 17.6%, 교사 26.5%다. 욕설 등 모욕적인 말을 들은 경험은 초등학생이 부모 등 보호자 21.3%, 교사 7.9%, 중학생은 보호자 35.4%, 교사 26.6%, 고등학생은 보호자 32.7%, 교사 28.6%다. 학교급이 낮을수록,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보호자의 체벌률은 높았으나, 교사의 체벌률은 학교급이 높을수록, 성적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아동·청소년 방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밤늦게까지 홀로 집을 본 적이 있다 67.3%, 깨끗하지 않은 옷을 입고 지내거나 그런 이부자리에서 잡을 잔 적이 있다 16.8%, 결석을 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9.3%, 아파도 그냥 내버려 둔다 8.1%, 학교를 결석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2.0%로 조사됐다. 특히 야간시간방임은 2011년에 비해 초등학생은 15.3% 포인트,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모두 17% 포인트가 증가했다. 황여정 연구위원이 2014년 6~7월 중3~고3 청소년 총 4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13.2%, 고등학생 28.9%, 일반고 26.1%, 특목고·자율고 15.4% 등 중고등학생의 25%는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고, 특성화고등학생은 절반이 넘는 52.5%가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하는 부당처우 중에는 임금 체불이나 미지급 등 임금 관련 부당처우가 가장 흔하게 발생했다. 연소자 근로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는 반면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보호구제 장치인 안심알바신고센터에 대한 인지율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은 25.5%에 불과했고, 부모동의서 제출 비율 36.9%,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비율 20.7% 수준에 머물렀다. 김지연 연구위원은 ‘가출청소년 보호지원 실태 및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중·고교생의 ‘생애가출경험율’은 2009년 이후 10% 이상을 유지하고, 2012년 12.2%로 나타나 가출경험이 있는 중·고교생은 약 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쉼터도 사회복지시설에 포함시키는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김 연구위원은 제안했다. 이유진 선임연구위원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회복적 정의모델 도입방안’ 연구에서 학교폭력의 회복적 해결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현행 제도로 또래조정(61.5%), 화해권고(60.0%), 형사조정(41.7%), 분쟁조정(34.6%), 가해학생 조치 중 서면사과·학교 및 사회 봉사·특별교육(26.9%)의 순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연구성과 발표회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기획] [1020 저임금 일자리 전쟁] 학업 중단 청소년 10명 중 4명 ‘알바’

    [기획] [1020 저임금 일자리 전쟁] 학업 중단 청소년 10명 중 4명 ‘알바’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없어 고통을 겪는 20대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놓인 이들은 밑바닥 노동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10대들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낸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 및 정책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학업 중단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참여율은 41.7%에 이른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도 일하는 기간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최저임금, 매주 1일 이상 휴일 보장, 산재보상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열악하다.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않는 돈을 받거나 임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하더라도 근로조건을 빠뜨리는 등 엉터리 계약서를 써 준 업주들이 고용노동부의 근로단속에 적발되기도 한다. 노동부의 청소년 근로권익 침해 행위 조사에 따르면 근로계약서 미작성 적발건수는 지난해 7월 전체 적발건수의 50.8%, 12월에는 39.9%였다. 같은 해 청소년 단체인 ‘청소년 유니온’이 서울고용노동청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호텔과 웨딩홀, 연회장에서 일하는 청소년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는 74.2%나 됐다. 20대 아르바이트 청년들에게 밀려 편의점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들다 보니 상당수 청소년은 전단 돌리기 등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임금도 적은 아르바이트로 내몰린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1월 낸 또 다른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이 했던 아르바이트는 조사 대상자 3420명 가운데 전단 돌리기(스티커 붙이기)가 29.8%(101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서빙 20.5%(700명), 뷔페 및 웨딩홀 안내·서빙 10.4%(356명) 순이었다. 아예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하는 청소년은 대부분 업주와 정식 고용계약을 맺지 않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사고가 나도 음식점 업주나 배달 대행업체 어디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배달 일을 하는 청소년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2011년 일부 피자업체의 ‘30분 배달제’가 사라졌지만, 배달 대행업체의 청소년은 월급 대신 건당 2000~2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여전히 위험한 질주를 한다. 배달 대행업체에서 1년 동안 일한 A(18)군은 “주문이 들어오면 우선 그 음식을 구입한 뒤 배달을 하고, 수수료가 포함된 음식값을 손님에게 받는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40~50건을 배달하려면 13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하지만, 오토바이 사용료 6000원과 밥값 등을 빼면 손에 쥐는 돈은 하루 6만원 정도다. 이로사 청소년인권복지센터 상담사는 10일 “업주가 아르바이트 청소년이 배달일을 하다 입은 손해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이른바 노예계약서를 쓰게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2011년부터 청소년들이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학교 등에 알바신고센터 252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723명, 관련 사건 접수는 104건에 불과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존의 센터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외부기관 10곳을 알바신고센터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감독을 위해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노동관계법을 위반하는 업주를 강력 단속,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지영 공익인권법재단 변호사는 “제대로 된 계약서가 없다는 이유로 노동법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형식적인 판단이 아닌 실질적인 고용 관계까지 고려하는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길섶에서] 자기 관리/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한 지인의 고민이 떠올랐다. 10여년 전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두 딸이 미국 국적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해 왔다.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그는 고위 공직에 오르기를 꿈꿔 왔던 터였다. 그때 나는 “딸이기에 병역 기피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미국 국적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일을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그가 나중에 청와대의 고위직에 오른 것을 보니 주변 정리를 잘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한 인사도 자기 관리에 신경을 썼다. 아파트를 팔 때 그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다운 계약서를 써 주면 부동산 양도세를 대신 내 주겠다”는 집 매입자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고민하지 않고 당시의 부동산 시세대로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금을 다 냈다. 이 사실은 훗날 그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에 서면서 청문위원들 사이에 작은 ‘미담’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요즘 도덕적 흠결이 많은 이들도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허술한 인사청문회가 공직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자기 관리의 절제를 사라지게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0일 “취임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같이 논의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공방보다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된 가계부채와 관치 인사, 금리 논쟁 등 능력 검증 위주로 이뤄졌다. 임 후보자는 여야의 가계부채 관리 지적에 대해 “현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우리 경제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모니터링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금융위가 첫 번째 리스크 요인으로 관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이슈다.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피아’, ‘서금회’(서강금융인회)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임 후보자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 정부 금융권 인사는) 서금회,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 출신, 친박(친박근혜) 인사 3가지가 공통분모”라면서 “KB금융지주 사장, KB국민은행 감사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정치권의 외압을 막고 이사회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고 캐묻자 임 후보자는 “민간은행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민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전문가를 임용하도록 외부기관의 부당한 인사 압력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외환은행 통합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후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금융 당국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해 향후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당국의 통합 승인을 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임 후보자는 2004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당시 실거래가 6억 7000만원을 2억원으로 신고해 2700만원을 탈루한 의혹 등 다운계약서·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전문 관료 출신인 임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대체로 관대했다. 김영환·박병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이 있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 내정돼 긍정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청문회 주간 이틀째인 이날까지 예상보다 밋밋한 청문 풍경이 이뤄진 데 대해선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이 발휘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당 출신이지만 청문경과보고서가 모두 무난히 통과됐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으로 현역 의원의 입각 불패 신화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가 신사협정을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은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고, 야당은 ‘발목 잡기’만 한다는 구태 이미지를 벗겠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북의 ‘상생 약속’ 아파트경비원 지킨다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입주자대표회·경비원용역업체·관리소장·경비·구청을 아우르는 ‘성북 공동주택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성북구가 10일 종암동 구 평생학습관에서 ‘경비원 고용안정 위한 확약식’을 열었다.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상생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최근 자살 등으로 문제가 된 경비원들의 고용을 보장하자는 입주민들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우선 입주자대표회는 관리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경비를 줄이거나 고령경비원을 해고하지 않기로 했다. 또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휴게 시간을 보장해주며, 별도의 휴게실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이외 1년 이상의 계약을 해 경비원들이 퇴직 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경비원용역업체는 경비를 채용할 때 나이제한을 두지 않고 1년 미만의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득이하게 해고를 할 때는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를 얻겠다고 했다. 한 관리소장은 “입주민대표회, 경비원용역업체, 입주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며 입주민과 경비원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비원들은 친절하게 봉사하며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구는 입주민과 경비원의 상생이 잘 이뤄지는 곳에 대해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사업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등 교체 지원 사업 등에서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올해부터 공동주택 경비원도 최저임금(시간당 5580원)이 적용되면서 곳곳에서 해고나 위탁업체 교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구의 123개 아파트 단지에서는 경비원이 거의 해고되지 않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론] 살아있는 정보 전시하는 미래의 박물관/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시론] 살아있는 정보 전시하는 미래의 박물관/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필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금 여기’를 어떻게 기록하고 수집해 미래의 문화재로 남길 것인가”, “대량생산·소비 시대에 무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할 것인가”, “수집한 박물관 자료를 어떻게 조합해 역사와 문화를 보여 주는 입체적 전시로 표현할 것인가”, “다양하고 방대한 박물관 자료(빅데이터)를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정보화하고 서비스할 것인가” 등등의 화두를 갖고 매일 끙끙대고 있다. 기어오르지 못할 높다란 벽처럼 보이는 이들 난제는 우리 박물관의 미래를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다. 최근 통계는 이러한 문제 가운데 박물관 정보화의 중요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에 직접 찾아온 관람객은 327만명(외국인 221만명 포함)이며 홈페이지, 모바일, 민속영상 등 온라인 이용자는 185만명이다. 온라인 접속자가 매년 50% 이상 증가했다. 이제 박물관에 직접 오는 관람객 못지않게 온라인으로 박물관을 찾고 정보를 얻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양하고 방대한 박물관 빅데이터를 이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정보화하고 서비스할 것인가’라는 화두부터 풀어 보자. 우선 박물관 자료의 수집 대상을 넓혀야 한다. 과거에는 유형 유산인 이른바 ‘물건’ 중심이라면 지금은 무형 유산인 음원·동영상 등 아카이브 자료까지 수집 대상에 포함돼야 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까지 확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필름, 인화사진, 디지털사진, CD·DVD, 테이프, LP(레코드), 설계도면, 음원, 패널, 액자, 엽서·스크랩, 정기간행물, 계약서, 협약서, PDF,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자료를 유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집, 정리, 관리, 활용하고 있다. 한 시기의 문화 표출은 단지 유형의 ‘물건’만이 아닌 인간의 소리, 몸짓, 주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물관에서는 과연 빅데이터를 모아 놓기만 하면 그 임무가 끝나는 것일까. 더욱이 최근 관람객을 포함해 국민이 알고자 하는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유물만을 수집하고 이를 전시·교육하는 박물관은 이미 과거형이 됐다. 대체로 박물관 전시에 활용되는 유물은 일반적으로 박물관이 갖고 있는 전체 유물의 5% 남짓으로 국민에게 공개되는 유물이 극히 제한적이다. 박물관이 축적한 지식과 정보는 박물관 직원들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정보는 공개되고 공유돼야 한다. 미래 박물관의 성공 여부는 여기에 달려 있다. 박물관의 미래 전략은 소장 유물의 양과 질이 아니라 박물관 자료의 정보화와 공개, 공유, 활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박물관 자료와 정보를 이용자에게 어떻게 효율적이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느냐에 박물관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누구나 그들의 성별, 연령, 위치, 국적 및 관심사와 관계없이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박물관 자료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박물관은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에 맞춘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기술을 통해 박물관 정보와 지식, 경험 등에서 개인화라는 혁명을 가져다주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의 보고인 박물관을 통해 창의적 인재가 길러지는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소장품 검색, 민속 아카이브, 민속대백과사전, 민속현장 조사, 영상채널 등을 통해 구축한 박물관 자료는 모두가 국민의 것이라는 전제 아래 국민이 원하는 자료를 별도의 절차 없이 검색, 사진 복제를 무한정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52%인 박물관 전체 자료 공개율을 올 하반기에는 73%까지 높이려고 한다. 여기에는 박물관이 갖고 있는 모든 유물 정보의 공개까지 포함된다. 이런 공개 수준은 아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공개 비율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 개개인이 요구하는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일방적인 정보 제공이 아니라 이용자와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바로 ‘정부3.0의 박물관’이며 내가 꿈꾸는 살아 있는 미래의 박물관이다.
  •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고 도덕성과 정책 검증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10개월짜리 시한부 장관이라며 후보자들에게 날을 세웠지만 여야는 유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10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무난하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유기준 후보자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인 1월 중순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유 후보자는 “내년 총선을 포기하고 해수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임명권자에게 도움 되는 것 아닌가”라는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장관직을 언제까지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 해수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답했다. 경대수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은 “내년 총선이 다가와서 출마할 사정이 생기면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감싸기도 했다. 위장 전입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황 의원은 “운전면허를 쉽게 따고자 경기도로 위장 전입했고 배우자와 딸은 좋은 학군으로 옮기고자 부산 내에서 위장 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처신을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해수부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데 대해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여당의 안에 찬성한 것으로, 평소 소신과는 달랐다”고 답했다. 농해수위는 당초 10일 채택하려던 인사청문보고서를 이날 저녁 앞당겨 채택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우남 새정치연합 의원은 “장관 공백이 77일이나 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업무를 정상화하도록 의회가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후보자는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 전·월세 대책에 대해서는 “시행되면 (임대료를) 올리는 게 막판에 몰린다든지 하는 단기적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장단점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유 후보자 다운계약서 작성 및 취득·등록세 탈루, 배우자의 소득·위장 전입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다. 김상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6억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4억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득·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배우자가 운영하던 영어유치원이 폐업하면서 소득이 없다고 했는데 폐업 이후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의도치 않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맞다”, “유치원 폐업 후 현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미경 새정치연합 의원은 “총선에 불출마하든지 아니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삼 정부의 총리·장관 평균 임기가 10개월, 김대중 정부 11개월, 노무현 정부 14개월, 이명박 정부 12개월에 불과했다”면서 “10개월도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문회 뒤 야당은 전문성 부족, 위장전입 등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실적·장비 구매 허위로… 정보통신 지원예산 ‘눈먼 돈’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사업 예산을 빼돌리는 사례가 수두룩한데도 사후관리는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을 감사한 결과 부당 사례 41건을 적발해 67건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모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 A씨는 2013년 NIPA와 ‘융합 소프트웨어 상용화 프로젝트’ 연구협약을 맺고 2억 7000만원을 지원받은 뒤 구입하지도 않은 장비를 산 것처럼 보고서를 제출했다. 과제 책임자인 같은 업체의 상무 B씨는 연구 성과가 없자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연구 결과로 제출하기도 했다. NIPA는 현장 감독이나 최종보고서도 확인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NIPA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또 NIPA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011년부터 374억원의 정부출연금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약을 맺고 ‘비욘드 스마트TV 기술개발’을 추진했으나, ETRI의 과제 책임자인 C씨가 협약과 무관한 특허 31건을 해당 과제의 성과인 것처럼 꾸며 허위로 결과를 제출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 미래부는 C씨의 연구 성과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하기까지 했다. 아울러 정보화진흥원(NIA) 직원 D씨, E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식으로 NIPA가 감독하는 업체들로부터 8억 4000만여원을 챙긴 뒤 이를 지인들과 나눠 가졌다. D씨는 한 업체 사장으로부터 쇼핑백에 담은 현금 7000만원을 룸살롱에서 전달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두 직원의 파면을 요구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14세 소년, 친구 고용해 ‘가족 살해’ 모의 충격

    14세 소년, 친구 고용해 ‘가족 살해’ 모의 충격

    14세의 미국 소년이 자신의 일가족을 살해하려 한 모의를 한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동료 친구들을 고용해 일가족을 살해하고 이를 강도로 위장하기 위한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러한 범행 계획이 담긴 노트(사진)를 이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의 방에서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이 나고 말았다. 이 소년은 자신이 고용한 친구와 계약을 맺은 내용을 담은 노트에서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는 대가로 1,2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내용까지 밝혔다. 그는 "고용한 친구가 집에 침입해 총으로 가족을 살해한 다음 자신은 다른 집으로 뛰어가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거짓 신고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계회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일단 이 청부 살인 계약서에 서명을 한 이 소년의 친구는 "장난으로 알고 서명했다"고 주장해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소년은 이전에도 자신의 가족에 관해 적대심을 수차례 표명한 것으로 드러나 살해 모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평소에도 학교에서 학업에 충실하지 않아 자주 문제를 일으켰으며, 지난해 4월에는 급우를 살해하겠다고 학교에 과도를 가지고 등교한 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소년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소년이 가족에 대해 적개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면서 선처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이 소년에게 3명의 가족을 살해 계획한 혐의로 '일급 살인 모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소년 법정이 아니라 일반 성인 법정으로 이첩할 것인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신의 가족 살해 계획과 계약서 내용이 담긴 노트 (현지 경찰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9일부터 20일 동안 최대 8번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쟁점들을 놓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급만 4명의 인사청문회를 한다. 11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달 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유기준, 유일호, 홍용표, 임종룡 후보자에게는 각각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유일호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은 장남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실거주지가 아닌 서울 도곡동과 대치동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유기준 후보자도 배우자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큰딸의 주소지를 경기 안양시 호계동으로 3개월간 옮겼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임모씨는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에서 홍 후보자의 매형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로 위장 전입한 것이 드러났다. 임 후보자 역시 1985년 12월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사촌이 소유한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인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의혹 등도 꼬리를 물고 있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일호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를 5억 9900만원에 매입했으나 4억 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유 후보자 부인이 유 후보자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어린이 영어도서관 위탁을 편법으로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자는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보수 성향 단체인 ‘뉴라이트 싱크넷’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홍 후보자가 2004년 ‘국제문제연구지’에 게재한 논문 내용과 동일한 내용 수십여 쪽을 2005년 ‘북한연구학회보’에도 썼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결혼 당시 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임 후보자는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내다 같은 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임명돼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임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소재 아파트를 10여년 전 매입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2700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병호 후보자는 1980년대 강남과 서초 아파트를 연달아 분양받은 점과 함께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소년 알바생도 노동법 배우세요

    ‘아르바이트에도 나이 제한이 있을까.’ 원칙적으로 만 15세가 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학교장 및 부모(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서명을 받아 취직인허증을 발급받으면 일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도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아르바이트생도 일하는 기간이나 시간에 상관없이 근로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무하는 기간 동안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한 달 동안 근무하면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고, 매주 1일 이상 휴일이 보장된다. 업무로 인해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산재보상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이나 노동법의 보호 범위 등을 몰라 사업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청소년 노동자가 늘면서 고용노동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법 교육에 나섰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속 고용노동연수원은 청소년 고용노동교육 홈페이지(youth.koreatech.ac.kr)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아르바이트생과 취업준비생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노동법 내용이 실려 있다. 근로계약, 근로시간, 임금, 휴일·휴가, 비정규직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웹툰과 동영상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노동법 교육신청, 각종 참고자료, 묻고 답하기 등의 공간도 마련됐다. 정태면 원장은 “중고생, 대학생 등 예비 노동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현장 실습생 등 취업 노동자들이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를 통해 올바른 노동 가치관을 정립하고,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과 정보창구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4조원대 중동 자본 유치… 인천시 검단에 ‘퓨처시티’

    인천시가 4조원대의 외자를 중동으로부터 유치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칼리파 알 다부스 두바이투자청 부사장으로부터 두바이투자청이 36억 달러 규모의 ‘퓨처시티’를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설한다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았다. 투자의향서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는 2주 후 두바이투자청 관계자들이 인천을 방문해 체결하기로 했다. 양측의 서명 작업만 남은 MOU는 통상적인 포괄 업무협약 수준이 아닌, 사실상의 준계약서 형태로 구체적인 투자 및 사업 내용을 담고 있어 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안은 통상적인 일부 구역에 대한 투자 방식이 아니라 검단신도시 전체의 대규모 글로벌 기업도시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두바이투자청은 MOU 체결 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386만㎡에 36억 달러(4조원)를 투자, 퓨처시티(글로벌 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도시는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교육기관 등을 결집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다. 검단 퓨처시티는 2003년 두바이에 조성된 글로벌 기업도시 ‘스마트시티’의 개발 방식과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두바이가 직접 투자하고 건설한 스마트시티는 400만㎡ 규모로 마이크로소프트·IBM·캐논·CNN 등 3000여개 첨단기업과 미디어기업이 입주해 있다. 두바이투자청이 인천을 주목한 것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천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단지역은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 신도시 건설이 추진돼 왔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의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인천시는 퓨처시티 사업이 지지부진한 지역 개발사업을 한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5만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와 1조원에 이르는 입주기업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의 자산가치가 올라 만성적인 시 부채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갈더마 코리아, 프로골퍼 홍석전 후원

    갈더마 코리아, 프로골퍼 홍석전 후원

    피부 전문 제약업체인 갈더마 코리아㈜ 박홍범(왼쪽)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본사 사옥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홍석전(31)과 후원 계약, 자사의 선케어 대표 상품인 ‘데이롱’의 홍보대사에 위촉한 뒤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갈더마 코리아 제공
  • 경찰 도움 없이 직접 증거 확보… 뻔뻔한 불륜 뒤 당당히 “이혼해”

    경찰 도움 없이 직접 증거 확보… 뻔뻔한 불륜 뒤 당당히 “이혼해”

    배우자의 외도가 의심될 때 경찰관을 대동한 채 불륜 현장을 급습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쪽이 먼저 이혼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 이후 예상되는 신풍속도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확인하려면 당사자가 직접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과거에는 간통죄 고소에 앞서 이혼 소송 제기 절차를 밟은 뒤 사전 신고를 하면 경찰관과 함께 합법적으로 간통 현장에 들어가 유전자 증거를 확보하고 사진을 찍는 일 등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개인적으로 외도 증거를 확보하려다가 불법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간통이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이상 강제로 불륜 현장에 들어가 카메라를 들이댈 경우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소당할 수 있는 것이다. 장보혜 변호사는 “지금도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밝히기 위해 도청이나 주거침입을 하면서 위법 행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이 직접 증거 수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역으로 고소를 당하는 경우도 많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원이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주거침입에 항상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은 아니다. 2013년 서울중앙지법은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여성의 집에 들어가 속옷 등을 훔친 한 여성 변호사에게 벌금 300만원에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앞서 2010년 대법원은 남편이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침입해 확보한 휴지와 침대시트 등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통죄가 폐지된 만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간통의 윤리적 비난 가능성은 여전해 법원의 선처 판단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양형이 높아지는 등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먼저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혼소송에서 이혼에 대한 책임이 있는 쪽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는 ‘유책주의’를 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실제 혼인 관계의 파탄만 입증되면 어느 쪽이든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파탄주의’로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유정 변호사는 “하급심은 이미 파탄주의로 가고 있었지만 대법원에서는 유책주의를 유지해 왔다”면서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대법원도 파탄주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간통죄가 없어진 대신 민사상 손해배상을 강화하고 재산분할 효력이 있는 혼전계약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러한 주장이 힘을 얻으면 부부 간 성실의무가 명시된 계약서가 일반화될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파트 분양권 거래 탈세에 칼 뽑은 대구

    대구 아파트 분양권 거래에 탈세가 심각하다는 지적<서울신문 1월 16일자 14면>에 따라 대구시가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웃돈을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받고서 팔고도 대부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된 수성구 범어라온프라이빗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1억원 이상 치솟았으나 분양권 거래 신고 건수 중 상당수는 차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신고하는 등 탈세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동산 관련 포털 사이트나 지역 부동산업계 등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 실제 거래가격 동향을 분석한 뒤 거래가격을 허위로 신고했는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시세에 비해 금액을 낮게 신고한 사람이 우선 조사 대상이다. 분양권을 팔고 산 사람으로부터 거래계약서, 영수증, 거래금액 지불 내역을 제출받아 실거래 신고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을 대조한다. 거래 금액이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거나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국세청과 경찰청 등에도 통보해 세금 포탈을 잡아내기로 했다. 전수조사는 오는 6월까지 시행한다. 구·군별로 웃돈이 높게 형성됐거나 분양권 전매건수가 많은 지역은 조사를 4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25일부터 아파트 청약 시 ‘거주지 제한 제도’를 시행한다. 아파트 우선 공급 대상 입주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사람’에서 ‘대구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사람’으로 제한한다. 경북 거주자는 대구 거주자와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같은 순위일 경우 대구 거주자를 우선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김준호 측 해명은?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김준호 측 해명은?

    디스패치, 김준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김준호 측 해명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스패치는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준호는 폐업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면서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주주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며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결정 후 일부 투자자는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했고, 논란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둘러싼 갈등 진실은 무엇? 디스패치 의혹 제기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둘러싼 갈등 진실은 무엇? 디스패치 의혹 제기

    디스패치, 김준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둘러싼 갈등 진실은 무엇? 디스패치 의혹 제기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스패치는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준호는 폐업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면서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주주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며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결정 후 일부 투자자는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했고, 논란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