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부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푸드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면허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64
  • 대통령실, 차관들에 “부담금 폐지·경감 방안 적극 발굴”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 회의 열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6일 16개 관계부처 차관들과 함께 부담금 등 재정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 실장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준조세’로 불리는 91개 부담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경제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이 적은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간 긴밀하게 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민생 경제 회복이 시급한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경제회복의 온기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처의 역량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개정해 이미 효력을 상실한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 관련 부담금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시대에 맞지 않는 부담금들을 찾아내 대폭 폐지·개정한다는 방침이다.
  • 새 입양제도 개편 협의체 첫 회의…연내 세부 시행안 마련

    새 입양제도 개편 협의체 첫 회의…연내 세부 시행안 마련

    보건복지부는 내년 새 입양제도 시행을 범부처가 참여한 ‘입양제도개편협의체’ 제1차 회의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양제도개편협의체는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국제 입양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사전 준비를 위해 구성됐다. 입양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법원행정처·법무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전문가·입양인·입양가족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1차 회의에서는 입양제도 개편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의체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월 1∼2회 실무 분과별 회의를 열고, 분과별 논의를 점검하는 총괄 회의를 분기마다 개최해 연내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로운 입양제도가 시행되면 입양 대상 아동의 결정·보호는 지자체가, 예비 양부모 자격 심사와 결연 등 핵심 절차는 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한다. 가정법원의 임시 양육결정제도가 도입되고, 입양 후 최소 1년간 상호 적응을 돕기 위한 정부의 사후 서비스도 제공된다. 모든 입양 기록물 관리와 입양 관련 정보공개 업무는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일원화한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법 시행일에 맞춰 헤이그 국제 아동 입양 협약을 비준할 예정”이라며 “국내·국제 입양 절차를 준수하고 국내 입양 우선 원칙에 따라 입양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이그협약은 국가를 이동하는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유괴·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제 입양의 절차와 요건을 규정하기 위해 1993년 헤이그국제사법회의에서 채택해 1995년 발효된 다자간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협약에 서명했으나 관계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두고 이견을 보여 비준하지 못했다.
  • 尹 중대재해법 유예 불발에 “민생 도외시한 야당에 유감”

    尹 중대재해법 유예 불발에 “민생 도외시한 야당에 유감”

    관계부처에 “산업 현장 혼란 최소화”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를 유예하는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고용노동부 등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도 주문했다. 앞서 여야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특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83만 영세업자의 처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고용부 “현장 혼란 최소화”… 50인 미만 사업장 산업안전 대진단

    고용부 “현장 혼란 최소화”… 50인 미만 사업장 산업안전 대진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가 무산된 데 대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처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7일 중처법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장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3개월간 사상 첫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 7000여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진단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상담·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사업주 요청 시 현장 출동팀이 나가 상담·지원을 제공한다.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대재해 대책 추진단’도 조속히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전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산업단지관리공단, 지역·업종별 협회에 공동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하지만 정부의 준비 부족과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인한 피해와 혼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게 됐다. 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83만 7000여개로 증가하면서 대혼란이 예고됐지만 그간 정부의 준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중처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 1059건 중 검찰 송치까지 이뤄진 실질 사건 처리율은 30%대에 불과했다. 사고 원인과 사업장의 안전조치 여부, 고의성 등 조사 내용이 광범위하지만 이를 담당할 고용부 수사 담당 감독관은 130명에 불과하다. 건당 사건 처리 기간이 평균 8개월에 달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 관리 대상 사업장은 2.4배 늘어난다. 정원 증가를 둘러싼 행정안전부와 고용부의 이견 탓이라고는 하지만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 고용부가 지금까지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교육 및 기술지도가 45만곳에 불과한 점 또한 같은 맥락이다.
  • 영화 ‘소풍’ 나문희 “영옥 언니랑 꼭 하고 싶었던 영화”

    영화 ‘소풍’ 나문희 “영옥 언니랑 꼭 하고 싶었던 영화”

    “우린 스무살, 스물 네살 때부터 만나 연기를 했어요. 문희가 ‘언니하고 나하고 이번 영화 꼭 하자’ 했죠. ‘그래, 나도 네가 안 하면 안 해’라고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소풍’에 출연한 김영옥 배우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나문희 배우와 함께 출연한 배경을 밝혔다. 나문희는 “나이마다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는데, 이 역할은 김영옥과 제가 아니면 표현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출연해준 김영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는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옛 추억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주인공 은심 역을 맡아 사돈 친구인 금순(김영옥)과 함께한다. 배우 박근형이 은심을 짝사랑하던 태호 역으로 출연한다. 김영옥은 1937년생, 나문희는 1941년생, 박근형은 1940년생이다. 평생 연기를 해온 노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연출을 맡은 김용균 감독은 이에 대해 “배우들의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영화 기획 단계부터 나문희·김영옥 선생님이 이미 주연으로 내정됐었다. 제가 운 좋게 두 분과 작품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출을 어떻게 할지 난감했는데, 제가 어쭙잖게 하기보다 선생님들에게 맡겼다. 감독이라기보다 첫 번째 관객으로 지켜본 매력이 컸다”면서 “관객분들도 이런 느낌을 받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으로 믿고 나갔다”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영화는 6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은심이 금순, 태호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여기에 각자의 자녀들의 사연까지 엮이면서 죽음을 앞둔 노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돌아본다. 김영옥은 “두 노인의 이야기를 보면 자식들이 어떻게 부모를 편안하게 살다 가시도록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될 거다. 작품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보시면서 느끼고, 뭔가 개선되는 게 있으면 보람 있겠다”고 전했다. 나문희는 “노인들만 나오는 영화이다 보니 투자자 없었다. 큰 용기 내어서 영화 만들어져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선 가수 임영웅의 곡이 영화 OST로 나온다. 지난 21일 가수 임영웅 콘서트에 배우 나문희가 깜짝 방문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추억을 공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나문희는 이때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임영웅 팬인 김영옥도 함께 했다. 음악은 ‘소풍’ 음악 감독이 임영웅 측에 직접 연락했고, 임영웅이 영화 내용을 알아보고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임영웅이 ‘소풍’ 음원으로 사용된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사용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풍’ 제작사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정기적으로 기부해 온 부산 연탄 은행에 음원 사용료 전액을 전달한다. 김영옥은 이에 대해 “김영옥은 “제가 임영웅 팬인데 음악까지 (영화에) 깐다고 해 나도 모르게 ‘악! 대박!’ 했다. 탄성을 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설 연휴 직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고향은 떠올리기만 해도 몽글몽글 설레고 가슴 시리고 애틋한 감정이 생기지 않느냐”며 “이번 영화가 그런 모든 감정을 잘 표현한다. 이 소중한 감정을 공감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토킹 가해자 수사 중 전자발찌 부착…법 개정 후 첫 사례

    스토킹 가해자 수사 중 전자발찌 부착…법 개정 후 첫 사례

    유죄 판결 전 경찰 수사 단계에서 스토킹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첫 사례가 나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스토킹 가해자 A씨에 대해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조사하고 있다. 기존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유죄판결이 난 뒤부터 가능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12일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판결 전 잠정조치로 전자발찌 부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법원이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수사나 재판 단계부터 최장 9개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순 없지만 사안의 엄중함과 관련 사항 등을 검토해 위치추적전자장치 착용 잠정조치를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거나 재범 위험이 큰 스토킹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간판 바뀌자 예뻐진 강동 구천면로

    간판 바뀌자 예뻐진 강동 구천면로

    서울 강동구가 천호초교입구 교차로 부근부터 구천면로251까지 구천면로 약 550m 구간 양방향 총 142개 업소의 간판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사업은 국비 2억 5000만원에 강동구가 마련한 옥외광고발전기금을 더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낡고 규격에 맞지 않는 간판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리게 바뀌었고, 거리 풍경도 개선됐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점포주들의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추진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디자인 설계부터 제작·설치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사업 초기, 크고 화려한 간판이 업소 홍보에 좋다고 생각하는 점포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으로 간판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점포주는 “크고 노후된 대형 돌출간판을 일제 정비함으로써 거리가 훨씬 넓어지고 정돈된 느낌” 이라며 만족했다. 김준오 강동구 도시경관과장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포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간판이 바뀌니 거리가 바뀌었다…예뻐진 강동구 구천면로

    간판이 바뀌니 거리가 바뀌었다…예뻐진 강동구 구천면로

    서울 강동구가 구천면로(천호초교입구 교차로 부근부터 구천면로251까지) 약 550m 구간 양방향, 총 142개 업소의 간판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사업은 국비 2억 5000만원에 강동구가 마련한 옥외광고발전기금을 더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 노후되고 규격에 맞지 않는 간판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리게 바뀌었고, 거리 풍경도 개선됐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점포주들의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추진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디자인 설계부터 제작·설치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사업 초기, 크고 화려한 간판이 업소 홍보에 좋다고 생각하는 점포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으로 간판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점포주는 “크고 노후된 대형 돌출간판을 일제 정비함으로써 거리가 훨씬 넓어지고 정돈된 느낌” 이라며 만족했다. 김준오 도시경관과장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포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유물 구입 ‘투명성’ 높인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유물 구입 ‘투명성’ 높인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유물 구입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장유물의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박물관 운영·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 부적절한 유물 입수 경로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올해 1월 기준 1만7000점의 광주역사 관련유물과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해마다 200~300점의 유물을 구입하고 있다. 앞으로 유물구입 계획단계부터 관련 전문가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물 구입 전 박물관에서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설치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목적과 방법, 절차 등을 검토받아 투명성을 높인다. 유물은 공개구입을 원칙으로 하고, 유물의 가치평가를 통한 구입여부 및 가격 등을 결정할 감정심의회의 인적 구성을 강화한다. 감정심의회는 지난해까지 3~5명(박물관 운영·관리 조례 근거, 3인 이상 7인 이내 구성)의 위촉위원으로 구성·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7인까지 심의위원을 확보해 더욱 치밀하고 객관적인 감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공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모든 유물에 대한 화상공개도 지속 추진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구입 전 화상공개의 조건을 기존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고가의 희귀자료로 한정했으나, 지난해부터 구입 예정 유물 전체로 확대해 공개했다. 또 시민과 가치공유를 위해 유물 공개 기회도 늘린다. 박물관에서 구입한 유물이 주로 상설전시 교체와 기획전시 출품에 활용하고 있지만, 공개 횟수가 많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신소장품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별도로 개최한다. 기증·기탁 등으로 수집한 유물자료도 제도개선 방안에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유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체 유물을 공개해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관리강화 혁신방안을 추진해 박물관 고유의 기능인 역사자료 수집과 보존, 시민과 가치공유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형 ‘E 클래스’ 한국상륙…벤츠 ‘왕좌 탈환’ 설욕전

    신형 ‘E 클래스’ 한국상륙…벤츠 ‘왕좌 탈환’ 설욕전

    지난해 8년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BMW에 내준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11세대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로 왕좌 탈환에 나선다. E클래스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1세대 신형 E클래스의 한국 론칭과 함께 CLE, 마이바흐 전기차 등 5개의 신차와 4개의 부분변경 차량을 한국에 투입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퇴네 벤츠 제품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에 판매된 벤츠 3대 중 1대가 E클래스였다”며 “한국은 E클래스 최고의 시장으로서 그 중요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클래스는 벤츠의 대표모델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누적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기록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벤츠 코리아는 E클래스의 기획 단계부터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외관 디자인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한 단계 진화했다. 모두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장 먼저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된다.벤츠 코리아는 올해 2종의 전기차, 5종의 완전변경 모델 등 모두 9종의 차량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소개한다. 올해 출시되는 부분변경 모델은 4종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및 EQB 부분변경 모델은 상반기에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에 각각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신형 E클래스에는 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탑승객이 차안에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도 이용 가능하다.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전 라인업에 탑재된다. 이전 세대보다 20㎜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E클래스는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기능을 자동 설정해주는 개인화 기능이 탑재됐다. 가령 운전 중 음악을 즐긴다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블루투스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정한 날짜,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등에 따라 원하는 차량 기능이 자동으로 구현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부가세 포함 7390만~1억2300만원대다.
  • 중구, 공공시설물 ‘다이어트’로 머물고 싶은 거리 조성

    중구, 공공시설물 ‘다이어트’로 머물고 싶은 거리 조성

    서울 중구가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을 줄이는 도시 정리하기 사업을 통해 미관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정리하기사업에 따라 723개의 공공시설물이 줄었다. 도시정리하기 사업은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공공시설물 철거(비우기) ▲비슷한 기능을 가진 시설물 통폐합(줄이기) ▲낡고 훼손된 시설물 유지보수(정비하기) ▲사전 검토를 통한 신규시설물 설치 최소화(미리 비우기)로 구성된다.중구는 지난해 3월부터 관계부서 16곳, 중구시설관리공단, 우체국, 소방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정리해야 할 시설물 1021건을 찾아냈다. 이후 시설물 철거와 교체, 보수 등을 거쳐 지난해 연말까지 비우기 84건, 줄이기 4건, 정비하기 635건 등 723건을 수행했다. 특히 거리에 불필요한 시설물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시설물을 설치하기 전에 실무협의회에서 사전 검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구는 올해에도 아직 정비가 덜 끝난 설치물 298건에 대한 관리를 이어간다. 관리주체가 불명확한 시설과 외부기관의 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공공조형물의 경우 대장을 만들어 철저히 관리하고 연간 관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도심에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하나씩 ‘클리어’하니 거리가 훤해졌다”라면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천혜의 자연 품은 전남… 남부권 관광개발 시동

    천혜의 자연 품은 전남… 남부권 관광개발 시동

    전남도는 올해부터 10년간 광역관광개발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관광수도 건설에 나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을 잇는 ‘K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섬·바다·갯벌 등 관광여건 갖춰 전남을 중심으로 한 남서권은 ‘문화·예술’ 특화지구로, 섬진강을 끼고 있는 남중권은 ‘웰니스·휴양’ 특화지구로, 부산을 거점으로 둔 남동권은 ‘해양·문화’ 특화지구로 만드는 복안이다. 영호남의 관광 자원을 광역 단위로 개발해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특히 전남은 넓은 바다와 해안선, 고유문화를 간직한 섬, 유네스코 자연유산 갯벌 등 천혜의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전체 사업의 43.3%인 56개 사업 1조 302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실상 남부권 사업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먼저 1단계로 456억원을 들여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주변의 아름다운 영암호를 배경으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수상복합공연장’을 조성,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와 남부권 연계관광의 거점을 확충한다. 또 순천만의 해수와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320억원 규모의 해양치유시설인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213억원이 투입되는 여수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등 총 6376억원 규모의 29개 개발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해남군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11억원 ▲순천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7억원 ▲여수시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5억원 ▲곡성군 산림관광정원 7억 7000만원 등 25개 사업의 국비가 반영됐다. 기획재정부 적격성 심사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도 모두 마쳐 당장 실시설계부터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 ●‘관광수도 남부권’ 글로벌화 2단계 사업으로는 2028년부터 2033년까지 27개 사업에 총 5947억원이 투입된다. 여수시와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앞바다에 1265억원 규모의 ‘여자득량관광만’을 구축한다. 또 목포시와 신안군, 강진군, 장흥군 앞바다에 1139억원 규모의 ‘강진·함평 관광만’을 구축하고 화순군과 담양군, 나주시에 649억원 규모의 ‘남도형 문화생태관광정원’을 조성하는 등 남도 천혜의 섬과 갯벌, 만과 정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이 완성되면 경제수도 수도권과 행정수도 충청권에 버금가는 ‘관광수도 남부권’이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송파, 서울시에 지역주택조합 제도 전면 개선 건의

    송파, 서울시에 지역주택조합 제도 전면 개선 건의

    서울 송파구는 조합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전면 폐지 또는 개정하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전용면적85㎡ 이하) 및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제도다. 일반 아파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업시행사인 조합의 운영비리나 토지매입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제도의 전면 폐지 또는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피해 예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조합원 모집신고 절차 폐지를 건의했다. ‘조합원 모집신고’ 절차는 조합설립인가 전 사업추진이 불확실한 단계에서 모집 주체가 사업진행 상황을 과장하거나 반값 분양 등 허위 사실로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아 조합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구는 대신 조합설립 단계부터 사업을 추진하도록 제안했다. 이어 ▲조합원 자격 기준 변경 ▲조합설립인가 기준 변경 ▲조합의 일몰사항 직권 취소 규정 마련 등을 건의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개정 건의로 지역주택조합 사업관련 주민 피해가 더 이상 없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정부는 경기 살려야 세수도 는다는데… 낙수 효과는 의문[뉴스 분석]

    정부는 경기 살려야 세수도 는다는데… 낙수 효과는 의문[뉴스 분석]

    정부가 최근 한 달 새 세금을 깎아 주는 정책을 20여건이나 쏟아 냈다. 지난해 50조원이 넘는 유례없는 세수 결손 사태가 현실화했는데도 ‘감세 드라이브’는 멈출 기미가 없다. 올해 나라 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91조 6000억원 적자가 예상돼 감세 정책으로 재정 건전성이 더 악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무슨 자신감일까.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대책 아니냐는 정치적 관점을 배제하고 경제학적 측면에서 감세 정책을 뜯어 봤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10억원→50억원 상향’(지난해 12월 21일·세수 감소 추정 7000억원), ‘금융투자소득세 백지화’(1월 2일·1조 5000억원),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4일·1조 5000억원),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연장’(15일·1조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2배 이상 상향’(3000억원) 및 ‘증권거래세 인하 유지’(17일·2조원)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올해에만 5조원,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투세 백지화까지 반영하면 총 7조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나라 곳간이 비었다던 현 정부가 국민 세금을 깎아 주겠다고만 하는 상황에 의구심이 커지는 게 현실이다. 일각에선 역대급 ‘세수 펑크’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설명은 다르다. 세금을 깎아 주면 소비·투자가 늘어나고 경기가 회복돼 외려 세수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란 논리다. 기재부는 “세수 감소의 합계만으로 평가하는 건 거시경제적 상호 작용을 고려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론적 토대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래퍼의 ‘래퍼 곡선’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레이거노믹스’와 흡사하다. 래퍼 곡선은 세율이 일정 수치를 초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면 근로·투자 의욕이 떨어져 세수가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와 규제 완화로 투자를 촉진해 경제 활성화를 시도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콘셉트는 감세로 투자 확대를 유도해 공급을 늘려 성장을 꾀하는 ‘공급 측면 경제학’에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인세 인하가 기업 투자로 이어진다는 건 검증된 부분”이라면서 “세수 감소는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지, 감세 정책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세수 감소액을 정부는 ‘7546억원’, 국회예산정책처는 ‘1조 762억원’으로 분석했다. 전체 세입 예산 약 367조원의 0.2~0.3% 수준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세수를 많이 감소시키지 않는 세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수 감소보다 심각한 문제는 감세 정책 남발, 그리고 주무부처를 건너뛴 채 대통령실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건부 감세’라는 점과 여소야대 정치 지형은 감세 정책을 정부의 꽃놀이패로 만들었다. 감세 혜택이란 예컨대 인구 감소 지역에 ‘세컨드홈’을 사는 등 거래나 투자가 이뤄져야 작동한다. 감세 정책으로 증세 기회를 잃을 순 있지만 걷어야 할 세수가 줄어들진 않는다. 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할 법률 개정 사안이다 보니 무산되더라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길 수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세 정책이 소비나 투자 증대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가 있었다면 우리 사회에 양극화나 가계부채 문제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래퍼 곡선’을 연상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면 세수가 제대로 뒷받침될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래퍼곡선’ 기반한 윤석열표 ‘감세노믹스’… “세금 깎아줘야 세수 늘어난다”

    ‘래퍼곡선’ 기반한 윤석열표 ‘감세노믹스’… “세금 깎아줘야 세수 늘어난다”

    정부가 최근 한 달 새 세금을 깎아 주는 정책을 20여건이나 쏟아 냈다. 지난해 50조원이 넘는 유례없는 세수 결손 사태가 현실화했는데도 ‘감세 드라이브’는 멈출 기미가 없다. 올해 나라 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91조 6000억원 적자가 예상돼 감세 정책으로 재정 건전성이 더 악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무슨 자신감일까.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대책 아니냐는 정치적 관점을 배제하고 경제학적 측면에서 감세 정책을 뜯어 봤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10억원→50억원 상향’(지난해 12월 21일·세수 감소 추정 7000억원), ‘금융투자소득세 백지화’(1월 2일·1조 5000억원),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4일·1조 5000억원),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연장’(15일·1조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2배 이상 상향’(3000억원) 및 ‘증권거래세 인하 유지’(17일·2조원)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올해에만 5조원,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투세 백지화까지 반영하면 총 7조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나라 곳간이 비었다던 현 정부가 국민 세금을 깎아 주겠다고만 하는 상황에 의구심이 커지는 현실이다. 일각에선 역대급 ‘세수 펑크’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설명은 다르다. 세금을 깎아 주면 소비·투자가 늘어나고 경기가 회복돼 외려 세수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란 논리다. 기재부는 “세수 감소의 합계만으로 평가하는 건 거시경제적 상호 작용을 고려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론적 토대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래퍼의 ‘래퍼 곡선’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레이거노믹스’와 흡사하다. 래퍼 곡선은 세율이 일정 수치를 초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면 근로·투자 의욕이 떨어져 세수가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와 규제 완화로 투자를 촉진해 경제 활성화를 시도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콘셉트는 감세로 투자 확대를 유도해 공급을 늘려 성장을 꾀하는 ‘공급 측면 경제학’에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인세 인하가 기업 투자로 이어진다는 건 검증된 부분”이라면서 “세수 감소는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지, 감세 정책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세수 감소액을 정부는 ‘7546억원’, 국회예산정책처는 ‘1조 762억원’으로 분석했다. 전체 세입 예산 약 367조원의 0.2~0.3% 수준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세수를 많이 감소시키지 않는 세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수 감소보다 심각한 문제는 감세 정책 남발, 그리고 주무부처를 건너뛴 채 대통령실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건부 감세’라는 점과 여소야대 정치 지형은 감세 정책을 정부의 꽃놀이패로 만들었다. 감세 혜택이란 예컨대 인구 감소 지역에 ‘세컨드홈’을 사는 등 거래나 투자가 이뤄져야 작동한다. 감세 정책으로 증세 기회를 잃을 순 있지만 걷어야 할 세수가 줄어들진 않는다. 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할 법률 개정 사안이다 보니 무산되더라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길 수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세 정책이 소비나 투자 증대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가 있었다면 우리 사회에 양극화나 가계부채 문제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래퍼 곡선’을 연상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면 세수가 제대로 뒷받침될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 안심소득 추가 모집에 경쟁률 20대 1

    서울시, 안심소득 추가 모집에 경쟁률 20대 1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 돌봄 청소년 및 청년과 저소득 위기가구를 모집한 결과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500가구의 추가 안심소득 시범 사업 참여자 모집에 모두 1만 197가구가 지원했다. 1차로 1514가구를 랜덤방식으로 선정해 오는 3월까지 자격요건을 조사한 뒤 4월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안심소득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 미래복지제도로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취지다. 올해는 기존 대상자 1600가구에 더해 가족돌봄청년 150가구와 위험시그널이 감지된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모두 2100가구를 지원한다. 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된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4월부터 매월 1년간 지원받는다. 1차 예비 선정된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안심소득 참여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와 제출할 서류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삼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현 복지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있던 사각지대를 안심소득이 지원하여 생계부담을 덜어주고, 수급 자격 탈락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안심소득의 큰 특징”이라며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복지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이재명 부상 1.5㎝→1㎝ 작성 공무원 고발… 총리실 “관여 안 했다”

    민주당, 이재명 부상 1.5㎝→1㎝ 작성 공무원 고발… 총리실 “관여 안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당시 부상 정도를 축소해 관계부처에 문자 메시지를 배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경찰로부터 상황 관련 문자를 공유받았을 뿐 문자 작성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소속 전현희 위원장과 이해식 위원 등은 이날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죄, 직권남용 등이다. 이들은 사건 발생 직후 소방 내부 1보 보고 문서에 ‘목 부위 1.5㎝ 열상’이라고 했다가 이후 배포한 문자에 상처 부위를 1.5㎝가 아닌 1㎝로 축소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한 소방 1보의 ‘흉기’라는 표현이 해당 문자에선 ‘과도’로 바뀌었고 ‘출혈량 적은 상태’, ‘경상 추정’ 등의 표현도 추가됐다며 이는 사건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의심했다. 전 위원장은 “허위 사실이 담긴 총리실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문자가 사건 초기 테러 사건 축소·은폐 시도의 시발점이 됐다”며 “문자를 작성한 사람 및 지시한 사람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설명자료를 내고 “대테러센터는 지난 2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습격당한 직후 경찰청 상황실로부터 상황 문자를 공유받았을 뿐 문자 작성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며 “그간 야당의 각종 질의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답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발 조치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건의…주민 피해 막는다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건의…주민 피해 막는다

    서울 송파구는 조합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전면 폐지 또는 개정하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전용면적85㎡ 이하) 및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제도다. 일반 아파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업시행사인 조합의 운영비리나 토지매입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돼 조합원들이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입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에 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제도의 전면 폐지 또는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피해 예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조합원 모집신고 절차 폐지를 건의했다. ‘조합원 모집신고’ 절차는 조합설립인가 전 사업추진이 불확실한 단계에서 모집 주체가 사업진행 상황을 과장하거나 반값 분양 등 허위 사실로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아 조합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구는 대신 조합설립 단계부터 사업을 추진하도록 개선을 건의한 것이다. 이어 조합원의 자격 기준 변경안을 건의했다. 토지 확보 후 사업을 시작하는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예정지의 소유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계획, 추진한다. 이에 소유권 확보 과정에서 사업구역 내 토지소유자들과의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구는 해당 토지소유권 확보가 용이하도록 사업구역 내 토지 또는 주택 소유자 및 임차인에게 조합원 자격을 부여하여 우선 모집하고, 추가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무주택자 등으로 모집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또한 조합설립인가 기준에 대한 변경도 건의했다. 현 제도 기준으로는 토지매입 및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이 모집된다. 이에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조합설립인가 때 토지 사용권원 80% 이상과 소유권 15% 이상만으로는 사업계획승인까지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렵고, 사업이 장기화되거나 무산될 확률이 높다. 구는 조합설립인가 때 토지소유권 확보 비율을 확대 강화하여 사업추진 성공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의 일몰사항 직권 취소 규정 마련을 건의했다. 현 주택법령에서는 총회 개최 여부 또는 횟수를 강제하고 있지 않아 사업이 무기한 지연되는 등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관내 8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행 제도의 문제점들로 인한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제도 전면 폐지 또는 사업 단계별 법적 요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했다”며 “이번 개정 건의로 지역주택조합 사업관련 주민 피해가 더 이상 없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