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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
  • 줄여라, 모아라… 녹색 지구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 혁명’

    줄여라, 모아라… 녹색 지구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 혁명’

    지난 11일 전 세계 158개국 대표가 모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교토의정서 이후 18년 만에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의정서를 채택했다. 국가들은 5년마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030년까지 3억t이 넘는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발전 부문에서 감축 가능한 기술들을 모두 적용하면 유엔에 제출한 2030년 배출전망치(BAU)의 13%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 변수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총회에서 선언했던 2030년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100조원 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도 모두 기술 연구개발(R&D)에 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전력 분야 R&D 협의체 운영 계획도 밝혔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1조 1835억원을 전력 분야 R&D에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전력수요 감소 위기를 맞고 있는 한전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CCS,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효율 향상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해 한전은 내년 R&D 예산을 6078억원으로 올해보다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민간기업, 연구소와의 공동 R&D도 늘릴 계획이다. 한전이 공들이고 있는 주요 지구 온난화가스 저감 기술에는 송변전·배전 분야에서 전력설비 절연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육불화황(SF6) 가스 배출 저감 기술이 있다. SF6은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 가스의 2만 3900배에 이르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전력설비는 정전 예방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 또는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때 SF6 절연가스를 활용한다. 한전은 2011년부터 고효율 SF6가스 회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전은 기존 기술의 효율성을 높여 SF6 회수 시간을 단축하고 정제 시간과 정제율을 높여 SF6 재활용률을 97%에서 99%로 높일 계획이다. 또 SF6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고체 절연물질 등을 2010년 개발해 23㎸급 차단기에서 ‘SF6 프리 개폐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한전은 불소계 친환경 가스를 개발해 220V 전압의 70배에 달하는 154㎸급 차단기에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발전 분야에서는 고효율 친환경 기술 개발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다. 초초임계 청정화력 발전기술(USC, AUSC)이 대표적이다. USC는 액체를 600도에서 고압(㎠당 265㎏)해 증기를 생산, 터빈을 돌리는 고효율 청정화력 발전 기술이다. 내년에 신보령발전소에서 상업 운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0년에 700도급 AUSC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에서 일산화탄소·수소 등 합성가스를 제조해 가스터빈을 돌리고, 그때 버려지는 열로 증기를 생산해 증기터빈을 돌리는 복합발전기술(IGCC)은 300㎿급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실증 작업이 한창이다. 연료전지, 바이오메스,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연료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핵심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한전은 탄소포집·저장·사용(CCUS) 기술을 개발해 발전 단계부터 저탄소화를 실현해 가고 있다. CCS는 화석연료 전후에 발생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액상 또는 고체 흡수체를 이용해 포집·저장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가 아닌 톱밥, 볏집, 축산 분뇨 등 농림부산물과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 쓰레기를 고형 또는 액화해 발전용 연료로 쓰는 바이오메스는 원료 수집 방법에 따른 비용 편차가 큰 만큼 연속 운전에 대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저가형 고효율 태양광 셀 제조 기술, 태양을 따라가면서 빛을 모으는 고밀도 추적식 집광 시스템, 태양광·태양열 동시 활용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17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인구 1000만명이 사는 서울 가구 전체(약 350만 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친환경 자립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제로에너지빌딩 등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 유도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30일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통해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신기후체제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글로벌 투자은행들 “내년 한국 성장률 2.2~3.2%”

    글로벌 투자은행들 “내년 한국 성장률 2.2~3.2%”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완만한 성장률 회복과 성장률 둔화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국제금융센터가 30일 발표한 ‘해외 IB들의 2016년 한국경제 전망’에 따르면 주요 IB 10곳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최저 2.2%에서 최고 3.2%다. 우리 정부 전망치(3.1%)보다 높은 곳은 한 곳뿐이다. 내년 한국 경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세계 무역 부진과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으로 요약된다. 모건스탠리와 HSBC는 가장 낮은 성장률(2.2%) 전망을 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우리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고 소비와 정부지출로 인한 일시적인 부양효과도 한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 또한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씨티그룹은 저성장과 저물가, 구조적인 수출 부진,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으로 내년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2.4%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한국의 경제상황이 1990년대 일본과 비슷해 부채 디플레이션 및 제로금리가 우려된다”며 2.5%의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내년에 세계 수요 및 수출이 회복되거나 수출이 부진해도 내수 주도로 완만한 경제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곳도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3.2%, JP모건이 3.1%, 바클레이즈와 크레디트스위스가 각각 3.0%를 전망한 근거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 구조조정은 높은 재고율을 줄이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성장률을 낮추고 노동시장을 불안하게 할 것으로 지적됐다. IB들은 우리 정부의 내년 경제전망이 낙관적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등 거시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북 경전철사업 정상화’ 설명회

    ‘동북 경전철사업 정상화’ 설명회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정상적 추진 모색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사업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의원(성북4,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민의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다소간의 차질을 빚어왔던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관련 설명회를 5일 장위동과 종암동에서 각각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되어 온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이후 가중된 사업 차질에 대한 주민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한 관계부서의 노력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교통 불편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5일(수) 11시 장위1동 주민센터, 14시 종암동 시온성교회에서 각각 실시될 예정이며,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주관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그간의 사업 정상화 노력 경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왕십리부터 상계역에 이르는 13.3㎞에 이르는 구간에 총 1조5,654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남기업 등 9개사 컨소시엄(가칭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이 지정되어 협상이 이루어져 왔다. 2012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용역’ 추진으로 사업추진이 중단되었다가 2013년 12월 8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수립 이후 다시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으로 사업 진행에 다시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증폭되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정책과 정치의 딴짓/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책과 정치의 딴짓/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기원전 3세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막 세력을 확장하려던 로마에 지중해 맹주인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가 침공했다. 117년에 걸쳐 펼쳐진 포에니 전쟁의 서막이다. 승승장구하던 카르타고의 군주 한니발은 로마를 향해 진군하다가 본국 원로원에 병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싸늘하게 거절당했다. 의원들의 불만은 기득권만 지키면 우리끼리 잘 먹고 살 수 있는데 왜 위험 부담이 큰 침략 전쟁을 일으켰느냐는 것이다. 카르타고의 맹공으로 로마는 방어에 나섰던 장군들이 맥없이 패전하고 전사하자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자 원로원 의원들도 군장을 갖추고 전쟁터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선 군인이나 시민, 의원 모두가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각오다. 결국 이 전쟁은 로마의 승리로 끝난다. 지중해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한니발은 의회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카르타고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로마는 이후 1000년을 번성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출범 이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사회 곳곳에 오래 묵은 때를 없애는 데 집중한 듯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불안정한 공무원연금을 개선했다. 엄두를 못 내던 일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고 퇴직 후 취업까지 막으면서 온통 벌집을 건드린 것에 비해 결과는 솔직히 미미했다고 본다. 규제 개혁에 대한 노력은 돋보인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영업하는 데 불필요한 행정 제한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없앴던 규제는 곧 다시 생길 것이다. 규제 법안의 상당수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존하는 국회에서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노동 개혁은 ‘너 죽고 나만 살자’라는 개념이 이해집단마다 뒤엉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아울러 부동산·경제 활성화 정책 역시 가계부채만 왕창 늘려 놨다. 그래서 “현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닐까.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게 정부 책임만은 아니다. 지금 정치권은 내년 4·13총선을 앞두고 ‘공천권 다툼’에 휩싸였다. 무능한 기성 정치인을 ‘물갈이’하겠다는 요구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내세운 여당의 ‘험지 출마론’, 야당의 ‘저격수 차출론’ 등에 대해선 뒷말이 많다. 출마 후보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유권자를 대변하고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험지 출마론이란 후보자의 뜻이나 유권자의 바람과 관계없이 국회 의석수로 상대 정당을 제압하려는 독선이 아닐까. 또 저격수 차출론도 민심을 무시한 채 오로지 목적만 달성하려는 아집이 아닐까. 정치의 최고 덕목이라는 대화와 타협은 찾아볼 수가 없다. 결국 정책과 정치가 따로 돌면서 정부는 민생법안 통과에 징징 우는 소리를 하고, 정치권은 의회 정치를 무시하는 정부에 뿔이 나 있다. 이 모두에 국민은 안중에 없다. 이렇게 불신이 생긴 원인을 생각하다 보면 요즘 한 여가수의 노래처럼 ‘~전해라’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청와대와 정부는 국회와 국민에게 ‘이렇게 한다고 전해라’라 했고, 정치권 지도부는 ‘챙기기에 바쁘다고 전해라’라고 한 듯하다. 취업의 길이 보이지 않는 젊은이들만 안쓰럽다. kkwoon@seoul.co.kr
  • 부가가치세 신고 시즌, 세무신고비용 부담된다면 인터넷 간편장부로

    부가가치세 신고 시즌, 세무신고비용 부담된다면 인터넷 간편장부로

    2016년 새해가 밝아왔다. 극심한 경기 침체 여파로 한껏 몸을 움츠린 소규모 사업자들도 이때 만큼은 새로운 희망을 갖기 마련. 하지만 그보다 먼저 성큼 다가온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잊지 않아야 올 한해의 첫 단추를 잘 꿰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부가가치세란 재화(상품)의 거래, 용역(서비스)의 제공에서 얻는 이윤에 대해 부과하는 세를 일컫는데, 흔히 ‘이윤=부가가치’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편리하다. 부가가치세에는 ‘매입세액’과 ‘매출세액’이 존재하며,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하게 된다. 흔히 사업 형편이 좋지 않다며 부가가치세 납부를 임의로 미루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신고 불성실로 가산세(20%)가 적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혹여 과세기간동안 매입, 매출이 전무하다 하더라도 신고 면제의 의무가 없으므로 무실적 신고를 해야 한다. 고용불안의 여파로 창업을 했거나 준비중인 개인사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 신고는 어렵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비교적 사업 규모가 작고 매출매입 구조가 단순한 이들이라면 홈텍스를 활용한 신고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겠으나, 처음부터 이를 시도하기에는 그리 간단치가 않고 장부가 없어 별도의 장부를 작성해야 하거나 무기장가산세를 내야 한다. 일반 세무사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매월 지불해야 하는 기장료와 각종 세금 신고 시 납부해야하는 조정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그동안 개인사업자들에게 번거로웠던 장부 기입은 물론,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원천세, 4대보험 등 모든 세무신고를 사업자 스스로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간편 세무장부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정보통신(주)에서 제공하는 ‘이지샵 자동장부’이다. 이지샵은 자동으로 장부가 작성되고 스스로 세무신고를 완성할 수 있는 온라인 장부서비스이다. 특히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장료, 조정비용이 소모되는 일반 세무사를 활용하는 것보다 세무비용을 연간 1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세무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지샵 자동장부의 강점. 이지샵 자동장부는 마치 가계부를 적는 것과 같이 날짜, 거래처, 항목, 금액 등만을 넣어도 세무장부로 자동으로 변환되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사용하는 항목을 골라도 어려운 세무항목으로 자동 변경돼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신용카드 매출/비용, 전자세금계산서 매출/비용, 현금영수증 매출/비용 등을 자동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일일이 거래내역을 입력할 필요도 없다. 덕분에 흔히 놓치기 쉬운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을 분석해 사용처에 따라 환급 가능한 거래를 자동으로 분류해 절세를 도와주는 기특한 기능을 수행한다. 사업초보라면 누구나 긴장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자동장부 사용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지샵 자동장부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asyshop.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위안부 타결 이후] 한·일 ‘위안부 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속도전

    한·일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면서 29일 양국의 협상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의 실무 작업에 들어갔고, 일본 측도 아베 신조 총리의 지시에 따라 후속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아베 총리가 직접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 만큼 일본이 사과 서신 등 관련 후속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의 핵심 합의 사항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는 이날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를 개시했다. 정부는 내년 초쯤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실무채널을 가동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쯤 재단을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 간병지원 등 대책 논의 양국이 한국 정부의 재단 설립과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97억원) 지원을 합의한 만큼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위해서라도 우리 정부가 재단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무 협의에서는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건강관리 및 요양·간병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반면 위안부 소녀상 이전과 관련한 관계단체 협의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는 국내 여론 설득 작업이 전제돼야 하는 데다 우선 협상 상대인 민간단체가 그에 응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없고, 지금으로서는 협의에 노력한다는 정도”라고만 말했다. 정부는 관련 해외 기림비 역시 정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도 위안부 타결안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합의 사항의 ‘팔로업’(후속 조치)을 확실하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NHK는 “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 설립 등과 관련한 실무 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만 이번 합의에 의해 한국 측도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사과 친서, 후속 조치에 포함될 듯 일본 정부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후속 조치로는 아베 총리의 사과와 책임이 담긴 친서, 주한 일본대사의 위안부 피해자 방문 사과 등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는 위안부 ‘망언’ 등이 공론화되지 않도록 노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사죄 표명을 합의한 상황에 망언이 불거질 경우 합의문에 명시된 ‘최종적 및 불가역적 해결’ 항목에 대한 합의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합의문의 ‘불가역적 해결’이란 표현도 우리 정부에서 먼저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이종걸 “박 대통령, 부녀가 대 이어 일본에 면죄부회담 진실 밝힐 것”

    이종걸 “박 대통령, 부녀가 대 이어 일본에 면죄부회담 진실 밝힐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전날 한일간 타결된 위안부 협상을 '제2차 한일 굴욕협정’으로 규정,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협정까지 거론하며 “부녀가 대를 이어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에 도장 찍은 ‘제1차 한일 굴욕협정(1965년)’에 이은 제 2차 한일 굴욕협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 당은 국회에서 관련 상임위 등을 열어 국민 앞에 회담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가족력에 있어서나 자신에게 있어서나 어두운 식민지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분”이라며 “부녀가 대를 이어 일본 국가에 두 차례나 식민지 지배와 반인도적 가해행위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우리 당은 국회에서 박근혜 정권이 ‘이 문제는 최종적으로 그리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내린 결정의 부당성을 철저하게 따지고,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의 인정 여부에 대한 한일 양국 협상 주체의 입장 차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그동안 협의 자체를 전면 부인해왔던 ‘위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가 최종 발표문 안에 들어가게 된 배경 등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선거구 획정안 및 쟁점법안 처리가 표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당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국회를 ‘고무도장’으로 취급하는 대통령에게 납작 엎드린 여당 때문에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며 “1000만표를 사표화시키면서까지 ‘부당과반’을 지키겠다는 여당의 탐욕과 오만함에 의회주의는 부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야당 규탄은 잘못된 사실 인식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다”며 박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 졸속법안 처리 사례로 2013년의 관세법 개정안을 든데 대해 “사실관계부터가 틀린 것”이라고 반박하며 “정부여당에 필요한 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벌 면세점의 특혜를 개선하는 관세법 개정안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며 조세소위에서 여러 차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합의된 안”이라며 “개정 관세법은 2013년 1월 1일에 시행됐고, 특허기간 5년 만료 시점은 2018년 이후가 된다. 이번에 대량실직 운운하는 롯데면세점 월드점과 SK면세점 워커힐점 면세점 지정 취소는 관세법 개정안과 관련도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각종 규제 풀어 ‘걸림돌’ 없애주고 민간투자 유도 ‘디딤돌’ 만들어줘

    도시재생사업의 정부 지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반시설 확충 및 규제 완화, 선도지역 사업 추진으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또 도시주택기금 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일이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지원은 맞춤형 규제 완화와 부족한 기반시설 지원에 맞춰졌다. 세제 지원과 건축 규제(용적률·건폐율·주차장 설치 기준·높이) 완화로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고 있다. 금융지원은 기금을 통한 특수목적회사(SPC) 출자 및 융자 지원의 길도 마련해 줬다. 오래되고 부족한 공원·주차장, 도로 등을 설치해 줘 중심 사업이 기틀을 잡도록 하는 사업도 지원해 준다.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지원은 노후·불량 주거지 인프라 확충, 사회적 경제(사회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중심의 소득 창출에 목표를 둔다. 특화거리를 조성하거나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창작공간 제공, 주차장 시설 확충사업 등이 좋은 예이다. 좁은 도로를 넓혀 주고 주차장을 확충해 주택가 주차난을 없애는 사업도 포함된다. 마을 가꾸기 사업에 지역 주민을 참여시켜 일자리·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는 사업에 지원된다. 하지만 전국에 흩어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재정적인 한계가 따른다. 그래서 정부는 긴급하고 효과적으로 도시재생을 실시할 필요가 있고 파급효과가 큰 곳을 골라 2014년 4월 13개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도시재생사업에 기금을 투자할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현실적으로 민간 자본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정부는 재정+기금+민간투자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부산·청주·천안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골라 사업을 확정했다. 이곳에는 재정, 주택도시기금, 민간투자금 등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돼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고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3개 지역에 마중물사업비 1126억원(지방비 50% 포함)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19개 사업에 1412억원을 부처협업사업비로 지원한다. 22개 사업에 712억원은 지자체사업으로 함께 추진된다.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 지원이 확정된 청주·천안 민간투자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8518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민간투자 사업도 추진된다. 마중물사업은 국토부가 지원하는 국비와 지방비를 1대1로 매칭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인프라 개선, 공동체 활성화사업 등에 사용된다. 부처협업사업은 각 부처의 국비 지원 사업 중 도시재생과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출 규제·교통망 개통’ 시장 가늠할 풍향계

    ‘대출 규제·교통망 개통’ 시장 가늠할 풍향계

    올해는 지난해 뿌려 놓은 부동산 정책의 수혜를 입은 해였다. 가히 ‘청약 전성시대’였다. 지난 10월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100만 8000건)은 2014년 연간 거래량을 넘어섰고 청약경쟁률은 11.5대1로 2년 전(2.9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은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50만 가구에 달했다.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의 영향이 컸다. 청약순위 간소화 등 청약제도 완화, 재건축 연한 완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올 들어 본격 시행되면서 저금리 기조 속 전세대란과 함께 신규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다시 고삐가 조여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규제와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저금리 시대 종언을 예고한 만큼 부동산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부동산 시장은 정책, 제도, 개발 이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내년 시행되는 각종 부동산 정책 및 제도를 잘 알아두면 내 집 마련에 좀더 유리할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제도는 크게 대출 규제와 교통망 개통에 따른 호재로 압축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이자와 함께 원금을 나눠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 대출규제 가이드라인을 수도권은 내년 2월, 지방은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용 대출을 받거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하는 고부담대출의 경우에 해당된다. 다만 분양을 통해 대출이 진행되는 집단대출(중도금·잔금 포함)은 예외규정으로 둬 주택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기존 집을 팔고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대출 규제로 인한 기존 주택 매각의 어려움으로 신규 분양을 망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11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며 주택담보 대출 요건을 강화한 7·22 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은행 등 금융권이 주택담보 대출심사를 할 때 담보물의 가격보다 소득 등 상환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고, 이자만 내고 원금은 갚지 않는 거치 기간은 현행 3~5년에서 1년 이내로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 3~4차례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해외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정부의 금리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내 집 마련 시 무리한 대출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내년 7월에는 LTV·DTI 규제 완화도 종료된다. 2014년 8월 금융위원회는 DTI를 수도권은 60%로, LTV는 전 금융권과 전 지역을 70%로 상향시켰다. DTI의 경우 이전까지만 해도 수도권 50%를, LTV는 수도권에서 50~70%, 비수도권에서는 60~70%를 적용했다. LTV·DTI 규제 완화는 행정지도 성격이 강해 1년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내년 4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여러 개발공약과 정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들를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집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부동산 거래·신고도 내년 초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 운영돼 2017년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내년에는 새롭게 뚫리는 교통망도 풍부하다. 주변 지역들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눈여겨볼 만하다. 내년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구간(12.8㎞)이 개통된다. 그러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같은 달에 수원~인천 복선전철 전체 52.8㎞ 구간 가운데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7.4㎞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역~송도역 13.1㎞ 구간과 함께 인천 구간 20.5㎞ 구간은 모두 뚫리게 된다. 상반기 중에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동탄~평택 구간이 개통 예정에 있어 경기 남부지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 이내 도달이 가능해진다. 성남~여주 복선전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 등의 지역에서 경기 남부권 및 강남권 진출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내년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뚫린다. 경기도 곤지암~강원도 원주 56.95㎞ 구간이다. 기존 서울에서 원주까지 15㎞가 단축되고 시간도 강남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원주는 서울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에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53.68㎞ 전 구간이 개통돼 기존 60분에서 30분대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의 자동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말에는 2022~2025년 개통 목표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아 서울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매매를 갈아타거나 신규 분양을 받는 현실적인 내 집 장만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급과잉 우려 지역은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대출 규제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신규 공급 물량도 지역에 따른 쏠림현상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도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제법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에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전용면적 59~145㎡, 854가구 중 50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이며 천호대로·올림픽대교 등을 통해 강남 및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이 내년 1월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에 분양하는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전용 59~84㎡, 1116가구)는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의 수혜가 기대된다. 인천~강릉 KTX 노선 서원주역도 2017년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같은 달 경기 평택시 용죽지구에 내놓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전용 75~103㎡, 585가구)은 차로 10분 거리에 KTX 신평택역(가칭)이 2016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에 있어 강남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도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전용 59~155㎡, 607가구 중 1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되는 KTX 수서역을 통해 지방으로 가기 수월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날개 없는 선풍기’ 공공조달… 과실주에도 사카린 허용

    국내 기업을 옥죄는 17가지 기술규제가 내년에 풀린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공공조달이 허용되고 음료·소주·건강기능식품 등에 허용되는 사카린나트륨 사용이 과실주에도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제361차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경제 4단체,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부처와 협력해 선정한 기업에 부담을 주는 17개 기술규제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업계는 복잡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이중 시험비용 경감, 저품질 수입제품에 대한 국산제품의 경쟁력 확보 등으로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과도한 기준 규제완화 사례로 내년 6월까지 소음이 적은 소형 풍력설비의 이격 거리 기준이 기존 50m에서 타워 높이의 2배 수준인 10~20m 수준으로 완화된다. 날개 지름 크기를 일반 선풍기로 제한해 아무리 신제품에 효율이 높아도 공공조달이 불가능했던 날개 없는 선풍기 등도 공공조달이 가능해진다. 기술혁신속도를 법 제도가 못 따라간 대표적 사례다. 신규 사업자의 참여를 막았던 친환경 산업용 목재팰릿(파쇄·건조·압축해 만든 목재연료) 보급사업의 참여 기준도 시공 실적 비중을 낮추고(30→25%), 다른 보일러 시공 실적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설기계 배출가스 검사서류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우산·선글라스·접촉성 금속 장신구 등에 대한 제조 연월일 표시 등이 완화된다. 또 국제 선박엔진 대기오염인증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서 중복 성능시험을 받게 하는 형식 승인을 없애기로 했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의 최저 에너지소비효율도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해 저품질·저효율 외산제품들의 무분별한 수입·유통에 대응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IT와 자동차를 연결하다 1966년,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신기한 차를 만들었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길을 안내해주고 전방의 교통상황도 알려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서비스 센터에 연락까지 해주는 자동차다. 지금과 같은 GPS나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50년 전 GM자동차에서 DAIR(Driver Aid, Information & Routing)이라는 운전 보조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2대를 개발하였다. 종이에 구멍을 뚫은 천공카드(punch card)를 사용하여 목적지를 설정하고, 도로에 설치된 마그네틱 센서와 중계기로 교신을 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미국 전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스마트카나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원조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DAIR이 세상에 나와 빛을 보기까지는 그로부터 30년이 더 걸렸다.  1996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GM은 최초의 텔레매틱스(Telematics,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내놓았다. 다음해 캐딜락에 장착되어 출시된 온스타는 위성과 이동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원격진단, 차량 추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 1년은 무료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연간 199달러에서 49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당시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자동차를 판매한 이후에도 수익을 내는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였다. 뒤를 이어 포드자동차의 윙캐스트, BMW의 텔레에이드, 볼보의 와이어리스카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텔레매틱스는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면서 실시간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정보+오락) 단계까지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차량용 OS(운영체제)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가 외부와 연결되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인공지능을 더해 스스로 건널목에서 정차하고 차선을 바꾸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Car)이다. 시장조사 기관들은 커넥티드카 시장이 연평균 29%씩 증가하여 2020년에는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커넥티드카 OS를 장악하라  스마트폰의 OS를 장악한 IT기업들이 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애플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013년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량용 OS인 ‘iOS 인더카’(iOS in the car)를 발표하였다. IT 전시회에도 참석하지 않던 애플이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iOS 인더카를 업그레이드한 ‘카플레이’(CarPlay)를 선보였다.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옮기는 미러링(mirroring) 기술로 전화, 음악, 지도, 메시지 서비스를 스마트폰처럼 차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가 메시지를 읽어주고 말로 하면 문자도 보내준다. 핸즈프리(hands-free)를 넘어 운전에 방해를 주지 않는 아이즈프리(Eyes-Free)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글도 뒤질세라 2014년 안드로이드 OS를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동맹을 결성하였다. OAA(Open Automotive Alliance)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연합에는 GM,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LG,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IT 기업도 참여하였다. 6월에는 차량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발표하면서 애플의 카플레이에 맞불을 놓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스마트카로 넓히려고 한다. 시장조사 업체 HIS는 2020년 전체 커넥티드카 중 안드로이드 오토의 장착 비율을 36.5%, 카플레이 장착 비율을 43.5%로 예상하였다. 이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이른다. 기존 자동차 회사에게는 우울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PC 시대에 OS계를 평정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뛰어들었다. 2014년 4월 차량용 OS ‘윈도 인더카’(Windows in the Car)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 MS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윈도CE를 공급해온 이력이 있어 낯선 분야는 아니다. 윈도 인더카에는 MS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코타나(Cortana)가 장착되어 있어 구글 나우, 애플 시리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014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애플, 구글, MS가 모두 차량용 OS를 내놓을 만큼 커넥티드카 시장은 이미 뜨거워졌다. 자동차 업체도 IT기업의 OS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경쟁사와 협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북미 시장 1, 2위인 도요타와 포드차동차가 손을 잡고 자체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포드의 OS에 기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앱링크(AppLink)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BMW가 주도한 글로벌 연합체 제니비(GENIVI)에서도 160여 회원사가 모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직은 자동차의 전체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쪽이 유리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싸움의 끝은 단순히 자동차에 OS를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커넥티드카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와 합쳐지면서 운전의 형태, 소유 방식, 면허 제도, 보험, 교통 체계에 이르는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확대되는 전선(戰線)  커넥티드카의 OS에서 시작된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화의 물결이 자동차까지 몰려오면서 IT와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추세다. 전자부품이 자동차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는 30% 정도였던 것이 2020년에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에서 엔진과 트랜스미션과 같은 기계 장치가 없어지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배터리만 해도 자동차 원가의 40~50%에 이른다. 남는 것은 바퀴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의 엔진룸은 텅텅 비어 있어 앞 트렁크로 사용한다. 운전석 대시보드의 버튼들은 사라지고 17인치 터치스크린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자 스마트폰 이후를 고민하던 IT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카를 선택하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자동차산업 핵심경쟁력의 중심이동’에서는 자동차의 경쟁력이 기계부품의 제작과 조립에서 IT 제조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고 말한다.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엔진차 부품의 비중이 줄어들고 센서, 통신,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부상한다는 것이다. 전기차의 확대는 정유업체의 사업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정유사, 전력회사,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과 협력을 시작하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변화시키고 산업의 구조까지 재편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칼럼의 첫 회에서 언급한 현대 경영학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도 제3의 IT 변혁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 바꾼다고 했다. 커넥티드카에서 시작된 전선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변변한 OS 하나 없이 글로벌 공룡들과 스마트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 기업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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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및 ‘대한민국공정사회발전대상’ 시상식

    ‘2015년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및 ‘대한민국공정사회발전대상’ 시상식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지난 23일 ‘2015년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및 ‘대한민국공정사회발전대상’ 시상식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공정사회발전대상 의정부문에 안홍준 국회의원 등 총 9명이, 지방자치부문에는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등 8명이 수상했다. 언론대상에는 언론공헌 단체 및 방송부문을 포함해 총 39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됐는데 기자부문에는 전세훈 크레이닷TV 대표기자 등 12명이, 기획보도 및 방송에는 전영준 푸른닷컴 대표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 경영회계부문에는 강의, 저술, 공익재단 감사, 법원 조정위원등 다방면에서 사회봉사를 실천해온 대주회계법인 상무인 이상엽 공인회계사가 단독 수상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풍납토성 5년내 토지 보상… 5137억 투입

    풍납토성 5년내 토지 보상… 5137억 투입

    한성백제 왕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복원 작업을 대상지역을 좁혀서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2020년까지 5137억원을 투입해 ‘풍납토성 조기 보상·세계유산 등재 종합계획’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2·3권역 전체에서 왕궁 추정지 등 핵심 지역 중심으로 바뀌었다. 조기 보상 대상지가 왕궁 추정지와 이미 보상을 신청한 지역으로 한정되면서 총면적은 5만 1000㎡로 줄었다. 이는 이전 보상 대상지(49만 2643㎡)의 10분의1 수준이다. 보상 방식도 주민 신청이 아닌 문화재청 등에서 먼저 복원해야 한다고 판단한 곳을 먼저 보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외곽 절개조사 과정에서 해자를 발견하면서 한양 백제의 왕성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고, 의례용기와 청동초두 등 상류층이 쓰던 유물이 다수 발굴된 점을 미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원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납토성 보상은 지난 22년간 유구 보존구역 1~3권역 72만 7005㎡ 중 35.1%에 불과한 25만 5370㎡에 한정돼 복원도 더뎠다. 그 때문에 주민들은 “보상에만 수십년이 걸린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보상 대상 가구는 보상을 신청한 2·3권역 880여 가구와 핵심 지구에 포함된 500여 가구 등 1300여 가구다. 보상가는 감정평가액이 기준이고, 핵심 지구의 건물은 8억~1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보상에는 국비와 시비를 각각 7대3으로 나눠 2855억원을 투입하고, 추가로 서울시가 지방채 2282억원을 발행해 모두 5137억원을 투입한다. 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앞으로 문화재청이 보전한다. 내년 풍납토성 보상비는 올해보다 71억원 늘어난 571억원으로 확정했다. 복원 사업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도 빠르게 추진한다. 시는 삼표레미콘이 협의에 불응하면 내년 상반기 중 토지 수용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일괄보상비 705억원을 편성했다. 풍납토성 내 유적에 대해 처음으로 기획 발굴도 추진한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다가 유적 추정지가 발견되면 발굴하는 등 기존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교체한 것이다. 신규 발굴지역은 발굴 단계부터 보호각을 설치해 ‘현장박물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고 2020년에는 등재작업을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국세청, KBS, 농협중앙회,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중앙회, 남양주시, 경북도교육청, 키움증권, 하나투어, 현대엘리베이터, 풍산그룹

    ■국세청 ◇ 부이사관 승진 ▲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 류덕환 ▲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김대훈(이상 12월 24일자) ◇ 부이사관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정철우 ▲ 강남세무서장 류덕환 ▲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석현 ▲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상로 ▲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청룡 ▲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정목 ▲ 국세청 김대훈 ▲ 국세청 한재연 ▲ 국세청 김진현 ◇ 서장급 전보 ▲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김오영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안진흥 ▲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 이동태 ▲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장동희 ▲ 국세청 심사2담당관 이기열 ▲ 국세청 상호합의팀장 강성팔 ▲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신희철 ▲ 국세청 법인세과장 윤영석 ▲ 국세청 조사2과장 이호석 ▲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팀장 한창목 ▲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김재웅 ▲ 국세청 소득관리과장 주기섭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구상호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박병수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오상휴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윤승출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이용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김진호 ▲ 서울지방국세청조사4국 조사1과장 김진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우영철 ▲ 서울지방국세청국제조사관리과장 장일현 ▲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조세희 ▲ 용산 세무서장 곽동국 ▲ 마포 세무서장 이인기 ▲ 강서 세무서장 한숙향 ▲ 양천 세무서장 김상훈 ▲ 구로 세무서장 이신희 ▲ 금천 세무서장 박근석 ▲ 관악 세무서장 김성준 ▲ 삼성 세무서장 김익태 ▲ 역삼 세무서장 이현규 ▲ 도봉 세무서장 김종문 ▲ 노원 세무서장 정용대 ▲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길용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박병환 ▲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신우현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백승훈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장우정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최회선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신방환 ▲ 서인천 세무서장 안형준 ▲ 김포 세무서장 장세헌 ▲ 남인천 세무서장 조계민 ▲ 안산 세무서장 임상진 ▲ 광명 세무서 개청준비단장 박종태 ▲ 성남 세무서장 노중현 ▲ 분당 세무서장 염학수 ▲ 의정부 세무서장 김용관 ▲ 포천 세무서장 김종환 ▲ 이천 세무서장 이동화 ▲ 신광주 세무서장 최대열 ▲ 남양주 세무서장 김경수 ▲ 고양 세무서장 이경섭 ▲ 동고양 세무서장 김예산 ▲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손남수 ▲ 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송바우 ▲ 순천 세무서장 고호문 ▲ 부산진 세무서장 최명철 ▲ 창원 세무서장 유세영 ▲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신규명 ▲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장 박수복 ▲ 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현재빈 ▲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 이동원 ▲ 국세청(금융위원회) 윤창복 ▲ 국세청(기획재정부) 장철호 ▲ 국세청권순박 ▲ 국세청 이성진 ▲ 국세청 정평조 ◇ 초임 세무서장 ▲ 원주 세무서장 신동인 ▲ 강릉 세무서장 박영병 ▲ 속초 세무서장 박은학 ▲ 영 동 세무서장 김광규 ▲ 충주 세무서장 이경희 ▲ 논산 세무서장 한경호 ▲ 보령 세무서장 최재호 ▲ 서산 세무서장 한경선 ▲ 예산 세무서장 문남주 ▲ 아산 세무서장 신재봉 ▲ 광주 세무서장 채정석 ▲ 군산 세무서장 최성영 ▲ 전주 세무서장 김보남 ▲ 나주 세무서장 박성훈 ▲ 여수 세무서장 정순오 ▲ 해남 세무서장 양동구 ▲ 서대구 세무서장 배창경 ▲ 안동 세무서장 이영철 ▲ 김천 세무서장 신종범 ▲ 영주 세무서장 최진구 ▲ 부산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고영호 ▲ 동래 세무서장 윤종건 ▲ 동울산 세무서장 김승현 ▲ 마산 세무서장 남동성 ▲ 김해 세무서장 홍영명 ▲ 통영 세무서장 김중욱 ▲ 제주 세무서장 정현철 ▲ 진주 세무서장 김성동 ▲ 거창 세무서장 윤성호(이상 12월 30일자)■KBS ▲정책기획본부 신사옥건설준비단장 정진화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 ▲ 기획실장 김연학 ▲ 미래전략부장 지준섭 ▲ 인력개발부장 이중훈 ▲ IT전략부장 이정익 ▲ 신용보증기획부장 정연태 ▲ 신용보증업무부장 이남진 ▲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이원기 ▲ 조합구조개선지원부장 여영현 ▲ 자재부장 김용식 ▲ 에너지사업국장 강석현 ▲ 식품지원부장 이종우 ▲ 양곡부장 주철 ▲ 축산컨설팅부장 함혜영 ▲ 축산경영부장 안병우 ▲ 상호금융수신부장 김완기 ▲ 상호금융여신부장 김영훈 ▲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김숭한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배청원 ▲ 상호금융자금운용부장 최용현 ▲ 상호금융투자금융부장 신종현 ▲ 상호금융프로젝트금융국장 유창재 ◇ 농협경제지주 ▲ 경영기획부장 안종섭 ▲ 청과사업국장 이철호 ▲ 식품사업부장 이택용 ▲ 온라인사업부장 경종혁 ▲ 축산전략기획부장 윤효진 ▲ 안심축산사업부장 강희석 ◇ 농협하나로유통 ▲ 마케팅본부장 전영태 ▲ 상품본부장 박노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 WANO기획단 기획실장 모상영 ▲ WANO기획단 기획실 운영팀장 장정근 ▲ WANO기획단 BGM팀장 변홍래 ▲ 감사실 최기영 ▲ 경영혁신실 혁신팀 홍성열 ▲ 홍보실 언론홍보1팀장 조석진 ▲ 홍보실 언론홍보2팀장 하변길 ▲ 홍보실 방송홍보팀장 민성목 ▲ 글로벌전략실 글로벌역량강화팀장 정광희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장 윤용우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 장현승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 이서권 ▲ 뉴욕사무소장 정영기 ▲ 품질보증실 품질계획팀장 김민철 ▲ 품질보증실 외주품질팀장 정대욱 ▲ 품질보증실 원전품질검증센터장 이경수 ▲ 품질보증실 고리 발전품질검사팀장 서명수 ▲ 품질보증실 고리 건설품질보증팀장 위용복 ▲ 품질보증실 고리 건설품질검사팀장 하진관 ▲ 품질보증실 한울 발전품질보증팀장 박철웅 ▲ 품질보증실 오주탁 ▲ 품질보증실 전동섭 ▲ 품질보증실 박성일 ▲ 품질보증실 박종일 ▲ 안전처 안전계획팀 안전감시역 박남기 ▲ 안전처 안전계획팀 박병록 ▲ 안전처 방사선안전팀장 이희환 ▲ 안전처 방사선안전팀 신현근 ▲ 안전처 안전계획팀 월성안전담당관 유천식 ▲ 안전처 안전계획팀 한울안전담당관 김종순 ▲ 기획처 기획팀 이한용 ▲ 기획처 기획팀 문창신 ▲ 기획처 예산총괄팀장 김형일 ▲ 재무처 재무금융팀장 최영재 ▲ 재무처 재무금융팀 유수현 ▲ 재무처 세무결산팀장 이형송 ▲ 재무처 구분회계팀장 김종욱 ▲ 재무처 자산관리팀장 이성범 ▲ 지역상생협력처 사회공헌팀장 송삼숙 ▲ 지역상생협력처 갈등관리팀장 현성훈 ▲ 인사처 인사팀장 임승열 ▲ 인사처 인사팀 전제규 ▲ 인사처 인사팀 양해연 ▲ 인사처 인재양성팀장 윤상조 ▲ 인사처 인재양성팀 허대영 ▲ 노무처 노사업무팀 남영규 ▲ 조달처 동반성장팀 소유섭 ▲ 조달처 재고통제팀장 공영곤 ▲ 조달처 재고통제팀 김병직 ▲ 조달처 계약팀장 정용석 ▲ 조달처 SCM팀장 김태곤 ▲ 조달처 SCM팀 최광식 ▲ 보안정보처 비상계획실 공종범 ▲ 보안정보처 정보계획팀장 최정원 ▲ 보안정보처 정보통신팀 김성술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장 김기업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 고순환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 서정국 ▲ 보안정보처 손수덕 ▲ 기술전략처 원자력정책팀장 최광식 ▲ 기술전략처 기술개발팀장 김영승 ▲ 엔지니어링처 기기엔지니어링팀 최동철 ▲ 엔지니어링처 설계엔지니어링팀장 박인식 ▲ 엔지니어링처 통합설계검증팀 박기승 ▲ 엔지니어링처 통합설계검증팀 이성호 ▲ 설비개선실 개선계획팀장 배수환 ▲ 설비개선실 개선기술팀장 곽택헌 ▲ 설비개선실 개선기술팀 임채동 ▲ 설비개선실 구조내진팀장 조태룡 ▲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신중빈 ▲ 건설처 신고리3,4PM팀장 김상돈 ▲ 건설처 신한울1,2PM팀장 강영철 ▲ 건설처 신한울1,2PM 김영훈 ▲ 건설처 신고리5,6PM팀장 정지환 ▲ 건설처 신한울3,4PM팀장 민경수 ▲ 건설처 천지1,2PM팀장 박시용 ▲ 건설처 천지1,2PM 김재석 ▲ 건설처 천지1,2PM 전광옥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장 원재연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 김동건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 류동수 ▲ 건설기술처 계전기술팀 이희재 ▲ 건설기술처 계전기술팀 박재경 ▲ 건설기술처 토건기술팀장 박성훈 ▲ 건설기술처 토건기술팀 최호삼 ▲ 건설기술처 입지팀장 이형남 ▲ 원전사후관리처 사후관리전략팀장 강신섭 ▲ 원전사후관리처 사용후핵연료사업팀 최득기 ▲ UAE사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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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제1발전소 시운전실장 김범수 ▲ 신한울제1건설소 기전실장 장영호 ▲ 박창수 ▲ 서동희 ▲ 문동석 ▲ 정호 ▲ 김윤석 ▲ 김성도 ▲ 박진우 ▲ 최삼성 ▲ 김만희 ▲ 김종원 ▲ 박균기 ▲ 김용이 ▲ 김수종 ▲ 도병임 ▲ 이형래 ▲ 성낙찬 ▲ 배종복 ▲ 임형규 ▲ 홍윤표 ▲ 윤영덕 ▲ 정석구 ▲ 박찬승 ▲ 최기섭 ▲ 박영수 ▲ 김기중 [한강수력본부] ▲ 교육훈련센터장 이정호 ▲ 수력운영실장 정헌철 ▲ 화천수력발전소장 이명주 ▲ 팔당수력발전소장 이용규 ▲ 의암수력발전소장 이한창 ▲ 권순환 [삼랑진양수발전소] ▲ 임도빈 ▲ 조관래 [산청양수발전소] ▲ 김희엽 [청송양수발전소] ▲ 이영하 [예천양수발전소] ▲ 강창래 ▲ 한재훈 [중앙연구원] ▲ 윤태식 ▲ 조윤상 ▲ 권헌우 ▲ 정양묵 ▲ 이명조 [인재개발원] ▲ 리더십교육센터장 한종석 ▲ 전문교육센터장 문성균 ▲ 김기영 ▲ 이종희 ▲ 최인림 [방사선보건원] ▲ 발전전략추진팀장 김형준 ▲ 이명수 [업무지원처] ▲ 강휘 ▲ 조장용 [아부다비지사] ▲ 김용학 ▲ 최석순 ▲ 송종화 ▲ 민봉근 ▲ 김남길 ▲ 홍춘식■중소기업중앙회 ◇ 1급 승진 ▲ 전략기획실장 최복희 ▲ 인력정책실장 정욱조 ◇ 2급 승진 ▲ 성장지원부장 홍정호 ▲ 총무회계부장 황재목 ▲ 경기지역본부 부장 강명구 ◇ 3급 ▲ 산업정책실 김영길 ▲ 공제사업부 김정일 ▲ 인사부 이주만 ▲ 제조뿌리산업부 전혜숙 ▲ 판로지원부 홍성근■남양주시 ▲ 호평동장 최삼휘 ▲ 진건읍장 심우만 ▲ 총무과장 이성곤 ▲ 와부읍 생활자치과장 황용환 ▲ 남부도서관장 서미자 ▲ 호평동 생활자치과장 김성태 ▲ 화도읍 생활자치과장 김양오 ▲ 사회복지과장 유회윤 ▲ 문화관광과장 정혜경 ▲ 금곡동장 이범구 ▲ 의회사무국 김길원 ▲ 화도읍 산업환경과장 강문배 ▲ 슬로라이프과장 이옥석 ▲ 수도과장 현호권 ▲ 와부읍 도시건축과장 김기형 ▲ 도시재정비과장 이석주 ▲ 건축1과장 박종선 ▲ 풍양출장소 산업건설과장 직무대리 김학철 ▲ 지금동장 직무대리 심원철 ▲ 호평동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손연희 ▲ 와부읍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방의문 ▲ 퇴계원면장 직무대리 이영재 ▲ 풍양출장소 세무과장 직무대리 이인교 ▲ 화도읍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김문희 ▲ 호평동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이호권 ▲ 조안면장 직무대리 서남석 ▲ 풍양출장소 사회환경과장 직무대리 서정원 ▲ 화도읍 건축토지과장 직무대리 김웅겸 ▲ 수동면장 직무대리 최대집■경북도교육청 ▲ 기획조정관 김동구 ▲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관장 김희철 ▲ 공보관 김창규 ▲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안희욱 ▲ 행정지원과장 권정숙 ▲ 학교지원과장 조기정 ▲ 재무정보과장 정경희 ▲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장 김유태 ▲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장 최명대 ▲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정광식 ▲ 경상북도과학교육원 총무부장 전덕렬 ■키움증권 [승진] ◇ 이사부장 ▲ 투자금융팀 정현훈 ◇ 부장 ▲ IT기획팀 김산 ▲ 재경팀 전영 ▲ 기업분석팀 조병희 ▲ 투자심사팀 조재호 ▲ 투자금융팀 이종욱 ▲ 투자컨텐츠팀 엄준기 ◇ 차장 ▲ 인사팀 이승훈 ▲ 정보보안팀 김훈 ▲ 컴플라이언스팀 이인숙 ▲ 키움인도네시아 백종흠 ▲ 투자전략팀 이화진 ▲ 리스크관리팀 민환준 ▲ AI팀 이재준 ▲ 법인영업2팀 김성욱 ▲ 주식운용팀 신동범 ▲ 투자솔루션팀 이병한ㅁ■하나투어 ◇ 전무 승진 ▲ TMK 이재명 ◇ 상무 승진 ▲ 하나투어ITC 박지영 ◇ 이사대우 승진 ▲ 하나투어리스트 노선미 ▲하나투어리스트 유혜경■현대엘리베이터 ◇ 승진 ▲ 상무 채홍룡 권기선 ▲ 상무보 김동헌 ◇ 신규 선임 ▲ 상무보 우남욱■풍산그룹 ◇ 승진 [풍산] ▲ 전무 최형태 김영주 이호동 ▲ 상무 전경식 김길수 ◇ 보임 [풍산발리녹스] ▲ 대표이사 상무 변창성 [풍산메탈서비스] ▲ 대표이사 상무 차정민
  • [사설] 반복되는 재외공관 일탈 왜 못 막나

    감사원이 그제 발표한 재외공관의 불법·부실운영 실태 감사 결과는 국민들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젓게 한다. 국민의 혈세로 보내 준 공관 운영비를 쌈짓돈 주무르듯 가족들의 월급으로 탕진한 문화원장이 있는가 하면 음주운전으로 국가적 망신을 자초한 것도 모자라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한 외교관도 있었다. 감찰의 눈길이 무뎌질 수밖에 없는 재외공관 근무를 기화로 극심한 모럴해저드에 빠져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내팽개친 것이다. 도대체 이런 함량 미달의 공직자들이 어떻게 재외공관에 근무할 수 있었는지 생각할수록 한심할 따름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을 떠올린다면 애국심과 소명 의식을 갖기는커녕 해외에서 일탈을 일삼은 이들에 대한 사전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적발된 비리 실태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가관이다. 러시아 주재 대사관 산하 한국문화원장이었던 A씨는 부임 이듬해인 2012년 아내와 딸을 한국어 강사와 행정 직원으로 각각 제멋대로 채용해 약 1억 900만원을 인건비와 출장비 등으로 지급했다. 인력이 넘쳤지만 채용 공고도 내지 않고, 직속 상관인 대사에게 취업 승인 보고도 하지 않았다. 주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4급 참사관 B씨는 2013년 12월 직원들과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현지인 차 두 대를 들이받았다. 그런데도 현지 공관은 이 사실을 외교부 본부에 알리지 않고 은폐했다. 주뉴욕 한국문화원 소속 홍보관 C씨는 아내가 사용한 카드 이용 대금을 업무비용으로 처리했다가 적발됐다. 모두 재외공관을 마치 별천지인 양 여긴 모양이다. 더 큰 문제는 재외공관 근무자들의 일탈과 비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4년 전 주상하이 총영사관의 추문은 여지껏 생생하다. 중국 여성 한 명을 두고 일부 영사들이 치정 다툼을 벌인 것도 모자라 총영사관 기밀까지 넘겨주지 않았는가. 2010년 4월에는 주미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업무 시간에 퇴폐 마사지 업소에 있다가 현지 경찰의 일제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영사들의 ‘비자 장사’도 심심하면 터져 나온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도덕적 해이를 지켜봐야 한단 말인가. 재외공관에 파견되는 공직자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국내에서보다 말과 행동에 더 진중해야 한다. 선발 단계부터 소명 의식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 [사설] ‘유일호팀’ 비상한 각오 없이는 위기 못 넘는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이 지명되자 기대보다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 역대 경제 부총리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 상황에서 남은 2년여 동안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친박 정치인인 유 후보자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재선 의원에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지냈다.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 사령탑을 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40여일 전까지 총선 출마를 위해 표밭갈이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경제위기를 타개할 역량과 전략을 보여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비상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할 정도로 내년 우리 경제는 위기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과거 독재정권이 했던 ‘북풍’(北風) 공작에 빗대 현 정권이 경제불안 심리를 조작하는 ‘경풍’(經風) 공작을 전방위적으로 펼친다고 비난한다. 동의하기 어렵다. 지금은 실제로 위기상황이 맞다. 내년은 한국 경제의 명운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한국 경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저성장의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분기점에 서 있다. 대내외적인 여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미국은 7년 만에 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중국 경제 둔화는 나아질 조짐이 없고 저유가 쇼크는 내년에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수출이 끝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내년 초 ‘소비절벽’이 예상되는 등 내수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12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의 시한폭탄은 언제든 뇌관이 터질 수 있다. 100만원을 벌어서 24만원을 빚 갚는 데 쓸 정도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 안팎의 악재 속에 신임 경제수장의 역할과 책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애초 경제 부총리에는 정통 경제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집권 하반기 들어 정부에 정치적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친박계의 의견에 따라 유 후보자가 경제사령탑에 내정됐다는 말도 나온다. 내년 총선,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경제 정책이 포퓰리즘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도 유 후보자의 몫이다. 유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한 말이겠지만 돈을 미리 끌어다 쓰는 식의 단기적인 경기 부양은 이미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다. 내년에는 돈을 풀어서 경기를 띄울 만한 재정적인 여력도 없다. 기존 정책을 따라 하는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위기일수록 대증요법이 아니라 정공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비상한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 유 후보자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한계기업의 정리 등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할 때다.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도 나서는 등 적절한 처방을 실기하지 않고 내놓아야 한다. 3기 ‘유일호 경제팀’이 ‘약체’가 아니냐는 걱정을 보란 듯이 떨쳐 버리고 한국 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탄탄한 초석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경제 전문가들이 본 당면 과제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경제 전문가들이 본 당면 과제

    “우리 경제는 지금 ‘관리형 소방수’가 필요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처럼 새롭고 와일드하게 일을 추진할 게 아니라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책을 펼치기만 했던 최 부총리와 좌고우면이 많았던 현오석 전 부총리, 이 둘을 합친 리더십이 나와야 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일호 경제팀’의 당면 과제로 ‘리스크 관리’를 첫손에 꼽으며 앞으로 가야 할 정책 방향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하루 걸러 대책을 내놔 ‘미스터 대책’으로 불린 최 부총리가 남긴 ‘설거지거리’를 얼마나 깨끗하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를 비롯해 갈수록 늦춰지는 기업 구조조정, 거품이 낀 부동산 시장, 미진한 구조개혁 등 최 부총리가 벌여 놓은 일들이 쌓여 있다. 게다가 대외 환경도 좋지 않다. 미국은 역사적인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우리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중국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22일 “가계부채는 단기적 위험 요인이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없다”면서 “유일호 경제팀은 (가계빚 문제가) 우리 경제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의 혼란과 충격을 최소화하는 컨틴전시플랜(비상대책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부채 관리를 주문했다. 성 교수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다가 커져 버린 가계빚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며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권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를 띄우기 위해 유동성(돈) 공급으로 연명시킨 부동산 시장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퇴로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부실기업 정리도 시급하다. 올 10월까지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은 45개사로 1998년(61개사)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들이 단숨에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미적대다가 부실화 단계로 넘어갔을 때는 우리 경제의 큰 부담”이라고 경고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도 “단기 경기 부양에 힘을 쏟는 것은 이제 위험할 수 있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노동법과 같은 구조개혁 법안들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과 이해 당사자를 잘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소비절벽’ 가능성을 우려해 가계소득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최 부총리는 건설투자와 부동산 대책으로 경기를 띄우려고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유일호 경제팀은 가계소득을 높이고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 부진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과제”라면서 “소득 불평등에 대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급 승진△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춘천지검장 최종원△청주지검장 송인택△전주지검장 장호중△제주지검장 이석환◇검사장 전보△서울동부지검장 봉욱△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의정부지검장 조희진△인천지검장 이금로△수원지검장 신유철△대전지검장 안상돈△대구지검장 전현준△부산지검장 황철규△울산지검장 한찬식△창원지검장 유상범△광주지검장 김회재△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급 승진△감사실장 함상규◇전보 <국장>△방송심의1 김인곤△방송심의2 박우귀△통신심의 이은경△권익보호 김종성<센터·소장>△인터넷피해구제센터 최옥술△부산사무소 김양하△광주사무소 이원모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법무실장(내정) 이형구△인사지원부장 정찬형△정리총괄부장 손형수△조사총괄부장 서승성△리스크총괄부장 조양익△회수총괄부장 박태준△기획조정부장 하홍윤△연구분석부장 한효섭△기금관리부장(내정) 백봉문△고객경영지원실장 박동섭△PF자산회수부장 이제경△복합자산회수실장 장진용△정보시스템실장 유대일△재산조사부장 신형구△비서실장 박병기◇부서장급 신규 보임△업무역량강화TF 팀장 김홍태△기금운용실장 지창우△인프라강화TF 팀장 김봉환△특별재산조사TF 팀장 신두식 ■뉴스워치 ◇편집국△편집국장 김길중△편집부국장 대우 겸 정경부장 어기선△산업부장 전수용 ■강동경희대병원 △병원장 김기택 ■NH투자증권 ◇승진 <이사>△창원WMC 윤성근△프리미어 블루 골드넛센터 최호영△목동WMC 황경태△GS타워WMC 김도훈△프리미어 블루 강북센터 황승원△투자전략부 강현철△스트럭처드 파이낸스부 김상영△제너럴 인더스트리부 김형진△프라이빗 에퀴티부 박정목△상품기획부 윤영준△M&A부 정성원△투자자산관리부 홍종명△경영전략부 심기필<부장>△테헤란로WMC 민윤기△의정부지점 이상준△구리지점 오규택△평택지점 정혜란◇신규 선임 <지점장>△수지지점 장재성△마포지점 김덕재△천안지점 김봉기△왕십리지점 심혁△포항지점 강성곤△정자동지점 정창숙△당진지점 윤춘로<부장>△기업분석부 정종혁△에퀴티파생운용부 윤재철△이자율매크로부 김현중△FICC운용부 이진오△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부 배광수△상품지원부 김현석△경영지원부 허광우△금융소비자보호부 김연동△인재개발혁신부 우승규△채권운용부 권혁상 ■현대증권 ◇이사대우 승진 <본사>△감사실 허강△국제영업부 이용출△연금상품영업2부 전문철△정보시스템부 박현철△채권영업부 이병희△홍보실 권용욱<지점>△광산지점 이홍규△구로지점 이상선△부천지점 이채규△부평지점 류재옥△수원지점 오항영△진주지점 윤현옥◇수석부장 승진 <본사>△국제영업부 서동윤△업무개발부 김경중<지점>△동교동지점 이경모△동래지점 남헌식△동울산지점 이무열△목동지점 이명환△목포지점 정삼현△상계지점 신종근△수유지점 장신혁△서초WMC 이병주 박옥심△안양지점 이동윤△용인지점 김창기△잠실지점 김필수△포항지점 황정섭 ■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전무 승진>△경영기획본부장 이석로△강남지역본부장 김종승△상품전략본부장 문성필△e비즈니스본부장 송상엽△투자금융본부장 김성락<상무 승진>△강북지역본부장 박원상△고객자산운용본부장 조재홍△KIS 베트남현지법인장 오경희<상무 전보>△중부지역본부장 이병철◇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부사장 김종필△상무 김동엽◇한국투자저축은행 <상무 승진>△금융사업본부장 이건호△리테일영업본부장 강상무 ■대보유통 △대표이사 김진경 ■한샘 ◇승진△기획실 부회장 강승수△경영지원실 사장 이영식△제조·구매·물류사업부 부사장 안흥국△KB사업부 전무 김덕신△개발실 상무 최진호△정보화추진실 이사 김태욱△경영지원실 회계부 이사 장윤섭△온라인 태스크포스팀 이사 김죽천△기획실 경영기획부 이사대우 손영동△한샘연구소 개발팀 이사대우 이동진△한샘연구소 이사대우 최은미△한샘넥서스 특판부 상무 장정삼△한샘개발 대표이사 상무 노정현△한샘서비스원 시공사업부 이사대우 김광배 ■호반건설 △대표이사(총괄부회장) 전중규△건설부문대표(부사장) 김명열◇전보△상임감사 박재욱◇승진△상무 김동남 정원국△상무보 홍성표 이양호 ■호반건설주택 △대표이사(부사장) 송종민◇승진△전무 이진홍△상무보 박종삼 ■호반건설산업 ◇승진△대표이사(부사장) 박철희 ■아브뉴프랑 ◇선임△대표이사(전무) 윤순용◇전보△상무보 조철희
  • [열린세상] 감원 사태에서 정부가 할 일/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

    [열린세상] 감원 사태에서 정부가 할 일/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

    최근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감원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사들까지 명예퇴직을 시행해 분위기를 더욱 음울하게 만들고 있다. 외환위기를 방불케 하는 불황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미리 몸집을 줄이려 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침몰하는 징후들이 뚜렷해지는 존폐위기 상황을 맞아 기업들은 먼저 임직원부터 잘라 내는 것이다. 인건비부터 절감하려는 차원에서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기업들의 노력은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이런 감원 여파는 위축되는 경기를 더욱 움츠러들게 할 것이다. 가계의 경제력 약화→소비 위축→ 기업 생산품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져 가속적으로 경기를 침체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더욱이 수년 만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최근 시작돼 우리나라도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버거운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켜 소비 위축을 더 부채질할 것이다. 경제정책 결정자들이나 경제 분석가들 모두 어디서부터 해법을 제시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생산부진, 가계부채, 소비위축, 불황 등을 단번에 해결할 묘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여러 마리 토끼 가운데 어느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인가. 정부는 대출을 촉진해 주택 불경기를 타개하려 했지만 반짝 경기 뒤에 이제 다시 가라앉을 조짐이다. 조선이나 중공업 등은 외국보다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쉬워 보이지 않고 한쪽을 해결하겠다고 나서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기는 형국이다. 이런 국면에서 굳이 선택을 하자면 무엇보다 경제 정책의 중점은 다시 일자리 만들기, 고용에 두어야 한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는 너무 포괄적이다. ‘바보야, 문제는 고용이야!’다. 감원 와중에 고용을 외치는 것이 뜬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잡고 있어야 현재 얽힌 복잡한 경제 문제들이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이 안정되고 소득이 있어야 돈을 쓰고 소비가 늘어난다. 고용에 중점을 두되 정부가 우선 짚어야 할 부분은 기업들의 자구(自救)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점검해야 한다. 10여년 전 외환위기 사태 때 정부는 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먼저 기업들이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등의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다리다 못해 정부가 빅딜을 추진해 그룹사 간 업종 통합도 추진했다. 그런 자구 노력은 이제 새로운 각도에서 제기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기업들의 부채비율도 낮아졌고 ‘자구노력’ 역시 정부에 의해 타율적으로 가해질 수도 없다. 중국 기업들보다 경쟁력이 뒤지기 시작하는 국내 기업들이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 등 체질 개선을 스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또 현재 감원이 앞으로 고용에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내 근로자들의 긴 근로시간을 줄여 주어야 한다.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실업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젊은 회사원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긴 근무 시간에 혹사당하는 양 극단이 존재하는 것이 한국의 노동시장 현황이다. 최근 관광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어도 어느 전문가는 몇 가지 관광 인프라를 촉진해 봤자 우리나라처럼 휴가 일수가 짧고 장시간 일하는 나라에서는 별로 관광이 늘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법정 근로시간을 지키도록 엄격히 강제하고 초과하면 초과근무 수당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들이 사원을 더 채용할 것이다. 호황에서는 이런 조치가 당장 기업들의 인건비 증가로 이어져 반발이 클 것이다. 오히려 현재같이 불황과 감원 사태에서 추진해 볼 일이다. 주 5일 근무제 시행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부터 추진돼 2004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것은 시사할 만하다. 당시 주 5일 근무제 도입이 논의되자 재계는 코스트 상승을 우려해 반발했지만 노사정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시행됐다.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된 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장시간 근로 국가다. 이 같은 장시간 근로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면 선진국을 지향하는 한국과 한국 기업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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