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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NGO 지원은 끝났다, ‘소프트웨어(SaaS)’를 구독하라

    [기고]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NGO 지원은 끝났다, ‘소프트웨어(SaaS)’를 구독하라

    정부가 2022년 실시한 민간단체 보조금 전수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총액은 31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전국 지자체의 민간보조금 예산까지 합산하면 공익 영역에 투입되는 공공 재정은 연평균 10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청년 창업가들이 소셜 미션을 내걸고 현장에 뛰어들고, 소규모 단체들이 지역사회의 틈새를 메우는 시대에 이 예산은 생태계의 마중물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예산의 총량은 늘었지만 정작 현장의 체감 혁신은 제자리걸음이다. 원인은 명확하다. 공급자 중심의 낡은 일회성 사업비 지급 관행과 하드웨어 중심의 시혜성 지원 체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골목길 소규모 단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밑 빠진 독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독이 채워지지 않듯, 매년 막대한 세금을 집행하고도 현장의 체질은 나아지지 않는다. 거대한 예산의 강물이 흘러간 자리에는 디지털 격차의 심화와 현장의 피로감만이 앙금으로 남아 있다. 현재 공공 행정이 NGO를 지원하는 방식은 낡은 전산화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 단년도 조달 편의에 맞춰 외주 개발사에 목돈을 쥐여주며 ‘기관 독자 홈페이지 구축’을 대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은 1년만 지나도 유지보수가 끊겨 방치되기 일쑤다. 단체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며 최신 노트북을 보급하는 데 그치기도 한다. 진짜 비극은 그 이후에 발생한다. 정부가 보조금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감사와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확대한 취지는 옳다. 그러나 인프라가 전무한 중소 NGO 현장의 행정 부담은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 청년 활동가들은 매월 쏟아지는 영수증 증빙서류, 즉 ‘정산 서류의 성벽’이라는 족쇄에 갇힌다. 서류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뺏기다 소규모 단체들이 고사하면, 공익 생태계의 건강한 롱테일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제 공공 예산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활동가들이 본연의 소셜 미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aaS) 사용료 직접 지원’으로 정책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영국에서는 2001년 설립된 ‘차리티 디지털(Charity Digital)’이 20여 년간 비영리단체 전용 소프트웨어 할인·기부 프로그램을 이끌어왔고, 그 핵심 기능은 2025년 7월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테크숍(TechSoup)으로 이관되어 운영되고 있다. 우리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해온 비대면·디지털 전환 바우처 사업들처럼 비영리 영역에 ‘행정 AX 바우처’를 도입하고, 이메일·회계·CRM 등 비영리 요금제가 적용된 SaaS 구독 비용을 보조금 정산이 가능한 정식 비목으로 인정하는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 예산 규모는 크지 않아도 된다. 활동가 1인당 월 수만 원 수준의 바우처만으로도 종이 영수증에 파묻힌 회계 업무와 후원자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물론 오남용이나 보안 우려도 있을 수 있다. 조달청 및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보안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검증된 솔루션 풀을 지정하고, 현금이 아닌 ‘지정 바우처 결제 방식’을 채택하면 예산 투명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밑 빠진 독에 일회성 현금이라는 물을 붓는 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 독의 깨진 틈을 메우는 것은 거창한 시스템 구축 예산이 아니라, 활동가들의 손에 들려진 가볍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구독권이다. 예산 집행 아키텍처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혁신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공익 기술 생태계의 미래가 열릴 것이다. 현장의 청년 활동가들이 서류 더미가 아닌 본연의 사명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 결정자들의 발 빠른 결단이 필요한 때다.
  • 홍석기 국수본부장, “형소법 개정 책임감 무거워…TF 통해 문제점 보완할 것”

    홍석기 국수본부장, “형소법 개정 책임감 무거워…TF 통해 문제점 보완할 것”

    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국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3일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31일 국회 본희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주도의 법률이고 국회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내부적으로도 인력과 예산, 장비 지원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에 대해 “검사에게 법률적 판단과 조언을 요구할 수 있고, 검사도 답변을 줄 의무가 부과됐다”며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보완수사 요구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완수사 요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검사 입장에서도 일부 수사권을 가진 경쟁 기관이 아니라, 공소 제기 및 유지자로서 수사기관들을 잘 이끌어 법원에서 판단받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후속 작업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도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TF는 앞서 만들어진 ‘경찰 수사 개혁 TF’와는 다른 것으로 형사소송법 개정 후 경찰 수사 등에 대해 살펴보는 조직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보완수사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사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본부장은 곧 출범할 국수본부장 직속 내부비리수사대의 ‘제 식구 감싸기’ 우려와 관련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위법 행위를 할 경우 중수청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같이 좋은 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11개월째 이어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선 “큰 틀에서 대부분 정리가 됐다”며 “다만 13개 의혹에 대해 검토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을 수도 있어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방학에 모험 떠나요…강동, 배리어프리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

    여름방학에 모험 떠나요…강동, 배리어프리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

    서울 강동구 강동문화재단은 장애가 있는 이들도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를 21~2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극장의 마법사’에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 해설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요소를 반영했다. 지난해 연극 ‘해리엇’에 이어 재단이 제작한 두 번째 ‘접근성 공연’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을 받는다. 뮤지컬은 첫 공연을 앞둔 신인 배우 ‘도로시’가 자신감을 잃은 배우 ‘사자’, 창작의 고민에 빠진 연출가 ‘허수아비’와 함께 하나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극장의 마법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동문학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의 얼개를 가져왔다. 수어 통역사는 단순히 대사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배우들과 호흡하며 극장의 마법을 함께 만들어 가는 창작자이자 등장인물로 참여한다. 배우의 대사와 노래는 물론 인물의 감정과 장면의 변화까지 손과 몸, 표정을 활용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재단은 공연 전 관객이 무대와 소품 등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터치 투어’도 운영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각적 경험을 넓힐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점자 프로그램북도 준비된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놀(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김영호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양산 초유의 42.5도… 이번 주도 밤낮없이 끓는다

    양산 초유의 42.5도… 이번 주도 밤낮없이 끓는다

    주말 사이 경남 양산이 닷새 연속 40도를 넘긴 데 이어 역대 최고 기온인 42.5도를 찍으면서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폭염 기록을 갈아치웠다. 8월 첫 주에도 무더위는 누그러질 기미가 없는 상태다. 이에 한성숙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양산의 기온은 42.5도를 찍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앞서 양산은 지난달 31일 41.4도를 찍으며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1일에도 41.6도를 찍으며 연거푸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양산은 지난달 29일(최고 40.3도) 이후 닷새 연속으로 40도를 넘겼는데, 이 역시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고 있는 상태에서 고온다습한 북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채 경남권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은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 광양(41.0도), 경남 김해(40.7도), 부산 북구(40.6도) 등도 40도를 넘겼다. 남부권을 중심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도 이날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열대야특보도 유지되고 있다. 한 총리는 폭염 상황 심화에 일부 지역 가뭄 우려가 제기되자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폭염을 사유로 중대본 2단계를 운영하는 것은 2023년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당분간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반복될 전망이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전남광주·경남 일부 지역과 대구는 39도, 서울과 충청권 일부 지역은 37도, 충남 천안·전북 전주 등은 36도에 달하겠다. 4일 기온은 전국이 한낮 31~37도, 5일은 30~37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 한 총리, 폭염·가뭄 대응 긴급지시...“취약계층 보호 만전”

    한 총리, 폭염·가뭄 대응 긴급지시...“취약계층 보호 만전”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폭염 상황 심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발령되고, 일부 지역에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대응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의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범부처 폭염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조정·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정부에도 지속적으로 폭염 현장을 방문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즉시 보완 조치해달라고 했다. 보건복지부에는 독거노인·쪽방 거주민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냉방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대책을 강화할 것을, 고용노동부에는 물류센터·건설 현장의 폭염 안전 기본 수칙 준수와 무더위 시간 작업 중지 등을 지도·점검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령 농업인이 무리하게 논·밭일을 하지 않도록 마을방송을 통해 야외작업 자제를 당부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냉방 수요 급증에도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예비율 등을 수시 점검하고 가뭄 취약 지역의 생활·지역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가축·양식어류의 폐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는 공영방송, 재난문자, 전광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매체를 총 동원해 폭염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구체적인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일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의 1단계 과정인 캠프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영커는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로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총 5단계의 지원 과정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직무 과제 수행 등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한다. 지난 봄학기 모집에는 1093명(경쟁률 5.5대1)이, 여름학기 모집에는 1422명(경쟁률 7.1대1)이 지원했다. 가을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달 2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 또는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을 확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5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온오프라인 교육, 멘토링, 기업 현장 탐방 등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비용은 시가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상을 수여한다.
  • ‘5000명 정보유출’ 모두의 창업…39개 국내 IP가 접근 시도

    ‘5000명 정보유출’ 모두의 창업…39개 국내 IP가 접근 시도

    대국민 국가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합격자 5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당시 비공개 정보에 국내 인터넷프로토콜(IP) 39개가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비공개 정보는 암호화되어있었으나 암호키까지 유출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용석 1차관 주재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정보 유출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유출은 비공개 정보가 포함된 일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웹 크롤링 등을 통해 수집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비공개 정보는 암호화가 되어있었으나 암호키도 함께 유출되면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앞서 중기부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합격자 5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사는 시작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주소, 심사평, 200자 이내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 등이다. 유출 당시 비공개 정보에 접근을 시도한 IP는 국내 IP 39개로 밝혀졌다. 노 차관은 “39개 IP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청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내부 공모 가능성에 관해선 “API에 권한이 없는데 권한이 있는 것처럼 정보를 가져갔기 때문에 내부 공모가 있어야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중기부가 운영한 피해신고센터를 통해선 지난달 18일 운영이 시작된 이후로 총 87건이 접수됐다. 피해 제보는 50건, 유출 확인 요청 9건, 책임 요구 11건, 아이디어 보호 요청 8건, 기타 9건으로 신청자 전원에게 개별 안내 조치를 했다. 아이디어 도용 의혹 2건에 대해선 세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 API를 전면 점검해 포함 정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하는 신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해 암호화 체계를 강화한다. API에 대한 모든 접근을 기록하고 웹 크롤링 시도에 대한 차단 기능을 고도화한다. 피해자에 대해선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약 1000명을 지원했다.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받은 사람은 785명, 아이디어 임치 지원을 받은 사람은 232명이다. 앞으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공 정보 시스템에 요구되는 보안성 검토, 개인정보와 소프트웨어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들을 다음 달 중순까지 이행할 계획이다. 외부 보안관제 기업과 함께 상시 보안점검 체계도 구축한다. 중기부는 이런 보안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예정됐던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을 시작할 방침이다.
  • G3 서울플랜 안전환경분과, 서울 공사장 영상기록 현장점검

    G3 서울플랜 안전환경분과, 서울 공사장 영상기록 현장점검

    서울시가 민간 건축공사장의 영상기록 운영실태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안전환경분과가 지난 29일 ‘서울 창조산업허브’(공공공사장)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민간공사장) 현장을 방문해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운영 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축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는 2023년 9월 서울시가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철근 배근·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 후 확인이 어려운 주요 공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동영상 기록관리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기준 약 92%의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동바리 설치 등 구조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공종의 동영상 촬영과 기록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시공사·감리 관계자에게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소규모 공사장의 촬영‧편집 등에 따른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시는 착공신고 단계부터 촬영계획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동영상 기록관리와 비용 지원 등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건축조례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경호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안전·환경분과 위원장은 “동영상 기록관리는 건축공사의 주요 시공 과정을 기록·관리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현장 관계자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매뉴얼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축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7500억 파라미터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7500억 파라미터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 2.0’을 공개했다. 모델 규모를 기존보다 3배 이상 키운 데 이어 장문 이해와 코딩, AI 에이전트의 도구 활용 능력을 높여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의 경쟁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모델인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파라미터 수는 1차 모델의 2360억개에서 7500억개로 확대됐다. 모델 라이선스에는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파치 2.0’을 적용했다. LG AI연구원이 9개 영역의 24개 벤치마크에서 자체 평가한 결과 K-엑사원 2.0은 평균 70.1점을 기록했다. 1차 모델의 63.3점보다 1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코딩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코딩 관련 3개 지표의 평균 성능은 30% 높아졌다. 긴 문서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도 강화됐다. 글로벌 장문 이해 평가인 ‘오픈AI-MRCR’에서 94.4점, 한국어 장문 평가인 ‘Ko-LongBench’에서 89.6점을 기록했다. 중국 지푸AI의 GLM-5.1이 각각 받은 71.5점과 83.6점을 웃돌았다. 장문 이해 관련 주요 지표 3개의 평균 점수도 GLM-5.1보다 10% 이상 높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AI가 외부 도구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Tau3-Bench Banking’에서는 14.2점을 얻어 GLM-5.1의 11.5점과 알리바바 큐원3.5의 13.4점을 앞섰다. 사용자의 지시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행하는지를 측정하는 평가에서도 GLM-5.1과 딥시크 V4 프로 맥스, 큐원3.5 등과 대등한 성능을 나타냈다. 지원 언어는 기존 한국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에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더한 10개로 확대됐다.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해 한국형 소버린 AI의 해외 확장 기반도 넓혔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안전성 시험에서도 평균 94.6점을 기록했다. GLM-5.1의 71.3점과 딥시크 V4 프로 맥스의 65.2점, 큐원3.5의 89점을 웃도는 수치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국내 연구진이 7500억개 파라미터급 모델의 설계부터 데이터·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 같은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다음 주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해 ‘전문가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일반 이용자가 K-엑사원 2.0의 실제 사용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국민 평가 사이트와 체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 노원구, 공공건축공사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설계부터 꼼꼼하게

    노원구, 공공건축공사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설계부터 꼼꼼하게

    서울 노원구는 공공건축공사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완성도 높은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대책의 핵심은 ▲설계단계 선제 관리 ▲공사관계자 책임 강화 ▲전문가 점검 확대다. 공사가 시작된 뒤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단계부터 안전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해 철저히 관리하고자 한다. 먼저 구청 건축과가 공사 감독을 착공 이후가 아닌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시해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확보한 뒤 공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중량 외벽 자재 등 위험성이 높은 자재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험 요인별 안전대책을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기존 공공건축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붕·방수·창호·마감재 등의 하자 사례를 분석해 설계단계에서 보완한다. 방수 등 문제 발생 우려가 큰 공종(공사의 종류)은 건설기술위원회 관련 분야 전문가가 설계 적합성을 추가 검토한다.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서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 등 공사관계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한다.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안전·품질 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끝난 뒤 7일 이내 공정별 동영상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시공 과정에서 부실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즉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구청 건축과는 부서장 책임 아래 공사장별 공정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진행될 때에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와 함께 합동점검에 나서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준공검사에는 건설기술위원회의 취약 공종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다. 준공 이후에도 하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점검을 실시하며 보증 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감리자가 원인과 조치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한편 현재 구에서는 영축산 산림복합체험센터 신축사업과 상계도서관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공공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노후 동 주민센터도 순차적으로 신축·이전할 예정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공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이 아파 잠든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도 모자라 피해자 계정에 무단 접속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서범욱)는 준강간, 강간미수,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2022년 3월 경기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대상포진으로 몸이 아파 잠든 당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에는 피해자를 다시 성폭행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A씨는 2021년 피해자로부터 임대차보증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빌린 뒤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결별 이후인 2024년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숙박 예약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두 차례 무단 접속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에서 A씨는 사기와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준강간과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법정까지 일관됐고 피고인과의 대화 녹음파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와도 부합한다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와 준강간, 강간미수, 정보통신망 침해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장기간 정신적·신체적·경제적 고통을 겪었음에도 진심 어린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며 “1심에서 유죄 판단이 내려진 만큼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선크림 팔면서 “바르지 마세요?”… 썬슈룹, 역발상 메시지로 출시 초기 매출 성장세

    선크림 팔면서 “바르지 마세요?”… 썬슈룹, 역발상 메시지로 출시 초기 매출 성장세

    -기능성 강조된 선케어 시장서 ‘더하기’보다는 ‘빼기 기준’으로 차별화-10가지 유해 성분·미세플라스틱 배제… 리프 프렌들리·더마테스트 등 획득 선크림을 판매하면서 “바르지 마세요”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내세운 썬슈룹이 출시 초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썬슈룹은 출시 이후 11주간 주간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약 2배씩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선케어 시장에서는 톤업, 수분감, 메이크업 밀착력, 지속력 등 자외선 차단 외 다양한 요소를 내세운 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션 기업 로지스밸리비앤에프(이하 LV BnF, 대표이사 박효영)가 선보인 터틀 프렌들리 선케어 브랜드 ‘썬슈룹(sun.shurupp)’은 피부에 매일 사용하는 선크림을 기능만으로 선택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에 썬슈룹은 론칭과 함께 “선크림, 바르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성분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제품을 선택해 온 소비 습관에 질문을 던지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접근에는 사업자 관점보다 실제 선크림 사용자로서의 고민이 반영됐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시장이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 주목하는 동안, 썬슈룹은 기존 선케어 제품에 관행적으로 사용돼 온 성분과 사용 기준을 다시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썬슈룹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를 먼저 고민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자체 기준에 따라 10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미세플라스틱 ZERO(제로) 기준을 적용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분 절감형 제품에서 자주 거론되는 뻑뻑한 발림성, 백탁 현상, 답답한 사용감을 개선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함께 발림성, 보습감 등 일상적인 사용감을 함께 고려한 선케어 제품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브랜드가 말하는 가치를 실제 지표로 증명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썬슈룹은 브랜드가 선정한 10가지 유해 성분과 미세플라스틱을 배제했다. 또한 해양 생태계를 고려한 리프 프렌들리(Reef Friendly)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VEGAN)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기준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썬슈룹은 이처럼 피부를 위한 성분 안전성부터 저자극, 그리고 해양 생태계까지 생각한 깐깐한 수립 기준을 종합해 ‘터틀 프렌들리(Turtle Friendly)’라고 정의하고, 이를 제품 개발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LV BnF 관계자는 “성공 브랜드인 ‘디에이이펙트’를 이끌었던 노하우를 살려 초도 물량을 넉넉히 준비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고객 호응으로 벌써 추가 재생산(리오더) 단계에 진입했다”며 “도발적이지만 본질을 찌른 커뮤니케이션과 실제 제품을 써본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 후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전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와 성분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확실한 브랜딩과 차별적인 제품력이 결합된 신생 브랜드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진정성을 앞세운 썬슈룹의 초기 흥행이 선케어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썬슈룹은 부산과 서울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법무법인 지평 ‘서남권센터’ 출범… “지역기업 성장·경쟁력 지원”

    법무법인 지평 ‘서남권센터’ 출범… “지역기업 성장·경쟁력 지원”

    법무법인 지평이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남권센터’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시설과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 새만금 로봇 클러스터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서남권센터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 법률·정책 지원에 나선다. 사업 기획부터 인허가, 투자·금융, 운영, 분쟁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 본사의 전문 인력과 AI-Infra센터, 기후에너지센터, 공공정책솔루션센터, 지평기술센터의 역량을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장은 광주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사봉관 대표변호사가 맡고, 부센터장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인 송경훈 변호사가 담당한다. 사 대표변호사는 “서남권에서 추진되는 첨단산업 프로젝트를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교육지원청 정담회 참석…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당사자 중심 설계 필요”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교육지원청 정담회 참석…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당사자 중심 설계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28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수원지역 도의원 정담회에 자리하여 현안을 청취하고, 경기도 최초의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가칭)새빛학교’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수원지역 의원진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첫 공식 간담회 자리에는 김선경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지역 교육 과제 및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지원청은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확대 정책에 맞추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시각장애인 전용 특수학교인 ‘(가칭)새빛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는 영동중학교 이전 부지(수원시 소재)에 들어설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 접근성을 다각도로 고려해 입지가 결정됐다. 여기에 더해 주차장을 포함한 주민복합편의시설 및 체육시설을 병행 조성해 지역사회와 결합한 학교복합시설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김현덕 의원은 “경기도 최초의 시각장애인 특수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고 환영할 일”이라며 “특수학교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시각장애 당사자와 학부모,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는 단순히 교육시설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장애학생의 자립과 미래를 지원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설립 관계자는 “새빛학교(가칭) 설립은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경기도 5만여 시각장애인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특수학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 참가자들은 특수교육 질 개선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의회와 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소통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에도 교육 현장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국가산단지정에 삼성·SK 부지 점검…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급물살

    국가산단지정에 삼성·SK 부지 점검…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급물살

    광주 군공항 부지 250만평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되고, SK와 삼성 관계자들이 일제히 군공항 부지를 찾아 점검하는 등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 지정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산업통상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토대로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후보지로 지정된 250만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를 고려해 우선 지정한 규모라고 밝히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정주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후보지 추가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공항 이전 부지에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거·교육·문화·교통 기능을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기업·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호남권 국가산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국토부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형배 시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호남권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국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고위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팹 구축 여건을 점검하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협의에 나섰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측 고위관계자 15명은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 군공항과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이번 경영진 방문은 SK하이닉스 실무진이 지난 23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사전 답사한 데 이은 후속 일정이다. 이들은 부지 규모와 팹 배치 가능 구역, 도로·철도 등 교통망, 전력·용수 공급 여건을 살펴본 뒤 오후 2시부터 광주청사를 찾아 민 시장과 팹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일정을 비롯해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 신속한 인허가, 기업 지원 체계와 단계별 투자 일정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실무진도 지난 25일 광주를 찾아 군공항 부지를 점검한 바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12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교육감에 교육 현안 질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12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교육감에 교육 현안 질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27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효율적인 집행과 지역별 교육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12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먼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문제를 짚었다. 이 의원은 교부금 비율 자체를 낮추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예산이 취지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부금은 많다, 적다의 문제가 아니라 ‘왜’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 예산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쓰이는지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안경비, 교통비, 도서구입비 등 현금성 지원 공약이 남발되며 선심성 예산 집행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각급 학교 진학 시 지급되는 ‘입학지원금’ 역시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쓰인 사례를 언급하며, 사용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AI 시대 교육 대전환이 요구되는 만큼, 예산을 단순 지원에 소진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교육예산의 합리적 사용에 공감하며, 시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역 교육 현안으로 질의를 이어가며, 우선 흑석고등학교의 안정적인 학생 수 유지와 교육 공간 확충을 촉구했다. 이미 학교 설계 단계부터 늘어나는 학생 수용을 위한 증축 계획이 반영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 교육감은 학급 규모 유지와 공간 확보의 시급성에 깊이 공감하며 세심하게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동작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통학로 안전 대책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학교 부지 확보를 넘어선 실질적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초등학교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재건축 과정에서 학교 부지가 좁게 확보돼 과밀화되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셔틀버스는 실태조사를 거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새로 개설된 과목이나 거점학교를 오가는 수업 방식 등을 두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혼선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 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답하는 한편,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이수 설계를 전담하는 전문 교사 100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흑석고등학교 교원의 성별 구성이 여성에 치우쳐 있는 문제도 지적했다. 흑석고등학교 교원 중 남성 교원이 단 한 명밖에 없어 남학생의 생활지도나 체육 수업 등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은 임용 과정에서 성별을 기계적으로 조정하기는 어렵지만 성별 구성의 격차를 좁힐 방안을 장기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 의원이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1대에 이어 12대 시의회까지 재선을 지낸 이 의원은 현재 교육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교육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 흑석고등학교 개교 및 학생 정원 확대, 과밀학군 중학교 전·입학 문제 해결, 통학로 전수조사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해 온 전문성과 성과가 이번 부위원장 선출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11대부터 이어온 교육위원회 활동을 부위원장으로서 이어가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 지역구인 동작구를 넘어 서울 전체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주담대 규제 강화에 ‘중도금 대출’ 가능 기분양 단지 관심

    주담대 규제 강화에 ‘중도금 대출’ 가능 기분양 단지 관심

    정부의 금융 규제와 은행권의 대출 관리 강화 영향으로 주택 구입 자금 조달 여건이 달라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관련 취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중도금 집단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택 구입 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한도를 조정했다.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경우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했고,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 구입 자금 대출에도 최대 3억 원 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춘 은행권의 대출 관리 조치 가운데 하나다. 우리은행도 영업점별 주택 관련 대출 판매 한도를 기존 월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일부 은행에서는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해당 보험 가입이 제한되면 소액임차보증금을 제외한 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해져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는 대출 한도 제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존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단지들은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을 활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을 집단대출로 진행하는 기분양 단지는 초기 자금 유출을 줄일 수 있고, 기존에 확정된 분양가가 적용돼 자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담대 한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현금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수요자들은 기분양 단지 외에는 대안을 찾기 어려워졌다”라며 “여기에 치솟는 원자잿값으로 향후 분양가 상승 압박까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대출 여건을 갖춘 기존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일원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가 비교적 부담을 낮춘 계약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 60%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앞에는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소사역은 KTX-이음 정차역으로 추진 중이며, 소사역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역(서해선∙7호선 환승역)은 GTX-B 노선(2031년 개통 예정)도 정차할 예정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다. 현재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9년 10월 예정이다.
  • 법무법인 로앤에이, 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지방 거점까지 넓힌다”

    법무법인 로앤에이, 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지방 거점까지 넓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로펌 업계의 새로운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전략산업 투자가 맞물리며 관련 법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법무법인 로앤에이(대표변호사 김성호)는 이 시장에서 국내외 다수의 사업장에 참여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 6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 공포됐고,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계획도 잇따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AI 데이터센터는 부지·인허가부터 금융, 전력·에너지, 환경·행정 규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대형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김성호 대표는 이 시장을 “법률 서비스의 수요와 난도가 동시에 커지는 영역”으로 진단했다. 그는 “관련 업계 추산으로 개별 사업이 1조 원 이상에 이르는 대규모 시장으로 평가되는 만큼, 많은 로펌이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로앤에이는 검토 단계에서 나아가 실제 자문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한 건에 부동산·금융·에너지·규제가 동시에 걸려 있어, 자문의 깊이와 속도가 곧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일찍부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것이 지금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앤에이가 관여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장은 국내외를 포함해 10곳 안팎에 이른다. 김 대표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데이터센터 자문을 지방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형 로펌들도 부울경과 호남 등지에 거점을 세우며 지방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로앤에이 역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지역사회 협력 등 현장 변수를 세밀하게 다뤄야 하는 만큼, 이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로앤에이의 영향력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최근 AIDC 자문 전담 조직이 등장하는 등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문은 부동산·금융·에너지·규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한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김 대표는 로앤에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원스톱 대응력’을 들며 “입지 검토와 사업 구조 설계부터 금융·인허가까지 한 흐름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허가가 하루 늦어지면 금융 비용과 준공 일정이 함께 밀리는데, 여러 팀을 거치며 생기는 공백과 시차를 줄이는 것이 고객이 체감하는 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보완할 영역도 분명하다고 했다. 그는 “전력·에너지 인허가와 국경 간 데이터 이전 규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한 국제거래 대응은 앞으로 더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학습해야 할 부분”이라며 “AIDC 특별법 등 새로 만들어지는 제도와 해외 사례도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부동산·금융·규제가 한데 얽힌 복합 프로젝트여서,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적 대응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데이터센터에 특화한 전담 역량을 키워 지방과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이 시장에서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민이 독립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 원이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Crowdy)에서 20일 사전 공개를 시작한 데 이어 정식 펀딩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소액을 나눠 영화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 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과 흥행 성과를 함께하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4억 원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고집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영화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와 사랑을 그린다. 도와 경콘진은 영화 제작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법률 절차부터 영화 개봉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가 겪는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인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첫 번째 지원작인 하명미 감독의 영화 ‘한란’은 지난해 목표 모집액 1천만 원으로 조각투자를 진행해 공모 첫날 1240만 원을 모집했다. 공모 사흘째에 1750만 원을 모아 목표액의 175%를 달성했다.
  • ‘국가계획을 뚫어라’… 총사업비 600조·300건 ‘봇물’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하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8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건의된 사업은 300건을 넘고 총사업비는 600조원에 달한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의 국가 철도 투자 방향과 신규 노선을 결정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5년을 주기로 수립된다. 이번 제5차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를 반영한다. 국가 계획에 포함돼야 예비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 국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어 지자체들은 지역 철도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국가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관건은 재원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국가 계획에 반영될 신규 사업 규모를 당초 20조원 안팎에서 최근 40조원 안팎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의 사업 규모는 600조원에 달해 상당수 사업은 국가 계획 반영 단계부터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난 27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서울 3호선 경기북부 연장, 고양은평선 연장 등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청권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와 충청권 광역철도를, 부산·울산·경남은 부울경 광역철도를, 전북은 전주권 광역철도와 새만금 철도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성남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을 촉구했고, 의정부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열었다. 고양시는 서울 3호선 경기북부 연장과 고양은평선 연장을, 김포시는 서울 5호선 연장을 건의했다. 충북 청주와 천안, 경북 포항, 전남 목포 등도 신규 철도사업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거나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국가 계획에서 제외되면 사업 추진이 수년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면서 “다음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수립되는 5년 뒤를 다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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