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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수유부·모유 먹는 영유아 안전 자료는 없어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접종 가능임신부, 임상 결과 나올 때까지 접종서 빠져미 “임신부, 감염율 일반인보다 70% 높아”미 CDC·학계 “접종 권고” vs WHO “안돼”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이력 등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접종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부와 만 18세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 만성질환자나 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는 백신을 맞을 수 있으나 유의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보건의료인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를 통해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대상층을 밝혔다. AZ “약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 수 없다”화이자 “모유수유 영아 위험 초래 적다” 수유부는 이전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아나필락시스 이력이 있는 등 금기사항만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정부의 안내서에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수유부나 그 모유를 먹는 영유아에게 안전성·효능을 지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문구를 기재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모유를 수유하는 영아에게 생물학적·임상적으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다고 안내서는 설명했다. 안내서는 “화이자 백신은 생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백신)이 아니다”라면서 “화이자 백신의 mRNA는 우리 몸의 세포 내 유전 물질(DNA)이 포함된 세포핵으로 들어갈 수 없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임신 계획시 접종 후 피임할 필요 없다” 임신부는 아직 예방접종 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없어 추가적인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조산 위험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방 접종 전 임신 여부를 검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접종 후 피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서는 밝혔다. 만 18세 미만인 소아·청소년도 현재 접종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면역저하자, 완전 면역 안 될 수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백신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안내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만성질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면역저하자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역시 따로 접종 관련 금기사항이 없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완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안내서는 “현재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최적 접종 시기를 제시할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 가능 최소 2분간 접종 부위 문지르지 말고 압박해야 혈액응고장애나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약물을 투여한 직후나 치료(혈우병 등)를 받은 직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항응고제 복용자는 치료 상태가 안정적일 때 접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최근 혈액응고수치(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가 치료 범위의 상한선 미만인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은 예방 접종 시 일반 바늘보다 가는 바늘을 사용하고, 접종 후에는 최소 2분간 접종 부위를 문지르지 않고 압박해야 한다. 백신 접종 대상과 순서는 국내 유행 상황이나 백신의 공급 시기·물량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후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미 CDC “임신부 백신 맞는게 낫다”WHO “임신부 백신 접종 말라”학계 “백신 접종 않는 게 더 위험” 한편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은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견해가 조금더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상센터(CDC)는 지난해 12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 백신을 접종하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냈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요양원 간병인 등 코로나19 취약그룹에 속하는 임신 여성이나 수유 여성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가이드라인에서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계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우려 때문에 임신부가 접종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에모리의대 산부인과의 드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임신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는데도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임신부, 감염률 70% 더 높다…백신 우선 접종해야” 미 보고서 로이터는 임신부가 다른 성인들보다 70%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고 중증 발병률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bertical and Oblight)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임신부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3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임신부당 코로나19 환자가 14명 발생한 데 비해 비임신 성인(20~39세) 1000명 중에선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임신부의 코로나19 비율이 비임신 성인보다 70% 더 높았고 백인이 아닌 인종·민족집단의 임신부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임신부가 중증 발병률이 더 높다며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배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CDC, 코로나19 사망·중증 유발 요건에임신 추가…“임신부 감염 입원율 더 높아” 지난해 11월 발표된 CDC 연구에서는 임신 여성이 비임신 여성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율이 더 높았다. 이에 따라 CDC는 코로나19 사망과 중증을 유발하는 요건 중 하나로 임신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임신부에 대한 임상시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도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독감 등 다른 감염병의 경우에도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접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화이자, 임신부 임상시험 착수7~10개월 소요 예상 한편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 2/3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에는 7~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끝나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진화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공지능(AI)이 만든 발명과 디자인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도 주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2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8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 창작물, 데이터, 홀로그램 상표, 화상디자인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이 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에서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 및 산업분야에서 전략적인 활용을 지원하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AI 창작물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함께 쟁점 및 기본원칙을 마련한 뒤 내년 입법화하는 동시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를 통한 권리보호 방안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학습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다. 홀로그램 상표·화상디자인 등 디지털 신기술로 창출된 새로운 유형의 지식재산의 무단 이용·침해 방지와 온라인 위조상품 거래로 인한 피해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또 디지털·그린 뉴딜이 조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우선 지원하고 특허분석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방·인터넷은행으로 참여를 확대한다. 특허청은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부정경쟁방지법·상표법 등 6대 지식재산법과 10개의 입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집값 띄우기 차단…정총리 “부동산 실거래 허위신고 강력 조치하라”(종합)

    집값 띄우기 차단…정총리 “부동산 실거래 허위신고 강력 조치하라”(종합)

    국토부, 호가 띄우기 등 ‘집값 올리기’ 최고가 허위신고 조사…경찰 수사 의뢰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주택 실거래가를 시세보다 높게 신고해 호가를 높이거나 동일인이 다수를 신고했다 취소하는 등의 허위 신고 행위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이 일부세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조치를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 조성만 공보실장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총리는 “시세보다 높게 신고하고 취소하는 사례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특정 아파트 단지에 동일인이 다수의 신고가를 신고한 후 취소하는 사례가 상당수 관측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신고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기조 아래 면밀히 대처하고, 필요하면 수사 등을 통해 시장 교란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아파트 거래 신고가 넣고 빠지기’ 허위 신고 의혹 조사 착수 국토부는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가 단지 최고가격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운다는 의혹이 제기돼 실거래 허위 신고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된 것으로 신고됐다가 취소된 아파트 거래 2건 중 1건은 당시 역대 최고가(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군가가 아파트 호가를 띄우려고 일부러 있지도 않은 최고가 거래를 신고만 하고 바로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조만간 신고됐다가 취소된 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 허위 신고를 가려낼 방침이다.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난 신고인에 대해선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사안으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고인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행 부동산거래신고법에는 허위 신고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처벌 규정밖에 없어 고의로 호가를 띄우려고 허위 신고를 한 이에 대한 처벌은 경찰이 일반 형법을 적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은 불법전매 등 특사경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동일인이 반복 주택거래 신고했다 취소공인중개사 소행 가능성 판단 속 조사 일부 지역에서는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주택 거래를 신고했다가 취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거래 당사자라기보다는 공인중개사일 가능성이 크다. 특정 공인중개사가 여러 정상 계약을 중개했으나 공교롭게 여러 건이 취소되는 사례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 띄우기를 위해 허위로 최고가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들어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 기간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금은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를 계약 당일이나 등기일에 신고하게 하는 방안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전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계약 당일에 거래 내용을 신고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 총리 “운동선수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 등 기준에 반영해야”

    정 총리 “운동선수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 등 기준에 반영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이어지는 체육계 학폭 논란에 대해 “운동선수의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 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근본적 변화를 유도할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23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명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잇달아 알려져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 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적 향상을 위해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며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체육계에서는 학폭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에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에게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이다영이 팀내 불화설을 SNS를 통해 간접 언급한 것에 대해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않은 채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해자가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같은날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지난 13일 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송명근, 심경섭 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가해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의사에 따라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두 선수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19일에는 박상하 선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과거 학폭 사실을 인정하며 은퇴 선언을 했다.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은 야구계로도 번졌다. 한 네티즌이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한 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작성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구단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 선언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 선언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박상하 선수가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학폭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 앞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감금 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상하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상하의 학폭 논란에 대해 소속 팀인 삼성화재도 사과했다. 구단은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상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향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아울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재학 당시 박상하와 그의 친구들이 따돌림과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이후 박상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논란 3일 만에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희 장관 거침없는 현장 행보… 튀는 발언 나올까 우려도

    황희 장관 거침없는 현장 행보… 튀는 발언 나올까 우려도

    “취임 이후 아주 바쁘게 다니더라.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길 좋아한다.” 신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떻느냐고 묻자 한 문체부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날 언론은 ‘문화 분야 경력이 없다´, ‘정권의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일제히 쏟아냈다. 자신을 ‘도시개발 전문가´라고 밝힌 터라, 이런 비판은 당연했다.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의도인지 황 장관은 취임 이후 곳곳을 누볐다. 서울신문이 문체부에서 받은 황 장관의 지난 11~21일 일정을 보니 이 기간 39건을 소화했다. 11일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예방하고, 설 연휴 하루를 쉰 뒤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를 제외하면 대략 하루 평균 5곳 이상을 다녔다. 본격적인 일정은 일요일이었던 14일 대학로 방문부터다.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분야여서 취임 전 일정을 급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와대 임명장을 받은 뒤 국회를 방문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 문체부 직원들을 만나 인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과 같은 방안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 대학로 방문에서도 신속 PCR 검진을 도입해 관광도 늘리고, 공연도 페스티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연 관광업계 현장 간담회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이 주제였다. 문체부는 이날 간담회를 기자들에게 알리며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황 장관 일정이 워낙 바빠 식사를 겸해 간담회를 진행한 것이다. 17일 종교계 방문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을 당부했다. 그의 발탁에는 그간 경력보다는 친화력과 기획력이 높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 ‘프레스 프렌들리’로 손꼽힌다. 이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인지, 그는 16~19일 모두 10곳이나 되는 언론사를 방문하고 언론인들과 만났다. ‘코로나19’와 ‘언론’으로 요약되는 일정을 보면 황 장관의 임명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황 장관을 두고 ‘정치적 인사’라는 비판은 문체부 내부에서도 여전하다. 그러나 기대감도 다소 엿보인다. ‘친문 인사’이긴 하지만, 그래서 문화계 문제를 타개할 과감한 정책을 펼칠 수 있고, 한류 확산을 위한 홍보 전략 등도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다. 다만 거침없는 행보 중 ‘튀는 사건’이 터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 장관은 지난해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휴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당직 사병 실명을 언급하고 인신공격성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46개 계좌 개설 등에 관한 의혹도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았고, 결국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됐다. 한 문체부 관계자는 “장관은 국회의원과 달리 책임질 식구가 훨씬 많다”며 “황 장관이 이를 분명히 알고 행동하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풍력 환경평가전담팀’ 신설…친환경 바람으로 탄소중립 견인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 수단인 풍력발전의 환경성 평가를 전담할 조직이 신설됐다. 환경부는 22일 풍력발전이 신속하고 친환경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토환경정책과에 ‘풍력 환경평가전담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8명으로 구성돼 규제로 인식되던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전 과정을 컨설팅하고 효율적인 협의체계로 운영된다. 그동안 이뤄진 육·해상 풍력발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를 검토해 해소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게에서 사업자와 주민 갈등, 환경영향 등이 제기되는 이유는 개발입지가 정해진 이후 환경성이 검토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담팀이 입지발굴 이전 단계부터 자연환경조사와 개발구상 초기 단계 입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해 친환경 바람 에너지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풍력발전 평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사업자가 사전에 입지 예정지의 환경적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협의 과정에서는 일관된 협의절차와 예측 가능한 협의의견 등을 제시하고 문제 발생시 사업자와 함께 즉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산업계의 이해와 애로사항 해소, 환경성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 환경평가정보시스템도 올해 상반기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26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해상풍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 및 평가 방법, 해상풍력 협의 사례를 토대로 한 주요 사항 등을 안내하고, 발전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해상풍력은 잠재량과 경제성 등으로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빠른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환경영향평가가 규제가 아닌 전 과정 진단 서비스로 인식되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 검토” 6억 이하 주택기준 풀리려나

    주택금융공사가 부동산시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주택가격과 소득기준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을 검토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기존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 기준인 6억원 이하를 충족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2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000만원 이하(미혼은 본인 기준, 기혼은 부부합산),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추면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최저 연 2.25%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집값이 상승하면서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의 중위가격은 8억 759만원이다. 보금자리론의 시세 6억원 이하 기준은 2004년에 책정됐다. 2009년 9억원 이하로 일시적으로 확대됐다가 2017년 1월부터 6억원 이하로 다시 하향 조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이유다. 금융 당국이 청년과 신혼부부에 우선 도입하기로 한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보금자리론의 요건을 준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 당국은 아직까지 보금자리론 기준 완화에 신중한 모습이다.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과 대출 규모, 집값 동향 등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많은 데다 전국 기준으로는 6억원 이하가 낮은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학폭미투로 얼룩진 ‘아이돌판’…인성 없는 스타성에 등 돌린 팬심

    학폭미투로 얼룩진 ‘아이돌판’…인성 없는 스타성에 등 돌린 팬심

    지난 8일 배구계에서 터진 학교폭력 논란이 연예계로 옮겨가면서 확대일로로 치닫고 있다. 계속되는 폭로에 ‘탈덕’(팬덤 이탈)을 선언하는 팬들이 늘었다. 상업성과 스타성에 매몰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여느 세대보다 도덕성과 공정성의 잣대가 엄격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팬들의 요구를 간과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이로운 소문’, ‘스토브리그’ 등에 출연해 스타배우 대열에 합류한 조병규씨는 지난 16일 중학교 재학시절과 뉴질랜드 유학 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의 허위 폭로라면서 수사 의뢰 등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지만, 추가 폭로가 계속되면서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온라인 익명게시판 네이트판에 유명 여성 아이돌그룹의 멤버와 여성 배우가 중학교에 재학했을 때 친구를 괴롭혔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 이들의 소속사는 사과나 해명 없이 사태를 지켜보거나, 게시판 관리자에게 폭로 제기글 삭제를 요구하는 식으로 대처해 팬들의 비난과 야유를 샀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4’에 출연한 가수 강현은 과거 성폭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지난 20일 강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상에 “2018년 여름 인천 부평에 있는 강씨의 작업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 이후 강씨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강씨는 논란이 일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라도 잘못은 잘못”···발굴 단계부터 염두해야 연예계가 학교폭력과 범죄 이력 논란으로 얼룩지면서 주력 팬층인 10~20대들의 팬덤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학교폭력의 가해자를 좋아할 수 없으며 피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소속사와 연예인에게 진정한 사과와 활동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윤리적 소비’라는 맥락으로 해석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현대의 소비문화는 상품성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며 “연예인의 실력과 상품성보다는 인성과 도덕성 등 그들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과거의 오래된 잘못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도 “기존에는 팬덤 문화가 단순히 연예인을 좋아하는 행동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나 기부 등을 중시하면서 연예인에게 도덕적 행동과 사회적 가치를 요구하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팬들의 높아진 의식 수준에 연예인이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거침없이 비판을 가한다”고 말했다. 스타성이 뛰어나면 학교폭력 이력 등 과거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덮어주던 연예기획사의 상업주의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팬들을 등 돌리게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평론가 하씨는 “앞으로는 배우·가수 발굴 단계에서부터 인성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민간기업이 누군가의 과거 사생활을 밝히는 건 쉽지가 않은 측면이 있다. 과거 학교 폭력 등 범죄 전력이 있다면 스스로 연예인이 될 생각을 재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허가 전 국가출하승인 신청 가능....출시 빨라진다

    코로나19 백신 허가 전 국가출하승인 신청 가능....출시 빨라진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은 품목허가 심사가 완료되기 전에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백신 허가 후 시중에 유통되기까지 시일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출하승인의품 지정, 승인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19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백신 등 생물학적 제재는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되기 전 국가가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상 백신 심사에는 40일, 국가출하승인 절차에는 20일 정도가 걸린다. 식약처는 “품목허가가 완료되기 전에도 출하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검증이 신속히 이뤄져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국민보건, 감염병 대유행 상황으로 신속히 승인해야 하는 백신이다. 국가출하승인 절차와 제출자료 요건도 개선했다. 국민 보건 또는 국방상의 목적에 따라 관계부처의 장이 요청하면 신속하게 국가출하승인을 하도록 절차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제출자료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게 해 팬데믹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번 고시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다음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허위·조작 정보가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최근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하면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가 있다는 미국 민간단체의 주장이 국내에 확산되는가 하면 백신 접종시 신체가 조종당한다는 식의 괴소문까지 나도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사회 일각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조작 정보가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다”면서 “방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결국 전년보다 접종률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만큼은 이런 일이 절대로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과 관련해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제주형 국제도시, 고유의 환경·생태·평화·인권 가치 구현하겠다”

    “제주형 국제도시, 고유의 환경·생태·평화·인권 가치 구현하겠다”

    국제학교 3곳 충원율 사상 첫 80% 돌파해외유학 희망자 흡수 외화 8250억 절감 제2 과기단지용 토지 확보… 하반기 착공ET·CT 차별화 산·학·연·관 클러스터 추진 올해 준공 의료센터가 헬스케어타운 지휘中 녹지그룹과 추진 사업도 연착륙 지원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동북아 중심에 있는 제주도를 물류와 비즈니스 거점인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2년 5월 설립됐다. JDC는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20여년간 외자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도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면서 “기존의 국제자유도시가 대규모 단지 개발방식 패러다임이라면 앞으로 제주형 국제도시는 환경·생태와 평화·인권 등 제주의 가치를 발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주에 개발 광풍이 불었고 부작용이 불거졌다. 개발바람을 JDC가 주도한 측면이 있다. “대규모 단지 개발 방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제주도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JDC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제주의 가치를 기본 바탕으로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 앞으로 도민과 꾸준하게 소통하겠다.” -유학 갔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제주영어교육도시로 유턴한다. “현재 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NLCS, BHA, SJA) 충원율은 80.6%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늘면서 사상 최초로 80%를 돌파했다. 세계적 국제학교 법인인 노드앵글리아, 젬스에듀케이션의 평균 충원율인 77%를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 추세라면 2024~2025년에는 충원율이 100% 가까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성장 속도로 제주의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유학 희망자를 제주로 흡수해 누적 외화 절감액은 8250억원에 달한다. 누적 졸업생 963명을 배출했고 세계 100위권 대학에 60% 이상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학교 추가 유치를 위해 미국계, 영국계 학교 설립 의향자들과 협상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영리대학 유치는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해외투자자인 버자야 그룹과의 분쟁이 해결됐다. 사업 재개 여부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법원의 조정결정안을 양측이 합의하면서 분쟁이 종결됐다. 버자야 그룹은 JDC를 상대로 3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4조 1000억원 규모의 국제소송 절차를 추진했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협상을 타결시켰다. 불확실하던 예래휴양단지 사업은 재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 부지와 관련해 원 토지주의 토지반환 소송 중으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토지 확보 범위가 구체화되면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사업 인허가가 전면 무효가 된 상태이므로 사업 방향성을 잡는 단계부터 주민, 토지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앵커시설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거나 JDC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사업 방식을 고민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어떻게 추진되나. “제1첨단과기단지에는 카카오 등 178개사가 입주했다. 산업시설용지는 100% 분양 완료됐다. 2019년 기준 입주기업 매출액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6.5%인 3조 3000억원을 달성했고 고용인원은 2700여명이다. 1과기단지의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45개 스타트업 회사들이 입주했다.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하도록 JDC가 지원하고 있다. 1과기단지 성과를 바탕으로 2과기단지는 1단지에서 미흡했던 환경기술(ET)과 문화기술(CT)을 보완해 2단지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과기단지는 100% 토지를 확보했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과기단지가 활성화되면 1차 산업과 3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리병원이 무산된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은. “헬스케어타운에 의료서비스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귀포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JDC가 296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헬스케어타운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의료서비스센터가 준공되면 병의원을 비롯해 연구시설과 교육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제주로 이전하거나 지점을 설립할 의향은 있으나 많은 돈을 들여 땅을 사고 건물을 짓기에는 부담스러운 병의원과 기업이 입주하기 편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에 보건의료 정부기관의 제주분원 및 시설 유치도 추진한다. 헬스케어타운 사업계획을 재수립해 신규 투자도 적극 유치하겠다. 중국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에 1조 130억원 투자계획 중 현재 7457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녹지그룹과의 유대를 끈끈히 해 추진사업이 연착륙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코로나19로 제주경제도 어렵다. “JDC는 과기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 조치와 첨단강소기업 지원금 등을 선지급했고 사회적 경제조직 융자금을 상환 유예하는 등 코로나 극복 경영 지원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을 출연했다. 임원 급여를 4개월간 30% 기부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도민소득 증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현재까지 1024억원을 투입했고 JDC 프로젝트와 연계한 일자리 8200개를 창출했다. 일자리창출, 환경가치 증진, 인재 양성, 지역 상생, 문화진흥, 복지나눔 분야 등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나스닥 상장기업 이항 사태는 ‘美中 합작품’

    나스닥 상장기업 이항 사태는 ‘美中 합작품’

    드론 제조업체 이항이 단 하루 만에 미국증시에서 60% 넘게 폭락했다가 다음날 70% 가까이 올라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부정’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부실 기업 상장에 미 월가의 책임도 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돈에 눈이 먼 미국의 증권사와 투자사들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중국 업체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주가 띄우기’에만 나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美 로펌들, 이항에 집단소송…“투자 가치 부풀리고자 정교하게 주가 조작”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증권 관련 전문 로펌 ‘블록 앤 레비턴’ 등은 이항 본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증권 사기 혐의 소송을 냈다. 다른 로펌들도 피해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상황만 보자면 이항은 집단소송 등을 겪으며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발간된 공매도 투자업체 ‘울프팩 리서치‘ 보고서였다. 울프팩은 “이항의 계약부터 매출까지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얼마 전 중국 광저우의 이항 본사는 상하이 소재 ‘쿤샹’이라는 업체와 우리 돈 수천억원의 초대형 납품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울프팩이 직접 쿤샹의 사무실을 찾아가 보니 홈페이지에 나온 3곳 가운데 2곳은 실체가 없었다. 나머지 1곳도 직원이 한 명 뿐인 ‘무늬만’ 사무실이었다. 이런 회사가 드론 택시를 사고자 거액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쿤샹은 이항이 회계상 매출을 발생시키고자 가짜로 만든 서류 뿐인 회사라는 것이 울프팩의 주장이다. 과거 우리나라 기업 모뉴엘이 홍콩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리고 이곳과 수출 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3조원이 넘는 은행 대출을 받아 빼돌린 수법과 비슷하다. 울프팩은 “이항은 투자 가치를 부풀리고자 고객과 허위 계약을 체결한 뒤 정교하게 주가 조작에 나섰다”면서 “상품 제조부터 매출, 파트너 협업, 규제 허가 등 모든 것이 허위였다”고 밝혔다. 울프팩 리서치의 발표 직후 이항의 주가는 폭락했다. 올해 들어 500% 가까이 폭등한 주가는 16일 하루 만에 63% 떨어졌다. 그러자 이항은 보도자료를 통해 “울프팩 리서치의 보고서는 수많은 오류, 근거없는 주장, 오역을 담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17일에는 전일 대비 68% 급등하며 손실을 절반 가량 회복했다. 최근 게임스톱 사태로 공매도 업체에 대한 혐오가 커진 탓에 개미투자자들이 “울프팩의 말은 믿지 못하겠다”며 저가 매수에 뛰어 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배터리 전문가들 “UAM은 시기 상조…이항 사업속도 너무 빨랐다” 아직까지 이항은 울프팩 리서치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간 회계부정이 들통난 모든 기업들이 처음에는 공매도 리포트의 폭로에 “말도 안 된다”고 반박부터 해 온 터라 이항의 발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미지수다. 울프팩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도 일부 2차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항의 기술이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금의 배터리 에너지 밀도로는 드론 택시 등 전기 비행기를 상용화하기 어려워서다. 도심항공이동수단(UAM)을 개발 중인 현대자동차 등이 양산 가능 시기를 8~10년 뒤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기 비행기 출시를 원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배터리 비에너지(단위무게 당 에너지)가 ㎏당 최소 400Wh는 돼야 한다”며 당장 상용화는 힘들다고 밝혔다. 현 리튬이온 배터리 밀도는 ㎏당 200Wh대다. 그런데 이항은 벌써부터 대규모 드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 좀 더 면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이항 사태가 과연 중국만의 잘못일까…“탐욕에 눈 먼 월가도 책임”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던 루이싱커피에 이어 ‘하늘의 테슬라’라는 이항까지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이자 월가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두 업체를 미 증시에 상장시키고 ‘최고의 회사’인 것처럼 기업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주가를 끌어올린 이들은 모두 미국 투자자들이다. 나스닥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중시해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상장 요건이 덜 까다롭다. 당장 손익보다는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창출할 수익에 주목한다. 애플이나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도 여기에 상장돼 있다. 월가의 기관들이 이를 악용해 평범한 중국 기업들을 ‘세상을 바꿀 대박회사’로 둔갑시킨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자국 증시 규모와 위상을 키우고자 외국기업의 상장을 독려한다. 국내로 해외 자금이 들어오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선택지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상장을 대행하는 증권사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당연히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국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선진국 우량기업을 끌어 모으려고 애쓴다. 문제는 선진국 우량기업들을 본국 정부가 떠나도록 순순히 놔둘 리 없다는 데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남의 나라에서 알을 낳는 것을 좋아할 국가 지도자는 없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신생기업은 선진국 증시의 외국기업 목마름’을 가장 쉽게 해결해 준다. 하루도 쉬지 않고 새로운 회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들 가운데 루이싱커피 같은 ’양심불량‘ 회사도 섞여 있다. 이를 정밀하게 걸러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 미국 주식시장이 제공하는 차등의결권 허용 등 혜택도 중국 기업들의 ’골드러시‘를 부추긴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에게 다른 주주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적대적 인수합병 세력을 견제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려는 장치다. 뉴욕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우리나라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도 김범석 의장에게 한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부여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여서 차등의결권같은 특혜를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의 엄격한 기준을 맞추지 못해 차선책으로 미국이나 한국 등을 선택하는 업체도 많다.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것이 반드시 ‘뛰어난 기업’을 인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한국 증시 상장폐지 외국기업 80% 이상이 중국 기업 지난해 10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2007년부터 코스피 9개, 코스닥 30개 등 모두 39곳의 외국 기업을 상장시켰다. 그런데 40% 가까운 14개(코스피 5개, 코스닥 9개)가 상장폐지됐다. 상장폐지 기업 중 80%가 넘는 12개가 중국 회사다. 대부분 회계 부정이 문제였다. 우리나라도 경제 규모에 걸맞게 자본시장을 키우고자 이렇다 할 검증 없이 중국 업체들을 상장시켰다가 수업료를 톡톡히 치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홍남기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재연장, 3월 초 결정”

    홍남기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재연장, 3월 초 결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3월 말 종료 예정인 전 금융권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과 관련해 조속한 협의를 거쳐 3월 초까지 그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와 같이 역할 다한 조치는 정상화하되, 피해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절박한 금융지원 등은 연장해 지속 지원하겠다”며 “당장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 금융 지원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위기 대응 과정에서 누적된 유동성 문제, 부동산시장, 가계부채, 물가 안정, 금융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한국판 뉴딜, 신 성장 동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 유도하는 방안과 가계부채에 대한 강화된 관리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野와 본게임 하기도 전에…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리스크’

    野와 본게임 하기도 전에…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에게 ‘박원순 리스크’가 본격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주당 책임론이 예상은 됐지만 여야 본게임이 시작도 되기 전인 당내 경선 단계부터 후보들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우상호 의원은 ‘박원순 계승’ 선언 후 피해자 측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비판, 야당의 정계은퇴 요구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동시에 위로하겠다는 해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논란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차 가해 방관’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지난 16일 성명서에서 “우 의원의 망언에 박 전 장관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17일 두 번째 TV토론회에서도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선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우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다운 친서민 후보’라고, 박 전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강남 재건축·재개발 공약에 “강남 지역 집값이 들썩이면 어떻게 하느냐”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상치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특히 “야당 후보들이 귀족 부자 후보란 비난을 받는데, 저는 이와 차별화한 후보, ‘찐서민’”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토론회장에 직접 ‘쥐어짜는 주사기’를 들고 나왔다.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백신 특수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장관 시절 직접 생산업체 설득에 성공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노원 도깨비시장 갈비탕집 주인 아주머니가 저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시며 ‘버팀목자금’으로 그동안 밀린 임대료를 냈다고 했다”며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주무 부처의 수장 이력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앞서 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만나 “우상호의 당선을 위해 어떤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곽 변호사님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친노(친노무현) 향수를 자극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젤리 먹다 쓰러진 건데요” 온몸에 멍 5살 죽인 계부 징역 12년

    “젤리 먹다 쓰러진 건데요” 온몸에 멍 5살 죽인 계부 징역 12년

    계부, 아들 머리 대리석 바닥에 세게 내리쳐5살 의붓아들 뇌 손상, 5일 뒤 사망아들 온몸에 멍자국… 의사가 아동학대 신고의사 “3m 이상 높이서 떨어졌을 때 외상”계부 진술 오락가락…판사 “납득 안되는 변명”5살짜리 의붓아들의 머리를 대리석 바닥에 강하게 내리쳐 숨지게 한 40대 계부가 젤리를 먹다가 질식해 아이가 쓰러졌다고 해명하다 2심에서도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계부는 당초 아이를 향해 고함을 지르자 아이가 쓰러져 머리를 부딪혔다고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법정에서 젤리를 먹다 목에 걸려 쓰러진 것이라고 말을 바꿔 재판부의 의심을 샀다. 판사는 “납득이 안 되는 변명이며 반성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양형이 부당하다는 계부의 항소를 기각했다. 의사 “멍 형태 하루 동안 생긴 게 아니다” 부산고법 형사2부(오현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2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3일 오후 7시 45분쯤 자신의 집 거실에서 의붓아들 B(5)군의 머리를 대리석 바닥을 향해 강하게 밀쳤다. 바닥에 세게 부딪히며 뇌에 큰 충격을 받은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뒤 숨졌다. 사건 당일 병원에서 B군을 진찰한 의사는 온몸에 멍자국이 많고 멍의 형태가 하루 동안 생긴 게 아니라는 판단 아래 아동학대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그는 또 “B군의 연령대에는 두개골이나 두피 두께가 딱딱해 보편적으로 3m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본인 키 3배 정도 높이에서 떨어질 때 외상이 크게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고함 치자 넘어져 머리 부딪혀→젤리 먹다 쓰러져 머리 다쳐” 계부 진술 수차례 바꾸고 오락가락부인, 증거물로 젤리 제출 A씨는 처음에는 B군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고함을 치자 B군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또 B군이 말대꾸를 하는 등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진술을 여러차례 뒤바꾸는 모습도 보였다. 검찰 조사에서는 B군이 먹던 젤리가 기도에 걸려 질식해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기존 진술을 뒤짚었다. 부인 C씨는 증거물로 젤리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부인은 증거물로 젤리 제출했는데계부, 법정서 “젤리 당일날 버렸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구속까지 된 상황에서 중요한 사망 원인을 검찰에서야 진술하는 점 등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B군의 목에서 젤리를 꺼내는 상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A씨가 법정에서 젤리를 당일날 버렸다고 진술한 점 등도 근거로 했다. 재판부는 또 의사, 부검의 등 전문가 소견 등을 종합해 A씨의 여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와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재판부, 계부 젤리 감정 요청 거부“다른 날 먹다버린 젤리 가져왔을 수도” 2심에서 A씨는 증거물로 제출된 젤리가 B군의 입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 감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령 젤리가 B군의 입에 있던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사건 당일 먹은 젤리가 아니라 다른 날에 먹다가 버린 걸 뒤늦게 찾아서 제출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재형 경기도의원,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 계획안 논의

    권재형 경기도의원,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 계획안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 계획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사업은 국토교통부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기반으로 한 최상위 국가철도망 구축 및 광역 교통 기본 시행 수립을 위해 서울 외곽을 철도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망을 구축 목표로 하고 있다.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에 단절된 남양주~의정부 구간 8호선 연장 노선을 건의한 상태이며 금년 상반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사업에 반영 여부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 근거 마련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구체적 실현 단계로 진행이 이루어지면 의정부시와 잘 협의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재형 부위원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으로 이번 8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선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적극 협업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사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의정부시 교통에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GTX 의정부역 환승센터구축 관련 의정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정부시와 공조로 예산 확보 및 조속한 사업 추진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발단계부터 윤리 지킨다”…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개발단계부터 윤리 지킨다”…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카카오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받는다. 17일 카카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면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에 신설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하도록 돼 있다.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13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운영 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광장] ‘다물어 민주주의’를 무사히 건너는 방법/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다물어 민주주의’를 무사히 건너는 방법/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페이스북에 ‘토론’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전 국민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박하면서다. “정의롭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면서 “건강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런 문장도 있다.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  그는 달라지는 중인가.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에게 “집을 잘 지키라 했더니 안방 차지하려 든다” 했던 그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가 나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했다. 대선의 맛이 전어 구이보다 못할 리 없다. 여권 대선 후보들이 기본소득을 놓고 논쟁 비슷한 것을 비로소 하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만 하는 것”(이낙연)이라 직격하고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치는 실패할 것”(정세균)이라는 초강성 발언에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이광재)는 방법론까지. 범친문 진영의 이재명 견제 셈법인 줄 알면서도 진풍경이다. 단일대오 여당에서 이렇게 여러 목소리가 나왔던 적이 없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역경에 굴하지 말라는 뜻의 캐모마일 꽃다발을 줬다. 황 장관에게 법적 결격 사유는 없다. 문제는 장관의 ‘기적의 가계부’를 구차하게 따지게 되는 국민 자괴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강행될 때의 국민 감정이 불공정에 대한 분노였다면, 이번은 상식이 반사된 모멸감에 가깝다. 권위가 희화화된 장관을 한마디 해명 없이 임명한 것은 국민 무시로 읽힌다.   정권의 586 인사들이 내로남불만큼 듣기 싫을 소리가 있다. “학생운동을 그렇게 하고도 토론과 설득에 이렇게 무능하냐”는 비판일 것이다. 그들의 무능과 오만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사실이 국가적 난제다. 설득과 토론을 생략하는 일방통행이 반복될수록 상식의 과정을 기대하던 국민은 무력증에 빠진다. 역대급 약체인 야당은 어떤 정치 이슈에도 사흘을 못 버티고 나가떨어진다. 무능 야당은 대중 무기력을 부채질하는 결과론적 공범이다.  정치로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기력에 사유를 포기한 대중이 전체주의 국가를 허락한다. 70년 전 한나 아렌트의 경고는 우리라고 비켜 가지 않는다. 절망과 증오로 가득한 개인들을 끊임없이 일으켜 ‘대중 지지’의 허명 아래 정권에 유리한 정치운동을 반복한다. 그런 의구심을 실제 떨치기 어렵다. 검찰개혁으로 검사들이 공공의 적이었고, 판사 탄핵으로 판사들이 그 경계에 아슬아슬 세워져 있다.  동시에 속전속결되는 것이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다. 가짜뉴스를 몰아낸다는 취지 말고는 실체와 수위를 기자들도 알 수 없는 법이다. 어느 국민이 제동을 걸어 주겠나. 조국을 반대하면 검찰개혁 반대 세력의 프레임에 갇혔듯 이 법을 반대하면 언론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이 된다. 시작부터 입이 막히는 ‘기레기 퇴치법’이 최소한 진정성을 얻었으려면 여당은 정무 감각을 발휘했어야 한다.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봤다는 가짜뉴스로 세상을 어지럽힌 유시민 이사장을 먼저 꼬집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왜 내 편의 가짜뉴스는 못 본 척인가.  아무것도 아닌 법이 결코 아니다. 만약 녹취록이 없었다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거짓말한다는 임성근 판사의 주장을 실은 기자들은 소송에 묶인다. 걸리면 빠져나올 구멍이 없었던 매카시의 거짓말 열풍을 돌아보면 된다. 정부 부처에 공산주의자가 득시글댄다고 거짓말한 것은 매카시였지만, 공산주의자들이 있다고 증명하는 의무를 그는 떠안지 않았다. 거짓말에 걸린 사람들 스스로 ‘공산주의자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했다. 악마의 증명이었다.  이 법안이 준비되는 동안 여권 인사들은 소속 언론사를 상대하던 이전과 달리 아예 기자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 시작했다. 조국 전 장관이 몸소 그렇게 하고 있다. 언론의 비판 근력 위축과 자체 검열은 손금 보듯 뻔한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명예훼손법을 개정해 비판 언론을 입막아 버리고 싶었다. 트럼프조차 그 법을 끝내 만들지는 못했다.  시민 증오를 자양 삼아 비판적 사유를 제어한다는 점에서 포퓰리즘과 전체주의는 쌍생아다. 국민 눈을 절반의 진실로 가린다면 판사 개혁이든 기자 개혁이든 반칙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입)다물어민주당’으로 바꿔 부르는 댓글을 봤다. 시민들이 이렇게 재치 있고 똑똑한 줄 알면 청와대와 여당은 일방독주가 스스로 무서울 것이다. sjh@seoul.co.kr
  • “위안부 문제 ICJ 판단 받자… 그래야 일본도 반성하지”

    “위안부 문제 ICJ 판단 받자… 그래야 일본도 반성하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16일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 판단을 받아 달라”고 제안했다. 교착된 위안부 문제를 국제법에 따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외교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 중심적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에 유엔 사법기관인 ICJ에 회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양국이 이 책임을 갖고 국제재판소에 가서 완전한 해결을 하고 양국 간 원수 지지 말고 친하게 지내야 할 것 아닌가. 언제까지 이렇게 으르렁대기만 할 것인가”라며 “판결을 받아 완전한 해결을 짓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죽은 뒤) 김학순 언니와 앞서가신 분들을 만나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서 심판받게 최선을 다했으니, 편안히 지내라고 말할 수 있게 해 달라”며 눈물을 쏟았다.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며 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한국이 응하지 않으면 ICJ 소송이 성립되지 않고,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게 될 것이란 시각이 있었다.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사죄와 책임인정, 역사교육”이라면서 “ICJ가 개인배상청구권이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포기됐다고 보더라도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당시 국제법을 위반했음을 판단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의 입장을 청취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검토 의사를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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