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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서울포토]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 부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2021. 7. 28
  • 8살 딸 학대 살해한 계부는 항소 포기, 친모는 항소

    8살 딸 학대 살해한 계부는 항소 포기, 친모는 항소

    초등학생인 8살 딸을 굶기는 가 하면, 대소변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 끝에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선고 받은 20대 친모(28)가 1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형을 선고 받고 받고 복역중인 계부(27)는 28일 현재 항소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친모 A씨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함께 기소돼 같은 형을 선고받은 그의 남편 B씨는 이날 현재까지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구형과 같은 형이 선고됐는데도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B씨는 A씨와 함께 항소심을 받아야 한다. 이들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1심 법원이 소송기록을 정리해 서울고법으로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시 중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C양은 사망 당시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있었고,110㎝의 키에 몸무게는 또래 평균 26㎏의 절반인 13㎏으로 심한 저체중 상태였다. 부검 감정서에는 ‘온몸에 살이 없어 뼈대만 드러났고 지방층도 손실돼 없으며 위와 창자에 내용물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 부부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 등으로 C양의 온몸을 때렸고, 6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올해 3월 초까지 35차례나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딸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C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밥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얼굴색도 변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또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C양을 화장실로 데리고 간 뒤 변기에 있는 대변을 먹게 했다. 소변도 빨대로 빨아 먹게 하고선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엽기적 행위를 했다.이들 부부는 딸에게 대변이 묻은 팬티를 1시간 동안 입에 물고 있게 하는 가혹행위도 반복했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았고 이혼한 뒤인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 홍남기 “부동산 가격 하향 조정, 시장 예측보다 클 수도”

    홍남기 “부동산 가격 하향 조정, 시장 예측보다 클 수도”

    “매년 1기 신도시 규모 하나씩 생겨”“주택가격 일정부분 조정 여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부동산 시장의 하향조정 내지 가격조정이 이뤄진다면 시장의 예측보다는 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집값이 고점 수준이라고 진단한 뒤 ‘고점인 현재 시세에서 어느 정도 조정돼야 정상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조기 청약이 이뤄진다는 점, 전문가들의 고점 인식, 금리 인상과 유동성 관리 가능성 등 대내외적 환경 등을 판단해볼 때 주택가격은 일정부분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그런 조정이 언제 얼마나 (이뤄지는지) 수준을 제가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도 않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 거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수도권에 약 31만호가 공급될 텐데 1기 신도시가 29만호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년 1기 신도시가 하나씩 생기는 셈”이라며 “중장기적 주택공급 계획을 감안해 부동산 시장을 관찰하고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임대차 3법 개정 가능성과 관련해 “작년에 어렵게 제도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당분간 제도의 안착을 위해 주력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신규 계약에 대한 전세가격과 갱신 계약에 대한 전세가격 간 갭이 발생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도 임대차 시장이나 전·월세 시장 동향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히 시장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점검이라든가 제도 개선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관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리 인상에 취약한 韓 가계부채…과거 금융위기 경험 안하려면”

    “금리 인상에 취약한 韓 가계부채…과거 금융위기 경험 안하려면”

    <윤 기자의 글로벌 줌> 독일 저명한 경제학자 알로이스 프린츠 교수 인터뷰‘은행의 건전성 강화’,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필수독일, 재정준칙 등 부채관리를 제도화해서 관리하기도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자 부담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과거의 금융위기를 다시 경험하지 않을 겁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세금전쟁’을 쓴 독일의 경제학자 알로이스 프린츠(65) 뮌스터대 경제학과 교수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격이 급락하며 금융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은행의 건전성을 미리 강화해야 한다”며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프린츠 교수는 ‘세금전쟁‘ 외에도 `공공부채(독일어)’ 등 다양한 경제경영 서적을 쓰고, 미시·거시 경제학 관련 글을 기고해왔다. 또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은행 건전성 중요…금리 인상에 취약한 韓 가계부채 프린츠 교수는 부채의 위험성을 들여다보려면 어떤 종류의 부채가 빠르게 쌓이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린츠 교수는 “초저금리 환경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쌓인 빚은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인다”며 “가계 빚이 치솟은 한국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건 금리 인상의 속도와 정도”라고 말했다. 인상 시기나 폭을 핀셋 조절하지 못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남의 일이 아닐 것이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 현상에 대해선 “특히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붕괴 위험이 큰 금융시스템으로 도미노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통화정책과 실물경제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경제위기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인 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프린츠 교수는 “유럽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를 강하게 시행해 부실 대출을 막고 있다”며 “당장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은행 대출 수익에 세금을 매기는 것도 하나의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부실 대출을 하면 은행에 책임을 묻거나 은행이 더 많은 자기자본을 쌓아 부실 대출이 생기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대비(충당금)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높은 가계부채에 치솟는 국가부채 더해지면 심각 아울러 가계부채뿐 아니라 국가부채를 포함해 전체 부채관리를 명문화한 제도를 통해 상시 관리·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8.8%로 우리나라(103.8%)의 절반 수준이다. 프린츠 교수는 “독일은 과거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고 ‘하이퍼 인플레이션’(통제를 벗어난 물가 상승)을 경험했고, 부채의 무서움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빚이 너무 많으면 일자리를 구할 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습적으로 빚을 지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독일은 2009년 헌법에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0.35% 이내로 유지하는 재정 준칙인 ‘부채 브레이크 조항’을 도입해 부채관리를 제도화했다. 특히 공공부채 관리는 1949년 제정된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에서부터 명시돼 있을 정도록 강력하게 규제한다. 현재 독일은 코로나19 특수 상황으로 부채 브레이크 적용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프린츠 교수는 “팬데믹 같은 예외 상황을 빼고는 도시부터 연방정부까지 모든 영역에서 부채 균형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말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의 적자 비율 3% 이내 관리하는 재정 준칙을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6개월 넘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프린츠 교수는 우리나라 부채의 위험성에 대해 “가계부채 등 민간부채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공공부채까지 더해지면 한국 경제 상황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국가채무 비율이 48.7%로 낮았지만, 5년 뒤인 2026년에는 69.7%로 치솟아 재정 건전성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린츠 교수는 “공공부채는 재정정책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계부채는 통화정책을 통한 안정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택·주식 가격 거품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02년 ‘카드 대란’ 닮은꼴… 가계빚, 정부가 막을 수준 아냐

    “여러분, 부자되세요!” 외환위기에서 갓 벗어난 2000년대 초 한 신용카드의 TV광고 대사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부자’였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카드부양책을 내놨다. 현금서비스 한도를 풀었고 소득공제 혜택을 줬다. 신용카드 발급 규모는 2002년 말 기준 사상 최초로 1억장을 돌파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카드 사용은 가계를 좀먹었다. 2001년 말 2.6%였던 신용카드 연체율은 2003년 14%로 폭증했다. 정부의 뒤늦은 규제는 기름을 부었다. 추가 대출을 걸어잠그자 ‘돌려막기’가 어려워져 신용불량자가 속출한 것이다. 2003년 말 전체 신용불량자 372만명 중 240만명(64.5%)이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였다. KB국민·우리·외환카드가 줄줄이 모기업인 은행에 흡수됐고, 직격탄을 맞은 LG카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가계빚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된 최초의 사례인 ‘신용카드 사태’는 최근의 가계빚 급증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출 부담이 청년층에 두드러졌다는 점, 저금리, 부동산 가격 상승세 등은 유사하다. 당시 외환위기 여파로 비정규직이 늘면서 2001년부터 청년 취업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 권고로 고금리와 긴축정책을 실시하던 정부는 1998년 하반기 기준금리를 10% 밑으로, 1999년 5% 아래로 내렸다. 부동산 시장도 달아올라 2002~2003년 서울의 아파트값은 30% 이상 폭등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 당장 돈이 없으니 빚지는 걸 장려했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진 것”이라며 “지금도 성장 정체기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만 올랐다. 거품이 꺼지면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의 가계부채는 대부분 은행 대출이라 당장 연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은행 대출 규제에 따라 차주의 부채 상환 여력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 신용카드는 소비를 위한 지출인 반면 은행 대출은 담보가 있다는 점에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빚의 규모가 카드보다 큰 탓에 부실화가 시작되면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도 “카드 사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수습했지만 현재의 가계대출은 정부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지자체 따라 1~4단계… 기준 달라 ‘풍선효과’ 우려

    정부가 27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1·2단계를 유지하기로 해 ‘풍선효과’나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조치와 관련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은 4단계로, 117개 지역은 3단계로 각각 적용된다”고 밝혔다.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대전 5개 구와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이다. 인구 10만명 이하로 적고 유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36개 시군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3단계 이상으로 격상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북에서는 상주시와 울릉군 등 총 13개 시군에서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충남 보령시와 전북 김제시, 경북 문경시, 강원 영월군 등 23개 시군은 2단계를 적용한다. 또 거리두기 단계가 기초단체마다 달라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다. 강원도는 기초단체별로 2단계부터 4단계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평창·횡성·홍천 등 8개 지역에 수도권 피서객들이 몰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창의 신모(58)씨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도 좋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빨리 끝내려면 모든 지역에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를 일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기업 40여곳에서 이날부터 자사 및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사내 부속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삼성전자도 수원 사업장과 구미, 광주, 기흥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 금리인상 속도 조절 못 하면 日처럼 ‘잃어버린 20년’ 온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 못 하면 日처럼 ‘잃어버린 20년’ 온다

    ‘은행의 건전성 강화,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부채 관리의 제도화.’ 코로나19 이후 빚으로 떠받든 우리 경제를 정상화하는 데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신문은 27일 글로벌 경제전문가 2인과 국내 전문가 20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부채 연착륙을 위한 해법과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 들어봤다.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자 부담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과거의 금융 위기를 다시 경험하지 않을 겁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세금전쟁’을 쓴 독일의 경제학자 알로이스 프린츠(왼쪽) 뮌스터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거품 붕괴가 금융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은행의 건전성을 미리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조언했다. 프린츠 교수는 “가계빚이 치솟은 한국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건 금리 인상의 속도와 정도”라고 말했다. 인상 시기나 폭을 핀셋 조절하지 못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프린츠 교수는 “유럽에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를 강하게 시행해 부실 대출을 막고 있다”며 “당장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면 은행 대출 수익에 세금을 매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정부가 은행 충당금 규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오른쪽)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한국 정부가 금융사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장려해 주기적으로 신용의 질과 연체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체 부채관리를 법으로 명문화해 상시 관리·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8.8%로 우리나라(103.8%)의 절반 수준이다. 독일은 2009년 헌법에 ‘부채 브레이크 조항’이라는 재정준칙을 도입했다. 우리 정부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 3% 이내’라는 재정준칙을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6개월 넘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사각지대’ 놓였던 공익법인, 앞으로 시민공익위원회가 감독한다

    ‘사각지대’ 놓였던 공익법인, 앞으로 시민공익위원회가 감독한다

    앞으로 법무부 산하에 전국 4000여개 공익법인을 관리·감독하는 시민공익위원회가 만들어진다.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사태를 거치며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됐던 공익법인들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법무부는 27일 공익법인 총괄기구인 시민공익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내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민공익위는 그간 법인의 성격에 따라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산발적으로 관리했던 공익법인들을 총괄하게 된다. 공인법인은 비영리법인 중 학술·자선 등 공익적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뜻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익법인의 명칭을 세법상 공익법인과 구분하기 위해 ‘시민공익법인’으로 변경하고 사업 목적을 다양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민공익위는 공익법인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법인의 사무나 재산상황을 검사·감사할 권한을 갖게 된다. 법인 임원이 금품수수·회계부정·횡령 등 위법행위를 하면 형사처벌을 의뢰하거나 시정명령 및 해임명령을 할 수도 있다. 위법한 시민공익법인에 대해서는 인정을 취소하게 된다. 일정 규모의 공익법인의 경우 결산서에 공인회계사의 감사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했다. 공익법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공익법인이 일부 세제 혜택을 받았을 뿐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앞으로는 시민공익위가 전국적 예산을 확보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위원 위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은 국회 추천 민간위원 7명,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 2명, 위원장 추천 상임위원 1명 등 모두 10명이다. 법무부는 “시민공익위원회를 발판으로 시민공익법인들이 보다 활력있고 투명하게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개정안을 신속하게 국회에 제출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3·4단계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이제 QR코드 찍고 가세요” [이슈픽]

    “3·4단계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이제 QR코드 찍고 가세요” [이슈픽]

    오는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회의에서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현행대로 방역 예방 활동과 개별점포 중심으로 출입 관리를 시행하되 3단계부터는 권역 확산 등 대유행 초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안심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 도입을 의무화한다”면서 “이를 통해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 적용된다. 동네 슈퍼 등 준(準)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대본은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해당 방역수칙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대형 유통매장의 출입명부는 ‘매장 내 개별점포 출입구’와 ‘매장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다. 매장 내에 있는 식당, 카페 등 개별점포의 경우 출입명부 관리를 해 왔지만 매장 자체에 대해서는 유동 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그동안 출입명부 관리를 강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백화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역학조사 목적의 출입명부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대본은 경기도 고양시의 안심콜 운영 사례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출입명부 작성 시범 적용 결과 일부 시간대에 고객 대기 현상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출입명부를 작성케 함으로써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버지 탈쓰고 7년의 성폭행…집안은 지옥이었다

    아버지 탈쓰고 7년의 성폭행…집안은 지옥이었다

    훈육을 핑계로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했던 4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보호해야 할 대상을 그릇된 성욕으로 무려 7년간 폭력을 행사한 40대는 자신이 그동안 피해자들을 부양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된 성폭력. 집안 구석구석이 끔찍한 기억이였지만 피해자는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배형원 강상욱 배상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보호관찰명령은 받아들였지만 재범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은 기각했다. A씨는 의붓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3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까지 7년 이상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의붓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거나 목을 눌러 기절시키며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있다.A씨는 가족들이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경제적 지원을 끊을 것처럼 협박하며 ‘투명 인간’ 취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의붓딸인 피해자를 상대로 7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아버지의 행동에 놀라 바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고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후에도 아버지의 중한 처벌을 걱정하는 말까지 했다. 안정적인 가정을 절실히 바라며 범행을 감당했던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하면 A씨의 죄는 무게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무겁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는 건전한 성적 가치관과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을 해소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그동안 피해자들을 부양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지만, 재판부는 “죄책이 무거워 범정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비춰보면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질타했다.
  • ‘풍선효과’ 저축은행·농협 대출 옥죈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 시행 이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금융 당국이 본격적인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저축은행, 보험사, 상호금융사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 5∼6%, 내년부터 4% 수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 중 하나로 이달부터 DSR 규제가 시행됐다. DSR은 대출 심사 때 돈을 빌리는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은행 대출의 경우 DSR 40%가 적용되지만,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에선 DSR 60%가 적용된다. 금융 당국은 2금융권이 규제의 사각지대로 대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2금융권의 대출 증가액은 21조 6000억원이었다. 2019년 상반기 3조 4000억원, 지난해 상반기 4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저축은행 대출은 올 상반기 4조 4000억원, 농협은 8조 1600억원 늘었다. 농협과 저축은행은 앞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한도는 낮추는 방식 등으로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의 자율 관리에도 증가세가 지속되면 금융 당국은 다음달쯤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청해부대 국방부 셀프감사, 누가 납득하겠나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견됐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중도 귀국한 청해부대 사태에 대해 국방부가 그제부터 감사를 시작했다.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본부 및 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이 감사 대상으로 국방부 감사관실 소속 감사관 10명이 투입됐다. 청해부대 파견 시기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난 2월이었고, 문무대왕함은 환기가 어렵고 밀집도가 높으면서 폐쇄된 구조라 코로나 감염에 취약했다. 출항 당시 백신 접종이 여의치 않았다지만 파병 이후 5개월 동안 백신 접종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이 어렵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청해부대 내 감기 증상 환자가 늘어났는데도 합참 첫 보고는 지난 10일, 국방부 장관 보고는 지난 14일에야 이뤄졌다. 무계획에 늦장대응으로 부대원 301명의 90%에 해당하는 291명의 감염 사태를 부른 국방부가 스스로를 감사하고 있다. 대규모 감염 사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역학조사관은 현지 국가들의 비협조로 이미 ‘빈손 귀국’에 올랐다고 한다. 문무대왕함에는 귀국을 위한 방역조치가 시행돼 감염을 조사할 단서가 남아있지 않다. 이 와중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해부대 후송용 공중급유수송기 급파에 대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국회 보고에서 청해부대 귀국에 대해 “군사외교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고 했다. 이번 사태를 국방부가 셀프 감사해서는 의혹을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청해부대에 대한 감사는 감사원 또는 민간 조사기관 등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이 해야 한다. 그래야 파병 준비단계부터 전원 귀국 때까지 코로나 대응 전반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잘못을 파악,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국방부는 국민의힘이 청해부대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한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이번 감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제2, 제3의 감사가 다시 이뤄지거나 국정조사 이뤄질 수 있다. 국방부는 제대로 된 감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책임마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 문대통령,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쉼터’ 제공한 대전소방 격찬

    문대통령,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쉼터’ 제공한 대전소방 격찬

    문대통령, 참모회의서 “적절한 조치”“업무 지장 없는 선에서 최대한 지원”자녀유족보상금 수급 연령 상향 지시문재인 대통령은 대전소방본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폭염으로 업무 과부하가 걸린 야외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방회복지원차량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라며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참모회의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별도의 휴식 공간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동식 회복지원차량도 좋은 방안”이라며 아이디어를 낸 대전소방본부를 치하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소방회복지원차량은 대형버스 내 휴식과 식사,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소방, 경찰기동대 등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천안함 전사자 정종율 상사의 배우자 사망에 따른 유족보상금과 관련해 “현행법에 자녀가 미성년인 경우에만 보상금을 수급할 수 있으므로 법을 신속히 개정해 보상금 수급 연령을 만24세로 상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법 개정 전이라도 학교 등록금, 학습보조비, 취업 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국가보훈처도 자녀유족보상금 지급 연령(만18세)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자녀유족 보상금 지급연령을 만24세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잔여백신 예약 성공하면 사례금 10만원 드립니다”[이슈픽]

    “잔여백신 예약 성공하면 사례금 10만원 드립니다”[이슈픽]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백신 물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온라인상에 잔여백신을 대신 예약해줄 이들을 늘고 있다. 젊은층은 아직 정확한 접종 일정이 잡히지 않은 데다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아 언제 접종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백신을 언제 접종받을지 모르니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미리 맞겠다는 의견이다. 23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잔여백신 예약과 관련한 거래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잔여백신(화이자) 예약 대행해 주실 분 찾는다”며 “사례금은 10만원이다. 지역은 서울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잔여백신 예약대행 부탁드린다. 성공하신 분들은 10만원 사례금 드리겠다”며 “서울 중랑구, 노원구 가능합니다”고 했다. 잔여 백신 대리 예약 거래는 평균 7~8만원 수준에서 이뤄졌다. 서울에서 잔여 백신을 접종하길 희망하는 이들 중엔 10만원 이상을 사례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이들이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잔여백신을 신청하려는 이유는 불안정한 백신 수급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익명의 타인에게 잔여 백신 예약을 맡기는 일은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잔여 백신 예약은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포털 ID를 공유하고,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까지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40대 이하 언제 무슨 백신 맞나…8월 접종계획 내주 발표 정부는 구체적인 8월 접종계획을 내주 발표하기로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앞서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8월 접종계획은 현재 8월에 주차별로 들어올 백신별 물량을 고려해서 접종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7월 마지막 주, 다음 주 후반부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접종기획반장은 “현재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 시스템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관, 공공기관 전문가, 민간 전문가들이 추가로 포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7월 50대까지 접종이 시행 중이다. 8월에는 40대 이하 일반 국민의 백신 예방접종이 예정돼있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40대 이하의 예방접종에 대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 민간 전문가 등과 사전예약시스템 개선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청해부대’ 국방부가 셀프 감사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 전체의 90%가 넘는 2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방부가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부대원들의 백신 미접종과 관련해선 ‘국방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어 국방부가 감사 주체가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본부 및 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파병 복귀자의 치료·격리 기간을 고려해 다음달 6일까지 1차 감사를 진행한 뒤 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청해부대 함장 등 대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부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서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관 10명이 투입된 청해부대 감사팀은 파병 준비 등 계획 단계부터 파병 이후 부대 운영과 방역 지침 이행,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적절성 여부까지 전부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2월 출항 전에는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더라도 출항 후 5개월 동안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점, 유엔 등 국제기구나 인접국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지 않은 점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일부터 청해부대 내 감기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도 지난 10일에서야 합참에 첫 보고가 이뤄지고, 그로부터 4일이 더 지난 14일 밤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가 된 배경도 감사를 통해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장병들이 코로나19 증상을 의심하는데도 타이레놀 한두 알만 처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청해부대 함정에는 교전 시 부상 등을 대비해 군의관 2명(외과·마취 계열)이 타고 있었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청해부대 외과 군의관은 지난 10일 국군의무사 의료진(내과 군의관)에게 전화로 부대 내 상황과 간이검사·엑스레이 진단 결과 등을 전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의무사 의료진은 간이검사 결과(음성)만으로는 코로나19 가능성을 낮게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6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됐고, 전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8일~지난 1일 군수품 적재를 위해 항구에 접안했을 때 일부 승조원이 함정을 무단 이탈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철저히 사실을 감사한 후 책임자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 8살 딸 굶기고 대소변 먹여 살해한 부부 징역 30년

    8살 딸 굶기고 대소변 먹여 살해한 부부 징역 30년

    8살 초등학생 딸에게 밥을 제대로 안 주고 대소변을 먹여 학대·살해한 20대 친모와 계부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부장판사)는 22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여)씨와 그의 남편 B(27·남)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영유아 보호시설에 맡겨진 피해자를 2018년 1월 집으로 데려온 뒤 3년간 점차 강도를 높여 체벌과 학대를 했고 제한적으로 물과 음식을 제공해 영양불균형 등으로 사망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훈육이었다고 주장하지만, 학대 강도 등을 보면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만 8살로 신체적 방어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었는데 학대로 인한 신체적 고통은 극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느꼈을 고립감과 공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라며 “범행 경위와 범행 기간 등을 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극도로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의 대소변 실수를 교정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주먹과 옷걸이로 온몸을 마구 때리고 대소변까지 먹게 했다”며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 중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C양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했고 당시 영양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몸무게는 또래보다 10㎏ 넘게 적은 13㎏이었으며 초등생인데도 사망 전까지 기저귀를 사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A씨 부부가 재판에 넘겨진 이후 최근까지 법원에는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나 탄원서가 900건 넘게 제출됐다.
  •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학대 살해 계부·친모 징역 30년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학대 살해 계부·친모 징역 30년

    8살 딸을 굶기고 때려 결국 숨지게 한 계부와 친모가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대소변 실수를 하면 그것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학대까지 저질렀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유기방임),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부 A씨(27)와 친모 B씨(28)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10년간의 취업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피고인들의 아들 진술이 일관되고 그 진술이 피고인들을 중하게 처벌 받도록 거짓 진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 B의 경우 학대 방임 등의 죄를 일부 축소해 진술하고는 있으나, 거짓된 진술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에 비춰 봤을 때, 피고인 A가 귀가 당시 이미 피해자가 사망해 있었다는 주장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아동에 대한 체벌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장기간에 걸쳐 학대 행위와 음식 등을 제공하지 않다가 사망 당시 110cm 몸무게 13kg에 불과해 극도로 쇠약해져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사망 이틀 전 음식을 전혀 제공하지 않고 학대를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피해자가 사망할 것임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으므로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피고인들에게 당해 온 학대로 인해 겪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라면서 “그럼에도 훈육이 목적이었다는 납득할 수 없는 동기를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만 피고인 A는 병역법 위반, 피고인 B는 폭력 범행 등으로 각각 벌금형 전과만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이들 부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나이 어린 아이를 양육할 의무를 저버린 채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폭행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며 “대소변 실수를 교정하기는커녕, 먹게 하는 비인격적 행위도 했다”며 유기징역의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살인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B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남겼다. B씨는 재판 내내 구속 후 출산한 아이를 안고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도 어린 아이를 안고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2018년 1월말부터 2021년 3월2일까지 인천 중구 운남동 주거지에서 C양(만 8세)이 대소변 실수 등을 한다는 이유로 총 35차례에 걸쳐 온몸을 때리고,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심각한 영양결핍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대소변 실수를 하면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발견 당시, 신장 110cm, 몸무게가 13kg에 불과했다. 사망후 부검 결과 위에서 음식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 오바마 형도 국내방송 데뷔… 푸틴·빈라덴 ‘썰’ 좀 푸시려나

    오바마 형도 국내방송 데뷔… 푸틴·빈라덴 ‘썰’ 좀 푸시려나

    대통령 재임 당시 뒷이야기 등 공개케이팝·봉준호 영화 등에 관심 보여 공효순 PD “수개월 걸려 방송 확정그의 통찰 젊은 세대에 전달하고파”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6일 국내 TV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해 재임 시절과 퇴임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매달 세계 지식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tvN ‘월간 커넥트’는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을 화상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통령 재임 당시의 삶과 뒷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정치인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었던 배경,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과정 등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케이팝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한류의 영향력도 언급했다.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과 관련된 이야기도 한다. 회고록은 지난해 출간 후 북미에서만 약 500만부 이상 판매됐고 26개 언어로 발간됐다. tvN 관계자는 “회고록 국내 출판을 담당하는 출판사를 통해 섭외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공효순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둔 인사 중 한 명으로 방송 확정까지 수개월이 걸렸다”며 “‘젊은 세대들을 위해 회고록을 썼다’는 내용을 보면서 방송에서 그의 통찰을 잘 전달해 보고 싶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앞서 ‘월간 커넥트’에는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등이 출연했다. 한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는 오바마의 회고록 ‘약속의 땅’을 오는 28일 출간한다. 책에는 오바마가 내각을 꾸리고 역사상 가장 친근한 백악관을 만들기까지, 세계 금융 위기로 씨름하고 의료보험 시스템인 ‘오바마케어’를 통과시킨 일 등이 담겼다. 이 밖에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갈등, 오사마 빈라덴 사살 등의 내막도 밝힌다. 김경림 웅진지식하우스 편집장은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임기 첫 2년 반 동안의 고군분투를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 4차 대유행 화들짝… 대학들 ‘랜선 개강’ 유턴

    이른바 ‘코로나 학번’ 학생들을 위해 대면 강의를 확대하려던 대학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로 ‘신중 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9월까지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적용될 경우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랜선 개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거리두기 3단계부터 모든 강의와 시험을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의 2학기 수업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성균관대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소규모(30명 이하) 강의와 신입생 대상 과목, 실험·실습·실기수업 등은 대면 수업을 하지만 3단계에서는 예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일선 대학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이달 중순부터 2학기 수업운영 방안을 내놓고 있다. 고려대는 거리두기 1~3단계에서 대면 강의를 할 수 있는 강의를 수강인원이 학부 50명, 대학원 20명 미만인 강의로 한정했다. 경희대는 모든 교양 강의를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같은 지침을 준수해 대면 강의를 할 수 있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3~4단계에서도 대면 강의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대학은 소극적이다. 대학들은 “감염 가능성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를 고려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에서는 대학들이 강의를 대면으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강사를 줄이려는 대학들이 강사들이 맡던 강의들을 대형 강의로 합쳐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대형 강의를 다시 분반하고 강사를 초빙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 상황이 완화되면 학기 중에라도 대면 강의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영황제’ 펠프스, 도쿄올림픽 해설자로

    은퇴한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6)가 도쿄올림픽에서 TV 해설자로 변신한다. AP통신은 20일 “펠프스는 미국 방송사 NBC의 수영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로디 게인즈와 함께 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세계 수영계의 전설이다. 그는 15세 때인 2000년 시드니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총 다섯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 등 통산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몰리 솔로몬 NBC 올림픽 중계부문 대표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관점에서 해설을 듣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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