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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반려동물 도살 금지’ 법 개정하거나식품으로 사용 금지한다면 입법 가능보신탕 식당 등 반발에 쉽지 않을 듯“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화두로 던지면서 관계부처의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견단체와 동물보호단체 간 논쟁도 격화되면서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개 식용 금지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동물보호법 개정이다. 동물보호법과 그 시행령은 반려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의 동물’로 정의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의 도살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2017년 동물 고문과 살해뿐 아니라 개·고양이 고기를 소비하는 경우도 처벌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작업을 마쳤다. 개 또는 고양이 고기의 판매·구매·소비 등 전 과정이 벌금형 대상이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동물권이 발달한 유럽 상당수 국가들은 음식 소비를 목적으로 개를 살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법뿐 아니라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통한 개정을 통한 금지도 가능하다. 식품으로서 개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폐기물관리법,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 등도 연관 법률로서 개정이 논의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법률 개정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고 설명했다. 다만 육견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입법 과정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음식점 피해가 큰 상황에서 보신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현 환경부 장관) 의원이 지난해 개 식용 금지 조항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당시 농식품부에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아직까지 개 식용을 놓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 취지의 검토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의 언급에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혀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 재발을 위해서라도 개식용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도 이종동물 간 전염에서 시작했다”면서 “우리나라 육견 농장도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이고 사람 음식 찌꺼기나 가축 부산물이 모두 흘러들어 가고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환경 자체를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수석박물관, 오는 12월 순천에서 개관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수석박물관, 오는 12월 순천에서 개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박물관이 오는 12월 전남 순천시에서 문을 연다.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들어서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2만 7000평(8만 9100㎡)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기독관,불교관,폭포관, 애로관, 숫자관 등이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퇴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1) 관장이 지난 4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 지금까지 수석 등을 모으는 데 들어간 금액만 180억원이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몇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아직 정식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는데도 그의 작품은 지상파 방송에 30여회 방영 될 만큼 이미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각 작품 300여점과 순천시화 철쭉 6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만들고 있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350억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장소로 현재 공정률 80% 상태다. 지난달 30일 순천시는 허석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석박물관 부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민간의 우수 개방정원을 연계한 코스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수석을 본 공무원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진 돌을 직접 봤는데도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고 탄복을 자아냈다. 수석박물관과 10분 거리에 있는 1만 5000여㎡(4만 9500㎡) 부지의 ‘예술의 성’에도 미술품과 유리공예, 도자기, 다양한 분재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현장을 둘러본 허석 시장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순천시 전역을 박람회장으로 확대하는 일이다”며 “상사면에 있는 두곳 정원처럼 민간에서 조성한 우수 정원과 시설을 발굴해 박람회와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특히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수백억을 투자해 대규모 예술단지를 조성하는 모습은 남다른 열정과 목표의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의 놀라운 결과물이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라”고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수석박물관과 민간정원 공사에 한창인 박병선 관장은 “여수, 전주, 대전, 인천, 서울 등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수석박물관 유치를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순천에서 개관하게 돼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 강경화, ILO 사무총장 입후보…“노동선진국 위상 기대”

    강경화, ILO 사무총장 입후보…“노동선진국 위상 기대”

    개도국 지원과 여성 인권보호에 노력 평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차기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섰다.정부는 1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강 전 장관의 입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을 포함해 남아공·토고·프랑스·호주에서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구 중 유일한 노·사·정 3자기군인 ILO의 사무총장 선출은 28개국 정부 대표와 노동자·사용자 대표 각 14인 등 총 56명이 참가해 과반수 득표로 결정된다. 당선자는 가이 라이더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만료된 직후인 내년 10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외교부와 유엔 등 국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과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강 전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회복, 경제위기 극복, 노사정 3자주의를 통한 상생과 연대 정신의 확산 등 ILO의 핵심의제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4월 ILO 핵심협약 비준에 이어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ILO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강 전 장관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노동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최초이자 여성으로서도 처음이라는 의미도 더해진다. 정부는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강 전 장관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넘어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은 여전히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에 근접한 은행들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대출 문턱 높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조 729억원 증가한 702조 88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058억원 증가한 141조원이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4조 6725억원 증가한 497조 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대출총량 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이후 풍선효과와 주택 매매에 대한 수요가 여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4.8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29%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 8월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터라 8월 증가율(7.56%)보다는 낮아졌다. 이어 하나은행은 5.19%, 국민은행 4.90%, 우리은행 4.05%, 신한은행 3.02%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은 8월(3.62%)에 이어 9월에도 대출이 급증했다. 한 달 만에 증가율이 1% 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였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하나은행도 전세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를 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예컨대 1억원의 전세대출이 있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르면 증액분인 2억원만 대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 8000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1억원을 뺀 3억 8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또 전세대출을 아예 받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갱신으로 오른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줄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줄었다. 연말까지 석달 정도 남은 가운데 지난달에도 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시중은행들이 한도 축소나 일부 대출상품 중단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꺼내들 가능성은 커졌다.
  • [사설]커가는 물가상승 우려, 취약계층 보호대책 서둘러야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결되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이런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은 올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를 기록한 뒤 지난 8월까지 계속 5%를 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등으로 수요는 정상화됐지만 지역별 방역 규제, 구인난 등으로 병목현상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물가 상승 우려가 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2.3%로 2018년 11월(2.0%) 이후 2년 5개월만에 2%를 넘어선 뒤 계속 2%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제유� ㅏ坪愍�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중국 부동산그룹) 헝다 문제 등 그간 잠재됐던 리스크도 일부 현재화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다음달 11일 중국의 광군제, 26일 미국의 프라이데이 등 대형 소비철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물가 상승은 코로나 발생 이후 주요국이 이어오고 있는 돈풀기와 초저금리 상황을 중단하게 만드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가계부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국내는 가계부채가 지난 6월 말 18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반면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3개월 만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오르면 코로나로 소득이 줄어든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커지게 된다. 정부는 취약계층이 겪게 될 어려움을 감안해 면밀한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원자재 재고 관리 등 물가관리를 위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농식품 바우처 등 실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두기 바란다. 가계부채 급증세를 줄이기 위해 대출을 제한하는 대책도 필요하나 이 와중에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방안 또한 마련돼야 한다.
  • 대출 꽉 막혔는데…33세 중국인, 89억 타워팰리스 전액 은행대출로 매입

    대출 꽉 막혔는데…33세 중국인, 89억 타워팰리스 전액 은행대출로 매입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급증을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 대출까지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는 가운데 한 외국인이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를 올해 3월 전액 ‘은행 대출’로 89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에 따르면 33세의 중국인 A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07.96㎡(123평형)를 89억원에 사들였다. A씨가 매수한 평형대는 복층 구조로, 아파트 내에서 몇 채 안 되는 펜트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아래층과 위층을 각각 55억원, 34억원에 매수했다. A씨는 매수자금 89억원을 전액 은행 대출로 마련했다. 그런데 등기부등본엔 타워팰리스를 담보로 근저당설정이 이뤄진 내역이 없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것이다. A씨가 강남구청에 제출한 자금조달계획서엔 89억원을 전액 대출로 조달했다고 기재됐다. 내국인은 전액 대출로 이 같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지난 2019년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에서 15억원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 외국인 역시 이는 마찬가지다. 국내 은행은 외국인에 대해 내국인과 같은 대출 규제를 적용한다.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이라도 국내에서 영업할 때에는 국내법에 따라야 한다. 그렇다면 A씨는 어떻게 전액 은행 대출로 고가의 타워팰리스를 매입할 수 있었을까. A씨는 현지 외국 은행에서 매수금 89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할 때 외국 현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엔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외국인이 해외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국내의 고가 부동산을 사들이는데 정작 국민들은 대출이 묶여 소형 평형의 내 집 마련도 못 하느냐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713건이었던 외국인의 국내 주택 매수 건수는 지난해 8556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6233건이 중국인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 [인사] 연합뉴스, 연합뉴스TV,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

    ■ 연합뉴스 ◇ 부국장 △ 기획조정실 부실장 고웅석 △ 미디어기술국 부국장 서형준 △ 디지털콘텐츠국 부국장 겸 영상미디어부장 김화영 △ 편집국 정치담당 부국장 김재현 △ 〃 한반도뉴스 본부장 정주호 △ 〃 경제담당 부국장 정준영 △ 〃 전국·사회담당 부국장 황재훈 △ 〃 콘텐츠융합담당 부국장 김인철 △ 〃 국제담당 부국장 옥철 △ 〃 외국어담당 부국장 권혁창 ◇ 해외총국장/ 지방취재본부장 △ 미주총국장 내정 김병수 △ 유럽총국장 내정 추왕훈 △ 경기취재본부장 김광호 △ 경기북부취재본부장 경수현 △ 인천취재본부장 김종우 △ 부산취재본부장 김상현 △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진병태 △ 전북취재본부장 임청 △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성섭 △ 강원취재본부장 임보연 ◇ 부·팀장 △ 기획조정부장 고봉준 △ 인사교육부장 양수웅 △ 미디어전략홍보부장(비서팀장 겸임) 김범현 △ 총무부장 김성수 △ 관리부장 이상설 △ 재무회계부장 현종성 △ 제작시스템부장 윤수 △ 인프라운영부장 김순규 △ 영어영상부장 김준억 △ 디지털뉴스부장 배재만 △ DB센터부장 이충원 △ 출판부장 이승우 △ 마케팅부장 현영복 △ 전략사업부장 박창욱 △ 동포·다문화부장 안승섭 △ 공익사업부장 이동칠 △ 독자부장 최태용 △ 정치부장 송수경 △ 문화부장 공병설 △ 스포츠부장 이영호 △ 한반도부장 김귀근 △ 한반도콘텐츠기획부장 장용훈 △ 경제부장 이상원 △ 산업부장 심인성 △ IT의료과학부장 임화섭 △ 사회부장 이광철 △ 정책사회부장 이윤영 △ 전국부장 고형규 △ 사진부장 이진욱 △ 콘텐츠편집부장 김지훈 △ 글로컬뉴스부장 남현호 △ 국제뉴스1부장 강훈상 △ 국제뉴스2부장 황정우 △ 국제경제부장 박진형 △ 영문뉴스부장 장재순 △ 영문경제뉴스부장 김광태 △ 영문북한뉴스부장 이치동 △ 콘텐츠 인큐베이팅팀장 김태균 △ 감사팀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최명기 △ 총무부 행정팀장 박유철 △ 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유광남 △ 경영지원국 자산운용팀장 이효원 △ 디지털콘텐츠국 영상관리팀장 김용웅 △ 전략사업부 공공사업팀장 이춘근 △ 편집국 이슈&탐사팀장 최재석 △ 〃 그래픽뉴스팀장 김토일 △ 〃 팩트체크팀장 박성제 ◇ 위원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문병훈 △ 〃 김현재 △ 〃 정규득 △ 콘텐츠책무실 콘텐츠책무위원 이우탁 △ 〃 지일우 △ 〃 이강원 △ 〃 김정선 ■ 연합뉴스TV △ 보도국 부국장 노효동 △ 〃 부국장 김가희 △ 〃 부국장 문승재 △ 정치부장 강영두 △ 경제부장 김종수 △ 사회부장 윤석이 △ 스포츠문화부장 박지은 △ 뉴스총괄부장(심의실장 겸임) 한승호 △ 편성기획부장 홍성준 △ 영상취재부장 이재호 △ 영상편집부장 정혜진 △ 디지털뉴스부장 정현욱 △ 보도국 영상구성팀장 정영빈 △ 뉴스총괄부 아나운서팀장 이승준 △ 방송기술부장 조영민 △ 경영기획실 부실장 겸 경영기획부장 제현인 △ 인사총무부장 김두환 △ 방송사업부장 김대기 △ 뉴미디어사업부장 김경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인사 △ 홍보담당관 이기선 △ 연구성과일자리정책과장 홍순정 △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최준환 △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이재형 △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조민영 △ 전파방송관리과장 김연진 △ 과학기술전략과장 서경춘 △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 정재욱 △ 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강도성 △ 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박성진 △ 성장동력기획과장 한우진 ■ 매일경제신문 ◇ 국차장 승진 △ 편집국 국차장 겸 지식부장 겸 디지털전환팀장 이진우 ◇ 부국장 승진 △ 공무국 윤전1부 송희성 ◇ 부국장대우 승진 △ 편집국 산업부장 김대영 △ “ 유통경제부장 김경도 △ ” 증권부장 겸 재테크팀장 김선걸 △ 논설실 논설위원 박정철 △ 광고국 광고2부장 이관규 △ 시설관리국장 직대 송명섭 ◇ 부장 전보 △ 편집국 사회부장 전병득 △ 골프포위민 편집장 겸 골프사업총괄 오태식 ◇ 부장 승진 △ 전산제작국장 직대 정일영 △ 편집국 영남본부장 배한철 △ “ 부동산부장 채수환 △ ” 경제부장 황인혁 △ 논설실 논설위원 윤상환 △ “ 논설위원 장박원 △ 광고국 광고3부장 윤종철 △ 공무국 윤전1부 김경훈 ◇ 전보 △ 편집국 콘텐츠기획부장 직대 황형규 △ ” 문화스포츠부장 직대 전지현 △ “ 정치부장 직대 이진명 △ 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국장파견 장용승 ◇ 부장대우 승진 △ 편집국 편집부장 직대 이상헌 △ ” 영문뉴스팀장 이향휘 △ “ 여행·레저전문기자 신익수 △ ” 경제경영연구소장 직대 김병호 △ “ 사회부 서찬동 △ ” 유통경제부 이호승 △ “ 증권부 김기철 ◇ 차장 승진 △ 편집국 영남본부 부산주재 박동민 ◇ 주임 승진 △ 기획실 기획부 정수현
  • 지난달 대출 금리 3% 돌파… “더 오를 것”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지난달 은행권 평균 가계대출 금리가 연 3%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0%로 전월보다 0.12%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88%로 한 달 만에 0.07% 포인트 올라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연 3.86%에서 연 3.97%로 0.11%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연 3%에 근접했고, 신용대출은 연 4% 턱밑까지 오른 것이다. 게다가 시중은행들이 9월 들어 우대금리 축소 등 추가적인 대출 규제 조치를 취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대출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했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풍선효과 차단에 주력하며 관리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요구받아 온 카카오뱅크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대출 규모가 업계 최대인 SBI저축은행과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았던 애큐온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3곳의 관계자를 불러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요구했다. 지난 24일 KB저축은행을 불러 가계대출 관리를 요구한 데 이어 저축은행 관계자를 또 소환한 것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금융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연 21.1%)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79곳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평균 14.0%이고, 17곳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
  • 홍남기 “가계부채 최대 억제… 실수요자는 상환 능력 내 대출”

    홍남기 “가계부채 최대 억제… 실수요자는 상환 능력 내 대출”

    올 증가율 6%대, 내년엔 4%대로 관리실물경제 우려… 이달 고강도 대책 발표 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 말 지급이달 중 방역·경제 조화 ‘위드 코로나’ 시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6%대, 내년엔 4%대로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내외, 내년엔 코로나19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재정과 통화 당국 수장인 홍 부총리, 이 총재도 이런 기조를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가계부채 관리 대책은 이달 발표된다. 참석자들은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글로벌과 우리 경제의 기조적 회복 흐름은 견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 거시·재정·금융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정책조합·폴리시 믹스)하기로 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선 미국 긴축(테이퍼링)과 중국 부동산 부실 등 글로벌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의 보완을 위해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긴밀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지난 8월 취임한 후로는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4자 회동을 공식·비공식적으로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 회의에 앞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기조하에 10월 말부터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기준은 오는 8일 열리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인데 집합금지나 제한 형태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정비율로 보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엔 전 국민 70% 백신접종과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위드 코로나’를 시도하며 방역과 경제를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 ‘대출 절벽’ 어쩌나… 하나은행도 전셋값 오른 만큼만 대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대출 한도를 앞다퉈 축소하고 있다. 높아진 은행 문턱에 연말까지 ‘대출 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전세계약 갱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예컨대 1억원의 전세대출이 있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 경우 기존에는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 8000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1억원을 뺀 3억 8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셋값 증액분인 2억원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전세대출을 아예 받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갱신으로 오른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이후 한 달 만에 가계대출 증가율이 급증하자 지난 2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가계대출 한도 기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바뀐 가계대출 한도 기준은 이날부터 시행됐다. 하나은행이 국민은행과 같은 방식의 대출 한도 축소를 도입하려는 것은 다른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발생하는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6일 기준 5.04%로 금융 당국이 권고한 목표치(연 5~6%)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목표치의 턱밑까지 차오른 IBK기업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인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대출 한도 축소 방안은 이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영업점이 아닌 개별 모집인(상담사)을 통한 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10월 말까지 일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풍선효과와 꺽이지 않는 대출 수요를 고려하면 또 다른 대출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주민 약속 지켜라”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주민 약속 지켜라”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관련해 당초 계획대로 주민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송파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7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송파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가락동 일대의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은 주택 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탄력이 붙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기피시설인 구치소가 있어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편의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기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동주택 용지에 민간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토지임대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 및 임대로 전환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또 공공기여부지는 문화체육복합용지임에도 관련 시설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이는 그동안 추진된 주민설명회,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도 상충되며 오 시장의 공약인 ‘성동구치소 이적지 문화복합시설’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비롯된다”면서 “서울시는 송파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 검토해 당초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80억 갚아라”…타일러권 “억울해, 제시카 명예만 다쳤다”

    “80억 갚아라”…타일러권 “억울해, 제시카 명예만 다쳤다”

    제시카 패션 브랜드, 홍콩서 소송 당해타일러권 “채무불이행? 억울하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가 홍콩에서 수십억원대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인 타일러권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콩 현지 매체는 28일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Joy King Enterprises) 측이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를 상대로 지난 24일 홍콩 고등법원에 68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 그룹은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스펙트라 SPC에게 각각 300만달러, 100만달러 등 모두 400만달러(약 47억원)를 빌렸다. 이후 올해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로부터 대출을 양도받으면서 블랑 앤 에클레어의 채권자가 됐다. 블랑 앤 에클레어가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 측은 최근 블랑 앤 에클레어의 타일러권 대표에게 원금과 이자를 합쳐 680만달러(80억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제시카 명예 흠집 안타까워..돈을 빌린 것은 나” 29일 타일러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기 기한을 연장했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보여줬지만 조이킹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타일러권은 “당초 ‘스펙트라 SPC(Spectra SPC)’로부터 2016~2017년 두 차례에 걸쳐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을 빌려 성실히 갚아오던 중 코로나로 상황이 어려워져 스펙트라와의 대출 만기일을 9월 10일에서 올해 말로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서에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지난 8월 말 다른 사모펀드투자회사 조이킹이 등장해 자신들이 ‘블랑 앤 에클레어’의 채권을 인수했다며 9월 10일까지 2주 만에 680만 달러를 2주만에 한 번에 갚으라고 독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도 2주 만에 그렇게 큰 돈을 갚기 어려울 거다. 그래서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하필 그때 추석 명절이 끼어 있었고, 갑작스럽게 미국을 갈 수도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고소를 당한 것”이라 항변했다. 타일러권은 조이킹이 책정한 이자 금액도 납득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금이 400만 달러(약 47억 4000만원)다. 스펙트라와 계약한 이자는 연 8%다.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이자가 280만 달러(약 33억원)까지 불어나냐. 처음에 680만 달러를 제안했을 때 ‘장난하냐’고 따졌었다. 그런데 말이 안 통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소를 당한 건 회사인데, 한국에서는 마치 제시카가 돈을 갚지 않아 고소 당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고 있다. 이번 보도로 제시카의 명예가 흠집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회사 경영을 한 것도 나고, 돈을 빌린 것도 나다. 조만간 빌린 돈 모두 갚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설립한 회사다. 제시카가 2013년부터 교제 중인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타일러권은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홍콩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제시카는 설립 단계부터 참여해 수석 디자이너로 적극 참여해왔다.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 [서울포토]가계대출 옥죄기에 실수요자 ‘압박’

    [서울포토]가계대출 옥죄기에 실수요자 ‘압박’

    정부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금융권의 가계대출을 전방위로 옥죄면서 자금 조달이 막힌 실수요자를 압박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꼭 필요한 중도금 대출이나 전세대출, 신용대출이 막힌 고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면서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이 제도 금융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1.9.29
  • 고승범 “전세대출 유리하단 지적”… 금리인상으로 규제 방향 트나

    고승범 “전세대출 유리하단 지적”… 금리인상으로 규제 방향 트나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연일 강력한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음달 발표될 가계부채 총량관리 추가 대책의 세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고 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세대출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밝혀 전세대출 금리 조정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세대출 축소는 실수요자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만큼 금리 조정으로 대출을 억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8개 정책금융 기관장들과 취임 후 첫 번째 간담회를 열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발판으로 가계부채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총량, 질, 증가 속도를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 “현재 상황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다들 동의했으며, (이런 차원에서) 주택금융공사는 정책 모기지의 효율적 배분을, 예금보험공사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등을 효율적 관리하는 데 기여할 부분을 각각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한 전세대출 규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점도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여러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이기에 세밀하게 봐야 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금리와 같은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계부채 대책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실수요자 보호 부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전날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직후에도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실수요와 연결된 측면도 있고, 전세대출의 여러 조건이 좋고 하다 보니까 많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다”면서 “이런 면을 종합적으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규제의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최근 한시적으로 전세대출 한도를 줄인 KB국민은행의 사례가 거론된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한 데 이어 29일부터 임대차계약 갱신 때 임차보증금의 증액분 범위 내로만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도를 제한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부분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 수준으로 오른 상황”이라면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상품이라 금리를 올리는 게 총량 관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당초 계획대로 개발해야”

    박성수 송파구청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당초 계획대로 개발해야”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9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 “주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해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주재한 후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에 따르면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가락동 162 일대)은 주택 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지난 3월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40년 간 기피 시설인 구치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지자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편의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기대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박 구청장도 지난 5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그동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건립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주민소통시설 및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공공개발계획으로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는 공동주택 용지에 민간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토지임대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 및 임대로 전환했다”며 “공공기여부지는 문화체육복합용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그동안 추진됐던 주민설명회,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도 상충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의원들도 ‘성동구치소 이적지 공공분양·임대 전환추진 반대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 건의안’을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건의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 박 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비롯된다”며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를 다시 검토해 당초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의 원안 이행을 위해 송파구민, 송파구의회와 힘을 모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강력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4차 유행에도…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

    코로나 4차 유행에도…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8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떨어진 뒤 석 달만의 반등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네자릿수 확진자 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는 우려보다 낙관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4)가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109)과 현재경기판단(78)도 각각 지수가 2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가계수입전망(99)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88)도 2포인트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134)는 한 달 만에 8포인트나 뛰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 절대 수준도 2018년 1월(135) 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지수(128)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졌다. 황 팀장은 “지수 자체로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물가수준전망(149), 가계부채전망(99) 지수는 8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에도 변화가 없었다.
  • 내년까지 맞춰진 가계빚 총량관리 시계… 효과 나야 멈춘다

    내년까지 맞춰진 가계빚 총량관리 시계… 효과 나야 멈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다음달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은 상환 능력 평가”라고 밝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가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내년에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대출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앞으로 상황이 변하더라도 본인이 대출을 감당하고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느냐가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 시기는 다음달 초나 중순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위원장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가장 큰 잠재 리스크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총량 관리의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도 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대로 묶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다. 고 위원장이 내년까지 규제를 지속하겠다고 직접 언급한 건 처음이다. 앞서 금융 당국은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DSR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밝혔다. DSR은 대출을 받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자나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넘는 고소득(연소득 8000만원 초과) 대출자에 대해서만 적용됐던 차주별 DSR 적용 대상을 지난 7월부터 전체 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주택과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넘는 전체 대출자로 확대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7월부터 전체 대출액 2억원 초과자까지 적용 대상에 추가하고, 최종적으로 2023년 7월부터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 전체에 DSR 규제를 적용한다. 이러한 계획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 후 ‘상환 능력 평가의 실효성 제고가 DSR 규제 조기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 위원장은 “DSR과 관련한 내용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상환 능력 범위에서 대출 관행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방안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고 위원장은 취재진에 “올해 목표는 그간 6%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당초 금융 당국이 연간 증가율 목표치를 5~6%로 제시했던 만큼 증가율의 최대치까지는 허용해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어디서 돈 빌리지…

    어디서 돈 빌리지…

    금융 당국이 다음달 가계부채 총량관리 추가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27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시중은행의 대출 광고가 걸려 있다. 뉴스1
  •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지원기관 선정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지원기관 선정

    영남이공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지원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을 통해 기업에 취업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생들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된다. 지원하는 학교는 모두 9개교로 대구지역 경북공업고 등 8개교와 경북지역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등이다. 이들 학교에 대해 참여기업 발굴과 운영 및 행정 지원, 교육 지원, 사업 홍보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P-TECH 사업과 연계를 통한 참여기업의 고용유지와 도제 학생의 후학습 경력개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최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유)스태츠칩팩코리아와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등과의 협약을 맺고 선취업 후학습을 통해 지역 우수 인력 양성과 취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허백윤의 아니리] 공연의 장벽 낮추는 수어통역의 길

    [허백윤의 아니리] 공연의 장벽 낮추는 수어통역의 길

    장애인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이 다양한 형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대사를 그대로 자막으로 표시하고 한편에서 수어통역을 하는 걸 넘어,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는 통역사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서울시극단의 ‘천만 개의 도시’에서는 배우들 바로 가까이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수어통역사 두 명이 그림자 수어통역을 선보였다. 무대 한쪽에만 수어통역사가 있을 때는 무대 위 배우들에게 집중하기가 어렵고, 수어통역사가 한 명이면 두 명 이상 배우들의 대화가 서로 겹치는 것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이 작품에서는 무대 중앙 스크린에 대사를 자막으로 띄웠고 수어통역사는 배우들 근처에서 다채로운 표정과 몸짓을 더해 대사를 전달하며 러닝타임 165분간 동선을 함께했다. 공연에 참여한 수어통역사 김홍남씨는 “언어는 그 사람의 몸에 붙어 있는 건데, 배우의 말과 수어가 떨어져 있다는 게 청각장애인에겐 굉장한 불편이었다”면서 “수어가 배우의 언어와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거라 생각해 배우들 옆에 서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말했다.배우들과 같이 무대에서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선 작품 기획 단계부터 수어통역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김씨는 강조했다. “배우들과도 관계를 형성해야 저희를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힘을 넣어 주고 극을 풍성하게 하는 역할로 더 편하게 받아들인다”는 이유에서다. 보통 2~3일 전에 원고를 받아 통역하는 일반 행사와 달리, 공연 언어 번역은 현장과의 소통이 핵심이라 한 달 이상이 꼬박 걸린다고 한다. “수화에는 피아노, 바이올린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이들을 포괄하는 상위 언어인 ‘악기’가 없어요. 대사에 ‘이거’, ‘저거’ 나오면 너무 어렵죠. 표현이 직접적인 수화로 추상적 표현이 많은 연극 대사를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전해야 하니 신경을 많이 써요. 동작과 표정을 살리면서도 배우들보다 돋보여선 안 되고요.” 찰나의 몸짓으로 깊은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용 공연에도 ‘통역사’가 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무용인 한마음축제에서 시각장애인 관객 13명과 ‘터치투어’와 공연 음성 해설을 가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대표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의 설명으로 무용 의상과 소품, 토슈즈 등을 직접 만져 보고 무용의 유래를 듣고 간단한 발레 동작도 접했다. 이후 공연장에서 수신기를 통해 공연 프리뷰에 이어 부산시립무용단과 LDP무용단, 국립발레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작품을 음성 해설로 즐길 수 있었다. 지 대표는 “무용에는 은유적인 서사가 많은데 예를 들어 ‘슬픈 백조 같은 날갯짓’과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앞으로 갑니다’ 사이에 중심을 잡아 동작을 잘 설명하되 너무 직접적이지 않게 생동감을 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사선으로 움직인다’, ‘뒤를 돌아본다’ 등 방향에 관한 것도 장애인 관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무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객석을 등지고’ 등으로 다듬는다. “똑같은 동작으로 걸어 나오더라도 어떤 때는 느리게, 다음에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사뿐사뿐 등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축제에선 무용음성해설가 네 명이 꼬박 두 달 대본을 쓰는 데 매달렸다. 지 대표는 “6년 전 시각장애인 관객들에게 ‘헬렌 켈러’를 간략한 음성 해설을 곁들여 선보였는데 ‘음악만 들으러 왔다가 정말 좋았다’는 반응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무대에서 해설을 하며 장애인 관객들의 언어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애인 엄마와 비장애인 자녀가 함께 공연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공연을 여러 번 보는 ‘회전문 관객’이 돼 보거나 알람을 맞춰 ‘예매 전쟁’에 참여하는 경험은 장애인 관객들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두 ‘통역사’는 강조했다. 더 많은 무대에서 그들의 언어가 전해져야 하는 이유도 누구나 공연에서 재미와 감동을 얻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너무 당연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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