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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3년 내 엔비디아 적수 없어”...최수연 “한국 AI 선도 국가”

    최태원 “3년 내 엔비디아 적수 없어”...최수연 “한국 AI 선도 국가”

    “앞으로 2~3년 안에는 엔비디아의 적수가 없다고 봅니다. 엔비디아가 부서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대한상의 제주포럼 3일차 토크쇼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막강한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토크쇼는 최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참여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최 회장은 SK하이닉스는 물론 SK그룹 차원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이점을 가지고 있던 게 GPU(그래픽처리장치)인데 그래픽을 다룬다는 건 AI 연산과 같은 얘기”라면서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발전해 있어 하드웨어를 똑같이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걸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방법이 없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어 “다만 AI를 가지고 돈을 버는 모델이 뭐냐가 정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돈을 지불하는 게 안 된다고 하면 다른 종류의 칩이나 형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무너질 공산도 있다”고 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칩을 쓰는 MS(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도 칩을 따로 만들고 있다. 그들의 경쟁력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또 AMD 등이 싸게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엔비디아가 (압도적 점유율에서) 부서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SK와 같은 반도체, 에너지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네이버의 성공 등 ‘AI 골드러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라는 금을 캐기 위해 골드러시 도전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청바지, 곡괭이를 파는 기업이 돈을 벌었고 그게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이라고 비유하며 “금이 안 나오면 곡괭이를 팔지 못하고 골드러시는 사라질 수 있다. 결국, 네이버 같은 기업이 AI에 성공하고 돈을 벌어야 우리 같은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 성공하는 데 그게 SK의 전략”이라고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비영어권 지역에서 자체 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이를 기회로 삼아 AI 기술 리더십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네이버가 자국어 중심의 AI 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가진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맨 처음 단계부터)’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선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나눈 대화 일부도 소개했다. 그는 “각 나라의 언어와 맥락을 잘 이해하는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황 CEO도 이해하고 있다”며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칩 제조사와 국가, 통신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힘을 합쳐 소버린AI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장은 대담에 앞선 발표에서 “과거 인공지능은 기계에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인간 뇌의 신경망 구조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기계가 스스로 깨닫게 한다. 데이터 기반의 학습이자 현재 인공지능 개념으로 이게 지금의 성공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46만 강동구민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 위해 똘똘 뭉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46만 강동구민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 위해 똘똘 뭉쳐

    ‘강동엄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시․구의원 및 46만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위해 똘똘 뭉쳤다. 지난 16일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 이종태 시의원, 문현섭 구의원, 남효선 구의원, 한진수 구의원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 조우석)을 방문해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관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18일 국가지명위원회가 열리는 국토지리원을 재차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한 목소리로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요청했다.지난 18일 주민들과 함께 국토지리원을 재방문한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은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대한 근거로 기획·설계부터 해당 교량이 ‘고덕대교’로 명명되어 널리 통용됐다는 점과 강동구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 입주민이 531억 6000만원의 광역교통대책분담금을 통해 교량 건설비용을 지원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한 사항을 강조했다. 특히 “고덕대교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 산업단지가 마주하고 있어서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가 되어야 하므로 고덕대교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라고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이어 박 의원은 “우리구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구리시를 통과하는 포천·구리 고속도로의 연결을 위해 고덕동 주거지 한복판 지하구간과 고덕산, 고덕생태공원 주변의 녹지공간을 교량의 본선 연결과 진출입로로 내주었으며 공사 시행에 따른 생활 불편도 감내했다”라는 설명을 차분하게 이어가며 강동 주민분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분명히 언급했다. 그간 박 의원은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를 연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한강교량의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의회 제316회 임시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지역주민의 뜻을 전했으며, 제318회 임시회에서는 63명 시의원과 함께 결의안들 제출했다. 또한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주민 서명 등 강동구 시의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추진한 노력으로 2023년 제1차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의견진술을 하며 ‘고덕대교’ 원안가결을 끌어내기도 했다.이번 국토지리원 방문은 46만 강동구민의 뜻을 담아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다. 강동구민의 정성과 인내를 전하기 위해 고덕대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근거자료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작성한 자필 편지를 국토지리정보원장(앞)으로 등기우편으로도 전달해 구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박 의원은 고덕대교가 우리 강동구민에게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2029년까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23.6만호 분양”

    정부 “2029년까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23.6만호 분양”

    정부가 2029년까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주택 23만 6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계획한 주택 23만 6000호를 2029년까지 공급하는 한편, 분양가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매입임대 주택 공급량을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5만 4000호는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된다. 또 민간에서의 비(非)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신축 소형 비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세제 지원을 하는 한편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의 범위를 확대한다. 최 부총리는 “주택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합동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하고 불법행위를 엄단하며, 탈루세액을 추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들을 신속히 이행하고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태스크포스(TF)를 매주 가동하고,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 정부 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00곳 선발…혜택도 ‘파격’

    정부 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00곳 선발…혜택도 ‘파격’

    초 저출생의 위기 상황에서 유연근무와 일·육아 병행이 핵심 과제로 대두되면서 정부가 우수 기업 인증을 추진한다. 선정 기업에는 선정해 근로감독 면제와 금리 우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00곳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가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근무 혁신 우수기업’을 확대 개편한 방식으로 관계부처·경제단체가 참여하고 대기업도 대상에 포함했다. 유연근무와 근로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유연근무 활용과 근로 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정량·정성 지표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과 기술 보증·신용보증 우대, 출입국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세제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은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에서 접수한다.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임금체불이나 산업안전 관련 명단 공개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고용부가 선정한 근무 혁신 우수기업도 신청할 수 있으나 공공기관·공기업은 제외된다. 정부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 우수기업을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가 일·생활 균형 문화가 우수한 기업을 선발해 인증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일·생활 균형의 기업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대구경북 행정통합 작업 급물살 타나…경북도-대구시, 이달 중 공동통합안 도출…10월 특별법 상정

    대구경북 행정통합 작업 급물살 타나…경북도-대구시, 이달 중 공동통합안 도출…10월 특별법 상정

    경북도와 대구시의 행정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방안과 내용을 담은 특별법률안을 마련해 대구시에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도 경북도에 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도 통합추진단이 양측 안을 토대로 공동 합의안 도출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으로 시와 합의한 공동안을 만들고 8월에는 정부 관계부처 협의 최종안 확정과 주민 설명 및 의견수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도의회에 보고·협의하고 9월에 시도의회 동의를 거쳐 10월에 국회에 특별법률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통합법률안에 ▲통합자치단체 설치 운영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 ▲통합자치단체 자치권 강화 등 내용을 담았다. 또 미래 대한민국 통합 발전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과학, 산업, 교육, 문화, 관광 분야 특례를 포함했다. 통합 발전 중심도시 조성 전략에는 ▲과학기술 및 미래 통합 전략산업 육성 ▲지역개발 전략혁신 ▲지역 책임교육 기반 조성 ▲창의 융합형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통합균형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북부지역의 대대적인 발전구상을 포함한 통합 이후의 동서남북 권역별 발전 구상과 초광역 발전전략이 특별법안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단순한 통합은 의미가 없는 만큼 통합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와 행·재정상 특례 및 이득, 지역개발과 발전 방안 등을 최대한 특별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통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뜻이다”며 “통합하면 실질적인 이익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더 나아지는 대구·경북 모습을 제시하고 행정통합 과정에 시도민, 시도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순천시가 장마철 기간에 기상특보 발령 시 전 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자연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우 및 태풍 등 예비특보 단계부터 산사태 위험, 침수 우려지역 등의 사전예찰과 주민대피 안내 등 신속 현장 대응을 추진 중이다. 여름철 폭염대책을 수립해 폭염 상황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순천시는 715곳의 무더위 쉼터, 횡단보도 그늘막 129개소 및 공원 안개 분사장치, 도로노면 살수장치, 열섬현상 예방을 위한 쿨루프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계측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및 방문간호 사업 등과 연계해 전화 방문을 통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획득한 시는 지난 9일 순천을 방문한 일본 국제안전도시인 가메오카시, 마츠바라시 등과 한·일 교류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안전도시 사업추진 성과와 지역사회 안전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건(14명 사망, 16명 상해)과 같은 중대시민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비·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 재난안전총괄부서와 재난주관부서, 기능별 협업부서 간 임무·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재난 대응 수습체계도 확립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내 석유화학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전남도, 유관기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경기 화성시 리튬공장 화재사고와 같은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대응 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8만 순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새 책상·사물함… 송파 ‘오륜공부방’ 새 단장

    서울 송파구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오륜동 ‘오륜청소년공부방’ 열람실 및 새마을문고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륜청소년공부방은 1997년 지어진 오륜동주민센터 3층에 있으며, 그간 시설 노후화와 공간 비효율 등의 문제로 불편이 제기돼 왔다. 지난 1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학습공간의 재정비를 요청하는 주민 목소리를 듣고 재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송파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1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새 단장을 준비해 왔다. 특히 낡은 건물 보수와 3층 공간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우선 옥상 방수공사로 고질적인 누수를 해결하고, 추가적인 단열공사를 했다. 또 새마을문고 면적을 넓혀 보유 장서를 확대하고 남녀 화장실을 1칸씩 확충했다. 더불어 유휴 좌석이 많던 공부방은 개수와 면적을 줄여 공간효율을 극대화했다. 낡은 책상 교체, 사물함 신설 등으로 주요 이용층인 청소년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오륜청소년공부방의 재개관을 축하한다”며 “이번 새 단장으로 더 많은 오륜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는 학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부방과 새마을문고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11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설·추석 당일 등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휴관 없이 운영된다.
  • 폭증한 가계빚 잡자니 자영업자 연체율 걱정… 금리인하 딜레마

    폭증한 가계빚 잡자니 자영업자 연체율 걱정… 금리인하 딜레마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 중인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총량과 자영업자 연체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금리를 낮추자니 가계대출 급증세가 염려되고 동결하자니 이자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신경 쓰이는 상황에 직면하면서다.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은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4월 말 대비 0.08%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4% 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 0.72%를 기록한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연체율도 4월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0.75%로 집계됐다. 전체 연체율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연체율은 0.51%로 4월(0.48%)에 비해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0.51%)를 기록한 이후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으로 3월 0.43%까지 떨어졌지만 4월부터 다시 반등했다. 고금리 상황 속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더욱 커져 가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업자 중 1년 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월평균 2만 5713명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2만 895명보다 23.1% 늘었다. 코로나19 한파 속 정부 지원 및 저금리 대출로 연명하던 자영업자 중 다수가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 절차를 밟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1.7%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심상치 않은 가계대출 증가세 때문이다.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부풀기 시작한 수도권 집값과 주택담보대출이 기준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26조 5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증가세로만 따지면 2021년 이후 최대치다. 부랴부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증가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함께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예단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하와 동결 모두 경제주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한은의 고민이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선 동결을 넘어 ‘깜짝 인상’의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은 지속된 고금리로 둔화된 경기와 급증하는 가계부채 사이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6%에 달하는 점,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2% 포인트로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나아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주담대 이어 전세금리도 올랐다… 하반기 ‘대출 보릿고개’

    주담대 이어 전세금리도 올랐다… 하반기 ‘대출 보릿고개’

    시중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데 이어 전세대출 금리도 속속 올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금리는 떨어지고 있지만,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각종 규제를 강화하면서다. 연내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은행 가계대출 2% 이내 증가 목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전세대출 DSR 규제 적용 검토 등으로 하반기 ‘대출 보릿고개’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15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를 보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주기형) 금리가 모두 이달 들어 모두 인상됐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이날부터 주담대 5년물 상품의 금리를 0.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도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전세대출 금리를 0.1~0.2% 포인트 올렸으며, 우리은행도 12일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을 0.1% 포인트 인상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9일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을 0.1% 포인트, 전세대출을 최대 0.15% 포인트 올렸다. 은행 대출금리는 보통 금융채나 코픽스 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산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금융채와 코픽스 금리는 떨어지는 추세다. 주담대 혼합형(주기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달 초 3.76%에서 이달 초 3.48%로 떨어진 뒤 지난 12일 3.35%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날 공시된 6월 코픽스 신규 취급액과 신잔액 역시 전월보다 각각 0.4% 포인트, 0.3% 포인트 떨어져 3.52%, 3.17%로 내려왔다. 이처럼 시장금리는 내려가는데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대출상품의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주문하면서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새 6조원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연초 계획한 가계대출 증가 2% 상한선을 이미 초과한 곳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세대출과 정책상품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이러한 실수요 대출까지도 죄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에 DSR 산출을 위한 전산 개발을 은행들에 요청한 상태다.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의 적용 비율이 현 0.25%에서 0.5%로 늘어난다. 고정금리가 아닌 경우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가계대출 자체가 크게 늘면서 은행의 연체액 관리도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 20개 은행(시중은행 7곳, 지방은행 5곳, 인터넷은행 3곳, 특수은행 5곳)의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 금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5월(3조 3000억원)보다 17.6% 증가했다.
  • 순찰하던 해병대원들, 차로에 쓰러진 80대 주민 구조

    순찰하던 해병대원들, 차로에 쓰러진 80대 주민 구조

    순찰에 나섰던 해병대 장병들이 차로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소속 해안경계부대에 근무 중인 송영찬 대위와 최성은 중사는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서 해안순찰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차로에 쓰러진 80대 주민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발견한 송 대위와 최 중사는 즉시 차를 세우고 주행 차를 통제하는 동시에 A씨를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응급조치했다. A씨는 머리와 몸에 피가 났고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사고 장소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굽은 길이고 통행량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 포항지역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돌았고 A씨는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위와 최 중사는 응급조치 이후 시간이 지나 의사소통이 가능해지자 A씨의 요청에 따라 집으로 태워줬다. A씨의 가족은 평소보다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지자 A씨를 찾던 중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선행은 A씨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부대에 연락을 취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그 사람들(해병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되는데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대위는 “그 자리에 어느 누가 있었을지라도 연로한 주민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대 측은 송 대위와 최 중사를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시행자 법적 지위 확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시행자 법적 지위 확보

    지난 5월 31일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공단)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시행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공단은 공항 부지 조성공사와 여객터미널 건축공사 등을 추진한다. 15일 공단은 국토교통부에게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9조에 따른 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 허가를 받아 사업시행자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공단은 지난 6월 21일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라이징 윙스’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컨소시엄 측과 이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공단은 2029년 12월 가덕도신공항 개항 때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설계단계부터 첨단 설계기법인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와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고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공정관리를 위한 건설사업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공단은 상반기 경력직 직원 44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56명을 충원해 신공항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전 임직원은 신공항건설사업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과 약속인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부지 조성 공사, 여객터미널 건축공사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계약 사례금 수수·회사 창고를 내 것처럼’···경기아트센터 부적정 업무처리 20건 적발

    ‘계약 사례금 수수·회사 창고를 내 것처럼’···경기아트센터 부적정 업무처리 20건 적발

    금품수수, 공용공간·물품 사적 사용, 공용차량 사적 사용 등 ‘들통’ 경기도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20건의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사항에 대해 도는 행정상 20건(주의 3, 시정 3, 개선 3, 통보 10, 기관경고 1), 신분상 34명(징계 13, 훈계 21)의 처분 요구와 재정상 6만 원을 환수하도록 경기아트센터에 통보했다. 주요 부적정 업무처리 사례를 보면 직원 A씨는 계약업체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받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감사관실은 A를 중징계하고 금품을 제공한 계약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했다. 직원 B씨는 경기아트센터 내 창고 일부 공간과 물품을 본인 취미 생활을 위해 장기간 사적 사용한 것이 확인돼 중징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 미이행에 따른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주차 요금의 부당한 면제 관련 행동강령 위반 등을 적발해 해당 관련자는 징계 요구하고 면제받은 주차요금은 환수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도 감사관실은 감사 시작 단계부터 공개 감사 안내 문 안내문 게시, 감사 착안 사항 제출 협조 요청, 공익제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 한은총재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한은총재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상황이 불안정해 금리 인하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 조성됐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의 관심은 벌써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향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8월 22일까지의 기간을 더하면 1년 7개월 이상 금리를 묶어두는 것으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한은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한 달러 강세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저를 제외한 6명 중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며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엔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언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물가와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이 기대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역시 각종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6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 3.1%를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CPI가 인플레이션 둔화의 방향을 가리킨 셈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비둘기파’적 발언에 뉴욕 증시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9%와 1.1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사설] 다시 꿈틀대는 집값… 진정 대책 실기 말아야

    [사설] 다시 꿈틀대는 집값… 진정 대책 실기 말아야

    한국은행이 어제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시 들썩이는 부동산과 가계부채 급증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인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3년 전의 부동산 광풍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실제 서울 아파트 동향을 보면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이달 첫째 주까지 전셋값은 무려 59주 연속 올랐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다. 빌라 전세사기 이후 아파트 쏠림이 심화한 데 따른 전셋값 상승의 불길이 결국 집값으로까지 번졌다. 거래량은 3년 5개월 만에 최대, 9억원 이상 거래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집값 상승 기대와 금리인하 전망까지 겹쳐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자는 ‘영끌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말보다 26조 5000억원 늘어 3년 만에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주담대는 한 달 새 6조 3000억원이나 폭증했다.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 등 정책모기지 확대와 총부채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보류 등 엇박자 정책으로 고삐 풀린 시장에 한은은 진정제를 투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금리동결이 집값 안정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공조와 조율이 시급하다. 정부는 그제 3기 신도시 등 계획된 물량의 신속 공급과 필요시 추가 공급 확대도 내비치는 등 불안 해소에 나섰으나 DSR 강화 조기 시행 등 선제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됐지만 되레 전세시장 불안을 초래한 ‘임대차 2법’의 전면 개정 필요성을 정부가 거듭 확인했다. 국회가 한시바삐 논의에 나서야 한다. 법 개정에 부정적인 야당이 무엇보다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집값 안정보다 ‘먹사니즘’과 더 직결된 문제는 없다.
  • 최상목 “집값 상승세 확대… 추가 공급안 검토”

    최상목 “집값 상승세 확대… 추가 공급안 검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필요시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상황에서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시사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3기 신도시 등 계획된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확대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회의 안건과 무관한 부동산시장 동향과 추가 공급대책 검토를 언급한 건 집값·전셋값 오름세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7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오름세다.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 5월 말 기준 6억 477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8830건 가운데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는 9870건으로 집계됐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도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면서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폐전기차 배터리, 새전기차 심장으로

    폐전기차 배터리, 새전기차 심장으로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탈거 전 배터리 성능 평가를 도입한다. 새 전기차의 ‘재제조 배터리’ 사용도 허가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통합법안)’ 입법을 추진한다. 통합법안에는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 재생 원료 인증제 등 주요 제도에 대한 규정이 담긴다. 관계부처 협업이 필요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정책위원회도 신설한다. 세부 운영사항은 친환경사업법과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등 관계부처 소관 개별법 개정과 공동고시 마련을 통해 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법적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지원이나 관리를 위한 제도 기반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력 정보를 신청·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 개설도 추진한다.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 폐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까지 전주기 이력 정보를 관리하고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공급망 관리, 거래 활성화,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한 거래정보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를 도입해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을 분류하고, 재제조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사용후 배터리는 최대한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폐차·판매 시 배터리값을 추가로 받거나, 재제조 배터리를 구매해 가격을 낮추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재활용기업이 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유가금속을 재생 원료로 인증하고, 산업부는 신품 배터리 내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확인하는 ‘한국형 재생 원료 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 최상목 “집값 상승세 확대… 추가 공급대책 강구”

    최상목 “집값 상승세 확대… 추가 공급대책 강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공급 대책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대책 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지표 안정에도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관계부처가 함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3기 신도시 등 계획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 확대 방안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범위 확대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도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에 대해 최 부총리는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취업자 증가를 일부 제약했다”며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6월 취업자 수는 289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부처와 함께 고용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대응하겠다”며 “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배가하고 건설업 근로자 전직 지원, 생계 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전환 보증을 이달 내 신설하기로 했다. 8월 중에는 정책자금 상환 연장과 저금리 대환대출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정보를 한 번에 안내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은 이달부터 가동한다. 최 부총리는 “신생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건설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계약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조달기업이 계약보증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기존 대비 20% 이상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이 실적 부족으로 계약심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평가 기준을 업력 3년 미만 기업에서 5년 미만 기업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 10월 금리인하 기대 속… 이창용 “물가 완화 추세 이어질 것”

    10월 금리인하 기대 속… 이창용 “물가 완화 추세 이어질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물가 안정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재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완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연초보다 확대됐고,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예단을 지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에둘러 시장에 전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르면 오는 9월, 한은은 10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 총재는 재정 확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라는 질의에 “재정 지출로 지원을 하게 되면 전략적으로 타깃(목표)을 정해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높은 물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맞춤형 복지 지원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 총재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고물가 상황을 긴축 재정과 고금리 통화정책의 병행으로 빨리 잡을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제대로 된 재정 정책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성장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총재는 “(고물가 시기) 재정을 확장하지 않았던 것이 물가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당연히 성장은 좀 약화됐지만 재정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를 빠르게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정부·여당 인사들이 많아 한은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총재는 “(정부와 별개로)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평가는 제 임기가 끝난 뒤에 긍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일축했다.
  • “나 홀로 사장만 출산급여 주고 2인 가게 사장은 왜 안 주나요”

    “나 홀로 사장만 출산급여 주고 2인 가게 사장은 왜 안 주나요”

    고용보험 가입 안 한 1인 사업자출산하면 3개월간 매달 50만원한 명이라도 고용 땐 혜택서 제외정책 호응 높지만 재원 확보 한계고용부 “지원 대상 확대 TF 논의”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출산 후 3개월간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단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이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나 홀로 사장’이 지원 대상이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발표할 정도로 인구 위기가 심각한 만큼 제도의 수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제도’는 출산한 여성에게 3개월간 출산급여 월 50만원, 총 150만원을 지원한다. 1인 자영업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0년 1만 2342명이 지원을 받았고 이후 매년 1만명 넘는 이들이 출산 직후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호응이 높은 제도지만 종업원을 한 명이라도 고용한 자영업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영세 소상공인이 많은데도 소외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중 종업원을 1명 이상 고용한 곳은 106만 8580곳(2022년 기준)에 달한다. 작은 샐러드 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33)씨는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하루 10시간씩 주 6일간 일하고 있다”며 “출산하면 가게 운영을 위해 직원을 더 뽑아야 하는데, 단순히 직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배모(34)씨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하는 게 버거워 출산급여 제도를 알아봤지만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루 10시간 가까이 디저트를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종업원 1명을 고용하고 있어서 1인 자영업자에게 주어지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배씨는 “출산하자마자 일을 할 수는 없어 직원을 1명을 더 고용했더니 적자가 더 커져 겨우 버티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한두 명이라도 직원을 둔 사장이 임신하고 출산하는 건 축하받지 못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책 호응도가 높은 제도의 대상을 확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봤다. 예산을 더 책정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최대한 넓히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다. 다만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는 고용보험기금이 아닌 일반 회계로 지원하는 만큼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고, 지난해에만 출산급여로 155억 6000만원이 지급된 만큼 소득 기준이나 고용된 직원의 근무 형태 등을 감안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예산을 별도 책정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게 우선”이라면서 “5인 미만 사업장까지는 점진적으로 확대하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로 하는 등 명확한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고용부가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 대상 확대를 논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영업자의 출산급여 확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장은 임신하면 안되나”...‘나홀로 사장’만 받는 출산급여에 자영업자 울상

    “사장은 임신하면 안되나”...‘나홀로 사장’만 받는 출산급여에 자영업자 울상

    1인 사업자 등에 출산급여 150만원 지원“직원있다고 출산급여 못받아”“출산 후 일 못해 직원 뽑으니 적자 늘어” 종업원 있는 5인 미만 개인사업체 100만곳“직원있어도 하루 10시간 주 6일 노동”고용부 “TF 구성해 출산급여 대상 확대 논의”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출산 후 3개월간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단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이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나홀로 사장’이 지원 대상이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발표할 정도로 인구 위기가 심각한 만큼 제도의 수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제도’는 출산한 여성에게 3개월간 출산급여 월 50만원, 총 150만원을 지원한다. 1인 자영업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0년 1만 2342명이 지원을 받았고 이후 매년 1만명 넘는 이들이 출산 직후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호응이 높은 제도지만 종업원을 한 명이라도 고용한 자영업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영세 소상공인이 많은데도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중 종업원을 1명 이상 고용한 곳은 106만 8580곳(2022년 기준)에 달한다. 작은 샐러드 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33)씨는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하루 10시간씩 주 6일간 일하고 있다”며 “출산하면 가게 운영을 위해 직원을 더 뽑아야 하는데, 단순히 직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라고 했다.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배모(34)씨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하는 게 버거워 출산급여 제도를 알아봤지만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루 10시간 가까이 디저트를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종업원 1명을 고용하고 있어서 1인 자영업자에게 주어지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배씨는 “출산하자마자 일을 할 수는 없어 직원을 1명을 더 고용했더니 적자가 더 커져 겨우 버티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두 명이라도 직원을 둔 사장이 임신하고 출산하는 건 축하받지 못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책 호응도가 높은 제도의 대상을 확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봤다. 예산을 더 책정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최대한 넓히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다. 다만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는 고용보험기금이 아닌 일반 회계로 지원하는 만큼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고, 지난해에만 출산급여로 155억 6000만원이 지급된 만큼 소득 기준이나 고용된 직원의 근무 형태 등을 감안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예산을 별도 책정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게 우선”이라면서 “5인 미만 사업장까지는 점진적 확대하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로 하는 등 명확한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고용부는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 대상 확대를 논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영업자의 출산급여 확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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