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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계모 학대’로 숨진 아이 생모 1인 시위 “나도 처벌해달라”

    ‘울산 계모 학대’로 숨진 아이 생모 1인 시위 “나도 처벌해달라”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양의 생모가 아이 아버지와 계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8일 울산지검 앞에서는 숨진 이양의 생모가 쌀쌀한 날씨에도 “아이를 살해한 동거녀를 살인죄로 처벌하고 아이 아버지를 공범으로 처벌하라”면서 “나도 죄인이니 함께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생모는 “검찰과 법원에서 처벌이 끝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24일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이양은 계모 박모(40)씨에게 주먹과 발로 폭행당해 욕조에서 정신을 잃고 숨졌다. 부검 결과 이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학대 행위로 이양을 숨지게 한 계모 박씨는 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를 엄벌에 처해 달라며 이웃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서명운동이 시작돼 7000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을 받았고 이는 울산지검에 전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은 여인의 한이 창경궁에

    “과인이 즉위한 뒤 불행히도 경운궁에 변고가 생겨 억지로 창덕궁으로 옮겼는데, 피해 갈 곳 역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창경궁을 수선하라고 명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찌 생각이나 했겠는가. 창경궁 공사가 막 끝나자마자 요귀의 재앙이 이 궁에서 먼저 일어나더니 창덕궁에까지 옮겨지고 말았다. 요귀가 작란하는 곳에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근래 동궁에 또 요괴스러운 변고가 일어났는데 옮길 만한 곳이 없어 그대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이다.”-1618년(광해 10년) 5월16일. 정사(正史)를 다루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에 의외로 귀신이나 기이한 사건들과 관련한 기록이 많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으나 ‘실록’에까지 기록됐다면 당시엔 중요한 일로 여겨졌다는 뜻일 터다. ‘조선왕조 귀신실록’(김용관 지음, 돋을새김 펴냄)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귀신 혹은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 조선왕조의 어두운 이면을 살펴본 책이다. 부엉이 소리를 끔찍하게 싫어했던 태종 이방원부터, 귀신놀이를 즐긴 세조, 새 별궁을 지어 계속 옮겨 다녔던 광해군, 그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여인들의 한이 서린 창경궁 통명전에 이르기까지 왕과 궐 안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귀신들의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1398년(태조 7년) 8월 26일, 이방원이 정도전 등 개국 공신들을 살해한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났다. 다음 날엔 계모 신덕왕후에게서 태어난 세자 방석과 그의 형인 방번이 살해당한다. 그리고 10여일이 지난 뒤 태조 이성계가 거처를 옮긴다. 그런데 그 이유가 특이하다. 밤에 부엉이가 울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후로도 부엉이들이 자주 경복궁에 날아들었고, 그때마다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정종 이방과와 태종 이방원 등은 부엉이를 피해 이리저리 거처를 옮겨 다니게 된다. 특히 살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무섭지 않다고 했던 이방원이지만 부엉이만은 끔찍하게 무서워했다. 죽은 자신의 계모 신덕왕후가 환생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태종이 부엉이를 피해 많은 별궁을 지어 옮겨 다닌 것도 그런 까닭이다. 1만 2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크린에 복원된 ‘잔혹동화’, 관객 시선 집중

    스크린에 복원된 ‘잔혹동화’, 관객 시선 집중

    동화는 원래 착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의 유년기와 함께하는 ‘그림동화’의 원작에서 ‘백설공주’를 독살한 마녀왕비는 계모가 아니라 친엄마였고, ‘헨젤과 그레텔’을 숲에 버린 것도 친부모가 자행한 일로, 중세 유럽에서는 드문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동화가 아이들의 악몽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작의 사나운 이야기들은 부드럽게 각색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복잡한 기호와 알 수 없는 의미들이 난무하는 수학자 루이스 캐롤의 작품을 사랑스럽게 다듬은 결과물이다. 이런 ‘잔혹동화’의 원형은 유럽의 동화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전래동화 ‘콩쥐팥쥐’ 역시 현대의 아이들을 위해 상냥한 각색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스크린으로 옮겨진 동화들은 그 원형에 가까운 잔혹동화로 다시 한 번 재탄생돼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1997년 시고니 위버가 마녀 왕비로 열연한 ‘스노우 화이트’, 맷 데이먼과 고(故) 히스 레저의 2005년작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등이 대표적이고, 국내 영화로는 천정명 주연의 2007년작 ‘헨젤과 그레텔’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도 2편의 잔혹동화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지난 4일 개봉해 국내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개봉을 앞둔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푸른 수염’이 그 주인공이다. 팀 버튼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뭉친 7번째 영화로 화제를 모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과 달리 19세 소녀로 성장한 앨리스의 판타지 모험을 다뤘다. 팀 버튼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스카 분)는 훌쩍 성장했기 때문에 기존 12세 소녀가 겪는 이상한 사건 이상으로 위험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스위니 토드’나 ‘슬리피 할로우’ 등 팀 버튼 감독의 전작과 비교할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층 사랑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괴물 밴더스내치와 싸우며 안구를 뽑는거나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 분)이 처형한 시체들이 떠다니는 해자 등은 이 영화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님을 재확인시킨다. 내달 1일 개봉하는 ‘푸른 수염’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잔혹동화의 맥을 잇는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명 원작은 연쇄살인, 부녀자 감금 등 현대 스릴러 못지않은 소재를 다룬다. 극중 푸른 수염이란 연쇄 살인범은 금기의 방과 열쇠로 아내의 호기심을 자극해 차례로 살해하고 결국 마지막 아내와 그녀를 구하러 온 혈육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미스트리스’, ‘팻걸’ 등을 연출한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동화 3부작 중 첫 작품인 ‘푸른 수염’은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푸른 수염’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우스메이트 살해 미국 여대생에 26년형 선고[동영상]

    하우스메이트 살해 미국 여대생에 26년형 선고[동영상]

    남자친구 등과 섹스 게임을 즐기자고 제의했다가 하우스메이트가 거부하자 잔혹하게 살해한 미국 여대생 아만다 녹스(22)가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다. 페루자 법원 배심원단은 4일(이하 현지시간) 13시간 협의 끝에 지난 2007년 11월 한 아파트에 살던 영국인 유학생 메레디스 커처(21)를 살해한 녹스의 유죄를 인정하고 26년형을 선고했다.녹스는 재판장의 평결 결과를 듣고 고개를 떨군 채 울음을 터뜨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당초 검찰은 둘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1심 형량은 다소 낮춰졌다. 녹스는 영국 서리주 출신의 리즈대학 학생으로 유학 중이던 커처에게 이탈리아인 남친 라파엘레 솔레치토(25),코트디부아르 국적의 마약거래상 루디 궤드(22)와 섹스 게임을 즐기자고 제안했지만 커처가 안된다고 하자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커처는 피가 낭자한 자신의 침실에서 반쯤 나체로 목이 잘려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궤드는 역시 살인과 성폭력 혐의 등으로 3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인데 사건이 있었던 날 밤에 그 집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커처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며 선고 뒤에는 항소했다. 이날 배심원들은 솔레시토에게도 25년형을 선고했고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고개를 떨궜다.법원은 또 두사람에게 커처의 부모에게 100만유로씩,형제들에게도 80만유로씩 위자료로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늦어진 것은 둘다 궤드가 저지른 짓이라고 혐의를 떠넘겼기 때문이다.검찰은 녹스와 커처가 심한 언쟁을 벌이자 마약과 술기운에 쩐 두 남자가 달려들어 커처를 성폭행하거나 잔인하게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스는 평소 섹스인형 같은 것들을 잘 치우지 않는다며 타박하는 커처에게 앙심을 품어왔다는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둘은 커처가 거절하자 화가 잔뜩 난 채로 솔레치토 집으로 가서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를 보고 대마초를 나눠 피운 뒤 잠자리를 가진 뒤 다음날 집에 돌아왔더니 커처가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다.우연의 일치치곤 묘하게 워싱턴대학 학장이 착하고 활기 넘치는 여학생이라고 추천서를 써줬던 녹스에 대해 변호인들은 이 영화 주인공 아멜리에처럼 그녀가 순결하고 꿈많은 소녀라고 비유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솔레치토의 집에서 유력한 살인무기로 보이는 6인치 반 길이의 칼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면도날에 커처의 DNA가,손잡이 부분에서 녹스의 것이 나왔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피고측 변호인들은 커처의 상처에 견줘 이 칼이 지나치게 크며 DNA 양이 너무 적어 누구의 것인지를 밝히기 어렵다며 반박했다.또 두 사람의 뚜렷한 살해 동기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검사 마누엘라 코모디는 잔인한 범죄에는 동기가 결여될 수 있으며 “우리는 아무런 목적없이 폭력이 저질러지는 세상에 알고 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더욱이 녹스는 범행 시간에 집에 있었으며 커처의 비명소리가 하도 끔찍해 귀를 손으로 막았다는 자신의 주장과 모순되는 진술을 한때 늘어놓은 적이 있다.또 엉뚱한 사람을 진범으로 지목해 감옥살이를 시킨 적도 있다.자신이 일했던 선술집 주인인 콩고인 패트릭 디야 루뭄바는 잠깐 수감됐다 나중에 풀려났는데 현재 녹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이 3일 전송한 법정 사진에는 녹스의 계모가 카메라폰을 이용해 ’셀카’를 찍는 가운데 옆에선 누이동생 디애나가 카메라로 법정 모습을 담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현장에서 지켜본 BBC 기자에 따르면 녹스의 친지와 친구들이 배심원단이 협의를 마치고 법정에 들어서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다 평결을 듣고 낙담했다고 전했다.부모는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천벌받을 계모

    울산에서 7일 전 실종됐던 우영진(6)군은 실종신고를 했던 계모 오모(30·울산 남구 야음동)씨가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해 불태운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우군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우군의 계모 오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경북 경주시 외동읍 길에서 500m쯤 떨어지 논가 쓰레기 드럼통에서 오후 6시 45분쯤 훼손된 우군의 사체를 찾았다. 경찰은 “오씨가 지난 5일 저녁 우군과 저녁을 먹던 중 우군이 말을 잘 듣지 않아 얼굴을 몇차례 때렸더니 구토를 해 재웠으며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우군이 숨져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6일 오전 숨진 우군을 종이상자에 담아 영업용 승합차를 불러 경주시 외동으로 이동해 들판 쓰레기통에 유기하고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기름을 붓고 불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숨진 우군의 시체를 유기한 뒤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오락하러 간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집 주변에서 우군을 찾는 태연함을 보였다. 오씨에 대해 살해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해 2500 아동 ‘방임 학대’ 고통

    한해 2500 아동 ‘방임 학대’ 고통

    서울 강북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명수(12·가명)는 태어나 단 한번도 ‘아빠’라는 이름을 살갑게 불러본 적이 없다. 스무살 때 명수를 낳은 아버지(32·일용노동)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3년 전 아버지와 결혼한 계모도 명수에겐 불편한 존재일 뿐이다. 아이가 집을 나가 음식을 훔쳐 먹고 문 닫은 포장마차 천막 등에서 잠자기 일쑤지만 부모는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양육에 대한 개념도, 책임의식도 희박한 ‘철없는 부모’들의 방임 학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능력 없이 부모에게 의지해 살다 갓난아기를 때려 살해하고 시체를 방치한 엽기 20대 부부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핵가족화와 성적만 우선하는 교육 등을 미성숙 부모 양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서울 서부지역에 사는 선아(10·가명)는 아버지(38)를 ‘오빠’라고 부른다. 아버지는 선아가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66)와 할머니(66)에게 아이를 떠맡겼다. 선아는 폐지 수집 등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조부모 밑에서 생활하며 지난해까지 학교 교육도 받지 못했다. 친구가 없어 사회성이 떨어지면서 말을 더듬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유아기적 퇴행 현상까지 보인다. 지난해 4월과 11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연달아 세상을 등지는 바람에 지금은 시설에 머무르며 또래보다 늦은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임 학대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해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회복지법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전국의 방임 학대 건수는 2001년 985건,2002년 1329건,2003년 1514건,2004년 2071건, 지난해 2416건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도 3월까지 635건이나 접수돼 수치상으론 25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신고에서 드러난 방임 사례 3385건(중복사례 포함)을 분석한 결과 아동에게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장시간 위험하고 불결한 주거환경에 방치한 물리적 방임이 1649건으로 48.7%를 차지했다. 교육적 방임 717건(21.2%), 의료적 방임 315건(9.3%), 가출아동을 찾지 않는 방임이 189건(5.6%) 순이었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어릴 때부터 학원을 전전하며 기능적인 교육에만 매몰돼 기본 사회 윤리를 갖추지 못한 미성숙 상태에서 세상에 나오고 있다. 부모의 됨됨이를 가르치고 양육에 대해 사회적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한 젊은 세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험을 공유하며 부모 됨됨이를 배우는 워크숍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매주 토요일 ‘좋은 아버지 교실’을 통해 아버지의 역할과 효과적인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 교육관 등을 강의와 토론, 역할극을 토대로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담당 오현숙 강사는 “10명 가까운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개별 인격체로 보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해 자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간, 혹은 사회적 인간 관계에서도 상대의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자살로 마감한 ‘유랑 인생’

    남북한 모두에 적응하지 못하고 버림받았던 40대 남자가 결국 구치소에서 자살로 삶을 마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법무부는 8일 “밀입북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3)씨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4월 박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8일 첫 공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박씨는 지난달 22일 구치소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 순찰 근무자에게 발견돼 외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박씨의 시신은 거둬줄 가족이 없어 종교단체에서 인도해 갔다. 박씨는 1984년 7월 자신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계모를 살해한 뒤 “차라리 북한에 가서 사는 게 마음 편하겠다.”고 생각해 월북을 시도했다. 그러나 박씨는 곧 붙잡혀 살인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1997년 9월 출소한 박씨는 건설노동자, 이삿짐센터 인부 등을 전전했지만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인력사무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모씨의 제의로 중국을 방문한 박씨는 다시 북한으로 넘어갈 생각을 했다. 박씨는 지난 2월1일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월북했다. 박씨는 한달간 북한에 머물면서 국내 정치상황, 주한미군 현황 등을 북측에 알려줬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지난 3월 박씨를 추방, 중국 정부로 넘겼다. 박씨는 지난 4월 중국에서도 강제 추방돼 결국 국가정보원에 신병이 인도됐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국 교정시설에서 자살한 수용자는 모두 85명으로, 해마다 평균 8∼9명의 수용자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가정윤리 붕괴는 사회위기다

    가정이 해체되고 가족윤리가 무너지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나 요즘 드러나고 있는 사례는 심각하기 이를 데 없다.가정의 달이 무색할 정도로날마다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자녀학대와 부부폭력 등은 가정의 의미를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전하고 국가가 안정된다는 점에서 가정해체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위기현상이다. 최근 보도된 사건만으로도 가정의 위태로운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난다.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7살 여아가 30대 계모의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다 계단에서 굴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사망한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주었다.더욱이 인공심장기로 생명을 유지해온 여아가 치료는커녕 거액의 보험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보험금을 노린 의도적인 학대살인 혐의를받고 있다. 주벽이 심한 아버지로부터 하루가 멀게 야구 방망이로 맞아 정신분열증에걸린 10세 어린이,가정파산으로 어머니마저 가출해 고아가 된 자녀들,남편의폭력을 참다 못해 흉기로 살해한 주부 등 가정이 반인륜적인 사건들로 인해깊게 병들어 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50만명의 어린이가 학대받고 있는 현실은 하루 속히 바로잡아야 한다. 급속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기존의 가정윤리가 퇴색하고 구성원간에 개인주의가 우선해 가정이 해체되는 것은 시대조류라 하겠다.우리 사회가 외환위기를 겪은 뒤 파탄가정이 급속히 늘어나고 가족간 애정보다 경제논리가 우선시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핵가족에서는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도 약해 한번 금이 가면 유대관계를 회복할 수 없게 마련이다. 우리 사회는 가족간의 유대로 역경을 딛고 위기를 넘기는 전통을 자랑한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家和萬事成)는 전래의 미덕은 오늘날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가정문제는 도덕과 윤리로 해결해야지 가정범죄처벌법 등 법에 의존할 문제가 아니다.어려울수록 서로 참고 부부간의 애정,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자녀간 형제애로 풀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사회적으로도 가정윤리되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제도적인 가정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산업화의 물질적 풍요로움은 정신적 공허감을 보상하지 못한다.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 우리는 가정으로 돌아가 위로를 받고 힘을 키운다.그곳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마침 오늘부터 가정폭력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대응책을 논의한다.일주일 남은 가정의 달에 우리 모두가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생각하고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가정에서의 자신의 역할을돌이켜보자.
  • 무너지는 가정윤리/(상)아동학대 실태와 원인

    가정폭력이 꼬리를 물고 있다.‘가정의 달’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달들어 어린이 학대와 아내 폭행 등 가정의 뿌리를 흔드는 각종 폭력사건이끊이지 않고 있다.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7살 여자어린이가 계모의 학대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지는가 하면 남편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남편을살해하는 끔찍한 사건도 발생했다.학대받는 아이들과 매맞는 아내 등 가정폭력 실태와 전문가의 대책 등으로 나눠 위기에 처한 가정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A양(10)의 아버지는 술만 취하면 야구방망이로 A양의 온몸을 때렸다.송곳으로 이곳저곳을 찌르고 심지어 살점을 도려내기도 했다.A양의 어머니는 1년전 남편의 욕설과 구타를 견디다 못해 가출해 버렸다. A양은 지난 9일 이웃주민의 신고로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맡겨졌다.하지만심한 정신분열 증세와 함께 성인 남자만 보면 울음을 터뜨린다. 지난 13일 이 재단에 들어온 B군(10)은 계모로부터 ‘인사를 안한다’ ‘공부도 못한다’는 등 온갖 이유로 머리를 몽둥이로 맞아 심한 상처를 입었다. 허리띠로 목을 졸린 적도 있다.계모는 남이 볼 때면 잘해 주는 척하다가 B군이 혼자 있을 때면 방에 가두고 폭행하기 일쑤였다. 지난해 한국이웃사랑회에 접수된 아동학대 행위는 1,149건으로 전년에 비해3배 이상 늘었다.지난해 2월 문을 연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도 지난 18일까지 414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신고된 건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현재 50만명이상의 어린이들이 구타나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 학대는 구타와 가혹행위에 그치지 않고 성적 학대로 이어지기도 한다.사회 전반적으로 성윤리가 무너지면서 어린이들이 성적 학대의 피해자로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성폭력 상담 건수는 2,564건.이 가운데13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성적 학대는 20%에 가까운 510건이었다.아동 성적학대에 대한 신고율이 실제 발생 건수의 3% 미만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IMF 이후 가정경제가 붕괴된 서민층에서 아동 및 부녀 학대가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나라경제는 IMF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하나서민층의 형편은 별로 나아지지 않은 탓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아동 학대 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아동학대예방협회 이광문(李光文)사무국장은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사고방식과 여성이나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호장치도아동 학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김형식(金亨植)교수는 “경제개발 과정에서 아동의 인권은 철저히 외면돼 왔다”면서 “아동 학대를 줄이려면 범국민적으로 가정윤리 의식을 되찾는 운동을 펴야 하며 사회적·제도적 보호장치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kkwoon@
  • 전세금 2,000만원 노려/10代 딸이 어머니 살해

    ◎돈 앞에 무너진 人倫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林모양(18·여수시 공화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林양의 동거자 李정일씨(22·무직)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3시쯤 전남 여수시 신기동 신전초등학교 앞길에서 어머니 崔모씨(40·여수시 학동)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남산고물상 앞 농수로에 버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林양은 4살때 부모의 이혼으로 계모 밑에서 살다 1년전 崔씨가 생모임을 알고,崔씨의 아파트 전세금 2,000만원을 가로채기 위해 李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재산 상속 때문에…/친부·계모 청부살해/30대 패륜아들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1일 徐焄씨(35·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대해 존속살해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黃完成씨(43·D건설이사)에 대해서는 살인교사 혐의로,조선족 吳成洙(43),朴一鳳씨(23) 등 2명에 대해서는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徐씨는 지난 9일 상오 3시40분쯤 30억대 재산가인 아버지(59·제본업·서울 성북구 종암1동)와 계모 金모씨(54·골프연습장운영)를 정부의 여동생 남편인 黃씨와 공모,조선족 吳씨 등을 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재산분배 불만 계모 살해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양환승씨(49·강남구 수서동)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19일 하오 5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집 작은방에서 잠자고 있던 계모 임화례씨(78)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양씨는 “3년전 부친이 사망한 뒤 유산으로 물려받은 전남 해남 5천평의 논과 밭을 계모가 이복형제들에게 물려주려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어머니 왜 자수하셨나요”/조덕현 전국부 기자(현장)

    ◎어버이날 앞두고 풀려난 딸 통곡 『엄마 몸 아픈데는 없어요.못난딸 때문에 어머니가 죄인이 되셨어요』 『이곳으로 오니 마음이 편하구나.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짐승을 세상밖으로 밀어낸 것이다.나 대신 고생이 많았구나…』 어버이 날을 하루 앞둔 7일 상오 9시47분 경기도 광명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어머니의 범행을 자신의 죄로 안고 20일간 구속됐다 풀려난 딸 정미숙씨(42)와 진상을 밝히고 옥살이를 자청한 친정 어머니 이상희씨(71)는 끊어질듯 끊어질듯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시흥시 신천동 자신의 집에서 딸을 4년여 동안 괴롭혀온 사위 오원종씨(50)가 또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하며 행패를 부리자 참다 못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딸 정씨는 『엄마가 교도소에 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경찰에 자수,다음날 구속됐다. 어머니 이씨는 구속된 딸을 찾아가 『경찰에 사실대로 밝히자.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이상 못살겠다』며 애원했고 급기야 정씨의 변호사를 찾아가 범행사실을 털어놨다.경찰과 검찰의 재조사결과 이씨의 범행으로 밝혀져 구속 20일만에 딸 정씨는 풀려났지만 몸바쳐 키워준 어머니를 차가운 감옥으로 보내야 했다. 정씨가 오씨와 악연을 맺게 된 것은 3년전인 93년.제주도의 한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단골인 오씨의 주문을 받고 차배달을 갔다가 성폭행 당하며 억지 부부가 됐다. 전과 19범에 직업도 없는 건달인데다가 알코올 중독자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인연」을 거부했지만 온갖 가혹행위가 뒤따랐다.지난해에는 빙초산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군복무중 때마침 휴가중이던 오씨의 큰아들(21)은 아버지의 살해 소식을 할머니로부터 전해듣고 『자살을 했다고 하자』며 할머니와 계모를 감쌌다고 한다. 오씨에게 당했던 것처럼 학대받는 여성이 있다면 그들을 돕는데 남은 날들을 보내고 싶다는 정씨는 깊이 고개를 떨구며 광명경찰서 유치장을 떠나고 있었다.〈조덕현 기자〉
  • 딸살해 의사 친권 박탈(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정덕흥부장판사)는 19일 아버지와 계모의 폭행으로 숨진 홍모양(당시 9세)의 친어머니 문모씨(38)가 아들 홍모군(12)에 대한 친권을 회복하기 위해 전 남편 홍모씨(41·치과의사)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청구소송에서 『아들에 대한 홍씨의 친권을 박탈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홍씨가 딸을 잔인하게 때려 숨지게 했으며 오빠인 홍군에게도 폭행을 가하는 등 아버지로서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친권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6월10일 「딸이 아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후처 정모씨(38)의 거짓말을 믿고 자녀를 혁대 등으로 때려 딸을 장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돼 정씨와 함께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91년 8월 홍씨와 이혼한 뒤 미국에서 살고 있던 문씨는 홍양이 숨진 사실을 전해듣고 귀국,지난 7월14일 소송을 냈었다.<박은호기자>
  • 의붓딸에 농약우유/살해미수 계모 구속

    【창원=강원식기자】 경남 창원경찰서는 21일 동거하고 있는 남자의 전처 딸에게 농약을 탄 우유를 마시게 해 죽이려 한 박옥녀씨(31·창원시 사림동 29의11)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노름빚 안갚아 주는 계모에 앙심/이복동생 묶고 방화 살해

    ◎LPG가스통에 【청주=한만교기자】 18일 하오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문동 99의1 나이트클럽 「롯데회관」건물 4층 차성렬씨(56·여·건물주)집 안방에서 차씨의 의붓아들 박용국씨(34·무직·대전시 중구 옥계6동 165)가 노름빚을 갚아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차씨가 낳은 이복동생 용항군(13·운호중 2년)을 LPG통에 묶고 불을 질러 숨지게하고 자신은 중화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4년전부터 많은 노름빚을 지게되자 차씨에게 빚을 갚아줄 것을 요구해 왔으며 특히 아버지 박원희씨(당시 66세)가 지난4월5일 작고한 뒤엔 『빚을 갚아주지 않으면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재산요구 의붓아들/계모가 청부살해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8일 재산상속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폭력배를 동원,동거 남편의 아들을 살해한 의붓어머니 최창숙씨(42·여·대전시 서구 삼천동 가람아파트8동101호)와 청부살해범 김성준(25·대전시 대덕구 대화동108의32),신영복씨(21·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산13의1)등 3명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유괴범 목격자 또 나타나/「형호군 살해」

    ◎“30대 2명 고수부지서 배회” 이형호군(9) 유괴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1일 이군이 숨진 날로 추정되는 지난 6일 하오 이군의 사체가 발견된 고수부지 부근에서 범인과 공범으로 보이는 30대 남자 2명을 보았다는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남에 따라 사체발견현장 주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목격자는 『30대 남자 2명이 잠실대교밑 선착장 부근을 배회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1명은 베이지색 사파리에 빛바랜 청바지,흰색운동화 차림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감색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형호군이 삼촌이라고 불렀을 만한 인물에 대한 수사를 위해 이군의 친모,계모의 친인척이 많이 살고 있는 대전지역에 형사대를 보냈다.
  • 화교아들,한인계모 살인/시체 상자에 넣어 할머니집에 숨겨

    3일 상오9시1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 중국화교 곡덕은씨(44ㆍ무역업)집 안방에서 곡씨의 맏아들(19ㆍ무직)이 한국인 계모 고영재씨(3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사체를 수출상품 포장용상자에 넣어 택시로 충남 대전에 있는 할머니(73)집에 갖다 숨긴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곡군은 경찰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계모 고씨가 자신을 푸대접하는데 앙심을 품고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흉기로 고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곡군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아버지 곡씨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놓은뒤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상업은행 본점주차장에서 아버지를 만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4일상오 숨진 고씨의 사체를 충남 대천에 있는 곡군의 할머니집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 술김에 5세아들 살해/잠적 아버지 수배

    6일 상오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568의21 이광빈씨(27ㆍ회사원)의 둘째아들 태희군(5)이 지하셋방에서 숨져있는 것을 계모인 박애원씨(27)가 발견했다. 박씨는 『6일 상오2시쯤 두아들과 함께 자고 있는데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와 태희가 운다고 야단치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깨어보니 태희가 입술이 찢어진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박씨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경찰에 가면 다시 못나온다』며 7일 상오8시쯤 집을 나간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태희군의 입술이 찢어지는 등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씨가 술김에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이씨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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