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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방정부 싱크탱크:3)

    ◎학계·언론계·기업체·사회단체 전문가 70명 ‘경북 비전’ 이끈다/95년 8월15일 ‘경북발전委’ 설립/李 지사에 틈틈이 도정 조언·자문 경북도가 추진중인 각종 개발계획은 ‘신경북 비전’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 역시 이 비전을 토대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96년 1월 도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일명 ‘신경북비전’이 바로 그것이다. ‘신경북 비전’은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위원장 金泳鎬 경북대 경상대학장)에서 구상해 냈다.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가 바로 경북도의 싱크탱크다. 위원회는 민선 1기 출범 직후인 지난 95년 8월 15일 구성됐다.당시 李義根 지사는 경북의 미래지향적 방향과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학계 언론계 기업체 사회단체 등지의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중 金 위원장과 李海斗 대구대교수,崔鳳基 계명대교수,禹東琪 영남대교수,宋花燮 대구대교수,柳種卓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 등의 활동이 매우 돋보인다. 李孝秀 영남대교수,申景鎬경북통상사장,金水源 위원장,李盛根 영남대교수 金鎭福 영진전문대교수,金宅圭 향토문화연구소장,尹龍熙 경북대교수,崔致敎 예총경북지회장,崔外出 영남대교수,李鎬撤 경북대교수 등도 수시로 李 지사와 만나 도정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행정·문화 ▲환경·복지 ▲여성정책 ▲농어촌 발전 ▲지역 경제 ▲지역 개발 등 6개 분과위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분과위에는 경북도 관련 국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이 소속돼 있다. 전체 회의는 년 1회 갖지만 분과위별 활동은 대단히 왕성하다. 실례로 경북도는 2001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구에서 유치할 경우 각종 경기를 경북도에서 치루도록 하기 위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21세기 발전위원회’에서 경제난 등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대구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계획을 수정토록 했다. 안동 국제유교문화제 개최,문경 경북자연생태계 종합 문화벨트조성 등‘21세기 발전위원회’가 기획한 대표적인‘걸작’으로 꼽힌다. 李 지사의 도정 자문도 이 위원회의 몫이다. 동북아 자치단체협의회의 상설 사무국 유치를 위해 바쁘게 뛰던 李 지사에게 유치의 명분과 근거를 위해서 ‘동북아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해 성사시켰다. 위원회는 이 밖에 경산학원연구도시 조성,주민참여 행정실현,첨단행정 실천,4대권역별 개발계획,여성정책개발원 설립,낙동강연안 종합개발계획 등 다양한 자문을 했고 도는 곧 바로 이를 도정에 반영했다. 지사 비서실 산하 정책개발팀도 ‘21세기 발전위원회’와 함께 도정 자문을 해왔으나 팀원 중 상당수가 지난 6·4 지방선거 이전 李 지사 선거캠프로 빠져 나가면서 지금은 해체된 상태다.
  • 학내시위 교수 해고 부당/총장 퇴진 주장 해임 사유 안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3일 지난 96년 대구 계명대학내 분규와 관련,해임된 양모 전 교수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징계재심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 징계 재심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대학총장 신모씨 부자의 전횡에 대항한 교수협의회의 총장 퇴진 운동 과정에서 양씨가 삭발단식농성,학생들의 수업거부종용 등 강렬한 방식을 사용한 점은 인정되나 해임될 만큼 위법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제기됐던 양씨의 조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도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해임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 이성은 죽었는가/이진우 지음(화제의 책)

    ◎서양 합리주의의 위기 진단 서양 합리주의 내지 서양 이성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탈(脫)현대적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한 연구서.서양 이성은 본래 비판에서 탄생했다.고대의 플라톤적 이성이 인간을 만물의 척도로 설정한 소피스트적 이성에 대한 비판으로 탄생했다면,데카르트적 근대 이성은 플라톤에게서 영향을 받은 중세의 신적 이성에 대한 비판으로 잉태됐다.이성에 의거해 세계를 계몽하는 대신 이성 자체를 계몽시키고자 했던 니체 역시 이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형이상학적 이성이 몸보다는 의식만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삶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하면서 ‘몸’의 해명을 통해 새로운 이성을 추구했던 것이다.여기서 우리는 지금 왜 서양 이성의 죽음을 이야기하는가.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에서 거론되는 서양 이성의 주요 결함은 지배와 획일화이다.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성의 부재와 혼란은 서양 이성이 절대화되고 보편화된 데서 비롯된 것이다.푸코가 제시하고 있는 ‘권력의 미시물리학’,바티모의 ‘약한 사유’,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는 모두 절대이성이 갖고 있는 지배적 성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이다.그러나 지은이(계명대 철학과 교수)는 서양 합리주의를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략을 철저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포스트모더니즘을 새로운 이성을 모색하는 실마리로 삼는 까닭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서양 이성의 결함을 계보학적으로 추적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스트모더니즘은 이성은 폭력적이라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이성과 권력의 구조적 관계를 해명하는 데도 관심을 보인다.이 책은 역사와 존재,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공시적 성격의 씨줄과 ‘계몽의 이성’‘이성의 계몽’‘계몽의 자기계몽’이라는 통시적 성격의 날줄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문예출판사 1만3천원.
  • 영남권 大學 한총련 중추세력으로/학생 운동권 지역별 재편

    ◎경북·부산 등 대부분대 NL 강경파가 장악/전통적 강성 광주·전남지역은 온건 ‘변신’ 새 정부 출범이후 학생 운동권이 지역에 따라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총학생회장 선거를 끝낸 전국의 159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지금까지 민족해방(NL)계열의 강경파가 주류를 이뤘던 광주·전남 지역 대학에서 비운동권 및 NL 온건파와 민중민주(PD)계열 총학생회장들이 대거 당선됐다. 반면 그동안 비교적 온건했던 경남·북 지역 대학은 상당부분 NL 강경파가 득세했다.한국대학총학생회가 오는 10일 대구 영남대에서 제6기 대의원 대회를 갖기로 한 것도 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고 있다. 현재 NL 강경파가 장악한 곳은 경북대 부산대 경산대 영남대 동아대 계명대 등 경남·북 대부분과 외국어대 경기대 국민대 동국대 한양대 인천대 등 30개 대학이다. 경희대 중앙대 세종대 숭실대 등과 전남대 전북대 등 23개 대학에서는 NL계 온건파에서 총학생회장을 냈다. 민중민주 계열은 서울대 연대 고대 성균관대 건국대 서강대등 23개 대학이다. 83개 대학에서는 비운동권 출신 총학생회장이 당선됐다.여기에는 광주대 조선대 광주동신대 호남대 군산대 등으로 호남지역 대학이 적지않다. 과격한 학생 운동을 이끌던 조선대와 전남대에서도 온건파 학생회장이 당선됐다.
  • 고사위기 케이블TV 회생 방법은?/유선방송위 방송구조개혁 세미나

    ◎3분야 사업자 구도 전면 재조정 시급/프로그램 공급업 진출 제한도 폐지를 꺼져가는 케이블TV를 되살리는 방법은 없을까.다솜방송의 부도로 출범 3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케이블TV가 회생하려면 근본적인 구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종합유선방송위원회 주최로 최근 열린 ‘방송구조개혁과 규제정책의 방향’세미나에서 이상식 계명대 교수(신방과)의 주장은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교수 주장의 요지는 한마디로 현재 프로그램공급업자(PP)·종합유선방송국(SO)·전송망사업자(NO) 등으로 구성된 3분야 사업구도와 프로그램공급업 진출 제한 폐지 및 쌍방향 부가서비스 조기 실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케이블TV 도입 초기에는 3분야 사업자 구도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방송환경이 많이 달라진 지금은 전면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복수소유종합유선방송국(MSO)을 허용해 투자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한편,SO와 PP간의 수직적 결합도 허용해 좋은 채널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프로그램공급업 진출 제한도 없앨 필요가 있다.프로그램 공급기반이 매우 취약한 현실에서 위성방송까지 등장하면 국내 프로그램 부족을 메꾸느라 외국으로부터 엄청난 양이 수입될 것은 뻔한 이치.이 때문에 PP 허가제를 등록제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전송망 사업자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유·무선망 사업자에 기간통신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되 쌍방향 부가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1차 SO지역까지 무선망 부설을 확대함으로써 유선망의 한계를 극복해야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지금처럼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사업자들이 경쟁하는 구도 아래서는 케이블TV 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우며,유선방송관리법을 통합방송법에 포함시켜 두 방송을 통합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무거운 짐 벗고 홀가분한 첫밤/야인으로 돌아온 YS

    ◎문민정부 수석·각료 찾아와 상도동 북적/조깅 중단·교회도 불참… 조용한 생활 계획 5년 재임기간중 스스로 술회한대로 온갖 ‘영욕’을 맛보았던 김영삼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첫 밤을 보냈다.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하오 5시5분쯤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왔다.김대통령은 본관 정문앞까지 걸어가면서 환송나온 비서실 직원들과 석별인사를 했다. 여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전송했다. 상도동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환영나온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특히 손여사는 가깝게 지냈던 동네부인들의 빰을 부비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가끔 손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사저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거실 소파에서 2분 가량 묵도한뒤 직접 메모한 종이를 꺼내 “멀고 험한 항해에서 돌아와 고향의 품에 안긴 느낌이다. 우선 푹 쉬고 싶다. 날도 춥고 늦었는데 환영해준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뜻밖의 환영열기에 기분이 풀린 듯 표정이 밝아지기도 했다. 김대통령의상도동 사저에는 문민정부의 전·현직 각료와 수석,옛민주계를 주축으호한 국회의원들과 박찬종 국민신당고문 등 환영인사들이 모여 저녁 내내 붐볐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김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국민 대화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통령은 상도동 귀환에 앞서 은행법개정공포안 등에 대해 마지막 결재를 하고 계명대 서양화과 교수인 이원희씨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전달받았다. ○…김대통령은 상도동에서 조깅도 않는 등 ‘조용한 생활’을 할 예정이다.대신 러닝 머신을 들여놓았다.전에 다니던 충현교회도 장로 정년(70세)이 넘어 나가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입은 연금과 예우수당을 다합쳐도 월 1천80만원정도여서 생활이 넉넉치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 부당노동행위 수사의뢰/국민회의 10여개 사업장엔 진상조사단 파견

    국민회의는 11일 경기침체를 틈타 정리해고제 법제화에 앞서 전국일부 사업장에서 무차별 해고 등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당내에 현역 의원으로 구성된 ‘부당노동행위진상조사단’을 구성,노동계와 노동부측이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사업체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부당노동행위대책위원회(위원장 노무현)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특히 노동계와 노동부측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되거나 제보된 ▲서울지하철공사 ▲한국능률협회 ▲쌍마섬유 등 10여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역의원 3명씩으로 구성된 2개팀의 조사단을 통해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민회의측이 이날부터 조사에 착수할 사업장은 서울지하철공사,한국능률협회,쌍마섬유 외에 ▲대전성모병원 ▲금아교통 ▲계명대 부속 동산병원 ▲한양대 부속병원 ▲후코쿠 자동차부품 ▲덕부진흥 ▲철도노조 관련 사업장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엑스피아 월드 등이다.
  • 사립대 올 등록금 동결 잇달아/교육부,50여곳 조사

    ◎일부 대학은 소폭 인상 그칠듯 교육부는 18일 최근 50여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고려대 등 23개 대학이 이미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으며,소폭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일부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동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사립대는 숙명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고려대 동국대 단국대 경희대 경기대 덕성여대 인하대 가톨릭대 대진대 동아대 영남대배재대 부산외대 경남대 경산대 계명대 광주여대 전주대 광주대 전북산업대 등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가 전국 135개 사립대를 모두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대학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 95개대 오늘부터 특차 원서접수/16개대는 내일부터

    ◎수능성적 발표… 개인별 통보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성적이 20일 발표된다.또 전국 111개 대학이 20∼22일까지 특차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국립교육평가원은 20일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능성적 발표와 함께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95개 대학은 20일부터 특차모집 원서를 받는다. 경북대 경상대 부경대 부산대 창원대 충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효성가톨릭대 대전대 배제대 삼육대 서울여대 영남대 조선대 한림대 등 16개 대학은 2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해양대 세종대 대구교대는 21일,나머지 대학은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대전산업대는 산업체 경력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원서를 접수했었다. 이번 특차모집에서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에만 지원자가 몰리고 비인기학과는 미달사태를 빚는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경쟁률도 지난해와 비슷한 1.9대 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영남표심 잡아라” 명운건 한판승부/3당후보 행보:D­8

    ◎한나라당­경남서 15차례 유세 강행군/국민회의­정권교체 필요성 거듭 강조/국민신당­박정희 자극… 지지호소 선거일을 8일 앞둔 9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영남에서 ‘대회전’을 벌였다. ◎한나라당/DJ·이인제씨 맹공 이회창 후보는 부산과 경남지역 연설회를 통해 김대중·이인제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보는 이날 창원 상남시장 연설회에서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5년을 채우려 할 것이고,그러면 내각제 개헌을 약속받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보는 또 “이인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끝까지 나오는 것은 김대중 후보를 돕는 것”이라면서 “젊은 정치인이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이날 부산 공동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경남 양산,진해,창원,창녕,함안,의령,산청,거창을 거치며 15차례의 유세를 벌였으며 합천 해인사에서 여장을 풀었다. ◎국민회의/연예인 즉석공연 김대중 총재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뒤 처음으로 PK(부산·경남)지역찾아 진주와 마산·부산·울산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고 창원에서 경제기자회견을 갖는 등 강행군했다. 김총재는 부산 광복동 네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대선은 여당이 정치를 잘하면 다시 대통령 시키고,못했으면 바꾸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망친 이 정부에서 4년 동안 2인자 노릇을 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다시 뽑으면 나라가 어떻게 개혁될 수 있겠는냐”고 반문했다. 김총재의 PK지역유세에는 그룹 ‘코리아나’가 동행,즉석공연을 갖는 한편 지역출신 김정길·노무현 부총재가 찬조연사로 나서 분위기를 돋웠다. ◎국민신당/한글세대 강조 대구방문 이틀째인 이인제 후보는 9일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현장에 세워진 위령탑에 참배하고 보훈병원과 계명대,대구대,태평로 번개시장,대명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TK 표심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계명대 정문앞 거리유세를 통해 “수천년 농업사회의 빈곤을 몰아내고 산업화를 이룬 사람이 누구였냐”고 청중들로부터 ‘박정희’라는 대답을 유도한 뒤 “40대의 박정희가 탱크를 몰고 한강을 건넜듯이 40대의 젊은 일꾼 이인제가 한강을 건너 부패한 정치를 쓸어내고 국민혁명을 일으키도록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종 고문은 “이번 대선은 70대 할아버지들의 DJT,60∼70대의 이·조연대,한글세대인 이·박연대의 경쟁”이라면서 “이제는 한글세대들이 국가경영과 국가운영을 결정하는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청장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 경제 가정교사(후보 프리즘)

    ◎한나라당/당안팎 200여명 활약/서상목 본부장이 핵심 이회창 후보에게 직간접으로 경제가정교사 역할을 하는 인사는 당안팎에서 2백여명에 이른다.서상목 선거기획본부장이 지근거리에서 이후보에게 조언을 해왔다.KDI부원장 출신인 남상우 경제특보와 허경회 보좌역 등도 가세하고 있다.남덕우 전 총리도 당내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고문으로 경제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당 바깥에서는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박영철 금융연구원장,김종기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유재훈 조흥경제연구소고문,김동원 수원대교수,윤건영 연세대교수,김종석 박원암 홍익대교수,홍기택 중앙대 교수 등이 꼽힌다. ◎국민회의/김원길 의원이 브레인역/장재식·박상규씨도 보좌 김대중 후보는 경제문제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김총재는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조언에는 귀를 기울인다.서울상대와 미 웨스트코스트 대학원을 나온 김의장은 대한전선부사장,중앙증권일보사장 등을 거쳤다.이론과 실물경제에 두루 밝아 각종 경제정책개발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김후보의 ‘경제 과외교사’ 역할도 맡고 있다. 국세청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지낸 장재식 의원은 조세와 재정부문에서 보좌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출신인 박상규 부총재으로부터 중소기업 업계의 동향을 듣고 있다. ◎국민신당/한이헌·홍재형 쌍두마차/청계포럼 출신 등이 조언 이인제 후보진영은 청와대경제수석 출신의 한이헌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최고위원이 핵심브레인.이계익 전 교통부장관도 경제특보로 가세해 있다. 자문교수들은 대부분 정책위 제2분과의 공조직에 포진해 있다.청계포럼 출신의 핵심측근인 오갑수 국제경영개발연구원장이 정책총괄단장으로서 이들을진두지휘한다.청계포럼 멤버인 윤창현 교수(명지대)와 서승환(연세대) 심지홍(단국대) 심임섭(한신대) 정기웅(계명대) 교수 등이 경제정책 생산라인에 서있다.
  • 토플시험 취소 소동/테이프·문제지 바뀌어

    【전국 종합】 한미교육위원단 주관으로 지난 15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된 토플(TOEFL) 시험 듣기평가 녹음테이프와 문제지 내용이 서로 달라 시험이 무효되거나 순서를 바꿔 시험을 치르는 소동을 빚었다.소동은 1교시 듣기평가에서 녹음된 대화 테이프를 한미교육위원회가 잘못 운송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서울과 대구 경북대,계명대 등에서는 테이프를 긴급 교체한 뒤 듣기평가를 마지막 시간으로 옮겨 시험을 치렀으나 대구 영남대 대전 충남대 춘천 한림대 부천 신학대 등에서는 조치가 늦어져 시험 자체가 취소됐다.
  • 인기학과 상당수 정원 넘어서/서울대 추천입학 접수 첫날

    ◎법학 2.8대1·의예과 1.7대1… 전체 0.6대1/지방고 소신 지원­8학군·특수고는 뜸해 서울대의 ‘학교장 추천입학제’ 원서접수 첫날인 29일 인기학과 상당수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오는 31일 마감 무렵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마감결과 전체 모집정원 385명에 236명이 지원,0.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5명인 법학과에 14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의예과 17명(정원 10명),치의예과 7명(5명),경영학과 14명(12명),경제학부가 13명(10명)으로 정원을 웃돌았다. 반면 11개 모집단위에서 109명을 선발하는 공대는 전기공학부 3명(정원 24명),기계항공공학부 9명(정원 22명) 등 대부분 정원에 못미쳤다. 접수 첫날 지방의 명문고,군 단위 이하 고교생들은 비교적 일찍 접수를 끝낸 반면 서울 강남의 8학군 고교와 특수목적고 등 서울대 진학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고교는 거의 접수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처음으로 원서를 접수한 강원 동해시 북평여고 정일화 교사(40)는 “3년동안 서울대에 한명도 진학을 못시켰기 때문에 인문·자연계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을 1명씩 추천했다”고 말했다.경북 문창고와 전남 금당고·해남고 등도 전교 1∼2등 학생을 추천했다. 경북 영일고와 강원 원주고 대전 유성고 등은 성적 외에 봉사활동 수상경력,간부경력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능 모의고사 290∼310점대의 학생을 추천하는 등 학교마다 추천방식이 달랐다. 음악콩쿠르나 수학·과학 올림피아대회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없이 예체능계와 자연대·공대에 지원이 가능해져 포항 영일고 임헌규(18)·박지준(18)군은 각각 계명대와 영남대 등에서 주최한 금관악기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증명서를 갖고 와 직접 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 지방대 연합대학원 설립

    ◎아주·호남 등 8개대 국제 전문인 양성… 99년 개교 오는 99년 아주대 호남대 경남대 계명대 관동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등 지방 8개 대학은 공동으로 국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합 국제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기로 했다. 호남대 이대순 총장은 14일 “8개 대학으로 구성된 지역대학연합은 지방의 국제화에 이바지하는 국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99년 개교를 목표로 연합 국제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국제대학원은 기존의 학점교류 공동연구의 협력 단계를 뛰어넘어 국제 관계 및 국제 지역개발 분야 등을 연구하게 된다.
  • 대학간 원격위성교육 실현 눈앞/미원정보기술 내년 3월 가동

    ◎교육센터 지정 대학서 강의내용 위성 전송/인터넷으로 질의·응답… 교육의 질 제고 기대 위성을 이용한 대학간 원격 교육시스템이 구축된다. 미원정보기술은 최근 호남대학교를 중심으로 경남대,계명대,관동대,아주대,울산대,전주대,한남대 등 8개 지방대학교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하는 원격교육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학간 위성원격교육시스템은 정부가 정보화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이 시스템은 호남대학교에 설치된 위성원격교육센터에서 강의현장을 촬영,편집한 자료를 위성송신국으로 송출,강의내용을 멀티미디어 서버에 탑재한 뒤 무궁화위성을 통해 각 대학의 위성수신기를 거쳐 원격 수강실에 전송한다. 또 서버에 탑재된 내용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질의·응답할 수도 있게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우수한 강사의 강의를 누구나 들을수 있고 수강자 수의 제한도 사라지게 돼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수 있다.또 각종 세미나,강연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대학에만 개설된 과목을 원격지에서 수강할 수 있어 대학간 학점교류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현재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위성을 원격교육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선 정규학교에서 위성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외국 교육기관들의 국내시장 진출로 교육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시점에서 원격교육시스템은 우리 대학교육 선진화의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대 걸쳐 ‘용비어천가’ 번역본 출간

    ◎고 김성철 교수·아들 김기협씨 작업마쳐 “아버님이 30대에 손대셨던 작업에 40대의 아들이 덧칠을 하려니 부끄러우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그러나 ‘용비어천가’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한글로 엮어진 최고의 대서사시 ‘용비어천가’ 번역본이 부자 역사학자의 대를 잇는 작업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선보였다.지난 51년 작고한 김성칠 전 서울대 사학과 교수가 48년 펴낸 ‘용비어천가’ 번역본을 그의 아들인 소장 역사학자 김기협씨(전 계명대 교수)가 수정·보완해 ‘역사로 읽는 용비어천가’(들녘)란 제목으로 재출간한 것. ‘용비어천가’는 모두 10권 125장으로 이루어진 서사시로,태조의 4대조에서부터 태조,태종에 이르기까지 ‘6룡’의 인품과 업적을 기리고 조선건국의 역사적 정당성을 송영하는 내용이다.조선 세종때 제정된 훈민정음을 사용해 정인지·안지·권제 등이 짓고,성삼문·박팽년·이개 등이 주석했으며,정인지와 최항이 각각 서문과 발문을 썼다. “아버님의 연구분야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90년 그분의 일기유고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비로소 ‘용비어천가’의 진가에 새삼 눈뜨게 되었습니다” ‘용비어천가’하면 국문학 소관인줄로만 알았다는 김씨는 “조선초 사대부들의 중국사관을 뼈대로 한” ‘용비어천가’야말로 중국사와 한국사를 함께 공부한 사람이 번역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인다.이번 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의 오역을 바로 잡았으며 중국 각 왕조의 정사와 ‘시경’‘서경’‘자치통감’‘조선왕조실록’‘고려사’ 등의 자료를 일일이 대조해 기사의 발췌 원전을 확인했다. “역사학 분야에서의 ‘용비어천가’ 연구는 국문학이나 국어학 쪽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 같습니다.‘용비어천가’는 특히 조선개국 당시 지식인 주류의 역사관을 살펴보는 사료로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도 말이죠.일부에서는 ‘용비어천가’가 중국을 받드는 ‘사대문자’이며 권력을 쥔 왕실에 아부하는 ‘아유문자’라고 비판합니다.하지만 실제로 ‘용비어천가’에 원용된 중국측사실을 살펴보면 ‘사대성’이란 당치않은 얘기임을 알 수 있어요” 그는 이번 ‘용비어천가’ 증보작업을 통해 사대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계명대 이사장 한명수씨

    한명수 계명대 이사장이 1일 경북대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9세로 계명대와 경북대 교수를 거쳐 경북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았다.발인 3일 상오 10시.(053)428-048
  • 대학생 방과후 학습지도 봉사 추진/8개지역대학연합

    ◎초중고생 영·수 등 맡아 초·중·고교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들이 공동으로 방과후 교육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호남대 이대순총장은 12일 강원도 용평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8개 지역대학연합은 내년부터 지역 초·중·고교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총장은 “이에 따라 우선 초·중·고교생 및 교사 등을 상대로 방과후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해당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의,방과후에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가르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대학생은 물론 교수도 방과후 교육활동 강사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8개 지역대학연합은 아주대 경남대 울산대 계명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 관동대 등으로 95년 구성됐다.
  • 가수 조덕배 긴급 체포/야생 대마초 말아 피워

    충남지방경찰청은 18일 야생 대마초를 피운 가수 조덕배씨(37·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성저마을 풍림아파트 306동 403호)를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하오 10시쯤 대구 계명대학교 축제에 초청돼 노래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대전∼옥천 국도변에서 자생하는 대마초 1g을 채취,이 가운데 0.25g을 같은 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정발산 부근 차안에서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다. 장애인 가수인 조씨는 「꿈에」,「나의 옛날 이야기」 등을 불러 대학생 등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어왔으며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적발되기는 이번이 3번째다.
  • 냉방 시스템 석빙고 원리 실용화 가능

    ◎계명대 공성훈 교수 과학ㅇ의 달 학술대회서 밝혀/돌·흙·잔디·공기 활용… 온도 조절 거의 완벽/빙축열·지중 냉방 튜브시스템의 「원조」 주장 석빙고는 신라시대에서부터 고려시대,조선시대까지 겨울철 하천의 얼음을 저장했다가 여름철에 사용한 얼음 저장 창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같은 석빙고의 장기적인 얼음 저장 원리는 현재 유럽 등지서 새로운 냉방 시스템으로 연구가 활발한 「지중 냉방 튜브시스템」「빙축열 시스템」의 원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계명대 공대 건축공학과 공성훈교수는 26일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의 달 기념 ’97한국전통과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 「경주 석빙고의 여름철 실내환경 조건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석빙고는 구조와 기능,효과 면에서 우리 조상의 온·습도 조절기술이 완전 정착단계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밝히고 『이 원리를 이용하면 아직 실용화가 안된 각종 천연 냉방시스템 개발에 새로운 전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전국(남한 지역)에 남아있는 석빙고 6개의 내외부 구조를 조사하고 경주시 인왕동 반월성 안에 있는 보물 66호 석빙고에 대해서는 온도와 습도의 조건 및 분포,변화상태,온·습도 조건의 상관관계를 측정·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석빙고는 내벽은 열저장 능력(축열능력)이 가장 좋은 돌로 돼 있고 그 위를 흙으로 덮었으며 태양열로 인한 복사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에 잔디를 심은 구조로 돼 있다.겨울철 얼음은 차게 얼린 석실안에 차곡차곡 저장된다. 얼음을 넣고 빼는 출입구는 작업자가 겨우 들어갈 만큼의 구멍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봉분 형태로 덮었으며 출입구 상단부에는 바위로 턱을 두어 공기유입을 되도록 적게 함으로써 출입구를 통한 열손실을 최소화했다.또한 출입구 양옆에는 날개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겨울철 찬바람이 효과적으로 내부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고 천정에는 내부의 습기와 더운 공기를 배출하는 3개의 통풍구를 두고 있다.또한 바닥은 비탈지게 해 얼음 녹은 물이 밑으로 원활하게 빠지도록 했고 외부 바람에 의한 내부의 공기 유동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봉분 형태는 유선형으로 만들었다. 연구팀이 96년 8월말 실내 온·습도를 4일간 측정한 결과를 보면 실내 온도 조건의 분포 범위가 19.0℃∼20.3℃로 나타났다.이는 최고온도와 최저온도와의 차가 1.3℃에 불과한 것으로 실내 기온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통풍구 실내 온도의 교차범위도 2.7℃로 외기 온도의 교차범위 6.9℃보다 월등히 낮아 얼음의 장기 보관이 가능했음이 입증됐다. 공교수는 『석빙고 구조체의 축열성능과 잔디 식재에 의한 복사열의 효율적인 산란작용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히고 『현존하고 있는 6개의 석빙고가 동일한 구조인 것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일찌기 이 원리에 확신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에서는 겨울철의 냉기나 여름철의 온기를 6개월간 땅속에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하는 계절간 열저장시스템,지하에 열전도성이 좋고 내습성이 양호한 통기관을 매립해 여기에 공기를 통과시킨후 시원해진 공기를 여름철 실내 냉방에 사용하는 쿨링 튜브 시스템,값싼 심야전기를 이용해 얼음을 얼려 지하에 저장했다가 낮시간에 얼음을 통과한 찬공기를 이용하는 빙축열시스템 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공교수는 『앞으로 공기유동 현상 해석등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석빙고의 원리를 규명,새로운 냉방 시스템의 실용화에 적용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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