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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개설

    계명대에 공자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언어와 문화 보급을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교육기구로 현재 50여개국 140개 대학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3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진우 총장이 최근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국가한어국제보급위원회를 방문, 계명대에 공자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최종 협정을 체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베이징 위옌대학을 방문, 공자아카데미 공동운영 시행 세칙에 관한 협정서에도 서명했다. 계명대는 이에 따라 위옌대학 관계자 2명을 포함, 모두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6월 성서캠퍼스 내에 공자아카데미 현판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Local] 벤처창업보육 7년 연속 최우수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이 7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4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전국 268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된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S)을 받았다. 이로써 계명대 사업단은 대구·경북지역 37개 창업보육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은 지난해 연간 보육실 운영률 96.6%, 혁신형 중소기업 비율 38.4%, 입주기업 고용증가율 19.3%, 입주기업 지적재산권 등록 11건 및 출원 4건, 정부출연자금 유치기업률 33.3% 등의 성과를 올렸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정보통신의 날’ 훈·포장

    정보통신부는 제 52회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 공무원 50명과 1개 단체에 23일 훈·포장을 수여한다. 다음은 주요 포상자 명단.●홍조근정훈장 정경원(우정사업본부장) 임차식(소프트웨어진흥단장) 이진용(서울산업대 교수)●철탑산업훈장 하원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근정포장 양환정(정통부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홍만표(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부이사관) 김학래(부산체신청 우정계획과장) 김동열(서울체신청 광화문우체국 정보통신기장) 윤영진(계명대 교수)●산업포장 이환근(대륭종합건설 대표) 송윤호(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경영지원실장)
  • [Local] 계명대 3C운동 본격화

    계명대학교가 교수와 직원, 학생들간의 상호교감을 확대하기 위한 문화운동인 ‘3C운동’을 선포했다. 22일 계명대 이진우 총장은 교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3C운동’ 선포식을 갖고 3C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다졌다.3C란 캠퍼스 커뮤니케이션 컬처(Campus Communication Culture=캠퍼스 소통 문화)의 약자다. 이 운동은 ▲캠퍼스 공간 개방화 ▲구성원간 상호교감 강화 ▲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창조적인 조직문화 등 4대 혁신 방안을 통해 대학 내부 구성원간의 상호교감을 강화함으로써 교육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서는 이를 지역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 [2008학년도 대입전형] 내신 좋으면 수시·수능 자신땐 정시 유리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내신과 우선선발제, 논술 등 세 가지다. 전체적으로 내신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 주요 사립대를 중심으로 수능 중심의 우선선발제를 도입하고 있고,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두 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학생부 실질반영률 10% 이상으로 높아질 듯 내신에서는 상당수 대학들이 학생부로만 뽑는 전형을 신설하거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신을 평어나 백분위가 아닌 석차등급 또는 원점수와 학교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상대평가 방식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게 높아졌다. 게다가 대학들이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3∼8%에서 10% 이상으로 높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처럼 내신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때 성적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당장 1학기 성적을 올리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우선선발제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들이 잇따라 도입한 전형이다.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정원의 일부를 우선선발하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방식으로 전환해 수능에 기타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면접 등)를 합쳐 뽑는 방식이다. 내신보다는 수능이나 논술에 비중을 둬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이나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 수가 크게 늘어난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정시에서 논술을 도입한 대학은 국민대와 덕성여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한성대 등이다. 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가 논술을 도입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숙명여대만 자연계 정시에서 논술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 순천향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등의 의예과와 경성대와 대구가톨릭대, 삼육대의 약학과, 동의대와 상지대 한의예과도 논술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먼저 내신과 논술, 수능 등 세 가지 트랙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상위권은 우선선발제·수능 우수자전형 노려볼 만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예전과는 달리 1∼2학년 내신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수능으로 만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능과 내신, 논술 가운데 자신의 최대 강점을 찾아 가장 적합한 전형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내신이 강하면 수시를 공략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높으면 정시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 중심의 우선선발제나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주요 사립대의 경우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해 다양한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의 수능 우선선발제나 서강대 수시에 신설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 성균관대 수시의 글로벌리더 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도가 바뀌기 전에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하향안전 지원했던 학생들이 올해 대거 재수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김재천 강아연기자 patrick@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진보는 현대인을 야만으로 몰았다

    20세기는 따로 떼어내서 살펴볼 의미가 분명히 있는 기간이다. 최근의 100년간이라는 이유만이 아니다. 이 100년의 기간은 그 이전의 어느 100년보다도 지구와 인류에게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온 기간이다.100년 동안 세계 인구가 네 배로 늘어났다. 무슨 더 할 말이 있겠는가. 그리고 20세기는 ‘세계사’라는 말이 확고한 의미를 가지게 된 기간이다. 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진 20세기였기에 세기가 끝나기도 전부터 20세기를 개관하는 역사서술의 노력이 중요한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2책, 까치)였고, 또 하나 그 뒤를 따른 것이 이 책이다. 홉스봄보다 2년 늦게(1998) 이 책을 내면서 저자는 홉스봄의 서술이 유럽 중심으로 편향되었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지구 경제적 관점”을 취한다고 주장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에 입각해서 세계를 바라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책 사이의 근본적 차이는 관점의 차이보다 성격의 차이에 있다. 홉스봄 책의 무거운 철학적 깊이는 독자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파고들어간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철저하게 독자를 위해 쓴 것이다.‘진보와 야만’ 사이의 투쟁을 주요 주제로 한다고 서문에서 밝힌 데서부터 대중성을 추구하는 이 책의 가벼움이 드러난다. 실제 이 책 안에서 진보와 야만은 투쟁이 아니라 동거의 관계다. 진보의 관념이 현대인을 야만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야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한 가지는 ‘문명’과 대비하여 인간사회의 발전단계를 묘사하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특정한 행동을 사회적으로 지탄하는 말이다. 전자가 학술적 용법이라면, 후자는 정치적 용법이다. 학술적 의미에서 ‘야만’은 상대적인 것이다. 죄수의 얼굴에 먹물을 넣는 것이 근대적 행형제도보다는 야만스러운 것일지 몰라도 마구 죽이거나 노예로 삼는 것보다는 문명된 일이었다. 그런데 폰팅이 말하는 ‘야만’에는 이런 상대성이 보이지 않는다. 세계 인구의 20%가 부의 80%를 장악한 사실을 놓고 이 불평등이 “20세기의 가장 큰 야만성”이라는 것이 그렇다. 불평등이 완화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정치적 희망을 토로하는 것이지, 학술적 의미가 없는 말이다. 불평등은 인류 문명의 기본속성이며 추동력이었다. 스완시대학 정치학 교수인 폰팅의 경력 중에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1985년 영국 국방부 차관보로 근무하다가 공익을 위한 비밀폭로로 기소당한 일이다. 이 경력이 보여주는 정의감이 이 책에도 깔려 있다. 요컨대 세상이 잘못된 것을 개탄하며 그 문제점을 고발하려는 의지에 이 책을 쓴 동기가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균형감각에서는 비관적인 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다. 이 불균형만 감안한다면 아주 효과적인 서술이다. 생산, 환경, 민족, 전쟁, 독재, 차별 등 20세기의 중요한 주제 20가지를 각각 개관하여 20세기의 전체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적절한 통계자료도 놀랄 만큼 넓은 범위에서 잘 갖춰져 있다. 각각의 주제에 관한 참고자료로 비치해둘 가치가 있다. 실용적 기준에서 높이 평가할 책이다. 그리고 같은 저자의 ‘녹색세계사´(그물코)를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같은 관점을 더 확장하고, 심화한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김기협 문학박사·전 계명대 교수
  • [부고]

    ●이상희(전 감사원 과장)씨 별세 옥주(특허청 사무관)영주(재정경제부 〃)씨 부친상 박진(특허청 사무관)송진혁(재정경제부 〃)씨 빙부상 목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형님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4●김영수(부산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5일 좋은강안병원, 발인 17일 오전 (051)610-9671●유성택(삼성물산 뉴욕지사 부장)씨 모친상 이걸표(사업)김남익(동부화재 이사)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8●이성준(프로야구 LG 트윈스 운영팀 대리)씨 빙부상 15일 경기도 남양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31)529-4611●이용완(신영토건 대표)용범(시찌린 대표)용관(KWG 대표)씨 모친상 김수규(두산인프라코어)권석형(한국방송광고공사 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631●이재일(전 양평군수)씨 별세 덕행(통일부 과장·WHO 파견근무)태행(메가스터디)인숙(중원중 교사)혜숙(백운고 〃)양숙(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임수택(과천한마당축제 예술감독)이영(계명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16-279-9188●김찬(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상배 안준철(극동건설 부장)씨 누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명호(전남 함평 손불중 교장)명철(강원대 교수)성도(농수산물유통공사 차장)명진(전 청와대 정무기획국장)씨 부친상 강옥균(재미 의사)씨 빙부상 15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62)973-9161●김회수(농업)세형(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이승균(기업은행 IR팀장)씨 빙부상 15일 전남 고흥 제일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61)830-3442●김용갑(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씨 별세 대중(전 건설교통부 국장)홍중(쎄라아트인터내셔널 대표)택중(하라태크 이사)석중(코리드건축사사무소 〃)씨 부친상 차재근(동화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이근춘(사업)근후(회사원)근복(새민족교회 목사)근석(전주 YMCA사무총장)근원(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정치위원장)씨 모친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60
  • [이색&뜨는 新직업] (3) 투어 플래너

    [이색&뜨는 新직업] (3) 투어 플래너

    8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 것 같은 에메랄드 빛 바닷물과 파란 하늘을 담은 휴양지 사진이 걸린 사무실에서는 ‘투어 플래너’(여행상품 종합기획자) 윤민화(30·여)씨가 30분이 넘도록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로마-파리’ 신혼여행을 예약한 고객이 갑자기 호텔을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현지를 몇번 다녀왔던 그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인터넷을 보며 여행 일정을 다시 점검했다.“바꾸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자유여행 일정이라 현재 호텔이 시내에서 가까워 편하실 겁니다. 바꾸시면 여행 중에 택시를 2∼3차례 더 타게 되는데 불편하고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정보수집 위해 1년에 4∼5차례 해외출장 현지 사정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꿰뚫고 있는 그는 3년차 투어플래너다. 고객들의 여행 목적에 맞는 여행지 선정부터 일정은 물론 호텔, 렌터카, 레스토랑을 고객 스타일과 성격, 예산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가 투어플래너가 된 것은 2001년. 삶에 권태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챙겨 무작정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발길 닿는 대로 1개월 남짓 돌아다니면서 숨겨진 ‘역마살’을 발견했다. 여행을 실컷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2002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에 편입했고,2003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년동안 영어를 익히며 아르바이트를 했다.2005년 졸업을 한 뒤 주저없이 여행사에 입사했고, 지난해부터 투어플래너로 일하고 있다. 맞춤형 테마여행을 설계하는 것도 즐겁지만, 정보 수집을 위해 1년에도 4∼5차례씩 해외를 훑고 다닐 수 있는 것은 투어플래너의 특권이다. 오는 22일에도 이탈리아 관광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여행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어서 입맛을 맞추려면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해요. 인터넷 검색 등으로 현지 전문가 뺨치는 고객도 많거든요. 설명할 때는 늘 긴장되고 식은 땀 나죠.”라고 귀띔했다. 가끔은 몰상식한 여행객들 때문에 짜증날 때도 있다. 의외로 젊은 손님들이 ‘내 돈 내고 여행하니까 플래너가 뭐든 다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4개월짜리 양성과정… 외국어는 기본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선 보편화됐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투어플래너(투어코디네이터) 자격증은 없다. 교육기관은 지난해부터 한국관광통역연합회(02-6273-8594)가 운영하는 4개월짜리 ‘투어플래너 과정’이 있다. 현재 4기까지 배출됐으며 10여명이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행사에서 영업, 예약, 기획, 마케팅 등 일반 업무를 거친 뒤 플래너가 되는 방법도 있다. 가야여행사는 신입사원을 뽑아 국내 1개월, 해외 2개월 등 총 3개월 코스로 투어플래너를 키워낸다. 이후 9개월간 해외 근무를 시켜 생생한 정보를 얻게 한다. 제대로 된 투어플래너가 되려면 최소 2∼3년 걸린다. 투어플래너에게 외국어 2∼3가지는 기본이다.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이 가능해야 인정받는다. 역마살이 있어야 하고 고객에 대한 배려와 리더십, 사교성도 요구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간파하고 반발짝 앞서가는 ‘눈치’도 필요하다. ●10년후 뜨는 직업 ‘베스트 5’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입사 5∼7년차 투어플래너의 연봉은 2000만∼3200만원가량이다. 영세 업체들은 2000만원 안팎의 박봉이지만, 메이저 여행사의 투어플래너는 연봉 3200만원 정도에 별도의 인센티브가 있다. 취업 포털사이트 ‘스카우트’가 한국고용정보원,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한 ‘10년후 뜨는 직업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미래는 장밋빛이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유용태(중앙대 총동창회장ㆍ전 노동부 장관)용우(전 SBS아트텍 이사)용구(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남부지사장)씨 부친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860-3510●윤돈영(일산 윤내과의원 원장)은미(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씨 부친상 신규식(하나로텔레콤 부사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1●반기로(한국인프라자산운용 대표)기혁(고려개발 상무이사)기흥(자영업)기운(미국 거주)현정(화성 화산초등학교 교장)현주(신림교회 전도사)씨 모친상 이봉준(수원시 한일초등학교 교장)이성환(대한 이사)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0●이문영(고려대 명예교수)씨 상배 선표(경기대 교수)씨 모친상 이영석(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이사)장이권(이화여대 연구교수)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1-9499●송승영(사업)찬영(외환은행 인사운용부장)씨 부친상 정우양(대경 감사)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7●김수봉(계명대 환경계획과 교수)수웅(LG전자 부장)수찬(자영업)씨 부친상 18일 동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53)250-8141●김조영(전 잠실고 교장)씨 상배 성훈(알티케스트 부장)성환(콘트롤 대리)씨 모친상 20일 강남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572-2899●전준규(지니잉글리쉬 지사장)씨 부친상 구준서(네오피스 대표)씨 빙부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2)2030-7907●권헌철(제이케이인터내셔널 대표)헌량(성신인터내셔널 〃)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2●장재국(광릉레저개발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11●정중근(마이다스라이프 실장)씨 모친상 홍권희(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빙모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0499●정관웅(MBC 보도제작국 부장)관이(자영업)관일(캐나다 가든교회 당회장)관호(미국 만나교회 〃)관석(분당 피플스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02●김선기(한미보석감정원 팀장)선진(신세계백화점 본점 부장)선민(한국야쿠르트 고객만족팀장)씨 부친상 김영출(한미보석감정원 원장)씨 빙부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2650-2751
  • [부고]

    ●이경희(포항공대 교수)상희(전 감사원 과장)목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중희(계명대 경영대학장)원희(이넷정보통신 대표)윤희(코오롱 차장)제희(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채은식(삼양통상)정근영(다래통상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0●유영근(전 성문여고 교장)씨 별세 은애(미국 거주)운룡(전 LG 부장)진룡(전 문화관광부 차관)지애씨 부친상 김용민(미국 워싱턴주립대 교수)씨 빙부상 이현숙(새롬유치원장)현혜신(마취과 의사)씨 시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16●김호영(창원대 교수)차동(과학기술부 국장)기동(기독교 전도사역 연구소장)씨 부친상 김영해(MK애드 대표)씨 빙부상 4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51)550-9951●김세영(단국대 경상대 교수)우영(삼영개발 대표)덕영(보미종합건설 〃)씨 부친상 이세균(자영업)유해수(YJ모드 대표)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5●이기연(대한항공 부장)기승(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김성인(태조엔지니어링 상무)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650-2752●이재덕(WKBL 심판연수담당)씨 부친상 4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성당, 발인 6일 오전 8시 (02)2606-3019●류경우, 정석(인천대 석좌교수·전 해양수산부 차관)순석(회사원)기석(〃)길석(〃)씨 부친상 5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1)830-3442●김성욱(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영업담당 상무)성삼(의왕시청 혁신분권팀장)씨 부친상 5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465-7777●이향걸(전 창원경륜공단 여자핸드볼팀 감독)씨 모친상 4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1)790-5061●방인호(올림푸스한국 의료영업그룹장)씨 빙부상 5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4)776-9412
  • [Local] 계명대 문화운동 ‘3C’ 전개

    계명대학교가 교수와 직원, 학생들간의 상호교감을 확대하기 위한 문화운동인 ‘3C 운동’을 전개한다. 3C 운동은 캠퍼스와 소통, 문화의 영어 첫머리 글자를 딴 것으로 계명대학교는 이 운동을 통해 구성원들 사이의 상호 교감을 통해 교육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계명대는 실천 방안으로 캠퍼스 공간 개방과 가족상호 간의 교감 강화, 학생 커뮤니티 활동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세청 4개 지방청장 교체

    국세청의 6개 지방청장 가운데 4명이 교체됐다. 대전청장에 김남문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광주청장에 정병춘 본청 정책홍보관리관, 대구청장에 강성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부산청장에 이병대 본청 법무심사국장이 각각 전보 발령되면서 6개 지방청장 중 4명이 바뀌었다. 행시 19회인 김호기 대구청장과 강일형 대전청장 등 2명이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함에 따라 지방청장의 교체폭이 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정상곤 현 부산청장은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으로, 권춘기 광주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서울청 조사1국장은 김재천 중부청 조사1국장이, 서울청 조사4국장은 이준성 중부청 조사3국장이, 서울청 조사3국장은 김창환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이 각각 맡았다. 한편 개방형 직위인 중부청 납세지원국장에는 김유찬(49) 계명대 세무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친 조세 전문가다. 국세청내 민간인 국장은 지난 10월 본청 전산정보관리관(2급 상당)에 임명된 이철행(44)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정보화혁신팀장에 이어 두 번째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가세 인상이 유일한 대안”

    복지정책 등 대규모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의뢰한 용역결과로 향후 정부의 정책 대응이 주목된다. 계명대학교 김유찬 경영대 교수는 지난 6월 재경부에 제출한 ‘주요 외국의 부가가치세율 조정사례연구’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로 재정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재정수요를 조세로 조달할 경우 부가세 인상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말 발표한 ‘비전 2030’ 보고서에서 2030년 복지지출 규모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국내총생산(GDP)의 21%로 끌어 올리려면 GDP의 2%에 해당하는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1년부터 세금을 더 걷거나 나라빚을 더 내거나 국가채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재정수요를 조세로 대응하는 방안으로 ▲소득·법인세 인상 ▲재산세 인상 ▲소비세 인상 등 3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소득세나 법인세를 올리면 인력과 기업의 해외이탈 우려가 있고 재산세는 지방정부의 몫이라 정부의 재정지출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세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세를 인상하거나 주세나 담배소비세를 올리는 방안도 환경보호와 국민건강 및 세수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복안이지만 부가세 인상보다는 못하다고 했다. 부가세를 올리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소득·법인세보다 효율적이며 미국에서도 조세체계를 소득세에서 소비세 근간으로 바꾸자는 세제개혁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박근혜, 이명박 고향서 ‘민심잡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당내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지난 6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계명대 특강에서 당내 대선주자 경쟁과 관련,“남은 기간 검증작업을 다 거치게 될 때 국민이 많은 고민을 해서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지지율 변동은 앞으로 1년여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를 지낸 자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증의 정도가 덜했던 이 전 시장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언급인 셈이다. 계명대에 이은 경북대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서는 중국 공산당학교 강연 내용을 꺼냈다.“공산당 정신교육을 시키는 세상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중국측이 제 새마을운동 강연을 공산당원들에게 교육용으로 전국에 배포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대구·경북은 지난 14년간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정권교체에 반드시 성공해서 대한민국도 살리고 대구·경북도 살려야 한다.”고 지역 정서를 부추겼다. 박 전 대표는 특강에 앞서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공주’라는 이미지를 벗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죽도 어시장에서는 한 상인으로부터 빨간 장화, 조끼와 긴 비닐 앞치마, 비닐장갑까지 빌린 뒤 직접 대게를 파는 ‘이벤트’를 연출했다.“대게 사세요.”라고 외치며 1만 5000원짜리 대게를 10여분 만에 27만원어치나 팔았다. 박 전 대표는 영일만 신항 공사현장을 찾아 “영일만은 경제기적을 일으킨 시발점”이라고 전제,“지금껏 서·남해를 중심으로 L자형으로 발전했지만 이제는 U자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포항은 바로 동해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뉴라이트 포항연합 창립식에서도 “황량한 영일만 벌판에 세운 포철은 우리 경제가 세운 기적의 출발점”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대원음악대상 정명훈씨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 대원주택 회장)은 4일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지휘자 정명훈씨를 선정했다. 상금은 1억원. 심사위원장인 신수정 서울대 음대학장은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정씨가 국내 오케스트라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며, 침체한 국내 순수음악계를 활성화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곡상은 작곡가 강석희 계명대 교수, 공로상은 음악평론가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가 수상한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다.
  • 삼성전자 임원 ‘학력보다 실력’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은 7%였다.5명 중 1명은 외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했다. 20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11월4일 기준)에 따르면 사외이사와 고문, 상담역, 자문역을 제외한 임원 721명 가운데 138명이 외국대학을 졸업했다. 대학별로는 미시간대, 일리노이대, 캘리포니아대,MIT, 노스캐롤라이나대, 스탠퍼드대가 각각 5명 내외의 임원을 배출했다. 반면 서울대는 56명에 불과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9명과 32명 정도였다. 소위 SKY 대학 3개교는 모두 합해 17%에 불과했다. 지방대 출신은 모두 111명이나 됐다.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63명)를 포함해 부산대(14명), 영남대(12명), 동아대(4명), 경상대(1명), 계명대(1명), 울산대(1명)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6명으로 많았다.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각 1∼2명 정도에 그쳤다. 전자쪽이라 공대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양대 출신은 각각 55명,54명이었다. 인하대, 아주대, 광운대, 숭실대 출신도 10명 이상이었다.상고 출신 5명도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대 졸업자도 4명이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에 나온 학력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했다.”며 “학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대학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 스탠퍼드대로 분류됐다는 얘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HAPPY KOREA] 대구·경북 마을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대구·경북 마을 주민활동 탐방

    농촌 대부분이 인구 및 소득 감소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이같은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체험마을, 테마마을 등 관광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돈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하지만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서 돈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전통이다. 전통을 바로세워야 마을이 바로설 수 있다는 것이다. 옻골마을을 들여다봤다. 1 대구 옻골마을 경주최씨 종가 ●가진 것만큼 지킬 것 많은 옻골마을 동대구 도심을 빠져나와 승용차로 10여분을 달리면 아기자기한 과수원길과 마주한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사이를 지나 졸졸 흐르는 개울과 만나는 순간, 팔공산 자락에 감춰졌던 옻골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골이라고 하기엔 도시와 너무 가깝고,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 고즈넉한 곳이다. 옻골마을은 1616년 대암(臺巖) 최동집 선생이 마을터를 잡은 이후 400년 가까이 경주 최씨 후손들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집성촌이다. 지금은 20여가구 70여명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종가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대구시 민속자료 제1호다.14대 종손 최진돈(59)씨와 고3짜리 아들 등 가족 4명이 살고 있다. 종가를 비롯한 20여채의 고가는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이음새의 빈틈조차 자연스러운 마루, 구불구불한 모양이 더 정감있는 기둥, 기둥 아래 높이가 서로 다른 주춧돌 등 어느 것 하나 인공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마을을 휘감고 도는 2∼3㎞의 돌담길은 지난 6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고시했다.350년 이상 마을을 지켜온 높이 10∼20m의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수십그루는 보호수로 지정됐다. 문화재로 등록·지정된 소장품도 667점에 이른다. 이쯤되면 민속마을이나 문화마을로 꾸며 보겠다고 나설 법한데 주민들은 손사래부터 친다. 마을을 상품화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최완식(68)씨는 “꾸민 것은 이미 문화가 아니지. 우리 마을은 화장한 아름다움보다 수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 어울려. 우리 마을 같은 곳이 전국에 한 곳이라도 있어야 전통이 보존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웃음지었다. ●후손들이 마을에서 출퇴근하는 게 꿈 옻골마을은 인위적으로 꾸민 민속마을도, 갖가지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체험마을도 아니다. 그 흔한 구멍가게 하나 없을 정도로 불편한 점 투성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통과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 매달 빠짐없이 열리는 마을회의이자 종중회의도 어떻게 해야 마을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외지로 떠난 아이들이 돌아올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주민들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초가와 서원을 복원하는데 온통 마음이 쏠려 있다. 과수원을 포함한 종중 소유의 마을 주변 땅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준다면 무상으로 내놓겠다고도 서슴없이 말한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만 연간 2만∼3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일부러 마을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도 변함이 없다. 그만큼 행정기관의 도움도 필요하다는 눈치다. 최진돈씨는 “보존·관리에 필요한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마을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라면서 “마을이 되살아나면 대구 도심까지도 20∼3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우리 아이들도 이곳에서 출퇴근할 수 있지 않겠나. 바라는 것은 그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 군위 한밤마을 출신 명사 귀향 대구 계명대 홍대일(60) 화학과 교수는 수업이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향인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을 찾는다. 홍 교수는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고향을 떠났지만, 갈수록 황폐화되는 고향을 보고 있노라면 명절에만 찾을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 “고향을 되살리는 게 마을을 지키고 계신 어르신들의 몫만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홍 교수는 마을 출신 교수와 기업인 등 10여명과 뜻을 모아 ‘고향 발전을 위한 향우회’도 결성했다. 분기에 적어도 한번은 모임을 갖고 마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향우회에는 동국대 경영학과 홍경흠 명예교수, 계명대 철학과 홍원식 교수,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홍동권 교수, 영남대 한문학과 홍우흠 교수, 홍기흠 전 대구은행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한밤마을이 부림 홍씨 집성촌인 터라, 거슬러 올라가면 대부분 한 집안 사람들이다. 홍진규(47)씨는 아예 20년의 타향살이를 접고 10년전 귀향했다. 바이오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진규씨는 현재 ‘살기 좋은 한밤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살림까지 맡고 있다. 진규씨는 “마을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역시민·사회단체 활동이 전무해 체계적인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6개 자연부락을 합친 한밤마을은 540가구 1200명이 거주할 만큼 제법 규모가 크다. 하지만 한때 아이들로 북적이던 대율초등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에 불과할 정도로 활기를 잃었다. 사과 재배 등을 통해 군위군 내에서 소득이 상위권에 속하지만,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넋두리도 곁들인다. 홍연소(63) 추진위원장은 “고등학교가 없어 자식들을 일찍 유학시켜야 하기 때문에 도시보다 오히려 교육비 부담이 크다.”면서 “대부분 넉넉한 살림도 아니어서 빚만 늘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따라 마을 출신 인사들과 주민들은 종합발전계획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다. 제2석굴암(삼존석굴)과 돌담 등 마을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복원하고, 팔공산 동산계곡과 사과밭 등 자연자원의 이점을 살리겠다는 포부다. 군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3 구미 양포동 공단배후 고민 지방도시 대부분이 인구 감소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경북 구미시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체 인구는 39만명으로, 최근 10년간 10만명 가량이 늘었다. 내년에는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공단의 힘’이다.753만평에 이르는 구미1∼3공단에는 모두 165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입주업체의 86%는 액정디스플레이(LCD) 등을 생산하는 전자 관련기업이다. 지난 한 해 수출액만 305억달러다. 구미시는 이것도 모자라 64만평 규모의 구미4공단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터닦이 등 기반공사가 한창인 4공단 배후지역인 양포동 일대에는 공단 근로자를 위한 아파트와 주택 등 모두 2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미니 신도시’나 다름없다. ‘만드느냐, 만들어지느냐.’의 갈림길에 선 양포동 주민들의 고민은 일자리가 아닌 다른 데 있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31세에 불과하고 전체 인구의 69%가 30대 이하다. 하지만 이들 ‘젊은 세대’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과 고민은 아직 부족하다. 예컨대 남편을 출근시킨 아내들 상당수는 마땅한 소일거리를 찾지 못해 월평균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가내수공업공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이들, 나아가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도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박광석 양포동 청년회장은 “새 집을 짓는다는 것 자체에 만족할 게 아니라, 기존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획을 나누는 것은 공단이나 농지를 조성할 때 필요한 것이며, 마을은 전체를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공간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란 주부도 “국가나 지역 발전은 기업 못지않게 기업과 더불어 생활을 영위하는 주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구미에는 외국인 근로자도 많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벽을 허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구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솔상 김영희교수·신기남의원

    재단법인 외솔회(이사장 김석득)는 13일 28회 외솔상 수상자로 문화부문에 김영희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실천부문에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통합통사론으로 훌륭한 연구성과를 남긴 점을, 신 의원은 한글날이 국경일로 승격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다.
  • [부고]

    ●남웅수(대덕요양병원장)경수(동국대 의대 교수)동수(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정재진(한국교통방송 방송제작단장)이철로(상영인더스트리 부사장)배병조(대구파티마병원 일반외과 과장)씨 빙부상 17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3)956-4445●박정응(전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장)씨 별세 재욱(CKC)재준(SK건설)씨 부친상 김남영(계명대 교수)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11●오승근(KBS 영상취재팀 기자)씨 상배 18일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1)901-4799●홍윤기(청아치과병원 교정과장)순기(청담 마리산부인과 원장)씨 모친상 이병철(한림의대 교수)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3410-6912●조영린(선산토건 과장)씨 부친상 유철재(에센바이오 대표)이건호(메디플러스 대리)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02)3410-6902●황고봉(일광컴퓨터니트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전성병(사업)광병(〃)재병(〃)경희(다나와 감사)씨 부친상 성장현(다나와 대표)씨 빙부상 18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1)256-7013●허명수(청계면옥 대표)명운(명문가든 〃)명환(〃)명철(〃)정자(피닉스전자)정애(자영업)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9●오정환(아시아개발은행 연구원)씨 별세 17일 경기도 김포우리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31)985-1741●이현무(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단장)씨 모친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후 3시 (02)2650-2745●강대숙(연세대 관리재무처장)대원(서울중앙지검 형사7부 계장)씨 부친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590-2557●신현택(강원도 철원 청양초등학교 교감)현묵(삼성건설 현장소장)현호(닥스 물류배송책임자)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958-9545●이정화(다인정보 대표)경하(멕시코 거주)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02)3410-6918●유인오(재미 의사)인근(전 슈어덴트 부사장)인수(재미 사업)씨 모친상 박종향(예의원 원장)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6●허윤석(충청대 전기전자학부 교수)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2●임표택(유림스튜디오 대표)봉택(GS레져개발)용택(투스컴 대표)씨 모친상 양선도(자영업)윤철중(자영업)김상목(남동발전 부처장)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20●나광식(대한투자증권 준법지원실장)씨 별세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30분 (02)392-3499●정창호(재독 철학박사)진호(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씨 모친상 정유미(경향신문 산업부 기자)씨 시모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958-9553
  • “사립大 3곳중 1곳 개정 사학법 수용”

    “사립大 3곳중 1곳 개정 사학법 수용”

    사립대학 3곳 가운데 1곳꼴로 개정사학법 취지에 맞춰 정관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개정 사학법 시행에 따른 정관변경 추진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법인 298곳 가운데 124곳이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 변경안을 마련중이거나 인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사학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7월 시행령이 나온 지 두달 만인 이달 초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75개 대학법인은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 변경안을 마련하고 있고 29개 대학법인은 정관변경 인가를 신청, 이 가운데 20개 법인이 인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개정 사학법을 종교계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관변경을 신청해 인가된 학교법인 중에는 기독교(계명기독학원-계명대)를 비롯해 불교(보문학원), 가톨릭(상지학원) 등에서 설립한 종립학교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법인들이 개정 사학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정관을 변경하고 있다. 지난해 처리된 개정 사학법이 아무 문제가 없음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7월24일 정관 변경을 인가받은 건국대학교의 경우, 임원의 선임방법을 규정해 놓은 24조항에서 ‘개방이사의 선임’ 항목을 신설해 “이사 중 3명은 개방이사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개방이사의 선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학평의원회에 개방이사 선임 대상자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해 ‘초·중·고교는 학운위에, 대학은 평의원회에 개방이사의 2배수를 추천하도록 하고, 법인쪽이 이 가운데 선택’하도록 한 개정 사학법의 취지를 반영했다. 임원 선임의 권한과 관련,‘임원선임의 제한’을 설정해 놓은 조항에서 “이사장은 이 법인 및 다른 학교법인이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의 장이나 다른 학교법인의 이사장을 겸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밖에도 임원 및 학교장의 임기와 대학평의원회 구성·기능 등 주요 조항에서 개정 사학법의 내용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교법인들의 정관변경과 관련, 정 의원과 열린우리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6일 한명숙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비리사학에 대한 교육당국의 행정조치 강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당시 비리사학에 대한 조치방안으로 ▲감사원 감사 전면 실시 ▲검찰수사의 조속한 종료 ▲교육부가 직접 감사를 통해 임원취임 승인취소 ▲개정 사학법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촉구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변경안은 마련했지만 신청하지 않은 법인의 경우 현재 이사회를 소집 중이거나 소집할 예정이라 조만간 변경된 정관을 인가받게 될 법인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민생문제를 사학법과 연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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