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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집’ 발언 軍 수사관, 직접수사 업무 배제

    ‘친정집’ 발언 軍 수사관, 직접수사 업무 배제

    압수수색 업무 등 수사 못해수사 중립성 논란 차단 해석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공군 검찰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친정집’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수사관이 직접수사 업무에서 배제됐다. 군 관계자는 11일 “해당 수사관은 압수수색 업무 등 직접수사 업무에서 배제됐고, 수사 지원 업무만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인력 한계로 아예 업무에서 배제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지난 9일 20전투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검찰부와 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친정집에 오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집은 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군 검찰의 늑장 수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압수수색 필요성이 커졌지만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을 이관받은 지 8일이 지나서야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수사관의 부적절한 발언은 군의 수사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국방부도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꼭 사람 죽어야 움직이나”…먹통 된 군 성폭력 대응 [이슈픽]

    “꼭 사람 죽어야 움직이나”…먹통 된 군 성폭력 대응 [이슈픽]

    숨진 女 부사관, 20여 차례 고충 호소공군양성평등센터, 피해 제대로 보고 안해군, 뒤늦게 성폭력 대응체계 개선 착수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사례가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사흘 만에 인지하고도 국방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뒤늦게 군내 부실한 성폭력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와 제20 전투비행단, 제15 특수임무비행단 등 3개 부대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 국방부 감사팀은 공군본부와 20비행단에서는 이 중사의 최초 신고부터, 해당 부대에서 어떤 조치를 했고, 상급 부대에는 언제 보고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15비행단에서는 피해자에게 가해진 ‘2차 피해’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이 중사는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8일 15비행단으로 부대를 옮긴 뒤 며칠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는 이 중사가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본 지 사흘 만인 지난 3월 5일 관련 내용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센터는 국방부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센터는 성추행 피해 한 달이 지난 4월 6일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월간현황보고 형식으로 ‘성추행 피해 신고 접수’로 이뤄져 피해 내용이나 피해자 인적 사항 등 사건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는 단순 집계 신고였다.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에서 서 장관 등 관련 지휘계통에 알리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여 차례 성 고충을 호소하던 이 중사는 지난 4월 15일 20비행단 성고충 전문상담관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해당 부대 지휘관에게 보고됐다.이번 사건으로 ‘군내 성폭력 사건 보고 및 대응체계’가 먹통 수준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이 중사가 최초 신고를 했을 때 적시에 조치가 이뤄졌다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이날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을 책임자로 ‘성폭력 예방 제도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TF는 군 조직의 성폭력 사건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방부는 “TF는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현 성폭력 예방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합동 실태 조사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이 중사가 성폭력 고충 상담을 했는데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고, 공군본부가 국방부로 늑장 보고한 것 등 문제점이 드러나자 뒤늦게 개선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이 중사 유족, 사건 맡았던 국선변호사 고소 한편 이 중사의 유족 측은 사건 초기 변호를 맡았던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사를 이날 고소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정식 신고한 지 엿새 만인 지난 3월 9일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군 법무관인 A씨를 국선변호사로 지정했다. 그러나 A씨는 이 중사가 사망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몇 차례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전부였다. A씨가 선임된 뒤 결혼과 신혼여행, 이후 자가격리 등 개인 사정으로 면담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했다는 게 공군 측의 설명이지만, 유족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회유 등 2차 가해까지 당한 피해자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군 불법촬영 폴더별 정리’ 공군 19비행단 하사 구속

    ‘여군 불법촬영 폴더별 정리’ 공군 19비행단 하사 구속

    여군 숙소에 무단침입해 불법 촬영한 사진을 폴더별로 정리한 혐의를 받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부사관이 4일 구속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본부 중앙수사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19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A 하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즉각 수감했다. A 하사는 지난해부터 야외 활동 중인 여군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했고, 몰래 여군 숙소에 들어가 속옷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지난달 4일 A 하사를 현장에서 적발,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 및 동영상을 개인 디지털기기에 저장한 것을 식별해 수사해왔다. 특히 USB메모리에 피해 여군들 이름별로 폴더를 만들어 촬영물을 정리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도 여군과 민간인 등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하사 행각은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공분이 일던 가운데 군인권단체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군 내 성범죄 관련 ‘추가 폭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당시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가해자가 현재 이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는 군사경찰 소속이기 때문에 군사경찰에서 ‘제 식구 감싸기’를 하며 구속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며 “가해자를 군사경찰에서 방출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군은 이후 총장 지시에 따라 즉각 공군본부중앙수사대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했다. 이후 이틀 만인 이날 피해자가 다수인 점과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및 영상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 구속영장 신청과 영장실질심사, 영장 발부를 하루 만에 진행했다. 중앙수사대는 구속된 A 하사를 상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는지 여부 등 추가 혐의를 수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軍 성추행 전수조사하고 투명한 절차와 엄벌 제도화하라

    성추행 피해를 입은 공군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이 어제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를 압수수색했다. 공군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보고받고도 즉각적 조치 대신 회유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는 직속 상관 2명을 전날 보직해임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중사는 구속 수감했다. 석달동안 손놓고 있던 군이 여론이 악화되고 국군 통수권자이 나서 “엄중한 수사와 조� 구� 강조하자 번개처럼 수사에 나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어제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피해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관심 표명이 아니더라도 사건의 전모를 조속히 밝히는 한편 가해 및 회유에 나선 이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군 내부의 성추행 및 조직적 회유는 이번 사건이 처음도 아니고 공군에만 존재하는 문제도 아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처벌은 물론 성추행 피해가 더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전군대상 조사는 불가피하다. 더불어 성추행 사건 처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같은 문제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숨진 여군의 유족은 이번 사건 외에 최소 두 차례 성추행 피해가 더 있었다며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성추행 사건이 일상적이다시피 벌어지는 군 내부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전의 성추행 사건이 제대로 처리됐다면 이번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성범죄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피해를 호소하면 “조직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게 고작이었다고 한다. 그런 곳이 생지옥이 아니면 어디가 생지옥인가. 군 내부의 성범죄와 미흡하기 이를데 없는 성범죄 처리시스템은 극단적 선택에 이른 이번 사건에서 보듯 여군의 사기를 극도로 떨어뜨린다. 국방부와 각군은 ‘국군의 내부 주적(主敵)은 성범죄’라는 자세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 첫 단계는 ‘성범죄가 발생한 부대와 지휘관’보다 ‘성범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부대와 지휘관’에 훨씬 큰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일선 부대라도 성범죄가 접수되면 각군 참모총장에게 직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성범죄를 즉각 보고하지 않은 책임만으로도 줄줄이 군복을 벗어야 하는 불이익이 돌아간다면 누가 성범죄를 은폐하고 그 피해자를 회유하는데 가담하겠나.
  • 군검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제15비행단 압수수색(종합)

    군검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제15비행단 압수수색(종합)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군검찰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검찰단은 오전 10시쯤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지난 1일 검찰단이 해당 사건을 이관받은 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단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압수수색을 통해 이 중사가 지난 3월 초 소속 부대인 제20전투비행단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군사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실수사 및 공군본부 보고 누락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전속한 부대라는 점에서 사망 전후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자였음에도 15비행단 측의 일부 간부들이 오히려 ‘관심 병사’ 취급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성추행 가해자인 20비행단 소속 장 모 중사를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구속한 검찰단은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와 추가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이 이번 사건 외에 최소 두 차례 성추행 피해를 봤다며 전날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 중사는 앞서 지난 3월 제2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근무 중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뒤 두 달여 간 청원휴가를 다녀왔고, 부대 전속을 요청해 15비행단으로 옮겼다. 그러나 부대 전속 사흘 만인 지난달 21일 반차 휴가를 낸 뒤 혼인신고를 위해 남자친구가 있는 20비행단 관사를 방문했고, 22일 오전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군검찰, ‘女부사관 사망 사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압수수색

    [속보] 군검찰, ‘女부사관 사망 사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압수수색

    4일 군검찰이 숨진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와 함께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검찰단이 이번 사건을 이관받은 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못 먹어서 서럽다” 軍 부실 급식 폭로에... 또 회의 소집하는 서욱

    “못 먹어서 서럽다” 軍 부실 급식 폭로에... 또 회의 소집하는 서욱

    국방부가 장병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냈음에도 일선 부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또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되는 장병 급식 및 시설환경 개선 추진 상황, 장병 고충 처리 및 소통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이 13일 만에 주요 지휘관 회의를 또 소집한 것은 ‘정량·균형 배식’ 지시가 일선 부대에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17일 서 장관은 충남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의 격리자 급양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일부 부대에서 격리 병사들의 폭로와 달리 정상적인 배식이 이뤄지는 것처럼 ‘허위보고’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병사들의 ‘부실 급식’ 제보가 또 제기됐다.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은 점심 배식 메뉴가 부실했다며 사진과 함께 폭로글을 올렸다. 그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점심 배식으로 받았다”며 “1식 3찬은 지켰지만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11사단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급식 과정에서 충분한 양이 제공되지 못한 부분과 관련하여 급식체계의 문제인지, 배식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치와 토마토 등 과채류의 경우 2∼3일 분량을 수령하여 급식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식 보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제대로 된 급식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육군본부는 해당 부대에 대한 긴급 감찰에 착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부실급식·불량 베레모, 군납비리 전수조사해야

    병사들에게 수년간 지급된 피복류 수십만 개가 ‘불량품’인 것으로 확인돼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곳의 업체가 제작해 군에 납품한 활동복과 베레모 등이 질 낮은 원단으로 제작돼 기준 규격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복이 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병사들이 ‘사제 운동복’을 입는 경우도 있고, 베레모의 발수 기능이 약해 비가 오면 모자 안으로 빗물이 줄줄 스며들 정도라고 한다. 불량품이 버젓이 납품된 것은 완제품에 대한 검증 절차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군수품 피복류의 경우 납품업체가 방사청에 ‘제품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공인성적기관 성적서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공인성적기관 의뢰 시에는 정상적인 제품을 제출하고 실제 납품 때는 불량 원단이 사용된 피복류를 납품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품질 관리를 이처럼 후진적으로 하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국민 혈세로 피복류를 주문했으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점검해야지 서류 하나만 보고 납품을 허용했다니 말이 되나. 자기 돈으로 물건을 사도 이런 식으로 하겠나. 이러니 방사청이 사실상 불량품 보급을 방치했다는 비판과 함께 업체와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는 것 아닌가. 코로나19 격리 장병에게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는 것도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 병사들에게 ‘오징어 없는 오징어국’ 등 부실 식단이 제공됐을 정도니 다른 작은 부대의 실태는 더 심각할 것이라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급식 예산은 더 올랐다는데 오히려 편의점 도시락만도 못한 급식을 한창 많이 먹을 나이의 병사들에게 먹이다니 군납 비리를 의심하지 않을 도리가 있나.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 측은 계룡대에서 식자재 횡령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부실 급식 폭로에 대해 처음엔 부인하다가 사실로 확인되자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정밀진단 방침을 밝혔다. 방사청도 피복류 불량품 납품 8개 업체 중 1개 업체만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땜질식 처방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정도 난맥상이 노출됐으면 전 군에 걸쳐 군수 비리가 만연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국방부는 전군의 군수품에 대해 전수조사에 적극 나서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외부 기관에 의해 강제적으로 조사를 받는 굴욕을 겪을 수도 있다.
  • “김치에선 쉰내…방울토마토로 배 채워” 군 부실급식 언제까지[이슈픽]

    “김치에선 쉰내…방울토마토로 배 채워” 군 부실급식 언제까지[이슈픽]

    홍천 육군 11사단서 부실급식 폭로“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 있나” 호소앞서 계룡대 부실급식도 사실로 확인돼 강원 홍천의 육군 11사단에서 “방울토마토로 배를 채웠다”고 주장하는 ‘부실 급식’ 폭로가 나왔다. 최근 군부대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잇따르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글을 보면 자신을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점심 배식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식 3찬은 지켰지만,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며 “배추김치는 재활용했는지 쉰내가 나서 받지 않았다. 삼치조림 두 조각을 받았다가 한 개가 정량이라고 해서 다시 빼앗겼고 전날 점심으로 먹다 남은 방울토마토는 많이 받아도 뭐라 하지 않아 이것으로 배를 채웠다”고 폭로했다. 이어 “부실 급식과 관련한 댓글을 읽어보면 간혹 ‘배식 문제’였니, ‘메뉴가 나왔는데 안 받았다’고 말하는데 제발 자신이 겪은 일 아니라고 막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이날 점심 메뉴는 해물찌개, 삼치순살조림, 청경채 굴 소스 볶음, 배추김치였다”며 “급식 과정에서 충분한 양이 제공되지 못한 부분과 관련해 급식체계의 문제인지 배식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양의 급식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앞서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사실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16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입니다.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볶음김치, 조미김. 집에서는 이렇게 먹을 수 있지, 근데 군대는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밥과 김치, 오징어국, 조미김 외에 다른 반찬은 없었다. 당시 국방부는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다”고 해명했다가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번복해 폭로를 성급하게 거짓말로 몰아갔다는 비판을 받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방부 해명 결국 거짓… ‘오징어 없는 국’ 사실로

    국방부 해명 결국 거짓… ‘오징어 없는 국’ 사실로

    국방부가 18일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폭로에 대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틀 전 “정상 제공됐다”고 해명한 것을 번복함에 따라 폭로를 성급하게 거짓말로 몰아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배식”이라며 오징어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과 볶음김치, 조미김, 밥만 제공된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일 페이스북에 계룡대 근무지원단 3개 대대의 격리장병 8명에게 제공된 14일 조식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당시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1인 격리된 8명의 도시락만 확인하고 이같이 해명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장병 100여명 중 일부에게 지급된 도시락은 폭로 사진처럼 일부 메뉴가 빠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 폭로 사진에 도시락이 두 개가 놓여 있어 동일집단 격리자임을 알 수 있었음에도 1인 격리자만 조사하고 성급하게 해명한 것은 부실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실 급식은 물론 이에 대한 부적절한 조치까지 이어지자 국방부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감사와 정밀진단에 나섰다. 부 대변인은 “감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계룡대 ‘부실급식’은 사실…반박했던 국방부가 ‘부실조사’

    계룡대 ‘부실급식’은 사실…반박했던 국방부가 ‘부실조사’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의 ‘부실급식’ 논란이 사실로 확인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일부 부대에서 (격리 장병에게)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실급식’ 논란은 지난 16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쌀밥과 볶음김치,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등 부실한 아침식사가 제공됐다는 제보가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국방부가 제보 내용을 부인하면서 ‘정상 제공’된 도시락 사진을 올렸지만 이 사진 속 도시락마저도 “차라리 편의점 도시락을 제공하라”며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국방부는 제보가 게시된 당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제보 내용이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추가 확인 결과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 1인 격리자 8명 외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장병이 100여명 추가로 있었고, 이들에게 제공한 급식을 확인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부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코호트 격리자들은 (도시락이 아닌) 병사식당을 일반장병과 분리해서 식사를 제공해 왔었다”며 “그러다 보니 1차 조사에서는 도시락 사진이 제보에 올라왔기 때문에 1인 격리하는 병사들에 대해서만 도시락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보 사진 속에 이미 도시락이 2개 나와 있었다는 점에서 당초 1인 격리자만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부실조사였던 셈이다. 여기에 제대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제공’했다는 도시락 사진을 성급하게 올렸다가 화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방부의 첫 반박이 나온 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는 국방부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는 추가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된 부실급식은 물론 초기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문책성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 대변인은 “(서욱 장관이) 보고를 받자마자 감사관실에 지시해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육해공군 차원에서도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격리자 급양관리 실태에 대한 정밀진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실 도시락 해명마저 부실한 軍

    부실 도시락 해명마저 부실한 軍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또다시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국방부가 해명 차원에서 ‘정상 도시락’을 공개했지만 이마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14일 격리장병에게 제공한 조식 도시락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같은 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이라며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과 볶음김치, 조미김, 밥만 제공된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계룡대 근무지원단의 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이 있으며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공개한 도시락 사진에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게재된 도시락 사진과 비교해 계란과 김치, 우유가 추가돼 있다. 국을 포함해 ‘한 끼 4찬’의 원칙은 지켜졌으나, 국방부 페이스북에는 ‘정상 도시락’도 밥만 많이 제공되고 반찬 메뉴는 부실하다는 비판 댓글이 잇따랐다. 간부가 검수한 도시락과 실제 격리장병에게 제공한 도시락이 다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나가기 직전에 (사진을) 찍는 것”이라며 “거기서 또 빼거나 추가적으로 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부실급식 제보가 재차 불거진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방부가 격리장병 부실 급식 논란 이후 종합대책을 내놓고 현장 지휘관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으라고 거듭 주문했음에도 여전히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답답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방부, ‘정상도시락’ 해명했지만...“정상도 부실” 비판

    국방부, ‘정상도시락’ 해명했지만...“정상도 부실” 비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또다시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국방부가 해명 차원에서 ‘정상 도시락’을 공개했지만 이마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14일 격리장병에게 제공한 조식 도시락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같은 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이라며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과 볶음김치, 조미김, 밥만 제공된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계룡대 근무지원단의 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이 있으며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공개한 도시락 사진에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게재된 도시락 사진과 비교해 계란과 김치, 우유가 추가돼 있다. 국을 포함해 ‘한 끼 4찬’의 원칙은 지켜졌으나, 국방부 페이스북에는 ‘정상 도시락’도 밥만 많이 제공되고 반찬 메뉴는 부실하다는 비판 댓글이 잇따랐다. 간부가 검수한 도시락과 실제 격리장병에게 제공한 도시락이 다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나가기 직전에 (사진을) 찍는 것”이라며 “거기서 또 빼거나 추가적으로 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7일 격리장병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지자 장병 선호품목 10% 증액 등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일선 지휘관의 무관심, 예산 부족 등으로 대책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부 대변인은 “종합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물론 미비한 점이 있겠지만, 이렇게 개선해 가고 있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김치, 김…” 이번엔 계룡대 부실급식 의혹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김치, 김…” 이번엔 계룡대 부실급식 의혹

    “14일자 아침 배식” 부실 도시락 공개국방부 “정상 제공 됐을 것…확인 중” 계룡대 예하부대에서 코로나19 격리장병에게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입니다.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볶음김치, 조미김. 집에서는 이렇게 먹을 수 있지, 근데 군대는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도시락 급식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격리장병 ‘부실 급식’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진에는 밥과 김치, 오징어국, 조미김 외에 다른 반찬은 없었다. 이에 국방부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은 국방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수송대대·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촬영된 사진을 확인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공개한 도시락 사진에는 부실 급식 의혹을 제기한 사진과는 다르게 약간의 추가 반찬과 우유 등이 함께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룡대 근지단 직접지원부대뿐만 아니라 계룡대 내 육해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격리장병을 대상으로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육군 CCTV 라벨갈이’ 의혹, 육군본부 압수수색

    경찰 ‘육군 CCTV 라벨갈이’ 의혹, 육군본부 압수수색

    200억원 규모의 육군 폐쇄회로(CC)TV 납품 업체의 ‘라벨 갈이’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충남 계룡대에 위치한 육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군본부 사엄담당부서에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해강안 사업’에 들어가는 CCTV 장비 원가가 담긴 문서와 관련 군 PC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강안 사업은 200억원대 규모로 주요 경계지역에 최첨단 CCTV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육군이 지난 3월부터 주도하고 있는데, 경찰은 CCTV 주요 장비 원산지가 중국산에서 국산으로 둔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CCTV 납품업체와 사업 담당관 영관급 장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강안 사업 의혹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과 납품 내역 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 변희수 대책위 “전역취소 행정소송 계속 진행”

    고 변희수 대책위 “전역취소 행정소송 계속 진행”

    “변희수 하사의 희망은 소송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전역 당한 뒤 숨진 고 변희수 전 하사 측이 육군을 상대로 한 복직 행정소송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1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 상황이지만 변희수 하사의 희망은 소송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공동 소송인단의 의지”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변호인단과 유가족이 이달 10일 만났고, 그 자리에서 유가족이 소송 수계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유형빈 변호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사망하면 소송 중단·종료로 인식될 수 있지만, 유가족들에게 법률상 이익이 있어 법원이 허가하면 유가족들이 원고적격 판단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그러면서 노동자가 소송 중 사망한 사건에서 요양급여 소송을 유가족이 승계하도록 한 법원 판례를 사례로 들었다.변희수 전 하사의 경우 전역 취소와 명예회복이 주된 목적이지만 통상 법원은 유가족에게 법률상 경제적 이익이 있어야 소송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해 변호인단은 유가족의 급여청구권 등을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모 육군 기갑부대 소속이던 변희수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1월 강제 전역조치했다. 군은 변희수 전 하사의 성전환을 신체 일부가 수술로 크게 훼손된 장애로 판단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재심사 인사 요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규정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육군본부 인사소청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변희수 전 하사는 공동대책위와 함께 지난해 8월 11일 계룡대 관할 법원인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변론기일이 올해 4월로 잡혔으나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 3일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변희수 전 하사 1차부검 특별한 외상 없어

    변희수 전 하사 1차부검 특별한 외상 없어

    성전환 수술로 강제전역 조치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변희수(23) 전 하사의 1차 부검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이같은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직검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검사 결과는 2주후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변 전 하사의 시신을 유족에 인계해 발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변 전 하사의 시신은 지난 3일 오후 5시50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119구조대는 변 전 하사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상당구 정신건강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상당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도 없었다. 강제전역 후 부모가 살고 있는 청주로 내려온 변 전 하사는 지난해 11월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계기로 관련기관 의뢰를 받은 상당정신건강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에 2차례씩 변 전 하사를 상대로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숨진채 발견된 지난 3일은 세번째 전화상담이 예정된 날이었다.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와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군은 그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시행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계룡대 관할 법원인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내 다음 달 15일 첫 변론을 앞둔 상태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어쩌다 한국은 ‘성소수자들의 묘지’가 되어가는가”[이슈픽]

    “어쩌다 한국은 ‘성소수자들의 묘지’가 되어가는가”[이슈픽]

    성전환수술 이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법정 소송을 이어가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결국 군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여성으로서의 성적 정체성을 찾은 뒤에도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어 하던 변 전 하사는 전역 처분 이후 이에 불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군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많은 논쟁거리를 던졌다. 법적으로 여성 된 지 1년 만에 숨져 남자로 태어난 변희수 전 하사는 2017년 기갑병과 전차승무특기로 임관해 경기 북부의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전차조종수로서 군 임무 수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등 성 정체성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1월 국외 휴가 승인을 얻어 태국으로 가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그는 공식적인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려고 관할 법원에 성별 정정 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군 복무 지속을 희망했다. 그러나 군 병원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렸고, 육군은 전역을 결정했다.군의 전역 결정 직후 변 전 하사는 인권센터가 연 기자회견에 군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면서 불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성별 정체성을 떠나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모든 성 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전역 처분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11일 계룡대 관할 법원인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고, 다음 달 15일 첫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던 그는 법적으로 여성이 된 지 1년여 만에 하늘의 별이 됐다. 인권위·앰네스티 “차별없는 세상되길” 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뿌리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고(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전환 수술 이후에도 군인으로서의 직무를 다하고자 했을 뿐인 고인의 노력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위원회도 이와 같은 슬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조속히 착수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윤지현 사무처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변희수 하사의 용기는 한국 사회에 많은 울림을 줬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혐오와 차별에 더 강력히 맞서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40개가 결성한 상설연대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용기있게 자신을 드러냈고 사회에 울림을 주었던 고 변희수 하사님의 삶을 추모한다”며 “더 이상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성소수자 감독의 한탄 “매일이 연탄재” 성소수자인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쩌다 한국은 ‘성소수자들의 묘지’가 되어가는가”라고 한탄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이날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는 변 전 하사의 사망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전하며 “근본도 없고, 예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대 내 동성애를 금지하는 군형법 제92조의6 같은 파쇼적인 법을 아직도 끌어안고 있고,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한다고 게이 앱을 들락거리며 함정수사를 하던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소수자 혐오는 이제 국민 스포츠가 됐다. 레즈 같다, 트랜스 같다, 게이 같다는 놀림은 이미 학교 혐오놀이의 단골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그는 중학교 음악교사 출신으로 제주 퀴어문화축제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퀴어 활동가 김기홍씨와 변희수 하사가 차례로 숨진 사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두 사람 외에도 더 많은 성소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당신 눈에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성소수자들에겐) 매일이 연탄재 신세고, 모든 곳이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그는 “어쩌다 한국은 ‘성소수자들의 묘지’가 되어가는가. 2000년을 전후로 한국 사회는 이렇지 않았다.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소수자들의 슬픔은 저 바닥으로 심연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변희수 전 하사 사망, 범죄 혐의점 없어”...5일 부검 예정

    경찰 “변희수 전 하사 사망, 범죄 혐의점 없어”...5일 부검 예정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 조치된 변희수(23) 전 하사가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현장감식과 유족·지인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은 이르면 오는 5일 오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5일 오전 7시로 예정된 발인 절차 등은 그 이후로 늦춰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에서도 범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대로 수사를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와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군은 그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시행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전역을 결정했다. 그는 강제전혁 후 가족이 있는 청주로 내려왔지만, 따로 집을 얻어 혼자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도움으로 계룡대 관할 법원인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내 오는 4월 15일 첫 변론을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3개월 전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등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끝내 지난 3일 오후 5시 49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119구조대에 발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영신 육군총장 “5·18민주화운동 軍 개입은 대단히 잘못…사죄한다”

    남영신 육군총장 “5·18민주화운동 軍 개입은 대단히 잘못…사죄한다”

    정경두 前 국방장관 이어 軍 수뇌부 ‘사과’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6일 “1980년 5월 18일 광주 시민의 민주화운동에 군이 개입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밝혔다. 육군총장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대 육군총장 중 육군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사과한 사람이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지적에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총장은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분들의 뜻은 민주화 운동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목보다는 화해와 용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진심으로 사죄를 할 것이며 이에 따라서 육군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이 돼주시길 더불어서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현 정부 들어서 군 수뇌부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2018년 11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 행위가 드러난 이후 “무고한 여성분들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날 남 총장도 발언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남 총장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육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설 의원에 요청에 대해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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