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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디지털 육군’의 모습은

    육군이 지향하는 ‘디지털 육군’은 어떤 모습일까. 육군은 13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육군 전력증강 방향 공개 설명회'를 갖고 디지털 육군의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차기 병사 통합 헬멧에 대한 신기술 소개와 함께 차세대 개인전투 장비 체계 개선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병사들은 피아 식별장치,개인용 무전기 등이 부착된 다기능 통합 헬밋을 착용한다.또 혁신적인 설계에 의해 무게는 감소하지만 방탄 기능이 첨가된 전투복을 입고,화생방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방독면·보호의·제독장비를 휴대하게 된다. 병사들은 이들 장비를 갖추고 ‘디지털 육군'답게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를 통합하는 이른바 ‘C4I' 체계로 움직인다. 또 중장기적으로 개인용 화기인 소총은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소총으로 대체되고,수동식 사격통제만 가능한 4.2인치 박격포는 자동화 사격체계를 갖춘 제품으로 개선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위상바뀐 대공수사요원/ 대공기능 축소… 기피부서 1순위

    새 정부 들어 공안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공안의 기능과 공안 수사관들의 역할도 변모하고 있다.공안의 핵심축인 국가정보원과 검찰,경찰,국군 기무사의 공안 분야 직원들은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좌불안석인 모습이다.국정원의 경우 공안 분야의 ‘기능 조정’을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혁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공인력 절반가량을 타 부서에 배치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국정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공안 조직체계와 역할에도 앞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검사들처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선배들 때문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합니까?” 젊은 공안수사관의 말이다.요즘 시대의 변화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이들이 공안 분야 종사자들이다.좌익·대공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따가운 눈총이 그들에게 쏠리고 있는 것이다. ●기피부서로 바뀌는 공안직 공안직은 기피 분야가 되고 있다.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총련 등 일부 이적단체의 합법화 기준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공안 수사관들의 보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국정원,경찰,국군기무사 등에서 활동하는 전국 공안분야 공무원들은 1500명 안팎.과거에는 간첩이나 좌익사범 체포를 ‘한건’만 하면 1계급 특진 등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선호도에서 ‘0순위’였다.공안팀 근무는 베테랑 수사관으로 인정받는 코스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 흘러간 옛말이다.역할은 줄고,전만큼 수사에 애를 쓰지도 않는다.주머니돈을 털어가며 24시간 ‘야전에서’ 뛰는 요원들은 거의 없다.일반 정보형사처럼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어쩌다 수배중인 좌익사범을 검거해도 재판에서 풀려나 맥이 빠질 때도 있다.이제 젊은 공안요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국정원은 30일 기조실장과 1,2차장등을 임명,새 체제를 출범시켰다.고영구 신임원장의 내부개혁안과 ‘인사파일’도 금명간 뚜껑이 열릴 예정이다.고 원장의 인사개혁에서는 대공수사국이 주요 타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대공요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본부에만 13개과에 수백명의 수사요원이 있다.국정원 안팎에서는 50%가량 감축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아울러 각 시·도 지부를 축소,공안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축소되는 인원은 해외파트로 보강할 계획이다.국정원 대공수사팀은 군사정권 시절에는 크고 작은 간첩사건을 ‘터뜨려’ 정권유지에 한몫을 했다.때로는 포상휴가나 상을 받아 다른 부서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의 방북 이후 대공요원들은 사실상 ‘열중쉬어’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남북관계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평화 지키기’가 아닌 ‘평화 만들기’를 위한 요원들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보안수사대 경찰청 보안국이 공안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곳이다.200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1과는 서무기능,2과는 대공업무의 분석기능을 하고 있으며,3과는 순수 대공수사 파트다.북한 귀순자나 간첩이 붙잡힐 경우 3과 요원들이 합심조에합류한다.유명한 남영동분실이 보안3과다.또 대공분야 외에 이적단체 등을 수사하는 홍제동분실(보안4과)이 있다.이밖에 서울청을 비롯,지방청별로 3개의 보안수사대를 두고 공안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경찰의 공안인력은 김영삼 정권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돼 95년이전보다 전체적으로 30%가량 감축된 상태다.한 지방청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보안수사대 인원을 30% 이상 줄였다.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단행된 경찰 보직인사에서 상당수 공안요원들이 타부서를 희망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한 공안수사요원은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면서 “보직 변경을 희망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기무사 대공수사단 기무사는 현재 서울 삼청동 사령부내의 대공처장 산하에 대공수사단과 군단·사단단위별로 대공팀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모 대령이 준장급 보직인 대공처장에 새로 부임했다.기무사는 대공팀뿐만 아니라 전체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 우선 사단단위별 독립 기무부대를 없애기로 했다.이를 위해5월부터 5군단본부에서 시범적으로 3개 사단에 흩어져 있는 기무기능을 흡수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사단 기무부대는 중령이 부대장이며 대공분석과장은 소령이 맡고 있다.또 계룡대 육·해·공군으로 흩어져 있는 대공팀을 통폐합할 예정이다.당장 준장급 2자리가 없어진다.축소되는 인원은 야전과 방산분야에 배치할 방침이다.감축 인원이 20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5년째 대공팀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시대 변화는 감수해야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가 ‘야전행 열차’뿐”이라고 푸념했다. 김문기자 km@ ■어느 수사관의 하루 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근무하는 Y(42)씨는 경찰에서 공안업무만 12년째 맡고 있다.그러나 요즘에는 출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얼마 전 다른 곳으로 옮긴 동료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한숨짓는 일이 많아졌다. Y씨가 근무하는 보안수사대의 동료는 4월 중순 전까지만 해도 60여명.그러나 최근 전보인사 때 30%가량이 빠져나갔다. 새로 생긴 외사수사대 등으로 떠나버렸다. Y씨는 매일 아침 8시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참석하지만 긴박한 상황은 거의 없다.회의를 마치고 대부분 외부 활동을 나간다.오라는 곳은 거의 없다.감시대상 단체의 활동유무를 점검하지만 밀착감시는 어림도 없다.차량번호까지 이미 노출이 된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갔다간 거꾸로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른다.그저 먼발치서 동태를 살필 뿐이다.오후에는 가끔 보안업무 교육에 참가하기도 한다.그러나 상실감만 더할 뿐 교육은 점점 더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저녁 때면 수첩을 뒤져가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본다.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다.Y씨는 “공안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권 등에서 ‘폭탄 발언’을 할 때마다 처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올 10월 전역병 1주일 단축

    국방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과 군인들에 대한 복지 및 사기 진작 대책,군 기구 축소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 ‘2개월’ 단축이 제대로 적용되는 첫 대상자는 오는 10월 현역 입영자들이다.현역에서 전환 복무중인 전투경찰과 교정시설 경비교도,의무소방원 등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육군과 해병대는 26개월에서 24개월,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복무 기간이 2개월씩 줄어든다. 이미 군 복무중인 병사들의 경우 올 10월 전역이 예정된 2001년 8월 입영자부터 1주일 단위로 점진적인 혜택이 주어져 그 기간만큼 조기에 전역할 예정이다.그러나 적용 대상자와 정확한 단축 기일 등은 5∼6월쯤에 확정될 전망이다. 복무기간이 줄어들 경우,현 병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1만 1000여명의 추가인원이 필요하게 되는 등 문제점도 예상된다.따라서 국방부는 6만 6000여명에 이르는 산업기능요원을 줄이고,보충역을 현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숙련도가 요구되는 직위에는 부사관을 배치할 방침이다. ●복지개선 방안 병사들의 보수가 2006년까지 대폭 오른다.현재 월 평균 2만 4800원인 병사 봉급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에 걸쳐 평균 8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이후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계획이다. 노후된 병영시설은 내년부터 선진국처럼 분대 단위 침대형 내무반으로 개선키로 했다.또 15평 이하의 구형 관사는 24∼32평형 관사로 대체될 예정이다.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25년 이상)·협소(15평 이하) 관사는 2만 7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기무사령부 조직 개편 계룡대에 상주하는 육·해·공군본부 기무부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사단급 기무부대를 군단급 기무부대와 통·폐합하기로 했다.장기적로는 현재 중장이 맡고 있는 기무사령관의 계급도 소장으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육군장성 병실서 자살

    최근 사병 자살사건에 이어 현역 장성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오전 9시쯤 충남 논산시 두마면 계룡대 지구병원 장군병실에서 육군본부 정작참모부 계획편제처장 이영재(51·육사 31기) 준장이 병실 화장실 문고리에 목을 맨 것을 간호장교가 발견,응급조치를 했으나 숨졌다고 육군이 밝혔다. 이 준장은 “친지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겼다.군 장성이 자살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이 준장은 수년간 당뇨와 고혈압·간염 등으로 약물 및 통원 치료를 받아왔는데,지난 16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육군은 “이 준장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자살 동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01년 4월 준장으로 진급한 그는 올 4월 사단장(소장) 진급 심사대상에도 포함될 만큼 군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盧 “美 北核 무력공격 안돼”

    미국의 대북 ‘맞춤형 봉쇄’ 검토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경고로 북·미간 대치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대북 봉쇄 및 대화 중단에 반대의사를 피력,한·미간 견해차가 나타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로 아주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나가야 한다.”면서 “관계가 경색될수록 햇볕정책은 유효하며 우리는 북한과 전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의 대 북한 봉쇄정책과 관련,“공산국가에 대해 냉전시대에도 억압과 고립화가 성공한 일이 없다.”면서 “소련,동유럽,중국에서도 못했고,월맹에서는 전쟁까지 해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문제를 우방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북한 핵을 단호히 반대하되 어디까지나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서 후손들에게는 불행을 유산으로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 당선자도 충남 논산 계룡대에서 육·해·공 3군 참모총장으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한반도에)무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다해야 한다.”며 “북·미간 갈등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 국민이 생업에 전념하면서 잘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국지적·제한적 무력공격을 가할 경우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남한에 보복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상정한다.”면서“그렇게 됐을 경우 우리 군이 대응을 피하기 어려워 전면전이 우려되는 만큼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태도에 대해 대화중단이나 지원중단 등 강경조치를 취할때에는 이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검토해야 한다.”며 “김 대통령과 내가 평화적으로 풀겠다는 자세에는 이런 것들이 전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이런 프로세스를 생각하지 않으면 ‘왜 자꾸 (북한에)끌려다니느냐.’고 하겠지만 이를 생각한다면 (평화적 해결 외에)다른 것을생각할 수 없다.”며 “국제적 여론을 동원해서 풀어보도록 노력하겠으며,경우에 따라선 위험하지 않은 다양한 대응도 해보겠으나 이런 것들은 모두 평화적으로 한다는 전제 위에서”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당선자 미군감축.전쟁시나리오 발언 안팎“대비책 강조” 파장 긴급진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30일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전쟁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노 대통령 당선자의 발언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의 육·해·공군 합동보고 후 있었던 훈시에서 나왔다. 노 당선자가 당선 후 처음으로 군 수뇌부와 회동하는 자리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전쟁 가능성 등 미묘한 두 가지 사안을 언급한 것은 나름대로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 대통령선거 직전에도 한나라당의 핵심 관계자들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했었다.최근의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을 계기로 반미감정이 거세게 일어난 게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반미감정이 심한 나라에 굳이 주둔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얘기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난 9일 방한한 테드 스티븐스,대니얼 이노우에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2명이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해 ‘한국민이 원하면’이라는 전제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했다.”고 주장했다.물론 정부측은 최 의원의 발언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에 따른 반미기류 이후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심심치 않게 거론됐다.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지난 26일자 칼럼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거론하면서 주한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나선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노 당선자가 철수문제를 거론한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노 당선자를 수행한 장영달(張永達) 국방위원장은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는뜻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는 했지만,노 당선자의 발언에 따른 파장은 작지 않다. 노 당선자의 ‘전쟁 시나리오’ 발언도 파문이 일으키고 있다.노 당선자는미국이 북한에 대해 국지적 부분일지라도 제한적 무력공격을 하게 될 경우북한의 대응을 걱정했다.그는 북한이 남한에 대해 보복공격을 할 수 있으며그럴 경우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노 당선자의 ‘전쟁 시나리오’ 발언도 평화적인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것이기는 하다.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당위론적 발언일 수도 있다.또 사실상 적지 않은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자가 ‘전쟁 시나리오’를 언급한 것은 자칫 국민들을불안하게 만들 소지도 있다. 노 당선자측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즉각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미군 감축과 관련된 부분은 모두 비보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또 국지전 운운하면서 미국이 만약 북한에 대해 국지적 공격을 했을 경우 북한이 남한에 대해 보복 공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언급한 부분은 ‘만약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했을 경우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사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것’으로 발언내용을 다소 순화시켜 달라는 요청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盧 당선자 발언 내용 ◆전쟁 시나리오 북핵 문제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혹시라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임이고국민들의 책임이다. 백만분의1의 가능성이라도 대비해 국민을 안심시켜줘야 한다.국민을 대신해 (여기)와서 물어보고 대비태세를 묻고 잘돼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오늘 여기에 와서 대비태세가 조금도 허점 없이 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국민에게 안심하라고 전달하겠다.유사시 만반의 태세는 여러분이 갖춰야 하지만 우리도 노력할 책임이 있다. 준비가 잘돼 있다고,한번 해보자 해선 안된다.전쟁은 위험한 것이다.무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북·미간 갈등이 대화로 평화적 해결이 되도록 (김대중)대통령께서 열심히노력하고 있고 저도 함께 도우면서 노력하고 있다.여러분들은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해주시고 국민들은 생업에 전념하면서 잘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나는 항상 이런 의문을 가졌다.미국이 북한에 대해 국지적 부분일지라도 제한적 무력공격을 하게 되면 북한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점이 가장 걱정스럽다. 대체로 그럴 경우 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남한에 대해 보복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상정한다.그렇게 됐을 때 우리 군이 대응을 피할 수 있겠나.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그런 게 전면전의 우려인데 이에 대해 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북한의 태도에 대해 대화중단이나 지원중단 등 강경조치를 생각할 때에는이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통령과내가 평화적으로 풀겠다는 자세에는 이런 것들이 전제돼 있다.대화를 끊고응징도 해보고 할 때에는 그와 같은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국민적 자존심에 다소 손상을 주기도 하고 이런 프로세스를 생각하지 않으면 왜 자꾸 (북한에)끌려 다니느냐고 생각할 텐데,이런 프로세스를 생각한다면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다. 그외 다른 수단도 동원하고 국제적 여론 등을 동원해서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하지 않은 다양한 대응도 해보겠다.그러나 이런것들은 모두 근본적으로 평화적으로 한다는 전제 위에서다. ◆주한미군 감축 대비 주한미군에 대해 미국이 스스로 감축한다는 전략을 세운 적이 있다.국방전략에 따라 감축 얘기가 나왔다가 중단되기도 했다.그런데 최근에 또 (감축)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감축 전력을 한국군이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 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있는지,들은 바 없어 묻고 싶었다.다음에 국방부에묻기로 하고… 군은 변화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5년 또는 10년,20년 계획을 세워 대비토록 해야 한다. 짧은 기간 내에는 (미군)병력감축이 있을 가능성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 盧당선자 軍수뇌부에 국군보강 장기대책 강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일각에서 거론되는 주한미군 철수론과 관련,“주한미군에 대해 미국이 스스로 감축한다는 전략을 세운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최근에 또 (그런)얘기가 나온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3군사령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미군)감축 전력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는지 들은 바 없어서 묻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군은 변화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5년 또는 10년,20년 계획을세워 대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북핵 특위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측 요구에 따라 주한 미 지상군이 없는 경우에 대비한 한반도의 안보문제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서울 광화문 촛불시위 당시 방한한 미국 의원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을 때 ‘한국 국민이 미군 주둔을 원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은 철수할 수 있다고 본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 사단장등 3명 보직해임, 포천 총기강도 관련 문책

    육군은 5일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과 관련,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전모(31) 상사의 소속 부대장인 최모 사단장(육사 29기·육군소장)에 대해 지휘책임을 물어 이 날짜로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또 해당부대 참모장 박모 대령을 보직해임과 함께 육군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본부대장 정모 소령을 보직해임과 동시에 군사령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인사·정보·군수 참모를 군사령부 징계위에 회부하고 본부대 행정보급관 이모 원사를 구속하는 등 지휘 및 참모계선 상의 9명 전원을 엄중문책키로 했다. 육군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군기강 확립 특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김판규 육군 참모총장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를 거울삼아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하고 근무체제를 정비하는 등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시안테나/ 법률전문요원 뽑아 外

    ■국가정보원 법률전문요원 ○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6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변호사자격증 소지자나 사법연수원 졸업예정자이다. 원서는 12월3일까지 국가정보원 인력관리실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변호사자격증 사본이나 사법연수원 재직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사본,자기소개서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3장이다.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2월 임용 예정이다.문의 (02)564-3300,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 ■부산시 제3회 수렵면허시험을 실시한다.원서는 11월4일부터 7일까지 부산시청 10층 총무과 고시담당에서 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이다. 시험과목은 수렵에 관한 법령,조수의 식별 및 보호·번식에 관한 사항,수렵의 절차,안전사고의 방지,엽구의 사용법 등으로 과목당 40점 이상,전과목평균 60점 이상이 합격기준이다. 문의 부산시 총무과(051-888-2721∼5),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busan.kr). ■공군 2급 별정군무원 2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항공조종과 안전 교관요원이다. 원서는 11월5일 계룡대 제 2정문 2층 면회실에서 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최종학력증명서,군경력증명서,비행경력증명서,신원진술서,호적등본 각1부와 사진 3장이다. 조종분야 지원자는 자격·면허증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 공군본부 군무원과(02-506-1186,042-552-1186)나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go.kr). ■취업정보 가이드북 발간 서울 신촌지역 4개대학 연세대와 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4개 대학과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7일 공동으로 ‘취업정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서울 신촌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합 취업가이드북을 발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정보 가이드북은 하반기 채용동향과 지원요령,현재 진행중인 채용공고와 해당기업 정보,인터넷 취업사이트 정보 등을 수록하고 있다.
  • 지상군 페스티벌·벤처국방마트 행사

    대전시와 육군이 공동으로 방위산업의 비전 제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및 벤처국방마트 2002' 행사가 오는 17일 개막된다. 행사 내용은 전시행사와 학술회의 등 4개 부문 16개 분야로 나눠 대전무역전시관과 계룡대 등에서 개최된다.일부는 16일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전시회(17∼19일,대전무역전시관) ▲국방마트 전시회 153개 국방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이 참여,국방 관련 상품의 전시 및 거래상담 ▲지상무기 전시회 헬리콥터와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육군이 보유한 최신무기 50종 전시 ▲육군홍보관 운영 육군홍보 영상물과 복식 등 전시.장교와 부사관,특기병모집에 관한 상담 및 자료 제공 ◇학술회의 ▲지상군 정책심포지엄 17일 오후 2시 계룡스파텔,‘미래 지상군 전력발전비전 및 방향’ 주제로 군과 학계 등 군사 전문가 80여명 참여 ▲지상무기체계발전세미나 18일 오전 9시 국방과학연구소 대강당,‘정예디지털 육군건설’ 주제로 군사 전문가 등 800여명 참여 ▲대학생 안보토론회 16∼18일 계룡대 및 육군대학,전국 17개 대학 학생 100여명 참여,‘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전망과 대한민국 군사전략방향’ 등 3개주제로 나눠 토론회 ▲비무기체계 공개설명회 17일 오후 2시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군의 중·장기 개발정보 및 신기술 정보 등 소개 ◇청소년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 로봇경진대회 18∼19일 과학공원 페루관 ▲전국 청소년 모형헬기 경기대회 18일 대전무역전시관 앞 갑천 ▲전국 청소년 서바이벌대회 19일 대전무역전시관 앞 갑천 ▲전국 초등학교 왕중왕 축구대회 17∼19일 계룡대 및 대전월드컵 경기장 ▲청소년 꿈나무 골프대회 16∼17일 계룡대 골프장 ▲청소년 안보창작대회 17∼19일 대전무역전시관 옥외전시관 ◇기타행사 ▲육군 군악연주회 18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과학공원 아트홀 ▲진중창작품 전시회 17∼19일 대전시청 전시실
  • 대선주자 행보/ 盧 “忠北 저력 놀랍다”찬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일 충청도 ‘민심잡기’에 나서며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제5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며 충청권에 자신의 개혁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노 후보는 이날 국군의 날 메지시에서 “최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우리 군이 흔들림 없는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군이 국토 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복지정책을 비롯해 획기적인 군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고 “지방정부의 역량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확인했다.”면서 “충북의 앞선 역량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관계자들을 치켜세웠다.이어 “지방이 더 탄탄하게 발전하려면 그 지방에 맞는 학문을 연구하는 지방대가 제기능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화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힌 뒤 “지방정부의 노력에 걸맞은 지방대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민련측은 이날 최근 부산에서 자민련을 ‘유신잔당’이라고 표현한 노 후보 발언과 관련,“우리가 ‘유신잔당’이라면 민주당은 ‘빨치산 잔당’”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노 후보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우리 정치권의 분열의 전례를 거론하면서 “87년 12월 분열되지만 않았다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군사독재 세력과 손잡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신잔당과 손잡았겠는가.”라고 말했었다. 청주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방태세 더 튼튼히”김대통령 국군의날 치사

    제54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미연합군 리언 라포트 사령관,군 고위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에는 단 한치의 빈틈도,단 한순간의 이완도 허용될 수 없다.”면서 “변화의 시기일수록 우리는 국방태세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더불어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군은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로 많은 국민이 곤경에 처했을 때 맨 먼저 발벗고 나섰다.”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군에 대해 나는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육군 교육사령관 류해근(柳海槿·육사 26기) 중장 등 3명이 훈장을 받았고,육군 기계화학교 등 10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오풍연 오석영기자 palbati@
  • 육군 ‘실명 진급심사제’ 도입

    육군은 진급심사과정에서 인사청탁을 없애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실명으로 진급대상자를 평가하는 ‘실명 심사제’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육군은 이날 이례적으로 계룡대 본부에서 진급심사과정을 언론에 공개하고 인사방침을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소령 진급 심사때 임관출신별 할당제를 없애고 성적순의 완전경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인사청탁 가능성 축소- 실명 심사제는 인사청탁의 여지를 없앨 수 있는 파격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또 심사자료를 포함,심사위원들의 평가내용까지 전산처리돼 진급심사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에 따르면 심사위원 가운데 누가 누구에게 투표하는지 실명으로 주전산망에 입력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심사위원들의 사심이 배제되고 보다 책임감있는 심사가 가능하게 됐다.지난달 소령 진급심사때 이 제도를 적용한 결과,소령으로 선발된 910명 가운데 97%가 심사위원 15명 모두로부터 만장일치로추천을 받는 등 공정성이 향상됐다. ◆능력위주의 심사- 완전경쟁제가 도입됨으로써 육사 출신 장교들의 진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는 육사출신 장교들이 거의 다 진급심사를 통과,무난하게 소령으로 진급했었다. 완전경쟁제가 도입될 경우 육사출신이라도 선정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육사출신 장교들이 불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완전경쟁제가 소령-중령,중령-대령 심사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된다면 육사출신 장교들의 진급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진급심사에서 일반 출신 장교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신 할당제로 인해 발탁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완전경쟁제가 도입된다면 육사출신들이 장기적으로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서해교전 장병 성금 24억 전달

    동료 장병들을 포함해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성금 24억여원이 16일 서해교전 순국장병 및 실종자 유가족 등에게 전달됐다.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서해교전 유가족과 부상장병 가족들을 초청,해군본부에 접수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16일 현재 해군본부에 접수된 성금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 16억여원과 개인 및 단체성금 8억여원 등 24억여원.해군측은 전사와 실종,부상 정도에 따라 성금을 차등 분배,곧 절차를 밟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영하(尹永夏) 소령 등 전사자 4명의 유족과 실종된 한상국(韓相國) 중사의 가족에게 각각 2억 7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 서해교전 전사장병 성금 쇄도

    대원주택 김일곤(57) 회장은 지난 3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서해교전 전사장병의 유가족과 부상장병을 위로해 달라며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에게 1억원을 기탁했다고 해군이 4일 밝혔다. 해군은 또 성금 전달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는 가운데 해군예비역과 일부 시민들이 성금을 전해 왔으며,해군 전 부대의 장병 및 군무원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서해교전/ 정부 움직임, 3년만에 교전재발 ‘초비상’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3년만에 남북간 서해 교전이 재연된 29일 청와대와 국방부는 물론 통일부,외교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히 움직였다. ●청와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대응책을 논의했다.회의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신건(辛建) 국정원장,정세현(丁世鉉) 통일·최성홍(崔成泓) 외교·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과 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정부는 오후 1시30분부터 정 통일부 장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교전사태 발생 직후 임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NSC 소집과 함께 단호하면서도 의연한 대응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날 저녁 국무위원들과 함께 청와대 본관에서 월드컵 3,4위전 경기를 시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군과 정부가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의연하게 일상생활에 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김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 결과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태가 심각하고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신속히 잘 대응하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의 대응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후 방한 중인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서해 교전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우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와 서로간의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사망자 가족에 조의를 표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통일부= 통일부는 이번 서해 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세현 장관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29일 최성홍 장관 이하 전 간부들이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향후 외교적 대응책 수립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측의 선제공격에 의해 교전상황이 발생하고,적지 않은 피해가 생긴 것이 부시 행정부 출범 후 18개월만의 북·미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계룡대 표정= 계룡대 전 장병들은 퇴근을 중단한 채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김판규(金判圭) 육군 참모총장,장정길(張正吉) 해군 참모총장,김대욱(金大郁) 공군 참모총장도 각 휘하 지휘관들과 함께 본부에 남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오풍연 김수정 조승진 이천열기자 poongynn@
  • 부부 군인 450쌍 육군 399쌍으로 최다

    우리나라 ‘부부 군인’의 수는 얼마나 될까. 29일 군에 따르면 모두 450쌍 900명이 복무중인 것으로조사됐다.이 가운데 남편과 아내가 모두 육군인 경우가 399쌍이고,나머지 51쌍은 부부 중 한명은 육군이지만 다른한병은 해·공군,해병대 등이었다. 또 부부 군인 가운데 장교 부부는 318쌍,부사관 부부가 77쌍,장교와 부사관의 결합이 55쌍이었다. 김판규(金判圭)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8일 이들 부부 군인 76쌍을 충남 계룡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특히 이 자리에는 김훈경 공군 대위 조항옥 육군 중사,김상무 공군 상사 유정아 육군 중사,엄기훈 해군 하사 김정육군 중사 부부 등이 참석,육·해·공 3군 군복이 한데 어울려 눈길을 끌었다. 김경운기자kkwoon@
  • “美 공참총장이 구매 요구 서한”

    차기전투기(FX)사업 외압설을 주장하다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된 조주형(50·공사23기) 대령의 변호인단은 22일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서한을보내 F-15K의 구매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FX사업에 미국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대전 계룡대 공군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직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 라이언미 공군참모총장이 이억수 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한·미군사동맹관계 등을 내세워 F-15K 구매를 요구하는 서한을보냈다.”면서 “증거로 서한 사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본드 미 상원의원 등이 F-15K 구매를 위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압력을 행사한 내용을 기록한 조 대령의 비망록도 함께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부시 쇼크’와 한반도주변 4强

    공군은 항공우주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8∼9일 충남 계룡대 공군대학에서 제8회 항공전략 국제학술발표회를 열었다.‘한반도 평화과정을 위한 강대국의 협력체제’란 제목으로 발표된 안병준(安秉俊) 연세대 교수의 글을 간추린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북한과 새로운 협상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려면중국과 일본,러시아,미국 등 주변 4대 강국의 협력체제가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말 또는 내년에 한국은 또 한번의 위기에 처할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이른바 ‘부시쇼크’로 인해 더욱 고조된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부시 미 정부가 제의한 핵,유도탄,재래식 전력 등에 대한 통제를 하지 않으면 미국과의대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중국이 양국의 충돌을 조정하거나,4대 강국의 협력체제가 성립돼야만 북한은 미국과의 대립을 피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동시성’과‘한국화’의절차를 밟은 남북관계의 구축,유도탄 문제의 ‘국제화’가 필요하다.한반도 문제가 4대 강국간 경쟁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고,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으며 국가간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중한 외교가 요구된다.비록 각 국가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고 해도 그들은 한반도에 관해 각각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필요하다. 다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 4대 강국은 한 가지 공통점을갖고 있다.평화적이고 핵과 유도탄이 없는 한반도가 지역안보와 세계적 비핵 확산에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현재 북한은 모든 4대 강국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이는 아시아지역포럼(ARF)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같은회담에서 동북아의 안보일정을 만들 수 있도록 러시아와일본을 안보회담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회다.이러한 이상을 현실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미국은 리더십을 제공하고,중국은 구체적으로 협조하는 등 4대 강국의 공통적인관심이 필요하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 하여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있으리라고 믿고 있다.부시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고자 하는 진실된 의사를 전달하는 데 장 주석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중·미,중·일 관계는 반테러주의 물결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 등으로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우리 입장에서 보면 두 개의한국 또는 통일된 한국이 4대 강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한반도는 초강대국 사이에 위치해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충지대가 된다.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유지함으로써 가교를 건설하는 역할을수행해야 한다. 미국의 리더십은 평화로운 한국과 아시아를 이루기 위해,모든 관련국의 공익을 위해 요구되고 있다.모든 관련국들은 또다른 한국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 ◆ 안병준 연세대 교수·국제정치
  • [우리고장 NGO] 대전환경운동연합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은 눈부시다.굵직한 환경관련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발벗고 나서정책을 올바로 잡아놓기 일쑤다. 이 단체는 최근 군부대와 3군 대학이 있는 유성구 자운대 골프장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충남 논산계룡대로 이전한 뒤 골프장을 잇따라 건설한 육군본부가또다시 골프장을 지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은 육본이 오는 2004년까지 156억원을 들여 건설하려는 9홀짜리다.사업 초기 때부터 줄곧 반대해온 대전환경연합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자운대 인근 주민들과 함께 육본을 찾아가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계룡대 주변에 18홀과 9홀 짜리 골프장이 있는데도 육본이 또다시 산림훼손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골프장을 건설하려 한다.”며 “최근에는 이곳에서 유물도 나와 사업을 계속 강행하면 유물훼손까지 우려된다.”고사업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시는 결국 “자운대 골프장에 대한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육본이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반려,정책에 신중을 기하게 하는 효과로 나타났다. 2000년 10월에는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을 무산시켰다.이 사업은 충남도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나 계룡산을 마구 훼손,환경단체는 물론 주민들의 비난을 많이 샀다. 대전환경연합은 민자사업자인 청운문화재단이 2008년까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온천지구 부지 1만 2403평에박물관과 전통가옥 등을 조성하려 하자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고 각 기관에 진정하며 반대운동에 나섰다.또 이 단체로부터 진정서를 받은 검찰이 이 사업과 관련,청운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관련 공무원 2명과 도의원을 구속했고 이 사건으로 계룡산에 박물관을 지으려던 사업은 무산됐다. 대전환경연합은 이후 파헤쳐진 계룡산을 복구하도록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최근 청운재단이 박물관 사업을 재추진하려 하자 충남도는 “환경단체와 합의돼야 다시 추진할수 있다.”고 밝혀 이 단체의 위상을 말해주기도 했다. 이밖에 대전시가 생태계의 보고인 월평공원을 통과하도록 갑천 도시고속화도로 노선을 결정하자 반대,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터널을 만들게 했고 지난해에는 국회 등에진정,금강수계 특별법을 제정토록 하는 등 굵직한 환경관련 사건들과 항상 함께 했다. 93년 창립된 대전환경연합은 회원이 1200명으로 10명이상근한다. 최충식(崔忠植) 사무국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아파트녹지지역 넓히기,대전 3대 하천 살리기 등 시민생활과관련된 운동도 벌여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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