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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 공군 명예조종사로

    공군은 2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명예 조종사로 위촉했다. 공군은 이날 이씨를 계룡대 공군본부로 초청,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전달했다. 공군은 “항공우주군을 지향하는 공군의 의지를 한국 최초 우주인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백홍열 항공우주연구원장, 박석재 천문연구원장, 최기혁 우주인개발단장, 정기영 공군항공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군은 이번 우주인 선발사업 초기부터 후보자들의 신체검사, 항공생리훈련, 훈련기 탑승 등을 지원했다. 이씨는 “먼저 우주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군이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골프장 비수도권 급속 확산

    골프장 비수도권 급속 확산

    수도권 골프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골프장 건설이 인접 자치단체로 확산돼 강원과 충남도는 물론 충북지역도 ‘골프장 천국’이 돼 가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회원 및 퍼블릭 골프장은 모두 17개이지만 올해 또다시 충주 센테리움CC 등 5곳이 개장한다. 제천 에버릿지 등 4곳은 현재 조성공사를 하고 있고 충주 대영베이스CC 등 모두 14곳이 추진 중이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인구 150만명에 불과한 충북에 골프장이 40개에 이르러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에 있는 골프장 이용자 가운데 충청도 주민은 10∼20%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대중골프장이 없고 경기도는 107개에 이르는 등 수도권 골프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충북은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뚫려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단양팔경 등 자연 경관도 수려하다. 골프장 위치가 충주시가 14개, 청원·진천군 각각 8개, 음성군 5개 등으로 대부분 고속도로나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어서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강원도는 현재 34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8곳이 건설 중에 있다. 충남도 계룡대골프장 등 군 골프장 4개를 포함,12곳이 운영 중이고 13개 골프장은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에 승인 신청한 골프장도 7∼8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과 충남도도 수도권이나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천안, 아산과 춘천, 원주시 등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치단체들은 골프장이 200명 안팎의 주민 고용효과를 가져다 주고 지방세 수입에 큰 도움을 줘 재정자립도가 약할수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골프장 난립으로 인한 부작용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 충북 청원군 경원힐스골프장도 지하수 고갈과 농업용수 오염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해 착공이 늦어지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곳에 골프장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계룡대서 세계軍문화엑스포

    세계 군(軍)문화엑스포가 2013년 10월 계룡대 일대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24일 ‘평화로 하나되는 월드 밀리터리’란 주제로 25일 동안 엑스포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와 국방부,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는 모두 560억원이 투입되며 공연, 전시, 체험, 학술, 교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업비는 전시장 및 기반시설 구축, 외국 군관련 단체 초청 등에 사용된다. 도는 세계 군문화엑스포의 사전 행사로 매년 열고 있는 ‘계룡군문화축제’를 점차 전국적 문화축제로 키워 세계 군문화엑스포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엑스포를 개최, 계룡시가 세계적인 국방모범도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李 당선인 ‘親軍행보’

    李 당선인 ‘親軍행보’

    “한미연합사에 가기 전에 (국방부에)먼저 오는 게 예의 같아서 들렀습니다.” “저희들도 그런 소망이 있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검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이 11일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국방부를 찾아 ‘친 군(軍)’행보에 나섰다. 당선인 신분으로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한미연합사와 계룡대 본부를 찾았었고 임기 중에도 국방부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 오전 10시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의 환대를 받은 이 당선인은 방명록에 “국민은 여러분을 신뢰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접견실에서 3군 참모총장들과 만난 이 당선인은 “원래 취임 후에 오려고 했는데 15일 한미연합사에 가기 전에 우리 군과 국방부를 먼저 만나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역대 당선인이 취임 전에 국방부에 온 적이 없었다. 연합사를 가기 전에 국방부를 오는 것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남북 화해, 평화 유지, 통일로 가겠지만 국방이 튼튼하고 안보 의식을 갖는 것은 국가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 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또 “일부에선 안보 의식 강화가 남북 경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 때 김 장관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북측 인사를 대했던 일화를 염두에 둔 듯 ‘꼿꼿 장수’ 김 장관에게 “지난번 북한 다녀오면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 당선인은 10여분간 환담을 마친 뒤 지하 2층의 군사지휘본부로 이동해 근무 현황을 보고받고 예정보다 30분 정도 더 머문 뒤 국방부를 떠났다. 한편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상호 합의에 따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미 합의된 결정일지라도 모든 면에서 새 정부와 재검토의 여지가 있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전환 시기를 변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추후 논의도 가능하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전광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盧대통령 “저 제대합니다”

    盧대통령 “저 제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국군 통수권자로서 마지막으로 전군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역 신고’를 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주재한 전군 지휘관 회의 직후 김 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3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지휘관 180여명은 청와대로 직행했다.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저 제대합니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작별 인사나 하려고 한다.”면서 “제대 말년 앞두고 미리 인사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육·해·공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작별 인사’를 하려고 날짜를 잡아 보라고 지시했더니 전군 지휘관 회의가 이날 열린다고 해서 오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 회의라는 점을 의식한 듯 참여정부 기간 동안 국방개혁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난 점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날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 때문인지 노 대통령 내외나 참석자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는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 지휘라인에 있는 지휘관들은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지난 5년간의 조정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한 뒤 “한·미 동맹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추진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방개혁 2020’을 비롯한 국방개혁 프로그램의 수행을 치하하고 “과거의 양적 군 구조에서 새로운 안보환경에 부응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국방개혁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국방장관은 이날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분위기에 휩싸여 군 기강이 해이해질 우려가 있다. 지휘관들은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부대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10) 공주 계룡~정안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10) 공주 계룡~정안

    충남 논산시 상월에서 공주시로 넘어온 옛길은 계룡면 경천에 다다른다. 이곳에 섰던 5일장은 한때 공주에서 가장 컸다. 저녁 때 도착한 이 시장터는 한가한 분위기에 파리만 날렸다. 이곳에서 20년째 경천철물점을 운영하는 이영수(70)씨는 “옛날에 시장이 섰을 때는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면서 “10여년 전 시내버스가 들어온 뒤로 5일장이 죽었다.”고 말했다.1000평은 됨 직한 장터는 차들만 몇대 주차돼 있고 텅 비어 있다. ●마을에 승병 영규대사의 묘 그 전에는 신원사, 갑사는 물론 신도안에서 왔다고 한다. 이들 지역은 계룡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복판인 이 시장으로 모두 몰려들었다. 장이 서면 철물점에 농기구를 사려는 손님이 들끓었다. 국밥집마다 손님이 넘쳐났고 술집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터져나왔다. 둥그런 시장 주변을 따라 죽 늘어서 있던 가게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다. 이씨는 “그때를 기억해서인지 5일장이 섰던 2일과 7일에 떠돌이 옷장수 2명이 찾아온다.”고 씁쓰레하게 웃는다. 일제 때 경천에 면사무소가 있었으나 1930년 월암리로 이전했다. 이씨는 “정석모(전 내무부 장관) 아버지가 면장할 때 옮겼어.”라며 아쉬워했다. 옛길은 국도 23호와 갈라져 소로로 내달린다. 계룡초등학교 담을 끼고 바로 좌회전해 농로를 따라가면 유평1리가 나온다. 이 마을에 임진왜란 때 최초로 승병을 일으킨 영규대사(?∼1592년) 묘가 있다. 이 마을 출신이다. 영규는 서산대사의 제자다. 조헌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옆 마을인 월암리로 피신했다 숨졌다. 묘는 충남도기념물 15호이다.1810년 순조 때 세워진 비석도 있다. 주민 박상희(70·여)씨는 “동네 주민들이 1년에 한번 제사를 지내준다.”고 전했다. ●‘정감록´ 흔적이 배인 땅 길은 계룡면 사무소 앞에서 국도 23호와 합쳐진다.3㎞쯤 달리면 널티고개가 나타난다. 경사가 완만하다. 이 고개에 물이 넘치면 ‘정씨 왕조’가 세워진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정감록에 나오는 왕조를 일컫는다. 널처럼 속이 비었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무넘이’라고 불렀다. 고개가 관통하는 동명리 이장 유병상(67)씨는 “정씨 왕조 얘기는 잘 모르지만 우리와 인근 마을에 농수를 대기 위해 기산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오는 관이 고개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처럼 닦인 국도를 타고 10㎞쯤 내달리면 금강 앞이다.1㎞ 전방에서 빠져 시내쪽으로 가다 보면 소학동이 나온다.‘효자향덕비(孝子向德碑)’가 이 마을에 있다. 향덕은 통일 신라 경덕왕시절인 755년 부모가 가난과 유행병으로 시달리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 기록에 있는 최초의 효행사적으로 알려졌다. 왕이 향덕의 효행을 알고 벼 300석과 집 등을 하사했다. 이후 ‘효가리(孝家里)’라고도 불려졌다. 비석 앞에는 48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높이 11m, 둘레 3.3m로 매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빈다. ●“귀향온 사람 나루터 건너자 목 베어” 금강변을 따라 난 도로로 1㎞쯤 넘어 가면 공주대교 앞 장기대나루가 나타난다. 공주대교 밑에 만든 게이트볼장에 있던 팔순 가까운 할아버지는 “30년 전만 해도 노를 저어 강을 건너주는 나룻배 한 척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한양에서 귀양 오는 사람들이 나루터를 건너면 목을 많이 쳤다.”며 “옛날에는 강 옆 산에 시신을 묻은 고린장터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지금은 강에 펌프장이 설치돼 있다. 나루터에는 수백년 된 팽나무가 있었다. 나룻배를 묶어두고 손님들이 쉬어가던 나무다. 교량이 건설되면서 공주대로 옮겨 심었으나 얼마 안가 죽었다. 이곳에서 시내를 지나서 7㎞쯤 떨어진 곳에 우금치가 있다. 이 고개는 전봉준 장군이 1894년 관군 및 일본군과 싸운 동학혁명전투 중 최대 격전지다. 공주대 윤용혁(역사교육과) 교수는 “주력 동학군은 이인쪽을 통해 공주로 올라왔지만 일부는 공주 구간 옛길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동학혁명은 우금치 전투의 대패로 결국 실패했다. 금강을 건넌 옛길은 공주대와 신관초교를 거치지만 지금은 길이 잘 구분되지 않았다. 정안천 주변을 따라가던 길이 국도 23호와 만나는 곳은 조선조 숙박시설이 있었던 모란 마을이다. 얼마 안가 국도변에 붙어 있는 ‘석송정’이 나온다. 마을 이름도 정안면 석송리다. 이 정자는 인조가 1624년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내려올 때 잠시 쉬어 갔던 곳이다. 이를 기념해 지방 유림들이 세웠다. 인조가 이곳을 지날 때 지방 유림들이 백성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세금 감면을 해줬다고 한다. 훼손된 것을 1985년 공주시가 복원했다. 정자 주변에 인조가 ‘석송동천(石松洞天)’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다. ●비운의 혁명가 김옥균 생가터에 비석만 잠시 국도와 헤어진 옛길은 ‘비운의 혁명가’ 김옥균(1851∼94년)과 만난다. 그가 6세까지 산 정안면 광정리 생가터다.1884년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고 자객 홍종우에게 암살된 것처럼 생가터는 썰렁하다. 유허비와 안내판만 잔디에 서 있을 뿐이다. 10여가구가 있었다던 마을은 사라졌고 ‘감나무골’로 불리듯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 몇 그루만 서있다. 그의 묘는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있다. 김옥균 생가터에서 나오면 옛길은 곧바로 국도와 합쳐진다.3∼4분을 달리면 길은 또다시 국도와 갈라져 차령고개로 오른다. 차령산맥의 모태가 되는 지점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훈요10조에서 ‘차령고개 이남, 금강 밖은 등배(반역)의 산세이므로 그 지역 인물을 등용하지 마라.’고 한 곳이다. 지금은 국도가 따로 나 차들이 드물다. 울창한 숲만이 옛 위용을 알려준다. 차령고개 밑 정안면 인풍리 주민 조주형(67)씨는 “옛날엔 숲이 더 우거졌었다.”면서 “50년 전만 해도 천안 행정리 5일장에 가려면 고개에 도둑떼가 많아 혼자 소를 끌고 가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주변에 ‘도둑골’이라는 마을까지 있었다고 한다. 차령고개는 당초 ‘금북정맥’으로 불렸으나 일제가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차령고개는 공주와 천안의 경계 지점으로 정상에 오르자 천안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인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태조 이성계 금강변 신도안에 도읍 구상 충남을 가로지르는 금강은 한양을 끼고 도는 한강에 이어 항상 한 나라의 수도로 떠오른 역사를 갖고 있다. 지금도 금강변 공주·연기지역에 행정도시 건설이 추진되지만 수도로 거론된 역사는 백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는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위례성에서 건국하면서 역사가 시작된다. 한강유역인 현재 서울 송파구 몽촌토성이나 풍납토성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고구려에 의해 개로왕이 죽고 밀리면서 백제 문주왕이 475년 다음 수도로 정한 곳이 금강변 웅진, 충남 공주다. 지금은 금강의 ‘금’자가 비단 금(錦)을 사용하지만 웅진의 곰웅(熊)자를 딴 웅수(熊水)에서 ‘곰강’으로 불리다 금강으로 변했다고 한다. 백제 중흥의 기틀을 다져놓은 무령왕에 이어 즉위한 제26대 성왕이 538년 이전한 수도는 ‘사비’이다. 충남 부여로 역시 금강변에 위치한다. 부여를 통과하는 금강은 별도로 ‘백마강’으로 불린다. 당나라 소정방이 백마를 미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호국룡이 된 무왕을 낚았다는 전설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백말로 용을 낚았다고 전해지는 바위인 조룡대(釣龍臺)는 고란사 앞에 있다. 백제는 660년 사비시대를 끝으로 멸망하고 만다. 금강변이 다시 수도로 떠오른 건 조선 건국 때. 초기에 태조 이성계는 계룡산 자락인 신도안을 수도로 정했었다. 금강에서 가까운 곳이다. 한양에 밀려 공사가 1년 만에 중단됐지만 아직도 주춧돌 등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이곳에서 ‘정씨 진인이 나타나 새 왕조를 세운다.’는 예언서가 등장했다.‘정감록’이다. 선조 때에 발생한 정여립(1546∼89년)난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이 있다. 정감록의 파괴력이 지속되면서 무속인이 신도안으로 몰렸다.1975년에만 해도 상제교, 태을교 등 104개 신흥종교 시설이 있었으나 계룡대를 조성하는 ‘620사업’으로 거의 사라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금강변 공주·연기를 행정 수도로 검토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후 이곳을 행정수도로 정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과 일부 국민들의 반대로 ‘행정도시’로 격이 낮아졌지만 이 사업은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전북 장수군에서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까지 394㎞를 흐르는 금강.2014년까지 대통령 직속기관 4개,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총 49개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서는 행정도시 ‘세종시’가 백제의 옛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되고 있다. 공주대 윤용혁 교수는 “한반도 중심인 한강을 둘러싼 싸움에서 밀리면 다음으로는 천상 금강이 가장 적지다.”며 “대외적으로 교통이 좋은 강을 끼고 있고 넓은 평야지대 등 수도로서는 조건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국감]

    ▲재정경제 한국투자공사(오전 10시·국회), 한국주택금융공사(오후 2시·국회)▲통일외교통상 주뉴욕총영사관, 주스페인대사관(현지)▲국방 공군본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군수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사관학교, 공군전투발전단, 공군인사운영단, 공군복지근무지원단(오전 10시·계룡대)▲교육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동북아역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오전 10시·국회)▲산업자원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오전 10시·국회)▲보건복지 국민연금공단(오전 10시·국민연금공단)
  •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부산고법, 부산지법, 울산지법, 창원지법(오전 10시·부산고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오후 2시·부산고검)▲정무=공정거래위원회(오전 10시·국회)▲재정경제=지방국세청(서울·중부·부산·대전·광주·대구)(오전 10시·중부지방국세청)▲통일외교통상=주유엔대표부, 주일본대사관(현지)▲국방=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전투발전단, 해군인사단, 해군복지근무지원단(오전 10시·계룡대), 자운대 시찰(오후 4시·현지)▲행정자치=중앙인사위원회(오전 10시·국회)▲교육=(제1반) 충북교육청(오전 10시·충북교육청), 충북대, 충북대병원(오후 3시·충북대) (제2반)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오전 10시·대전교육청),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병원(오후 3시·충남대학교)▲과학기술정보통신=산업기술연구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부설)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오전 10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문화관광=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오전 10시·국회), 태릉선수촌 방문 국가대표선수 격려(오후 4시·태릉선수촌)▲농림해양수산=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오전 10시·국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오후 2시·국회)▲산업자원=개성공단 시찰▲환경노동=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오전 10시·국회), 지방노동청(서울·부산·대구·경인·광주·대전)(오전 10시·국회)▲건설교통=한국수자원공사(오전 10시·한국수자원공사)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9) 논산 연무~상월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9) 논산 연무~상월

    전북 여산에서 1번 국도와 갈라진 옛길은 충남 논산 연무대와 닿아 있다. 이 길로 접어 들면 연무읍 고내리에 봉곡서원이 나온다. 서원 앞에 사는 80대 할머니는 “여자들이 꿈을 꾸면 옛날에 욕을 본 사람들이 나타난다며 (서원을) 옮기라고 해유.”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최근까지 사람이 살다가 떠난 흔적이 있다. 특별하게 보이는 서원은 아니지만 이계맹 등 조선시대 때 귀향을 갔던 선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기에 그리 생각하는 듯했다. ●논산훈련소 주변 경기도 옛말 서원 앞에는 ‘황화정(皇華亭)’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다. 황화정은 서원에서 400m쯤 북쪽에 있던 정자다. 옛날 현감(군수)이 관찰사(도지사)를 맞고 배웅을 하던 곳이다. 황화정이 훼손된 뒤 비석만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황화정이 있던 마을은 지금 한적하고 쇠락한 농촌일 뿐이다. 예전에 전라도 지역에 속했던 마을이다. 이 마을 끝에서 옛길은 다시 1번 국도와 만난다. 곧 이어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연무대)와 입소 대대가 나온다. 훈련소 앞에서 식당 호객을 하던 김영심(74)씨는 “훈련소도 옛날 훈련소지, 지금은 아녀. 자꾸 오그라져.”라며 최근의 경기를 전했다. 흔한 술집도, 다방도 없다. 입소병의 ‘총각딱지’를 떼주던 아가씨촌도 사라졌다. 교통이 좋아져 입소날에 부모의 차를 타고 오고 면회 때도 멀리 나가 먹는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호객을 하던 70대 할머니는 “재수 있으면 하나 걸리고 공 치는 날이 많아.”라고 한탄을 했다.“밥 먹고 가슈.” 두 할머니는 끝내 객(客)의 소매를 잡아끈다. 훈련소 입소 대대 앞도 마찬가지다. 식당이 줄지어선 거리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았다. ●논산은 역사상 최고 전쟁터 훈련소에서 옛길을 따라 좀더 올라가다 옆길로 2㎞쯤 빠지면 견훤 왕릉이 나온다. 이 왕릉은 기념물 26호로 연무읍 금곡리에 있다. 견훤은 완산(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세력을 키웠으나 아들 신검과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내분을 빚으면서 고려 왕건에게 멸망했다. 죽으면서 “완산이 그립다.”고 해 이곳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전주 모악산이 보이는 것도 이런 연유다. 논산은 후백제가 왕건과 전투를 벌였고 백제가 멸망할 때 계백장군이 신라와 싸운 황산벌이 있는 곳이다. 육군훈련소도 이곳에 있고 계룡대도 있다.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는 현재 계룡시에 속하지만 이전에는 논산 땅이었다. 논산지역 향토 사학자 류제협(61)씨는 “논산은 넓은 곡창지대여서 전투식량 조달이 손쉬워 역사상 수많은 전쟁이 치러졌다.”며 “삼국시대 때는 접경 지역이라 전쟁이 많았고 계룡대는 높은 계룡산이 둘러싼 천혜의 요새여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논산은 최대 전쟁터일 뿐만 아니라 삼국 통일을 이끌어 통일을 상징하는 고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견훤 왕릉에서 다시 탄 옛길은 연무터미널과 개태골을 거쳐 1번 국도와 갈라져 은진향교로 향한다. 은진면 교촌리에 있는 이 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봄과 가을에 제향을 지낸다. 공자 등 성현 22명의 위패를 모신 향교는 평상시에 문이 닫혀 있다. 향교 안에 30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떨어진 은행 열매가 옛 정취를 이어준다. 향교에서 1㎞쯤 올라가면 망보기마을이 나온다. 고개에서 적들이 오는지 망을 보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한양이나 전라도로 갈 때 선비들이 이곳에서 쉬었다고 한다. 큰 정자나무 밑에 계단식 서낭당이 있다. “20년 전만 해도 소몰이꾼들이 정자나무 밑에서 쉬다 갔어.” 나무 밑에서 붉은 고추를 널어 말리던 70대 할머니가 넋두리처럼 내뱉었다. 이 마을을 지나면 옛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촉사가 있다. 보물 232호 석등도 있지만 높이 18m의 국내 최대 석불인 은진미륵(보물 218호)이 서 있어 유명하다. 고려 목종 9년(1006년)에 완공된 이 석불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절초가 절 안에 가득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사찰로 들어가는 계단 옆에 세워진 이승만 박사 추모비는 이 곳의 옛 정취와 달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추모비는 방공청년회 논산지부가 1965년 건립한 것이다. ●‘춘향전´에 7군데나 지명 나와 옛길은 다시 논산시 부적면으로 이어진다. 향토 사학자 류씨는 “전북 여산에서 충남 공주 경천까지 가는 길의 지명이 춘향전에 7군데나 나와 이 구간이 ‘춘향전 옛길’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새다리도 이 가운데 하나다. 부적면 신교리 논산천에 있는 이 다리는 새로운 교량이 건설되면서 다리를 놓았던 돌이 냇가에 묻혔다고 한다. 부적면사무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진 옛길은 지금도 넓은 논 사이를 달린다. 호남선 건널목을 건너 얼마 지나지 않아 부인2리의 자연부락인 지밭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 무당이 후백제를 멸망시키려 왔던 왕건의 꿈을 해몽해줘 왕건이 이를 믿고 공격, 끝내 멸망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서용호(81)씨는 “한양으로 가던 길은 농로가 됐거나 경지 정리로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푸념했다. 4∼5㎞쯤 되는 비포장 농로를 달리다 보면 노성천이 나오고 이 하천을 건너자마자 초포마을이 나온다. 이 일대 주민들은 이 마을을 ‘풀개’라 불렀다. 주소는 광석면 항월리다. 이곳은 한양을 오갈 때 반드시 거치는 마을이었다. 자연히 주막촌이 형성됐고 왈패들이 많았다.‘최장사’니 ‘팔장사’니 하는 힘센 전설적인 장사 이름이 전설로 내려온다. 주민들은 이들이 들었던 거대한 돌이 있다고 전했으나 지금은 흔적이 없다. 새로운 교량이 들어섰지만 예전 다리를 쓰던 돌들이 냇가에 흩어져 있다.20∼30년 전까지만 해도 논산장을 가려면 지나던 길이다. 주막집들은 지금 슬래브 주택으로 바뀌었다. 허름한 기와집 한 곳에서만 막걸리를 팔았다. 주민 이유영(67)씨는 “주먹 깨나 쓰던 장사들이 많아선지 ‘아사리 풀개’라고 불렀다.”면서 “내가 어릴 적만 해도 이곳에 5일장이 서면 노성, 상월 등 인근 동네 아이들이 무서워 오는 걸 꺼렸다.”고 회고했다. 풀개를 떠난 옛길은 노성천 옆을 따라 올라간다. 노성면으로 들어서자 교촌리 ‘윤증고택’이 맞는다. 윤증(1629∼1714) 선생은 조선시대 숙종 때 한학자로 스승 송시열 선생의 논리를 비판하는 등 성품이 대쪽 같았다. 대사헌, 우의정 등에 임명됐으나 모두 사양했다. 고택은 윤증의 성품대로 간결하고 품위가 있다. 중부지역 양식에 남도풍이 가미돼 있다. 중요민속자료 190호다. 길은 이어 상월면을 거쳐 공주시 계룡면으로 들어간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인2리 지밭마을 유래 “옛날 선비들이 한양에 말 타고 갈 때 서낭당 앞에서 내려서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말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대유.” 논산시 부적면 부인2리 지밭마을 주민 오영근(65)씨는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을 전하면서 대뜸 이렇게 말했다. 마을안 논 옆에 세워져 있는 서낭당은 무당을 모신 곳이다. 이 무당은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의 아들 신검의 후백제를 멸망시키는 사건과 관련이 있다. 왕건이 후백제를 치려고 개태사 근처에 진을 치고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자신이 무쇠솥을 쓰고 물속에 빠지는 꿈이었다. 왕건이 “불길하다.”고 고민하자 부하들이 “이 마을에 해몽을 잘하는 무당이 있으니 한번 물어보자.”고 했다. 무당의 딸로부터 ‘흉몽’이라는 얘기를 듣고 낙심해 되돌아가던 왕건을 때마침 집에 돌아온 무당이 붙잡았다. 무당은 “길몽이다. 솥은 왕관을, 물은 등극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왕건은 무당의 말에 곧바로 후백제를 쳐 멸망시켰다. 왕건은 고려를 건국한 뒤 무당의 은혜를 갚고자 ‘부인’이라는 작위를 내리고 땅을 하사했다. 지금의 마을 이름도 이 작위명에서 유래하고 있다. 지밭이란 자연부락명도 ‘제사를 지내는 데 쓰는 밭’이란 뜻에서 변형됐다. 오씨는 “쳐다봐서 보이는 땅은 전부가 무당 땅이었다고 해요.”라고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왕건이 하사한 엄청나게 넓은 토지의 일부가 지금도 전해진다는 것이다. 이 땅은 두 마지기(400평 정도)로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 쌀로 매년 대보름 전날 마을 서낭당에서 무당의 제사를 지내주고 있다. 요즘 서낭당 앞에는 건축폐기물이 어지럽게 쌓여 있지만 제사 때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지낸다고 한다. 제삿날이면 일부 주민이 풍물을 치면서 서낭당으로 올라간다. 제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 풍물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준비해놓은 음식을 하나씩 가지고 뒤따른다. 제사는 성대하다. 오씨와 함께 도랑에서 우렁이와 참게를 잡고 있던 서일웅(67)씨는 “(제사를 지내는) 그날은 주민 모두가 멸치도 안먹는다.”고 웃었다. 비린 것을 피할 정도로 무당의 제사를 신성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여년 전만 해도 제사 때면 외지인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했다.”면서 “지금도 제삿날 직전에 초상집에 갔던 주민은 서낭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이 오는 10월 이맘 때면 해마다 전국은 ‘축제의 장’이 된다. 나들이객들은 이때 전국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겨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히 접할 수 있다. 행사는 저마다 산과 강, 바다 등을 주제로 그 가치를 가지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선물한다. 이달에 열리는 전국의 주요 축제 현황을 알아본다. 전국종합 지방자치부 ●경기·인천지역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3∼28일 포천 산정호수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다. 평강식물원의 들국화축제도 올해 처음으로 인근에서 열려 9만 8000㎡에 펼쳐진 가을 억새의 장관과 들국화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10∼13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는 소래포구축제가 열려 250여 가게에서 김장용 젓갈을 시중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포천개성인삼축제 12∼14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 ·파주교하갈대축제 15∼31일 교하읍 출판단지 갈대숲 ·유명산단풍축제 20∼21일 유명산 자연휴양림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 7일까지 안성시종합운동장 ·소요산단풍문화제 20∼21일 소요산, 동두천 시민회관 ·이천 쌀문화축제 25∼28일 설봉공원 ·강화새우젓축제 13∼15일 외포항 일대 ·삼랑성역사문화축제 13∼14일 강화 전등사 ●충남·북지역 53번째를 맞는 백제문화제는 11∼15일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린다. 그동안 두 지역에서 해마다 번갈아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부터 두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백제토기굽기 재현 행사가 열리고 공주에서 백제문화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백제 옷을 입은 500여명이 백제 금동대향로 등의 조형물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두 곳에는 백제시대 옷·유적·와당·토기 등을 입고 만들 수 있는 ‘백제향’이라는 이벤트가 열리고 공산성에서 수문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 ·계룡 군(軍)문화축제 5∼7일 계룡대 ·흥타령 축제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대추사랑 속리축전 7일까지 보은읍 뱃뜰공원과 속리산 일대 ●광주, 전남·북지역 전남지역에서는 각종 남도축제가 이어진다. 순천에서는 남도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17∼22일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순천만에서는 20∼28일 갈대축제가 준비돼 관광객들이 자연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8∼14일을 전후해 광주에서는 각종 연계 축제도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6∼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시 일원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6일∼11월4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5∼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익산 서동축제 25∼31일 익산체육공원 ·김제 지평선축제 7일까지 벽골제 등 김제시 일원 ·고창 모양성제 18∼21일 고창읍성 등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24∼29일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신안 흑산 홍어축제 6∼7일 흑산도 예리항 일대 ·곡성 심청축제 4∼7일 섬진강 기차마을 ·장흥 천관산 억새제 6∼7일 도립공원 천관산 정상 ●강원·제주지역 강원 홍천인삼축제는 홍천의 5대 명품이며 6년근 인삼의 주 생산지임을 알리려는 행사다.7일까지 홍천읍 상오안리 강원인삼농협 광장에서 열린다.4일 개막식 전에 인삼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등 인삼 관련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태봉제 4∼6일 철원군 공설운동장 등지 ·양록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 4∼7일 양구종합운동장 ·소양강 문화제 5∼7일 춘천 의암공원과 종합운동장 일대 ·오대산 불교문화제전 5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 ·대한민국 시인대회 6∼7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 ·설악문화제 11∼14일 속초시 청초호 일대 ·정선아리랑제 11∼14일 정선군 공설운동장·아라리촌·5일장터 ·안흥찐빵축제 12∼14일 횡성군 안흥면 일대 ·횡성한우축제 18∼22일 횡성 섬강 둔치 ·김유정 소설과 만나는 삶의 체험 27일 춘천 신동면 증리 김유정 문학촌 일대 ·서귀포칠십리축제 12∼14일 사흘간 천지연 광장 일대 ●대구·경북지역 경산시 갓바위축제는 5∼6일 와촌면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다. 전국 유일의 소원을 비는 축제로 입시철에 많이 찾는다. 행사 첫날 오전 10시 참가자들이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 준다.’는 갓바위 부처에 등, 향, 차, 꽃 등을 공양하는 다례 봉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둘째날에는 갓바위 기도장과 주차장에서 소원기원 법회와 갓바위 산사음악회, 품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7일까지 안동 탈춤축제장 ·영천한약축제 6일까지 영천시 일원 ·대가야문화체험한마당 13∼14일,27∼28일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문경산악체전 20∼21일 문경새재 일원 ●부산·울산·경남지역 울산의 대표적 종합축제인 ‘처용문화제’가 4∼7일 남구 달동 문화공원·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41회째다.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제례·처용무 시연·제례악 연주 행사가 이어진다.6일에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18개국 31개팀이 참가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부산 국제영화제 4∼12일 해운대·남포동 일대 ·부산 자갈치축제 10∼14일 중구 남포동 일대 ·울산 산업문화축제 19∼21일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6∼7일 울주 삼남면 신불산 일대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19∼21일 울주 두동면 봉계리 불고기단지 일대 ·외고산 옹기축제 11∼14일 울주 온양읍 외고산 마을 ·한국민속예술축제 5∼6일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일대
  • [2007 남북정상회담] 靑,막판 전략구상등 만전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둔 1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막바지 회담 전략을 구상하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 제59주년 국군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KTX 열차 편으로 이동하면서 전용 객차 안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정상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청와대로 복귀한 뒤엔 문재인 비서실장과 백종천 안보실장, 성경륭 정책실장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면서 회담과 관련된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도 함께 했다. 오후에도 참모진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회담을 앞둔 마지막 구상을 다듬는 등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마지막 휴일인 지난달 29∼30일에도 참모들과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갖는 것은 물론, 집무실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에 대비한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핵심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있다고 보고 각각의 의제에 대한 설명과 대응논리, 참고자료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관심이 집중되고 기대가 너무 커서 대통령께서 부담을 느끼고 계신 듯하다.”면서 “소회를 묻는 참모진 질문에 ‘역사의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담담하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오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정상회담 태스크포스 회의와 윤승용 홍보수석이 주재하는 홍보전략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청와대는 회담 첫째날 김 위원장의 ‘깜짝 영접’ 등 우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벌어지는 2박3일 동안 청와대는 24시간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간다.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 기간 청와대에는 비서실장이 남아 정상회담뿐 아니라 일상적인 국정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틀째와 마지막날인 3일과 4일에는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과 안보·민정·홍보수석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과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담 전략회의를 갖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盧 “평화체제 논의땐 군축도…”

    노무현 대통령은 2일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룰 것이며, 회담 결과에 따라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축소 문제로 논의를 확대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1일 계룡대에서 열린 제5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평화에 대한 확신 없이는 공동번영도, 통일의 길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장 우선적인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진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이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협정, 나아가 군비축소 같은 문제까지도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사적 대치의 당사자인 군을 향해서도 “군사적 신뢰 구축과 평화를 위한 협상, 동북아 안보 협력에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는 전략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 분야에서도 지난 회담과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의 안보 불감증이 정도를 넘어서 군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땅에 떨어졌지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는 달라진 게 없다.”며 때 이른 군축 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北,남측손님 맞이 준비는

    1일 평양 중앙통신이 보내온 평양 사진은 올 여름 수해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준비한 듯한 인상이다. 북측이 어떻게 남측 손님을 맞을지 궁금하다. 1.파격 영접 있을까 7년 전 예상을 깨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나타나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깍듯이 맞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번에도 파격적인 ‘영접 이벤트’를 펼쳐 보일지 주목된다. 항공기로 방북한 7년 전과 달리 노무현 대통령은 육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영접 장소가 어디가 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노 대통령이 걸어서 통과하는 군사분계선(MDL) 현장이나 북측 출입사무소(CIQ) 등도 가능한 후보지로 꼽히지만 경호 문제에 극도로 민감한 북측 사정으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개성∼평양 고속도로의 평양쪽 관문인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2.조국통일기념광장서 환영식 2일 평양 공식환영식에선 북한 인민군 의장대 사열이 있을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1일 오전 계룡대에서 김장수 국방장관, 제병지휘관인 최북진 소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8분 가량 육·해·공군 각 부대 사열을 받았다. 노 대통령은 하루 시차를 두고 남북의 군 사열을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셈이다.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 곳은 평양 초입에 있는 조국통일3대기념탑광장.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일반적인 정상 방문과 달리 예포나 양국의 국기 게양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김정일 아리랑공연 합석? ‘체제 선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요청으로 노 대통령과 방북 대표단이 관람하기로 한 북한 예술공연 아리랑 공연 현장에 김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할 것인지도 관심거리. 북측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태권도 공연 등으로 대체하는 등 내용을 ‘순화’시켰다고는 하지만 항일 무장투쟁이나 북한의 국가건설 과정이 다뤄지는 대목 등에서 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4.만찬장 메뉴는 두 정상이 함께 할 두 차례의 만찬과 한 차례의 오찬 테이블에 북측이 어떤 음식을 내놓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2000년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3차례 식사를 함께 했는데 주로 상류층이 즐겨먹는 고급 요리를 선보였다. 당시 첫날 환영 만찬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이름을 지었다는 메추리 완자탕인 ‘륙륙 날개탕’을 비롯, 칠면조 향구이, 생선수정묵 등 15가지를 식탁에 올렸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허영호씨 에베레스트 정상서 “육군 화이팅”

    허영호씨 에베레스트 정상서 “육군 화이팅”

    산악인 허영호(53)씨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서 ‘육군 알리기’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허씨는 당시 정상에서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육군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작은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허씨는 이같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찍은 사진을 대형 액자로 만들어 귀국 후 지난 22일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허씨와 육군과의 인연은 지난 2월14일 육군본부 초청으로 계룡대에서 ‘나의 삶, 나의 길, 끝 없는 도전과 극기’를 주제로 허씨가 특강을 하면서 맺어졌다. 육군은 당시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시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줄 것을 요청했고, 허씨가 이를 흔쾌히 동의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제44회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제3공수특전여단 최병수△11군단 김종열△정보체계관리단 김동호△항공학교 이태준△2군단 천재근△7군단 수기사 정훈공보부 박창귀△참모총장실 권용국△2군지사 권영진△수도군단 주영호△수도군단 51사단 167대대 이진실△1군단 25사단 최종식△3군지사 정원일△육군복지단 김상화△1군단 2기갑 106기보대대 한진문△5군단 본부근무대 정종근△6군단 5사단 35연대 윤석근△7군단 지휘부 정용장△군수사령부 남부희△정보통신학교 박종흠△5군단 75사단 권정용△수도방위사령부 박재근△9군단 109정보통신단 장재훈△2군 532방공대 신재삼△8군단 12포병단 김판섭△1군수지원사령부 603경자동차대대 윤귀석△특전사령부 군수처 최재근△12사단 포병연대 김성규△2군사 인사처 윤지원△제1군견훈련소 윤인원△국통사1통신단 52대대(여군)서선숙△육군정보학교(여군)김종임△국군기무사 한관호△국방정보본부(정보사령부)조완익△국군의무사령부(벽제병원)이영욱△국군수송사령부 박인섭△국군지휘통신사 라종현 ◇해군 △제3함대 309전대 공정진△해사 강수부△해군본부 김원규△제1함대 항만지원대 권영조△교육사 원산함 손원일△작전사 2통신지원대 고영수△작전사 신세기함 신전기△제2함대 진해함 이성준△작전사 65전대본부대 김웅△계룡대 근무지원단 박철근 ◇해병대 △상륙지원단 김용도△1사단 손종근△6여단 유성철 ◇공군 △제30방공관제단 이곤우△공군대학 천범태△군수사령부 김진덕△방공포병사령부 백승구△제11전투비행단 원철휘△제91항공시설전대 김영하△복지근무지원단 이정환△제16전투비행단 노태렬△제15혼성비행단 김주현△제18전투비행단 김재환
  • 육군 ‘문화재 지킴이’로

    육군(참모총장 대장 박흥렬)은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1문화재 1지킴이 운동’협약 체결식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육군은 문화재청이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이 운동에 국가기관으로는 처음 동참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육군은 관할지역 내 문화재 보호 및 실태조사를 하고, 문화재청은 문화재 전문교육 강사 파견 및 문화유산 체험활동 지원을 맡게 된다.
  • 공군참모총장 김은기씨

    정부는 5일 최근 잇따른 전투기 추락사고 등 군 기강문란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의 후임에 김은기 (55·중장·공사 22기) 국방정보본부장을 임명키로 했다. 국방부는 김 신임 총장 내정자의 발탁 배경과 관련,“다양한 근무경력을 구비한 작전·정책분야 전문가로서 공군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지도자적 자질을 겸비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 출신인 김 내정자는 1974년 공사를 졸업하고 제1전투비행단장과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국방정보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정부는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 내정자를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취임식은 13일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차장인 박인용(55·해사 28기)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했다. 한편 22기인 김은기 내정자의 발탁으로 공군 수뇌부는 큰 폭의 물갈이가 불가피해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부고]

    ●오재선(중앙일보 비상계획부장)씨 빙부상 임진수(해군 항공단)광수(대원정공 부장)씨 부친상 3일 경남 진해 제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543-9465 ●박청수(대검 공안기획관)씨 부친상 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53)956-4445●유봉조(예비역 준장)영조(정보통신연구진흥원 선임연구원)순조(사업)씨 부친상 승엽(계룡대 체력단련장)선호(대전일보 기자)씨 조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27-8401●전일수(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씨 별세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5●한석규(KBS 부산총국 보도팀 기자)씨 빙부상 4일 부산 영도 해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51)410-6544●이원종(전 충북지사)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2●이희원(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장)희찬(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차장)씨 부친상 4일 인천 길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2)472-3171●채봉석(한국일보 편집부 부장대우)씨 모친상 이재훈(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씨 빙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921-1699
  • 김성일 공군총장 사의 표명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최근 잇따른 전투기 사고와 3·1절 골프 파문의 책임을 지고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수용, 다음 달 정기인사 때 후임을 인선키로 했다. 김 총장은 이날 김규진 공군정훈공보처장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 2월 발생한)KF-16 추락사고 등 일련의 잘못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심정으로 사퇴를 결심하고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2월13일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주력기 KF-16이 정비불량으로 추락한 데 이어 엿새 뒤엔 1000억원짜리 F-15K가 맨홀에 바퀴가 빠져 날개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강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추락한 KF-16에서 발견된 정비불량 사례가 동일기종의 다른 전투기에서도 여러 건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로 숨진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1일, 장관의 골프 자제 지시를 어기고 계룡대에서 골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후임으로는 공군사관학교 21기인 배창식 작전사령관과 이찬 공사 교장,22기인 이영하 합참정보본부장과 김은기 공군참모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총장은 후임 인선 때까지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계룡산 관통’ 국도 1호선 11일 개통

    국립공원 계룡산의 환경훼손 논란으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국도1호선 계룡산 관통구간이 공사 착수 9년 만인 11일 오후 4시 개통된다. 개통 구간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대전시 유성구 방동을 잇는 10.1㎞의 왕복 4차선 도로.1998년 11월부터 2032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돼 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계룡산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2665m와 695m의 2개 터널을 뚫었다. 터널 사이에 위치한 동월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80m의 교량을 설치했다. 또 생태환경이 뛰어난 가리울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길이 898m의 교량도 설치했다. 이 구간에는 모두 1188m에 이르는 8개 교량이 만들어졌다.동물유도펜스를 설치해 로드킬 등의 동물피해를 막았고 가로등에 특수커버를 씌워 도로에만 빛을 비추게 해 산림에 별 피해가 없도록 했다. 도로개설로 생긴 절치면에 계룡산에서 자생하는 풀과 나무를 심었다. 이 구간은 당초 2004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2년 이상 완공시기가 늦춰졌다. 기존 구간이 국립공원 안쪽과 군사시설이 있는 길이 11.2㎞의 논산∼삼군본부앞∼동학사삼거리 등을 통과하자 노선을 변경했다. 김명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도로가 개통되면 대전과 계룡시의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계룡대의 군사작전 수행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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