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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공단지·귀촌 주거지… 군부대 떠난 접경지 빈 땅의 ‘대변신’

    농공단지·귀촌 주거지… 군부대 떠난 접경지 빈 땅의 ‘대변신’

    군부대가 떠난 뒤 방치된 유휴부지가 강원 접경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군 유휴부지에 농공단지나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양구군은 2023년 군부대가 이전해 비어 있는 양구읍 한전리 유휴부지 6만 340㎡에 제2농공단지를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총 100억원을 들여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강원도가 조성 계획을 승인했고 실시설계도 마쳤다. 군은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제2농공단지가 만들어지면 490개의 일자리 창출 등 5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박미나 군 기업지원팀장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놀고 있는 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화천군도 사내면 사창리 옛 항공대 부지 10만 2210㎡에 제2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15~20개의 군수용품 공장을 유치해 지역 경기를 살린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인제군은 인제읍 합강리에 있는 군 유휴부지 1만 4901㎡에 주거와 숙박, 체험,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 ‘인제삼촌(三村) 스테이’를 조성한다. 이곳은 도시민이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체류형 복합단지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비 15억원 등 총 58억 5600만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한다. 장종석 군 투자유치팀장은 “도시민 이주를 끌어내면 정주 인구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며 “유휴부지 개발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인구도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조성된 철원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 꽃밭은 군 유휴부지 활용 성공 사례로 꼽힌다. 면적이 축구장 34개를 합쳐놓은 23만 1000㎡에 이르는 고석정 꽃밭은 1971년부터 포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인근에 관광명소인 고석정과 한탄강이 있다. 철원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국방부 소유의 포사격 훈련장과 갈말읍 상사리 군유지를 맞바꿨고 이듬해부터 꽃밭을 조성해 무료 개방했다. 유료 전환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방문객은 283만명으로 한 해 평균 70만명이 넘는다.
  • “엄마와 아들?” 알고보니 부부였다…9살 때 성장 멈춘 40대 男배우, 반전 인생에 中 감동

    “엄마와 아들?” 알고보니 부부였다…9살 때 성장 멈춘 40대 男배우, 반전 인생에 中 감동

    어린 시절 성장과 목소리 발달이 멈췄지만 이를 오히려 연기 인생의 무기로 바꾼 중국 배우의 사연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배우 허우샹(40)의 인생을 조명했다. 그는 ‘방부제 외모’ 덕분에 성인이 된 지금도 주로 10대 역할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허우샹은 어머니가 임신 중 영양실조를 겪은 탓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후 9세 무렵부터 성장과 목소리 발달이 멈췄다. 키는 160㎝에 못 미치며, 성인이 된 뒤에도 종종 사람들로부터 “몇 살이냐”, “어느 학교에 다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조산 후유증 또는 선천적 발달 지연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우샹은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좌절하지 않고 가족의 응원 속에 연기에 몰두했다. 그는 2005년 중국의 국민 시트콤 ‘가유얼뉘(家有儿女·우리 집 아이들)’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19세였지만 자신보다 7살 어린 배우들과 함께 초등학생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2006년 드라마 ‘계부(继父)’에서 반항적인 14세 소년 장바오진 역을 맡았고, 23세 때는 인기 시대극 ‘촹관둥(闯关东)’에서 금광촌에서 살아남는 소년을 연기했다. 그는 역할 연구를 위해 실제 광산 지역을 찾아가 캐릭터를 분석할 정도로 작품에 공을 들였다. 26세에는 항일극 ‘지하전(地道战)’에서 영리하고 장난기 많은 소년 역을 맡아 감독으로부터 “씬 스틸러”라는 찬사를 받았다. 허우샹은 자신의 외모가 단점이 아니라 희소한 강점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약점으로 보는 외모 덕분에 오히려 성인의 이해력으로 청소년 역할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지의 한계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슷한 역할에 자주 갇히지만, 그 범위 안에서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도 배우로서 하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우샹은 2013년 중학교 동창 자오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그러나 결혼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은 “엄마와 아들 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허우샹은 이런 반응에 개의치 않았고, 현재도 아내와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방영된 중국 역사 드라마 ‘잔치루화(战旗如画)’에서는 폭약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10대 병사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주연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허우샹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팬은 “조금은 불완전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평범한 우리에게 더 가까운 위로가 된다”며 그를 응원했다.
  • 6·3 지방선거 대비…도봉구, 선거 현수막 집중 점검

    6·3 지방선거 대비…도봉구, 선거 현수막 집중 점검

    서울 도봉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곳곳에 선거 관련 현수막으로 인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점검을 추진했다. 점검 대상은 옥외광고물법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 설치 기준 위반 사항 등이 있는 현수막이다.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앞서 편성한 점검반이 지난 4일부터 수시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자진 철거 등 현장 조치하고, 중대하거나 반복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거 관련 광고물이 공직선거법과 충돌할 시에는 지역 선관위와 협의해 조치한다. 구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 관련 선거 현수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점검과 계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독일제보다 낫다?”…캐나다 60조 잠수함전 뒤흔든 KSS-III [밀리터리+]

    “독일제보다 낫다?”…캐나다 60조 잠수함전 뒤흔든 KSS-III [밀리터리+]

    캐나다의 60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이 막판으로 향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의 장보고-III 배치-II KSS-III가 독일 잠수함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평가자는 로완 모비프 전 호주 해군 소장이다. 캐나다 국방·안보 전문 매체 ‘트루 노스 스트래티직 리뷰’는 11일(현지시간) 모비프 전 소장의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분석하며 비용과 성능, 납기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어 KSS-III를 “현재 후보 가운데 실제 해상에서 성능을 입증한 유일한 모델”로 꼽았다. 독일 212CD보다 크고 캐나다처럼 넓고 거친 해역에서 장기간 작전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취지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한화오션과 TKMS를 2개 적격 공급업체로 식별하고 심층 협의에 들어갔다. 사업 규모는 최대 12척이다. 현지 정치전문매체 아이폴리틱스도 11일 한화오션과 TKMS의 잠수함 경쟁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의회가 6월 말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독일 강자론에 맞선 ‘해상 검증’ 카드 독일은 전통적인 잠수함 강국이다. 209급과 214급을 앞세워 재래식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오랜 실적을 쌓았다. TKMS가 제안한 212CD급도 독일·노르웨이 공동 사업을 기반으로 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한국은 장보고-III를 앞세워 대형 재래식 잠수함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KSS-III 기반 잠수함은 한국 해군이 이미 운용 중인 장보고-III 계열을 바탕으로 한다. 모비프 전 소장은 두 후보를 비교하며 KSS-III에 무게를 실었다. 이유는 명확하다. KSS-III는 212CD보다 크고 현재 바다에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이다. 반면 212CD는 기존 설계를 발전시킨 모델이지만 아직 캐나다가 요구하는 수준에서 충분한 실함 검증을 마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잠수함은 설계도 위 숫자보다 바다에서 입증된 신뢰성이 중요하다. 특히 캐나다처럼 작전 구역이 넓고 기상 조건이 까다로운 해군에는 검증된 플랫폼이 더 안전한 선택이라는 논리다. ◆ 캐나다 바다가 변수…납기도 승부처 작전 환경도 핵심 변수다. 모비프 전 소장은 TKMS가 주로 발트해와 북해, 인접 해역을 중심으로 잠수함 설계와 운용 경험을 쌓았다고 짚었다. 이 해역도 까다롭지만 캐나다 동·서부 해안과 북방 해역은 작전 거리와 해상 조건에서 더 큰 부담을 준다. 캐나다 해군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동시에 감시해야 한다. 북극 접근로의 전략적 가치도 커지고 있다. 새 잠수함에는 장거리 항해 능력과 장기간 작전 지속성이 요구된다. 거친 파도와 기상 변화에 버티는 내항성도 필요하다. 모비프 전 소장은 한국의 잠수함 경험이 캐나다의 까다로운 작전 환경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국 해군 잠수함은 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등 복잡한 주변 해역을 염두에 두고 발전해왔다. 태풍이 잦고 주변국 해군 활동이 밀집한 동아시아 해역은 잠수함에 높은 생존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요구한다. 납기도 중요하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빅토리아급 잠수함 퇴역 시점과 맞물려 전력 공백을 줄여야 한다. 로이터는 앞서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화오션은 2026년 계약 체결을 전제로 2032년 1번함 인도와 2035년까지 4척 인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해상 검증을 거친 KSS-III 기반 플랫폼이라는 점은 일정 위험을 줄이는 카드가 될 수 있다. ◆ 성능만으론 부족…경제 패키지도 평가대 이번 수주전은 단순한 잠수함 구매가 아니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성능만 보지 않는다. 자국 산업에 남길 일자리와 공급망, 기술 기반과 유지·보수 체계도 따진다. 라디오캐나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 소식통은 지난달 말 접수된 최종 제안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캐나다산 부품 비중이 높아졌고 산업·기술적 혜택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초 제출된 제안서의 경제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입찰 기간을 8주 연장했다. 두 업체는 이 기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현지 집계에 따르면 한화 측은 두 달 사이 10여 건의 새 협약을 체결했고 TKMS도 4건을 추가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철강사 투자와 자동차 부품 분야 협력, 현지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을 앞세우고 있다. TKMS도 선체 구조물과 주요 기계 부품 생산, 어뢰 현지 생산, 연구기관 협력으로 맞서고 있다. 모비프 전 소장은 분할 발주에는 부정적이었다. 여러 업체에 나눠 발주하면 공급망과 정비 체계가 복잡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교육·훈련 비용도 늘어난다. 그는 새 잠수함을 운용할 승조원과 정비 인력 확보도 캐나다 해군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결국 캐나다의 선택은 성능표만으로 결정되기 어렵다. 해상 검증 여부와 장거리 운용 능력이 먼저 평가대에 오른다. 납기와 현지 산업 기여도도 변수다. 유지·보수 체계와 승조원 운용 부담 역시 빠질 수 없다. 다만 이번 흐름을 곧바로 “한국 수주 유력”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캐나다의 최종 선택에는 가격과 기술 이전, 현지 산업 참여, 외교 관계, 납기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 분명한 점은 캐나다 잠수함전의 비교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통 강국의 명성보다 “어떤 바다에서 실제로 오래 버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얼마나 빨리 인도하고 얼마나 많은 산업 효과를 남길 수 있느냐도 평가대에 올랐다. 이 기준에서 KSS-III는 독일 212CD와 정면으로 맞섰다.
  • 美교수 “와, 이수지 유치원 영상 불편하네요” 경악한 이유

    美교수 “와, 이수지 유치원 영상 불편하네요” 경악한 이유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의 열악한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미국의 한 사회학자가 해당 콘텐츠를 두고 한국 교육 현장의 현실을 드러낸 풍자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인종·문화·한류 강의로 유명한 세계적인 사회학자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겸 건국대 석좌교수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수지가 공개한 ‘유치원 교사 이민지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을 분석했다. 해당 영상은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로 분해 학부모와 아이들의 요구에 시달리는 하루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패러디 콘텐츠다. 영상 속 교사는 “대변 처리할 때 얇은 싸구려 물티슈 말고 유칼립투스 성분이 포함된 식물성 원단을 써달라”, “아이가 I라서 E 친구들 사이에서 기가 빨린다. I인 친구들 위주로 반을 묶어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사생활을 캐묻는 질문을 받거나, 학부모 요구에 맞춰 스마트폰 기종을 바꾸는 설정도 등장한다. 리처드 교수는 이 영상을 두고 “정말 웃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웃음과 불편함이 동시에 드는 이유에 대해, 영상이 한국 교사들이 처한 현실과 악성 민원의 문제를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눈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리처드 교수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타인에게 맞추는 능력은 사회적 안정과 화합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개인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눈치를 보며 남에게 맞추다 보면 실제 자기 자신과 멀어지게 된다”며 사회적 관계 속에서도 깊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호감 가는 사람’이 되려 노력할수록 내면의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것이다. 리처드 교수는 자신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43년간 강의를 해오면서 수업이 끝난 뒤 공허함과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며, 이는 학생들에게 계속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감정노동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유치원 교사 역시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끊임없이 맞춰야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리처드 교수는 “한국에서는 많은 학부모가 교사라는 직업을 어렵게 만든다”며 “선생님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맞춰줘야 할 모습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부모는 자기 아이가 특별하다고 생각해 교사에게 특별한 요구를 한다”며 “이 영상이 큰 화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그 안에서 어떤 불편한 진실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리처드 교수는 이수지의 풍자가 교육 현장에서 반복되는 악성 민원과 교사의 감정노동을 날카롭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교사의 절반 이상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을 경험했다는 통계를 언급하며, 교육 현장의 부담이 개인 교사의 인내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교사나 관리자처럼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일수록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다가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잃기 쉽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교사의 우울증 발병률이 다른 직종보다 두 배 높다는 통계도 소개하며, 교직의 감정노동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수지의 유치원 풍자 영상은 공개 이후 교사와 학부모,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댓글 창에는 자신을 전·현직 교사라고 밝힌 이들이 실제로 겪은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을 표했다. 총 2개의 관련 영상은 도합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 작년 서울 스쿨존 어린이 사상자 115명…등하굣길 단속 강화 나선 경찰

    작년 서울 스쿨존 어린이 사상자 115명…등하굣길 단속 강화 나선 경찰

    서울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굣길 안전 활동을 전격 강화한다. 지난해 서울 지역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전년 대비 26% 넘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115명으로 2024년 91명 대비 26.4%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전체 사고의 49.6%가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 사이에 집중됐다. 월별로는 학기 중인 4월과 7월 그리고 10월에 사고가 가장 잦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27%)과 신호 위반(19%) 등 운전자의 중과실 비중이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등교 시간대에만 매주 실시하던 집중 단속을 서울 지역 31개 전체 경찰서에서 하교 시간대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신호 위반·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차량,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의 보도 통행 등이다. 경찰은 구청 등 지자체와 협업해 불법 주정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고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보행자 방호 울타리 설치 등 시설 정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 시내 스쿨존 49개소에서 하굣길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벌여 신호위반·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171건(단속 85건·계도 86건)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는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고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스쿨존 내 음주운전이나 불법 주정차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자발적인 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업계는 “개발·유지 등 엄청난 비용 누가 내주나”[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전남도 남도장터 라이브커머스, 2년간 매출 17배 껑충

    전남도 남도장터 라이브커머스, 2년간 매출 17배 껑충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최근 2년간 매출이 급등한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남도장터는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영세·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원한 결과 2023년 1억 원 수준이던 라이브커머스 매출이 2025년 17억 원으로 약 17배 수직 상승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판매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12일 꽃게장과 곱창김, 13일 김부각과 갑오징어, 18일 타우린 제로 음료, 19일 갈비와 오리탕, 28일 매실 등 최대 30% 할인 판매와 전 상품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도장터는 앞으로 6년간 총 4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송출 스튜디오와 교육 공간 등을 조성하고 라이브커머스 제작, AI 커머스 교육, 소상공인 특화 마케팅 등 지역 농가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강진 병영성축제와 청자축제, 영암 월출산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 축제 홍보와 특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나서 지역 상생 모범 사례도 만들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남도장터는 단순한 지역 쇼핑몰을 넘어 농가에 희망을 주는 공공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전남도 차원의 지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시니어 주거 시장 ‘헬스 에셋’ 트렌드 확산…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5월 공급

    시니어 주거 시장 ‘헬스 에셋’ 트렌드 확산…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5월 공급

    건강 관리를 일상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는 이른바 ‘헬스 에셋’ 트렌드가 주거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과거 주거 선택 기준이 입지와 교통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운동·식단·수면·커뮤니티 등 일상 전반의 건강 관리 가능 여부가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건강 관리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건강 관심사는 스트레스 관리에서 체중 관리·자세 교정·통증 관리 등 일상형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는 웰니스 부동산 시장 규모가 2024년 584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9년에는 1조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니어 세대의 주거 선택 기준 변화도 두드러진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5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을 꼽은 응답이 48.6%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2023년 대비 12.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건설·부동산업계도 헬스케어·취미·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시니어 주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 서울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5월 중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가진 ‘파르나스호텔’과 안티에이징&통합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움·차헬스케어’가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식당에서 파르나스호텔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메뉴 가운데 저염·저당·고단백 등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는 식단을 선택할 수 있다. 조경은 선유도공원·청계천 복원 등을 진행한 정영선 조경가가 몸담은 서안조경과 디자인 스튜디오 loci가 참여하며, 인테리어는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건축 설계는 오시리아 VL라우어·라티브 등 시니어 레지던스 설계 경험을 보유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의료 접근성 면에서는 반경 500m 거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차량으로 2분 내 도달 가능해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서울대병원·삼성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이 차량 30분 거리 내 위치해 있다.
  • “잘생겼다” 사진 확산·외모 평가 ‘논란’… 광주 여고생 살인범 신상 공개 아직인데

    “잘생겼다” 사진 확산·외모 평가 ‘논란’… 광주 여고생 살인범 신상 공개 아직인데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이어 또 ‘얼평’ 초점피의자 장모씨 사이코패스 검사 ‘기준 미달’14일 신상 공개…한달간 광주경찰청 홈피에 광주에서 한밤중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 달려온 남고생을 공격한 20대 남성 장모(24)씨의 신상 공개를 앞두고 최근 온라인상에 피의자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얼굴 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한편 일부 네티즌들의 ‘외모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9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남성의 사진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씨라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성의 이름과 학창 시절 졸업사진,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SNS 프로필 사진 등이 담겼다. 경찰이 장씨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하고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확인되지 않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이다. 이와 함께 유포된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우려를 낳고 있다. 남성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급속히 확산했고, 일부 게시물에는 댓글이 수천개씩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그런데 상당수 댓글은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남성의 외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잘생겼다”, “인상 좋다”, “멀쩡하게 생겼다”, “훤칠하게 생겨서 놀랍다”, “공식 신상 공개 사진도 저렇게 생겼으면 팬클럽 생길 듯” 등 외모 관련 댓글을 달았다. 외모 평가 댓글이 잇따르자 한 네티즌은 “범죄자에 대해 ‘잘생겼다’, ‘예쁘다’ 등 말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범죄자들이 제대로 반성을 하겠는가”라며 “유족에게도 고통이다. 여러분의 가족이 사망했는데 우리 가족을 죽인 사람에 대해 ‘잘생겼다’고 하면 좋겠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으면서 “신상 공개 해봤자 한다는 건 ‘얼평’(얼굴 평가)밖에 없는데 대체 누구를 위한 신상 공개인지 모르겠다”며 신상 공개의 무용성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소영의 SNS 셀카 사진들이 확산하며 비슷한 반응을 불러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일부 댓글에는 “예쁘니까 무죄”, “누가 뭐래도 저는 당신 편”, “나중에 출소하시면 저랑 만나 소주 한잔해요” 등 반응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경찰은 광주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씨를 상대로 2차 프로파일러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는 구속된 장씨를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치(25점) 이하 점수가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학교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규명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평소 알고 지낸 베트남 국적 여성이 장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도 조사하고 있다.
  • 공전 주기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외계 행성계 포착 [우주를 보다]

    공전 주기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외계 행성계 포착 [우주를 보다]

    영원히 그 자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할 것 같은 태양계 행성들도 사실은 초기에는 자주 위치를 이동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태양계 초기에는 지금보다 행성급 천체가 많았는데, 이들이 충돌하거나 이탈하면서 현재의 태양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시 지구는 ‘테이아’(Theia)라는 화성 크기의 행성과 충돌한 후 현재의 지구와 달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궤도도 약간 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태양계가 안정화된 후 행성들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고, 수십억 년 이상 그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른 행성계도 같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뉴멕시코 대학교, 코트다쥐르 천문대(Observatoire de la Côte d’Azur), 유럽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국제 연구팀은 예상치 못한 예외적 상황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나사의 외계행성 관측 위성인 TESS와 남극에 있는 ASTEP 망원경을 이용해 ‘TOI-201’이라는 외계 행성계를 관측했다. TOI-201은 서로 다른 세 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5.8일 주기로 항성을 공전하는 “슈퍼지구”이고, 다른 하나는 목성 질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스 행성으로 53일 주기로 공전한다. 마지막으로 목성보다 16배나 무거운 거대한 외행성이 약 8년 주기의 타원형 혜성 같은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데, 이는 사실 행성보다 큰 갈색왜성급 천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성 질량의 13배가 넘으면 불안정해도 핵융합 반응이 조금 일어날 수 있어 행성이 아닌 갈색왜성으로 분류한다. 태양계와 달리 이렇게 다양한 천체로 구성된 행성계는 우주에 드물지 않다. 하지만 각 행성의 공전 주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정말 드문 현상을 발견했다. 외계 행성 TOI-201b가 항성 앞을 지나가는 시간이 갑자기 30분 정도 늦어진 것이다. 공전주기 53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더라도 목성 질량의 절반 혹은 토성보다 더 무거운 행성의 궤도가 관측 가능할 정도로 변한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자들은 가장 가능성 높은 이유로 가장 무거운 외곽 천체인 TOI-201c의 중력을 들었다. 이 천체는 무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혜성처럼 길쭉한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내부 행성에 한쪽 방향으로 중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 결과 행성의 궤도가 크게 변한 것이다. 이는 오래된 행성계는 궤도가 안정적일 것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과다. 이번 발견이 가능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남극에 설치된 ASTEP(남극 외계행성 탐사) 망원경 덕분이다. 니스의 코트다쥐르 천문대가 주도하고 버밍엄 대학교 및 유럽우주국(ESA)의 협력해 설치한 망원경인데 주경 40㎝의 비교적 작은 망원경이지만, 독특한 위치 덕분에 다른 지상 망원경은 불가능한 관측이 가능하다. ASTEP은 해발 3233m 높이의 남극 고원의 콩코르디아 연구 기지에 설치됐는데, 다른 어떤 인간 거주지에서도 600㎞ 떨어져 있어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도 더 외딴곳에 위치해 관측에 방해되는 불빛이 없다. 여기에 남극에서 몇 달간 해가지지 않는 극야 현상과 높은 해발 고도 덕분에 대기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동안 중단 없이 관측할 수 있다. 이는 별의 미세한 밝기 변화를 장시간에 걸쳐 찾아내는데 적합해 공전 주기가 53일인 TOI-201b의 주기 변화를 포착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TOI-201 시스템의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해서 행성들이 곧 항성 앞을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이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도 200년 후에는 세 행성 중 두 행성만이 지구에서 관측 시 항성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ASTEP 같은 새로운 개념의 망원경이 독특한 외계 행성들을 계속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추미애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GTX 신속 개통 등 교통 핵심공약 발표

    추미애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GTX 신속 개통 등 교통 핵심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교통 분야 핵심 공약인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경기도민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한 교통 분야 종합 대책이다. 주요 내용은 ▲GTX 지체 없는 개통 및 연계 강화 ▲수도권 원(One)패스 도입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확대 ▲경기 편하G버스 단계적 확대 등이다. GTX의 지체 없는 개통과 연계 강화는 GTX 1기 A·B·C 노선의 정상 추진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GTX 2기 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속한 사업성 확보, 착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GTX 플러스 G·H 노선 역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GTX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 도시철도 건설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경기·서울·인천을 하나로 잇는 ‘수도권 원(One)패스’에 대해선 추 후보가 지난 4월 12일 경기·서울·인천 민주당 후보들이 약속한 ‘수도권행정협의회’ 구상을 바탕으로 수도권 통합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원패스는 경기도민이 하나의 카드로 수도권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확대와 관련해 추 후보는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확대해 교통비 부담으로 문화·체육시설 이용이나 다양한 사회활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편하G버스의 단계적 확대는 현재 23개 노선, 81회 운행 중인 경기 편하G버스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노선 다변화와 증차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추 후보는 “매일 아침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은 경기도민의 절박한 교통 현실을 보여준다”며 “더 이상 도민들이 길 위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의 소중한 일상과 시간을 되찾아주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며 “경기도 어디서나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삼성전자 성과급, 상생 가능한 사회적 합의 모델 찾아야

    [사설] 삼성전자 성과급, 상생 가능한 사회적 합의 모델 찾아야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 시한을 열흘 앞둔 오늘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지난 8일 사측과 초기업노조가 정부의 사후 조정 중재를 수용해 타협의 실마리를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다. 삼성전자의 파업은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한 삼성전자에 자부심을 느껴 온 국민이 이제는 파업 리스크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현실이다. 국익을 해치지 않을 상생 모델을 도출하는 데 노사 모두 각별한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사후 조정의 성패는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에 대한 양측의 의견 접근 여부에 달렸다. 노조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재원 마련과 함께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300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성과급 규모는 대략 4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비(37조원)를 웃돌며 주주 배당액의 4배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르는 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런데도 노조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형평성 논란에 노노 갈등으로 번진 상황에도, 다른 기업들의 성과급 인플레 도미노를 부추긴다는 국민적 우려에도 요지부동이다. 초기업노조위원장은 “(사후 조정에서)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조의 예고대로 18일간 총파업이 실행되면 피해액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특성상 소재·부품·장비 등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는 물론 세계 1위 메모리 업체의 신뢰가 급전직하하는 돌이키기 어려운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노조가 이번 사후 조정에서도 사측의 일방적 양보만 압박한다면 기업도 무너뜨리고 자신들도 무너지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사태가 당혹스럽기 짝이 없지만, 초과 이익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 자체는 의미가 없지 않다. 노사가 당장의 성과급 액수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법으로 ‘윈윈 모델’을 찾아야 하는 까닭이다.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성과급 비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 현금과 자사주를 혼합한 보상 체계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사측은 투명한 성과 산정과 합리적 배분 원칙을 제시하고, 노조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요구 수준을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합의냐 파업이냐를 가르는 마지막 분수령을 산업계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노사 모두 막중한 책임감으로 상생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11일 나온다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11일 나온다

    광주광역시에서 심야 귀갓길이던 10대 여고생을 ‘묻지마 살해’ 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도움을 주려고 달려온 다른 학교 남고생에게 2차 공격을 가한 20대 남성 살해범에 대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결과가 11일 오전 나온다. 10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장모(24)씨를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결과를 다음 날 발표할 예정이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장씨가 뚜렷한 동기·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의 반사회적 성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2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충동성·공감 부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한다. 총점 40점 중 25점이 넘으면 국내에서는 통상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규명하는 수사도 엿새째 계속하고 있다. 검거 당시 그가 소지 중이었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해 분석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관련한 유의미한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평소 알고 지낸 베트남 국적 여성이 장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들쥐 3000마리 잡고 자기 팔에 주사”…크루즈선 공포가 소환한 한국인

    “들쥐 3000마리 잡고 자기 팔에 주사”…크루즈선 공포가 소환한 한국인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최초로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까지 개발한 고(故)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의 업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경기 동두천 인근을 흐르는 한탄강에서 왔다. 한국 강 이름이 국제 의학 용어가 된 셈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 박사 연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지 보여준다. 시작은 한국전쟁이었다. 1950년대 유엔군 병사 약 3200명이 고열과 신부전, 출혈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당시 ‘유행성 출혈열’이라 불렸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다. 1·2차 세계대전 때도 군인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병이었지만, 수십 년 동안 정체불명의 괴질로 남아 있었다. 이 박사는 쥐가 병을 옮긴다는 가설을 세우고 직접 동두천 일대로 향했다. 연구원들은 군부대 인근에서 쥐를 잡다가 간첩으로 몰려 사살당할 뻔했고,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연구를 포기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그때마다 이 박사는 “한번 감염되면 항체가 생겨 다시는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원들을 설득했다. 그는 치료비와 가족 생계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렇게 목숨 걸고 채집한 등줄쥐만 3000마리였다. 7년 뒤인 1976년, 이 박사는 한탄강 인근에서 잡은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병원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발견 지역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라 이름 붙였고, 이후 관련 바이러스군 전체를 뜻하는 국제 학술용어 ‘한타바이러스(Hantavirus)’의 어원이 됐다. 이 박사는 발견에서 멈추지 않았다. 1988년 말 예방 백신 개발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동물실험만으로는 부족했다. 효과를 입증하려면 결국 사람에게 직접 투여해야 했다. 이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 7명은 자기 팔에 직접 백신 주사를 놓았다. 그렇게 1990년 출시된 ‘한타박스’는 대한민국 신약 1호가 됐다. 병원체 발견부터 진단법 개발, 백신 상용화까지 한 과학자가 모두 해낸 사례는 의학사에서도 드물다. ‘한국의 파스퇴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그는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됐고,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과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으로도 업적을 인정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당시 한국 연봉의 400배 수준 조건으로 스카우트를 제안했지만, 이 박사는 이를 거절했다. 북한은 그를 겨냥한 세균전 비방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과학자에게 우연은 성실한 사람과 노력하는 자에게만 오는 선물이다.” 이 박사가 제자들에게 자주 남겼다는 말이다. 제자인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현재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량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송 교수는 “기존 백신이 개발된 지 35년이 넘은 만큼 최신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금도 국내 군인과 농업 종사자들은 이 박사가 만든 백신을 맞고 있다.
  • ‘재선 도전’ 정문헌 “나의 일상 달라지는 종로”

    ‘재선 도전’ 정문헌 “나의 일상 달라지는 종로”

    정문헌 국민의힘 종로구청장 후보가 8일 “나의 일상이 실제로 바뀌는 종로를 위해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며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 후보는 이날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말이 아닌 책임으로 일을 해낸 사람, 해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최재형 국민의힘 종로구 당협위원장(전 감사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는 공동후원회장을 맡은 심재득 종로구 미래도시위원회장, 최창혁 종로문화원장을 비롯한 약 300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정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나의 일상’이 달라지는 ‘공존공영 2.0’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일상 중심 ▲균형과 품격 ▲속도와 책임 ▲공존과 상생 등 4대 원칙 아래 주거, 경제, 교통·안전, 복지, 교육, 문화·관광 분야 등 6대 공약을 권역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31개 정비사업 1만 8000가구 명품 주거단지 추진, 소상공인 인공지능(AI) 마케팅 지원, 청년 채용 500 프로젝트, 취업·창업·주거 등 청년 3대 안전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70세 이상 부모를 동거·부양하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100% 면제, 50세 이상 여성 일자리 100개 만들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확대 등으로 복지 체계도 더 촘촘하게 구성한다. 공연·전시·예약·할인·교통 등을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연동하는 종로문화패스 ‘종로통(通) 365’, 야간상권·관광을 연계해 광화문·인사동·대학로를 활성화하는 문화야행 2.0 등 문화·관광 공약도 공개했다. 민선 8기 종로구청장인 정 후보는 경복고, 위스콘신대를 졸업하고 청와대 통일비서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르포] “10분 거리 세종 생활권”…공주 최대단지 ‘공주월송 진아레히’ 견본주택에 줄이은 발길

    [르포] “10분 거리 세종 생활권”…공주 최대단지 ‘공주월송 진아레히’ 견본주택에 줄이은 발길

    충남 공주시 금흥동 일원에 조성되는 ‘공주월송 진아레히’의 견본주택을 찾기 위해 이용한 택시에서 목적지인 주소를 이야기하자 60대 기사 이모씨가 곧바로 “견본주택 가시는 거예요? 거기가 진아레히던가. 10시에 오픈한다던데”라고 물었다. “공주에 아파트 단지도 꽤 있지만 대단지가 새로 들어선다고 하니 관심을 두고 있었다”면서다. 견본주택 취재를 마치고 공주종합버스터미널로 향하는 택시에서도 기사 양모씨는 “공주 신관동에 이어 금흥동에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섰는데 세종과 아주 가까워 세종생활권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며 지역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진아건설이 충청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공주월송 진아레히’의 견본주택이 8일 개관한 가운데 공주 최대 규모, 최고층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에 대한 기대가 엿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일찌감치 대기 줄을 서 있던 많은 방문객이 분주하게 발길을 옮겼다. 주로 가족 단위로 부모와 성인 자녀들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고 중장년층을 중심의 방문객이 많았다. 출산을 앞두었거나 어린 아기를 안고 온 젊은 부부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오후 4시까지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1000명을 훌쩍 넘겼다. 진아건설과 자주사 리채, 아이리스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충남 공주 금흥2지구 A1블록(금흥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주에서 가장 큰 가구 수의 대단지다. 또 공주에서 가장 높은 27층에 전용면적 84㎡ A·B, 104㎡, 116㎡, 132㎡ 등 희소성 높은 중대형 규모로 공급된다. 공주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 신축 아파트가 분양하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보니 견본주택 내부도 매우 꼼꼼하게 살펴봤다. 거실과 방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공간 활용이 달라지는 만큼 부모와 자녀가 각각 방을 둘러본 뒤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타입별로 다용도실이나 주방, 펜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들도 넉넉하게 꾸려졌고 132㎡의 경우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보다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대단지로 꾸려지는 만큼 쾌적한 단지 환경을 위한 설계도 다양하다.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화형 단지다. 따라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의 조경을 담당했던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를 적용한 조경 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대신 지하 주차공간을 가구당 최대 1.57대로 넉넉하게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811가구 대단지에서 즐길 수 있는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 고급 단지 특유의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입주민 자녀를 위한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무엇보다 “위치가 괜찮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시 보람동에 살고 있는 한 60대 여성은 “세종과 가까워 이동이나 생활하기 편할 것 같다”며 “집도 넓게 잘 나와서 좋아 보인다”고 했다. 공주 월송동에서 온 30대 부부도 “세종은 물론이고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곧 아이가 태어날 거라 중형 면적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흥2지구는 세종시와 인접한 월송생활권으로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로 꼽힌다.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예정)와 세종~서울(포천) 고속도로(예정), 서세종 나들목(IC)을 차량으로 5분 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월송생활권은 주요 도로망을 통해 세종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요 행정·업무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월송지구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해 신관동 중심 상권과 가까워 법원과 검찰청, 경희한방병원, 마트를 비롯해 주요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분양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이뤄진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은 첫날이고 본격적으로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어 청약 조건과 분양가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며 “공주와 세종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단지로 최적의 입지와 차별화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설립된 진아건설은 2007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1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2021년과 2024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탄탄한 업력을 다져왔다. ‘공주월송 진아레히’의 견본주택은 공주시 금흥동 31번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9년 4월 예정이다.
  • 교도소·소년원 수용자 249명 검정고시 합격… “재범률 낮추는 교화 체계 확립”

    교도소·소년원 수용자 249명 검정고시 합격… “재범률 낮추는 교화 체계 확립”

    올해 첫 검정고시에서 전국 47개 교정기관 수용자 24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중 소년원 학생이 187명이었다. 법무부는 8일 2026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전국 47개 교정기관 수용자 총 24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력별로 중졸 30명, 고졸 219명이다. 소년원 학생은 중졸 24명, 고졸 163명 등 187명이 합격 소식을 알렸는데 합격률도 92.6%로 지난해(78.4%)보다 상승했다. 서울남부교도소 내 소년수형자 전용 교육시설인 만델라 소년학교에선 소년수형자 26명 전원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5회 연속 전원 합격’ 기록을 이어가며 누적 합격자를 총 130명까지 늘렸다. 고졸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수형자 A군은 “공부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했고, 저 자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 책임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역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가출과 방황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내년에 대학 축산학과에 진학해 아버지와 함께 농장 체험형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8개 소년원에 태블릿PC 등이 비치된 ‘스마트 스터디룸’을 조성했다. 소년원에서는 검정고시 응시 3개월 전부터 특별반을 편성해 평일 7교시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생활실 내 학습을 지도한다. 시험 합격 후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 시설 내 교육 성과가 실질적인 재범률 하락과 국민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형자들의 변화를 유도하는 교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그래프 왜곡’ 고발에 ‘도민연금’ 설전…경남지사 선거 격화

    ‘그래프 왜곡’ 고발에 ‘도민연금’ 설전…경남지사 선거 격화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공방이 정책 논쟁과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며 격화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표현 방식에 대한 고발과 복지정책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맞물리며 선거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김경수 캠프, 박완수 후보 측 고발“여론조사 인용 과정서 왜곡 의혹”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은 최근 박완수 후보 측의 여론조사 결과 인용 방식과 관련해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박 후보 측 선거 홍보물에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의 크기와 비율이 실제 수치와 다르게 표현돼 유권자에게 왜곡된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96조(여론조사 결과 왜곡 공표 금지) 위반 여부를 검토했으며 단순 수치뿐 아니라 시각적 표현 방식이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는 수치 자체뿐 아니라 그래프 등 시각적 표현이 유권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는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고자 최근 법률지원단을 발족했다. 법률지원단은 하귀남 변호사를 총괄단장으로 판사·검사 출신 등 각 분야 변호사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캠프 측은 다양한 경력을 갖춘 법률 전문가들의 참여로 선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가능하리라 본다. 법률지원단은 허위사실 유포·네거티브 등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귀남 법률지원총괄단장은 “허위와 왜곡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민연금 공약 놓고 ‘차용’ 공방“박완수 도정 정책에 숟가락 얹기”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앞서 김 후보는 ‘노후 안심 5대 공약’을 통해 저소득층 대상 경남도민연금 지원액을 최대 5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박 후보 측은 해당 공약이 박완수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된 ‘경남도민연금’ 정책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고자 도가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 2%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지난 모집 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박 후보 측은 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과거 도민연금에 대해 ‘저소득층 배제 구조’라는 취지로 비판했던 점을 거론하며 김 후보의 입장 변화를 문제 삼았다. 박 후보 측은 “경남도민연금은 처음부터 저소득층과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득 구간별 순차 모집 방식을 도입했다”며 “추가 모집에서도 연 소득 5455만원 이하 구간을 우선 모집하고 이후 상위 구간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연구원이 말한 ‘저소득층 배제’라는 비판은 실제 제도 설계와 맞지 않다”며 “(김 후보는) 비판할 때는 민주연구원 보고서를 앞세우고 (정책) 인기가 확인되니 따라 올라탄 꼴”이라고 주장했다. 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공약 제시도 활발김, 건강보험료 지원 등 노후 안심 5대 공약박, 노인 일자리·손주 돌봄 확대 등 제시전, 경남형 어르신 기초소득 도입 등 약속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두 후보는 일제히 어르신 공약을 내놓으면 고령층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김 후보는 ‘노후 안심 5대 공약’을 발표하며 “경남이 어르신들의 가장 든든한 가족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에 경남도 지원을 추가해 최소 중위소득 40% 수준까지 소득을 보장하는 ‘절대빈곤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연금 수급 전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60~64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을 추진하고, 도민연금 지원액도 저소득층 기준 월 최대 5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경로당 복지 매니저 제도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도립 실내 파크골프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내놨다. 박 후보는 노인 일자리와 여가 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를 키운 부모 세대가 다시 손주 세대를 돌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약 7만 5000개 수준인 노인 일자리를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10만개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익형·시장형·취업 지원형 일자리를 늘려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주 돌봄 지원사업의 소득·나이 기준을 완화, AI 기반 스마트 운동기구 등을 활용한 ‘어르신 활력 놀이터’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운영비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시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진보당 전희영 후보 역시 어르신 복지 강화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우선 저소득 어르신에게 ‘경남형 어르신 기초소득’을 단계적으로 지급해 기초연금의 부족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돌봄·생활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공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임금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공공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방문 돌봄 인력을 확충해 의료·복지·돌봄을 연계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교통취약지역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 저소득 고령가구 주거 개선 지원 등으로 의료·주거·이동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또 정부에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경남형 긴급생계지원과 취약계층 발굴 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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