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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월성본부 관리자 대거 교체…“무료 국수” 현수막 파장

    한수원 월성본부 관리자 대거 교체…“무료 국수” 현수막 파장

    경북 경주시민을 향한 ‘조롱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빚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관리자들이 대거 교체됐다. 2일 한수원은 월성원자력본부의 관리부실 책임을 물어 본부장과 대외협력처장, 지역협력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후임자를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후임 인사로는 신임 월성본부장에 권원택 원전사후관리처장, 대외협력처장에 김정호 중앙연구원 기획관리실장, 지역협력본부장에 서정훈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장을 각각 발령했다. 월성본부는 지난달 경북 경주지역 곳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시민 항의를 받고 당일 철거했다. 이후 김민석 국무총리가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하자,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인사 조처와 함께 규정에 따라 관련 간부 직원들에 대해 징계도 할 예정이다. 소통 민감성 제고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와 소통 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지역 소통 특화 교육 강화, 제3자 관점의 피드백 체계 구축, 의사결정 체계 강화, 점검 체계 마련, 지역 밀착 사회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 신임 월성본부장은 “안전한 원전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민과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월성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초등학생도 즐겨 쓰는 이모티콘에 “입 열어 술 들어간다”

    [단독]초등학생도 즐겨 쓰는 이모티콘에 “입 열어 술 들어간다”

    ‘난 물 대신 술을 마셔’, ‘적셔’, ‘술 조지고 올게’, ‘입 열어 술 들어간다’. 아동과 청소년이 쉽게 접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권장하는 표현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이모티콘으로 술에 관대한 인식이 커질 위험 있는 만큼 구매 연령 인증 등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서울신문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음주 조장 이모티콘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보면, 음주를 권장하거나 조장하는 이모티콘은 149개에 달한다. 특히 10대 인기 이모티콘 상위 100개 중 음주 관련 언급이 있는 이모티콘도 14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증진법상 규제 대상인 술은 광고 시간대, 방법, 공간 등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모티콘은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모티콘의 내용을 보면 ‘소주의 효능,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함’ 등 술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 적힌 경우가 많고, ‘소주로 소독하자’, ‘생각이 많을 땐 마시자’, ‘소주 한 잔은 슬픔을 모두 지워버린다’, ‘먹고 죽자’ 같은 자극적인 내용도 있다. 두 자녀를 키운다는 이모(54)씨는 “‘죽을 때까지 마시자’, ‘부어라’ 등의 자극적 문구가 적힌 이모티콘에 노출되면 ‘술은 그렇게 마셔야 하는구나’라는 이미지가 심어질 수도 있다”며 “표현을 순화하거나 청소년 이용은 금지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중학생 동생을 둔 공모(24)씨도 “동생이 술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거나 음주를 해야만 사회성이 있다고 생각할까 걱정된다”며 “술에 관대한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모티콘이 주류 광고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유해성 논란이 있다면 회사 차원에서 이모티콘 사용과 노출을 연령별로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 의원은 “주류 광고의 경우 음주를 권장·미화·유도하거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이지만, 이모티콘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적극적인 계도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양시, ‘서울대 안양수목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11월 전면 개방

    안양시, ‘서울대 안양수목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11월 전면 개방

    최대호 안양시장 “오랜 시간 노력 끝에 천혜의 자연 자원 시민 품으로” 지난 1967년 조성된 안양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11월 전면 개방된다. 경기 안양시는 다음 달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개방을 앞두고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안양시와 서울대 간의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양여를 위한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MOA)이 체결된 이후, 서울대는 수목원 1,550헥타르(ha) 중 안양시 소재 90헥타르(ha)에 대한 국유재산 무상양여 취득 절차를 추진해 왔다.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지난달 17일 교육부가 무상 양여를 확정하면서 안양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목원 개방이 현실화됐다. 안양시는 서울대와 협력해 개방 구역 내 안전시설 점검과 안내판 교체 등 기반 시설 정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개방 기념식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대는 교육·연구 및 학술연구를 위한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안양시는 출입 안내와 질서계도 등을 협조해 시민들이 수목원을 탐방해 사계절 숲의 정취를 즐기고 생태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천혜의 자연 자원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마침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게 되어 감회가 크다”며 “수목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22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참석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22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참석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월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22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방 4대 협의체장, 중앙부처 장·차관 등 총 33명이 참석해 지방시대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시대 정책 추진체계의 재정비와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회의로, 이날 회의에서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와 ‘지역공약 추진계획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의결됐다. 최 회장은 “지난 30년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고,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어왔다”라며 “이제는 단순한 분권을 넘어 지방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방 주도 분권형 균형발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집행권 강화와 함께 지방의회의 정책·재정·인사 권한이 함께 확대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가 완성된다”면서 “중앙과 지방, 행정과 의회가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때 지방시대위원회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지방시대위원회의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시·도의회 간 협력 등을 증진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기구다.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활동 등을 통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최 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함께 지방 4대 협의체장으로 활동,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중앙과 지역 간의 권한과 재원 배분 등을 심의하는 회의에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 화순군, 추석 연휴 ‘안전·민생 대책’ 가동

    화순군, 추석 연휴 ‘안전·민생 대책’ 가동

    전남 화순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군은 10월 3일부터 일주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연휴 기간 총괄반을 비롯한 10개 대책반, 30명 규모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대책은 ▲공직 기강 확립 ▲물가 안정 ▲재난·재해 예방 ▲교통 대책 ▲보건·진료 및 식품 안전 ▲감염병 방역 ▲가축 질병 예방 ▲급수·쓰레기 처리 ▲에너지 공급 등 10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연휴 전 특별 감찰을 통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농·수·축산물 및 공산품 가격 점검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 전통시장·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을 살피고, 태풍·화재 등 재난 발생 시 24시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한다. 산불 감시와 계도 활동, 관계기관 협조 체계도 보강한다. 또 연휴 중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에 비상진료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문 여는 약국 현황은 화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불편이 생기면 언제든 종합상황실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이미 조례 개정과 시의회 동의·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 미비를 이유로 1년 9개월째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30일 신상진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시의료원은 509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이 지연되면서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을 위해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 확대를 위해 신속한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 주도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을 주도한 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이다. 2020년 개원 직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핵심 진료 역량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채 운영 적자와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말 대학병원 위탁을 추진하며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수도권 동남권의 다층 진료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977년 개원해 279명의 전문의와 100여 명의 전공의를 확보한 서울의료원과 달리, 성남시의료원은 의료 인프라와 경험에서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이야말로 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갈등은 정치적 색채도 띤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추진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복지부를 관할하는 정부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신 시장은 “정치적 고려로 공공병원의 정상화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는 “승인 제도 자체가 정비되지 않아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와 의료계도 의견이 갈린다. 찬성 측은 “대학병원 위탁을 통해 의료 질을 높이고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반대 측은 “위탁운영이 진료비 상승과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처럼 공공병원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가운데, 성남시와 복지부 간 대치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 시장은 “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장관과의 면담에서 직접 전달하겠다”며 “성남시의료원이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업추비 함부로 쓰면 삭감”…강원도, 페널티제 도입

    “업추비 함부로 쓰면 삭감”…강원도, 페널티제 도입

    강원도는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페널티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페널티제도는 도 본청과 직속기관, 출자출연기관에서 업무추진비 집행 규정을 위반하면 내년도 업무추진비 예산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본청은 실국별 업무추진비 예산, 직속기관과 출자출연기관은 기관 업무추진비 예산을 삭감한다. 업무추진비를 금지 업종이나 심야 시간에 사용하다 걸리면 다음 해 예산을 15% 깎고, 연 3회 이상 위반하면 30%를 삭감한다. 쪼개기 결제를 하거나 증빙서류가 미비하면 예산 10%, 3회 이상 회계 처리에 오류가 있으면 5%를 줄인다. 백승진 강원도 청렴윤리팀장은 “위반사항의 경중과 그에 따른 조치를 제도로 만들어 시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고 말했다. 청백-e 시스템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시 점검도 벌이는 등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을 감시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정일섭 강원도 감사위원장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사회의 책임성과 청렴성을 강화하고, 도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지난 6월 부산 한 예술고등학교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이 학교 법인과 산하 예술 중·고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부산 A 예술 중·고등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 활동을 마무리하고 혼란 수습과 안정적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학교 법인, 인사, 교육과정, 법규정비 등 4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행정 5급 사무관을 학교 법인에 파견하고, 특별감사 처분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교장·교감 자리에 적격자를 조속히 임용하고 장기 공석이나 직무대리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무직원을 순환 배치해 행정업무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장학사, 교육과정 및 평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꾸려 전문적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예능 계열 학원에서 교습비 외에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을 편법·불법 징수하는 것으로 차단하기 위한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예능 계열 학원 전용 지도·점검 점검표를 개발한다. 부산교육 챗봇 ‘알리도’를 활용해 학부모와 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정관에 반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립학교 청렴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사힉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마련한다. 이를 정관에 반영하고, 금품수수나 이권개입, 청탁행위 금지 규정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상담 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전문상담교사도 배치한다.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마음 쉼표’ 프로그램과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학교에 방문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시교육청은 학교장이 일부 학원장과 결탁해 학생들의 학원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행정실 간부과 사무직원이 초과근무수당, 성과상여금 등 수백만 원을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학습권 보호, 학부모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마련했다. 학교 업무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은 축의금 10만원?” 추성훈 충격…일본 결혼식, 뭐가 다를까

    “한국은 축의금 10만원?” 추성훈 충격…일본 결혼식, 뭐가 다를까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일본과 다른 한국의 축의금 문화에 깜짝 놀랐다. 29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한국에서는 결혼식 할 때 얼마 정도 내야 예의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무조건 최소 30만원을 내야 한다. 친하든 안 친하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한국은 결혼식에 안 가면 5만원, 적당히 친한 사이는 10만원에서 15만원, 진짜 친하면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라고 답하자, 추성훈은 “그런 게 있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추성훈의 반응처럼 한국과 일본의 결혼 문화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인다. 결혼식보다 혼인신고가 먼저 한국에서는 보통 결혼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 프러포즈 후 예식장을 예약하고, 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다. 일본은 순서가 다르다. 연애 중 동거를 시작하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거나, 동거 후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우리 결혼해!”보다 “입적했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 입적은 혼인신고를 의미하는 일본식 표현이다. 혼인신고를 마친 뒤 자금이 충분하면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돈이 부족한 커플은 혼인신고 후 돈을 모아 식을 올리거나 아예 결혼식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 최대 결혼 잡지 ‘제쿠시’에 따르면 약혼부터 신혼여행까지 평균 비용이 469만엔(약 50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결혼식을 포기하는 커플이 점점 늘고 있다. 결혼기념일도 결혼식 날이 아닌 입적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의미 있는 날짜를 골라 입적하는 커플도 많다. 3월 14일(원주율 파이데이)은 영원히 계속되는 원주율처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의미로, 11월 22일은 일본어 발음으로 ‘좋은 부부’를 뜻해 인기가 높다. 청첩장은 우편으로, 하객은 66명 한국에서는 모바일 청첩장이 대세가 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한다. 청첩장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만나 전달한다. 청첩장을 돌리는 범위도 확연히 다르다. 한국은 부모님 지인까지 초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내가 아는 사람만 초대한다. 부모님 지인은 초대하지 않고, 초대하더라도 면식이 있거나 부모님의 친한 친구 정도에 그친다. 일본 결혼식의 평균 하객 수는 신랑·신부 양쪽 가족과 친지를 합쳐 66명이다. 한국이 보통 200명 안팎을 예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10명 이내로 지인만 부르는 ‘스몰 웨딩’도 흔하다. 100명 이상 하객을 부르는 결혼식은 대단한 사람들의 결혼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청첩장에는 참석 여부를 표시하는 공백이 따로 있다. 하객은 참석 여부를 체크한 뒤 청첩장을 다시 반송해야 한다. 정확한 하객 수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축의금 30만원은 기본, 봉투도 따로 산다 친구나 직장 동료의 경우 3만엔(약 30만원)이 기본이다. 축하의 의미로 1만엔, 결혼식 음식값과 선물비 대응 금액으로 2만엔, 합쳐서 3만엔이 표준으로 굳어졌다. 형제나 친척이면 5만~6만엔까지 오르고, 2, 4, 6처럼 반으로 나눌 수 있는 짝수는 신혼부부에게 좋지 않다고 여겨 1만엔, 3만엔, 5만엔 식으로 홀수로 증가한다. 높은 축의금만큼 신랑·신부도 답례에 정성을 들인다. 식사는 기본 10만원 코스로 대접하고, 답례품도 꼼꼼히 준비한다. 축의금이 품앗이 개념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30만원을 받았으면 나중에 30만원을 돌려주면 된다는 인식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일본에서 결혼한 부부의 78.6%가 부모로부터 결혼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통계도 있다. 결혼 비용으로 2000만원을 빌려도 축의금으로 원금이 회수되니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 축의금을 넣는 봉투도 다르다. 한국은 식장에서 제공하는 흰색 봉투에 현금을 넣지만, 일본은 따로 축의금 전용 봉투를 구매한다. 경사용 매듭을 묶은 봉투를 편의점이나 문방구에서 사야 한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봉투가 정해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려한 봉투에 적은 금액을 넣으면 실례가 될 수 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결혼식 일본 결혼식은 본식, 피로연, 2차회로 구성된다. 한국식으로 풀면 본식은 결혼식, 피로연은 식사 시간, 2차회는 뒷풀이다. 다만 본식과 피로연에 초대받는 사람은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척, 친한 친구, 직장 동료로 제한된다. 본식에서는 신랑·신부가 결혼 서약을 맺는다. 일본은 교회식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목사가 주례를 맡는다. 피로연은 한국처럼 각자 밥을 먹고 돌아가는 게 아니다. 하객들은 정해진 좌석에서 식사하며 신랑·신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미리 정해둔 사람이 축사를 읽거나 친구들이 축하 댄스와 축가를 선보인다. 신부가 본식과 다른 드레스나 기모노로 갈아입는 ‘이로나오시’ 순서도 있다. 2차회는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모여 게임을 하거나 추첨으로 선물을 나눠주는 파티 형식이다. 참가비는 5000~6000엔 정도로 부담이 적어 친한 친구가 아니어도 2차회부터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본식부터 2차회까지 진행하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걸린다. 신혼집은 월세 단칸방도 OK 일본은 남녀 모두 0점에서 시작한다. 결혼식, 신혼여행, 결혼반지 세 가지 기본 요소만 갖추면 신혼 생활이 시작된다. 특히 일본 경제가 어려워진 뒤부터는 월세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해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부부 모두 돈이 없어도, 신혼집이 단칸방이어도 문제없다. 신혼집 내부도 간소하다. 한국은 큰 TV, 스마트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침대 등이 기본이지만, 일본은 작은 냉장고와 기본 기능만 있는 전자레인지 정도로 시작한다.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준이다. 부족한 물건은 혼자 살 때 쓰던 것을 가져와 사용한다.
  • ‘출입 통제’ 무등산 정상부, 10월 9일 올 첫 개방

    ‘출입 통제’ 무등산 정상부, 10월 9일 올 첫 개방

    광주시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의 협조를 받아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월9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부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방행사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내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지난해 ‘인왕봉 상시 개방’ 이후 무등산 정상부 전체 개방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염원을 한마음으로 모은다. 개방 코스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등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구간으로,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군부대 출입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다만,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국인은 출입이 제한되며, 인왕봉은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광주시는 탐방객 안전을 위해 취약지역에 질서계도 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119 구급차량과 헬기를 대기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북구청, 동구청, 북부경찰서, 동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원효사 주차장, 운림중학교~증심사 입구에서 불법 주정차를 통제한다.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을 증편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11년 첫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6회 개방해 48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정상 개방은 무등산이 세계적 명산임을 알리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정상 개방일에 탐방객들의 안전한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덕수 ‘내란 방조’ 첫 재판…피고인석 모습 공개

    한덕수 ‘내란 방조’ 첫 재판…피고인석 모습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공판이 시작됐다. 재판은 법원에서 영상을 촬영해 녹화본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30일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재판장이 인적사항을 묻는 인정신문이 진행할 때 일어나 직접 이름, 생년월일, 주소를 얘기했다.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는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 전 총리는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한 전 총리는 ‘어떤 마음으로 첫 재판에 나왔느냐’, ‘내란을 막을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에 대해 어떻게 소명할 생각이냐’, ‘계엄 관련 문건은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본격적인 재판 시작 전 1분가량 촬영이 이뤄졌다. 진행 과정은 중계도 허용돼 재판을 마친 후 개인정보 비식별화 과정 등을 거쳐 인터넷에 재판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 부분은 중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모두진술과 증거조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란 특별검사팀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과 한 전 총리 측의 입장 진술에 이어 증거조사가 진행된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후 절차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된 계엄선포 문건에 서명하고 이를 폐기하도록 한 혐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 삼성전자, 사상 최대 R&D 투자·글로벌 인수… 미래 성장동력 본격 강화

    삼성전자, 사상 최대 R&D 투자·글로벌 인수… 미래 성장동력 본격 강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앞세워 미래 성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R&D 및 시설투자를 집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R&D 투자 35조원, 시설투자 53조 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R&D에만 약 18조원을 투입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구개발 체계도 단계별로 나눠 운영 중이다. 1~2년 내 상용화될 기술은 각 사업부 개발팀이 맡고, 3~5년 내 출시될 미래 유망 기술은 삼성리서치와 반도체연구소가 담당한다. 10년 이상의 장기 성장엔진 기술은 종합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SAIT)이 선행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14개국에 연구 거점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R&D 성과는 특허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4년 미국 첫 특허 등록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적으로 27만 6869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같은 기간 국내 5005건, 미국 4594건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에서는 디자인 특허 202건도 취득해 스마트폰·TV 디자인 권리를 강화했다. 혁신 기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로 세계적 권위의 ‘2025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기존 냉매 대비 75% 향상된 냉각 효율을 구현했으며, 소형화와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도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R&D와 더불어 미래 성장 사업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창업자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단장을 맡아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영국의 지식그래프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이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의 지식 구조처럼 연결·활용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로, 온디바이스 AI와 결합해 보안성과 초개인화를 동시에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광장] 불타 버린 전산망, 국가 시스템의 구조적 실패

    [서울광장] 불타 버린 전산망, 국가 시스템의 구조적 실패

    국가 전산망이 멈췄다. 정부 행정 시스템 수백 개가 다운되며 여권 발급, 민원 접수, 복지 지급까지 차질을 빚었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신경망이 한순간에 끊어진 것이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원칙을 저버리고 편법에 길들여진 국가 시스템의 실패였다. 한국 사회는 늘 사고가 난 뒤에야 움직인다.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를 겪고서야 허겁지겁 대책을 내놨고, 2023년에는 전국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돼 민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고는 잊히고 대책은 흐지부지되며, 또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사고가 거듭되는 것은 원칙 대신 편법이 자리잡은 탓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기본은 이중화와 분리화다.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이 곧장 작동해야 한다. 우리는 ‘부분 백업’이라는 보고용 안전망에 안주했다. 예방보다 뒷수습, 원칙보다 편의, 안전보다 비용 절감이 앞섰다. “아직 쓸 만하다”, “설마 큰일 나겠나”라는 인식이 제도를 지배했다. 예산 배분의 구조적 한계도 문제를 키운다. 도로와 철도 같은 눈에 보이는 사회간접자본(SOC)에는 수조 원이 투입되지만,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서버와 배터리는 늘 후순위로 밀린다. 5년 단위 정권 성과주의는 장기적 예방 노력을 회피하게 만든다. 관리 권한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최종 책임자가 없고, 위험 신호가 와도 “우리 소관 아니다”라는 말로 조기 대응이 차단된다. 책임은 흐려지고 안전은 서류 속에만 존재했다. 결국 국가 예산 구조의 모순과 책임의 공백이 겹치면서 사고는 언제든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선진국은 다른 길을 걸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연방정부와 각 부처에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24시간 안에 핵심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운영 이중화와 원격근무 시나리오까지 포함했다. 영국은 행정망을 단일 플랫폼(Gov.uk)으로 통합하고 런던과 맨체스터에 분산 센터를 두어 장애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독일은 연방정보보안청(BSI)이 주요 전산망을 ‘핵심 인프라’로 지정해 이중화·백업·보안 점검을 강제하고, 연 1회 이상 모의훈련까지 의무화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결국 원칙에 대한 인식에서 갈린다. 선진국은 원칙을 제도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 내지만, 후진국은 눈앞의 성과와 보여 주기식 사업에 치중하다가 위기를 맞는다.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한다면 한국은 여전히 중진국의 덫에 머물 뿐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번 사태가 더욱 뼈아픈 이유는 국가 비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AI 3대 강국”을 외치며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았다. 그러나 발밑의 기초 인프라조차 챙기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 목표는 허공의 구호에 그친다. 전산망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토대다. 이 신뢰가 무너지면 AI 강국도, 디지털 경제도 모두 공허하다. 최근 통신망 해킹과 금융사 전산 사고가 보여 주듯,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산이다. 전쟁의 무기가 총과 탱크에서 서버와 데이터로 바뀐 시대에 허술한 인프라는 곧 안보의 구멍이다. 정치권 대응은 이번에도 본질을 비켜 갔다. 여당은 전임 정부 책임을 들먹였고, 야당은 현 정부를 몰아붙였다. 국가 시스템이 멈춰 국민 생활이 마비됐는데 전임 탓, 부처 탓을 늘어놓는 것은 기만일 뿐이다. 집권당은 권력을 쥔 순간부터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해법이며, 말싸움이 아니라 책임지는 자세다. 국민 기대감과 괴리가 쌓일수록 정치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국정의 정당성마저 흔들린다. 네 탓 공방은 정권의 안전판이 아니라 역대 정권의 몰락을 불러온 가장 확실한 경로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역대 정권이 외면해 온 기초 안전과 시스템 투자를 국가 과제로 삼아야 한다. 국가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것을 밀어붙여야 한다. 국민은 국가 신뢰를 떠받치는 근본적 전환을 원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 [단독] 종로 탑골공원 인근에 두배 규모 장기판 생긴다

    [단독] 종로 탑골공원 인근에 두배 규모 장기판 생긴다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 인근에 노년층이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장기판 숫자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린다. 국가유산보호구역인 탑골공원 일대를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대체 공간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탑골공원에서 약 200m 거리의 한 실내 문화공간에 장기판을 두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체 공간이 확보되면 기존 탑골공원에 있던 12~15개의 두 배 수준인 장기판 24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청은 지난 7월 말부터 탑골공원에서 장기와 바둑 등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문화유산법에 따라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을 보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공원에서 내기·음주 장기가 이뤄지고, 심지어 담벼락에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빈번했다. 관련 112 신고나 각종 민원 신고도 빗발쳤다. 이에 공원 담벼락 앞에 늘어서 있던 장기판 등도 일제히 철거됐다. 그 결과 일대 취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종로구는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새로운 ‘장기실’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지금도 탑골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장기실이 있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경찰이 장기판을 철거했는데 서울시민이 아닌 어르신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탑골공원을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시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계도를 진행하고, 탑골공원 내 원각사지십층석탑을 덮은 유리 보호각 개선과 담장 정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에도 안전한 실내에서 장기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운영 방식은 종로구에서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목포해경, 10월 한달 동안 해양사고 단속· 예방 캠페인 실시

    목포해경, 10월 한달 동안 해양사고 단속· 예방 캠페인 실시

    목포해양경찰은 가을 바다 행락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과 어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일제단속 및 캠페인을 오는 10월 한달 동안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은 가을 성어기에 어선의 출항 건수가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어선출입항종합시스템 등록 선원과 실제 승선원 일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10월 19일부터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으로 승선원 2인 이하 소형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의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2일간 특별단속 기간으로 설정했다. 승선원 변동 미신고, 기상특보 시 출항 제한 등 안전과 관련된 위법사항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긴급 상황시 위치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SOS구조버튼 누르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어업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대한민국이 자랑하던 ‘디지털 정부’가 화재 한번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 여파로 647개 정부 전산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이 중 436개는 정부24, 모바일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이고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 내부망 서비스다. 96개 시스템은 화재로 직접적인 손상을 입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각종 행정 서류 발급 중단은 말할 것도 없고 행정전자서명 인증시스템이 먹통이 돼 불법 주차 단속 서류도 일일이 손으로 작성하고 있다. 국가 재정 통합시스템 ‘디브레인’이 멈추면서 현장 경찰들은 교통 범칙금 부과 대신 계도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범정부 온나라시스템 마비로 공무원들의 전자결재도 불가능해졌다. 정례적으로 발표되는 경제통계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답답한 것은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국가전산망이 셧다운된 지 불과 2년 만에 또 대규모 사고가 터진 셈이다. 그보다 앞서 3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도 있었다. 당시 카카오에 다중화 클라우드 서버 구축 등의 대비책을 요구했던 정부가 이중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몰랐을 리 없다. 민간 기업에는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면서 정작 정부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 행정시스템의 백업 인프라 구축을 외면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정부24, 공공 마이데이터 등 화려한 슬로건만 쏟아 내는 데 급급했고 국가기간사업이나 마찬가지인 정보 안전을 지키는 작업에는 소홀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이중화 시스템만 있었어도 이렇게 순식간에 정부 기능의 많은 부분이 마비되는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쪽의 전산시스템에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다른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는 지적들이다. 무엇보다 이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구멍이다.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에 직면했을 때 국가 기능이 장기간 속수무책 마비될 수 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전산망 이중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소를 몇 번이나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것인지 무감각 행정은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임시방편의 수습에 그치지 말고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바닥부터 점검하고 백업 체계를 탄탄하게 손봐야 한다.
  • “두 국가 용인, 美에 잘못된 시그널 전달… 대북 정책 엇박자 우려”

    “두 국가 용인, 美에 잘못된 시그널 전달… 대북 정책 엇박자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겠다며 내놓은 ‘E·N·D 이니셔티브(구상)’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 교류(Exchange)를 확대해 관계를 정상화(Normalization)하고, 비핵화(Denuclearzation)를 하겠다는 구상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대북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는 데다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한 상황에 이런 구상은 결국 분단 고착화, 북핵 용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28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전문가 10명은 긴 호흡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E·N·D 구상의 각론을 채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北이 교류 원치 않아… 모든 단계 난관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E·N·D 구상에 대해 “정부가 뚜렷한 지렛대를 가지고 남북 관계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추동력을 만들어 보려는 의도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라면서도 “E, N, D 어느 하나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분리되거나 셋 중 하나의 돌파구가 다른 쪽으로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한국과 마주할 일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 첫 단계부터 풀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북한은 경제든 문화든 교류하면 주민들이 동요하고 그게 정권의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적대적 두 국가로 가겠다는 것인데, 교류와 관계 정상화라는 트로이 목마를 받아들이겠냐”라고 진단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역시 “북한과 교류하려면 대북 제재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 키는 미국이 쥐고 있다”며 “북미 대화 전에는 교류(E)를 가동할 여력이 없으니 북한이 한국을 상대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관계 정상화(N) 방안을 두고는 두 국가 체제 용인 논란이 거세다. 관계 정상화는 통상 국가 간 외교 관계 수립을 뜻하기 때문이다.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두 국가를 공식화하는 순간 통일·대북 정책은 모두 바뀌어야 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도 명분이 약해진다”며 “북러 밀착·북중러 협력이 강화되는데 관계 정상화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대북 위협 억제를 명분으로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연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관계 정상화가 특히 미국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우리의 평화적 통일 지향에 발맞춰 온 미국이 자칫하면 ‘적대적 두 국가’에 힘을 실어 주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면 미국은 동맹 기반의 대북 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없어져 결국 한국이 패싱될 수 있다”고 했다. ●비핵화 목표 실효성 있게 설정해야 ‘선(先)비핵화’가 아니라 ‘중단→축소→비핵화’라는 3단계 방안을 제시해 결국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비핵화가 어려운 현실을 강조하다 보니 지난한 중간 불능화 과정을 ‘축소’라고만 표현했다. 실상은 모든 단계의 합의와 검증 과정이 매우 길어질 것”이라며 “북한이 숫자를 줄이기만 한다면 안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명예교수는 “선 비핵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으로는 북핵 고도화를 막지 못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사회도 이제 사실상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일단 핵능력을 중단·축소시키며 북한이 가장 원하는 관계 정상화를 유인책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정교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정 교수는 “북미 회담이 핵 군축 협상으로 가는 악재가 돌출하더라도 우리가 원칙적으로 제어하기 어렵다”며 “미국에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핵 관련 분야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강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 유지, 안전 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 불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부가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자 다시 한번 ‘핵포기 불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일관성 있지만 단기간 해결 어려워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정부가 일관된 대북 원칙을 바탕으로 적대적 대결을 종식시키겠다는 E·N·D의 취지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접근이 필요하고 특히 교류·협력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칫 비핵화가 끝나기 전에 북핵을 용인하는 모양새를 갖추지 않도록 굉장히 주의해야 한다”며 북핵 위협에 대한 대처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교수도 “북한에 유화적 제스처를 계속 보내는 것은 도덕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의미 있다”면서도 “대화에 매달려 북핵에 대한 문턱을 계속 낮추면 오히려 북한이 전략적으로 훨씬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복잡하게 얽힌 고차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관계, 국민 여론 등도 살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이상숙 국립외교원 교수는 “교류와 관계 정상화는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추구해야 가능한 사안들”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와 한반도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공동이익이 있는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해 북한 문제를 우리가 우려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조율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호열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명예교수는 “국제 정세가 엄청나게 달라졌고 우리 내부에서도 남북 관계와 대북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2000년대 방식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 가겠다고 하면 뜬구름을 잡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정자원 화재’ 금융사들 긴급 대응체계 가동…금융당국은 연이틀 회의

    ‘국정자원 화재’ 금융사들 긴급 대응체계 가동…금융당국은 연이틀 회의

    “Y2K 밀레니엄 때가 떠오릅니다.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은행 문이 열리면 현장에서 어떤 혼란이 있을지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피해 이후 금융사들은 긴장 속 업무 차질에 대비해 일제히 대응 계획을 논의 중이다.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 리스크부문장 주재 회의를 소집하고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와 함께 대응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화재 사고로 처리하지 못한 고객 업무를 응대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도 27일 리스크부문장 주재 회의를 소집해 그룹 전 관계사 영향도를 파악하고, 금융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실시간 점검·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나은행 역시 은행장 주재 국정자원 대응팀을 구성해, 29일 업무 개시에 대비한 전직원 대상 주요 안내사항 배포, 영업점 고객 응대 매뉴얼 준비 등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KB금융은 지난 26일부터 비대면 비상 대응회의체를 운영하면서 대응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그룹 차원의 그룹 위기대응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스템 영향을 점검하고, 고객 안내·대체 수단을 마련 중이다. NH농협금융은 26일부터 상황대응반을 가동해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했으며, NH농협은행도 이날 오후 수석부행장 주관 점검 회의를 열고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사업 부문별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한다. 보험사와 카드사, 상호금융사 등도 화재 영향을 파악하고 각사별로 고객 안내 등 대응을 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주민등록증 대신 운전면허증 사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보험업계와 상호금융업계도 대고객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인증 수단 등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국가전산망 화재로 인한 업권별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대체 서류를 최대한 활용해 신청 접수를 먼저 받고 요건을 확인하는 등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맞춰 합동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했다.
  •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양자·AI 기술로 미술품 진위 보증 시스템 선봬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양자·AI 기술로 미술품 진위 보증 시스템 선봬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양자점 및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미술품 진위보증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김민자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대표는 “양자점 기술과 AI를 결합한 신기술을 통해 한국의 미술은 물론 검증 플랫폼까지 한류 대표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작가의 붓터치·색상·균열패턴 등을 인공지능 판별시스템이 분석해 특정파장 빛에 반응하는 양자점 식별자를 작품에 삽입한다. 이로써 진위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과학적 지문이 생성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술품의 위작·불법 복제는 작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회화·조각·설치 등 모든 작품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유명 화가인 김병종 화백(서울대 명예교수)의 작품을 토대로 이탈리아 베니스, 미국 뉴욕, LA, 중국 등에서 양자점 진위보증서 발행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갤러리측은 현재 위작관련 손실 비용은 연 9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한다. 미술계도 미술품의 안정적 가치 보전과 함께 새로운 문화 생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23일 압구정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범죄예방 및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경기고, 언주중, 압구정초 등 지역 내 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별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범죄 DB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추진됐다. 이번 압구정초등학교 캠페인에는 강남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를 비롯한 지역 경찰과 함께 각 학교 교장·교감·교사, 학생회, 강남구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청소년육성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민·관·경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압구정초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중점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학생·교사·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었다. 또한 개학철을 맞아 진행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서는 주민센터, 학부모회,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참여하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계도 활동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서다-보다-걷다’의 안전 보행 3원칙 피켓 홍보와 안내, 홍보물 배부를 통해 안전한 등굣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새날 의원은 “청소년의 안전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실효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캠페인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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