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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배우자 검증 해야하지만 결혼 전 일은 책임 물을 수 없어”

    이재명 “배우자 검증 해야하지만 결혼 전 일은 책임 물을 수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후보자의 배우자 검증 문제와 관련해 “책임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책임지겠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후보가 역량이 있느냐, 아니면 이 나라를 대표할 만하냐라는 것을 검증하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후보와 관계되는 건 다 해야 된다”며 “후보의 가족, 당연히 해야하고 배우자도 해야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은 사실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배우자라고 검증을 빼자는 그런 뜻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진행자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질문을 하자 “객관적 사실로 판단하시면 된다”고 했다. 진행자가 ‘객관적 사실에 접근할 방법이 없어 질문을 드린다’고 하자 “방법 다 있다. 옛날에 다 했다”라며 “이제 그만하시죠”라고 답변을 피했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컷오프) 과정에서 ‘사이다 이재명’이 사라졌다는 지적에는 “다른 후보들은 입장이 좀 다를 수 있다”며 “그러니까 오로지 경선이 중요한 그런 경우인데 저로선 원팀을 살려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본선에서 우리 역량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손발 묶임 권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처한 상황이 저는 본선을 걱정해야 될 입장이다. 경선에서 이겼는데 본선에서 지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며 “경선이 격렬하게 진행되면 나중에 사단이 벌어져 문제가 심각해진다. 미세한 박빙 승부에서 이기려면 제가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 내부 갈등을 최소화해야 하고, 다른 분들은 발로 차기도 하고 네거티브도 하시지만 저는 포지티브한 공격조차 섭섭하지 않게 해야 될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정책 공약으로 유지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한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제가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성장의 회복이다. 또 한가지는 불공정, 불평등, 양극화로 성장 잠재력, 발전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공정 회복을 통해 성장의 토대를 다시 만드는 것”이라며 “공정회복을 통한 성장 토대 회복 방법 중 하나가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이라고 강조했다.
  • 신은 왜 모세에게 신 벗으라 했나… 신부·목사님들이 풀어주는 성경

    신은 왜 모세에게 신 벗으라 했나… 신부·목사님들이 풀어주는 성경

    상반기 성서 관련서 판매량 14.6% 증가 수평적인 예수 강조 ‘이현주의 신약 읽기’ 문화적 해석 곁들인 ‘성경 속 궁금증’도최근 개신교와 천주교계에서 신앙의 핵심인 성경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적이 잇달아 출간됐다. 코로나19로 종교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난해한 교리를 쉽게 설명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도서출판 삼인은 최근 동화작가로 활동해 온 이현주 목사의 저서 ‘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를 출간했다. 이 목사는 기존 신약 성경을 새로운 문장으로 다듬은 이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투를 ‘해라체’ 대신 ‘하오체’로 옮겨 수평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건 우리와 같은 지평에서 나를 따라오라고 진정한 삶의 본을 보이려는 것인데 그분을 높은 자리에 올려 모시는 게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구절마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보여 주기 위해 주제별로 소제목을 달았다. 각 주제의 끝마다 짤막한 논평도 덧붙였다. 예를 들면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는 마르코(마가) 복음 구절에는 “필요한 것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부자라고 한다면 물질의 풍요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다”라고 해설을 곁들이는 식이다.가톨릭출판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펴낸 ‘성경 속 궁금증’을 내놓았다. 이 책은 ‘왜 성서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에서부터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은 누구일까’까지 신구약을 망라해 궁금할 만한 내용 95가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다. 예컨대 ‘하느님은 왜 모세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하셨을까’라는 장에서는 “신발을 벗는다는 것은 그동안 익힌 인간의 관습과 생각을 버린다는 내적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하느님 앞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허 신부는 “성경은 현재와 시공간의 차이가 있어 이를 이해하려면 시대의 문화·풍속·지리 등을 잘 알아야 한다”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이 밖에 성경 전문 출판사 성서원은 전체 24권으로 기획된 ‘스토리텔링 성경’ 시리즈 1차분 14권을 완간했다. 김영진 성서원 대표와 강정훈 목사 등이 집필한 이 책은 성경 신구약 전체의 장과 절을 현대 대화체를 사용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성경 본문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본문을 읽고 나서 묵상을 통해 말씀에 대한 응답을 고백적으로 진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성경 관련 서적의 잇따른 출간은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 하락에도 ‘인류 최대 베스트셀러’로서 성경이 주는 삶의 위안에 대한 갈망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6월 성경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이창익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연구교수는 “인문학의 위기에 따른 인문학 붐이 일면서 난해한 학술 서적들을 쉽게 풀어 쓴 책들이 나오듯, 종교계도 이제 일반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평가했다.
  • 회복세 타다가 델타에 발목… 항공·여행·유통株 다시 눈물

    회복세 타다가 델타에 발목… 항공·여행·유통株 다시 눈물

    대한항공 -12% 하나투어 -15% 직격탄반등했던 백화점·쇼핑 등 유통도 ‘고전’IT·게임 언택트, 바이오株 다시 상승세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세로 항공·여행·유통업 등 콘택트(대면) 관련 종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정보기술(IT)·게임·플랫폼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과 일부 바이오 관련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공업계 대표 종목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달 11일 3만 4500원이었던 종가가 이달 9일 3만 300원으로 12.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주가도 -19.08%, 진에어 -21.08%, 티웨이항공 -23.12%를 기록했다. 여행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9만원이었던 하나투어 주가는 7만 5700원까지 하락했고, 모두투어의 주가도 15.52%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여행업은 지난해 상반기 급락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해외여행 재개 기대 등으로 일부 반등했지만, 다시 조정 국면을 맞았다. 두 업종과 주가 흐름인 비슷한 레저 관련 종목인 GKL(-9.42%), 강원랜드(-9.75%), CGV(-9.68%)도 지난 한 달간 10% 가까이 하락했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이 주력인 유통업도 주식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통업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소비 회복으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했다. 롯데쇼핑은 올 들어 5월 말까지 18.64% 올랐고, 현대백화점(34.24%), 신세계(30.39%)도 반등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BGF리테일(-12.37%), 롯데쇼핑(-11.48%), 신세계(-9.18%), 현대백화점(-9.01%)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반면 IT와 게임 업종은 다시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과 비슷한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한 달간 49.29% 올랐고, 펄어비스(29.73%). 카카오(18.45%), 네이버(11.54%)도 급등하면서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게임과 인터넷 주요 업종으로 구성된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12.18%, ‘KRX 게임 K뉴딜지수’는 11.36% 상승했다. 또 지난 한 달간 씨젠(41.03%), 한미사이언스(20.67%) 등 코로나19 관련 일부 바이오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현대百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 100명 넘어롯데百 영등포점 지하서도 확진자 나와이마트는 연장 영업 중단·문화센터 폐쇄주문 늘어난 온라인 쇼핑몰은 상황 주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하면서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과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총 109명을 기록했다. 첫 확진자인 직원을 넘어 일반 방문객도 14명이 감염됐다. 현대백화점은 애초 7~8일 이틀간만 영업을 중단하려 했으나, 확산세를 고려해 12일까지 점포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출입자 관리,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잘 지켰지만, 일부 직원이 미열 증세가 있음에도 근무한 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탈의실, 물류창고 등을 같이 이용하면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유통가 일각에선 “방역지침만 기계적으로 준수해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뚫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무역센터점을 두고 관련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백화점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지하 1층에서 일하는 슈퍼마켓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을 이틀간 폐쇄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7~8일 매출은 전주 대비 10% 떨어졌으며, 토요일인 지난 10일 매출도 전주 같은 날보다 5% 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하려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중단키로 했으며, 12일부터는 문화센터도 문을 닫기로 했다. 호텔·여행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업계는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으로 객실의 3분의2만 운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를 넘어서는 예약은 취소가 불가피하다. 여행업계도 신규 문의나 예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일부 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면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포심에 따른 ‘사재기’ 움직임으로 실적이 크게 뛴 바 있다. 라면 회사 관계자는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재기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아직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 7~9일 3일간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6월 29일~7월 1일)보다 4% 정도 증가했다. 김치, 국 등 밑반찬을 비롯해 쌀, 화장지, 물티슈, 세제, 마스크 등 생활용품 판매가 늘었다. 컬리 관계자는 “4단계 격상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공수처, 소액사기 사건 ‘공소시효’로 뭉갠 검사 조사

    공수처, 소액사기 사건 ‘공소시효’로 뭉갠 검사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소액 사기 범죄의 공소시효가 지나도록 사건 처리를 안 해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준 현직 검사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한 6호 사건이다. 다른 사건들의 수사 속도를 감안하면 공수처가 이 사건을 먼저 처리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광주지검 해남지청의 장모 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검사는 지난해 12월 전주지검에 재직하며 3개월 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소액사기 사건의 공소시효를 넘겨 피의자를 무혐의 처분했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이다. 사기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고소인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오래전 빌려준 돈 2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B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고소장에 공소시효가 그해 12월 만료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장 검사는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지 한 달을 훌쩍 넘겨서야 A씨를 불러 피해자 보충 진술조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검찰 견제’라는 취지에는 부합하지만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고의가 아닌 실수로 간과했다고 검사에게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공수처가 이 사건을 직접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은 공소시효를 넘긴 검사에 대한 징계 등 제재에 소극적인 검찰의 관행을 짚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스폰서 검사’로 이미 유죄가 확정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앞서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한 뇌물수수 의혹 사건도 직접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 13년만에 고개든 ‘통일부 폐지론’…“대북 접촉역량 강화해야”

    13년만에 고개든 ‘통일부 폐지론’…“대북 접촉역량 강화해야”

    MB 인수위 시절에도 외교부와 통합 무산 “통일부 존재는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까지 꺼내 들면서 안팎에서 논란이 인다. 정부 부처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통일부를 외교부와 합치자는 것인데,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통일부의 역량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단순히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것이 비효율일 수 있다”며 통일부 폐지론을 꺼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주목받았던 시절은 노무현 정부 시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외교통일 부총리 역할을 하며 격상됐을 때 뿐이라며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보통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으로 통일부 폐지론이 13년 만에 고개를 들었다.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시절에도 여가부와 통일부를 폐지하는 안을 내놓았다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적 있다. 당시의 논리는 남북 관계가 현재의 ‘특수한 관계’가 아닌 통일의 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통일부를 외교부와 합쳐 외교통일부로 하자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논란이 됐지만 결국 국가 대 국가로서 국제적 규범에 기초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와 특수한 관계 속에서 점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통일 정책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통일부를 폐지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관계는 통일을 전제로 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 타국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의 영역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통일 문제를 외교부의 수많은 사안 중 하나로 치부한다면 통일을 향한 국민의 의지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미래를 국제 사회에 팽배한 힘의 논리에 맡겨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대표에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통일부의 존치는 남북 관계에 있어 통일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리부터 내적, 외적으로 공히 독립적 국가관계로 처리한다면 통일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통일부의 존재는 그 자체로 우리의 통일 의지를 확고하게 천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써 이 대표의 의견에 반대했다. 물론 통일부의 한계도 분명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수시로 뒤집어졌으며,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결정이 많다 보니 남북 협력 사업에 있어서도 통일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 보다는 행정적 뒷받침을 하는 데 그치기 일쑤였다. 때문에 통일부의 역량을 더 강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작지만 강한 부처로 가야 한다”면서 “탈북민 지원이나 통일 교육 등은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통 등에 각각 맡기고 통일부는 오히려 국가정보원의 대북 접촉 기능을 갖고 와서 대북 접촉 업무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4단계…쿠폰 등 소비진작책 발목 잡히나

    거리두기 4단계…쿠폰 등 소비진작책 발목 잡히나

    코로나19 4차 대확산으로 서울 등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면서 정부가 준비 중인 하반기 소비진작책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소비가 정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할 경우 올해 목표인 경제성장률 4.2% 달성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 1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소비진작책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소비쿠폰이 대표적인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기는 다음달 중 외식·체육·영화·전시·공연 소비쿠폰과 스포츠관람 쿠폰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또 접종률이 70%를 넘기는 9월 말에는 숙박·관광·철도·버스 쿠폰도 발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다인 1316명이나 발생하고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되면서 쿠폰 발행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지속되며,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연장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초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스포츠 업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484억원의 예산을 편성, 프로스포츠 관람권·영화·철도 및 버스 쿠폰을 신규 발행하고 이미 발행 중인 체육·통합문화이용권 쿠폰 발행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예산에서 편성된 농수산물 할인쿠폰까지 합치면 총 1684억원어치의 쿠폰이 발행될 계획이다. 소비쿠폰뿐만 아니라 2차 추경에 포함된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과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 등도 추진이 쉽지 않다. 소비촉진을 장려할 경우 방역 강화와 상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캐시백 제도는 다음달부터 월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면 증가분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2차 추경에서 캐시백 재원으로 1조 1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를 통해 10조원 규모의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가 다시 위축되면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내건 경제성장률 4.2% 달성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산업계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어 생산 역시 위축될 수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경제가 선방한 건 방역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셧다운’(폐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경제회복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경찰 광양 산사태 민·관 합동 감식 나서

    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산사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민·관 합동 감식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과학수사대, 토목공학 전문가 등 경찰청 전문 자문단 3명과 함께 광양시 진상면 산사태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산사태 지점 위쪽에서 진행한 전원주택 3채 건립을 위한 토목 공사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벌목과 지면 평탄화 작업을 마친 후 안전 관리에 소홀했는지, 절개지에 설치한 축대 높이·강도 등이 적절했는지, 공사 인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민간 위원들은 토목 공사가 진행되기 전 이 일대 사진 및 설계도면과 현재 모습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이날 야산과 매몰 피해를 본 마을 일대를 촬영했다. 또 토질 분석을 위해 공사 현장 토양을 채취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산사태와 토목 공사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공사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사고 당일인 지난 6일 공사 업체 대표와 설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한차례 조사했으며 지난 7일 광양시청과 공사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 CJ ENM, 독일 분데스리가 3년 중계권 확보

    CJ ENM, 독일 분데스리가 3년 중계권 확보

    CJ ENM이 독일의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를 독점 중계한다. CJ ENM은 2021~2022 시즌부터 3년간 분데스리가 경기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tvN, XtvN,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중계권에는 다음 달 17일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을 독일 슈퍼컵과 매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도 포함됐다. CJ ENM은 당일 중계 외에도 tvN 스포츠 공식 디지털 채널을 통한 하이라이트 영상, 최신 소식 업데이트 등 부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총 150경기를 생중계하며, 이 중 65경기는 티빙에서 단독 중계된다.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로는 황희찬(RB라이프치히),정 우영(SC프라이부르크), 최근 마인츠로 이적이 유력한 이재성 등이 있다. 로버트 클라인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CEO는 “전설적인 선수 차범근부터 황희찬, 정우영까지 한국 선수들은 항상 분데스리가 역사의 한 축이었다”며 “한국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한국 선수들이 필드에서 더 멋진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티빙은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인 ‘유로 2020’을 중계하며 스포츠 중계에 나섰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사업 총괄 국장은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 생중계를 통해 유로2020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60년 전 美페미니즘 문학의 외침, 지금과 다르지 않죠”

    “60년 전 美페미니즘 문학의 외침, 지금과 다르지 않죠”

    섹스턴 ‘밤엔 더 용감하지’ 역자 정은귀영미문학 중심도 엘리엇 같은 男작가섹스턴, 작품에 본인 상처 그대로 담아삶에 밀착된 여성 목소리 소개 나설 것 리치 ‘우리 죽은 자들…’ 옮긴 이주혜2016년 문단 미투 통해 여성서사 갈구‘기획된 작가 ’리치도 생존 위해 애써타인 여성이 가족보다 더 이해할 수도지난해 출간된 두 권의 주목작. 미국의 여성 시인 앤 섹스턴(1928~1974)의 시집 ‘밤엔 더 용감하지’(민음사)와 에이드리언 리치(1929~2012) 산문집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바다출판사)다. ‘제2물결’이라 불리는 페미니즘 논쟁이 첨예했던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열렬히 활동했던 두 시인의 행보는 그 자체가 ‘문제적’이었다. 아내이자 엄마, 가정의 천사로서 여성의 역할이 요구되던 시절 섹스와 낙태, 우울증, 불륜 등 금기의 소재를 가감 없이 건드린 섹스턴이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이성애는 강제됐다고 주장하며 성애의 범위를 심화·확장한 ‘레즈비언 연속체’ 개념을 다룬 리치의 산문이 출간된 것도 처음이었다. 섹스턴의 시집은 정은귀(52)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가, 리치의 책은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주혜(50) 작가가 각각 우리말로 옮겼다. 이 작가는 산문집에 나오는 리치와 페미니스트 여성 시인 엘리자베스 비숍이 만난 일화에서부터 출발해 가부장제하에서의 돌봄 노동을 말하는 소설 ‘자두’(창비)를 써서 역자 후기를 대신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여성상과 불화하다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인(섹스턴)과 세 아들의 엄마로 남편이 권총 자살하고 나서 레즈비언으로 살다 간 페미니즘 사상가(리치). 이들의 삶을 옮긴 또 다른 두 여성을 만나 ‘번역하는 삶’에 대해 들었다.-왜 오늘에 와서 그 시절 미국 여성 시인들이 한국에서 새롭게 조명될까요. 이주혜 전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페미니즘 리부트’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여성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뭔가 나아진 줄 알았는데 아직 나아지지 않은 걸 그즈음 깨달은 거죠. 문학계에서는 2016년 말부터 문단 내 성폭력에 대한 폭로가 들불처럼 일어났잖아요. 문학 독자들은 2030 여성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데, 더이상 이런 식의 흐름을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에 대한 갈구가 당연한 흐름이어서 한국에서도 여성 작가들이 약진해 세계로 뻗어 나갔고요. 한켠에서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페미니즘 문학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절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았을까요. 정은귀 지금까지 그 부분이 제대로 들려지지 않았던 거죠. 저는 영미 시를 학교에서 가르치는데, 소위 정전화된 작가들은 다 남성 시인들이에요. 한국에서는 T S 엘리엇,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현대 시사에서 양대 산맥인 것처럼요. 미국에서도 로버트 프로스트가 퓰리처상을 네 번 받을 동안 리치는 한 번도 못 받았고, 앤 섹스턴은 한 번 받았어요. 그만큼 기울어진 지면이었고요. 사실 섹스턴은 제가 3년 이상 원고를 끌어안고 있느라 늦어진 면도 있는데요.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 보니까 엄청나게 늦었지만 시기적으로는 가장 적절한, 적시의 도착이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10년 전에 나왔으면 안 읽혔을 거 같아요. 이 ‘적절한 도착’이라는 말이 정말 적절한 거 같아요(웃음). 리치는 남편이 죽고 나서 생계를 책임지려고 나섰는데 교수 자리에 전부 남자 시인들만 있었던 게 불만이었대요. 그래서 자기가 교수가 됐을 때는 의도적으로 여성 문인, 차별받는 위치에 있는 작가들을 더 발굴하려고 했고요. 그때 연구한 작가가 산문집에도 나오는 에밀리 디킨슨, 뮤리얼 루카이저와 제임스 볼드윈(흑인 게이로 차별 타파에 앞장섰던 민권 운동가) 같은 인물이에요. 한국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쳐 작년에 루카이저 시집(‘어둠의 속도’, 봄날의책)이 처음 나왔어요. 볼드윈도 다시 나왔고요. 한국의 출판 편집자들도 사실 독자니까 이렇게 연결이 되는 거예요.-두 분이 생각하는 앤 섹스턴과 에이드리언 리치는 어떤 사람인가요. 정 두 사람 다 살고 싶은, 생명에의 의지가 여성으로서 너무 컸던 사람들이죠. 리치가 시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많이 받은 쪽이라면, 섹스턴은 전혀 트레이닝돼 있지 않았던 인물이고요. 출산 후유증으로 양극성 장애를 앓으면서 치유를 위한 시를 썼어요.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해 물질적으로는 남부럽지 않았지만 항상 사랑이 고팠고, 엄마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어요. 그게 또 딸과의 관계로 전이가 됐구요(알코올 중독이었던 섹스턴의 어머니는 딸에게 질투와 비난을 일삼았고, 섹스턴은 자녀들에게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번역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보람됐던 게 섹스턴은 자신의 통증을 시에 고스란히 가져오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리얼리스트인데요. 아픈 목소리로 꺼끌꺼끌하게 표현해요. 그가 시를 써 나가는 과정 자체가 무너지고 일어나는 일상의 연속이에요. 저 또한 매일 여성으로서 부여받는 여러 역할에서 슬픔에 침잠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데요. 섹스턴처럼 앓으면서 번역을 하는데, 이제서야 섹스턴을 소화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리치 산문집을 번역하면서 ‘정말 인간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했어요(웃음). 리치는 중산층 지식인 가정에서 영재교육을 받은 ‘기획된 작가’거든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여성의 삶을 본격적으로 살기 전에는 아버지의 가부장적 인식을 고스란히 답습했던 인물이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들 셋을 내리 낳으면서 삶이 흔들린 거죠. 내가 원한 건 시를 쓰는 것뿐이었는데 그것조차 보장이 안 되는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좌절감, 여성들은 다들 한 번씩 느끼잖아요. 거기서 분열이 시작되는 거죠. 저는 리치를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삶의 위치를 찾으려 했던 사람이라고 봐요. 미국의 백인 지식인 여성으로서 미국이 저지른 수많은 세계적 범죄들에 자신의 책임이 있으며, 인종차별, 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 거죠. 리치는 개인과 사회 사이에는 투과막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며 그걸 표현한 것이 시라고 얘길 해요. 생각해 보면 섹스턴도 정치적인 책을 쓰진 않았지만 사실 그 자체로 정치적이에요. 여성의 삶 자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 그게 바로 ‘가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잖아요. 그래서 리치도 섹스턴에 대해 “두뇌는 가부장적이지만 뼈와 피는 여성의 문제들을 익히 알고 있었던 시인”이라고 말해요. -이들의 글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을까요. 정 저는 학생들한테 번역은 시 비평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얘기를 항상 해요. 그러나 비평가로서 과도한 해석은 안 하려고 하고요. 그래서 저는 번역할 때 최대한 윤문을 자제해요. 원문에 모호하게 표현돼 있으면 그 모호함을 살리고, 풀어 쓰기를 안 해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윤문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 긴장을 끝까지 줄타기하듯 가지고 가죠. 제가 느끼는 원래 시의 목소리 결을 한국어에 담으려는 노력을 최대한 많이 합니다. 이 산문은 문장도 중요하지만 그 글의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잘 살리는 게 중요하죠. 이 책 번역하는 데만 5개월 정도 걸렸어요. 제가 했던 작업 중에는 가장 오래 걸렸던 거 같아요. 내용 자체가 어렵기도 했고, 참고해야 할 자료들도 많았고요. 아까 시 번역에서 중요한 게 비평이라고 하셨는데, 산문은 이해죠. 제 선에서 이해가 안 되면 엉뚱하게 독자에게 전달이 되고, 그게 바로 오역이거든요. 특히나 리치의 주요 개념인 레즈비언 연속체, 정치적 레즈비어니즘에 관한 논쟁이 트위터 등에 있어서 이 산문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존재가 실체감 있게 다가왔어요. 리치에 관해 번역된 쪽글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참고하며 그 번역이 갖고 있는 아쉬움을 한 번 더 극복하려고 신경을 썼죠. -여성 번역가로서 여성 문인들의 삶을 옮기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 역자로서 의식적으로 여성 시인만을 고르거나 하지는 않아요. 시를 너무 좋아하니까 번역을 하다 보면 그 시인의 시와 사랑에 빠지고 최대한 그 목소리로 갈아타는 거죠. 스스로의 경험이 언어화되는 게 시고, 가장 실험적이고 새로운 언어의 옷을 입는 게 시인데요. 남성 시인과 여성 시인의 시는 목소리가 달라요. 남성 시인들이 훨씬 더 초연한 입장에서 수사를 한다면, 여성 시인들의 시는 삶과 밀착된 정도가 다른 거 같아요. 같은 여성으로서 그 삶이 호흡하는 바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느끼게 되죠. 연구자·교육자로서 여성 시인들의 시를 많이 읽고 적극적으로 소개하려고도 해요. 이 저는 개인적으로 리치에게 많이 공감을 하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선택한 가족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남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결혼 생활이더라고요. 남편이 ‘나쁜 놈’이어서가 아니라 착한 사람인데도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게 결혼 제도이고 이성애 제도고요. 리치가 말하는 ‘제도로서의 모성’이 무엇인지를 제 생활에서 깨닫게 된 거죠. 그렇게 제 삶의 돌파구를 찾는 과정이 번역이었고 소설 쓰기였어요. 그래서 여성 작가들의 여성 서사를 읽었을 때 위안을 받고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요. ‘자두’에서도 하려고 했던 얘기지만, 정말 나를 이해하는 건 오히려 가족보다도 타인인 여성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번역할 때도 그런 ‘보이지 않는 끈’을 느껴요. 제가 그랬듯이 누군가 이 글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읽고 자기 삶에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런 면에서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를 여성 번역자가 그나마 근접하게 틀리지 않고 옮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작가님은 소설을 쓰고, 정 교수님은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와 산문을 쓰시죠. 두 분 인생에서 번역이라는 일은 나머지 다른 삶과 어떻게 연계돼 있나요. 이 저에게 번역은 읽기로 시작해서 쓰기로 완성되는 스펙트럼이 긴 작업이거든요. 읽고 해석하고 비평해서 다시 문장으로 쓰는 그 사이클이 익숙해질 때마다 희열을 느끼고요. 그러다 보면 리치와 비숍의 일화처럼 어떤 화소(모티프)들이 저에게 다가와요. 나중에 소설이나 에세이로 발전하는 것들이요. 번역은 제게 일종의 허브 같은 거예요. 읽기에서 쓰기로 가는 긴 과정들 속에 많은 것이 뻗어 나가는. 정 진은영 시인이 제게 “시와 시를 이어 주는 다리”라는 말을 했어요. 저는 시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저는 모든 시를 읽을 때 머릿속에서 매번 한국어와 영어를 가지고 더블플레이를 해요. 두 언어 사이의 한계를 항상 느끼고, 번역한 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그 생각에서도 놓여나려고 노력을 해요.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나면 번역은 번역의 운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번역도 딱 제 나이, 이 시점에서의 읽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무거운 느낌에서 약간 놓여난다고 할까요. 읽는 경험을 나눔으로 만드는 게 번역이고, 그걸 조금 더 행복하게 하고 싶어요. 어렵지만.
  • 경기도 ‘공원 내 야외음주 금지‘ 행정명령 31개 시·군에 권고

    경기도 ‘공원 내 야외음주 금지‘ 행정명령 31개 시·군에 권고

    경기도는 오후 10시 이후 ‘공원 내 야외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31개 시·군에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조차 강화 방안으로 공원 등 야외 음주 금지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계도만으로는 이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원 관리 주체인 시·군에 행정명령을 권고하게 됐다. 각 시·군이 지역 내 공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시·군이 정한 시간까지 야외음주 행위자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방역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시군별 행정명령 조치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7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에서 야외 음주를 금지했다.
  • 상명대학교, Elastic과 함께 SW 분야 전문 인재 키운다

    상명대학교, Elastic과 함께 SW 분야 전문 인재 키운다

    “대학에서 배운 Elastic에 관한 지식을 현재 업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코드와이즈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연화(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4학년) 씨는 “전공은 SW 관련이 아니지만, 평소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 대학 내에서 공부할 기회를 찾아보았고, 대학 내에 개설된 SW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연화 씨는 입학 이후 대학에 개설된 SW 관련 교육을 받으며 계속해 전문성을 키워나갔다. SW중심대학사업을 수행 중인 상명대는 비전공자도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갖추어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연화 씨는 올해 초 대학에 개설된 교육프로그램 중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에도 참여했다. 이때 배운 지식을 현재 업무에서 활용해 Elastic Stack을 사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ELK (Elasticsearch·Logstash·Kibana)을 이용해 △데이터분석 △검색 △시각화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교육과정이다. ●Elastic과 함께 SW 전문 인재 양성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는 지난해 10월 Elastic의 한국 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Elastic은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과 분석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탁월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 개발 편의성 등을 토대로 다양하고 풍부한 빅데이터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Microsoft △Uber △NETFLIX △POSCO 등 신생기업부터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Elastic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력 교류 △인재 양성 △학술‧기술‧정보 교환과 공유 △공동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개발 △연구 △교육 및 멘토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SW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인데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은 이 과정 중 하나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8월 마무리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계획 당시 30여 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었으나 100여 명 이상이 몰렸다. 최근 ‘개발자 붐’이라 불릴 만큼 많은 SW 인재가 필요하고, 이에 많은 사람이 SW 교육에 뛰어드는 현상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Elastic의 관계자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Elastic을 소개하고 그들의 플랫폼을 설명했으며 수업 구성을 위한 학생들의 관심 정도를 파악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2월과 3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Elastic Stack 기본 교육과 Elastic Machine Learning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교육 참가자 91명 중 59명이 수료했으며 참가자들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대학에서 미리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 4월부터는 59명의 수료자 중 21명을 선발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팀은 ‘데이터 검색 및 시각화’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Elastic 관계자가 팀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수도권 공원 통합정보와 공원 내 운동기구 정보 등을 자료화하거나 기업에 마케팅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ELK Stack을 사용해 시간대별, 나이별, 지역별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회적 과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자료화 및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의 ‘멘토링 Day’가 열렸는데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의 엔지니어와 함께 미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학생들이 주목할 점, 실제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할 것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8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번 과정을 통해 우수성을 평가받은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와 취업 연계도 계획되어있다. 파트너사는 Elastic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연주하라!’ 상명대와 Elastic의 SW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은 단지 교육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지난 5월부터는 양 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Elastic과 함께하는 상명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Elastic 멘토의 기술지원, 에반젤리스트의 심화 멘토링, 공식협약 파트너사의 실무자 멘토링 등이 지원될 계획으로 우수한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 취업 연계도 지원된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4팀에는 실제 무대 위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예선을 거쳐 8개 팀이 본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연주하게 될 데이터의 주제는 △게임 △상권 분석 △전자금융사기 △음주운전 단속 △맞춤형 주거환경 정보 △사교육 △중고거래 피해 △식자재 추천 등 다양하다. 이번 대회에 지원한 학생들의 전공 분야 또한 다양한데 본선에 진출한 이진 씨는 SW 관련 학과가 아닌 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소속이다. 그는 “현재 자신의 분야만 고수할 수는 없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SW 관련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융‧복합적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진로를 고민할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콘서트는 팀별로 선정한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미 있게 연주(표현)해 내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10월경 최종 4팀의 발표 녹화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준호 상명대 SW 중심대학사업단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은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여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콘서트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들이 대학 전체에 공유되어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많은 학생이 빅데이터 전문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중국 군사위협, 두려워할 수준인가/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중국 군사위협, 두려워할 수준인가/군사전문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030년대 중반까지 군 현대화를 완료하고, 국가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세계 최고의 군대로 만들겠다고 한다. 시 주석의 강군몽(强軍夢)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남중국해에서도 도발적 행동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에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에서는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J20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15대나 등장해서 편대비행을 했다. 중국의 연간 함정 건조량은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 둥펑(東風ㆍDF) 21D 미사일은 성공적으로 실전 배치돼 있고, 이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DF17), 대륙간탄도미사일(DF31, 41)도 실물이 공개된 바 있다. 항공모함도 실전에 배치된 랴오닝함 외에 두 척을 더 건조한다. 2030년대에 중국은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미국의 위성 전체를 제압할 수 있는 우주기지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세계적 차원에서 미국에 대적하지는 못해도 동아시아에서는 미국에 맞설 군사강국이 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가능하다. 최근 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위협에 크게 놀라고 있다. 민족주의로 무장한 중국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외형적으로 중국의 군사력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중국은 원해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국가다. 권투로 이야기하자면 1970년대를 풍미했던 조지 포먼과 같은 인파이터 복서다. 반면 미국은 인도양에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로 이어지는 넓은 링 위에서 빠르고 은밀하게 기동해 중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순식간에 타격하는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아웃복서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알리의 지론처럼 미국의 기동성과 정밀타격 능력은 압도적이다. 중국이 미국의 접근을 원해에서 차단하려면 심해 수중작전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수중 탐지와 추적 능력에 중국은 결함이 있다. 미국의 수중작전 능력을 추월하려면 앞으로도 수십 년이 걸린다. 항공모함으로 원해 작전을 시도하지 않겠느냐고? 중국 항모에는 전투기를 새총처럼 발사시키는 증기압축식 사출장치, 즉 캐터펄트 기술이 없다.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중국 항모의 스키 점프대는 전투기의 연료와 무장 적재량을 크게 제한한다. 그러니 온전한 항공모함이 아닌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항모를 공격하는 지대함 미사일 역시 위성항법(GPS)에 의존하는데, 바다 위의 고정된 표적에는 효과적이지만 움직이는 항모, 그것도 미사일 방어기능을 갖춘 전단이 호위하는 항모를 제대로 맞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중국의 원천기술로 만든 것이 아니고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설계도를 훔쳐서 만든 제품이다. 당연히 최첨단 전투기의 체계를 통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국의 미사일방어 능력은 아직 초보적이다. 게다가 중국 군부는 현대전을 수행한 경험이 없다. 미국의 군사기술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많은 전쟁을 통해 축적되고 검증된 결과다. 중국 스스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군사 동맹국이 없다. 러시아와 전략적 연대를 도모하고 있지만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군사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러시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줄지는 의문이다. 해외 군사기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동아시아의 전략적 관문을 장악하지 못한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반면 미국은 전 세계 60개국에 미군을 배치했고,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촘촘하게 포위하고 있다. 군사훈련 역시 미국과 그 동맹국은 다양하고 긴밀하게 수행하고 있다. 중국이 군사력 성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에 강압정책(coercive policy)을 수행하더라도 이에 굴복해 중국의 눈치나 보는 속국으로 전락할 나라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중국이 힘을 비축하고 있다지만 이것이 패권 경쟁으로 치달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대평가하면서 지정학적 충돌로 동아시아 정세를 설명하는 데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 섣불리 충돌을 기정사실화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 정부, 공직기강 다잡는다… 19일부터 특별점검

    공직기강 문제가 연달아 터지자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12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실태조사도 시행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직기강·부패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점검 기간 중 공직자가 기본을 저버리는 일을 자행하면 그 책임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특별점검 기간 외에도) 연말까지 각 기관장 책임하에 소속 공직자 복무 실태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가 이날 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 권익위원장, 인사혁신처장, 경찰청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소집해 ‘기강 잡기’를 한 것은 최근 공정위 음주사건, 군 내 성폭력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김 총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왔지만 유사한 사건이 계속 재발해왔다”며 “그렇다면 일벌백계로도 부족하다는 얘기”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별점검 대상에는 금품 수수 등 전통적 비위뿐 아니라 갑질 등 새로운 비위 유형도 포함됐다. 여름 휴가철과 명절에는 금품수수, 부정청탁 등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를 집중적으로 받고 사적 이해관계 신고, 가족채용·수의계약 몰아주기 등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달 셋째 주부터 다음달 둘째 주까지는 ‘전군(軍)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운영하고, 각 군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은 피해자가 국방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각 정당별로 대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행안부·시도 합동 감찰반’을 편성해 정치적 중립 실태도 감찰하기로 했다.
  • 오세훈 “야외 음주금지 지키지 않으면 추가 조처할 것”

    오세훈 “야외 음주금지 지키지 않으면 추가 조처할 것”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되자 공원 등 야외에 모여 2차를 잇는 경우가 늘면서 서울시가 ‘야간 음주금지’를 지키지 않으면 더 강화된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향후 확진자 추이와 거리두기 상향 등을 고려해, 자발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야간 음주금지가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25개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 전역에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야외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날 현장 점검에서 251건을 적발했고, 행정명령이 발동되기 전인 5일에는 221건의 야간 야외 음주에 대해 계도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서울시는 야외 음주 금지를 위반하면 1차로 계도하고, 이에 불응할 땐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일단 급한 대로 한강공원을 비롯해 공공공간을 지정했다”며 “특히 젊은 층은 활동 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아 자제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 시간도 조정하기로 했다. 버스는 8일부터, 지하철은 9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을 20%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학원, 노래방, PC방 등의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 수도권 거리두기 14일까지 연장…유흥시설 1주 더 문 닫아야

    수도권 거리두기 14일까지 연장…유흥시설 1주 더 문 닫아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1주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유흥시설 영업 재개는 다시 미뤄졌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지역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1주 더 유예해 이달 14일까지 기존의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이나 카페는 매장 내에서는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일주일 더 문을 닫아야 한다. 사적 모임 인원 역시 지금과 같이 4명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동거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경우는 예외이다. 부모님과 자식, 손주 등 직계가족은 지금처럼 8명까지 만날 수 있다. 돌잔치를 비롯해 각종 행사는 100명 미만, 즉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수도권 일일 평균 환자 수는 636.3명으로 이미 500명 이상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00명 이상을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오늘 0시 기준으로 수도권 내 국내 발생 환자는 99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당국은 14일 전에라도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거리두기를 4단계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은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으며 공원·강변 등에서는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도 금지한 상태이다. 또 8일부터는 감염 확산 위험성이 큰 다중이용시설에서 출입자 명부 관리나 소독·환기,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경고’ 조치 없이 바로 10일간 운영 중단 처분을 내릴 수 있다.
  • 서울 한강공원 전역·청계천변 야간 음주 금지

    서울 한강공원 전역·청계천변 야간 음주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의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를 금지한다고 6일 밝혔다. 25개 공원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6일 밤 12시(7일 0시)부터, 청계천변은 7일 오후 10시부터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금지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행정명령 해제 시점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별도로 해제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 시행된다. 야간 야외 음주 금지가 적용되는 주요 공원에는 경의선숲길,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5일부터 한강공원 내 매점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류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며,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서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현장 계도를 해 왔다. 단속은 일단 계도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불응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야간 음주 행위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등 전반적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공원과 25개 공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6일 오후 고시했으며 청계천변에 대한 고시도 이날 중 할 계획이다.
  • ‘4차 대유행’ 서울 신규 확진 568명 하루 최다 찍었다…전국 1145명 (종합)

    ‘4차 대유행’ 서울 신규 확진 568명 하루 최다 찍었다…전국 1145명 (종합)

    코로나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작년 12월 24일 522명 이미 넘어서마포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 경로로 “한강공원서 야간 음주금지, 마스크 단속”6개월 만에 국내 하루 확진자 1000명↑거리두기 지침 완화 속 델타 유행 가속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서울의 신규 확진이 6일 오후 9시 기준 568명으로 하루 확진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 시기이던 지난해 말 수치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방역 지침을 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5일 만에 전국 확진자는 1000명대(1145명)로 급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6개월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집계된 서울 확진자 수는 5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역대 최다 하루 기록을 세웠던 12월 24일 확진자 552명을 넘어선 수치다. 자정까지는 3시간이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5일) 299명이나 지난주 화요일(6월 29일) 372명보다 훨씬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7월 5일 320명이었고, 올해 최다 기록이던 6월 29일은 37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한 후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한동안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초부터 다시 늘어 6월 말부터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최근 1주간(6월 29일∼7월 5일)은 375→333→346→359→289→307→320명으로, 하루 평균 333명이었다. 6일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1주간 하루 평균 확진 인원은 360명을 넘게 돼, 300명대 후반에 진입할 것이 확실하다. 이는 구치소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말, 올해 초와 맞먹는 수준이다.지역감염 563명, 해외 유입 5명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무더기 확진 최근에는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산발적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이 꼽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여의도 일대 식당, 마포구 소재 음식점, 서초구 소재 학원 등이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날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6월 26일~7월 6일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568명 중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나머지 56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 2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한강공원, 청계천변 야간 음주금지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4차 대유행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서울시는 이날 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과 한강공원 전역, 청계천변 등에서 야간에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25개 공원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6일 24시(7일 0시)부터, 청계천변은 7일 오후 10시부터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금지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행정명령 해제 시점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별도로 해제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 시행된다. 야간 야외 음주금지가 적용되는 주요 공원에는 경의선숲길,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5일부터 한강공원 내 매점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류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본격적 단속에 앞서서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현장 계도를 해 왔다. 단속은 일단 계도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불응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야간 음주 행위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등 전반적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공원과 25개 공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이날 고시했다.국내 확진자 오후 9시 기준 1145명6개월 만에 1000명 넘어서 서울 568명, 경기 350명…수도권 975명부산 31명, 대전 30명…비수도권 170명 6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전국 확진자는 이미 1145명으로 집계돼 마감되는 7일 0시 발표되는 집계치에서는 1200명대 안팎까지 확진자가 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659명)보다 486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 정점(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직후인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1100명대로 마감되면 이는 지난해 12월 26일(113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 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75명(85.2%)으로,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170명(1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350명, 인천 5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47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미착용 허용과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사적 모임 기준을 최대 8명까지 확대했다. 델타 변이 등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은 일단 방역 지침 완화를 일주일 연기한 상태다.델타 변이 일주일새 153명 감염‘접종 후 감염’ 돌파감염 81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7∼7.3)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25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일주일 만에 153명이 감염돼 총 41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에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17명이다.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보다 60% 이상 높은 인도형 델타 변이는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대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는 “변이 확산을 막으려면 71%의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는 집단면역이 84%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차 30%, 2차 10.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80명을 넘어섰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얀센 접종자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도 당국 차원에서 처음 보고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돌파감염 사례는 총 81명으로 확인됐다.
  • 김원기 경기도의원, 고산동 일대 민원현장 방문해 현장 소통형 의정활동 실시

    김원기 경기도의원, 고산동 일대 민원현장 방문해 현장 소통형 의정활동 실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도의원은 지난 5일 고산동 일원 민원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을 위한 현장소통 의정활동을 펼쳤다. 오전 방문 현장에는 지역주민들과 관내 초·중·고 학부모,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시의원, 김진수 송산1동장, 의정부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민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펼쳤다. 민원사항으로 ▲고산동 코스트코에서 고산초(문충로) 방향으로 좌회전과 유턴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 개선 ▲고산동 대광로제비앙더퍼스트 아파트 정문 앞쪽(서광로) 고원형 횡단보도 개선(철거 또는 녹색 동시 신호등 체계 도입) ▲고산동 고산초 앞 세석로에서 온더마켓(식자재마트) 입구 사거리 불법회전 방지를 위한 중앙선 분리대 또는 신호등 설치 요구 등이다. 오전 현장을 방문한 김원기 도의원은 오후에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김영희 청소년지도협의회장, 김현수 송산사랑방 대표,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시의원, 의정부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를 다시 만나 오전 민원 사항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서광로 고원형 횡단보도 개선 관련 LH에서 설계도면에 따라 설치한 상태로 의정부경찰서에서 철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문충로, 세석로 민원은 각각 폭이 협소하거나 시설물 설치 차로폭이 확보돼야 해 차후에 LH에서 의정부시로 관리이관이 되면 전반적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의정부시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도의원과 이계옥 시의원은 “현장 방문결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으로 인식되어 방지턱 등 교통안내 표지판이나 노면 구분 도색 등의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과도 연계 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관련기관이 면밀히 검토하고 협의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오늘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민원들은 집행부서와 함께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통화 연결 아닌 신호음만”…광양 산사태 매몰 80대 사망

    “통화 연결 아닌 신호음만”…광양 산사태 매몰 80대 사망

    전남 광양 한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80대 여성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결국 사망했다. 6일 오전 6시 4분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2채와 창고 1채가 흙더미에 매몰되고 창고 2채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5분쯤 매몰 현장에서 A(82)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광양시는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쯤 A씨와의 휴대전화 통화가 연결돼 생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씨가 사고 전 자녀의 집에 전화기를 놔두고 가서 자녀가 보관하고 있었고 통화 중이라는 신호음만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몰된 다른 주택에는 4명이 거주했으나 1명은 출타 중이었고 3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재규 전남청장은 사고 발생 보고를 받은 직후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사태가 인근에서 진행된 택지조성 공사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지에서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3230㎡ 규모의 택지조성 공사가 진행됐다. 이곳에는 전원주택 3채가 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공사를 진행한 건설사 대표에 출석을 요구했다. 또한 공사설계도면, 축대설계도면, 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과실 여부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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