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추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별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03
  • [서울 on] 모두를 위한 골든타임

    [서울 on] 모두를 위한 골든타임

    설 연휴를 며칠 앞둔 이달 초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문득 가족 걱정부터 했다. 연휴가 끝나면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 때였다. 가족이 석 달마다 대학병원을 방문해 진료받고 있는데, 혹시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마음이 쓰였다. 이때만 해도 ‘설마 집단행동이 일어날까’ 했다. 사태가 잘 마무리될 거라 막연히 믿었다. 3주가 지난 지금 상황은 생각보다 악화했다.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증원하겠다고 나선 정부와 이에 반발하고 나선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는 끝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필수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대거 떠나면서 ‘의료대란’은 현실이 됐다. 지금의 혼돈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때를 연상케 한다.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끌어올렸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다. 매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발표하던 것처럼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 숫자, 의료 피해 사례 건수를 발표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극적 타협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는커녕 정부와 의사단체는 서로를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다. 때아닌 ‘의새’(의사를 비하하는 단어) 논란으로 감정 대립이 벌어지는가 하면 날 선 협박성 발언이 오가며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29일을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오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를 비롯한 사법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정부는 지난 27일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와 의료계가 평행선을 달리는 동안 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이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솔직히 말하면 국민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과 또 그에 대해 반발하는 의료계의 입장 차, 그리고 이 사안에 얽힌 이해관계에 대해 천천히 숙고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당장 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가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나와 내 가족이 언제 응급실을 찾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바라는 게 있다면 예전처럼 병원을 찾는 것이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동안 실제로 사회적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보호자들은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서민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의료 피해가 발생하자 각계각층에서도 한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기독교·불교 등 종교계가 연이어 “의료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고 “환자를 둔 절박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는 여성계의 호소와 “생명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는 아동·장애인 단체의 간절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이 27일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의사의 사회적 책무 수행을 강조하며 말했듯 의료계도, 정부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 사태를 바라보고 해결해야 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의사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 정부는 의료인들과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깊이 있는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더 큰 사회적 재난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조희선 뉴스24 기자
  • 기업가 정신+지역과 상생+세계로 도전=광주대의 ‘혁신’

    기업가 정신+지역과 상생+세계로 도전=광주대의 ‘혁신’

    미래 품은 지역 인재의 산실 광주대학교가 지역 직업교육의 산실이자 취업·창업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서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래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 정신 대학’이란 비전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 광주대는 1980년 개교했다. 광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고 지난해 ‘라이트(LIGHT) 2028’ 비전을 선포했다. 미래사회의 변화와 위기에 맞서 혁신적 사고와 행동으로 조직과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소통하는 대학 지난 2022년 6월 14일 취임한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총장’답게 소통을 강조한다. MZ세대를 겨냥해 ‘라이티’라는 캐릭터를 쏘아 올렸다. 대학 상징 동물인 사자를 떠올리게 한다. 이 캐릭터를 통학버스와 홍보물, 기념품 제작에 활용해 재학생들에게도 인기다. 김 총장은 취임 이후 대학축제 대동제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총(장)카페’ 바리스타로 활약하며 학생들과 만났다.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정했다. 교직원들과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는다. 신입생 토크콘서트에서는 MBTI를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입학식, 졸업식장에서만 만났던 총장이 학생들과 ‘눈높이 소통’하며 학문을 이야기하고 마음마저 터놓는 사이가 됐다.혁신하는 대학 광주대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려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대는 ‘nEWTON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교육혁신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 맞춤형 교육으로 혁신하고 교수와 학생을 지원해 도전적으로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다. 그 결과 교육부가 시행한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일반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교육혁신전략 A등급을 받아 총 1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새로운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교육 환경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최첨단 공동PC실, 소통과 휴식 공간인 ‘라이티 라운지’, 활기찬 캠퍼스 환경 구축을 위한 천연 잔디 ‘엔터 파크’ 등을 만들고 화장실을 정비했다. 박경종 광주대 대학혁신사업단장은 “광주대 대학혁신사업은 사회 수요를 반영한 대학 구조 개편, 실무교육 중심 대학 실현, 권역 내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명문대학 위상 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 대학을 만들고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광주대는 지역발전을 위해 협업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기관 단체, 기업 60여곳과 업무협약을 했다. 저출산으로 대학은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지역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발전계획인 ‘미래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란 목표를 세웠고, 그 첫 출발인 셈이다. 학생들은 협약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으며 전공 역량을 키운다. 이렇게 축적한 재능을 사회복지시설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다. 광주대는 올해도 지역산업 연계형 인재 양성, 기업체와 유기적인 산학협력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사회공헌사업을 펼 계획이다. 세계로 뻗는 대학 광주대는 글로벌화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4월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대를 시작으로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어우하이구, 베트남 CMC대학,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 키르기스스탄 오시국립대, 몽골 종합학교 등 10여곳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로 연구, 취업·창업 등 다방면에 걸친 상생발전을 기대한다. 이런 노력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2회 연속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광주대는 2026년 2월까지 해외 선진대학 교육에 참여하고 자매결연과 국제교류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11개 언어로 소개되는 교육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 공시됨으로써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탄력을 받게 돼 건전한 재정 운영에도 큰 힘이 될 예정이다.
  • 저출산 쇼크… 0.7명마저 무너졌다

    저출산 쇼크… 0.7명마저 무너졌다

    날개 없는 추락이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모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처음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 ‘0.7명 선’ 붕괴가 확실시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망자가 줄었는데도 기록적인 저출산 여파에 인구는 2년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는 28일 “유례없이 심각한 초저출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요자 중심 저출산 대응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마다 저출산 대응에 50조원 안팎을 쏟아붓고도 점점 나빠진 성적표를 받아 든 까닭에 정책 대응만으론 추세를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인 23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 24만 9200명에서 1년 새 1만 9200명(7.7%) 줄었다. 1974년 연 92만명이 출생한 이후 50년 만에 정확히 4분의1 토막이 났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0.65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 0.7명이 무너진 건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론 2022년 0.78명에서 1년 새 0.72명까지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5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2022년 1.12명으로 유일하게 1명대를 지켰던 세종마저 지난해 0.97명으로 주저앉았다. 시도별 합계출산율 1명대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소멸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는 우리가 유일하다. 2013년부터 11년째 꼴찌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2021년 기준)은 1.58명으로 우리나라 0.72명의 2배를 웃돈다. 엄마가 되는 나이도 점점 늦춰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이 첫째를 낳은 평균 나이는 33.0세로 1년 전보다 0.1세 높아졌다. OECD 평균 29.7세와는 3.3세 차이가 난다. 합계출산율 추락 원인이 다둥이 출산을 꺼리기 때문이란 분석도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23만명) 가운데 첫째아 비중은 60.1%(13만 8300명)로 전년보다 1.9% 포인트 커졌다. 반면 둘째아 비중(32.3%)은 1.4% 포인트, 셋째아 이상 비중(7.5%)은 0.6% 포인트씩 감소했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저출산을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감소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68명, 내년은 0.65명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생아 수는 올해와 내년에 23만명, 22만명 선이 동시에 무너지며 21만 8000명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 쇼크’에 인구소멸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 27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200명(5.4%) 줄었다. 사망자 수가 감소로 전환한 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전체 인구는 12만 2800명 줄었다. 사망자 수가 줄었지만 출생아 수가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인구 자연증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 소멸 규모는 ‘데드크로스’(사망자 수>출생아 수)가 처음 일어났던 2020년 -3만 2600명으로 시작해 2022년(-12만 3800명)부터 10만명대로 확대됐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올해는 13만명, 내년은 14만명 자연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계출산율 ‘0.65명’이란 충격적 결과가 나오자 저출산위는 “기존 저출산 정책 과제를 평가해 정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대책을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실질적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정착하고 일자리·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저출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일·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춘 국민의힘은 ▲아빠 출산휴가 10일→1개월 ▲육아휴직 월 급여 상한 150만→210만원 ▲근로시간 단축근무 급여 상한 200만→250만원 ▲육아휴직 동료 업무 대행 수당 신설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택·자산 형성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신혼가구 10년 만기 1억원 대출 ▲8~17세 월 20만원 아동수당 ▲18세까지 매달 10만원 자립펀드 조성 등을 내걸었다. 정부는 2006년부터 15년간 저출산 해결에 약 380조원을 투입했다. 2021년 46조 7000억원, 2022년 51조 7000억원, 지난해 48조 2000억원 등 매년 50조원의 예산을 퍼부었다. 그러고도 ‘합계출산율 0.72명’이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평가모니터링센터장은 “저출산 문제는 정책 차원이 아니라 정치 영역에서 결단을 내려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종석 “컷오프 재고 요청”…이재명 “탈당도 자유” 강 건너는 ‘文明 갈등’

    임종석 “컷오프 재고 요청”…이재명 “탈당도 자유” 강 건너는 ‘文明 갈등’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28일 “참담하다. 납득이 안 된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는 “입당도 자유, 탈당도 자유”라면서 불공정 공천 의혹을 일축하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남 양산 회동에서 이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고,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어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제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 전 실장은 “어쩌면 우리가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제 가슴 안에 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최후통첩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탈당 등 극단의 결단을 취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최종 거취는 최고위원회의 답을 들은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에서 다른 지역구 출마를 요청한다면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컷오프 발표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 다음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만 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한 전략공관위의 결정에 불복을 선언한 임 전 실장은 이날 중·성동갑 지역구의 중심인 왕십리역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그간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을 향해 ‘윤석열 정부 출범의 책임’을 지고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임 전 실장은 16·17대 국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중·성동갑을 고수했다. 여기에 이 대표와 연관된 여론조사 업체 선정, 비명계 위주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임 전 실장의 컷오프가 맞물리면서 비명계 인사들의 줄탈당도 현실화하고 있다. 전날 박영순 의원에 이어 이날은 5선 중진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설 의원은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다”며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입당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부천을 지역 의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지역에 있는 분들은 무소속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동료 의원들의 의견도 많이 갈린다”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친문계 좌장 격인 4선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당에서 (비명을) 나가라는 분위기이고, 나가는 걸 오히려 뒤에서 즐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많지는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탈당을 결심한 인원이) 5명에서 10명까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와 새로운 기회가 있어야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수 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재고 요청이나 홍 의원의 공개 비판에 대해 “당의 판단과 개인의 판단이 다를 수 있어 갈등도 있을 수 있다”면서 “가지들은 부딪힐 수 있지만 우리는 거대한 나무의 한 부분이고 의견이 다른 부분들은 최대한 노력해 대화하고 소통해 원만히 수습하겠다”고 했다. 여론조사 업체 선정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대체로 오해와 과장”이라며 “모든 조사에 반드시 현역 의원을 넣고 조사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내부 판단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경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의원들 탈당에 대해 이 대표는 “최근에 탈당하시는 분들이 한 두분 계신 것 같은데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다. 그런데 경기하다 질 것 같으니 안 하겠다는 것은 국민 보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며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날 사퇴를 선언한 고민정 최고위원에 대해선 “제가 전화도 하고 있고, 여러 의원이 연락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친명계 지도부 인사들은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면 노무현 깃발, 문재인 깃발 내세우며 친노(친노무현)·친문을 자처했다”며 “그런데 이재명은 (왜) 안 되나. 이 대표는 민주당의 시대정신이고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노·친문 정치계도 신인 정치인이 노쇠된 정치인을 밀어내고 교체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조용한 공천이야말로 누군가 깊게 개입한 사천일 가능성이 높다”고 거들었다. 민주당은 공천 논란을 수습하고 다음 달부터 정권 심판의 단일 대오를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당 지도부가 비명·친문계 반발을 ‘불가피한 진통’으로 보고 있는 만큼 총선 위기론도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게감 있는 친명계 의원이 ‘불출마 선언’ 등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한 수도권 의원은 “공천이 이미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이 대표가 당장 사퇴한다고 해도 상황을 반전시킬 뾰족한 수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봉합할 때를 놓친 것 같다”고 우려했다.
  •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출항 전부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받던 서준원(24)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출 조치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9월 부산지법에서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그리고 올해는, 4선발로 낙점된 나균안(26)의 부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외도를 하고 가정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었고, 내연 관계의 여성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A씨와 내연 관계의 여성을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외도 사실을 알게 되자, 나균안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나균안이 집을 나간지 오래됐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러한 생방송을 내보낸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나균안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롯데 구단은 “해당 영상과 관련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나균안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A씨 주장의 진위는 고소가 있을 경우 경찰 조사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서준원의 범죄 및 은폐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롯데는 올해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순탄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특히 나균안은 지난해 서준원의 방출과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의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즌 초반 롯데의 9연승을 이끌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변경 뒤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논란의 주인공이 돼 버렸다. 2년 연속 롯데 마운드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 “北, 러에 컨테이너 6700개 분량 포탄 보냈다”

    “北, 러에 컨테이너 6700개 분량 포탄 보냈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러 위해서 北군수공장 풀가동 중무기 제공 대가로 식량 제공받아우리 군 정찰위성 4월 첫 주 발사北위성, 정찰·통신 없이 그냥 돌아전면도발 못 해도 국지도발 가능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작년 두 배 북한이 포탄공장을 풀가동해 러시아에 수백만 발에 이르는 포탄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막대한 식량을 지원해 식량 수급을 안정시켜 주고 있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했다. 신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약 6700개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 개의 북한 군수공장은 원자재난과 전력난을 고려할 때 가동률이 약 30% 수준으로 낮다”면서 “러시아로 제공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가 9000여개로 북한에서 러시아로 가는 컨테이너보다 30% 가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량 지원 영향으로) 북한 지역 내 식량 가격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필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도 (북한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재·부품 일부는 완성품으로 생산돼 다시 러시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북한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외 북한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항공기 관련 기술, 지상 기동장비 기술 등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러시아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대해선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궤도 비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는 징후는 없다.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며 “하는 것 없이, 일 없이 돌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차 (발사)까지는 위성을 우주에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4차 발사를 보면, 또 우리와 북한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러시아 기술이 얼마나 (북한으로) 갔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이 준비하는 정찰위성 2호 발사 계획에 대해선 “기상을 고려해 4월 첫 주에 하기로 했다”며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올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을) 20여회 실시했는데 올 상반기에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훈련이 많아졌다”며 “한미 연합 연습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지만, 국지 도발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신 국방 “러시아 제공 위해 북 포탄공장 풀가동…컨테이너 6700개 러시아로 넘어가”

    신 국방 “러시아 제공 위해 북 포탄공장 풀가동…컨테이너 6700개 러시아로 넘어가”

    북한이 포탄공장을 풀가동해 러시아에 수백만발에 이르는 포탄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막대한 식량을 지원해 식량수급을 안정시켜주고 있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했다. 신 장관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약 6700개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개의 북한 군수공장은 원자재난과 전력난을 고려할 때 가동률이 약 30% 수준으로 낮다”면서 “러시아로 제공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9000여개로, 북한에서 러시아로 가는 컨테이너보다 30% 가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량지원 영향으로) 북한 지역 내 식량 가격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필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도 (북한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재·부품 일부는 완성품으로 생산해 다시 러시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북한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외 북한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항공기 관련 기술, 지상 기동장비 기술 등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러시아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대해선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궤도비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는 징후는 없다.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며 “하는 것 없이, 일 없이 돌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차 (발사)까지는 위성을 우주에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라며 “북한의 정찰위성 4차 발사를 보면, 우리와 북한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러시아 기술이 얼마나 (북한으로) 갔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이 준비하는 정찰위성 2호 발사 계획에 대해선 “기상을 고려해 4월 첫 주에 하기로 했다”라며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올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을) 20여회 실시했는데 상반기에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훈련이 많아졌다”며 “한미 연합 연습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수 있는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지만, 국지도발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거란의 흔적

    [장남원의 도자 산책] 거란의 흔적

    고려 1117년(예종 12) 왕이 남경(南京ㆍ지금의 서울 부근)을 행차하던 중 귀화 거란인들의 거주촌을 지나게 됐는데 노래와 춤, 연극으로 왕의 행차를 맞이하니 왕은 수레를 멈추고 그것을 관람했다. 때는 고려가 거란(遼ㆍ907~1125)과의 3차 전쟁을 치른 후 화친을 회복하고, 단절됐던 송(宋ㆍ960~1279)과의 외교관계도 복구한 참이었다. 1123년 북송 황제 사절단이 기록한 ‘고려도경’(高麗圖經)도 수많은 거란 포로들 가운데 기술자들이 많았고, 그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을 개경에 머물게 하면서 고려의 기물과 복식이 정교해졌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 스타일이 부화스럽고 허세가 많아 질박한 과거로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거란의 장인과 기예가 고려에 합류하면서 변화가 일었고, 그 문물과 풍조가 상당히 만연했음을 보여 준다. 요나라가 망한 후 고려는 금(金ㆍ1115~1234)과의 실질적 관계 개선에 주력했고, 남송과도 우의를 지키고 있었으나 조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앞다투어 거란의 화려한 기풍을 따르고 있었다. 1129년(인종 7) 왕이 탄식의 조서를 발표할 정도였으니 여운이 만만치 않았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000년대 초 공개된 하북성 선화 지역 요나라 민간인 무덤의 풍부한 벽화와 부장품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 장세경(張世卿ㆍ1042~1116) 무덤 후실벽화에는 따뜻한 술을 준비하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됐다. 바닥에는 술항아리가, 탁자에는 다양한 음주 용구들이 놓여 있다. 그리고 시종들은 보온용 술주전자와 쟁반을 들고 있다. 우리는 뜻밖에 이 자료들을 통해 고려의 생활사를 복원할 수 있게 됐다. 현전하는 고려청자와 도기, 금속기들과 그 형태와 구성, 디자인 등에서 거의 흡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인기로 거란이 소환되고 있다. 요나라가 어디 있었는지 감조차 잡기 어려울 만큼 소외돼 왔지만, 문자 체계를 만들고 황제를 칭했던 나라였다. 다원적인 동북아 정세 속에서 전쟁과 화친을 반복하며 고려와 공존했다. 개성이나 서울의 고려 무덤이나 사찰 유적 등에는 거란 지역에서 전래된 금속기나 도자기, 복식 장식과 장신구 등이 전한다. 먼 이민족의 소설이 아니다. 우리 안에 실재했던 뚜렷한 흔적들이다.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 정부·의료계, 필수의료 해법 등 동상이몽… 새달 의료재앙 닥칠 수도[집중 분석]

    정부·의료계, 필수의료 해법 등 동상이몽… 새달 의료재앙 닥칠 수도[집중 분석]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대란이 26일로 8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의대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한 번에 늘리는 데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 의사들의 필수의료 기피 해법을 놓고도 동상이몽격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 전임의(펠로), 레지던트 4년차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오는 29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최악의 ‘의료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관통하는 세 가지 쟁점을 짚었다.#1 2035년, 정말 의사 1만명 부족한가 KDI·보사연·서울대 “의사 부족”‘매년 2000명 증원’ 제안은 없어 의대 정원 확대의 이론적 근거가 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연구진의 보고서는 공통으로 2035년 1만명 안팎(9654~1만 816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어느 보고서도 5년간 해마다 2000명 증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현재도 의사가 5000명 정도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면 (2035년이면) 1만 5000명이 부족한 건데 1만명은 증원으로 채우고 5000명은 기술 발전, 예방 강화, 의사인력 재배치로 흡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개원의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제외하면 의료계도 의사 부족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다만 증원폭과 속도에 관한 생각은 다르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회가 지난 23~24일 이 대학 교수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4.7%(110명)가 증원에 찬성했다. 다만 2000명 증원 찬성은 4%에 그쳤고 500명 증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24.9%(50명)로 가장 많았다.“의료계도 증원 자체엔 반대하지 않지만 2000명은 너무 많다는 불만이 나온다”(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는 게 합리적인 의료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정부는 지금도 필수·지역 의료가 붕괴 위기인 데다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폭증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의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복지부는 2035년 전체 인구의 입원 일수가 2억일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1억 3800만일)보다 45.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의협은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의사가 남아돌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TV 토론에서 “개원가는 의사가 넘치지만, 필수의료 의사는 일부 부족한 게 맞다. 하지만 의사수 부족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료과 기피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2 내년 2000명 증원 감당할 수 있나의대 학장은 “교육 부실화 우려”총장은 “최대 2847명까지 수용” 의대 교육 부실화 논란도 뜨겁다. 의료계는 정원이 한 번에 2000명 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실습이 중요한 의대 교육 특성상 학생이 많아지면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들은 성명에서 “2000명이란 수치는 지난 1월 협회가 현재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입학에 반영할 증원 규모로 제안했던 350명과 큰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수용하기가 불가능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 확대 수요 조사를 했을 때 각 대학 총장이 “최대 2847명 증원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적어 냈던 점을 기억하는 국민은 혼란스럽다.정부는 의대 학장들과 대학 총장의 시각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박 차관은 “현장 조사를 갔을 때도 총장들은 의대 옆 건물을 개보수하면 의대 강의실로 쓸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렇게 용도 변경 가능한 학교들을 확인했다”며 “총장들은 학교 전체 인프라와 예산 등을 총괄적으로 보기 때문에 의대 학장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또 “병리학·생리학 등 기초학문 교수 구하기가 어려운 건 알지만 지금도 다른 기초학문 전공자를 채용해 가르치고 있다”면서 “충분히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26일 10개 국립대병원장과 긴급 영상 간담회를 열어 “국립대병원 출연금과 겸직 교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연구·진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가까이 증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3 필수의료로의 낙수효과는 있는가‘피·안·성·정’ 쏠림 막겠다는 정부 개원의·대형병원 소득차 줄여야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 의협은 비난을 쏟아 냈다. ▲혼합진료 금지 ▲임상 수련을 마친 의사만 개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개원 면허’ 도입 ▲의사 이외 직종도 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자격을 신설하는 정책이 “최선의 진료를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5일 의협 거리 행진에선 “필수의료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며 숫자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김보석 부산시의사회 총무이사)는 거친 반응도 쏟아졌다. 의협이 독소 조항으로 꼽은 3대 정책은 급속히 팽창한 비급여 진료 시장을 통제해 블랙홀처럼 의사들을 빨아들이는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개원가를 조이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사실상 개원의들의 ‘밥그릇’을 뺏는 정책이다. 혼합진료란 급여와 비급여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개원의들의 반발을 무릅쓴 이유는 단순히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늘어나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수의료 분야 수가를 대폭 올려 충분하게 보상하고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으로 형사처벌 불안 없이 고위험·응급 수술에 전념하게 하는 한편 비급여 시장을 통제해 개원의와 대형병원 봉직의 간 소득 격차를 줄여야 어렵게 늘리는 의대 정원이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빠져나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아무리 일해도 건강보험 수가 정도만 벌 수 있는 필수의료 의사들은 비급여로 돈을 버는 개원의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개원의 연소득은 3억 4200만원으로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나타난 봉직의 평균 연봉(1억 8539만원)의 2배에 이른다.
  • 도봉구, ‘주차단속 유예’…“손님 더 많아졌어요”

    도봉구, ‘주차단속 유예’…“손님 더 많아졌어요”

    “주차단속 유예 구간이 확대되고 시간도 늘어 손님이 더 많아졌어요”.(도봉구 상인 A씨) 서울 도봉구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소규모 음식점 인근(6차로 미만 도로변 위치)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 기준을 대폭 완화한 데 대해 상인과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소규모 음식점 인근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 기준 완화는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다. 구는 기존에 주차단속 유예 시간을 점심시간 대(오전 11시~오후 2시 30분)에만 적용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녁시간 대(오후 6시~9시)에도 추가로 유예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을 제외한 무인단속 CCTV 운영시간도 기존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했다. 특히 심야시간대(0시~6시)에는 주택의 진출입로를 막고 있는 등 부득이한 민원이 접수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주차난이 심각한 주민들의 사정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오고 있다. 다만 횡단보도, 보도(인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소화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주차하는 경우와 2열주차, 대각선 주차 등 차량흐름을 방해할 시에는 단속 유예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주민의 신고로 단속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차단속 유예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마운틴TV 산 프로그램 보고 봄철 안전 산행해요

    마운틴TV 산 프로그램 보고 봄철 안전 산행해요

    등산 유튜브 ‘산 속에 백만송희’와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이 국내 유일 산 전문 채널 마운틴TV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마운틴TV에 따르면 MZ를 대표해 출격한 산 속에 백만송희는 첫 방영 이후 통통 튀는 매력 발산으로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국내·외 명산 소개뿐 아니라 각 코스의 자세한 꿀팁을 제공해 재미와 감동, 정보를 제공한다. 어떠한 산도 편안하게 리드하는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은 걷는 재미, 보는 재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산과 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명불허전의 가이드를 자처하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운틴TV 관계자는 “산 속에 백만송희와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의 명성이 드높아지는 만큼 등산을 즐기려는 발길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요즘 같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마운틴TV의 산 프로그램에서 안전 산행 꿀팁을 잘 참고해 함께 건강한 산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발맞춰 입산통제구역과 산불취약지역, 그리고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계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드론·감시카메라 등의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되며, 산 속에 백만송희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당명에 ‘조국’ 두글자는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미 국민들이 ‘조국신당’이라고 부르고 있어 전혀 다른 이름을 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연결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게 저희 판단”이라며 “당 내부는 물론이고 선관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야 하는 이유는 정당명에 정치인의 이름을 넣는 것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안철수신당’으로 당명을 정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의 성명을 정당의 명칭에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정당의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정당의 목적과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닌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의미하는 조국(祖國)을 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 이렇게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선관위에서 답을 주면 그 당명으로 바로 진행하고 만약에 그게 아니면 가칭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 출마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열린민주당보다 가칭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돼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있다. 10석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3석을 얻었다. 조 전 장관은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국이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또 개인의 복수심을 풀기 위해서 정당을 만든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하시는 것 같다”면서 “정치나 창당을 개인 명예회복 한풀이 수단으로 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윤석열 정권 임기 3년 남았는데 어디까지 망가뜨려질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정치 참여를 결심했고 창당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데스크 시각] 난세에 필요한 리더는 누구인가

    [데스크 시각] 난세에 필요한 리더는 누구인가

    눈물이 날 뻔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최근 런던에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찾아가 사과한 뒤 어깨동무하고 밝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보면서다. 대표팀 주장과 막내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시안컵 4강전에서 패한 뒤 ‘탁구 게이트’까지 겪은 이들의 마음고생은 오죽했을까.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이 깊이 뉘우치며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도 이를 계기로 대표팀이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이들이 다시 ‘원팀’으로 월드컵까지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 축구의 ‘대참사’를 지켜보면서 손흥민에게 눈길이 갔다. 4강전 탈락 직후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 채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가장 먼저 사과했다. 그는 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아니라 자신을 질책해 달라며 “주장으로서 너무 부족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4강전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별도로 탁구를 치던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을 제지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졌고 손가락이 탈구돼 다음날 손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던 것으로 외신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탁구 게이트 논란 속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이에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아는 건 손흥민은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이라 느낄 때 집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것이다. 손흥민에게서 그런 걸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이 늘 웃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그는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뭔가 옳지 않다면 그는 말할 것이다. 그건 때로는 인기를 얻기 어려운 일이고 비판받을 처지에 놓이게 하지만 리더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강인을 만난 뒤 소셜미디어에 “나도 내 행동이 잘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썼다. 이쯤 하면 ‘손흥민 리더십’이라고 할 만하다.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했으며 아시안컵 탈락 직후 누구보다도 먼저 사과했다. 남 탓을 하는 등 변명을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어떠한가. 클린스만은 “사퇴하라”는 여론에도 버티다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전술·리더십 부재에 대한 지적은 인정하지 않고 “선수단 내 불화가 문제”라며 화살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아시안컵 현지에서 탁구 게이트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관했던 그다. 정 회장은 한동안 모습도 나타내지 않다가 비판 여론이 격화하자 부랴부랴 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하며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도 근태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축구협회장도 지도자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면 사퇴하는 것이 답일 것이다. 새달 월드컵 예선을 앞둔 축구계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난세다. 국민은 난세에 ‘영웅’을 찾기 마련이다. 상황이 좋을 때 나타나 폼만 잡는 영웅이 아니라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한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책임을 지고 남 탓이 아니라 자신을 탓하며 제대로 사과할 줄 아는 진정한 지도자를 원한다. 그런데 지금 축구계에도, 정치권에도 난세를 책임질 역량 있는 지도자가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다. 오히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갈라치기만 하는 편협한 지도자들이 난무하는 상황이기에 국민은 더욱 눈을 부릅뜨게 된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 증시 저평가 해소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 나온다

    증시 저평가 해소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 나온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안이 나왔다. 정부는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하기로 했다. 상장기업은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세정혜택 등 각종 유인책을 마련했다.26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증시의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주가치 존중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상장기업(2023년 말 기준 코스피 809사·코스닥 1598사)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제 올 하반기부터 자율 공시에 들어간다. 기업은 자발적으로 자본비용·자본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스스로 평가하는데, 이에 기반해 자본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3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수준과 도달시점 등을 설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시 방법은 연 1회 상장기업의 홈페이지 및 거래소를 통해 자율 공시를 할 예정이며, 해외 투자자를 감안해 영문 공시 역시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세제지원, 우수기업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매년 5월 목표설정의 적절성, 계획 수립의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단순히 표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종의 세정 지원(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가업승계 컨설팅),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들의 개선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가 개발된다. 정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3분기 지수 종목을 구성할 예정이며, 4분기에는 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수 구성은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 역시 편입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해당 지수는 향후 펀드 등 기타 금융상품 출시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벤치마크 지표로 참고·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 7월 제도가 마련됐다. 정부는 올 상반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기관투자자로 하여금 투자회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시장과 소통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증시 상장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주요 투자지표를 비교해 제공하기로 했다. 분기별(5월 초, 6·9·12월 말)로 PBR·PER·ROE를 공표하고, 연간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은 연 1회(5월 초) 공표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달 중 거래소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다음 달 중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시행·보완·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탭을 신설해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하여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준비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 및 각종 인센티브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우리 증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의대 정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정부 ‘진압 쇼’ 중단해야”

    이재명 “의대 정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정부 ‘진압 쇼’ 중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의사와 정부는 파업과 강경 대응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사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타진해 본 결과 충분한 소통과 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일부러 2000명 증원을 들이밀며 파업 등 과격 반응을 유도한 후 이를 진압하며 애초 목표인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양평 고속도로나 채상병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전체 전공의의 69.4%인 7863명이 사직서를 낸 후 근무지를 이탈했다.
  • 아내 ‘성인방송’ 강요한 軍출신 남편…육군 “軍조치 문제 없었다”

    아내 ‘성인방송’ 강요한 軍출신 남편…육군 “軍조치 문제 없었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전직 군인 남편 사건과 관련해 육군 본부가 “당시 군의 조치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직업 군인이었던 A(37)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A씨는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2021년 강제 전역 조치를 당했다. 유족 측은 군이 징계 사실을 가족들한테 알려줬으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 1월 국방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를 강제 전역시켰으면서도 군 검찰에 넘기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23일 MBC에 따르면 육군 측은 군 당국의 부실 조사 의혹과 관련해 “문제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육군 측은 지휘계통에 따라 보고가 이뤄졌고, 군사경찰대 수사 의뢰와 조사도 이뤄져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소셜미디어(SNS) 성인물에 모자이크가 돼 있어 피해자가 정확히 누군지 알 수 없었다는 당시 군경찰의 주장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다만 육군 본부는 “형사적 처벌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있다”며 “당시 관계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MBC는 “취재 결과 육군은 관계자들에게 정식 징계도 아닌 주의와 경고 같은 행정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족 측은 진상조사도 결국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났다고 반발하며 국가배상 소송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 한총리,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종합)

    한총리,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종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는 등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 17개 전국의 시·도와 함께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당시 ‘심각’이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4개 권역에 신규 개소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한 가운데 응급환자가 ‘골든 타임’ 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시에는 수가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의료 인력 관련 규제를 풀어 부족한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 한 총리는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지키고 계신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들의 부담을 줄여드려야 한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증·응급 수술 등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보훈부, 고용부, 국방부, 지자체 등 소관 병원이 있는 기관은 외부 의사나 시니어 의사 선생님 등의 대체 의사를 임시로 채용하는 등 의료 공백에 총력 대응해 달라”며 “재정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여 국민들께서 일반 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면허 정지와 구속 수사 등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 의사단체들이 총궐기에 나서는 등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한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국민들께서 고통을 겪으시는 상황을 의료계도 절대 원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선택으로 오랫동안 흘려온 땀의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기를, 또 그런 위험 속으로 젊은 의사들을 등 떠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 3000명임을 감안할때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것이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나는 전공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집단행동이 아니다. 후배들의 자유로운 결정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에 따라 전체 수술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줄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은평, 전기차 충전기 1105기 점검 ‘발품’

    서울 은평구는 전기차 화재 등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가 늘면서 전기차 충전소 관련 화재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전기차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규정이 미흡하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안전대책으로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의무시설 205곳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1105기의 충전설비,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반기별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과충전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 강화, 국토교통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설비 규정 개정 사항 등 관련 법규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편리함과 안전함을 모두 갖춘 충전시설을 설치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민 안전은 물론 늘어나는 전기차와 충전소 설치의 안전성 증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 이나연, 카푸어 될 뻔 “할부 월 250만원”

    이나연, 카푸어 될 뻔 “할부 월 250만원”

    ‘환승연애2’로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이 억대 스포츠카를 최초 공개했다. 21일 공개된 TV CHOSUN·어니스트스튜디오 공동 제작 신규 웹 예능 ‘다까바’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이나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포르쉐 타이칸 GTS를 소개했다. 이나연은 해당 모델을 고른 이유에 대해 “그랜저 사러 갔다가 벤츠 산다고 저도 처음엔 그냥 타이칸을 사려고 했는데 포르쉐는 옵션이 정말 많다. 로고도 돈 주고 박아야 하고, 시계도 돈 주고 사야 한다. 그런데 딜러님이 GTS는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MC 조정식이 “기본 찻값이 1억 8000만원 정도 되죠?”라고 묻자, 이나연은 “딱 2억 1000만원에 샀다”며 “60개월 할부로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금을 좀 내고 한 달에 250만원 정도 나간다. 제가 항상 친구들한테 남은 건 차와 할부금뿐이라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계약 후 얼마나 기다렸냐”는 물음에 이나연은 출고까지 1년 반 정도 기다렸다“며 ”‘환승연애’ 나가기 전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조정식이 놀라며 ”환승연애 전에 억대로 차를 계약한 거냐“고 묻자, 이나연은 ”그때도 제 돈으로 하려고 하긴 했지만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할부가 조금 더 늘었다거나 정말로 카푸어가 됐을 텐데“라며 ”일단은 (대기를) 넣어놓자고 생각했다. 기다리는 분이 많아서 취소하면 그만 아닌가. 그래도 다행히 저의 차가 됐다“고 말했다.
  • 은평구 전기차 충전소 특별 안전 점검

    은평구 전기차 충전소 특별 안전 점검

    서울 은평구는 전기차 화재 등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전기차가 늘면서 전기차 충전소 관련 화재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전기차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규정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안전대책으로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의무시설 205곳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1105기에 충전설비,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반기별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과충전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 강화, 국토교통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설비 규정 개정 사항 등 관련 법규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편리함과 안전함을 모두 갖춘 충전시설을 설치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민 안전은 물론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와 충전소 설치의 안전성 증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