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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 참전 희생자와 타이타닉 희생자가 한 집에 동거하게 된 이유 [으른들의 미술사]

    하버드 참전 희생자와 타이타닉 희생자가 한 집에 동거하게 된 이유 [으른들의 미술사]

    1차 세계대전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게 진행되었다. 길어진 전쟁으로 물자뿐 아니라 전투 대원의 손실도 엄청났다. 계속해서 신병을 모집했지만 길어진 전투에 늘 전투원이 부족했다. 신병 모집은 때로는 학교에서도 자행되었다. 당시 하버드 대학교 총장 애보트 L. 로웰(Abbotte L. Lowell)은 학생들에게 애국의 기회라며 전쟁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약 400여 명의 하버드 학생들이 참전하여 빛나는 청춘을 고스란히 나라에 바쳤다.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사고 하버드 대학교는 1차 대전에서 전사한 본교 학생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했다. 같은 시기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Harry Elkins Widener·1885~1912)의 어머니가 외아들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도서관 건립을 의뢰했다. 해리는 1912년 희귀 장서를 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타이타닉 호의 침몰 사고로 사망한 하버드 졸업생이다. 로웰 총장은 해리의 어머니에게 ‘배의 침몰로 어린이와 여성들 목숨을 구하다 사망한 해리나 전 세계 어린이와 여성의 목숨을 구하려다 사망한 하버드 생이나 모두 고귀한 희생’이라고 설득했다. 로웰 총장의 설득에 따라 해리의 어머니는 외아들 해리를 위해 그리고 1차 대전에서 희생당한 하버드생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 도서관을 건립했다. 다만 해리의 어머니는 자신이 건축가를 선정하고 기금을 지불하는 등 직접 지휘하고 관여했다. 아마 아들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직접 마련해 주고픈 어미의 마음이었으리라. 그렇게 하버드 교정에 세계 최대의 와이드너 도서관이 건립되었다. 해리의 방과 희생자 기념 벽화 와이드너 도서관 2층 계단에 해리가 생전 쓰던 방을 그대로 옮겨 그를 기념하는 공간이 생겼다. 그리고 해리의 추모 공간 양 옆에는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가 그린 벽화가 자리하고 있다. 로웰 총장은 사전트에게 전쟁에 참전한 하버드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념하는 벽화를 의뢰했으며, 사전트는 ‘죽음과 승리’와 ‘미국의 행진’ 두 점을 그렸다.  이 기념 도서관이 아쉬운 점은 고귀한 희생에 단서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고귀한 죽음을 기리는 기념관이 마치 누군가의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온전히 기리는 것이 남겨진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 옐런도 새달 방중… 미중 소통 가속도

    옐런도 새달 방중… 미중 소통 가속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다음달 초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간 고위급 경제전략대화 가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올 하반기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중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경제 부처 수장들의 연속 방중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이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 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고위급 대화 채널을 경제 분야에서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다음달 초 베이징을 찾아 카운터 파트인 허리펑 부총리와 첫 고위급 경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중국 쪽 카운터 파트 교체 등으로 인해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옐런 장관이 방중하면 블링컨 장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찾는 두 번째 장관이 된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 조치 등 첨단 기술 유입을 차단하는 디리스킹과 함께 고위급 소통을 통해 대화 채널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미 정부 내에서도 대중 전략 소통을 강조하는 인물로 꼽힌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재앙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미중 외교장관 회담 당시 양국은 대만 문제 등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는 주요 의제에 대해 이견을 드러내면서도 일단 충돌은 피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앞서 지난 4월 미 상무부 관리들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아 양국 기업의 무역 기회 논의 등을 위한 러몬도 장관의 방중 일정을 조율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옐런 장관의 방중과 별도로 미 정부가 대중 대외 투자 제한 조치를 다음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K응원 배우는 외국인 대학생들

    K응원 배우는 외국인 대학생들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3 국제하계대학(ISC)’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 응원 체험을 하고 있다. ISC는 국제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50개국, 350개 대학에서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 “조금 덜 나쁠 뿐, 결국 상저하저”

    “조금 덜 나쁠 뿐, 결국 상저하저”

    “경기 회복 수준은 아냐” 선 그어“상저하고 예측은 희망 사항일 뿐경제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 없어”내수·수출 맥 못 추자 “1%대 성장”… 연내 금리인하엔 “절대 불가” 정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시각은 달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상저하저’(上低下低) 전망이 크게 우세했다. 나아질 것으로 본 전문가들조차 극도로 부진했던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되는 것일 뿐 경기가 회복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은 27일 국내 경제 전문가 10명에게 하반기 경기 전망을 물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상저하고’는 희망사항이다. 하고를 실현할 모멘텀이 없다”며 상저하저를 예측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일본은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영국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가계부채 등 국내 상황도 암울하다”고 설명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예상보다 하반기에 크게 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 조선을 제외하면 수출 실적이 좋지 않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중간재 수출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로부터 원자재와 중간재를 수입하던 중국의 산업구조 자체가 자급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만 수출을 편중하지 말고 수출 다변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역시 “하반기 부진한 경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전망인 데다가 중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민간부채 증대도 우려스럽다. 시중금리가 내려간 데다 역전세난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의 빠른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여전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상저하저 가능성을 언급했다. 성 교수는 “뚜렷하게 경기가 개선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게 가장 타당할 것”이라면서 “반도체가 중요한데 뚜렷한 회복세가 없다. 중국 소비 활성화 증후도 발견되지 않는다. 거기에 한미 금리 역전 지속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부동산 PF 대출 부실 등과 같은 금융 위험 요인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상저하고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경기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정부가 원하는 만큼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리스크가 너무 많다. 미국이 또 금리를 올리면 우리 금융 부문,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 경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2%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당국과 비슷하게 1%대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아 크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면서 경제 성장률 1.2%를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중국을 꼽으면서 “중국 경기가 계속 나빠 대중 수출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상반기가 워낙 최악이었기 때문에 하반기는 그보다 나아지겠지만 하반기 역시 경기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별로 없고 반도체 경기도 좋지 않다. 반도체 회복 속도가 더디다면 이 역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상반기보다 조금 나아질 뿐 정상적인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때문에 정부가 긴축만 하고 부양책을 못 썼는데 하반기 물가가 조금 떨어지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면서 “다만 가계부채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 절대로 인하해서도 안 된다”면서 “최근 물가가 조금 안정되는 듯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인데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물가가 확실히 낮아지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3%대로 보는 전망이 많았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목표치인 물가 2%대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물가가 아직 안 잡히고 있는 데다가 글로벌 공급망이 여전히 위축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3%대로 갈 것”이라면서 “물가가 6%씩 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상승이기 때문에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물가가 내리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젊음 가득한 고대 응원체험 [서울포토]

    젊음 가득한 고대 응원체험 [서울포토]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한 50여개 국 학생들이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 응원체험을 하고 있다.
  • 하계U대회 사무총장, ‘해임 위기’에 법적 대응…“결격 사유 없어”

    하계U대회 사무총장, ‘해임 위기’에 법적 대응…“결격 사유 없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해임될 위기에 처하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윤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임됐고, 결격 사유가 없는 인사가 해촉되는 건 부당하다”면서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23일 대전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위는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특정 단체가 일상 업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대한체육회를 비판했다.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지난 3월 24일 창립총회에서 상근 부위원장에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사무총장에 윤 원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체육회와 협의하여 대회 조직위를 구성한다’는 개최 협약서의 조항을 어겼다고 반발하면서 업무상 편의를 위한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직의 일원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윤 원장이 강력히 반발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위원장·사무총장 2인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조직위 구성 기한이 두 차례 연장된 상태다. 결국 문체부와 충청권 4개 시도, 대한체육회는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동일인을 선임하는 내용으로 29일 조직위 창립총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해임될 위기에 처한 윤 원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윤 원장은 대한체육회를 향해 “조직위 운영보다 대회에 참가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등 추가 법적 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일본에 승리한 2차대전 종결일’ 푸틴 서명에… 日 “반일·반러감정 조장”

    ‘일본에 승리한 2차대전 종결일’ 푸틴 서명에… 日 “반일·반러감정 조장”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로 부르던 9월 3일 기념일 명칭을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리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로 변경한 데 대해 26일 유감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한 데 대해 “러시아 국민의 반일 감정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의 반러시아 감정도 조장할 수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 사이에 쓸데없는 감정적 대립을 만들지 않도록 러시아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조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려는 일본에 대한 보복 혹은 반발 조치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 만들어… ‘동북아 국경委’ 설치, 오염 갈등 논하자[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 만들어… ‘동북아 국경委’ 설치, 오염 갈등 논하자[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은 대기오염도가 유럽에서 최악이었을 정도로 환경 파괴가 심각했다. 화학 공장에서 내보낸 오염수가 인근 하천과 강으로 흘러들었다. 세계 3위의 우라늄 광석 생산국이었던 동독의 대기와 지하수는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동독은 난방 연료로 주로 갈탄을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유해 물질이 대량 배출되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동독 지역에서 방류되는 막대한 폐수가 서독 국경지대의 공유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면서 동독과 서독의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다. 서독과 동독 두 나라는 국경지대 환경을 보호하고자 포괄적 논의를 진행했고, 1973년에 ‘국경위원회’가 설치되어 이 조직에서 공유 하천 보호와 수자원 분야 협력, 초국경적 재해 방지 업무를 맡게 되었다. 독일이 통일될 때까지 18년간 존속했던 국경위원회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동서독의 여러 도시에서 회의를 열었다. 동서독의 관련 중앙부처 및 접경지역 경계를 맞댄 4개 주가 참여한 이 위원회는 불편한 두 이웃이 협력해서 국경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례이다. 환경 오염 등 국경 이슈에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심리적 불안에 더해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는 1차 피해자이자 당사자였다. 그래서 지자체가 국경위원회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동서독 갈등 관리의 초석 동서독 국경위원회는 화재, 홍수, 빙해, 산사태, 병충해, 전염병, 환경 오염, 방사선 누출 사고 등으로 상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초국경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경정보교환소’를 통해 상대방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합의하였다. 국경 지대에서 일어나는 재난은 단독으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 아래 두 나라가 재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한 것이다. 두 나라는 국경 지대를 공동 관리하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추진했고, 이렇게 국경은 점차 공존과 상호의존의 장소로 변모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동서독 국경위원회는 양측 영토 내에서 발생한 문제가 이웃 국가에까지 영향을 줄 때 공동으로 대응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상대방 국가에 환경 오염의 책임을 묻고 배상을 요구하기에 앞서 국경을 상생의 공간으로 이해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호우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이웃의 논둑이 넘치거나 허물어져 자신의 논도 피해가 우려되면, 사법적 대응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일단 서로 힘을 모아 터진 논둑을 다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갈등의 씨앗에서 공존의 시작으로 유럽의 석탄과 철은 산업화의 원동력이자 전쟁의 원인이기도 했다. 전략물자인 철과 석탄의 주요 산지들은 독일·프랑스·벨기에의 국경 지대에 밀집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이제 전쟁을 억제하려면 석탄과 광산 지대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다. 전후 절망적 상황에 놓인 유럽이 국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평화와 공영의 길로 나아가는 해결책으로 석탄·철강산업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초국가주의적 모델이 제시되었다. 이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석탄과 철을 하나의 조직이 공동 관리하자는 안으로, 프랑스·서독·이탈리아·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이 즉시 가입하면서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 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가 탄생했다. 오랫동안 전쟁의 목적이자 수단이었던 석탄과 철강을 초국가적·범유럽적으로 통제하여 자원에 대한 국가 간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승화한 것이다. 2002년까지 존속하면서 자원 협력에 새로운 상생의 길을 마련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지금의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곧 경제통합이 정치와 안보의 통합을 끌어냈고 지역 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이바지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유형의 초국가적 에너지 협력 기구였던 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회원국에서 이양받은 기능을 융합하여 회원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했다.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최고 공동의사결정기구로서 아홉 명으로 구성된 고등관리청은 회원국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며, 자율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도모했다. 초국적 형태의 이 기관은 회원국들에 대한 감시와 제재로 석탄과 철이라는 공동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이는 서유럽의 국경 지대에 산재한 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려는 국경정책의 일환이었다. 동시에 분쟁 대상이었던 국경 지대를 공동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한 자구책이었다●팬데믹 앞에서 힘없이 무너진 국경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주변수역은 대부분 그 폭이 400해리 미만으로 국가가 경제적 목적을 위해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중첩되어 주변국과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만큼 국가들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이웃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바로 우리 문제가 될 정도이다. 동북아 지역은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서해안과 직접 마주 보고 있는 중국 동북부 해안에서도 중국 원자력발전소들이 작동 중이라 후쿠시마처럼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사고가 나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앞에서 우리는 국경이 호우에 쉽게 무너지는 논둑과 같음을 실감했다. 환경 재난으로 국경은 ‘방어벽’이 아니라 초국가적 위협에 이웃 국가들이 함께 맞서야 하는 접경이자 협력의 공간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그래서 ‘인류를 구원할 것은 협력이다’라는 영국의 지식인 버트런드 러셀의 말에 더욱 수긍이 간다. 호혜성에 바탕을 둔 이러한 집합행동은 타인과 협력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함을 전제로 한다. 팬데믹 시대의 마스크 착용이 타인을 위한 배려이자 동시에 자신의 건강을 보호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국경을 공공재 활용’ 인식 전환 필요 인간과 국가가 설정한 경계를 아랑곳하지 않고 넘나드는 팬데믹이 증명하듯 국경을 넘어서는 재난 앞에 너와 나를 따질 수 없다. 정부·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국경전문가·국제기구가 협력해서 유연한 국경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국경은 옆집 사람들이 서로 등을 맞댄 담장과 같아서 호혜적 협력이 필요하다. 국경 지역을 공동자원 혹은 공공재로 활용하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 정부도 일본·중국·북한·러시아 등과 국경 협력의 물꼬를 트는 유연한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시 협의기구인 ‘동북아시아 국경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한일 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 양자가 참여하는 상설위원회인 ‘한일 국경위원회’ 설립을 우선 추진하여 동아시아 지역 안정과 협력 강화를 위한 국경 대화가 필수적이다. 국경 지대의 자원을 공동 관리한 최초의 성공작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사례를 준용하여 검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국경 교육’의 미래 가치 인식해야 장기적으로는 이웃 나라들과의 공존과 연대를 꾀할 수 있는 ‘국경 교육’의 미래 가치를 인식하고 국경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 현장에서 국경의 상호 교류 역사를 이해하고, 해양·대기·토양 오염이 언제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삼투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로 국경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경계 사유(border thinking)는 지점에 서서 이편과 저편을 평등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을뿐더러 상충하는 가치들을 너그럽게 포용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그리고 미래는 인류가 함께할 때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중앙대 교수·작가
  • 히틀러도 못 뚫었던 모스크바 함락 가까스로 면했다

    히틀러도 못 뚫었던 모스크바 함락 가까스로 면했다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애국집단을 자처하며 모스크바 진군을 감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반역에 직면했다”며 “가담자는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고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악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파괴한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그들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란에 나선 바그너 그룹은 하룻밤 새 1000㎞ 거리를 내달렸다. 속도가 느린 장갑차는 트레일러에 싣고 전진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도 뚫지 못한 모스크바가 용병부대에 함락될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군은 방어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군과 간헐적 교전을 벌이면서도 순조롭게 북진했다. 바그너 그룹이 하루 만에 모스크바로 빠르게 접근해 오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붉은 광장 등 주요 시설이 폐쇄됐으며 시민들에겐 통행 자제령이 떨어지고 위험을 막기 위해 26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용병 부대의 모스크바 진입을 앞두고 푸틴 측은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고, 최종적인 실력행사에선 밀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린 프리고진의 결단으로 파국을 면했다. 얻을 만큼 얻은 듯한 프리고진 역시 이미 영웅 대우를 받고 있다. 병력 철수를 발표한 뒤 처음 반란 거점으로 삼았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사령부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다가선 시민들과 악수한 뒤 “행운을 빈다”고 외치며 전투원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에 있는 국민들이 안전한지를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무사한 상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러시아 정세가 동북아에 미칠 파장이 클 수 있는 만큼 외교안보 당국의 면밀한 점검을 주문하며 상황을 살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1917년에도 등에 칼 꽂는”…역사 소환한 푸틴, 프리고진도 같은 걱정

    “1917년에도 등에 칼 꽂는”…역사 소환한 푸틴, 프리고진도 같은 걱정

    “1917년에도 러시아에 그런(등에 칼을 꽂는) 공격이 가해졌다.”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집권 23년 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긴급 대국민 TV 연설에서 100여년 전 역사를 소환한 것은 어떤 속내에서였을까? 평소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을 막아낸 것을 ‘위대한 애국 전쟁’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2차 세계대전 대신 1917년부터 1923년까지 이어진 내전 시기의 참혹한 공포를 상기시킨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푸틴 대통령은 내전으로까지 치달은 위기를 부각시켜 단합을 호소하려는 속셈이 깔려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5분 연설을 통해 “등에 칼을 꽂는”, “반역”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국영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1차 세계대전을 벌이던 1917년에도 러시아에 그런(등에 칼을 꽂는) 공격이 가해졌다”면서 이 때문에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했다. 이어 “군대와 국민의 등 뒤에서 이루어진 음모, 밀모, 이전투구가 군대의 엄청난 동요와 와해, 국가 붕괴, 광대한 영토의 상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내전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또 다른 분열이 생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국민과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을 1917년의 혼란에 비유함으로써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극심한 혼란에서 러시아를 구한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는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역사가이자 의원인 볼로디미르 비아트로비치는 “푸틴은 항상 위대한 애국 전쟁을 반복하길 원했지만, 그는 대신 내전을 되풀이했다”고 비꼬았다. 이번에 러시아 군부와 갈등 끝에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한달 전에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언급한 일이 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엘리트 계층 자녀들이 크림 바르는 모습을 인터넷에 자랑할 때 서민의 자식들은 산산조각이 난 시신으로 관에 실려 돌아온다”면서 “이런 격차는 처음 군인이 들고일어나고 이어 그들이 사랑한 이들이 뒤따랐던 1917년 혁명처럼 마무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휘하 병력들에게 모스크바로의 진격을 지시한 지 24시간 만에 우크라이나 야전기지로 돌아가라고 다시 지시를 내리며 내세운 명분도 “러시아인들끼리 유혈 충돌을 벌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 NYT “미 정부 이틀 전부터 반란 알아채”…러 군 수뇌 책임론 일 듯

    NYT “미 정부 이틀 전부터 반란 알아채”…러 군 수뇌 책임론 일 듯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21일(현지시간) 부터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를 겨냥한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있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전했다. 프리고진의 부하들이 국경을 넘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이틀 전이다. 신문에 따르면 관련 정보에 대한 추가 확인이 이뤄지면서 미국 정보 당국은 22일 일부 의원들과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WP)도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달 중순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한 무장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허를 찔리지 않도록 백악관 및 정부 유관 부처에 긴급히 알렸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다만 프리고진 계획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결행 직전까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한 당국자는 지난 2주간 푸틴이 권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정 상황 발생시 러시아의 핵무기 통제에는 어떤 여파를 미칠지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왔다며 “러시아의 내전으로 인해 초래될 불안정이 핵심 우려였다”고 전했다. 지난 2주 사이 관련 정보에 대해 백악관 뿐 아니라 국방부와 국무부, 의회 고위 관계자들도 브리핑을 받았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정보 당국자들은 정부로부터 기밀 정보를 보고받을 수 있는 상하원 지도부 모임인 ‘8인회’(Gang of Eight)에 지난 주초 바그너 그룹의 움직임과 동향을 보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정보 당국자들은 프리고진이 일정 기간 러시아의 군 지도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꾸미고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한다. 다만 그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았다고 세 명의 소식통이 CNN에 전했다. 한 소식통은 “모든 것이 매우 빨리 일어났다”며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을 위협하는 데 있어 얼마나 진지했는지에 대해 알아차리는 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으로 상당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텔레그램 미디어 넥스타는 러시아군이 헬리콥터 6기와 항공관제기 1기 등 항공기 7기를 손실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병력 손실보다 프리고진이 반란의 명분으로 내세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전쟁 수행 능력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쇼이구 장관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푸틴과 프리고진은 정리가 된 것 같다”며 “그런데 우리의 ‘완고한’ 쇼이구는 어디 있나”라고 저격했다. 사실 푸틴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프리고진과 협상을 타결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합의 내용에도 프리고진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쇼이구 장관 등 군 수뇌부 문책과 경질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의문을 남긴다. NYT는 이번 무장 반란이 바그너 그룹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러시아군 수뇌부의 무능을 비난하는 한편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러시아 정규군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번 반란에 그의 휘하 용병 5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가담했다며, 우크라이나 야전기지로 복귀하는 용병 중 상당수도 프리고진에 충성심을 보이며 재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구 장관이 지휘하는 정규군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남부를 단숨에 뚫고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하는 동안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해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 그룹 병사들은 모스크바에서 500㎞ 떨어진 보로네시주, 350㎞ 거리의 리페츠크주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고 모스크바 200㎞ 밖에서 진격을 멈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도 뚫지 못한 러시아의 심장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릴 뻔했다. 이들이 1000㎞ 가까운 거리를 돌파할 동안 용병들은 정규 군과 간헐적인 교전을 벌였을 뿐 순조롭게 북진했다. 프리고진은 로스토프주 군 사령부에 총 한 방 쏘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입성했다고 자랑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러시아 정규군 병력이 집중 투입되면서 정작 본토 방어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NYT에 따르면 반란에 투입된 차량 행렬도 대부분은 무방비 상태로 용병들을 실어 나르는 일반 트럭들이었다. 러시아 정규군이 사실상 프리고진의 병력들을 무혈 입성하도록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모스크바는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하고 각종 보안 조처를 강화했으나 당일 오후가 돼서야 서남부 외곽에 기관총 포대를 설치하는 등 뒤늦게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영국 국방부는 일일 정보보고에서 러시아 정규군 일부가 “바그너 그룹을 묵인하며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 푸틴, 바그너 무장반란 ‘배신’ 규정…내부 결속 다지기

    푸틴, 바그너 무장반란 ‘배신’ 규정…내부 결속 다지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을 조국에 대한 배신 행위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야욕으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난하고 원치 않게 사태에 휘말린 이들은 더 이상 반역에 가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반역에 직면했다”며 “어떤 내부 혼란도 국가에 치명적 위협이자, 러시아와 국민에 대한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 반역 가담자는 처벌될 것”이라며 “군을 상대로 무기를 든 모든 이들은 반역자다. 러시아군은 반역을 모의한 이들을 무력화하도록 필요한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바그너그룹이 장악한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와 관련해선 “행정기구 작동이 실질적으로 중단됐다. 상황이 어렵다”며 “상황 안정을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개인적 야망이 러시아에 대한 배반으로 이어졌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과도한 야망과 사욕이 반역이자 조국과 국민에 대한 배반으로 이어졌다”며 “조국과 국민이야말로 바그너 그룹의 군인들과 지휘관들이 우리 군과 나란히 싸우고 죽어간 목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솔레다르와 아르툐몹스크(우크라이나명 바흐무트), 돈바스의 도시와 마을을 해방한 영웅들은 러시아 세계의 단결을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쳤다”며 “이들의 이름과 영광이 반란을 꾀하고 국가를 무정부상태와 동족상잔, 패배, 궁극적으로 항복으로 몰아가려는 이들에 의해 배신당했다”고 비난했다.아울러 이번 반란 가담자들이 원치 않게 사태에 휘말린 것을 안다며 이들을 설득했다. 푸틴 대통령은 “속임수나 위협으로 인해 범죄적 모험에 휘말리고 무장반란이라는 중대 범죄의 길로 내몰린 이들에게도 호소한다”며 “국민의 운명이 결정되는 이 전투에서는 모든 군의 단결이 필요하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고 있는 이들에게 호소한다. 어떤 차이점도 특별군사작전 중에는 덮어둬야 한다”며 “이 범죄에 휘말린 이들은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옳은 선택을 내려 범죄 행위 가담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7년 벌어진 10월 혁명과 이어진 러시아 내전을 언급하며 “우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에서 또 다른 분열이 생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국민과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우리는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며 “고의로 반역의 길을 택한 자들, 무장반란을 모의한 자들, 협박과 테러 수단을 선택한 자들은 처벌이 불가피하다. 법과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군이 자신들을 공격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로 진입해 군 시설을 장악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로 진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바그너 그룹은 로스토프나도누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500㎞ 거리에 있는 보로네즈도 접수했다. 러시아는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는 한편 모스크바와 보로네즈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 한편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다.
  • 일본 근대 연극의 아버지 기시다 구니오 작품들 국내 첫 번역

    일본 근대 연극의 아버지 기시다 구니오 작품들 국내 첫 번역

    일본 근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시다 구니오(岸田國士 1890~1954)는 권선징악에 안주하던 가부키와 신파 연극에서 탈피, 일본식 희곡 작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이를 성공적으로 무대화한 최초의 극작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부에 이동형 연극단 운영을 제안하고 위원회를 꾸려 이동극단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 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의 희곡 원본이 우리말로 번역 소개되지 않았다. 그를 기리기 위해 신진 극작가들에게 시상하며 일본 최고의 연극상으로 통하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물고기의 축제’, ‘허물’ 등 여러 편이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정작 당사자의 작품은 한일 연극 교류를 시작한 지 20년 동안에도 소개되지 않아 의아한 일로 여겨졌다. 희곡과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를 지향하는 지만지드라마(대표 박영률)가 1919년부터 프랑스에 유학했다가 1923년 귀국한 기시다 구니오가 1925년과 이듬해 각각 발표한 ‘종이풍선’과 ‘옥상 정원’을 국내 처음으로 옮겨 출간했다. 두 작품은 인간 심리와 생활을 다룬 최초의 희곡으로 일본 근대 연극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기시다 구니오는 귀국 다음해 ‘낡은 장난감’과 ‘티롤의 가을’을 발표해 일본 신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뒤 1926년 시시 분루쿠(獅子文六), 구보타 만타로(久保田万太郞) 등과 극단 신극협회를 창립, 새로운 연극운동을 추진하면서 수많은 신인을 길러냈다. 종전 뒤에는 희곡 ‘하야미 여숙’(1948) 등을 발표했으며, 여러 예술 장르의 사람들을 규합하여 문학입체화운동을 제창하면서 소설가의 희곡 집필을 권유했다. 1953년 예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이듬해 세상을 떠난 뒤 기시다 구니오 연극상(뒤에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으로 바뀜)이 제정되었다. 특히 이번에 번역 소개된 두 작품은 부부의 일상을 담은 작품들로 100년 전 희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이다. 극적 사건이나 갈등 없이 일상의 대화만으로 극을 구성했다. 이른바 스케치풍 연극이다.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당시 일본 연극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 물론 비평가 일부는 시시껄렁한 대화 만으로 이뤄지는 그의 작품들을 못마땅해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밀한 심리 묘사와 치밀하게 전개되는 그의 작품들 가치를 인정하게 됐다.‘종이풍선’은 결혼 1년차를 맞은 부부의 일요일 오후 풍경을 두 사람의 대화로 그려냈다. ‘옥상 정원’은 성공한 사업가와 실패한 예술가인 두 친구와 부인들이 고급백화점의 옥상 정원에서 만나 나누는 대화가 주요 내용으로, 대낮 번화가에서 실업 청년이 아버지와 형을 원망하며 9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일본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낸다. 출판사 관계자는 “작품이 첫 선을 보인 100년 전과 지금의 일본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했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 군상과 일상생활은 지금의 나를 보는 것처럼 비슷하다는 점에 새삼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작품은 이번에 우리말로 옮긴 임세륜 씨가 창단한 실험극 집단 ‘연극UNIT 世輪프로듀스’ 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 동국에서 70분짜리 옴니버스 연극으로 여덟 차례 공연된다.
  • 미 육군 보병 지원용 화력지원차 M10 부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 보병 지원용 화력지원차 M10 부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 육군은 창군 248주년을 맞아 포트 벨보아에 있는 미 육군 국립 박물관에서 M10 부커라는 신형 장비의 명명식을 가졌다. M10 부커는 소형 전차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경전차로 부르기도 하지만, 미 육군은 직사화력을 갖춘 보병 돌격차량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커라는 이름은 1943년 4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전사한 로버트 부커 일병과 2003년 4월 5일 바그다드 천둥 작전 중 전사한 스티븐 부커 하사의 이름을 기념하여 붙여졌다. 장갑차에 병사의 이름을 붙인 다른 사례는 유럽 전선에서 전사한 스튜어트 S. 스트라이커와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로버트 F. 스트라이커의 이름을 붙인 스트라이커 병력수송장갑차가 있다.M10 부커는 보병 여단전투팀(IBCT)에 직사 화력을 지원하는 ‘기동 방호화력 MPF(Mobile Protected Firepower) 사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GDLS)의 그리핀(Griffin) II와 BAE 시스템의 M8 AGS가 경쟁한 끝에 2022년 6월 GDLS의 제안이 승리했다. M10 부커는 지휘관, 조종수, 사수, 포수의 4명이 탑승하며, M35 105mm 전차포와 공축기관총으로 무장하게 된다. 엔진은 디젤엔진이며, 아직 최고속도와 주행거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량은 장갑 패키지에 따라 38~42톤이다.M10 부커는 초도생산 과정에 몇 가지 문제가 알려졌었다. 처음 알려진 문제는 포 발사 후 포신 안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연기가 포탑 안으로 들어오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곧 수정되었다. 두 번째 문제는 고온 조건에서 차량이 과열되는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차량 뒤쪽의 냉각장치의 공기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문제도 설계 수정이 이루어졌다.미 육군의 M10 부커 도입은 원래 계획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 육군은 총 504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2024 회계연도에 42대를 5억 2,360만 달러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올해 공개된 예산 요구안에서는 2024 회계연도에 33대에 3억 9,460만 달러만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후 도입 계획도 축소되었다. 2025~2027년에는 연간 45~48대를 구매하기로 했지만, 수정된 계획에 의하면 같은 기간에 연간 37~41대로 줄어들었다. 
  • 행방불명 위성 ‘다솔’ 사출 실패 최종 확인

    행방불명 위성 ‘다솔’ 사출 실패 최종 확인

    지난달 25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렸던 큐브위성인 도요샛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솔’이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위원회는 누리호 3차 발사 비행 정보(텔레메트리) 분석 결과를 논의한 결과, 누리호 발사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이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됐으며 발사대 및 추적레이더 등과 같은 지상 장비도 정상 작동해 계획된 임무를 모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요샛 3호 ‘다솔’은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행 데이터 분석 및 위성 사출관 입고 시 기능점검 과정에서 기록된 데이터와 비교 등을 통해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 전달됐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체에서 사출관으로 전기계통상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사출관이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원인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위원회는 판단했다. 이에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검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 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위원회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연구책임자도 선정했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누리호보다 성능이 고도화된 발사체를 대형위성 발사, 달 탐사 등에 활용하기 위한 개발 사업으로 2032년까지 10년 동안 2조 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항우연 공모 및 1차 평가를 거쳐 7명의 후보자를 선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선정위원회를 구성, 개최해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선정위원회는 현재 발사체연구소 발사체체계종합연구부 부장인 박창수 박사를 선정했고 23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1974년생인 박창수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취득한 비행 역학 및 제어 분야 전문가로 2004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상단 궤적 설계, 누리호 사업관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체계 수립, 누리호 체계종합기업 역할 설계 및 선정 등 체계종합 분야에서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 선정위원회는 박 박사의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험과 중장기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조직 운영 계획, 국가 우주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 및 이와 연계한 유연한 사고, 젊은 연구원들과의 소통 강화 의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
  • ‘이자장사’ 비판에도 대출 목표이익률 올린 시중은행들

    ‘이자장사’ 비판에도 대출 목표이익률 올린 시중은행들

    지난해 고금리 상황을 이용한 이자 장사로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돈 잔치’ 논란이 일어났던 시중은행들이 대출 상품 목표이익률을 속속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 2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계 일반 신용대출, 가계 신용한도 대출 등 가계대출 목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이 대출 목표이익률을 일제히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은행 중 목표이익률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우리은행이었는데,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경우 지난해 12월 1.64%에서 지난 2월 1.95%로 0.31%포인트 올려잡았고, 가계 일반신용대출과 가계 신용한도대출도 각각 1.85%에서 2.15%로 각각 0.30%포인트씩 올렸다. 농협은행의 경우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와 가계 일반신용대출, 가계 신용한도대출의 목표이익률 모두 1.71%에서 1.95%로 0.24%포인트 높여 잡았다. 신한은행의 경우 가계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1.83%에서 1.63%로 0.20%포인트 낮췄지만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는 1.35%에서 1.36%로, 가계 신용한도대출은 1.38%에서 1.39%포인트로 각각 0.01%포인트씩 올렸다. 목표이익률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던 국민은행은 3개월새 목표이익률은 낮춰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목표이익률은 3.28%에서 3.18%로 0.10%포인트 낮아졌다. 가계 일반신용대출(4.01%)과 가계 신용한도대출(4.00%)은 각각 3.73%로 0.28%포인트, 0.27%포인트로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목표이익률 변동이 없었다. 대출 목표이익률은 각 은행이 기대이익 확보를 위해 설정한 수익률로 은행들은 그간 영업 기밀이라는 이유로 외부 공개를 꺼려왔다. 윤창현 의원은 “일부 은행이 큰 폭의 예대금리 격차를 통해 역대급 수익을 내는 가운데 목표이익률까지 조정해 추가 이익을 거두고 있다” 면서 “고금리로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단독] 정태조 “해외 파병군 생각 땐 지금도 벅차” 밀러 “여전히 우릴 잊지 않은 한국에 감사”

    [단독] 정태조 “해외 파병군 생각 땐 지금도 벅차” 밀러 “여전히 우릴 잊지 않은 한국에 감사”

    “한국이 여전히 우리를 잊지 않은 것에 감사합니다.”(해리 F 밀러) “함께 싸운 해외 파병군을 생각하면 지금도 벅찹니다.”(정태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이 미국과 한국에서 만난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함께 자유를 지켜 낸 그때를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했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뿌듯해했다. ●밀러 “명예 제복 입혀 준 김건희 여사” 미 워싱턴DC의 보훈요양원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만난 밀러(94)는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지만 한국은 우리를 여전히 잊지 않았다”며 “한국 대통령 부인이 직접 이곳에서 내게 흰색 ‘명예 제복’을 입혀 주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보훈요양원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한국전쟁 때 맥아더 장군이 전선을 방문할 때마다 먼저 한국의 각 지역에 도착하는 경계팀을 이끈 밀러는 “마을은 전쟁으로 찢어졌고, 상흔으로 하늘에서 본 모든 땅이 평평했으며,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밀러는 “언젠가 한반도의 야경을 담은 지오그래픽 잡지를 봤는데 한국은 우주에서까지 환하게 빛나고 북한은 거의 불빛이 없었다”며 “한국의 발전에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서 한국이 빠르게 발전했다는데 다시 가 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그래도 한국전쟁을 담은 영화를 보고,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본다”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밀러는 미국의 젊은 세대가 한국전쟁을 기억하길 바랐다. 그는 “학교에서 한국전쟁을 모르는 게 문제라고 가르치지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한국전쟁과 2차 세계대전에 대해 가르치려 한다”고 아쉬워했다. ●정태조 “젊었으면 파병 지원했을 것” 앞선 지난 15일(한국시간) 세종시 자택에서 만난 정태조(91)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시지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에 파병된 각국 군인들과 함께 치열하게 같이 싸웠던 그때가 생각난다. 내가 젊었을 때 해외에 전쟁이 났다면 나 역시 두말없이 파병 지원을 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지부장은 20살 때 수도 고지 전투(1952년 7월부터 1년간 강원 화천군에서 벌어진 고지전)에서 싸웠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 88세 신구 “심장에 보조장치 삽입한 상태” 고백

    88세 신구 “심장에 보조장치 삽입한 상태” 고백

    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 세 번째 공연을 앞두고 현재 심장박동 보조장치를 삽입한 상태라고 밝히며, 이번 공연이 마지막 공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로 88세인 신구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의 집에서 이상윤, 남명렬, 카이와 함께 참여한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는데, 힘을 남겨 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쏟고 죽자’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이트 역의 신구는 건강을 염려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작년에 갑자기 급성 심부전이 와서 심장 속에 박동기를 넣는 시술을 받았다”며 “공연 후 일주일간 입원했는데 지금 작품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신구는 지난해 ‘라스트 세션’ 재연 당시 건강 악화로 잠정 하차한 바 있다. 그는 “급성 신부전은 숨이 차고 어지러우며 심해지면 뇌졸증까지 오는 증상”이라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신구는 이번 공연이 초연, 재연과 다른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초연과 재연을 하면서 언제나 부족하고 미진하게 생각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그런 부분을 더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내가 오히려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초연,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다시 루이스 역으로 신구와 호흡을 맞추는 이상윤은 “초연에서는 작품의 철학에 집중했고, 재연 때는 대사 안의 의미 전달과 상대방 반응을 고려한 관계성을 생각했다”며 “이번에는 대사 안에 담긴 의미를 관객들에게 좀 더 정확히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대사를 바꿔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이번 공연 출연 결정에 대해 “신구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내가 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시더라”며 “매번 연습 때마다 이번에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선생님의 연기력에 감탄한다”고 말했다.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의 작품이다.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3일을 배경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만나 신과 종교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 인간의 욕망 등에 대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을 쏟아낸다. 2020년 국내 초연 후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초연과 재연 때 프로이트 역으로 열연한 신구가 프로이트로 돌아온다. 초연 때 프로이트를 연기한 남명렬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루이스 역으로는 초연과 재연에 출연한 이상윤, 그리고 카이가 새롭게 합류한다. ‘라스트 세션’은 7월8일부터 9월10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22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고등학교 3학년 화학수업에는 7명의 학생이 교사와 함께 가운을 입고 화학반응속도론에 대한 열띤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오딘산 칼륨과 아황산수소나트륨의 반응 속도 측정 실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운을 입은 것부터 실험도구를 잔뜩 책상위에 올려놓고 모여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일반학교의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낯선 풍경이었다. #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였다… 변화를 노력하는 학교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날 교사와 학생들이 오히려 난생 처음 수많은 카메라와 참관인들 앞에 서 있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주 유일의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고인 표선고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언론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수업을 참관한 뒤 간담회에서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가 표선고였다”면서 “어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방안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IB장·단점을 묻고 고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부지우(3학년) 학생회장은 “일반학교와 차이점은 여섯가지 적은 과목을 이수함에도 수업시수가 많다보니 내용을 깊게 공부한다. 세계사의 경우 20세기 전쟁을 가지고 수업하면 2차세계대전의 원인, 전개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교과서도 따로 없다보니 수업의 참여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IB수업의 경우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역사가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역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다는 부 양은 “절대평가를 하다 보니 친구들간의 경쟁심리보다 서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규남 교감은 “화학·세계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교과서가 없다. IB에서 지원해주는 원서로 된 교재는 있으나 아직 완벽한 번역이 이뤄지지 않아 필요한 단원을 번역해 프린트한 자료를 통해 배우고 있다”면서 “번역서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회 임원인 오주형(3학년) 학생은 “다양한 학문과 지식영역에서 지식이 도출되는 방식을 성찰하는 지식이론(TOK)이란 과목을 배우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하게 되고, ‘수학은 발견된 것인가, 발명된 것인가’라는 식의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표선고는 1954년 개교한 이래 표선농업고를 거쳐 1972년 표선상업고, 1982년 표선종합고로 개명되는 등 부침이 심했던 학교다. 2020년 11월 IB학교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생들이 기피하던 학교가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 2021년에는 IB 월드 스쿨로 공식 인증받았고 올해(내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표선초등학교의 경우 IB교육을 하면서 2020년 학생수가 240명이었던 것과 비교 2023년 385명으로 늘어났으며 표선중학교도 2020년 309명에서 2023년 383명으로 증가했다. 표선고 입학지원자도 120명 모집정원에 2021년 127명, 2022년 136명에 이어 올해는 140명으로 늘었다.지난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1.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6%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원래 제주출신이지만 타지에서 살다 내려온 오미아 학부모회장은 “표선고 하면 다 떨어지면 오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IB교육을 시키고 싶어 딸에게 표선고를 가자고 해서 왔는데 오기 싫어했다”면서 “한 학기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일반학교로 전학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입학시켰다. 시간이 흐른 후 “전학 갈래”라고 딸에게 물었는데 계속 표선고에서 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응형인 아이가 표선고 다니더니 반항심이 생겼다”면서 “이 교육을 받은 아이는 비판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가 생겼는데 주입식 교육을 받던 엄마의 생각은 변한게 없어 마찰이 생겨 결국 내가 집을 나갔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애가 변했는데 엄마는 제자리에 있었구나 후회하며 마음을 바꾸게 됐다”면서 “그 후론 싸움도 마찰도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교육을 정말 듣고 싶긴 하나 걱정하는 부분은 대학 입학 관문이 좁아 입시가 걱정이다”라고 현실 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꼬집었다.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들 사고력·비판적 성찰 능력 키워졌지만 대학진학은 걱정 선생도 학생도 학부모도 그러나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실제 표선고 학생들의 IB교육과정으로는 일반대학 진학의 문은 말 그대로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IB 수업을 받고 졸업하게 될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해외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김영 교육부장 등 교사들은 “힌 문항 갖고 채점하는데 4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선생들과 의견을 조율해 점수를 주는데 한달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면서 “서술형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학생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고 수업에 대한 학습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들도 IB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수가 뒷받침돼야 하며, 진학관리와 대학 대상 IB홍보 활동까지 해야 할 일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대학진학과 관련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IB 교육 내신은 A, B, C로 평가하고 과목도 생소하다. 과연 대학들이 IB 수험생들을 평가할 때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김 교육감이 지역 대학들과 소통하며 진학률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가적 입시 제도는 느리게 갈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입시가 전부는 아니고, 중요한 것은 수업”이라며 “IB과정이 대구·제주에서 꽃피우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빨리 꽃피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공동 대응 결의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공동 대응 결의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가 ‘지방의회법’ 제정에 공동 대응키로 결의했다. 김현기 회장은 지난 21일 대구에서 2023년 제5차 임시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강력한 권한이 집중된 현실에서 독립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협의회 차원에서 준비 중인 ‘지방의회법’이 지방의정 발전과 지방분권 확산의 토대인 만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가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국회는 국회법이 있지만,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법이 없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아야 할 집행기관이 지방의회의 조직, 예산을 결정하는 부정합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집행기관에 종속된 조직 환경에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는 한계가 있다. 지방의회가 계속해서 지방의회법 제정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김 회장은 “힘닿는 대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 입법화 추진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지난 5월 한국법제연구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총 13건의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지방자치단체 어업지도선 건조 국비 지원근거 마련 건의안과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재정지원 개선 건의안 ▲농업분야 조세감면제도 5년 연장 촉구 건의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또한 매달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통학차량 동승자 의무시행에 따른 인력충원 및 예산 증액 건의 등 각종 현안해결을 위한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고 대정부 건의에 동의했다. 이외에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촉구 건의안 ▲세계유산영향평가(HIA) 법제화를 위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 촉구 건의안 등이 논의됐다.이날 임시회는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이만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전진석 대구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섬유도시에서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을 기원한다”라며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지방의회 위상을 강화하고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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