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징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22
  • 전교위위원장 잇단 중징계/부산 해임,충북선 직위해제 결정

    【부산=이기철기자】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하오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서명운동과 관련,「부산교사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성덕교사(37·부산남여상)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교사를 해임키로 의결했다. 시 교육청은 조교사가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직장이탈금지 및 집단행동금지 등을 위반해 중징계한다고 밝혔다. 이날 징계위원회는 조교사가 지난 14일에 이어 계속 출석요구에 불응,궐석상태에서 진행됐다. 한편 조교사는 이같은 징계조치에 대해 『교사추진위의 활동은 징계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재심청구와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조깅화 만져보며 “구두냐 운동화냐”/북 부총리일행 행보 이모저모

    ◎남쪽경제 현장학습:5일째/“피는 물보다 진한것 와 보니 실감”/로봇이 꽃선물하자 신기한 표정/골프연습장 지나며 “누가 주로 이용하나” 관심 ○…방한 5일째를 맞은 김부총리 일행은 23일 숙소인 경주 힐튼호넬에서 대구탕 전복찜 등으로 아침식사를 한뒤 상오9시쯤 부산으로 출발. 일행은 전날과 달리 산보도 하지 않고 일어난뒤 식다때까지 객실에 머무는 등 더위와 빡빡한 일정때문인지 다소 지친듯한 모습들. ○일행 다소 지친모습 힐튼호텔에서 부산으로 가던중 김부총리일행 한명이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가리키며 『저곳이 무엇을 하는 곳이냐』『어떤 사람이 이용하는가』등등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김부총리는 상오10시25분부터 부산 화승산업 신발공장을 한시간가량 견학. 김부총리는 현승훈화승그룹회장,손기창사장등의 안내로 공장현황을 설명듣고 전시돼있는 조깅화 테니스화를 만져보고는 『구두라고 하기다,그렇다고 운동화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 시찰도중 『재질이 국산품이냐』『종업원 임금은 얼마냐』『수출도 하느냐,일본에도 수출하느냐』『한 라인에서 얼마나 생산하는가』등을 물어보았고 각 생산라인을 일일이 돌아보며 가죽·밑창을 직접 만져보기도. 시찰이 끝난뒤 그는 『이번 방문중 제일 불편한 것이 신발이었다면』면서 『신발은 신어서 편해야한다』며 『신발을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 ○슬라이드 함께 관람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하오 1시30분쯤 수영헬기장에서 대우측이 제공한 헬기3대에 분승,거제도의 대우 옥포조선소로 출발. 김부총리가 대우조선에 도착하자 본관현관입구에 서 있던 직원50여명이 박수로 환영했고 여직원들이 김부총리일행에게 일일이 꽃다발을 증정. 김부총리는 회사소개 슬라이드를 시청한 뒤 회장실에서 대우관계자와 하일청 장승포시장,양정식 거제군수등과 잠시 환담. 김부총리=여기 인구가 얼마나 되나. 하시장=시군 합해서 15만이다. 김부총리=아직도 군수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나. 하시장=그렇다. 김부총리=대우조선의 1년 매출액은 얼마인가. 김우중회장=7천억원인데 1년 고생한 대가다. ○대우 국민학교 방문○…김부총리일행은 대우조선시찰후 하오2시50분부터 20여분간 대우국민학교를 방문,교장·여교사와 교육내용등에 관해 대화. 김부총리=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과목이 무엇이냐. 여교사=국어 산수 사회 자연등이다. 김부총리=외국어교육도 하는가. 여교사=영어를 주로 한다. 김부총리=컴퓨터지도는 어떻게 하는가. 여교사=담당교사지도하에 컴퓨터에 취미있어 하는 학생이 스스로 와서 배운다. ○공작 기계공장 시찰 ○…김부총리 일행은 대우조선 시찰을 마친뒤 하오3시25분께 다시 헬기편으로 김해공항으로 가 자동차로 마지막 산업시찰현장인 창원의 대우중공업으로 이동. 김부총리일행은 공작기계 가공공장 시찰중 레이저가공기와 로봇작업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공장자동화기기 공장에서 로봇이 꽃을 선물하고 「환영」이라는 글씨를 쓰자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반이나 길어져 2시간반가량 진행된 만찬에서 김부총리는 『원래 밥먹으면서 연설을 않는 것이 예의인데 한 민족이어서 얘기를 안할 수도 없다』고 농담을던지고 『중국에서는 밥먹는데 연설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시켜 놓았다』고 말해 좌중이 폭소. 김부총리는 이어 『민족이란 역사적으로,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며 5천년 역사중 분단은 50년에 불과해 우리민족이 이질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이번에 와서 실감했다』고 언급. 그는 특히 『우리민족이 대결하면 죽고 단결·화합하면 산다』면서 『이번 방문중 똘똘 뭉치자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가슴에 와닿는 감명깊은 말이었다』고 강조. ○…이날 숙소인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김영환부산시장주최로 열린 만찬에는 박남수 부산상의의장,장혁표 부산대총장,미영수동남개발연구원장,왕상은협성해운대표,최현도 진영수산대표,이태일 동아대총장,강병중 부산상의 부의장,김병춘(주)세원대표,이창훈 부산은행장,곽만섭 부산부시장,허복선 제일기계대표등이 참석.
  • 농어촌 일손부족 해소 다목적처방/민자 「농어촌후계자 병역면제」의미

    ◎청년층 유입유도,고령화 차단/수혜자 늘려 영농기계화 부축/「진흥지역」지정과 함께 생산성향상 기대 민자당이 22일 확정한 병역의무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농어촌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농어민후계자등 농어촌 산업인력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당무회의에서 이날 의결된 이 법안은 병무청 병역특례심의위원회가 농어촌 산업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을 모두 포함시켜 특례의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정한데 큰 의미가 있다. 즉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제4조 규정에 의한 농어민후계자,제7조 규정에 의한 위탁영농회사의 농업기계운전요원,기타 농업기계화촉진법 제15조 규정에 의한 농업기계의 사후봉사업(애프터서비스)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 등에까지 특례의 범위를 넓혀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민자당의 서수종의원외 20명이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이 법안은 당초 마련된 원안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제11조의 제목과 본문중 「기능요원」을 「기능요원등」으로,「기능분야의 특기를 가진 자」를 「기능분야의 특기를 가진 자와 농어업분야에 종사하는 자」로 하면서 이 조항에 제4호를 신설,병역면제의 근거를 마련했다. 당초 민자당은 병역특례 기능요원의 범위를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영이 정한 기술자격이나 면허를 가진 자와 기능분야의 특기를 가진 자로 한정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이를 수정,기능분야의 특기를 가진 자와 농어업분야에 종사하는 자로 대상을 넓혔다. 병역특례 대상자들은 병무청 병역특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 장소에서 5년간 농어업 관련 산업에 의무적으로 종사할 경우 방위소집 복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돼 사실상 군징집을 필한 것이 된다. 이제까지는 석·박사학위를 가진 연구기관 종사자,국가기능사·기사자격증을 가진 기능요원,무의촌 공중보건의등 3개 분야에 대해서만 병역의무가 면제됐으나 앞으로는 농어촌 지역 산업인력도 병역의무특례 대상자에 포함됨으로써 일손부족과 농어촌 고령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법의 시행으로 농어민 후계자 4천5백명,농기계운전요원 1천5백여명,농기계수리사 3천5백명등 1만여명이 당장 병역혜택을 받게 되었고 이에따른 유인효과및 부수효과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법이 규정하고 있는 특례대상자중 사후 봉사업자의 수리기사 자격기준은 ▲농업기계정비공장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계분야 기사 2급 또는 동등 이상의 기술자격자 ▲농업기계대리점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계분야 기능사보 또는 농기계 정비·수리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자로 한정하고 있다. 또 농업기계수리점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계분야 기능사보 또는 동등 이상의 기술자격을 취득한 자나 농업기계의 정비·수리분야에서 3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에 한하고 있다. 특히 이 법개정으로 정부와 민자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업진흥지역 지정계획이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농업의 경우 기계화영농을 확보하는 효과도 아울러 얻게 된다. 민자당은 과거의 필지단위 절대·상대 농지제도를 개선하여 권역별로 우량농지만을 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생산기반확충과 기계화 등에 집중 투자하여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법의 제정은 우루과이라운드 개방 압력에서 농촌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법은 병역의무 특례대상자중 타분야 인력에 대한 형평성문제가 제기돼 민자당은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예술분야등 타분야 종사자에 대한 특례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 유럽/「이민족 혐오증」 날로 심화(특파원코너)

    ◎독립요구등 잇단 민족분규에 적대감 고조/독일선 “외국인을 돼지처럼 취급”… 테러도 유럽인들의 타민족혐오증이 점점 심해간다.이민자와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민족분포와 일치하지 않는 국경으로 인한 대립과 마찰,곳곳서 솟구치는 독립열망과 이에 대한 강압등 유럽의 장래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유럽의 민족갈등은 미국의 흑백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돼있다.미국 백인의 13%가 흑인을 싫어하고 7%가 유태인을 미워하는데 반해 체코슬로바키아인 91%가 집시를 혐오하며 폴란드인 세 사람중 한 사람은 유태인에게 적대감을 지니고 있다.이는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의 모기업인 타임스 미러가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의 일부이다. 타민족에게 5세기 동안 시달려온 역사를 지닌 폴란드인들은 배타적 민족주의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네사람중 세사람이 『다른 종족 때문에 나라가 잘 안된다』는 말에 찬동한다.그들은 우크라이나인을 가장 미워하고 독일인과 유태인을 아주 싫어한다.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싫어하는유태인은 폴란드 인구중 0·03%에 불과,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폴란드인 3분의 1이 반유태적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폴란드내의 독일인 우크라이나인등 소수민족 모두 합쳐봐도 전인구의 2% 정도다. 독일인 반수 이상이 집시와 폴란드인과 터키인을 미워한다.최근 독일을 다녀온 한국인 여행자는 『베를린같은 곳에서는 청년들이 「외국 돼지들은 나가라」고 설치고 다녀 겁이 나더라』고 전하고 『독일사람들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다』고 우려했다.특히 구동독지역에서는 네오나치즘이 일어나고 스킨헤드족들의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은 비교적 소수민족 혐오증이 덜한 편이다.그러나 요즘 프랑스인들은 급증하는 북아프리카인들(프랑스인들이 마그레브라고 부르는 모로코,알제리,튀니지등에서 이민온 사람들)을 특히 미워하기 시작했다.프랑스인들은 이슬람교도들인 이들의 다처주의를 못마땅하게 여길 뿐아니라 이들 때문에 국가재정이 축나고 범죄율이 높아지며 사회제도가 어지럽혀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집시와 함께 터키인과 아랍인이 박해받고 있다.터키인은 불가리아 전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터키인 경찰관은 한명도 없다.『민주화 바람으로 딱 한가지 나아진 것이 있는데 그것은 거리에서 터키말로 이야기해도 벌금을 물지 않는 것 이라는 터키계 주민의 말은 이나라 소수민족의 처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유고슬라비아의 민족분규는 치열한 내전으로 치달았다.독립을 선포한 크로아티아인과 이를 억누르려는 세르비아인 사이의 전쟁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지금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종과 관련된 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민구성은 크게 체크족과 슬로바크족으로 돼있으며 수적으로 열세인 슬로바크인들가운데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꾀하고 있다.슬로바크측이 경제력 등에서도 열세인데다 스스로 독립할 경우 슬로바크내의 적지않은 헝가리인들에게도 같은 논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간단하지 않다. 민족분포 상태를 무시한채 강대국들이 정치적으로 국경을 획정한 결과 복잡한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불가리아인 가운데는 인접각국의 불가리아인 거주지역을 합쳐 대불가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열을 올리는 이도 있다.두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이렇게저렇게 바뀐 영토를 여러 나라들이 다시 바로잡겠다고 나선다면 사태는 매우 심각하게 될 것이다. 이념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국익우선주의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동유럽 세계에서는 그들을 하나로 묶던 공산체제의 몰락으로 과거의 형제국이 분쟁당사국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커졌다.이러한 유럽의 현상들은 「대서양에서 우랄까지」라는 유럽통합의 이상 실현을 어렵게하고 있다.
  • 본부대사 지방파견 확대/하반기 대구·경북·전남·충북에도

    ◎내무부,외국 자치단체와의 교류 급증 대비 내무부는 17일 현재 부산과 경기도에서만 실시중인 외무부본부대사 파견제도(국제관계대사)를 올 하반기중으로 6개시·도에 확대실시키로 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부산·경기도외에 국제관계가 비교적 활발해 신설이 시급한 대구·경북·전남·충북등 4개시도에도 외무부본부대사 파견제도를 실시키로 결정짓고 외무부와 협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내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시·도가 외국의 자치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함에따라 지방행정의 국제협력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내무부는 이들 시도에서의 시행결과를 보아가며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관계대사는 자치단체의 국제교류에 관한 실무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모든 해외업무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하게 된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각시도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외국지방자치단체와의 공무원교환근무제를 시·군·구단위에서도 실시하도록 하는등 다각적인 교류협력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 현재 교환근무기간이 3∼6개월에 지나지 않아 선진국의 지방자치행정을 배워온다는 취지에 미흡한 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주재관형식으로 최소한 1년이상 외국행정기관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80개 시·도,시·군·구 자치단체가 26개국 1백38개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나 교환근무를 실시하는등 본격적인 교류를 하고있는 곳은 부산·경기·충남·전북등 10여개자치단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 중기에 하반기 1조원 더 푼다/어음할인규모 대폭 늘리고

    ◎「3자명의 부동산담보」 허용/한은/의무대출비율도 9월부터 45%로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중소기업에 올 하반기 1조원정도의 돈이 추가공급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조치를 의결,오는 20일부터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 규모를 전년도 받을 어음금액의 3분의1에서 2분의1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재할인대상중소기업 2만9천79개의 적격업체가 할인받을 수 있는 규모는 현17조5천억원에서 26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되지만 현행 소진율이 57%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추가공급되는 자금은 2천5백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및 데이터베이스개발업과 소프트웨어 공급과 관련한 서비스업종의 어음이 신규로 재할인대상에 포함되는데 따라 3백억원 ▲중소기업은행등 금융기관이 안고있는 5천억원의 통화채를 중도환매한 자금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2천5백억원의 추가지원을 합쳐 총1조3백억원에 달한다. 한은은 또 이날부터 중소기업에 대해제3자명의의 부동산 담보취득을 허용했으며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현40%에서 45%로 상향조정,오는 9월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같은 추가자금지원은 총통화증가율 18.5%내에서 운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계대출등 민간여신의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북 김달현부총리 수행원 약력

    ◎대우파트너 「삼천리」총사장/정운업/중국주재 무역참사… 차관급/리성대/두만강 개발계획 관리위원/림태덕/남북탁구 단일팀 북측고문/김동국 ▲정운업(51)△평남 회창군 개운리생 △김책공대졸업 △무역부 과장·국장 △무역부 삼천리총회사 총사장(현·차관급)(삼천리총회사=대우그룹과의 합작사업을 목적으로 정무원 무역부가 설립·운영하는 무역회사) ▲리성대(54)△함북 길주군 길주읍생 △국제관계대 졸업 △무역부 식료품 수출입상사 사장 △무역부 부부장 △중국주재 무역참사(현·차관급) ▲림태덕(46)△평양시 동대원구역 동신동생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대외경제사업부 지도원·과장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서기장(현)△두만강개발관련 계획관리위원회(PMC)서울회의 참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정무원경제관련부처가 특정 목적을 위해 임시로 설립한 산하기구로 추정.서기장은 사무국장 또는 총무과장격) ▲김동국(50)△함남 혜산군생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정무원 지도원·책임지도원(현)△남북적십자회담(8·10차)수행원 △남북탁구단일팀 북측 고문 (정무원책임지도원=총리 직속의 보좌관으로 정무원부서의 부국장 정도) ▲김응연(42)△강원도 고성군 봉화리생 △함흥화학공업대 졸업 △무역부 지도원·과장 △정무원부총리 서기(현) ▲황보혁(49)△황해북도 봉산군생 △국제관계대 졸업 △무역부 지도원·과장·부국장(현) ▲고명철(58)△평양시 의성구역생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논설원(현)△남북적십자회담 수행기자 △남북고위급회담(1·3·5·7차)수행기자(조선중앙통신사=정무원직속 북한 유일의 통신사) ▲리춘경(49)△평북 정주군생 △평양연극영화대 졸업 △조선중앙텔레비전총국 촬영기자(현) △남북적십자회담(8·10차)수행기자 △고향방문단 교환사업 수행기자 ▲리영림(45)△함남 신파군생 △김책공대 졸업 △평양전신전화국 책임기사(현) △남북적십자회담(8·10차)수행원 △ 남북고위급회담(3·7차)수행원
  • 북한 개방파의 뉴리더/김달현부총리 누구인가

    ◎김일성 5촌 조카… 30대부터 요직에/영어 유창… 대외경협등 경제 총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9일 일행 10명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는 김달현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회위원장(53)은 당·정·의회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50대 북한 「신진세력」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다. 지난 65년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북한에서도 매우 드물게 알바니아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김부총리는 특히 김일성주석의 5촌조카라는 「선택된 신분」 덕으로 일찍부터 요직을 두루 역임,출세가도를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불과 36세의 젊은 나이에 사회과학원부원장을 역임했으며 87년 화학및 경공업위원장,88년에는 국가계획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된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지난 88년 제6기 13차 전원회의서 당중앙위원회위원에 선출돼 북한의 최고 권력조직인 노동당 안에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한 김부총리는 현재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회위원장,무역부장,경공업위원장,최고인민회의 대의원,국제합영총회사이사장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 90년 5월 정무원부총리 자리에 오른 김부총리는 북한의 당·정 간부들에게 배어 있는 관료주의나 권력의식이 거의 풍기지 않는 학자풍의 인물로 대외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주체사상」이나 「혁명」이란 어휘사용도 자제하는 개방파의 리더로 소문나 있다. 키 1백70cm의 김부총리는 특히 영어에 능통,뉴스위크나 타임지를 사전없이 읽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이 대외인사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경제관련 요직을 독차지하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김부총리는 현재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외국과의 경협업무를 거의 도맡다시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외국과의 합작이나 각종 의정서 조인시 또는 김일성주석이 주요 외국인사를 접견할 때마다 그가 배석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지난 88년 6월 김일성주석의 몽골방문시 경제각료로 수행하기도 했던 김부총리는 북한정부 대표단을 직접 인솔하며 구소련 니카라과 쿠바 페루 필리핀 등을 방문,경제외교를펼친 바 있으며 바로 지난 4월에는 중남미와 리비아를 방문하기도. 김부총리는 또 김정일의 이복동생으로 현재 불가리아주재대사로 있는 김평일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관측통들은 그가 김일성주석에 이어 김정일시대의 개막에 즈음 김정일의 친위세력 또는 핵심세력의 자리를 굳힐 경우 그의 행보의 폭은 지금보다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독 전함·정찰기 보스니아 파견/패전후 첫 해외 군사활동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독일이 대전이후 처음으로 전투함정을 해외에 파견한다. 독일은 15일 내전중인 유고의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 해상봉쇄작전을 수행하기위해 구축함 「바이에른」호와 해군 정찰기 3대를 아드리아해에 파견할 것이라고 본의 군사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독일정부가 15일 내각에서 독일함정을 파견하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바이에른」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함대에 편성돼 아드리아해에서 유엔의 대세르비아 경제봉쇄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세계대전이후 나토지역에서의 훈련과 지난해 이라크전이후 소해정을 파견한 적은 있으나 전투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야당인 사회당(SPD)은 이같은 조치가 독일헌법인 기본법에 저촉되는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제소키로했다.
  • 청와대 경쟁력 강화회의서 오간 얘기들

    ◎“외국덤핑정세 따른 피해구제방안 조속 마련”/“섬유시설 자동화경비 지원 늘릴터”/“근로자집 지을 땅 우선 조성해 주길”/여·야3당 정책위장 첫 참석… “중기어려움 체감” 노태우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부관계자·기업인·근로자·각계대표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점검회의를 주재,참석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등 어려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의 정책위의장들도 참석했다.민자당 황인성의장외에 야당인 민주당 장재식,국민당 윤영탁정책위의장이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최근 중소기업들이 소위 3D현상에 따른 인력난,그리고 자금난이 겹쳐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은데 생생한 현장의 고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희영 한국열처리(주)사장=조금전 부총리가 보고한 시책대로만 되면 별 어려움이 있을 수 없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투기성이 없는 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현재 은행의 경영은 전당포식입니다.제도상으로는 가능토록 되어 있으나 중소기업이 신용보증부 대출을 받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인력난은 사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골고루 배분되고 있지 못한데 있습니다.예를 들면 톨게이트·수위실에 건장한 젊은 인력이 필요없는 것입니다.근로자에 대한 주택세제상의 혜택을 주어 근로현장에 있도록 해야합니다. ▲노대통령=현실과 계획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같은 문제는 정부와 기업,나아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직 전근대적 금융관행이 시정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닙니까? ▲이용만재무장관=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관행이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진성어음이 최대한 할인이 가능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러나 기업이 한편으로는 빌딩을 갖고 한편으로는 자금난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기업인의 노력이 우선돼야 합니다. ▲성기학 영원무역사장=섬유분야가 사양산업이라 하지만 제품의 고급화,시장의 다변화 등 노력에 따라서는 가능성이 큽니다.섬유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의류산업에는 지원이 미흡합니다.적은 투자로 시설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류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노대통령=부총리는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색·봉제·편직·신발 등 분야의 자동화 시설개수자금을 내년 예산부터 확대 계상하여 향후 3∼4년 집중지원토록 하십시오. ▲김동회 동성반도체사장=종업원 2백20명과 함께 지난 5월17일 부도를 맞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자제품의 필수품인 초용량 다이오드 생산기술을 개발한 국내 독점업체로 일본의 경쟁국인 독일로부터 70억원 상당의 기계를 무상으로 공여받아 45억원을 들여 시설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구미공단 등에 진출,자국내 공급가격보다 싸게 국내에 덤핑공세를 펴고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국내업체도 국산품이라 하면 외국산보다 무조건 10∼20% 싸야 상담에 응합니다. 국산품의 사용비율을 제고하고 조정관세부과 등 산업피해 구제제도의 확충이 시급합니다. ▲노대통령=최근 국내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이런핑계 저런핑계로 사주지 않고 외국업체의 덤핑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상공장관은 신속하고 실효성있는 산업피해구제방안을 마련하여 별도 보고해 주십시오. ▲엄화익 화승산업노조위원장=정부에서 근로자 주택을 많이 지었으나 아직 무주택 근로자가 많습니다.정부에 근로자주택 건설용지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주기 바랍니다.그리고 자연녹지를 주택건설용지로 할때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택건설시 18평이하 근로자 주택비율을 10%에서 더 높여 주십시오. ▲서영택건설장관=자역녹지의 제한완화는 앞으로 시·도지사가 지역여건에 따라 판단하여 건의해 오면 용도변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근로자 주택건설 의무비율은 필요하다면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토지이용도 이제까지는 획일적이었으나 이제 지방화 시대를 맞아 현실에 맞도록 운영되어야 하겠습니다.전향적으로 검토하도록 하십시오. 노대통령은 이후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에게 소관업무에 대해 별도로 지시.
  • 「6·29」5주(해외 특별기고)

    ◎한국,서구인에 보다 친근한 나라되었다/피에르 리굴로 불 사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프랑스인들은 오래동안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리적으로 멀다.한국전 참전대대의 노병들과 대학의 몇몇 교수들을 제외하면 프랑스인들의 한반도 전체와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한 채로 있었다. 거리감,군사독재의 소문,텔레비전에 보도되는 학생들의 폭력 시위 장면등은 한국의 인상을 부정적인 것으로 심어주었으며 판에 박히고 매력이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두가지 요소는 프랑스인들 뿐만아니라 다른 유럽인들에게도 분명히 이런 시각을 바꾸게 했다.하나는 1987년부터의 민주주의 재건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의 커진 경제력이다. 한국의 경제력과 관련해서는 통계숫자들이 이를 증명한다.삼성이나 금성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기차역과 공항 입구에 색색의 전기조명으로 광고되고 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전기제품은 점차 프랑스내의 큰 상점에서 일본 또는 독일 제품들 곁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정치민주화로 말하면 경제쪽보다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오늘날 충분히 이루어졌음을 인정해야만 한다.노태우대통령에 의해 「6·29선언」이 발표된 1987년 6월29일은 사실상 새 민주한국의 탄생일로 생각될 수 있다.1987년에 대통령 선거,1991년에 지방의회선거가 있었다.다당제가 자리를 잡았고 반정부인사들은 사면되었으며 언론통제는 광범위하게 해제되었다. 한국에 대한 프랑스인의 인식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흔히들 「올림픽 효과」를 내세우기도 한다.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보도를 통해 우리 프랑스인들이 한국을 다시 보게 되고,대회 조직과 손님 접대의 높은 수준에 찬탄하게 되고,현대화된 수도 서울에 눌라게 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서울올림픽 효과」는 한국이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함께 계속 과시해 오지 않았다면 오븐 위에 올려놓은 치즈처럼 잠시 부풀어올랐다가 꺼져 버렸을 것이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못미더워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프랑스의 노동운동가들은 한국의 동료들이 감수하고 있는 제한에 찬성하지 않으며 인권옹호자들은 경찰의 폭력을 좋게 보지 않는다. 지역적 파벌주의,뇌물수수등의 나쁜 면이 실제로 있다.그러나 국가적 위신을 뒤흔드는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프랑스 같은 나라가 극단적으로 이상화시킨 민주주의상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한국의 성장은 과거의 일이 되고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아마 10%에 이를 것이며 무역적자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프랑스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업자가 3백만명을 헤아리며 운수파업과 농민 시위로 시끄러운 프랑스 같은 나라가 경제 성공의 교훈을 주려고 할 수는 없다. 프랑스인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한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전통윤리와 서양윤리의 마찰,세대간의 갈등,도시치안의 불안,여성지위문제 등등­를 거론한다면 프랑스에서도 이민 대거 유입의 문제,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고통스런 기억등 자국 특유의 문제점들을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은 이전보다 많이 친근한 나라가 되었다. 우선,한국은 프랑스와 유럽의 생활양식에 가까워졌다.한국인이 샤마니즘,궁합,점을 좋아한다는 것을 많이들 이야기할 것이다.그러나 프랑스의 일반 대중은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한국인들이 큰 건물과 수많은 자동차와 컴퓨터와 급행열차가 있는 현대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본다. ◎서울은 이제 새로운 관심 촉발 한국은 지정학적 상황이라는 면에서 프랑스및 유럽과 역시 가깝다.이를테면 한국의 분단은 우리 이웃 독일이 겪었던 문제다.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지기 전 이 도시의 많은 독일 학생들이 마르크스주의를 내걸고 동독의 마르크스주의 정권에보다 자신들의 정부에 항거하는 반대 시위를 더 많이 벌였다.그리고 프랑스 학생들이 파리 한복판에 쳐진 바리케이드 위에서 붉은 기를 흔든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이웃 독일이 재통일을 이루기 위해 겪은 어려움을 알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한국의 장래에 유의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이 처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새 여건들로 말미암아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촉발되고있다.한국 소설의 번역이 부쩍 늘었다. 한반도에 대해 새로워진 관심에는 호기심도 일부 있다.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국위를 높여준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변화(무엇보다도 공산주의 세계의 붕괴 또는 급변)에 따라,노태우대통령은 북측에 개방정책을 제의했다.북측은 원자탄 설비를 개조한다거나 미워하던 「자본주의 세계」로부터 원조를 끌어오려고 하는 것 외에 내놓은 카드가 별로 없다.북한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북쪽에서는 아마 인민들이 장래에 대해 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므로 불확실성은 더욱 크다.
  • 세계적 음악가·자유주의 신봉정치인/파데레프스키유해 조국 파품에

    ◎미서 사망,사후 51년만에 “국민영웅” 추대/5일 바르샤바대성당서 성대한 봉안식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 음악가이자 자유주의 신봉 정치가인 이그나시 장 파데레프스키(Ignacy Jan Paderewsky)가 폴란드 국민영웅으로 추대되고 5일 그 유해가 사후 51년만에 미국에서 자유 폴란드에 이송돼 바르샤바 대성당에서 성대한 봉안식이 열린다. 폴란드는 일요일인 이날 전국성당에서 동시에 파데레프스키 영결미사를 올리며 바르샤바 대성당의 안장행사에는 바웬사대통령을 비롯,독일 뮌헨서 열리는 선진공업7개국 정상회담(G7)길의 부시미국대통령등 정치지도자들과 세계적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그는 폴란드가 1백년이상 프러시아(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 3개국에 의해 분할통치를 받고 있을 18 91년 미국 첫 순회공연에서 미국민을 열광케 해 가장 사랑받는 음악가가 된 이후 폴란드 자유투쟁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었다.파데레프스키는 이후 여러차례 미국 순회연주회를 가졌으며 그와 친교를 맺었던 우드로우 윌슨미국대통령은 1918년 그의 요청에 따라 의회에서 폴란드독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는 1차 세계대전 결과 19 19년 새로 탄생한 폴란드 첫 수상이자 외무장관이 되었으며 베르사이유평화회담에 폴란드대표로 활약했다.그는 수상직을 그만둔 뒤 20년부터 3년간 국민연합의장으로 이웃 독일의 팽창주의로부터 폴란드 자유를 수호하는 활동을 벌이다 후에 스위스에 정주했다. 39년 나치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그는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폴란드 자유쟁취를 위해 투쟁했으나 이미 고령인데다 병마에 시달리고 있었다.그는 폴란드가 16세기 야젤로왕조이후 이웃 독일과 러시아등 열강들에 의해 계속 유린당하는 역사적운명을 극복하는데 헌신했다.파데레프스키는 40년 폴란드 망명정부 대통령으로 활동하다 41년 7월29일 뉴욕서 사망했다.
  • “북한전역에 땅굴진지”/귀순 건축사 김영성씨 회견

    ◎지금도 공사 계속/IAEA사찰전 핵물질 이동/아파트옥상 5백m마다 대공포 북한은 지난 81년쯤부터 중앙당 군사위원회 지휘아래 각 도당에 「11호공사지휘부」를 설치,전국 각 지역에서 군수품저장및 방어진지용 굴뚫기작업을 펴오는등 꾸준히 전쟁에 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북한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동독에 파견했던 건축설계대표단의 일원으로 독일(구동독)라이네펠데건설회사에 파견돼 근무하다 지난7일 귀순,입국한 전북한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 김영성씨(58)는 이날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지금도 전국 각 기관,각 기업소에서 50명당 1명꼴로 인원을 차출,지형이 험한 산골짜기 요소요소에서 땅굴공사를 진행중이며 공사에 참여했던 지휘부사람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일체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 못하도록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북한은 70년대초부터 아파트건설시 3개동씩 1㎡당 4∼10t의 무게에도 견딜수 있는 철근콘크리트지하실을 만들었으며 공공건물이나 아파트옥상에는 기관총등 대공포를 5백m간격으로 설치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귀순전 독일건설회사근무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소속상관이었던 독일건축설계대표단장 박의균(60·건설대학박사)으로부터 『「조국에서 벌써 핵물질을 다른 곳으로 옮겨 찾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IAEA사찰을 수용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이 30년동안 핵물리학자를 양성해온 점으로 볼때 북한의 핵무기개발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자신이 귀순한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경우 「통제구역」(정치범수용소)으로 추방당하는등 탄압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남한의 언론들이 국제인권단체등을 통해 자신과 같은 귀순자가족들에 대한 구명운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이밖에 90년 7월 본국 휴가시 함북도시설계사업소초급당 비서 한영수(48)로부터 함북 경성군 관모봉에 있는 정치범수용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켰다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은 이렇듯 최근 「통제구역」이 남한및 국제사회에 알려져 인권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제3의 장소로 이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독일/이혼뒤 제3자와 동거 부부 인정여부 논란

    ◎40대여인 전남편에 생계비수송으로 발단/지방법원선 “법률관계 성립안해”/최고심판소 판결남아… 사회적파문 결혼신고를 않고 사는 동거부부를 법률상으로 부부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근 독일에서 관심을 끌고있다.동거부부의 법적 지위문제는 유럽사회에서 이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다 독일에만 1백만쌍이 결혼 신고를 않고 살고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단은 결혼에 일차 실패한 42세의 여성이 두 자녀를 둔 이혼남과 동거,아이를 낳았는데 이 여인이 최근 전남편 수입중 일부를 자신에게 실업 생계비로 지급할 것으로 풀다지방법원에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풀다법원은 법률상으로는 부부가 이혼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재혼을 하지 않고 직업도 못구했을 때에는 수입중 일부를 전배우자에게 생계비로 떼어 주도록 하고 있으나 이 여인은 두 자녀 아버지와 가정을 꾸미고 아이까지 낳아 사실상 재혼 한것과 다름 없는데 평생동안 전남편이 수입중 일부를 이 여인에게 주어야 할 것인지를 판결하기 힘들어 이 사건의 법률 적용문제를칼스루헤 최고법률심판소에 넘겼다. 풀다법원은 『사실상 부부관계라 할지라도 법률적인 부부가 아니면 생계부양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거하는 남자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는 볼수 없다』고 밝히면서 이 여인에게 근로촉진법 137조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를 물었다.칼스루헤 법률심판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는 11월3일 결정을 내릴 예정이나 이번 사건은 연금이나 생계비보조등 금전적인 목적의 동거부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회분위기속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례대로라면 만약 이 여인이 결혼도 않고 직업도 못가졌을 때는 전남편이 평생동안 생계를 도와 줘야 한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법률상 보장을 악용,이혼후 정식 재혼을 기피하고 동거생활을 하며 전남편으로부터 생계비를 챙기는 사람이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45년 2차세계대전이 끝난뒤 크게 늘어난 전쟁과부들 중에서 전사한 남편의 연금이 끊기는 것을 피해 재혼을 하기보다는 동거생활을 많이해 「삼촌부부(옹켈에헤)」라는 계층이 풍미하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하겠다.72년 서독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옹켈에헤」는 13만7천여쌍에 이르렀으며 시대변천에 따라 내용은 달라졌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전남편이나 전부인으로부터 생계비를 계속 받기위해 이혼후 재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부부가 1백만쌍이나 된다. 칼스루헤심판소가 만약 이 여인의 생계비보조를 보장하는 법적용을 합법적인 것으로 결정할 경우 이들 동거부부의 법적 지위는 보장될 것이지만 도덕상으로나 사회정의상 용납키 어려운 문제점이 부각되며 잘못된 것으로 판결할 경우에는 관계 법개정이 불가피 해진다. 베르너 텍트마이어 연방정부 노동차관은 『노동촉진법의 요체는 모든 근로자의 생활을 보장하자는 제도적 장치이며 동거부부라고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며 현제도를 옹호하고 있으며 법률가협회의 레나테 예거회장은 『실업자보호는 부의 재분배라는 차원에서 사회구호와는 구별돼야하며 금전적인 목적의 동거부부를 정상부부와 동일시해서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물론 동거부부중에는 정식결혼을 위한 「실습부부」도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에대해 일괄적인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정상부부와 어느선에서 차등을 두어야 할것인가가 이번 사건의 판결로 규범이 마련될 전망이다.동거부부가 늘어나면서 90년 독일인들의 평균결혼연령은 20년전에 비해 2년반이,부모가 되는 것은 1년반이 늦어졌다.
  • 001/002/국제전화 2사 서비스 경쟁

    ◎한국통신·데이콤,연5천억시장 쟁탈전 치열/한국통신/데이콤수준 요금인하를 추진/데이콤/새달부터 60국으로 통화확대 국제전화 서비스시장을 놓고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경쟁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데이콤의 참여로 한국통신의 오랜 독점체제에서 벗어나 경쟁체제에 들어선 5천억원규모의 국내 국제전화서비스시장에 본격적인 경쟁바람이 불고 있는것이다. 경쟁형태도 사용요금의 인하문제에서부터 싸고 편리한 서비스개발,시설확장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다.경쟁사인 데이콤보다 5% 요금이 비싼 한국통신은 요금인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일정통화시간을 정해 요금을 할인해 주는 쿠폰서비스등 특수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통신설비를 빌어 「장사」하고 있는 데이콤은 한국통신보다 앞서 요금즉시통보서비스·제3자과금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6개국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를 오는 7월1일부터 54개국으로 늘려 60개국으로 확대하는한편 아산 위성지구국건설,해저광케이블참여등시설확장을 통해 경쟁기반구축등 경쟁의 맞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늘자 데이콤수준으로 요금인하를 허락해 달라고 체신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한국통신의 입장에선 데이콤의 002서비스의 시장점유율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한국통신의 분석으론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은 23%(지난4월 시간수를 기준으로 데이콤의 전용회선통화량을 추정해 포함시킨 수치)다.특히 전체통화량의 73%이상을 차지,다른 지역통화서비스보다 이익율이 높은 미국·일본·홍콩등 3개지역에선 33.6%까지 육박(지난4월기준),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다며 요금인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체신부도 후발업체인 데이콤의 002서비스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며 한국통신의 요금인하를 허가해줄 방침아래 7월부터 이 문제를 본격논의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데이콤측은 데이콤의 국제전화서비스가 국내전화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국내전화선을 거쳐야 하는 현재형편에서 오랫동안의 독점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통신과의 「공정경쟁」을 위해선 올해 연말까지는 요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데이콤측은 발신통화수를 기준으론 시장점유율이 미국·일본·홍콩은 26%,전세계대비로는 14.4%에 불과하다며 요금 조기조정의 부당성을 역설하고 있다.또 국내전화서비스를 독점,지난해의 경우 이부문에서만 3조4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한국통신과 거의 모든 시설을 한국통신으로부터 임대해 쓰고 있는 데이콤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신부의 이철성통신업무과장은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요금차등문제는 재검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태며 요금차등의 도입이 경쟁을 통한 서비스와 국제경쟁력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상 이 목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요금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국내실정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요금차등은 유지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 “회생가능 기업 부도사태 막아야”/「중기지원대책」 간담회 중계

    ◎신용대출 확대로 실질지원 노력/이 재무/유망업체 공급분 지준서 공제를/업계 최근 자금난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25일 하오 제일은행 본점에서 중기업계대표 80여명과 이용만재무장관 조순 한국은행총재 황창기은행감독원장과 시중은행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자들의 소리와 당국의 애로등이 그대로 얘기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5시간동안 진행됐다.이장관은 이자리에서 『신용도가 낮고 담보물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신용대출을 확대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하며 각종 지원책들을 발표했다. 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은 『현재 중기는 어음할인등 금융상의 자금조달과 인력난,판매부진등 3대어려움를 겪고있다』고 지적,또 『금융기관이 회생가능한 기업을 오진,돈을 대주지않아 부도가 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선별적인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업계 대표들은 올 7·8월자금난으로 중기의 무더기도산이 우려되는 등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특별법 마련등의 긴급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중소기업대표들의 소리를 모아본다. ▲박창규씨(삼애리본대표)=올5월까지 3천8백여개의 기업이 쓰러진 것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정책이 땜질식으로 운용돼왔기 때문이다.지난22일 5대시중은행들이 지준을 채우고도 7천억원이 남았는데도 중기에 대한 대출이 없었으며 은행대출담당자들은 급하게 운전자금이 필요한데도 『지준을 막고보자』며 거절하기 일쑤였다. 중기지원확대를 위해 유망기업에 대한 대출금액만큼은 한국은행이 시은의 지준에서 공제해 주면 좋겠다. 수도권에 59%가 집중된 기업들에게도 지방중기자금(A11)을 공급해 달라. 올 하반기 자금난으로 중기의 중대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니 만큼 특별조치법을 제정,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 ▲윤종석씨(영일기계대표)=무역적자의 77%는 외제기계류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산기계구입자금의 금리가 연11.5%인 반면 외화대출금리는 6%선에 불과해 자연히 금리가 낮은 외화대출을 받아 똑같은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이같은 금리차를 시정하는게 시급하다. 또 국산기계보다 수입기계구입에 더많은 자금을 지원하지말고 기계종류별로 다른 수입허가 창구를 일원화 해야한다. ▲김덕호씨(더코산업대표)=상반기 한은이 유망중기에 2천5백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고작 1천4백57억원만 방출된 것은 금융기관이 부동산등의 담보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담보력이 약하다.최소한 농공단지 입주5천개 업체에 대해서만이라도 공장부지에 대해 담보를 허용하고 제3자 담보범위도 늘려줘야한다. ▲이원기씨(원풍물산)=수출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은 신용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신용보증기금의 출연금을 대폭 확대해서 자금난을 겪는 중기에 보증혜택을 주고 한 업체당 보증한도를 현행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달라.
  • 주한러연 신임대사 파노프 어제 부임

    알렉산드르 파노프 신임 주한러시아연방대사가 17일 상오 내한,부임했다. 파노프대사(48)는 직업외교관으로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뒤 지난 68년 주일대사관근무를 시작으로 ▲주유엔대표부 ▲주일대사관 참사관 ▲구소연방외무부 태평양·동남아국 부국장및 국장을 거쳐 러시아 연방 외무부 태평양·동남아국장을 역임했다.
  • 교포우수과학자 유치한다

    ◎학술진흥·과학재단 2곳,「브레인풀제」 운영키로/40∼50명규모… 국비로 항공료·급여지급/대학·연구소에 근무,정식채용도 가능/“장기체류하도록 파격적대우해야” 지적도 해외의 우수한 과학두뇌를 국비로 유치,국내 대학및 연구소에 연결해주는 브레인 풀제도(고급두뇌초빙제)가 올해부터 실시된다. 교육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올해 후반기중 박사급이상 재외 우수 과학기술인력 40명을 국내에 유치,각 대학에 공급하기로 하고 미국 유럽 독립국가연합등 6개 재외 한국과학기술자협회에 모집공문을 냈다.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과학재단은 93년도부터 해외과학기술자 50명을 유치,브레인 풀로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예산확보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브레인 풀제도란 연구인력등을 채용희망기관에 공급해 일정기간 근무케 한 후 직무성과에 따라 채용희망기관으로 하여금 최종적으로 채용여부를 결정케하는 수습연구원제 성격의 인력공급제도이다.채용희망기관은 수습중인 인력을 중간에 정식 채용할수는 있으나 수습기간이 끝난 인력을 반드시 채용해야할 의무는 없어 고급인력 선발을 보다 안전하게 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에서 이공계대학및 과학기술관련 연구소의 연구인력 부족현상 타개를 위해 브레인 풀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결정한바 있다. 정부는 이번 브레인 풀제 운영방안에서 유치인력의 계약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으로 하되 1년마다 재계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으며 정식채용으로 풀을 빠져나간 인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력을 보충,브레인 풀의 규모를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유치인력의 귀국을 위한 항공료와 급여(연봉3천만원수준)는 전액 정부예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브레인 풀의 구성방법은 학술진흥재단과 과학재단이 조금 다른데 학술진흥재단의 경우 대상분야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이외에 러시아 중국 동구등 특정지역관련 연구에 한해 인문·사회과학분야가 추가되며 초청자격도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딴 후 2년이상 관련분야에서 교육및 연구에 종사한 한국인 학자로 다소의 융통성이 주어졌다.학술진흥재단은 1차로 오는 7월15일까지 귀국희망자 신청을 받아 9월부터 40명규모의 브레인 풀을 운영하고 93년부터는 이를 1백명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기초과학및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G7프로젝트,국가전략과제,국내 애로기술 개발등을 대상분야로 하고 초청자격은 박사학위를 받고 3년 이상의 전문경력이 있는 해외대학 연구소 산업체의 한국계 과학기술자로 정했다.과학재단은 93년중 50명 규모의 브레인 풀을 운영하고 96년까지 연차적으로 3백명규모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브레인 풀제도가 국내 과학기술계의 연구인력난 해소와 침체된 연구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재단측은 사전 수요조사결과 대학에서 2백22명,연구소에서 4백명의 인력수요가 있었다며 이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브레인 풀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장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우가 파격적으로 좋은것도 아닌 이런 제도에 과연 실력있는 젊은 과학기술자가 얼마나 응하겠느냐는 지적이 그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브레인 풀 제도는 자칫 재외과학자들의 단기 취업창구나 단순한 대학·연구소의 인건비 보조수단으로 그치고 말 우려도 없지 않아 당초의 우수인력 유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채용기관측의 연구비 지원등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교사용 학습지도요령/김문환(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10)

    ◎형식적 외침 “군국주의 반성”/교과서는 「대륙침략」·지도요령엔 「진출」로 표기/입학식 일장기·기미가요제창 89년에 의무화 후쿠오카현의 공립소학교에서 금년 봄 한 명의 재일 한국인 소년이 졸업했다.소년은 6년간 한국이름으로 통학했는데,학교 당국이 졸업식에서 한국의 태극기를 일본의 히노마루와 같이 게양하여 축복해 줌으로써 화제가 된 것이다.차별이 없지 않은 현실에서 본명 통학을 굳이 계속해 온 생도와 부모의 희망이 교사와 학교를 움직였다는 것이다.게양의 「의무화」가 어언 3년째 되는 시점에서 침략의 심벌이었던 히노마루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렸다는 이 사실은 기정 사실처럼 취급되어온 학교 현장에서의 히노마루가 새로운 각도에서 질문된다는 관점도 있다. 주인공은 마에바라조(전원정)에 사는 재일2세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진오(박진오)군이지만,이에 관계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여기에서 자세히 쓸 수는 없다.다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마에바라동중(동중)교장이 이에 감동하여 진오군의 입학식에서도 단상에 커다란 태극기를 게양했다는 뉴스를 덧붙일 뿐이다. 전후 평화교육운동의 심벌의 하나였던 히노마루반대운동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사회당이 이제까지 「침략의 상징」으로 되어온 히노마루를 조건부로 용인하는 자세로 전환한 사실로도 확인될 수 있다.사회당의 문화교육위원장이 작년 12월 19일부터 개최된 대회에 보고·승인받은 이와 같은 자세변화는 히노마루를 국기로 명기한 소학교 교과서가 금년 봄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사회당으로서는 전쟁책임 한계를 명확히 하기위해 전후 보상의 해결을 포함한 국회 결의요구 및 교과서 문제해결의 국제회의 구상을 전제로 하는 한편,「기미가요」에 관해서는 가사에 의문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가를 다시 제정할 만하다는 양면 작전을 쓰고 있기는 하다. 이전의 학습지도요령에서는 국기게양·국가제창이 「바람직하다」고 표기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19 89년 이래의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은 입학식과 졸업식등에서의 게양·제창을 의무화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중국등을 침략했던 것에 대해 최근 교과서에서는 「침략」이라고 기술되고 있지만 문부성의 학습지도요령에서는 「진출」이라고 씌어져 있다는 것이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지적되고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그런데 수정의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문부성대신은 「일분의 눈이 대륙으로 향해졌다」는 일반적인 것을 쓴 것이므로 고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은 것은 적어도 정부쪽에서 발행된 문화정책관계자료에는 군국주의시대의 문화정책에 대한 반성이라고 할 만한 대목을 좀체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예컨대 문화청이 창설 10주년을 맞아 발행한 「문화행정의 걸음걸이」라는 책의 제1부는 「전전,전후의 문화행정」이라고 되어 있으면서 명치이래의 예술문화의 동향,전전의 예술문화행정,전후의 예술문화행정을 비롯해서 문화재,국어,저작권,종교등에 관해서도 비슷한 항목의 설명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전시체제가 진행되어가면서 차츰 예술문화가 통제되고,자유로운 활동은 상실되었다』는 구절에 접한다.그러나 이와 연관된 설명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가 전시체제에 들어섬과 동시에 건전한 국민오락의 육성이라는 입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연극,영화,음악등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러한 예술의 「순화발달」을 도모함에 따라서 국민생활을 쇄신하고,국민정신의 고양을 도모하기 위해 예술문화의 지도통제가 강회되었다』라는 문장의 의미가 과연 어느 정도 과거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질 수 있을까. 물론 우리는 오늘의 일본이 시행 내지 지향하고 있는 문화정책이 이른바 민주주의적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그러나 그러한 지향이 좀더 믿음직한 것이 되고,좀더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인정되려면 아무래도 과거에 대한 좀더 뼈아픈 반성이 국민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어야 할 것 같다.그것이 진정한 국제시민양성의 지름길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 북한 핵재처리시설 확인/IAEA,사찰필름 첫 공개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0일 하오(한국시간 10일 밤)빈의 IAEA본부에서 북한이 건설중인 핵재처리 공장 및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담은 비디오를 IAEA 전회원국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5월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의 핵시설 사찰때 IAEA 관계자가 촬영,편집한 12분 길이의 이 테이프에는 「방사화학실험실」로 신고된 재처리 시설및 건설중인 대규모 핵발전소의 내·외부,운전기기 모습등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북한 주요 핵시설이 세부적으로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또 자신의 대북 시찰에 관한 보고를 통해 북한이 실험용이라고 주장하는 방사화학 실험실은 설계대로 완공될 경우 대형 재처리 공장이 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IAEA 한관계자는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