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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증가율 1위 ‘한미은행’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이 급증한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가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증가율 분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올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증가율 1위는 한미은행으로 78%를 기록했다.하영구(河永求) 행장 취임 이후 소비자 금융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에 이어 우리(69%),조흥(68%),서울(65%),대구(64%),외환(52%)은행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국민은행은 증가율은 20%로 비교적 낮았지만 증가액은 무려 12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이 특검을 할 경우 이들 은행이 1차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은 14일 열린 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에서 가계대출 증가율 수치를 조목조목 들이대며 개별은행을 압박했다. 금감위 김석동(金錫東) 감독정책1국장은 “단순히 증가율을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가계대출을 급격히 늘리려면 대출심사를 방만하게 하는등 위규 행위가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감독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조흥·우리은행은 주택담보가 대비 담보대출비율도 70%를 웃돌아 더욱 ‘떨고’있다.가계대출 연체율(2.38%)이 가장 높은 국민은행도 예외일 수 없다. 김 국장은 “감독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계대출에 열올리는 은행에게는 응분의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4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월 평균 6조원대인 가계대출 증가액을 4조원대로 끌어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디플레 가능성 크지 않다”정부 거시경제 점검회의

    재정경제부는 15일 과천청사에서 김영주(金榮柱) 차관보 주재로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국토연구원,무역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에서 디플레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이미 발표된 부동산대책과 가계대출 억제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최근 실물경기 전반이 위축되지 않은데다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디플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 정희전 통화운영팀장은 “가계대출 증가액은 9월(1∼10일) 2조 1737억원,10월(〃) 1조 1360억원에 이르던 것이 11월(〃)에는 3551억원에 그치는등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은행 밀어내기 대출 ‘위험수위’

    가계대출 증가세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대출의 부실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중소기업 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보다는 은행의 떠안기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대출받는 곳은 중소기업이라기보다는 사업자등록증만 갖고 있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가 급속히 악화될 경우 중소기업대출 부실은 가계대출보다 더 큰 폭발성을 안고 있다. 한은은 15일 열린 박승 총재와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은 관계자도 “중소기업 대출의 내용과 증가추세를 예의주시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대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이 관계자는 “기업 체감경기는 나빠지고 있는데 시설투자가 아닌 경상경비 성격의 은행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신규대출은 지난 7월 2조 2578억원 증가한 뒤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달에는 4조 8772억원이 늘었다.한달새 23∼33%씩 급증하고 있다.올 10월말까지 중소기업 대출은 196조 94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2.7% 증가했다.대기업의 은행대출은 4.8% 증가에 그쳤다. 돈 굴릴 곳이 없는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면서 대출 대상을 자영업자들까지 확대하고 있다.6.5% 안팎의 비교적 싼 이자율도 대출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자영업자 대출은 사실상 가계대출에 해당되지만 부실가능성은 더 높다는 심각성을 안고 있다. A은행 중소기업대출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확대에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것은 모든 은행의 공통점”이라며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은 돈을 빌리려 하지 않기 때문에 대출대상에서 제외됐던 자영업자들이 중소기업 신규대출의 대상”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은 사업자등록증만 갖고 있으면 1억∼2억원을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이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의 재무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도 어려운데다 담보 또는 보증만 있으면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며 “담보로 빚을 회수한 비율이 20%대였다는 외환위기 교훈은 담보가 빚 회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토요영화/ 라이언의 딸 外

    ◆라이언의 딸(EBS 오후10시) 데이비드 린 감독,사라 마일즈·로버트 미첨 주연.‘닥터 지바고’의 각색을 맡은 로버트 볼트가 쓴 러브스토리.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아일랜드 서부 작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선술집 주인의 딸 로즈 라이언(마일즈)은 늙은 교장 찰스 쇼네시(미첨)와 결혼한다.그러나 첫날밤 찰스와의 관계에서 실망한 로즈는 결혼 생활을 지루해 하다 근처 영국군 캠프의 부상당한 영국군 장교 랜돌프 도리안(크리스토퍼 존스)에게 매혹된다.둘은 열정적 사랑을 나누지만 이들의 밀회 장면을 목격한 바보 마이클(존 밀즈)에 의해 이 사실이 폭로되는데…. ◆오리지날 씬(MBC 오후11시10분) 마이클 크리스토퍼 감독,안토니오 반데라스·안젤리나 졸리 주연.에로틱 스릴러물.19세기 쿠바에 섹시한 미국 여인 줄리아(졸리)가 나타난다.그는 커피농장을 경영하는 부호이자 여자들의 이상형인 루이스(반데라스)와 사랑을 나눈다.둘이 결혼해 꿈같은 날을 보내던 중 줄리아는 루이스 몰래 거액의 돈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루이스는 줄리아가 살인 혐의 때문에도피중인 범죄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파이어 스톰(KBS2 오후10시50분) 딘 셈러 감독,호위 롱·윌리엄 포어사이드·수지 에이미스 주연.캐나다 산악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죄수들이 화재진압에 동원된다.숨겨 놓은 돈을 찾고자 탈옥을 계획한 셰이(포어사이드)일당은 화재진압 현장에서 소방대와 간수들을 공격한다.탈옥수들은 소방관으로 변장한 뒤 해병대 출신 조류연구가 제니퍼(에이미스)를 인질로 삼아도주한다.산불은 거세지고 폭발과도 같은 파이어스톰의 한 가운데에서 화재진압 대장 제시(롱)는 셰이와 대결을 벌인다. 주현진기자 jhj@
  • 울산 동·북구청장 문답 “징계는 또다른 갈등 공무원노조 인정을”

    울산의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촉구했다. ◆징계조치가 왜 부당한가. (이갑용)이번 사태는 공무원 개개인에게 불이익을 주고 안주고 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징계는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일 뿐이다. ◆기관경고에 대한 대응은. 조치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재정적 불이익 대응방안은. 불이익이라고 판단되는 조치가 취해지면 그때 가서 검토한 뒤 대응책을 강구해 행동하겠다. ◆북구는 징계대상 공무원이 없는데 징계를 거부한 이유는. (이상범)이번 사태는 해당 자치단체의 자율적 판단과 조치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나. 단체장이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행동이다.그 이상 할 수 있는 행동은 거의 없다. 울산 강원식기자
  • 이런책 어때요 300자 서평/ 화학의 프로메테우스 - 현대문명을 연 화학자들

    현대문명을 연 화학자들의 이야기.자줏빛 염료를 만들어낸 헨리 퍼킨,합성섬유와 고무를 인류에게 선사한 월리스 캐러더스처럼,남긴 유산은 작지 않지만 이름은 낯선 화학자들이 주인공이다.기술은 혜택과 함께 부작용을 가져다준다는 사실도 일깨운다.토머스 미즐리가 발명한 ‘프레온-12’는 안전한 냉동을 가능케 해 예방의학의 기틀을 다졌지만 지구 오존층에 구멍을 뚫었다.또 암모니아 만드는 방법을 발견해 인류를 기아에서 벗어나게 한 프리츠 하버의 과학기술은 독가스 개발에 사용돼 제1차 세계대전을 연장시켰다.1만 2000원. ▶ 섀런 버트시 맥그레인 지음 이충호 옮김 / 가람기획 펴냄
  • 정부, 징계거부 대책 “보조금 삭감등 불이익 조치”

    행정자치부는 14일 울산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가투쟁에 참석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뜻을 내비쳤다. 조영택 행자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두 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를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주민 공공복리증진에 노력하고,국가행정기관 업무를 담당해야 할 일선 행정기관장이 노조위원장 시각으로 (사안을) 봐서는 곤란하다.”고 비난했다.이어 “두 구청장이 행자부의 징계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차관은 징계방침에 반발하는 자치단체장에 대해 정부보조금과 교부세 등을 삭감하는 조치에 착수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징계에 대해 행자부는 징계요청만 할 수 있고,징계는 자치단체장이 하도록 규정돼 있다.때문에 현행법상 공무원노조가 불법단체인 데다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은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당연히 징계대상이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권을 가진 자치단체장이 징계를 거부한다고 해도 행자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직무이행 명령강제와 대리집행제를 도입,단체장에게 고유권한이 있는 사무도 이행을 거부할 경우 국가가 대신 집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 연가파업 징계조치 공무원노조 초강수 대응

    공무원노조 연가파업과 관련,행정자치부의 요구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징계절차를 밟기 시작하자 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긴급 운영위원회를 지난 12일 열어 강도높은 투쟁방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근식 행자부장관 퇴진 및 행자부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을 빠르면 다음주 중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4∼5일 상경집회 당시 경찰의 폭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행자부장관과 경찰청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부상당한 조합원들의 본인 및 목격자 진술,사진 등 관련자료를 작성해 제출토록 해당 지부에 요청했다. 또 오는 20일 전국 단위지부별로 일제히 임시총회를 개최,연가파업과 관련한 선별 징계에 대응하는 전 조합원 징계 요구서를 작성해 해당 자치단체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역공대위를 결성해 자치단체장을 방문,부당 징계를 항의하는 한편 대 국민 선전전도 펴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소집,연가파업 관련자들에 대한행자부의 징계지침을 시달하고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도는 중징계 이상 징계대상자들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징계요구서를 제출하고,나머지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인사위원회를 소집할 것과 진행상황을 수시로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도는 그동안 시·군이 공무원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사법절차가 진행중임을 이유로 징계를 미루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이와 별개로 징계절차를 밟으라고 지시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지자체 ‘파업 징계’ 팔 걷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과 관련,행정자치부가 요구한 591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7개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해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밝혔고,8개 지자체는 오는 18일까지 회의를 열어 징계자 통보와 함께 징계절차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대상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대전시도 공무원 노조에 대한 강경한 행자부의 지침을 각 시·군·구에 내려보냈다. 울산과 강원도가 지난 12일 부구청장·감사실장 연석회의와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어 행자부 징계방침을 통보하면서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을 비롯해 대구·인천·광주·충북·충남이 이미 후속 회의를 마쳤다. 징계 대상자가 192명으로 최다인 경남을 비롯해 부산 경기 전북이 14일 회의를 갖는다.전남은 이미 행정부지사와 징계 대상 공무원이 있는 순천·광양시,완도·장흥군 등 4개 시·군 부단체장이 행자부 지침대로 해당 공무원 72명을 이달 말까지 징계키로 결정하고 15일 부시장·부군수회의에서 발표키로 했다. 서울은 부구청장 정례회의가 있는 18일 징계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나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각 구청에 전국 시·도 부기관장회의 결과를 열람하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공무원 징계에 예상외로 신속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행자부의 강력한 지시와 공무원노조의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자치단체장들이 공무원 징계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해 지난 11일 행자부의 대규모 공무원 징계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징계가 이뤄지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행자부 고위관계자는 “시·도 부기관장회의를 가지면 빠르면 3∼4일 이후에야 후속 회의를 열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침시달 하루만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일부 단체장들이 다른 지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무기강확립 차원에서도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가계대출 억제’ 안심 이르다

    정부가 전방위 가계대출 억제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현저히 꺾였으나 연체율은 계속 높아져 가계대출의 부실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가계대출의 증가세 둔화가 추세적 반전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등이 주축이 된 ‘은행 자금흐름 개선 대책반’을 13일 구성했다.이어 14일에는 은행 여신담당 임원 회의를 소집해 가계대출 억제를 당부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국내 선도은행(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때 적용하는 담보가 대비 대출비율을 정부 권고치(60%)보다 낮은 50∼55%를 적용하기로 했다.혹시 있을 지도 모를 연말의 가계대출 ‘거품 붕괴’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증가세 현저히 둔화.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은행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이 증가했다.지난달 같은 기간의 증가액(1조 3000억원)에 비해 70% 가까이 감소했다.주택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5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동기 증가폭(1조 5000억원)보다 1조원이나 줄었다.반면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채권은 1조 2000억원이 늘어 전월(1조 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10일 현재 212조 9000억원이다. ◆높아지는 연체율. 은행계 카드의 연체율은 10월말 현재 11.41%로 전월보다 0.22% 포인트나 높아졌다.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보다 0.07%포인트 오른 1.63%를 기록했다.전업계 카드의 연체율은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역시 9월말(9.2%)보다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금융권은 “통상 분기중에는 연체율이 오른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나 일각의 연말 거품붕괴론과 맞물려 심상찮은 조짐으로 여겨진다. ◆당국은 여전히 긴장 금감위 관계자도 “정부의 각종 가계대출 억제정책과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쳐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연말 변수 등이 있어 아직 완전히 꺾였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은행들의 가계대출 담당 임원회의를 긴급소집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를 웃도는 제일·조흥 등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를 다시한번 전달하고,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가계대출에 지나치게 편중하지 않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총대’메나. 국민은행은 부실 가능성이 높은 소액급전신용대출(011,017스피드론)을 15일부터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투기지역 아파트에 대한 담보대출비율을 현행(55%)보다 5%포인트까지 더 낮추기로 했다.오피스텔,상가,토지 등 일반 모든 부동산의 담보대출비율도 9∼21%포인트 낮춰 40∼55%를 적용하기로 했다.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를 앞두고 정책당국과의 ‘사전교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소비자 기대심리 대폭하락 안팎/ 소비심리 꽁꽁 얼어붙나

    소비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내년의 국내 경기전망이 어두울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소비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심리적으로는 ‘불황' 상태라는 얘기도 있다.이를 반영하듯 백화점 등 실물경기가 수그러드는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체감경기,심상찮다.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백화점만 하더라도 예전같지 않다.롯데쇼핑의 경우 올 추석 때까지만 해도 매출이 매월 10%씩 늘었으나 지난달부터 소폭오름세에 그치고 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경기에 가장 민감한 신사·숙녀의류 판매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면서 “전자제품 등도 고가품일수록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식업체들도 연말이 걱정스럽다는 분위기다.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고정 고객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매출이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심리가 급랭할 경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와인·위스키 등을 판매하는 주류 전문업체들의 체감경기도 심각하다.서울시내 가자주류가맹점의 하루 매출액이 전보다 4분의 1∼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있는 가자주류점 관계자는 “추석 때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0∼20병씩 팔려 그런대로 나았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하루에 와인 몇병밖에 팔리지 않을 정도로 매출액이 턱없이 줄어 교통비를 마련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형 패션전문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 동대문 상권도 최근 폐업점포가 늘어나는 등 소비자심리 위축에 따른 타격을 받고 있다.한때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볐던 패션몰 밀리오레는 매장이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회사 관계자는 “장사가 한창 잘 될 때의 5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여름 이후 서서히 손님들이 줄더니 지난달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은 인근에 있는 프레야,두타,APM 등도 마찬가지다.세계적인 의류생산업체인 P사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한국내 영업이 가장 호조를 띠었지만 최근에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영업전략을 새로 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콘도 이용률도 저조하다.전국 10곳에 콘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화국토개발의 경우 평일 객실 점유율이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주5일근무제 영향으로 금요일과 주말은 95% 이상 객실이 차지만 평일 이용은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SK㈜,LG정유 등 정유업계도 자가용 운전자의 대중교통 전환 등으로 휘발유·경유 등 판매량이 유종별로 지난해보다 1∼2% 정도 줄었다.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삼성에버랜드는 눈썰매 등 겨울철 특수에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입장객 수에 큰 차이가 없으나 소비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앞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전문가들의 시각.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은행권이 가계대출담보를 줄이기로 하는 등 유동성 흡수에 나서고 있어 은행빚이 많은 가계는 적잖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계는 긴축살림을 할 수 밖에 없어 소비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향후 부동산가격이 크게떨어지지 않는다면 소비심리 위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본지 명예논설위원) 경제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소득증가율에 비해 소비증가율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에서 소비심리의 위축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면서 “수출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내수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해져 경기둔화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개인부문 부실 경제위기 촉발 위험”재경부,금융기관 건전성감독 강화키로

    정부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한 개인부문의 부실이 경제위기를 촉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 대상 건전성 감독을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97년말 외환위기가 기업부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경제위기는 개인부문에서 비롯될 수 있다.”며 “부동산 대출,신용카드 대출등 가계대출 억제를 통한 금융기관 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억제책에도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한 이같은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세계경제 침체가 가속화할 경우 개인파산 등 상당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말했다. 재경부는 부실기업의 경우 퇴출절차를 밟아 시장에서 퇴출시키면 일시적인 충격이 있겠지만 시장전체가 탄력을 회복하게 되는 것과 달리 개인의 퇴출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효과도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물론,금융부문 위기까지 몰고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과 담보인정비율의 하향등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강화 차원에서 시행중인 가계대출억제책 효과를 지켜보면서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
  • “한국경제 빨간 신호등”내수·소비심리 급랭…美경제 디플레 우려

    한국경제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온 우리 경제가 1년 남짓만에 다시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내수성장세와 소비심리가 크게 꺾인 가운데 이라크의 유엔 무장 결의안 거부 움직임으로 미국-이라크 전쟁 우려가 높아지는 등 대외경제 여건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급기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인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이날 ‘한국경제 위기 요인’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미국 등 세계 경제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세계 금융·자본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급부상과 수출주도형 국가의 급증,세계 지역경제의 블록화 심화 등 세계시장에서 ‘제로 섬’ 게임이 심화됨으로써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내적으로는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이지연되는 상황에서 부동산경기 과열,물가불안,가계대출 급증 등에 따른 경제적 위험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고비용 정치구조와 비효율적인 정부,반(反)기업 정서의 상존,후진적 교육시스템,고령인구 증가 등 경제 외적 요인도 한국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는 지난주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0.5%포인트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이 디플레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장중 한때 1200원선이 붕괴됐다.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향후 경기전망도 크게 엇갈린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동시에 잇따르면서 정부정책과 기업의 내년도 사업계획수립에도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조흥은행 노조가 이날 매각반대를 내걸고 총파업을 결의하는 노동계의 움직임도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다. 박건승 김태균 손정숙기자 ksp@
  • 경남·울산 ‘파업징계’ 착수, 법 엄격적용 방침에 해당자 반발…公·公갈등 우려

    ‘연가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12일 경남도와 울산시가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당초와 같이 행자부의 징계수위를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종전 공무원이 입건될 경우 사법처리가 끝난 후 행정처벌하는 것이 통례였으나 이번에는 이와 별도로 징계를 진행,강경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반면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자치단체가 대량 징계를 강행할 경우 ‘옥쇄’하거나 대선 지원업무 거부 등으로 맞설 예정이어서 ‘공(公)·공(公)갈등’이 우려된다. 행자부가 도에 전달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도내 징계대상자는 모두 192명.▲배제징계 2명과 ▲중징계 4명 ▲경징계 186명 등이다.징계대상자 중 시·군·구 직원이라도 중징계는 도가 처분하고,경징계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징계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배제징계는 파면 또는 해임으로 ‘공직추방’을 의미한다.이번 연가투쟁 때 집시법과 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구속된 공무원노조 간부 2명이 이에 해당된다.이들은 불법쟁의행위 찬반투표 및 파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것으로전해졌다. 그리고 이번 상경집회 참가자 중 2회 이상 시위에 참가했거나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김해·산청·고성·합천 지부장 등 4명은 중징계 대상이다.중징계는 파면·해임·정직 등이다.이중 가장 약한 정직처분을 받더라도 앞으로 승진에서 배제되는 등 인사를 비롯,심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처음 상경 집회에 참가했다가 연행된 186명은 경징계를 받는다.경징계는 감봉·견책.감봉은 일정기간 월급이 깎이는 것이고,견책은 수당 등이 차등지급된다.비록 가벼운 징계이지만 인사기록카드에 흔적이 남아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밖에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지난 4,5일 무단 결근자들은 모두 경고처분을 받아 근무평점에서 0.2점이 삭감되고,인사에 참작된다. 행자부는 이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도는 처리시한을 연말까지로 잡고 있다.징계대상자별 조서를 작성하고,징계위원회를 소집해야 하는 등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울산시도 이날 연가투쟁에 참여했다 연행됐던 울산지역공무원 49명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징계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군별 징계대상 공무원은 중구 배제징계 1명과 중징계 1명,경징계 1명을 비롯해 15명이며 남구 중징계 3명과 경징계 23명,동구 중징계 1명과 경징계 2명,울주군 경징계 5명 등 4개 구·군 모두 49명이다. 울산시와 북구는 행자부 징계대상자에 포함된 공무원이 없다. 시는 해당 구·군에 행자부 지침대로 징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며,징계조치를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징계대상자에서는 빠졌지만 그동안 연가투쟁 등을 주도한 지역 공무원노조 핵심간부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별도로 내사를 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 형사조치가 이뤄지면 이에 따른 징계조치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가투쟁 등에 강성 기조를 보였던 울산지역 공무원노조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창원 이정규·울산 강원식기자 jeong@
  • 전경련 보고서 내용/ 디플레·고유가·주가약세·사치성소비…성장위축 ‘안팎 위기’

    한국경제가 다시 총체적인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힌 전경련의 보고서는 환란의 시련을 겪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전경련은 12일 내놓은 ‘한국경제 위기요인’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성장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인 위기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적인 불안요인으로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에 따른 디플레 위험 가능성 ▲세계 금융·자본시장의 불안정 ▲이라크전쟁 위기로 인한 고유가 현상 등을 꼽았다. 대내적 불안요인으로는 ▲투자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부동산 경기과열 및 물가불안 ▲가계대출 급증 ▲사치성 소비심리 팽배 등을 들었다. 이는 한국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디플레로 치닫는 세계경제 미국 및 유로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일본경제가 장기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면서 세계경제의 디플레 위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플레는 물가하락과 기업수익 악화,기업투자 축소,소비위축,경기침체라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된다.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와 신규 주택판매 등의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는 등 심리지표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증가 추세는 미국의 수입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도 산업생산면에서 완만한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및 수출의 하락세 전환으로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유럽경제는 생산·수출의 위축,기업 체감경기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금융·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큰 걱정거리다. 미국 분식회계사건의 파장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미국-이라크전쟁 가능성은 세계경제의 동조화 현상과 맞물려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 불안요인 곳곳에 잠복 부동산과 물가 불안정이 가장 커다란 위협 요인이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과열양상은 한풀 꺾였지만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주가약세 등의 여파로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물가마저 국제유가의 상승과 농산물 가격상승 영향으로 높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가계대출과 사치성소비도 향후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지목된다.지난 9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6조원을 웃돌았다.수입품 의존도는 2000년말 15.8%에서 지난 7월말 현재 20%로 높아졌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내외적 위협요인에 맞서 한국경제의 성장활력과 잠재력을 유지하려면 금융·자본시장 선진화,선진적인 법·제도의 구축,과학기술 기반의 확충,선진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제인프라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 기업의욕을 꺾을 수 있는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투자촉진책을 마련해 기업의 경영의욕을 새롭게 일깨우는 한편 물가의 안정과 공적자금의 합리적 상환방안 마련,농업·서비스·환경 등 취약부문의 구조조정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가계대출 추가 억제책 안팎/ 대출기관에 채찍 들었다

    정부가 한달만에 또다시 가계대출 억제책을 내놓은 것은 가계대출이 여전히 월 6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데다 연체율이 급증,부실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완결판’대책에도 불구, 거시정책의 변화(금리인상) 없이는 대출의 급속한 부실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정부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빚이 소득보다 2.5배 많으면 은행서 돈빌리기 어려워진다. 지금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이나 연체 전과(前過)에 관계없이 일단 주택담보대출이 이뤄지면 무조건 위험가중치가 50% 매겨졌다.앞으로는 빚이 연간소득보다 2.5배 많거나 연체일수가 30일 이상이면 위험가중치가 최고 70%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은행들이 위험가중치가 올라갈 대출에 대해 취급을 꺼릴 수가 있다.예컨대 총대출금이 4500만원인데 연간소득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면 은행 대출심사에서 퇴짜를 맞을 수 있다.대출금을 한달 이상 연체하거나,매월 찔끔찔끔 연체해 연간 누적연체일수가 30일을 넘어도 역시 돈빌리기가 어려워진다. ◆상호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문턱도 높아진다. 서민들의 급전조달 창구인 상호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정부가 ‘채찍’을 들었다.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의 위험가중치가 현행 50%에서 내년 1월부터 75%→100%로 단계별 상향조정된다.지난해말 약 1조 5000억원이던 소액신용대출이 올 9월말 현재 3조원(2조 8305억원)에 육박해서다.연체율도 11.7%에서 무려 22.3%로 껑충 뛰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높은 7개은행 ‘경고’. 주택담보가격 대비 담보대출비율(LTV)이 70%를 넘는 7개 은행에 대해 ‘경고성’ 행정지도가 내려졌다.수협(89%) 부산(77.6%) 농협(77.0%) 우리(76%)전북(74.1%) 제일(72.4%) 조흥(71.4%) 은행은 내년 6월말까지 LTV비율을 은행권 평균치인 67%로 낮춰야 한다.개별은행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는 감독당국이 이례적으로 은행 실명까지 거론하며 엄중경고에 나섰다. ◆가계대출 억제책 완결판,증가세 꺾일 지는 의문. 금감위는 위험가중치 상향조정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상호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최근 연체율이 급등한 상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적립비율을 추가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미시정책 카드는 거의 다 썼다.”면서 “여기서 더 옥죌 경우 내수를 위축시켜 경기에 역효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측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와 연체율이 올 연말이나 내년 1·4분기를 정점으로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시정책 카드를 거의 다 쓴 데다 금리인상마저 실기(失機)해 가계대출이 꺾이지 않을 경우 대응카드가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징계 앞둔 공직사회 분위기/ 경남 공무원노조 강력 반발

    행정자치부가 ‘연가투쟁'에 참가한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각 지방자치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행자부가 11일 징계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옥쇄’를 다짐했다. 김영길 경남본부장은 “연가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선별 징계할 경우 나머지 조합원들도 징계를 자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행자부의 징계기준이 다를지라도 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연가를 신청한 도내 조합원 1만 1000여명이 모두 같은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자치단체가 징계 수준을 확정하기 전 지역공대위를구성,도지사 등 기관장들과 면담을 갖고 선별 징계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로 했다.12일 경남본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징계 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자부가 징계 기준을 확정하자 경남도 관계자는 대량 징계에 따른 저항을 우려했다.행자부 기준에 따르면 전체 징계대상자 600여명 중 도내서 192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연가파업 참가자들을 구속자·연행자·단순가담자 등으로 구분,행자부 지침을 기다리고 있었다.아울러 전국의 시·도가 경남의 징계 수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행자부의 연가파업 불허 지침에도 불구하고 연가를 허가했던 울산 동구(구청장 李甲用)와 북구(구청장 李象範) 해당 공무원들은 행자부 징계지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강원도는 집단행동에 나선 공무원들의 처리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자부의 권고와 공무원 처벌 기준 등에 따를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자신의 본분과 국민적 동의를 받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시장·군수 등 해당 지역 지도급 인사들도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정리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단체장의 징계 수용 여부 주목

    정부가 11일 연가파업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공무원 591명에 대해 징계를 내려 상당수 공무원들의 해직과 정직,파면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가 초강수 징계를 선택한 배경과 징계대상 공무원들의 반발 등 향후 예상되는 후유증 등을 짚어 본다. ◆엄중문책 배경 및 징계대상자 선정 기준 정부는 공무원노조원 6000여명이 지난 4,5일 연가투쟁을 감행하는 등 공무원노조가 갈수록 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엄정 징계로 맞서게 됐다.이번에도 유약한 모습을 보일 경우 정부의 법집행이 무력화된다는 점에서 징계수위를 최대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국가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 큰 일이 난다는 점을 주지시켜 주겠다.”면서 “정부가 살아 있는 한 불법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행자부는 당초 이번 파업과 관련,징계수위만 정해 지자체에 전달하려고 했다.하지만 단체장들이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를 꺼려해 징계 대상자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징계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는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어 4일 한양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550여명으로 국한했다.아울러 이번에 연행되지 않았지만 각 지역에서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각 자치단체장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추가 징계하도록 지시했다. 법적인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 파업에 245명과 92명이 대거 참여한 울산 동구와 북구 공무원 가운데는 주동자와 경찰 연행자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단체장이 연가를 정식으로 허가해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하지만 이들 단체장들에 대해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복무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했다. ◆향후 파장과 전망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파업에 강력한 징계로 대응함으로써 지난 1989년 42명이 구속되고 1519명이 파면 또는 해임됐던 전교조 사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행자부의 징계 요구를 자치단체장들이 행동에 옮길지는 아직 미지수다.각 자치단체장은 지난 3월16일과23일 노조 집회를 주도한 공무원 24명에 대해 아직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을 정도로 미온적이다. 이런 이유로 공무원노조도 행자부의 징계발표 직후 “인사권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조치를 일단 지켜본 뒤 법적 대응 등 지역본부별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자치단체장들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노조가 연대해 앞으로 있을 재정적 불이익등에 공동 대응하는 양상도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정부의 대책이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가계대출 힘들어진다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에서 돈 빌려쓰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은행이 가계대출을 해준 만큼 대출잔액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현행 50%에서 최고 70%로 상향 조정된다.상호저축은행의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도 현행 50%에서 100%로 단계별로 상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가계대출 억제 후속대책을 발표했다.▶대한매일 11월7일자 참조,관련기사 10면 집값에 비해 담보대출비율이 높은 우리·제일·조흥 등 7개 은행에 대해서는 경고성 행정지도가 내려졌다.이에 따라 개인들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기가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복지40~80/ 대한은퇴자協 주명룡회장 “한국의 조기퇴직 재고돼야”

    “인생에 은퇴란 없습니다.귀하의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명룡(56·朱明龍) 회장이 던지는 질문이다. 다소 엉뚱한 듯 하지만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대한민국 40∼50대들에게 은퇴 이후의 삶은 ‘준비 없이 맞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주 회장은 또 ‘은퇴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부지불식간에 은퇴를 강요당하는 한국 사회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래서 ‘당신은 이시대의 영원한 주인공’이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장노년층 ‘기 살리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그런 활동을 하는 대한은퇴자협회는 어떤 단체이며 이 단체를 만든 주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명칭만으로는 노인관련 복지단체인지 실직이나 고용문제를 다루는 노동단체인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은퇴’라는 개념 조차 아리송하다. 지난 1월 재미교포 주 회장이 이 단체 창설을위해 21년만에 한국에 건너오자 사람들은 ‘정치하러 왔다.’고 수군덕거렸다.‘그 유명한’ 뉴욕 한인회장 출신인 탓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주 회장이 한국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외곽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KARP는 창립 1년도 채 안된 신생 시민단체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 언론과 정부,경쟁 시민단체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주 회장을 서울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나 한국 사회에서의 은퇴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역(逆) 이민’을 오게 된 뒷면도 한번 들여다 봤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어떤 단체이며 무슨 일을 합니까. KARP는 미국은퇴자협회(AARP)를 모델로 1996년 미국에서 창립,5년동안 미주 한인사회에 봉사해왔다.UN에 등록된 비영리,비정당 비정부기구로 국내 시민단체중 유엔 비정부기구(NGO)에 등록된 단체는 손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강제 구조조정의 와중에서 갈수록 왜소해져가는 한국 장노년층의 실상을 보고 이들의은퇴 이후 문제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 KARP는 은퇴문화의 형성,자원봉사정신 고취,가족의 가치 재조명,기부문화의 정착,서로 돕는 삶의 여유를 취지로 한다.은퇴사회 정착을 위한 사회복지적 차원의 제도개선이 주요 목표이다. 회원서비스로는 정기 및 비정기 간행물제공,포럼 및 세미나,캠페인,건강 및 의료정보제공,보험,은퇴이후 재정서비스 등이 있다.상근 직원 6명과 비상근전문위원 30명이 일을 돕고 있다.전문위원들은 전직 대기업 CEO에서부터 우체국장 출신까지 다양하다.현재 회원은 3만3000여명이다. ■한국에 진출하게된 이유와 활동경과는. 창립이후 세계대회 2회 참가,코리아 걷기대회,장노년층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동관련 법령개선 제안서 제출,연령차별 금지법 신규 제정과 고령자 고용촉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가두캠페인 및 퍼포먼스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은퇴문화 불모지 한국에서 생긴지 1년도 안된 단체가 벌인 행사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때문에 나의 귀국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풀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영구 귀국절차를 밟고 있고 집사람도 미국 사업체를 정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나고 자란 고향땅에 돌아오는데 무슨 이유나 목적이 있어야 하나.81년 미국에 이민가기 전까지 나는 대한항공 국제선 사무장이었다.78년 소련영공에서 격추당해 무르만스크에 비상착륙했던 KAL 902편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나도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사실은 98년 외환위기 직후 들어오고 싶었다.한국인 최초의 미국 본토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운영자로서 얻은 경험과 뉴욕 한인회장으로 쌓은 관록을 한국의 은퇴문화 정착에 쓰고 싶었던 것이다.나는 50대 후반에 제3의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성냥불을 켜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 ■은퇴의 개념은 무엇이며 은퇴문화란 무엇인가. 81년 미국으로 이민가지 않고 사고없이 근무했다면 지난해 정년퇴직했을 나이다.함께 근무하던 동료들 대부분이 이미 퇴직했다. 한국 장노년층의 경제적 수명은 선진국보다 최소 10년에서 최고 15년까지 짧다.이것은 국가적 사회적 가정적 개인적 손실이다. 한국에서 나이먹은 사람은 경제적 빈곤,건강,역할상실,소외감 등 4중고를 겪고 있다.이들을 위한 복지대책은 그 어느 곳에도 없고 구호대책만 존재할 뿐이다.고쳐져야 한다. 은퇴란 지금까지 해오던 첫번째 일에 대해 선을 그은 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영어에서 ‘은퇴하다.’란 의미인 ‘리타이어’(retire)는 타이어(tire)를 다시(re) 갈아 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매우 긍정적인 개념이다.은퇴란 자의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한국처럼 조기퇴직,명예퇴직같은 강제성이 개입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정년제 환원’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다.한국의 조기 정년문제는 재고돼야 한다.고령화사회 진입과 맞물려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98년 외환위기 이후 4년 가까이 줄어든 정년을 환원시키겠다는 운동이다. 미국의 경우 78년 당시 66세이던 정년을 70세로 늘렸고 86년에는 정년제를 아예 폐지했다.현재 55세 정도인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업과 정부,수혜자 3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려고 한다. 노주석기자 joo@ ■美 은퇴자협회는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좌우명은 ‘봉사하되 봉사받지 않는다.’이다.AARP는 50세 이상 연령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비영리,비정부,비정당 단체인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한 단체로 손꼽힌다. 65세이상 노인에게 무료의료혜택을 주도록 한 ‘메디케어’를 법제화했고 기업의 정년제를 폐지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노인채용을 꺼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노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는 무시무시한 압력 단체이다. 50세 이상의 남여라면 누구나 은퇴여부와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는 3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자랑한다.미국 전 국민의 13%가,50세 이상 미국인의 52%가 회원이다. 회원의 평균연령은 66세.절반이상이 여성이며 완전히 은퇴한 회원은 절반에 못미친다.회원의 3분의1 이상이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47년 전국 은퇴교사협회를 효시로 펠시 앤드루스 박사가 창립했다.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전국 본부가 있으며 각주에 지부를 두고 있다. 회원 및 자원봉사자,대중에게 행정지원 및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1800여명의 유급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예산이 6억달러에 이른다. 테스 캔자회장(74)은 KARP창립기념 기조강연을 통해 “미국에서는 은퇴자들이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변했다.”면서 “은퇴란 말의 의미는 중요하지 않으며 은퇴는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캔자회장은 또 은퇴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의 중장년층에게 “긍정적인 생각이 은퇴 후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첫번째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젊어서 못하는 것을 나이들어서 한다는 여유를 갖고 자원봉사,사회개혁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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