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계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재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호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05
  • 3년 이상 대출땐 담보비율 60% 가능/ 담보규제 ‘구멍’ 편법대출 기승

    은행권이 대출 한도를 편법으로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막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9일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종합안정대책에 주택담보대출 비율 대폭 축소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가계대출 이외에는 마땅히 자산을 운용할 곳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본지 기자가 지난 24일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서울 서초동 S아파트를 담보로 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은행에 따라 최고 1억 3175억원이나 차이가 났다.이 아파트는 34평형(방 4개)으로 2층에 있으며,시세는 5억 2000만∼5억 6000만원선이다.임대차나 선순위 근저당권이 없고 대출자는 급여생활자로 부채가 없으며 소득증빙을 할 수 있는 우량한 조건이다. ●은행 앞다퉈 37개월·4년짜리 권장 우리은행 A지점은 만기 3년짜리는 2억 5300만원을 빌릴 수 있지만 37개월짜리를 택하면 3억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시세를 비교적 높이 적용한 데다 담보인정비율을 60%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3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의경우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3년 이내의 대출을 단기대출로 규정하면서 담보 인정비율도 종전의 60%에서 50%로 낮아졌다.그러나 3년을 초과한 대출이면 담보 인정비율 60%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값안정책의 일환으로 담보 인정비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 이상의 대출을 받으면 연 0.2∼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부담해야 하지만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고 미리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B지점과 하나은행 C지점도 4년짜리 대출을 권하면서 시세 중간가격에 담보인정비율 60%를 적용,2억 9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 D지점은 시세 하한가에 담보 인정비율을 40%대로 적용,2억 200만원이 가능했지만 기간을 늘리면 2억 7000만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해도 충분히 채권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일부 은행들이 담보비율을 비교적 높여잡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신용대출 부추겨…규제 ‘하나마나’ 제일은행 E지점은 아파트가 2층이라는 점을 들어 아파트 시세는 하한가를 적용했다.하지만 담보 인정비율은 60%로 계산해 2억 8000만원의 대출금액이 산정됐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대출금액의 20%(5600만원)까지 ‘주택담보관련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가능 금액은 총 3억 3600만원에 달했다.주택담보 관련 신용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신용도가 좋은 것으로 간주,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1%포인트 정도 낮다. 다만 국민은행 F지점은 시세 하한가(5억 2500만원)를 적용하고 담보도 45%만 인정해 총 대출 가능금액은 2억 425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돌아온 박용수 설레는 미네소타/ 부상털고 복귀… NHL우승 도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한국인 공격수 박용수(사진·27·미네소타 와일드)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박용수는 지난 20일 03∼04시즌 여섯번째 경기인 댈러스 스타스전에 시즌 첫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이틀 뒤 열린 캘커리 플레임즈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자신의 시즌 첫골이자 선제골을 성공시켜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했음을 알렸다.박용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개막전을 포함해 무려 다섯경기나 출전하지 못했다.미네소타는 그동안 박용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연패를 거듭,현재는 서부콘퍼런스 북서지구 꼴찌(1승5패1무)로 전락했다. 때문에 미네소타는 박용수의 복귀가 고마울 뿐이다.특히 지난 시즌 어려울 때 ‘한방’을 터뜨려 주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실제로 박용수는 지난 시즌 창단 3년밖에 되지 않는 소속팀을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플레이오프에서는 골든골과 역전골을 수시로 터뜨리며 상대 수비수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되기도 했다. 박용수의 복귀를 등에 업은 미네소타는 다시 한번 스탠리컵을 향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 책 /유럽의 탄생

    /장 바티스트 뒤로젤 지음 유럽은 서양사의 중심이다.근대를 형성한 사회구조와 그것의 근간이 된 철학·정치(민주주의)·과학·경제(자본주의) 등의 발원지가 바로 유럽이다.그러나 유럽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역사 속에 등장했고 그 실체가 무엇인지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유럽은 우리에게 언제나 ‘단일한’ 실체로 인식돼 온 측면이 없지 않다.우리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유럽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서구에서 들여온 지식체계에 근거를 둔 것이다. ‘유럽의 탄생’(장 바티스트 뒤로젤 지음,이규현 등 옮김,지식의풍경 펴냄)은 유럽중심주의를 철저하게 부정한다.프랑스의 역사학자인 저자는 유럽이 어떻게 ‘탄생’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제우스 신에게 몸을 빼앗긴 아름다운 요정 에우로파로부터 그 이름을 빌려 온 유럽.이 좁지도 넓지도 않은 땅덩어리에서 오랜 세월 여러 종족과 국민들이 서로 어울려 살고 싸우면서도 유럽인들은 오늘의 유럽을 특징짓는 공통된 문화와 문명을 가꿔왔다.하지만 그것이 곧 역사상 하나의 실체로서 유럽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유럽은 헤로도토스에게는 단순한 지리학적 명칭이었으며,플리니우스에게는 최선의 질을 갖춘 대륙이었고,중세에는 기독교 세계 혹은 서방이었다.또한 17∼18세기 구체제 시대에는 세력균형 원리에 묶여 대립하는 국가들의 총체였으며,이탈리아의 마치니와 같은 19세기 낭만주의자들에게는 서로 연대감을 느끼는 국민국가들의 집합체였다.1차세계대전을 전후한 20세기에는 냉혹한 민족주의적 대결의 장이었다.그렇게 볼 때 하나의 정치 단위로서의 유럽은 비교적 최근에 고안된 ‘발명품’임을 알 수 있다. 유럽합중국운동에 뜻을 두기도 했던 저자는 오늘날 유럽연합이 탄생했다고 해서 유럽이 번영과 화합의 공동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자기도취적 환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어쨌든 유럽의 통합은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한 현실이 됐다. 유럽연합은 2004년이면 서유럽뿐만 아니라 전 유럽대륙에 걸친 명실상부한 국가연합체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25개 회원국에 4억 5000만명의 인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미국 중심의 세계체제 혹은 제국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는 우리 지식사회에 유럽의 본질적 중요성을 알리는 작은 계기가 될 만하다.1만 6000원. 김종면기자
  • 부고/ 007 실제모델 패트릭 댈절 잡

    |런던 연합|영국의 2차 세계대전 전쟁영웅으로 첩보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패트릭 댈절 잡(사진)이 90세로 별세했다.패트릭 댈절 잡의 아들인 이아인 댈절 잡은 16일 부친이 지난 12일 스코틀랜드 서부 플록턴 고향집에서 숨을 거뒀다며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그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연합군의 노르웨이 상륙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그는 제임스 본드 창작자인 작가 이안 플레밍이 이끄는 해군 특수부대중 한 팀을 이끌고 비밀 기습공격을 지휘했다.플레밍의 부대원이었던 피터 제멧은 후일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 소설이 지난 50년대 첫 출간됐을 때 동료들은 댈젤 잡이 007역의 모델이 됐음을 곧바로 인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대란오나/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 만기 곧 도래

    가계 빚 연체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택담보대출에 ‘만기(滿期) 비상’이 걸렸다.2000년 말∼2001년 초부터 본격화한 3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상환 만기가 곧 집중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경기침체로 가계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돈 갚을 여력은 없는데,정부는 부동산 값을 잡겠다며 대출 억제책을 내놓고 은행들도 만기연장을 쉽게 해 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이어서 신용대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만기 투기지역 담보대출 30조원 안팎 16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2001년 국민·우리·신한·조흥·한미·외환·제일 등 시중 7개 은행이 전국 투기지역(올 6월말 기준)에 주택을 담보로 신규 대출한 금액은 21조 9191억원에 달했다.국민이 6조 9386억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신한(5조 901억원),우리(3조 9643억원),조흥(3조 408억원) 순이다.2001년 신규대출 외에 만기가 이미 연장돼 있었던 기존 대출분까지 합하면 내년도 전체 만기 도래액 규모는 3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국민은행의 경우,올 3월말 2.7%,6월말 2.8%에 이어 9월말에는 3%대에 접어들었다.우리은행은 3월말 1.44%에서 9월말 1.7%로 높아졌다.조흥과 외환은행은 하반기 들어 연체율이 1%를 넘어섰다. ●만기도래+대출억제=신용위험 증가 은행들은 2000년말부터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연동해 이자가 적용되는 3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열을 올렸다.이전에는 10년 이상 기간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갚는 방식이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씨티은행 등 외국계가 이 상품을 내놓은 뒤 시중은행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매월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 때 갚으면 되는 데다 만기연장도 비교적 쉬워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그 결과 현재 대부분 은행에서 이 상품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올 연말부터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온다.정부는 집값안정을 위해 주택담보 인정비율(LTV)을 45∼50%에서 40%로 낮추기로 하는 등 고강도 대출억제책을 내놓고 있다.이런 조치들로 인해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주택대출 부실화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시중은행 관계자는 “2001년 80%였던 LTV를 40%로 낮춰 만기를 연장하면 대출자들은 빌린 돈의 절반가량을 갚아야 해 신용카드에 못지않은 가계 신용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심하는 은행들 국민은행은 한 차례에 한해 조건없이 해 주고 있는 만기연장을 내년부터는 금리를 올리거나 원금을 일부 갚을 때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우리은행은 기존 대출에 대해 연말까지는 만기를 연장해 주되 내년부터는 LTV 차액만큼 갚게 할 계획이다.하지만 만기 적용을 엄격하게 하면 연체율은 높아지게 되고,그렇다고 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까지 만기를 연장하면 잠재 부실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은행 관계자는 “하향 조정된 담보대출비율을 적용,차이나는 금액은 상환받고 만기를 연장해 줘야 하지만 상환능력이 없는 고객들의 대출 연체가 있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승부는 방망이가”현대 심정수·SK 이진영 ‘경계대상 1호’

    ‘대포냐,속사포냐’ 17일부터 펼쳐지는 현대-SK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거포 심정수(28·현대)와 속사포 이진영(23·SK)의 방망이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심정수와 이진영은 올시즌 무서운 방망이로 팀을 한국시리즈로 견인한 주역인 데다 상대 투수를 상대로도 최고의 타율을 과시한 ‘천적’이다.이 때문에 현대의 김재박 감독과 SK의 조범현 감독은 승부의 관건이 될 이들의 예봉을 꺾는데 부심하고 있다. 심정수는 올시즌 아시아의 홈런 지존(56개)으로 자리매김한 이승엽(삼성)과 피말리는 홈런 전쟁을 벌이다 아쉽게 53개(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타격 2위(타율 .335),타점 2위(142개),출루율 1위(.478).장타율 1위(.720),최다안타 6위(154개)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맹위를 떨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게다가 SK전에서는 유독 강해 팀을 한껏 고무시킨다.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조범현 감독의 일성도 “심정수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일찌감치 ‘심정수 경보’를 발령했다. 심정수는 올시즌 SK전 전 경기에 출장해 홈런 6개 등 타율 .349,20타점 18사사구를 빼냈다.이는 시즌 타율을 넘어선 수치이며 홈런은 6개지만 경기당 평균 1타점씩을 뽑아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또 지난 7월11일에는 시즌 첫 한 경기 3연타석 홈런을 SK를 상대로 쏘아올려 자신감을 더한다. 심정수는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이 좋아 해볼 만하다.”며 홈런왕 좌절의 아픔을 우승으로 달랠 각오다. 이에 맞서는 이진영은 올시즌 빼어난 타격감으로 막판까지 타격왕을 다투다 4위(타율 .328)에 머문 SK 타선의 핵.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매섭게 방망이를 돌려 현대의 요주의 인물이다.특히 기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홈런 1개 등 무려 10타수 8안타의 맹타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무엇보다도 막강 현대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 2개 등 시즌 타율 .342를 마크,‘현대 킬러’의 진면목을 과시해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현대는 SK 타선의 도화선인 이진영의 출루 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진영은 “타격감이 좋은 데다 자신감도 있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 中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 각국 반응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세계 각국은 15일 우주클럽 반열에 오른 중국의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며 조종사 양리웨이(楊利偉·38)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그러나 각국의 공식 반응과는 달리 일본,타이완 등 일부 아시아국 국민들은 중국의 거대한 힘과 잠재적 발전능력에 두려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이날 “우리는 진심으로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우주비행이 무사히 진행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문부과학상도 “유인 우주 임무는 중국이 정교한 우주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깊이 그 점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그러나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이 우주기술과 관련해 일본이 중국에 뒤졌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변했다.후쿠다 장관은 “우리가 반드시 뒤졌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무인 우주 임무로도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이 있으며,일본은 나름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이날 중국의 성공적인 유인우주선 발사를 축하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성공과 우주인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미항공우주국(NASA)도 “이번 발사는 인류 탐험 역사의 중요한 성과”라고 축하의 인사를 보내면서 “NASA는 이번 유인우주선 계획이 계속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군사전문가인 마에다 데추오는 “중국은 아시아에서 제1의 군사대국이라는 사실을 과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또한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가 일본의 안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필수적으로 일본의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안보연구원 윤덕민 교수는 AP와의 회견에서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가 평화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아시아의 우주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우주 계획이 군사적 목적을 가졌는지는 여전히 경계대상이다.중국 인민해방군이 우주계획을 총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웃 국가들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상하이(上海)대외관계연구원’의 우융녠 연구원은 “중국은 유인우주선 발사가 군사적 목적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일부 국가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 책 / 마담 세크러터리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66)의 자서전 ‘마담 세크러터리’(Madam Secretary,노은정·백영미 등 옮김,황금가지 펴냄)가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망명자의 딸에서 유엔대사를 거쳐 미국 행정부 사상 여성으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기까지 숨막히는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뛴 올브라이트의 삶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1937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난 올브라이트는 두살 때 나치의 탄압을 피해 조국을 떠난다.망명정부에서 정보분야를 담당하던 아버지를 따라 런던에서 생활하던 그의 가족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귀국했지만 체코가 공산화되면서 미국행을 택한다.미국사회의 이방인인 그는 명문 웰즐리 대학 시절 미국 굴지의 미디어그룹인 콕스 가문의 상속자 가운데 한 명인 조지프 올브라이트를 만나 졸업 후 곧바로 결혼한다.그러나 마흔다섯의 어느날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혼통보를 받는다.“이 결혼은 끝났다.당신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 결혼생활 23년만에 이상적인 아내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이 산산조각난 것이다.이혼 뒤 올브라이트는 조지타운대 교수,민주당 국제외교전문위원,상원의원 보좌관 등의 일을 한꺼번에 맡아 하면서 점차 이혼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치적 경력을 쌓아간다. 이 책에는 올브라이트의 사생활과 공생활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올브라이트는 서른아홉살이 되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될 때까지 공직생활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클린턴 행정부 1기 내각에서 유엔대사를 거쳐 1997년 2기 내각에서는 국무장관을 맡는 등 정치인생의 황금기를 맞는다.그는 ‘워싱턴 포스트’에 자신이 유대인이며 조부모가 아우슈비츠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숨졌다는 사실이 보도돼 시련을 겪기도 한다.올브라이트는 “사람들은 내가 우리 가족의 과거를 몰랐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부모님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아버지의 야심이나 속물근성 또는 수치심 때문이라고 은근히 암시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회고한다. 올브라이트는 2000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방북 회담과 2002년 11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등 한반도와 주변정세를 회고하는 데 적잖은 지면을 할애한다.올브라이트는 코소보 사태를 풀기 위해 유고연방 폭격까지 마다하지 않던 강한 국무장관이었다.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유독 외교적 해결방안을 고수했다.그에 따르면 그것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었다.올브라이트는 제64대 국무장관에서 물러날 때까지 북한문제와 중동문제의 돌파구를 찾고 또한 코소보에서 밀로셰비치를 몰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국무장관 임기 말,마침내 유고슬라비아에서 밀로셰비치가 물러나면서 클린턴 행정부 외교정책의 시험장이 됐던 발칸반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됐다.이제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스럽게 물러날 수 있었다.올브라이트는 “민주주의는 공정하지만 다소 냉혹하다.”는 말을 남겼다.민주주의의 실천을 지원하지 않는 외교정책은 어떠한 경우라도 미국의 국익을 제대로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전 2권 각권 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주택대출 총량규제 得보다失”

    시중은행장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주택대출의 총량을 규제하는 식의 너무 엄격한 대출 규제 대신 담보비율 축소 등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또 부동산 가격은 현재 거품의 ‘끝물’에 접근한 만큼 과거 일본처럼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국책은행장들은 14일 오전 한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최근의 부동산 문제와 주택대출 규제,시중 자금의 흐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한은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가계대출이나 주택대출의 총량 규제를 놓고 타당성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은행장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액한도 규제와 같은 조치는 부동산 거품의 급격한 붕괴를 불러 은행 부실화와 경기 침체를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만큼 담보비율(LTV) 축소 등의 방법이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은행장은 “과거 기업 구조조정 당시 일률적으로 부채비율 상한선을 200%로 정했던 것과 같은 한은의 직접 또는 강제적인 주택대출 한도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학습지교사 보호방안’ 토론회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원장 이원우)은 17일 오후 1시30분 교내 벤처기념관 309호에서 ‘학습지교사 효율적 보호방안에 관한 대토론회’를 갖는다.(02)820-0272.
  • 이라크 “터키파병 결사반대”/수니·시아파 갈등에 쿠르드족 문제등 얽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는 12일 터키의 이라크 파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터키 의회는 앞서 지난 7일 1만여명의 전투병을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최종승인했다.IGC는 이날 “우리는 터키뿐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들의 파병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라크가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파병을 결정한 터키를 이토록 결사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먼저 뿌리깊은 역사적 악연에서 비롯된다.이라크는 16세기부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때까지 터키족이 세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때문에 과거의 지배자가 다시 이라크 땅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본능적 거부감을 갖고 있다.그런 데다 양국은 터키가 지난 90년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상류에 대규모 댐을 건설한 이후 물분쟁을 벌여왔다.터키의 친(親)이스라엘 노선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라크인들의 외세개입에 대한 혐오도 한몫한다.이라크인들은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 군대에 의존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고 싶어한다.때문에 터키군 파병이주변 이웃 국가에 영향을 주어 외국 군대의 이라크 주둔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IGC는 지금까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이밖에 소수인 수니파의 지배를 받아온 시아파 지도자들은 수니파가 99% 이상인 터키군의 주둔에 대해 심한 적대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이라크 내의 쿠르드족 문제도 만만찮다.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양대 파벌인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은 터키의 파병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터키는 6800만명 인구의 20%가 쿠르드족이며 이라크 내에는 약 440만명의 쿠르드족이 살고 있다.터키 정부는 1980년대부터 이라크 북부와 터키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 왔다.26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소수 민족인 쿠르드족은 이란,이라크,시리아의 국경이 만나는 험준한 산악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터키 국민들 사이에서 파병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터키가 파병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쿠르드족의 분리 독립운동을 막고 이라크 북부유전지대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터키가 이번 파병을 계기로 그동안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해온 북부 도시 키르쿠크와 모술을 재점령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내 버블 붕괴역사/ 91년 1차붕괴…지금 더 위험

    우리나라가 부동산 거품(버블) 붕괴를 최초로 경험한 때는 1990년대초다.전문가들은 지금보다 거품이 훨씬 심각하게 끼었음에도 당시 정권은 집값의 거품을 서서히 빼는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흥미로운 사실은 비슷한 시기에 거품 붕괴의 홍역을 앓았던 일본은 집값이 급격히 붕괴되면서 경제 전체가 꺼지는 ‘경착륙’을 맛봤다는 점이다.1차 버블 붕괴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르며,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버블붕괴의 역사 거품 붕괴의 기초 잣대는 올랐던 집값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 집값은 지난 70년대말에도 급등했었다.80년대초 전두환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집값을 강력히 억누른 덕분에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았다.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1차 거품붕괴 시기를 1991년이라고 잡는 것은 이 때문이다.1987년 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집값은 당시 노태우 정권의 토지공개념 도입 등 ‘혁명적 수준’의 조치에 힘입어 91년부터 서서히 꺼지기 시작해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급격히 붕괴됐다. ●90년대 초보다 악성이지만 일본보다는 양호 1차 거품붕괴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거품 가능성 지수나 지속기간 등 표면적 수치는 훨씬 양호하다.90년대 초에는 거품 가능성 지수가 ‘1’을 넘나들고,지속기간도 14분기나 됐던 반면 지금은 7분기 연속에 지수도 0.5∼0.6 수준이다.그러나 질적으로 보면 훨씬 나쁘다.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위원은 “90년대 초에는 사상 유례없는 3저(유가·환율·국제금리) 호황과 연간 10%대의 성장률 등이 받쳐준 반면 지금은 경기침체로 경제체력이 고갈난 상태”라면서 “가계 빚이라는 엄청난 혹까지 붙었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과거보다 ‘곪은 부위’는 작지만 내용면에서는 훨씬 ‘악성’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일본보다는 낫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부동산 거품붕괴가 일어난 90년대 초,일본은 집을 포함한 부동산담보대출 비율이 110∼120%까지 치솟았다.집의 담보가치보다 돈을 더 빌려줬다는 얘기다.우리나라도 한때 집값의 80∼90%까지 빌려줬으나 지금은 5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착륙과 경착륙의 갈림길…정책적 시사점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1차 부동산 거품 붕괴가 연착륙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주택 200만호 건설 등 비교적 해결책이 손쉬웠던 까닭도 있지만 ‘토지 공개념’ 도입과 같은 고강도 처방전을 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비록 토지초과이득세가 뒷날 위헌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부동산 기대수익 심리가 팽배한 이른바 ‘머니게임’ 상황에서는 그 정도의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LG 김 연구위원은 “지금 투기거품을 차단하지 않으면 2차 거품붕괴,그것도 일본식 경착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인상을 포함한 거시정책과 반시장적 정책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무엇보다 가계대출 부실로의 연계 차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총량 제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대폭 상향 ▲호텔·룸살롱 등 부동산 관련업 대출 대폭 억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강남집값 버블 논쟁 재연 / 거품 50% 걱정 NO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을 계기로 부동산 버블(거품)에 대한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정부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나,민간연구소 등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등 신중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부동산 버블의 실체에 따라 그 처방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강남·대전서 분당·대구 등 전국 확산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측은 부동산값 상승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성명기 연구위원은 “8월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재건축),대전(행정수도이전) 등에 국한됐던 부동산값 상승이 경기 분당,대구·부산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국지적인 오름세에서 전국적인 투기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부동산 버블을 경계했다. 성 위원은 “서울 강북지역은 올 1∼8월 1.4%가량 올라 지난해 상승률(14.1%)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지만 강남지역은 올들어 9.4% 상승했다.”며 “강남지역은 지난해(23.9%)보다는 상승폭이 작지만 관악·양천·송파 등을 제외한 강남·서초만 보면 이보다 상승폭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측은 “가계 측면에서 볼때 지난 2년간(2001∼2002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처분소득과 아파트가격 지수를 비교할 경우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17.5%에 그친 반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71.0% 상승해 아파트가격이 가계소득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한 관계자는 “지금의 부동산값 상승을 심각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원리금 지급능력이 떨어지는 한계 계층까지 서둘러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자산가격의 정점에서 개인들의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강남지역의 부동산 버블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버블 판단은 근본적인 자산가치의 변화가 발생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대전과 인천(중국권 경제)을 제외한 상태에서 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볼 때 강남은 현 가격의 50%,강북은 10∼15%가량의 거품이 생겼는데 이를 근본적인 자산가치의 변화로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연구소측은 그러나 “현재 부동산 문제는 가계대출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하다.”며 “이는 향후 공적자금 투입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적인 규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떠도는 돈 많은 탓”…생산쪽 유인이 관건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한국주택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등 주택시장 여건,과거 주택가격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따라서 정부가 강력한 후속 안정대책 등을 내놓을 경우 집값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인실 금융재정연구센터 실장은 “지금의 상황은 전국적인 부동산 버블이라기보다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봐야 하며 저금리 등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며 “세제를 통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해 시중자금을 생산쪽으로 유인하느냐가 집값 안정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감사원 중징계 요구 공무원/절반이 ‘솜방망이’ 처벌

    비위사실이 적발돼 감사원으로부터 파면·해임·정직 등 징계요구를 받은 공무원의 절반가량이 감사원 요구와 다른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징계 수위를 소속기관장의 자율에 맡긴 경우에는 거의 전부가 경징계나 불문조치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감사원이 7일 국회 법사위 조배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2001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중징계인 파면·해임·정직을 요구한 205명 가운데 이같은 징계 등급대로 인사 조치된 경우는 51.7%인 106명에 불과했다. 파면 요구는 29명 중 19명,해임·면직 요구는 56명 중 31명,정직 요구는 120명중 54명에 대해서만 받아들여졌고 나머지 대부분은 감사원의 요구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가 내려졌다. 징계 종류를 명시하지 않은 채 기관장에게 등급을 결정·징계토록 한 ‘부지정 징계요구’의 경우 1167명 중 41.7%인 486명만이 징계됐을 뿐 나머지 469명은 ‘불문’으로 처리,징계를 피해간 것으로 파악됐다.징계를 받은 486명 중에서도 463명은 경징계인 감봉·견책이었고파면은 8명,해임은 3명,정직은 12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전체 징계대상자 1372명 가운데 ‘부지정 징계요구’가 85%인 1167명에 달했다.이는 비위 공직자 징계 수위를 소속기관장이 결정토록 하는 최근의 감사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주석기자 joo@
  • 은행 가계대출 가파른 증가/신한銀 한달새 4829억 늘어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이 다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을 찾지 못한 은행들이 또다시 앞다퉈 가계대출에 손을 뻗치고 있지만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과 부동산시장의 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8월말 17조 5087억원에서 9월말 17조 9916억원으로 한달새 4829억원 늘었다.이는 올 상반기 월 평균 증가액 1343억원의 3.59배에 해당된다.8월 증가분 3746억원보다도 1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우리은행도 9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25조 9810억원으로 8월보다 4461억원이나 증가했다.하나은행은 8월말보다 1983억원 늘어난 24조 5622억원에 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액 422억원과 비교할 때 급증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9월말 잔액은 8월말보다 2732억원 늘었으며,증가 규모도 월 평균 1338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김태균기자
  • 콕! 새게임 속속 등장 고르는 재미 솔솔/비행슈팅·피규어 배틀등 선봬 게이머들 입맛따라 욕구 충족

    리니지 등 팬터지풍 롤플레잉 게임이 주도하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해전 시뮬레이션,피규어 배틀,리듬 음악 등 다양한 소재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잇따라 쏟아지는 비행 슈팅 게임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은 “우리의 게임 사이트 센게임(cengame.hanafos.com)에서 제공하는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인 ‘아스트로엔’이 시범 서비스 한달여 만에 동시 접속자 1만여명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아스트로엔’은 3차원으로 구성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비행정을 제작해 전투를 펼치는 비행 액션 게임.실시간 완전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된 화려한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도 곤충 비행기 슈팅 게임인 ‘비틀윙(www.beetlewing.co.kr)’을 서비스하고 있다.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가미한 성장 시스템과 자신만의 비행체를 꾸밀 수 있는 튜닝 시스템이 특징이다. 웹콜월드(대표 박용호)가 최근 개발한 ‘아툼온라인’도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이다.웹콜월드 관계자는 “실시간 음성통신을 지원해 팀원들끼리 실제 음성으로 대화를 하며 긴밀한 공동작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네오위즈의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 ‘범핑히어로즈’,한게임의 ‘골드윙’,조이온의 ‘메이트’ 등도 곧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행 관련 온라인 게임들이다. 에스디엔터넷(대표 김학용)은 최근 “지난 8월 중순 유료화한 제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해전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www.navyfield.co.kr)가 한달여 만에 유료가입자 3만 5000명,동시접속자 3000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네이비필드’는 최근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 5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과 타이완 업체에서도 진출 문의가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협 온라인게임인 ‘천상비’를 개발한 하이윈(대표 허종도)도 다음달에 피규어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배틀 피규어 온라인’(BF)을 내놓을 계획이다. ‘BF’는 장난감 인형인 ‘피규어’와뽑기 인형인 ‘가샤폰’을 소재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 이외에도 서울 시내 도로를 실제처럼 묘사해 현실감 있는 도심 폭주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시티레이서’(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도 최근 동시 접속자 1만 8000명을 넘겼고,엠게임(대표 손승철)의 온라인 리듬음악 게임 ‘오투잼’도 최근 동시접속자 6000명을 넘겼다. 빗자루 등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플라잉(Flying)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프리프’를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업체 큐로드(대표 김은철)의 조학룡 이사는 “이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포화 상태에 있다.”면서 “이제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수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로엔’을 서비스하고 있는 하나포스닷컴 관계자는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의 장르 다양화는 공급 포화 상태인 시장 틈새를 겨냥한 주목할 만한 변화”라면서 “장르 다변화 등을 통한 다양성 확보는 온라인 게임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아널드 슈워제네거 ‘성추문’ 악재

    |로스앤젤레스 연합|미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소환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던 배우 출신의 아널드 슈워제네거(사진) 후보가 10월 7일에 있을 선거를 닷새 남기고 성추문 악재에 봉착했다. 지난 70년대 이후 2000년까지 30년에 걸쳐 영화세트,영화사 사무실,또 다른 장소 등에서 슈워제네거 후보와 접촉했던 여성 6명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승낙없이 그가 신체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서부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 폭로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 가운데 3명은 슈워제네거 후보가 자신들의 젖가슴을 잡았을 때 경악과 함께 불쾌함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네번째 여성은 그가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고 덧붙였다. 다섯번째 여성은 슈워제네거 후보가 “호텔 엘리베이터속에서 자신을 더듬고 수영복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1명은 그가 자신을 무릎위로 끌어안고 “어떤 성적인 행동을 당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이 여성들의 진술이 사실일 경우 슈워제네거 후보는여성들과 보수적 인사들의 표를 상당 수 잃을 판이다.특히 그는 인종차별 발언에다 부친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담 시비 등 이미 잇단 구설수에 휘말린 적이 있어 자칫 치명타가 될지도 모를 악재에 부닥친 셈이다. LA 타임스는 슈워제네거 후보한테 성적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중 4명은 익명을 전제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이 중 3명은 할리우드에서 일을 하는 이들로 신원이 드러날 경우 한때 보디빌딩 세계챔피언이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스타에 타격을 입혔다는 이유로 피해가 돌아올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 후보 선거운동 캠프의 션 월시 대변인은 “후보는 (영화)세트건 그 밖에서건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그같은 주장은 소환선거가 다가오면서 나온 정치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는 민주당과 그밖의 인사들이 아널드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성추행 주장을 일축했다.
  • “칠전팔기로 박지성 형처럼 될거예요”/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이동우 군

    “도전…,도전….” 처음엔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왜 축구를 시작했느냐는 물음에 어눌한 발음으로 답하다 자신도 갑갑하다는 듯 대뜸 펜을 빼앗아 종이 위에 또박또박 두 글자를 적었다. ‘도전’이라는 말은 뇌성마비 2급 장애인 이동우(17·안산 명혜학교 고교 2학년 과정)가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늘 입에 붙이고 사는 말이다.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동료 선수인 뇌성마비 장애인 형들과 그라운드에 나설 때도,하루를 마감하며 컴퓨터 앞에 앉을 때에도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기듯 주문처럼 왼다. ●축구가 가져다 준 ‘제2의 인생’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세계뇌성마비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10∼22일) 출전을 위해 오는 7일 출국 예정인 그는 요즘 의정부공설운동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한팀이 7명씩인 뇌성마비장애인 축구의 그라운드 규격은 일반인들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주역인 그의 목표는 이번 세계선수권 8강 진입,그리고 내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출전이다. 그는첫돌 무렵 뇌수종을 앓았다.세 살이 되던 해 상태가 더욱 나빠졌고,10살 때 5∼6차례의 수술을 받고도 몸의 왼쪽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됐다.축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 3년 과정이던 지난 2001년 가을.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그에게 담임 교사는 축구를 권했고,TV를 통해 본 축구선수를 선망해 온 그는 ‘한 번 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학교에 축구팀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이후부터는 부모의 몫이었다.한 장애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일산의 홀트장애인복지회 축구팀에 등록을 마친 어머니 박순덕(39)씨는 남편 이종남(39)씨와 번갈아가며 주말마다 자신의 집인 충남 당진을 출발,안산 학교 기숙사에서 그를 차에 태운 뒤 일산 연습장으로 통학을 시켰다. 그렇게 서울과 당진을 오가기를 꼬박 1년 만에 이동우의 몸이 달라졌다.왼쪽 귀를 괴롭힌 난청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한 쪽을 쓰지 못해 기울었던 몸의 균형이 차츰 잡혀갔다.선수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언어장애도 어느 정도 극복됐다.어머니 박씨는 “처음 공을 차면서내달리는 동우의 모습을 보고서는 과연 내 아들인가 하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서 우승 이끌어 그해 10월 이동우는 마침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고,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 지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15년 만의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좋아하는 운동이면 서슴지 않고 달려든 그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로부터 다시 1년 뒤 세계대회를 앞두고 그는 그토록 바라던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지난해까지는 일반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지급한 국가대표팀의 정식 유니폼을 입게 된 것.그는 “그저 축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붉은 유니폼까지 입게 되니 너무 너무 좋다.”면서 덧니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히딩크 감독 같은 지도자 되는 게 꿈 하지만 그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다른 출전국들의 전력이 중학생 수준인 데 견줘 우리팀은 초등학교 정도이기 때문.그는 “얼마전 한 초등학교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15로 크게 졌을 때는 지난 한 달 동안의 훈련이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11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지만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든든한 팬까지 확보한 간판스타.“결승전이 끝난 뒤 제가 만든 인터넷카페 주소를 사인공에 적어 관중석에 던졌더니 40여명이 찾아와 팬클럽까지 만들었더라고요.그분들께 이번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꼭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욕심이라는 그는 다시 펜을 빼앗아 쑥스러운 듯 메모를 해 나가다 끝내 끝을 맺지 못했다.“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그 다음은 지도자,가능하면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되고 싶은데….” 축구공은 이제 그의 꿈과 희망이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 市銀 3분기도 경영 ‘먹구름’

    올 상반기에 최악의 실적을 냈던 시중은행들이 3·4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SK글로벌 사태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이라는 돌발악재는 없지만 경기침체 속에 카드와 가계대출의 부실이 암초로 부상하며 연초 내세웠던 순익목표 달성은 대부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은 올해 적자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상반기에 407억원의 적자를 낸 국민은행은 3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적자가 난 것으로 보인다.김정태 행장은 이날 직원 조회에서 “지난달 30일 국민카드 합병에 따라 카드부문 충당금 500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고 밝혀 3분기 적자 가능성을 시사했다.금융계는 4분기에 증시 투입자금 1조원의 차익 실현과 특별이익 발생 등으로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지만,카드 관련 충당금 부담이 지속돼 올해 전체로도 적자가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지주에 편입된 조흥은행은 상반기에 4193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3000억원 안팎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태다.최동수행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당한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1517억원의 순익을 낸 신한은행도 3분기 들어 영업 사정이 좋지 않아 올해 목표인 5500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책 / 네오콘 -팍스 아메리카의 전사들

    이장훈 지음 미래M&B 펴냄 네오콘(neocon,neoconservative,신보수주의자)은 미국 행정부 안팎의 ‘매파’를 일컫는 말이다.그들은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과 달리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도덕적 우월주의를 토대로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믿는다.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비롯해 리처드 펄 국방정책 자문위원,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엘리엇 에이브럼스 대통령 특별보좌관,존 볼턴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문제고등연구원장,도널드 케이건 예일대 학장,찰스 크로서머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윌리엄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발행인,어빙 크리스톨 ‘퍼블릭 인터레스트’ 편집인,노먼 포도레츠 전 ‘코멘터리’ 편집장 등이 핵심인물이다. 대부분이 유대인들인 네오콘은 뉴욕 등 동부지역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로 군사·외교·학계·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일종의 ‘도당(徒黨)’이다.이들은 한때 트로츠키주의에 경도되거나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1980년대 공화당으로 이적한 뒤 40대 레이건 대통령,41대 조지 H W 부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공화당 집권기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42대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 시절 학계와 싱크탱크로 물러났지만,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과 9·11 테러사건을 계기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 ‘네오콘-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사들’(이장훈 지음,미래M&B)은 미국의 권부를 장악한 ‘신보수주의 그룹’의 실체와 그들의 패권전략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네오콘의 사상적 뿌리는 유대인 독일 망명학자인 레오 스트라우스 시카고대 교수에서 찾을 수 있다.토머스 홉스를 신봉한 스트라우스는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는 ‘영구전쟁’이 더 바람직하다고 믿은 인물.그의 사상은 앨런 블룸 시카고대 교수에 의해 대중화됐으며,네오콘의 대부로 불리는 어빙 크로스톨은 그의 저서 ‘한 신보수주의자의 회상들’에서 처음으로 ‘네오콘’이란 이름을 붙였다.오늘날 네오콘은 레오 스트라우스를 자신의 사상적 스승으로 삼으며 스스로 ‘스트라우시언’이라 부른다. 네오콘의 핵심은 모두 유대인이다.네오콘의 원조 레오 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인 로버트 케이건,엘리엇 고언,크리스톨 부자 등이 유대인이다.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본질이 ‘바빌론 유수의 복수’로 비난받는 것은 네오콘의 한가운데에 바로 유대인이 있기 때문이다.이라크는 유대인들이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로 기억하는 ‘바빌론의 유수’가 있었던 곳.네오콘은 물론 이라크 전쟁을 유대인들의 전쟁이라는 시각에 동조하지 않는다.그러나 네오콘 군사전략가 엘리엇 코언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유포한 ‘제4차 세계대전론’을 살펴보면 네오콘은 분명히 ‘호전적인 이슬람세력’을 주적으로 못박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인 저자는 네오콘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이라고 지적한다.네오콘은 특히 중동지역을 장악,석유수급을 통해 21세기 가장 버거운 잠재 적국인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미국은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을 통해 2010년까지 중동에서전체 석유 수입량의 80%를 들여와야 하는 중국의 목줄을 죄기 시작했다.저자는 네오콘은 21세기를 ‘미국에 의한,미국을 위한,미국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다.미국은 지금 ‘지구 제국’의 길을 걷고 있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