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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3ㆍ1절,또 다른 시작/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기고] 3ㆍ1절,또 다른 시작/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제89주년 3·1절을 맞았다. 해마다 이날이 오면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선열들의 자유 독립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일신을 대의에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날이 유독 이날만은 아니다. 그러나 민족 모두가 뜻을 모아 독립의 염원을 행동으로 극명하게 나타낸 3·1운동이야말로 독립운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당시 전세계 민족의 80%가 열강의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상태였다. 억압과 고통이 전 세계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폭력과 강제 대신 정의와 인도(仁道)의 정신이 필요했다. 이러한 때 3·1만세운동을 통해 우리민족이 호소한 자유와 독립의 의지는 전세계 식민지 민족의 고통을 대변하는 것이었고 또 희망의 소리였다. 모든 민족이 다른 민족, 다른 나라의 압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은 인류 양심의 요구였다. 때문에 한국인의 만세운동은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 피압박 민족에게 새봄을 맞는 소리였다. 국내는 물론이고 한민족이 거주하는 해외의 곳곳에서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터에서, 시골 벽지에서, 일제의 파출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독립만세를 외쳤다. 심지어 피살된 시위자의 상여를 메고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그분들은 바로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였다. 먼 과거의 일도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닌 바로 우리 집안 분들의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그 후 26년이 지나 광복이 되었다고 해서 3·1 독립만세 운동이 실패한 운동은 아니었다.3·1운동은 이후 1920∼30년대 다양하게 분출된 민족운동의 도화선이었으며, 독립을 염원하는 자각과 분발의 시작이었다. 즉 3·1운동은 우리 민족 부활의 예고이었던 것이다. 각자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민족 독립을 고뇌하고 땀 흘리고 피를 뿌렸던 것이다. 이는 광복이 외세나 몇 사람의 힘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가 분투한 결과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에서 3·1운동을 조명한 바 있다.‘백번 꺾어도 회절(回折)하지 않고 열 번 밟아도 반드시 일어나 현상에 비관하지 않고, 험한 길에 걸음을 멈추지 않아서 최후의 결과는 반드시 승첩을 올릴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우리는 광복 이후 정치, 사회적 혼란의 와중에서도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성공적인 근대화 과정을 거쳐 복지와 민주주의를 함께 이루는 국민의 저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지역, 세대, 계층 간의 갈등과 집단이기주의 현상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모두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이것을 기반으로 국가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 지난 달 25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함은 물론 3·1운동 당시 온 민족이 독립을 염원했던 것처럼 이제 또 다른 출발점 위에 우리는 서 있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최선진국으로 성큼 들어설 그런 시작을 함께 하였으면 한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영국 해리 왕자님은 지금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정찰중.”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의 둘째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23)윈저 왕자가 10주째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인 헬만드주에서 군복무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BBC, 가디언,CNN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영국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왕자는 10주 전인 지난해 12월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배치됐다. 탈레반의 거점인 헬만드주는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최고 지도자 등 탈레반 지도부의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토군의 집중 공습지 중의 하나다. 해리왕자는 이곳에서 아프간에 파견된 7800여명의 다른 영국 군인들처럼 정찰, 공습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리왕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전선에서의 군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나흘 동안 사워를 못한 적도 있고 일주일 동안 옷을 빨아 입지 못한 적도 있다.”며 “보통사람으로 대접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원했던 군복무를 마침내 하게 됐다.”며 “조국을 위해 동료 병사들과 작전에 참여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튼스쿨과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해리왕자는 원래 이라크 복무를 강력히 원했지만 군당국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 위험이 높다고 보고 만류해 성사되지 못했다. 해리왕자의 아프간 배치사실이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 영국 국방부는 해리왕자가 탈레반의 공격목표가 될 것을 우려해 즉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영국군은 해리왕자가 최고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비밀로 하기로 언론들과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의 폭로 전문사이트인 드러지리포트가 이를 공개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해리왕자의 군복무는 영국 왕실의 전통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에 따른 것이다. 해리왕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는 2차세계대전 때 운전병으로 군복무했으며 삼촌인 앤드루왕자는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1보(154∼168) 이세돌 9단이 한상훈 2단을 꺾고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한상훈 2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상금 2억 5000만원.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올 초에 열린 삼성화재배 우승을 포함, 도요타덴소배,TV바둑아시아선수권 등 세계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국수, 명인, 물가정보배, 맥심커피배 등 4개의 국내 기전 우승을 보탠다면, 국내외 8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셈이 된다. 김지석 4단은 특히 부분전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읽기가 빠르고 정확한 것은 물론,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수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특히 일품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면은 이미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려 김4단의 재주도 이제 와서는 무용지물이다. 백154로 잇자 중앙 흑 석점이 간단히 잡혔다. 흑이 (참고도1) 흑1로 움직여 보아도 백2로 찝어서 그만이다. 여기서 흑은 당장 돌을 거두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김4단은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려는 듯 수순을 이어가고 있다. 백162로 이은 뒤 164로 넘은 것이 완벽한 백의 마무리 펀치. 백168 다음 흑이 (참고도2) 흑1의 빈삼각을 두면 흑 넉점은 다시 살릴 수 있지만 이번에는 백2로 막혀 좌변 흑이 모두 잡힌다. 아쉬운 바둑을 놓친 김지석 4단이 여기서 돌을 거두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채플린, 나치 살생부 올랐었다”

    “채플린, 나치 살생부 올랐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희극인 찰리 채플린(1889∼1977)이 독일 나치 치하에서 ‘살생부’에도 올라 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설적인 사실은 채플린은 유대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치가 유대인 출신 유명인사들을 혐오하도록 선동하려고 만든 책에 수록돼 있었다는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살생부에는 ‘유대인들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제목이 달렸다. 나치 선동가였던 요한 폰 레어스가 1930년대에 펴낸 책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각계의 저명 유대인들의 이름에 사진을 곁들였다. 채플린의 이름은 이 책의 문화계 부문에 ‘유사 유대인’으로 나와 있다. 이 책의 경매인인 리처드 웨스트우드 브룩스는 “이름이 실렸던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 나치에 의해 살해됐다는 점에 비춰 채플린은 일생을 두려움 속에 떨면서 지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역사학자 케빈 브라운로는 “채플린이 스스로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치가 그를 유대인으로 봤다.”며 “채플린이 그 책의 내용에 항의하려는 뜻에서 1940년 영화 ‘위대한 독재자’를 만든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채플린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 ‘토마니아’의 독재자가 벌이는 악행을 풍자한 이 영화에서 주인공 힌켈과 유대인 이발사로 1인 2역을 맡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살인로봇 테러 주의보

    무인 살인로봇이 머잖아 테러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셰필드대학의 인공지능·로봇공학자인 노엘 샤키 교수가 27일 왕립합동군사연구소 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샤키 교수는 “로봇 제작비용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와 아마추어 로봇 시장에서 부품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 비춰 무인 로봇병기를 만드는 일은 그렇게 많은 기술이 요구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성항법장치(GPS)와 자동조종 시스템을 탑재한 소형 비행로봇을 제작하는 비용은 490달러(46만 3000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군이 사용하는 팩봇(PackBot)’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무인 로봇이다. 미군은 팩봇을 이라크에 수백개 투입해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병이 등에 짊어지고 있다가 필요한 때 쉽게 동원할 수 있다. 군사용 로봇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첫선을 보였다. 미국의 육군미래전투시스템(FCS)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50억달러(127조 4400억원)나 들여 무인전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특히 미군은 이미 이라크에 최첨단 공격용 무인 로봇인 ‘리퍼’와 ‘프레데터’, 폭발물 탐지용 로봇인 ‘피도’와 ‘마크봇’‘탤런’ 등 4000여대에 이르는 로봇을 배치,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샤키 교수는 “램프의 요정이 한번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와버리면 다시 병 속에 집어넣을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새 병기 출현과 범죄에 쓰일 모방 제품의 범람을 우려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상훈, LG배 결승1국 승리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한상훈, LG배 결승1국 승리

    제8보(113∼120) 한상훈의 돌풍이 이세돌마저 휩쓸고 지나갔다.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1국에서 한상훈 2단은 이세돌 9단에게 28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세돌 9단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대국 전 예상과는 달리 한상훈 2단은, 중반이후 이9단의 끈질긴 승부수를 잘 막아내며 의외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한상훈 2단은 남은 두 판의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또한 최저단, 입단 후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함께 수립하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흑113으로 내려빠진 것은 (참고도1) 흑1로 상변을 차지하는 것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을 느끼게 하는 곳. 흑1이 놓여지게 되면 상변 흑집은 40집이 넘는 대가로 변신한다. 또한 백진의 폭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그 가치는 수십 집에 이른다. 김지석 4단이 실전에서 흑113을 택한 것은 흑115로 들여다보는 달콤한 유혹이 있기 때문. 이후 흑119로 끼워 백5점을 잡게 되면 전보에서 언급한 하변의 뒷맛도 사라지게 된다. 물론 흑115때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응수하는 것은 흑2,4로 끊겨 백이 곤란하다. 흑은 119까지 원하는 바를 얻었지만, 백114,120을 연타하는 홍민표 6단의 손길에는 전혀 불만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백120의 급소를 당해 흑의 응수가 어려워진 장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당예서 첫 국제대회서 3연승 ‘펄펄’

    중국 출신의 귀화 탁구선수 당예서(27·대한항공)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세계대회에서 3연승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당예서는 2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그룹예선 3라운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네그리졸리 로라에게 먼저 1,2세트를 따낸 뒤 2-2로 균형을 허용했다가 마지막 세트에서 1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밖에 이은희(단양군청)가 스테파노바 니콜레타를 3-2로 꺾었고, 문현정(삼성생명)은 티앤징을 3-2로 꺾어 한국이 이탈리아에 3-0으로 승리했다. 당예서는 2라운드에서는 네덜란드의 세계랭킹 14위 리자오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프랑스 시안이팡을 3-2로 꺾으며 한국의 3-0 승리를 거들었다. 한편 남자는 예선 2라운드에서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을 앞세워 체코를 3-1로 눌렀다.1라운드에서도 폴란드를 3-1로 꺾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미대륙 북서부에 있는 나라 콜롬비아는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거쳐 1819년 12월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에 의해 해방되었다. 엘도라도의 전설을 품고 있는 보고타에는 고대 페루의 정교한 금세공을 감상할 수 있는 황금박물관이 있다. 보고타의 신비한 전설 속으로 떠나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9시20분) 부쩍 전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영수에게 종원은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며 못박고 영수도 결혼은 생각없다고 답한다. 손자를 봤다는 소문이 시장에 벌써 퍼졌다는 말을 이석에게서 전해들은 한자는 창피하기 그지없다. 한편, 은아는 배경도 없으면서 고분하지 않은 영미가 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약을 먹고 쓰러진 강여사는 의식을 되찾지만, 경우와 영은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강여사가 계속해서 식사를 거부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보다 못한 영은은 강여사에게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다. 영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강여사는 서늘하게 나가라고 말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복수는 변신한 화신의 모습을 몰라보고 가게 앞에서 비켜달라고 한다. 제사상을 차리러 시장에 들른 지란은 양순이 시장상인들에게 지란을 파출부로 소개하자 자존심이 상한다. 동네병원에 걸린 기적의 사진이 들어간 선전현수막을 본 화상과 복수는 기적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재즈 드러머 류복성은 1958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드럼을 시작해 ‘이봉조 악단’‘길옥윤 재즈 올스타즈’ 등 당시 국내 대표 악단들에서 활동했고,1967년 색소포니스트 정성조와 함께 ‘류복성 재즈 메신저스’를 창단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음악 인생 50년을 결산하는 무대를 만나본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바쁜 일상, 하루 세끼 밥 대신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식생활이 성인병 발병률을 높이자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밥과 국, 김치, 나물 등으로 차려진 우리 전통식 밥상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본다.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45분) 갑자기 찾아온 서윤을 보고 준수는 놀라지만,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기뻐 어쩔 줄 모른다. 서윤이 몸빼로 갈아입고 철곤의 밥을 퍼들고 안방에 들어오자 준수는 기막혀하며 서윤의 겉옷과 가방을 챙겨들고 나오라고 소리친다. 한편 세영은 가족들에게 대체 서윤이는 맞선자리에도 나타나지 않고 어디 갔느냐고 캐묻는다. ●드라마 시티(KBS2 오후 11시40분) 건축디자이너 김시무는 수표횡령과 관련한 시 징계위원회에 억지로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의 일원인 박학석의 협박을 받은 것. 박학석은 이번 사건이 징계대상 박승규에 대한 모략이며, 진범은 그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는 공보관이라 주장한다.
  • [데스크시각] 서울시 새 청사와 문화재/김경운 지방자치부 차장

    [데스크시각] 서울시 새 청사와 문화재/김경운 지방자치부 차장

    서울시가 우여곡절 끝에 새청사의 디자인을 결정했다. 덕수궁 등 근처 문화재와 부조화 등을 이유로 모두 6차례나 건축 심의를 거쳤으니 곡절이 아닐 수 없다. 서울시는 도시 건축의 세계적 추세라며 시민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 시민 반응은 찬반으로 다양했다. 일부 네티즌은 “한옥의 처마 모양이라더니 덮칠 듯 달려드는 파도처럼 보인다.”며 낯설게 여겼다. 디자인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일본 도쿄에 가면 신주쿠에 있는 44층(240m)짜리 도청사 꼭대기층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게 관광 코스다. 막상 가보면 별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는 이가 많다.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전망대를 구경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도 그 도청사는 연간 방문객 100만명의 명소로 통한다. 도쿄를 상징하는 대표적 빌딩이기 때문이다. 꼭 고층이라서가 아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청사를 그런 유명 건축물로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도심 한가운데에 무작정 높게 지을 수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튀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제1의 키워드로 정했다. 그 ‘관광’은 서서히 ‘디자인’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어 디자인은 ‘문화’에 바통을 넘겨줄 것이다. 오 시장은 처음부터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또 남들이 부러워하는 문화도시가 결국 돈을 벌어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른바 ‘컬처노믹스’의 구현이다. 관광으로 이슈를 선점한 뒤 손대고 싶었던 도시 디자인을 바꾸고,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만들면 서울이 세계 10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신청사 설계안을 심의한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는 덕수궁 등 문화재 경관보호 등을 이유로 원만한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안은 번번이 반려됐다. 설계 업체가 심의위 의견을 반영해 네모 반듯한, 그야말로 ‘성냥갑’ 빌딩을 내놓자 이번에는 서울시가 퇴짜를 놓았다.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보호한다던 문화재청이 요즘 문화재 자체 보호에는 소홀했다고 지적받으니 얄궂다. 오 시장은 지난해 초 해외 순방 중 방문국에 주재하는 외교관을 만났다. 그 외교관은 “잘 지은 근대 석조물인 옛 중앙청은 일제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두말없이 허물었는데, 콘크리트로 대리석 흉내를 내며 날림으로 지은 시청 건물은 왜 그대로 두십니까.”라며 오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오 시장은 웃기만 했다. 존속시키기로 한 시청 건물의 시계탑 전면부도 없애거나 다른 장소로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신청사 설계가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밉고 더러워도’ 근대 우리 민족의 숨결이 묻어 있는 유적이다. 버릴 수 없는 건물을 하늘 위에서라도 감싸안듯이 신청사를 짓고, 그 튀어나온 공간에서 감미로운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면, 누가 생각해도 최선이다. 서울시 신청사는 더 이상 조건을 붙이거나 미룰 일이 아니다. 첫 논의 때부터 따지면 20여년을 끌어온 일이다. 서울시는 1982년에 청사를 서초동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에슬링겐에 가면 1870년대에 칼 등을 만들던 공장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으로 반쯤 폐허가 된 공장에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을 덧붙여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 곳이다. 거무칙칙한 빨간 벽돌에 은빛 철제 자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130여년 된 볼품없는 건축물도 근대 역사이고, 유적이니 되살려 활용하는 독일인의 지혜가 부럽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공존하는 건축물을 갖게 될 것이다. 이제 50년,100년을 이어갈 서울시 신청사를 멋지게 짓는 일만 남았다. 김경운 지방자치부 차장
  • “일방적 홀로코스트 교육 어린아이에겐 되레 상처”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애국심 고취’ 교육론을 놓고 프랑스가 시끌벅적하다. 발단은 “초등학교 5학년생들에게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대학살(홀로코스트)에 희생된 프랑스 유대인 어린이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대인 지도자 단체를 방문해 “나치 치하 프랑스 어린이 1만 1000여명이 학살됐는데 같은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이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유대인 단체들은 환영했다. 그러나 교원단체를 비롯한 학부모 단체, 역사학자, 야당 인사들은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나치 캠프에서 숨진 유대인 어린이들의 삶을 연구하면 정신적 상처를 받는다.”며 “어린이들에게 강압적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라는 논거로 반박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15일 프랑스 서부 페리괴에서 ‘초등학교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예의 범절을 가르치고 국가·국기 등 프랑스 상징과 가치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연장에서 대학살의 기억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이는 결코 상처를 주지 않은다.”고 거듭 주장했다.vielee@seoul.co.kr
  • 中 난징 옛 일본군 위안소 전소

    중국 난징(南京)의 옛 일본군 위안소에 불이 나 내부가 전소됐다고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와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5일 보도했다. 난징시 리지샹(利濟巷) 2호에 위치한 이 위안소는 면적이 6700㎡로 아시아 최대이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위안소 유적이다.2차 세계대전 때 일제에 끌려간 한국 출신의 위안부들이 주로 기거하면서 난징 주민들 사이에서 ‘고려 굴(高麗窯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곳이다. 불은 설(春節) 연휴인 지난 7일 오전 12시 20분쯤 일어나 2대의 소방차가 화재 진압에 나선 끝에 1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로 지붕과 천장이 무너지고 창문, 집기 등 내부가 전소되면서 외부 골격만 남았다. 그러나 민가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은 인근 주민들이 춘제를 맞아 폭죽놀이를 벌이다 불꽃이 옥상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건물은 주변 재개발 계획에 묶여 2000년부터 철거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엔 역사적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중국 장쑤(江蘇)성과 난징시가 보호대상 유적으로 지정, 보존 논의가 활발해지는 중이었다.‘난징대학살 연구학회’ 부회장인 징성훙(經盛鴻) 난징사범대 역사과 교수는 “일제치하 만행의 산 증거로, 지금이라도 복원과 함께 보호하려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요영화]이퀼리브리엄

    ●이퀼리브리엄(SBS 영화특급 밤 1시5분)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리브리아’.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불온한 자로 찍혀 특수요원들의 손에 소리소문 없이 제거되는 것. 영화 ‘이퀼리브리엄’이 그리는 미래사회는 지극히 획일화된 통제사회라는 점에서 2차 세계대전기 독일의 또 다른 변형이다. 영화는 21세기 핵전쟁으로 초토화된 땅에 재건된 국가 리브리아를 비추는 데서 시작한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해야 한다. 사랑, 증오, 분노 등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약이다. 통치자들은 인간의 변덕스러운 감정이 전쟁을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가공할 통치 방법을 고안해 냈다. 정부요원 존 프레스턴(크리스천 베일)은 프로지움 투약을 거부하는 반체제 인물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탁월한 성과로 당국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지만, 동료가 자살하고 아내가 숙청되자 자괴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 자신도 프로지움 투약을 중단하면서 비로소 통제돼온 감정들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2003년 이 영화의 국내 개봉 당시 “매트릭스는 잊어라.”는 홍보 카피에 반신반의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 등 영상 측면에서는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어내진 못했으나,‘인간의 감정통제’라는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SF액션만큼은 주목할 만했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섬뜩한 광기를 선보였던 크리스천 베일은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건조한 인간의 고뇌, 감정을 느끼게 됐을 때의 격정적이면서도 혼란스런 내면묘사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남긴다.‘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와 비교되며 호평받는 건 그런 탄탄한 연기력의 결과일 것이다. 불안과 불행을 감당하며 영원히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함에도 인간은 ‘감정’을 지녀야 할 가치가 있을까. 진정한 존재가치를 회복하고자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이 ‘디스토피아’ 영화 한편으로 해답을 진지하게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지난해 9월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핵 발전소를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말하다가 느닷없이 “프랑스의 핵우산은 이웃 나라도 지켜왔다. 독일도 프랑스 핵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걸 고려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했다. 순간 회담장엔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흘렀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이없는 제의에 메르켈 총리는 한동안 할 말을 잃은 것이다. 이때 메르켈 총리 옆에 있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독일은 핵강대국이 되는 것을 추진하지 않는다.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핵무기 보유나 논의 자체가 금기로 돼 있다. 계속되는 ‘튀는’ 발언과 행동으로 뉴스메이커가 된 사르코지 대통령이 또다시 ‘핵폭탄’ 발언으로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산 것이다.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최정수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은 세상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좌충우돌’ 사르코지 대통령의 일상적인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의 희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의 선거운동을 밀착 취재했다. 사르코지의 자동차 안, 비행기 안, 출장지, 전략회의장까지 동석해 가며 베일 속에 가려진 사르코지의 모습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저자는 사르코지가 대선 기간 동안 최대 라이벌이던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대선 후보를 ‘멍청한 여자’라고 말하는 등 다혈질이고, 롤렉스 시계를 자랑할 정도로 한없이 유치하며, 록가수 조니 홀리데이에게 감동해 친구를 맺을 정도로 감성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란과 러시아, 헝가리인의 피를 이어받은 저자는 헝가리와 그리스인의 피가 섞인 혼혈 사르코지를 “시골뜨기 같으면서도 천진난만하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린다.9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경북 ‘관광레포츠道’ 된다

    경북 ‘관광레포츠道’ 된다

    경북지역에 승마장, 골프장, 콘도,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레저단지 조성이 줄을 이어 지역 경제에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레저 스포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경북 북부와 동해안을 사계절 내내 보고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 관광 및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본격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11년까지 울진군에 민자와 국·도비 등 4600억원을 들여 다이내믹 오션리조트를, 영덕군에는 3340억원을 투입해 고래불권 해양리조트 타운을 각각 만들 예정이다. ●경주엔 3650억 들여 시랜드 조성 경주에는 3650억원을 투자해 시랜드 조성에 나서고 울릉도 관광 개발을 위해 2200억원으로 태하·현포리 해양리조트단지를 건립한다. 상주시는 사벌면 일대에 2015년까지 2520억원을 투입해 175만㎡ 규모의 ‘레저스포츠 복합 랜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승마장을 비롯해 골프장, 휴양콘도, 워터파크, 자연사박물관, 생태숲, 사계절 썰매장, 낙동강 전망 타워 등을 만든다. 특히 이달말 중국 하얼빈에서 있을 국제대학생 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2010년 세계대학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상주로 결정나면 이곳에서 대회를 열기로 하고 승마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경시도 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할 호계면 일대 138만㎡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워터파크, 의료센터, 모의전투 체험장 등이 있는 종합 스포츠 단지인 ‘문경스포랜드’를 건설키로 했다. 또 문경에는 일성레저산업㈜이 가은읍 왕릉리 3만 7000여㎡에 54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객실 203개 등을 갖춘 콘도미니엄을 건설 중이고 STX그룹도 농암면 내서리 135만 7000여㎡에 문경리조트를 착공했는데 2010년까지 931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이앤씨건설㈜은 영주시 아지동 33만㎡에 ‘판타시온 리조트’를 짓고 있으며 안정면 묵리 95만여㎡에는 18홀짜리 골프장을 만드는데 투자액은 2011년까지 모두 2200억원이다. ●일부는 주먹구구 추진 이밖에 도와 안동시는 경북관광개발공사와 함께 안동댐 주변 성곡·석동동 165만㎡에 체류형 휴양시설인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한창 조성 중이다.2015년까지 3300억원을 투입하는 문화관광단지에는 호텔 4채와 콘도 3채 등 숙박시설(총 864실),18홀짜리 골프장 등 운동시설, 유교문화 체험센터와 같은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광레저단지 조성은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관광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스포츠도 즐기려는 수요자의 관광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지역별로 특징있는 관광 레포츠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재미있게 안내할 노하우 갈고 닦아요”

    “안녕하세요. 서울시의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서울시의회를 들르는 시민들은 짙은 눈썹에 커다란 눈을 가진 이국적 외모의 한 여성이 건네는 유창한 한국말 인사에 깜짝 놀란다. ●한국어·중국어·영어 등 4개 국어 능통 그는 서울시의회가 최근 홍보·안내 업무 담당 공무원으로 뽑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출신의 아리예 위샌(32)이다.2년 동안 지방계약직 공무원(라급)으로 임용됐다. 위샌은 연초인 지난 1일부터 시의회에 출근했다. 그가 더 빛나는 것은 방문 외국인을 안내할 때다. 중국어나 위구르어뿐 아니라 영어까지 술술 쏟아내며 깔깔 웃을 때면 방문객들은 또한번 그녀를 뒤돌아본다. 위샌은 “방문객에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시의회를 안내할 노하우들을 갈고 닦고 있다.”면서 “시의회 홈페이지의 모집 광고를 보는 순간 바로 나를 위해 준비된 ‘일’이라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져 남 앞에 서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외딴곳에서 온 위샌이 세계화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의회 직원을 맡게 된 것은 출중한 외국어 실력. 그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와 함께 현지 위구르어까지 4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유학파 내국인을 물리치고 공무원이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으로 시의회를 방문하는 연간 1만 5000여명의 내·외국인들에게 다채로운 언어로 본회의장을 안내하고 전자회의 시스템 등 각종 장비와 시설을 소개한다. 위샌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장대학 영어영문학과 재학 시절 유학을 온 한국인 학생들에게 호감을 느끼면서였다. 대학 2년을 마친 위샌은 2000년 3월 숙명여대 한국어 어학당에 등록, 한국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와 국제관계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사랑 앞장설래요” 위샌은 2005년 6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와 2006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 통역 업무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을 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정이 많다. 특히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스스로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의 한 명으로 시의회뿐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북 “국제행사 유치 해낸다”

    경북도가 국제행사 유치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도는 2010년 개최 예정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와 같은 해 열리는 제10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개최지는 5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FAO 총회에서 결정된다.FAO 아태지역 총회는 44개 회원국이 식량·농업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외국 농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도는 개최 후보지로 경주를 내세웠다. 향후 농림부,FAO 한국협회와 협력해 경주의 입지조건과 도의 농업연구 성과를 FAO측에 적극 알릴 방침이다.WUEC는 국제대학생 스포츠연맹(FISU)의 주관으로 20여개국의 선수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다. 오는 2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개최지가 확정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이오지마 성조기’ 마지막 해병 제이콥스 사망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이오지마섬에 성조기를 꽂은 미 해병대원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추정되는 레이먼드 제이콥스가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제이콥스의 딸 낸시는 부친이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주 레딩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생전 자신이 1945년 2월23일 미 해병들이 도쿄 남쪽 1200㎞의 이오지마섬 수리바치산 정상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사진에 나온 무선기사였음을 입증하려고 애썼다.당시 신문 사진에는 처음 성조기를 내거는 해병대원들 중 그가 끼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날 늦게 성조기를 다시 게양하는 AP통신 사진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특히 해병들의 ‘리더스 다이제스트’로 통하는 ‘레더넥(Leatherneck)’에 실린 사진에도 무선기사의 얼굴이 똑똑히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퇴역 군인들은 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레더넥의 편집장이자 퇴역 대령인 월트 포드는 같은 필름에 담긴 다른 원판 사진들에 “제이콥스의 정면 얼굴이 똑똑히 찍혔다.”고 밝혔다. 레딩(미국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 美 내년 4070억弗 적자예산 편성

    미국 내년 예산이 사상최대 규모인 3조1000억달러(약 2920조원)로 책정됐다. 이라크전을 포함한 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관련 전비가 크게 늘어나고 145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재정적자도 내년엔 크게 늘어 407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1700억 달러를 기록한 2007년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팽창 예산 속 대규모 적자재정이 편성된 셈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이 3조1000억달러 규모의 2009년 회계년도(2008년10월∼2009년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2008년 예산인 256조원의 11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팽창예산속 재정적자 작년의 2배 넘어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 2조9000억 달러보다 6%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예산안 가운데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7.5%가 증가한 5154억달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여기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비 700억달러가 포함돼있다. 또한 한반도 증원군이 전시에 사용할 탄약 및 장비 등 전시비축물자 관련 예산으로 8800만달러 증액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주한미군 전력 감축에 따라 한반도 유사사 미 증원군을 신속하게 보내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 육군은 한반도 유사사에 대비 대구 캠프캐롤과 일본 사가미기지에 한반도에 증원될 미군 2개 기갑대대와 1개 기계화보병대대가 사용할 탄약과 무기, 장비를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기금과 빈민자 난방지원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의료 지원 프로그램 관련 예산은 대폭 깎였다. 베이붐세대의 은퇴로 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부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국방예산 5154억弗… 2차대전 이후 최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재정적자는 2010년부터 급감해 2012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10년간 흑자재정으로 모은 5조6000억 달러를 다 써버리고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예산안도 실패한 재정정책의 재판”이라고 꼬집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경기부양 예산을 제외한 예산안에 대해서 딴죽을 걸 가능성이 높아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내년 4070억弗 적자예산 편성

    미국의 내년 예산이 사상최대 규모인 3조 1000억달러(약 2920조원)로 책정됐다. 이라크전을 포함한 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 관련 전비가 크게 늘어나고 1450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재정적자도 내년엔 크게 늘어 4070억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1700억달러를 기록한 2007년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팽창 예산 속 대규모 적자재정이 편성된 셈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이 3조1000억달러 규모의 2009년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2008년 예산인 256조원의 11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국방예산 5154억弗… 2차대전 이후 최대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 2조 9000억달러보다 6%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어섰다. 예산안 가운데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7.5%가 증가한 5154억달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여기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비 7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한 한반도 증원군이 전시에 사용할 탄약 및 장비 등 전시비축물자 관련 예산으로 8800만달러 증액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주한미군 전력 감축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군을 신속하게 보내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 육군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 대구 캠프캐럴과 일본 사가미기지에 한반도에 증원될 미군 2개 기갑대대와 1개 기계화보병대대가 사용할 탄약과 무기, 장비를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기금과 빈민자 난방지원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의료 지원 프로그램 관련 예산은 대폭 깎였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로 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부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복지예산 큰폭 삭감… 민주당 반발할 듯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안정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재정적자는 2010년부터 급감해 2012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10년간 흑자재정으로 모은 5조 6000억달러를 다 써버리고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예산안도 실패한 재정정책의 재판”이라고 꼬집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경기부양 예산을 제외한 예산안에 대해서 딴죽을 걸 가능성이 높아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Local] 상주에 레저스포츠랜드 조성

    경북 상주시에 대규모 레저스포츠 복합랜드가 조성된다.4일 상주시에 따르면 사벌면 삼덕리와 화달·엄암리 일대에 252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175만㎡ 규모로 레저스포츠 복합랜드를 건설키로 했다. 이곳은 경부대운하 건설과 관련 여객터미널 건설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다. 승마장을 비롯 골프장, 워터파크, 자연사박물관, 생태숲, 휴양콘도, 사계절썰매장, 낙동강전망타워 등이 들어선다. 특히 승마장의 경우 국제 규모로 건설해 2010년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개최지는 2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경쟁국은 프랑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시는 승마인구는 프랑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말에 관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상주는 조선시대 말을 관리하는 관청이 있었던 데다 교통의 중심지로서 말에 관한 다양한 유적이 있다. 상주시는 유치가 확정되면 승마장은 대회개최에 맞춰 조기 건립할 방침이다. 또 승마장 인근에는 장애인재활 마을이 건립된다. 의료와 복지시설, 레저 스포츠시설, 휴양공원시설을 고루 갖춘 재활복합타운 형태를 띤다. 한국마사회 기금과 농림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의료복지시설에 포함될 재활병원은 경북대 의대 분원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복합랜드가 조성되면 상주시는 경북을 대표하는 스포츠레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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