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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맞수들은 앞으로’ 박태환(20·단국대)의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주종목인 자유형 중거리는 물론 장거리 종목까지 험한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파울 비더만(독일)이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엔 장린(22·중국)마저 자유형 800m에서 역시 세계 신기록으로 중국의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 펠프스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 새 라이벌들의 도약. 박태환이 로마대회에서 겪은 부진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물론 이날 마이클 펠프스(미국) 역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1초51의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는 자유형의 판도를 확 바꿔버린 둘에 비하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펠프스에 이어 비더만, 여기에 장린까지. 라이벌들은 날고 있는데 박태환 혼자 뒤처진 셈이다. 장린은 30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2초1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호주의 ‘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7분38초65)을 무려 6.53초나 앞당겼다. 중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장린이 처음이다. 8월1일 열릴 남자 자유형 1500 예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될 박태환으로서는 맞수 장린의 무시무시한 성장세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장린은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해켓의 기록보다 훨씬 빨랐다니 아직도 놀랍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면서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놓쳐 슬퍼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세계선수권 경영 사상 중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린 “1500m에서도 금 따겠다” 2007년 호주 전지훈련 도중 해켓의 옛 스승이던 데니스 코터렐로부터 지도를 받아온 장린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자신의 방에 박태환의 사진을 걸어 놓고 매일 보면서 경쟁심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는 해켓의 사진을 걸어놓아야겠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고 말했다 “이제는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새로운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황이 이대로라면 박태환의 1500m 메달 전망은 물론 기록 단축도 불투명할 전망. 박태환은 로마로 떠나기 전 “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싶다.”면서 특히 자유형 1500m에서는 “장린에게 빼앗긴 아시아 최고 기록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를 때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지만 장린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예선)로 아시아 최고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해버렸다. 반면 박태환은 2007세계선수권(15분03초62)과 1년 뒤 올림픽(15분05초55)에서 되레 기록이 뒤로 가고 있다. 두 차례나 쓴맛을 본 뒤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를 앞둔 박태환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NCAA 디비전Ⅰ 한국인 1호 최진수

    [스포츠 라운지] NCAA 디비전Ⅰ 한국인 1호 최진수

    │글 사진 타이베이 조은지특파원│지난 25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레바논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한국은 73-9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양희종의 스틸로 공을 건네받은 최진수는 드리블을 한 번 친 후 거침없이 날아올라 오른손 덩크를 시도했다. 성공은 못했지만 상대 에이스 잭슨 브로만(208㎝)을 5반칙으로 퇴장시키고 자유투 2개를 보탠 탄력적인 몸놀림이었다. 팬들은 “미프로농구(NBA)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농구의 ‘차세대 에이스’ 최진수를 만났다. ●밀릴 때도 화끈한 덩크 “아~그 덩크요? 저는 그렇게 배웠는데….” 크게 뒤진 상황에서 절대 할 수 없는 과감한 덩크라고 하자 태연히 답한다. 올해로 만 20살. 아직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게 어리둥절하고 신난다. 2006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 당시 고교 2학년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지만 정식 국제경기 참가는 이번이 처음. “막내니까 빨래도 하고 짐도 나르고 박수도 많이 쳐야해 힘들어요.”라고 엄살을 떨지만 막둥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삼일중 시절 최고의 고교 선수들이 모인다는 아디다스 ABCD캠프에 우연히 참가한 것이 최진수의 인생을 확 바꿔놓았다. “NBA는 꿈의 무대잖아요. 막연히 생각했는데 실제 미국 또래들과 부딪혀 보니까 할 만하더라고요.” 2m가 넘는 키로 발군의 활약을 보인 최진수에게 캠프를 찾은 미국 고교 코치들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냈다. 최진수는 그렇게 미국으로 ‘농구유학’을 떠났다. 초반엔 의사소통이 안 되고 한국이 그리워 고생했다. 학업을 병행하는 것도 버거웠다. 한국과 다른 미국식 농구에 적응하느라 야단도 많이 맞았다. 최진수는 “한국농구는 아기자기해요. 자르고 쪼개고 쉴새없이 움직이는 데 비해 미국농구는 굵직하죠.”라고 말한다. 한국은 레이업슛을 하면서도 외곽찬스를 노린다면 미국은 일단 들이대면 레이업을 성공시키거나 파울을 얻는 식이라는 설명. 5년간 ‘미국농구’를 익힌 최진수는 존스컵에서 ‘패턴에서 겉도는 미국식 개인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미 몸에 익은 미국농구가 대표팀 스타일에 녹아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3년 안에 NBA 밟을 거예요” 한국인 최초로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무대를 밟은 최진수. 농구명문 메릴랜드대의 생활은 빡빡하다. 재미있는 농구를 표방했던 고교 때와는 달리 여름·가을에는 혹독한 체력훈련과 포지션별 트레이닝이 계속된다. “1시간30분씩 하루 3번 운동하는데 강도가 세요. 대학에 오니까 더 죽겠어요.”란다. 이내 “대학 3학년까지 마치고 프로에 가고 싶어요. NBA까지 앞으로 3년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한국에 있으면 모든 게 더 쉬울 텐데 미국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최진수는 “야구에 박찬호가 있잖아요. 축구도 브라질·유럽으로 조기유학 간 사례들이 있고…. 농구에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틀을 깨고 싶어요.”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하지만 “수비와 슛을 더 보완해야 돼요. 제가 맡은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은 한국에서는 슈터지만 미국에서는 스코어러(scorer)거든요. 골을 제일 많이 넣는 포지션인데 아직 약해요.”라고 콕 집는다. 호리호리한 체형 탓에 몸싸움에 밀리는 것도 고민. “먹어도 살이 안 쪄요. 웨이트로 더 탄탄하게 만들려고요.” 별명이 있냐는 질문에 “별명은 아닌데 애들이 야오밍(휴스턴)이라고 불러요. 외국애들은 키 큰 동양인이 농구 잘하면 무조건 야오밍이라고 해요.”라며 투덜댄다. NBA에서 성공한 중국의 야오밍보다는 최진수라는 이름을 알리겠다는 열망이 전해진다. 선한 눈매에서 느껴지는 매서운 독기를 보자니 최진수가 NBA에서 뛰는 날이 오리라는 믿음이 더욱 커진다. zone4@seoul.co.kr ■ 차세대 에이스 최진수는 ▲출 생 1989년 5월11일 서울 ▲체 격 204㎝, 88㎏ ▲가 족 최성일(56)·정선훈(44)씨의 2남 중 둘째 ▲좌우명 시작이 반이다. ▲별 명 야오밍 ▲취 미 노래 들으면서 인터넷, TV보기 ▲학 력 수원 매산초-삼일중(중퇴)- 미국 사우스 켄트고(농구부 사상 첫 아시아인)-메릴랜드대 ▲경 력 국가대표(2009년·윌리엄존스컵, 2006년·월드바스켓볼챌린지), 청소년대표(2007년·FIBA U-19세계대회, 2006, 2004년·FIBA 아시아청소년대회)
  •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 “홀드에 매달릴때가 가장 행복”

    지난달 4일 중국 칭하이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난이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자인 선수. 키 1m52, 몸무게 43kg의 작은 덩치지만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의 순위로 올라 아시아랭킹 1위, 세계랭킹 6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높은 곳에서 모든 잡념을 잊고 눈앞의 홀드만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이라고 말한 그녀는 지금도 훈련에 열중이다. 오는 5일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녀를 만나 보았다. ● 클라이밍과 인연을 맺은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 산악회 활동을 통해 결혼한 부모님 슬하에 두 오빠마저 클라이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대회를 위해 비행기를 자주 타는 오빠들이 부러워서 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클라이밍이 나의 전부가 됐다. ●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에 대해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기본적으로 난이도, 볼더링, 속도로 나뉜다. 난이도와 속도는 기본적으로 줄을 묶고 하지만 볼더링은 5m 이내의 낮은 벽에서 줄을 묶지 않은 채로 오르는 경기다. 난이도는 4∼6개의 다른 루트를 주어진 시간 내에 누가 많이 오르느냐를 따지는 경기고, 속도는 규격화 되어있는 루트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느냐로 승부를 가린다. ● 본인의 주종목은? 저의 주종목은 난이도다.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했을 때 속도경기가 부담스럽고 나에게 맞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볼더링 대회에도 자주 나간다. 최근 난이도 대회 스타일 자체가 볼더링 스타일로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볼더링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 연습은 하루 몇 시간 정도? 연습을 하루에 4∼5시간 정도 하고 있다. 큰 오빠가 코치 겸 파트너로 항상 같이 훈련한다. 지금은 대회 시즌이라 컨디션 조절 위주로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 여자로서 클라이밍이 힘들진 않나? 여자로서 클라이밍 운동 자체가 힘들기보단 운동으로 인해 몸에 근육이 생기는 것이 사춘기 때 가장 싫었다. 지금은 그런 걸로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다. 홀드에 매달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는? 지난달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다. 2위를 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꿈에 그려 왔던 결승전 루트를 끝까지 완등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클라이밍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스페인 출신의 남자선수 라몬 줄리앙 선수다. 그 선수는 키가 1m59의 작은 키로 멋진 등반 스타일을 갖고 있고 세계대회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할 만큼 능력도 뛰어나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다음 경기는 오는 5일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다. 난이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전 대회에서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꼭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두가지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스포츠 클라이머로서 선수생활을 꾸준히 재미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스포츠 클라이밍을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 <김자인 프로필> ▶생년월일: 1988년 9월 11일 ▶체격: 1m 52, 43kg ▶소속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학력: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3학년 재학 ▶주요경력: 2001∼2009년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 9회 우승, 2002년 아시안 주니어 X-게임(태국) 우승,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우승, 2003∼2009년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 10회 우승, 2004∼2008년 IFSC 아시안 챔피언십 5연패, 2005년 월드게임(독일) 4위, 환타지움 빌딩(서울 대학로) 등반, 두산 빌딩(서울 논현동) 등반, 2007년 IFSC 클라이밍 월드컵(벨기에) 3위, IFSC 클라이밍 월드컵(일본) 4위, 2009년 IFSC 클라이밍 월드컵(일본) 2위, 2009년 IFSC 세계선수권대회 난이도 2위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수영선수권] 비더만 “내가 1인자”

    ‘1년 사이에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 파울 비더만(23·독일)이 은퇴한 ‘인간 어뢰’ 이언 소프(호주)의 이름을 세계기록 보유자 명단에서 삭제하더니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마저 침몰시켰다. 비더만은 29일 로마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2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400m에 이어 대회 2관왕. 바로 옆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펠프스의 종전 세계 기록(베이징올림픽·1분42초96)을 0.96초나 단축하며 자유형 중거리의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앞서 비더만은 400m에서도 소프의 7년 묵은 세계기록(2002년 영연방대회·3분40초08)을 0.01초 줄이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유럽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1994년 로마 대회 때 안틸 카스비오(핀란드) 이후 15년 만이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에도 못 미치는 1분43초22로 골인, 은메달에 그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또 첫날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신의 대회 6관왕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도 금메달을 움켜쥔 그가 메이저대회 개인 종목 우승을 놓친 건 2005년 세계선수권 접영 100m에서 이안 크로커(미국)에 금메달을 내준 이후 4년 만이다. 비더만은 불과 1년 전 박태환(20·단국대)에게 적수가 못 됐던 선수. 박태환이 금메달을 딴 베이징올림픽 당시 자유형 400m에서 비더만은 17위로 결승에도 못 올랐다. 예선 기록은 3분48초03으로 박태환(3분43초35)보다 5초 가까이 뒤졌다. 펠프스가 금, 박태환(1분44초85)이 은메달을 가져간 200m 결승에서도 비더만은 1분46초00으로 5위에 머물렀다. 궁극적인 목표가 2012년 런던올림픽인 걸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상전벽해’를 일궈낸 비더만이 박태환에게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셈이다. 비더만이 뜻밖에 2관왕에 오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최첨단 유니폼’이 또 도마에 올랐다. 비더만은 올해 대회에서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아레나의 X-글라이드를 입었다. 이는 내년부터 착용이 금지된 수영복이다. 반면 펠프스는 지난해까지 기록을 쏟아냈던 스피도의 레이저레이서를 착용했다. 펠프스는 이날 금메달을 비더만에게 내준 뒤 “수영이 수영 그 자체로 돌아가는 내년에는 참 재밌을 것”이라며 실력으로 정당하게 겨뤄보자는 뜻을 전했다. 비더만도 “이 수영복이 어느 정도 문제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레이스에서 2초 정도 기록을 단축시키는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내년에는 보통의 수영복을 입기를 고대한다. 스포츠에서 이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아 30개국 우표 20만여장 한자리서 만난다

     초·중등학교의 방학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8월4일 6일동안 아시아지역 30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필라코리아2009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가 열린다.  ’사람, 자연, 우표’를 콘셉트로 30여 개국의 20만여 우표가 전시된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관 구성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불타 버린 숭례문을 형상화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아로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스포츠 타월 등 선물도 준다.  ■30여개국 우표 작품 전시  FIAP(아시아우취연맹) 챔피언십 부문, 전통우취 부문, 우편사 부문 등 총 12개의 전시부문으로 구성된 희귀하고 수준 높은 우표 작품이 선보인다. 전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고가의 희귀 우표부터 일반편지에 붙이는 보통우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나라별로 전통적인 문화재와 멋진 자연환경, 역사 등을 담은 다양한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초기 우취의 흥미로운 모습(싱가포르)과 방글라데시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고, 일본 지진 비상사태 우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의 이탈리아 전쟁포로 우표(뉴질랜드) 등 평소 볼 수 없는 우표가 전시된다. 포르투갈인 바스쿠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옴니버스 우표(홍콩)와 해양생물·포유류 우표(인도네시아)도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속 주인공을 디자인 한 만화우표도 전시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나 일본의 ‘명탐정 코난’ 같은 인기만화 캐릭터가 담긴 우표를 볼 수 있다.  우표를 주제별로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조지5세 기념우표 등 각 나라의 옛 우표를 모아놓은 전통우취부문과 일본·쿠웨이트·몽골 등 나라별 우편사 우표가 전시되는 우편사부문, 북극과 남극의 발견(사우디아라비아) 등 자연·문화·기술의 테마틱우취부문 우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3~15세 청소년들이 출품한 청소년우취부문도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난 4월 중국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정청 국제경쟁부문 1위를 수상한 작품이 공개되며,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영예의 국제대상을 받은 테이 FIAP 상임고문의 ‘the Early Netherlands East Indies Philately(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사진)‘도 명예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한 20만여 장 우표들은 30여명의 전문 우표 심사위원들의 정확한 심사를 거쳐 8월 3일 시상식(Palmares)에서 그 가치가 결정된다.  나라별 우표판매부스에서는 외국의 우표를 손쉽게 구입하고, 우취패스포트에 나라별 일부인(우표에 찍는 도장)과 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특히, 식물, 자동차, 역사적 인물, 스포츠처럼 테마를 정해 각 나라의 우표를 구입하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볼거리 전시관  우표와 연관된 20여개의 전시관 및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주목할 만한 전시관은 ▲우표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필라특별관’ ▲환경의 소중함을 우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녹색환경관’ ▲선진우정사업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IT관’ ▲우표와 화폐 문화를 소개하는 ‘조폐공사관’ ▲우표수집과 관련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우표문화교실’ 등의 상설 이벤트관과 고객참여 공간인 ‘이벤트 존’ 등이 있다.  ◆필라특별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웅장한 숭례문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위인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들의 우표가 전시돼 있으며, 우정 125주년을 맞이해 우정총국의 창시자 홍영식 선생의 흉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브랜드’를 주제로 한 우표와 조형물들이 전시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녹색환경관  필라코리아 2009의 주제인 사람, 자연, 우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을 녹색환경의 조경지역으로 조성했다. 하이브리드 지역에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카를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우표 퍼즐(에너지절약 특별우표, 그린에너지 특별우표)과 함께 전시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가 무엇인지 공부할 수 있다. 또 동식물을 형상화 한 모형들과 멸종위기 동·식물 우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우정IT관과 조폐공사관  선진우정 IT기술을 흥미진진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인터넷우표를 소개하고, 무인자동화기기 실물을 전시하여 우체국에서 사용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첨단우편서비스를 우정 IT 홍보동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우표 및 새 오만원권 등 제품 제조공정을 영상과 결합해 전시관을 생동감 있게 조성했다.  이밖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성있는 나만의 우표를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우표와 전국 유명 팔도 특산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 국제특급, 우체국 택배, 우체국 금융업무까지 취급할 수 있는 임시 우체국, 우표문화누리,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함께하는 이벤트  필라코리아 2009는 ‘우표가 전해주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매일 운영한다. 우표로 새로운 감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은 물론 부모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풍성하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타임캡슐 개봉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타임캡슐 편지쓰기’에 참가한 1500여명의 희망편지를 개봉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1·2·5 경품 증정 이벤트  대한민국 우정 125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1, 2, 5와 관련된 관람객 125명에게 기념스포츠타월을 준다. 예를 들어 1월25일, 12월5일(주민등록증 기준) 생일인 관람객, 본인 핸드폰 번호에 1, 2, 5순으로 번호가 포함된 관람객, 촬영일자가 1월25일, 12월5일로 표기된 사진을 소지한 관람객 등이다.  ▲포토프레임 이벤트  전시장의 포토 프레임 및 조형물 등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응모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25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우표속 다른 그림찾기  정상적인 모양의 우표와 다른 부분을 삽입한 우표를 대형으로 제작해 제한시간 내에 두 우표의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참가자에게 경품을 준다.  ▲우표수집 따라하기  전문 우표수집가의 지도로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누구나 쉽게 우표수집을 체험해 보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다.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우리나라 우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우표디자이너 6명을 매일 직접 만나보고 우표에 디자이너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어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  ▲우표빙고게임  우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빙고 칸에 채워 넣은 후 게임 지도자가 선택한 우표를 확인해 빙고를 완성한다.  ▲우표야 놀자 구연동화  동화구연가가 어린이 및 학부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표에 표현된 인물, 문화유산, 세계명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아시아 어린이 말짱 대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우표와 편지를 소재로 우정문화 뉴스앵커시범, 필라코리아 우표전시회 현장인터뷰, 아시아 우정날씨예보, 전시회 특파원 속보 등 발표를 통해 우수어린이를 시상한다.  ▲우표문화유적 답사  우리나라 문화재와 유적지를 기념한 우표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여 무료로 나눠준 체험노트에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 ‘사랑해요 힘내세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는 주제로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엽서를 보내는 ‘36.5℃ 우표로 마음을 전하세요’가 펼쳐진다.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배부처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시상식과 서포터즈인 개그콘서트 달인팀의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츠쇼 버블뮤직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세그웨이, 마임 퍼포먼스, 어린이 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볼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필라코리아 홈페이지(www.philakorea.com)나 필라코리아사무국(02-2195-1571)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고자료]  필라코리아(Phila Korea)란 우표수집을 뜻하는 영어 필라텔리(Philately)의 앞 글자에 우리나라의 영어이름 코리아를 붙여 만든 명칭이다. 필라텔리는 1864년 프랑스의 수집가 헬팽이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뜻의 philo와 세금면제(우표가 우편요금을 미리 냈다는 표시)라는 뜻의 ateleia를 합쳐 사용한 뒤 세계 통용어가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예금금리 8개월만에 오름세로

    지난달 예금 금리가 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이성태 쇼크’ 여진과 은행들의 수익성 확보 여파로 풀이된다. 기준금리(연 2.0%)가 계속 동결 상태여서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2.96%로 전달보다 0.12% 포인트 올랐다. 예금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는 2.88%로 0.08% 포인트 올랐다.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은행채 유통수익률이 많이 오르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 전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은행채 수익률이 오른 것은 ‘이성태 쇼크’와 무관치 않다. 지난달 초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이성태 한은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장이 “경기 하강세가 끝났다.”며 이례적으로 단정적 언급을 하면서 채권금리는 폭등했다.이는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줬다.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7%로 5월에 비해 0.05% 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오름세다. 기업대출 금리는 0.10% 포인트 오른 5.43%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다. 5.56%로 전달보다 0.16% 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대출 금리는 5.43%로 0.10% 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대출 금리를 웃돌았다. 중기대출 금리는 원래 대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정부의 중기 지원책 등으로 역전 현상이 이어져 왔다.가계대출 금리는 연 5.47%로 0.01% 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 수준인 5.25%를 유지했다.김 과장은 “은행채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 상승과 일부 은행의 마진 확보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면서 “예대 금리차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은행들이 신규대출에서 적정이윤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으로 은행들의 예대 금리차는 1.89%로 5월에 비해 0.11% 포인트 확대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20·단국대)이 200m에선 전체 8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3조 4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1분46초5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조 3위로 전체 8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8일 오전 1시 속개되는 준결 1조 6번 레인을 배정받게 돼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마이클 펠프스(24 미국)와 결선(29일 오전 1시) 진출자를 가리는 경쟁에 나선다.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2007년 멜버른 세계대회 동메달,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1분42초96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진 ‘수영 황제’ 펠프스는 마지막 15조의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라 1분45초60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준결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이언 소프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울 비더만(23·독일)이 14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45초3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준결에 올랐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장린(22·중국)은 3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고 3번 레인에는 쑨양(중국)이 배정됐다. 다음은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자  1. 파울 비더만(독일) 1:45.30  2. 마이클 펠프스(미국) 1:45.60  3.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 1:45.86  4. 젠 바슨 (남아공) 1:45.88  5. 세바스티앙 페르슈렌(네덜란드) 1:46.25  6. 쇼 우치다(일본) 1:46.30  7.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 1:46.32  8. 박태환(한국) 1:46.53  9. 켄릭 몽크 (호주) 1:46.56  10. 패트릭 머피 (호주) 1:46.61  11. 샤우네 프레이저(케이맨제도) 1:46.89  12. 앤드루 헌터(영국) 1:46.96  13. 에밀리아노 브렘빌라(이탈리아) 1:46.99  14. 도미니크 메히트리(스위스) 1:47.10  15. 데이비드 월터스(미국) 1:47.15  16. 로스 데이븐포트(영국) 1:47.21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 최영훈기자 bsnim@seoul.co.kr
  •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28일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28일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20·단국대)이 200m에선 전체 8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3조 4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1분46초5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조 3위로 전체 8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8일 오전 1시 속개되는 준결 1조 6번 레인을 배정받게 돼 결선(29일 오전 1시) 진출자를 가리는 경쟁에 나선다.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2007년 멜버른 세계대회 동메달,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1분42초96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는 마지막 15조의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라 1분45초60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준결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이언 소프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울 비더만(23·독일)이 14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45초30로 전체 1위를 차지,준결에 올랐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장린(22·중국)은 3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고 3번 레인에는 쑨양(중국)이 배정됐다. 다음은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자  1. 파울 비더만(독일) 1:45.30  2. 마이클 펠프스(미국) 1:45.60  3.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 1:45.86  4. 젠 바슨 (남아공) 1:45.88  5. 세바스티앙 페르슈렌(네덜란드) 1:46.25  6. 쇼 우치다(일본) 1:46.30  7.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 1:46.32  8. 박태환(한국) 1:46.53  9. 켄릭 몽크 (호주) 1:46.56  10. 패트릭 머피 (호주) 1:46.61  11. 샤우네 프레이저(케이맨제도) 1:46.89  12. 앤드루 헌터(영국) 1:46.96  13. 에밀리아노 브렘빌라(이탈리아) 1:46.99  14. 도미니크 메히트리(스위스) 1:47.10  15. 데이비드 월터스(미국) 1:47.15  16. 로스 데이븐포트(영국) 1:47.21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아 역사 갈등 풀어보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과 세계NGO역사포럼(대표 박원철)은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제3회 ‘역사 NGO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도교중앙대교당과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모인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교육’에 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5개의 심포지엄과 11개의 워크숍 및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역사교육’, ‘라운지토크’, ‘한국문화의밤’, ‘역사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발표자로는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의 저자 제임스 로웬, 유럽역사교사모임인 유로클리오(EUROCLIO)의 요크 반더리우 로드 사무총장 등이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구촌 고령화 재앙오나

    ■ 미국 인구통계국 보고서 10년 후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5세 이하 어린이 수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년 후면 고령 인구 비율이 지금의 두배에 이르면서 이들의 부양 문제를 비롯한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구통계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고령화되는 세계:2008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내 사상 처음으로 고령 인구가 어린이 인구를 앞선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8년 인구 대비 7%에서 2040년에는 14%, 13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65세 이상 인구는 매달 평균 87만명 늘어나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의 초고령 인구는 같은 기간 233%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2008년 현재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21.6%를 기록한 일본이다. 하지만 고령화국 25개 중 23개국이 유럽국가다. 2040년이면 유럽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된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는 개도국이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포르의 204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8년 대비 31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콜롬비아,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은 200%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86%로 늘어나 30년 후에는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8.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64세 노동연령층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고령자수를 보여주는 고령자의존율(ODR)은 일본은 36명, 이탈리아는 33명이었다. 한국은 15명으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노인 복지 수준 열악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산율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 발전으로 유아 사망률이 낮아진 데다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 구성 변화부터 사회보장제도, 연금, 은퇴 등 모든 사회 조직과 제도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고전 산수화의 재해석

    고전 산수화의 재해석

    추계예술대 석철주(59· 동양화) 교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6살 때다. 서울 인왕산 밑자락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목수일을 봐주던 집들 중에 청전(靑田) 이상범(1889~1972)의 집도 있었다. 야구선수로 막 이름을 날리던 아들이 부상으로 체육인의 길을 중도에 포기하고 낙심하고 있는 것을 보다 못한 아버지가 청전에게 아들을 부탁했다. 청천은 석 교수집으로 넘어와 아무 말도 없이 난 한그루를 쳐서 넘겨 줬다. 이른바 채본 하나를 받아든 것이다. 똑같은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기를 한달, 연습한 화선지를 모아 청전에게 가지고 갔다. 청전은 화선지를 넘겨 보면서 어디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없이 “아, 이건 아주 잘 됐다.”고만 했다. 그런 식으로 청전이 몰(歿)했던 1972년 봄까지 6년 간 도제식으로 동양화 공부를 했다. 그의 나이 22살이었다. 대학진학을 생각했고 실행했던 시기는 그의 나이 27살 때. 추계대학 동양화과 같은 학번 동기 여학생들은 그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그렇게 오랫동안 동양화에, 먹물에 푹 담그고 있었기에 그의 그림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어도 동양화의 향기가 물씬하다. 서울 소격동 학구재에서 오는 8월20일까지 구관, 신관 1· 2· 3층 전관에서 열리는 석철주 개인전은 서양 안료로 그려낸 동양화다. 특히 구관에 걸린 그림의 소재는 겸재 정선(1676~1759)의 ‘박연폭포’, 조희룡(1789~1866)의 ‘매화서옥도’, 전기(1825~1854)의 ‘매화초옥도’, 강희언(1710~1784)의 ‘인왕산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한국화의 고전들이다. 이들 고전의 원작은 작품의 크기가 대체적으로 반절로 접은 신문지만한데, 석 교수는 이것을 10배에서 20배씩 키웠다. 그랬더니 박연폭포의 줄기는 더욱 장중해지고, 매화 한 줄기를 서안 위에 올려 놓고 들여다 보는 선비의 품성은 더욱 고매해 보인다. 고전을 재해석해 아크릴화로 그려낸 석 교수는 잊혀져 가는 한국 고전 산수화의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1980년대 ‘탈춤’ 연작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항아리를 소재로 한 ‘생활일기-옹기’ 연작, 2000년대 ‘생활일기-식물이미지’ 연작에 이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고, 사람들과 공유하길 기대하는 것이다. 한국화는 먹물이나 석채, 종이 등 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편견에서도 그는 자유롭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것도 1990년 개인전부터였다. 당시 옹기에 있는 무늬를 그려야 했는데 실감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캔버스에 아크릴로 독을 그린 후, 독쟁이들이 손가락으로 유약을 훑어내 그림(지두화)을 그리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안료를 훑어 내며 그린 것이 계기였다. 학고재 본관 뒤편의 신관에서는 도자기와 화분 등의 ‘자연의 기억’ 연작을 긁어 내기 기법을 이용해 그렸다. 캔버스 위에 바탕 작업을 대여섯 차례 한 뒤, 전체 물감을 다시 올려 대나무나 혁필, 판화 제작 도구인 스퀴즈(고무) 등으로 긁어 내는 것이다. 마치 어릴 적 미술 시간에 여러가지 색깔을 칠한 뒤 검은 색으로 도화지 전체를 입혀 동전 등으로 긁어 냈던 기법을 연상하면 되겠다. 바탕 작업을 몇차례 했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깊이가 달라지는데 흐릿한 화분과 꽃, 풀들의 모습이 꿈 속처럼 아련한 것이 인상적이다. 8월1~10일에는 휴관. (02)720-152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실마리 못찾는 용산 참사 6개월… 해법은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20일로 6개월을 맞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족과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정부의 사과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철거민 이주·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보상은 재개발조합과 유족이 풀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범대위 측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서울광장에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홍석만 범대위 대변인은 “유족들은 희생자 명예회복 없이 위로금만으로 끝낼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 측은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철거민들과 유족들의 생계를 위해 임시상가와 선임차권 제공을 요청한 야 4당의 요구를 다른 세입자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거절했다. 접점이 모아지지 않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유족 및 범대위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범대위 측 관계자는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한다고 해서 (우리가 먼저) 요구조건을 낮출 순 없지만 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며 중재를 촉구했다. ‘제2의 용산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극한투쟁의 원인이 됐던 재개발 관련법 개정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입자들의 보상 및 퇴거 관련 조항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49조에 따르면 보상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이 관할관청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기만 하면 세입자들의 퇴거를 요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개발이 진행되는 상가 세입자들은 마땅한 생계 대책 없이 점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정부는 지난달 철거민이 정당한 영업보상비를 받지 못할 경우 강제퇴거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담은 도정법 일부개정안을 공포해 1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른 4개월치(기존 3개월치에서 개정) 휴업보상비만 지불하면 언제든 퇴거를 명령할 수 있다. 영세상인들은 보상비가 2000만~3000만원 정도인데 권리금이나 초기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현실적인 재정착 비용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개발로 이주해야 하는 세입자들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상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에 대한 법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에 이르기 전 사업시행을 담당하는 조합과 세입자 간에 충분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조합은 기존 점포 감정가를 낮춰 보상비를 줄이려 하고 세입자들은 보상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해 보다 많은 돈을 받으려고 한다. 재개발 사업은 국가의 책임이므로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재개발 조합에 대한 명확한 지도·감독, 행정청의 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세계 최고령 113세 남성 사망

    지난달부터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기록된 영국의 헨리 앨링엄이 18일 영국 남부 브라이턴시 인근 오빙딘의 한 요양원에서 숨졌다. 113세.세인트 던스턴 요양원 측은 “앨링엄이 이날 새벽 3시10분 잠을 자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지난달 6일 113회 생일을 맞은 앨링엄은 지난달 19일 일본의 도모지 다나베가 113세로 사망하면서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군림해 왔다.빅토리아 여왕 통치 시절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1896년에 태어난 고인은 1차 세계대전 참전 생존자 3명 중 1명으로도 유명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그의 부고를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그는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했던 세대 중 한 명”이라고 애도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고인은 중대한 세대의 마지막 대표자”라고 추모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로마세계수영선수권] 한국 男 10m 플랫폼 메달 도전

    한국 남자 다이빙이 로마세계수영선수권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다이빙에서도 결승 진출의 꿈을 일궈내지 못했다. 한국의 오이택(23·강원도청)-손성철(22·한국체대) 조는 19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끝난 대회 같은 종목에서 334.20점을 받아 예선 탈락했다. 지난 17일 1m 스프링보드에서도 예선 탈락한 한국은 다시 둘을 앞세워 20일부터 시작되는 10m 플랫폼에 도전한다. 24일에는 권경민(27)-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조가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나선다. 유일하게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결승에서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한 2007년 멜버른대회 챔피언 친카이-왕펑(중국) 조가 467.94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펑은 2005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친카이는 2관왕에 올랐다. 멕시코의 파올라 에스피노사는 여자 10m 플랫폼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뤄린(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차지하려던 중국의 꿈을 깨뜨렸다. 에스피노사는 결승에서 428.25점을 받아 천뤄린(417.60)과 캉리(410.35점) 등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자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국 신뢰의 목소리 하늘로 떠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전설적인 방송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가 17일(현지시간)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 92세. ‘크롱카이트=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통할 정도로 1962년부터 1981년까지 CBS TV의 메인 뉴스 앵커였던 그는 객관적인 뉴스 진행으로 미국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등 주요 사건 다뤄 크롱카이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사 기자로 노르망디상륙작전 등을 취재한 것을 시작으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암살,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1960년 민권운동,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사건, 베트남전쟁, 아폴로호 달 착륙, 이란 주재 미대사관 인질 사태 등 미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미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크롱카이트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신문에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TV를 방송 저널리즘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CBS는 1962년 신문 기사를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던 저녁 메인 뉴스를 15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하고, 앵커맨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뉴스를 방송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발전, 정착시켰다. 미 국민들은 크롱카이트가 진행하는 저녁 뉴스를 통해 세상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았고, 그가 전하는 뉴스를 있는 그대로 믿었을 정도로 크롱카이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특히 1968년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렁에 빠졌다는 그의 지적은 베트남전 여론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6년 미주리에서 태어난 크롱카이트는 고등학생 때부터 학보사 편집자로 활약했다. 텍사스대학을 중퇴한 뒤 여러 언론사를 거쳐 1950년 기자로 CBS에 입사했다. ●20년간 CBS 메인 뉴스 진행 이후 20년간 ‘CBS 이브닝 뉴스’를 진행하며 방송 뉴스의 새 장을 썼고, 언론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1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으며 피바디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아이콘’을 잃었다.”면서 “크롱카이트는 수십년간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목소리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kmkim@seoul.co.kr
  • 독일 미술품 ‘나치 난쟁이’ 법적 논란

    독일에서 나치식 경례 자세를 취한 난쟁이 조형품이 발표돼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작품은 독일 예술가 오트마 회얼이 최근 발표한 것으로 유럽에서 정원 장식물로 많이 쓰이는 난쟁이 땅신령 ‘가든 놈’(Garden gnome) 모형. 일간지 ‘아벤트블라트’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뉘른베르크 아트 갤러리에 전시된 이 작품은 오른팔을 눈높이로 꼿꼿이 들어올린 나치식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어 지역 당국이 나치를 미화하려는 의도인지 조사에 나섰다. 독일은 나치를 상징하는 행위나 기호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나치게 단면적인 법적용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작품은 독일 제3제국 나치 시대를 비판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뉘른베르크 아트 갤러리 측은 “다른 지역에서도 극우 이념에 반대하는 의미로 같은 작품을 전시했으나 특별한 항의는 없었다.”면서 “뉘른베르크 지역 특성상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뉘른베르크는 1933년부터 여섯 차례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 곳이며 히틀러가 가장 좋아한 도시로 알려졌다. 과거 ‘나치의 도시’ ‘총통의 도시’로 불리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전범 재판을 한 곳도 뉘른베르크다. 한편 이 ‘나치 난쟁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BBC 등 영미권 주요 언론에 보도되며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개헌과 권력의 분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헌과 권력의 분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바야흐로 개헌논의가 불붙을 전망이다. 혹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무한 책임을 지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 권력을 분산시키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근거로 풀이되는 중이다. 그래서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이원집정제를 대안으로 꼽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국방과 외교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내치는 총리가 맡는 이른바 프랑스식 이원집정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프랑스의 이원집정제는 본질적으로 권력의 분산이라는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 프랑스 대통령은 매우 강력하게 집중된 권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이원집정제는 제2차 세계대전 뒤 드골 대통령이 강력한 권한을 보유할 수 있게 만든 제도이다. 프랑스의 대통령은 비상대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 게다가 프랑스의 이원집정제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유신헌법의 모델이 아닌가. 프랑스의 이원집정제는 기대와 달리 안정적이지도 않다. 프랑스의 이원집정제 아래에서는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 또는 우파 대통령과 좌파 총리가 공존하는 동거정부가 세 번이나 발생했다. 헌법 조문 몇 가지로 대통령과 총리의 권한을 모든 방면에서 명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다. 대통령과 총리는 서로 자신의 권한을 크게 해석하고 확대하기 때문에 동거정부는 항상 불안정했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의 이원집정제론자들은 이러한 동거정부 형태가 가장 권력이 분산된 대안으로 여기는 듯하다. 동거정부가 아닌 때는 현재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잘 보여주듯이 강력한 대통령제로 작동하는 것이 프랑스식 이원집정제이다. 유럽에서 이원집정제가 출현한 것은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이다. 의회가 자주 해산되고 정부가 너무 자주 바뀌었다.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여 좀 더 지속성 있고 책임성 있는 정치를 보장하고자 했다. 영국과 같이 군주가 살아남은 유럽 국가들은 왕이 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원내각제를 유지했다. 이에 비하여 왕이 없는 유럽 국가들은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의 모델을 본떠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이원집정제를 채택했다. 한국이 이원집정제 또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하는 것은 사람이나 자리를 통하여 권력을 나누는 시도이다.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의 대통령들은 현행 헌법이 규정하듯이 대통령을 보좌하고 대통령의 명에 따라 행정에 관하여 내각을 통할하도록 보장한 총리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애초부터 한국의 정부형태는 이원집정제에 매우 가깝다.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도 않은 채 다시 이원집정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큰 모순이다. 대신 한국에서 진정한 권력의 분산은 입법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입법부가 명실상부하게 대통령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독립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헌을 통하여 행정부가 더 이상 법안 발의를 못 하도록 해야 한다. 과거 행정부가 우수한 공무원들을 통해 좋은 법안을 양산해 왔다. 이에 따라 입법부는 오랫동안 통법부 역할에 그쳤다. 시대가 변했는데 여전히 대통령이 법안을 추진하고 의원들은 대통령에 복종한다. 입법부는 여전히 통법부이고 대통령은 무한 권력을 행사한다. 미국의 대통령제는 삼권의 분립 및 견제와 균형이 철저하다. 의회가 입법권을 보유하고 의원만이 법안을 발의할 수 있다. 대통령의 권한이 그만큼 약하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상하의원들과 수시로 전화하고 만나며 대화와 타협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개헌으로 국회의원만이 법안을 발의할 수 있게 만든다면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줄이는 제도와 장치를 마련하는 셈이다. 사람이나 자리가 아닌 행정부와 입법부라는 제도와 기관으로, 권력을 제대로 나누게 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힘 세지는 위안화

    경제 성장은 그 나라 화폐의 위상 강화로 연결된다.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에 기축통화의 자리를 내준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의 위상 약화와 위안화의 부상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대국으로서 위상 변화라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의 비중은 2000년 70.5%에서 2007년 64.8%로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힘이 약화된 것도 달러화의 위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위안화의 격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통화 체계의 개편을 주장하며 달러화에 대한 불신을 표명했다. 중국은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과 6500억위안(약 120조원·지난 4월 기준)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했다. 홍콩과 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과의 무역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달러로부터 넘겨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한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위안화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기축 통화로서의 부상 여부는 향후 지속 성장과 질적인 발전 등을 이룬 뒤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A한인타운 ‘김영옥 중학교’ 9월 개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미주 한인 2세로 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중학교가 탄생했다.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오는 9월 LA 한인타운에서 문을 여는 ‘센트럴LA중학교 3번’의 교명을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하는 청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김 대령의 일대기를 담은 방송 프로그램이 10여분 간 상영됐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필영씨를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와 에드워드 콜라시온 3번 중학교 교장 등 10여명이 청원 지지발언을 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4 42부대 소속원으로 김 대령의 지휘를 받았던 참전용사 8명이 군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위원장이 ‘김영옥 중학교’ 명명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선포하자 회의장을 가득 메운 한인 동포 등 100여명은 한민족이 낳은 세계적 전쟁영웅을 기리는 중학교의 탄생을 큰 박수로 축하했다.김영옥 중학교 명명 운동은 김 대령이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06년 그의 정신을 기리자는 뜻에 동참하는 이들로 만들어진 단체 ‘김영옥 대령의 친구들(대표 민병수)’이 주도했고,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주)이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미 주류사회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독립운동가의 아들인 김 대령은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전쟁영웅이다. 예편 후에는 고아와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매진했던 인도주의자로 미국 사회에서 한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인물로 꼽힌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온라인 비행게임 어떨까? ‘HIS’ 국내 공개

    온라인 비행게임 어떨까? ‘HIS’ 국내 공개

    온라인 비행게임 ‘히어로즈인더스카이’(HIS)의 국내 공개 시범 서비스가 16일 시작된다. 2차 세계대전 공중전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최근 온라인 비행게임 붐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업체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2차 세계대전의 분위기를 구현하고자 역사적 고증을 거치는 작업에 특별히 힘을 실었다. 적기를 쏘고 맞추는 슈팅 장르를 기반으로 지휘관의 작전에 따라 적의 진영을 빼앗고 사수하는 점령전을 펼치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 내용이다. 앞서 일본에 진출해 상용화 서비스까지 진행한 HIS가 이번 국내 공개 시범 서비스로 한국 게임 이용자들과 일본 게임 이용자들 간 어떠한 게임 성향 차이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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