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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앞에 쌓이는 ‘구독 서비스’, 깊어지는 이웃과의 갈등

    문 앞에 쌓이는 ‘구독 서비스’, 깊어지는 이웃과의 갈등

    서울 마포구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직장인 구한솔(30)씨는 최근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옆집 주민과 크게 다퉜다. 구씨가 사는 원룸은 현관문이 1m가 채 안 되는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세탁물을 수거해가는 바구니 등이 수시로 문 앞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구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작은 택배만 있어도 현관문을 열기가 불편한데 부피가 큰 바구니까지 있으니 통행이 힘들 정도”라며 “양해를 구하는 쪽지도 붙였는데 별 소용이 없어서 결국 다툼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물품을 배송해주거나 세탁물 수거·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맡아서 처리해주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이나 원룸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잦아지고 있다. 부피가 큰 세탁물이나 재활용 쓰레기, 택배 상자 등이 복도나 계단을 점령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해서다. 구독 서비스는 설정해둔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물품이 배송되고, 고객 요청 시엔 현관문 앞에 놓아둔 세탁물이나 쓰레기 등을 수거해간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손쉽게 집안일을 해결할 수 있어 이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독 서비스 이용 결제 건수는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를 결제한 이들 중 46%는 20~3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 서비스 규모가 2016년 26조 9000억원에서 올해 100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독 서비스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건 필요할 때만 현관문 밖이나 계단에 물건들을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내내 방치하는 이들이 있어서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직장인 최재헌(29)씨는 “현관문이 계단 바로 옆인데 이웃 주민이 구독 서비스 이름이 적힌 커다란 봉지에 재활용 쓰레기를 쌓아둔다”며 “택배 상자는 보통 하루 이틀 정도면 사라지지만, 재활용 쓰레기는 일주일 내내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몇 번이나 계단에 두지 말라고 했는데도 고쳐지질 않는다”고 전했다. 직장인 김희수(25)씨는 “앞집 현관문에 항상 재활용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서 항의하니 ‘업체에서 와서 가져갈 텐데 며칠도 못 참아주느냐’고 하더라”며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복도나 계단 등 공용 공간에 세탁물이나 쓰레기 등을 두는 행위는 소방시설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단속이 쉽지는 않은 만큼 주민 스스로 의식을 갖고 통행이나 소방 활동 등에 지장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AI 전쟁 벌이는 美·中…국방 분야도 치열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면서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챗GPT와 딥시크로 대표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AI 전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 군도 미래 전쟁을 대비해 AI 분야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가 AI를 위한 조직을 창설하고 방위사업청이 필요한 기술을 업체에 발주하는 등 군이 AI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지난해 4월 국방부 내에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을 조직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민간 기업과 협약을 맺고 2028년 10월을 목표로 AI 파일럿 개발에 돌입했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지난해 4월 AI 및 자율관련 핵심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AI센터(현 인공지능원)를 창설했다. 각 군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군은 해군본부에 AI 업무를 담당하는 인공지능과를 두고 해군 지능정보체계단에서 AI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 6월 해군 5전단을 기뢰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범 부대로 지정하는 한편 선박 정보를 AI로 분석·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군 최초로 AI 개발 특기병을 신설하기도 했다. 육군에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가 있다. 아미 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육군 전투체계를 갖춘 미래 지상군을 의미한다. AI를 활용해 적의 침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식이다. 2022년 6월에는 제25보병사단 예하 70여단을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군 역시 지난해 5월 공군AI센터를 개소하는 등 AI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군은 공군AI센터를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업무 협력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판도 바꾼 AI 기술 AI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AI 세상이 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특히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군사력으로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장기적으로 맞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AI였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이 3개월을 넘긴 시점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 빅데이터·AI 기업 팔란티어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만났다. 팔란티어는 AI로 방대한 양의 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 수립을 제안하는 방산 기업이다. 이 만남은 저렴한 드론에 AI가 탑재됐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지 증명하는 시발점이 됐다. 팔란티어는 드론이 비행하는 중 탐지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술적 제안을 함으로써 수백㎞ 떨어진 러시아 무기와 시설을 파괴할 수 있게 했다. 우크라이나 덕에 각국은 AI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의 발전 가속화와 실제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전담할 ‘AI 신속역량반’(AIRCC) 설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AIRCC를 통해 AI 기술을 실전에 전력화한다는 구상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사항인 만큼 미국과 중국 모두 AI 기술의 전력화는 극히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당 수준의 기술이 발전했을 것으로 본다. 이미 AI 파일럿과 인간 파일럿의 대결에서는 AI 파일럿이 압승을 거둘 정도로 기술 수준이 진화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증명됐듯 AI에 기반한 유·무인 협업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전투원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우면서 얻은 현대전에 대한 대처 능력도 우리에게는 위협 요소다. 걸음마 단계인 한국군…열린 생태계 구축해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방력은 재래식 무기에 집중돼 있어 향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면 AI 개발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부지런히 추진하고는 있지만 미국, 중국은 물론 영국, 호주, 캐나다 등과 비교해도 AI 분야에서 훨씬 뒤처진 게 현실이다. 관련 조직이 지난해 겨우 만들어진 수준이다 보니 아직 뚜렷한 성과도 없다.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은 미국의 AIRCC와 성격이 달라 군의 AI 경진 대회 같은 것을 개최했을 뿐 AI 기술의 전력화를 위해 협업하는 외부단체도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군이 태생적으로 AI 개발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과 대립하는 상황이라 재래식 무기 확보가 우선순위다. 미국과 중국처럼 핵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갖춘 나라들은 AI에 집중할 여건이 되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자원과 예산, 인력도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원 관계자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방이 가지는 폐쇄적 구조로 민간의 AI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팔란티어, 쉴드 AI, 안두릴 등 민간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혁신적으로 국방 무기체계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한국은 일부 전문가가 모여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던 과거의 방식에 아직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빠르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는 선진국의 방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방산의 미래가 이대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관계자는“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 수립, 분산된 인프라, 예산, 인력의 결집, 연구개발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현재 AI 기술의 진화는 생태계 내 집단 지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폐쇄적인 국방 연구개발 생태계 내에서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지 것인지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문재인 동백나무, 박근혜 이팝나무…“역대 대통령 나무 만나러 청와대 오세요”

    문재인 동백나무, 박근혜 이팝나무…“역대 대통령 나무 만나러 청와대 오세요”

    청와대 봄철 관람객 맞이 준비 마쳐 목재 데크 등 수목 탐방로 환경 개선 나무 지도 수록된 리플릿 첫 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백나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팝나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무궁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나무 등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 등 대통령 기념식수의 위치와 특성을 소개한 리플릿 ‘청와대 나무와 산책’이 첫 선을 보인다.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내의 대통령 기념식수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와대 노거수 군 등 주요 나무들의 위치와 특성, 역사적 배경 등의 내용이 담긴 리플릿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또 산책로를 새로 단장해 봄철 관람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리플릿에는 청와대의 나무 지도가 수록돼 청와대를 거닐며 경내의 다양한 나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청와대의 나무들’ 저자이자 청와대 수목 전문가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의 자문을 거쳤으며, 국·영문 2종으로 제작됐다. 특히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는 대통령의 취향과 관심, 국정 철학이 간접적으로 나타나 이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청와대를 찾는 색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청와대에는 255년이 넘은 회화나무를 비롯해 5만 9000여 그루의 나무가 조성돼 있다. 재단은 최근 상춘재에서 영빈관으로 이어지는 수목 탐방로 주요 구간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계단 폭을 넓히는 등 관람객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청와대재단 담당자는 “청와대가 역사와 문화 향유의 공간일 뿐 아니라 도심 속 정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쉼터와 녹지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긴 겨울 추위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수목이 푸르른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색다른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술 취해 소란 피운다” 손님 폭행·감금···50대 업주 구속

    “술 취해 소란 피운다” 손님 폭행·감금···50대 업주 구속

    가게에서 술을 마신 손님이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감금한 50대 업주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와 감금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40대 손님 B 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B 씨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린 뒤 가게에 14시간 동안 가둔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B 씨는 안면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던 B 씨는 집 앞 계단에 쓰러졌고 이를 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가 얼굴 부위 부상으로 인해 진술하지 못하는 점을 이상히 여긴 경찰은 그의 동선을 추적했고, 식당을 들어올 때와 달리 나올 때 부상을 입은 모습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책 ‘STOP THE STEAL’, 베스트셀러 1위…지난주 대비 51계단 상승

    책 ‘STOP THE STEAL’, 베스트셀러 1위…지난주 대비 51계단 상승

    제21대 총선과 관련한 대법원의 판결문을 비판한 책 ‘STOP THE STEAL’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2월 2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책 ‘STOP THE STEAL’은 전주 대비 51계단 상승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책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대리했던 변호사 4인이 선거무효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문을 비판한 내용이 담겼다. 구매 비중으로는 남성이 55.6%로 여성(44.4%)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27.1%)와 40대(27.1%)가 가장 많았다. 50대(21.1%), 60대 이상(13.5%)이 뒤를 이었다. 14주 연속 종합 1위를 한 한강의 ‘소년이 온다’을 비롯해 ‘초역 부처의 말’, ‘채식주의자’는 한 계단씩 하락했다. ■2월 2주 차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 STOP THE STEAL 2. 소년이 온다 3. 초역 부처의 말(2500년 동안 사랑받은) 4. 채식주의자 5. 급류(오늘의 젊은 작가 40)(양장본 Hardcover) 6. 모순(양장본 Hardcover) 7.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8. 작별하지 않는다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10. 조국의 함성
  • “장애인 공무원들도 편하게 교육받는 개발원 만들고 싶어요” [공직人스타]

    “장애인 공무원들도 편하게 교육받는 개발원 만들고 싶어요” [공직人스타]

    “묵묵히 하다 보니 인정받은 것 같아요. 저처럼 몸이 불편한 다른 분들도 희망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장애인 전형을 통해 주무관(7급)으로 들어와 지난달 5급으로 승진한 인사혁신처 산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신인교(47·기술직 5급) 사무관은 13일 이렇게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장애인 전형을 통해 공직에 들어와 주무관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사례는 드물다. 인사처에선 역대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중증 장애 딛고 지난달 5급으로 승진 신 사무관은 하반신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다. 자동차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다 2008년 1월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다. 30년간 비장애인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사고 이후 달라졌다. 신 사무관은 “움직이는 게 불편해 신차를 평가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공기업이나 공직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조달청을 거쳐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공업직 공무원 경력 채용에 합격했다. 10년 넘도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5개동의 시설·설비 관리를 했다. 1980년대 지어진 과천분원은 장애인에게 친절한 건물이 아니었다. 그가 일하는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장애인은 리프트를 타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도 1층에만 있었다. 하지만 그의 노력으로 하나둘 바뀌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경사로가 만들어졌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도 3층에 추가로 생겼다. “교육받으러 오는 장애인 공무원들을 위해서라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렵게 예산을 따내 설치 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편견 없이 바라봐 준 동료들 고마워” 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승진할 수 있었던 건 편견 없이 나를 바라봐 준 동료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장애인 공무원들이 어려움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개발원을 만들고 싶다”면서 “내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택배기사가 상자 던지고 침 ‘퉤’… 주민 집 기억했다가 ‘분풀이’

    택배기사가 상자 던지고 침 ‘퉤’… 주민 집 기억했다가 ‘분풀이’

    택배 기사가 배달 상자를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택배 기사의 해당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택배 기사가 물품이 담긴 상자를 있는 힘껏 던졌다. 충격으로 세워져 있던 유모차가 앞으로 밀렸다. 택배 기사는 배송 완료 인증사진을 찍고 가더니 5분 뒤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복도에 놓인 보냉백을 들고 가는가 싶더니 세게 내던졌다. 제보자 A씨가 상자를 열어 보니 토스터가 완전히 박살 나 있었다. 이상하다 싶어 CCTV를 확인했더니 해당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택배 기사는 상자에 침을 뱉기까지 했다. 던져진 택배 상자에 부딪힌 유모차 바퀴도 고장 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보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 일이 있기 전에 해당 택배 기사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적 있다. 아이와 함께 탔는데 택배 물품으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놓거나 층마다 세워서 작업을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계속 보다가 정중하게 ‘혹시 저희 내리고 하면 안 되냐’고 이야기했다. 택배 기사의 표정이 굳더니 저희가 사는 층 아래층에서 내린 다음 계단으로 올라와서 어디에 사는지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재물손괴로 신고했고, 업체에도 영상을 보내 제품 교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그는 “금전적인 걸 떠나 화가 난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 평택시, 지난 10년간 전국 시군 중 ‘가장 발전한 도시’

    평택시, 지난 10년간 전국 시군 중 ‘가장 발전한 도시’

    평택시, 2024 지역발전지수 전국 7위(38계단 상승)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2024 지역발전지수’에서 경기도 평택시가 지난 10년 동안 많이 발전한 시군 중 하나로 평가됐다. 지역발전지수(RDI, 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159개 시군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 주기로 발표된다. 평택시의 2024년 지역발전지수는 46.1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45위였던 것에 비해 38계단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30 계단 이상 상승한 기초지자체는 경기도 3곳, 전북 1곳, 전남 4곳, 경북 1곳 등 9개 시군에 불과하다. 평택시는 연평균 인구 증가율, 고령화율, 출생률을 기반으로 측정한 ‘주민활력’ 부문과 고용기회 및 소득수준, 지자체 재정 등의 지표로 산출한 ‘지역경제력’ 부문에서 최상위권인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기초 생활, 교육, 보건‧복지 등을 나타내는 ‘생활서비스’ 부문에서도 41위를 기록했다. 다만, 녹색휴양기반 및 문화체육기반을 지표로 산출하는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는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이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이 이번 지역발전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인구 증가율과 출산율이 높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 부문이 높게 평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산‧은실‧지산초록‧청북하늘빛 공원 등 거점 공원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고, 평택아트센터, 평택박물관, 어린이창의체험관, 배다리생활문화체육센터, 포승복합체육문화센터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이 결실을 보면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여자배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덜미 잡혀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도로공사는 1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시즌 10승(17패)째를 채우며 순위도 6위에서 5위(승점 29)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18승 8패, 승점 50)에 바짝 쫓기는 불안한 2위(17승 10패, 승점 53)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 승점 64)과의 승점차는 11점이나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0득점이나 올렸지만 모마에게만 의존하게 되면서 오히려 독이 됐다. 게다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3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가져간 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도로공사는 24-24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연패 이후 첫 승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 부산 감천문화마을 관광시간 제한·입장료 내나

    부산 사하구가 관광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을 방문시간 제한, 입장료 징수 등을 할 수 있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타당한지 검토하는 용역에 착수했다.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은 수용 범위를 넘어선 관광객이 방문해 주민의 평온한 생활 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6·25 전쟁 때 피난민이 정착해 형성한 마을이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미술 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도시 재생 사업도 진행하면서 계단식 주택, 미로 같은 골목길 등이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는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2019년 308만명, 지난해 287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주민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불거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연구를 진행했으며, 여기에서 특별관리지역 지정 등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사하구 관계자는 “용역에서 입장료 부과나 방문 시간제한 등이 타당한지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쯤 관리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문의 봉투” 불쑥 다가와 눈썰미로 ‘1억 사기’ 막은 시민 정체

    “의문의 봉투” 불쑥 다가와 눈썰미로 ‘1억 사기’ 막은 시민 정체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경찰관이 우연히 금융전화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을 목격해 수거책 남성을 붙잡았다. 11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대화를 나눴더니 의문의 봉투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긴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은 건널목을 건너더니 입간판 뒤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가섰다. 남성은 입간판 뒤에 서 있던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흰색 봉투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 된 한 행인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봉투를 건넨 사람에게 다가가 어떤 봉투인지 물었다. 이 행인은 휴가 중인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검찰의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넸다는 말을 듣자마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피해자가 건넨 봉투에는 무려 1억 3800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관은 거액을 챙겨 인근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남성을 빠르게 쫓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계단을 이용해 이 남성보다 먼저 내려간 경찰관은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관의 끈질긴 추궁에 이 남성은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관은 인근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한 뒤 남성을 넘겼다.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한 이 남성은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금은 피해자에게 모두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통해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 나서

    김형재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통해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 나서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11일 전통사찰내 경사지, 빗물배수로, 돌계단, 산책로 등 안전취약 시설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서울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전통사찰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인해 관광명소 내지 힐링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의 경우 조계사, 봉은사, 화계사, 도선사, 경국사, 진관사 등 총 60여개의 전통사찰이 소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관내 전통사찰을 방문하고 있음에도 현재 서울시는 전통사찰 내 안전취약요소 점검 및 실태조사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통 사찰 내 안전취약요소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 역시 적기에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서울 관내 전통사찰에서는 계단 미끄럼 사고, 전각 기와 훼손, 화재 발생 등 총 1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을 만큼 ‘안전관리 사각지대’였음이 드러났는데, 안전사고 피해자들의 신고되지 않은 사례 등을 고려할 시 실제 사고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은 조례 내에 서울시장이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실태조사 비용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의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를 신설했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 휴일 및 명절을 맞아 신도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휴식을 위해 서울 관내 전통사찰을 찾고 있지만 그동안 사찰 내 안전취약요소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되지 않는 등 서울 관내 전통사찰들이 안전사고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전통사찰 내 안전취약 요소 점검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종전보다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정안 발의 소감을 밝혔다.
  • ‘광탈’ 충격 윤이나, 드라이버 샷 문제 극복하고 사우디선 반전할까

    ‘광탈’ 충격 윤이나, 드라이버 샷 문제 극복하고 사우디선 반전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윤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난조였던 드라이버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윤이나는 13일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출격한다. 세계 3위인 인뤄닝(중국), 4위 지노 티띠꾼(태국), 9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해 윤이나로서는 만만치 않은 대회다. 지난주 LPGA 파운더스컵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틀 동안 드라이버샷 난조를 보인 뒤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첫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67야드로 나쁘지 않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28.6%에 불과했고 2라운드에서는 57.1%로 좀 나아졌지만 비거리가(211야드)로 크게 줄었다. 이틀간 43%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참가 선수 중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국내 투어 드라이버 거리 2위(254.9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3위(69.17%)를 기록했던 윤이나에게는 예상치 못한 결과다. 드라이버 샷 난조 이유는 아직 분명치 않다. 윤이나는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사 용품으로 바꿨다. 클럽교체가 원인이라고 하기엔 국내에서 테스트한 결과가 만족스러웠기에 단정하긴 어렵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달 테일러메이드와의 후원 계약 뒤 “클럽을 바꾸는 건 선수들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전에 사용한 클럽도 좋았지만 새 드라이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게 매우 잘 맞는 클럽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단 윤이나로서는 사우디 대회를 마친 뒤 잠시 정비할 시간을 갖는다. LPGA 투어가 2월과 3월 초까지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리면서 참가자격이 없는 윤이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광속 컷 탈락의 충격 속에서도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29위에서 4계단 상승한 25위가 됐다. 윤이나 외에도 이동은과 이소미, 김민선, 김재희, 홍정민, 김조은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사우디 대회에 출전한다.
  •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자본금 100억으로 창업, 재계 22위47개국 네트워크 갖춘 초대형 IB로박현주 회장 중심의 수직 지배 구조 장녀 하민, 美벤처캐피털 창업멤버큰사위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아들 준범은 그룹 벤처투자 심사역조카 토머스 박 전문경영인 힘 실려 금융계 ‘샐러리맨 신화’로 통하는 박현주(67)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창업할 때 자본금은 100억원에 불과했다. 30여년이 지난 10일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19개 국가 47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초대형 기업금융(IB)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공정자산총액 23조 2620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계단 높은 재계(공시대상 기업집단) 2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상반기 그룹 고객관리자산은 83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수년간 일감 몰아주기·지배구조 논란 미래에셋그룹은 박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을 각각 60.19%, 48.63%, 34.32%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컨설팅이 자산운용 지분 36.92%, 캐피탈 9.98%, 미래에셋생명 4.27%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에선 가족들의 지분이 두드러진다. 현재 부인 김미경(61)씨가 10.24%를 가지고 있고 박 회장과 김씨 사이의 3남매(1남 2녀)인 하민(36)·은민(33)·준범(32)씨가 8.19%씩 나눠 갖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이지만 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유럽의 발렌베리가문처럼 장학재단인 미래에셋희망재단으로 가족 지분을 넘겨 재단을 지배구조의 최상단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회사 경영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그의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 회장은 2021년 23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당시 “자녀들은 대주주 자격으로 회사 이사회에만 참여시켜 전문경영인과 함께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2세 경영’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이 나오기 앞서 박 회장은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지배구조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년간 극심한 압박을 받아 왔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가족들이 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이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하면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으나 최근 형사소송 1심에서 일감 몰아주기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삼 남매 지분율 동수… 아들만 그룹 근무 1남 2녀 가운데 회사에 적을 둔 사람은 현재 아들 준범씨뿐이지만 자식들이 박 회장이 중시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으면서 경영 승계 가능성이 완전히 닫혔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선도 여전하다. 장녀 하민씨는 미국 코넬대 역사학과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졸업 후 맥킨지앤드컴퍼니, 미국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 CBRE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3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수시채용에 합격, 사원으로 입사해 3년여간 일했다. 이후 블랙스톤에서 짧게 일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에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일을 했다. 2021년엔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GFT벤처스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혁신의 길을 개척한 박 회장 삶의 궤적을 따르려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제니라는 영어 이름을 쓴다. GFT벤처스가 결성한 펀드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자금을 투자하는 등 박 회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민씨의 남편 데이비드 백(38)도 지난 2023년 9월부터 미래에셋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며 경영 능력 심사대에 올라 있다. 라이프사이언스가 설립된 해에 초기 멤버로 사위를 앉힌 것이다. 바이오 투자에 힘을 주라는 박 회장의 특명하에 라이프사이언스는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2010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2015년 밴더빌트대에서 세포와 발달생물학 박사 학위를 땄다. 박사후연구과정(포스트닥터)은 스탠퍼드 의대 심혈관 연구소에서 밟았고, 2020년 1월부터 3년여간 같은 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인연으로 하민씨와 만나 결혼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백 부사장의 아버지인 백준기(65) 중앙대 인공지능(AI)대학원장과 사돈을 맺게 됐다. 막내 준범씨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넷마블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소문난 게임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 2022년 입사해 선임 심사역(과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당시 업계 또래 심사역들을 불러 모아 일종의 환영회도 열었다고 한다. 직급은 높지 않지만 각종 사내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등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녀 은민씨는 미래에셋에서 근무한 경험이 아직 없다.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기후변화투자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은민씨 역시 언니처럼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밟았는데, 이때 함께 수학하던 남편 알렉스 김을 만나 결혼했다. 김씨는 미국 굴지의 사모펀드(PEF) 부사장으로 전해진다. ●해외에서 기 모으는 조카 토머스 박 박 회장은 조카 토머스 박(47)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이끌며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큰형인 박태성(79) 전 워싱턴대 소아신경외과 교수의 장남으로 미국 국적이다. 박 회장은 열두 살 터울의 큰형과 무척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박 회장의 측근은 “아들보다는 조카가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카 쪽에 힘을 실었다. 2018년부터 7년여 가까이 운용의 다른 자회사 ‘글로벌 엑스(X)’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고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사임에 따른 공석을 임시 대행으로 채우기도 했다. 박 대표는 프랑스 파리 소재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파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이후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베어링포인트, 골드만삭스 등에서 사원으로 일했고 2009년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에 합류한 이후 인수합병(M&A) 등 여러 해외 사업에 두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아시아 1위 금융투자회사로 키워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골드만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로 하버드대에 연수를 갈 예정이다. 미래에셋 AMP는 박 회장이 만든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박 회장 본인도 2002년 하버드대 AMP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경영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유증 사태 등 신뢰 회복 과제 광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농부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박 회장이 맨손으로 굴지의 금융그룹을 키워내기까지는 자본시장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혁신가 정신이 주효했다. 박 회장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에게 받은 하숙비를 투자에 쓰면서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눈을 떴다. 이후 증권사에 취직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익히고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국내 최초 기록도 이어 갔다. 1997년 국내 최초 전문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투자자문 설립, 1998년 국내 최초 뮤추얼 펀드 ‘박현주 1호’ 출시, 2003년 국내 최초 해외 운용법인 설립, 2004년 국내 최초 적립식 펀드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여섯 살 연하인 김씨와 연애 결혼했다. 박 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니 연고(고연) 커플인 셈이다. 박 회장의 형 박태성 전 교수도 연세대 의대 출신이다. 여동생인 박정선 교수는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박정선 교수와 결혼한 매제 오규택(67) 중앙대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제경영학회(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아시아, 중국, 인도를 커버하는 펀드 전략을 도입했고 이는 글로벌 관점의 투자로 발전시켜 나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현재 직함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로 해외투자 및 글로벌 기업 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뢰 회복은 과제다. 일감 몰아주기 외에도 지난해 고려아연 유상증자 주관사로 공개 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해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방관,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1년 동안 벤처캐피털 기업 회장 일가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펀드 수익을 낸 것처럼 조작해 7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오줌 단지가 깨졌다 하늘이 노래졌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오줌 단지가 깨졌다 하늘이 노래졌다

    정원 텃밭 농사에는 오래된 소변이 최고의 거름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다. 지난 봄, 여름, 가을, 보일러실로 가는 뒷마당 구석에 옹기단지를 두고 소변을 모았다. 소변은 장기간 숙성시켜야 거름으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소변 모으기란 간단치 않다. 우선 가족들의 반대가 사납다. 도대체 21세기 문명사회에 당치도 않다며 야단이다. 전혀 협조가 안 된다. 결국 이른 새벽, 늦은 밤에 나만 모았다. 흐린 날에는 집안으로 지린 냄새가 들어온다며 아내와 아이들이 들들 볶아댄다. 결국 엄청난 사고가 났다. 바람이 칼날 같고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몹시 추운 날이었다. 이른 새벽, 아내가 무슨 역겨운 냄새가 난다며 깨웠다. 단독에 살면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마당 구석 낙엽 더미가 썩는 냄새일 수도 있고, 집안 하수구에서 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동네 고양이에게 희생당한 산비둘기 사체들도 발견된다. 그날따라 냄새의 정도가 심했다. 파카를 챙겨 입고 수색에 나섰다. 뒷마당 쪽이다. 헉, 세상에. 입이 있어도 말을 못 할 엄청난 광경이 눈앞에 있었다. 소변을 숙성시키고 있던 단지가 영하의 날씨에 얼어 터진 것이다. 더구나 미처 얼지 않은 소변이 계단을 거쳐 대문 밖 골목으로 흘러들어 흥건하다. 대형 사고다. 숙성된 소변 냄새는 가히 상상 이상이다. 악취가 골목길에 넘쳤다. 영하 10도의 날씨, 물로 씻으면 골목길이 빙판으로 변한다. 하늘이 다 노래져 왔다. 너무 당황스러워 정신줄을 놓을 뻔했다. 식구들이 창피하다며 나를 구박한다. 속수무책, 119를 부를 수도 없고…. 급히 편의점에 가서 락스를 서너 통 구입해 흘러내린 자국을 찾아 다니며 부었다. 추운 겨울 새벽, 다행히 집집마다 문을 꼭꼭 닫고 있어 망정이지 아니면 동네에서 쫓겨날 뻔했다고 아내가 맹공격했다. 평소 내 편이던 딸아이까지 동네 창피해 못 나가겠다며 나를 따돌린다. 신발 안까지 소변이 흠뻑 젖은 채 우왕좌왕하는 풍경을 한번 상상해 보시라. 그날 나는 창피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자책하며 하루를 보냈다. 조금 우울하고 황당한 정원일기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서울 중구민 모두 ‘생활안전보험’ 무료 가입…장례비 최대 1000만원

    서울 중구민 모두 ‘생활안전보험’ 무료 가입…장례비 최대 1000만원

    서울 중구는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구민을 위로하고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등록외국인을 포함해 중구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주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생활안전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생활안전보험을 통해 구민은 ▲상해의료비 1인당 50만원 ▲상해사망 장례비 1000만원 ▲13세 미만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100만원 한도(자전거 탑승 중 사고로 응급실 내원진료 시 10만원 별도 보장)내에서 보장을 받게 된다. 상해의료비의 경우 상해사고로 인해 발생한 응급비용,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화재·폭발 등으로 인한 치료, 요리 중 화상, 계단 넘어짐 사고, 전기 감전 사고, 낙상 사고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가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중구는 실손보험 가입자에 대한 생활안전보험 상해의료비 지급을 제외하여 개인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 취지에 맞게 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한다. 보장기간은 지난 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간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주민은 직접 보험사로 청구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생활안전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일상 생활 속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 尹 지지자들 “인권위 들어가자” 우르르…경찰 출동했다

    尹 지지자들 “인권위 들어가자” 우르르…경찰 출동했다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도 난입을 시도했다 경찰에 제지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권위 회의실에 무단 진입할 것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 물리적인 충돌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인권위 건물 14층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해 전원위원회 회의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해산시켰으나, 지지자들은 건물 내 인권 도서관과 로비 등으로 흩어져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 제2차 전원위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안건을 공개 논의할 예정으로, 이들은 해당 안건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해당 안건은 “계엄 선포는 고도의 정치적⋅군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통치행위에 속한다고 할 것”이라며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디씨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이하 미정갤)’에 “10일 인권위 앞에서 모이자”, “인권위 내부로” 등 인권위에 난입하자고 촉구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11층 인권위 도서관을 통해 내부에 잠입할 수 있다”면서 “층별 엘리베이터는 없고 비상계단만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11층 도서관에서 여성인권 책 읽자”면서 인권위 난입에 동참할 것을 종용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된 이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 유튜버가 14층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현장에 왔는데 안 들여보내준다” 등의 글을 올리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미정 갤러리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폭동을 선동하는 글도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미정 갤러리에 글을 올려 헌재 주변을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담을) 넘어가기 쉬울 것 같긴 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층별 내부 평면도를 공유하며 “시위할 공간 찾아서 ‘평화시위’하라”고 적었다. 경찰 차벽을 뛰어넘을 사다리와 야구방망이, 헬멧 등을 준비했다며 폭력을 예고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인 오는 13일을 ‘초코퍼지 입고일’이라고 지칭하며 난동을 예고했다. 경찰은 이같은 글 20건에 대해 협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 광주시청사 1층에 ‘100평 열린문화공간’ 추가 조성

    광주시청사 1층에 ‘100평 열린문화공간’ 추가 조성

    광주시청사가 시민 친화적 휴식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이번달 중 청사 1층 동측 진입부를 전면 리모델링해 시민들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다목적공간’으로 조성하는 ‘열린청사 1-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개방형 다목적공간’은 청사 동측 진입부에 1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로컬푸드직매장과 희망장난감도서관 등이 위치한 곳이다. 측면이 통창으로 돼 있는 만큼 개방감 있고 쾌적한 분위기의 ‘시민 맞이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 예술가·시민 작품 전시회, 토크 콘서트, 버스킹, 경기응원 등 규모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방형 다목적공간’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개관 첫 행사로 4월 도서관 문화한마당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시민의날 행사가 열린다. 이처럼 이곳은 공공기관, 문화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있던 로컬푸드직매장은 운영업체인 서광주농협의 폐점 결정에 따라 철거된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맞은편에 위치한 당직실로 자리를 옮긴다. 당직실은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직원 당직제 폐지’에 따라 공실 상태였다. 동측 청사 출입문도 기존 2개소에서 1개소로 일원화한다. 광주시는 또 명예의전당 이전, 청원경찰 휴게실 확장 등도 추진한다. 명예의전당은 시민대상 수상자 등 사회공헌자들의 현판이 전시된 곳으로 당직실 맞은 편에 위치해 있던 것을 3층 대회의실 앞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명예의전당을 이전할 방침이다. 대회의실이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곳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원경찰 휴게실은 43㎡에서 68㎡로 면적이 확장된다. 근무공간도 11㎡에서 22㎡로 2배로 확장하는 등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서 청사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벌집테마공간, 중앙 다목적공간, 계단형 쉼터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냉난방기, 출입문, 전등설비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의 재사용을 원칙으로 추진됐다.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사업비 절감도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수빈 회계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재배치가 아닌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개방형 다목적공간이 다양한 문화·소통·교류의 장으로 활용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근한 열린행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하얼빈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한국 5-2 승리

    하얼빈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한국 5-2 승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일본을 물리치며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지난 4일 홈 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6-5로 이기고 5일 대만과의 2차전에선 14-1로 대승했던 남자 대표팀은 3승으로 승점 8을 기록하며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아이스하키는 정규 시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연장에서 이기면 승점 2가 주어진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2승 1패로 승점 6을 유지해 3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 조별리그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랭킹에서 2계단밖에 차이 나지 않는 한국(22위)과 일본(24위)은 1피리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일본 오쿠보 마사토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6초에 이총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27초 만에 이총민-안진휘-김상욱으로 이어진 팀플레이로 역전 골을 뽑았다. 이후 1분여 만에 이리쿠라 다이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7분 24초에 김상엽이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3피리어드 후반부 한 번 더 숏핸디드 상황에 놓이며 일본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버텨낸 뒤 종료 1분 28초 전 오인교의 쐐기골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에 나선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디지털단지역 안전점검 실시”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디지털단지역 안전점검 실시”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제1선거구)은 지난 6일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과 함께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방문해 역사 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혼잡 완화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호선과 7호선이 환승하는 서울 서남권 핵심 교통거점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과 함께 에스컬레이터(E/S)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30건의 E/S 사고가 보고됐으며, 특히 짐수레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 관련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환승역임에도 이동 동선이 비효율적이고, 사고 위험이 큰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7호선 이동통로(B1)의 10단 계단이 환승 시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점을 지적하며, 기존 휠체어리프트(W/L) 철거 후, 길이 약 21.6m, 경사도 4.8도의 경사로 설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계단 구조로 인해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동이 불편하며, 119 구급대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사로를 설치하면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역사 내 극심한 혼잡 완화를 위해 혼잡 예상 시간대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 시설을 우선적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역사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근복적인 혼잡 해소가 쉽지 않은 만큼, 출입구 및 환승 동선 재정비, 개집표기(게이트) 추가 설치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시민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힘쓰는 역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시민들의 출퇴근 길을 책임지는 중요한 환승역인 만큼, 안전과 편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교통약자와 모든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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