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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정원, 디지털로 걷는다

    전통 정원, 디지털로 걷는다

    “먼 곳을 조망해 가슴을 시원하게만 한다면, 남이 소유한 숲이라도 모두 나의 정원이고, 남이 소유한 누대(누각과 같이 높은 건물)라도 모두 나의 집이다.” 조선 후기 문인 유만주(1755~1788)는 시문과 하루의 소회 등을 기록한 일기 ‘흠영’을 통해 ‘차경’을 이야기한다. 차경은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정자나 툇마루에 앉아 아름답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경관 연출 기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천천히 걷고 또 머물며 차경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시가 찾아왔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미음완보’(微吟緩步)다. 미음완보는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는 뜻으로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에서 따왔다. 전시에 구현된 장면은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 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3차원(3D) 스캐너의 레이저를 활용해 창덕궁 후원과 명승으로 지정된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 등을 실측했다. 건물과 정원의 구조, 위치, 색상, 식물 등 모든 정보가 깨알 같은 점에 담겼다. 그렇게 축적된 무수히 많은 점이 하나의 풍경으로 탄생했다. 디귿 형태로 구성된 16m 화면은 관람객을 조선시대 문인 윤선도(1587~1671)가 만든 정원으로 데려다 놓는다. 꽃비가 내리는 나무 사이, 연꽃이 그득하게 핀 못도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계단식 전시 공간은 툇마루로 변신한다. 그곳에 앉아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천장이 높은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6m 높이의 폭포 영상을 만난다.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에서 착안한 콘텐츠는 관람객이 그 밑을 지날 때마다 머리 위에서 갈라지는 양방향(인터랙티브)으로 구현했다. 또 ‘천원지방’(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 사상에 근거해 네모난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둔 정원 양식을 본뜬 미디어 매핑과 ‘논산 명재고택’의 석가산을 본뜬 3D 모형도 만날 수 있다. 김동현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 주무관은 “건물 외벽 등에 투사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는 그 장소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는 크기 조절을 통해 어디에서든 전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4월 27일까지. 오는 8~9월 영국 주영한국문화원 등에서의 해외 전시도 추진된다.
  • 탄핵 찬반 고성 오간 이화여대...외부인 합세해 재학생에 욕설도

    탄핵 찬반 고성 오간 이화여대...외부인 합세해 재학생에 욕설도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 이화여대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려 혼선을 빚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외부인이 가담해 돌발행동을 하는 걸 막기 위해 학교 측은 정문을 막고 학생증을 확인하며 출입을 통제했으나,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격양된 분위기는 오전 내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대 대강당 앞 계단에선 아침부터 탄핵 반대 측 30여 명과 찬성 측 20여 명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각각 “사기 탄핵 기각하라”, “윤석열 즉각 파면”이라는 상반된 피켓을 들고 서로의 얼굴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실랑이를 벌였다. 당초 탄핵 반대는 오전 11시부터, 탄핵 촉구는 오전 10시부터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일찍 자리를 잡은 상대방의 현수막을 가리며 말싸움을 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한 이대 관현악과 재학생 김수아(25)씨는 “입증되지 않은 증거로 탄핵심판을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바로 옆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연 이들은 “저희 이화인은 윤석열 쿠데타 10일에 정식 절차를 밟고 이미 반대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학생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 요구안 및 향후 대응 논의’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오전 10시 40분쯤 정문 앞으로 몰려들자, 정문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언성이 높아졌다. 정문 밖에서 집회를 하던 보수단체와 유튜버들은 차를 몰고 철문 앞까지 오거나 철문을 뛰어넘어 내부로 들어갔다. 이들은 “나오라고 이 XX야”, “XX아 너 앞으로 와봐”라며 탄핵 찬성 측 학생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충돌을 막는 경찰이나 이화여대 관계자들에게 “어느 나라 경찰이냐”며 “이대는 정문을 열어라”라고 외치며 피켓을 휘두르기도 했다. 학생증을 보여주고 학교로 들어오던 학생들은 쏟아지는 욕설에 귀를 막거나 얼굴을 가렸다. 25학번 신입생 박모(19)씨는 “친구와 지나가니 ‘이대생들 예쁘다’고 사람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며 “이런 상황을 알지 못했어서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날 인하대와 단국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서강대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하며 대학가 집회 과열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같은 날 오후 3시 교내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예고했다.
  • “TV 보며 조는 것,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이 병’ 신호”…올림픽 메달리스트 ‘충격’ 고백

    “TV 보며 조는 것,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이 병’ 신호”…올림픽 메달리스트 ‘충격’ 고백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알려진 50대 남성이 평소 TV 앞에서 조는 등 심한 피로감을 느끼다가 병원에 방문해 심장 판막 질환을 진단받고 대수술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 400m 준우승자 로저 블랙(58)은 최근 심초음파 검사 후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매일 30분씩 조깅을 했지만 심각한 심장 판막 질환이 있고 심장에서 혈액을 빨아들이는 주요 혈관도 손상됐다는 말을 들었다. 심장 판막 질환은 심장 판막의 개폐 작용(열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심장 판막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 이상이 있어 선천성으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에 후천적으로 구조적인 병변이 발생하여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목감기의 후유증으로 류마티스열이라는 질환을 앓고 난 뒤 심장 판막이 망가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저는 “의사들은 내가 어느 날 조깅을 하다가 대동맥이 터져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문제는 내가 괜찮았다는 것이다. 피로감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TV 앞에서 계속 졸거나 도로에서 피로감이 들어 주유소에 들러 커피를 여러 차례 마셔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술은 내가 낫기 위해서 받는 것이지만, 수술 자체는 너무 무서웠다”며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할 확률은 2%도 되지 않았지만 나는 깨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그는 수술을 잘 끝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검진을 받아 운이 좋게 수술을 잘 받은 케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4만명의 환자가 심장판막 질환으로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로저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의 원인을 노화로 돌린다. 영국의 한 의사는 “동맥과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받지 못해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 및 기타 증상이 발생한다”며 “문제는 사람들이 증상을 체력 저하나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최소한의 움직임에도 설명할 수 없는 가슴 통증이나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심장판막 질환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尹 방독면 써야”…헌재에 배달된 가스통 사진에 “테러 가능성” 음모론 확산

    “尹 방독면 써야”…헌재에 배달된 가스통 사진에 “테러 가능성” 음모론 확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일부 극우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LP가스통을 배달한 자영업자가 테러범으로 몰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는 지난 23일 오후 12시 44분 ‘실시간 헌재 앞 가스통 들어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LP가스통을 실은 트럭이 헌재로 들어가는 사진을 첨부하며 “요즘 시대에 서울에서 가스 쓸 일 있나. 모든 걸 의심하자”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25일 최종 변론일에 가스 폭발 테러를 일으키려는 것이다”, “헌재 보수공사 중 불의의 사고가 났다며 헌재를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이 200여개 달렸다. 이후 해당 가스 배달 업체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공유하며 국가정보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는 주장도 일었다. 한 지지자는 직접 업체를 방문해 잠긴 철문과 계단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의혹을 부추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좌표 찍기’에 생업에 지장을 받은 업체 주인은 “헌재 외곽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의 난방 용도로 가스를 배달한 것 뿐”이라며 “전화가 너무 와서 예민해진 상태다. 장사도 못 하겠고 미칠 노릇”이라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헌재 측 또한 “LP가스는 경찰 경비대가 난방 연료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대통령 경호처와 함께 대통령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일부에서는 “글이 사라진 게 더 수상하다”, “윤 대통령 방독면이라도 써야 안전할 것 같다”, “사실이니까 삭제된 것 아니냐” 등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는 ‘플랜 D’로 불리는 윤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 테러 가능성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이달 중순부터 ‘탄핵이 기각될 경우에 대비해 극단적 테러가 준비되고 있으며 대통령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는 식의 허위조작정보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관련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최종 변론에서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은 각각 2시간씩 종합 변론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어 청구인 측 대표인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에게는 무제한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시간이 주어진다. 통상 헌재는 변론 절차를 종결한 후 재판관 평의, 평결, 결정문 작성 등을 거치는데, 이 시간은 대략 2주가 소요된다. 오는 25일 최종변론기일임을 고려할 때 늦어도 3월 중순에는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나 홀로 세계랭킹 상승 김아림, 이번에는 싱가포르서 통산 4승 겨냥…고진영, 첫 3회 우승 도전

    나 홀로 세계랭킹 상승 김아림, 이번에는 싱가포르서 통산 4승 겨냥…고진영, 첫 3회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는 김아림이 이번에는 싱가포르에서 통산 4승을 겨냥한다. 김아림은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열리는 LPGA투어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스윙’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열리는 대회로 한국에서는 김아림을 비롯해 고진영, 김효주,양희영, 유해란 등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약 4년 만에 LPGA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3승째를 올린 김아림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관심이다. 김아림은 자신의 올 시즌 두 번째 출전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올라 2개 대회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개 대회 출전에 우승과 6위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CME 그로브 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67.38타)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 때문인지 김아림은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34위에 올랐다. 유해란(7위), 고진영(8위)이 제자리를 지켰고 양희영(13위),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신지애(31위), 임진희(32위) 등 모두 1∼3계단씩 내려간 상황에서 혼자만 유일하게 랭킹이 상승했다. 김아림이 올해 상승세를 타는 원인 중에는 섬세함의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장타 9위에서 보듯 비거리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131위에 그칠 정도로 쇼트 게임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올해 2개 대회만 치른 상황에서 장타는 여전히 9위인데 페어웨이 안착률은 11위(82.14%)로 수직상승했다. 여기에 그린 적중률도 9위(82.64%)로 껑충 뛰었다. 특히 드로 구질 외에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면서 정확도가 좋아졌다. 또 라운드당 퍼트 개수도 미국 진출 이후 한 번도 30개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28.75개로 끌어올렸다. 정규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는 1.69개로 5위에 자리 잡았다. 중장거리 퍼트가 쏙쏙 들어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성적 향상으로 연결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김아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아림은 2022년 공동 9위에 올랐지만 23위, 51위, 55위로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김아림과 함께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도 대회 최다승을 노리고 있다. 2008년 시작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과 박인비 둘뿐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하면서 부진탈출에 성공했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3번 우승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태국을 건너뛰고 휴식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에인절 인(미국)과 파운더스컵 챔피언 노예림(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에 전방위적인 경고음이 켜졌다. 25일 통계청과 전북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 등에 따르면 전북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전북의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북과 충북(△0.4%)만 역성장했다. 전북의 2023년 명목 GRDP는 6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실질 GRDP는 5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1400억원) 감소했다. 전북의 1인당 GRDP 역시 3628만원으로,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한 전국 14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의 78% 수준이고,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와 비교해 45%에 그친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운수⋅창고업(14.7%)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서비스업(4.7%), 문화⋅기타서비스업(3.5%), 보건⋅사회복지업(3.4%) 순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197.7%)과 광업(△15.8%), 농림어업(△7.2%), 제조업(△3.5%) 등은 경제성장률이 낮았다. 단체는 지역내총생산은 지역 소득과 지역 격차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경제적 어려움은 청년층의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의 특단의 대책과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서대문 공무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서대문 공무원

    서울 서대문구 공무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동주민센터 후문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쪽에 쓰러진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직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가 호흡을 멈춘 것을 확인한 조동우 주무관은 곧장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119가 도착했고,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A씨의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 다음날 동주민센터를 찾은 A씨 가족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해 준 직원 덕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A씨는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한마음으로 도와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웠다”며 “누구라도 이 같은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소속 공무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시민 생명 구했다

    서대문구 소속 공무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시민 생명 구했다

    서울 서대문구 소속 공무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알려져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오전 11시 10분쯤 동주민센터 후문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쪽에 쓰러진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직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가 호흡을 멈춘 것을 확인한 조동우 주무관은 곧장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119가 도착했고,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A씨의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 다음 날 동주민센터를 찾은 A씨 가족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해준 직원 덕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A씨는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헌 구청장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한마음으로 도와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웠다”며 “누구라도 이 같은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과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탄 청주 KB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챔피언결정전 혈투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2024~25 포스트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전날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고 정규시즌 4위(12승18패)를 확정하면서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대진표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2일부터 진행된다. 정규 1위(21승8패) 우리은행이 1차전을 위해 홈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KB를 불러들인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정규 1위를 차지한 KB가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앞세워 대권에 도전했으나 그 앞을 막아선 우리은행 김단비의 투혼에 시리즈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각각 박지수와 박지현(마요르카) 없이 재대결한다. 3일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위(19승10패) 부산 BNK와 3위(17승13패)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이번 시즌 BNK는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개막 6연승을 달리는 등 전반기 1위에 올랐는데 박혜진(발목), 이소희(발)의 부상 여파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팔꿈치 부상 이후 내리막을 타다가 정규시즌 막판 배혜윤, 강유림 등의 활약으로 반등했다. 두 팀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챔피언결정전도 5전3승제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 홈 경기장에서 1, 2, 5차전이 진행되고 정규리그 하위 팀 홈 경기장에서 3, 4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4시(부산 오후 2시)에 펼쳐진다. 다만 3월 2일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와 1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중계방송 관계로 각각 오후 2시 30분과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됐다.
  • “한강의 빈자리는 내 것”…베스트셀러 1위 위한 책들의 ‘춘추전국’

    “한강의 빈자리는 내 것”…베스트셀러 1위 위한 책들의 ‘춘추전국’

    지난해 10월 초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 동양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14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오랫동안 장기 집권했던 1위 자리를 내놓은 뒤 새로운 왕관을 쓰기 위해 책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고 책들의 춘추전국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5년 2월 3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1위에 올랐던 ‘STOP THE STEAL’은 이번 주는 6위로 다섯 계단이나 밀렸다. 대신 유명 역사 강사이자 역사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황현필이 쓴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출간과 동시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34.3%로 가장 높게 나왔고, 50대 독자가 그 뒤를 이어 40~50대가 주요 독자층으로 분석됐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왕좌를 내줬지만, 여전히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의 추천으로 인기몰이했던 ‘초역 부처의 말’도 종합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채식주의자’와 ‘급류’까지 종합 상위권은 지난주 순위와 변동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종합 10위 내에 소설이 5종이 차지해 문학 인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텍스트 힙’ 붐과 함께 직접 손으로 쓰면서 책을 읽는 필사에 관한 관심도 책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이 4계단 상승한 종합 18위에 올랐으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도 어휘력 향상과 글쓰기를 겸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헌법 필사’,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처럼 문학 이외에 정치사회, 가정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사 관련 도서가 출간되고 있어 한동안 필사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벽 위장한 문 열자 비밀 매장… 명품 ‘짝퉁’ 1200점 즐비했다

    벽 위장한 문 열자 비밀 매장… 명품 ‘짝퉁’ 1200점 즐비했다

    벽으로 위장한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자 비밀 매장이 나타났다. 1000만원을 훌쩍 넘는 시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방이 즐비했다. 죄다 ‘짝퉁’이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중구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에게 위조품을 판 일당 2명을 입건하고 위조품 1200점(정품 추정가 약 38억 2000만원)을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각각 시계 125점, 지갑 461점, 가방 434점, 귀걸이 47점, 의류 31점, 모자와 머플러 49점, 신발 53점이었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다. 정상적인 매장 안쪽에 짝퉁 매장을 숨겼다. 매장 한쪽에 가벽을 세워 30평(99㎡)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위조품을 진열하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광고했다.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만 비밀 짝퉁 매장으로 안내했다. 정품의 약 20분의 1가격으로 위조품을 팔았다. 업주 A씨는 상습적으로 위조품을 팔았다.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를 바지사장으로 두고 명동 일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6년에 걸쳐 위조품을 팔았다. 상표법 위반으로 5차례 수사를 받았지만, 벌금을 내고도 남는 장사여서 범행은 계속됐다. A씨가 6년간 낸 벌금은 1200만원이었는데, 1년 매출은 2억 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최원석 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최근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조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다.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서 신도들 위해 지은 ‘성요셉아파트’오래된 건물과 개성 넘치는 카페복합문화공간 변신한 ‘중림창고’역사의 흔적 걸으며 순교자 기려높은 빌딩들이 빼곡한 서울 중구 서울역 뒤편에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골목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보석처럼 남아 있는 중림동 성요셉길이다. 성요셉길은 197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복도식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아파트’를 따라 조성된 좁은 길이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성요셉길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서울역에서 나와 충정로역 방향으로 500m가량 걷다 보면 가로로 길게 자리한 살구색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성요셉아파트다.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에서 수도자와 신도들을 위해 지은 이 아파트의 명칭은 성당의 수호성인인 요셉의 이름에서 따왔다. 건물은 언덕길을 따라 길게 휘어진 계단식 구조다. 1층에는 미용실과 카페, 방앗간과 김밥집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도 최고층인 6층까지 6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 아파트를 따라 이어지는 좁은 길이 바로 성요셉길이다. 오래된 건물과 가게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정취가 이곳만의 매력을 더한다. 성요셉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는 초입에 있는 카페 ‘드로우에스프레소바’다. 에스프레소 마니아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이곳은 특별한 메뉴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인 ‘리에토’는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올리브 오일을 더한 음료다.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올리브 오일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올리브 오일은 메뉴를 특별하게 만드는 ‘킥’이다.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올리브 오일이 에스프레소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든다. 천천히 떠먹으며 맛을 음미해야 더욱 풍성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공간은 ‘카페방앗간’이다. 성요셉아파트 1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주민들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매장 앞 테이블에서는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과 벤치에 앉아 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닭볶음탕 맛집인 ‘호수집’도 눈길을 끈다. 향긋한 깻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닭볶음탕을 좋아한다면 꼭 가 봐야 하는 맛집이다. 연탄불에 구워 제대로 불맛을 입힌 순살 닭꼬치도 인기 메뉴다. ●소소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공간들 성요셉길에는 대형 상점 대신 개성 있는 작은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성요셉길의 좁고 긴 골목과 조화를 이루는 ‘중림창고’다. 과거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안에는 독립 서점인 ‘여기서울 149쪽’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열려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고 사이에 있던 오래된 수선집은 깔끔하게 단장한 후 여전히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요셉길 끝자락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중림점’이 있다. 종합복지센터 안에 위치한 이곳은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이용료(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1000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 사는 미취학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예약이 열린다. 키즈카페 옆에는 저렴한 회비를 내고 일정 기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다.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순례길 소중한 것은 가치를 알아보고 보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후대로 이어진다. 성요셉길 인근에선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의미를 되새기는 짧은 순례길도 경험할 수 있다. 성요셉길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언덕을 오르면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약현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현성당은 100여년에 걸친 종교적 박해가 끝난 뒤 1892년 서소문성지가 내려다보이는 약현언덕에 순교자들의 뜻을 본받자는 취지로 만든 역사적인 장소다. 사대문 안에서 선교를 담당한 종현(명동)성당과 함께 경기도부터 황해도까지 사대문 밖에 퍼진 신자들을 돌보며 약초가 많이 자라던 ‘약현’의 의미처럼 다친 영혼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 왔다. 단아한 건축미와 신앙적 가치를 동시에 간직한 약현성당 내부는 기도하는 받침대인 ‘장궤틀’이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가상의 구담시 성당으로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성당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성지다. 안중근 의사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전시와 문화 행사 등이 열리기도 한다. 교황청이 지정한 아시아 최초의 국제 공식 순례지 코스 중 하나이기에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다.
  • “힘든 오르막길 걱정마세요”...서울시, 맞춤형 이동편의시설 설치

    “힘든 오르막길 걱정마세요”...서울시, 맞춤형 이동편의시설 설치

    서울시가 경사가 심한 고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 보행약자를 위해 ‘지역 맞춤형 이동 수단’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시는 고지대 급경사 계단이 있는 지역을 면밀히 분석해 수직·경사형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등 지역에 적합한 이동 수단을 계획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까지 고지대 등을 중심으로 이동약자 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할 대상지 5곳을 선정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설치 완료가 목표다.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9~12월 전수조사를 통해 경사도 20도 이상, 계단 폭 2.5m 이상, 계단 길이 30m 이상 급경사 계단을 대상으로 이동 불편 민원 등이 많은 25곳을 발굴했다. 별도 선정위원회를 꾸려 의견 수렴, 이용 수요 분석,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설치대상지 5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고지대 이동 편의시설 4곳에 대한 만족도가 96%로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동편리성, 보행안전성, 이동시간 단축, 지역경관 향상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이동 편의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서울 명동 일대에서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을 차려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을 상대로 명품 가방과 시계, 지갑 등 위조 상품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2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 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총 1200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압수품은 정품 추정가로 38억 2000만원 상당이다. 물품별로는 위조된 상표가 부착된 시계 125점, 지갑 461점, 가방 434점, 귀걸이 47점, 의류 31점, 모자와 머플러 49점, 신발 53점이다. 이 업체를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를 ‘바지 사장’으로 두고 명동 일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6년여간 위조상품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5차례 수사를 받았으나 벌금보다 판매 이익이 훨씬 큰 탓에 범행은 계속됐다. 이번 수사로 확인된 판매 금액은 1년간 합계 약 2억 5000만원, 순이익은 합계 약 1억 5000만원이다. 그러나 A씨가 6년간 납부한 벌금액은 1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A씨의 범행 수법은 진화했다. 벽으로 위장된 계단으로 이어진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에 수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비롯한 가방과 지갑, 신발 등 위조 상품을 마치 쇼핑센터처럼 진열해놓고 판매했다. 실제 영업장에는 정상적인 상품만을 진열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들만 대형 비밀 매장에 안내하는 식으로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위조 상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지난해 민사국은 상표법을 위반한 125명을 형사입건하고 정품 추정가 215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 1만6000여점을 압수했다. 앞으로도 단순한 소지나 보관뿐만 아니라 위조 상품 판매로 얻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추적·추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위조 상품 판매는 SNS나 창고 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져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민사국은 전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최근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위조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엄정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중국의 쇼핑몰에서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노란색 옷을 입은 한 소녀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해당 쇼핑몰 안의 보안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호기심에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약 1분 뒤 소녀의 엄마는 딸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급히 찾기 시작했지만 소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탓에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소녀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틈에 끼게 되었고, 통증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 소리를 들은 엄마는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쇼핑객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다. 당시 소녀의 손가락은 끼어 있었고, 피가 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 6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소녀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의 마지막 계단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가 고통으로 손을 계속 움직여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달래며 전문 도구를 사용해 에스컬레이터 부품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약 3분 만에 소녀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중국 장시성의 한 쇼핑몰에서 한 소녀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발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급히 비상 버튼을 눌러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조대원이 도착해 소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녀는 부모가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사이 에스컬레이터에 가까이 가다 이러한 사고를 겪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결과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다리 불편한 사람도 거뜬히 올라”…1만원 내고 빌린 ‘이것’의 놀라운 효과

    “다리 불편한 사람도 거뜬히 올라”…1만원 내고 빌린 ‘이것’의 놀라운 효과

    7000개가 넘는 계단이 있는 해발 1500m의 중국 산둥성 태산을 거뜬하게 오를 수 있도록 돕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이 로봇의 사용 가능 시간은 약 5시간이며, 약 1만원을 내고 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 때인 지난달 29일 태산에서는 인공지능(AI) 외골격 로봇 10대가 서비스에 들어갔다. 태산문화관광그룹과 선전 켄칭테크가 공동 개발한 이 로봇은 무게 약 1.8㎏으로, 등산객의 허리와 허벅지를 감싸는 구조다.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등산할 때 다리에 실리는 하중을 덜어준다. 일주일간의 시범 운영 기간 등산객 200여명이 60~80위안(약 1만 2000~1만 6000원)을 내고 로봇을 빌렸다. 배터리 두 개로 작동되는 이 로봇의 사용 가능 시간은 약 5시간이다. 통상 태산 정상까지는 6시간이 소요된다. 로봇을 이용해본 등산객들의 반응은 좋았다. 산둥성 성도 지난시에서 온 여행객 리청더(68)씨는 신화통신에 “정말 효과가 있다”며 “누군가가 나를 산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객은 “등산할 때 다리가 피곤하지 않았다”며 “평평한 길을 걷는 것보다 더 쉬웠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출신 콘텐츠 제작자 재키(가명·29)는 실제로 30분간 이 장치를 이용해 걸었다. 그는 로봇이 모든 것을 대신해 마치 ‘꼭두각시’가 된 것 같았다며 “힘을 들이지 않고 걷는 데 익숙해진 나머지 로봇을 벗고 다시 등산하려니 피로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고 로봇을 착용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신발 끈을 묶을 때 불편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다만 재키는 이런 문제에도 외골격 로봇은 노인, 어린이,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 “좋은 제품”이자 “진정한 축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태산에서 외골격 로봇을 체험해본 등산객의 절반은 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산문화관광그룹은 향후 배터리 사용 시간과 로봇 교체 장소를 늘리는 등 편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로봇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고진영이 투어 통산 16승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태국이다. 고진영은 20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올드 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 출전한다. 1월 말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한 LPGA는 10일 파운더스컵에 이어 혼다 타일랜드로 이어진다. LPGA 투어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연다. 올해 춘계 아시아 시리즈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중국에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가 3월 초까지 이어진다. 가을철 아시안 스윙은 10월에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태극낭자들의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김아림이 LPGA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이 2위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태극낭자들은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와 김아림, 양희영, 김세영, 유해란, 이소미 등 모두 17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특히 고진영은 개막전을 공동 4위로 마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상태다. 고진영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년 9개월만의 우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투어 통산 16승 달성도 가능하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 우승 이후 열린 파운더스컵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를 제패할 경우 출전 대회 기준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우승후보로 양희영도 꼽을 수 있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우승했다. 이후 2021년 3위, 2022년 4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태국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올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15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출전한다. 최근 끝난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4위에 오르며 재정비에 성공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상위권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LET 대회 호성적으로 골프 세계랭킹도 기존 25위에서 3계단 상승한 22위로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고진영(8위)과 양희영(12위)이 그 뒤를 이었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하는 일본의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 아키에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경찰, 반려견 내던진 부부 내사 착수위액트 “반려견 다리뼈 두 동강 나”부부 “강아지가 팔 밟고 뛴 것” 주장 10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창밖으로 집어 던진 부부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학대견 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우던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위액트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부모와 아들, 흰색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영상 속 여성이 도망치려는 개를 한 손으로 붙잡아 들어 올리자 옆에 있던 남성이 강아지를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던진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황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아이의 구조 요청으로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개를 구조했으나, 다리뼈가 두 동강 나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액트는 강아지를 학대한 부부가 “학대가 아니었다”, “안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팔을 밟고 뛰어내렸다” 등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다”며 “일정을 조율해 A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흥’나니… 오랜 만에 토트넘 2연승

    ‘흥’나니… 오랜 만에 토트넘 2연승

    손흥민이 결승골로 이어진 슈팅으로 토트넘이 리그 2연승을 달리는 데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6라운드 원정 승리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기며 1992년 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맨유를 두 차례 모두 이기는 기록을 세웠다.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며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두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토트넘은 EPL에서 4연패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15위에서 12위(승점 30점)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도 두 계단 하락한 15위(29점)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17점)와의 간격이 12점에 불과하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었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때린 왼발 발리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루카스 베리발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 공이 문전 쇄도한 제임스 매디슨 앞에 떨어지며 부상 복귀 득점으로 이어졌다.
  • 쓰레기부터 세탁물까지… 문 앞에 쌓인 ‘구독 경제’ 이웃집과 갈등도 쌓였다

    쓰레기부터 세탁물까지… 문 앞에 쌓인 ‘구독 경제’ 이웃집과 갈등도 쌓였다

    서울 마포구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직장인 구한솔(30)씨는 최근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옆집 주민과 크게 다퉜다. 구씨가 사는 원룸은 현관문이 1m가 채 안 되는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세탁물을 수거해가는 바구니 등이 수시로 문 앞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구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작은 택배만 있어도 현관문을 열기가 불편한데 부피가 큰 바구니까지 있으니 통행이 힘들 정도”라며 “양해를 구하는 쪽지도 붙였는데 별 소용이 없어서 결국 다툼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수거 핑계로 계단·복도 장기 독점 정해진 시간에 맞춰 물품을 배송해주거나 세탁물 수거·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맡아서 처리해주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이나 원룸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잦아지고 있다. 부피가 큰 세탁물이나 재활용 쓰레기, 택배 상자 등이 복도나 계단을 점령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해서다. 구독 서비스는 설정해둔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물품이 배송되고, 고객 요청 시엔 현관문 앞에 놓아둔 세탁물이나 쓰레기 등을 수거해간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손쉽게 집안일을 해결할 수 있어 이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독 서비스 이용 결제 건수는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를 결제한 이들 중 46%는 20~3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 서비스 규모가 2016년 26조 9000억원에서 올해 100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시설법 위반… 단속은 쉽지 않아 구독 서비스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건 필요할 때만 현관문 밖이나 계단에 물건들을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내내 방치하는 이들이 있어서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직장인 최재헌(29)씨는 “현관문이 계단 바로 옆인데 이웃 주민이 구독 서비스 이름이 적힌 커다란 봉지에 재활용 쓰레기를 쌓아둔다”며 “택배 상자는 보통 하루 이틀 정도면 사라지지만, 재활용 쓰레기는 일주일 내내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몇 번이나 계단에 두지 말라고 했는데도 고쳐지질 않는다”고 전했다. 직장인 김희수(25)씨는 “앞집 현관문에 항상 재활용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서 항의하니 ‘업체에서 와서 가져갈 텐데 며칠도 못 참아주느냐’고 하더라”며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복도나 계단 등 공용 공간에 세탁물이나 쓰레기 등을 두는 행위는 소방시설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단속이 쉽지는 않은 만큼 주민 스스로 의식을 갖고 통행이나 소방 활동 등에 지장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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